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DC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0,356
  • “우리 교실 방탄이야”…美 초등학교 10초 만에 변신하는 ‘방탄실’ 공개

    “우리 교실 방탄이야”…美 초등학교 10초 만에 변신하는 ‘방탄실’ 공개

    연이어 학교에서 벌어지고 있는 최악의 총기 난사 사건으로부터 피해를 최소화하는 고육책이 미국의 한 초등학교에서 시범 운영된다. 1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CBS뉴스 등 현지언론은 앨라배마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내 총격사건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2개의 방탄실이 제작됐다고 보도했다. 씁쓸한 현지 상황을 반영한 이 방탄실은 최근 컬먼시에 위치한 웨스트 초등학교 교실 2곳에 시범 설치됐다. 현지 지역 교육청이 혹시 교내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할 시 아이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조치인 것. 공개된 방탄실을 보면 위급한 상황에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평소 교실에서 사용하는 화이트보트를 앞으로 잡아당기면 안으로 접혀있던 공간이 펼쳐지면서 작은 방이 10초 이내에 만들어지는 것. 이 공간으로 교사가 아이들을 이동시키고 안에서 잠그면 밖에서는 누구도 들어올 수 없다. 물론 화이트보드를 포함한 벽은 웬만한 총격을 견뎌내 충분한 방탄 역할을 할 수 있다.앨라배마주 교육감 에릭 맥케이는 “새로운 방탄실은 당장 아이들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우리가 해야할 일을 하는 것”이라면서 “총기 정책 등 장기적으로 해야할 일과는 별개”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해당 지역 교육청은 이 방탄실 제작을 위해 총 6만 달러를 썼으며 제작은 현지 보안업체가 맡았다. 특히 이 방탄실 제작 아이디어는 지난해 5월 미 전역에 큰 충격을 안긴 텍사스주 유밸디 초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 이후 나왔다. 당시 총기난사범 살바도르 라모스(18)는 이 초등학교에 들어가 총기 난사을 벌여 학생 19명과 교사 2명 등 모두 21명을 숨지게 했다.한편 지난 14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1월 총기 난사로 미국 사회에 충격을 안겼던 캘리포니아주(州) 몬터레이 파크를 찾아 총기 구매자에 대한 신원조사를 강화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이 행정명령은 총기 구매자에 대한 신원조사 강화와 함께 ‘레드 플래그’(red flag)법에 대한 연방 정부의 지원을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레드 플래그법은 위험하다고 판단된 사람의 총기를 일시적으로 압류하는 내용으로, 미국의 19개 주와 워싱턴DC에서 발효 중이다. 
  • 김다미와 전소니 ‘소울메이트’ 2위로 출발, ‘영화관 가는 길’ 눈길

    김다미와 전소니 ‘소울메이트’ 2위로 출발, ‘영화관 가는 길’ 눈길

    김다미와 전소니가 주연한 ‘소울메이트’가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2위로 출발했다. 같은 날 공개된 DC 히어로물 ‘샤잠! 신들의 분노’(샤잠! 2)는 3위로 출발했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소울메이트’와 ‘샤잠! 2’는 개봉일인 전날 각각 관객 2만여명(매출액 점유율 11.0%), 1만 3000여명(8.2%)을 동원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으로 8만 2000여명(50.6%)을 모아 여드레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소울메이트’는 어린 시절의 단짝 미소(김다미)와 하은(전소니)의 삶과 우정을 그린 작품이다. 영화 ‘혜화, 동’(2010)의 민용근 감독이 연출했다. ‘샤잠! 2’는 슈퍼히어로 샤잠(제커리 레비)과 친구들이 잃어버린 힘을 되찾기 위해 인간계를 찾은 신들과 맞서는 이야기를 담았다. 두 작품과 같은 날 개봉한 제라드 버틀러의 항공 액션 스릴러 ‘플레인’은 5000여명(3.1%)의 관객을 모아 6위를 기록했다. 한편 김다미가 관객을 위해 영화관 가는 길을 안내하는 무비 가이드 영상이 개봉일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소울메이트’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는 ‘영화관 가는 길 NEW 무비가이드’는 영화 세계관의 몰입을 돕는 오디오 도슨트 콘텐츠로 봄 햇살에 어울리는 음악과 배경으로 김다미가 시나리오 첫 쪽을 읽어준다. 또 전소니의 목소리로 하은의 일기장이 스틸과 함께 소개돼 영화를 보러 가기 전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며 영화의 장면들을 상상하게 한다.
  • “오판은 막자” 흑해 추락→군사 충돌 경계…미러 국방 ‘핫라인’ 가동

    “오판은 막자” 흑해 추락→군사 충돌 경계…미러 국방 ‘핫라인’ 가동

    미국과 러시아는 흑해 영공에서 미국 무인기가 추락한 사건을 놓고 15일(현지시간) 팽팽한 대치를 이어갔다. 양국은 의도성 여부와 비행제한 구역 침범을 놓고 공방을 주고받으면서도, 고위급 대화 채널을 전격 가동하여 상황이 군사적 충돌로 이어질 가능성은 차단하고 나섰다. 먼저 미국은 냉전 이후 처음으로 ‘물리적 충돌에 따른 미군기 추락’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는 점을 부각하며 러시아의 공격적 행동이 한층 격화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우크라이나 방위연락그룹(UDCG) 회의에서 “이 위험한 사건은 국제 공역에서 러시아 조종사들에 의한 위험하고 안전하지 않은 행동 패턴의 일부”라며 “러시아는 군용기를 안전하고 전문적인 방식으로 운용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국제법이 허용하는 곳은 어디든 비행하고 작전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마크 밀리 합참의장은 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물리적 충돌의 고의성 여부에 대해서는 알 수 없지만, 러시아의 공격적 행동은 고의적이었다. 확실한 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러시아와 군사적 갈등을 원하지 않으며, 현시점에서 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국제 영공에서 우리의 권리 행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밀리 의장은 강조했다. 미 당국은 일단 흑해 심해에 추락한 무인기 회수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추락 이전 민감한 정보는 원격으로 삭제해 기밀 유출 의혹 자체는 제거했다고 밝혔다. 다만 양국은 국방 당국자 간 통화로 군사적 충돌의 확대는 방지하고 상황 관리를 시도하는 모습이다.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은 이날 회견에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과의 통화 사실을 확인했다. 오스틴 장관은 “현재 우리는 어떤 잠재적 긴장 고조 가능성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이 때문에 소통선을 열어놓는 것이 중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즉시 전화 통화를 통해 서로에게 관여하는 것은 매우 핵심적이며, 이것이 오판을 막는 것을 돕는다”고 말했다. 통화는 오스틴 장관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3번째 양국 국방장관 간 전화 통화다. 가장 최근 통화는 약 5개월 전인 지난해 10월 21일이었다.양국 합참의장도 추가적인 의견 교환에 나섰다. 러시아 국방부는 16일 성명에서 쇼이구 국방장관이 미국 측 주도로 오스틴 국방장관과 통화했으며, 연이어 발레리 게라시모프 총참모장 겸 특별군사작전 총사령관도 미국 밀리 합참의장과 통화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에 따르면 쇼이구 국방장관은 오스틴 국방장관과의 통화에서 이번 사건을 ‘도발’로 규정하고, 책임은 미국 측에 있다고 강조했다. 쇼이구 국방장관은 러시아가 ‘특별군사작전’ 수행과 관련해 흑해상에 설정한 비행제한 구역을 미국이 무시했으며, 이는 흑해 상황을 악화시키는 전제 조건으로서 도발적 성격을 띈다고 강조했다. 또 흑해 지역에서 러시아의 이익에 반하는 미국 측 정보 수집 활동이 증가했다며 더 이상의 영해 침범은 불허할 것이라고 맞섰다.충돌 직후부터 미국은 국제공역에서의 비행에 대해 러시아가 무모하게 근접비행으로 위협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러시아는 미군 드론이 출입금지 구역을 침범해 식별을 위해 전투기를 출격했을 뿐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역시 자국 뉴스채널 로시야24와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이후 우리가 흑해 연안에 비행제한 구역을 설정한 사실을 미국이 완전히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런 객관적 사실에 대한 무지는 미국이 대결적 접근을 고조하기 위해 일종의 도발을 끊임없이 모색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미국은 언제나 전략적 안정을 추구하는 책임 있는 강대국이라고 주장했으나 말과 행동은 달랐다”고 말했다. 다만 러시아도 대화의 필요성에는 무게를 실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기자들과 전화 회의에서 “각국은 대화를 통해 국익을 수호할 것”이라며 “러시아는 결코 건설적 대화를 피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피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송윤아, ♥설경구와 달달한 일상 포착

    송윤아, ♥설경구와 달달한 일상 포착

    배우 송윤아가 가족과의 일상을 공개했다. 14일 채널 ‘by PDC 피디씨’에는 ‘초보 브이로거의 귤양갱 만들기’라는 제목의 브이로그가 공개됐다. 송윤아는 브이로그에 처음 도전하며 카메라를 잘 다룰 줄 모르는 어리숙한 모습을 보였다. 카메라에 비친 자신의 얼굴이 이상하게 나온다고 투덜거리는 송윤아 옆에서 설경구는 “카메라 바꿔달라고 해”라며 목소리 출연을 해 반가움을 자아냈다. 송윤아는 식사 중 뜬금없이 웃기도 했는데 “동영상을 트는 순간 앞에 앉아 계신 분이 너무 조용해졌어요”라며 설경구를 언급, 다정한 부부의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 4년 만에 돌아온 ‘샤잠!’… 더 밝아지고 풍성해졌다[지금, 이 영화]

    4년 만에 돌아온 ‘샤잠!’… 더 밝아지고 풍성해졌다[지금, 이 영화]

    “샤잠!” 이렇게 외치는 순간 막강한 초능력을 지닌 성인으로 변신하는 소년의 이야기 ‘샤잠!’ 속편이 4년 만에 돌아왔다. 15일 개봉한 ‘샤잠! 신들의 분노’는 신의 힘을 받은 빌리(애셔 앤젤)가 그리스 여신들과 대결하는 내용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만화 속 캐릭터를 실사 영화로 만드는 ‘슈퍼히어로’ 부분에서 마블과 함께 양대산맥으로 꼽히는 DC 코믹스 시리즈 중 하나다. 빌리와 그의 힘을 나눠 가지게 된 가족들은 신분을 숨긴 채 살다 도시에서 대형 사고가 발생하면 함께 출동해 수습한다. 빌리는 위기 때마다 샤잠(제커리 레비)으로 변신하지만, 몸만 어른이고 여전히 미숙하고 실수도 잦다. 가족은 대형사고를 수습하고도 ‘필라델피아의 문제아들’이라는 별명을 얻는다. 이들 앞에 아틀라스의 딸인 헤스페라(헬렌 미렌)와 칼립소(루시 리우)가 나타나 빌리의 힘을 빼앗으려 하면서 세상은 혼돈으로 빠져든다. 전편이 위탁 가정을 전전하던 빌리가 신의 힘을 받게 되는 과정에 주목했다면 이번 편은 샤잠이 여신들에게 맞서 싸우는 내용 위주로 전개된다. 덕분에 영화 분위기가 한층 밝아지고, 액션은 더욱 풍성해졌다. 샤잠의 트레이드마크인 번개 공격을 비롯해 여신 세 자매의 능력도 화려하게 구현했다. DC의 전매특허인 느린 액션과 빠른 액션의 조합도 시원시원하다. 각종 괴수를 등장시키면서 볼거리도 늘었다. 신화에 나오는 외눈박이 괴물 키클롭스, 황소 모습의 반인반수 미노타우로스 등이 시가지를 휘젓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특히 칼립소가 타고 다니는 거대한 용 라돈과의 싸움은 영화의 백미다. 가급적 영화관에서 보는 게 좋다. 전편을 보지 않았더라도 영화를 이해하는 데 무리가 없지만, 이어지는 이야기인 만큼 예습을 하고 보길 권한다. 앞선 편에서 슈퍼맨이 깜짝 등장해 깨알 같은 재미를 줬는데, 이번에도 DC의 주요 캐릭터 한 명이 깜짝 등장한다. 최근 DC는 ‘배트맨’, ‘슈퍼맨’, ‘원더우먼’ 등 기존 캐릭터가 활약하는 ‘저스티스 리그’ 외에 ‘저스티스 소사이어티’를 구성하는 식으로 등장 캐릭터를 늘려 가며 세계관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개봉한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나 ‘블랙 아담’ 등이 이런 사례다. 이번 편을 통해 DC가 추구하려는 방향도 짐작할 수 있다. 영화가 끝난 뒤 나오는 짤막한 ‘쿠키(예고) 영상’에 후속편 힌트가 있으니 끝까지 챙겨 봐야 한다.
  • 휴양콘도미니엄 687실 규모… 신화역사공원 2단계 본격 추진

    휴양콘도미니엄 687실 규모… 신화역사공원 2단계 본격 추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신화역사공원 2단계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JDC는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에 현재까지의 1단계 2조원 투자 성과에 이어 1조원 규모의 2단계 투자 개발사업을 한다고 14일 밝혔다. 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은 JDC에서 추진하는 핵심 프로젝트 중 하나로 2013년 A·R·H지구 내 홍콩 람정 그룹 투자유치 및 2014년도 J지구 제주항공우주박물관·항공우주호텔과 2018년 A·R·H지구 복합 리조트 1단계가 개장해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까지 약 2조원이 넘게 투자 완료됐으며, 생산파급효과 약 7조 2000억원, 부가가치 파급효과 약 3조원, 고용파급효과 약 4만 4000명에 달하는 등 제주지역 경제 발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신화역사공원 A·R·H지구 투자기업인인 람정제주개발㈜는 현재 추진 중인 2단계 개발에 1조원 이상을 추가 투자할 예정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 이번 2단계 개발 계획은 신화역사공원 R지구 내 잔여 휴양콘도미니엄(67실) 개발과 H지구 내 상가시설, 휴양콘도미니엄(620실) 개발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당초 계획대비 투자규모를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2단계 개발 사업은 2023년 상반기부터 2024년까지 순차적인 착공 계획을 수립, 1조원 이상의 투자금액도 이미 확보해 현재 설계 및 건설업체 계약이 진행 중이다. 오는 2025년 완공할 예정이다. 3단계 사업 A(테마파크 및 호텔),J지구(제주신화테마공원)공사도 내년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신화역사공원 1단계 개발 당시 하루 3000여명의 건설 인력이 참여해 제주 건설경기의 전성기를 주도했던 만큼 신화역사공원 2단계 사업이 본격 추진됨에 따라 침체된 제주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고봉득 JDC 휴양관광처장은 “현재 계약직 및 외주 인력을 제외한 제주신화월드의 정규직 1217명 중 제주도민을 80% 이상 채용했다”며 “이번 2단계 사업 추진에 따라 제주도 내 양질의 일자리를 대폭 늘릴 전망”이라고 말했다.
  • “전편보다 훨 낫네”···밝아지고 강해진 ‘샤잠! 신들의 분노’

    “전편보다 훨 낫네”···밝아지고 강해진 ‘샤잠! 신들의 분노’

    “샤잠!”을 외치면 막강한 초능력을 지닌 성인으로 변신하는 소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샤잠!’ 속편이 4년 만에 찾아왔다. 15일 개봉한 ‘샤잠! 신들의 분노’는 신의 힘을 받은 빌리(애셔 앤젤)가 그리스 여신들과 대결하는 내용의 액션 블록버스터다. 만화 속 캐릭터를 실사 영화로 만드는 슈퍼히어로물로는 마블과 함께 양대 산맥으로 꼽는 DC 코믹스 시리즈 중 하나다. 빌리와 그의 힘을 나눠 가진 가족들은 신분을 숨긴 채 살다 도시에서 대형 사고가 발생하면 다 함께 출동해 수습한다. 빌리는 위기 때마다 초능력 히어로 샤잠(제커리 레비)으로 변신하는데, 아직 어린 탓에 실수를 종종 저지르곤 한다. 샤잠은 ‘솔로몬의 지혜, 헤라클레스의 힘, 아틀라스의 체력, 제우스의 권능, 아킬레스의 용기, 머큐리의 스피드’를 갖춘 초인이다. 이들 앞에 아틀라스의 딸인 여신 헤스페라(헬렌 미렌)와 칼립소(루시 리우)가 나타나 빌리의 힘을 빼앗으려 하고, 세상은 혼돈으로 빠져든다. 전편에서는 어렸을 적 부모에게서 버림받고 위탁 가정을 전전하던 빌리가 마법사에게서 힘을 받아 샤잠이 되는 과정에 주목했는데, 이번 편은 샤잠이 여신들에 맞서 싸우는 내용을 위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우울했던 내용이 확 줄면서 영화 분위기가 한층 밝아지고, 샤잠과 여신들의 대결에 초점을 맞추면서 액션도 풍성해졌다. 샤잠의 트레이드 마크인 번개 공격을 비롯해 여신 세 자매의 능력을 화려하게 구현했다. DC의 전매특허인 느린 액션과 빠른 액션의 조합이 시원시원하다. 각종 괴수를 등장시키면서 볼거리도 늘었다. 신화에 나오는 외눈박이 괴물 키클롭스, 황소 모습의 반인반수 미노타우로스, 날카로운 발톱의 괴조 하피 등이 시가지를 휘젓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특히 칼립소가 타고 다니는 거대한 용 라돈과의 싸움은 영화의 백미다. 가급적 영화관에서 보길 권한다. 전편을 보지 않았더라도 이해하는 데에 무리가 없지만, 될 수 있으면 보는 게 좋다. 특히 지난해 개봉한 ‘블랙 아담’과도 내용이 맞닿아 있어 함께 보면 더 좋을 법 하다. 전편에서 마법사가 빌리에게 ‘5000년 전 챔피언(후계자)을 정해 힘을 줬는데, 그가 복수에 눈이 멀어 도로 가둬버렸다’고 말하는데, 그가 바로 블랙 아담이다. DC 세계관 속에서 영화를 바라봐도 즐거울 터다. DC는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2016)에서부터 세계관을 구축해왔다. 우리에게 익숙한 ‘슈퍼맨’이나 ‘배트맨’, ‘원더우먼’ 등 개별 만화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개별 영화를 만들되, 가끔 이들을 한데 등장시켜 이야기를 구성하는 방식이다. 이는 ‘아이언맨’(2008) 성공 이후 헐크나 캡틴 아메리카 등 여러 캐릭터를 등장시킨 ‘어벤져스’(2012) 시리즈로 큰 성공을 거둔 마블의 전략을 본뜬 것이다.그러나 캐릭터 간 힘의 차이가 워낙 커서 균형이 잘 맞지 않거나 전체적으로 우중충한 분위기 탓에 그동안 마블에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비주류이거나 사회적 약자, 선과 악이 모호한 캐릭터를 내세워 좀 더 가벼운 영화들을 제작하는 식으로 전략을 수정했다. 기존 중심 캐릭터들이 활약하는 ‘저스티스 리그’ 외에 ‘저스티스 소사이어티’를 별도로 구성해 세계관을 확장시키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지난해 개봉한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나 ‘블랙 아담’ 등이 이런 사례다. 그러면서 기존 중심 캐릭터를 양념처럼 사용하기도 한다. 전편에서 슈퍼맨이 깜짝 등장해 깨알 같은 재미를 줬는데, 이번 편에도 주요 캐릭터 한 명이 깜짝 등장한다. 다만 이런 DC의 전략이 잘 통할지는 두고 볼 일이다. 세계관 확장 과정에서 손바닥 뒤집듯 과거 설정을 바꾸거나, 아예 전체 설정을 다시 구성하는 일이 잦아 마니아들조차 불평을 내보인다. 그래도 DC의 팬이라면, 샤잠이 DC의 세계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추리해보는 재미가 쏠쏠할 듯하다. 영화 말미 짤막한 ‘쿠키(예고) 영상’에 힌트가 있으니 끝까지 챙겨보길 권한다.
  • 24國 45개 사업 매출 41조… 원전·신재생 ‘글로벌 발전사’ 도약

    24國 45개 사업 매출 41조… 원전·신재생 ‘글로벌 발전사’ 도약

    국내 대표 공기업인 한국전력공사는 해외에선 ‘글로벌 민자발전사’로 위상을 높이고 있다.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건설사업을 포함해 24개국에서 원자력, 화력, 재생에너지, 송배전망 등 총 45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한전 측은 12일 “지난해 3분기 현재 누계 매출 41조 3000억원, 누계 순이익 3조 4000억원의 해외 실적을 내고 있다”고 귀띔했다. ‘발전-송변전-배전-판매’로 이어지는 전력산업 가치사슬의 전반을 아우르는 ‘패키지 사업모델’(K패키지)이 해외 수출 부문에서 한전의 경쟁력으로 꼽힌다. 원전뿐 아니라 그리드 사업, 해상풍력 사업, 그린수소·암모니아 사업, 친환경 가스복합화력 사업 등 신재생·탈탄소 에너지 사업 분야 전반에서 한전의 K패키지 수출 전략이 수립되고 있다. 이미 UAE 원전을 적기 완수한 이력을 지닌 한전은 UAE 후속기(제2원전) 수주에 나서는 한편 영국, 튀르키예 등과의 사업 추진을 시도하고 있다. 또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지에서도 맞춤형 수주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발전소 사업에서 나아가 한전이 주요 목표로 삼는 게 그리드 사업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40년까지 전 세계 에너지 분야에서 약 68조 달러(약 8.7경원)의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 중 그리드 분야 투자를 13조 달러(1.7경원)로 봤다. 12조 9000억 달러로 예상되는 신재생 투자 규모보다 큰 셈이다. 그리드 사업과 관련해 한전은 2021년 UAE HVDC 해저송전망 건설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2025년 상업 운전을 목표로 건설을 시작했다. UAE는 2011년 걸프협력회의(GCC) 6개 회원국 간 연결된 송전망(1200㎞)을 중동 외 국가 및 북아프리카, 파키스탄 등 서남아시아까지 확장하는 슈퍼그리드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신재생 분야에서의 도전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대만에서 한전 최초의 대규모 해상풍력 입찰사업에 참여했으며, 덴마크 신재생 전문개발사인 CIP와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했다. 원자력, 재생에너지와 함께 탄소중립을 위한 무탄소 전원의 3대 축 가운데 하나인 그린수소·암모니아 분야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한전과 전력 그룹사는 국내 기업이 참여하는 관련 사업모델을 개발 중이다. 한전은 또 탄소중립 이행 과정에서 안정적 수익 창출이 가능한 브리지 전원으로 주목받는 가스복합 화력발전을 새로운 수출 전략 사업으로 판단해 사우디아라비아와 UAE의 가스복합 화력사업에 집중 참여할 계획이다.
  • 고금리에 200조원 ‘시한폭탄’… 돈줄 막힌 美스타트업 줄도산 우려

    고금리에 200조원 ‘시한폭탄’… 돈줄 막힌 美스타트업 줄도산 우려

    미국 스타트업의 자금줄이던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에 따른 테크기업 줄도산 우려가 확산되면서 전 세계가 충격파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금융시장에서는 파산 결정 후 첫 거래일인 월요일(13일)에 주가가 크게 하락할 수 있다는 공포가 감지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1일(현지시간) “영국중앙은행은 SVB의 영국 자회사가 미국 모회사의 파산에 따라 파산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영국 정보기술(IT) 기업 약 180개가 제러미 헌트 재무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기업 생태계를 20년 뒤로 되돌릴 수도 있다. 많은 기업이 하룻밤 새 강제청산에 들어갈 수 있다”고 우려를 제기했다. SVB는 영미를 포함해 캐나다, 중국, 덴마크, 독일, 인도, 이스라엘, 스웨덴 등 9개국에 진출해 있어 피해가 확산될 수 있다. 캐나다 토론토의 광고 기술 개발 기업으로 나스닥에 상장된 ‘어큐티 애즈’는 보유 현금의 90%인 5500만 달러(약 727억원)를 SVB에 넣었다며 지난 10일 나스닥에 거래 중지를 요구했다.SVB는 미국에서 집리크루터(ZipRecruiter), 쇼피파이(Shopify), 로쿠(Roku) 등 테크·헬스케어 벤처기업 중 44%를 고객으로 두고 있다. 또 캘리포니아주 내파밸리에 지점을 운영하며 40억 달러(약 5조 2920억원)를 와인 산업에 대출해 와인 생산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업계는 지난해 ‘일시적인 인플레이션’이라고 오판했던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뒤늦게 기준금리를 급격하게 올려 국채 가격이 하락한 것이 SVB의 파산을 부추겼다고 비난했다. 월렌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크리스토퍼 월렌 회장은 “연준이 금리 인상의 영향을 잘못 계산했다”며 “은행들이 곤경에 처해 곧 피바다가 될 수 있다. 공매도 세력이 특히 소규모 은행을 공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금융시장도 SVB 파산이 낳을 후폭풍에 긴장하고 있다. CNN의 ‘공포·탐욕 지수’는 지난 3일 ‘정상’ 단계인 53에서 SVB가 파산한 10일 ‘극도의 공포’ 단계인 24로 떨어졌다. 유럽 증시의 스톡스(STOXX) 은행 지수도 10일 3.78%나 내려 지난해 6월 이후 약 9개월 만에 가장 큰 일일 하락 폭을 기록했다. 세계 5위 가상자산(암호화폐)인 ‘스테이블 코인’ USDC는 미국 달러화에 고정돼 설계됐지만, 11일 장중 0.86달러로 최근 1년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해 암호화폐 시장의 우려도 크다. 다만 SVB 파산 사태가 미국 내 대형은행 뱅크런(대규모 인출 사태) 등 금융 악화로 전이될 가능성은 작다는 분석이 대체적이다. SVB는 일반소매금융이 없어 대형 은행과 거래가 거의 없고, 그간 은행에 대한 금융규제도 강화됐다는 것이다. 하지만 금융 안정성의 약한 고리부터 시작해 도미노처럼 무너진 2008년 금융위기의 전례를 볼 때 위기를 과소평가해선 안 된다는 지적이다. 미 정부는 SVB의 총예금(1754억 달러·약 232조원) 중 기업당 예금보험 한도(25만 달러·약 3억 3000만원)를 넘는 예금액인 1515억 달러(약 200조 4000억원) 가운데 일정 비율을 조기 지급하거나, 은행 예금 지원 기금을 별도로 마련하는 안전장치 등을 검토 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 SVB 파산에 ‘13일의 월요일’ 앞둔 증시 극도 공포… 美 안전장치 검토

    SVB 파산에 ‘13일의 월요일’ 앞둔 증시 극도 공포… 美 안전장치 검토

    CNN 공포탐욕지수 일주일만에 53→24 스타트업 줄도산 우려에 영국 등 영향권미국 스타트업의 자금줄이던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에 따른 테크기업 줄도산 우려가 확산되면서 전 세계가 충격파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금융시장에서는 파산 결정 후 첫 거래일인 월요일(13일)에 주가가 크게 하락할 수 있다는 공포가 감지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11일(현지시간) “영국중앙은행은 SVB의 영국 자회사가 미국 모회사의 파산에 따라 파산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영국 정보기술(IT) 기업 약 180개가 제레미 헌트 재무장관에게 개입을 서한을 보내 “기업 생태계를 20년 뒤로 되돌릴 수도 있다. 많은 기업이 하룻밤 새 강제청산에 들어갈 수 있다”이라고 우려를 제기했다. ●SVB, 9개국 진출해 있어 피해 확산 우려 SVB는 영미를 포함해 캐나다, 중국, 덴마크, 독일, 인도, 이스라엘, 스웨덴 등 9개국에 진출해 있어 피해가 확산될 수 있다. 캐나다 토론토의 광고 기술 개발 기업으로 나스닥에 상장된 ‘어큐티 애즈’는 보유 현금의 90%인 5500만 달러(약 727억원)를 SVB에 넣었다며 지난 10일 나스닥에 거래 중지를 요구했다. SVB는 미국에서 집리크루터(ZipRecruiter), 쇼피파이(Shopify), 로쿠(Roku) 등 테크·헬스케어 벤처기업 중 44%를 고객으로 두고 있다. 또 캘리포니아주 나파밸리에 지점을 운영하며 40억 달러(약 5조 2920억원)를 와인 산업에 대출해 와인생산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증시·가상화폐 시장 등 후폭풍 걱정 업계는 지난해 ‘일시적인 인플레이션’이라고 오판했던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뒤늦게 기준금리를 급격하게 올려 국채가격이 하락한 것이 SVB의 파산을 부추겼다고 비난했다. 월렌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크리스토퍼 월렌 회장은 “연준이 금리 인상의 영향을 잘못 계산했다”며 “은행들이 곤경에 처해 곧 피바다가 될 수 있다. 공매도 세력이 특히 소규모 은행을 공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금융시장도 SVB 파산이 낳을 후폭풍에 긴장하고 있다. CNN의 ‘공포·탐욕 지수’는 지난 3일 ‘정상’ 단계인 53에서 SVB가 파산한 10일 ‘극도의 공포’ 단계인 24로 떨어졌다. 유럽 증시의 스톡스(STOXX) 은행 지수도 10일 3.78%나 내려 지난해 6월 이후 약 9개월 만에 가장 큰 일일 하락 폭을 기록했다. 세계 5위 가상화폐인 ‘스테이블 코인’ USDC는 미국 달러화에 고정돼 설계됐지만, 11일 장중 0.86달러로 최근 1년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해 가상화폐 시장의 우려도 높다. ●소매금융 없어 대형은행 전이 가능성 적지만 다만, SVB 파산 사태가 미국 내 대형은행 뱅크런(대규모 인출 사태) 등 금융 악화로 전이될 가능성은 적다는 분석이 대체적이다. SVB는 일반소매금융이 없어 대형 은행과 거래가 거의 없고, 그간 은행에 대한 금융규제도 강화됐다는 것이다. 하지만 금융 안정성의 약한 고리부터 시작해 도미노처럼 무너진 2008년 금융위기의 전례를 볼 때 위기를 과소평가해선 안 된다는 지적이다. 미 정부는 SVB의 총예금(1754억 달러·약 232조원) 중 기업당 예금보험한도(25만 달러·약 3억 3000만원)를 넘는 예금액인 1515억 달러(약 200조 4000억원) 가운데 일정 비율을 조기 지급하거나, 은행 예금 지원 기금을 별도로 마련하는 안전 장치 등을 검토 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 코로나19 변이 감염된 쥐 발견…인간 전파 가능성 우려도

    코로나19 변이 감염된 쥐 발견…인간 전파 가능성 우려도

    미국 뉴욕주에서 코로나19 변이에 감염된 쥐가 발견돼 새 변종에 의한 인간 전파 가능성을 연구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미국 CNN 등에 따르면 미국 미주리대 부설 인플루엔자·신생전염병센터 국장인 헨리 완 박사 연구팀은 최근 뉴욕의 쥐에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를 확인했다. 연구팀이 브루클린 지역 공원과 하수 부근에서 쥐 79마리르 잡은 후 유전체 염기서열 결정 등을 분석했다. 그 결과 13마리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 또 실험용 쥐를 상대로 한 조사에서는 알파, 델타,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쥐들 사이에 전염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동물 사이에 퍼져 인간에 위험을 가할 수 있는 새로운 변종으로 진화할 가능성에 대한 추가 조사 필요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또한 “뉴욕에 약 800만 마리의 쥐가 있다”며 “인간과의 상호 작용 가능성은 상당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가디언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그동안 동물과 인간 사이의 코로나19 전염은 드물고 대부분 전염 사례는 인간이 동물에 전파한 것이라고 설명해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미국 미생물학회가 발행하는 과학저널인 ‘엠바이오’(mBio)에 게재됐다.
  • [기획] 세계적 선도기업과 국제협력 강화하는 고양시

    [기획] 세계적 선도기업과 국제협력 강화하는 고양시

    이동환 경기 고양시장이 지난 5일까지 6박 8일 동안 스페인 ‘월드 모바일 콩그레스, 세계적인 제약분야 선도 기업인 독일 ‘리드 디스커버리 센터’, 세계 3위 국제전시장 ‘메쎄 프랑크푸르트’ 등의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했다. 이번 해외출장은 세계적인 첨단산업의 발전상황을 현장에서 배우고 글로벌 선도기업 및 단체와 국제적인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했다. 고양시는 내년 하반기 분양 예정인 일산테크노밸리와 현재 진행형인 경제자유구역에 바이오정밀의료 분야를 비롯한 글로벌 선도기업들을 유치해야 하는 과제가 있다.이 시장은 이번 방문기간 중 먼저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3’을 참관하고 인공지능(AI), 도심항공교통(UAM), 메타버스, 디지털트윈, 웹3.0, 5G/6G 이동통신 최신 신기술 등을 살펴봤다. ICT 융복합 기술을 적용한 4차 산업의 세계적인 발전동향을 관찰하고 향후 킨텍스 및 CJ라이브시티를 거점으로 하는 도심항공교통 등 차세대 교통수단과 자율주행제어 관련 첨단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다. 세계 3위 규모 초대형 전시장인 메쎄 프랑크푸르트에서는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 및 운영, 글로벌 경쟁력 확보방안을 모색했다. 메쎄 프랑크푸르트는 독일 경제산업의 중심지인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하고 있다. 실내전시장 40만㎡, 야외전시장 5만 9500㎡ 규모에 11개 전시홀과 콩그레스센터를 갖춘 초대형 전시장이다. 킨텍스는 향후 제3전시장이 완공되면 17만 8566㎡의 전시면적을 갖춰 세계 25위권 대형전시장으로 도약하게 된다. 로베르트 후버 박사 등 LDC 경영진 만나바이오 정밀의료 클러스터 조성 위한 전략적 파트너 논의 세계적인 제약분야 선도기업인 리드 디스커버리 센터(LDC)에서는 경제자유구역 내 바이오 정밀의료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이 시장은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로베르트 후버 박사를 비롯해 LDC 경영진을 만나 바이오 정밀의료 클러스터와 경제자유구역 추진에 대해 설명하고 향후 바이오·제약분야에서 상생할 수 있는 전략적 파트너로 발전하기를 제안했다. 리드 디스커버리 센터는 신약개발을 위해 기초과학 결과를 제품화하는 후보물질 발견 전문기업이다. 신약개발 과정에서 기초연구 결과물의 성공적인 제품화에 핵심적인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 이 시장은 리드 디스커버리 센터의 다국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제약 기업, 바이오 분야 기초과학 연구소들이 고양시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향후 정밀의료 기술 발전과 글로벌 신약개발 등 바이오·제약분야에서 리드 디스커버리 센터와 전략적 파트너로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섬유산업 쇠퇴와 함께 노후화를 겪던 바로셀로나를 되살려내는데 핵심역할을 수행한 바르셀로나 액티바도 방문했다. 바르셀로나 액티바는 창업 보육, 인재 양성, 디지털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고양시는 성공적인 지역활성화 사례를 참고하여 원도심 및 1기 신도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아울러 역동적인 창업생태계 조성으로 세계적인 유니콘기업이 탄생하도록 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다. 바로셀로나에서는 시민들의 편의성을 높여줄 트램교통, 과학관 운영 등 도시 인프라의 설치 및 운영 사례도 살펴봤다. 바르셀로나 트램베스소에서는 유럽에서 이미 상용화 돼 있는 트램 운영 관련 시스템을 구체적으로 관찰할 수 있었다. 스페인 지로나(Girona)시에서는 드라마·영화 촬영지로 유명한 중세문화유적,시민들이 참여해 만드는 지로나 꽃축제,16개의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 등 문화와 전통을 결합한 관광콘텐츠 등을 살펴보고 도시 관계자들로 부터 미슐랭 스트리트 조성 등 매력적인 도시를 만들기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이밖에 주 바로셀로나 총영사, 주 프랑크푸르트 총영사, 세계한인무역협회 프랑크푸르트지회, 코트라무역관, MWC 참가기업 및 관계자 등을 만나 고양경제자유구역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국내외 협력 방안과 글로벌 기업 유치 전략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시장은 “고양경제자유구역의 성공적인 지정과 운영을 견인할 핵심기업·연구소·첨단 스타트업·경제인 단체 등과 국제적인 협력네트워크를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 정부 당국자 “美반도체법 전례없는 수준, 대미 투자 매력 떨어질 수도”

    정부 당국자 “美반도체법 전례없는 수준, 대미 투자 매력 떨어질 수도”

    안덕근 “우리기업의 과도한 경영개입 안돼” “한미 간 반도체 공급망 협력에 좋지 않아”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이 9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식당에서 특파원들을 만나 미국과의 반도체 지원법 협의에 대해 “기업 불확실성이 심화해서는 안 되고 과도한 경영개입으로 이어져서는 안 되며 이에 따라 대미 투자 비용이 증가해서는 안 된다는 원칙하에, 앞으로 우리 기업들과 긴밀하게 협의하며 보조금을 집행해야 한다는 점을 적극 제기했다”고 밝혔다. 미 상무부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초과 이익분 공유, 중국 내 설비 투자 제한, 미국 정부의 연구개발(R&D) 공동 참여 등을 보조금 수혜 조건으로 내걸었고, 이에 우리 산업계가 기술 유출, 경영 개입 등에 대해 우려하자 안 본부장은 전날 급히 미국을 찾았다. 그는 “불확실성 확대는 우리 기업의 대미 투자와 한미 간 반도체 공급망 협력에 바람직하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했다. 이에 미국 측의 반응은 반도체 분야 협력에 있어 한국이 가장 중요한 파트너 중 하나라고 강조했고, 반도체법 보조금 신청 절차를 진행하면서 한국 정부 및 기업들과 긴밀히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말했다고 안 본부장은 전했다. 안 본부장은 마이크 파일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과 하원 세입위원회의 린다 산체즈, 빌 패스크렐, 번 뷰캐넌 의원, 존 뉴퍼 미국 반도체산업협회장 등을 만났으며 10일 돈 그레이브스 상무부 부장관을 만날 예정이다. 이날 정부 고위당국자는 이번 협의에서 “미국이 요구한 조건이 국제 기준에 맞지 않는, 전례가 없는 수준이며 이런 조건을 과하게 요구할 경우 기업들의 대미 투자 매력도가 상당히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일례로 초과 이익 환수의 경우 “금융위기 때 정부 자금이 상당히 많이 투자된 기업에 한해 일부 논의한 적이 있지만 실제 시행된 적은 없다”고 했다. 그는 미국 기업들도 한국에서 과도한 조건이라고 지적하는 부분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고 비슷한 입장”이라며 “다만 미국 반도체 업계는 상무부와 협약을 체결하는 과정에 조건이 어렵기는 하겠지만 소화할 수 있는 정도라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 정부 “美반도체법 상당한 문제”… ‘안전장치’ 막판 설득전

    정부 “美반도체법 상당한 문제”… ‘안전장치’ 막판 설득전

    미국 반도체 지원법상 보조금 조건에 과도한 정보 요청, 중국 시설 투자 금지, 초과 이익 공유 등 여러 독소조항이 포함돼 한미 간에 ‘상당한 문제’로 비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은 가운데, 정부가 우리나라 기업을 위한 ‘안전장치’를 만들겠다며 미국과 본격 협의에 나섰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8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덜레스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미 간에 반도체 공급망을 함께 구축하려 노력했는데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며 “(미국이) 과도한 정보를 요청한다거나, 중국 비즈니스와 관련해 제한을 많이 건다거나, 초과 이득 부분도 어떤 식으로 시행하느냐에 따라 상당히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대한 (미측에 국내) 상황을 설명하고 실제 (한국 기업이 미 상무부와) 협의하는 단계에서 문제가 되지 않게 안전장치를 만들어 보도록 노력하겠다”며 “지난주부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과) 협의했고 오기 전에 마지막으로 입장 정리를 한 내용을 갖고 미 상무부와 협의할 생각”이라고 했다. 미 상무부가 지난달 28일 미 정부의 연구개발(R&D) 공동 참여, 초과 이익 공유 등 보조금 수혜 조건을 발표한 데 대해 우리 산업계는 기술 유출, 경영 개입 등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보조금을 받으면 향후 10년간 중국 내 반도체 설비 투자를 제한하는 이른바 ‘가드레일’(안전장치) 조항의 구체적 지침이 다음주에 나올 전망이어서, 안 본부장은 미 상무부를 상대로 막판 설득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앞서 6일 산업부는 안 본부장이 진행하려던 브리핑을 이창양 산업부 장관 브리핑으로 격상해 진행했고, “경영 불확실성과 핵심 기술 침해, 투자 비용 증가로 미국 시장 투자가 낮아질 것”이라며 경고성 메시지를 내놓기도 했다. 반면 미측은 아직 모호한 수준인 보조금 조건을 구체적으로 완성하고 동맹과 파트너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보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대만, 유럽연합(EU) 등지에서 미국의 보조금 조건에 대해 불만이 터져 나오지만, 각국 기업들이 경쟁 관계여서 공조 대응은 힘들다는 게 워싱턴DC 현지의 평가다. 또 미국에 이어 EU, 일본 등도 반도체 시설 보조금 경쟁에 뛰어들 전망이어서 한국 기업의 우려가 커진다. 각국의 공장 증가로 반도체 공급 과잉이 심화되고 이에 각국이 수입규제를 강화하면 자국 시장 규모가 작은 한국과 대만의 피해가 클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지금은 미국 기업의 반도체 공장이 거의 없어 미국 산업 보호를 명목으로 반덤핑, 상계관세 등 수입 반도체를 겨냥한 무역구제 조치가 거의 없지만 인텔, 마이크론 등이 보조금으로 공장을 지은 뒤에는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안 본부장은 반도체 지원법이 ‘제2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라는 지적에 대해 한미 기업이 똑같은 제한을 받아 “좀 다르다”고 했다. 그는 10일까지 워싱턴DC에서 상무부, 백악관 등 미국 정부 고위급 인사와 접촉하고 미 의회와 주요 싱크탱크 인사를 만날 예정이다.
  • “미국에 얽매인 한국, 독립성 잃었다”…中언론, ‘뼈 때리는’ 비판 쏟아내

    “미국에 얽매인 한국, 독립성 잃었다”…中언론, ‘뼈 때리는’ 비판 쏟아내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4월 미국을 국빈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중국이 한일 양국의 밀착을 견제하고 나섰다. 특히 대중 견제 성격이 확고한 미국 중심의 안보 협의체인 ‘쿼드’ 실무그룹에 한국 정부가 참여의지를 밝히자 거센 비판을 쏟아냈다.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9일(이하 현지시간) 한국의 쿼드 실무그룹 참여와 관련해 “폐쇄적이고 배타적인 파벌을 만들지 않길 바란다”는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의 전날 발언을 전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오는 4월 26일 한국 정상으로는 12년 만에 미국을 국빈방문 한다고 소개하며 “윤석열 정권이 미국에 더욱 얽매이면서 정치적 독립성을 점차 잃어가고 있다는 중국 전문가들의 경고가 있다”고 전했다.랴오닝사회과학원의 한반도 전문가인 뤼차오는 글로벌타임스에 “한미일 3국 군사동맹이 이미 구체화되고 있으며 매우 위험한 일”이라면서 “이러한 조치는 한국 정부가 미국에 대한 독립성을 잃고 있으며, 국가의 안보와 경제는 물론 한국의 평화 및 안정에 매우 위협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인도·태평양 국가들은 동맹국의 공모 행위 가능성을 엄중히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마오 대벼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쿼드를 ‘폐쇄적이고 배타적인 소그룹’이라고 지칭한 뒤 “우리는 관련 국가가 지역 국가의 안보와 상호 신뢰, 지역 평화와 안정에 도움 되는 일을 많이 하길 희망하며, 관련 국가가 대립을 조장하지 말기를 희망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 정부가 미국의 ‘의도’대로 움직이고 있다는 중국의 지적은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배상안 발표 직후에도 나왔다.  중국 관영매체인 신징바오는 8일 “(한국 정부의 제3자 변제안은) 미국의 압박이 작용한 결과”라며 “한일 수교 이래 강제동원 문제를 둘러싸고 벌어졌던 힘겨루기를 보면, 윤석열 정부는 역대 어느 정부보다 멀리 갔음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이 강제동원 배상 문제 해법을 제시함으로써 한일 양국은 군사 분야 협력 강화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며 “이는 (일본뿐만 아니라) 미국이 원하는 바로, 반드시 한반도의 불안정성을 가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타임스도 같은 날 “친미파로 평가되는 윤석열 정부가 취임 이후 일본과의 관계 개선에 나선 것을 미국의 강력한 압박 때문”이라면서 “이는 한국 국민을 실망하게 했고, 결과적으로 한국의 국가 이미지와 국익을 해치는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강제동원 배상안 이후 급물살 타는 한미일 삼각공조 한편, 한국 정부 고위 당국자는 9일 워싱턴DC에서 특파원들을 만나 한국의 쿼드 실무그룹 참여에 대해 “참여에 대해 적극 공감한다”면서 “쿼드에 우리가 아직 들어가지 않은 상태지만 윤석열 정부는 인도·태평양 전략에서 쿼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추가 배치, 미국 주도의 쿼드(미국, 일본, 호주, 인도로 이뤄진 다자간 협력체제) 가입, 한미일 3국 안보협력 강화 등 중국 견제 성격이 강한 공약을 강조해왔다.  쿼드에는 현재 미국을 비롯해 일본, 호주, 인도 등 4개국이 참여하고 있으며,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정상급 회의체로 격상되면서 비중이 커졌다.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에서도 한국의 쿼드 참여는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 ‘국빈방문’ 윤통, 4월 26일 한미정상회담… 동맹 70년 공동성명 전망

    ‘국빈방문’ 윤통, 4월 26일 한미정상회담… 동맹 70년 공동성명 전망

    김성한 안보실장 “대북 핵 억제실행력 강화 모색” “IRA, 반도체법 등 한국 기업 불이익 최소화할 것 ”미국 백악관이 다음 달 26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 일정을 공개한 가운데,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7일(현지시간) “윤 대통령의 국빈 미국 방문을 계기로 한미동맹의 대북 핵 억제 실행력을 한층 강화할 방안을 적극 모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날 워싱턴DC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워싱턴 특파원 간담회에서 “현재 진행 중인 다양한 전략자산 전개와 연합훈련이 미국의 방위 공약에 대해 한국 국민이 신뢰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후 2번째 국빈 방문 김 실장은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이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지난해 12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 이어 2번째 이자 2011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국빈 방문 이후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12년 만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5일 워싱턴 도착해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콜린 칼 국방부 정책차관 등을 만나 협의했다. 김 실장은 “미국 측은 (윤 대통령의) 성공적인 방미를 고대한다며 최고의 성의와 예우를 다해 맞을 준비를 하겠다고 했다”며 “이번 국빈 방미를 통해 지난 70년간 한미동맹의 역사와 성과를 짚어보고 향후 발전 방향과 그 세부 내용을 더 구체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원자력, 우주 등 첨단 분야에서 한미 협력 강화” 또 양국은 “경제 안보가 최대 화두로 떠오는 시기에 위기 극복을 위한 공급망 구축과 원자력·우주·청정에너지·사이버 등 첨단 분야에서 새 성장동력을 모색하고 민간 기술 보호와 국제 공조에서 필요한 분야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이외 양국은 “우리 기업의 활동을 지원하고 한미 간 경제적 교류를 더 활성화하기 위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반도체 법 같은 미 산업정책 이행 과정에 주요 동맹인 한국의 기업이 불공평한 대우를 받거나 예기치 못한 불확실성에 직면할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긴밀히 소통해서 필요한 조치를 모색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미국 측, 한일관계 개선 위한 한국 노력 높게 평가” 우리나라의 강제 동원 해법 발표에 대해서는 “미국 측이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우리 정부의 결단을 높게 평가하고, 지속 가능한 양국 관계 발전으로 이어지도록 계속해서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지지하겠다고 했다”고 소개했다. 다만, 이와 관련해 한국이 한일 강제 동원 해법을 발표하고 미국이 윤 대통령을 초대한 게 아니냐는 일각의 관측에 대해서 정부 고위 당국자는 “과도한 해석”이라고 선을 그었다. 또 이 고위당국자에 따르면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은 “앞으로 동맹의 비전이나 양국 관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구체적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할 방침이다. 그는 윤 대통령의 미 의회 연설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미국도 열린 자세로 임하고 있다”고 했다. ●고위당국자 “한국의 쿼드 참여, 적극 공감” 이외 정부 고위 당국자는 우리나라가 중국 견제 성격의 쿼드에(미국·호주·일본·인도) 참여할 수 있다는 일각의 분석에 대해 “참여에 대해 적극 공감한다”며 “윤 대통령이 후보 시절에 쿼드 실무그룹에 적극적으로 참가해서 간접적 기여를 통해 나중에 자연스레 기회의 창이 열릴 때 (정식으로) 들어갈 기회를 모색하겠다는 취지로 말한 적이 있다. 그 연장선에서 실무그룹 참여는 적극적으로 가속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한미 정상회담이 26일에 열릴 것이라며, 윤 대통령이 최소 3일간 워싱턴DC에 머물고 미국의 다른 주요 도시들을 들르는 방안에 관해 연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오는 5월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미일 정상회담의 개최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 코카인 생산 1위 콜롬비아, 코카 재배 합법화로 가나 [여기는 남미]

    코카인 생산 1위 콜롬비아, 코카 재배 합법화로 가나 [여기는 남미]

    사상 첫 좌파 정부가 탄생한 콜롬비아가 코카 재배를 합법화할 수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콜롬비아 국방부가 구스타보 페트로 정부 출범 후 최근 발표한 첫 안보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월 콜롬비아가 폐기한 불법 코카 재배지는 없었다. 불법으로 코카를 재배하는 곳을 단속하거나 발견된 코카 재배지를 강제 폐기하지도 않았다는 것이다. 정권교체 전인 지난해 1월 코카 재배지 2982헥타르를 발견해 강제로 폐기한 것과 비교하면 대조적이다. 세계 1위 코카인 생산국이라는 오명을 갖고 있는 콜롬비아는 그간 전쟁을 치르듯 코카 재배를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다했다. 몰래 코카를 재배하는 곳을 찾아내 폐기하는 건 코카인과의 전쟁에서 1순위 당면 과제였다. 콜롬비아는 2020년 13만142헥타르, 2021년 10만3257헥타르, 2022년 6만8893헥타르 등 해마다 코카 재배지를 수색해 강제 폐기했다. 그러나 농민들은 군경과 숨바꼭질을 하듯 이곳저곳으로 숨어 다니며 코카를 재배했다. 유엔 마약범죄사무국(UNODC)에 따르면 2022년 콜롬비아의 코카재배 면적은 20만4000헥타르에 달해 유엔 조사가 시작된 이후 최대 규모였다. 현지 언론은 “가뜩이나 코카 재배가 늘고 있는데 군경이 단속과 강제 폐기를 소홀히 한다면 올해 콜롬비아의 코카 재배지는 30만 헥타르로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페트로 정부가 작정하고 코카 재배에 대한 단속에 중단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정부기관인 마약위원회의 결의안 초안이 최근 흘러나오면서다. 마약위원회는 결의안에서 코카 재배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농민들을 단속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결의안이 초안대로 제정된다면 코카재배로 월 350만 페소(약 717달러) 이하의 소득을 올리는 영세 농가는 강제폐기 대상에서 제외된다. 위원회 관계자는 “월 350만 페소라면 최저임금 3개월분 정도로 농가 구성원이 보통 4~5명 이상인 점을 감안하면 풍족한 소득이라고 볼 수 없다”면서 “생계 보장 차원에서라도 강제 폐기 대상에서 예외로 두는 것이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아무리 소규모라도 코카 재배를 방치한다면 마약카르텔에 원자재 공급을 합법화하는 것과 다를 게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불법으로 재배하는 코카를 사들이는 건 코카인을 제조해 미국과 유럽 등지로 밀수출하는 마약카르텔이기 때문이다. 미국 행정부는 최근 자국 의회에 낸 보고서에서 “미국서 소비되는 코카인의 97%는 콜롬비아에서 만든 것”이라고 밝혔다. 콜롬비아 언론은 “역대 정부와 달리 페트로 정부는 코카 재배에 관대해 보인다”면서 “코카 재배를 뿌리 뽑지 않는다면 코카인 생산 1위 국가라는 오명을 씻는 건 요원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 대만 총통, 새달 美서 하원의장 면담 추진… 미중 또 격랑 예고

    대만 총통, 새달 美서 하원의장 면담 추진… 미중 또 격랑 예고

    바람 잘 날 없는 대만해협에 또 한 번의 폭풍우가 다가오고 있다. 미중 양국이 중국의 정찰풍선 문제와 러시아 무기 지원 가능성 등을 놓고 잔뜩 날을 세운 상황에서 차이잉원 대만 총통(대통령)이 다음달 미국을 찾아 국가서열 3위인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과의 면담을 추진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6일(현지시간) “차이 총통이 다음달 중미 지역 순방차 캘리포니아와 뉴욕을 경유하며 매카시 하원의장과도 만난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도 “차이 총통이 캘리포니아 시미밸리의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 도서관에서 강연한 뒤 매카시 의장과 회동한다”고 전했다. 그간 대만 총통은 중남미나 카리브해 수교국 방문 중 ‘항공기 중간급유’ 명목으로 미국을 찾았다. 미국은 대만의 요청을 수용하되 중국의 반발을 감안해 수도인 워싱턴DC와 멀리 떨어진 하와이나 캘리포니아, 알래스카 등을 급유지로 지정했다.차이 총통의 이번 방미 역시 중미 지역 방문을 위한 경유 형식이다. 그럼에도 매카시 의장과의 면담이 성사되면 지난해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한 답방이 된다. 독립 성향의 차이 총통과 대중국 강경파인 매카시 하원의장 간 회동은 ‘미국과 대만 간 외교 관계를 복원하려는 시도’로 해석될 수 있다. 앞서 차이 총통은 4년 전인 2019년 7월에도 미국을 찾았다. 차기 대선을 6개월가량 앞두고 카리브해 4국 순방에 나서며 뉴욕 등에 머물렀지만 미 정계 고위 인사들을 만나지 못했다. 이번 미국 방문도 민진당이 내년 1월 대선을 앞두고 정권 재창출을 위한 ‘정치적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민진당은 지난해 11월 지방선거 패배 뒤로 지지율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정치 전문가들이 “그간 차이 총통이 ‘반중’ 카드를 너무 남발했다”고 지적하지만, 민진당은 지지층 결집을 위해 다시 한 번 ‘미국과의 관계 강화’에 열을 올리는 모양새다. 앞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하자 중국은 대만해협 중간선을 무력화하는 등 강하게 반발했다. 차이 총통이 미국 본토에서 매카시 의장을 면담하면 인민해방군이 대만섬 전체를 포위하는 훈련에 돌입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를 반영하듯 중국 특유의 거친 ‘늑대전사’ 외교를 대표하는 친강 중국 외교부장은 7일 기자회견에서 “중국 외교는 관대함과 선의로 이뤄지지만 승냥이가 길을 막고 굶주린 늑대가 습격해 오면 중국 외교관은 반드시 늑대와 함께 춤을 추며 나라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할리우드 영화 ‘늑대와 춤을’의 제목을 빌려 ‘미국이 중국을 공격하거나 도발하면 피하지 않고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 美日 전문가 “기시다 직접 사과로 결실 맺어야”

    美日 전문가 “기시다 직접 사과로 결실 맺어야”

    일본과 미국의 국제관계 전문가들은 6일 발표된 한국 정부의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 배상 해결책이 결실을 맺으려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식민지 지배에 대한 직접 사과 등 적극적인 호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기미야 다다시 도쿄대 교수는 7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일본 정부는 윤석열 정부가 반대 여론을 무릅쓰고 결단을 내린 점에 대해 신경을 써야 한다”며 “일본 정부도 힘을 합쳐 윤석열 정부를 도와줘야 한다”고 밝혔다. 미쓰비시중공업과 일본제철 등 일본 가해기업의 배상이 빠져 있고 사과도 없다는 점에서 한국이 일본에 일방적으로 양보한 해결책이라는 비판을 받는다. 이에 대해 기미야 교수는 “기시다 총리가 ‘역사 인식에 관해서는 역대 내각의 입장을 전체적으로 계승해 왔고 앞으로도 이어 갈 것’이라고 언급하는 것으로 그쳤는데 ‘식민지 지배에 대한 사과’가 담긴 담화라는 것을 언급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총리가 윤 대통령에게 직접 본인의 목소리로 ‘식민지 지배에 대한 사죄를 담은 담화를 계승한다’고 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니시노 준야 게이오대 교수는 “한국 정부의 해결책을 보면 전체적으로 일본 측이 일관되게 주장했던 점이 반영돼 있다”며 “윤석열 정부가 한국 내 정치적 부담이 있었음에도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평가했다. 니시노 교수는 “이 해결책이 지속가능한 해결책이 돼야 한다”며 “한국 정부는 더욱 소통에 나서며 국내 반대 여론을 설득하는 데 주력해야 하고 일본 정부는 윤석열 정부에 보조를 맞춰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호응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윤석열 정부가 어려운 상황에서 결단했다는 것을 일본 정부가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고하리 스스무 시즈오카현립대 교수도 이메일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볼 때 윤석열 정부가 일본에 양보한 듯한 인상을 줬지만 일본에서는 한국의 대법원 판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 완고했던 만큼 이번 해결책이 현실적인 안이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가 안정적으로 국정 운영을 할 수 있도록 일본 정부도 협력해야 한다”며 “반도체 수출 규제 해제, 화이트 리스트(일본의 수출 절차 우대 조치국) 복귀 등 후속 조치를 빠르게 실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미국 전문가들은 이번 한국 정부의 해결책 발표를 계기로 한미일 공조 강화를 전망했다. 미 워싱턴DC 싱크탱크인 루거센터의 폴 공 선임연구원은 6일(현지시간) 전화 인터뷰에서 “이번 사안을 미국의 보이지 않는 힘이 작용한 결과로 보는 시각이 있다. 미국 입장에서는 중국에 대한 대응을 위해 한미일 3국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또 “일본의 반격능력 강화에 이어 최근 미국과 필리핀 국방부 장관이 필리핀 내 군사기지 4곳을 미군이 추가로 사용하는 데 합의하는 등 특정 아시아 국가의 축이 미국 쪽으로 이동하는 게 눈에 띈다”며 “강제동원 해법도 한미 간 포괄적 동맹을 강화하는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빅터 차 한국 석좌와 크리스토퍼 존스턴 일본 석좌는 이날 분석 리포트에서 “과거 한일 관계의 돌파구는 (정권이 바뀌면서) 합의가 깨지는 등 자주 사라졌다”면서도 “이번에는 현재 지도자들을 넘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한일 정상이 모두 자국 내의 정치적 위험을 감수했고 그간 북한의 도발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왔으며 미국이 한미일 관계의 강화를 열망했음에도 미국의 직접 중재가 아닌 한일 간의 주체적인 의지로 강제동원 관련 합의가 추진됐다는 점을 긍정 평가했다. 다만 이들은 이것이 한일 관계의 앞날이 밝다는 뜻은 아니며 후속 조치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또 “한미일 군사훈련을 확대·제도화하고 서울 한미연합사령부와 도쿄 국방부에 연락장교를 두는 등 정보 공유를 심화해야 한다”고 제시했다.왼쪽부터 기미야 다다시 도쿄대 교수, 니시노 준야 게이오대 교수,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빅터 차 한국 석좌, 크리스토퍼 존스턴 일본 석좌.
  • 미중 관계 폭풍 예고…차이잉원 방미 美 하원의장 면담 추진

    미중 관계 폭풍 예고…차이잉원 방미 美 하원의장 면담 추진

    바람 잘 날 없는 대만해협에 또 한 번의 폭풍우가 다가오고 있다. 미중 양국이 중국의 정찰풍선 문제와 러시아 무기 지원 가능성 등을 놓고 잔뜩 날을 세운 상황에서 차이잉원 대만 총통(대통령)이 다음달 미국을 찾아 국가서열 3위인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과의 면담을 추진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6일(현지시간) “차이 총통이 다음달 중미 지역 순방차 캘리포니아와 뉴욕을 경유하며 매카시 하원의장과도 만난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도 “차이 총통이 캘리포니아 시미밸리의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도서관에서 강연한 뒤 매카시 의장과 회동한다”고 전했다. 그간 대만 총통은 중남미나 카리브해 수교국 방문 중 ‘항공기 중간급유’ 명목으로 미국을 찾았다. 미국은 대만의 요청을 수용하되 중국의 반발을 감안해 수도인 워싱턴DC와 멀리 떨어진 하와이나 캘리포니아, 알래스카 등을 급유지로 지정했다. 차이 총통의 이번 방미 역시 중미 지역 방문을 위한 경유 형식이다. 그럼에도 매카시 의장과의 면담이 성사되면 지난해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한 답방이 된다. 독립 성향의 차이 총통과 대중국 강경파인 매카시 하원의장간 회동은 ‘미국과 대만 간 외교 관계를 복원하려는 시도’로 해석될 수 있다. 앞서 차이 총통은 4년 전인 2019년 7월에도 미국을 찾았다. 차기 대선을 6개월 가량 앞두고 카리브해 4국 순방에 나서며 뉴욕 등에 머물렀지만 미 정계 고위 인사들을 만나지 못했다. 당시만 해도 ‘무능한 지도자의 대명사’로 불리며 지지율이 바닥을 치던 때라 연임 가능성이 높지 않았다. 하지만 차이 총통은 홍콩 국가보안법 시위 확산으로 대만 내 반중 정서가 커지면서 기적적으로 재선에 성공했다. 이번 미국 방문도 민진당이 내년 1월 대선을 앞두고 정권 재창출을 위한 ‘정치적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민진당은 지난해 11월 지방선거 패배 뒤로 지지율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정치 전문가들이 “그간 차이 총통이 ‘반중’ 카드를 너무 남발했다”고 지적하지만, 민진당은 지지층 결집을 위해 다시 한 번 ‘미국과의 관계 강화’에 열을 올리는 모양새다. 앞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하자 중국은 대만해협 중간선을 무력화하는 등 강하게 반발했다. 차이 총통이 미국 본토에서 매카시 의장을 면담하면 인민해방군이 대만섬 전체를 포위하는 훈련에 돌입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를 반영하듯 중국 특유의 거친 ‘늑대전사’ 외교를 대표하는 친강 중국 외교부장은 7일 기자회견에서 “중국 외교는 관대함과 선의로 이뤄지지만 승냥이가 길을 막고 굶주린 늑대가 습격해오면 중국 외교관은 반드시 늑대와 함께 춤을 추며 나라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할리우드 영화 ‘늑대와 춤을’의 제목을 빌려 ‘미국이 중국을 공격하거나 도발하면 피하지 않고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