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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눈] 거함의 유치한 장난

    20일 아침 삼성전자가 보낸 e메일 2건이 날아들었다.하나는 ‘휴대폰 세계 4위로 등극’이라는 내용이었다.지난해이맘 때 7위에서,지난 2·4분기 5위를 거쳐 세 단계 올라섰다는 소식도 곁들였다. 삼성전자는 ‘쾌거’라고 자찬했다.삼성전자는 휴대폰 수출 호조에 힘입어 올해 수출 200억달러를 돌파했다.제조업체로서는 처음이다.부끄러울 것 없는 자랑거리임에 분명하다.우리 국민이라면 누구도 축하해줄 만한 일이다.가뜩이나경기 침체기에 이뤄낸 성과이기에 돋보인다. 그런데 두번째 e메일이 눈에 거슬린다.내용은 이렇다.“19일 SK텔레콤의 보라매 사업장에서 3세대 이동전화 서비스인CDMA2000 1X EV-DO 시연회가 열렸다. 삼성전자는 완벽한 서비스를 보여줬다.반면 LG전자는 장비와 단말기가 작동되지않아 세계 최초의 1X EV-DO 시범서비스에 나선 SK텔레콤을당황케 했다.LG전자 임원진은 당황,점심식사마저도 피한 채황급히 자리를 빠져나가는 촌극을 연출하기도 했다.” 어울리지 않는다.삼성전자는 전 세계를 항해하는 ‘거함’(巨艦)이다.국내 휴대폰 시장 점유율만 보더라도 삼성전자는 2위인 LG전자와 큰 차이를 보인다.큰형다운 자세가 아쉽다. 삼성전자측은 ‘아랫사람의 실수’라고 해명했다.그러나 SK텔레콤으로부터 ‘유치한 홍보전’을 그만두라고 항의를받자 뒤늦게 진화에 나섰다고 한다.먼저 반성한 게 아니라는 얘기다. 물론 LG전자측도 책임의 일단을 면할 수는 없다.삼성측의이번 공격은 ‘보복’의 성격을 띠고 있다.지난달 29일 KT아이컴이 실시한 IMT-2000(차세대 이동통신) 비동기식(유럽식) 시연회 때의 일이다.다음날 삼성전자가 실패했다는 내용이 언론에 보도됐다.삼성전자는 LG전자를 출처로 의심하게 됐다.LG전자측이 삼성전자의 실패를 부각하는 측면도 분명 있었다. 두 회사는 매달 서로 다른 휴대폰 시장 점유율 자료를 내놓는다.걸핏하면 서로를 겨냥한 신경전을 펴기 일쑤다.두회사에는 엘리트들이 모여 있다.뛰어난 두뇌들이 소모적인홍보전에 매달리는 것이다.세계는 넓다.그리고 경쟁상대는나라 밖에 있다.국내에서 아옹다옹 다투는 모습은 국익에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박대출디지털팀 차장 dcpark@
  • 이용경 KTF사장, UN정통위 亞대표위원에

    이용경(李容璟) KTF 사장이 UN 정보통신위원회(ICT)의 아시아대표 민간위원에 뽑혔다. 이 사장은 19일부터 20일까지 미국 뉴욕 UN본부에서 열리는 ICT 창립 총회에서 TF(Taskforce)위원으로 선임된다.미국 휴랫패커드의 칼리 피오리나 회장,시스코의 존 챔버스회장 등 세계 정보기술(IT)업계의 거물 등과 함께 향후 3년간 국제 정보격차 해소활동에 나선다. 한편 UN ICT는 UN 경제사회이사회 의장과 공공부문 18명,민간부문 8명,NGO(비정부기구) 대표 4명,UN 국제기구 6명,UN대표 3명 등 40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박대출기자 dcpark@
  • 동기식 3세대 서비스

    SK텔레콤이 17일부터 CDMA 2000 1X EV-DO를 시범 서비스한다. 세계 최초로 3세대(3G)의 동기식(미국식) 이동통신 서비스에 나서는 것이다.2.5세대냐,3세대냐를 놓고 논란중인 CDMA 20001X와는 이견이 없는 3세대 서비스다.선진국보다 6개월 내지 1년 정도 앞섰다. 상용서비스는 내년 5월 2002년 월드컵에 맞춰 본격 실시될 예정이다.‘세계 최초’를 준비해 온 KTF는 의외의 기습을 당하자 ‘깍아내리기’에 나서는 등 신경전도 치열하다. ◆SK텔레콤 ‘원조에는 양보없다’=SK텔레콤은 16일 CDMA2000 1X EV-DO 시범 서비스를 전격 발표했다.당초 다음달초로 예정했으나 기지국과 시스템 등을 조기 구축함에 따라 앞당겼다고 밝혔다.지난해 10월 CDMA 2000 1X 상용화에 성공한 데 이어 또다시 ‘세계 최초’를 따냈다. 1X EV-DO는 최대 2.4Mbps의 전송속도로 최대 144Kbps인 1X와 비교가 안된다.비동기식(유럽식) 3세대인 W-CDMA(최대 2Mbps)보다 빠르다.1X에서 다운로드 받을 때 4∼5분 걸리는 동영상 화일은 10초면 충분하다. ◆KTF,‘초기 검증에 불과’=KTF는이날 “SKT텔레콤이 주장하는 시범 서비스는 기본검증시험 초기단계로 KTF는 이미 지난 3월부터 지속적으로 진행해 온 것”이라고 반박했다.KTF는 “일반적으로 시범서비스는 일정 수준 이상의 망 품질이 실현된 이후 일정 범위 이상의 일반 가입자를 대상으로 최종 점검하는 것”이라며 “SK텔레콤의 경우 30∼40여개 시험기지국으로 구성된 시험망을 통한 시험단계에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SK텔레콤은 지난 5월 1X EV-DO 준비에 착수했지만 KTF는 1년 넘게 준비해 왔기 때문에 기술에서 앞서 있다”며 “서비스나 통화 품질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미지를 위해 무리하게 일정을 조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SKT를 공격했다. ◆아직은 반쪽 서비스=1X EV-DO 서비스는 PC나 PDA(개인휴대단말기)수준의 단말기를 통해 제공된다.휴대폰 단말기는 개발중이다.SK텔레콤과 삼성전자는 내년 3월까지 상용제품을 출시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그러나 시장성이 확보되지 않는 상황에서 가능할 지는 미지수다.1X 휴대폰 출시가 늦어지면서 서비스가 지연됐던 경험이또다시 재연될 소지가 적지 않다. 박대출기자 dcpark@
  • 우정사업본부·TNT사 제휴

    국제특급우편(EMS)이 배달되는 지역이 143개국에서 215개국으로 늘어난다. 우정사업본부는 14일 세계 4대 특송회사인 TNT사와 국제특급우편(EMS)업무를 제휴,오는 20일부터 이같이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국제초특급우편 서비스에 대해서도 일본 1개국에서 미국,유럽,동남아,아프리카 등 15개국 47개 도시로 확대한다.이서비스는 우편물을 발송한 다음날까지 수취인에게 반드시배달하고 정해진 기간내 배달이 이루어지지 못하면 납부한요금을 반환해준다. 아울러 취급제한 중량을 기존 30Kg 이내에서 50Kg 이내로늘리고 이에 따른 새 요금체계를 마련했다.특히 현재의 단일요금 체계를 서류와 비서류로 이원화,서류우편요금은 평균 8% 내리는 대신 비서류 요금은 평균 6.1% 올리기로 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초고속 인터넷 양대 축 재편

    국내 초고속 인터넷 시장이 양대 축으로 재편된다. 하나로통신은 드림라인을 인수한다.두루넷은 SK텔레콤 초고속 인터넷부문의 인수작업을 진행중이다.2·3위인 두 사업자는 손잡고 한국통신에 맞서기로 했다.정보통신 분야에서 과잉투자의 상징이던 초고속 인터넷사업은 구조조정의완료단계로 접어들었다. 하나로통신 신윤식(申允植) 사장은 13일 국내 5위의 초고속 인터넷 서비업체인 드림라인지분인수를 공식 발표했다.앞서 열린 이사회는 드림라인의 최대 주주인 제일제당 지분 32.18%를 인수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인수 금액은 395억원으로 타결됐다.3분의 1은 현금으로내기로 합의했다.나머지는 하나로통신의 전환사채 발행을통해 지급키로 했다. 인수 주식은 모두 760만1,869주.제일제당측 지분 684만3,841주(28.97%)와 이재현 제일제당 부회장이 보유한 75만8,028주(3.21%)를 합친 것이다.주당 5,200원을 적용했다. 하나로통신은 이르면 이달 중에 본계약을 맺고 최대 주주가 된다.드림라인의 2대 주주인 도로공사측과도 주주간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내년 1월 드림라인 주주총회를 통해경영에 직접 참여할 방침이다. 하나로통신은 이번 인수로 향후 5년간 2,430억원 규모의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하나로통신은 1,545억원,드림라인은 885억원으로 계산했다. 신 사장은 경쟁 사업자인 두루넷과 ‘사업협력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발표했다.양사마케팅담당 임원 및 실무진이 참여키로 했다. 이 태스크포스(TF)는 양사의 사업협력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분석하고,실천방안을 수립해 나갈 실무 전담조직이다.▲상품,유통,요금 및 판촉 등 영업마케팅 부문 ▲중복투자,운영관리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기술부문 ▲차세대 정보기술 및 서비스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 ▲해외시장 공동진출 ▲통신기술 및 인력교류 방안 등을 논의중이다.이달말까지 구체적인 사업협력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하나로통신은 시내망이 강하다.드림라인은 시외망이 튼튼하다.또한 하나로통신의 포털사이트 하나넷은 400만 가입자를 갖고 있다.드림라인의 드림엑스는 600만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양사의 연대는 한국통신에게는 예상치 못한위협이 될 수 있다. 신 사장은 “장기적으로 두루넷과통합이 좋다”고 했다. 그러나 두루넷은 “신 사장의 사견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두루넷은 사업협력위원회를 양사 합병의 사전단계로 보는시각에 대해서도 수익성을 제고하기 위한 실무협의”라고차단했다. 신 사장이 파워콤 공동 인수를 제안한 것 역시 협의한 사실이 없다고 쐐기를 박았다. 박대출기자 dcpark@
  • [공무원 Life & Culture] 튀는 행보 화제 양승택 정통부장관

    양승택(梁承澤)정보통신부장관은 지난달 말 베트남을 방문했다.그는 돌아오는 홍콩 캐세이퍼시픽 항공기에서 예상치 못한 인사를 받았다.처음 보는 여승무원이 “어디선가 뵌 분”이라며고개를 갸우뚱하더라는 것이다.궁금증은 곧 풀렸다.그는 베트남 국영신문인 인민일보(Nhan Dan Daily)에 연이틀째 1면 머릿기사로 보도됐다.여승무원이 이를 본 것이다. 양 장관은 요즘 인기 상한가다.집무실에는 외빈들이 북적거린다.중국 몽골 미얀마 대만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그를 초청한 나라는 10여개국이 넘는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함께 모델로 정보기술(IT) 홍보물도 제작중이다.그의 인기는 우리나라의 IT 산업 성장속도와 비례한다. 양 장관은 이처럼 주목받을 만한 위치에 있다.행보 역시 ‘튀는 편’이다보니 더 눈에 띄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때로는 ‘소신’으로,때로는 ‘돌출’로 비쳐지면서 남다른 화제를 양산하는 ‘뉴스메이커’다. 그는 IT분야에서 30년 넘도록 뼈가 굵은 전문가다.특히 동기식 기술인 코드분할다중접속(CDMA)에 관한 한‘최고 기술자’로꼽힌다.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의 상용기술을 갖게 된 것도 그가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으로 있을 때 해낸 일이다. 이같은 경력을 업고 양 장관은 지난 3·26 개각 때 정통부 수장으로 입성했다.전임 안병엽(安炳燁)장관이 실패한 동기식(미국식)차세대 이동통신(IMT-2000)사업자 선정이 당연한 책무로주어졌다.그래서 ‘동기식 전도사’라는 닉네임이 붙는다. 그는 거침없이 밀고나간 끝에 결국 해냈다.반대론자들에게는“동기식만이 우리 통신산업이 살 길”이라는 소신으로 맞섰다. 하지만 적지 않은 시행착오를 겪었다.‘오락가락’‘좌충우돌’‘돌출발언’‘독불장군’ 등 부정적인 수식어들을 극복해야만했다. 이런 것들은 파격(破格)으로 시작한 첫날부터 예고됐다.취임일성(一聲)으로 이동통신 세대론의 정의부터 바꿨다.IMT-2000만 3세대 서비스로 규정한 정통부의 개념을 뒤엎은 것이다.2.5세대로 불리면서 올해부터 상용 서비스중인 CDMA2000 1X도 3세대라고 못박았다. 정통부는 신임 장관의 한마디에 발칵 뒤집혔다.고위간부들은기존 정책들도 얼마나 바뀌게 될지 몰라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 자신들의 안위문제는 그 연장선에 놓였다. 당시 두번째의 불안감은 반년만에 현실로 드러났다.5개 국·실장이 송두리째 바뀐 것이다.정통부 초유의 대규모 인사였다.양장관 취임 때 “평소 껄끄러운 누구누구는 잘릴 것”이라던 소문대로 인사도 이뤄졌다. 인사과정도 파격으로 이어졌다.9월 초 개각과 맞물리면서 사표를 낸 상태에서 인사를 단행해버린 것이다.중앙인사위에서,행정자치부에서 제동을 걸면서 진통을 겪기도 했다.이를 놓고 ‘뒤늦은 인사’‘보복성 인사’라는 등 불만도 적지 않았다.그러나 양 장관 생각은 다르다.“제대로 안 뒤에 인사를 하는 것이 옳지 않느냐”며 거침없이 소신을 드러낸다. 이런 소신을 제도화하는 또하나의 파격이 검토되고 있다.‘보직 예고제’를 도입하는 게 골자다.가능하면 연말에 대규모로단행될 과장급 인사에 적용하겠다는 것이다.그는 “자신이 어느 자리에 가서 일하게 될 것인지를 미리 알도록 해줘야 한다”면서 “실무자에게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짜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국실장 인사 때의 잡음을 의식해서인지 국실장들의 의견을 존중할 것이라는 말도 곁들였다.그러면서도 “인사는 장관이하는 것”이라고 못박았다. 양 장관은 IMT-2000 사업자 선정과 함께 통신산업 구조조정을2대 책무로 내걸었다.동기식 우선론과 통신산업 3강체제라는 두가지 IT철학이 밑에 깔려 있다. 전자는 해냈다.후자는 진행형이다.중간평가를 묻자 “시작이반이므로 반은 성공”이라고 다소의 만족감을 숨기지 않았다.그러면서 “그전처럼 후발 사업자끼리 아웅다웅 싸우지 않고 협력하게 된 것만 해도 구조조정의 기본 방향은 달성됐다”고 평가했다. 두 책무를 실현하기 위한 방식으로는 비대칭 규제를 제시했다. 1위 사업자와 2·3위 사업자를 차등 규제하는 게 골자다.이를둘러싼 논란은 거세다.정통부 고위 간부들마저도 이 표현을 부담스러워한다.이달 초 ‘유효경쟁 체제를 위한 정책’이라는 대체용어를 공식적으로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양 장관의 의지는 확고하다.비대칭 규제가 외국용어를단순 번역한 ‘유령용어’로 인식되자 “20년전부터 경제학 교과서에서 얘기해온 것”이라고 쐐기를 박았다. 타깃은 유선의 한국통신,무선의 SK텔레콤이다.둘다 비동기식(유럽식)IMT-2000 사업자들이다.그는 “외국인이 동기식 사업자로 오기를 바랐다”고 말했다.이유를 묻자 “경영환경을 확 바꿔놓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두 사업자에 대한 불신감이짙게 묻어 있다.앞으로도 비대칭 규제가 계속될 것임을 예고해주는 대목이다. 하지만 두 회사의 반격은 만만치가 않다.SK텔레콤은 정통부의통제능력을 넘어설 정도로 컸다.정부가 대주주인 한국통신은 규제정책이 나올 때마다 정면으로 덤빈다.양 장관이 예상치 못한부분에서 역풍(逆風)을 맞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에게는 연말 개각이라는 또하나의 고비가 기다리고 있다. 박대출기자 dcpark@. ■양승택 정통부장관 발언록. ◆CDMA 2000 1X도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9(3.26)◆IMT-2000 동기식 출연금 대폭 삭감(3.26)⇒비동시식 사업자도 경감 아닌 삭감검토(3.29)⇒15년간 분할 납부 검토(4.4)⇒대폭 삼감쪽에 정책 무게(4.25)⇒총액삭감은 없다(6.15)◆한국통신 2002년 6월가지 완전 민영화(4월 당정회의)⇒상황에 따라 늦출 수도(5.24)⇒예정대로 완전 민영화(6.15)⇒제값 받고 팔아야(11.8)◆IMT-2000 외국인 대주주도 무방(5.18)⇒LG독자 컨소시엄은 불가(5.30)⇒LG텔레콤,파워콤,하나로통신,두루넷 등과 연대해야(6.25)⇒하나로 통신을 반드시 포함시킬 필요는 없어(6.25)◆역효과가 나더라도 유무선 비대칭 규제를 실시(5.11)⇒시장원리를 벗어난 비대칭규제는 없다(6.15)◆재경부도 이동전화 요금 인하 요구권리 없다(5.15)⇒100만명이나 1,000만명 서명으로 ‘이게 여론이다’라는 식으로 이동전화 요금정책에 영향을 끼칠 수 없다(9.18)⇒이동전화 요금 인하 한자릿수 바람직(10.24)◆제3의 통신사업자 시장 점유율 20%는 되어야(5.19)◆LG텔레콤, 하나로통신,데이콤 파워콤,두루넷 등 총괄하는 제3의 통신사업자 필요(7.3)◆미 퀼컴은 CDMA 로열티 최혜 대우 약속지켜라(9.27). ■약력. ▲부산 출생(62)▲동아고, 서울대 전기공학과, 미국 버지니아풀리테크닉주립대,미국브루클린종합기술연구소 전기공학 박사 경력사항 ▲미국 버지니아종합기술연구소 조교 ▲미국 Bell Tel.Labs.사 근무 ▲한국전자통신기술 상무이사 ▲한국통신학회 회장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자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 ▲정보화추진위원회자문위원 ▲한국정보통신대학원대학교 초대 총장 ▲국민훈장 목련장,국민훈장 모란장. ■“소신-배짱 갖춘 전문가”“시장 모르는 고집쟁이”. 양승택(梁承澤)정보통신부 장관에 대한 정보통신 업계의 평가는 엇갈린다.양적으로는 긍정론이 더 많다.부정적 평가는 당하는 쪽인 한국통신과 SK텔레콤 정도에 불과하다.반면 다수의 후발 사업자들은 혜택을 입는 편이다. 긍정론자들은 ‘IT를 아는 행정가’라고 평가한다.소신을 거침없이 내뱉는 특유의 배짱을 장점으로 꼽는다.반면 ‘학자적 외곬’‘아마추어 행정가’‘옹고집’ 등 불만들도 나온다. 좋게 보는 측에서는 양 장관이 통신기술 전문가여서 맥을 제대로 짚는 정책을 펴고 있다고 말한다.하나로통신의 한 관계자는“상당수의 전임 장관들은 행정가 출신들로 1위 사업자들로부터 적지 않게 휘둘렸지만 양 장관은 사업자들이 기술문제로 장난치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LG텔레콤측의 한 관계자도 “동기식 IMT-2000 사업자로 선정될 수밖에 없는 현실인데도 양 장관이 워낙 화끈하게 밀어주니까 솔직히 부담스러울 정도였다”라고 털어놨다. 후발 사업자들이 햇빛만 받는 것은 아니다.양 장관을 찾았다가 면박을 당한 최고 경영자(CEO)는 한 둘이 아니다.지난 5월에는 데이콤 박운서(朴雲緖)부회장과 하나로통신 신윤식(申允植)사장이 ‘SOS’를 요청했다가 빈손으로 되돌아가야 했다. 반면 양 장관이 편파적인 정책을 편다는 비판도 있다.한국통신은 1위 사업자의 경쟁력 제고를 외면하고 있다고 불만이다.SK텔레콤도 시장 원리를 무시한 정책을 고집한다고 반박한다. 그러나 SK텔레콤의 한 관계자는 “비대칭 규제는 정통부측에서 중복 과잉투자를 가져온 정책 실패를 덮기 위해 펴는 것으로양 장관 때문은 아니다”면서 “드물게 소신껏 일하는 것 같다”고 호평했다. 박대출기자
  • 삼성전자 만리장성 또 넘다

    삼성전자가 또다시 ‘만리장성’에 최첨단 이동통신의 둥지를 틀었다. 삼성전자는 12일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이동통신 사업자인 차이나유니콤으로부터 CDMA2000 1X 상용 시범업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2세대 이통장비 공급업체로 선정된 데 이어 3세대에서도 중국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연말까지 테스트를 무사히 마치면 내년 본격화될 대규모의 프로젝트는‘따논 당상’이나 다름없다. [외국 공룡들 제치고 노른자위 선점] 차이나유니콤은 시범사업에 참여할 7개 업체를 지역별로 선정했다.삼성전자가선정된 곳은 상하이(上海).세계 2위의 휴대폰 단말기 및 시스템 제조업체인 모토로라는 베이징(北京)을 따냈다.세계 3위인 에릭슨은 청두(成都)에서 시범서비스에 나선다.루슨트는 광조우(廣州),노텔은 항조우(杭州),화위는 난징(南京),중흥통신은 하이난다오(海南島)를 맡았다. 상하이는 중국 최대의 상업 요충지다.이 지역을 삼성전자에 준 것은 그만큼 기술력을 인정한다는 얘기다.앞으로 본장비 공급업체를 뽑는 입찰에서도 유리한 교두보를 얻게 된것이다. 차이나유니콤은 삼성전자 등 7룡(龍)들의 기술력과 사업수행 능력을 연말까지 검증한다.이를 토대로 공급업체를 최종선정, 내년도 CDMA2000 1X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각 업체들은 다음달 중순까지 시범망을 설치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달 상하이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정상회담 기간에 CDMA2000 1X를 시연하면서 고속 데이터 스피드와 다양한 컨텐츠 등으로 월등한 기술력이입증된 만큼,경쟁 우위를 확신한다”고 말했다. [중국은 CDMA벨트의 중심축] 중국 정부는 향후 4년간 6,000만 가입자 이상 규모의 CDMA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시스템,단말기,부품 등 장비시장 규모는 500억∼600억달러로 전망된다고 정보통신부는 밝혔다.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의 CDMA 상용화 기술을 보유한 만큼 놓칠 수 없는 ‘달러박스’다. 삼성전자는 우선 내년 초 중국 차이나유니콤이 실시할 2세대 CDMA 장비 2차 입찰이 목표다.2,000만 회선 규모로 35억달러의 사업이다.지난 5월 1,333만회선(23억달러)의 1차 입찰보다 더 크다. 삼성전자는 1차 입찰 때 113만회선(1억2,000만달러)의 공급권을 따냈다.지난달에는 20만회선(2,000만달러)을 추가수주하면서 기대치도 올라가고 있다. 정통부는 ‘모바일 비전2005’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CDMA 해외진출 종합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동통신 수출을 2005년까지 전체 수출 예상액의 12%대인350억달러로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중국과 베트남,몽골,일본,미주를 잇는 아·태 CDMA벨트 구축에 나섰다.2005년까지 중동,아프리카,CIS(독립국가연합)와 EU(유럽연합) 등도 포함,전세계로 확대해 나갈계획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한통, 일본서 첫 ADSL개통

    한국통신은 일본 오키나와현 나고(名護)시에서 ADSL(비대칭 디지털 가입자회선)을 개통,일본에서는 처음으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한통은 지난 6월 현지법인(KTJ)을 통해 ISP(인터넷접속서비스사업자)인 FK와 ADSL 4,700회선을 계약했다.이 중 700회선 가입자에게 1차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기존 ISDN(종합정보통신망)을 활용한 일본형 ADSL 기술을 개발,FK에 국산 ADSL장비와 기술 노하우를 제공했다. 한통은 “나고시 ADSL 개통은 중국과 함께 초고속 인터넷의 거대한 잠재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는 일본시장 진출의신호탄”이라고 말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반도체 경기 기지개 반짝인가 대세인가

    반도체 경기가 회생조짐을 보이고 있다. 1달러선까지 무너졌던 D램 가격이 사흘연속 반등세를 보이며 올 연말을 기점으로 반도체경기가 바닥을 찍고 회복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D램의 경우 11월 수요가 가장 많아 일시적으로 소폭상승할수 있기때문에 12월 이후 경기를 낙관하기는 어렵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15개월만의 반등] D램시장의 주력제품인 128메가 D램(16×8,PC 133)은 8일(현지시간) 아시아 현물시장에서 전날보다8.6%나 오른 0.99∼1.12달러(평균가 1.02달러)를 기록했다. 이달 들어 최고가마저 1달러선 붕괴 위협으로 고전하다가지난 6일부터 오름세로 돌아선 것이다. 북미 현물시장도 상승조짐이 뚜렷해지고 있다.지난달 26일1달러 이하인 ‘센트(Cent)권’으로 떨어졌던 128메가 D램은 8일 1.15∼1.25 달러로 바닥탈출에 성공한 분위기다.이같은 오름세는 반도체 가격이 사상최대의 피크로 치달았던지난해 8월 이후 15개월만에 처음이다. [고정거래가 상승으로 이어질 듯] 현물가 상승은 고정거래가의 동반상승으로 이어질수 있다는 점에서 D램 제조업체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등은매달 두차례 D램 제조업체와 대형 거래선 사이에 열리는 협상테이블에서 고정거래가를 소폭 인상하는 방안을 모색중인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경기 회복에 활력소] D램 값의 반등조짐은 ‘대기수요’를 촉발시켜 대형 거래선들의 PC 생산량 증가로 이어지며,이는 다시 PC산업 회복을 통해 세계경기 전체에 활력을불어넣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윈도XP,펜티엄4,LCD경기상승등의 호재가 속속 등장하면서 경기전환론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시장분석기관 의견은 여전히 엇갈려] 지난해 다수의 시장조사기관 및 투자회사들과는 정반대로 반도체 경기하강론을주장해 적중시켰던 어드밴스트 포캐스팅(AFI)은 반도체 경기의 올 4분기 회복론을 주장하고 있다.D램 평균판매가의하락세 둔화와 웨이퍼 출하실적의 개선등을 감안하면 ‘터널의 끝’이 다가오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미국반도체산업협회(SIA)는 반도체 경기가 내년 하반기부터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협회측은 내년 상반기까지는 반도체 수요가 여전히 위축된 상태를 보이다 하반기에서서히 회복되기 시작, 연간판매액은 올해에 비해 6% 늘어난 1,500억달러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인터내셔널 데이터 코포레이션(IDC)은 내년에 사상 처음으로 2년간 계속 반도체 판매가 감소하는 해로 기록될 것이며,내년의 판매감소율은 7%에 달할 것이라는 훨씬 비관적인전망을 내놓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
  • 美테러전쟁/ 탄저테러 배후 ‘오리무중’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탄저병은 진정되는 추세지만 테러의배후나 균의 출처 등은 전혀 밝혀내지 못해 수사가 미궁에 빠져들고 있다. ◆진정되는 탄저병 확산=톰 리지 미안보국장은 7일 “최근 며칠 사이 추가로 발견된 탄저균은 없다”며 “탄저 사태가 이것으로 영원히 끝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미 탄저균 양성반응을 보인 ABC방송의 우편실 이외에는 5일이후 연방정부 건물이나 우체국 등에서 새로운 탄저균이 검출되지 않았다.다만 러시아의 한 영사관에 보낸 행낭에서 미량의 탄저균 포자가 검출됐을 뿐이다. 방역작업이 진행중인 뉴저지 해밀턴 우체국과 워싱턴 브렌트우드 우편물 처리센터,미주리 캔사스의 우편물 분류센터,국방부의 외곽 우편실 등은 아직도 폐쇄됐으나 브렌트우드는 이틀 뒤 우편업무를 재개할 예정이다.지금까지 사망자 4명을 포함,10명이호흡기 탄저병,7명은 피부 탄저병에 감염됐다. ◆가려지지 않는 배후=한때 탄저균의 공급지로 러시아나 이라크,심지어는 북한까지 거론됐으나 지금은 국내 테러리스트의 소행으로 관측되고 있다.당초 배후로 지목된 오사마 빈 라덴이나 ‘알 카에다’의 이름은 수사당국의 용의선에서 일찌감치 사라졌다. 탄저균의 출처와 관련,제임스 카루소 연방수사국(FBI) 부국장이 상원 청문회에서 “최근 발견된 탄저균은 등록된 실험실에서 분실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그러나 미국내에서 탄저균이 제조됐다는 정보도 없다고 덧붙여 테러 수사가 방향도 못잡고있음을 시인했다. ◆의문에 쌓인 죽음=뉴욕 이빈후과 병원의 여직원 캐시 응우엔의 사망은 질병통제센터(CDC) 관계자와 수사당국을 곤혹스럽게하고 있다.탄저공격에 의한 살인으로 판정,수사당국이 응우엔이 사용한 지하철 카드를 통해 사망직전의 행적을 추적하고 있으나 감염경로를 찾아내지는 못했다. CDC는 탄저균 우편물을 접촉하지 않고는 감염될 가능성이 없다고 말했으나 응우엔은 이같은 우편물에 노출되지 않은 것으로확인돼 새로운 방식의 생화학 테러가 기도됐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지난달 21일 사망한 브렌트우드 우체국 직원 모리스(55)는 탄저균이 상원에 보내지기 이틀 전인 10월 13일상부에 자신이 탄저병에 감염됐다고 알렸으나 무시된 것으로 알려져 우체국은 탄저대책에 소홀했다는 지적이 다시 일고 있다. mip@
  • 컬러휴대폰 시장도 공룡들의 전성시대

    컬러휴대폰 시장을 ‘공룡’들이 휩쓸고 있다. SK텔레콤은 서비스 부문에서 거의 독식하고 있다.삼성전자는단말기 부문을 싹쓸이하는 상황이다.정보통신부가 1위 사업자를 더 규제하는 비대칭 규제 강도를 높이고 나섰지만 시장이 가는 방향은 거꾸로다. 사업자들간 격차가 더 벌어지면서 시장 쟁탈전은 그만큼 더 치열하다.단말기 보조금 불법지급으로 ‘공짜폰’이 다시 등장하는 등 더욱 혼탁해지는 양상이다.정통부는 집중 조사에 나서는등 뒤늦게 분주하다. ◆SK텔레콤,‘신규 가입자는 내 손에’=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지난달 컬러 및 흑백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cdma2000 1x 휴대폰은 전체 단말기의 69%를 차지했다.특히 컬러 휴대폰의 판매는 전달보다 70% 급상승했다. 이처럼 컬러 휴대폰시대로 접어들면서 SK텔레콤은 신규 가입자 확보에서 경쟁 사업자들을 압도한다.지난 9월 신규 가입자에서 해약자를 뺀 순증 가입자 중 무려 77%를 차지했다. 지난 7월 KTF는 9만5,000명,LG텔레콤은 4만5,000명이 줄었으나 SK텔레콤은 5만2,000명이 더 늘어났다.8월에도 SK텔레콤은 9만8,000명 더 늘린 반면 KTF와 LG텔레콤은 각각 14만3,000명과 4만1,000명 줄었다. KTF가 강력하게 맞대응하면서 지난달에만 상황이 다소 나아졌을 뿐이다.SK텔레콤은 33만명을 더 늘렸으나 비율은 57%로 잠시 내려갔다. ◆삼성전자,뒤늦은 공세로 위기 극복=삼성전자는 지난달 cdma2000 1x 휴대폰 단말기 60만대를 팔아 65%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다.14%(13만대)로 2위인 LG전자와 비교가 안된다.기존 단말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50:20’수준의 구도를 유지해왔다. 컬러폰에서도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무려 8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7월 85%,8월 32%,9월 55%,10월 47% 등으로 압도적이다. 물론 LG전자는 지난 8월 컬러휴대폰 점유율이 68%로 32%의 삼성전자를 훨씬 앞지른 적도 있다.LG전자는 또 자체통계로 지난달에는 20.8%로 28.2%의 삼성전자와 엇비슷했다고 주장한다.그러나 삼성전자는 47% 대 28%로 격차가 있다고 반박한다. 업계는 LG전자가 잠시 선전한 이유를 삼성전자의 안이한 시장분석에서 찾는다.그러나 컬러휴대폰시장이 의외로 급성장하자삼성측은 뒤늦게 거센 공세에 나서 점유율을 올리고 있다.LG측의 선전이 계속될 지 주목된다. ◆경쟁사들 반발에 정통부도 끄덕=KTF 이용경(李容璟) 사장과 LG텔레콤 남용(南鏞) 사장은 지난 2일 양승택(梁承澤) 정통부장관을 찾아가 만났다.SK텔레콤이 대리점 장려금 명목 등으로 보조금을 불법 지급하고 있으니 단속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통부는 불법지급 사례가 근절되지 않자 사업자를 형사처벌할수 있도록 전기통신사업법을 개정할 방침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美테러이후 경기침체 심화 컴덱스 참여 대기업 줄었다

    세계 최대의 IT(정보기술)박람회인 미국 라스베이가스 컴덱스에 참여할 국내 기업이 부쩍 줄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는 12∼16일 열리는 라스베이거스 컴덱스에 참가할 국내 기업은 156개로 지난해에 비해 22개 감소했다.특히 대기업은 삼성전자,삼성SDI,LG전자,삼성SDS 등 4개 업체고 나머지는 대부분 벤처기업들이다. 자체 전시관을 설치한 기업도 28개사로 줄었다.삼성SDS는 지난해의 2배 규모인 87평에 부스를 설치할 예정이지만 삼성전자와삼성SDI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공동 부스로 참여한다.나머지업체들은 한국관에 공동으로 제품을 전시하는 등 전시 부스 규모를 줄일 계획이다.미국 테러 이후 경기 침체가 심화되고,2차테러마저 우려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박대출기자 dcpark@
  • KTF,내년5월부터 초고속 이동통신 첫 상용화

    KTF는 6일 전송속도 2.4Mbps의 초고속 이동통신 ‘CDMA2000 1X EV-DO’ 상용시스템에 대한 시범 평가를 7일부터 개시한다고밝혔다. KTF는 ‘2002년 한·일 월드컵’기간에 맞춰 내년 5월부터 서울,수도권 및 전국의 월드컵 경기장을 대상으로 상용 서비스를세계 최초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 1월 말까지 LG전자,삼성전자 등 국내외 업체가운데 상용장비 공급업체를 선정,3월까지 시범 서비스에 들어가기로 했다. 시범평가는 경기도 일산의 KTF 시험센터와 인근 8개 상용 기지국을 통해 실시한다.시범대상 시스템은 삼성전자,LG전자,기산·히타치 컨소시엄,쏠리테크·에어바나 컨소시엄 등 국내외 4개사의 시스템 등이다. CDMA2000 1X EV-DO는 고속 무선데이터 통신을 위해 개발된 기술로 이동중에도 비대칭 디지털 가입자회선(ADSL)이나 전용회선 수준의 빠르고 편리한 인터넷 검색이 가능하다. KTF는 무선망 분야,프로토콜 연동분야,망관리분야,단말분야,종합운용분야 등을 대상으로 각 사별 장비의 기능,품질 및 성능을 비교 평가할 예정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휴대폰요금 8.3%인하 확정

    정보통신부는 5일 휴대폰 요금을 평균 8.3% 내리는 조정안을 재정경제부와 최종 협의를 거쳐 확정했다. 이에 따라 요금제도 신고대상인 SK텔레콤의 경우 표준요금의 기본료는 1만6,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1,000원 인하된다.무료통화는 7분 제공되며 10초간 통화료는 기존 22원에서 21원으로 내린다.인하 시기는 사업자들의 선택요금제및 과금시스템 변경 등 소요기간을 감안,내년 1월부터 적용된다. 박대출기자 dcpark@
  • 정통부, SKT도 손본다

    ‘KT 다음은 SKT’ 정보통신부가 SK텔레콤(SKT)에게도 강수(强手)를 띄우고 나섰다.최근 한국통신(KT)을 상대로 강력한 규제조치를 연이어 발표한 데 이어 타깃을 SK텔레콤으로 옮기기 시작했다.유·무선통신의 최강자인 두 회사를 겨냥해 비대칭 규제(유효경쟁을 위한 규제)가 본격화되고 있는 것이다. ◆정통부,‘SKT도 손본다’=정통부는 5일 이동전화 접속료 체계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관련업계의 의견과 전문기관의 원가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도 접속료 체계를 조정할계획이다. 양승택(梁承澤) 정통부 장관의 언급에 따른 후속조치다.양 장관은 사흘전 출입기자단과 가진 비공식자리에서 “M-M 정산료에도 손을 대겠다”고 운을 뗏다. M-M(Mobile To Mobile) 정산료란 이동전화간 접속료를 말한다. 예를 들어 011(SKT)가입자와 019(LGT)가입자가 통화할 때 두 사업자간에 주고 받는 접속요금이다.지금까지는 SK텔레콤의 원가만을 기준으로 해서 분당 63원씩 주고 받고 있다.그러나 양 장관은 “셀룰러(011·017)와 PCS(016·018·019)간의 원가체계가 다르므로 정산료도 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이 KTF나 LG텔레콤에 주는 접속료는 받는 것보다 훨씬 많다.가입자가 더 많다보니 통화량도 많아 접속료를 더 내기때문이다. 그러나 원가체계는 SK텔레콤이 훨씬 낮다.이를 감안해 접속료를 차등 적용하게 되면 SKT는 상대적으로 더 많은 접속료를 KTF나 LG텔레콤에게 지급해야 한다. ◆SKT,‘해도 너무 한다’ SK텔레콤은 정통부가 본격적인 압박에 나선 것으로 보고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한 관계자는 “현시점에서 PCS 사업자들의 가입자가 적은 데서 오는 근본적인 한계를 무시하고 PCS사업자들을 일방적으로 도와주기 위한 것으로 경제이론에 맞지않는 처사”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SK텔레콤은 지난해 KTF와 LG텔레콤에 200억원을 지급했다.받아야 할 접속료와 줘야 할 접속료를 정산한 결과다.접속료를 재조정하면 규모는 더 커질 수 밖에 없다. 앞서 정통부로부터 휴대폰 요금 8.3% 인하조치를 얻어맞았다.SK텔레콤은 3,888억원,SK신세기통신은 751억원 등 모두 4,639억원의 막대한수입이 줄게 됐다. ◆KTF·LG텔레콤,‘당연한 조치’=후발 사업자들은 “잘못된 사안을 제자리로 돌려놓는 것”이라며 즉각 반겼다. KTF는 5일 “현행 M-M접속료 체계는 대표사업자(SK텔레콤·SK신세기통신)만 원가를 보상받고 PCS사업자(KTF·LG텔레콤)는 원가를 보상받을 수 없어 경쟁의 왜곡을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후발 사업자들이 통신망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도록M-M 접속료를 차등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美테러전쟁/ 美전역 쇼핑몰에도 테러경고

    미 동부가 탄저병 공포에 시달리는 동안 서부는 금문교폭파 등 구체적인 테러 경보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톰 리지 미 조국안보국장이 테러 경고의 시한을 ‘무한정’으로늘린 가운데 성탄절 시즌을 앞두고 미 전역의 ‘쇼핑 몰’에도 추가 경고가 내려졌다. 그레이 데이비스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2일(현지시간) 테러 시점을 7일까지의 ‘러시아워’로 못박았다.공격대상도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 등 현수교 4개로 구체화했다.특히 연방수사국(FBI)이 전달한 메모 형식의 경고장마저 공개,시민들의 불안감이 가중됐다. 메모 내용은 3가지다.‘믿을만한’ 정보를 전제로 ▲서부 연안의 현수교들이 공격대상이며 ▲테러는 2일에서 7일사이 러시아워에 이뤄지고 ▲테러리스트들이 모두 6군데에서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방위군과 경찰은 24시간 경계태세에 즉각돌입했다.하루 50만명이 이용하는 금문교 등 현수교의 교통소통은 평상시와 같았으나 자살폭탄에 대비,트레일러 등대형차량의 통행은 부분적으로 금지됐다.자전거나 도보 통행은 허용됐다. 유람선 주변에도 다른 선박의 접근을 금하고 있다. FBI의 메모는 캘리포니아·워싱턴·오레곤·애리조나·네바다·몬타나·유타·아이다호 등 서부 8개주에 동시에 통보,다른 주도 공격 대상에 포함됐다.FBI는 구체적인 공격대상을 제시하지 않았으나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구체적으로 공개했다고 덧붙였다. 캘리포니아 일부 직장에서는 2일 하루동안 재택근무가 이뤄졌으며 후버 댐 등 인근 주의 수력발전소와 핵 관련시설에도 최고의 경계령이 내려졌다. 3일 뉴저지주 캠던시의 벨마 우편물 집배센터에서 새로 탄저균이 검출됐다. 앞서 1명의 직원이 피부탄저병에 감염됐다. 미 의회 등에 탄저균 우편물을 배달한트렌튼 인근의 해밀턴 및 프린스턴 우체국에 이어 뉴저지에서는 세번째다. 워싱턴 전역군인 병원 우편실에서도 탄저균이 발견됐다고CNN이 이날 보도했다. 병원은 탄저균 포자가 대거 발견돼직원 2명이 사망한 브렌트우드 우편물 처리센터에서 우편물을 받는다. 입원환자가 250여명에 이르나 감염여부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앞서 2일에는 매릴랜드주 베데스다 지역의 한 개인주택에서 탄저균으로 의심되는 흰색가루가 발견됐다.자기 차량안의 계기판에 있던 분말을 주민이 신고했다.차량은 컨테이너에 실려 보건당국에 견인됐으며 1차 조사결과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워싱턴포스트가 전했다. 뉴욕의 병원 여직원이 탄저병에 감염돼 사망했으나 일반가정에서 탄저균 흔적이 나타난 것은 처음이다. 탄저병이 연방정부나 언론사 이외로 확산되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질병통제센터(CDC)는 “탄저병 이외의 다른생화학 테러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보건당국은 천연두를 1차적으로 지목했다. 한편 뉴저지주 뉴어크 중앙우체국에서는 인체에 치명적인청산가리가 들어있는 편지가 발견됐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 韓·中 경제장관회의 협력 합의

    국내 기업들의 중국내 정보통신·은행·보험 등 서비스업과 원자력발전소·고속전철 등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참여기회가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중국 서부지역 개발사업 진출도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진념(陳稔)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과 쩡페이옌(曾培炎)중국 국가발전계획위원회 주임(장관)은 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연례 ‘한·중 경제장관회의’를 열고 두 나라간 협력증진을 내용으로 하는 합의의사록에 서명했다. 진 부총리는 중국이 올 연말 실시할 2,000만회선 규모의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이동통신장비 2차 입찰에 기존 삼성전자에 더해 LG전자가 새로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또 중국 진출 10개 은행중 산업은행과 한빛은행 상하이 지점에만 허용된 인민폐 영업을 외환은행과 조흥은행 등다른 금융기관에도 확대하고 현대해상과 제일화재 등 5개보험사가 영업인가를 조속히 받을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말했으며 이에 대해 중국측의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 이와 함께 완성 승용차,원자력발전소 건설,베이징∼상하이고속전철사업에 대해서도 한국기업들에 기회를 줄 것을 요청했다. 또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통한 중국 서부내륙지역 및 두만강 유역 개발사업 투자를 적극 검토하겠다고밝혔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월드컵홍보관 상술 ‘얼룩’

    최근 잇따라 문을 열고 있는 서울시 지하철역 구내 ‘한국관광 및 월드컵 홍보전시판매관’에서는 월드컵 캐릭터상품이나 관광용품은 찾아보기 힘들다. 2일 오후 지하철 종로3가역.20여평 규모의 홍보판매관 앞세서 점원 7∼8명이 지나가는 지하철 승객을 상대로 호객행위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진열대에 놓인 상품은 벽에 ‘WORLDCUP KOREA’라고 적힌 문구를 무색케 했다.월드컵과는 전혀 관계 없는넥타이,모자,양말,점퍼,스웨터 등 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겨울 상품이 즐비했다.휴대전화 판매대까지 설치해 놓고 있었다. 주부 이연숙씨(43·여)는 “휴대전화와 월드컵이 대체 무슨 관계가 있냐”면서 “잡상인들이 많아 그렇지 않아도통행이 불편한데 굳이 이런 시설을 왜 만들었는지 모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한 외국인도 “이곳이 월드컵 홍보관인줄 몰랐다”면서 “월드컵 상품이 너무 부족한 것같다”고 말했다. 비교적 한적한 5호선 군자역 승강대에 위치한 3평 남짓한 홍보관에는 4,000∼5,000원짜리 넥타이와 옷가지가 진열대를 채우고 있었다.한국과 월드컵을 상징하는 문양의 옷은 몇벌되지 않았으며,20여분이 지나도록 물건을 사는 손님이 없었다. 지하철 이용객이 많은 2호선 잠실역이나 이용객이 적은 3호선 홍제역 등도 마찬가지였다.2호선 건대입구역의 홍보관을 지나던 김영화씨(32)는 “관광 홍보가 목적이 아니라시민들을 호객하는 좌판 같다”고 비꼬았다. 월드컵 홍보관은 서울지하철공사가 관리하는 지하철 1∼4호선에 26곳,도시철도공사가 관리하는 5∼8호선 40곳 등 66곳에 설치돼 있다.당초 판매 뿐 아니라 관광 안내소 역할을 하기 위해 전화와 컴퓨터 시설을 완비한다는 계획이었지만 관광 안내를 하는 곳은 거의 없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5월 두 지하철 공사와 계약을 맺고홍보관을 설치키로 했다.또 홍보관 판매는 월드컵 상품 서울지역 독점 총판업체인 GNB월드가 맡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이와 관련,“FIFA가 관리하는 월드컵 상품 이외의 상품은 관광공사에 보고하고 팔아야 하지만 많은 곳에서 허가받지 않은 물건을 팔고 있다”고 인정했다. 서울지하철공사 관계자도“보고하지 않은 물건을 팔지못하도록 협조 공문을 자주 보내고 있지만 별 효과가 없다”면서 “특히 전화설비나 통신시설 공사가 힘든 지하철역 내에 100여개의 홍보관을 설치하는 것 자체가 무리였다”고 말했다. GNB월드의 한 임원은 “사업초기여서 캐릭터 물품만 팔아서는 인건비조차 건지기 힘들다”면서 “점차 홍보관의 모습을 찾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유·무선 두 공룡 ‘긴장’

    한국통신(KT)과 SK텔레콤이 긴장하고 있다. 유·무선통신의 두 공룡들은 정보통신부가 연일 강수(强手)를 띄워 압박하자 전전긍긍하고 있다.정통부가 지배적사업자의 ‘발목’을 거는 비대칭 규제는 국제 경쟁력을떨어뜨릴 뿐이라고 불만이다. 특히 KT는 정통부와 정면 대결까지 벌이면서 반발하고 있다.그러면서도 양승택(梁承澤) 정통부장관이 평소 공언한대로 비대칭 규제가 본격화되는 게 아니냐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통부,KT와 합의없이 망 개방 강행=정보통신부는 1일부터 ‘가입자 선로 공동활용제도’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하나로통신,두루넷 등 후발 기간통신 사업자들을 배려하는정책이다. 이들 사업자는 자체망이 없는 곳에서도 한국통신의 망을 빌려 시내전화나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한국통신은 임대료를 받지만 독점권이 없어졌다.게다가임대료 수준도 불만이다.회선 분리 제공은 월 6,100원으로사업자들간에 합의가 이뤄졌다.그러나 일괄 제공에서는 한국통신이 2만원을 요구하면서 절충에 실패했다. 정통부는더이상 기다릴 수 없다며 일방적으로 시행을 발표했다.일괄 제공 임대료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산정기준인 1만2,200원을 적용했다.지난해 12월 개정된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한국통신은 의무적으로 따라야 한다. 위반하면 과징금과 영업정지 등 처벌이 뒤따른다. ■KT,‘피해주는 정책만 양산’=한국통신은 정통부에 또한방 얻어맞자 강력히 반발했다.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정통부가 후발 사업자의 사업성 개선에 중심을 둔 편파적인 정책을 펼쳐 향후 통신시장에 부작용이 크게 우려된다”고 반발했다. 이어 “한국통신은 원가를 제대로 보상받지못하면서 경쟁력이 약화되는 이중고를 떠 안게 됐다”고불만을 터뜨렸다. 앞서 지난달 26일에는 정통부로부터 데이콤·온세통신에접속료를 인하해주는 조치를 당하자 보도자료를 내고 반발했다.KT의 관계자는 “휴대전화에 밀려 시외전화 수입이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정통부가 지나치게 편파적인 정책을 강행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SKT,‘다음은 내 차례(?)’=SK텔레콤은 이달 초 결정될IMT-2000(차세대이동통신) 주파수 대역배정 때문에 노심초사하고 있다.절실히 바라는 B대역을 LG텔레콤측에 빼앗길 가능성이 높아지는 게 아니냐며 긴장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한국통신과는 달리 정통부를 자극하지 않으려는 듯 조심스럽다.지난달 29일 이동전화 요금을 8.3% 내리는 내용의 정통부의 잠정안이 나와도 공식적으로 반발하지않았다. SK텔레콤은 LG텔레콤의 움직임이 신경쓰이는 눈치다.LG텔레콤은 B대역을 반드시 배정받아야 한다며 정통부에 건의문을 냈다.전날에는 컬러휴대폰 단말기 보조금을 일부 부활할 필요가 있다는 SK텔레콤의 주장을 반박하는 소책자도만들어 배포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삼성전자 200억弗 수출

    삼성전자가 연간 수출 200억달러를 돌파했다.제조업체로서는 국내 최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일 “정부에서 수출실적을 집계하는기준에 따라 지난해 7월1일부터 지난 6월 말까지 수출실적이 200억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200억달러 수출은 지난해 현대종합상사와 삼성물산이 처음으로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50억달러 수출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이같은 실적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특히 대표적인 주력제품인 반도체 부문에서세계적인 침체를 맞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휴대폰의 수출호조 등에 힘입어 이같은 기록을 달성했다.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오는 30일 무역의 날 기념식 때 ‘200억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할 예정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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