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DJ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 GD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 SES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240
  • 충주 화장장·납골당 건립 구체화

    지자제 실시 이후 님비(NIMBY)현상 극복의 수범사례로 꼽히는 충북 충주시 화장장 및 납골당 조성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21일 충주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2003년까지 74억원을 들여 목벌동 산 38의 2 일대 3만3,000여㎡에 화장장과 납골당을 조성한다. 2,000㎡ 규모의 화장장에는 8기의 최첨단 화장로와 분향실,수골실 등이 설치되며 4,000㎡의 납골당에는 4만기의 유골을 안치할 수 있게 된다. 시는 이를 위해 올해 부지를 매입,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또 최근 화장장과 납골당의 설계를 공모,㈜선 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의 작품을 선정했다. ㈜선엔지니어링의 작품은 자연을 최대한 활용한데다 건축물 외관을 현대적이고 자연친화적으로 설계,혐오시설이란이미지를 탈피하는 데 가장 근접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시는 현재 운영중인 안림동 화장장이 낡은데다 주민들의 이전 요구에 따라 지난 98년부터 이전을 추진,목벌동을 후보지로 선정했으며 주민들을 설득하고 일본의 첨단 화장장을 견학한 결과 주민의 동의를 얻어냈다. 시 관계자는“사업 내용과 취지에 대한 충분한 설득과 주민들의 동의에 따라 어려운 사업이 원만하게 추진되고 있다”며 “그러나 사업비 외에 100억원 정도의 지역 숙원사업비,13억원 정도의 주민 지원 사업비 등이 소요돼 부담을 느낀다”고 말했다. 충주 김동진기자 kdj@
  • 과장이하 결재 50%로 확대

    충북도는 도지사 및 실·국장의 결재 비율을 낮추고 과장급 이하 간부의 결재권을 확대하는 등‘일하는 방식’을 개선하기로 했다.집중근무시간도 오전 한차례에서 오후에도한차례 더 시행하기로 했다. 도는 업무 능률 향상을 위해 다음달중으로 중하위직 공무원의 결재비율을 높이는 ‘사무전결처리규정’을 개정한다고 18일 밝혔다. 주요 내용으로는 현재 2.9% 정도인 도지사 결재 비율을 1% 미만으로 낮추고 5.6%의 부지사 결재비율도 2% 미만으로축소하기로 했다. 또 42.3%이던 실·국장 결재비율을 30%로 하향 조정하는대신 과장급 결재비율은 41.2%에서 50.4%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현재 3.3%수준의 담당급 결재권을 대폭 늘려 11. 1%로 조정하고 110건에 제한돼 있는 6급 이하 실무자의 전결건수도 확대하기로 했다. 도는 또 종전 오전 10∼11시 30분까지 시행하던 ‘집중 근무시간’을 1차례 더 늘려 오후 2시∼3시 30분에도 실시하기로 했다.집중 근무시간에는 회의 소집과 전화를 자제하고 자리를 비우지 않으며 업무에 전념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이밖에 간부회의 내용을 구내방송을 통해 직원들에게 실시간으로 전달하며 과장급을 포함한 확대간부회의를 주 1회로 일원화해 회의시간을 줄이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결재라인을 간소화함으로써 정책결정자들에게 충분한 사고시간을 주는 한편 행정업무를 신속하고 탄력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 김동진기자 kdj@
  • SBS 라디오 진행자 대폭 교체

    SBS 라디오가 오는 22일부터 각 프로그램의 진행자를 대폭 교체하는 등 가을개편에 들어간다. 러브FM(103.5㎒)에서는 가수 태진아가 진행하는 트로트 가요 프로그램 ‘태진아의 대한민국 가요쇼’(오후 4시5분)가 신설된다.낮 시간대에는 개그맨 백재현이 진행하는 버라이어티쇼 프로그램 ‘백재현의 와와쇼’(낮 12시30분)가 새로 전파를 탄다.세태풍자 코미디와 각종 가요가 함께 방송된다.하루의 연예가 소식을 종합해서 정리해주는 ‘오종철의연예가 리뷰’(오후 7시20분),심야음악프로그램 ‘박은경의 러브플러스’(새벽 2시) 등도 새로 편성된 프로그램이다. 시사정보프로그램 ‘SBS 전망대’(오전 6시5분)는 숙명여대 박재창 교수에서 전직 언론인 이인원씨로 진행자가 바뀌었다.또 그동안 매달 진행자가 바뀌어 온 ‘책하고 놀자’(오전 11시5분)에는 소설가 김영하씨가 고정진행자로 들어앉게 된다. 한편 지난해 9월 인터넷 생방송 도중 심한 욕설로 물의를일으키며 중도하차했던 탤런트 박철을 다시 DJ로 기용한 ‘박철의 두시 탈출’(오후 2시)도 신설됐다.
  • 직할체제 갖춘 JP행보

    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 총재가 명예총재에서 총재로 복귀한 뒤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우선 총재로 복귀한 뒤부터는 오전 이른 시간부터 당사에나와 당무를 직접 챙기고 있는 점이 눈에 두드러진다.명예총재 시절만 해도 1주일에 2∼3차례만,그것도 오전 11시쯤 당사에 출근했었다. 김 총재는 15일에도 오전 8시30분쯤 당사에 출근해 9시부터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했다.대다수 의원들보다 총회에 먼저모습을 드러낸 JP는 국회정상화와 고이즈미 총리의 방한 대응방침 등을 꼼꼼히 지시하는 등 현안을 일일이 챙겼다. 이어 열린 당4역 이·취임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DJP 공조’ 파기와 관련,“인간들이 그래선 안된다”면서 “우린 공조하고 나서 당이 부서지고 호주머니에 먼지가 났다”며 섭섭한 감정을 그대로 표출했다.좀처럼 속내를 드러내지 않던기존의 모습과는 확연히 달라진 태도를 보인 셈이다. 이종락기자 jrlee@
  • 하리수, K-2R ‘행복남녀’ 진행

    “이제부터는 상업성에 치우친다는 인상을 주고 있는 트렌스젠더 연예인을 벗어나 베일에 가려 있는 저의 재능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트렌스젠더 연예인 하리수(26)가 라디오 진행자로 또 한번 변신을 시도해 화제다. CF 모델로 시작해 연기자,가수,영화배우 등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그가 15일부터 KBS 2라디오(FM 106.1㎒)‘신영일·하리수의 행복남녀’(낮 12시 15분)를 통해 청취자를 찾아가는 것이다. “함께 진행하는 신영일씨와 때로는 부부처럼,때로는 연인처럼 다양한 역할 변신을 꾀하며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제작진들의 귀띔에 따르면 ‘…행복남녀’에서는‘행복을 꿈꾸는 남녀의 섹시한 이야기’가 주로 다루어질예정이다. 1부는 고정 코너로 시사콩트 ‘명심황후’와 육감 넘치는콩트인 ‘사랑방 손님과 엄니’‘신영일의 도와줘요 수더분맨’,하리수의 에세이집 제목을 본뜬 ‘하리수의 이브가 된 아담’ 코너가 마련돼 있다. 2부는 요일 별로 달라진다.‘하리수의 솔직남녀’(월)는게스트를 초청해 대화 속에 속내를 허물없이 털어놓는 코너로.15일 첫 날 손님에 이현우가 예정돼 있다.‘불 좀 꺼줘요’(화)는 감춰뒀던 자신만의 은밀한 경험담을 털어 놓는코너이다.‘우짜쓰까! 못말리는 나의 실수’(수)는 실수로폭소를 자아내는 코너,‘나 어떻게’(목)는 카운슬러 오숙희씨와 함께 세상사 고민을 풀어보는 시간이다.‘스타 추적 25분’(금)은 스타들의 일급 비밀을 파헤치는 프로.첫 손님은 김민종이 낙점됐다.‘토토방’(토)은 박상민과 정은아가 펼치는 토크쇼로 DJ와 함께 ‘남둘여둘’ 사이에 진한농담이 오간다.‘뮤직 템테이션’(일)은 휴일 낮에 편안하고 아름다운 사연들과 노래를 들려주는 자리이다. 하리수는 “아버지가 운영하는 운수회사에 속해 있는 차량 100여대의 라디오는 이미 FM 106.1㎒에 고정돼 있다”며은근히 청취율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송하기자 songha@
  • 충북도·음성군 10년째 묵인 ‘의혹‘

    충북도와 음성군이 광산허가를 내준 취지를 외면한 채 부산물인 토석을 주로 채취해 수천억원대의 판매이익을 낸 업체를 묵인해 왔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11일 충북도에 따르면 음성군 감곡면 오향리 광복산업개발(대표 최광복)은 지난 90년 제철소 원료로 쓰이는 사문석 채취를 위한 광산허가를 받은 뒤 10년째 골재 채취를 해오고있다. 당초 도는 매년 광물생산실적 보고를 조건으로 허가를 내줬으나 이 업체는 지난 91년부터 95년까지 생산실적을 아예 보고조차 하지 않았으며 지난해에도 보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드러났다. 이에 앞서 도는 허가 당시 광산법에 따라 실제 사업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매월 광물생산실적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조건을 달았고 위반시에는 광산허가를 취소하도록 했다. 이 업체는 또 지난 96년부터 4년간 8,000여t의 사문석을 채취한 것으로 보고했으나 사문석의 판매실적은 전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음성군은 이 업체의 사문석 판매실적이 전혀 없는 것을 알고도 사문석 채취에 따른 부산물 처리를 위한 골재 채취허가를 내준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광물생산실적이 없어 지난 99년현장지도를 했으나 광물채취와 토석채취의 개념이 모호해 허가취소 등의 조치를 취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광복산업 관계자는 “사문석의 용도는 따로 제한돼 있지 않다”며 “채취한 사문석은 야적해 놓고 있으며 부산물로 나오는 토석은아스콘 공장으로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 김동진기자 kdj@
  • JP ‘보수대연합’ 승부수

    ■자민련 총재 복귀 이후. 자민련이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의 총재복귀를 계기로내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위해 재출범했다. JP의 총재복귀는 최근 자민련이 비교섭단체로 전락하고김영삼(金泳三·YS) 전 대통령과의 연대를 구체화하고 있는 시점에 이뤄져 의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김 총재는 YS와의 두차례 회동을 통해 ‘반(反) DJ,비(非) 이회창’ 노선하에 빠르면 연말쯤 현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구도와는 차별되는 ‘보수대연합 신당’을 출범시킨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JP가 이날 전당대회에 앞서 경북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朴正熙)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한 것도 산업화의 세력과영남 유권자들을 결집하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김 총재가 “가신 어른이 얼마나 대단한 분인지를 요즘 젊은 사람들도(이제는) 아는 것 같다”며 박 전 대통령을 추앙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자민련 당직자들은 상모동 주민대표들이 ‘김서방! 처가에 잘 오셨습니다’라는 현수막을 내거는 등 환대를 해준데 대해 “자민련의 영남권 공략이 주효했다”며 반기는기색이역력했다. 김 총재는 전당대회 직후인 10일 고문단과 부총재단 등주요 당직개편을 단행함으로써 당을 선거준비 체제로 재정비할 전망이다.당을 추스른 뒤 YS와 연대를 굳건히 하는동시에 장세동(張世東)씨 등 5,6공 인사들중 대국민 이미지가 비교적 괜찮은 보수파들을 대거 영입하는 데 나설 것으로 보인다. 자민련내에서는 JP 자신이 대선후보로 나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영남권 출신,특히 대구·경북(T·K) 출신을후보로 내세울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현재로선 신당의 대선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부총재,이수성(李壽成) 전총리,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 등과 김혁규(金爀珪) 경남지사 등이 김총재의 포섭대상이다. 대구 이종락기자 jrlee@. ■JP “YS와 합치된 생각있다”. 자민련 김종필(金鍾泌)총재는 9일 전당대회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나라당과의 공조의사를 밝히면서도 “우리는우리대로 한다”며 비장함을 보였다.특히 한나라당의 협조를 통한 국회교섭단체 구성과 관련,“(이회창 총재가)최소한의 정치적 감각이 있었으면 벌써 끝났을 텐데…”라며아쉬움을 표시했다.다음은 일문일답. ◆김영삼(金泳三)전 대통령과 공동보조를 어떻게 이끌 것인가. 만나서 이야기한 내용을 말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에 상당히 억측이 많은 것 같다.내일 이 나라가 어떻게 돼야 하는가에 대해 거의 합치된 생각이 있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의 재연대 가능성은. 우리는 끝까지 참아가면서 유종지미를 거두려고 했다.공조가 파기된 직후 이적 의원 4명을 데려갔는데 그런 처사를 받은 우리가 뭘 생각하겠느냐.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부총재를 영입하나. 구체적으로 이렇다 저렇다 생각해본 일 없다.다만 우리가 어떤 욕심이 있다고 하더라도 함부로 생각하고 행동할 수 없다.박의원은 지금 한나라당 최고 지도자중 한명이다.그 분을 자꾸 데려오느냐 마느냐 하는 것은 온당한 발상이 아니다. ◆내각제를 구체적으로 추진할 복안은. 우리나라 정치제도는 내각제가 바람직하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계속 설파할 것이다. ◆5·6공 출신 대구·경북(TK) 인사를 영입할 계획인가.그런 계획보다 이제 우리 당이 거듭난다는 선언을 했다.전국적으로 조직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에 대한 평가는. 이 총재는 제1야당 총재로 생각한다.정책공조를 하자고 했다.약속을 지킬 것이다. ◆‘반 이회창’이라는 표현을 쓴다. 우리는 그런 말을 쓴 일이 없다.언론에서 하는 말이다. 우리는 시시비비를 가리면서 나라를 위해 꼭 필요한 일을성사시키겠다면 어느 쪽이든 협력을 할 것이다. ◆교섭단체는 언제쯤 성사시킬 계획인가. 이 총재와 만났을 때도 교섭단체 구성에 대해 애걸하거나 일언반구 꺼내지도 않았다.하고 안하고의 문제가 아니다. 이종락기자
  • [씨줄날줄] 거꾸로 가는 정치시계

    지난 7일 김영삼(金泳三·YS) 전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JP) 자민련 명예총재가 밤 늦게 만나 제2합작을 모색하는 회동을 가졌다.부산 경남과 충청권의 연대를 통해 반(反)DJ(김대중 대통령)·비(非)이회창 구도를 뼈대로 신당추진을 모색한다는 것이다.보도를 접하면서 정치 시계가거꾸로 도는 느낌을 갖게 된 국민들이 적지 않았을 것이다. 문명충돌론으로 유명한 새뮤얼 헌팅턴은 1968년 무렵 후진국의 정치발전과 관련,“정치발전은 정치조직과 절차가안정성과 가치를 확립해 가는 제도화의 과정”이라고 갈파했다. 우리나라의 민주화가 일정 부분 진전되면서도 정치발전의주요 내용이라고 할 수 있는 정당의 제도화는 영 이뤄지지못하고 있다.자유당에서 나온 이승만 대통령이 아니라 이승만 대통령이 만든 자유당이었고,박정희 대통령의 민주공화당,전두환 대통령의 민정당, 노태우 대통령의 민자당,김영삼 대통령의 신한국당이었다.박정희 대통령은 공화당으로도 성이 차지 않았던지 유정회라는 친위부대를 하나 더만들어 유신독재를 펴기도 했다. 현재의 여당 쪽도 사정이크게 다르지 않았다. 말하자면 제도화된 정당이 아니라 보스를 따라 몰려 다니는 파당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한 게우리나라 정당들이었다. YS와 JP의 구상은 보스가 지배하는 파당을 하나 더 만들겠다는 것 이외에 아무 것도 아니다.정치 발전에 도움이되지 않는다는 이야기다.경제적 어려움과 가치관의 혼란에처한 국민들은 미래에 대한 비전과 이를 실천에 옮길 정책을 목마르게 기다리고 있다.하지만 두 사람이 내놓은 것은기껏 누구를 반대하고 누구는 아니다라는 수준이다. 시대를 헤쳐 나갈 비전도,정책도 없다.무엇으로 지지를 얻겠다는 걸까. 유감스럽게도 두 사람의 구상 속에는 지역감정에 대한 기대감이 숨어 있는 것 같다.YS는 9일 “JP 브랜드가 300만표는 된다”고 말했다.두 사람의 주변에서 흘러 나오는 말로부터는 지역 감정을 볼모로 한 권력 거래,정치 거래의냄새가 풍겨 온다.지역감정에 사로잡혀 있는 국민들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국민들은 보스형 정치에 지쳐 가고 있다. 그들이 노욕을 부리지 못하게끔 기존 정당들이 비전과 정책,대안을 열심히 제시해 주길 바란다면 그것도 지나친 욕심일까. 강석진 논설위원 sckang@
  • 김대통령·이총재 오늘 영수회담

    9일 민주당 총재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간 영수회담이 ‘이용호 게이트’ 등으로얽히고 설킨 정국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청와대와 한나라당은 테러와 관련된 논의에 국한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지만,두 총재가 지난 1월4일 영수회담을 한 지 9개월만에 만나는 데다 ‘DJP 붕괴’ 이후 최근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 자민련 명예총재의 접촉이 빈번한 가운데 이뤄져 이래저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어떻게 성사됐나=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격이 영수회담을 앞당긴 것 같다.양측 모두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데다 예상되는 영향이 적지 않기 때문에 초당적인 협의와대처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듯하다. 그런 만큼 8일 이상주(李相周) 청와대 비서실장을 통한 김 대통령의 영수회담 제의에 대해 한나라당이 거부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 이 실장이 이날 오전 9시30분쯤 이 총재에게 전화를 건 지2시간만에 회동날짜와 시간을 전격 결정한 것도 양측의 생각이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 ◆뭘논의하나=우선 미국의 테러사태 및 아프가니스탄 공격,그에 따라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 등을 주로 논의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와 관련,권철현(權哲賢) 한나라당 대변인은 “다른 일반 의제들은 이번 기회에 논의할 성격이 아니고,테러와 관련된 논의에 국한할 예정”이라며 “영수회담에서는 국방부장관과 재경부 장관이 여러가지 문제점들에 대해 먼저 보고하고,그 이후 단독회담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오홍근(吳弘根) 청와대 대변인도 “회담이 오찬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테러 문제 및 경제·민생문제에 국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초당적 협력방안의 일환으로 여·야·정 경제협의체 재가동 등에 대한 합의는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김 대통령은 ▲의료지원단 파견 ▲수송자산 제공 ▲연락장교단 파견 등 대미 지원방안을 설명하고 한나라당과 이 총재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오풍연 박찬구기자 poongynn@
  • YS-JP 제2합작 ‘잰걸음’

    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 명예총재와 김영삼(金泳三·YS) 전대통령의 연대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김 명예총재와 김 전 대통령은 7일밤 YS의 상도동 자택에서 1시간10분간 회동을 가졌다. 정치권에선 이번 회동이 JP가 지난달 24일 YS를 만나면서정국구상을 담은 내용의 문건을 노란 봉투에 담아 건네준이후 YS가 화답차원에서 응해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양김씨가 공개리에 만났던 지난번과는 달리 회동이 심야에 은밀히 이뤄진 점도 이러한 관측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두 사람의 이런 행보는 차기대선을 앞두고 각자 영향력을갖고 있는 부산·경남과 충청권의 연대를 통해 ‘반(反)DJ(김대중 대통령),비(非)이회창’ 구도를 뼈대로 한 신당추진 구상을 본격화하려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현재의 민주-한나라 양당구도를 흔들어 정치권 질서를 재편한 뒤 내년 대선에 임하려 하지 않겠느냐는 분석이다.JP가 최근 사석에서 “연말이면 지각변동이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는 점과 같은 맥락이다. 이러한 양김의 최근 기류로 미뤄볼 때 신당추진과정에서당선가능성이 큰 제3의 인물을 내세워 확고한 ‘킹메이커’ 역할을 시도할 것으로 관측된다.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부총재,김혁규(金爀珪) 경남지사,이수성(李壽成) 전 총리등이 제3의 대선주자로 자주 오르내리고 있는 것도 양김의최근 움직임과 무관치 않다. 자민련내에서는 JP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와의‘한자동맹’보다 YS와의 연대로 기운데는 지난달 18일 이총재와의 회동이 결정적 계기가 된 것으로 보고 있다.당시JP는 회동에서 자민련의 국회 교섭단체 구성을 위한 국회법 개정에 대한 이 총재의 입장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별다른 언급이 없자 한자동맹의 한계를 절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자민련의 한 당직자가 “JP가 YS와의 연대를 모색하는 것은 본인이 무엇을 하겠다는 것보다는 바람직한 후보를 훈육하려는 과정이 아니겠느냐”고 강조한 점도 이런 추론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 정계개편 가능할까

    민주당 총재인 김대중(金大中·DJ)대통령이 지난 5일 여권내 ‘제 3후보론’을 언급한 데 이어 같은 날 저녁 김종필(金鍾泌·JP)자민련 명예총재가 “시간이 걸릴 것이나정계에 지각변동이 있을 것”이라고 거의 동시에 언급,정치개편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새삼 고조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최근들어 정계개편 가능성에 대해 “얼마든지 있다”는 게 일반적 관측이다.다만 시기와 내용,가능성의 높고 낮음에 대해서는 정파적 이해와 정치상황에 대한시각에 따라 확연히 다르다.그러면서도 한 가지 “정계개편 시에는 JP의 역할이 중요할 것”이란 전망은 공통적이다. 현재 관심을 끄는 정계개편의 시나리오는 크게 세 가지다.그 중에서도 JP와 김영삼(金泳三·YS)전 대통령 그리고민국당 김윤환(金潤煥)대표가 중심이 된 보수­영남기반의정계개편 가능성이 가장 많이 거론중이다. 물론 아직은 JP-YS 회동,JP-이수성(李壽成)전 총리 회동, YS-김윤환 대표회동 등 개별모임만이 이뤄지고 있어 가능성 타진단계로해석된다. 그러나 YS-김윤환 대표의 회동 및 무소속정몽준(鄭夢準)의원과 YS간 회동이 재추진되고 있는 점은 예사롭지 않다. 앞으로는 이들의 개별 연쇄접촉과 집단적인 접촉 가능성도얘기되고 있다. 이들은 현재 ‘반(反) DJ-비(非) 이회창(李會昌·한나라당 총재)’으로 대표되는 민심을 추스르면 새로운 정치 세력을 형성,대선구도를 바꿔버릴 수 있다고 보는 것 같다. 그러나 여론은 아직 “과거로 돌아가자는 얘기냐”면서 냉랭한 것이 사실이다.이회창 총재의 공고한 아성을 넘는 것도 아직까지는 버거워 보인다. 두번째로는 김 대통령이 언급한 제3후보론의 가시화를 통한 정계개편이다.무소속 정몽준 의원이나,김 대통령과 YS간 전격적인 화해를 통한 제3의 인물을 간판으로 대선에임할 경우엔 여권이 중심이 된 정계개편 가능성도 있다는얘기다.김 대통령의 제3후보론 언급은 그 신호탄이란 해석이다.하지만 현재로선 탐색수준에 지나지 않는다는 게 지배적인 시각이다. 세번째로는 여야 정치권과 시민 단체의 개혁 세력들이 중심이 된 개혁신당론이다.정치권 안팎의 민주화세력 중심의 ‘화해와 전진 포럼’을 축으로 개혁신당을 결성할 경우정치판이 크게 변화할 것이라는 관측이다.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김덕룡(金德龍)의원,민주당 정대철(鄭大哲)·김원기(金元基)의원 등을 중심으로 한 개혁세력 신당설이 그것이나 종속변수에 그칠 공산이 크다. 이춘규기자 taein@
  • 청주공예비엔날레 5일 개막

    5일부터 21일까지 충북 청주시 예술의 전당 일원에서 제2회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열린다.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인 직지(直指·1377년 발간)가 청주에서 인쇄된 것을 기념하고 청주를 국제적으로 홍보하기 위한 것이다. ‘자연의 숨결’을 주제로 청주 세쌍둥이 체육관,청주 고인쇄박물관,한국 공예관 등 총 2만5,000여평에서 펼쳐진다. 주요 전시회로는 세계에서 1,047명이 응모한 가운데 입선·입상한 199점이 소개되는 국제공예공모전이 있다. 또 국내 70명의 작가와 국외 30명의 초대작가들이 자연과인간의 상생을 주제로 한 작품 100점이 전시된다. 이와 함께 산업공예전에서는 예술과 산업의 접목을 시도하는 생활공예품이 신제품과 기획상품전으로 분리돼 전시되며판매도 한다. 입장료는 일반 6,000원,중·고생3,000원이며 단체 관람객(20인 이상)은 1,000원씩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문의: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 (043)220∼6275. 청주 김동진기자 kdj@
  • 제19전투비행단 부사관들 박봉 쪼개 소년소녀가장돕기 6년

    충북 충주시 공군 제19 전투비행단 부사관들이 6년째 매달한 차례씩 소년소녀 가장들을 방문,격려하면서 삶의 용기를불어넣어 주고 있다. 비행단 부사관단들은 96년 소년소녀 가장들과 인연을 맺은이후 2가구씩을 선정,매달 박봉에서 쪼개 모은 10만원씩을전달해 왔으며 설과 추석,연말에는 선물까지 별도로 구입해전달하고 있다. 이번 추석을 앞두고도 주임원사실 원정식(45) 원사 등 부사관단 대표들이 부대인근의 소년소녀 가장 가구인 동량면 함모양(16·고1)과 충주시 교현동 박모군(14·중2) 집을 방문,따뜻한 격려와 함께 생활보조금과 푸짐한 생활용품 세트 등을 전달했다. 이 가운데 함양은 칠순의 할머니와 중학교 2학년 남동생과함께 생활하고 있고 박군도 할머니와 단둘이 어렵게 살고 있어 이들이 지원해 주는 도움은 두 가정에 큰힘이 되고 있다. 충주 김동진 KDJ@
  • 강준만교수, 노재봉씨 혹평/ 교수가 총리되는 10가지 법칙?

    우리사회의 영향력있는 인사들에 대해 직설적이고도 공개적인 실명(實名)비판을 해오고 있는 강준만 전북대 신방과 교수가 이번에는 국무총리 출신의 노재봉씨(65)와 그가 요즘칼럼을 쓰고 있는 동아일보를 도마 위에 올렸다. 강 교수는 최근 발행된 월간 ‘인물과 사상’ 10월호에 기고한 ‘교수를 하다가 국무총리가 되는 10가지 법칙:6공 총리 노재봉을 해부한다’라는 글에서 노씨를 두고 “일관성이 없는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나는 교수를 하다가 정관계에 진출하는 걸 무조건부정적으로만 보지는 않는다”고 전제,“노씨가 자신의 소신을 실현해 보이기 위해 정관계 진출을 한 것인지,아니면 교수직을 자신의 출세의 발판으로 이용한 것인지를 따져보는게 필요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강 교수가 내린 결론은 노씨가 후자,즉 교수직을 정관계 진출의 발판으로 이용했다는 것이었다. 강 교수는 우선 노씨가 70년대 소장 정치학자시절 정관계진출을 노려,다시말해 소위 ‘뜨기’ 위해 비판적인 면모를보인 후(제1법칙),신문(특히 조선일보)을 활용(제2법칙)했으며,특히 서울대 출신의 학연(제3법칙)을 십분 활용했다고 분석했다.또 현실판세를 정확히 읽는 ‘귀신같은 눈치’(제4법칙)와 과감한 승부수를 띄워(제6법칙) 마침내 권력에 다가갔다.계기는 지난 88년 민정당 의원연수회에서 “광주사태는 80년 당시 김대중씨가 당권을 잡을 수 없게 되자 외곽을 때리는 노련한 수법으로 문제를 일으켜 발생한 것”이라는 문제의 발언이었다.노씨는 이를 통해 6공의 국무총리에 올랐다. 특히 그는 총리에 오르기 전 ‘테니스 사교’로 집권자에게접근해 교분(제8법칙)을 쌓았으며,총리가 되어서는 마키아벨리스트가 되었다(제9법칙)고 평가했다. 한편 지난 5월 동아일보가 노씨를 주2회 칼럼 집필자로 영입하면서 사고(社告)를 통해 노씨를 ‘깊이있는 분석과 비판’을 해줄 인물로 소개한 것을 두고 강교수는 “동아일보가무언가 크게 착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즉 동아일보가 ‘안티DJ’ 성향의 노씨를 영입한 것은 김대중정권 비판에 앞장서고 있는 ‘조선일보 따라가기’라는 것.강교수는 덧붙여 “동아일보가 살수 있는 유일한 길은 조선일보와 달라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5월3일자 동아일보에 기고한 ‘술수정치’라는 칼럼에서 노씨가 “정치인이라는 동물은 자신의 이기적인 욕망만충족된다면 상전이 누구든 상관치 않는다”고 한 대목과 관련,강교수는 “3당합당을 ‘구국의 결단’이라는 명분을 제공한 장본인이 그런 말을 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강교수는 “노씨가 수구언론들을 악착같이 ‘비판언론’으로 부르는언어유희까지 저지르고 있다”며 그는 “3류도 아닌 4류 소설가로 불러야 한다”고 혹평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진짜 곤장 맞으실 분~”

    “진짜 곤장 맞으실 분 없습니까” 충북 충주예총(회장 권대기)이 다음달 8일부터 1주일간 열리는 우륵문화제 행사 동안 조선시대 대표적인 형벌인 곤장맞기 체험장을 운영한다. 시민과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선조들의 다양한 옛 민속을체험할 수 있도록 중앙공원(옛 관아공원)에 체험장을 마련한 것이다.곤장 맞기를 희망하는 관객은 즉석에서 칼을 뒤집어 쓰고 있다가 십자형 형틀에 묶인 채 포졸들이 휘두르는 곤장을 맞게 된다.곤장 맞기는 다른 전통 체험 행사 가운데에서도 공포 분위가와 웃음이 어우러져 관객들로부터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관람객들은 이밖에 화살던지기와 떡메치기,제기차기,비석던지기,자치기,구슬치기,사방치기,널뛰기 등의 민속놀이에도 참여할 수 있다. 매일 오후 6시에는 관찰사 집무 모습이 재현되고 전통 의복을 입은 포졸들이 창과 칼 등을 들고 관아 주변을 순찰하며 관광객을 안내한다.야간에는 정문에 청사초롱과 횃불을밝혀 관아 분위기를 조성하게 된다. 충주 김동진기자 kdj@
  • 국감 패트롤/ 재경위 ‘예금보험공사’

    ***이전무 “이용호씨 두차례 만나” 27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의 예금보험공사 국정감사에서야당측은 이형택(李亨澤)전무의 ‘이용호(李容湖)게이트’연루 의혹을 부각시키는 데 총력전을 폈다. 이 전무는 동화은행 영업부장으로 일하던 지난 97년 당시 신한국당이‘DJ의 비자금 관리자’로 지목해 곤욕을 치른 DJ의 처조카다. 한나라당 안택수(安澤秀)의원은 “특정지역 사람들이 모여 돈잔치를 벌이고 이를 비호하려는 게 이 사건의 본질”이라며 포문을 열었다.그는 “이용호 회장이 삼애인더스주가를 띄우기 위해 ‘보물선 인양사업’을 이용했다”면서 “이 과정에서 이 전무가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내던 보물선 사업자 최씨를 이 회장에게 소개한 게 이 전무라는데그게 사실이냐”고 따졌다. 또 “이 전무가 동화은행 지점장으로 재직 당시 그 지점 행원이던 허옥석씨(서울경찰청정보1과장의 사촌동생)가 최근 검찰 진술에서 이 전무가보물선 인양사업에 깊숙이 개입했다고 증언했다”고 몰아붙였다. 이한구(李漢久)의원은 “금융기관 임원이 사업가와 전주를연결해 주는 것은 도덕적으로 문제가 크다”면서 “때문에 이 전무가 중개자 역할에 나섰던 데에는 엄청난 대가의 약속이 있었다는 의혹을 떨치기 힘들다”고 가세했다. 이어 “이 전무는 보물선 사업이 성공 가능성이 있다고생각해 중개역할을 했다고 말한 만큼 이 회장이 보물선 사업에 투자하면 관련 주식이 오를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상식”이라면서 “개인적으로나 예보 차원에서 이를 함께이용한 게 아니냐”고 따졌다.같은 당 손학규(孫鶴圭)의원은 “DJ의 동교동 집사로 불리는 이수동 아태재단 상임이사도 이 회장에게 소개시켰느냐”고 물었다. 이 전무는 답변에서 “이 회장을 옥석씨로부터 지난해 7월 처음 소개받고 그 뒤로 한번 더 만났다”면서 “보물선발굴작업을 하던 최씨가 자금이 떨어져 돈 많은 사람 좀아느냐고 요청이 왔는데 마침 옥석씨가 이 회장을 안다고말해 최씨를 이 회장에게 소개했다”고 시인했다. 그러나“이 사건에 연루돼 이득을 챙겼거나 이 상임이사를 이 회장에게 소개시켜 주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주현진기자 jhj@
  • 정이품송2세 “엄마 닮았네”

    충북 보은군 내속리면 상판리 천연기념물 제103호인 정이품송(正二品松) 의 ‘아들 나무’ 한 그루가 정이품송의 모습을 빼닮아 관심을 끌고 있다. 25일 보은군과 주민들에 따르면 96년 정이품송의 씨를 받아 주변에 심은 2세 나무 5그루 중 한 그루가 곧게 뻗은 줄기에 정삼각형의 수형(樹形)을 갖추는 등 정이품송을 닮아가고 있다. 올해로 만 5세가 된 이 나무는 충북도 산림환경연구소가 수세(樹勢)약화로 고사위기에 처한 정이품송의 대를 잇기 위해 이 나무에 달린 솔방울에서 채취한 씨로 키워 낸 5그루 중하나. 현재 높이 5m,밑둥 지름 20㎝ 정도인 이 나무는 주변의 다른 나무보다 성장속도도 빨라 머지 않아 어미의 키 높이까지 자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충북도 산림환경연구소 이귀용 연구사는 “성장환경에 따라 수시로 수형이 변하는 소나무의 특성을 고려할 때 아직 속단할 수는 없지만 이 나무가 정이품송의 형질을 가장 많이닮은 것 같다”며 “DNA분석 등을 통해 정이품송과 유사성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령 600여년의정이품송(높이 16m,가슴 둘레 4.7m)은 80년대 솔잎혹파리에 감염된 뒤 수세가 급격히 약화돼 10여 차례의 외과수술과 영양제 치료를 받았으며 지난 5월에는강원도 삼척 소재 조선 태조 5대 조 묘인 준경릉(濬慶陵)의한 소나무와 혼례를 치렀다. 보은 김동진기자 KDJ@Kdaily.com
  • 민주·한나라 반응 자제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25일 김영삼(金泳三·YS)전 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JP)자민련 명예총재가 전날 회동을 통해 ‘반(反) DJ,비(非) 이회창 연대’를 가시화한 데 대해당 차원의 공식 반응은 없이 상황추이만을 예의주시했다. 그러나 공격대상에 오른 두 당의 당직자와 의원들은 개별적으로는 불쾌한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민주당의 김영진(金泳鎭)의원은 이날 당4역 회의에서 “모처럼 여야가 대북 쌀 지원을 통한 쌀 재고문제 해결에같은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 이를 싸잡아 비난했다”면서“두 분의 눈에는 1,000만 이산가족과 500만 농민의 아픔과 요구가 보이지 않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정세균(丁世均)기조위원장은 “한 시대를 풍미한 대정치인들이 후진들에게 사표와 귀감이 되고 국민에게 희망을줘야 하는데도 그런 일을 하는 것을 보고 서글픈 생각이들었다”며 “나라와 국민이 불행할 뿐”이라고 점잖게 꼬집었다. 한나라당 일부 의원은 “청산돼야 할 대상들”이라는 강경한 입장을 보였으나 다른 한 쪽에서는 “진전되는 상황을 좀 더 지켜보자”고 신중한 태도를 취했다.그러나 JP가지난 18일 이회창(李會昌)총재와의 회동을 통해 2야 공조를 선언한 합의문의 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에 YS와 입을맞춘 데 대해 언짢아 하면서도 공조분위기를 먼저 깨지 않으려는 분위기가 엿보였다. 두 당 모두 겉으로는 ‘만나는 것은 자유’라며 태연하게회동의 의미를 평가절하 하면서도 두 사람간 제휴 및 신당창당 가능성 등 향후 정국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파장을저울질하며 속을 끓이는 모습이 역력했다. 노주석기자 joo@
  • YS·JP 회동 안팎

    김영삼(金泳三·YS)전 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JP)자민련 명예총재는 24일 현 정권의 실정으로 대북정책,언론탄압,권력형 비리로 인한 경제파탄 등을 강도 높게 비판하는등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각을 세웠다. 두 사람은 또 정부의 대북지원을 ‘퍼주기’라고 비난하면서 쌀지원 의사를 밝힌 한나라당에도 노골적인 반감을드러내 ‘반(反) DJ,비(非) 이회창(李會昌)’ 노선을 엿보게 했다. 두 사람은 특히 정치풍토 쇄신과 미국 테러참사에 대해서도 많은 시간을 할애했으며 앞으로 기회가 닿는 대로 형식이나 격식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지 만나 국사(國事)를논의하기로 했다고 양측은 전했다. ■회동 분위기:지난 2월22일 YS의 서도전 이후 7개월여 만에 만난 두 사람은 이날 서로를 반갑게 맞았으며 2시간 동안 배석자 없이 포도주 1병을 비우며 대화를 나눴다. 회동이 끝난 뒤 양측은 “회동 분위기는 시종 화기애애했으며 두 분이 허심탄회하게 많은 부분에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미리 준비한 것으로 보이는 5개항의 합의사항 이외에 신당 창당과 정계개편 등에 대해서는 일절공개하지 않았다.이날 JP는 노란색 대봉투를 들고와 내용물에 궁금증이 쏠리기도 했다. 이날 YS가 JP를 만나자마자 “세월은 참 정직합니다. 현정권의 임기가 1년밖에 남지 않았잖아요”라고 말을 꺼내자 JP도 “계절은 변함없지만 사람들은 변하더군요”라고계절에 빗대 김 대통령에 대한 서운한 감정을 토로했다. ■합의내용:이날 두 사람은 미국 테러대책,대북정책,언론탄압,권력형 비리,정치풍토 쇄신 등 5가지 부문에서 ‘전적으로’ 인식을 함께했다고 양측은 밝혔다. 두 사람은 정부 여당은 물론 야당마저 마구잡이 대북 퍼주기에 나서는 현실을 우려했다.또 ‘권력의 부도덕성이사회 전체를 불신과 냉소의 무기력한 사회로 만들고 있으며 경제파탄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면서 ‘현재 나라가 중대한 위기상황에 처해 있다’는 데 의견일치를 보았다. 특히 ‘배신과 변절이 만연하는 부도덕한 정치풍토를 개탄하며 이같은 파렴치한 정치인들이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정치풍토를 쇄신해야 한다’고 합의한 대목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두 사람의 평소 인식으로 미뤄볼 때 한나라당 이총재까지 포괄할 수 있는 합의로 현실정치 전체에 대한 비판으로 읽혀지기 때문이다. 이는 두 사람이 지지세력을 바탕으로 정계개편과 신당 창당에 나설 수도 있다는 것을 예고하는 합의이기도 하다. 노주석기자 joo@
  • 정치 뉴스라인

    ■중앙선관위(위원장 柳志潭)는 추석연휴를 이용,국회의원 재·보궐선거와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한 사전선거운동이활개를 칠 수 있다고 보고 다음달 13일까지 특별 감시·단속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중점 단속 대상은 ▲추석인사 명목의 금품·음식물 제공▲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관련 기부행위 ▲현수막 설치,인사장 발송,지역신문 광고게재,명함배포,주민접촉을 통한지지유도 ▲선전물 등을 이용한 입후보 예정자 선전행위▲단체장과 지방의원의 인터넷 선거운동 등이다. ■김영삼(金泳三·YS) 전 대통령과 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 명예총재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회동할 예정이라고 자민련 변웅전(邊雄田) 대변인이 23일밝혔다.두 사람의 회동은 지난 2월22일 JP가 YS의 서도전을 찾아가 만난 이후 7개월여만에 이뤄지는 것이다.당초두 사람은 지난 12일 만날 예정이었으나 미 테러참사로 연기했었다. 이번 회동은 DJP 공조붕괴 이후 이뤄지는 것으로 향후 정국에서 김대중(金大中·DJ) 대통령에게 각을 세우기 위한YS-JP간 ‘반 DJ연대’ 형성여부가 주목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