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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랙리스트 오른 시네마달 지키자”

    “블랙리스트 오른 시네마달 지키자”

    영화인들과 시민단체들이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상처 입은 독립 다큐 전문 배급사 시네마달 살리기에 나섰다.시네마달 배급작 감독 70여명과 한국독립영화협회, 인디포럼 작가회의 등 영화 및 시민단체 30여곳이 ‘시네마달 지키기 공동연대’로 뭉쳐 캠페인을 시작했다. 지난 10일부터 ‘블랙리스트 배급사 시네마달을 구하라’ 펀딩 프로젝트(storyfunding.daum.net/project/13011)를 진행 중이다. 오는 4월 25일까지 1억원 모금이 목표다. 13일 낮 12시 기준으로 12%를 넘어섰다. 시네마달은 2008년 설립된 독립 다큐 전문 배급사이자 독립 영화 제작사다. 그간 우리 사회의 다양하고 뜨거운 이슈들을 조명한 작품들을 꾸준히 극장에 걸어 왔다. 재독 철학자 송두율 교수 사건을 조명한 ‘경계도시2’와 용산 참사를 다룬 ‘두 개의 문’, 삼성 반도체 공장 노동자 이야기인 ‘탐욕의 제국’ 등이 대표적이다. 그런데 2014년 ‘다이빙벨’을 시작으로, ‘나쁜 나라’, ‘업사이드 다운’ 등 세월호 관련 다큐멘터리를 잇달아 배급하는 과정에서 영화진흥위원회의 다양성 영화 개봉 지원이 중단됐다. 지난해 10월 즈음에는 자금 융통이 어려워져 폐업 위기를 맞았으나 주변의 십시일반 도움으로 고비를 넘겼다. 그즈음 시네마달에 대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내사 지침으로 해석되는 김영한 전 민정수석의 비망록 메모가 언론을 통해 공개되며 영화계가 들끓기도 했다. 펀딩을 통해 모인 후원금은 ‘안녕, 히어로’, ‘인투 더 나잇’, ‘올 리브 올리브’, ‘고려 아리랑:천산의 디바’ 등 그간 개봉 일정을 잡지 못했던 작품들을 위한 개봉 비용으로 사용된다. 펀딩 참여 관객들은 올해 시네마달 배급 작품의 엔딩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리는 한편 시네마달 기획전에 초청된다. 공동연대에 동참한 이송희일 감독은 “그동안 대추리, 용산, 강정, 밀양, 쌍용자동차, 한진중공업, 4대강, 세월호 등 우리 사회의 낮고 아픈 자리들의 속내를 지치지 않고 들려줬던 배급사가 소멸될 위기에 처했다”면서 “시네마달이 없어지는 건 영화계의 큰 손실이자 한국 사회의 아픔”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강서 의료관광특구, 병원 용적률 150% 완화

    강서 의료관광특구, 병원 용적률 150% 완화

    ‘중국·러시아·인도 등 해외환자 및 관광객 1만 8205명 유치, 의료관광수입 979억원, 생산유발 효과 1700억원, 소득증대 415억원, 일자리 창출 3427개.’서울 강서구가 의료관광 허브로 도약하고 있다. 서울시 최초로 의료관광특구인 ‘강서 미라클메디(Miracle-medi)특구’ 내 신축 의료기관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면서 명실상부한 의료특구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 강서구는 지난 6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발산역 인근에 신축 예정인 서울스타병원의 건폐율과 용적률을 현행 기준보다 150% 완화한 규제 특례를 적용하기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병원 신축 예정지는 제3종 일반 주거 지역으로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건폐율 50%, 용적률 250%의 규제를 받는 곳이다. 규제 특례 적용으로 서울스타병원은 건폐율 54%, 용적률 375%로, 지하 3층·지상 9층 건물을 지을 수 있게 됐다. 병원 측은 늘어난 건축 공간에 외국인 환자를 위한 전용 병동 등을 만들고, 국제진료지원팀도 정비해 의료관광객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구는 이번 조치로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기존 의료기관 증·개축을 비롯해 의료관광 산업 투자와 관련 인프라 확충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서구는 2015년 의료관광특구로 지정받은 이후 ‘미라클메디 특구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규제 특례 운영 지침을 마련했다. 규제 특례 완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중소기업청에 특구 계획 변경안을 제출해 승인을 받는 등 오랜 시간 공을 들였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규제 특례 첫 적용은 미라클메디특구의 의료관광 인프라 구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일반 관광의 다섯 배가 넘는 고부가가치 산업인 의료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더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강서 미라클메디특구는 척추·관절·여성 분야 등 40여개 병원이 밀집한 강서로와 공항대로 일대 총 181만 35㎡에 국비·시비·구비·민간자본 719억원을 투입해 2018년까지 의료관광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삼성, 신중 모드서 적극 반박 급선회…“순환출자 해소 과정 법적 문제 없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13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재소환하며 추가로 제기한 삼성 계열사 간 순환출자 고리 해소 관련 로비 의혹에 대해 삼성 측은 적극 반박했다. 지난달 12일 이 부회장이 특검에 처음 소환될 때 반응을 자제하던 것과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통합 삼성물산 출범 뒤 공정거래위원회 명령에 따라 삼성이 순환출자성 지분을 해소하는 과정에서 절차적·내용적으로 법적 하자가 없었다는 자신감이 표출된 것으로 보인다. 2015년 9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을 합친 통합 삼성물산 출범 석 달 뒤 공정위는 “2016년 2월 말까지 순환출자 해소를 위해 삼성SDI가 보유한 통합 삼성물산 주식 500만주를 매각하라”고 삼성에 명령했다. 당초 공정위 실무진은 삼성전기가 보유하던 통합 삼성물산 주식 500만주도 매각 대상으로 봤는데, 삼성 로비에 따른 청와대 입김 때문에 삼성전기는 통합 삼성물산 지분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고 특검은 보고 있다. 삼성은 조목조목 사실관계를 따졌다. 공정위가 “합병 뒤 순환출자에 대해서는 합병으로 인해 순환 고리가 강화됐을 때에 한해 지분 매각 명령을 내린다”는 내용의 가이드라인을 독립적으로 만들었고, 이 가이드라인에 따라 삼성전기의 통합 삼성물산 지분 보유가 허용됐다는 것이다. 자세히 살피면 합병 전 제일모직 2.1%(400만주), 삼성물산 2.6%(500만주)를 보유했던 삼성SDI는 합병 뒤 통합 삼성물산 4.7%(900만주)를 갖게 됐다. 이에 공정위는 합병 전 더 적은 지분인 400만주 수준에 맞춰 통합 삼성물산 500만주를 팔게 했다. 반면 합병 전이나 후나 동일하게 삼성물산 2.6%(500만주)를 보유한 삼성전기에 대해서는 지분을 유지하게 두는 공정위 조치가 내려졌다. 삼성전기가 보유한 통합 삼성물산 500만주를 추가로 팔더라도 삼성 지배구조 유지에 큰 타격이 없고, 총수 일가에게 더 유리할 것도 없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또 통합 삼성물산 지분을 팔지 않아서 삼성전기에 가해질 피해도 분명하지 않다. 삼성 측은 계열사 지분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로펌 2곳의 자문을 받는 등 법적 절차를 밟기도 했다. 재계 관계자는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에 국민연금과 공정위의 지원이 있었는지 규명하는 일은 공판에서도 긴 시간을 할애해 따져 봐야 할 복잡한 사안”이라면서 “비선 실세의 광범위한 국정농단을 캐야 할 특검이 ‘삼성 특검’으로 보일 정도로 삼성에 매몰된 것처럼 보여 안타깝다”고 평가했다. 수사 기한을 보름여 앞둔 특검이 SK의 총수 사면 로비, 롯데의 시내면세점 추가 지정 로비 등에 관한 실무자 소환 조사도 못 한 상황을 빗댄 혹평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李, 굳은 표정 ‘진실’ 강조… 특검 “조사 단단히 이뤄졌다”

    李, 굳은 표정 ‘진실’ 강조… 특검 “조사 단단히 이뤄졌다”

    삼성 법무팀 총동원 이틀간 대비 檢특수부장 출신 변호사 등 대동460억원대 뇌물공여 혐의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재소환된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이 13일 오전 한껏 긴장한 표정으로 서울 강남구 대치동 박영수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들어섰다. 지난달 12일 소환 때 가끔 얼굴에 미소를 띠었던 것과 사뭇 달랐다. 오른쪽 볼에는 작은 뾰루지도 나 있었다. 이 부회장이 차에서 내리자 미리 대기하고 있던 시민단체 회원들이 “이재용 구속하라”, “삼성 파이팅” 등 상반된 구호를 외쳤다. 한 남성은 이 부회장을 향해 삶은 달걀을 던지려고 하다가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11일 소환 통보를 받은 뒤 삼성 법무팀 등을 총동원해 이틀간 면밀하게 조사에 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 부회장은 언론사 출신 임원 등 삼성 미래전략실 임직원들과 검찰 특수부장 출신 이정호(사법연수원 28기) 변호사를 대동한 채 출석, 이 변호사와 함께 19층 조사실로 향했다. 이날 특검팀 관계자는 “(이 부회장에 대한) 조사는 단단하게 이뤄졌다. (구속영장 재청구 때) 법원이 혐의 입증을 이유로 기각하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 조사는 1차 소환 때와 마찬가지로 한동훈(27기) 부장검사와 김영철(33기) 검사가 담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이 주목하는 것은 먼저 이 부회장과 삼성이 최순실(61·구속 기소)씨를 지원할 당시 최씨의 영향력, 즉 박근혜 대통령과의 관계를 알았는지 여부다. 삼성 측은 “박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대한승마협회를 지원했을 뿐”이라고 했고, 지난달 19일 법원도 ‘뇌물 범죄 요건이 되는 대가관계 및 부정한 청탁에 대한 소명 부족’을 영장 기각의 첫 사유로 제시했다. 2015년 7월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때 청와대발 특혜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더라도, 이것이 최씨 측에 대한 460억원대 지원의 대가인지가 확실하지 않다는 논리다. 이런 이유로 특검팀은 첫 영장이 기각된 뒤 3주 동안 삼성 측이 최씨 사태가 불거진 이후인 지난해 10월 최씨의 딸 정유라(21)씨에게 30억원가량의 명마(名馬) 블라디미르를 사 준 사실을 입증하는 데 주력해 왔다. 특검팀은 삼성이 지원 사실을 감추고자 직접 구매하는 대신 현지 말 중개상을 통하는 ‘말(馬)세탁’ 방식으로 최씨 측을 지원한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분이 이 부회장 혐의에 추가되면 뇌물공여 액수 및 횡령 액수는 기존 각각 430억원대, 110억원에서 훌쩍 불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해 특검팀은 삼성이 최씨 측에 블라디미르를 포함한 말 두 필을 사 준 정황이 드러난 ‘비밀 계약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이 부회장이 2015년 7월 25일 박 대통령과의 독대 전후 박상진(64) 사장 등을 불러 수차례 회의를 열어 승마 지원을 지시하는 등 이 부회장 관여 단서도 다수 확보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이 정부를 상대로 로비(부정한 청탁)를 했는지 입증하는 것 역시 특검이 보완수사 기간 핵심적으로 파고들었던 부분이다. 이 부회장에 대한 1차 소환 당시에는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찬성표를 던진 국민연금공단 관련 의혹이 초점이었다면, 이번 소환에선 합병 이후 특혜를 준 의혹을 받는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위원회 관련 의혹이 보태졌다. 합병 뒤 공정위가 삼성 순환출자 고리 해소를 위해 삼성SDI가 보유한 통합 삼성물산 주식 1000만주를 처분해야 한다고 결론 내렸다가 청와대 압력으로 그 규모를 절반으로 축소했다는 게 의혹의 핵심이다. 이 부회장을 향한 특검의 압박 수위도 한층 높아졌다. “이번 수사는 기업을 겨냥한 수사가 아닌 만큼 이 부회장 한 명만 책임을 지면 된다”던 기존 입장 대신 최지성(66) 미래전략실장 등 관계자들의 신병처리도 검토 중이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바다서 10km 떨어진 운하서 거대 백상아리 발견

    바다서 10km 떨어진 운하서 거대 백상아리 발견

    시드니 교외 운하에서 백상아리가 포착돼 화제다. 1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11일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시드니 남부 알렉산드라 운하에 거대 백상아리가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다 자라지 않은 젊은 백상아리는 마스코트에 있는 알렉산드라 운하 강둑 가까이서 포착됐다. 이곳은 바다와 약 10km 떨어진 곳. 수면 위로 등지느러미를 노출시킨 백상아리는 꼬리지느러미를 좌우로 움직이며 유유자적 운하 곳곳을 돌아다녔다. 해당 영상은 “상어는 쿡스 리버(Cooks River) 쪽으로 향하고 있다”는 캡션과 함께 ‘도살 상어 리조트 오스트레일리아’(Dorsal Shark Reports Australia) 페이스북에 공유돼 20만여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한편 운하에 나타난 상어를 두고 소셜 네트워크 이용자들은 황소상어 혹은 백상아리라는 의견이 분분하게 일고 있다. 사진·영상= Simon Dilosa Facebook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그래미어워드 아델 5관왕-비욘세 2관왕 ‘상 휩쓴 팝의 여왕들’

    그래미어워드 아델 5관왕-비욘세 2관왕 ‘상 휩쓴 팝의 여왕들’

    영국 싱어송라이터 아델이 제59회 그래미어워드에서 5관왕을 거머쥐었다. 제59회 그래미 어워드가 12일(현지시각) 미국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영국 출신 방송인 제임스 코든의 진행으로 개최됐다. 올해 그래미어워드의 주요 관전 포인트였던 아델과 비욘세의 경쟁은 아델의 승리로 돌아갔다. 아델은 ‘헬로(Hello)’로 대상 격인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앨범, 올해의 노래를 모두 휩쓸었다. 이밖에도 최우수 팝 솔로 퍼포먼스(Best Pop Solo Performance), 최우수 팝 보컬 앨범(Best Pop Vocal Album) 상 등 총 5개의 상을 휩쓸었다. 총 9개 부문에 이름을 올려 올해 최다 부문 노미네이트의 영예를 안은 비욘세는 최우수 어반 컨템포러리 앨범(Best Urban Contemporary Album), 최우수 뮤직비디오(Best Music Video) 2관왕을 거머쥐었다. 이날 비욘세는 만삭의 몸으로 열정적인 무대를 꾸며 관중의 기립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날 그래미어워드에서 케이티 페리는 신곡 ‘체인드 투 더 리듬(Chained to the Rhythm)’의 첫 라이브 무대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아델은 지난해 12월 사망한 조지 마이클의 추모 무대, 브루노 마스는 고(故) 프린스의 추모 무대를 각각 꾸몄다. 레이디 가가와 록밴드 메탈리카의 합동 공연도 전 세계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래미어워드는 미국 레코드 예술 과학 아카데미(Nation Academy of Recording Arts & Science, ‘NARAS’)의 주최로 1958년 처음 개최된 이래 지금까지 대중음악의 전 장르를 총 망라해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음악 시상식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특검 포토라인 다시 선 이재용…삼성 ‘주식 특혜’ 변수될까

    특검 포토라인 다시 선 이재용…삼성 ‘주식 특혜’ 변수될까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61·구속기소)씨에게 약 430억원의 뇌물을 건넨 혐의(뇌물공여) 등을 받고 있는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이 13일 다시 한 번 박영수 특별검사팀 사무실 앞 포토라인에 섰다. 특검팀은 지난달 12일에 이어 이날 이 부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소환했다. 이 부회장은 특검팀의 출석 요구에 응해 이날 오전 9시 26분쯤 서울 강남구 특검팀 사무실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부회장은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 앞에서 “오늘도 모든 진실을 특검에서 성실히, 성심껏 말하겠다”는 말만 남기고 곧장 사무실로 향했다. 취재진이 뒤따라가면서 ‘국정농단 이후에 최씨 일가를 지원한 의혹이 사실인가’, ‘순환출자 문제 관련해 청탁한 사실이 있나’ 등의 질문을 던졌지만 일체 답을 하지 않았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달 18일 이 부회장에게 뇌물공여 혐의 등을 적용해 그의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특검팀이 판단한 그의 뇌물공여 혐의 액수는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204억원 ▲최씨 소유의 독일 코레스포츠 계약금 213억원 ▲최씨 조카 장시호(38·구속기소)씨의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지원금 16억여원 등 모두 433억원이다. 특검팀은 이 가운데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과 영재센터 지원금에 대해서는 제3자 뇌물죄를, 최씨가 직접 받은 코레스포츠(현 비덱스포츠) 계약금에 대해서는 일반 뇌물죄를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을 상대로 삼성전자가 최씨 일가를 지원한 것이 경영권 승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가성이 있는 조치였는지를 집중적으로 캐물을 방침이다. 2015년 7월 성사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은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한 핵심 작업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물산의 대주주인 국민연금공단은 2015년 7월 17일 삼성물산 주주총회에서 합병에 찬성표를 던졌다. 그 직후인 같은해 7월 25일 이 부회장은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독대를 했고, 2개월 후쯤엔 최씨 측에 삼성 돈 35억원이 건네진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은 지난달 19일 기각됐다. 당시 이 부회장의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맡았던 조의연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뇌물범죄의 요건이 되는 대가관계에 대한 소명 정도를 볼 때 구속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점과, 뇌물 수수자로 지목된 박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점을 영장 기각 사유로 제시했다. 이후 특검팀은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위원회 등에 대한 압수수색 등을 실시했고,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전후 시기에 박 대통령과 이 부회장 간에 부정한 청탁 관계를 입증할 증거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3일 공정위를 압수수색했는데, 당초 공정위가 삼성 순환출자 고리 해소를 위해 삼성SDI가 보유한 통합 삼성물산 주식 1000만주를 처분해야 한다고 삼성에 통보했다가 청와대의 개입으로 그 규모를 절반(500만주)로 축소한 정황을 새로 포착했다. 이에 삼성 측은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따른 순환출자를 해소하는 과정에서 어떠한 특혜도 받은 적이 없고, 두 회사의 합병은 순환출자가 단순화되는 것이므로 공정거래법상으로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특검팀은 이날 이 부회장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할지를 이번 주 안으로 결정할 방침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대북 선제타격 시나리오, 한반도의 미래는?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대북 선제타격 시나리오, 한반도의 미래는?

    오는 2월 16일은 북한 최대의 명절 가운데 하나인 광명성절이다. 광명성(光明星)은 김정일이 백두산 밀영에서 태어날 때 광명성이라는 별이 그 밀영을 밝게 비추었다고 해서 김정일의 별칭으로 쓰이는데, 김일성 생일인 태양절과 함께 북한 최대의 명절로 꼽히는 만큼, 북한은 이 시기를 전후하여 김씨 체제의 치적을 과시하기 위해 미사일 발사 등 전략적 도발을 일삼아왔다. 그런데 어쩌면 북한의 광명성절은 올해가 마지막이 될지도 모른다. 김정은의 연이은 실정(失政)으로 북한 체제 불안정이 극도로 심화되고 있고, 흔들리는 김정은을 단칼에 제거하기 위한 주변국들의 준비가 거의 마무리되었기 때문이다. 사상 최대의 공습작전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은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미사일 방어 토론회 화상 기조연설을 통해 “궁수들(Archers)을 죽이지 못하면 화살을 충분히 요격할 수 없다”며 대북 선제타격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가 말한 궁수는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TEL)이며, 화살은 탄도미사일을 의미한다. 즉, 북한 각지에 산재한 TEL을 파괴하지 못하면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효과적으로 방어하기 어렵기 때문에 선제타격으로 북한의 위협을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주장을 들고 나온 것이다. 미국 정보기관이 추정하고 있는 북한의 TEL 숫자는 약 200여대 수준이다. 동시에 200여 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는 의미이며, 국토가 좁아 발사 후 불과 3~7분이면 목표 지역에 명중하는 한반도 전장 환경의 특수성을 고려하면 이러한 미사일 대량공격에 대한 완벽한 방어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한국형 미사일 방어 전략에는 반드시 선제타격 계획이 반드시 포함되어 있어야 한다. 북한의 미사일 공격 가능성이 대단히 높아졌다는 정황이 포착되고 이를 증명할 수 있으면 국제법적으로 예방적 자위 또는 선제적 자위권(Anticipatory self-defense) 행사 차원에서 선제타격에 정당성이 부여된다. 또한 북한은 여러 차례의 UN결의안을 무시하고 남한에 위협적인 제스처를 취해왔고, 외교적으로도 여러 차례에 걸쳐 ‘불바다’ 또는 ‘멸적’ 등의 표현으로 우리나라와 국제사회를 위협해온 만큼 대북 선제타격에 반발할 국가는 찾아보기 어렵다. 심지어 오랫동안 순망치한(脣亡齒寒)의 관계라던 중국조차도 지난해 가상의 적에 대비한 전시 훈련 지침에서 북한을 가상적국으로 규정할 정도이기 때문이다. 대북 선제타격을 위한 준비는 거의 끝났다. 미국은 지난해부터 주한미군과 주일미군 등 한반도 주변의 해·공군력을 대대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대규모 공습에 필요한 탄약과 물자는 물론 전후 안정화 작전에 필요한 지상군 장비와 물자의 전진 배치 작업을 진행해 최근 이를 거의 마무리지었다. 최전선인 오산공군기지의 전투기 전력은 종래의 2배로 증강됐다. 오산기지에는 제51전투비행단 소속 F-16 전투기 24대가 배치되어 있었는데, 여기에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주방위공군 제169전투비행단 소속 F-16 12대, 미네소타 주방위공군 제148전투비행단 소속 F-16 12대, 그리고 최근 뉴저지 주방위공군 제177전투비행단 소속 F-16 12대가 추가 배치되어 오산기지의 F-16 전투기 숫자는 24대에서 60대로 늘어났다. 새로 전개된 주방위공군 소속 파일럿들은 이라크와 아프간 등지에서 잔뼈가 굵은 실력파들이다. 48대의 F-16 전투기가 배치되어 있는 군산 기지에서는 지난 1월부터 퍼시픽 썬더 17-1(Exercise Pacific Thunder 17-1) 훈련의 일환으로 가데나 기지에 배치되어 있던 2개 탐색구조전대가 전개, 우리 공군과 강도 높은 조종사 구출 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주일미군 항공전력 역시 대대적으로 증강됐다. 유사시 한반도를 작전구역으로 삼는 이와쿠니 해병항공기지에는 로널드 레이건 항공모함에서 운용되는 제5항모비행단 소속 전투기는 물론, 해병항공대 소속 F/A-18 3개 비행대와 F-35B 1개 비행대, 조기경보기인 E-2D 1개 비행대가 전진 배치되었다. 여기에 더해 지난주에는 오키나와에 있는 가데나 공군기지에 세계 최강의 스텔스 전투기라는 F-22A 랩터가 12대나 배치되었고, 괌의 앤더슨 공군기지에도 B-1B 전략폭격기도 증강 배치됐다. 작전명령이 떨어지면 미 본토에서 B-2A 스텔스 폭격기가 가장 먼저 출격한다. 이 폭격기에는 60m 이상 두께의 강화 콘크리트를 관통할 수 있는 초대형 벙커버스터 GBU-57 2발이 실려 있는데, 이들은 한반도 인근 공해 상공에서 F-22A 스텔스 전투기와 합류, 야간에 평양 상공에 진입해 김정은과 핵심 지도부가 은거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점에 정밀 폭격을 퍼붓는다. 이와 동시에 한반도 상공에 진입한 미 해군 및 해병대의 F/A-18 전투기들이 북한 지역을 향해 대량의 디코이(Decoy)를 발사한다. 이들 디코이는 북한군 레이더에 F-16이나 F/A-18과 똑같은 형태로 나타나기 때문에 북한은 이를 막기 위해 전투기를 출격시키고 지하에 숨겨 놓은 SA-5와 SA-2 등 지대공 미사일을 모두 꺼내 발사 대기 상태에 들어간다. 북한군 지대공 미사일이 노출되면 지상과 해상에서 대량의 미사일이 발사된다. 우리 군 미사일사령부 소속 지대지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은 물론 해군 구축함과 잠수함에서 발사되는 순항미사일, 그리고 미군 폭격기와 구축함에서 동시에 발사되는 대량의 순항 미사일의 숫자는 1000발이 훌쩍 넘는다. 이는 과거 ‘충격과 공포’ 작전 등 미군이 수행한 개전 첫날 대규모 미사일 공습 작전 규모의 3~4배가 넘는 규모다. 이들 미사일은 북한 각지의 지대공 미사일 기지는 물론, 북한군 지휘통제시설과 탄도미사일 기지, 대량살상무기 은닉 추정지역을 향해 발사되어 목표 지역을 문자 그대로 초토화시켜 놓을 것이다. 대규모 미사일 공격이 끝나면 남한 각 지역과 일본, 괌과 미국 본토 등지에서 발진한 대량의 전투기와 폭격기들이 북한 영공을 뒤덮는다. 한반도 지역에서는 유사시 후방차단 및 종심 폭격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F-16과 F-15급 이상 전투기 250여 대가 발진하고, 동해와 서해에 전개된 미 해군 항공모함에서 각각 40~60여대, 주일미군 기지에서 발진한 50~100여대 등 공습 작전에 동원 가능한 전투기는 최대 400~500여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전투기 대군은 레이더가 없거나 있더라도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 정도만 운용할 수 있는 구식 전투기로 무장한 북한공군 전투기를 일방적으로 학살하면서 미리 파악해둔 북한군 TEL 기지를 공습,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기 전에 대부분의 발사대를 파괴한다. 이러한 공습작전에서 북한군은 그 어떤 저항도 할 수 없다. 북한군 지휘관은 작전 기획과 실행 전 과정에서 정치군관과 보위군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쿠데타나 암살 등에 극도로 민감했던 김정은은 소규모 부대의 미승인 활동을 문제 삼아 수시로 지휘관을 숙청해 왔는데 이 때문에 지도부가 제거되고 지휘통신망이 마비된 상태에서 북한군 지휘관은 그 어떠한 작전권 행사도 할 수 없다. 또한 도저히 이길 수 없는 전쟁에서 저항 행위를 했다가는 전후 전범재판에 회부될 우려가 크기 때문에 한미연합군의 대규모 공세에 맞서 적극적인 전투 행위에 나설 지휘관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일부 ‘궁수’가 살아남아 자폭하는 심정으로 스커드나 노동 미사일에 핵탄두를 실어 발사하더라도 그 숫자는 극히 제한적일 것이며, 이러한 미사일들은 동해와 서해에 배치된 미 해군 이지스 구축함들이 발사한 SM-3 미사일에 의해 대부분 요격될 것이다. 요컨대 북한군은 한미연합군의 파상공세에 그 어떠한 의미 있는 저항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WMD 신속한 회수가 목표.. 이후 안정화 작전 대규모 공습작전에 의해 북한 지도부와 탄도미사일 발사 부대, 그리고 방공망이 궤멸되면 대규모 특수부대와 지상군이 투입된다. 우선 C-130과 CN-235와 같은 우리 군 수송기는 물론 미군 C-17과 C-130, CV-22 등 다양한 침투 자산을 이용해 특전사와 UDT/SEAL, 미군 특수부대들이 평양은 물론 북한 전후방 각지의 대량살상무기(WMD) 은닉 시설에 침투하고, 이들의 작전을 지원하기 위한 한미연합해병대 병력도 항공기와 상륙함을 이용해 북한 각 지역에 전개한다. 이를 위해 미 공군 특수전사령부(AFSOC)는 2월 초부터 자신들이 보유한 모든 CV-22B 특수전 수송기 자산을 총동원해 대규모 장거리 침투 비행 훈련을 실시했다. 제8특수작전비행대와 제20특수작전비행대 등이 참가한 이번 훈련은 부대 창설 이래 처음 있는 일이라고 미 공군도 밝힌 바 있는데, 미군은 이러한 침투용 항공기는 물론 해군의 소해헬기(기뢰 제거용 헬기)인 MH-53E까지 이용한 장거리 침투 훈련을 우리 군과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평양에 진입한 특수부대는 김정은 등 핵심 지도부 인사들이 효과적으로 제거되었는지 확인하는 것은 물론, 대량살상무기 제조 및 확산, 마약과 위조지폐, 인권탄압 등 범죄행위에 연루된 북한 지도부 주요 인사들에 대한 체포 및 사살작전을 수행한다. 이들을 조기에 제압하지 못할 경우 이들은 저항세력을 구성해 북한에 진주한 연합군에 대한 무장 투쟁을 시도하거나 대남 테러, 남한 지역 불순세력과 연계한 소요사태 유도 등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WMD 회수 및 제거 작전에 나선 특수부대들은 해병대 등 지상군과 항공기들의 입체적인 엄호와 지원을 받으면서 핵무기와 미사일, 생물무기 및 화학무기 등을 파괴 또는 회수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이 임무에는 중국군도 가세한다. 중국은 유사시 신속한 북한 진입을 위한 도로 및 철도 정비를 마무리 지었으며, 지난해 함경북도 회령시 동북 지역에 있는 길림성 카이산툰 지역에 군 기지를 건설하고 병력을 전진 배치시켰다. 이는 북한이 핵무기를 은닉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함경북도 모처에 신속히 군사력을 투입해 핵무기를 회수하기 위한 사전 준비 작업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북부전구(北部戰區) 제16·39집단군을 신속기동부대로 지정, 미군의 북한 공습이 시작됨과 동시에 병력을 투입해 북한 북부 지역(평안북도·양강도·자강도·함경북도)에서 WMD 제거 및 회수작전과 북한군 무장해제와 같은 안정화 작전을 실시할 것이다. 이는 북방 4개도를 선점함으로써 전후 한미 연합군과의 완충지대를 확보하고, 안정화 작전에 상당한 부담을 가지고 있는 미국에게 이번 전쟁에 기여했다는 생색을 내며 반대급부를 요구하기 위한 포석이다. 문제는 이렇게 될 경우 중국은 북방 4개도에 친중 성향의 별도 정부를 수립하려 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한반도의 온전한 통일을 원하는 우리나라와 심각한 마찰이 예상된다. 중국군이 들어오지 않는 나머지 지역은 아프가니스탄의 국제안보유지군(ISAF·International Security Assistance Force)의 사례처럼 여러 나라의 군대가 들어와 안정화 작전을 실시할 것이다. 안정화 작전 참가가 유력한 국가는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인데, 이들 국가들은 지난해 공식·비공식 일정으로 주요 지휘관과 참모부가 한국을 방문하거나 전투기 또는 병력을 보내 연합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요컨대 김정은 정권 제거와 대량살상무기 파괴 및 회수를 위한 군사작전은 속전속결로 진행될 것이다. 그러나 북한군의 무장을 해제하고 김씨 일가에 충성하는 잔존 세력의 저항을 완전히 잠재우는 데는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70여 년에 걸친 김씨 일가의 독재체제에 빌붙어 호의호식하던 세력과 이들에 동조하는 남한 내 불순세력을 조기에 제거하지 못한다면 전쟁 이후 한국은 극심한 혼란 상황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 김정은 집권 직전 탈북한 국가안전보위부 출신의 한 고위 군관은 김씨 일가에 충성하는 잔존 세력이 국내외 동조세력을 규합해 테러조직을 구성, 사이버 테러를 포함한 다양한 유형의 대남 테러를 자행하거나 탈북 후 제대로 정착하지 못한 상당수 새터민들의 심리를 자극, 남한 내 불순세력과 연계해 소요사태를 일으키거나 최악의 경우 내전 상황을 조성할 가능성을 경고한 바 있었다. 미국과 중국은 이러한 상황에 상당히 우려하고 있다. 이 때문에 양국은 지난해 11월 난민 통제와 인도적 지원 등 안정화 작전을 위한 실무협의와 연합훈련을 실시한 바 있고, 심지어 미국은 한반도를 담당하는 해병대 신속기동부대인 31MEU(31st Marine Expeditionary Unit)에 폭동 진압용 장비를 지급하고 진압 훈련을 실시하기 시작했다. 미 태평양사령부는 이 훈련을 공개하면서 ‘사제무기로 무장한 군중 폭동을 비살상무기로 진압하는 훈련’이라고 소개했다. 미국과 중국 등 초강대국들은 이미 김정은 체제 전복과 전후 처리에 대한 모종의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기술이 고도화되고 이러한 대량살상무기들이 실제로 사용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우리나라 역시 김정은 정권을 더 이상 그냥 두고 볼 수만은 없는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 위기감을 느낀 북한이 먼저 미사일 버튼을 누르든 예방적 자위권 차원에서 한미연합군이 평양을 선제타격하든 머지않은 미래에 전쟁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문제는 거의 대다수의 정치인들과 언론들, 그리고 적지 않은 국민들이 핵과 미사일, 생물무기와 화학무기를 가지고 우리를 살상할 수 있는 ‘외부의 적’에는 관심이 없고, 펜과 마이크, SNS를 무기로 가지고 자신과 다른 정치적 입장에 있는 경쟁 정치인들, 언론과 같은 ‘내부의 적’과 싸우는 데에만 혈안이 되어 있다는 것이다. 트로츠키는 “당신은 전쟁에 관심 없을지 모르지만 전쟁은 당신에게 관심이 있다”고 했다. 최순실 게이트와 ‘벚꽃대선’에 모든 국민의 관심이 쏠려있다고 해서 한반도를 향해 성큼성큼 다가오는 전쟁의 먹구름을 피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다. 정치권이 이성을 잃은 지금, 국민들마저 정쟁(政爭)에 휘말려 분열과 대립을 계속한다면 우리의 미래에는 온전한 통일과 번영 대신 극심한 내전과 분열, 몰락만이 있을 것이다. 이일우 군사 전문 칼럼니스트(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finmil@nate.com
  • [단독] 특검 “삼성, 공정위·금융위에 로비” vs 삼성 “순환출자금지법 따라 주식 매각”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을 13일 전격 재소환하기로 한 배경에는 이 부회장 경영권 승계와 관련해 삼성 측이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위원회에 로비를 한 정황도 자리하고 있다. 이는 지난달 16일 이 부회장에 대한 1차 구속영장 청구 때에는 없던 내용이다. 특검팀은 지난 3일 이 부회장의 뇌물 혐의와 관련해 공정위·금융위를 동시에 압수수색하면서 추가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특검팀은 공정위가 합병 3개월 뒤인 2015년 10월 삼성의 신규 순환출자 고리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삼성SDI가 보유한 삼성물산 주식 1000만주를 처분해야 한다는 내부 결론을 내리고 정재찬 공정위원장의 결재까지 마쳤으나, 이후 돌연 500만주만 처분하는 쪽으로 결정이 바귀었다고 보고 있다. 특검팀 관계자는 “위원장 결재까지 마친 뒤 결론이 바뀌는 경우는 거의 없다”면서 “이를 이상하게 여긴 공정위 서기관이 적어둔 일지에는 삼성 측에서 누가 찾아왔는지까지 정리돼 있다”고 말했다. 또한 특검팀은 김학현 전 공정위 부위원장으로부터 “김종중 미래전략실 사장이 매각 주식을 줄여 달라는 요청을 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뇌물죄를 정조준하고 있는 특검팀은 공정위가 결정을 번복한 배경에 안종범(58·구속 기소)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의 역할이 있었는지도 의심하고 있다. 특검팀은 이와 관련해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조사했다. 최 차관은 2015년 당시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으로 재직하며 안 전 수석의 지시를 받아 공정위와 금융위에 압박을 한 것으로 특검은 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가 드러날 경우 삼성이 최순실(61·구속 기소)씨를 지원하는 대가로 공정위에 압박을 넣은 ‘대가 관계’가 성립할 수 있다. 특검팀은 ‘금산분리의 원칙’에 위배된다는 여론에도 불구하고 공정위가 ‘중간금융지주회사법’ 입법을 추진해 온 배경도 재차 살펴볼 예정이다. 중간금융지주회사는 일반지주회사가 금융지주회사를 중간에 두고 금융사를 보유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삼성이 가장 큰 혜택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지난해 2월 업무계획을 발표하며 관련 법 개정을 추진했는데 이 과정에서 공정위에 청와대와 삼성의 로비가 있었을 것으로 특검팀은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삼성은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따른 순환출자 해소를 위한 주식 처분량을 놓고 공정위와 협의를 했을 뿐, 청와대에 청탁하거나 어떠한 특혜를 받은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 삼성은 “당시 로펌 등에 문의한 결과 삼성물산·제일모직의 합병은 순환출자가 단순화되는 것이므로 공정거래법상 문제가 없다는 것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공정위가 양사 합병 건을 검토하면서 외부 전문가 등 위원 9명으로 구성된 회의를 거쳐 ‘신규 순환출자금지제도 법집행 가이드라인’을 마련했고 삼성SDI는 이에 따라 삼성물산 주식 500만주를 자발적으로 처분한 것일 뿐이라고 삼성 측은 해명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단독] 이재용 부회장 오늘 재소환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13일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을 재소환한다. 지난달 12일 이후 1개월 만의 소환으로, 특검팀은 이 부회장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이 박근혜 대통령과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 기소)씨 측에 460억원대 뇌물을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특검팀은 삼성의 지원으로 지난해 10월 최씨 측이 명마(名馬) 블라디미르를 구입했고, 그 과정에 이 부회장이 직접 개입한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위원회 로비 정황도 포착해 특검팀은 이 부회장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방침이다. 특검은 이와 관련, 12일 장충기(63·사장) 미래전략실 차장을 소환 조사한 데 이어 13일 박상진(64) 삼성전자 사장, 황성수(55) 전무를 이 부회장과 함께 조사할 방침이다. 지난달 19일 법원은 이 부회장의 혐의에 대한 특검의 소명이 부족하다는 등의 이유로 특검팀이 청구한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특검팀은 이후 삼성 임원을 추가 소환하고 공정위와 금융위를 압수수색하는 등 약 3주간 보강 수사를 하며 영장 재청구 방침을 세웠다. 특검팀 한 관계자는 “최순실 사태가 불거진 뒤에도 삼성이 30억원에 이르는 블라디미르 등을 우회 지원한 단서와 박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지원 요구를 받은 이 부회장이 실무진으로부터 지원 현황에 대해 보고받은 문자 등도 다수 확보했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의 뇌물 혐의 금액으로 기존 430억여원에 블라디미르 가격을 더한 460억여원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삼성이 청와대를 통해 공정위와 금융위에 전방위 로비를 벌인 정황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각각 2015년 10월 삼성SDI의 삼성물산 보유 지분 처분과 지난해 1월 삼성생명의 금융지주회사 전환 관련으로, 특검팀은 모두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해 공정위는 위원장 결재까지 물리면서 삼성 측 요청사항을 그대로 수용했고, 금융위는 끝내 거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삼성 측은 “정씨의 블라디미르 구입 자체를 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지원설을 부인했다. 또 삼성SDI의 삼성물산 보유 지분 처분에 대해서도 “공정위가 마련한 가이드라인에 따라 자발적으로 처분한 것”이라며 특혜 의혹을 일축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특검, 내일 이재용 재소환…구속영장 재청구 사전 작업?

    특검, 내일 이재용 재소환…구속영장 재청구 사전 작업?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을 재소환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는 구속영장 재청구를 위한 사전 작업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단, 영장 기각시 특검이 역풍을 맞을 우려도 있는 만큼 신중을 기할 것이라는 해석도 함께 나오고 있다. 12일 특검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정례 브리핑에서 “추가로 확인된 부분에 대해서 이재용 부회장을 소환해 확인해야 할 부분이 있다”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지난달 19일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후 약 3주 동안 관련자들을 불러 보강 수사에 주력했다. 이 부회장에게는 430억원대 뇌물공여 혐의가 적용됐다. 지난달 20∼21일에 승마협회 부회장인 황성수 삼성전자 전무를 불러 조사했고, 박원오 전 대한승마협회 전무(21일), 최명진 모나미 승마단 감독(21일), 김신 삼성물산 사장(25일), 김종중 삼성전자 미래전략실 사장(25일) 등을 잇따라 소환했다. 이달 8일 김학현 전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10일에는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 등 당시 공정휘 소속 인사들도 소환해 2015년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삼성의 주식 처분에 관한 공정위의 조치·발표 경위와 청와대 지시 여부 등을 확인했다. 공정위는 2015년 12월 두 회사 합병 과정에서 강화된 순환출자 고리를 해소해야 한다는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는데, 결정 과정에서 외압 의혹이 제기됐다. 삼성SDI가 통합 삼성물산 주식 1000만주를 처분해야 한다고 공정위가 내부 결론을 내렸으나 청와대 지시로 처분 규모를 절반으로 축소했다는 게 핵심이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을 조사한 후 영장 재청구를 판단하겠다”면서 “수사 기간을 고려하면 이번 주에는 재청구 여부가 결정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과 관련, 삼성 측은 순환출자를 해소하는 과정에서 어떠한 특혜도 받은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 삼성 측은 “당시 로펌 등에 문의한 결과,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은 순환출자가 단순화되는 것이므로 공정거래법상 문제가 없다는 것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공정위가 양사 합병 건을 검토하면서 외부 전문가 등 위원 9명으로 구성된 회의를 거쳐 ‘신규 순환출자금지 제도 법집행 가이드라인’을 마련했고, 삼성SDI는 이에 따라 삼성물산 주식 500만 주를 자발적으로 처분한 것일 뿐이라고 삼성 측은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념 촬영 중 파도에 봉변당한 커플

    기념 촬영 중 파도에 봉변당한 커플

    바닷가에서 기념촬영을 하다 파도에 봉변당한 커플 영상이 화제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해변에서 촬영된 이 영상은, 최근 주킨비디오 홈페이지와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면서 누리꾼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다. 영상에는 한 커플이 카메라를 등지고 바다를 바라보고 있다. 서로의 허리에 손을 올린 채 낭만을 즐기던 두 사람에게 돌연 거대한 파도가 덮친다. 순식간에 일어난 상황에 두 사람은 소리 한 번 지르지 못하고 꼼짝없이 물벼락을 맞는다. 영상을 게재한 이는 “이 커플은 아름다운 파도 앞에서 로맨틱한 장면을 담기 위해 포즈를 취했다. 하지만 갑자기 커다란 파도가 몰아닥쳤다. 결국 파도를 피할 새도 없이 커플은 그대로 물에 흠뻑 젖었다”고 전했다. 사진 영상=JukinMedia.com, DailyPicksandFlicks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커플 스파부터 베이킹까지… 함께할 때 우린 더 뜨겁다 “시판 초콜릿은 재미없죠… 추억 만들 수 있는 칵테일 수업이나 케이크 원데이 클래스 예약했어요”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유통업계가 저마다 관련 제품과 프로모션을 내놓고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특히 올겨울에는 국정농단 사태 등으로 사회가 어수선하면서 크리스마스 등 ‘연말 특수’가 예년에 비해 저조했기 때문에 이를 만회하기 위해 밸런타인데이 마케팅에 더욱 열을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연인 위한 체험형 선물·이벤트 선호도 높아1980년대 일본을 통해 국내에 소개된 밸런타인데이는 여성이 남성에게 초콜릿을 선물하며 사랑을 고백하는 날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에는 성별을 떠나 사랑하는 사람에게 서로 마음을 전하는 날로 바뀌는 추세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1월 26일부터 2월 7일까지 20~30대 미혼 남녀 581명에게 ‘밸런타인데이가 어떤 날이라고 생각합니까’라고 물은 결과 전체 응답자의 55.4%가 ‘연인끼리 사랑을 확인하는 날’이라고 답했다. 이어 ‘여성이 남성에게 초콜릿을 주는 날’(18.1%), ‘기업의 상술이 넘치는 날’(12.2%)이라고 답했다. ‘사랑을 확인하는’ 방법으로 단순히 선물로 초콜릿을 사는 것이 아니라 연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선물이나 이벤트가 선호되고 있다.●호텔 콘래드 서울 ‘커플 칵테일 클래스’호텔 콘래드 서울은 밸런타인데이를 사흘 앞둔 11일 연인이 서로를 위해 하나뿐인 칵테일을 직접 만들 수 있는 ‘밸런타인데이 로맨틱 커플 칵테일 클래스’를 진행한다. 바텐더가 직접 칵테일 제조법을 전수해 준다. 초콜릿 마티니, 로맨틱 코스모폴리탄, 로맨틱캔디 등 3가지 종류의 칵테일을 직접 만들고 시음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제빵업체 뚜레쥬르는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고백 서비스를 선보였다. 자사의 밸런타인데이 제품 10종 중 한 가지를 사고 ‘뚜레쥬르 플레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고백 메시지를 발송하면, 선물받는 사람이 앱으로 제품을 인식하는 순간 AR 영상 메시지가 화면에 뜨는 시스템이다.레스토랑도 속속 밸런타인데이 이벤트를 곁들인 상품을 내놨다. 노보텔 앰배서더 독산의 바 ‘그랑아’에서는 14일까지 전속 밴드 ‘세븐데이즈’가 사랑의 노래를 불러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미리 예약하면 본인이 직접 무대에 올라 사랑고백을 할 수도 있다. 아워홈에서 운영하는 와인 뷔페 ‘코엑스 루’도 같은 기간 디너 패키지를 출시하고, 패키지 이용 고객에게는 무료 타로카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여성 32% “초콜릿 직접 만들어서 줄 계획”밸런타인데이 선물의 대명사인 초콜릿의 경우 기성제품을 사기보다 자신이 직접 만들어 건네는 수제 열풍도 몇 년째 이어지고 있다. 신라면세점이 지난달 18일부터 30일까지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남녀 108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여성 응답자 중 가장 많은 비율인 32%가 “직접 만든 초콜릿을 선물로 주고 싶다”고 답했다.이에 유통업체는 일제히 DIY(Do It Yourself)재료 특가전에 돌입했다. 소셜커머스 업체 위메프는 초콜릿 만들기 세트 13종 모음, 파베 생초콜릿 만들기 DIY세트, 막대과자 만들기 세트 등 관련 상품을 할인 가격에 판다. 쿠팡도 컵케이크·미니 타르트·핑거스틱 모양 초콜릿 만들기 세트 등 다양한 형태의 DIY 초콜릿 세트 판매에 나섰다. 이마트에서 큐원 수제초콜릿 믹스, 백설 브라우니 믹스, 파베 초콜릿 만들기 등 직접 초콜릿을 만들 수 있는 프리믹스 제품들을 10~30% 할인하는 등 대형마트에서도 밸런타인데이를 위한 DIY세트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티켓몬스터에 따르면 지난해 밸런타인데이 기간(2월 1~11일)의 전체 초콜릿 매출의 51%가 DIY제품이다. 티몬 관계자는 “올해도 밸런타인데이를 앞둔 지난 3일부터 9일까지의 20대 여성 검색어로 ‘초콜릿 만들기’가 7위에 오르는 등 수제 초콜릿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서울요리학원, 컵케이크·마카롱 등 수업보다 전문적으로 초콜릿 만들기에 도전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베이커리나 요리학원에서도 일일 쿠킹 클래스를 연다.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서울요리학원에서는 수제 초콜릿과 생딸기 컵케이크, 마카롱 등 다양한 디저트를 만들어 볼 수 있는 ‘원데이 클래스’를 운영 중이다. 서울요리학원 관계자는 “밸런타인데이가 있는 2월이 ‘하루 수업’의 성수기”라며 “예년에 비하면 기념일을 챙기는 것 자체를 자제하는 분위기지만, 여전히 매일 평균 6~10명의 수강생이 수업을 듣고 문의 전화도 이어지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연인뿐 아니라 직장 동료나 친구, 가족들에게도 가볍게 선물을 주고받는 최근의 경향에 맞춰 ‘의리초콜릿 시즌3’를 내놨다. 2015년 첫선을 보여 좋은 반응을 이끌었던 의리초콜릿은 지인들과 부담 없이 나눌 수 있는 중저가 초콜릿에 재밌는 포장을 더한 제품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지난해 밸런타인데이날 매출을 분석한 결과 중저가 일반상품이 전년 대비 16.7% 성장하는 등 가볍게 주위 사람들과 초콜릿을 나누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의리초콜릿 시즌3는 ‘TT’, ‘ㄴㅁㅈㅇ’, ‘ㅅㄹㅎ’,‘ㅋㅋㅋ’ 등 낱말의 자음만 적어 소비자가 직접 단어를 완성하고 꾸밀 수 있는 스티커를 가나초콜릿에 부착한 형태다.●“허황된 소비심리 부추긴다” 지적도 여전한편 밸런타인데이 열풍을 두고 지나친 상술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윤문용 녹색소비자연대 정책국장은 “크리스마스, 발렌타인데이 등 기념일이 올 때마다 허황된 소비심리를 부추겨 과소비를 유도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며 “기존에 팔던 상품을 포장만 다르게 해서 가격을 높이는 꼼수도 비일비재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상품의 내실을 다지는 제품개발로 소비를 촉진하는 게 아닌 눈속임으로 시장을 부풀리는 행위는 결국 소비자에게 그 피해가 고스란히 돌아올 것”이라고 덧붙였다.일각에서는 14일을 상업화된 기념일이 아닌 차분히 애국지사들을 기리는 날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1910년 2월 14일이 안중근 의사가 사형선고를 받은 날이라는 역사적 사실에서 착안했다. 윤원태 안중근의사 기념사업회 사무국장은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에 유해를 발견하지 못한 안 의사의 텅 빈 묫자리가 있지만, 이 사실을 아는 국민은 많지 않다”며 “밸런타인데이 덕분에 날짜 자체가 각인하기 쉬워진 만큼 이날 하루라도 우리 각각의 마음속이 안중근 의사의 묘라는 생각으로 그분의 뜻을 기억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부고]

    ●권영돈(사업)씨 부친상 윤성종(목사)조남성(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씨 장인상 10일 대구의료원, 발인 13일 오전 6시 30분 (053)560-9552 ●김승기(한국외대 교수)상기(한국은행 별관건축본부장)혜정(충북보건과학대 교수)씨 부친상 이장희(충북대 경영학과 교수)씨 장인상 10일 충북대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43)269-7213 ●성기송(한화투자증권 마케팅팀장)씨 부친상 9일 서울의료원, 발인 12일 오전 8시 15분 (02)2276-7692 ●이호영(안동MBC 보도팀장)호택(자영업)은경(회사원)씨 부친상 10일 경북대병원, 발인 12일 오전 7시 30분 (053)200-6464 ●송정호(연합뉴스 정보사업국 부국장)승호(청주 경덕초 행정실장)씨 부친상 김성일(괴산증평축협 근무)씨 장인상 10일 청주의료원, 발인 12일 오전 7시 (043)279-0144
  • 커플 스파부터 베이킹까지… 함께할 때 우린 더 뜨겁다

    커플 스파부터 베이킹까지… 함께할 때 우린 더 뜨겁다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유통업계가 저마다 관련 제품과 프로모션을 내놓고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특히 올겨울에는 국정농단 사태 등으로 사회가 어수선하면서 크리스마스 등 ‘연말 특수’가 예년에 비해 저조했기 때문에 이를 만회하기 위해 밸런타인데이 마케팅에 더욱 열을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연인 위한 체험형 선물· 이벤트 선호도 높아 1980년대 일본을 통해 국내에 소개된 밸런타인데이는 여성이 남성에게 초콜릿을 선물하며 사랑을 고백하는 날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에는 성별을 떠나 사랑하는 사람에게 서로 마음을 전하는 날로 바뀌는 추세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1월 26일부터 2월 7일까지 20~30대 미혼 남녀 581명에게 ‘밸런타인데이가 어떤 날이라고 생각합니까’라고 물은 결과 전체 응답자의 55.4%가 ‘연인끼리 사랑을 확인하는 날’이라고 답했다. 이어 ‘여성이 남성에게 초콜릿을 주는 날’(18.1%), ‘기업의 상술이 넘치는 날’(12.2%)이라고 답했다. ‘사랑을 확인하는’ 방법으로 단순히 선물로 초콜릿을 사는 것이 아니라 연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선물이나 이벤트가 선호되고 있다.●호텔 콘래드 서울 ‘커플 칵테일 클래스’ 호텔 콘래드 서울은 밸런타인데이를 사흘 앞둔 11일 연인이 서로를 위해 하나뿐인 칵테일을 직접 만들 수 있는 ‘밸런타인데이 로맨틱 커플 칵테일 클래스’를 진행한다. 바텐더가 직접 칵테일 제조법을 전수해 준다. 초콜릿 마티니, 로맨틱 코스모폴리탄, 로맨틱캔디 등 3가지 종류의 칵테일을 직접 만들고 시음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제빵업체 뚜레쥬르는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고백 서비스를 선보였다. 자사의 밸런타인데이 제품 10종 중 한 가지를 사고 ‘뚜레쥬르 플레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고백 메시지를 발송하면, 선물받는 사람이 앱으로 제품을 인식하는 순간 AR 영상 메시지가 화면에 뜨는 시스템이다. 레스토랑도 속속 밸런타인데이 이벤트를 곁들인 상품을 내놨다. 노보텔 앰배서더 독산의 바 ‘그랑아’에서는 14일까지 전속 밴드 ‘세븐데이즈’가 사랑의 노래를 불러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미리 예약하면 본인이 직접 무대에 올라 사랑고백을 할 수도 있다. 아워홈에서 운영하는 와인 뷔페 ‘코엑스 루’도 같은 기간 디너 패키지를 출시하고, 패키지 이용 고객에게는 무료 타로카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여성 32% “초콜릿 직접 만들어서 줄 계획” 밸런타인데이 선물의 대명사인 초콜릿의 경우 기성제품을 사기보다 자신이 직접 만들어 건네는 수제 열풍도 몇 년째 이어지고 있다. 신라면세점이 지난달 18일부터 30일까지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남녀 108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여성 응답자 중 가장 많은 비율인 32%가 “직접 만든 초콜릿을 선물로 주고 싶다”고 답했다. 이에 유통업체는 일제히 DIY(Do It Yourself)재료 특가전에 돌입했다. 소셜커머스 업체 위메프는 초콜릿 만들기 세트 13종 모음, 파베 생초콜릿 만들기 DIY세트, 막대과자 만들기 세트 등 관련 상품을 할인 가격에 판다. 쿠팡도 컵케이크·미니 타르트·핑거스틱 모양 초콜릿 만들기 세트 등 다양한 형태의 DIY 초콜릿 세트 판매에 나섰다. 이마트에서 큐원 수제초콜릿 믹스, 백설 브라우니 믹스, 파베 초콜릿 만들기 등 직접 초콜릿을 만들 수 있는 프리믹스 제품들을 10~30% 할인하는 등 대형마트에서도 밸런타인데이를 위한 DIY세트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티켓몬스터에 따르면 지난해 밸런타인데이 기간(2월 1~11일)의 전체 초콜릿 매출의 51%가 DIY제품이다. 티몬 관계자는 “올해도 밸런타인데이를 앞둔 지난 3일부터 9일까지의 20대 여성 검색어로 ‘초콜릿 만들기’가 7위에 오르는 등 수제 초콜릿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서울요리학원, 컵케이크·마카롱 등 수업 보다 전문적으로 초콜릿 만들기에 도전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베이커리나 요리학원에서도 일일 쿠킹 클래스를 연다.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서울요리학원에서는 수제 초콜릿과 생딸기 컵케이크, 마카롱 등 다양한 디저트를 만들어 볼 수 있는 ‘원데이 클래스’를 운영 중이다. 서울요리학원 관계자는 “밸런타인데이가 있는 2월이 ‘하루 수업’의 성수기”라며 “예년에 비하면 기념일을 챙기는 것 자체를 자제하는 분위기지만, 여전히 매일 평균 6~10명의 수강생이 수업을 듣고 문의 전화도 이어지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연인뿐 아니라 직장 동료나 친구, 가족들에게도 가볍게 선물을 주고받는 최근의 경향에 맞춰 ‘의리초콜릿 시즌3’를 내놨다. 2015년 첫선을 보여 좋은 반응을 이끌었던 의리초콜릿은 지인들과 부담 없이 나눌 수 있는 중저가 초콜릿에 재밌는 포장을 더한 제품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지난해 밸런타인데이날 매출을 분석한 결과 중저가 일반상품이 전년 대비 16.7% 성장하는 등 가볍게 주위 사람들과 초콜릿을 나누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의리초콜릿 시즌3는 ‘TT’, ‘ㄴㅁㅈㅇ’, ‘ㅅㄹㅎ’,‘ㅋㅋㅋ’ 등 낱말의 자음만 적어 소비자가 직접 단어를 완성하고 꾸밀 수 있는 스티커를 가나초콜릿에 부착한 형태다.●“허황된 소비심리 부추긴다” 지적도 여전 한편 밸런타인데이 열풍을 두고 지나친 상술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윤문용 녹색소비자연대 정책국장은 “크리스마스, 발렌타인데이 등 기념일이 올 때마다 허황된 소비심리를 부추겨 과소비를 유도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며 “기존에 팔던 상품을 포장만 다르게 해서 가격을 높이는 꼼수도 비일비재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상품의 내실을 다지는 제품개발로 소비를 촉진하는 게 아닌 눈속임으로 시장을 부풀리는 행위는 결국 소비자에게 그 피해가 고스란히 돌아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14일을 상업화된 기념일이 아닌 차분히 애국지사들을 기리는 날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1910년 2월 14일이 안중근 의사가 사형선고를 받은 날이라는 역사적 사실에서 착안했다. 윤원태 안중근의사 기념사업회 사무국장은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에 유해를 발견하지 못한 안 의사의 텅 빈 묫자리가 있지만, 이 사실을 아는 국민은 많지 않다”며 “밸런타인데이 덕분에 날짜 자체가 각인하기 쉬워진 만큼 이날 하루라도 우리 각각의 마음속이 안중근 의사의 묘라는 생각으로 그분의 뜻을 기억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착시현상] 여성은 6명인데 다리는 5쌍만?

    [착시현상] 여성은 6명인데 다리는 5쌍만?

    지난해 12월 미국 소셜 뉴스 웹사이트 레딧(Reddit)에는 ‘가운데 여성의 다리 찾기’(Find the middle girls legs)란 사진 한 장이 게재됐습니다. 이 사진은 이미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 상에서 큰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해당 사진에는 크리스마스이브에 그린베이 패커 팬인 여성 6명이 긴 소파에 앉아 포즈를 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진을 자세히 보면 이상한 점이 하나 발견됩니다. 바로 소파 중간 잔을 들고 있는 여성의 다리가 보이질 않습니다.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다리가 소파 뒤에 숨어있다, 포토샵 작업을 통해 다리가 지워진 조작된 사진이라는 등 온갖 추측들이 무성했습니다. 사진에 대한 관심이 커지자 이번엔 Fox 뉴스까지 나서 다리 없는 사진의 주인공 안나 맨티필을 찾아 인터뷰 합니다. 맨티필은 “사진은 친구 집에서 친구들끼리 찍은 사진이며 레딧에 올라온 사진을 보고 ‘내 다리는 대체 어디로 없어졌지? 정말 이상하네!’라고 느꼈다”고 전했습니다. 결국 해외 온라인 커뮤티니 이미지 공유 사이트 이미저(Imgur)에 그 해답이 공개됐는데요, 해답은 이렇습니다. 가운데 맨디필 바로 우측(사진에서 좌측에서 두 번째)에 앉은 켈리 매카시(보라색으로 표시)가 입은 바지가 검은색이기 때문에 사진 맨 좌측 여성의 검은 청바지와 겹치면서 착시 현상이 생긴 것이라는 결론입니다. 즉 좌측 두 번째 다리로 보이는 건 세 번째 자리에 앉아 있는 맨디필의 다리라는 얘깁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과연 어떤가요? 사진= jr0d7771 Reddit,Imgur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경남권 최대 규모 퍼시스 전시장, 창원 오픈

    경남권 최대 규모 퍼시스 전시장, 창원 오픈

    사무환경 전문기업 퍼시스의 제품을 창원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퍼시스가 13일 창원시 팔용동에 위치한 가구거리에 경남권 최대 규모의 브랜드 전시장을 오픈했다고 밝힌 것. 해당 업체는 지난해부터 고객의 공간 체험과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경험을 강화할 수 있는 전시장 개선 프로젝트를 실시해 왔다. 올해는 창원팔용 전시장을 시작으로 지방 거점에 위치한 브랜드 전시장의 리뉴얼 및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시장 내부에는 최근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한 ‘인에이블'을 비롯한 데스크 시리즈, 오피스 내 다양한 공간을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스퀘어' 시리즈, 회의 시스템 및 중역용 가구 등이 배치되어 사무공간과 회의공간, 임원공간을 체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퍼시스 에듀∙케어제품을 모두 체험할 수 있다는 것 큰 특징이다. 퍼시스 의료용 전동침대가 배치된 케어공간부터 교육 제품군으로 이루어진 교육공간까지 구성되어 있다. 또한, 퍼시스그룹의 계열사인 소호가구 전문 브랜드 데스커(DESKER)와 의자 전문 브랜드 시디즈(SIDIZ)의 제품 또한 일부 전시되어, 다양한 고객층의 방문이 예상된다. 한편, 팔용동 가구거리 중심에 오픈한 퍼시스 창원팔용 전시장은 170평 규모의 대형 전시장으로, 창원대로변에 위치하여 높은 접근성을 지닌다.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 토요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퍼시스 관계자는 "고객이 언제든지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전시공간을 만들고자 했다"며 "창원 지역 내 기업들이 사무공간을 기획할 때 퍼시스 전시장을 방문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새영화> 콜린 퍼스 제작 ‘러빙’ 1차 예고편 공개

    <새영화> 콜린 퍼스 제작 ‘러빙’ 1차 예고편 공개

    “역사상 가장 위대한 로맨스”라는 평을 받은 영화 ‘러빙’ 1차 예고편이 공개됐다. 영화 ‘러빙’은 타 인종 간의 결혼이 불법이었던 1958년, 버지니아주에서 추방된 한 부부가 세상에 맞서는 10여년간의 이야기를 그렸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미 대법원 판사에게 “난 아내를 사랑한다”고 전해달라는 ‘리차드 러빙’의 진심 어린 대사가 그 어떤 변론보다 묵직한 울림을 자아낸다. 이처럼 사랑에 의한, 사랑을 위한, 사랑에 바치는 위대한 러브 스토리 ‘러빙’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영화”(CNN), “역사상 가장 위대한 로맨스”(USA Today), “위대한 연설보다 설득 적이다”(Guardian)라는 세계 유수 매체의 호평을 이끌어 냈다. 영화 ‘러빙’은 제69회 칸 영화제 공식 초청, 제74회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되면서 일찌감치 국내 영화 팬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오는 26일 개최되는 제89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에도 노미네이트되는 쾌거를 이루며 다시 주목받고 있다. 생애 첫 아카데미 후보에 오른 루스 네가는 아프리카계 미국인 아내 ‘밀드레드 러빙’ 역을, 그의 남편 ‘리차드 러빙’은 조엘 에저튼이 맡았다. ‘테이크 쉘터’(2011), ‘머드’(2013년), ‘미드나잇 스페셜’(2016년)의 제프 니콜스 감독이 연출을. 배우 콜린 퍼스가 제작에 참여했다. 영화는 오는 3월 1일 개봉한다. 12세 관람가. 123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돼지의 복수’ 새끼 잡아먹은 비단뱀 죽이는 멧돼지떼

    ‘돼지의 복수’ 새끼 잡아먹은 비단뱀 죽이는 멧돼지떼

    ‘돼지들의 처절한 복수극’ 최근 유튜브는 동남아의 한 나라로 추정되는 곳에서 새끼 멧돼지를 잡아먹은 거대 비단뱀이 멧돼지 떼에게 죽임을 당하는 영상을 게재됐다. 라오스나 태국으로 보이는 한 시골. 길이 2.4m 거대 비단뱀이 멧돼지떼에 둘러싸여 공격을 받았다. 적어도 8마리 이상의 멧돼지들은 강한 턱을 사용해 비단뱀의 몸을 물어뜯었다. 비단뱀이 이처럼 무차별 공격을 당한 이유는 멧돼지들의 새끼를 훔쳐 먹었기 때문. 결국 비단뱀은 멧돼지 떼의 계속된 공격으로 죽음을 맞았다. 한편 멧돼지는 지방층이 두꺼워서 뱀의 독니가 통하지 않으며 이로 인해 뱀에게 쉽게 접근, 잡아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TheTrendingMaterial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英 최초 ‘IS와 싸우는 민병대 여군’ 탄생

    英 최초 ‘IS와 싸우는 민병대 여군’ 탄생

    영국 최초로 시리아에서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이하 IS)와 싸우는 여군이 탄생했다고 가디언 등 현지 언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버풀대학에서 수학을 전공한 킴벌리 테일러(27)는 지난해 3월 쿠르드어를 익히는 동시에 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여성들에 의한 방어 조직'(Kurdish Women’s Protection Units)에 들어갔다. 쿠르드족이 만든 이 민병대는 주로 터키와 이라크에서 독립운동을 펼치고 있으며, 여기에 속한 여성들은 IS의 만행을 막고 IS로부터 탈출하기 위해 스스로 군인이 돼 싸우고 있다. 테일러는 지난 3월 이 조직에 들어가 군사훈련을 받았으며, 지난달 말에는 현재 교전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 시리아 락까에서 전투에 참여하기도 했다. 현지 언론은 현재 민병대에서 활동하는 영국인이 15명 정도로 파악되는데, 테일러는 영국인으로서 IS에 대항해 싸우는 최초의 여성 민병대 군인이 됐다고 전했다. 그녀는 가디언과 한 인터뷰에서 "나는 이 전투를 위해 죽을 준비가 돼 있다”면서 “이것은 전 세계를 위한 일이고, 동시에 인류와 탄압받는 사람들을 위한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IS가 저지르는 것은 단순한 살인이나 성폭행이 아니다. 이들은 우리가 상상할 수도 없는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정신적·육체적 고문을 저지르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인 최초로 쿠르드민병대 여군이 된 테일러는 현재 이 부대에서 미디어를 담당하고 있다. 전쟁터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고 이를 언론에 공개하는 역할이다. 동시에 전투에도 상시 투입될 수 있도록 총기 훈련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테일러는 “부모18개월 간 중동 지역을 여행하면서 쿠르드족 및 쿠르드 계열 소수민족인 야지디족이 IS로부터 받은 탄압과 피해에 관한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그것이 내가 이 싸움에 목숨을 걸어야겠다고 결심하게 된 계기”라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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