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DC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100M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PT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ONS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SOM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0,586
  • “네트워크 끊어진 재난 상황에도 결제 지원”...삼성전자, 한국은행과 디지털화폐 연구협력

    “네트워크 끊어진 재난 상황에도 결제 지원”...삼성전자, 한국은행과 디지털화폐 연구협력

    세계 주요 국가들이 기술 선점 경쟁에 나선 중앙은행디지털화폐(CDBC) 상용화를 위해 삼성전자와 한국은행이 머리를 맞댄다.삼성전자와 한국은행은 15일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한은이 발행하는 오프라인 CBDC 기술 연구에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최원준 삼성전자 MX(모바일경험) 사업부 개발실장(부사장)과 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가 참석했다. CBDC는 각국 중앙은행이 블록체인이나 분산원장기술 등을 활용해 직접 발행하는 디지털화폐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국가 간 거래나 재산 가치에서 법적 보장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것과 달리, CBDC는 국가가 공인해 중앙은행이 발행·관리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한국은행이 진행한 ‘CBDC 모의실험 연구’의 2단계 사업에 참여해 송금인과 수취인의 거래 기기가 모두 인터넷 통신망에 연결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근거리 무선 통신(NFC)을 통해 기기 간 송금과 결제가 가능하게 하는 오프라인 CBDC 기술을 개발한 바 있다. 송금과 결제는 삼성전자 모바일 기기에 탑재된 보안 칩셋 내에서 이뤄진다. 해당 칩셋은 보안 국제 공통 평가 기준 CC에서 EAL 6+ 등급의 하드웨어 인증을 획득, 글로벌 최고 수준의 보안성을 제공한다. 삼성전자와 한국은행은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과 워치 등을 활용해 오프라인 결제 시 우려되는 보안 위협을 최소화하고, 네트워크가 연결되지 않은 재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결제를 지원할 수 있도록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다.이 부총재는 “삼성전자와 함께 중앙은행 최초로 오프라인 CBDC 기술을 개발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면서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활발히 연구 중인 오프라인 CBDC 기술 분야를 한국이 지속 선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 부사장은 “한국은행과 협업을 통해 삼성전자가 보유한 고도의 보안 기술력을 디지털 화폐 분야에 적용해 볼 수 있었다”며 “양사 협력을 기반으로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오프라인 CBDC 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면역저하자·고위험 어르신 오늘부터 코로나 추가접종

    면역저하자·고위험 어르신 오늘부터 코로나 추가접종

    면역저하자와 65세 이상 고위험 어르신 대상 코로나19 추가 접종이 시작됐다. 질병관리청은 15일부터 사전예약과 당일접종을 시작하며, 29일부터는 사전예약자를 대상으로 예약접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최근 방역상황과 백신의 효과성, 면역유지 기간 등을 고려해 12세 이상 면역저하자와 65세 이상 중 의사로부터 접종 권고를 받은 사람으로 정했다. 권근용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관리팀장은 “65세 이상 어르신이 기저질환 등으로 외래 또는 입원 진료를 받다가 의사로부터 접종 권고를 받았다면 예방접종을 받아달라”고 말했다. 65세 이상 대상 국내 연구결과, 2가백신을 추가로 접종한 경우 코로나19에 걸렸을 때 중증으로 진행될 확률이 접종 후 104~133일 사이에 37.9%로 낮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직 동절기 추가접종을 하지 않은 2가 백신 미접종자도 접종할 수 있다. 접종 권고 기간은 다음 달 30일까지다. 접종은 마지막 접종일로부터 3개월(90일) 이후 가능하며, 6개월(180일) 이후 접종을 권고한다. 접종백신은 BA.4/5 기반 2가백신(화이자·모더나)이다. RNA 백신접종 금기대상자나 mRNA 백신접종을 원하지 않는 사람은 노바백스 백신과 스카이코비원 백신 등 유전자재조합 백신을 맞을 수 있다. 전국 위탁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접종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코로나19예방접종 홈페이지(ncv.kdc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동절기 2가백신을 맞지 않으신 분들이 면역저하자의 70%, 65세 이상의 60%”라며 “지금도 희망자는 접종할 수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도의회 눈물바다로 만든 장애인예술단 창단… 김광수 교육감에게 직접 들어보니

    도의회 눈물바다로 만든 장애인예술단 창단… 김광수 교육감에게 직접 들어보니

    “장애인예술단(가칭)을 무슨 재정적인 투자사업으로 하는게 아닙니다. 장애인들, 특히 중증 장애인들의 일자리 창출 차원과 아이들에게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그리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눈높이를 맞추는 차원에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 “자폐 조카 생각나” 말하며 김교육감 눈물… 장애인 예술단 창단, 장애인 인식개선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이 15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현재 어떻게 흘러갈 지 모르는 상태에서 위탁하면 위탁업체가 하고 싶은 방향으로 잘못 흘러가 버릴 수도 있어 직영으로 운영하겠다고 발표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장애인들이 너무나 어려운 환경에서 제대로 된 급료도 못받고 힘들게 직장을 다니는 경우가 많아 정상적인 급료를 받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다”면서 “장애인 일자리를 10개라도 만들어주고 싶다는 소박한 마음에서 출발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앞서 지난달 14일 제주도의회 본회의 교육행정질문에서 김 교육감은 장애인예술단 설립을 약속하고 직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본회의장은 김 교육감이 눈물을 흘려 화제가 됐다. 당시 김대진 도의원(더불어민주당, 동홍동)이 장애인예술단 설립에 대한 질의를 하면서 세종시교육청 장애인예술단 활동 영상을 상영했다. 김 교육감은 이 영상을 보다가 “솔직히 말하면 자폐를 가진 제 조카 생각이 났다”며 갑자기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김 의원 역시 “영상에서 ‘다른 게 아니고 조금 불편할 뿐’이라는 한 아이의 말이 굉장히 마음에 와닿았다”며 목이 메었고, “죄송하다”면서 한참을 말을 잇지 못했다. 이내 본회의장 여기 저기서 도의원들이 손수건을 꺼내 눈물을 닦는 울음바다가 돼버렸다. # 7급 공무원 수준 지휘자 채용… 3년간 30명 단원 채용 목표 그리고 한달 뒤 김 교육감은 약속한 것 처럼 장애인예술단 지휘자 채용계획을 공고하고 장애인예술단 창단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제주도교육청은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제주도교육청 장애인예술단 지휘자를 공개 모집한다. 자격요건은 2023년 7월1일 기준 60세 미만이며, 국내·외 4년제 대학에서 음악이나 지휘 관련 학사 학위 이상 취득한 자로 공공기관이나 법인에 소속된 오케스트라에서 3년 이상 지휘 경력이 있어야 한다. 서류심사를 거쳐 오는 30일 면접시험을 실시하고 최종 합격자 발표는 6월 1일 예정돼 있다. 김 교육감은 “장애인들의 음악적인 소양이나 음악을 가르치게 될 지휘자는 7급 정도로 채용할 예정”이라며 “또 다른 선임위원들을 통해 장애인들의 음악 오디션을 하며, 음악을 좋아하는 장애인들이면 누구나 도전하길 바란다”고 했다. # 제주도기관 단체 후원 동참 기대… JDC 등 적극 지원 약속도 처음엔 10명 정도로 출발하지만 3년간 30명 단원을 목표로 한다. 채용 장애인들은 9급 공무원 정도의 보수를 고려하고 있다. 현재는 가칭 장애인예술단으로 불리지만, 윈드 혹은 챔버 오케스트라 등의 이름으로 출범하면 좋겠다는 바람도 나타냈다. 김 교육감은 “총화적 차원에서 JDC 등 제주도 공공기관, 단체, 기업들의 후원과 동참이 이어지길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실제 JDC 등은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장애인들에 대한 시선이 달라지길 원한다. 그들은 그렇게 원해서 태어난 게 아니다”라며 “차이가 있고 다를 뿐, 틀린 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 [특파원 칼럼] 공공외교, 부활하려면/이경주 워싱턴 특파원

    [특파원 칼럼] 공공외교, 부활하려면/이경주 워싱턴 특파원

    주미 한국대사관에서 공공외교를 책임질 공사 자리를 다시 채울 것이라는 얘기가 외교가에 돈다. 직전 공공외교공사가 떠나고 2년 넘게 비었던 자리다. 관심은 ‘누가 올 것이냐’보다 ‘무슨 일을 할 것이냐’에 쏠려 있다. 그간 워싱턴DC에서 한국 공공외교는 개념이나 목적이 모호했다. 공공외교는 정상회담이나 장관급 회담 등 ‘공식외교’의 반대격이다. 이런 시각에서 보면 문화외교와 가깝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2016년 베트남 하노이의 대중식당을 들렀던 소위 ‘쌀국수 외교’가 대표적이다. 한일 간 공식외교 관계가 냉랭했던 2003년에 배용준·최지우 주연의 ‘겨울연가’가 일본 전역을 녹인 것도 주요 사례다. 우리 국가에 대한 상대국 국민의 정서까지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공공외교가 ‘진짜 외교’라는 평가도 있다. 다만 공공외교의 본질이 문화외교라면 외교부가 전문 인력을 투자하는 효과는 크지 않아 보인다. 기생충, 블랙핑크, 방탄소년단(BTS), 미나리, 오징어게임 등 한류 확산은 민간이 선도하는 경향이 짙다. 또 주요국에서 한국문화원이 같은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보다는 미국 싱크탱크 전문가 등에게 한국의 정책을 설명하고 올바른 이해를 돕는 것을 주요 업무로 삼는 것이 타당해 보인다. 북핵 문제나 한일·한중 관계, 윤석열 정부의 인도태평양전략 등 외교정책의 미묘한 기류를 설명하려면 외교관의 전문성이 필수적이다. 문재인 정부에서 공공외교를 특히 강조했던 것도 같은 이유로 보인다. 당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급진전했지만 워싱턴의 미국 전문가들은 대북 강경파가 대다수였다. 문재인 정부의 평화 프로세스를 공유할 학자 세력을 시급하게 구축할 필요성이 컸다. 하지만 이런 접근법은 정권의 부침에 따라 자주 바뀌어 미국 조야의 신뢰를 얻기는 어렵다. 외려 보다 장기적 목표를 세우고 워싱턴DC에서 소위 지한파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 한일 갈등이 빚어질 때면 미국에서 일본을 옹호하는 분위기가 더 짙은 건 우연이 아니라 일본의 오랜 투자가 그 이유다. 또한 주미대사관의 공공외교는 ‘미국의 차기 대선’도 준비해야 한다. 한국 외교부는 주로 현재 조 바이든 행정부와 밀접한 관계를 맺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차기 대선에서 미국 정권이 바뀔 경우를 대비해 보수 행정부에 입각할 인사들과의 접촉면을 넓혀야 한다. 양쪽과 모두 관계를 밀접하게 해 놓아야 민주당 정권이 지속되건 공화당으로 바뀌건 한미 관계의 연속성을 보장할 수 있다. 주미대사관은 공공외교의 영문 이름인 ‘Public Diplomacy’를 재고할 필요도 있어 보인다. 미국 인사를 만나 보면 한국의 공공외교 분야 관료가 만나자고 하면 일본의 ‘공중외교’(Public Affairs)를 떠올리곤 한다. 일본의 공중외교는 조야 인사의 생각을 자국에 유리하게 바꾸는 프로파간다의 성격이 커 거부감이 적지 않다. 주미대사관은 공공외교 재강화에 앞서 공공외교의 본질과 목적을 명확히 탐구하고 정립하길 바란다.
  • ‘한반도 전문’ 美국무부 2인자 셔먼 전격 은퇴

    ‘한반도 전문’ 美국무부 2인자 셔먼 전격 은퇴

    미국 정부의 대표적인 한반도 전문가이자 첫 여성 국무부 부장관인 웬디 셔먼(73)이 은퇴를 발표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셔먼은 21세기 역사가 쓰일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우리의 관여를 이끄는 데 도움을 줬다. 특히 한국, 일본, 유럽연합(EU) 등 전 세계의 우리 친구들과 유대를 심화했다”고 그의 퇴장을 아쉬워했다. 이어 “셔먼 부장관은 러시아의 침공 전후로 우크라이나의 독립, 주권, 영토 보전을 수호하고 (제재를) 부과하기 위해 유럽 및 아시아 동맹과 단결된 대응을 개발·실행하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디어 컨설팅 회사에서 일하던 셔먼은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때 국무부 입법 담당 차관보로 발탁됐고 클린턴 행정부 2기인 1999∼2001년에 국무부 대북정책조정관으로 북한 문제에 관여했다. 2000년 10월 조명록 당시 북한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이 북한 관리 중 처음으로 백악관을 방문해 클린턴 전 대통령과 만났을 때 배석했고 이후 매들린 올브라이트 당시 국무장관의 평양 방문을 동행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직접 면담했다. 이후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에서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국무부 서열 3위인 정무차관을 맡았고 이란 문제에 집중해 핵 합의를 끌어냈다.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첫 여성 국무부 부장관으로 조현동 주미대사와 긴밀히 협력하며 한미 정상회담을 준비했다. 조 대사는 셔먼 전 부장관을 가리켜 “미국 외교의 철의 여인”이라고 말했다. 워싱턴DC 외교가에는 셔먼 부장관의 은퇴가 건강 문제나 이직을 위한 것은 아니라고 알려졌다. 다만 국무부 내부에서도 아는 사람이 거의 없었을 정도로 퇴임이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셔먼 부장관은 6월 30일 국무부를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 이재용·머스크 만났다… ‘JY식 세일즈’로 車반도체·전장 영토 넓히나

    이재용·머스크 만났다… ‘JY식 세일즈’로 車반도체·전장 영토 넓히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혁신의 아이콘’이자 ‘이단아’로 불리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첫 별도 회동을 갖고 미래 첨단산업 분야에서 양사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삼성전자는 이 회장이 북미 출장 중이던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삼성전자 북미 반도체연구소에서 머스크를 만났다고 14일 밝혔다. 두 사람은 글로벌 재계 주요 인사들의 사교 모임인 ‘선 밸리 콘퍼런스’ 등에서 만난 적은 있지만 따로 비즈니스 미팅을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동 장소는 테슬라 측이 먼저 반도체연구소를 점찍어 제안했다는 후문이다. 실제로 머스크를 위시한 테슬라 경영진은 삼성의 반도체 기술 연구 성과물과 첨단 제품들을 꼼꼼히 살펴보며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양사는 완전자율주행 반도체를 함께 개발하는 등 차세대 정보기술(IT) 개발을 위한 협력 관계를 꾸준히 이어 오고 있다. 이번 만남을 통한 ‘JY식 세일즈’가 전장용 시스템반도체의 영토 확장을 이끌 것인지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 반도체 생산 경험을 바탕으로 엔비디아, 모빌아이 등의 고성능 반도체 위탁 생산(파운드리) 주문을 따내며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현장에 동석한 칸 부디라지 테슬라 부사장이 공급망 관리(SCM) 담당이라는 점에서도 양사의 거래 관계 확대에 기대가 모인다. 부디라지 부사장은 지난달 25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 중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삼성전자 텍사스 공장에서 생산한 오토파일럿 칩을 공급받고 있으며 한국 기업과 꾸준히 협력해 생산량을 늘리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번 만남에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동행한 것도 양사의 차량용 디스플레이 분야 협업 여부를 주목하게 만든다. 경쟁사인 LG디스플레이는 2016년 ‘모델3’부터 테슬라에 디스플레이를 공급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 회장과 머스크는 미래 신사업 분야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머스크는 테슬라뿐 아니라 우주탐사(스페이스X), 차세대 모빌리티(하이퍼루프), 인공지능(뉴럴링크, 오픈AI) 등 세상에 없던 길을 개척한 ‘문샷 싱킹’의 대표주자로 통한다. 따라서 재계에서는 이 회장이 이번 만남을 계기로 자신만의 ‘문샷’ 사업을 구상해 삼성에 새로운 혁신을 추동할 거란 관측이 나온다. 이 회장은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12일까지 22일간 미국 전역을 아우르며 2014년 이후 최장기간의 해외 출장을 강행했다. 이 과정에서 AI, 전장용 반도체, 차세대 통신, 바이오 등 주요 분야의 재계 거물을 하루에 한 명씩 만나며 글로벌 네트워킹 복원의 속도를 높였다. 재계 관계자는 “이 회장이 반도체 혹한 등 불황 속에 미래 성장동력을 키워 내야 하는 중대 기로에서 신사업 전략을 구체화하는 밑그림을 그렸을 것”이라며 “세상에 없던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만큼 자신만의 문샷 비전으로 삼성의 변화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미국 여행가서 ‘셀프계산’ 했는데…팁을 받네요”

    “미국 여행가서 ‘셀프계산’ 했는데…팁을 받네요”

    코로나19로 비대면 방식이 우리의 일상생활에 깊숙이 들어왔다. 최근 다중이용시설이나 음식점에 가면 입구에 설치된 키오스크(스크린 접촉 방식의 무인정보 단말기)를 자주 볼 수 있다. 미국 워싱턴DC에서 대학생 이시타 자마르는 식당에서 키오스크로 셀프 계산을 한 뒤 ‘팁을 남기겠느냐’는 자동 안내 메시지를 보고 키오스크에 팁을 줘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에 빠졌다. 그는 “셀프 계산으로 딱히 종업원의 도움을 받은 것이 없는데, 팁을 요구하는 이유가 궁금하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14일(한국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등 외신은 키오스크로 셀프 계산을 한 뒤 팁을 요구받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에서는 식당이나 카페 등지에서 봉사료 명목으로 통상 주문 금액의 15~20%를 팁으로 남기는 것이 일반적이다. 종업원은 팁을 많이 받기 위해 최대한 친절하게 주문을 받고 손님에게 음식을 추천하기도 한다. 그런데 직원 도움 없이 키오스크로 셀프 주문을 하고도 팁 요구를 받자 예전과 똑같이 팁을 내야 하는지 불만이 제기되기 시작했다.매체는 “전국의 셀프 계산대에서 20%의 팁을 내라는 메시지가 나와 소비자들을 괴롭히고 있다”며 “소비자들은 대체 무엇에 대한 팁인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팁을 지불하지 않겠다는 선택지도 있지만, 직원들이 화면을 보고 있는 상황에서 ‘팁을 지불하지 않음’ 버튼을 누르기가 곤란하다는 반응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뉴저지 뉴어크 공항의 기념품 상점에서 6달러짜리 생수를 셀프 계산한 한 남성은 화면에서 10%∼20%를 추가할 수 있는 옵션을 보고 적잖은 불쾌감을 느꼈다고 전했다. 팁 옵션을 건너뛰었다는 그는 WSJ에 “이런 메시지는 일종의 감정적 협박”이라고 말했다.사업주들은 키오스크의 ‘자동 팁 안내’가 직원들의 급여를 올리는 데 도움이 된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팁을 통해 식당들이 얻은 수익은 증가했다. 미국 결제 시스템 업체인 스퀘어에 따르면 맥도날드와 같은 ‘퀵 서비스’ 레스토랑의 경우 지난해 4분기 팁 거래가 1년 전보다 16% 늘었다. 직원이 대면 서비스를 제공하는 레스토랑의 팁 거래 증가율(17%)과 비슷하다. 대면 서비스가 적거나 없는 식당도 직원들이 직접 서빙하는 식당처럼 소비자들에게 팁을 받고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고용주가 임금을 직접 인상하는 대신 그 책임을 ‘팁’으로 둔갑시켜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것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근로자들을 보호하는 공정노동기준법이 기계에도 적용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셀프계산대에 지불하는 팁이 근로자들에게 전달되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코넬대 호텔경영대학원에서 소비자 행동을 연구하는 윌리엄 마이클 린 교수는 “기업들은 인건비 절감과 팁 요구를 동시에 할 수 있는 기회를 활용하고 있는 것”이라며 “적은 비용으로 추가 이익을 얻을 수 있다면 누가 안하겠느냐”고 말했다.
  • ‘한반도통’ 셔먼 美국무부 부장관 은퇴…인태 시대 이끈 주역

    ‘한반도통’ 셔먼 美국무부 부장관 은퇴…인태 시대 이끈 주역

    김정일 직접 면담한 북한전문가, 국무부 2인자 미국 국무부 첫 여성 정무차관·부장관 역임해미국 정부의 대표적인 한반도 전문가이자 첫 여성 국무부 부장관인 웬디 셔먼(73)이 은퇴를 발표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12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이렇게 밝히고 “셔먼은 21세기 역사가 쓰일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우리의 관여를 이끄는 데 도움을 줬다. 특히 한국, 일본, 유럽연합(EU) 등 전 세계의 우리 친구들과 유대를 심화했다”고 전했다. 또 “셔먼 부장관은 중국과의 관계를 관리하기 위해 국무부의 역량을 강화하려는 우리의 노력을 두루 살폈다”며 “러시아의 침공 전후로 우크라이나의 독립, 주권, 영토 보전을 수호하고 (제재를) 부과하기 위해 유럽 및 아시아 동맹과 단결된 대응을 개발·실행하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디어 컨설팅 회사에서 일하던 셔먼은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때 국무부 입법 담당 차관보로 발탁됐고, 클린턴 행정부 2기인 1999∼2001년에 국무부 대북정책조정관으로 북한 문제에 관여했다. 2000년 10월 조명록 당시 북한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이 북한 관리 중 처음으로 백악관을 방문해 클린턴 대통령과 만났을 때 배석했고, 이후 매들린 올브라이트 당시 국무장관의 평양 방문을 동행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직접 면담했다. 이후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에서 국무부 서열 3위인 정무차관을 여성 중 처음으로 맡았고, 이란 문제에 집중해 핵 합의를 끌어냈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시작되면서 역시 여성 첫 국무부 부장관이 됐고 조현동 주미대사와 긴밀히 협력하며 한미 정상회담을 준비하는데 주요 역할을 했다. 조 대사는 “셔먼은 미국 외교의 철의 여인”이라고 평가했다. 워싱턴DC 외교가에는 셔먼 부장관의 은퇴가 건강 문제나 이직을 위한 것은 아니라고 알려졌다. 다만, 국무부 내부에서도 아는 사람이 거의 없었을 정도로 퇴임이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셔먼 부장관은 6월 30일에 국무부를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 이제서야… 법 테두리로 들어온 코인,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 정무위 통과

    이제서야… 법 테두리로 들어온 코인,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 정무위 통과

    가상자산(암호화폐) 이용자들의 자산 보호를 골자로 하는 ‘가상자산법’이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코인 논란’으로 관련 법안 논의가 덩달아 추동력을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정무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지난달 25일 법안심사소위에서 통과시킨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을 의결했다. 법안은 가상자산사업자의 고객자산 보호 의무를 강화하고 불공정 거래 행위를 처벌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한다. 법안은 또 가상자산을 ‘경제적 가치를 지닌 것으로서 전자적으로 거래 또는 이전될 수 있는 전자적 증표’로 정의하고,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는 가상자산에서 제외했다. 금융위원회는 가상자산사업자를 감독·검사할 권한을 가진다. 가상자산에 대한 자문을 맡는 가상자산위원회를 설치할 수 있도록 했고, 가상자산사업자에 대한 한국은행의 자료요구권도 신설했다. 법안은 법제사법위의 체계·자구 심사를 거쳐 이르면 오는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이날 정무위에서 김 의원의 가상자산 논란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위믹스는 어디에 얼마 있는지도 모르고 현물로 받았다는 가능성이 제시되고 있다”면서 전수조사를 주장했다. 하지만 정승윤 국민권익위 부위원장은 “전수조사를 하려면 의원님 전체의 개인 동의가 있어야 가능하다”며 유보적 입장을 취했다. 박정훈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은 “김 의원이 정치인이라는 이유로, 또 거래금액이 많다는 이유로 정보를 (법 집행기관에) 제공하진 않았을 것 같은데, 범죄 혐의가 있다고 봐서 제공한 거냐”는 양정숙 무소속 의원 질의에 “그런 사항에 대해 형사사건 관련성이 있을 때 의심거래로 보고 정보를 제공하게 돼 있다”고 답했다. 여야 의원들은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조작 사태에 대해 금융당국의 부실 대응도 질타했다. 윤 의원은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로 일반 투자자들의 손실이 막심하다”며 “‘구식’인 당국의 불공정거래 감독 방식을 전향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용우 민주당 의원은 SG 사태의 진원지로 지목된 차액결제거래(CFD) 문제에 대해 “SG증권발 주가조작 사건이 발생한 핵심적인 이유는 2019년 CFD에 대한 전문투자자 요건을 완화했기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SG증권발 사태 대책의 일환으로 한국거래소와 논의해 국내 CFD 계좌 전체(3400개)에 대한 기획·테마조사를 시행할 방침”이라고 답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해외 출장으로 전체회의에 불참하면서 이에 대한 성토도 이어졌다.
  • [단독] 경제문화대표부, 美 “대만대표부로”

    [단독] 경제문화대표부, 美 “대만대표부로”

    미국 상·하원이 대만의 주미 대사관 격인 ‘타이베이 경제문화대표부’(TECRO)의 명칭을 ‘대만대표부’로 변경하는 법안을 초당적으로 발의했다. 중국의 대만 군사 위협에 대응한 미국·대만 관계를 더 강화하는 조치로 중국의 반발이 예상된다. ●美, 사실상 대만 인정 ‘상징적 조치’ 10일(현지시간)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상원에서는 마르코 루비오 공화당 의원이, 하원에서는 존 커티스 공화당 의원과 크리스 파파스 민주당 의원이 공동으로 명칭 개정 법안을 내놓았다. 법안은 “미 국무장관에게 TECRO의 명칭을 대만대표부로 변경하는 협상을 TECRO와 시작하도록 지시한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루비오 의원은 이날 성명에서 “대만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없어서는 안 될 파트너”라며 “중국 공산당이 대만을 적극적으로 위협하고 강압하는 상황에서 미국은 적대적인 세력이 민주국가에 대한 주권을 주장할 권리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나의 국가’ 강조 中… 반발 거셀 듯 커티스 의원도 “미국은 민주적 동맹들의 편에 서서 권위주의 정권의 압력과 강압에 맞서 싸우는 전 세계 우방국들과 항상 함께해야 한다”며 “오랜 친구이자 동맹국인 대만의 사실상 대사관을 대만대표부로 정확하게 명명할 때가 한참 지났다”고 했다. TECRO는 미국 워싱턴DC에 있으며 표면상으로는 연락사무소이지만 비공식적인 외교 임무를 수행하는 사실상의 대사관 역할을 한다. 다만 법안에는 “(대만대표부로 명명하는 조치가) 대만과의 단교 관계 회복을 수반하거나 대만의 국제적 지위와 관련한 미국의 입장을 변경하는 것으로 해석돼서는 안 된다”고 명시돼 있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하나의 중국’ 정책을 지지함을 고려한 것이다. 하지만 중국 입장에서는 ‘대만대표부’라는 명칭 자체가 ‘하나의 중국’ 정책에 위배된다고 볼 가능성이 높다. 중국과 수교를 맺은 리투아니아가 2021년 11월 수도 빌뉴스에 ‘주리투아니아 대만대표부’라는 이름으로 대만의 공관 개관을 허용하자 중국은 리투아니아 대사를 초치해 강력 반발했다. 지난해 2월 미 의회에 비슷한 법안이 발의됐지만 당시에는 통과되지 않았다. 이후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했고 지난달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미 영토에서 첫 회동에 나서는 등 미국·대만 협력이 보다 강화되면서 법안 통과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 등 서방은 대만의 국제기구 활동도 공개 지지하고 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오는 21~30일 열리는 세계보건기구(WHO) 연차총회인 세계보건총회(WHA)에 대만을 ‘옵서버’(참관인)로 참가시키자는 입장이고 대만이 1971년 퇴출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총회에 복귀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중국은 이 같은 미국의 움직임이 각국에서 대만의 독립 인정으로 이어지는 ‘도미노 현상’을 우려하고 있다.
  • [단독] 경제문화대표부, 美 “대만대표부로”

    미국 상·하원이 대만의 주미 대사관 격인 ‘타이베이 경제문화대표부’(TECRO)의 명칭을 ‘대만대표부’로 변경하는 법안을 초당적으로 발의했다. 중국의 대만 군사 위협에 대응한 미국·대만 관계를 더 강화하는 조치로 중국의 반발이 예상된다. ●美, 사실상 대만 인정 ‘상징적 조치’ 10일(현지시간)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상원에서는 마르코 루비오 공화당 의원이, 하원에서는 존 커티스 공화당 의원과 크리스 파파스 민주당 의원이 공동으로 명칭 개정 법안을 내놓았다. 법안은 “미 국무장관에게 TECRO의 명칭을 대만대표부로 변경하는 협상을 TECRO와 시작하도록 지시한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루비오 의원은 이날 성명에서 “대만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없어서는 안 될 파트너”라며 “중국 공산당이 대만을 적극적으로 위협하고 강압하는 상황에서 미국은 적대적인 세력이 민주국가에 대한 주권을 주장할 권리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나의 국가’ 강조 中… 반발 거셀 듯 커티스 의원도 “미국은 민주적 동맹들의 편에 서서 권위주의 정권의 압력과 강압에 맞서 싸우는 전 세계 우방국들과 항상 함께해야 한다”며 “오랜 친구이자 동맹국인 대만의 사실상 대사관을 대만대표부로 정확하게 명명할 때가 한참 지났다”고 했다. TECRO는 미국 워싱턴DC에 있으며 표면상으로는 연락사무소이지만 비공식적인 외교 임무를 수행하는 사실상의 대사관 역할을 한다. 다만 법안에는 “(대만대표부로 명명하는 조치가) 대만과의 단교 관계 회복을 수반하거나 대만의 국제적 지위와 관련한 미국의 입장을 변경하는 것으로 해석돼서는 안 된다”고 명시돼 있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하나의 중국’ 정책을 지지함을 고려한 것이다. 하지만 중국 입장에서는 ‘대만대표부’라는 명칭 자체가 ‘하나의 중국’ 정책에 위배된다고 볼 가능성이 높다. 중국과 수교를 맺은 리투아니아가 2021년 11월 수도 빌뉴스에 ‘주리투아니아 대만대표부’라는 이름으로 대만의 공관 개관을 허용하자 중국은 리투아니아 대사를 초치해 강력 반발했다. 지난해 2월 미 의회에 비슷한 법안이 발의됐지만 당시에는 통과되지 않았다. 이후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했고 지난달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미 영토에서 첫 회동에 나서는 등 미국·대만 협력이 보다 강화되면서 법안 통과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 등 서방은 대만의 국제기구 활동도 공개 지지하고 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오는 21~30일 열리는 세계보건기구(WHO) 연차총회인 세계보건총회(WHA)에 대만을 ‘옵서버’(참관인)로 참가시키자는 입장이고 대만이 1971년 퇴출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총회에 복귀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중국은 이 같은 미국의 움직임이 각국에서 대만의 독립 인정으로 이어지는 ‘도미노 현상’을 우려하고 있다.
  • 국회 정무위, ‘가상자산법’ 통과…김남국 코인 논란에 ‘속전속결’

    국회 정무위, ‘가상자산법’ 통과…김남국 코인 논란에 ‘속전속결’

    가상자산(암호화폐) 이용자들의 자산 보호를 골자로 하는 ‘가상자산법’이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코인 논란’으로 관련 법안 논의가 덩달아 추동력을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정무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지난달 25일 법안심사소위에서 통과시킨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을 의결했다. 법안은 가상자산사업자의 고객자산 보호 의무를 강화하고 불공정 거래 행위를 처벌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한다. 가상자산사업자들은 이용자 자산 보호를 위해 ▲고객 예치금의 예치·신탁 ▲고객 가상자산과 동일종목·동일수량 보관 ▲해킹·전산장애 등의 사고에 대비한 보험·공제 가입 또는 준비금의 적립 ▲가상자산 거래기록의 생성·보관 등의 조치를 의무로 해야 한다. 또한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행위 ▲시세조종 행위 ▲부정거래 행위 등 불공정 행위는 형사 처벌 대상이 되고 손해배상책임을 부담해야 한다. 법안은 또 가상자산을 ‘경제적 가치를 지닌 것으로써 전자적으로 거래 또는 이전될 수 있는 전자적 증표’로 정의하고,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는 가상자산에서 제외했다. 금융위원회는 가상자산사업자를 감독·검사할 권한을 가진다. 가상자산에 대한 자문을 맡는 가상자산위원회를 설치할 수 있도록 했고, 가상자산사업자에 대한 한국은행의 자료요구권도 신설했다. 법안은 법제사법위원회의 체계·자구 심사를 거쳐 이르면 오는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것으로 보인다.여야는 이날 정무위에서 김 의원의 가상자산 논란에 대해서도 공방을 벌였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김 의원의 가상자산 논란에 대해 “너무 숨겨놓은 게 많아서 뭘 숨겨놨는지 저도 찾기 힘들다. 위믹스는 어디에 얼마 있는지도 모르고 현물로 받았다는 가능성이 제시되고 있다”면서 전수조사를 주장했다. 하지만 정승윤 권익위 부위원장은 “전수조사를 하려면 의원님 전체 개인의 동의가 있어야만 가능하다”며 유보적 입장을 취했다. 여야 의원들은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조작 사태에 대해 금융당국의 부실 대응도 질타했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로 일반 투자자들의 손실이 막심하다”며 “‘구식’인 당국의 불공정거래 감독 방식을 전향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용우 민주당 의원은 SG 사태의 진원지로 지목된 차액결제거래(CFD) 문제에 대해 “SG증권발 주가조작 사건이 발생한 핵심적인 이유는 2019년 CFD에 대한 전문투자자 요건을 완화했기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SG증권발 사태 대책의 일환으로 한국거래소와 논의해 국내 CFD 계좌 전체(3400개)에 대한 기획·테마조사를 시행할 방침”이라고 답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해외 출장으로 전체회의에 불참하면서 이에 대한 성토도 이어졌다. 백혜련 정무위원장은 “SG발 주가조작 사태가 일파만파 퍼져 있는데 금감원장이 해외IR 참석 이유로 불참한 것은 유감”이라고 쓴소리를 뱉었다. 반면 여당 간사인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은 “금감원장은 상임위의 당연직 참석자가 아니다. 금감원장의 출장 계획이 위원장이나 간사들에게 다 보고가 됐다”며 이 원장을 비호했다.
  • “선거자금으로 명품 구매” 美 산토스 의원 체포 직후 ‘보석 석방’

    “선거자금으로 명품 구매” 美 산토스 의원 체포 직후 ‘보석 석방’

    가짜 학력과 이력으로 파문을 일으킨 조지 산토스(34·공화) 미 연방하원의원이 10일(현지시간) 공금 횡령과 돈세탁, 사기 등의 혐의로 체포됐으나 보석을 인정받고 풀려나 논란이 일고 있다. 미 CNN 방송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뉴욕 동부지방검찰청은 이날 오전 산토스 의원을 13개 혐의를 적용해 기소한 후 그를 체포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여권 제출과 50만달러(약 6억6000만원)의 보석금을 조건으로 산토스 의원을 석방했다. 법원은 산토스 의원에게 워싱턴DC와 뉴욕, 롱아일랜드 이외의 지역을 여행하려면 허가를 받을 것을 명령했다.산토스 의원은 이후 법원을 나서면서 기자들과 만나 자신에 대한 수사를 “마녀사냥”이라고 지칭하고, “나의 무고를 밝히기 위해 계속 싸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NYT는 검찰 수사를 무조건 ‘마녀사냥’으로 낙인찍는 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수법이라고 지적했다. 산토스 의원 측 변호인은 이날 기소인부절차에서 “선거운동을 위해 뉴욕과 워싱턴 외에 다른 지역에도 이동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 산토스가 재선을 포기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공소장에는 산토스 의원이 선거자금을 유용해 명품 옷을 사고 자동차 할부금을 납부하며 카드 빚을 갚는 등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가 기재됐다. 산토스 의원은 한 투자회사에서 연봉 12만달러(약 1억5000만원)를 받으면서도 2020년 여름부터 코로나19 실업수당을 신청해 2만4744달러(약 3275만원)를 부정으로 수급한 혐의도 밝혀졌다. 여기에 2020년과 2022년 선거에 출마하면서 의회에 신고한 소득과 자산을 허위로 기록한 혐의도 있다. 브리언 피스 뉴욕 지검장은 “산토스는 연방 의사당까지 올라가고 재산을 불리기 위해 반복적인 거짓말과 사기에 의존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산토스 의원이 유죄 판결을 받으면 최고 징역 20년형에 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브라질 이민자 2세인 산토스는 공개적 동성애자로는 처음으로 지난해 11월 뉴욕주 연방하원 제3선거구에서 승리해 공화당 소속 연방의원이 됐다. 그러나 뉴욕타임스(NYT)가 산토스 의원 경력 대부분이 날조된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바루크칼리지와 뉴욕대(NYU)를 나왔다는 본인 주장과 달리 대학을 아예 나오지 않았고, 대형 투자은행 시티그룹과 골드만삭스에서 일했다는 이력 역시 허위로 드러났다. 유대인 혈통이며 조부모가 2차 세계대전 중 나치로부터 겨우 탈출했다는 주장도 거짓이고, 동성애자임을 강조했지만 과거 여성과 결혼한 적이 있다는 사실은 숨겨 “입만 열면 거짓말”이라는 반응까지 나왔다. 선거자금 유용을 비롯한 각종 사기 의혹도 불거졌다. 동물 구호단체를 만들어 성금을 모은 뒤 가로챘다는 보도가 나왔고, 2008년 모국 브라질에서 훔친 수표를 사용한 혐의로 브라질 검찰의 사법 조치 가능성도 제기된다. 산토스와 관련된 수사와 재판 일정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NYT는 “산토스가 범죄로 유죄 판결받더라도 의원 활동을 이어갈 수 있다. 하원 의원의 3분의 2가 그를 제명하기 위해 투표할 경우에만 해임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캘리포니아의 케빈 맥카시 하원의장은 산토스가 유죄 판결을 받으면 사임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맥카시 의장은 “이미 산토스에게 의원직 사퇴를 요청했지만, 그가 과거에 기소된 다른 의원들처럼 혐의에 맞서 싸울 권리는 있다”고 말했다.
  • [포토] ‘6·25전쟁 영웅’ 딘 헤스 미 공군 대령 추모 비행

    [포토] ‘6·25전쟁 영웅’ 딘 헤스 미 공군 대령 추모 비행

    공군은 故 딘 헤스(Dean E. Hess) 美 공군 대령의 8주기 추모행사를 11일 제주 항공우주박물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헤스 대령은 6·25전쟁 항공전 영웅이며 1000여 명의 전쟁 고아들을 구출하는데 기여했다. 이상학 공군참모차장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놀란 바크하우스(Nolan Barkhouse) 주한 미 영사, 키니(Ryan P. Keeney, 준장) 미 7공군부사령관 등 미 측 주요 인사와 오영훈 제주도지사, 양영철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 김은기 공군전우회장, 역대 공군참모총장, 해군 김인호 제7기동전단장(준장), 해병대 엄주형 제9해병여단장(준장), 윤은기 공군정책발전자문위원장, 김신 장군 유가족 등이 참석한다. 특히, 이번 추모행사에는 딘 헤스 대령의 아들인 로렌스 헤스(Lawrence Hess), 에드워드 헤스(Edward Hess), 로날드 헤스(Ronald Hess)와 전쟁 당시 딘 헤스 대령의 노력으로 제주도로 후송된 전쟁고아 5명도 행사에 함께 참석해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행사는 1부 추모식, 2부 리셉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추모사 낭독, 헌화 및 참배, 한미 전투기 및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추모비행이 이뤄진다. 2부 리셉션에서는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한미 군악 합동 공연, 서귀포 소년소녀 합창단 등 한미동맹의 의미를 살린 행사들이 다채롭게 열린다. 특히, 한미 우정비행에는 한국 공군의 KF-16 전투기 3대와 미국 공군의 F-16 전투기 2대가 참가한다. 이 전투기들의 수직 꼬리날개에는 한미동맹 70주년을 상징하는 기념 로고가 그려져 있어 눈길을 끌 예정이다. 김학기 공군 역사기록관리단장은 “대한민국 공군이 세계적인 강군으로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전쟁고아 지원을 아끼지 않은 딘 헤스 대령의 숭고한 헌신을 기리고, 굳건한 한미동맹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뜻깊은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단독]“美대만대사관, ‘대만대표부’로”… 美 상하원 동시 법안 발의

    [단독]“美대만대사관, ‘대만대표부’로”… 美 상하원 동시 법안 발의

    “타이베이 경제문화대표부, 대만대표부로 개명을” 사실상 대만 인정 ‘상징적 조치’…中반발 거셀 듯미국 상·하원에서 대만의 주미 대사관 격인 ‘타이베이 경제문화대표부’(TECRO)의 명칭을 ‘대만 대표부’로 변경하도록 촉진하는 법안이 초당적으로 발의됐다. 대만에 대한 중국의 위협에 대응해 미국·대만 간 협력을 강화하는 ‘상징적 조치’여서 중국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서울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10일(현지시간) 상원에서 공화당의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이, 하원에서는 공화당 소속 존 커티스 의원과 민주당 소속 크리스 파파스 의원이 공동으로 이런 법안을 내놓았다. 법안은 “미국 국무장관에게 TECRO의 명칭을 대만 대표부로 변경하는 협상을 TECRO와 시작하도록 지시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루비오 “적대세력, 민주국가의 주권을 주장 못해” 루비오 의원은 이날 성명에서 “대만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없어서는 안 될 파트너”라며 “중국 공산당이 대만을 적극적으로 위협하고 강압하는 상황에서 미국은 적대적인 세력이 민주국가에 대한 주권을 주장할 권리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커티스 의원도 “미국은 민주적 동맹들의 편에 서서 권위주의 정권의 압력과 강압에 맞서 싸우는 전 세계 우방국들과 항상 함께해야 한다”며 “오랜 친구이자 동맹국인 대만의 사실상의 대사관을 대만 대표부로 정확하게 명명할 때가 한참 지났다”고 했다. ●TECRO, 표면상 연락사무소·사실상 대사관 TECRO는 미국 워싱턴DC에 있으며 표면상으로는 연락사무소이지만 비공식적인 외교 임무를 수행하는 사실상의 대사관 역할을 한다. 다만, 이번 법안에는 “(대만대표부로 명명하는 조치가) 대만과의 단교 관계 회복을 수반하거나 대만의 국제적 지위와 관련한 미국의 입장을 변경하는 것으로 해석되어서는 안 된다”고 명시됐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하나의 중국’ 정책을 지지함을 고려한 것이다. ●리투아니아 대만대표부 개관 때 중국 강력 반발 하지만 중국 입장에서는 ‘대만 대표부’라는 명칭 자체를 ‘하나의 중국’ 정책에 위배된다고 볼 가능성이 높다. 이미 중국과의 수교국인 리투아니아가 2021년 11월 수도 빌뉴스에 ‘주 리투아니아 대만대표부’라는 이름으로 대만의 공관 개관을 허용하자, 중국은 리투아니아 대사를 초치해 항의하고 “이후 벌어질 모든 결과에 대한 책임은 리투아니아 측에 있다”라고 위협한 바 있다. 미국 의회에서도 통과되지는 않았지만 지난해 2월 같은 내용의 법안이 발의된 바 있다. 다만, 이후 8월에 낸시 펠로시 당시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했고, 지난달에는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미 영토에서 첫 회동에 나서는 등 미국·대만 협력이 보다 강화되면서 법안 통과 환경이 보다 우호적이라는 관측도 있다. ●미국 등 서방국들, 대만의 국제기구 참여 지지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서방 국가들은 대만의 국제기구 활동도 공개 지지하고 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오는 21~30일 열리는 세계보건기구(WHO) 연차총회인 세계보건총회(WHA)에 대만을 ‘옵서버’(참관인)로 참가시키자는 입장이고, 대만이 1971년 밀려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총회에 복귀해야 한다는 주장도 적지 않다. 다만, 미국은 공식적으로 ‘하나의 중국’ 원칙을 강조하고 있다. 이런 변화들이 ‘대만의 독립 시도’를 꾀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중국은 이런 변화들이 대만의 독립 인정으로 이어지는 ‘도미노 현상’을 우려하고 있다.
  • 美 “中에 대응” 과학기술전략 발표…동맹 협력 강조했지만 한국은 빠져

    美 “中에 대응” 과학기술전략 발표…동맹 협력 강조했지만 한국은 빠져

    미국 국방부가 중국에 대응해 압도적인 군사력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 ‘국방 과학·기술’의 혁신 원칙을 공개했다. 특히 국방 과학·기술 생태계 육성을 위해 동맹국과의 협력을 강조했지만 여기에 한국은 거론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워싱턴DC 외교가에서는 한국이 한미 동맹뿐 아니라 미국 주도의 안보협력체에 추가로 가입해 미국과 ‘중첩 동맹 구조’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 국방부는 9일(현지시간) 공개한 국방과학기술전략(NDSTS)에서 “미국은 세계 주요 강대국 간 지정학적 경쟁 조건이 형성되는 결정적인 10년을 맞고 있다”며 “과학·기술 혁신 분야에서 미국과 동맹국의 리더십은 오랫동안 군사적 우위의 일부였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NDSTS에서 러시아는 직접 거명하지 않았지만 중국은 2차례 직접 명기했다. 우선 국방부가 지난해 ‘중국’을 비롯해 핵심적인 국가 안보에 대한 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기술 영역으로 생명공학, 양자과학, 인공지능(AI), 극초음속 등을 지정한 바 있다며 ‘비대칭 전력’을 개발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했다. 또 중국에 대해 “안정적이고 개방적인 국제시스템에 대한 지속적 도전 의지를 가진 전략적 경쟁자”라며 “향후 통합군(Joint Force)이 어디에서 작전을 수행하든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했다. 또 NDSTS는 “우리는 미국의 군사적 이점인 핵심적 기술에 대한 보호 조치도 강화하면서 동맹과 파트너를 확보하기 위해 기술 보호 패러다임을 재조정할 것”이라고 했다. 국방 과학·기술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력 파트너로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안보동맹 오커스(미국·영국·호주), 정보동맹 파이브 아이스(미국·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 대중국 견제 성격의 안보 협의체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 기술협력프로그램인 TTCP(미국·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 등을 나열했다. 여기에 한국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외 NDSTS는 ‘이중용도 기술’의 군사적 활용을 위해 민간 업체의 관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애플 헤드셋이 온다… 다시 VR이 들썩인다

    애플 헤드셋이 온다… 다시 VR이 들썩인다

    애플이 혼합현실(MR) 기기를 오는 6월 공개하기로 하면서 가상현실(VR) 콘텐츠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VR 헤드셋을 쓰고 즐기는 콘텐츠라면 게임이 첫손에 꼽히는 만큼, 업계가 VR 게임 대중화에 대비하고 있다. 지난 3월 미국에서 열린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GDC) 2023’의 부대행사인 ‘GDC 엑스포’에선 메타(페이스북), 소니, 피코, 에픽게임즈 등 글로벌 기업이 VR 게임을 잇달아 선보였다. 국내 게임사들도 앞다퉈 VR 게임을 공개했다. 사실 VR 게임 출시는 한동안 다소 주춤했다. 메타버스 시장은 코로나19로 가장 큰 혜택을 입었지만, 팬데믹이 끝나며 가장 먼저 타격을 받은 분야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동안 기기의 성능이 개선되고, 새로운 기기를 선보일 때마다, 연관된 모든 업계의 생태계에 변화를 일으켰던 ‘게임체인저’ 애플이 헤드셋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며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더 높아졌다. 애플은 기기 출시와 함께 전용 운영체제 xrOS와 핵심 콘텐츠, 이를 유통할 플랫폼을 함께 공개할 예정이지만 아직은 어떤 전략으로 콘텐츠 시장을 만들어 갈지는 베일에 싸여 있다. 이미 VR 게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국내 기업들은 세계 최대 플랫폼인 메타, 소니 플레이스테이션(PS) 스토어와 피코 스토어 등을 통해 게임을 출시하고 있다.스마일게이트는 자사 대표 지식재산권(IP) ‘크로스파이어’를 활용해 VR게임 ‘크로스파이어: 시에라 스쿼드’를 하반기 PS5로 출시할 계획이다. PC 버전으로 엄청난 흥행을 일으켰던 크로스파이어가 VR 버전으로 콘솔 시장 재도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시에라 스쿼드는 헤드셋 울림, 아이 트래킹 등 PSVR2에 적용된 실감 기술을 지원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 최대 4인까지 협동 플레이가 가능하고 39개의 총기와 60여개 캠페인, 고도화된 인공지능(AI)으로 사람처럼 행동하는 적 캐릭터를 제공한다. 스마일게이트는 시에라 스쿼드를 GDC 2023에서 선보이기도 했다.컴투스의 자회사 컴투스로카는 신작 VR게임 ‘다크스워드’를 올해 안으로 메타 스토어에 출시한다. 앞서 지난 2월 피코 중국 스토어에 출시해 유료 및 신규 출시 앱 1위를 기록한 다크스워드 서비스를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일본, 대만 등 전 세계 시장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다크스워드는 다크판타지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VR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이다. PC 등 추가장치 없이 VR 기기에서 단독 실행이 가능하다. 앞서 ‘모탈블리츠’를 메타·소니·스팀 등 3대 VR게임 플랫폼에 성공적으로 출시한 메타버스 테크 기업 스코넥엔터테인먼트는 VR 1인칭슈터(FPS) 게임 ‘스트라이크 러시’를 메타와 공동 개발한다고 밝혔다. 공동 개발은 메타가 게임 개발비 일부를 스코넥에 지원하는 방식으로, 세계적으로 드문 사례다. 스코넥은 빠르면 올해 VR 방탈출 게임 ‘룸 이스케이프 온라인’을 출시한다. 스코넥의 방탈출 게임 ‘더 도어’는 일본 VR 전문 체험 시설 ‘조이폴리스 VR 시부야’에 공급되기도 했다.
  • “장관 왔다 가면 뭐하나”… ‘고척 아이파크’ 또 물난리[경제 블로그]

    “장관 왔다 가면 뭐하나”… ‘고척 아이파크’ 또 물난리[경제 블로그]

    “어린이날이라 외출하려는데 엘리베이터에서 물이 새고 조명까지 꺼진 걸 보고 또 멈출까 봐 불안해서 아이와 계단실로 갔어요. 거기도 천장에서 물이 뚝뚝 떨어지고 있더라고요.” 지난 5일 서울 구로구 고척동 ‘고척 아이파크’ 입주민들은 또다시 불안에 떨어야 했다. 100㎜ 이상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입주한 지 반년밖에 안 된 아파트 곳곳에서 균열이 발생해 빗물이 복도로 새어 들어왔기 때문이다. 103동, 105동, 106동 등에서는 벽면 한가운데 가로로 길게 갈라진 틈으로 스며들어 벽을 타고 흘러내린 빗물이 복도 한가득 고여 있었다. 엘리베이터와 계단 천장에서 계속해서 물이 뚝뚝 떨어져 일부는 조명까지 꺼져 버렸다. 국내 최대 규모 공공지원 민간임대아파트인 해당 단지는 지난해 10월부터 입주를 시작했지만, 입주 전부터 수압조절기 부품 고장으로 침수와 단수 등 곳곳에서 하자가 발생<서울신문 2022년 10월 12일자>해 논란이 된 바 있다. 12월에는 지상 주차장 스프링클러가 동파돼 천장에서 물이 비 오듯 쏟아져 내렸고 지난달에는 스프링클러 배관이 터져 한 가구가 물바다가 되기도 했다. 지난 1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해당 단지를 방문해 입주자 간담회를 열고 “시공사에 ‘내가 살 집을 짓는다’는 각오로 하자 처리 과정에서 입주민과 충분히 소통해 똑똑한 소비자의 눈높이를 맞춰 달라고 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입주민들은 여전히 하자로 고통받고 있다. 한 입주민은 “갑자기 추워지거나 큰비가 오면 또 무슨 일이 벌어지지 않을까 가슴이 덜컹한다”며 “도대체 입주민의 눈높이를 어떻게 생각하기에 하루가 멀다 하고 하자가 발생하는지 모르겠다”고 성토했다.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초 광주 화정 아이파크 해체와 리빌딩을 전담하는 조직 이름을 ‘A1추진단’으로 정하고 신뢰 회복을 다짐한 바 있다. A1은 신뢰 회복을 최우선으로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와 ‘Again’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뼈를 깎는 노력으로 ‘아이파크’를 가장 안전한 공간으로 만들겠다던 약속이 공염불이 되지 않도록 고객 신뢰를 쌓는 일에 소홀해서는 안 될 것이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빠른 대응을 위해 당사 직영 보수팀을 투입해 작업 중이며, 재발 방지를 위해 장마 전 누수 예상 부위를 점검하고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 美 “尹·기시다 리더십 높이 평가”… 中 “美 압박에 갑자기 가까워져”

    美 “尹·기시다 리더십 높이 평가”… 中 “美 압박에 갑자기 가까워져”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서울 정상회담을 두고 미국과 중국에서 엇갈린 반응이 나왔다. 워싱턴에서는 북중러 견제를 위한 한미일 결속을 강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묻어났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7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한다”며 “우리는 ‘자유롭고 개방되고 안전한 인도태평양’을 발전시키고자 동맹 및 파트너 국가들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서울과 도쿄가 긴밀해질수록 미국의 미사일 방어 역량도 강해진다”며 “이는 (선순환으로 이어져) 북한과 중국의 군사적 움직임을 살피는 동맹의 능력을 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베이징에서는 중국 관영매체가 윤 대통령의 외교 정책을 놓고 주중 한국대사관과 공방을 벌이는 등 불편한 모습을 보였다. 8일 환구시보와 글로벌타임스(영문판)는 윤 대통령에 대한 끊임없는 비난을 문제 삼은 한국대사관의 지난 4일 항의에 대해 공동사설을 통해 “다른 나라 매체의 독립적 보도에 (한국대사관이) 난폭하게 간섭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 항의 서한에서 제기한 관점과 지적도 수긍하기 어렵다”고 맞받아쳤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정례 브리핑에서 두 매체의 사설과 기사에 대해 “중국 정부 입장을 반영하지 않지만 중국 국내의 민의를 반영한다”며 “(이번 사태의 근본 원인을 제공한) 한국 측이 더욱 건설적인 노력에 나서기를 희망한다”고 논평했다. 글로벌타임스는 한일 정상회담을 두고 “미국의 압박에 의한 것”이라고 힐난한 뒤 “한일 양국이 갑자기 가까워진 것은 두 나라 우파 정당(국민의힘과 자민당)이 이념을 공유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주중한국대사관은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을 전후해 윤 대통령을 계속 비난한 두 매체에 서한을 보냈다. 대사관은 “한국 언론이 중국 지도자에 대해 똑같은 방식으로 연일 보도하면 중국인들은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역지사지’의 입장에서 숙고하라”고 항의했다고 밝힌 뒤 해당 내용을 언론에 공개했다.
  • 한일 정상회담 두고 G2 상반된 반응..美 “환영”vs 中 “우려”

    한일 정상회담 두고 G2 상반된 반응..美 “환영”vs 中 “우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서울 정상회담을 두고 미국과 중국에서 엇갈린 반응이 나왔다. 워싱턴에서는 북중러 견제를 위한 한미일 결속을 강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묻어났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7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한다”며 “우리는 ‘자유롭고 개방되고 안전한 인도태평양’을 발전시키고자 동맹 및 파트너 국가들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서울과 도쿄가 긴밀해질수록 미국의 미사일 방어 역량도 강해진다”며 “이는 (선순환으로 이어져) 북한과 중국의 군사적 움직임을 살피는 동맹의 능력을 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베이징에서는 중국 관영매체가 윤 대통령의 외교 정책을 놓고 주중 한국대사관과 공방을 벌이는 등 불편한 모습을 보였다. 8일 환구시보와 글로벌타임스(영문판)는 윤 대통령에 대한 끊임없는 비난을 문제 삼은 한국대사관의 지난 4일 항의에 대해 공동사설을 통해 “다른 나라 매체의 독립적 보도에 (한국대사관이) 난폭하게 간섭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 항의 서한에서 제기한 관점과 지적도 수긍하기 어렵다”고 맞받아쳤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두 매체의 사설과 기사에 대해 “중국 정부 입장을 반영하지 않지만 중국 국내의 민의를 반영한다”며 “(이번 사태의 근본 원인을 제공한) 한국 측이 더욱 건설적인 노력에 나서기를 희망한다”고 논평했다. 글로벌타임스는 한일 정상회담을 두고 “미국의 압박에 의한 것”이라고 힐난한 뒤 “한일 양국이 갑자기 가까워진 것은 두 나라 우파 정당(국민의힘과 자민당)이 이념을 공유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주중한국대사관은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을 전후해 윤 대통령을 계속 비난한 두 매체에 서한을 보냈다. 대사관은 “입에 담기 어려운 저급한 표현까지 동원해 우리 정상을 비난하는 내용은 언론 보도인지조차 의심케 한다”며 “한국 언론이 중국 지도자에 똑같은 방식으로 연일 보도하면 중국인들은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역지사지’의 입장에서 숙고하라”고 항의했다고 밝힌 뒤 해당 내용을 언론에 공개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