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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대북 선제 공격 준비 마친 美…위기의 한반도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대북 선제 공격 준비 마친 美…위기의 한반도

    지난달 31일 미 상원 외교위원회 북한 핵문제 청문회장에서는 공화당과 민주당을 막론하고 북한에 대한 초강경 발언들이 쏟아졌다. 밥 코커(Bob Corker) 상원 외교위원장(공화당)은 북한의 핵무기를 미국 안보의 가장 큰 위협으로 규정하고 대북 선제공격 등 체제전복적(subversive) 활동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고, 에드워드 마키( Edward J. Markey) 상원의원(민주당)은 외교적 마찰로 이어질 수 있는 김정은 암살이라는 매우 강경한 단어를 꺼내들기도 했다. 사실 미 정치권에서 북한에 대한 선제공격 논의가 본격화된 것은 지난해부터였다. 하지만 최근 미 정치권과 군부에서 연이어 쏟아져 나오는 대북 초강경 발언들은 지난해와 그 무게감이 많이 다르다. 최근 미국이 북한에 대한 선제공격 준비를 사실상 마쳤기 때문이다. 미·중, ‘북한 손보기’ 합의했나? 지난해 가을,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가 대한민국을 강타하면서 정치인들과 언론의 모든 신경은 오로지 최순실에게 집중되어 있었다. 지면 신문은 물론 방송과 인터넷 언론, SNS까지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된 이야기로 도배되었고, 연예오락 프로그램의 소재, 국민들의 술자리 가십거리도 온통 ‘최순실’이었다. 이렇게 대한민국 전체가 ‘최순실’에 빠져있는 동안 한반도와 동북아시아 정세는 급변하기 시작했다. 북한은 고위층 권력 암투와 엘리트 계층의 이탈 현상이 가속화되며 체제가 흔들리기 시작했고, 미국과 중국, 일본 등 주변국은 남중국해 문제로 갈등을 빚으면서도 북한 문제에 대해서만큼은 의견 합치를 보았는지 긴밀히 협조하며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해 말부터 한반도 인근 지역 군사력을 대대적으로 증원하기 시작했다. 우선 중국은 지난해 10월 31일 고위 장성을 미국에 보내 난민통제 및 인도적 지원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데 이어 11월 11일부터 중국 윈난성 쿤밍에서 산악지역 난민통제 및 인도적 지원 등에 대한 미·중 연합훈련을 실시했다. 중국은 훈련 시기에 즈음해 북중 국경지역의 병력을 증강하기 시작했다. 북부전구사령부 제16집단군 예하 부대를 함경북도 북쪽의 카이산툰(開山屯) 지역에 전진 배치하고 단둥(丹東)-신의주, 지안(集安)-만포, 쑹장허(松江河)-혜산, 허룽(和龙)-무산 등 북한 지역으로 들어가는 4개 축선 고속도로와 철도를 확장 및 보수했다. 이는 중국군 제16집단군과 제39집단군 주력부대를 신속하게 북한 영내로 진입시키기 위한 준비 작업이다. 중국은 이밖에도 연변 등 북중 접경지역에 최신형 J-10B 전투기와 H-6D/G 폭격기 등을 전진 배치했으며, 한반도와 서해를 담당하는 북해함대에 최신형 방공 구축함 시닝(西寧)함을 배치하는 등 해·공군 전력도 강화하고 있다. 한때 북한과 ‘순망치한(脣亡齒寒)’의 관계라던 중국이 북중 국경 지역 군사력을 대폭 강화하는 것은 중국 지도부의 북한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중국인민해방군은 지난해 5월 발행된 ‘가상적국에 대비한 전시 훈련 준칙’이라는 문서에서 북한을 미국에 이은 두 번째 가상적국으로 규정한 바 있다. 중국은 북한이 미국의 공습을 피하기 위해 북중 국경지역에 건설한 수많은 핵시설이 중국 공업지대가 밀집한 동북3성 지역에 심각한 위협을 끼친다고 판단하고 있다. 중국은 미국이 북한에 대한 선제공격에 나서면 북한의 핵시설이 있는 함경북도와 평안북도, 양강도 일대에 병력을 투입, 대량살상무기 회수에 나서는 한편, 저항하는 북한군을 제압하고 북방 4개도(평안북도·양강도·자강도·함경북도)를 중국군 통제 하에 둠으로써 북한 지역에서 대규모 난민이 중국으로 유입되는 것을 조기에 차단하고, 미국과의 완충지대를 확보하기 위한 군사적 조치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나아가 필요할 경우 미국과 협력하여 김정은을 제거하기 위한 공습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재로써는 통제 불능의 김정은 정권을 제거하는 것이 중국의 국익에 가장 부합하기 때문이다. 한반도 일대 미군 ‘전투준비 완료’ 대북 군사작전을 준비하는 것은 중국뿐만이 아니다. 미국은 김정은 정권 제거와 대량살상무기 회수라는 전략목표 달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한반도 일대의 군사력을 대대적으로 증강해왔다. 우선, 전국 각지의 미군 병력이 크게 증가했다. 미 공군기지가 있는 오산과 군산에는 F-16 전투기 12대를 비롯해 미 해병대의 F/A-18 전투공격기와 EA-18G 전자전기 등이 전진 배치됐다. 이밖에도 평택에는 AH-64D 아파치 공격헬기 부대가 2배 규모로 증강되었고, 포항에는 미해병 항공단의 MV-22B 수송기와 AH-1Z 공격헬기, CH-53 수송헬기 등이 전진 배치됐다. 진해를 비롯한 각 지역에는 미 해군 특전단(Navy SEAL) 등 특수부대 병력이 전개해 우리 군과 고강도 연합훈련을 반복하고 있고, ‘창끝통합(Combiend Edge)’이라는 명칭으로 한국군 각급 부대에 실전 경험이 있는 미군 장교들이 자문관으로 파견되거나, 중·소대급 병력이 한국군-미군 혼성으로 편성되어 훈련을 계속하고 있다. 현재 오산과 군산, 포천, 동두천, 포항, 평택 등 주요 미군 시설은 포화 상태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달 25일부터 미 해병대 제3원정군 예하 공병대가 진해기지에 전개, 00부두 인근 공터에 추가 병력 전개를 위한 임시 숙영지 건설 작업에 들어갔다. 병력뿐만 아니라 장비와 물자도 속속 한반도로 들어오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부산항과 진해기지에는 미 해군 해상수송사령부 소속 대형 수송선과 사전배치선이 속속 입항해 전차와 장갑차, 화포 등 전투장비는 물론 탄약 및 각종 물자를 대규모로 하역하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선박자동인식시스템(AIS : Automatic Identification System)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데, 지난해 3월부터 시작된 장비 및 탄약 수송은 지난해 11월부터 급증해 최근에는 월평균 1~2척이 부산과 진해에 입항하고 있다. 이러한 대형 수송선 1척에는 중무장한 1개 기갑여단의 장비 또는 1개 기갑여단이 30일간 작전할 수 있는 탄약과 물자가 실려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대규모 전면전 상황이 벌어지더라도 무리 없이 전쟁을 수행할 수 있는 막대한 양의 전쟁 물자가 지난 1년간 꾸준히 한반도에 들어왔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지난 1월 20일 63,000톤급 차량수송선 소더만(USNS Soderman, T-AKR-317)이 부산항 제8부두에 입항, 장비를 하역했으며, 다음 입항 예정 선박은 오는 2월 14일 진해항 입항을 목표로 미 본토에서 출항, 태평양을 건너오고 있는 74,500톤급 전략수송선 에드워드 카터 주니어(USNS SSG Edward A. Carter Jr.)다. 미군은 이처럼 대규모로 들어오는 장비와 물자를 전시에 효과적으로 관리 및 보급해주기 위한 훈련도 실시했다. 한반도를 담당하는 미육군 제8군은 유사시 한국 전역에 4개소의 전시 인력동원소를 설치하고 약 22,000여 명의 전시 노무자를 동원, 전투근무지원 임무에 투입하는데, 지난달 11일부터 13일까지 대구 대봉초등학교 일대에서 이 훈련을 실제 상황을 가정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한 바 있다. 미군 전력이 증강된 것은 한반도뿐만이 아니다. 주일미군과 한반도 주변 해역 일대의 미군 전력도 대대적으로 강화됐다. 우선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비해 해상기반 X밴드 레이더인 SBX-1이 한반도 인근으로 전개됐고, 미 해군 탄도탄 추적함 하워드 로렌젠(USNS Howard O. Lorenzen)이 부산항 8부두에 들어왔다. 북한의 SLBM 탑재 잠수함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되는 대잠 정보수집함 임페커블(USNS Impeccable)이 일본 규슈 인근 해역으로 전진 배치된 사실도 AIS를 통해 확인되고 있다. 한반도 지역을 작전구역으로 삼는 주일미군 이와쿠니 해병항공기지에는 미 해병대 전투공격비행대대(VMFA)가 크게 증강됐다. 이와쿠니 해병항공기지는 아츠키 기지와 더불어 제7함대에 배속된 로널드 레이건(USS Ronald Reagan) 항공모함에 탑재되는 전투기들이 지상기지로 활용하는 곳이다. 이 기지에 3개 비행대대 약 48~60여 대의 F/A-18E/F 슈퍼호넷 전투공격기와 12대의 F-35B 스텔스 전투기가 추가로 배치됐다. 미 해군 항공모함 1척에 통상 48~60여 대의 전투기가 탑재되므로 사실상 일본에 1척의 항공모함이 증강된 것이다. 여기에 더해 최근 남중국해 안정화 임무를 명분으로 동북아시아 지역에 추가로 파견된 존 C. 스테니스(USS John C. Stennis) 항공모함 전단까지 고려하면 한반도 인근 지역에 3개 항공모함 전단이 포진한 꼴이 된다. 특히 존 C. 스테니스 항공모함은 지난 1월 27일, 좋지 않은 기상 상황에도 불구하고 긴급 해상 재보급을 실시했는데, 당시 급하게 재보급된 물자는 탄약 컨테이너였으며, 이 탄약 컨테이너에는 지상의 레이더를 공격할 때 사용하는 대 레이더 미사일(Anti–radiation missile)이 들어 있었다. 이는 스테니스 항모전단이 해상 안정화 임무를 명분으로 출동했지만, 지상 공격 임무를 준비하고 있다는 것, 즉 대북 선제타격 임무에 투입될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은 여차하면 한국 내 미국인들을 대피시키기 위해 지난해 10월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민간인 대피훈련(Courageous Channel 2016)을 실시했고, 지난해 가을부터 한국 내 미국 시민권자들에게 STEP(Smart Traveler Enrollment Program), 즉 유사시 미국 시민권자들의 위치를 신속히 파악, 재빠르게 국외로 대피시키기 위한 여행자 등록 프로그램에 연락처와 인적사항을 등록할 것을 적극 권장하기 시작했다. 이처럼 한반도와 그 주변에 대규모로 전개된 미군 전력은 트럼프 행정부의 결단만 떨어지면 언제라도 평양을 초토화시키고 북한 전역으로 밀고 들어갈 준비를 마친 상태다. 최근 태영호 전 공사가 증언한 것처럼 북한의 대남 전략은 ‘남조선 해방’이 아니라 ‘남조선 초토화’로 바뀌었고, 핵미사일을 들고 민족 절멸이라는 위험한 망상에 빠져 있는 ‘통제 불능 김정은’을 막기 위해서는 이제 군사적 조치 외에는 방법이 없다는 공감대가 강대국들 사이에서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다. 한반도를 둘러싼 위기가 이토록 급박하게 전개되고 있고, 자칫 잘못하면 핵전쟁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미국과 일본은 민간인 대피훈련과 화생방 대비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당사자인 우리나라 정치권과 언론은 정쟁(政爭)에 골몰한 나머지 한반도를 향해 성큼성큼 다가오는 위기를 인식조차 못하고 있고, 애꿎은 국민만 전쟁의 참화로 내몰릴 판이다. 이일우 군사 전문 칼럼니스트(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finmil@nate.com
  • 무단침입하려다 창문에 몸 낀 운 없는 도둑

    무단침입하려다 창문에 몸 낀 운 없는 도둑

    ‘세상에서 가장 운 나쁜 도둑’ 지난 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9일 잉글랜드 북서부 그레이터 맨체스터 래드클리프의 한 주택 창문에 도둑이 몸이 낀 채 경찰에 체포됐다. 운 없는 도둑은 47살 숀 크로우쇼(Sean Crawshaw)로 그는 작은 욕실 창문을 통해 주택 안으로 들어가려다 몸이 끼여 꼼짝달싹 못 하는 상황에 처했다. 크리스마스 전 마침 여행에서 돌아온 집주인 할머니에 의해 그는 발견됐으며 경찰에 신고했다. 결국 그는 20분 만에 구조돼 체포됐다. 지난달 민셜 스트리트 크라운 법정에 선 크로우쇼는 판사 앞에서 혐의를 인정했으며 2년 4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그레이터 맨체스터 리처드 갈랜드 경찰은 “크로우쇼의 도둑질이 우리에게 웃음을 선사하긴 하지만 피해 당사자인 여성은 이번 사건으로 큰 두려움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 MEN Media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도깨비의 여운, 도깨비신부가 될 시간 ‘지은탁 방 포토존’ 어디에?

    도깨비의 여운, 도깨비신부가 될 시간 ‘지은탁 방 포토존’ 어디에?

    도깨비의 여운을 달래줄 이벤트가 마련됐다. 지난달 인기리에 종영한 케이블 채널 tvN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가 몰고 온 도깨비의 여운이 채 가시지 않은 가운데 대전 팬들은 조금이나마 아쉬움을 채울 수 있게 됐다. 멀티플렉스 CJ CGV 대전은 다음 달 10일까지 ‘도깨비’의 주인공 지은탁(김고은 분) 방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지은탁 방 포토존’을 운영한다. 이 방은 도깨비(공유 분)와 저승사자(이동욱 분)가 각자의 개성을 살린 인테리어를 주장하며 혈전을 벌인 곳이기도 하다. 일명 ‘지은탁 침대’, ‘지은탁 방 가구’라 불린 소품들을 그대로 옮겨왔다. 인형 메밀군과 나란히 누워 잠들었던 침대, 수능공부를 하던 책상, 데이트 전 단장을 하던 화장대, 도깨비가 선물을 올려두었던 협탁, 도깨비가 앉았던 의자 등 총 21개의 가구를 직접 만날 수 있다. 지은탁 방에 실제 사용된 촬영용 가구를 증정하는 초특급 이벤트도 마련했다. CGV대전 스윗박스 이용 고객 250명을 대상으로 선착순 스크래치 쿠폰을 증정한다. 도깨비 촬영용 가구, 일반2D 주중 영화관람권, 일반 2D 영화 주중 7000원, 주말 8000원 관람쿠폰 등 푸짐한 상품이 마련됐다. CGV대전 공식 페이스북에서 오는 6일부터 진행되는 SNS 프로모션도 눈길을 끈다. 페이스북에 업로드 된 ‘날이 좋지 않아서, 영화볼까’ 쿠폰을 다운받아 CGV대전 매표소를 방문하면 일반 2D 영화 기준으로 주중 7000원, 주말 8000원에 관람 가능하다. 또한 오는 15일까지 페이스북 내 ‘날이 좋아서, 사진 찍을까’ 코너에 CGV대전에서 찍은 사진을 업로드하고 해쉬태그(#CGV대전 #일룸)를 하면 도깨비 검을 합성해 준다. 이벤트 참여 고객 중 총 10명을 선정해 일반2D영화 관람권 2매를 증정한다. ‘지은탁 방 포토존’에서 촬영할 경우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 이은주 CGV대전 CM(Culture Mediator)은 “드라마 ‘도깨비’가 종영했지만 여전히 팬들이 가슴 속에는 꺼지지 않는 불꽃으로 살아남아 있는 것 같다”며 “컬처플렉스 활동의 일환으로 도깨비의 여운을 극장에 고스란히 옮겨와 고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싶었다”고 기획배경을 설명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볼트 내일부터 열리는 멜버른 육상대회에 반색하는 이유

    볼트 내일부터 열리는 멜버른 육상대회에 반색하는 이유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31·자메이카)가 4일 호주 멜버른에서 막을 올리는 색다른 육상대회에 참가한다. 올림픽 육상 남자 단거리 종목에서 8개의 금메달(2008년 베이징올림픽 남자 400m 계주 금메달은 박탈)을 목에 건 볼트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이날 멜버른의 레이크사이드 스타디움에서 막을 올려 9일과 11일까지 ‘퐁당퐁당 사흘’에 걸쳐 여는 니트로 육상대회에 올스타 팀의 주장으로 참여한다고 영국 BBC가 3일 전했다. BBC는 사흘의 경기 장면을 1시간 안팎 분량으로 편집해 방영할 계획이다. 세바스천 코 IAAF 회장은 육상 종목에 “일대 변혁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종전 육상대회와는 완전히 다른 종목들이 열린다. 60m 스프린트, 메들리 계주, 100m 허들, 3분 거리 도전(Three-minute distance challenge), 시드가 주어지는 패러 100m, Elimination 1마일, 150m 달리기, 보너스 포인트가 주어지는 멀리뛰기, 혼성 2인x300m 계주, 팀 장대높이뛰기, 4x100m 계주, 목표물에 창던지기 등 12개 종목이 선을 보인다. 볼트도 “트랙과 필드에서 이전에 결코 볼 수 없었던 일들이 일어날 것”이라고 설렘을 감추지 않았다. 이어 이번 대회가 세계육상계에 “뭔가 다른 것”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 회장은 “육상은 전통의 형태를 유지하면서 올림픽 대회의 반석으로 남아 있지만 육상이 지닌 매력을 보여주기 위해 혁신과 더 많은 팬들과의 소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마크 아비브 호주육상 대표는 “스포츠 엔터테인먼트를 가미해 트랙과 필드를 아울러 한날 육상대회를 여는 종전 형식을 벗어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단거리와 장거리, 필드와 패러육상 경기를 아우르는 힘과 지구력, 기술과 팀워크를 뒤섞는 이벤트를 벌여 “게임 체인지”를 이뤄야 한다고 역설했다. 파격적으로 새로운 종목들을 도입하는 외에 카운트다운 전광판을 설치하고 선수들도 마이크로폰을 쓰게 하며 스타팅 블록과 바통을 컬러풀하게 바꾸는 방안 등이 논의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볼트가 이끄는 올스타 팀 외에 다섯 나라가 참여한다. 2008 베이징올림픽 여자 400m 금메달을 따는 등 올림픽 메달만 4개를 수집한 크리스틴 오후루오구(32)가 이끄는 영국과 호주, 뉴질랜드, 중국, 일본 등이다. 두 차례 세계챔피언에 오른 오후루오구는 ”니트로 대회는 어마어마한 성공을 거두고 세계 모든 이들이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보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올스타 팀에는 볼트의 자메이카 계주팀 동료인 아사파 파월, 마이클 프라터가 함께 하고, 영국 팀에는 중장거리 주자 마이클 림머와 스프린터 비앙카 윌리엄스가 포함된다. 오는 8월 런던 세계육상선수권에서 은퇴한 뒤에는 아무런 계획이 없다는 것을 인정한 볼트는 ”위대하고도 뭔가 다른 일이 될 것이다. 금세 육상에 커다란 즐거움을 가져올 것“이라고 단언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불면증 고통있다면 캠핑 떠나세요” (연구)

    “불면증 고통있다면 캠핑 떠나세요” (연구)

    평소 불면증으로 고통을 겪는 사람이 있다면 자연 속으로 훌쩍 캠핑을 다녀오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다. 최근 미국 콜로라도대학 연구팀은 1주일만 캠핑을 해도 불면증을 치유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캠핑족들에게는 희소식이 될 이 연구는 불면증을 약 복용이나 특별한 기구를 사용하지 않고도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연구팀이 불면증 원인으로 주목한 것은 일주기 리듬(circadian rhythms)이다. 우리 몸은 24시간을 주기로 반복되는 생체리듬을 가지고 있는데 이를 일주기 리듬이라 부른다. 24시간을 주기로 인간은 체온, 수면, 호르몬 활동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때문에 이 리듬이 깨지면 수면장애, 심혈관 질환, 소화불량, 심지어 암도 유발된다. 문제는 우리 신체의 일주기 리듬을 교란시키는 원인이 바로 인공 빛이라는 점이다. 원래 저녁이 되면 우리 몸은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을 분비하기 시작하는데 현대인의 경우 해가 진 이후에도 컴퓨터, TV, 휴대전화 등 각종 인공 빛에 노출돼 그 활동이 지장을 받는다. 연구팀은 캠핑과 수면의 관계를 분석하기 위해 총 9그룹의 캠핑족을 1주일 간 자연 속으로 보냈다. 또한 이 기간 중 손전등과 휴대전화 휴대를 금지시켜 원천적으로 인공 빛 노출을 차단했다. 그 결과 피실험 캠핑족들의 멜라토닌 분비가 빨라지고 수치도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를 이끈 케네스 라이트 박사는 "캠핑족들의 일주기 리듬이 도시에 있을 때 보다 최대 2시간 30분까지 앞당겨졌다"면서 "흥미로운 점은 다시 집으로 돌아와도 그 패턴이 일정기간 유지되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주일 간의 캠핑 만으로도 일주기 리듬이 리셋되는 셈"이라면서 "이는 질 좋은 수면을 이루는데 도움을 준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임산부에게 더 위험한 미세먼지…기형아 출산 우려

    임산부에게 더 위험한 미세먼지…기형아 출산 우려

    미세먼지의 공격은 이제 계절을 가리지 않는다. 추운 날씨가 풀린 대신 대륙 방향에서 유입된, 반갑지 않은 미세먼지가 찾아왔다. 지름 10㎛ 하의 작은 미세먼지와 지름 2.5㎛ 하의 초미세먼지는 건강에 매우 나쁜 영향을 미치는데, 호흡기 질환은 물론 심혈관 질환의 유병률을 높여 노약자와 만성 질환자의 사망률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특히 미세먼지와 대기오염이 임산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스라엘에서 발표된 최근 연구에 의하면 미세먼지와 일부 대기오염 물질이 기형아 출산의 위험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텔아비브 대학 (Tel Aviv University)의 연구자들은 1997년에서 2004년 사이 태어난 이스라엘의 신생아 21만 6730명의 데이터를 조사했다. 이 신생아 가운데 20만 7825명은 자연 임신이었고 8905명은 인공수정 같은 보조생식술(assisted reproductive technology, ART)을 받고 태어난 아기였다. 연구팀은 산모들이 있었던 지역의 대기오염 수치와 보고된 기형아 출생 빈도의 상호 관련성을 조사했다. 이들이 검증한 대기 오염 물질은 이산화황(sulfur dioxide (SO2)), 미세먼지(PM10), 산화질소(nitrogen oxides (NOx)), 오존(ozone (O3)) 등이었다. 이 연구에서는 미세먼지(PM10)와 산화질소 농도가 높을수록 기형아 출산, 특히 순환기 기형과 관련이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 또, 산화질소 농도 증가는 생식기 기형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조생식술을 받은 신생아의 경우에는 이산화황 및 오존 농도가 기형의 위험성을 약간 높이는 것으로 의심되었다. 이 연구의 리더인 텔아비브 대학의 리아트 러너-제바 교수(Prof. Liat Lerner-Geva)는 이 연구에서 모든 임신 시기의 미세먼지와 대기오염 물질의 노출이 기형아의 위험과 상관이 있었다면서, 현재 저출산 추세와 보조생식술의 증가세를 고려할 때 임신부의 대기오염 노출에 대해서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연구 결과는 저널 환경연구(Environmental Research)에 발표되었다. 이 연구와는 별도로 작년에 하버드대 연구팀은 미국 내 50개 주 간호사 11만6000 명이 참가한 대규모 역학 연구인 Nurses' Health Study II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임신 중 미세먼지 노출이 자녀의 자폐증 증가와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와 같은 대규모 역학 연구 결과들은 미세먼지를 비롯한 대기오염 물질이 새로 태어나는 신생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임신부들은 미세먼지 및 대기오염에 더 주의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미세먼지 및 대기오염이 심한 날은 외출을 자제하고 마스크를 착용할 필요가 있다.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과 개인위생에 신경 쓰는 것 역시 미세먼지와 대기오염에 의한 피해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물론 근본적인 대책은 대기오염과 미세먼지 자체를 줄이는 것이다. 아무리 시간이 걸리더라도 정부의 노력과 국제 공조가 중요한 이유다. 사진=포토리아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제 귀가 왜 이러죠?’ 폭풍우에 대형 귀 펄럭이는 애완견

    ‘제 귀가 왜 이러죠?’ 폭풍우에 대형 귀 펄럭이는 애완견

    폭풍우 앞 귀여운 애완견의 모습이 포착돼 소셜 미디어 상에서 화제다. 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잉글랜드 북서부 레이크 디스트릭트(Lake District)를 강타할 폭풍우 도리스(Doris)에 노출된 애완견 맥스(Max)를 소개했다. 케직에 거주하는 주인 케리 어빙(Kerry Irving)과 폭풍우 직전 라트리그로 산책을 나선 잉글리시 스프링거 스패니얼(springer spaniel) 종 맥스. 영상에는 언덕을 등진 채 강풍을 맞는 맥스의 모습이 담겨 있다. 자신의 대형 귀가 바람에 펄럭이자 맥스는 눈을 동그랗게 뜬 채 놀란 듯 미동없이 앞만을 쳐다본다. 해당 영상은 9살 맥스를 소셜 미디어 상에서 레이크 디스트릭트의 스타로 만들었다. 어빙은 페이스북에 맥스의 영상을 게재하며 “(맥스의 귀가) 풍속 측정기의 침처럼 마구 흔들렸다”라고 덧붙였다. 영국 기상청( Met Office)은 이번 스톰에 공식적인 이름을 붙이지는 않았지만 대서양을 건너온 저기압이 며칠 동안 시속 160km의 강한 비바람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영국의 스프링거 스패니얼은 600년의 긴 역사를 자랑하는 오래된 잉글리시 스패니얼 중 하나로 코커 스패니얼과 가까운 친척관계다. 밝고 명랑하고 호기심이 왕성한 성격으로 주인과 가족을 극진히 사랑하고 지인도 잘 따르는 등 사람을 매우 좋아하는 애완 종이다.(참고: 다음 강아지 백과) 사진·영상= Kerry Irving Facebook / Mailonlin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머리 좋아지는 기계? 기억력 높이는 연구 진행 중

    [고든 정의 TECH+] 머리 좋아지는 기계? 기억력 높이는 연구 진행 중

    몇 년 전부터 과학자들은 뇌의 특정 부위를 자기장으로 자극해서 기억력을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본래 다른 질병의 치료 목적으로 개발되었던 경두개 자기장 자극(TMS·Transcranial Magnetic Stimulation) 기술을 이용해서 기억력을 향상할 수 있음을 알아낸 것입니다. 과학자들이 이 기술을 사용한 이유는 두개골을 절개하거나 구멍을 뚫는 침습적인 시술 없이 피험자의 뇌 깊숙한 부분까지 전기적으로 자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기억력에 중요한 기능을 하는 해마(hippocampus)는 뇌의 안쪽에 있어 다른 방법으로 자극하는 것 자체가 위험합니다. 2014년 노스웨스턴대학의 연구팀은 해마와 연관되어 기억을 저장하는 역할을 하는 대뇌 피질부위를 경두개 자기장 자극 기술로 자극했습니다. 16명의 건강한 사람이 이 연구에 자원했는데, 사실 이들이 모르는 비밀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피험자들은 두 그룹으로 나뉘어 진짜 자기장 자극을 한 사람과 하지 않은 사람으로 구분되었던 것입니다. 자기장은 느낄 수 없으므로 참가자는 자신이 진짜 자극을 받았는지 알 수 없습니다. 물론 연구 결과는 실제 자극을 받은 사람의 기억력이 좋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를 전후로 여러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작년에는 다국적 연구팀이 TMS 기술을 이용해서 잊어버린 기억력을 다시 기억해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고 최근에는 다시 노스웨스턴대학의 연구팀이 HPM(hippocampal posterior-medial) 네트워크를 TMS로 자극해서 기억력 가운데서 사물의 크기, 모양, 색상을 기억하는 능력을 높이는 데 성공했습니다. 물론 이런 기억력 향상은 24시간 이내의 단기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수험생들에게는 아쉬운 소식이지만, 아직 학습 능력 향상을 위해 사용하기는 시기상조입니다. 물론 과학자들의 목적 역시 시험 성적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 좀 더 근본적인 것입니다. 과학자들의 첫 번째 목표는 우리 인간의 기억이 어떻게 저장되고 다시 호출되는지를 인체에 해를 끼치지 않고 연구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 과제는 알츠하이머 환자를 비롯한 기억력과 인지 능력 장애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를 도울 방법을 찾아내는 것입니다. 아마도 후자가 이런 연구를 진행하는 가장 시급한 목표일 것입니다. 물론 당장에는 어려운 목표지만, 다른 과학 기술 분야와 마찬가지로 뇌 과학의 발전 역시 우리가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어쩌면 지금처럼 연구가 계속되면 질병을 치료하는 것은 물론 머리를 좋게 만드는 기계가 나올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그것이 인류에게 축복이 될지 아니면 재앙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우리가 이런 기술을 개발할 만큼 현명하고 또 이 기술을 현명하게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지혜가 있다면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데 쓰일 수 있을 것입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대통령·국무장관에게 직언 통로 美외교관의 ‘반대 채널’ 아시나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反)이민’ 행정명령에 대해 미국 사회 곳곳에서 반발이 거센 가운데 1000명이 넘는 국무부 소속 외교관이 이에 반대하는 연판장을 돌린 사실이 주목받고 있다. 미국 공무원도 정치적 중립을 요구받지만 국무부에는 타 정부기관과 달리 독특한 ‘반대 채널’(Dissent Channel) 제도가 있기 때문이다. ●베트남戰 당시 공식적으로 제도화 반대 채널은 일선 외교관이 대통령이나 국무장관의 외교정책에 이견이 있을 때 국무장관에게 직접 이의를 제기하고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1971년 공식적으로 제도화됐다. 이는 베트남 전쟁이 한창이던 당시 정책 결정의 부당함을 국무부 고위층에 전달하기 위한 수단으로 제정됐다. 더네이션은 1일(현지시간) 반대 채널이 전쟁에 반대하는 자유주의적 성향의 직업 외교관 집단과 선거를 통해 선출된 고위 정책 결정자 간 권력투쟁과 타협의 산물이라고 보도했다. 더네이션은 “예전에는 보수적인 상류층 인사가 주로 외교관을 맡았지만 2차 세계 대전 당시부터 중산층 출신 엘리트가 대거 국무부로 유입되면서 국무부가 자유주의적 성향을 띠게 됐다”고 분석했다. ●오바마땐 시리아 정책 반대 연판장 반대 채널을 통해 처음으로 정부 정책에 항의한 외교관은 1971년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 영사로 주재하던 아처 블러드다. 당시 방글라데시를 지배하던 파키스탄이 다카에서 인종학살 수준의 대량학살을 자행했으나 리처드 닉슨 행정부는 파키스탄과의 관계를 고려해 이를 묵인했기 때문이다. 1992년 보스니아 내전과 2003년 이라크 침공 때도 일부 외교관이 이 제도를 활용해 정부 정책에 반대 의견을 개진했다. 지난해에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시리아 정책에 반대하는 연판장에 51명이 서명했다. 반대 채널은 공무상 비밀을 지켜야 하는 복무규정을 지키고 외교정책이 찬반 여론에 흔들리는 것을 막고자 외부에 유출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 내용과 서명자 수가 공개된 것은 그만큼 트럼프 행정부 내 이견과 갈등이 극단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채널에 부당함 알려도 보복은 금지 반대 채널은 공식적으로 제도화된 이의제기 통로인 만큼 국무부는 이의를 제기한 외교관에 대한 불이익이나 보복을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블러드는 당시 격노한 헨리 키신저 국무장관에 의해 본부로 소환돼 대사와 같은 주요 보직을 맡아보지 못하고 은퇴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반대 채널 제도가 시행된 지 40여 년이 지났지만 이 제도가 실제 외교정책에 미친 영향은 전무하고 사실상 내부의 이견을 조용히 진화하고자 하는 데 사용됐다”고 지적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미스 유니버스 대회서 네덜란드 대표가 주목받은 까닭

    미스 유니버스 대회서 네덜란드 대표가 주목받은 까닭

    30일(현지시간)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에서 열린 ‘제 65회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 참석한 네덜란드 대표 조이 아이보리(Zoey Ivory·23)가 화제에 올랐다. 86명의 각국 대표가 참가한 이 대회에서 조이 아이보리는 왕관을 획득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행사 중간 휴식 시간, 비욘세의 ‘싱글레이디’(Single Ladies)가 흘러나오자 흥을 주체하지 못한 조이 아이보리는 홀로 춤을 췄다. 이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누리꾼들은 “축제를 즐길 줄 아는 미스 네덜란드가 진정한 1위”라며 찬사를 보냈다.한편 미스 네덜란드 조이 아이보리는 대학교에서 춤을 전공했다. 현재는 프로모델로 활동하고 있지만, 무용가의 꿈을 버리지 않고 계속 공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댄 스티븐스·엠마 왓슨 주연 ‘미녀와 야수’ 최종 예고편

    댄 스티븐스·엠마 왓슨 주연 ‘미녀와 야수’ 최종 예고편

    디즈니가 영화 ‘미녀와 야수’(Beauty and the Beast)의 최종 예고편을 지난 30일(현지시간) 공개했다. 공개된 예고편은 벨(엠마 왓슨)이 야수(댄 스티븐스)가 사는 성에 들어가 겪는 모험과 위기, 로맨틱한 댄스 장면을 차례로 보여주며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이번 예고편에는 아리아나 그란데와 존 레전드가 부르는 새로운 버전의 ‘미녀와 야수’ 주제곡이 삽입됐다. 1991년 원작 애니메이션에서는 셀린 디온과 피보 브라이슨이 불렀다.‘미녀와 야수’는 마법에 걸려 야수가 된 왕자가 ‘벨’을 만나 진정한 사랑에 눈뜨게 되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 ‘미녀와 야수’는 디즈니 르네상스를 열며 애니메이션의 역사를 다시 쓴 동명의 애니메이션을 디즈니 라이브 액션으로 재탄생시킨 것이다. 벨 역의 엠마 왓슨과 야수 역의 댄 스티븐스, 개스톤 역 루크 에반스, 르 푸 역 조쉬 게드를 비롯해 이완 맥그리거, 이안 맥켈런, 엠마 톰슨, 구구 바샤-로, 케빈 클라인, 스탠리 투치 등의 배우들이 열연한다. 3월 개봉 예정. 사진·영상=Disney Movie Trailer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전자담배도 심장 건강에 악영향”(연구)

    “전자담배도 심장 건강에 악영향”(연구)

    전자담배를 사용하면 심장 질환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캠퍼스(UCLA) 연구진은 전자담배를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사람에게 아드레날린과 산화 스트레스 수치가 증가하는 것을 발견했다. 이런 요소는 심혈관계 질환 발병과 관련한 위험 인자로 알려졌다. 이미 미국에서는 약 900만 명, 영국에서는 약 260만 명이 정기적으로 전자담배나 유사 담배 제품을 사용하고 있고 국내 사용자도 증가 추세에 있다고 알려졌지만, 그 위험성에 관한 연구는 그다지 이뤄지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이런 담배 속 니코틴이 혈관을 수축시키는 성질을 갖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 전자담배는 니코틴 용액을 증기로 바꿔 흡입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전자담배의 사용으로 심장과 폐, 그리고 혈관 등에 누적되는 손상은 그리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연구진은 최소 1년 이상 거의 매일 습관적으로 전자담배를 사용한 사람 23명과 비흡연자 19명을 조사 대상으로 삼았다. 연구 참가자들의 나이는 21세부터 45세까지다. 이를 통해 전자담배를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은 비흡연자들보다 심장에 아드레날린 수치가 높고 산화 스트레스가 많은 경향이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 이런 요소는 이미 일반 담배로 인해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키우는 인자로 알려진 것이다. 만성 심부전 환자의 경우 손상된 심장을 더 열심히 일하게 하려고 그 몸에서는 아드레날린이 더 분비된다. 심장학자들은 한때 이런 영향이 심장을 보호하리라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더 심한 손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산화 스트레스는 불안정한 활성산소의 생성과 항산화제로 인체에서 해로운 영향을 중화하거나 해독하는 능력 사이의 불균형으로 생긴다. 그런데 일반 담배 연기에는 이런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4000가지 이상의 독성 화학물질이 함유돼 있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가 습관적인 전자담배의 사용은 장기간에 걸쳐 심장을 위험에 빠뜨리게 하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연구논문에 “전자담배 증기의 주요 생리활성 물질인 니코틴과 이로 인해 인체에서 생성하는 대사물질은 인지할 수 없지만 지속해서 생리학적으로 악영향을 줘 전자담배를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의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키울 수 있다”고 적었다. 또한 이들은 증기화한 니코틴과 그로 인한 대사물질의 인체 영향을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의학협회 심장학회지’(JAMA Cardiology) 최신호(2월 1일자)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최영미와 함께 읽는 세계의 명시] 가슴은 먼저 즐겁기를 원하지

    [최영미와 함께 읽는 세계의 명시] 가슴은 먼저 즐겁기를 원하지

    평생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고향마을을 떠나지 않은 시인이 있다. 결혼도 하지 않았다. 56세에 자신의 집에서 마지막 숨을 거두기까지 이렇다 할 연애사건도 없었다. 친구도 거의 없었다. 부모와 형제들을 제외하고 그녀는 아주 극소수의 사람들하고만, 직접 대면하지 않고 편지로만 교류했다. 살아서 그녀는 자신의 이름이 박힌 한 권의 시집도 출간하지 않았다. 살아서 그녀가 발표한 시는 10편도 되지 않는다. 그녀가 죽은 뒤 여동생이 언니의 방에서 잉크로 쓰인 종이 더미들을, 1800여편에 이르는 시들을 발견했다. 그녀가 죽고 4년 뒤에 첫 시집이 발간됐고, 그녀의 이름이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녀의 이름은 에밀리 디킨슨(1830~1886). 19세기 미국이 낳은 가장 독창적인 시인, 유럽과 영국의 시풍을 모방하지 않고 처음으로 미국적인 목소리가 뚜렷한 시를 쓴 여성 시인이 에밀리 디킨슨이라는 데 이의를 제기할 비평가는 많지 않을 것이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암허스트의 자택에 갇혀 아주 단순하게 살다 갔지만, 그녀의 시는 녹록지 않다. 내 나이 삼십세 즈음에 우리말로 번역된 디킨슨의 시집을 읽었는데, 세상을 보는 시각이 아주 독특하고 조용하면서도 의표를 찌르는 표현이 많았다. 지금 다시 읽으니 내 가슴을 치는 시 한 편을 소개하련다.* 가슴은 먼저 즐겁기를-원하지 그리고-고통에서 벗어나기를- 그리고 아픔을 완화시키는- 저 하찮은 진통제들을- 그리고-잠들기를- 그리고-심판관의 뜻이라면 마침내 죽을 자유를- The heart asks pleasure-first And then-Excuse from pain- And then-those little Anodynes That deaden suffering- And then-to go to sleep- And then-if it should be The will of its Inquisitor The liberty to die- *디킨슨은 자신의 시에 제목조차 달지 않았다. 자신을 시인으로 생각했는지도 의문이다. 그녀가 죽은 뒤 시집을 엮으며 첫 행을 제목으로 삼았다. ‘가슴은 먼저 즐겁기를-원하지’에서 눈에 띄는 가장 큰 특징은 문장부호이다. 대시(dash) 기호 ‘-’를 많이 사용했다. 한 행에 하나, 혹은 두 개의 대시가 붙은 행도 있다. 그녀가 손으로 쓴 초고에는 길이도 방향도 제각각인 대시가 (때로 수평이 아니라 수직 방향의 대시도 섞여 있다) 거의 모든 시에 나타난다. 당시의 다른 시인들에게는 볼 수 없는 그녀만의 독특한 표기이다. 마치 말하다 잠시 숨을 고르듯이, 혹은 길게 강조하듯이 ‘-’를 그었다. 요즘 인터넷에 뜨는 디킨슨의 시들을 보면 대시를 쉼표나 현대영어에서 자주 쓰는 ‘세미콜론’(;)으로 대치한 경우가 많다. 오리지널 텍스트를 함부로 변형시키는 것은 옳지 않다고 나는 생각한다. 첫 행을 우리말로 번역하며 ‘-’를 어디에 칠지 고민했다. 이리저리 고민하다 원문에 충실해 ‘pleasure’ 뒤에 붙였다. 가슴은 먼저 즐겁기를-원하지. 언제인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이 시는 디킨슨이 서른 살 즈음에 강렬한 고통과 절망을 겪은 뒤에 쓰인 것 같다. 인간은 모두 즐겁기를 원하지만- 살면서 우리는 고통과 질병을 피할 수 없다. (정신적으로든 육체적으로든) 아픔을 완화시키는 진통제가 필요한 시기에 시를 쓰며 그녀는 아픔을 견디었으리. 저 하찮은 진통제에 문학과 예술도 포함되리라. 디킨슨의 시어들은 어렵지 않다. 한두 단어를 제외하고는 사전을 찾을 필요가 없다. 시어는 쉽지만 외우기는 쉽지 않다. 디킨슨은 압운을 즐기지 않아, 위 시에도 완벽한 각운은 없지만 “And then-”을 행의 맨 앞에 네 번이나 반복해 일종의 두운 효과를 내고 있다. 단순한 반복이 아니라 ‘그리고’의 뒤가 점점 파국을 향해 치달아 고통과 진통제를 지나 영원히 잠드는 죽음에 이름을 알 수 있다. 죽을 자유는 곧 영원히 잠들 자유다. 죽음을 통해서만 우리는 고통에서 완전히 해방될 수 있다. ‘진통제 Anodynes’와 종교심판관을 뜻하는 단어 ‘Inquisitor’가 대문자인 것에 나는 주목했다. 그만큼 중요한 단어라 강조한 것인데 ‘Inquisitor’는 중세에 로마 가톨릭 교회가 이단을 처형하면서 사용하기 시작한 용어다. 아주 잔인한 방법으로 마녀사냥과 고문을 자행해 무고한 사람들이 많이 희생됐다. ‘심판관의 뜻이라면’이라는 문구에서 내가 읽은 것은 시인의 지극한 신앙심이다. 디킨슨이 태어나 자란 메사추세츠의 암허스트는 예로부터 청교도들이 모여 살던 곳이다. 교조적이고 보수적인 뉴잉글랜드 지역의 분위기는 디킨슨의 시에 그대로 녹아 있다. 오십 평생 집을 떠나지 않고 부모와 함께 살며 청교도적 가치관을 신봉했던 영원한 처녀, 에밀리 디킨슨. 그러나 그녀도 사랑을 모르지 않아, 아래의 시처럼 짧지만 여운이 깊은 소품을 남겼다. * 사랑이란 존재하는 모든 것, 우리가 사랑에 대해 아는 모든 것; 이거면 충분하지, 그 사랑을 우리는 자기 그릇만큼밖에 담지 못하지. THAT Love is all there is, Is all we know of Love; It is enough, the freight should be Proportioned to the groove. * 나보고 에밀리 디킨슨을 한마디로 정의하라면- 자신이 얼마나 위대한 시인인지도 모르고 죽은 여자. 평생 이사를 한 번도 하지 않은 시인. 내가 아는 시인들은, 예술가들은 대개 같은 장소에 오래 살지 않는다. 보통사람들도 태어나 죽기까지 적어도 네댓 번은 사는 장소를 바꾸지 않나. 대부분의 작가들은 호기심이 많아 여행도 좋아하는데, 디킨슨은 정말 별종이다. 가구처럼 자기 집에 붙박여 산 진짜 이유가 뭘까? 그녀는 아버지의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자신의 방을 떠나기 싫어서…하긴 나도 이제는 집을 떠나기 싫다. 작지만 하나뿐인 내 방이 제일로 편안하다.
  • “FTA 체결국가 확대…대외 개방 전략 강화”

    “FTA 체결국가 확대…대외 개방 전략 강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경 조치 및 발언이 연일 계속되는 가운데 이에 대비하는 우리 정부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정부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이라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는 한편 FTA 체결 국가를 확대할 방침이다.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면서 “미국 신정부의 정책 불확실성, 영국의 하드 브렉시트 추진, 북한 미사일 실험발사 위험 등 대외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다”면서 “성장 여력이 큰 전략시장에 대해 FTA를 추진해서 대외개방 전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달 31일 기자간담회에서 “미국 새 행정부의 우선순위는 북미자유협정(NAFTA)이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FTA를 총점검하겠다고 했고 거기에는 한·미 FTA도 포함된다”고 분석했다. 전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트럼프의 통화에서 한·미 FTA가 거론되지 않은 것을 두고 재협상 가능성이 낮아진 것 아니냐는 기대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아직 예단할 시기가 아니라며 신중한 입장을 밝힌 것이다. 주 장관은 “정부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비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최선의 결과를 희망하지만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와 주 장관의 이야기를 종합하면 한·미 FTA 재협상을 준비하는 동시에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새로운 수출시장을 넓혀가겠다는 것이다. 이시욱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트럼프 정부의 주 표적은 중국·멕시코·일본 등으로, 당장 한·미 FTA 재협상 가능성은 크지 않다”면서도 “혹시라도 재협상을 요구한다면 자동차나 위생 검역 기준, 복잡한 기술 장벽 등이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에 대비해 미국의 협정 불이행 상황 점검 등 우리가 공세적으로 요구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야 한다”면서 “한국의 대미 상품수지 흑자 비중이 전체 상품수지의 30% 미만이어서 환율조작국 지정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고 내다봤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바른 자세, 우울증 치료에 도움”(연구)

    “바른 자세, 우울증 치료에 도움”(연구)

    바른 자세가 우울증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3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뉴질랜드 오클랜드대 연구진이 우울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일부에게 바른 자세를 취하게 한 결과, 위와 같은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기존 연구에서는 자세가 구부정하면 기분이 나빠질 수 있지만, 자세가 바르면 반대로 기분이 나아졌다. 이에 대해 이번 연구의 주저자인 엘리자베스 브로드벤트 박사는 “똑바로 앉으면 구부정하게 앉는 것보다 무언가를 성취했을 때 자부심이 더 커지는 것은 물론 해결할 수 없는 일에 대해서도 끈기가 늘며 자신감이 커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바른 자세로 앉는 것은 경각심과 열정을 불러일으키고 두려움을 없애며 스트레스가 많은 일을 한 뒤에는 자존감을 높였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자세가 심리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경도와 중등도 사이 우울증 진단을 받은 61명을 모집했다. 모든 참가자는 자세가 구부정한 경향이 있다. 따라서 참가 그룹 중 절반에게는 검사를 하는 동안 등허리를 피고 앉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나머지 참가자는 자유롭게 앉도록 했다. 이때 브로드벤트 박사는 좋은 자세를 유지해야 하는 그룹에는 어깨를 펴고 양어깨뼈를 밑으로 내리며 등허리를 펴고 정수리는 천장을 향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그다음 물리 치료사들이 종종 쓰는 근육 테이프를 등허리에 붙여 참가자의 자세가 구부정해지면 당기는 느낌을 줘 자세를 유지하도록 했다. 이어 이런 상태를 유지한 채 심리사회적 스트레스 촉발실험을 수행했다. 참가자들은 정해진 시간 동안 준비하고 연설해야 한다. 이때 5분이 되지 않으면 심사 위원이 시간을 다 채우라고 촉구했다. 이후 실험을 하는 동안 어떤 감정과 기분이 들었는지를 설문했다. 그 결과, 바른 자세를 유지한 사람들이 압도적으로 더 많은 활력과 열정을 느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들은 검사 중 표현을 더 잘하고 더 많이 말했다고 브로드벤트 박사는 설명했다. 이번 결과는 정신건강 관리에 관한 이해도를 높이는 연구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한다. 브로드벤트 박사는 심리학 전문지 ‘사이콜로지 투데이’(Psychology Today)에 “나 자신이 침울한 기분을 느꼈을 때 그런 개념을 탐구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느 날 내 어깨가 구부정해져 땅을 보고 걷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리고 어깨를 펴고 정면을 바라보자 기분이 훨씬 더 나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내게 나타난 이 현상이 다른 사람들에게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가설을 세웠다. 이게 바로 이번 연구를 시작하게 된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내 경험부터 연구까지 올바른 자세를 취하는 것이 기분을 좋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정황과 상황에 달려 있으므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행동 치료 및 실험 정신의학 저널’(The Journal of Behavior Therapy and Experimental Psychiatry) 3월호에 실릴 예정이다. 사진=ⓒ mangostar_studio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뮤직뷰!] 자이언티 신보 음원차트 올킬…타이틀곡 ‘노래’는 어떤 곡?

    [뮤직뷰!] 자이언티 신보 음원차트 올킬…타이틀곡 ‘노래’는 어떤 곡?

    가수 자이언티가 1년여만에 돌아왔다. 1일 0시 발매한 새 앨범 ‘OO’를 통해서다. ‘음원깡패’라는 별명에 걸맞게 자이언티의 이번 앨범 타이틀곡인 ‘노래’는 오전 8시 기준으로 멜론, 지니, 엠넷, 네이버, 벅스, 소리바다, 몽키3 등 7개 사이트에서 실시간 차트 1위를 기록 중이다. 그룹 빅뱅 지드래곤이 피처링에 참여한 수록곡 ‘컴플렉스’(COMPLEX) 또한 올레뮤직 실시간 차트 1위를 달리고 있다. 자이언티의 새 앨범이 8개 음원 사이트를 올킬한 셈이다. 자이언티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안경을 연상케 하는 이번 앨범 ‘OO’은 자이언티의 시각과 시야를 표현하는 한편, 대중과 자이언티의 교집합을 의미하는 중의적 표현이기도 하다. 특히 ‘OO’은 유명 프로듀서 테디가 이끄는 더 블랙 레이블에 자이언티가 둥지를 트고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앨범이라는 데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타이틀곡 ‘노래’는 자이언티 특유의 음색과 자유분방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곡이다. 자이언티는 이 곡을 혼자만의 일기를 모든 사람들이 알게 됐을 때의 기분이 어떨지 상상하며 만들었다. “이 노래는 유명해지지 않았으면 해”라고 말하지만 “금방 잊혀지지 않기를”이라고 말하는 아이러니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자이언티의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노래’를 비롯해 ‘영화관’, ‘COMEDIAN’, ‘미안해’, ‘나쁜 놈들’, ‘COMPLEX’, ‘바람’ 등 7개의 신곡과 ‘영화관’의 인스트루멘탈이 수록됐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박하선, 류수영과 달달 신혼일기 “뚝딱뚝딱” 나영석 PD 보고있나

    박하선, 류수영과 달달 신혼일기 “뚝딱뚝딱” 나영석 PD 보고있나

    배우 류수영과 박하선의 달달한 신혼일기가 공개됐다. 지난 31일 박하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혼나려나 뭐 회식 가셨으니깐”이라며 사진을 한 장 게재했다. 사진에는 공구를 이용해 작업에 열중하고 있는 류수영의 모습이 담겨 있다. 박하선은 “뚝딱뚝딱 무겁고 무서운 #air compressor도 사심. 뭐 여름에 튜브도 채우고 자전거&자동차 바람 넣고.. 또.. 또.. 대여보다도 남는 거니깐! #DIY #벽천갈이 #노랑벽 난 뾰족공포증으로 많이 못함 #타카 특별출연 내가 사 준 #부엉이바지 *보호경 쓰고 했어요. #self interior #망고벽”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듬직한 남편에 대한 애정이 묻어난다.이밖에도 박하선은 “때 타고 지워지지도 않는 회색벽. 천갈이 작업을 하는 데도 없고 결국 동대문종합시장에서 패브릭천 사다가 잔뜩 본드 사다가 망치로 빼고, 손으로 잡아 뜯고, 옷가위로 재단하고, 붙이고, 말리고 해서 완성” 등의 글과 함께 손수 집을 꾸미고 있는 여러 사진들을 공개했다. 한편 박하선 류수영은 2013년 방송된 MBC 드라마 ‘투윅스’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어 이듬해 연인으로 발전했다. 지난달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됐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얼굴에 축구공 크기 종양 가진 소녀의 애절한 사연

    얼굴에 축구공 크기 종양 가진 소녀의 애절한 사연

    얼굴에 축구공만 한 종양을 가진 소녀가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지난 3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안구암으로 고생 중인 파키스탄 7살 소녀 쉬자디(Shehzadi)에 대해 보도했다. 그녀의 불행스러운 안구암 증상은 쉬자디가 태어난 지 8개월 되던 어느 날 시작됐다. 그녀의 왼쪽 눈에 원인 모를 부종이 생긴 것. 부종은 가라앉지 않았고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커져갔다. 쉬자디 어머니 무사멧 자한(Musammmat Jahan·50)은 “쉬자디는 예쁜 아이였다”며 “어느 날부터 그녀의 눈에서 눈물이 쏟아지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그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른다. 오직 신만이 그녀가 다시 볼 수 있을지 알고 계신다”라고 안타까움을 호소했다. 딸의 치료를 위해 쉬자디 부모는 필사적으로 여러 도시를 찾아 수많은 의사와 만났지만 소용이 없었다. 그러던 중 카라치(Karachi) 지역의 한 의사가 ‘안구암’이라는 진단을 내렸고 더 이상의 전이를 막기 위해 왼쪽 눈의 종양 제거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암덩어리가 제거됐다는 안도의 한숨도 잠시였다. 몇 달 후, 그녀의 얼굴에 축구공만 한 크기의 종양이 또다시 생긴 것이다. 쉬자디 아버지 알리 하산 샤이크(Ali Hassan Shaikh·55)는 “우리는 그녀가 건강한 삶을 살기를 희망했지만 이내 곧 낙담했다”며 “이젠 그녀의 치료를 위한 돈조차 없다”라고 말했다. 현재 쉬자디 부모는 집주인, 기업가 및 정부에 딸을 위한 치료비를 제공해달라고 호소하는 중이다. 사진·영상= Mailonline, Caters TV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헝가리 삼성SDI 직원들의 특별한 한국 나들이

    헝가리 삼성SDI 직원들의 특별한 한국 나들이

    한국 연수 뒤 새 설비 구축 나서 “한국에서 설을 맞이하며 다시 부흥을 꿈꿉니다.”지난해 11월부터 삼성SDI 울산공장에서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설비 운영 연수를 받고 있는 삼성SDI 헝가리 직원들이 올 설 연휴 동안 서울 나들이에 나섰다. 헝가리 직원 80여명은 다음달 중순까지 연수를 받고 헝가리로 돌아가 2018년 가동 예정인 헝가리 공장 설비 구축에 나선다고 삼성SDI가 30일 밝혔다. 2001년 설립된 삼성SDI 헝가리공장은 2002년 브라운관 생산을 시작해 2007년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 생산지로 변신했다. 7년 동안 PDP 모듈을 생산했지만 액정표시장치(LCD)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이 등장하면서 2014년 7월 문을 닫았다. 지난해 8월 삼성SDI가 헝가리 공장을 자동차 배터리 생산공장으로 변모시켜, 유럽 생산 거점으로 삼기로 결정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본격 생산을 시작하는 2018년쯤 약 600명의 직원을 채용할 계획인 삼성SDI는 지난해 배터리 생산 계획 발표 이후부터 지금까지 97명을 현지 고용했다. 이 가운데 39명은 과거 PDP 생산라인에서 일하던 직원으로, 이번에 재입사했다. 2002년부터 2014년까지 헝가리 공장 설비기술부서에서 근무했던 카로쉬 라슬로는 퇴사 이후 프랑스 자동차 회사에서 일했었다. 라슬로는 “멈춰 있지 않고 항상 변해야 했던 업무가 즐거웠다. PDP 근무 시절처럼 동료들과 한마음으로 일하고 싶다”고 했다. 2014년 퇴사해 삼성전자 헝가리 법인에서 근무하던 볼라 샨도르는 “10년 동안 근무했던 삼성SDI는 고향과도 같은 회사”라면서 “경험해 보지 못했지만 유망한 친환경차 분야에서 전문성을 새롭게 키우겠다”고 했다. 연수 중 설을 맞아 KTX를 타고 서울을 찾은 헝가리 직원들은 삼삼오오 도심의 경복궁과 황학정 국궁전시관을 찾아 헝가리와 한국의 문화를 비교, 체험했다. 굘초쉬 죄르지는 “한국처럼 헝가리도 기마궁술에 강한 나라였다”고, 루카취 다니엘은 떡국을 먹으며 “헝가리에선 새해 복이 날아갈까 봐 닭이나 오리는 먹지 않고 대신 돈이랑 비슷하게 생긴 렌틸콩을 먹는다”고 전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단독] [노력이 제값 받는 사회] 서울대 합격률 강남·강북 20배差… “부모 경제력 빼니 1.7배”

    [단독] [노력이 제값 받는 사회] 서울대 합격률 강남·강북 20배差… “부모 경제력 빼니 1.7배”

    대물림 통로로 변질된 ‘교육 사다리’ 교육이 더이상 ‘계층 이동의 사다리’가 아니라 세대 간에 경제력을 대물림하는 통로로 이용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개천에서 용이 나지 않는다’는 말은 이제 새로울 것도 없는 상황이 됐다. 고소득층은 저소득층에 비해 6배가 넘는 교육비를 투입하고 이 격차는 고스란히 학벌 격차로 이어지고, 미래 수입으로 연결된다. 전문가들은 ‘기회 평등’을 제공하던 교육의 기능이 회복되지 않으면 양극화가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지난해 10월 국민대통합위원회 계층화합 분과회의에서 교육 분야의 기회 불균형이 심도 있게 논의된 바 있다. 김희삼 광주과학기술원(GIST) 교수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행복연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아버지와 본인 간 사회경제적 지위 수준의 상관관계가 0.449였지만 본인과 자식 간에는 0.600으로 강화됐다고 전했다. 교육 수준도 아버지와 본인 간의 상관관계는 0.165였으나 본인과 아들 간에서는 0.398로 높아졌다. 과거 아버지의 학력·자본·지위가 본인에게 전이된 것보다 현재와 미래에 자신의 학력·자본·지위가 자식에게 이어질 확률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의미다. 교육 분야 기회 불균형의 중심에는 사교육비가 있다. 지난해 통계청은 월평균 소득이 700만원 이상인 가구의 사교육비는 42만원 수준으로, 월평균 소득 100만원 이하 가구의 6만 6000원에 비해 6배 이상 많다고 밝힌 바 있다. 소득 1분위(하위 20%)인 가정의 중학교 3학년생이 4년 뒤 4년제 대학에 진학한 비율은 39.8%에 불과했지만, 5분위(상위 20%)인 가정의 경우는 75.2%나 됐다. 상위 9개 대학 및 의대 진학률은 5분위 가정의 경우 10%로 1분위(0.4%) 가정의 25배였다. 대학 시절에도 고소득층 자녀는 아르바이트로 학비를 버는 대신 취업이나 학업 스펙을 쌓는다. 한준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는 재단법인 행복세상의 국가발전 정책토론회(2016년 6월)에서 ‘5분위 가구에서 대학생(4년제) 자녀를 위해 지출하는 교육비가 매월 약 70만원인 반면, 1분위는 40만원선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교육 기회의 불균형으로 재능 있는 인적 자원이 사장될 수 있다는 점이다. 미국 유아종단조사에 따르면 8~12개월 사이에 유아의 지능은 가정 배경과 무관하다. 하지만 영국의 한 연구(British cohort study·1970년)에 따르면 높은 지능을 타고 태어나도 교육 혜택을 받지 못하면 7~8세부터 인지능력이 낮아진다. 서울대 경제학부 김세직·류근관 교수의 ‘학생 잠재력인가? 부모 경제력인가?(2015년)’ 논문에 따르면 가정 배경을 배제하고 공부 노력과 타고난 잠재력으로만 측정할 때 강남구·강북구 일반고의 서울대 합격률은 각각 0.84%, 0.50%로 그 차이는 1.7배에 불과했다. 반면 2014년 입시에서 양측의 실제 서울대 합격률은 각각 2.07%, 0.11%로 약 20배 차이가 났다. 실제 2015년 서울대 수시 일반고 합격자를 서울 25개구별로 분석한 결과 여전히 강남·서초·송파구가 가장 많았다. 그간 교육은 사회 계층 이동의 통로였다는 점에서 전문가들은 상황이 악화될까 우려한다. 수능 성적, 출신고교 생활기록부 등은 사교육, 선행학습, 특수고 진학 등에 의해 영향을 받으며 결과적으로 부모의 경제력에 따른 차이가 생길 수 있다. ‘좋은 대학’이 곧 좋은 직장의 전제가 되는 이유 중 하나는 인맥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우리나라 고졸자의 약 40%만이 사회적 네트워크(믿고 의지할 친구나 친척이 있다)가 있다고 답해 대졸자(약 80%)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전문가들은 대학 입시 제도의 개혁, 공교육 질 향상, 대학 외 선택권 강화 등을 대안으로 들었다. 이봉주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아동발달계좌(Child Development Account) 확대를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며 “18세까지 축적된 자산은 성인기 초기의 귀중한 자산으로 작동한다”고 말했다. 아동발달계좌는 모든 국민이 18세가 됐을 때 적금을 찾아 학비, 창업비용 등 자신의 미래를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부유한 부모는 적립액 전액을 부담하고, 가난한 경우 정부가 매칭을 해 준다. 교육 평준화 정책을 대폭 수정하자는 의견도 제기된다. 자율형 공립고를 도입하고 특성화고도 활성화하되 교육과정과 교원 현황, 예산, 학업성취도, 졸업생 진로와 같은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 공교육의 질적 개선을 유도하자는 것이다. 박정수 이화여대 행정학과 교수는 “효율적인 공립학교 지원을 위해 교육자치와 지방자치를 일치시켜 지자체 간에 경쟁할 수 있는 체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김규원 경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국립대를 취업이 아닌 기초학문 연구를 위한 전당으로 탈바꿈시키고 대학 등록금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등 대학의 상향 평준화를 위해 국가 재정을 과감히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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