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DC
    2026-07-18
    검색기록 지우기
  • T 2
    2026-07-18
    검색기록 지우기
  • A
    2026-07-18
    검색기록 지우기
  • PP
    2026-07-18
    검색기록 지우기
  • 4.3
    2026-07-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0,472
  • 공무원 사기진작책

    공무원의 사기진작은 과연 필요한가.이 질문은 우문(愚問)이라는 핀잔을 듣기 십상일 것이다.공무원의 사기는 당연히 높아야 한다고 누구나 생각하기때문이다.특히 연이은 정부 조직 개편으로 많은 공무원들이 공직을 떠나게되고 보수가 깎이면서 사기진작 대책의 필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이야기된다. 흔히 공무원의 사기를 진작시키는 두 축(軸)은 보수와 인사라고 한다.보수를 높이고,승진혜택을 넓히는 것이 사기진작의 핵심이라는 얘기다.그렇다면어떻게 보수를 대폭 올리고,승진혜택도 획기적으로 줄 수 있는가. 행정학자들은 “최근 정부의 공무원 사기진작책처럼 보수를 조금 올리고,승진폭을 넓히는 것은 미봉책에 불과하다”고 비판한다. 특히 일률적으로 보수를 올리고 무더기 승진혜택을 주는 것은 국민부담을늘리고,장기적인 공무원 인사정책에도 부담을 준다고 말한다.복수직 과장과담당제도가 한때 인사숨통을 텄지만,이후에는 내내 공직사회의 부담이 되고있는 것과 같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60년대에 짜여진 현재의 공직시스템은 정보화사회로 접어들며 효율성이 강조되는 상황에는 맞지 않는다는 지적들이다.공무원의 보수를 현실화해야 하지만,능력있는 공무원이 우대받도록 해야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최근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도 “가장 바람직스러운 구조조정은 일정한 인건비 예산의 범위 안에서 인력을 자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라고 말했다.업무성과에 따라 기존 보수의 2배 이상도 가능한 경쟁체제를 제도화하면,강요하지 않아도 기관내부에서 구조조정이 이루어지는 등 공직의 효율화가 이루어지지만,국민부담은 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앞으로의 공무원 사기진작 대책은 두가지로 압축된다.첫번째는 기존 방식대로 모든 공무원의 보수를 크게 올리고,승진기회도 늘려 부정부패에 물들지않도록 하는 방안이다.두번째는 공직내부의 경쟁을 촉발시켜 일을 잘하면 대기업 이상의 대우를 받을 수도 있지만,능력이 떨어지면 공직사회에서 도태되도록 하는 방안이다.일 잘하면 사기진작이 되지만,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는두려운 얘기일 수도 있다. 당분간은 첫번째 방향으로 갈것이다.아직 보수가 생계비에 못미치는 사람이 적지않은 데다,수십년간 쌓아온 공직의 안정성을 허물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그러나 그리 머지않은 장래에 전문화를 통한 경쟁으로 자신의 처우를 ‘획득’해 스스로 사기를 높이는 시대를 맞을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서동철기자 dcsuh@
  • [조직개편 60일 점검](3회)-구조조정 어떻게 돼가나

    중앙 및 지방정부가 2차구조조정 과정에서 다시 요동치고 있다.중앙정부는기능직의 처리를 놓고 골머리를 싸매고 있다.지방자치단체는 구조조정 계획을 마련했으나 없어지는 곳의 상당수는 ‘힘 없는 부서’로 모아지고 있다. 중앙행정부처에서는 지난해부터 2001년까지 모두 2만5,955명의 공무원을 줄여야 한다.구조조정 첫해인 지난해 이미 9,084명을 감축한 데 이어 올해 7,973명,내년 이후 다시 8,898명을 줄인다. 올해는 상반기에 3,765명의 직제가 줄어든 데 이어 하반기에도 4,208명을줄인다.6월 말 기준으로 초과현원은 2,100명 정도.감축인원 3,765명보다 규모가 작아진 것은 1분기와 2분기 명예퇴직과 의원면직 등을 통해 상당수의초과현원을 해소했기 때문이다. 문제는 일반직과 기능직 사이의 불균형이 심각하다는 것.초과현원(6월 말)도 일반직은 400∼500명 정도이나 기능직은 1,600∼1,70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7월 이후 직제 감축인원 4,208명을 포함하면 올해 말 초과현원은 6,000여명에 이른다.그러나 일반직 초과현원은 대부분 해소가 가능하지만 기능직의 상황은 크게 어렵다고 행정자치부는 밝히고 있다. 일반직은 3분기와 4분기를 통해 상당수가 명예퇴직으로 나갈 것으로 관측된다.또 정년단축 유예기간이 오는 12월 말에 끝나는 만큼 상당수 일반직이 추가로 공직을 떠난다. 그러나 기능직은 이미 지난해 구조조정으로 20년 이상 근속한 사람들이 대부분 공직을 떠났다.명예퇴직 요건을 갖춘 기능직은 이제 거의 남아 있지 않다는 얘기다. 정부는 하위직공무원 사기진작 방안의 하나로 기능직의 9급 일반직 특채를추진하고 있다.특수 직종의 자격증을 가진 기능직을 일반직으로 특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는 있지만 중앙행정부처에 많은 워드기능직의 경력 특채 방안은 정부안에서도 상당한 논란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정부 관계자는“9급 공채에 과거에는 상상하기 어려운 우수한 인력이 몰려들고 있다”며“일반행정을 할 수 있는 자격요건을 갖추지 못한 워드기능직을 대거 특채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하고 있다. 게다가 지난해 공채시험에 합격하고도 아직 발령을 받지 못한사람이 적지않은 만큼 이들에게 우선 자리를 줄 수밖에 없다.결국 기능직공무원의 경력특채는 올 연말에 인력수급 예측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는 얘기다. 기능직의 경력 특채가 이루어지더라도 숫자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만큼 99년 보직 대기자의 직권면직 시한인 2000년 6월 말에는 소수의 일반직과 함께 상당수의 기능직이 공직을 떠날 수밖에 없을 것 같다.연장선상에서 중앙부처 구조조정 계획에 따라 내년 이후 보직을 받지 못한 공무원들도 상당한어려움에 처하게 될 전망이다. 서동철기자 dcsuh@ * 기업구조조정에 뒷짐진 산자부산업자원부가 무기력증에 빠진 것일까. 삼성자동차 처리와 대우그룹의 유동성 위기 등 재계가 구조조정의 격랑 속에 놓여 있건만 정작 산업정책 주무 부처인 산업자원부의 목소리는 좀처럼찾기가 어렵다. 금융시장을 강타하고 있는 ‘대우 쇼크’에 있어서도 산자부는 비켜서 있다.지난 25일 긴급 소집된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도 배제됐다.물론 고정 참석자가 아닌 까닭에 따질 이유도 마땅치 않다. 정부가 지난해하반기 석유화학과 정유 반도체 등 7대 업종에 구조조정의메스를 들이댈 때만 해도 산자부는 ‘신바람’이 났다. 구조조정 이후 산업구조의 틀을 제시하는 등 나름의 역할을 다했다.그러나이후 구조조정작업이 금융감독위원회로 넘어가 해당 기업과 채권단을 중심으로 진행되면서부터 무대 뒤로 물러난 모습이다. 산자부 일각에선 “주무 부처가 나서면 정부가 민간기업을 좌지우지한다는비난이 쏟아지지 않겠느냐”며 애써 자위하기도 한다.그러나 대우 쇼크에 대한 정부 차원의 대책협의에서조차 배제된 사실에 대해서는 할 말이 군색하다.산자부는 더욱이 대우자동차 매각문제로 몇몇 부처가 갑론을박할 때도 침묵했다.산자부의 한 관계자는 “개혁의 선봉에 서있지 못한 현실에 자괴감을느끼는 직원이 적지않다”고 털어놨다. 이를 의식한 듯 정덕구(鄭德龜)장관은 취임 이후 중간간부들과의 주말 산행과 연찬회,월별 생일잔치 등의 단합행사를 잇따라 열며 직원들의 사기진작에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 그가 “산자부의 역할은 산업기술정책에 있다”며 부쩍 강조하고 나선 점도산자부의 위상정리와 무관치 않다는 관측이다. 진경호기자 kyoungho@kdaily. * 병무비리 불신 해소 일환 '직원 정신혁명' 특별연수 병무청은 잇단 병무비리로 인한 국민의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26일부터 민간 연수기관에 위탁해 직원들의 ‘정신혁명’ 특별연수에 들어갔다. 일차로 오점록청장을 비롯한 본청 및 지방청의 5급 이상 간부 직원 134명이 다음달 4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경기도 용인의 삼성국제연구소에서 2박3일간 일정으로 교육을 받기 시작했다. 첫날 교육제목은 ‘변화와 리더십’,둘째날은 ‘가치관과 사고의 전환’,셋째날은 ‘혁신의 행동화 과정’이다. 정신혁명 연수는 국민으로부터 구석구석 썩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라고 손가락질 받고 있는 병무비리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사태의 심각성을 직원들이스스로 인식,정신을 새롭게 개조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는 오 청장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연수기간은 지난 1일 병무업무의 읍·면·동 위임이 폐지돼 업무가 많아진점을 감안,6일간의 하계휴가로 대체된다. 대전 이건영기자 seouling@ *지자체 움직임 지방자치단체가 떠들썩하다.2단계 구조조정 때문이다. 16개 광역자치단체 모두 행정자치부의 지침대로 단계적인 구조조정 계획을보고한 상태이다.그러나 실행을 놓고 내부 반발과 동요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상당수의 기초단체는 ‘퇴출’ 부서를 결정하지 못한 곳도 있다. 특히 1단계 구조조정때는 자연 감소가 많아 인원감축에 어려움이 없었으나자연 감소가 거의 없는 2단계는 ‘생살’을 도려내야 하는 아픔과 진통이 뒤따르고 있다. 서울시는 1단계 구조조정때 많은 기구를 축소했다.현재 11개 실·국,68개과(課)체제는 행자부가 유지를 권유한 13개 실·국,69개 과보다도 적다.따라서 추가 기구 축소는 하지 않기로 했다.실업대책반,월드컵건설지원단 같은한시적인 기구는 자동으로 없어지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것.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가운데 시와 구조조정을 협의한 곳은 9개 구(區)에불과하다.나머지 구는 아직 협의도 하지 못한 상태다.대부분의 구가 퇴출 1순위로 ‘민방위과’를 택했다.민방위 인력관리가 주임무이나 기능이 쇠퇴해 폐지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이에 대해 ‘힘 없는 부서’라서 퇴출당한다는 볼멘소리도 나온다.토목과와 하수과를 합치거나 위생과와 환경과를 합치겠다는 곳도 적지않다. 구조조정 자체에 대한 불만도 많다.중앙정부 권한이 지방으로 대폭 넘어와업무량이 늘어났고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데도 오히려 인력은 줄여야 하기 때문이다.서울시 구청장협의회는 줄여야 할 과를 2개에서 1개로 조정해주도록 최근 행자부에 건의해놓고 있다. 인력감축을 둘러싼 내홍(內訌)은 심각한 수준이다.5급 이상 공무원 가운데41년생까지 올해 안으로 퇴직시킬 계획이었으나 당사자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혔다.자치구 소속 방범원 1,956명을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뒤늦게 결정하자 이들 역시 힘 없는 기능직만 퇴출시킨다고 항변한다. 충남도에서는 천안시와 보령시를 제외하고는 인력감축 계획을 확정했지만서산시의 경우 6급 이상 간부 54명의 투표로 ‘산림과’를 없애기로 결정해말썽을 빚고 있다.어떤 부서가 시민생활에 더 필요한지에 대한 정밀검토를하지 않고 투표로 결정하면 ‘힘 없는 부서,기술직,기능직만’ 피해를 본다는 것. 경북도는 세정과와 회계과를 세정회계과로,주택과와 지적과를 주택지적과로,경제노동과와 교통행정과를 경제교통정책과로 각각 통합하고 2001년까지 136명을 줄이기로 했으나 반발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다.지적과는 지적공사,교통행정과는 교통 관련 단체들을 부추겨 부서를 되살리려고 안간힘을 쓴다.40년생 서기관급을 명예퇴직시키는 방안도 내부적으로 마련했으나 당사자들은“능력은 무시하고 또 나이 순으로 자르느냐”며 반발한다.일부는 공개적으로 명퇴를 거부하고 있다. 경북도내 시·군들도 진통을 겪기는 마찬가지다.1개 과를 없애고 직원 199명을 감축해야 하는 포항시도 사회진흥과를 폐지하기로 잠정 결정했으나 시의회 쪽의 반대가 만만찮다.청소과와 환경과를 통합하기로 한 경주시는 환경단체의 거센 반발에 직면해 있다. 광주시는 1국 2과를 폐지하고 2001년까지 모두 208명을 감원하기로 확정했으나 기대에 못미쳤다는 지적이다. 경기도는 지난 19일 도정혁신담당관실을 없애고 고용정책과와 실업대책반을 통합하는 것을 골자로 한 구조조정안을 확정했다.그러나 1단계 구조조정 당시 조직관리담당 등 3담당 체제로 신설된 도정혁신담당관실을 1년여 만에 폐지하고 일부 담당·팀은 본래 부서로 환원시키는 등 구조조정이 졸속으로 이뤄져왔다는 지적이 많다. 반면 큰 어려움을 겪지 않는 곳도 있다.경남도가 그러한 경우.종합민원실과 환경정책과,교통행정과 등 3곳을 없애기로 하고 지난 14일 의회에서 구조조정안을 통과시켰다. 전국종합 * 공무원 노조協, 처우개선 건의서 제출 공무원노동조합협의회(공노협)는 26일 2000년도 하위직공무원의 처우개선과 관련,실질적인 하후상박(下厚上薄)의 인상이 될 수 있도록 봉급을 일률적으로 12만원 인상해줄 것과 체력단련비를 부활해줄 것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공무원 처우개선 종합건의서를 정부에 제출했다. 공노협은 이날 건의서에서 봉급의 정액인상 요구와 관련,“하위직공무원의약 90%가 생계비에도 미달되는 봉급을 받고 있는 현실적인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봉급인상 방식을 기존의 정률인상에서 정액인상으로 바꾸게 됐다”고 밝혔다. 공무원 봉급이 일률적으로 12만원 인상되면 기능직 10등급 1호봉의 기본급은 36.26% 인상되는 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파악됐다.또 일반직 5급 16호봉의 경우 10.67%,일반직 4급 16호봉은 9.52% 인상효과가 있다. 공노협은 이밖에 ▲체력단련비 300% 지급 ▲월동대책비 30만원 지급 ▲기능직공무원의 상위계급 정원 확대 조정 및 기능 10등급 폐지 ▲육아휴직기간의 경력 인정 등을 요구했다. 공노협은 국가공무원 가운데 현업기관인 정보통신·철도·국립의료원의 기능직공무원으로 구성돼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소방장비 구매 경쟁입찰로

    행정자치부는 소방차 납품과 관련한 고질적이고 구조적인 비리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소방행정을 개선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행자부는 먼저 소방차의 표준을 개정하고,전문기관 위탁검사를법제화하는 등 법령·제도에 대한 개선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현재 수의계약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소방차 구매 방식을 경쟁입찰로 바꾸고,소방차 선정 권한을 소방본부장에게 부여한 현행 제도도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행자부 정충일(鄭充一)소방국장은 “이번 소방비리를 매우 부끄럽게 생각하고 국민 앞에 깊이 사죄한다”면서 “소방행정에 대한 획기적인 개선방안을마련해 환골탈태하는 마음으로 거듭 태어나겠다”고 말했다. 정국장은 “이번 비리에 연루된 소방공무원 전원을 중징계해 더이상 공직에 몸담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면서 “검찰수사 결과를 토대로 자체 조사를벌여 소방장비 구매 및 관리 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행자부는 26∼28일 이번 소방비리에 연루된 서울·경기·강원 등 8개소방본부에 조사팀을 보내 일선 소방관서 보유 소방장비 유지 및 관리실태를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지난 21일 소방차량 구입과 관련,납품업체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로전·현직 소방본부장급 5명 등 소방공무원 10명을 구속하고 2명을 입건하는한편 1명을 수배했다. 서동철기자 dcsuh@
  • 한나라당서도 ‘기웃기웃’…자민련 집안단속 2重苦

    자민련이 정계개편 소용돌이에 다시 빠져들고 있다.국민회의는 물론 한나라당도 자민련을 원하기 시작했다.아예 존립 위기로 내몰리는 분위기다.지도부는 진화에 부심하고 있지만 상황이 심상치 않다.이래저래 내각제 연기로 인한 ‘아노미’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국민회의는 ‘2여+α’의 정계개편을 포기했다.‘1+α’로 외형적인 전략을 수정했다.그러나 ‘1+α+1’을 위한 1차 수순이라는 해석이 나왔다.먼저 독자 정계개편(‘1+α’)을 추진하고,이어 자민련과의 합당을 추진한다는 게 골자다.당장 자민련측의 반발을 감안해 ‘+1’은 노출시키지 않고 있을 뿐이라는 관측이다. 박태준(朴泰俊)총재는 급해졌다.23일 이양희(李良熙)대변인에게 ‘합당 불가’ 입장을 재천명토록 지시했다.지난 21일 ‘DJT 3자회동’에서 합당하지않기로 합의해도 불씨가 사라지지 않자 재차 진화에 나섰다. 이양희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우리 당이 시간을 두고 합당절차에 임할 것같이 예상되는 언론 기사들이 게재되고 있다”며 “이는 우리 당 입장과 정면배치된다”고 반박했다.충청권 강경파들을 의식한 입장 발표다. 그렇지만 당내에는 합당론자들이 여전히 있다.미국을 방문중인 한영수(韓英洙)부총재는 합당 불가 합의가 나온 뒤에도 합당론을 폈다.박철언(朴哲彦)부총재 역시 합당론자다.일부 중부권 의원들도 합당을 원하고 있다. 한나라당의 움직임이 심상찮다는 분석도 나왔다.자민련 의원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문이 나돈다.대구·경북 등 비충청권은 물론 충청권도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자민련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위기감만 증폭되고 있다. 박대출기자 dcpark@
  • TJ, 黨아우르기속 암중모색

    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는 22일 새천년준비위원회 이어령(李御寧)위원장을 면담했다.방한한 베이징 국제우호연락회 대표단도 맞았다.오찬은 김일주(金日柱)의원과 함께했다.오후에는 이틀 뒤의 청와대 주례회동 준비회의를 했다.여느날처럼 바쁜 하루였다.그러나 모처럼 평온하게 보냈다. 박총재 위상은 그전과 다르다.김종필(金鍾泌)총리는 내년 당 복귀를 시사했다.오는 9월 전당대회에서 ‘재신임’될 가능성이 크다.최소한 올해까지는당 운영권을 거머쥐게 됐다. 당내 권력구도는 바뀌었다.충청권은 주류에서 비주류로 몰락했다.껄끄러운사이인 김용환(金龍煥)수석부총재는 사표를 내던졌다.역시 충청권 강경파인이인구(李麟求)부총재도 총재단을 떠났다.외형적으로는 지도부 거의가 박총재 계열로 포진됐다. 당 사정은 복잡하다.충청권 세력들은 내각제 연기로 ‘심리적 공황상태’에 빠졌다.이들을 다독거리는 것은 박총재의 몫이다.‘오너’인 김종필 총리도 나서겠지만 박총재도 뒷짐만 질 수 없다.그러나 당 아우르기가 쉽지 않을것으로 보인다.특히 김수석부총재는 지난 21일 대전시지부후원회에서 “새로운 길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탈당 내지 독자세력화 가능성을 시사한 언급이다.박총재는 이에 대해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고 있다.그러나 한 측근은 “나갈 사람은 빨리 나가라”고 말했다.포용 가능한 세력만 끌어안겠다는의도다. 박총재는 이번 내각제 연기와 정계개편 파동과정에서 김총리와 갈등을 노출했다.오해를 빚은 끝에 언쟁까지 벌였다.이 과정에서 박총재는 자존심에 적잖은 상처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자신의 표현대로 ‘월급 사장’으로서의 한계를 체감할 수밖에 없었다. 박총재를 곤혹스럽게 하는 사안은 정계개편이다.청와대나 국민회의쪽은 독자적 정계개편을 추진하고 있다.박총재도 찬성쪽이지만 조심스럽다.내놓고의견을 드러낼 수 없는 처지다.당분간은 암중 모색의 시간을 가질 것 같다. 이날 스스로도 “당 분위기를 쿨 다운(cool down)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DJT회동결과 3黨 반응

    21일 ‘DJT 청와대회동’ 결과와 김종필(金鍾泌)총리의 기자회견에 대해 여권은 무엇보다 ‘공동정권체제 유지’에 의미를 부여하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반면 야당은 여권이 기어코 대(對)국민약속 파기를 강행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회의 한화갑(韓和甲)사무총장과 정동채(鄭東采)기조위원장,김옥두(金玉斗)총재비서실장 등 국민회의 지도부는 말을 극도로 아끼며 표정관리에도무척 신경을 썼다.그러나 ‘목에 걸린 가시’였던‘연내 내각제 개헌’문제를 단번에 해결한데 대한 만족감만은 얼굴에서 지우지 못했다. 이영일(李榮一)대변인은 공식 논평을 통해 “김총리의 용단으로 연내 내각제 개헌이란 공동정권의 과제가 총선 이후로 연기됐다”고 밝혔다.김영환(金榮煥)정세분석위원장도 “내각제 문제의 해결로 정국의 불안요인이 해소될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국민회의 지도부는 전날과는 달리 양당 합당을 통한 신당 창당에 대해 한결같이 ‘노 코멘트’로 일관했다.하지만 ‘현재진행형’임은 숨기지 않았다. “신당 창당문제도 공동여당간에앞으로 논의될 수 있는 사항이며 김총리도모든 정치현안을 양당 8인협의회에서 논의할 수 있다고 하지 않았느냐”는게 이들의 반응이다. ?자민련 “내각제 조종(弔鐘)이 울렸다”며 허탈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충청권 내각제 강경파들은 “위약(違約)”이라며 강력히 반발했다.반면 비충청권 중도파들은 “예상했던 일”이라며 비교적 담담한 가운데 아쉬워했다. 한편으로는 김총리의 ‘합당불가 선언’으로 “당 간판은 유지하게 됐다”며 안도하기도 했다. 충청권 출신인 김칠환(金七煥)의원은 “뜻을 같이하는 사람끼리 거취를 모색하겠다. 이제 행동으로 보여줄 때” 라고 주장했다. 이원범(李元範)의원은“내각제 문제는 대통령의 공약사항으로 뒷골목 암거래로 끝낼 사안이 아니다”라고 반발했다. 반면 김현욱(金顯煜)사무총장은 “아쉽다”면서도 “그러나 세 분이 모여이같은 결정을 한 만큼 최상은 아니지만 최선은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지적했다.이건개(李健介)의원은 “현실적으로 최선의 선택이었던 것 같다”고 받아들였다.한 당직자는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이 일단락돼 국민 혼선을 매듭지은 점이 의미”라고 평가했다. ?한나라당 ‘대국민 공약의 공식 파기선언’이라고 강력하게 비난하고 나섰다.또 신당 창당 가능성에 대해 ‘완전히 꺼진 불’은 아니라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이회창(李會昌)총재는 21일 당무회의에서 “마키아벨리즘의 흉물스런 장면”이라면서 “정략적 정계개편을 주도하고 참여하는 정파와 정치인은 심판받아야 한다”고 경고했다.안택수(安澤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역시 확실한 화법을 피하는 김총리다운 입장설명이었다”고 깎아내렸다. 장광근(張光根)부대변인은 “합당하지 않겠다는 JP의 말을 믿는 국민들은 이제 한 사람도 없다”고 말했다.합당 구상이 차질을 빚자 잠시 ‘봉합’해놓았다고 보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 재발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이부영(李富榮)총무는“여권이 내년 총선에서 표를 얻을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하면 앞으로도 계속 무리수를 둘 것”이라고 말했다. 박대출 추승호 박준석 기자 dcpark@
  • 경기소방학교 119체험캠프

    “불이 났을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확실하게 배웠어요.친구들에게도 꼭 가르쳐 줄래요.” 경기도 용인군 남사면 경기도지방소방학교에서는 지난 19일부터 ‘긴급구조119 체험캠프’가 열렸다. 2박3일 동안 119구조대원의 훈련과정을 몸으로 체험하고 21일 수료식을 가진 어린이들은 “힘들었지만,어느 캠프보다 유익했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열리는 ‘…체험캠프’는 소방안전을 몸으로 체험토록 해 생활속의 안전의식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마련한 것.서울과 경기·광주소방학교에서 다음달 24일까지 4,220명의 초중고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열린다. 경기소방학교가 주관한 이번 캠프에는 경기도내 소년소녀가장 180명이참가했다. 프로그램은 크게 화재예방·진압교실과 구조·구급체험으로 나뉘어졌다.예방·진압교실에서는 가스레인지 등 생활주변의 화재발생위험기구류의 안전사용 요령과 화재가 났을 때 응급조치요령,소화기 사용법 등을 배웠다. 어린이들이 가장 힘들면서도 재미있어 하는 것은 구조·구급교실.극한 상황에서 탈출을 가능하도록 강인한 체력을 기르는 유격훈련에서는 상당수가 땀범벅이 되어 눈물을 뿌렸다.또 고정사다리를 타고 고소공포가 가장 심하다는6층까지 올라간 뒤 2층에서 에어매트로 뛰어내리는 고층건물 탈출훈련과 주훈련탑 4층에서 보조훈련탑으로 세줄로프를 이용해 건넌 뒤 로프로 하강하는도하 및 하강훈련을 마치고는 성취감에 환호성을 지르기도 했다. 그러나 밤이 되면 장기자랑을 겸한 캠프파이어와 풍물놀이 등을 통해 새 친구와 사귀는 시간도 가졌다. 광명초등학교 6년 김미혜(14)양은 “TV에서 119대원들을 보면 멋있어 보이기만 했는데 힘들게 훈련을 받아보니 소방대원이 그냥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면서 “앞으로 화재를 막는 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권용성(權容成)경기소방학교 교수담당은 “119캠프는 인명의 소중함을 이론보다는 실제로 체험하게 하는 좋은 기회”라면서 “화재나 교통사고가 났을때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돌아보게 한다는 점에서 교육기회가 좀더 넓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동철기자 dcsuh@
  • JP의 得失은…改憲 한발 양보·정계개편 제동

    김종필(金鍾泌)총리는 21일 공동여당의 두 난제(難題)를 직접 풀었다.내각제 연내 개헌을 포기했고,정계개편에 제동을 걸었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박태준(朴泰俊)자민련총재와의 3자회동에서 결정됐지만 사실상 김총리의 ‘작품’이다. 김총리의 이틀간 행보는 속전속결의 모습이었다.전날 ‘2여+α’의 정계개편설이 발단이 됐다.김총리가 내각제 연내 개헌 포기의사를 굳히면서 형성된수세(守勢)분위기와 겹쳤다. 김총리는 합당 합의를 부인했지만 기정사실화되는 대세에 밀렸다.이를 믿는 박태준(朴泰俊)총재와의 언쟁으로 번졌다.김총리는 발끈했다.총리공관으로 자민련 지도부를 불러 의중을 확인시켰다.총리직 사퇴의사까지 내비치는 등 격앙됐다. 다음날 아침 김총리의 진노는 한풀 가라앉았다.심야 대책회의 참석자들의만류도 있었고,청와대측의 진무 노력도 있었다.결국 김총리는 이날 3자회동에서 합당론을 ‘없던 일’로 결국 되돌렸다.대신 연내 개헌 포기는 공식화해주었다.합당론은 정계개편이라는 불씨가 남아 있다고는 하지만,하나를 주고 하나를받은 셈이다.총리직 사퇴파동은 원점으로 회귀됐다. 정계개편 논의는 물밑으로 숨어들게 됐다.양당공조를 재확인하면서 김총리는 자민련 간판을 유지하게 됐다.이번 정계개편 파동은 김총리 위상을 흔들었다.김총리는 이를 극복함으로써 공동정권내 굳건한 위치를 재확인했다. 김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박총재와의 갈등설에 대해 “그런 일 없어요”라고 부인했다.사실상 ‘9월 전당대회’에는 복귀하지 않을 뜻을 밝혔다.박총재에게 당 운영권을 연장해줬다. 반면 상처도 적잖게 입었다.두 현안에 대한 대응에서 명쾌하지 못한 대목이노출됐다. 내각제 연기에 따른 당내 반발도 아직 진정시키지 못하고 있다.김총리는 전날 심야대책회의에서 김용환(金龍煥)수석부총재와 이인구(李麟求)부총재의 당무 복귀를 희망했다.결국 취소됐지만 이들을 복귀시키면 총리 사퇴를 밝힐 예정이던 기자회견도 않겠다고 했다.이날 기자회견에서도 “충청권 의원들이 이해할 것으로 믿는다”고 신뢰를 보냈지만 반발은 여전하다. 김총리에게는 ‘내각제적 국정운영’ 속에서 ‘실세총리’가 보장되어 있다. 김총리가 오는 9월1일부터 5일동안 일본을 공식 방문,일본 천황을 만나는 일정도 이런 차원의 예우다. 총리권한 강화방안은 공동여당‘8인협의회’의 주된 의제다. 하지만 국민회의는‘운용상’으로, 자민련은‘제도상’으로 부여하자며 미묘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박대출기자 dcpark@
  • JP·TJ사이 이상기류

    김종필(金鍾泌)총리와 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간 이상기류가 감지되고있다.20일 ‘DJP 정계개편 합의설’을 놓고 대화채널이 원만치 않은 분위기다.서로에게 불편한 심기를 숨김없이 드러내는 일까지 벌어졌다. 두 사람은 이날 오전 전화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박총재는 김용채(金鎔采)총리비서실장과 두차례 통화했다.박총재는 김총리의 진의를 파악하기 위해 애를 쓴 흔적이 역력하다.지난 17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총리간 회동에서 ‘정계개편 합의’를 했는지 궁금했던 것이다. 그러나 김실장은 박총재에게 ‘사실무근’이라는 점만 전했다고 한다.박총재는 “(다 알고 있는데)그러지 마시오”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처음에 김총리측에선 회동 사실 자체도 부인했다.박총재는 전날 저녁 회동사실을 전해들었다.대화내용도 들었다고 했다.그런데도 김총리측에서 부인으로 일관하자 몹시 언짢은 듯했다.통화 도중 집무실 밖으로 고성이 새나오기도 했다. 신경전 끝에 김총리와 박총재간의 전화통화가 이뤄졌다.김총리는 합의설을부인하며 당내진화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박총재로서는 못마땅한 눈치다.이미 정계개편을 합의해놓고 반발하는 소속의원들,특히 충청권 의원들까지 진정시키는 역할을 자신에게 맡기는 게 아닌가 하고 불만을 느낀 모양이다. 박총재는 통화를 마치고 집무실을 나오면서 불편한 심기를 기자들에게 노출했다.박총재는 “이 세상에서 딱 한사람만 빼고 다 아니래”라고 말했다.합의설을 부인한 김총리를 겨냥한 말로 이해됐다. 한 측근은 “두 분이 상당한 이견을 보였다”고 전했다.자민련 진로와 연관돼 주목되는 대목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새 주민카드 한자 병기 최종 확정

    정부는 새로운 주민카드에 한자 이름을 병기(倂記)하여 내년 5월까지 발급을 끝내기로 했다.당초에는 주민카드의 이름을 한글로만 기재하여 내년 3월까지 발급한다는 계획이었다.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20일 “한자병기를 위한 4만8,000자 프로그램을 개발·입력하는 데 상당한 시일이 필요하다”면서 “그러나 기존 주민등록증의효력이 정지되는 내년 5월31일까지는 새 주민카드의 발급을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기존의 4,800자 프로그램만 갖고도 전국민의 90∼93%는 아무런 문제없이 주민카드에 한자를 병기할 수 있다”면서 “이름에 희귀한 한자가 들어있지 않은 사람이라면 올해안에 새 주민카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행자부는 주민카드 발급시기가 다소 늦추어진다고 해도 기존의 주민등록증일제 경신 계획 자체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행자부는 이에 따라 현재 일선 읍·면·동 사무소에서 추진하고 있는 화상입력 작업도 기간안에 완료하도록 계속 독려하고 있다. 4만 8,000자 프로그램을 전국의 읍·면·동 사무소에 보급하는 등 관련 소프트 웨어를 개발하는 데 드는 비용은 약 19억원이다. 서동철기자 dcsuh@
  • 막오른 정치권 빅뱅-드러난 윤곽

    ‘2+α’의 정계개편 논의가 숨가쁘다.‘DJP간 합의설’까지로 확대 발전됐다. 구상단계를 넘어 실행단계로 접어든 분위기다.‘8월중 내각제 해결’에 바로 이어지도록 조기 매듭으로 가닥을 잡았다. 청와대나 총리실은 합의설을 부인했다.김종필(金鍾泌)총리는 17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의 부부동반 만찬회동 사실만 인정했다.정치논의는 없었다고 공식 부정했다.청와대측도 박준영(朴晙瑩)대변인을 통해 입을 맞췄다. 그럼에도 불구,깊숙이 논의한 흔적은 한둘이 아니다.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는 합의설에 대해 “전날 저녁 얘기를 들었다”고 분명히 했다.이날 김총리를 만난 한 인사는 “서로 의중을 깊이 확인한 것같다”고 말했다.10일청남대에서도 DJP는 자리를 함께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여권의 한 고위 관계자는 “김대통령의 정계개편 의지가 워낙 강하다”고 전했다. 주목할 대목은 김총리 움직임이다.김총리는 정계개편 자체에 대해 반대의사를 분명히 하지 않았다. 응하지 않는다면 직접 해명해야 할 중대 사안이다.청와대나 국민회의측은 이를 ‘긍정’으로 해석하고 있다.이를 기점으로 정계개편 논의는 ‘터진 봇물’이 됐다. 청와대나 국민회의측은 내친 김에 조기 매듭 방침을 세웠다.늦어도 9월 정기국회 전에 창당을 선언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이는 여권 핵심부의 절박한 정국인식과 맥을 같이 한다. 전체 구도는 ‘2+α’로 그려지고 있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이 두 축이다.또 한나라당 내 이탈세력과 재야·신진인사들을 동참시킨다는 계산이다.새로운 신당 형태를 생각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으면 국민회의를 전국정당화하는 방안도 검토대상이다. 그림은 서로 간판을 내리고 신당을 만드는 ‘헤쳐모여식’인 것으로 전해졌다.김총리는 ‘당 대 당 합당’형식은 원치 않는 것으로 알려진다.지난 90년 3당합당후 총선에서 참패했기 때문이다.자민련 박총재는 ‘0+∞’라는 무한대 정계개편으로 표현했다. 넘어야 할 산은 안팎에 있다.한나라당은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이회창(李會昌)총재는 ‘장외투쟁 불사’를 선언했다.여야 대치정국은 점점 더 꼬이고있다.공동여당 내부에서조차 정계개편을하면 내년 총선에서 오히려 불리하다는 회의론이 일고 있다. 또 자민련은 강경파를 합류시켜야 한다.‘김총리 몫’이 중요한 변수가 될전망이다.‘통합신당 총재설’이 그 몫으로 거론된다. 김대통령은 명예총재로 물러앉거나 당적을 떠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내각제적 운영이라는 총리 권한 강화방안 역시 유효하다. 박대출기자 dcpark@
  • 李良熙 자민련 대변인 사퇴

    자민련 이양희(李良熙)대변인이 19일 대변인과 양당 8인협의회 위원직 사퇴서를 제출했다. 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내각제 연내 개헌 유보로 정국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만큼 당직을 사퇴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면서 박태준(朴泰俊)총재에게 사퇴서를 전달하고 회의장을 떠났다. 이로써 지난주 내각제 연기 파문 이후 사의를 표명한 당직자는 김용환(金龍煥)수석부총재,이인구(李麟求)부총재에 이어 3명으로 늘어났다. 박대출기자 dcpark@
  • 자민련 金顯煜총장“내각제 협상 8·15이전 매듭지어야”

    자민련 김현욱(金顯煜)총장은 19일 “연내 개헌문제는 핵심 의제로 아직 유보 등을 결의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양당 8인협의회의 ‘카운터파트’인 국민회의 한화갑(韓和甲)총장이 ‘연내개헌 불가’를 언급한 것에는 “그런 말을 안하는 게 에티켓”이라고 불만을 표출했다.다음은 일문일답. ?협상에 임하는 기본 입장은. 본질 접근을 위해 진지하고 겸허한 자세로 임할 것이다.공동정부 협력 강화방안이 엣센스다.모든 사람들이 총리 역할 강화를 원하는 것 아니냐. ?협상 목표는. 양당이 합의한 기본 원칙을 지키는 것이다. ?기본 원칙은 연내 순수내각제로의 개헌을 관철시킨다는 것인가. 기본 입장은 공식적으로 변함이 없다는 말이다. ?연내 개헌을 계속 주장할 것인가. 협상 과정을 지켜보면 알 것이다. ?개헌시기가 의제에 포함되나. 앞으로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시기는 중요한 문제이다. ?개헌완전 포기라는 말도 나오는데. 상당히 오해가 있는 것같다.의도적인 것으로 보지는 않지만 유비통신을 잘못 짚은 것으로 판단된다. ?합당문제도 의제에 포함되나. 노(no).논의대상이 안된다. ?16대 총선 공천문제도 논의하나. 총선까지 9개월이나 남았다.협상은 8·15이전에 마무리지어야 한다. ?자민련 협상팀을 놓고 대표성 부족시비 등 말들이 많은데. 3역간은 물론 강창희(姜昌熙)총무와도 인식에 차이가 없다. ?‘총리의 지위와 권한행사 등에 관한 법률’제정 문제는. 물론 논의한다. ?국민회의 이만섭(李萬燮)총재권한대행이 정계개편 주장을 했는데. 어제 통화를 했는데 평소 그분의 정치적 희망이 아니냐.정국해법으로 자유스럽게 얘기한 것이 상당부분 와전됐다고 하더라. 박대출기자 dcpark@
  • 박준규의장 “연내 내각제개헌 불가능”

    박준규(朴浚圭)국회의장은 18일 “현재의 정치여건상 연내 내각제 개헌은불가능하며 내년 총선 이후 다시 이 문제를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의장은 이날 오전 대한매일 임영숙(任英淑)논설위원 등과 함께 출연한 KBS 1-TV ‘일요진단’ 프로그램에서 “내각제가 되기 위해 국회의원 3분의 2이상과 국민 과반수의 동의가 필요하나 현실적으로 이러한 조건들이 충족되지 못하고 있는 만큼 연내 내각제 개헌은 불가능한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말했다. 또 박의장은 이어 “내각제는 나라의 미래를 위해 바람직한 제도인 만큼 자민련은 내년 총선에서 내각제를 계속 공약으로 내걸어야 하며 총선 이후 제반 여건을 성숙시켜가면서 내각제문제를 다시 논의하는게 바람직할 것으로본다”고 말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JP 김용환부총재 직접 설득키로…강경파선 반전모색

    자민련 충청권 의원들은 거의가 제헌절 연휴를 지역구에서 보냈다.내각제연기에 따른 지역민심을 들었다.강경파는 반전을 모색하면서 이리저리 눈치를 살피고 있다.반면 연내 개헌 대신 실익을 더 챙기는 게 훨씬 효율적이라는 현실론도 급부상중이다. 강경파는 19일 의원총회를 첫 반전기회로 기다리고 있다.적잖이 험악한 분위기가 예상된다.이완구(李完九)의원은 “김종필(金鍾泌)총리가 연내개헌 유보를 밝힌 바 없다”고 주장했다.그러나 반발강도가 당초 예상보다 누그러지는 조짐이다.김칠환(金七煥)의원은 “개헌유보는 잘못된 결정”이라면서도“지도부와 갈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겠다”고 말했다.이양희(李良熙)대변인은 “의총 분위기가 그리 험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는 21일 대전시지부 후원회는 간단하지 않을 것같다.한 충청권의원은 “내각제 여론몰이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이인구(李麟求)부총재는 “연내개헌을 위해 뜻이 맞는 사람끼리 활동과 투쟁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그는부총재 사퇴서를 우편으로 보내는 등 반발을 누그러뜨리지 않고 있다. 결국 김총리가 수습에 나서고 있다.19일 의총에 앞서 의원오찬에 참석해 의원들을 달랠 예정이다.김용환(金龍煥)수석부총재에 대해서는 지난 16일 김용채(金鎔采)총리비서실장으로 하여금 만나도록 한데 이어 이번주 초 직접 만나 설득할 생각이다. 김총리는 총리공관이나 집무실에서 자민련 인사들을 열심히 만나고 있다.이건개(李健介) 변웅전(邊雄田) 김기수(金基洙) 정일영(鄭一永)의원 등이 다녀갔다.이들 중 일부 의원들은 “한사람도 탈당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정부 세종로청사 화재-행자부 “6명 문책”

    행정자치부는 16일 정부 세종로청사에서 불이 난데 대한 책임을 물어 관계공무원 6명을 문책토록 해당부처에 통보했다. 지난 11일 불이 났을 때 당직총사령이던 법제처 장호익(張鎬益)법제관과 보좌관이던 국세청 박용오(朴龍吾)서기관,행자부 정낙선(鄭樂善)사무관은 ‘주의’를 받았다.정부청사관리소의 김호길(金浩吉)소장은 ‘경고’ 손길식(孫吉植)관리과장은 ‘주의’로 결정됐다. 당일 통일부 당직근무자였던 분석국 이성재(李成宰)행정주사보에게는 경징계 결정이 내려졌다.사무실 순찰과 보안점검 등 기본직무를 하지 않은 책임을 물었다.통일부는 곧 자체 징계위원회를 열어 감봉이나 견책 등 징계수위를 결정해야 한다. 서동철기자 dcsuh@
  • 2與 내각제협상 8·15전 매듭 추진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연내 내각제 개헌 연기에 따른 후속조치를 논의하기위해 양당 3역을 공식협상팀으로 가동키로 하고 내주부터 본격적인 당대당의공식 협상에 착수키로 했다. 이를 위해 양당 사무총장간 실무회담을 수시로 갖고 내각제 개헌 및 시행시기,권력구조 형태 등에 대한 구체적인 협상방향을 논의하기로 했다. 양당은 특히 광복절인 다음달 15일 이전에 협상을 조기 매듭짓고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총리가 광복절을 즈음해 합의문을 발표토록 추진하고 있다. 박대출기자 dcpark@
  • 金龍煥부총재 당직 사퇴

    자민련 김용환(金龍煥)수석부총재는 16일 ‘내각제 연내 개헌 연기’에 반발,수석부총재와 당 내각제추진위원장직을 사퇴했다. 박태준(朴泰俊)총재는 이날 김수석부총재의 사퇴서를 반려했으나 현재로선번복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김수석부총재는 기자간담회를 갖고 “연내 개헌이 이뤄지지 않으면 자민련이 생각했던 내각제 개헌은 어려울 것”이라면서 “최근의 사태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면서 당직을 사직하고 백의종군하겠다”고 말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재해복구비 ‘先집행 後정산제’ 도입

    정부는 수해가 일어났을 때 지방자치단체가 복구비를 ‘우선 집행하고 나중에 정산할 수 있는’(선집행 후정산) 제도를 도입하는 한편 추경예산이 편성되기 이전이라도 국고보조금을 쓸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수해를 입은 공공시설의 복구를 재해 이전으로 회복시키는 원상복구 위주에서 재해에 대한 방어능력을 높이는 개량복구 위주로 전환키로 했다. 김기재(金杞載) 행정자치부 장관은 16일 국회 재해대책특별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수해복구 추진대책’을 보고했다. 김장관은 “재해를 당한 자치단체가 추경편성 이전이라도 국고보조금을 집행할 수 있도록 올해안에 지방재정법 개정을 추진할 것”이라면서 “복구비의 ‘선집행 후정산’을 위해 예산회계법은 이미 개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방재정법이 개정되기 전이라도 수해를 당한 자치단체는 자체피해조사만 끝나면 정부로부터 재해대책예비비를 조기에 지원받아 복구사업에 투입할 수 있게 됐다. 이같은 결정은 복구공사를 착공하기까지 행정절차를 거치는 데 너무 많은시간이걸리는 바람에 복구가 늦어진 상황에서 다시 재난을 당할 가능성이높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수해를 당한 전북 남원 용산제 복구사업은 조사에서 착공까지 6개월이 걸리는 등 65건의 수해복구사업 추진이 늦어져 문제가 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행자부는 이와 함께 공공시설 복구정책을 개량복구로 전환하기 위해 하천복구비 지원단가를 개량복구 수준으로 대폭인상하는 등 재해복구비용 산정기준의 단가개정작업을 마쳤다. 한편 김장관은 이날 “재해에 따른 개량복구를 할 때 지방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피해가 심한지역에는 국고 부담비율을 50%에서 80%로 높이는 방안을추진하고 있다”면서“‘풍수해 보험제도’도입도 장기과제로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동철기자 dcsuh@
  • 오늘 제헌절 51주년 기념식

    17일은 제51주년 제헌절이다. 오전 10시 국회의사당 중앙홀에서는 대한민국 헌법제정을 경축하는 기념식이 열린다.국회사무처가 주관하는 기념식에는 3부요인과 제헌의원,제헌의원유족회원,각계대표 등 1,000여명이 참석한다. 서동철기자 dcsuh@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