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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지개 켜는 두경민, DB 산성에 ‘MVP 날개’까지…흥분한 알바노 보완할 적임자

    기지개 켜는 두경민, DB 산성에 ‘MVP 날개’까지…흥분한 알바노 보완할 적임자

    KBL 최고의 외국인 선수 디드릭 로슨을 중심으로 강상재, 김종규가 산성을 구축하며 1위를 질주하고 있는 원주 DB에 ‘두경민 날개’까지 더해진다. ‘도움 1위’ 이선 알바노가 흔들리거나 흥분했을 때 그 자리를 메우면서 외곽 공격 위력까지 더할 적임자다. DB 가드 두경민은 29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D리그 서울 SK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1쿼터 10분을 뛰며 경기 감각을 조율했다. 지난 3월 4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 이후 처음 실전을 소화하면서 1군 합류를 위한 담금질에 돌입한 것이다. 지난 시즌 무릎을 다쳐 25경기밖에 뛰지 못한 두경민은 3월엔 코트를 밟지 못해 팀의 플레이오프 탈락을 지켜봐야만 했다. DB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팀에 합류해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고 있는 로슨과 김종규-강상재-제프 위디로 이어지는 포스트 자원들이 상대 골밑을 폭격하며 리그 선두(14승2패)에 올랐다. 16경기 만에 전 구단 상대로 승리를 따냈고 공동 2위 수원 kt, 창원 LG와의 승차는 4경기까지 벌렸다.상승세의 비결 중 하나는 알바노의 급성장이다. 지난 시즌 아시아쿼터 제도가 도입된 KBL에 데뷔한 알바노는 화려한 개인기와 정확한 슈팅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드리블 위주의 플레이로 공격 흐름을 끊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올 시즌엔 환골탈태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15.44득점(리그 전체 13위) 8.06도움(1위) 맹활약하고 있다. 다만 지난 26일 안양 정관장전에선 심판 판정에 예민하게 반응해 김주성 DB 감독의 주의를 받았다. 김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알바노가 (심판에게) 화를 낸 부분에 대해 지적했다. 경기 후에도 한 번 더 말했다”면서 “에이스가 경기 중 그런 행동을 하면 팀 분위기가 가라앉기 때문에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14.60득점을 기록했던 두경민이 돌아오면 역할 분담과 보완을 기대할 수 있다. 알바노가 막혔을 때 제2의 돌파구도 필요하다. 박인웅이 경기당 1.19개의 3점슛으로 평균 7.19득점을 올리고 있지만 확실한 카드라고 보기 어렵다. DB 소속으로 2017~18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던 두경민과 알바노의 공격력, 박인웅과 김영현의 수비력이 어우러진다면 골밑 못지않게 외곽 공격도 매서워질 수 있다. 김 감독은 “두경민이 의지를 보이는 대로 투입할 예정이다. 1~2경기 치러봐야 하지만 조만간 100%의 컨디션이 될 것”이라면서 “슛 터치가 좋아서 공격에서 상대 수비를 끌어들여 공간을 창출하는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하윤기 없지만 허훈 있음에…kt, 3연승으로 공동 2위 도약

    하윤기 없지만 허훈 있음에…kt, 3연승으로 공동 2위 도약

    ‘허훈 효과’가 하윤기의 공백을 채우고 넘쳐 본격 발휘되는 것일까. 에이스 허훈의 제대 복귀 뒤 2연패 했던 수원 kt가 3연승으로 반등하며 2위 자리를 회복했다. kt는 28일 경기도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시즌 창원 LG와 홈 경기에서 93-88로 이겼다. 3연승을 거둔 kt는 9승5패를 기록하며 LG와 함께 공동 2위를 이뤘다. 1위 원주 DB(14승 2패)와는 4경기 차다. 허훈이 복귀에도 불구하고 토종 빅맨 하윤기가 발목 부상으로 이탈하며 흔들렸던 kt는 분위기를 추슬러가는 모양새다. kt는 패리스 배스가 26점 14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고, 허훈이 17점 3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이번 시즌 두 번째 5연승에 도전한 LG는 kt와 두 차례 대결에서 모두 패하며 단독 2위에서 공동 2위로 주춤했다. 양홍석이 친정을 상대로 19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분전했고, 아셈 마레이가 20점 20리바운드로 쌍끌이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kt는 배스와 허훈, 정성우(10점), 문성곤(12점 3점슛 4개)의 고른 활약으로 마레이가 홀로 분전한 LG에 전반을 53-41로 앞섰다. 하지만 3쿼터 들어 양홍석과 저스틴 구탕(13점)을 앞세워 추격전을 벌인 LG에 흐름을 빼앗겼다. kt는 경기 종료 3분 44초를 앞두고 양홍석에게 3점포를 얻어맞아 84-82, 2점 차로 쫓겼다. 그러자 이적생 문성곤이 3점포로 응수해 간격을 되돌렸다. kt는 경기 종료 1분 24초 전 양홍석에게 자유투 2개를 내줘 88-86으로 다시 쫓겼으나 배스의 레이업으로 한숨을 돌린 뒤 종료 24초를 남기고는 문성곤이 쐐기 3점포를 터뜨리며 93-86으로 달아나 승리를 굳혔다. 30일 형 허웅이 뛰고 있는 부산 KCC와 제대 후 처음 만나는 허훈은 방송 인터뷰에서 “KCC의 경기력이 올라온 것 같지만 저희가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 소노는 홈에서 이정현(26점 10어시스트)과 치나누 오누아쿠(18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오마리 스펠맨이 시즌 첫 출전했으나 3점 4리바운드로 기대에 못미친 안양 정관장을 86-82로 물리쳤다. 2연승으로 6승8패를 기록한 소노는 6위 울산 현대모비스(7승8패)를 반 경기 차로 추격했다. 3연패한 정관장은 9승7패로 5위까지 밀렸다.
  • 다채로운 산성 조합, 로슨-강상재·김종규-위디…선두 DB 이끄는 포스트 전술

    다채로운 산성 조합, 로슨-강상재·김종규-위디…선두 DB 이끄는 포스트 전술

    프로농구 원주 DB 산성은 ‘트리플 포스트’가 아닌 ‘더블 트윈 타워’다. 디드릭 로슨과 강상재가 정교한 패스와 외곽슛으로 기선을 제압한 뒤 김종규, 제프 위디가 골 밑을 폭격하는 공식으로 DB가 단독 1위를 질주하고 있다. DB는 2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시즌 안양 정관장과의 원정 경기에서 97-80으로 이겼다. 지난 24일 서울 SK전 패배로 6연승이 끊겼지만 곧바로 만회하면서 16경기 만에 전 구단 상대로 승리하는 기쁨을 맛봤다. 김주성 DB 감독은 선발로 로슨과 강상재를 내세웠다. 로슨은 돌파로 상대 수비수 2명을 골밑으로 끌어들인 다음 오른쪽 코너로 공을 내줬고 강상재가 3점슛으로 화답했다. 이후에도 로슨이 수비를 몰고 강상재가 슛을 넣는 장면이 반복됐다. 강상재는 1쿼터에만 10득점, 로슨은 4득점 3도움 5리바운드를 기록했고 DB는 11점 차로 앞섰다. 2쿼터 시작과 함께 위디가 출격했다. 위디는 외국인 선수가 없는 정관정의 골 밑을 휘저으며 연속 덩크를 꽂았다. 이어 코트를 밟은 김종규도 높이 싸움에 가세했다. 김종규의 노룩 패스를 받은 위디가 손쉽게 점수를 쌓았고 2쿼터에만 10점을 넣었다. 이에 DB도 8점 차 리드를 유지했다.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영현과 이용우도 각각 12득점으로 활발한 외곽 공격력을 뽐내며 위력을 더했다. 김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전술적인 이유로 강상재와 김종규를 같이 뛰게 하지 않았다. 상대가 빅 라인업일 때 두 선수를 함께 활용할 예정”이라며 “주전 선수들이 초반 기선 제압을 해줬고 식스맨들이 각자의 역할을 잘 소화했다”고 설명했다. 2020~21시즌 고양 오리온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로슨과 위디도 서로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로슨은 경기당 33분30초를 소화하며 23.4득점 10.1리바운드 5.1도움으로 공격을 주도하고 위디는 5.3득점 3.3리바운드로 나머지 시간에 로슨의 뒤를 받친다. 위디는 “경기를 지켜보면서 로슨에게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라고 조언한다”며 “2옵션으로 해야 할 역할을 충분히 알고 있다. 뛰는 동안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김주성 감독은 다채로운 선수 활용과 전술로 경기력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도전받는 입장이라 언제든 방심할 수 있다. SK에게 지고 나서 선수들에게 낮은 자세로 경기에 나서자고 했다”면서 “전 구단을 상대로 승리해 기쁘다. 그러나 더 고민하고 공부해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DB 산성’ 화포 대공세…전 구단에 패배 안겼다

    ‘DB 산성’ 화포 대공세…전 구단에 패배 안겼다

    디드릭 로슨-김종규-제프 위디로 이어지는 산성을 쌓아 안양 정관장을 제압한 원주 DB가 16경기 만에 모든 구단을 상대로 승리하면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DB는 2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시즌 정관장과의 원정경기에서 97-80으로 이겼다. 지난 10일 정관장에 1라운드 유일한 패배를 당한 DB(14승2패)는 설욕에 성공하면서 2위 창원 LG(9승4패)와의 격차를 3경기 반으로 벌렸다. 아울러 2021~22시즌부터 이어진 정관장전 11연패도 끊어 냈다. 주전, 벤치 선수가 고르게 활약한 DB는 7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로슨이 15득점 8리바운드 6도움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김종규와 위디가 상대 골밑을 공략해 각각 14득점, 12득점을 기록했다. 김주성 DB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주전 선수들이 초반 공격을 풀어 주고 식스맨들이 뒤를 받쳐 주는 선순환이 이뤄졌다”며 “전 구단 상대 승리, 연승 등의 기록에 연연하지 않고 더 발전할 수 있는 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정관장은 정강이 부상을 털고 돌아온 오마리 스펠맨이 지난 24일 수원 kt전부터 두통을 호소하며 경기에 나서지 못한 부분이 뼈아팠다. 박지훈이 16득점 5리바운드 6도움, 정효근도 12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높이 싸움에서 밀려 연패에 빠졌다. 이선 알바노가 점퍼로 첫 득점을 올리자 박지훈이 정면 3점슛으로 맞불을 놨다. 이후 DB는 강상재의 내외곽 공격과 알바노의 돌파로 차이를 벌렸다. 2쿼터엔 위디의 높이를 활용한 DB가 국내 선수로 구성된 정관장을 압도했다. 정관장도 정준원과 박지훈이 3점 라인 밖에서 슛을 꽂았지만 위디, 김종규 트윈타워를 막지 못해 19점 차로 밀린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 DB 야투가 빗나가는 사이 정효근, 김경원이 골 밑에서 힘을 내며 따라붙었다. DB는 로슨을 중심으로 공세를 높였고, 이용우까지 외곽 지원에 나서 상대 추격을 뿌리쳤다. 고찬혁의 3점슛으로 4쿼터 포문을 연 뒤 공격 리바운드로 분위기를 띄운 정관장은 대릴 먼로가 외곽포 2방을 넣었다. 하지만 최승욱이 3점슛으로 응수했고 로슨의 패스를 받은 이용우가 달아나는 점수를 올리면서 승기는 DB 쪽으로 기울었다. kt는 홈에서 나란히 23득점씩 터뜨린 허훈과 패리스 배스의 활약으로 서울 삼성을 88-83으로 꺾었다. 고양 소노도 서울 SK와의 홈경기를 84-77로 이기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허리 부상에서 벗어난 전성현이 18득점을 올렸다.
  • ‘전 구단 상대 승리’ DB, 산성 쌓아 정관장전 11연패 탈출…3경기 반 차 1위 질주

    ‘전 구단 상대 승리’ DB, 산성 쌓아 정관장전 11연패 탈출…3경기 반 차 1위 질주

    디드릭 로슨-김종규-제프 위디로 이어지는 산성을 쌓아 안양 정관장을 제압한 원주 DB가 16경기 만에 모든 구단을 상대로 승리하면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DB는 2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시즌 정관장과의 원정 경기에서 97-80으로 이겼다. 지난 10일 정관장에게 1라운드 유일한 패배를 당한 DB(14승2패)는 설욕에 성공하면서 2위 창원 LG(9승4패)와의 격차를 3경기 반으로 벌렸다. 아울러 2021~22시즌부터 이어진 정관장전 11연패도 끊어냈다. 주전, 벤치 선수가 고르게 활약한 DB는 7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로슨이 15득점 8리바운드 6도움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김종규와 위디가 상대 골 밑을 공략해 각각 14득점, 12득점을 기록했다. 김영현도 3점슛 4방으로 12점을 올렸다. 김주성 DB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주전 선수들이 초반 공격을 풀어주고 식스맨들이 뒤를 받쳐주는 선순환이 이뤄졌다”며 “전 구단 상대 승리, 연승 등 기록에 연연하지 않고 더 발전할 수 있는 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반면 정관장은 정강이 부상을 털고 돌아온 오마리 스펠맨이 지난 24일 수원 kt전부터 두통을 호소하며 경기에 나서지 못한 부분이 뼈아팠다. 박지훈이 16득점 5리바운드 6도움, 정효근도 12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높이 싸움에서 완전히 밀려 연패에 빠졌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외국인 선수 1명이 빠져 분위기가 좋지 않다. 수비 허점을 보완하고 정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알바노가 점퍼로 첫 득점을 올리자 박지훈이 정면 3점슛으로 맞불을 놨다. DB는 강상재의 내외곽 공격과 알바노의 돌파로 차이를 벌렸고 DB 수비에 막혀 고전하던 정관장은 최성원의 연속 외곽포로 막힌 혈을 뚫었다. 이어 김영현이 3점을 넣어 DB가 11점 차로 1쿼터를 리드했다. 2쿼터엔 위디의 높이를 활용한 DB가 국내 선수로 구성된 정관장을 압도했다. 정관장도 정준원과 박지훈이 3점 라인 밖에서 슛을 꽂았지만 위디와 김종규 트윈타워를 막지 못해 고전했다. DB는 박인웅까지 득점 행렬에 가세해 19점 차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후반 초반 DB 야투가 빗나가는 사이 정효근, 김경원이 힘을 냈다. DB는 김종규와 로슨을 중심으로 공세를 높였고, 이용우까지 외곽 지원에 나서 상대 추격을 뿌리쳤다. 정관장은 정효근, 박지훈이 속공 득점으로 해법을 찾았다. 그러나 DB는 3쿼터 막판 상대 외국인 선수가 없는 약점을 노려 20점 차까지 벌렸다. 정관장 고찬혁이 3점슛으로 4쿼터 포문을 열었다. DB는 로슨이 상대 골밑에서 연속 6점을 넣었다. 정관장은 공격 리바운드로 분위기를 띄운 뒤 휴식을 취하고 나온 먼로가 외곽포 2방을 터트렸다. 하지만 최승욱이 다시 3점슛으로 응수했다. 이어 로슨의 패스를 받은 이용우가 달아나는 득점으로 승기를 가져왔다.
  • ‘박지윤과 이혼’ 최동석 “지하까지 꺼지는 고통” 의미심장 글

    ‘박지윤과 이혼’ 최동석 “지하까지 꺼지는 고통” 의미심장 글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동석(45)이 박지윤(44)과 이혼 후 의미심장한 심경을 밝혔다. 최동석은 2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1년이라는 시간 동안 묵묵히 내 옆을 지켜준 고마운 동생”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이어 “지하까지 꺼지는 고통 속에서도 일으켜주고 잡아줬던 고마운 손길, 내가 잊지 않고 잘 할게”라고 덧붙였다. 박지윤과 최동석은 지난달 14년의 결혼 생활 끝에 이혼했다고 밝혔다. 박지윤은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오랜 기간 고민한 끝에 최동석씨와의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KBS 아나운서 30기 입사 동기로 사내 연애를 이어오다 지난 2009년 11월 결혼했다. 슬하에 딸과 아들을 각각 한 명씩 뒀다.
  • ‘상대 코칭스태프에 욕설+폭언’ 김승기 감독, KBL 역대 최고 수위 제재금 1000만원

    ‘상대 코칭스태프에 욕설+폭언’ 김승기 감독, KBL 역대 최고 수위 제재금 1000만원

    프로농구 고양 소노의 김승기 감독이 경기 뒤 상대 팀 코칭스태프 등에게 욕설이 섞인 폭언을 해 제재금 1000만원의 징계를 받았다. KBL은 24일 서울 강남구 KBL 센터에서 제29기 제2차 재정위원회를 열고 김 감독에게 제재금 1000만원을 부과했다. 제재금 1000만원은 프로농구 사상 감독이 받은 가장 높은 수위의 제재금이다. 김 감독은 안양 KGC(현 정관장)를 이끌던 2020년 1월 창원 LG전에서 경기 종료 1분 40초를 남기고 공격을 시도하지 않는 등 비정상적인 경기 운영을 해 제재금 1000만원과 1경기 출전 정지의 중징계를 받은 바 있다. 2008~09시즌 플레이오프 기자회견에서 심판 판정에 항의한 최희암 당시 인천 전자랜드(현 대구 한국가스공사) 감독도 같은 액수의 제재금을 부과받았다. 김 감독은 지난 19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DB와 홈 경기에서 91-99로 패배한 뒤 체육관 복도에서 김주성 감독 등 DB 코칭스태프를 향해 폭언했다. 김 감독은 경기 중 DB의 권 단장이 경기감독관 등이 앉아 있는 본부석에 접근, 심판 판정에 항의하는 모습에 화가 나 이같이 행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감독은 뒤늦게 현장을 찾은 DB의 이흥섭 사무국장에게도 질타를 쏟았고, 이를 지적한 권 단장과도 언쟁했다고 한다. 김 감독은 징계 발표 직후 구단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한 팀의 감독으로서, 가장 책임을 많이 져야 하는 사람으로서 부끄러운 행동을 보여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DB 단장님과 구단 관계자, 코칭스태프께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자신에게 더욱 엄격하고, 성숙한 농구인이자 지도자로 거듭나겠다”며 “다시 한번 깊이 반성한다”고 덧붙였다. 감독, 코치 등 선수단 관계자가 아닌데도 경기 중 본부석을 찾은 DB 권 단장 역시 제재금 200만원의 징계를 받았다. 한편 KBL은 지난 10일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코트 바닥에 침을 뱉는 비신사적 행동을 한 DB 강상재에게 경고 조치를 하는 한편, 21일 한국가스공사전에서 심판에게 항의하는 도중 저속한 동작을 취한 정관장의 정효근에게도 제재금 20만원을 부과했다.
  • HMM 새주인 다운사이클 버텨야…승자의 저주 가능성 남아

    HMM 새주인 다운사이클 버텨야…승자의 저주 가능성 남아

    이르면 이달말 가려질 국내 최대 컨테이너선사 HMM의 주인은 해운업의 다운사이클을 얼마나 버텨낼 수 있는지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하림이나 동원그룹 모두 6조원대의 매각가를 적어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여전히 ‘승자의 저주’가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계속되고 있다.24일 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증권을 통해 23일 이뤄진 HMM매각 입찰에서 하림은 HMM의 지분매각 대금으로 6조3000억원이 조금 넘는 금액을 적어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동원그룹은 하림보다 몇백억원 적은 액수를 써낸 것으로 전해졌다. 일단 KDB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 등 채권단은 각 후보의 자금 조달계획과 경영계획, 해운업 발전 방향 같은 정성적 지표까지 모두 종합해 평가한다는 계획이다.현재 HMM의 주가가 대략 1만6000원 내외인 것과 매각 지분이 3억9879만주인 점을 감안하면 채권단은 대략 6조원대 초반을 매각 가격으로 산정했을 가능성이 크다. 이는 감사원이 지켜보고 있는 상황에서 지나치게 매각가를 낮춰 잡을 경우 문제가 생길 것을 우려한 것이다. 다만 산은 등은 보통 20~30%정도인 경영권 프리미엄을 인정하지 않고 최소화해 매각 예정가를 6조원대 초반으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인정할 경우 매각가가 최소 7조~8조원까지 늘어나 유찰될 가능성이 커지는 점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산은이 입찰 마감후 공개한 입장문에서 “본입찰 결과 유효경쟁이 성립됐다”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통상적으로 1∼2주가 소요되지만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최대한 빠르게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힌 것은 산은의 매각 예정가에 어느정도 부합하는 기업이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으로 읽혀졌다. 산은 언급대로 유효입찰이 성립된 만큼 이제 산은은 하림과 동원의 자금동원 계획을 면밀히 살펴볼 것으로 예상된다. 두 기업 모두 풀베팅에 가까운 자금을 동원한 만큼 차입이 불가피한 상황인데 최근 고금리 상황을 고려하면 자칫 ‘승자의 저주’가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도 최근 해운업 다운사이클을 과연 하림이나 동원이 버텨낼 수 있을지 여전히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보고 있다. 해운업은 10~20년 주기로 호황과 불황을 극적으로 오가는 대표적인 사이클 산업으로 HMM도 해운업 불황기인 지난 2011년~2019년까지 약 10년 간 적자였으며 결손금만 4조원에 달할 정도로 위기를 겪었다. 여기에 해운시장의 구조적 수급 불균형으로 해운운임이 낮아진 것도 불안 요소다. 글로벌 해운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이달 17일 기준 999.9를 기록해 지난해 초의 5분의 1수준으로 하락했다. 당장 지난 3분기 HMM의 실적은 매출액 2조1266억원, 영업이익 758억원으로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5조1062억보다) 58%, 영업이익 역시 전년 동기(2조6010억원) 대비 97% 줄었다. 순이익도 2조6053억원에서 954억원으로 96% 감소했다. 3.6%의 영업이익률로 글로벌 다른 선사에 대비해 양호한 실적이긴 하지만 전반적인 해운시장이 약세로 돌아섰다는 점은 부인할 수없는 사실이다. 내년에도 실질적인 컨테이너 선복량이 올해 대비 6.8%늘어나지만 글로벌 경기침체로 물동량이 줄어들면서 해운업계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기 힘들 것이라는 예상까지 나온다. 산은과 해진공이 보유하고 있는 1조 7000억원에 달하는 영구채 문제 역시 최종인수후보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 이 영구채는 내년과 2025년에 차례로 조기상환청구권 행사 시점이 다가온다. 산은 등은 모두 이를 주식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인데 그렇게 될 경우 최종인수후보의 지분율이 희석되는 효과가 나타난다. 정부가 HMM의 2대 주주가 되면서 인수자와 지분율 격차는 7%포인트에 차이만 나게 된다.
  • 김장쓰레기, 김장에 등장한 우마차...유네스코 문화유산 ‘김장’ [사진창고]

    김장쓰레기, 김장에 등장한 우마차...유네스코 문화유산 ‘김장’ [사진창고]

    ‘사진창고’는 119년 역사의 서울신문 DB사진들을 꺼내어 현재의 시대상과 견주어보는 멀티미디어부 데스크의 연재물입니다.찬바람이 불면 가정에서는 겨울나기 준비 중 하나인 김장을 한다. 고려시대 채소의 재배와 공급을 관장하던 창고기관인 ‘침장고’를 두었다는 기록이 있다. ‘김장’이라는 말은 이 ‘침장’이 변해서 생겼났을 것이라고 보는 것이 가장 유력하다.김장은 입동 전후에 하는 것이 정설이지만 기후가 변하면서 이 시기도 변하게 됐다. 지금의 김장시기는 김장의 재료가 되는 배추가 가장 맛있는 시기로 맞춰져 11월에 주로 하게 됐다. 한국에서 김장은 단순히 음식을 만드는 행위가 아닌 하나의 문화로 여겨진다. 혼자서는 만들기 힘든 과정이 필요한 김장에는 마을 공동체 작게는 가족의 협동이 필요했다. 지금도 김장을 하는 날이면 이웃과 가족들이 품앗이로 일손을 보태고 있다. 이런 이유로 한국의 ‘김장’ 문화를 2013년 제8차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위원회에서 세계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시켰다.김장이 한국에서 중요한 행사임을 짐작할 수 있는 것이 하나 있다. 바로 ‘김장보너스’다. 김장에는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에 회사에서는 이 시기에 주는 보너스를 ‘김장보너스’라고 부르기도 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해 김장 비용은 평균 19만3106원(13일 배추 20포기 기준)이 예상된다고 발표했다.1인 가구가 늘고 핵가족문화가 정착되면서 김장이 사라질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기업에서 갖가지 종류의 김치를 기성품으로 만들어 파는 것도 그 이유 중 하나다. 하지만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농업관측센터가 내놓은 ‘2022년 김장 의향 및 김장채소류 수급 전망’을 보면 김장 때 김치를 직접 담그는 비율이 65.1%로 전년보다 약 1.8% 증가했다. 그리고 1인가구나 핵가족에 맞는 소규모 김장을 담그는 법을 알려주는 동영상과 자신이 만든 김치를 인증하는 사진이 SNS에서 유행하는 것을 보면 우리나라 고유의 ‘김장문화’가 사라질 수도 있다는 우려는 잠시 접어두어도 될 것 같다. 서울신문 사진창고에서 60년대부터의 김장과 관련된 사진을 찾아봤다. 동네 길목을 막을 정도의 김장쓰레기가 쌓이고 우마차로 김장재료를 옮기는 모습에서 지금과는 김장의 규모가 달랐음을 짐작할 수 있다.
  • 차기 생보협회장에 김철주 금융채권자조정위원장 내정

    차기 생보협회장에 김철주 금융채권자조정위원장 내정

    차기 생명보험협회장에 관료 출신인 김철주(사진·60) 금융채권자조정위원장이 내정됐다.생명보험협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24일 제3차 회의를 열어 김 위원장을 차기 협회장 단독 후보로 총회에 추천했다. 김 내정자는 대구 청구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29회로 공직에 몸을 담았다. 재무부 시절 경제협력국, 국제금융국, 재정경제원의 경제정책국을 거쳐 아시아개발은행(ADB) 이코노미스트를 지냈다. 이후 재정경제부 경제분석과장, 종합정책과장을 거쳐 세계은행(WB) 선임 이코노미스트로 활동했으며, 기획재정부에서 장관정책보좌관, 공공정책국장, 경제정책국장, 기획조정실장을 지냈다.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6∼2017년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을 지냈다. 생보협회는 다음 달 5일 총회를 열어 김 내정자를 차기 회장으로 정식 선임할 계획이다. 임기는 3년이다.
  • [오늘의 경기]

    ●프로축구=인천-울산(오후 7시 30분·인천전용구장) ●프로농구=SK-DB(잠실학생체육관) 정관장-kt(안양체육관·이상 오후 7시) ●여자농구=우리은행-삼성생명(오후 7시·아산이순신체육관) ●프로배구=KB손해보험-한국전력(의정부체육관) IBK기업은행-정관장(화성체육관·이상 오후 7시) ●바둑=삼성화재배 4강(낮 12시·고양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
  • 8조까지 치솟는 HMM 몸값…LX인터 불참 속 ‘2파전’으로

    8조까지 치솟는 HMM 몸값…LX인터 불참 속 ‘2파전’으로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HMM의 매각 분수령이 될 HMM 채권단의 지분매각 입찰에 하림과 동원그룹 2개사만 참여했다. LX인터내셔널은 불참했다. 23일 업계 등에 따르면 HMM매각 주관사인 삼성증권은 이날 오후 5시 본입찰을 마감했다. KDB산업은행은 후보자의 인수 희망가격과 정성 평가 점수를 더해 이르면 30일, 늦어도 다음달 중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다. 산은 등 채권단은 이들의 재무 상태, 경영 능력, 해운사업 운영계획 등을 종합 검토해 연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매매거래 계약을 체결한다는 방침이다. 산은 관계자는 “본입찰 결과 유효경쟁이 성립됐다”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통상적으로 1∼2주가 소요되지만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최대한 빠르게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림과 동원그룹 외에 또 다른 인수적격 후보였던 LX인터내셔널은 “시장상황, 경영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략적 판단하에 불참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동원과 하림 모두 5조~6조원 수준을 써 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매각 대상 주식 수는 채권단 보유 3억 9879만주로 예상 매각 가격은 현 HMM 주가(주당 1만 6000원 내외)를 기준으로 삼을 때 대략 6조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경영권 프리미엄(20~30%)까지 고려하면 가격은 8조원까지 치솟는다. 문제는 6조원도 부담이 상당히 크다는 것이다. 하림과 동원그룹 등은 자체적으로 3조원 정도의 자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는 브릿지론 등으로 충당한다는 계획인데 고금리 시대여서 낙찰가가 높아질수록 이자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다. 더욱이 산은은 HMM의 배당을 3년간 1조 5000억원으로 제한하는 내용을 담은 주주간 계약서를 인수 후보자에게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기업이 회사 배당금으로 이자를 갚는 행위는 막겠다는 것이다. 유찰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가 계속 나오는 것은 이런 맥락에서다. 업계 관계자는 “매각가가 지나치게 높게 형성되면 유찰시킨 뒤 시간이 지나 재매각하는 방법도 있다”고 말했다.
  • [인사] ㈜LG·D&O·HS애드·LG생활건강·LG디스플레이·LG이노텍·LG경영개발원·LG스포츠·LG CNS

    ■㈜LG ◇부사장 승진△박준성 ESG팀장 ◇전무 승진△이은정 인사팀장 ◇상무 선임△윤봉국 ◇전입△장승세 화학팀장(전무) 이상우 전자팀장(전무) ■D&O ◇상무 선임△오세철 ■HS애드 ◇전무 승진△이상훈 ◇상무 선임△이석재 ■LG생활건강 ◇전무 승진△이명석 CFO 겸 CRO△정철용 생산총괄△권도혁 CDO ◇신규 임원 선임△손남서 화장품연구소장△정승아 법무실장△전호준 중국마케팅부문장△최남수 ESG·대외협력부문장△양정익 HDB TM부문장△임철우 음료영업총괄△박한석 뷰티 CBD총괄 ■LG디스플레이 ◇최고경영자(CEO) 선임△정철동 사장 ◇부사장 승진△김성현 CFO ◇전무 승진△석명수 ◇상무 선임△곽태형 성연우 이경형 이민형 조승현 최낙봉 ■LG이노텍 ◇최고경영자(CEO) 선임△문혁수 부사장 ◇전무 승진△오세진 유병국 윤석 ◇상무 선임△김종국 김홍필 박홍근 배석 ◇전입△박지환 CFO(전무) ■LG경영개발원 ◇사장 승진△김영민 LG경영연구원장 ◇수석연구위원(부사장) 승진△이홍락 ◇전입△조준형 전무 ■LG스포츠 ◇사장 승진△김인석 대표이사 ■LG CNS ◇상무 선임△박경훈 신재훈 유기웅 허재호 진경선 ◇전입△전무 한민기 △상무 최성훈 한광택 ◇외부 영입△상무 최규웅 진요한
  • 전역한 농구 F4 복귀 1주일 “아직은… ”

    전역한 농구 F4 복귀 1주일 “아직은… ”

    국가대표 가드 허훈이 4득점에 그친 수원 kt는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2연패, 에이스 김낙현이 부진했던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9연패 수렁에 빠졌다. 군 복무를 마친 ‘국가대표급’ 선수 4인방이 KBL에 복귀한 지 1주일이 지났지만 기대했던 파급효과는 아직 보이지 않는다. ●허훈 가세한 뒤 kt 2연패 공교롭게도 5연승으로 기세를 높였던 kt가 허훈이 가세한 뒤 2경기를 모두 졌다. kt는 지난 21일 수원 KT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시즌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71-87로 완패했다. 리바운드(29-47) 열세에 단 한 번도 리드를 잡지 못했다. 13일 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서 발목을 다친 센터 하윤기의 공백도 뼈아팠지만 DB 최승욱의 압박 수비에 고전한 허훈(4득점 5도움)의 부진이 결정적이었다. 송영진 kt 감독은 경기 전 “허훈과 패리스 배스의 호흡이 맞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속공 시 같이 달리면서 속도를 살려야 한다”고 말했으나 각자 공격을 펼치며 시너지를 내지 못했다. kt는 18일 서울 SK전에서도 골밑과 수비에서 밀려 102점을 내줬고 15점 차 패배를 당했다. 올 시즌 첫 경기에서 26득점 분전한 허훈도 팀을 구하지 못했다.●김낙현, 출전경기 4연패 김낙현의 합류로 반전을 꾀한 한국가스공사는 21일 홈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93-98로 고배를 마셨다. 4쿼터 막판 화력 대결에서 밀렸는데 무릎 통증으로 1쿼터 이후 코트에서 빠진 김낙현의 빈자리를 채우지 못했다. 돌아온 에이스는 벤치에서 팀의 창단 최다 타이 9연패를 지켜봐야 했다. 전역 다음날인 16일 SK전에서 26득점으로 복귀 소식을 알린 김낙현은 이후 체력 부담과 무릎 부상으로 득점 페이스가 떨어지면서 출전한 4경기에서 전패했다.●안영준, 과욕이 ‘발목’ SK 포워드 안영준은 과한 의욕이 발목을 잡았다. 20일 홈경기에서 서울 삼성의 주득점원인 이정현을 전담 마크한 안영준은 경기 시작 5분 30초 만에 파울 3개를 저질러 전반을 통째로 쉬었다. 팀은 7점 차 역전승을 거뒀으나 개인 기록은 2득점, 리바운드는 없었다. 전희철 SK 감독은 안영준에 대해 “직전 kt전(16득점)과 극과 극이었다. 의욕만 앞서면 결과가 좋지 않다는 것을 배워야 한다”고 지적했다.●송교창, 실전 감각 키우기 열중 ‘동네 슈퍼팀’으로 전락한 리그 8위(3승6패) 부산 KCC는 오매불망 송교창만 기다리고 있다. 무릎을 다친 송교창은 21일 D리그 창원 LG전에서 전역 후 처음으로 실전 경기를 소화했다. 그는 “부상은 거의 다 나았다. 다만 2개월 반 동안 운동을 못 해 몸 상태를 끌어올려야 한다”며 “최대한 빠르게 복귀해 수비와 속공에서 에너지를 불어넣겠다”고 다짐했다.
  • 자영업 다중채무자 연체 13조 ‘역대급’

    자영업 다중채무자 연체 13조 ‘역대급’

    서울에서 소프트웨어 개인사업체를 운영하는 김모(48)씨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사업이 어려워지면서 아파트 담보 대출과 2금융권 대출, 카드 대출까지 끌어다 생활비를 충당했다. 매달 또박또박 나가는 초등학생 자녀의 학원비와 기존 대출 이자까지 감당하려면 돌려막기밖에 방법이 없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2금융권 대출이 막히자 카드 대출도 줄줄이 연체되기 시작했다. 김씨는 “거래처 부도로 받아야 할 잔금조차 떼일 처지”라면서 “이제 원금은커녕 이자라도 제때 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소연했다. 김씨처럼 ‘대출 돌려막기’로 버티다 고금리 속 한계에 맞닥뜨린 자영업자들이 역대 최대 규모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갚지 못하는 대출액은 13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한국은행으로부터 받은 ‘시도별 자영업 다중채무자 대출 현황’에 따르면 올 2분기 말(6월) 기준 전국 자영업 다중채무자의 전체 금융기관 대출 잔액은 743조 9000억원, 자영업 다중채무자 수는 117만 8000명으로 나타났다. 대출 잔액은 지난해 2분기 말(700조 6000억원)보다 6.2%, 다중채무자 수는 같은 기간 3.2% 늘어 각각 역대 최대,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 다중채무자는 가계대출 기관 수와 개인사업자 대출 상품 수의 합이 3개 이상인 차주를 의미한다. 한은은 약 100만 차주로 구성된 패널 데이터인 가계부채 DB를 활용해 개인사업자대출을 보유한 차주를 자영업자로 식별하고, 이들이 보유한 가계대출과 개인사업자대출을 합해 전체 자영업자대출 규모를 추정했다. 그 결과 연체액은 2분기 말 기준 13조 2000억원, 연체율은 1.78%로 역시 역대 최대·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연체액은 원리금을 1개월 이상 갚지 못한 자영업 다중채무자의 대출액 전체를 뜻한다. 연체율은 이렇게 추산된 연체액이 전체 자영업 다중채무자의 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뜻한다. 이들의 1인당 평균 대출액은 4억 1800만원으로 1년 사이 1200만원 늘었다. 고금리 한파가 덮치며 자영업자들의 이자 부담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한은이 자영업 다중채무자의 2분기 말 대출 규모와 변동금리 비중(추정치 64.5%)을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금리가 0.25% 포인트 높아지면 전체 이자는 1조 3000억원, 1인당 평균 이자는 연 73만원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가 1.0% 포인트 오르면 전체 이자는 5조 2000억원, 1인당 평균 이자는 291만원 급증한다. 금융당국은 자영업자들의 고금리 부담을 덜어내기 위해 금융권에 연말까지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 ‘적응 중’ 허훈·안영준·김낙현·송교창, 복귀 1주일 어땠나…효과는 아직 ‘글쎄’

    ‘적응 중’ 허훈·안영준·김낙현·송교창, 복귀 1주일 어땠나…효과는 아직 ‘글쎄’

    국가대표 가드 허훈이 4득점에 그친 수원 kt는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2연패, 에이스 김낙현이 부진했던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9연패 수렁에 빠졌다. 군 복무를 마친 ‘국가대표급’ 선수 4인방이 KBL에 복귀한 지 1주일이 지났지만 기대했던 파급 효과는 아직 보이지 않는다. 공교롭다. 5연승으로 기세를 높였던 kt가 허훈이 가세한 뒤 2경기를 모두 졌다. kt는 21일 수원 kt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시즌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71-87로 완패했다. 리바운드(29-47) 열세에 단 한 번도 리드를 잡지 못했다. 지난 13일 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서 발목을 다친 센터 하윤기의 공백도 뼈아팠지만 DB 최승욱의 압박 수비에 고전한 허훈(4득점 5도움)의 부진이 결정적이었다. 송영진 kt 감독은 경기 전 “허훈과 패리스 배스의 호흡이 맞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속공 시 같이 달리면서 속도를 살려야 한다”고 말했으나 각자 공격을 펼치면서 시너지를 내지 못했다. kt는 18일 서울 SK전에서도 골 밑과 수비에서 밀려 102점을 내줬고 15점 차 패배를 당했다. 올 시즌 첫 경기에서 26득점 분전한 허훈도 팀을 구하지 못했다.김낙현의 합류로 반전을 꾀한 한국가스공사는 21일 홈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93-98로 고배를 마셨다. 4쿼터 막판 화력 대결에서 밀렸는데 무릎 통증으로 1쿼터 이후 코트에서 빠진 김낙현의 빈자리를 채우지 못했다. 돌아온 에이스는 벤치에서 팀의 창단 최다 타이 9연패를 지켜봐야 했다. 전역 다음 날인 16일 SK전에서 26득점으로 복귀 소식을 알린 김낙현은 이후 체력 부담과 무릎 부상으로 득점 페이스가 떨어지면서 출전한 4경기에서 전패했다. SK 포워드 안영준은 과한 의욕이 발목을 잡았다. 20일 홈 경기에서 서울 삼성의 주득점원인 이정현을 전담 마크한 안영준은 경기 시작 5분 30초 만에 파울 3개를 저질러 전반을 통째로 쉬었다. 팀은 7점 차 역전승을 거뒀으나 개인 기록은 2득점, 리바운드는 없었다. 전희철 SK 감독은 안영준에 대해 “직전 kt전(16득점)과 극과 극이었다. 의욕만 앞서면 결과가 좋지 않다는 것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네 슈퍼팀’으로 전락한 리그 8위(3승6패) 부산 KCC는 오매불망 송교창만 기다리고 있다. 무릎을 다친 송교창은 21일 D리그 창원 LG전에서 전역 후 처음으로 실전 경기를 소화했다. 그는 “부상은 거의 다 나았다. 다만 2개월 반 동안 운동을 못 해서 몸 상태를 끌어올려야 한다”며 “최대한 빠르게 복귀해 수비와 속공에서 에너지를 불어넣겠다”고 다짐했다.
  • 깨어난 라이언킹, SK는 3연승…오세근, 다가오는 DB전에 “지난번과 다를 것”

    깨어난 라이언킹, SK는 3연승…오세근, 다가오는 DB전에 “지난번과 다를 것”

    오세근이 본격적인 부활의 날갯짓을 시작하면서 프로농구 서울 SK도 우승 후보의 위용을 찾아가고 있다. 오세근은 “아직 SK가 보여준 전력은 50%밖에 안 된다. 3라운드가 지나면 더 무서운 팀으로 변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는 2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82-75로 이기고 3연승을 달렸다. 1쿼터 5분이 지나는 동안 3득점에 묶이는 빈공에 시달렸지만, 트윈타워 자밀 워니(31득점 16리바운드 7도움)와 오세근(15득점 8리바운드)이 공격을 주도하며 역전승을 완성했다. 오세근은 군 전역 후 팀에 합류한 안영준과 최부경이 파울트러블로 벤치에 앉아 있는 상황에서 흐름이 막힐 때마다 미들슛을 꽂았다. 상대 장신 센터 코피 코번을 외곽으로 끌어내 골 밑으로 파고드는 영리한 공격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3점슛은 3개 모두 빗나갔지만 2점 야투 성공률은 58.3%(12개 중 7개 성공)로 준수했다. 전희철 SK 감독은 삼성전을 마치고 오세근에 대해 “수비 위치나 움직임은 원래 좋았다. 슈팅 밸런스의 문제였는데 감이 돌아올 것이라 믿고 있었다”며 “김선형의 체력과 오세근의 슈팅 모두 올라왔다.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조건이 갖춰지고 있다”고 말했다.오세근은 5연승을 질주하던 수원 kt를 102-87로 완파한 지난 18일 경기에선 20득점 11라바운드로 이적 후 첫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당시 2대2 공격 호흡을 맞춘 김선형도 덩달아 살아나면서 10득점 11리바운드, 전역 후 첫 경기를 치른 안영준도 3점슛 4개 포함 16득점 맹활약했다. 오세근은 “안양 KGC(정관장)와 SK에서 움직임이나 볼 만지는 횟수, 출전 시간 등이 달라서 부침을 겪었다. 계속 적응하는 단계”라며 “감독님이 걱정하는 슛도 감을 잡아가고 있다. 3라운드가 지나면 완전히 돌아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동료들에 대해서도 “안영준은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고 공격, 수비 모두 잘하기 때문에 큰 힘이 된다”면서 “김선형도 저도 완벽하지 않고 안영준도 합류한 지 얼마 안 됐다. 고메즈 딜 리아노까지 부상에서 돌아오면 더 무서운 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4일 예정된 1위 원주 DB와의 홈 경기에 대한 각오도 밝혔다. 지난 12일 1라운드 경기에선 SK가 30점 차 완패를 당한 바 있다. 당시 2득점에 머물렀던 오세근은 “몸 상태가 조금씩 올라오고 있다. 홈인 만큼 지난번과 같은 경기는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 톱 걸그룹이었는데…‘미쓰에이’ 민, 해체 6년 후 전해진 근황

    톱 걸그룹이었는데…‘미쓰에이’ 민, 해체 6년 후 전해진 근황

    6년 전 해체한 4인조 걸그룹 미쓰에이(Miss A) 출신 민(본명 이민영)의 근황이 전해졌다. 지난 20일 여행 유튜버 ‘민고이’ 채널에는 ‘전설적인 걸그룹과 기적의 뉴욕동반여행’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민고이는 “맨날 같이 밥을 먹고 노는 친한 누나가 있다. 그 누나가 맨해튼의 체육관을 다니는데 클래스를 잡아주겠다며 같이 가자고 했다. 맨해튼 체육관은 어떻게 생겼을지 궁금하다”고 이야기했다. 민고이의 친한 누나는 민이였다. 민은 “저는 민고이의 뉴동누(뉴욕 동네 누나)라고 한다. 한국을 떠나서 뉴욕에 온 지 1년 됐다. 뉴욕커가 됐다”며 근황을 전했다. 민은 지하철에서 휴대폰 게임을 즐기거나 한달에 300달러(한화 약 40만원)짜리 체육관에 다니는 모습을 보여줬다. 민고이는 민에게 “2010년 저 고등학생 때 미쓰에이가 탑이었다. 민은 약간 차가운 도시 여자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신호등 바뀔까 봐 뛰어다니곤 한다”며 웃었다. 한편 민은 2010년 미쓰에이로 데뷔했으며 ‘Goodbye Baby’(굿바이 베이비), ‘Hush’(허쉬), ‘Bad Girl Good Girl’(배드걸 굿걸) 등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민은 2017년 11월 팀을 탈퇴했고, 팀은 한 달 뒤 공식 해체됐다.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kt-DB(수원kt아레나) 한국가스공사-정관장(대구체육관·이상 오후 7시) ●프로배구=한국전력-현대캐피탈(수원체육관) 정관장-흥국생명(대전충무체육관·이상 오후 7시) ●테니스=제34회 한국대학선수권대회(양구테니스파크)
  • 과도하게 설치된 도로변 ‘방음벽’…흉물일까, 필수일까 [노승완의 공간짓기]

    과도하게 설치된 도로변 ‘방음벽’…흉물일까, 필수일까 [노승완의 공간짓기]

    도로변에 위치한 주택단지는 도로 소음으로부터 늘 시달린다. 이런 소음을 막기 위해 도로와 단지 경계부에 높고 긴 방음벽을 세운다. 저층부의 소음은 일부 줄어들었지만 고층부 주민들은 효과를 체감하지 못하고 길게 막힌 방음벽 때문에 가까운 거리를 돌아가기도 한다. 저층에 사는 주민들은 소음은 줄었지만 창밖으로 삭막한 유리벽을 보고 살아야 한다. 게다가 유리 방음벽에 부딪쳐 죽는 새들을 가끔 마주치기도 한다. 도로 소음을 줄여주는 고마운 방음벽이지만 그 이면엔 단점도 많다. 과연 절충안은 없을지 고민해본다. ‘방음벽의 나라’로 불릴 정도 과도하게 설치된 방음벽 해외 거주할 때 외국인 친구가 서울로 여행을 다녀오더니 왜 이렇게 한국엔 방음벽이 많냐며 마치 ‘방음벽의 나라’ 같다고 했다. 당시엔 도로에서 발생하는 소음 방지차원에서 필요하다고 답하고 심각하게 느끼지 못했는데, 귀국해서 도심을 거닐다 보니 정말로 도로변 방음벽이 눈에 자주 띄었다. 과연 ‘방음벽의 나라’라 불릴 만도 했다.초기에는 일본도로공단의 기준을 들여와 금속제 방음벽을 주로 사용하다가 이후에 흡음형, 반사형, 간섭형 등 종류에 따라 방음벽의 재질도 플라스틱, 시멘트 블록, 유리, 목재 등 다양해졌다.  초기에는 고속도로, 고속철도 등 도로변을 따라 심한 소음이 발생하는 소음원으로부터 주거단지, 업무시설, 학교 등의 시설을 보호하기 위해 세우던 것을 재건축, 재개발 단지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주거환경 개선 차원으로 도로변에 설치하게 됐다. 최근에는 택지개발 사업 등에도 도로변에 접한 구간은 건축심의나 인허가 조건으로 방음벽을 설치하도록 권장하거나 의무화해 방음벽은 갈 수록 더 많이 세워지고 있다.  주택가 소음 차단 효과 있지만  화재 위험 일반적으로 방음벽의 소음 차단 효과는 약 10~20dB 정도이다. 터널형으로 도로를 완전히 둘러싼 방음벽이 벽처럼 세워진 형태보다 소음 저감효과가 크며 흡음형 패널이 유리나 아크릴 같은 반사형 보다 효과가 좋다. 도로에서 발생하는 주 소음은 차량의 타이어가 도로면에 마찰되어 발생하는 것이며 이는 차량의 통과속도와 도로면의 포장상태에 따라 좌우된다. 고속도로는 차량의 속도를 제어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터널형 방음벽을 설치하게 되고 이 때 채광을 위해 일부분은 투명 자재로 설치해야 하며 환기시설도 고려해야 한다. 플라스틱 재질의 방음벽은 차량 사고 시 화재를 키울 수 있는 위험성도 있다. 하지만 일반도로변에 세워진 방음벽은 높이가 약 6~12m 정도이며 소음은 방사형으로 퍼지기 때문에 방음벽보다 높은 곳에서는 소음 저감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즉 도로변 아파트의 경우 약 6~7층부터 위층으로는 방음벽이 소음을 막아주지 못한다. 방음벽의 문제도 있다. 우후죽순 생겨나는 방음벽 때문에 우리는 도로를 걸을 때 위화감을 느끼고, 삭막한 경관을 보아야 한다. 또한 높고 길게 늘어선 방음벽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흘러야 할 바람길과 통경축이 막힌다. 단지와 도로가 만나는 부위에 보행자 통로를 내면 방음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가까운 길을 멀리 돌아가야 하거나 방음벽을 일부 2중으로 세워야 하는 경제적 부담도 있다. 이외에도 방음벽 주변 수목의 생육환경이 좋지 못해 고사하거나, 햇빛을 막아 겨울철 빙판이 생기는 등 부작용이 있다.투명 방음벽 등에 부딪치는 글래스 킬(Glass Kill)로 매년 800만 마리 폐사 우리가 방음벽을 세우는 사이 가장 피해를 보는 것은 야생 조류이다. 환경부와 국립생태원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에서 연간 약800만 마리의 조류가 유리창이나 투명 방음벽에 충돌해 폐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물론 야생 조류의 개체수 감소에는 자연 환경 변화에 따른 서식지 파괴, 생태계의 변화 등 여러 이유가 있지만 로드킬(Road Kill)처럼 투명 유리나 방음벽으로 인한 글래스킬(Glass Kill) 사고가 두번째 이유를 차지한다고 하니 무시할 수 없는 현상이다. 이를 위해 환경부와 국립생태원에서는 ‘야생조류 유리창 충돌 저감 캠페인’으로 ‘5X10 규칙’을 제정하여 방음벽 설치 시 권장하고 있다. 이는 새들이 높이 5cm, 폭 10cm의 좁은 틈은 비행을 시도하지 않는 특성을 살려 5cmX10cm 간격으로 점 모양의 스티커를 붙이거나 물감을 칠하는 것이다. 가끔 투명 유리 방음벽에 보이는 맹금류 스티커는 미관만 해칠 뿐, 조류 충돌 방지에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한다. 저소음 포장, 기밀성 창호 등 근본 대책 마련해야 그렇다면 어떤 대안이 소음원으로부터 주거 단지도 보호하고 생태계도 보호할 수 있을까.  우선 방음벽 대신 5층 이하의 저층부 외부 창호의 기밀성을 높이는 방안이 있다. 기존 2중 창호 대신 시스템 창호나 3중 창호 등 기밀성과 소음 차단 효과가 뛰어난 제품을 설치하면 창을 닫았을 때 방음벽 보다 더 우수한 소음차단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공사비도 방음벽 설치비보다 저렴하다. 물론 창을 열었을 때 나는 소음은 막을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다음으로 도로의 소음원을 관리하는 방안이 있다. 일반 아스콘 포장 대신 저소음 포장을 적용하는 것이다. ‘저소음 아스팔트 포장’은 다공성 재료를 이용하여 약 20% 정도의 공극을 갖게 함으로써 타이어와 노면 사이의 공기 압축을 방지하여 소음을 저감시키는 기술이다. 최대 10dB 정도의 소음 저감효과를 가져오며 주거단지를 통과하는 일반도로에 속도제한과 함께 적용하면 소음 저감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이외에 나무를 넓게 심어 소음 저감 효과를 보는 방음림 조성의 방법도 있으나 폭이 약 50m 가까이 필요하며 소음 저감 효과도 10dB 미만으로 실효성이 부족하다. 방음벽 설치비는 길이와 높이에 따라 수억에서 수십억에 육박하며 유지보수, 관리비, 해체비용까지 고려하면 생애주기 비용(LCC, Life Cycle Cost)이 과다하다. 결과적으로 방음벽으로 얻는 효과에 비해 잃는 것이 많다는 것을 주지할 필요가 있다. 향후 도시의 경관과 생태계를 우선 생각하는 정책이 마련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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