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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덜 ‘매파적’인 7월 금통위 … “금리 인상도 인하도 어렵다”

    덜 ‘매파적’인 7월 금통위 … “금리 인상도 인하도 어렵다”

    기준금리를 네 차례 연속 동결하며 통화 긴축 사이클을 멈춰세운 한국은행이 더이상 기준금리 인상도, 인하도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리는 ‘매파적 동결’을 이어가지만 새마을금고발(發) 금융불안 같은 시장의 우려를 차단하는 발언을 이어가는 등, 물가 안정과 경기 둔화 사이에서 ‘사면초가’에 놓였다는 것이다. ‘매파적 동결’ 이어가지만 발언은 ‘덜 매파적’ 14일 증권가에 따르면 안재균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 금융통화위원회는 당분간 인상도 인하도 어려운 한은의 상황이 드러난 이벤트”라고 평가했다. 지난 13일 한은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네 차례 연속 동결했다. 여전히 목표 수준(2%)를 넘는 물가상승률과 역대 최대 규모로 불어난 가계부채에도 불구하고 경기 둔화와 금융불안을 고려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금통위 기자간담회에서 나온 이창용 총재의 발언들을 놓고 보면 (인상·인하) 어느 쪽이든 대내외 위험 요인들이 현실화하기 전에 한은이 선제적으로 정책 대응에 나서기는 어렵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지난 2월부터 네 차례 연속 ‘매파적 동결’을 이어갔지만, 증권가에서는 지난 13일 금통위와 이 총재는 ‘매파’적인 기조를 소폭 누그러뜨리려는 기색이 역력했다. 지난 5월 금통위 당시 이 총재는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시장에서 반응하는 정도가 과도하다”, “금리 인하 논의는 부적절하다”, “금리를 절대 못 올릴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라” 등 강한 매파적 발언을 쏟아냈다. 이 총재는 지난 5월에 이어 7월 금통위 직후에도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2%)에 수렴하고 있다는 확신이 들기 전에 금리 인하 논의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그러나 금통위의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이나 이 총재의 발언을 뜯어보면 우리 경제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이 다소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금통위는 수출에 대해서는 “부진이 지속”(5월)에서 “감소세가 둔화되면서 성장 부진이 다소 완화”(7월), 내수에 대해서는 “서비스를 중심으로 완만한 소비 회복세”(5월)에서 “완만한 소비 회복세”(7월)로 표현이 바뀌었다. 현재 경기에 대해서는 5월에는 “당분간 부진한 성장 흐름을 이어가겠지만 하반기부터 점차 회복이 예상된다”고 진단했으나 7월에는 “소비가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수출이 개선되면서 성장세가 점차 회복될 것”이라면서 소폭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이 총재는 최근 금융시장을 뒤흔든 새마을금고 뱅크런(대거 예금 인출) 사태와 가계부채에 대해서도 미시 정책으로 대응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새마을금고 뱅크런에 대해서는 “특정 섹터가 아닌 개별 기관의 문제”라면서 “연착륙 과정에서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선을 그었다. 지난달 1062조원이라는 역대 최대 규모로 불어난 가계부채에 대해서는 “예상 밖으로 급격히 늘어날 경우 금리나 거시건전성 규제 등을 통해 대응할 수 있다”면서도 “지금은 단기적으로 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위해 자금흐름의 물꼬를 뜨는 미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2021년 3분기 108.4%에서 지난 1분기 102.2%로 감소했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물가에 대한 경계를 유지하면서도 발언의 수위는 한 결 낮아졌다”면서 “가계부채에 대해서도 당장 기준금리의 변경을 통한 대응은 없을 것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문홍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높은 물가에 대한 우려가 이례적일 정도로 적었다”고 평가했다. “연내 금리 변동 없이 동결 이어갈 것” 전망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시기에 대한 증권가의 전망은 엇갈린다. 그러나 미 연방준비제도위원회(연준)이 연내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멀어진 상황에서 한은이 선제 인하는 어려운 탓에, 추가 인상 없이 상당 기간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증권가의 중론이다. 프랑스 IB BNP파리바의 윤지호 연구원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금융 리스크로 인하 한은의 매파적인 발언이 실제 금리 인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한은은 11월까지 기준금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고, 내년 초에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집중호우로 2주만에 침수차 접수 400대↑…추정 손해액 40억 육박

    집중호우로 2주만에 침수차 접수 400대↑…추정 손해액 40억 육박

    올해 장마철 집중호우로 현재까지 차량 400여대가 침수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손해보험사들은 인력과 견인 차량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비상 대응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3일 오전 9시까지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메리츠화재·KB손해보험·롯데손해보험 등 손해보험사에 침수 피해 등으로 접수된 차량은 437건으로 집계됐다. 추정손해액은 39억9700만원으로 40억원에 육박한다. 13일 밤부터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이어진 만큼 추가적인 차량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기상청은 오늘까지 서울과 인천, 경기 북부, 강원중·북부 내륙·산지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8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1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전북·경북북부내륙이 100~250㎜, 경기남부, 강원남부내륙·산지, 충북, 경북북부내륙이 300㎜, 강원 동해안, 전남권, 경상권이 50~150㎜, 제주가 5~60㎜이다. 장마전선은 오는 20일까지 전국에 비를 뿌릴 것으로 전망된다. 손해보험사에도 대응 초비상이 떨어졌다.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전국에 강한 집중호우가 내렸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비상대응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우선 손해보험협회와 보험사들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둔치 주차장 차량 대비 알림 비상연락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지자체 담당자가 한강 둔치 등 침수 우려 지역에 주차한 차량의 번호를 공유하면 보험사들이 가입 여부를 조회해 차주에게 긴급 대피를 안내하거나 견인 조치한다. 보험사별로 자체 비상팀도 운영한다. 집중호우에 대비해 추가 인력과 차량 투입을 준비 중이다. KB손해보험은 비상상황 발생 시 인력 투입을 늘려 비상캠프를 운영하고 현장 업무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현대해상도 기상 및 현장 상황 수시 보고 체계를 가동하며 보상센터 연락망을 업데이트하고 침수차량 집결지를 정비했다. 침수 위험 지역에 안내 문자나 알림톡을 발송하는 등 예방에도 집중하고 있다. DB손해보험은 상습 침수피해 지역이나 집중호우 예상 지역에 거주하는 가입 고객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상습 침수지역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집중호우로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고객 동의를 받고 관공서와 공조해 침수 위험 차량을 안전한 곳을 이동시킨다.
  • KDB생명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에 하나금융지주 선정

    KDB생명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에 하나금융지주 선정

    KDB생명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나금융지주가 선정됐다. 하나금융지주는 이달 7일 마감된 KDB생명 매각 입찰에 참여했다. KDB생명의 최대주주인 산업은행과 칸서스자산운용이 공동설립한 KDB칸서스밸류PEF(KCV PEF)는 전날 KDB생명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나금융지주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산은은 “입찰자로서의 적격성, 거래 성사 가능성 및 KDB생명의 중장기 발전 가능성 등 측면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나금융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2023년 보험업 회계감독 제도 변경 등에 따른 우선협상대상자 측 상세 실사 절차가 남아 있는 상황이다. 이에 산은은 KCV PEF의 업무집행사원으로서 우선협상대상자 측과 긴밀히 협의해 이번 거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산은 관계자는 “이번 거래가 성사될 경우 KDB생명은 광대한 개인금융 네트워크를 보유한 하나금융의 일원으로 재출발하게 되는 등 안정적 미래 성장 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은 현재 중소형사인 하나생명과 하나손해보험을 보유하고 있지만, 추가 인수합병을 통해 비은행 부문 강화를 꾀하고 있다. 하나생명의 총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6조 3000억원으로 22개 생보사 중 17위 정도다. KDB생명의 자산규모는 17조원 정도로 합병 시 생보시장에서 단숨에 9위에 등극할 수 있다. 다만 KDB생명이 가진 부채는 과제로 꼽힌다. 올 1분기 말 기준 KDB생명의 부채는 약 16조 6210억원으로 후순위사채와 신종자본증권 의존도가 높은 KDB생명의 자본 구조상 인수 후에도 채권 만기가 돌아올 때마다 자금을 조달해야 한다.
  • 비은행 키우려는 함영주… 하나금융, KDB생명 품을까

    비은행 키우려는 함영주… 하나금융, KDB생명 품을까

    하나금융그룹이 산업은행이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KDB생명 인수 의향을 공식화하면서 비은행 부문 강화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하나금융이 KDB생명의 새 주인이 되면 보험업계 지형은 물론 5대 금융지주의 순위에도 변화가 일 수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지난 10일 공시를 통해 KDB생명 매각 본입찰 마감일인 지난 7일 비구속적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KDB산업은행과 컨서스자산운용은 조만간 KDB생명 매각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을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대상은 KDB산업은행과 칸서스자산운용이 보유 중인 KDB생명 지분 92.73%로 매각가는 2000억원 안팎으로 거론되고 있다. 하나금융은 하나생명을 자회사로 갖고 있지만 다른 금융지주가 보유 중인 생보사들과 비교하면 규모가 크지 않다. 올 1분기 말 기준 하나생명의 자산 규모는 6조 3000억원으로 22개 생명보험사 중 17위 정도다. 4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다른 금융지주 계열 생보사인 신한라이프나 NH농협생명, 8위 정도인 KB라이프엔 크게 뒤처진다. 하나생명이 자산 규모가 17조원인 KDB생명과 합병하면 곧장 생보시장 10위권 진입이 가능하다.하나금융은 상대적으로 비은행 부문 실적이 그룹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은데, 올 1분기 그룹 당기순이익(1조 1095억원) 중 82%가 은행에서 나왔을 정도다. 5대 금융지주 중 리딩뱅크를 놓고 경쟁하는 신한금융이나 KB금융은 비은행 부문의 실적 비중이 40%에 육박하며, NH농협금융은 30%가 넘는다. 하나증권을 제외한 나머지 비은행 계열사들의 경쟁력이 다른 금융지주 대비 약하다는 평가를 받는 하나금융이 이번 인수에 적극 나서는 이유다. 함영주(사진) 하나금융 회장은 취임 당시 최고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3대 전략에서 ‘비은행 사업 재편’을 주요 과제로 꼽은 바 있다. 올해 신년사에서도 “보험, 카드, 자산운용 등 비은행 부문 인수합병을 포함해 업의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KDB생명이 가진 부채는 걸림돌이다. 올 1분기 말 기준 KDB생명의 부채는 약 16조 6210억원인데, 후순위사채와 신종자본증권 의존도가 높은 KDB생명의 자본 구조상 인수 후에도 채권 만기가 돌아올 때마다 자금을 조달해야 하는 실정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일각에선 KDB생명을 하루빨리 매각하려는 정부의 입김이 작용한 게 아니냐는 시각도 나온다. 산업은행은 인수자의 부담을 덜기 위해 재무구조 개선책을 내놨으며, 지난 5월 KDB생명에 발생한 2150억원대 신종자본증권을 모두 인수하기도 했다. 하나금융이 KDB생명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 6~7주간 실사 과정이 진행되며, 인수 협상이 타결되면 금융위원회에 대주주 변경 승인을 신청해 금융위가 접수일로부터 60일 내로 통과 여부를 결정해 승인하게 된다.
  • 고객정보 30만건 유출 LG유플러스, 과징금 68억

    고객정보 30만건 유출 LG유플러스, 과징금 68억

    지난 1월 해커의 공격에 의해 고객 개인정보 약 30만건이 유출된 LG유플러스에 대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과징금 68억원과 과태료 2700만원을 부과했다. 위원회가 그동안 제재한 국내 기업 중 최대 금액이다. 위원회는 12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렇게 결정했다. 지난 1월 불법거래 사이트에 LG유플러스 고객 개인정보 약 60만건(중복 포함)이 공개됐다. 이에 위원회는 민관 합동조사단, 경찰과 협조해 조사를 해 왔다. 분석 결과 유출이 확인된 개인정보는 중복된 경우를 빼면 총 29만 7117건이며, 유출된 항목은 휴대전화번호·성명·주소·생년월일·이메일 주소·아이디·유심(USIM) 고유번호 등 26개다. LG유플러스의 여러 시스템 중 유출된 자료와 가장 일치하는 데이터를 보관하는 시스템은 고객인증시스템(CAS)이며, 유출시점은 2018년 6월인 것으로 분석됐다. CAS는 LG유플러스 부가 서비스 제공 과정에서 고객인증과 부가서비스 가입·해지 기능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이에 위원회는 전체 매출액이 아닌 부가서비스 관련 매출액을 기준으로 과징금을 산정했다. 조사가 시작된 지난 1월까지 CAS의 서비스 운영 인프라와 보안 환경은 해커의 불법침입에 매우 취약한 상태였다. 운영체제(OS),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DBMS), 웹서버(WEB),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WAS) 등 LG유플러스가 사용하는 소프트웨어 대부분은, 유출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2018년 6월 기준 단종되거나 기술지원이 종료된 상태였다. 또 침입차단시스템(방화벽) 등 기본 보안장비가 설치되지 않았거나, 보안정책이 제대로 적용되지 않았다. CAS 운영기에서 관리하는 실제 운영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2008년에 생성된 정보 등 개인정보 1000만건 이상이 조사 시점까지 남아 있었던 사실도 확인됐다. 다량의 개인정보를 관리하면서도 개인정보취급자의 접근 권한과 접속 기록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대규모 개인정보를 추출·전송한 기록이 남아있지 않고, 비정상 행위 점검과 확인이 안 되는 등 관리 통제도 부실한 상황이었다.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알고도 피해 고객들에게 24시간 내에 개별적으로 통지하지 않은 것도 법규 위반항목에 포함됐다. 위원회는 “CAS 시스템 관리가 전반적으로 부실했고, 타사 대비 현저히 저조한 정보보호 관련 투자와 노력이 이번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이어졌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위원회의 과징금 규모는 연 매출액의 3% 이내까지 부과할 수 있는 관련 법규에 비해서는 다소 가벼운 편이지만, 위원회가 국내 기업에 부과한 규모로는 사상 최대 액수다. 위원회는 이와 함께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의 역할 강화, 개인정보 보호 조직 전문성 제고, 개인정보 내부관리계획 재정립 등을 시정명령하기로 했다. 지난 1월 사고 이후 LG유플러스가 약속한 개인정보 보호 관련 각종 투자와 2차 피해 방지대책을 차질없이 이행하라고도 당부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제재에 대해 “이번 일로 불편을 겪으셨을 고객들께 다시 한 번 고개숙여 사과 말씀을 드린다”며 “지난 2월 발표한 1000억원 규모 정보보호 투자 계획을 포함한 전사적 차원의 재발방지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입장을 냈다. 이어 “사이버 보안 강화를 위해 상반기까지 취약성 점검과 인프라 투자 등에 640억원을 집행하는 등 정보보호 투자액을 늘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 ‘승부사’ 김승기 감독도 함께 간다…소노 초대 사령탑 내정

    ‘승부사’ 김승기 감독도 함께 간다…소노 초대 사령탑 내정

    2022~23시즌 고양 데이원을 이끌었던 승부사 김승기 감독이 프로농구 10구단 후보 기업인 소노인터내셔널에서도 계속 지휘봉을 잡는다. 소노인터내셔널은 11일 “초대 감독에 김승기 감독을 내정하고 선수 육성 및 관리에 대한 전반적인 역할을 맡길 것”이라며 “감독 이하 코치진까지 모두 끌어안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 감독과 손규완, 손창환 코치 모두 소노에서도 계속 선수단을 지휘하게 됐다. 리조트 산업 등 국내 레저 인프라 선도기업 대명소노그룹의 지주사 소노인터내셔널은 지난 7일 프로농구 10구단 후보 기업으로 선정됐다. 앞서 고양 오리온을 인수해 재창단, 2022~23시즌 4강 플레이오프까지 올랐던 데이원이 경영 부실로 인해 한 시즌 만에 제명된 뒤 KBL은 전 데이원 소속 선수 18명을 일괄 인수할 기업을 물색해 왔다. KBL은 오는 21일 총회를 열어 소노의 KBL 가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사회 구성원 대부분이 10개 구단 체제가 유지되는 것을 원하고 있기 때문에 돌발 사유가 없는 한 가입이 승인될 것으로 보인다. 소노 스포츠사업 이기완 상무는 “김승기 감독은 KBL 사상 선수, 코치, 감독으로 모두 우승한 최초의 농구인”이라며 “최고의 명장이고, 선수단의 전폭적 신뢰를 얻고 있다는 점에서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용산고, 중앙대를 나온 김 감독은 실업 삼성전자 유니폼을 입고 실업 무대에 데뷔했으며 ‘터보 가드’로 농구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KBL 출범 이후에는 나래, TG, 모비스를 거쳐 2006년 동부(현 DB)에서 은퇴했다. 동부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kt와 KGC에서 코치를 역임했으며 2015년 KGC 사령탑에 오른 뒤 챔피언결정전 우승 2회(통합 우승 1회 포함), 준우승 1회의 성적을 내며 명장으로 거듭났다. 김 감독은 소노를 통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던 선수들이 마음 편히 훈련할 수 있게 된 것으로도 좋았는데, 저를 믿고 다시 팀을 맡겨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구단을 믿고, 선수들과 함께 농구에만 전념해 첫 시즌부터 성적을 내고, 팬들의 사랑도 받는 팀으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한국 ‘K라이스벨트’로 아프리카 식량난 해결한다

    한국 ‘K라이스벨트’로 아프리카 식량난 해결한다

    “한국의 ‘K라이스벨트’ 프로젝트는 쌀 수입량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식량자급률 60%를 달성하게 해줄 것으로 믿는다.”(마무두 나냘렌 바리 기니 농업축산부 장관) 아프리카의 극심한 식량난을 해소하기 위해 한국과 가나, 기니, 세네갈, 감비아, 우간다, 카메룬, 케냐, 기니비사우 등 아프리카 8개국이 한국의 우수한 쌀 생산 기술을 전수하는 ‘K라이스벨트’ 사업 계약을 한뜻으로 체결했다. 아프리카에 맞춤형으로 육종한 다수확 벼 종자 생산단지를 구축하고, 관개수로 등 인프라를 조성하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이다. 올해 벼 종자 2000t 생산을 시작으로 2027년에는 연간 1만t의 벼 종자를 생산해 식량 부족에 허덕이는 아프리카 8개국 3000만명에게 안정적으로 식량을 공급할 전망이다. 식량 원조를 ‘받는’ 나라였던 한국이 이젠 1000억원을 무상 지원해 아프리카 대륙의 식량자급률을 높이는 식량 원조 지원국이 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0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8개국 장관을 초청해 ‘K라이스벨트 농업장관회의’를 열고 아프리카의 쌀 증산을 위해 한국의 종자와 농업기술을 전파하는 K라이스벨트 사업의 업무협약(MOU) 교환과 함께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8개국 장관들과의 공동 브리핑에서 “아프리카 23개국이 쌀을 주식으로 하지만 30~4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쌀 생산성이 한국의 3분의1 수준으로 연간 2000만명이 식량 부족에 허덕인다”면서 “녹색혁명뿐 아니라 비닐하우스를 통한 백색혁명을 이룬 경험과 기술로 2027년까지 8000만 달러를 K벨트에 투입하면 200만t 생산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3000만명이 충분히 쌀을 소비해 아프리카의 기아 문제를 상당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농식품부는 농촌진흥청 등과 함께 K라이스벨트에 국가별로 50~100㏊ 규모의 안정적인 벼 종자 생산단지를 구축하고 경지 정리, 용배수로, 경작로 등 생산 인프라를 조성할 계획이다. 통일벼를 기반으로 아프리카 지역쌀을 교배한 이스리6·7 품종을 주로 심는다. 프랭클린 미티카 린투리 케냐 농축산개발부 장관은 “기후 변화에 따른 가뭄으로 쌀이 턱없이 부족한데 인도 등 여러 쌀 생산국에 50만t 수입을 요청했지만 긍정적인 답을 듣지 못했다”면서 “K라이스벨트 프로젝트는 식량 안보를 높일 적시에 찾아온 기회”라고 말했다. 뎀바 샤발리 감비아 농업부 장관은 “한국 쌀이 굉장히 인기가 많은데 보급받은 이스리7 쌀은 ㏊당 7t이 생산돼 농가에서 기대가 매우 높다”고 전했다. 쌀 52%를 수입한다는 알리 은구이 은디아예 세네갈 농업농기계식량주권부 장관은 “기계화 투자와 인프라 개선을 통해 젊은이들의 역량을 강화해 한국과 같은 길을 걸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케빈 우라마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부총재 등 해외 주요 인사들도 대거 참석해 행사장에 마련된 신동진 쌀과 달빛유자 막걸리, 빵 등 쌀로 만든 다양한 가공식품들을 맛본 뒤 감탄을 표했다.
  • “한국쌀 최고, 우리도 한국처럼” K라이스벨트 아프리카 8개국 출범

    “한국쌀 최고, 우리도 한국처럼” K라이스벨트 아프리카 8개국 출범

    낮은 쌀 생산량·40% 넘게 수입 의존식량자급률 낮아 만성 기아 아프리카맞춤형 벼 종자 ‘이스리6·7’ 개발·보급다수확 통일벼 계열 종자단지 구축관개수로 등 인프라 조성 지원한국 ‘백색혁명’ 경험·기술 전수“한국에 감사…식량안보 높일 기회” “한국의 ‘K라이스벨트’ 프로젝트는 쌀 수입량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식량자급률 60%를 달성하게 해줄 것으로 믿는다.”(마무두 나냘렌 바리 기니 농업축산부 장관) 아프리카의 극심한 식량난을 해소하기 위해 한국과 가나, 기니, 세네갈, 감비아, 우간다, 카메룬, 케냐, 기니비사우 등 아프리카 8개국이 한국의 우수한 쌀 생산 기술을 전수하는 ‘K라이스벨트’ 사업 계약을 한뜻으로 체결했다. 아프리카에 맞춤형으로 육종한 다수확 벼 종자 생산단지를 구축하고, 관개수로 등 인프라를 조성하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이다. 올해 벼 종자 2000t 생산을 시작으로 2027년에는 연간 1만t의 벼 종자를 생산해 식량 부족에 허덕이는 아프리카 8개국 3000만명에게 안정적으로 식량을 공급할 전망이다. 식량 원조를 ‘받는’ 나라였던 한국이 이젠 1000억원을 무상 지원해 아프리카 대륙의 식량자급률을 높이는 식량 원조 지원국이 됐다.식량원조 ‘받는’ 나라→ 식량원조 지원국한국벼+아프리카벼 교배 현지 맞춤 종자쌀 생산 교육·농기계·비료 전부 무상원조올해 2000t 시작…2027년까지 연 1만t정황근 “3천만명 쌀 소비량 기아 해소” 농림축산식품부는 10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8개국 장관을 초청해 ‘K라이스벨트 농업장관회의’를 열고 아프리카의 쌀 증산을 위해 한국의 종자와 농업기술을 전파하는 K-라이스벨트 사업의 업무협약(MOU) 체결과 함께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8개국 장관들과의 공동 브리핑에서 “아프리카 23개국이 쌀을 주식으로 하지만 30~4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쌀 생산성이 한국의 3분의1 수준으로 연간 2000만명이 식량 부족에 허덕인다”면서 “녹색혁명뿐 아니라 비닐하우스를 통한 백색혁명을 이룬 경험과 기술로 2027년까지 8000만 달러를 K벨트에 투입하면 200만t 생산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3000만명이 충분히 쌀을 소비해 아프리카의 기아 문제를 상당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프리카의 많은 국가들은 도시화와 산업화, 인구 증가 등의 요인으로 쌀 소비량이 해마다 6%가량 늘고 있지만 쌀 생산은 정체돼 소비량을 충족하지 못하는 상태다. 한국은 쌀 생산성을 높여 쌀 자급률을 달성했다. K라이스벨트에는 아프리카 지역 여건에 맞는 병충해에 저항성이 강하고 생산성이 높아 쌀 수확량과 소득 증대를 기대할 수 있는 우수한 품종이 개발·지원된다.韓 개발 이스리6·7 품종 생산량 아프리카 쌀 생산량보다 2~3배↑ 한국 통일벼 계열의 다수확 벼 품종과 덜 찰진 아프리카 지역쌀을 교배한 이스리6·7 품종을 주로 심는다. 이 두 품종은 연간 ㏊당 5~6t의 쌀 생산이 가능해 아프리카 쌀의 평균 생산량(1.5~3t)보다 생산성이 2~3배 좋은 것이 입증됐다. 이스리 품종은 아프리카에서 인기가 많고 식감 등 모든 면에서 고품질로 통해 가격도 20% 정도 더 비싸다고 정 장관은 전했다. 농식품부는 K라이스벨트에 국가별로 50~100㏊ 규모의 안정적인 벼 종자 생산 단지를 구축하고 경지정리, 용배수로, 경작로 등 생산 인프라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농촌진흥청의 벼 전문가를 파견해 기술지도를 하고 농기계와 농약·비료 등 농업 투입재는 물론 종자 저장시설까지 구축해 정부가 농가에 직접 보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인구 증가에 따른 식량 안보와 기아를 개선하고 재배 농가의 생산성과 소득 증대는 물론 쌀 생산, 가공 분야 등에서 일자리 창출로까지 잇는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궁극적으로 K라이스벨트에 참여하는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우호적인 협력관계 등 모든 것들이 한국의 세계적 위상과 장래 수출, 공급망 구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했다.케냐 “가뭄에 주변국 쌀 요청 거절 당해”세네갈 “만족, 한국과 같은 길 걸을 것”감비야 “한국쌀 인기, 공여국 경험 귀감”카메룬 “관개시스템 개량…엑스포 지지”우간다 “K벨트 여러 번 강조해도 부족” 이날 8개국 장관들은 한국의 선의에 거듭 감사를 표하며 협력을 더욱 강화하자고 입을 모았다. 프랭클린 미티카 린투리 케냐 농축산개발부 장관은 “기후 변화에 따른 가뭄으로 쌀이 턱없이 부족한데 인도, 파키스탄 등 여러 쌀 생산국에 50만t 수입을 요청했지만 긍정적인 답을 듣지 못했다”면서 “K라이스벨트 프로젝트는 식량 안보를 높일 적시에 찾아온 기회”라고 말했다. 뎀바 샤발리 감비아 농업부 장관은 “한국 쌀이 굉장히 인기가 많은데 보급받은 이스리7 쌀은 ㏊당 7t이 생산돼 농가에서 기대가 매우 높다”고 전했다. 샤발리 장관은 “쌀 자급률이 좋지 않았던 한국이 쌀 공여국이 된 경험은 우리에게 힘이 되고 배우고 싶다”면서 “한국의 호의와 적극적 의지에 감사하고 한국의 시행착오를 넘어 기술 협력이 관개농업 정비 등 인프라 개발의 마중물이 돼 식량안보의 어려움이 사라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쌀 52%를 수입한다는 알리 은구이 은디아예 세네갈 농업농기계식량주권부 장관은 “한국에서 이스리를 포함한 15개 벼품종을 시험 생산한 결과 쌀 생산량, 품질, 기계화가 모두 증진돼 만족스럽다”면서 “한국에서 들여온 농기계와 농자재 등을 통한 기계화 투자와 인프라 개선을 통해 젊은이들의 역량을 강화해 한국과 같은 길을 걸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가브리엘 음바이호베 카메룬 농업농촌개발부 장관은 “2011년부터 한국과 다양한 협력을 통해 쌀 생산량이 증대하고 기계화와 관개시스템 개량을 이뤘다”면서 “2030년 부산엑스포 유치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우간다 마티아 카사이자 재정기획경제개발부 장관은 “K라이스벨트가 아프리카에 얼마나 중요한지는 여러 번 강조해도 부족하다”면서 “이미 사업지 두 곳을 선정했고 한국과는 농업뿐 아니라 다른 분야로의 협력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황근 “알제리 등 대여섯 나라 내년에 K라이스벨트 참여 의사 밝혀”“‘물고기 잡는 방법’ 가르쳐 주겠다” 정 장관은 “이번엔 8개국과 K라이스벨트 MOU를 체결했는데 오늘 행사에 온 알제리 대사와 탄자니아 대사가 ‘우리도 해야겠다’며 참여 의사를 밝혔고 코트디부아르 등 대여섯개 나라가 내년부터 참여하겠다고 했다”며 K라이스벨트가 더욱 확대될 것임을 시사했다. 정 장관은 2027년 이후에도 아프리카 국가들이 원할 경우 지속적인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아프리카는 인구 70%가 30대로 매우 젊고 개발이 안돼 얼마든지 농업 분야로 개발 확장이 가능하다”면서 “과거 어려웠던 시기를 겪었던 한국은 물고기가 아닌 ‘물고기 잡는 방법’을 가르쳐 주겠다. 지난해 10월 아프리카를 다녀오니 K라이스벨트를 통한 기여 방안이 확실하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WFP “K라이스벨트 최선 다해 지원”쌀 가공식품 먹은 장관들 감탄 연발 이날 신디 매케인 유엔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은 영상으로 보낸 온 기조연설에서 “K라이스벨트 사업을 높이 평가하며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힘을 실어줬다. 케빈 우라마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부총재 등 해외 주요 인사들도 대거 참석해 행사장에 마련된 신동진 쌀과 달빛유자 막걸리, 빵 등 쌀로 만든 다양한 가공식품들을 맛본 뒤 감탄을 표했다. 정 장관이 직접 따라준 막걸리를 한 번에 들이킨 음바이호베 카메룬 장관은 만족스러운 듯 미소지으며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야우 프림퐁 아도 가나 식품농업부 차관은 쌀로 만든 식품들을 맛본 소감을 묻자 “전부 쌀로 만들었다는데 정말 맛있다. 우린 이런 걸 원한다”고 밝게 웃었다.
  • “K드라마가 아랍 비하”…해외서 비난 쏟아진 이유

    “K드라마가 아랍 비하”…해외서 비난 쏟아진 이유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가 아랍 왕자라는 설정의 인물을 등장시켰다가 국내외에서 혹평받고 있다. 10일 방송가에 따르면 미국 비평 사이트 IMDB에는 지난 9일부터 ‘킹더랜드’에 관한 700건 이상의 시청 후기가 올라온 가운데, 대부분이 10점 만점에 1점을 줬다. 1점을 준 한 시청자는 “이 드라마는 아랍 문화를 완전히 무시하고 있다”면서 “아랍인으로 등장한 인물은 심지어 아랍인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다른 시청자 역시 “우리(아랍인)는 나이트클럽에 가지 않는다”면서 “아랍인으로 등장한 인물이 나오는 모든 장면을 삭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8일 이 사이트에 올라온 후기는 9건에 그쳤으나 7회가 넷플릭스에 공개된 직후인 9일부터 부정적인 후기가 쏟아졌다. “아랍 왕자를 바람둥이로 묘사” 지난 주말 방송된 ‘킹더랜드’ 7~8회는 주인공 구원(이준호)과 천사랑(임윤아)이 일하는 킹호텔에 VIP 고객으로 아랍 왕자 사미르가 투숙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뤘다. 드라마에서 사미르는 세계 부자 랭킹 13위로, 호텔에 하루만 묵어도 한달 매출이 나올 정도의 부호인 설정이다. 애초 다른 호텔에서 투숙하려 했던 사미르는 안면이 있는 구원의 전화를 받고 마음을 바꿔 킹호텔에 묵기로 한다. 사미르의 첫 등장은 호화로운 술집에서 여성들에 둘러싸여 구원의 전화를 받는 장면이다. 이후 킹호텔에서 도착하고부터는 천사랑에게 노골적으로 추파를 던지고, 이 모습에 구원은 눈살을 찌푸리며 사미르에게 “바람둥이”라고 말한다. 외국인 시청자들은 아랍인이라는 설정의 사미르를 인도인 배우가 연기한 점, 사미르가 여성에게 대놓고 추파를 보내는 바람둥이로 묘사된 점, 나이트클럽에서 여성들과 함께 술을 마시는 점 등을 지적했다. 일부는 “인종차별적”이라는 평가도 남겼다. 사미르를 연기한 배우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 파키스탄인 외국인 노동자 알리 압둘을 연기해 얼굴을 알린 인도 국적의 아누팜 트리파티다. “한국 드라마가 아랍인과 무슬림을 비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도 비판이 끊이질 않고 있다. 외국인 A씨는 트위터에 “재미있게 보고 있었는데 해당 장면이 나오자 화가 치밀었다”면서 “이것은 아랍인의 모습이 아니다. 아랍 배우 데려오기가 그렇게 어렵나”라고 지적했다. 아랍인 B씨도 “배우가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처럼 보이게 만들었다”면서 “역겹다”고 비난했다. 이 외에도 “한국 드라마가 아랍인과 무슬림을 비하한다”, “한국인들은 아랍인들의 이미지를 더럽히고 있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국내 시청자들 역시 “인도 배우 데려다가 아랍왕자 시키는 게 제 정신이냐”, “시대착오적이고 눈살 찌푸려지는 설정들”, “수출할 생각 없으니까 이렇게 만들었겠지?”라는 의견을 보였다. 이에 ‘킹더랜드’ 측은 “드라마의 등장하는 인물, 지역, 지명들은 가상의 설정이다. 특정 국가의 왕자로 묘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제작진의 해명에도 비판은 계속되고 있다. 국내 시청자들은 “아랍이 언제부터 가상의 지역이 된 거냐” “해외 드라마에서 한복 입혀놓고 ‘가상의 국가’라고 해명하면 납득이 갈까” “해명이 아니라 사과해야 할 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 中 갈륨·게르마늄 통제에 “한국은 불안”…대만은 평온? [핫이슈]

    中 갈륨·게르마늄 통제에 “한국은 불안”…대만은 평온? [핫이슈]

    중국이 반도체 핵심 소재인 갈륨과 게르마늄의 수출을 통제한다고 밝힌 가운데, 반도체 강국들의 경계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내달 1일부터 갈륨과 게르마늄 수출을 제한하는 조처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반도체 핵심 장비와 기술의 대중국 수출을 제한하는 미국 등 서방에 대한 보복조치로 해석되고 있다.   이에 한국 정부는 4일 긴급회의를 열어 중국의 갈륨‧게르마늄 수출 제한의 영향을 평가하고, 주요 반도체 원료 공급망 다각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은 “단기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 수출 통제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불투명하고 다른 품목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5일 보도에서 “중국의 이번 조치는 미국과 한국, 일본 등 첨단 반도체와 관련 기술의 중국 수출을 제한하는 국가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는 전문가의 분석을 소개했다.  이어 “한국의 경우 갈륨은 주로 차세대 반도체 연구개발에 사용되고, 게르마늄은 반도체 공정용 가스 생산에 쓰이지만 다른 자원으로 대체 가능하다는 게 한국 정부의 판단”이라면서도 “중국의 갈륨과 게르마늄 수출 통제에 반도체 주요 생산국인 한국과 일본이 불안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일본 정부도 중국의 이번 조치가 미칠 영향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반도체 강자’ 대만 반응은? 한국이 비록 수입 다변화와 대체 자원 등으로 중국의 수출통제에 대응한다 할지라도, 반도체 업계에서는 3세대 반도체 핵심 소재인 질화갈륨 등의 공급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입을 모은다.  한국과 일본 미국과 더불어 반도체 강자로 꼽히는 대만은 이에 대해 “직접적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TSMC는 6일 이메일 성명을 통해 “(중국의 조치가) 자사 생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면밀히 상황을 주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만의 다른 파운드리 기업도 이번 조치에 따른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대만 파운드리 WIN은 로이터통신에 “중국에서 수입해 쓰는 것(금속)은 소량에 불과하다”라며 “대부분은 독일이나 일본에서 공급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대만 업체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중국의 반도체 핵심 소재 수출 제한의 여파에서 완전히 자유롭지는 못한 상황이다.  TSMC뿐만 아니라 삼성전자와 글로벌파운드리, DB하이텍 등 국내외 반도체 기업들은 이미 질화갈륨을 기반으로 한 전력 반도체 연구에 뛰어든 상태다. 갈륨과 질소의 화합물인 질화갈륨은 기존 실리콘 대비 내구성이 좋고 고온에 강해 3세대 반도체의 필수적인 소재로 꼽힌다.  TSMC가 현재 질화갈륨을 기반으로 한 제품을 양산하고 있지는 않지만, 향후 수급이 어려워진다면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이는 한국 기업도 마찬가지다. 중국의 갈륨‧게르마늄 수출 제한 조치는 주가에도 영향을 미쳤다. 5일 기준 TSMC 주가는 2.09% 하락해 1주당 100.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대표적 반도체 업체인 인텔의 주가가 3% 이상 급락했다.
  • 토종 득점 1위 이대성, 호주 아닌 일본 무대 진출

    토종 득점 1위 이대성, 호주 아닌 일본 무대 진출

    KBL 국내 선수 득점 1위인 이대성이 일본 B리그에 진출했다. 이대성 측은 5일 “이대성이 일본 B리그 시호스즈 미카와와 1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대성은 “새로운 무대에서 농구를 경험하고 배울 수 있게 돼 기대되고 설렌다”며 “시호스즈 미카와와 팬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대성은 다음 달 일본으로 출국해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1부리그 중부지구에 속한 시호스즈 미카와는 도쿄, 오사카에 다음 가는 일본 3대 도시권인 아이치현의 카리야시에 연고를 두고 있다. 1946년 창단해 80년 가까운 역사를 자랑한다. 2022~23시즌 중부지구 8개 팀 가운데 5위에 머물러 8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원주 DB를 통해 한국 무대를 경험했던 나카무라 타이치가 뛰고 있다. 2023~24시즌 사령탑은 미국프로농구(NBA) 워싱턴 위저즈의 전 어시스턴트 코치 라이언 리치먼이 맡았다. 2022~23시즌 대구 한국가스공사에서 활약했던 이대성은 자유계약선수(FA)가 된 뒤 해외 무대 재도전 의사를 밝혔다. 원래 호주 리그 진출이 1순위였으나 여의치 않자 2순위였던 B리그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 장신 가드인 이대성은 2022~23시즌 손목 부상에도 불구하고 정규리그 51경기에 출전, 평균 18.1점을 기록해 국내 선수 중 득점 1위에 올랐다. 고양 오리온에서 뛰던 2021~22시즌에 이어 연속 1위. 앞서 이대성은 울산 현대모비스 시절인 2017년에도 ‘임의 탈퇴’ 신분으로 NBA 하부리그인 G리그에 도전한 바 있다. 삼일상고를 졸업하고 중앙대를 중퇴한 이대성은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디비전2 브리검영대 농구부에 들어가 1년간 뛰기도 했다.
  • 오토바이 소음 ‘바이 선언’

    짜증을 유발하는 오토바이 소음을 잡기 위해 지방자치단체들이 팔을 걷어붙였다. 충북 청주시는 이륜자동차 소음으로 인한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배달 대행업체인 ‘바로고’, ‘오빠콜’과 5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소음기 구조변경 원상복구 시 검사수수료(1대당 3만 5000원) 우선 지원, 배달용 전기이륜차 도입 시 우선 지원, 소음저감 정책에 협조하는 착한 업체로 대시민 홍보전 등을 약속했다. ‘바로고’와 ‘오빠콜’은 이동소음원 규제지역 고시 준수, 구조변경된 이륜차 배달운전자 고용 지양 등 시의 소음저감 정책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시가 배달업체와 손을 잡은 것은 이동소음원 규제지역 고시가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배달업체의 자발적인 참여가 절실하기 때문이다. 시는 환경부 지침에 따라 배기소음 95데시벨(dB)을 초과하는 이륜차를 이동소음원으로 지정하는 이동소음원 규제지역 고시를 이달 중 시행할 예정이다. 시는 오후 10시부터 오전 5시까지 공동주택 부지 경계로부터 50m 및 주거지역을 규제지역으로 고시할 예정이다. 이곳에서 단속되면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된다. 시 관계자는 “오토바이 굉음 때문에 괴로움을 호소하는 등 해마다 100건이 넘는 이륜차 소음 민원이 접수되고 있고 계속 증가하는 추세”라며 “지속적으로 배달업체들과 협약을 체결해 동참을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올해를 ‘이륜차 소음 없는 도시 만들기의 해’로 정하고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다. 경찰, 교통안전공단 등과 함께 이륜차 소음 위반에 초점이 맞춰진 합동단속을 벌이고 고성능 캠코더, 암행순찰차 등을 일선 경찰서에 확대 보급하는 등 단속장비 고도화에 나선다. 지자체들은 불법 개조 이륜차 단속도 강화하고 있다. 경기 의정부시는 지난달 20일 이륜차 소음민원 집중지역에서 단속을 벌여 32건을 적발했다. 경남 창원시는 생활소음 발생과 대기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는 이륜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배달용 전기이륜차 보급을 위한 충전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 춘추전국, 젊은피, 장타… KPGA 상반기 키워드 결산

    춘추전국, 젊은피, 장타… KPGA 상반기 키워드 결산

    지난 25일 우승자를 가린 ‘코오롱 제65회 한국오픈’을 끝으로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전반기가 끝났다. 상반기를 정리하면 ‘춘추전국’, ‘젊은 피’, ‘장타’로 표현할 수 있다. 28일 KPGA에 따르면 올 상반기 11개 대회에서 배출된 우승자는 모두 11명이다. 지난해에는 김비오가 GS칼텍스 매경오픈과 SK텔레콤 오픈을 차지하면서 다승자에 등극하며 상반기 강자로 군림했다. 하지만 올해는 매 대회 새로운 얼굴이 우승하는 춘추전국시대가 된 것이다.올 시즌 상반기 우승자는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우승컵을 들어 올린 고군택을 비롯해 조우영(골프존 오픈), 파블로 라라사발(제네시스 코리아챔피언십), 정찬민(GS칼텍스 매경오픈), 임성재(우리금융 챔피언십), 백석현(SK텔레콤 오픈), 김동민(KB금융 리브챔피언십), 이재경(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최승빈(KPGA 선수권대회), 양지호(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한승수(한국오픈) 등이다. KPGA 관계자는 “선수들의 실력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누가 우승을 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 됐다”며 “한동안 이런 상황이 계속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상반기 절대 강자가 나오지 않은 것에는 젊은 피의 약진도 한몫을 했다. 11명의 우승자 중 고군택(24)과 조우영(22), 정찬민(24), 임성재(25), 김동민(25), 이재경(24), 최승빈(22) 등 7명이 20대 초중반이다. 특히 총상금 13억원의 메이저 대회인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는 ‘괴력의 장타자’ 정찬민이, KPGA 선수권대회(15억원)에선 최승빈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젊은 선수들의 공격적인 경기 운용이 코스가 어려운 메이저 대회에서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이다. 올 상반기는 장타자들의 전성시대이기도 했다. 출전 대회마다 주목받는 정찬민의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는 324.57야드로 KPGA 투어 1위다. 최승빈도 321.60야드(3위)로 그에 못지않고, 양지호 역시 310.04야드(13위)로 평균 비거리가 300야드 이상이다. KPGA 관계자는 “KPGA 투어 선수들의 비거리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라면서 “후반기 베테랑들이 우승 경쟁에 가세한다면 볼거리가 더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GH ‘도시재생대학 전문가 양성과정’ 운영

    GH ‘도시재생대학 전문가 양성과정’ 운영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28일 화성시 소재 DB생명 인재개발원에서 ‘경기도 도시재생대학 전문가 양성과정’ 입학식을 가졌다. 도내 31개 전 시·군의 도시재생 사업 관련 근무자와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데 도시재생 정책·성과 평가 및 현장 사례를 알아보고,이해할 수 있는 현장답사 등 강좌로 구성돼 있다. 교육생들의 접근 편이성을 고려해 남부권역(화성시 소재 DB생명 인재개발원)과 북부권역(고양시 소재 동양인재개발원)에서 진행한다. 남부는 이달 28일과 30일, 북부는 다음 달 5일과 7일에 2박3일 일정으로 진행한다. 김세용 GH 사장은 “도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주민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한 도시재생을 추진,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간복지가 실현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포토]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 이명박 전 대통령 예방

    [포토]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 이명박 전 대통령 예방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난 27일 오후 필립 골드버그(Philip S. Goldberg) 주한미국대사를 접견하고, 한미동맹 강화 및 양국 우호증진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전 대통령 측에 따르면 이날 접견은 서울 강남구 이 전 대통령 자택에서 이뤄졌다. 이 전 대통령은 골드버그 대사에게 한국전쟁 73주년을 맞아, 참전했던 여러 국가들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임기 중 에티오피아를 찾아간 것도 고마움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전 대통령은 자유무역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양국 외교현안 관련 골드버그 대사의 역할을 당부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녹색성장을 이명박 정부의 정책성과로 거론하며, 미국이 IRA를 통해 한국기업의 도움으로 배터리 분야 등 녹색환경 기업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40분간 이어진 이날 접견에는 김성환 전 외교장관, 장다사로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 및 미국 대사관 직원들이 함께했다.
  • KPGA 상반기 키워드… 춘추전국·젊은피·장타

    KPGA 상반기 키워드… 춘추전국·젊은피·장타

    지난 25일 우승자를 가린 ‘코오롱 제65회 한국오픈’을 마지막으로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전반기가 끝났다. 상반기를 정리하면 ‘춘추전국’, ‘젊은피’, ‘장타’를 꼽을 수 있다. 28일 KPGA에 따르면 올 상반기 11개 대회에서 배출된 우승자는 모두 11명이다. 지난해에는 김비오가 GS칼텍스·매경오픈과 SK텔레콤 오픈을 차지하면서 다승자로 등극, 상반기 강자로 군림했다. 하지만 올해는 매 대회 새로운 얼굴이 우승을 차지하면서 춘추전국시대가 된 것이다. 올 시즌 상반기 우승자는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우승컵을 들어 올린 고군택을 비롯해 조우영(골프존 오픈), 파블로 라라사발(제네시스 코리아챔피언십), 정찬민(GS칼텍스·매경오픈), 임성재(우리금융 챔피언십), 백석현(SK텔레콤 오픈), 김동민(KB금융 리브챔피언십), 이재경(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최승빈(KPGA 선수권대회), 양지호(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한승수(한국오픈) 등이다.KPGA 관계자는 “선수들의 실력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누가 우승을 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 됐다”면서 “한동안 이런 상황이 계속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절대 강자가 나오지 않은 것에는 젊은피의 약진도 한몫을 했다. 11명의 우승자 중 고군택(24)과 조우영(22), 정찬민(24), 임성재(25), 김동민(25), 이재경(24), 최승빈(22) 등 7명이 20대 초중반이다. 특히 이들은 총상금 13억원 이상의 메이저급 대회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실제 총상금 13억원인 GS칼텍스·매경오픈은 ‘괴력의 장타자’ 정찬민이, KPGA 선수권대회(15억원)는 최승빈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젊은 선수들의 공격적인 경기 운용이 코스가 어려운 메이저 대회에서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이다.올 상반기 마지막 특징은 장타자들의 전성시대다. 출전 대회마다 주목받는 정찬민의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는 324.57야드로 KPGA 투어 1위다. 최승빈도 평균 321.60야드(3위)로 300야드를 훌쩍 넘기고, 양지호도 평균 비거리가 310.04야드(13위)로 장타자다. KPGA 관계자는 “KPGA 투어 선수들의 비거리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라면서 “후반기 베테랑들이 우승 경쟁에 가세한다면 볼거리가 더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 미리 사놓고 “오른다” 추천…베스트 애널리스트의 배신

    미리 사놓고 “오른다” 추천…베스트 애널리스트의 배신

    보고서 발표 전 22개 종목 매수주가 오르면 매도… 5억원 차익“사후 징벌 크게 강화해 막아야” ‘베스트 애널리스트’로 업계에서 이름을 날리는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조사분석자료(보고서)를 내기 전 특정 종목을 미리 매수했다가 공개 후 주가가 오르면 매도하는 불법 선행매매로 5억원이 넘는 부당 이득을 챙긴 사실이 드러났다. 최근 증권사에서 비슷한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내부통제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지만 이를 제재할 수 있는 뾰족한 방법은 없는 실정이다.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애널리스트 A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년간 이베스트투자증권, IBK투자증권, DB금융투자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증권사 보고서를 내기 전에 투자 의견을 ‘매수’로 제시한 종목을 미리 사들인 뒤 리포트 공개 후 주가가 오르면 팔아치우는 식으로 5억 2000여만원의 차익을 챙겼다. 그가 손댄 종목은 총 22개였으며, A씨는 차명 계좌를 이용했다. 특사경 관계자는 “최근 동일한 유형의 애널리스트 관련 불공정거래 사건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증권사들은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불공정거래 예방을 위해 내부통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애널리스트들의 불법 선행매매 적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특사경은 2020년 1월 하나증권 애널리스트 B씨, 같은 해 10월 DS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C씨가 선행매매로 부당 이득을 남긴 것을 각각 적발해 검찰에 넘긴 바 있다. 둘 다 이번에 적발된 A씨와 비슷한 수법을 썼다. B씨는 리포트에서 주가가 오를 것이라고 적시한 종목을 리포트 공개 전 미리 사뒀다가 리포트 공개 후 해당 종목의 주가가 오르면 매도하는 식으로 지인들과 총 7억 6000여만원의 부당 이득을 남겼다. B씨는 징역 3년형이 확정됐다. C씨도 같은 방식으로 지인들과 함께 총 4억 5000여만원의 부당 이득을 챙겼다. C씨는 징역 1년 6개월형이 확정됐다. 애널리스트들의 잇단 불법행위에 증권사 내부통제 문제가 도마에 오르지만 규제할 방법이 마땅치 않다. 금융투자협회 측은 “협회 내부 규정에 따라 애널리스트는 담당 업종에 한해 본인 명의 주식 매매 거래 자체가 원천 금지되고 있다. 그러나 협회가 금융사 직원 매매 거래를 일일이 감시할 권한은 없어 선제적으로 이를 파악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업계는 애널리스트 개인의 일탈이라며 회사는 책임이 없다는 입장이다. DB투자증권은 이번 사건과 관련, “회사는 A씨의 개인적 일탈이라고 보고 있다. A씨는 차명계좌를 사용했다. 회사가 미리 파악할 수 있는 범위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강병진 숭실대 금융학부 교수는 “애널리스트의 선행매매를 사전에 완전히 방지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사후 징벌을 크게 강화하는 식으로 억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 한국미술품감정연구센터·국제진품관리협회 “국내 최초 블록체인 기반 감정 인증 시스템 구축 협력”

    한국미술품감정연구센터·국제진품관리협회 “국내 최초 블록체인 기반 감정 인증 시스템 구축 협력”

    “작품 진위 판별 공신력 강화로 소비자 피해 방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 한국미술품감정연구센터(KAAAI)와 국제진품관리협회(AMB)는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작품 감정 및 원본 인증(동일성 검증)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신뢰도 높은 데이터베이스(DB) 및 토큰(STO, NFT) 발행·거래 환경을 구축하는 데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KAAAI는 미술계에서 축적한 방대한 데이터와 독보적인 전문성은 물론, 오랜 수장고 운영을 통해 키워온 자산 보관 노하우와 역량을 바탕으로, 정확한 작품 진위·시가 감정 및 보관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술품 감정평가 회사다. 국내외 미술시장을 분석하여 정기 간행물을 발행하고, 미술품 감정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한국 미술 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해왔다. AMB가 국내외 특허를 기반으로 개발한 원본인증 시스템은 블록체인 DID(Decentralized Identity) 기술 및 수치화된 표면지문 방식이 자동으로 연동되며, 실물 표면의 복제 불가한 고유의 외형적 특성(표면지문)을 활용해 실물의 원본 여부를 확인한다. 이를 기반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토큰을 발행할 경우 기존에 블록체인 토큰이 사실상 실물과의 연계성을 갖지 못했던 문제를 해결하고, 저작권 등 발행 자격이 있는 발행인의 토큰인지 확인할 수 없었던 문제를 해결한다. 양사는 KAAAI에서 진품으로 감정받은 실물을 AMB의 원본인증 시스템으로 인증하여 작품 실물을 연계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감정-인증 시스템을 통해 진품인 원본이 맞는지 확인이 필요한 실물을 대상으로 객관적인 데이터 기반의 동일성 검증을 통한 진위 판별이 이뤄진다. 이에 따라 ‘어떤 소장자가 KAAAI에서 진품으로 감정받고 AMB에서 원본 인증 받은 어떤 작품을 언제 팔았다’라는 사실을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다. 국내외 작품 거래 시 위작 교체로 인한 분쟁과 소비자 피해를 방지할 수 있으며, 실물을 연계한 블록체인 기반 DB를 통해 영구성・활용성을 높인 한국 미술 아카이브의 초석을 마련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양사는 해당 데이터를 활용하여 STO, NFT와 같은 블록체인 토큰을 발행할 예정이다. 특히, 제3의 장소에 보관하여야 하는 STO의 경우, 실물자산의 진위 및 보관 현황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를 투자자가 정기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실물자산이 토큰화되는 환경에서 블록체인 토큰과 토큰이 기초로 하는 실물자산을 실질적으로 연계할 수 있고, 실물의 진위 및 토큰 발행 자격을 확인하고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웹3.0 환경을 구축하는 데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업계에서 거래의 신뢰도 등을 담보하기 위해 위변조 및 삭제가 불가한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고자 하지만, 기존의 NFT와 같은 블록체인 토큰은 일명 디지털 진품 증명서로 홍보됨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 실물과 연계가 되지 않아 오프라인에서 실물이 교체되는 위험은 해결할 수 없는 한계가 있다. 아울러 기존에 토큰 발행 자격을 확인할 수 없는 환경에 때문에 소비자들이 적격하지 않은 NFT에 속아 구매하는 무분별한 생태계에 노출돼 있다. 예를 들면 세계 최대 NFT 플랫폼 오픈씨가 “자사 플랫폼상 무료로 발행하는 NFT의 80%는 불법 또는 스팸”이라고 직접 발표했을 정도로 소비자 피해가 막심한 상태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양사는 “앞으로 감정-인증 시스템을 통해 작품(제품)의 진위 판별에 대한 공신력이 강화되고, 실물자산 거래 및 실물을 기초로 발행되는 토큰의 거래에서 소비자 피해 방지책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안전한 거래를 기반으로 미술 및 미술금융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지난해 1조원을 넘긴 국내 미술품 시장 현황과 더불어, 전문가들은 앞으로 미술품 금융방식 중 하나로써 STO나 담보 대출로 미술금융 시장이 커질 것이고, 이는 미술품 대중화에 더욱 이바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로 인해 실물과 토큰을 모두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의 구축이 시급하며, 양사의 협력으로 소비자 피해 방지책 중심의 시스템적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 정부에 들어 가상자산, NFT 등 디지털자산에 대한 투자자 보호 이슈가 더욱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4월과 11월, 올해 2월에 잇따라 조각투자 및 STO 투자자 보호책 마련에 관한 내용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발표하였다. 여기에는 그동안 국내에서 높아진 조각투자 수요에도 불구하고, 조각투자사들이 보유한 자산의 실시간 정보 등의 확인이 어렵다는 점에서 폰지사기와 같은 피해 우려가 제기되었던 배경이 있다. 이에 금융당국에서는 미술품 등을 대상으로 기존 업체들이 운영하고 있는 조각투자 상품 일부에 대해 증권성을 인정하고, 투자자 보호 방안을 보완하는 등 사업체계를 재정비할 기간을 부여한 상태다. 이 과정에서, 조각투자 수요를 안전하게 제도권에 편입하기 위한 수단으로 토큰증권의 제도화가 추진되었으며, 올해 상반기 자본시장법과 전자증권법 개정안을 제출하고 내년 중 법 개정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 그날의 DNA, 끝없는 추적… 감옥서 찾은 23년 전 그놈

    그날의 DNA, 끝없는 추적… 감옥서 찾은 23년 전 그놈

    검찰과 경찰이 유전자정보(DNA)를 활용한 과학 수사를 대대적으로 벌여 무기징역 복역 중인 연쇄 살인범이 23년 전 저지른 성폭력 범죄를 추가로 밝혀내는 등 진범 10명을 추가 기소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연쇄 미성년자 성폭행범 김근식 사건을 계기로 8개월간 검경이 의기투합한 결과다. 대검찰청과 경찰청은 이날 대검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구축된 DNA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한 전수조사를 통해 출소 또는 공소시효가 임박한 성폭력 사범 등 10명의 혐의를 추가로 확인해 기소했다고 밝혔다. 또 3명에 대해서는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검경은 지난해 11월부터 과거 성폭력 장기미제사건의 범인을 추적하기 위해 DNA가 남은 성폭력 장기미제사건에 대한 조사를 벌여 왔다. 당시 만기 출소를 앞둔 김근식이 약 15년 전 저지른 추가 성범죄가 드러나 구속기소된 뒤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수조사를 지시한 데 따른 조치였다. 이번에 진범이 밝혀진 가장 오래된 사건은 2000년 5월 경기 오산에서 발생한 특수강도강간 사건이다. 범인은 피해자의 집에 침입해 흉기로 위협하고 금품을 강탈하려다가 미수에 그쳤고, 피해자를 강간하려다가 미수에 그치고 상해를 가했다. 당시 흉기에 남은 DNA를 확보했지만 범인을 특정하지 못하다가 검경이 23년 만에 진범을 찾아낸 것이다. 진범은 2011년 3건의 살인과 2건의 살인미수로 무기징역을 확정받고 복역 중인 신모(56)씨로, 검찰은 지난 12일 신씨를 특수강도강간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검경은 2003년 5월 발생한 특수강도강간 사건의 진범이 다른 범죄로 복역하다가 출소를 앞둔 사실도 확인해 신속하게 재수사를 벌여 기소했다. 또 2003년 5월 발생한 다방 종업원 특수강간 사건도 공소시효가 완성되기 직전 해결했다. 이번 전수조사는 2010년 ‘DNA 이용 및 보호법’이 시행된 뒤 검찰과 국과수가 살인과 강간 등 중범죄 사건의 DNA를 모아 DB를 구축해 뒀기 때문에 가능했다. 검경은 이렇게 새로 축적한 DNA를 장기 미제 성폭력 사건의 DNA와 일일이 대조하는 식으로 진범을 확인했다. 김근식의 추가 기소도 이런 방식으로 이뤄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검찰과 경찰은 유기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DNA DB를 활용한 적극적인 과학 수사를 통해 범인을 끝까지 추적해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검·경 “성폭력 장기 미제 10건…DNA DB 전수조사 통해 추가 기소”

    검·경 “성폭력 장기 미제 10건…DNA DB 전수조사 통해 추가 기소”

    검찰과 경찰이 유전자정보(DNA)를 활용한 과학수사를 대대적으로 벌여 무기징역 복역 중인 연쇄 살인범이 23년 전 저지른 성폭력 범죄를 추가로 밝혀내는 등 진범 10명을 추가 기소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연쇄 미성년 성폭행범 김근식 사건을 계기로 8개월간 검경이 의기투합한 결과다. 대검찰청과 경찰청은 이날 대검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구축된 DNA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출소 또는 공소시효가 임박한 성폭력 사범 등 10명의 혐의를 추가로 밝혀내 기소했다고 밝혔다. 또 3명에 대해서는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검·경은 지난해 11월부터 과거 성폭력 장기미제사건의 범인을 추적하기 위해 DNA가 남겨진 성폭력 장기미제사건에 대한 조사를 벌여왔다. 당시 만기 출소를 앞둔 김근식이 약 15년 전 저지른 추가 성범죄가 밝혀져 구속기소 된 뒤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수조사를 지시한 데 따른 조치였다.이번에 진범이 밝혀진 가장 오래된 사건은 2000년 5월 경기 오산에서 발생한 특수강도강간 사건이다. 범인은 피해자의 집에 침입해 흉기로 위협하고 금품을 강탈하려다 미수에 그쳤고, 피해자를 강간하려다 미수에 그치고 상해를 가했다. 당시 흉기에 남은 DNA를 확보했지만, 범인을 특정하지 못하다가 검경이 23년 만에 진범을 찾아낸 것이다. 진범은 2011년 3건의 살인과 2건의 살인미수로 무기징역을 확정받고 복역 중인 신모(56)씨로 검찰은 지난 12일 신씨를 특수강도강간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검·경은 또 2003년 5월 발생한 특수강도강간 사건의 진범이 다른 범죄로 복역하다가 출소를 앞둔 사실도 확인해 신속하게 재수사를 벌여 기소했다. 또 2003년 5월 발생한 다방 종업원 특수강간 사건도 공소시효가 완성되기 직전 해결했다. 이번 전수조사는 2010년 ‘DNA 이용 및 보호법’이 시행된 뒤 검찰과 국과수가 살인과 강간 등 중범죄의 DNA를 모아 DB를 구축해뒀기 때문에 가능했다. 검·경은 이렇게 새로 축적한 DNA를 장기 미제 성폭력 사건의 DNA와 일일이 대조하는 식으로 진범을 확인했다. 김근식의 추가 기소도 이러한 방식으로 이뤄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검찰과 경찰은 유기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DNA DB를 활용한 적극적인 과학수사를 통해 범인을 끝까지 추적해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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