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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여행 | 싱가포르 아지트 Cool Agit in Singapore

    해외여행 | 싱가포르 아지트 Cool Agit in Singapore

    다양한 민족과 그들의 문화가 오밀조밀 조화를 이루고 있는 싱가포르는 작은 도시 국가임에도 결코 작다고 느껴지지 않는다. 그 다채로움 속에서도 마음에 쏙 드는 곳들이 있었으니 아지트 삼고 싶은 싱가포르의 틈바구니 속으로 퐁당퐁당. ●Green Green Grass of Singapore 클린clean & 그린green, 싱가포르는 정원 도시를 꿈꾼다고 했다. 단순히 도시 안에 많은 정원을 만들겠다는 게 아니라 도시가 정원 속에 자리한다는 개념이다. 굴곡진 시간을 지나 독립 50주년을 넘긴 싱가포르는 우리나라가 그러했던 것처럼 급박한 도시화를 겪었다. 때문에 싱가포르의 초록은 이 좁고 척박한 땅에서 지속 가능한 환경을 만들고,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한 노력의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싱가포르의 도시 계획 아래 10년 넘게 연구하고 차근차근 준비해 문을 연 가든스 바이 더 베이Gardens by the Bay는 싱가포르에 보기 좋은 구경거리 하나가 추가된 것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기둥 없이 수천장의 유리 패널을 연결해 만든 두 개의 돔은 각각 플라워 돔Flower Dome과 클라우드 포레스트Cloud Forest. 플라워 돔에서는 지중해, 아프리카, 호주 등 싱가포르에는 없는 기후 지대에서 자라는 꽃들이 피어난다. 한편 높이가 58m, 건물 7층 높이에 달하는 클라우드 포레스트 안에는 인공의 산이 들어앉았다. 꼭대기서부터 내려오는 동선은 높은 산에 올랐을 때의 긴장감과 함께 산중에서 느껴지는 바람, 절벽과 그 아래로 떨어지는 폭포 등 열대기후의 싱가포르에서는 낯선 시원한 날씨와 산악 지형을 그려냈다. 야외 공원의 슈퍼트리Supertree는 나무를 형상화한 구조물인데 이 또한 범상치 않다. 다양한 식물이 구조물을 감싸 안으며 자라는 수직정원 그 자체도 멋있지만 그 안에서 싱가포르 전역에서 나오는 정원 쓰레기들을 태워 에너지를 만든다. 또한 비가 올 때면 빗물을 저장해 온실 용수로 활용하고, 밤에는 낮에 모은 태양열로 레이저쇼를 선보인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가든스 바이 더 베이Gardens by the Bay 세계 최대 규모의 식물원. 천천히 산책하듯 둘러보려면 3시간 정도 여유를 두는 것이 좋다. 18 Marina Gardens Drive, Singapore 018953 클라우드 포레스트 & 플라워 돔 09:00~21:00, 슈퍼트리 그로브 05:00~02:00 성인 SGD28, 3~12세 아동 SGD15(슈퍼트리 그로브는 무료) +65 6420 6848 www.gardensbythebay.com.sg 폭신폭신한 풀밭 위를 걷는다. 보도블록에 익숙해진 발바닥이 낯가림을 하는지 걸음새가 어색해졌다. 얼마 가지 않아 정수리가 따끔거리고 후끈한 공기에 이따금씩 큰 숨을 내쉬어야 했다. 그러나 참 오랜만에 싱그러운 초록을 맛본다. 조깅이든 체조든 기꺼이 땀 흘리는 사람들, 나무 그늘 아래로 소풍 나온 사람들, 그저 천천히 걷는 사람들 모두 저마다의 방식으로 이 푸름을 흡수한다. 보타닉 가든Singapore Botanic Gardens의 아침풍경은 어딘가 생산적이면서도 자연스럽다. 자연스럽다는 말을 곱씹게 된다. 말레이 반도 남쪽 끄트머리, 적도 가까이의 작은 섬. 그러니까 이 싱가포르는 자연환경만 놓고 봤을 때 서울시만한 좁은 땅에 이렇다 할 자원도 마땅찮은 이른바 ‘도시국가’로 익히 알려져 있지 않던가. 보타닉 가든은 개념적으로 가든스 바이 더 베이의 대척점에 있다. 가든스 바이 더 베이가 싱가포리언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자연자원들을 모았다면, 보타닉 가든은 싱가포르에 자생하는 수종들을 한데 모아 놓은 식물원이다. 보타닉 가든은 싱가포르가 영국의 영향권 아래 있을 당시부터 계획된 것이라 했다. 싱가포르 개발에 착수한 래플스경이 1822년 경제성 있는 작물 중심으로 보타닉 가든의 모태가 되는 실험적 정원을 조성해 수년간 공을 들였다고. 그러나 쉽지 않았다. 싱가포르는 토양이 다소 척박했다. 결과는 실패. 현재의 보타닉 가든은 이후 1859년에 다시 문을 열어 잠재적으로 유용한 식물을 끊임없이 수집하고 성장시키고 다양한 작법을 실험하고 뿌리내리게 함으로써 오늘날 이 자리에 지금의 모습으로 자리하게 된 것이다. 한 바퀴 산책하는 데만도 두어 시간이 훌쩍 지난다. 150여 년이라는 역사만큼이나 보타닉 가든의 자연스러움은 놀라움으로 치환된다. 이곳에서 분주하게 움직이는 사람은 대체로 기념사진 담기 바쁜 여행자. 대부분의 싱가포리언Singaporean들은 훨씬 느긋하고 자연스럽게 그들의 시간을 누리는 듯 보였다. 오차드 로드에 빼곡한 쇼핑몰, 리버사이드에서부터 마리나 베이로 유유히 이어지는 야경까지 낮은 낮대로 밤은 밤대로 싱가포르는 언제나 화려한 빛을 반짝거린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할 것만 같은 싱가포르지만 나는 그 무엇보다 싱가포르의 초록이 조금 더 눈부시게 느껴졌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보타닉 가든Singapore Botanic Gardens 운동을 하거나 피크닉에 나선 싱가포르 현지인들이 많다. 그만큼 힐링이 되는 곳이란 방증. 1 Cluny Road, Singapore 259569 매일 05:00~00:00 무료 +65 6471 7361 www.sbg.org.sg ●What a Unique Place in Singapore! 19세기 싱가포르로 건너온 영국인들이 그들만의 리그로 즐기던 문화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경마다. 처음에는 사교 클럽으로 운영하다 1933년 부킷 티마Bukit Timah 지역에 경마장을 세우게 된다. 부킷 티마는 도심에서 가까우면서 싱가포르에서 가장 높은 구릉지로 당시 영국인들이 여가를 즐기기에 아주 적합한 장소였을 거라 충분히 짐작이 간다. 현재 경마장은 북쪽 외곽 크란지Kranji 지역으로 자리를 옮겼지만 부킷 티마에 남은 도로명 ‘터프 클럽 로드Turf Club Road’와 함께 옛 경마장의 분위기는 여전하다. 오랜 기간 부유층의 비밀스런 장소였던 경마장 일대에 최근 감각적인 카페와 레스토랑 등이 문을 열면서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마구간이 녹아든 신록의 풍경이라니, 상상만으로도 여유롭다. 브런치를 즐기기 좋다는 마말레이드 팬트리The Marmalade Pantry. 시원하게 낸 유리창으로 바깥 풍경이 가득 들어오는데 자연스럽게 등을 의자 깊숙이 기대게 된다. 지나는 사람과 시시때때로 어깨를 부딪치기 마련인 싱가포르 도심과는 확실히 다른 공기가 흘렀다. 입 안 한가득 컵케이크 또한 새콤달콤한 엔도르핀. 한편, 옛 경마장은 터프 시티Turf City라 명명한 복합문화공간으로 단장했다. 각종 식료품과 잡화를 판매하는 매장과 다양한 종류의 레스토랑이 밀집해 있어 대체로 조금 비싼 편이라지만 주말이면 드라이브 삼아 장을 보고 오거나, 느긋하게 점심을 즐기는 싱가포리언들이 많다. 특히 파사벨라Pasabella는 신선한 농산물과 함께 각종 식료품을 판매하고 한쪽에는 세계 각국의 대표 메뉴를 즉석에서 조리해 주는 레스토랑 구역이, 다른 한쪽에는 사탕 가게, 풍선 가게, 향초 가게 등 인테리어 소품과 생활 잡화 등을 다루는 숍들이 오밀조밀 들어차 있어 이것저것 들었다놨다 도무지 구경만 할 수 없게 만든다. 1930년대에 지은 주공아파트와 숍하우스가 그대로 남아 있어 도심에서 가장 오래된 주거 단지가 되어 버린 티옹 바루Tiong Bahru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이상하고 아름다운 도깨비 나라다. 그 시작은 싱가포르의 예술가들 사이에서 유명했던 서점 북스 액츄얼리Books Actually가 2011년 티옹 바루에 정착하고, 호주 출신의 유명 바리스타 래그 그로버가 싱가포르의 유명 기업인 스파 에스프리 그룹Spa Esprit Group과 함께 론칭한 포티 핸즈 커피40 hands Coffee가 문을 열면서부터다. 북스 액츄얼리의 문을 열고 들어섰다. 어딘가 헌책방 분위기가 나는 정말로 작은 동네 책방이다. 죄다 새 책인데 왜 헌책방에 들어온 느낌이 들었을까. 나 역시 대형 서점이나 인터넷 서점 그리고 모니터를 통해 읽는 글이 더 익숙해졌기 때문이겠지. 책장을 넘길 때마다 풍기는 종이책 특유의 냄새에 코를 킁킁거리며 꼬부랑글씨의 책들을 휘리릭 넘겨 본다. 싱가포르 예술가들의 새로운 아지트가 되었던 이 책방을 따라 골목골목 규모는 작지만 개성 강한 숍들이 하나둘 간판을 내걸어 동네 분위기를 더욱 빈티지하게 물들이고 있다. 골목 어귀에서부터 크루아상 굽는 냄새가 절로 길을 인도하는 티옹 바루 베이커리Tiong Bahru Bakery는 시내 곳곳에 분점을 낼 만큼 인기 있는 동네 빵집. 주인의 취향에 따라 여러 브랜드의 제품을 골라 놓은 셀렉트 숍이며 감각적인 소품으로 가득한 인테리어 숍, 그림책만으로 빼곡한 서점 등 한 집, 한 집이 여행자의 발길을 붙잡는다. 오래된 풍경 속에 어우러진 트렌디한 감각들. 물론 가게들 때문에 동네가 시끄러워졌다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동네 어르신들도 많다지만, 덕분에 동네가 살아났다고 좋아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티옹 바루는 빛바랜 풍경이 빛을 발하는, 모순되지만 그만큼 재미있는 동네다. ▶Unique Agit 마말레이드 팬트리The Marmalade Pantry 부킷 티마 지역에 자리한 모던 비스트로. 다양한 양식 메뉴와 함께 컵케이크가 인기. 55 Fairways Drive, Singapore 286846 화~금요일 12:00~23:00, 토·일요일 10:00~23:00, 월요일 휴무 +65 6467 9328 www.themarmaladepantry.com.sg 파사벨라Pasabella 터프 시티 안의 복합매장. 식료품 매장, 레스토랑과 함께 인테리어, 주방 용품 등을 파는 다양한 팝업 매장과 꽃가게, 카페 등이 한데 모여 있다. 200 Turf Club Road, Singapore 287994 상점 09:30~19:00, 레스토랑 10:00~22:00 +65 6887 0077 www.pasarbella.com 북스 액츄얼리Books Actually 티옹 바루의 터줏대감 격이다. 싱가포르 예술가들 사이에서 사랑받다 이제 도심에 팝업 스토어를 운영할 만큼 싱가포르는 물론 세계적으로 입소문이 난 동네 책방. 9 Yong Siak Street, Tiong Bahru, Singapore 168645 월요일 11:00~18:00, 화~금요일 11:00~21:00, 토요일 10:00~21:00, 일요일 10:00~18:00 +65 6222 9195 www.booksactually.com 플레인 바닐라Plane Vanilla 꽃가게를 겸하고 있어서일까. 싱그러운 기운을 가득 담은 컵케이크 전문점. 1D Yong Siak Street, Singapore 168641 화~금요일 11:00~20:00, 토요일 09:00~20:00, 일요일 09:00~18:00, 월요일 휴무 +65 6465 5942 www.plainvanillabakery.com ●What Would You Like to Drink? 반갑지 않은 단골손님, 갈증이 찾아왔다. 바삐 움직이지 않더라도 무덥고 습한 싱가포르에서는 늘 목이 마르다. 가만, 꽤 오래 영국의 영향력 아래 있었으니 근사한 애프터눈 티Afternoon Tea를 즐길 수 있을 텐데. 세계적으로 유명한 TWG 티tea도 이곳 싱가포르 브랜드가 아니던가. 싱가포르에서는 하이 티High Tea라고 했다. 애프터눈 티가 오후시간 차와 함께 샌드위치, 스콘, 케이크 등 간단한 티 푸드를 곁들이는 다과라면, 하이 티는 차와 함께 저녁을 조금 일찍 당겨서 먹는 식사에 가깝다. 예전에는 전자를 귀족들의, 후자를 서민들의 티타임이라고 했는데 현재 싱가포르에서는 이 둘을 통칭하여 하이 티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 식사를 겸하기에 티룸 하면 단박에 떠오르는 앙증맞은 3단 티어와 함께 뷔페를 제공하는 티룸도 여럿인데 점점 본래의 하이 티보다는 애프터눈 티 형식으로 그 차림이 단출해지고 있다고.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우아하게 즐기기에는 호텔 로비의 티룸도 좋지만 도심 곳곳 티 하우스 또는 티 살롱 간판을 내건 카페에서도 충분히 티타임을 가질 수 있다. 최대 번화가 오차드 로드만 하더라도 TWG 티 살롱 & 부티크, 아티스티크 부티크 티 하우스Arteastiq Boutique Tea House 등에서 다양한 종류의 차와 디저트를 맛볼 수 있었으니 지칠 수밖에 없는 여행지에서의 오후가 한결 가뿐해진다. 싱가포르로 향하는 비행기에서부터 이내 마음을 야릇하게 만들었던 싱가포르 슬링Singapore Sling도 제대로 맛보아야겠다. 핑크라기엔 보다 정열적이고, 빨갛다고 말하기에는 곱절로 세련된 빛깔이다. 적도로 넘어가는 싱가포르의 석양빛을 닮았다고 했다. 1915년 래플스 호텔에서 그 이미지를 토대로 처음 만들어낸 칵테일이 바로 싱가포르 슬링. 진을 베이스로 체리브랜디와 레몬주스, 시럽, 소다수 등을 일정 비율로 혼합하는데 재료가 같다고 맛도 같을까? 싱가포르 슬링이 탄생한 래플스 호텔의 롱바Long Bar에는 매일같이 전 세계 여행자들이 모여든다. 1920년대 말레이시아 농장의 분위기를 살린 홀과 영국 스타일의 클래식한 바 인테리어가 묘하게 어우러진다. 테이블마다 한 됫박씩 푸짐하게 땅콩을 서비스하는 것도 독특하지만 땅콩 껍질을 바닥에 버려도 되는 자유는 롱바만의 재미있는 전통이다. 그러는 사이 라이브 밴드가 연주를 시작하고, 연주자는 눈짓으로 춤을 권한다. 흔히들 롱바 그리고 싱가포르 슬링을 두고 ‘낭만적’이라 표현하지만 실제 그곳의 그 향과 맛과 분위기는 훨씬 유쾌하고도 흥겹다. 싱가포르의 기분 좋은 밤에 시원한 맥주 또한 빠질쏘냐.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타이거 맥주의 인기도 여전하지만 최근 싱가포르에서는 크래프트 비어를 맛볼 수 있는 소규모 브루어리brewery가 인기다. 브루워크Brewerkz처럼 캐주얼한 브루어리가 있는가 하면, 마리나 베이의 야경이 훤히 내다보이는 레벨 33Lever 33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브루어리로 웬만한 루프탑 바 못지않은 분위기를 뽐낸다. 브루어리마다 대표 맥주 또는 원하는 대로 대여섯 종의 맥주를 조금씩 맛볼 수 있는 샘플러 메뉴가 있어 취향에 맞게 즐길 수 있다는 것도 매력적이다. 선택지가 많아도 탈이다. 다양한 종류에 어떤 것이 좋을까 한참을 망설이게 되는데 고르기 힘들 때엔 망설이지 말고 브루마스터의 추천을 받으면 그만이다. 에디터 트래비 글 Travie writer 서진영 사진 Travie photographer 문미화 취재협조 싱가포르관광청 www.yoursingapore.com ▶Drink Agit TWG 티 살롱 & 부티크TWG Tea Salon & Boutique 리퍼블릭 프라자점, 마리나 베이 샌즈점, 아이온 오차드점, 타카시마야점 등 싱가포르 주요 지점에서 TWG의 티를 맛볼 수 있다. TWG 브랜드명 아래 1837년은 상공회의소가 설립된 해다. 이때부터 싱가포르가 동서양 차 무역의 중심지가 되었기에 이를 상징하는 의미로 브랜드 로고에 넣은 것이라고. 실제 TWG는 2007년에 론칭했다. 매일 10:00~22:00 티타임 1837 1인 SGD19 정도 www.twgtea.com 아티스티크 부티크 티 하우스Arteastiq Boutique Tea House 카페 한쪽 벽이 모두 오차드 로드의 푸른 가로수를 마주볼 수 있게 통유리로 되어 있어 도심 속에서도 숲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티룸. 아기자기한 분위기 또한 매력적이지만 합리적인 가격에 하이 티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더더욱 반갑다. Mandarin Gallery, #04-14/15, 333A Orchard Road, Singapore 238867 매일 11:00~22:00 하이 티 2인 SGD52 정도 +65 6235 8370 www.arteastiq.com 롱바Long Bar 싱가포르 슬링이 탄생한 래플스 호텔의 바. 이곳의 인기는 낮밤이 따로 없다. 1 Beach Road, Singapore 189673 일~목요일 11:00~00:30, 금·토요일 11:00~01:30 +65 6412 1816 www.raffles.com/singapore 브루워크Brewerkz Microbrewery & Restaurant 캐주얼한 분위기의 브루어리. 4종류의 수제 맥주를 선택할 수 있는 샘플러 메뉴와 함께 가장 인기 있는 것은 오트밀 비어. 리버사이드, 뎀시, 스타디움 세 곳에 브루워크 지점이 있다. 30 Merchant Road #01-05/06 Riverside Point, Singapore 058282 월~목, 일요일 12:00~00:00, 금·토요일 12:00~01:00 +65 6438 7438 www.brewerkz.com 레벨 33LeveL 33 파이낸셜 센터 1층에서 전용 승강기를 이용해 단번에 33층 브루어리로 올라간다. 입구에 맥주가 무르익어 가는 현재의 상태를 보여 주는 모니터가 있어 더욱 현장감이 느껴진다. 8 Marina Boulevard #33-01, Marina Bay Financial Centre Tower 1, Singapore 018981 월~수요일 11:30~00:00, 목·금요일 11:30~02:00, 토요일 10:00~02:00, 일요일 12:00~00:00 +65 6834 3133 www.level33.com.sg ▶travel info Singapore 정리 Travie writer 서진영, 차민경 기자 AIRLINE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싱가포르항공, 스쿠트항공 등 다수의 항공사에서 인천-싱가포르 간 노선을 운항한다. 소요시간은 약 6시간 30분. AQUARIUM S.E.A 아쿠아리움S.E.A Aquarium 유명한 여행지마다 꼭 하나씩 있는 것이 아쿠아리움. 어디든 비슷비슷하지만 바닷속을 들여다보고 싶은 호기심에 그냥 지나치기는 아쉽다. 싱가포르의 S.E.A 아쿠아리움도 그렇다. 인도양과 남중국해에서 공수해 온 800종류, 10만 마리의 물고기가 관람객들을 기다린다. 200마리에 달하는 상어는 S.E.A 아쿠아리움의 가장 큰 자랑거리. 그저 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다. 직접 돌고래를 만져 보고 같이 수영을 할 수 있는 ‘돌핀 아일랜드’도 운영하고 있고, 워터파크인 ‘어드벤처 코브’도 지척이다. 8 Sentosa Gateway, Sentosa Island, Singapore 098269 매일 10:00~19:00 +65 6577 8888 www.rwsentosa.com SHOP 오일숍 여행에 지친 몸의 피곤함을 달래 주는 것은? 누군가에겐 시원한 커피가, 달달한 아이스크림이 될 수도 있지만 좋은 향기를 맡는 것도 기운을 북돋는 데 도움이 된다. 싱가포르의 아랍 스트리트에서는 다양한 용도로 쓸 수 있는 오일과 향수를 만날 수 있다. 오일숍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을 현혹시키는 것은 손가락 크기로 만들어진 다양한 크리스털 오일병. 이슬람 왕국에 들어선 듯 이국적인 분위기를 가득 담고 있다. 일반적으로 6ml 단위로 오일을 판매한다. 6ml에 10달러, 크리스털 오일병은 12달러에서 50달러 선. 키퍼스Keepers 지금 싱가포르를 이끌고 있는 젊은 아티스트들을 만나고 싶다면, 당장 NS23서머셋역으로 달려가자. 의류는 물론 가방, 장신구, 그릇, 가구 및 인테리어 오브제를 판매하는 팝업스토어가 기다리고 있다. 싱가포르의 수많은 쇼핑몰들 중에서도 이곳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많다. 우선 이곳에 입점한 30여 명의 아티스트들이 모두 싱가포리언이라는 것. 그야말로 싱가포르에서만 만날 수 있는 물건들이 가득하다. 크고 작은 쇼에 3번 이상 출전해야 입점이 가능하다고 하니 뛰어난 물건들만 모인 것은 당연지사. 재치가 엿보이는 오브제부터 마음을 사로잡는 향수 등 매력적인 물건들이 많다. Orchard Green, Junction of Cairnhill Rd & Orchard Rd, Singapore 2015년 2월15일까지, 매일 11:00~22:00 +65 8299 7109 keepers.com.sg 콜롬비아나Kolombiana 말레이시아, 인도, 중국 등등 온갖 지역 사람들이 싱가포르로 모여들지만 싱가포르의 매력에 빠진 건 아시아 사람뿐만이 아니었다. 아기자기한 숍들이 모여 있는 하지레인 거리에서 원색의 간판을 뽐내고 있는 콜롬비아나는 남아메리카 콜롬비아에서 온 카렌 로드리게즈Karen Rodrigreg가 운영하는 편집숍이다. 콜롬비아의 문화를 알리고 싶어 1년 전 숍을 오픈하게 됐다고. 이곳의 물건들은 모두 콜롬비아에서 만들어졌다. 빨강, 노랑, 주황 등 원색을 과감하게 사용한 것이 매력적이다. 큼직큼직한 귀걸이나 반지, 편하게 매치할 수 있는 천가방, 높은 웨지힐 등 그야말로 남미의 냄새가 확 풍긴다. 64 Haji Lane, Singapore 매일 12:00~20:00 +65 9620 6039 www.kolombiana.com RESTAURANT 야쿤 카야 토스트Yakun Kaya Toast 카야 토스트는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아침식사 메뉴. 바삭하게 구운 식빵에 카야 잼과 버터를 발라 반숙 달걀과 연유를 듬뿍 넣은 커피 또는 밀크티를 곁들인다. 차이나타운에 위치한 야쿤 카야 토스트는 카야 토스트의 원조. 야쿤이라는 중국계 싱가포르인이 1944년에 문을 열어 세계적인 프랜차이즈가 되었다. 카야는 말레이어로 달콤하다는 뜻. 18 China Street #01-01, Singapore 049560 월~금요일 07:30~18:30, 토·일요일 08:30~17:00 +65 6438 3638 www.yakun.com 레드 하우스Red House 토마토 칠리소스로 볶은 게요리 ‘칠리크랩’은 싱가포르 하면 단박에 떠오르는 음식. 매콤달콤한 칠리소스는 곁들여 먹는 번과도 궁합이 잘 맞다. 여행자들에게는 점보 시푸드가 절대적이지만 현지인들은 레드하우스를 선호한다고. 1976년부터 쭉 영업을 해오고 있으니 내공이 두둑하단 말씀. #01-14 The Quayside 60, Robertson Quay, Singapore 238252 월~금요일 15:00~23:00, 토·일요일 11:00~23:00 +65 6735 7666 www.redhouseseafood.com 채터박스Chatterbox 싱가포리언의 소개에 따르면 우리가 된장찌개, 김치찌개를 먹듯 싱가포르 사람들의 일상식 가운데 하나가 치킨라이스라고 했다. 닭을 푹 삶아낸 육수로 밥을 짓고 고기는 간장, 생강, 칠리소스를 찍어 반찬으로 먹는다. 만다린 호텔의 채터박스는 로컬푸드에 대한 자부심으로 치킨라이스를 고급화했다. 로컬푸드지만 삼계탕과 유사한 풍미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Level 5 Mandarin Orchard Singapore, 333 Orchard Road, Singapore 238867 일~목요일 11:00~01:00, 토·일요일 11:00~02:00 +65 6831, 6291 www.chatterbox.com.sg 원앨티튜드1-Altitude 싱가포르의 화려한 밤은 직접 즐길 때 더욱 실감난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바bar 원앨티튜드를 찾는다면 밤은 더욱 뜨거워질 것이다. 원앨티튜드는 원래플스플레이스 빌딩 꼭대기인 63층에 자리한 루프탑 바. 싱가포르의 야경을 360도로 즐길 수 있음은 물론 마리나 베이 샌즈를 내려다볼 수 있다.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매일 저녁 열리는 레이저쇼를 감상하기에 단연 좋은 장소다. 좌석을 예약할 경우엔 1명당 SGD100지만 곳곳에 스탠딩 테이블이 있으니 입장료(SGD30)만 내고 입장해도 괜찮다. 매주 수요일은 여자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레이디스 나이트’니 참고하자. 그래도 가장 뜨거운 날은 금요일과 토요일이라고. 1 Raffles Place, Singapore 048616 18:00~03:00 +65 6438 0410 www.1-altitude.com 인도친IndoChine 가든스 바이 더 베이의 돔에서 형형색색의 식물들을 보는 것도 경이롭지만, 진짜 우아한 풍경은 멀리서 두 개의 돔이 유려한 곡선을 뽐내며 둥그스름하게 누워 있는 모습. 그리고 이것을 가장 환상적으로 즐길 수 있는 곳이 있으니 공원 한가운데 자리한 가장 높은 슈퍼트리 꼭대기다. 50m 높이, 건물으로 치자면 15층 높이인 이곳에는 프렌치 스타일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인도친 레스토랑이 있다. SuperTree by IndoChine, 18 Marina Gardens Drive, Gardens by the Bay, #03-01, Singapore 018953 일~목요일 10:00~01:00 무렵, 금·토요일 10:00~02:00 무렵 +65 6694 8489 www.indochine.com.sg 할리아The Halia 꾸미지 않은 멋스러움이 있는 이곳은 래플즈 호텔에 자리한 레스토랑, 할리아다. 바질, 타임, 생강 등 아시아 향신료를 이용한 유러피안 음식을 선보인다. 추천 메뉴는 칠리크랩 위드 스파게티. 칠리크랩은 직접 손으로 속을 발라먹는 것이 일반적. 할리아의 메뉴는 속을 발라낸 칠리크랩에 스파게티를 더해 깔끔한 것이 특징이다. 아시아 음식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1 Beach Road, #01-22/23, Raffles Hotel, Singapore 189673 월~금요일 12:00~21:30, 토요일 11:00~22:00, 일요일 11:00~21:30 +65 9639 1148 www.thehalia.com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해외여행 | MACAU 마카오에서 동화처럼, 아이처럼-콜로안,코타이 스트립,마카오 반도

    해외여행 | MACAU 마카오에서 동화처럼, 아이처럼-콜로안,코타이 스트립,마카오 반도

    천진난만한 표정을 짓고 있으면 어딘가 밑지는 것처럼 느껴져 얼굴에 덕지덕지 못생김을 붙이고 있던 겨울의 어느 날, 마카오행 비행기에 올랐다. 번쩍번쩍 화려함에 압도당하리라 예상했던 것과 달리 마카오에서의 3일 밤낮, 나는 아이처럼 즐거웠다. ●Coloane콜로안 마카오의 끄트머리에서 턱은 저 어딘가 허공을, 눈빛은 그 너머 어디쯤을 물끄러미 응시한다. 해변의 벤치에 비스듬히 기대앉은 누군가, 제방 위에 걸터앉아 포장 음식으로 요기하는 그 누군가의 표정과 눈빛도 크게 다르지가 않다. 마주보이는 땅은 중국 본토의 주하이珠海라고 했다. 통통배로도 충분히 닿을 것처럼 가까운, 물결도 차분하게 일렁이니 파도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만큼 해질녘 마카오 끄트머리의 콜로안은 차분했다. 중국 영토였으나 오랫동안 포르투갈의 지배를 받아 온 마카오에는 자연스레 동·서양 전반의 문화가 고루 녹아들었다. 콜로안처럼 작은 마을의 일상 풍경에 그 모습들이 더욱 선명하다. 골목 군데군데 지신地神을 모시는 자그마한 사당은 물론이고 마을 한가운데 자리한 성 프란시스코 자비에르 성당Igreja de S. Francisco Xavier의 선녀 같은 성모 마리아와 아기 예수 그림 등은 모두 도교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한편 주택가의 파스텔톤 외벽과 외벽에 타일을 박아 장식한 도로명 표지판 등은 포르투갈풍이며 아코디언 주름처럼 좌우 방향으로 접히는 상점가 셔터는 마카오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거리 풍경이다. 콜로안의 좁다란 골목길을 지그재그로 걷다 보면 제 집인 양 길 한가운데 널브러져 있는 개가 한둘이 아니다. 아무리 작고 귀여운 애완견이라 해도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나는 혼자 놀라 멈칫. 그런데 이 녀석들은 움찔하는 내 스스로가 무안할 만큼 도통 반응도 관심도 없다. 콜로안은 그랬다. 무심한 듯 평화롭고, 나른하지만 어딘가 익숙하고도 정겨운. 마카오 여행의 이유, 에그타르트 로드 스토우즈 베이커리Lord Stow’s Bakery 200년 전 포르투갈의 한 수도원에서 탄생한 에그타르트가 지구 반 바퀴를 돌아 마카오 미식 탐방의 대명사가 될 줄이야. 마카오 에그타르트의 원조 ‘로드 스토우즈 베이커리’가 콜로안섬에 둥지를 틀고 있다. 바삭한 페스추리 안을 가득 채운 에그 커스터드. 한 입 가득 촉촉하게 녹아들고 달콤하게 퍼져 나가는 이곳 에그타르트의 식감은 마카오 그리고 이 작은 섬 콜로안을 여행하게 만드는 이유다. 1 Rua do Tassara, Coloane Town St 07:00~22:00 +(853) 2888 2534 www.lordstow.com ●Cotai Strip 코타이 스트립 누구에게나 동심은 있다 여행 첫날밤은 아주 꿀맛. 개운하게 깨어났다. 소풍 가는 날, 알아서 척척 일어나는 어린애마냥. ‘슈렉퍼스트Shrekfast’ 때문이었을까? 슈렉과 아침식사breakfast를 조합한 이름에서 감을 잡았다. 그렇다. 슈렉퍼스트는 슈렉을 비롯한 드림웍스Dream Works의 대표 애니메이션 캐릭터들과 함께하는 쉐라톤 마카오 호텔Sheraton Macao Hotel의 특별한 아침 식사. 실내장식과 테이블 세팅이 애니메이션 캐릭터 일색인 것은 당연지사. 딤섬, 머핀, 쿠키 등 몇몇 인기 메뉴도 캐릭터 모양으로 만들어 조리를 했으니 먹는 재미에 보는 재미까지 더했다. 본격적으로 맛 좀 볼까 포크를 들기 무섭게 무대 한쪽에서 무언가 요란하게 등장한다. “슈렉이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식사는 뒷전. 실은 아이들보다 어른들이 더 신났다. 무섭다고 뒷걸음치는 아이와 손을 붙잡고 기어코 무대 위로 다가가는 아빠의 실랑이가 이날 내 기억의 하이라이트였던 것처럼. 동화 속 풍경은 쉐라톤 마카오 호텔이 위치한 샌즈 코타이 센트럴Sands Cotai Central에서 구름다리로 건너간 베네시안 호텔The Venetian Macao에서도 계속됐다. 베네시안 호텔은 코타이 스트립에서 가장 먼저 문을 연 엔터테인먼트 블록. 이곳에 드림웍스의 캐릭터들이 새로운 동화 세계를 펼쳤다. 렌털숍에서 두툼한 외투를 빌려 입고 마다가스카 펭귄들이 맞아 주는 아이스월드Penguins Undercover Ice World 속으로 들어간다. 중국 하얼빈의 얼음 장인들이 조각한 캐릭터들은 애니메이션 속의 익살맞은 모습 그대로다. 얼음 세상 밖으로 나오면 대운하, 마르코 폴로, 산 루카 등 3개의 인공 운하와 함께 이탈리아 베네치아를 그대로 옮겨온 듯 장식한 베네시안의 상점가가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운하를 따라 노 젓고 다니는 곤돌라는 베네시안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액티비티. 학창시절 음악 시간에 배웠던 나폴리 민요 ‘오 솔레 미오O sole mio’의 가사가 입 안에서 맴맴, 뱃사공과 함께 입을 맞춘다. 그의 노랫가락에 맞춰 입모양만 벙긋거릴 뿐이었지만. 꿈의 도시 마카오는 아름다운 야경을 자랑한다. 그러나 이보다 더 마카오의 밤을 화려하게 물들이는 것이 세계 최대 규모의 수중 쇼 <더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The House of Dancing Water> 공연이다. 폭풍우와 함께 시작하는 공연의 내용은 어둠의 여왕으로부터 아름다운 공주를 구하는 이방인과 그를 돕는 콜로안의 어부가 엮어내는 서사적인 러브 스토리. 스토리는 서사적이지만 2,000여 관중석이 270도로 둘러싼 중앙의 원형 무대 위는 물이 차고 빠지기를 수차례 반복한다. 그리고 곧이어 분수쇼, 모터사이클 스턴트 등의 다양한 무대 효과와 아티스트들의 발레, 서커스, 다이빙 등 두 눈을 의심케 하는 공연들이 쉴 틈 없이 이어진다. 이 반전의 무대를 채우는 물의 흐름도, 아티스트의 몸짓도 자유자재로 움직이니 놀라움과 감탄이 뒤엉켜 물개 박수가 저절로 나온다. 코타이 스트립은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지도상에 존재하지 않던 곳이었다. 타이파섬과 콜로안섬 사이의 바다를 메워서 만든 복합 리조트 단지로 태생부터가 꿈만 같은, 혹은 꿈이 실현된 공간이다. 어른이 되면 애써 감추곤 하지만 누구에게나 동심은 있다. 그 동심을 마음껏 누려 볼 수 있었던 코타이 스트립은 유독 반짝거린다. 슈렉과 함께 아침 식사를 슈렉퍼스트Shrekfast 쉐라톤 마카오 호텔은 드림웍스의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이 바로 슈렉퍼스트. 아침 식사 동안 드림웍스의 대표 캐릭터들이 공연을 펼치고 함께 기념사진을 찍는 등의 이벤트가 제공된다. character.breakfast@staystarwood.com +(853) 8113 0398 토~일요일 10:00~11:30, 화~금요일 9:00~10:30 성인 HKD238, 아동 HKD138, 4인 가족 HKD688 *아침 조식이 포함되어 있는 쉐라톤 투숙객은 1인당 HKD100 정도를 추가하면 이용 가능 베네시안이 들려주는 얼음 동화 아이스월드Penguins Undercover Ice World 베네시안의 대표적인 겨울 시즌 프로그램인 아이스월드는 6가지 테마로 장식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실내 아이스 테마파크다. 아이스월드의 얼음 조각은 애니메이션의 색채 그대로이지만 분명 얼음이 맞다. 습하고 무더운 날씨의 마카오에서 아이스월드는 매우 신선한 액티비티이다. 이번이 4번째 시즌. 2015년 3월8일까지 계속된다. 베네시안 내 코타이 엑스포 F홀 www.venetianmacao.com 매일 11:00~20:00 3세 이상 1인 MOP120, 4인 가족 MOP312 (베네시안 투숙객은 35% 할인) 중세 도시 속을 떠다니는 듯 베네시안 마카오The Venetian Macao 물의 도시 베네치아를 본딴 베네시안 호텔의 상점가. 여기저기 박수를 보내는 구경꾼들에게 손을 흔들어 보이는 곤돌라 뱃사공이 여행자들의 기분을 더욱 들뜨게 만든다. 티켓은 베네시안 내의 곤돌라숍에서 구입할 수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 곤돌라 바우처를 구입하여 현지에서 티켓으로 교환하는 것이 조금 더 저렴하다. 대운하 & 마르코 폴로 11:00~22:00, 산 루카 11:00~19:00 성인 MOP118, 아동 MOP88 시티 오브 드림즈 더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The House of Dancing Water 크라운 호텔, 하드락 호텔, 그랜드 하얏트 마카오 호텔이 쇼핑센터, 카지노 등과 한데 모여 거대한 리조트 단지를 이루고 있는 시티 오브 드림즈City Of Dreams는 베네시안, 샌즈 코타이 센트럴 등과 함께 코타이 스트립의 대표적인 엔터테인먼트 구역. 이곳에서 바다와 육지를 넘나드는 수중 대서사시 <더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 공연이 펼쳐진다. thehouseofdancingwater.com +(853) 8868 6767 2015년 성인 기준, VIP구역 HKD1,480, A구역 HKD980, B구역 HKD780, C구역 HKD580 ●Macau 마카오 반도 우둘투둘 물결치는 타일 바닥 위로 마카오 반도와 타이파, 코타이 그리고 콜로안섬까지 다 합한 마카오 전체 면적은 26.8km2로 서울의 종로구 면적23.91km2과 비슷하다. 그런데 이 작은 땅에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이 무려 서른 개나 된다. 그중에서도 마카오 반도는 포르투갈 식민시절의 활동 거점으로 도심 골목골목 그 시절의 흔적들이 그대로 남아 있어 역사의 발자취를 찾아 도보 여행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마카오 반도의 랜드마크라 할 수 있는 세나도 광장Largo do Senado에서 성 바울 성당의 유적Ruinas de S. Paulo까지는 마카오 여행자 대부분이 우둘투둘한 타일 바닥을 걸어서 구경하는 구간. 안내 책자를 손에 들고 차례차례 답사하는 이가 있는가 하면, 그저 발 닿는 대로 걸으며 분위기에 흠뻑 취해 보는 이도 있다. 짧은 시간을 핑계로 나는 망설임 없이 후자를 택한다. 마카오는 거리의 바닥마저 문화유산이 되는 곳. 모자이크처럼, 또는 물결이 일렁이듯 기하학적인 모양으로 장식된 바닥은 카우사다Calcada라고 하는데 대표적인 포르투갈 문화다. 또한 건물 외벽에 붙은 도로명 표지판은 하얀색 바탕에 푸른색 무늬가 들어간 포르투갈의 타일 장식 아줄레주Azulejo로 장식했다. 식민지 시대의 소소한 장식문화는 물론이고 그 시절의 문화유산 대부분이 본래의 기능을 잃은 채 상징성과 유적의 가치로만 남아 있는 것이 아니라 마카오 사람들의 일상 속에 자리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닮은 구석이라곤 전혀 없는 것만 같은 동양과 서양이 만났으나 그럼에도 언제 어디에서나 삶은 계속되는 법. 중국인과 포르투갈인의 피가 섞인 혼혈 그리고 그들의 문화 전반을 일컬어 매캐니즈Macanese라고 하는데 마카오의 환경에 맞게 변형된 포르투갈 요리가 대표적이다. 세나도 광장 언저리의 매캐니즈 레스토랑에서 바칼라우 크로켓, 오리밥 등 지중해 향이 물씬 나는 요리를 한 상 받아들고 마카오의 오늘을 맛본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지만 보이는 것만이 또 전부는 아니다. 마카오 사람들 스스로 ‘아주 작다’고 표현하는 마카오지만 아직도 궁금한 것이 무궁무진하다. 이 궁금증을 풀기 위해 또다시 마카오행 비행기에 오르게 될 것만 같다. 에디터 트래비 글·사진 Travie writer 서진영 취재협조 마카오정부관광청 kr.macautourism.gov.mo ▶travel info MACAU AIRLINE 에어마카오와 진에어가 인천에서 마카오 구간을 오가는 직항편을 운항하고 있다. 김해국제공항에서는 에어부산이 직항 노선을 주 3회 운항하고 있다. 비행시간은 3시간 30여 분. 마카오행 비행기는 대부분 아침 일찍 출발하고, 돌아오는 편은 새벽에 도착하기 때문에 여행 일정을 효과적으로 구성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에어마카오 www.airmacau.co.kr, 진에어 www.jinair.com, 에어부산 www.airbusan.com LOUNGE 플라자 프리미엄 라운지Plaza Premium Lounge 2014년 8월18일 마카오국제공항에 ‘플라자 프리미엄 라운지’가 새로이 문을 열었다. 편안한 좌석에서 초고속 인터넷과 전화, 팩스 등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샐러드 바에서는 갓 조리한 음식과 커피부터 맥주, 와인 등 다양한 종류의 식음료를 제공한다. 매일 오전 5시에서 새벽 2시까지 운영하며 2시간 MOP400, 5시간 MOP600. 플라자 프리미엄 라운지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에어마카오 비즈니스 승객의 경우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출국장 5번 게이트에서 에스컬레이터를 이용. Mezzanine Level에 위치하고 있다. plaza-network.com +(853) 8898 2150 HOTEL 쉐라톤 마카오 호텔 코타이 센트럴 Sheraton Macao Hotel, Cotai Central 화려한 코타이에서도 가장 중심이 되는 ‘샌즈 코타이 센트럴’에 위치하고 있어 코타이 지구의 모든 명소를 둘러보기에 편리하다. 비즈니스 여행객에게는 Microsoft를 이용한 최첨단 Link@Sheraton 환경이, 가족 여행객에게는 유료 보모 서비스를 비롯해 다양한 키즈 프로그램이 구미를 당기게 한다. 거기에 넉넉한 객실 공간에 숙면을 위해 침구의 공기 순환이 잘 되도록 특별히 설계된 쉐라톤 스위트 슬리퍼Sheraton Sweet Sleeper 침대가 책임진다. 한마디로 카지노, 레스토랑, 쇼핑시설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오락 자원과 더불어 편의성, 세련미, 편안함을 고루 갖추고 있다는 말씀. sheraton.com/madao +(853) 2880 2000 RESTAURANT 계단 위 아늑한 보물창고, 에스까다ESCADA 세나도 광장 뒷골목 계단 위의 아늑한 레스토랑 에스까다. 포르투갈어로 계단이란 뜻. 노란색 칠을 한 식당 건물도 매력적이지만 번잡한 세나도 광장을 살짝 비켜서 차분히 식사를 할 수 있다는 점도, 오리밥과 정어리 요리 등 꽤 근사한 매캐니즈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것도 놓칠 수 없는 즐거움이다. Rua de Se N 8 Macau +(853) 2896 6900 12:00~15:00(lunch) 18:00~22:00(dinner) 마음에 점을 찍는 시간, 루아 아줄Lua Azul 고급스러운 광둥요리를 서비스하는 레스토랑. 그러나 점심시간에 즐길 수 있는 ‘얌차’는 맛은 물론이고 가격 면에서도 만족스럽다. 은은한 차를 한 입 머금고 쫄깃한 피와 구수한 육즙이 고루 어우러진 딤섬 한 입을 오물오물. 바삭한 껍질이 일품인 베이징덕을 비롯해 다양한 광둥요리를 맛볼 수 있다. Level 3 Macau Tower convention & Entertainment Ceter +(853) 9888 8700 11:00~15:00(lunch) 18:30~23:00(dinner) 마카오의 우아한 밤, 메차 나인Mezza 9 매캐니즈, 그릴, 일식, 중국식 냄비요리, 찜 요리, 델리카트슨, 파티셰리, 바, 여기에 와인 셀러까지 9가지 테마의 풍성한 다이닝을 선보이는 인터내셔널 레스토랑. 조리하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 주는 쇼키친은 분명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수영장 옆의 야외 테라스에서는 코타이의 야경을 함께 즐길 수 있으니 마카오의 밤이 우아하게 물든다. Grand Hyatt Macau, City of Dreams, Estrada do Istmo, Cotai +(853) 8868 1920 17:30~23:00(dinner), 12:00~15:00(Sunday lunch)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방산비리 업체 추적관리 시스템 구축

    방산비리 업체 추적관리 시스템 구축

    방위사업청이 군수 조달 참여 업체들의 시험성적서 위조, 원가 부정, 군사기밀 유출을 막기 위해 비리 업체 추적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업체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방사청 관계자는 26일 “조달 업체들에 대한 이력 정보를 수집, 분석해 위험도를 측정하는 비리 업체 추적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면서 “측정 결과에 따라 경고, 주의, 정상 업체로 관리해 해당 정보를 입찰이나 심사, 계약, 지출 등의 각 업무 단계에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사청의 분석 대상인 조달 업체의 이력 정보에는 신용등급, 부정당 제재, 하자, 국세·지방세 체납, 채권 압류, 과태료나 산재·고용보험 체납 사실 등이 포함된다. 이 관계자는 “조달청, 고용노동부, 국세청, 은행연합회와 정보를 공유해 비리 연루 업체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관리하고, 위험 요소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통해 방산 비리를 뿌리 뽑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방사청은 무기체계 국내 조달 분야 계약 심사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국민들이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입찰 참가 업체에는 문자알리미서비스(SMS)를 통해 진행 사항을 안내한다. 그동안 무기체계 국내 조달 분야 계약 심사 과정은 입찰 참가 업체에 순위만 공개하고 낙찰자 결정 전까지 진행 과정을 공개하지 않음으로써 특정 업체 봐주기라는 오해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국내 조달 계약에 참여한 업체 등은 방사청 국방전자조달시스템(www.d2b.go.kr)에 접속해 계약 심사 진행 과정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비즈 in 비즈] 모든 생활은 TV로 통한다…바야흐로 스마트홈 시대

    [비즈 in 비즈] 모든 생활은 TV로 통한다…바야흐로 스마트홈 시대

    TV 리모컨으로 ‘일하기(Do house work) 모드’를 선택했습니다. 순식간이었습니다. 로봇청소기가 움직이고 에어컨은 자동 환기 모드로 바뀌었습니다. TV 오른쪽 상단 위로 5분 뒤면 세탁이 완료된다는 메시지도 떴습니다. 7일(현지시간)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사전 예약을 해야 관람이 가능하다는 LG전자의 홈챗 프라이빗 룸을 찾았습니다. 눈앞에 TV 리모컨 하나로 집안의 모든 제품을 제어할 수 있는 광경이 펼쳐졌습니다. 놀라웠습니다. 바야흐로 스마트홈의 시대입니다. 그 중심에는 TV가 있습니다. 이번 CES에서 LG전자와 삼성전자는 각각 웹 OS 2.0과 타이젠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 TV를 내놓고 “TV를 스마트홈의 허브로 키우겠다”고 선언했습니다. TV가 새로운 역할을 얻게 된 셈입니다. 물론 양사의 내용과 방향성은 살짝 다릅니다. 삼성전자는 독자적인 체제 구축을 이룬 뒤 다른 사업자를 참여시키는 방식을 채택한 반면 LG전자는 처음부터 오픈 소스 방식을 취하고 중국의 하이얼, 일본의 파나소닉 등 100여개 업체와 ‘올신 얼라이언스’ 클럽을 결성했습니다. 서버 없이 기기간 연동(D2D) 서비스를 먼저 제공한 쪽은 LG전자였습니다. 현장 관계자는 “스마트 TV 저장 장치에 정보를 저장한다”고 부연했습니다. 사물과 사물이 직접 연결된 사물인터넷의 본격적인 시작을 눈으로 확인하는 순간이었습니다. 모바일과 입는 기기 간의 연동도 강화됐습니다. 실제 홈챗 시연장에서 가전과 연결된 LG전자의 입는 기기 G워치에 대고 “집에 가고 있어”(I’m comming home)라고 말했더니 조명이 켜지고 에어컨이 돌아갔습니다. 취향에 맞게 설정해 둔 노래도 흘러나왔습니다. 윤부근 삼성전자 대표는 사물인터넷을 가리켜 “사람들의 필요와 상황에 맞게 우리를 보호하고,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해 주며 나아가 사회와 경제를 바꿀 무한한 가능성의 원천”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물인터넷은 과연 어떻게 우리 삶을 변화시킬까요. 그 변화는 생각보다 일찍 우리 곁을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라스베이거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인사]

    ■한국조폐공사 ◇하부기관장 임용△화폐본부장 김기동△제지본부장 이도건△ID본부장 서태원△기술연구원장 윤준희◇1급 <승진>△ID사업단장 한귀욱△노사협력실장 이건철△화폐본부 인쇄처장 이춘구<전보>△감사실장 이종일△기술연구원 위조방지센터장 채정수 ■헤럴드 ◇임원 승진△부사장 김관선◇승격 및 직책조정△CS 본부장 신성진△헤경 AD1부장 이정훈△헤경 AD2부장 송태광 ■헤럴드경제 ◇승격 및 직책조정 <편집장>△온라인뉴스룸 박승윤△디자인데이터룸 이미선<에디터>△라이프스타일섹션 김필수△인터내셔널섹션 윤재섭△슈퍼리치섹션 권남근△엔터테인먼트섹션 김성진△소셜미디어섹션 조용직△모바일서비스섹션 조범자<부장>△산업 이수곤△정치 김형곤△소비자경제 김영상△금융투자 전창협△사회 강주남 ■코리아헤럴드 ◇승격 및 직책조정 <부장>△경제 신용배△디지털콘텐츠 양승진△라이프스타일 이선영△정치사회 이주희 ■올가니카 ◇승격 및 직책조정△경영지원실장 김은수
  • 해외여행 | 아프리카의 꽃 에티오피아③Ethiopian Coffee커피

    해외여행 | 아프리카의 꽃 에티오피아③Ethiopian Coffee커피

    ●Ethiopian Coffee커피 ‘우애, 평화, 축복’ 에티오피아 커피 커피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 에티오피아에서 커피는 음식이다. 가난한 사람도 부자도 다 커피를 마신다. 아프리카 최대의 커피 생산국으로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커피가 많이 나는 나라다. 커피의 고향인 에티오피아에는 850년 경 ‘칼디’라는 이름의 염소 목동이 커피열매를 처음 발견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에티오피아에서는 커피를 ‘분나Bunna’라고 부른다. 분나 마프라트Bunna Maffrate, 즉 ‘커피 세리모니Coffee Ceremony’라고 하는 전통 커피예법이 있는데, 에티오피아만의 특별한 문화다. 거리나 공항, 관광지나 호텔 주변, 레스토랑 등 어디를 가도 분나 세리모니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노점에서 한잔에 10비르 내지 20비르, 우리 돈 500원, 1,000원짜리 커피를 마시기 위해서는 세레모니의 과정을 음미해야 한다. 노점에서도 최소 20분 이상은 기다려야 커피 한잔을 마실 수 있고 가정에서는 전통에 따라 손님을 대접할 경우 1시간 이상 소요된다. 분나 세리모니는 손님에 대한 예우이고 친목의 시간이다. 케트마Ketma라는 나뭇잎을 바닥에 깔고 그 위에서 행해지는 분나 세리모니는 먼저 손님 앞에 송진이나 유칼립투스를 태워 향을 피워 신성함을 표한다. 그리고 팬에 커피콩을 볶고 나무절구에 빻아 전통 주전자인 ‘제베나Jebena’에 넣은 다음 달아오른 숯 위에서 부채질하며 끓여낸다. 기다림의 시간이 지나면 ‘시니Cini’라는 손잡이가 없는 작은 잔에 커피를 따른다. 커피전문점에서 만들어내는 커피와는 비교할 수 없는 정성이 그 한잔에 담긴다. 에티오피아는 커피 생산량의 절반을 국내에서 소비한다. 커피 애호가들이 최고라고 말하는 예가체프, 히라르, 시다모 등 이름난 상품명들은 에티오피아 커피의 주요 생산 지역 이름이다. 그러나 한때 가장 돈이 되는 작물이라 검은 황금으로도 불리던 커피 생산은 주춤해진 실정이다. 커피는 심은 후 5년이 지나야 수확이 가능하고 그것도 1년에 한 번밖에 수확할 수 없는데, 작황이 좋지 않아 먹고 살아야 하는 가난한 농가들은 재배를 포기하기도 한다. 그나마 1등급 원두는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세계적인 로스팅 회사가 독점하고 있다. 에티오피아 정부의 규제 하에 일정 품질 이상의 커피는 전량 수출하고 정작 국민들은 질 좋은 커피를 먹지 못하는 것이 현실. 깊어 가는 가을만큼 진한 예가체프를 카페에 앉아 우아하게 들이킬 수만은 없는 이유다. ▶travel info ETHIOPIA Airline 에티오피아항공의 인천 취항은 한국과의 수교 50주년 기념일인 2013년 6월19일 이뤄졌다. 최신기종 드림라이너B787를 보유하고 현재 홍콩을 경유하는 인천-아디스 아바바 노선이 주 4회(월·수·금·일) 운항 중이다. 비행시간은 약 14시간. 오후 9시에 인천을 출발해 아디스 아바바에 다음날 오전 6시35분에 도착하며, 홍콩에서 1시간가량 대기한다. 02-733-0325 www.ethiopianairlines.co.kr HOTEL 랄 호텔Lal Hotel & Spa 랄리벨라의 중심부에 자리한 랄 호텔은 105개의 객실 모두가 독립된 에티오피아 전통가옥 형태다. 수영장과 사우나실, 레스토랑과 바, 수영장을 갖추고 2층 객실의 테라스 뷰데크에서 거리를 바라볼 수 있어 한결 여유롭다. 랄리벨라에 있는 16개의 호텔 가운데 가장 많은 객실을 갖추고 있어서 특히 여행객들이 많이 이용한다. 암굴교회는 물론 주변 레스토랑과 기념품 가게와도 가까운 거리라 이동에 따른 피곤함이 없다. 태양열을 이용해 온수를 공급하며 마사지 서비스도 가능하다. Amhara Region, North Wollo, Lalibela 251-11-5508870 RESTAURANT 탑뷰Top View 이탈리아의 영향을 받아 아디스 아바바에는 피자와 파스타를 파는 곳이 많다. 이스라엘대사관 근처의 탑뷰 레스토랑은 그 이름처럼 시내 전경이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자리해 있다. 3대를 이어오는 아디스 아바바 최고급 이탈리안 레스토랑 중 하나로, 파스타 가격은 종류에 따라 다른데, 평균 5,000원 정도. 소스가 풍성하지 않기 때문에 토마토스파게티나 까르보나라보다는 마늘과 고추, 올리브오일로 맛을 낸 알리오 올리오가 입맛에 잘 맞는다. 알리오 올리오의 가격은 3,000원 정도. 251-11-6511573 2000 하베샤 레스토랑2000 Habesha Cultural Restaurant 에티오피아 전통식을 맛볼 수 있는 아디스 아바바 최고의 식당이다. 식당 외관부터 내부 인테리어까지 모두 전통양식으로 디자인해 에티오피아의 느낌이 물씬 난다. 에티오피아항공과 파트너십을 맺은 곳이라 서비스 면에서도 신뢰가 가는데, 저녁 7시30부터 10시30분까지 전통 공연도 펼쳐진다. 30여 개의 각기 다른 노래와 춤을 선보이는데 공연의 수준이 매우 높다. 볶은 채소요리, 코티지 치즈, 쇠고기, 양고기, 채소 등 종류별 스튜와 *인제라가 마련된 뷔페식이 대표메뉴다. 입구에서 가벼운 검색을 거쳐서 입장한다. Bole, K03/05, Addis Ababa 251-11-6182253 *인제라Injera | 에티오피아의 주식으로 에티오피아의 곡물인 테프Teff 가루에 물, 소금, 효모 등을 넣고 발효시켜 둥글넓적하게 부친다. 인제라는 접시 위에 펼쳐 고기나 채소를 넣은 매콤한 스튜인 와트wat를 얹은 다음, 다른 인제라를 손으로 뜯어 와트를 싸 먹는다. 스펀지처럼 가벼운데 맛은 발효시켜 약간 시큼하다. 매운 스튜와 잘 어울려 처음에는 어색해도 이내 그 맛에 끌린다. TRAVEL & LIFE 기본정보 에티오피아의 날씨는 2,000m 이상의 고지대의 경우, 16~22℃로 연중 쾌적하다. 2~3월은 소우기, 4~5월은 온건기, 6~9월은 대우기, 10~1월은 냉건기다. 국민의 약 43%가 에티오피아 정교를 믿고, 무슬림이 34%다. 공용어는 암하릭어로 영어와 이탈리아어가 통용된다. 여행시 비자는 볼레국제공항에서 도착 비자를 받으면 된다. 수수료는 USD20다. 화폐 단위는 비르birr로, 1달러가 약 20비르다. 대부분 220V를 사용하는데, 다른 경우도 있어 멀티어댑터를 꼭 챙겨 가는 게 좋다. 시차는 한국보다 6시간 늦다. 예방접종과 고산병 에티오피아는 입국 전 황열병 예방접종이 필수다. 노란색 접종 증명서를 입국 시 여권과 함께 지참해야 한다. 접종 후 근육통, 미열 등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늦어도 출국 10일 전에는 접종하는 게 좋다. 고지대에서는 필요 없지만 저지대를 여행할 경우에는 말라리아 예방약도 챙기도록 한다. 랄리벨라는 해발 약 2,600~2,800m로 개인차에 따라 숨이 차고 어지러운 고산병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 선물을 준비하세요 유적지나 호텔 근처에는 아이들이 기념품을 팔거나 돈을 요구하며 다가온다. 사탕이나 초콜릿보다 볼펜을 건네면 특히 좋아한다. 현지인들의 사진을 찍을 때는 감사의 뜻으로 10비르 정도 건네는 것을 잊지 말자.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에디터 트래비 글·사진 Travie writer 이세미 취재협조 에티오피아항공 02-733-0325 www.ethiopianairlines.co.kr
  • [아하! 우주] 연락두절 상태인 필레, 마지막 가능성은?

    [아하! 우주] 연락두절 상태인 필레, 마지막 가능성은?

    필레가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모험을 시도하고 있다. 유럽우주국은 세계시(GMT) 기준 11월 12일 오후 5시 33분경 혜성 67P에 필레가 안착했다고 발표했으나 사실 그 과정은 매우 복잡했다. 필레는 본래 의도했던 평지 지형인 아질키아 대신 엉뚱한 장소에 착륙한 상태다. 문제는 이 장소가 그늘이 진 절벽 근처라서 탐사에 적합하지 않다는 것이다. 특히 그늘이 진 장소로 햇볕을 충분히 받을 수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필레의 내장 배터리로는 최장 64시간밖에 작동할 수 없기 때문에 유럽 우주국은 수 개월간의 탐사에 필요한 에너지를 태양전지로 해결하려고 했었다. 그러나 이 계획은 결국 틀어졌다. 유럽 우주국은 필레를 다른 지역으로 이동시키는 모험과 일단 있는 위치에서 최대한 가능한 탐사를 진행하는 두 가지 안을 두고 고민했다. 한국 시간으로 14일 저녁 유럽 우주국이 내린 결론은 일단 현재 위치에서 가능한 탐사를 최대한 진행하는 것이었다. 다시 위치를 수정하는 과정에서 필레가 제대로 위치를 잡을 가능성과 손상될 가능성, 그리고 아예 우주로 튕겨 나갈 가능성을 저울질한 끝에 내린 결정이었다. 현재 필레가 있는 위치를 대략적으로밖에 모른다는 사실 역시 이런 결정을 내리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필레가 보내온 사진을 분석한 유럽 우주국의 과학자들은 필레가 샘플을 채취하기 쉬운 평야 지형이 아니라 울퉁불퉁한 거친 지형에 착륙해서 잘 고정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따라서 드릴로 혜성 표면을 뚫는 작업은 불가능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실제 시도한 결과, 일단 드릴로 표면을 뚫는 데는 성공했다고 유럽우주국은 발표했다. 다만 샘플을 정상적으로 채취해서 분석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유럽 우주국은 필레가 샘플을 채취·분석해서 그 데이터를 전송해주기를 기다리고 있으나 그럴만한 전원이 남아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은 상태였다. 결국 유럽우주국은 필레의 신호를 수신하는데 실패했다고 발표했다. 그런데 왜 이렇게 드릴을 뚫고 샘플을 채취하는데 이목이 집중되어 있는 것일까? 그 이유는 혜성 표면에서 수십 cm 및 아래 있는 샘플이 태양계가 생성된 후 45억년간 변하지 않고 보존된 '타임캡슐'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사실 혜성 표면에서도 분석 작업은 이뤄지고 있다. 필레에는 'MUPUS'라는 장비가 있어 혜성 표면 물질의 밀도, 온도 등을 조사할 수 있고, 'APXS'라는 장비는 혜성 표면의 구성물질을 분석할 수 있다. 필레는 일단 모을 수 있는 자료를 최대한 수집해 지구로 전송했다. 그러나 혜성 표면 물질은 엄밀히 말해 과거 태양계가 태어나던 시점의 물질이 아니다. 태양에너지를 받으면서 쉽게 증발할 수 있는 물질은 증발되고 남은 물질들이 표면에 존재하고 있다. 그리고 태양에너지 등에 의해 남아있는 유기물이 변성될 가능성도 있다. 물론 이 물질들을 연구하는 것도 필레의 중요한 목표이긴 하다. 여기에 미처 생각하지 못한 데이터가 숨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십 cm라도 파고 들어가 샘플을 분석하는 것 역시 원시 상태의 혜성 물질을 연구하는데 필요하다. 필레는 로제타와 하루 두 번 정도 교신이 가능하다. 유럽우주국은 긴장 속에서 그 결과를 기다렸으나 결국 현재 속보로는 배터리가 방전되어 전원이 꺼진 상태로 보인다. 다만 혹시 다른 문제로 교신이 안 될 수도 있으니 앞으로 최소한 몇 차례는 더 교신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면 과연 교신에 성공할 가능성은 얼마 정도 될까? 그것은 현재 그늘진 곳에서 얼마나 많은 전력이 생산될지에 달려 있는데 가능성이 높지는 않다. 현재 필레가 있는 장소에서 햇볕이 드는 시간은 혜성의 하루인 12시간을 기준으로 최장 80분에서 90분 정도라고 알려져 있다. 본래 필레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데 필요한 하루 6~7시간에 턱없이 모자라는 시간이다. 이 상태에서는 배터리가 충전되기 힘들다. 아마도 필레와 교신이 두절된 것은 아마도 그 때문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아직 유럽우주국은 실낱 같은 희망을 버리지 않은 것 같다. 필레에는 SD2(Drill, Sample, and Distribution subsystem )라는 드릴이 있어 23~25cm 정도 표면을 뚫고 들어가 샘플을 채취할 수 있다. 그리고 내부에는 샘플을 뜨겁게 가열하는 장치가 있다. 가열된 샘플은 Ptolemy(방사선 동위원소 함량을 구하는 장치), COSAC(가스 크로마토그래피 및 질량 분광기로 구성 성분을 분석) 같은 장비로 분석된다. 그 후 이 데이터를 로제타를 거쳐 지구로 전송하는 것인데 어느 단계까지 진행했는진 알 수 없지만 만약 데이터 전송만 남겨둔 상태라면 마지막 희망이 있을 수도 있다. 유럽우주국의 스테판 울라맥은 혜성 67P가 길쭉한 타워궤도를 따라 태양에 가까워지는 만큼 지금은 햇볕이 들지 않는 장소라도 수개월 후에는 햇볕이 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 필레의 태양전지가 다시 충분한 에너지를 생산해서 데이터 전송이 가능해질 수 있다. 물론 설령 그렇게 되더라도 진짜 샘플을 채취해서 분석까지 끝났는지는 현재로선 알 수 없는 상태이다. 물론 필레가 표면에 잘 고정된 것도 아니어서 그 전에 혜성에서 분리될 가능성도 있다. 필레는 사실 이미 많은 데이터를 보내왔기 때문에 임무의 상당 부분을 달성한 상태이다. 그러나 가능하면 완벽하게 임무를 달성했으면 하는 것이 유럽 우주국은 물론 많은 과학자와 이 계획에 큰 관심을 보인 사람들 모두의 희망일 것이다. 과연 희망이 이뤄질지는 시간이 지나야 밝혀질 것 같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심신을 모두 가누어 주는 ‘가누다’ 신제품 출시 눈길

    심신을 모두 가누어 주는 ‘가누다’ 신제품 출시 눈길

    두개천골 요법이 적용된 프리미엄 베개 브랜드 ‘가누다’(KANUDA)가 그동안 사랑받은 3D입체베개에 이어 획기적인 신제품을 출시한다. 가누다의 이번 신제품은 목과 머리만이 아니라 몸의 각종 부위를 골고루 가누어 주는 케어 용품들이다. 먼저 골반과 허리를 지지해 주는 ‘골반베개’와 ‘골반 냅’이 있고, 다리를 받쳐줘 발과 다리, 골반의 비틀림을 바로잡아 주는 ‘다리베개’도 함께 출시된다. 가누다는 22일 서울 코엑스홀 D2에서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유통사와 함께하는 2014 대한민국 우수상품전’에서 성황리에 신제품 설명회를 열었다. 이에 따르면 새로 선보이는 ‘골반베개’는 고밀도 항균 메모리폼으로 골반을 부드럽게 지지해 주는 신개념 베개이며, ‘골반 냅’은 낮잠을 자듯이 30~40분 정도의 잠깐 동안 허리와 골반을 받쳐주는 지압 교정용 제품이다. 또 ‘다리베개’는 다리가 잘 붓는 임산부의 산후관리 및 오랫동안 서서 일하는 직장인 등에게 특히 유용할 것이라는 설명으로 주목을 받았다. 가누다 관계자는 “가누다의 모든 제품에는 ‘두개천골 요법’(Cranio-Sacral Therapy; CST)이 적용돼, 베고만 있어도 손을 이용한 두개천골 요법을 받는 효과가 있다”며 “하루 30분 정도만 ‘가누다 타임’으로 정하고 베개와 골반 냅, 다리베개를 함께 쓰고 누워 있으면 근막과 연부 조직이 제자리를 찾아갈 수 있게 몸이 반응하면서 현대인의 스트레스와 과로를 풀어 준다”고 설명했다. 또 가누다는 의류 및 수제화 디자이너 크리스틴 신(Kristen Shin)이 이끄는 브랜드 ‘kris Owl’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 기존의 심플한 화이트 커버에서 벗어나 다양한 컬러와 패턴을 가진 협업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기도 하다. 협업 제품은 가누다의 감성적인 느낌 및 힐링의 기능을 한 층 더 강조할 전망이다. 한편, 이날 신제품 설명회에선 신제품 설명과 체험 및 럭키드로우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열렸으며 가누다 베개의 사용자인 방송인 정가은이 직접 방문해 가누다 제품의 우수성을 설명하기도 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왔다 장보리” 이유리, 힙합녀로 변신… 미러 선글라스·스냅백 “필 충만하네~”

    “왔다 장보리” 이유리, 힙합녀로 변신… 미러 선글라스·스냅백 “필 충만하네~”

    MBC <왔다! 장보리>에서 국민 악녀 연민정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낸 이유리는 요즘 가장 핫 한 스타로, 드라마를 넘어 그녀의 일상까지 화제가 되고있다. 이번에 인스타그램에 일상 스타일을 공개해 더욱 이슈가 되었다. 이유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즐겁게 신나게’, ‘어색한 웃음으로’ 라는 글과 함께 힙합녀로 변신한 사진을 공개했다. 호피 패턴과 슈퍼맨 프린트가 돋보이는 캐주얼한 스냅백과 핑크 미러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익살스러운 표정까지 더해 재치있는 일상 스타일링을 보였다.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사진 속 이유리는 투명 핑크 미러 선글라스와 호피 핑크 미러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있다. 이 제품은 각각 카린웨스터의 SP2425 C4, TD2402 C2 이다. 카린웨스터는 스칸디나비아의 모던하고 실용적인 디자인을 클래식한 느낌과 유니크한 컬러감으로 재해석 해낸 선글라스 브랜드이다. SP2425 C4 제품은 브라운, 그레이, 레드 3가지 컬러의 투명 프레임 디자인으로 럭셔리룩 뿐만 아니라 모던한룩에 포인트를 주기 좋은 아이템이며, TD2402 C2 제품은 블랙 프레임+ 블루렌즈와 호피프레임+레드 렌즈 2가지 컬러로 미러 렌즈 이면서도 프레임이 베이직해 데일리 아이템으로 남성, 여성 모두 선호 하는 제품이다. 또한 힙합녀의 느낌을 물씬 풍기게 해주는 스냅백은 ATC 제품이다. ATC는 베이스볼 패션을 야구장에만 한정하지 않고 과감하게 대중적인 스트리트 아이템으로 키워나가고 있는 패션 브랜드로 LG 트윈스, 롯데 자이언트, 한화 이글스, SK 와이번스 등의 구단 공식 아이템도 제작, 판매하고 있다. 이유리가 착용한 제품은 ATC와 DC 코믹스 콜라보레이션 제품으로 기존 캐릭터로고 위주의 단조로움에서 벗어나 슈퍼 히어로즈와 악당들의 대결을 컨셉화 한 제품을 통해 그 동안 주목 받지 못한 악당들의 캐릭터들을 상품화함으로써 기존의 일반적인 슈퍼맨, 베트맨 모자와는 다른 유니크함을 더한 제품이다. 카린웨스터의 전 제품은 온라인 직영몰과 동대문 두타 직영샵 컬렉티브 솔을 통해 만나 볼 수 있으며, ATC의 전 제품은 공식 홈페이지와 ATC 매장을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머슬맥’ 창간 4주년 기념 이벤트… 표지모델 기회 제공

    ‘머슬맥’ 창간 4주년 기념 이벤트… 표지모델 기회 제공

    유명 헬스잡지 ‘머슬맥’ 한국어판에서 독자들과 함께하는 독특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오는 10월 창간 4주년을 기념해 ‘머슬맥’ 한국어판은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musclemagkorea)을 통해 총 10명을 선정, 자신의 사진으로 특별 제작된 세상에 단 하나뿐인 ‘머슬맥/맥스큐’ 10월호를 증정한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14일까지 진행되며, 당첨자는 ‘머슬맥/맥스큐’ 10월호에 소개될 예정이다. 또한 본인 표지 잡지들 들고 인증샷을 보내면 6개월 정기구독권을 증정해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머슬맥’ 한국어판은 창간 4주년과 함께 한국인을 위한 위한 헬스 전문지 ‘맥스큐’ 론칭을 기념해 풍성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온라인 도서 사이트 예스24(www.yes24.com/Event/01_Book/2014/OT0826Musclemag.aspx?CategoryNumber=001), 인터파크(book.interpark.com/event/EventFntTemPlate.do?_method=GenTemplate&sc.evtNo=164836&bkid1=category&bkid2=ct028018&bkid3=mainban&bkid4=001)에서 ‘머슬맥/맥스큐’ 9월호를 구매하면 추첨을 통해 80만원 상당의 3가지 경품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머슬맥’ 한국어판을 발행하는 ㈜스포맥스 쇼핑몰(www.spomax.kr)에서 정기구독을 신청하면, 신청자 전원에게 정기구독권 최대 50% 할인 혜택과 함께 62,000원 상당의 아디다스 홈트레이닝 세트(짐볼, 푸쉬업바)를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디젤 자동차 열풍 속 ‘몬스터게이지 OBD 스캐너 단말기’ 인기

    디젤 자동차 열풍 속 ‘몬스터게이지 OBD 스캐너 단말기’ 인기

    자동차 스마트키 전문 제조기업인 스마트온커뮤니케션(http://www.smart-on.com)의 자동차 앱세서리(Car Appcessory)인 ‘몬스터게이지’가 디젤 자동차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몬스터게이지 앱은 ‘크루즈플러스 인텐시브’란 OBD2 스캐너 단말기를 장착하면 설치할 수 있다. 앱을 설치하면 자동차 정비소의 스캐너 장비를 통해서만 알 수 있는 유류 순간 소모량, 유류 총 소모량, 유류잔량, 주행시간, 주행거리, 기어비, 속도, RPM, 브레이크 감지, 가속 폐달 감지, 퓨얼컷 동작 여부, 락업 동작 여부, 타이어 공기압 경고(TPMS), 타이어 내부 온도, 엔진 고장 경고, 대기압, 흡기 온도, 부스트압력, 배기 온도, 엔진 부하, 엔진 토크 및 마력, DPF(매연 저감장치)/CPF 포집량, DPF/CPF 주행거리, DPF/CPF 온도, 배터리 전압, 배터리 잔량, 차량 고장 진단 기능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특히 디젤 자동차 소비자들에게는 DPF/CPF 포집량, DPF/CPF 주행거리, DPF/CPF 온도 모니터링 기능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DPF는 매연 저감장치로써 디젤이 연소할 때 생기는 그을음을 모아 다시 한 번 연소시켜 매연을 줄이는 장치다. 과거 디젤차들은 그을음을 그대로 내뿜었지만, 환경기준이 강화되면서 최근 출시하는 디젤차는 대부분 DPF/CPF를 달고 나온다. 하지만 DPF/CPF는 잘못 관리하면 수리비가 수백만원에 달한다. 몬스터게이지를 사용하는 많은 디젤 자동차 소비자들은 DPF의 포집량과 DPF의 온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면서 DPF의 원활한 소진을 위해 운행 스타일을 조절할 수 있다. 스마트온커뮤니케이션 오세훈 이사는 “디젤 자동차를 잘 아는 소비자들은 DPF/CPF에 관심이 많다. 몬스터게이지 사용자들을 살펴보면 가솔린 자동차보다 디젤 자동차가 많은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현대자동차의 싼타페DM, 기아자동차의 카니발, 한국GM의 말리부 디젤의 몬스터게이지 사용자가 많은 편이다”고 말했다. 몬스터게이지 앱(APP)은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만도, 장성기차와 협력파트너십 체결

    만도가 중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문업체 장성기차(그레이트월)와 손잡고 현지 공략에 고삐를 죈다. 만도는 29일 정몽원 회장이 최근 허베이성 바오딩에 있는 장성기차 본사를 방문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만도는 장성기차의 신차 개발 단계부터 협력해 기술을 공유하고, 핵심 부품을 안정적으로 조달하며, 제품을 공동 개발할 방침이다. 장성기차는 중국 내 SUV 1위 업체다. 심상덕 만도 중국사업본부장은 “장성기차·장안기차 등 현지 업체들과의 거래 비중을 확대해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상하이기차·길리기차 등 기존 ‘빅4’ 고객을 ‘빅6’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만도는 장성기차와의 협력을 발판으로 내륙 지역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정 회장은 “중국 정부가 서부 개발에 집중하는 만큼 내륙 진출은 필수적”이라면서 “충칭 지역에 폴크스바겐 등 고객사도 많고, 현대·기아차도 들어가게 되면 우리도 따라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정 회장은 올해를 만도 글로벌화 원년으로 선포하고, 멕시코와 러시아 진출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만도는 지난 27일 선양에서 연산 120만대 규모의 브레이크를 생산하는 공장 준공식을 열었다. 이곳에서 만든 브레이크 부품은 상하이GM이 8월 출시하는 1500㏄급 세단(프로젝트명 D2XX)에 공급된다. 2017년까지 2공장을 추가 설립해 3년 내 조향·완충 장치도 생산할 예정이다. 선양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요다에게 훈련받는 ‘제다이 다람쥐’ 화제

    요다에게 훈련받는 ‘제다이 다람쥐’ 화제

    “이제 내 도토리는 포스와 함께 한다” 만일 이 다람쥐가 말을 할 줄 안다면 이렇게 중얼거리지 않았을까? 영화 스타워즈의 주인공 루크 스카이워커 대신 요다에게 직접 제다이 훈련(?)을 받고 있는 포스 넘치는 다람쥐의 모습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허핑턴 포스트의 2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 황당하고도 재밌는 상황은 영화촬영 현장도 가상 시뮬레이션도 아닌 스타워즈 피규어(관절을 움직일 수 있어 다양한 동작이 표현 가능한 인간·동물 형상 모형 장난감)를 활용한 한 작가의 재기발랄한 해프닝이다. 평소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를 즐겨 보며 관련 물품을 수집해온 캐나다 출신 일러스트레이터 크리스 멕베이는 부모님 집 마당을 어슬렁어슬렁 돌아다니는 야생 다람쥐와 우연히 마주친 뒤, 한 가지 재밌는 발상을 떠올렸다. 본인이 가지고 있던 스타워즈 피규어를 이용해 다람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하기로 마음먹은 것. 먼저 멕베이는 요다 피규어를 이용해 다람쥐가 제다이 수련을 받는 장면을 연출했다. 포스를 전수받은 다람쥐가 스타워즈의 마스코트인 R2D2로봇을 공중부양 시키는 모습은 상당히 인상적이다. 다람쥐의 스타워즈 출연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다스베이더의 충실한 말 노릇을 하거나 악명 높은 제국군 병사 트루퍼들과 만담을 나누기도 한다. 심지어 한 솔로(해리슨 포드) 선장의 우주선 밀레니엄 팔콘(Millennium Falcon)에 초대받기도 했다. 이 모든 기발한 장면은 멕베이의 아이디어에서 나온 결과물이다. 장난감 전문 포토그래퍼이자 유명 레고 아티스트로 인터넷에서 명성이 높은 그는 “정작 다람쥐는 스타워즈 출연진들 보단 마당 위 도토리와 아몬드에만 관심이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사진=Chris McVeigh 홈페이지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잦은 건망증 이유는 ‘유전자 돌연변이’ 때문”

    “잦은 건망증 이유는 ‘유전자 돌연변이’ 때문”

    얼마 전 본 영화의 제목이 갑자기 생각나지 않고 본인 휴대폰 번호가 기억나지 않는 등 ‘건망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어나는 요즘, 이 건망증의 원인이 특정 유전자의 변형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독일 본 대학 연구진은 성인남녀 500명의 DRD2(도파민 수용체 유전자2, 중독성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짐) 유전자를 채취해 분석하는 한편, 이들에게 “평소 자동차 열쇠, 이름, 전화번호 등을 얼마나 자주 잊어버리는지”를 설문조사 했다. 분석된 결과는 흥미로웠다. 건망증이 심하다고 판단되는 참가자들 중 약 4분의 3의 DRD2 유전자 내에서 타이민(thymine, DNA를 구성하는 4가지 염기 중 하나) 변형이 관찰됐다. 반면 타이민이 아닌 사이토신(cytosine, RNA에서 발견되는 5가지 주요 염기 중 하나로 피리미딘의 유도체)이 변형된 경우는 오히려 건망증을 방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유전자 변형이 주요 원인이라 해도 건망증을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은 있다. 본 대학 세바스찬 마켓 박사는 “평소 열쇠와 같은 주요 물품들을 보관할 때 본인만의 특별한 장소를 지정해 그 곳만 이용하도록 하고 어떤 정보를 들었을 때 그냥 듣지만 말고 항상 메모해놓는 습관을 가지면 건망증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국제 신경과학 학술지인 ‘뉴로사이언스레터(Neuroscience Letters)’에 발표됐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BALI-홀로 발리에 갔소이다만

    BALI-홀로 발리에 갔소이다만

    쪽쪽, 틈날 때마다 입맞춤을 하는 허니무너들 틈바구니에 짝 없이 홀로 멀뚱거리는 한 여자. “그래요, 나에요.” 기내식까지 떠먹여 줄 건 뭐냐며 속으로 구시렁거려 봐야 소용없다. 적어도 발리 출장은 연인과 함께 보내 달라 강력히 주장하고 싶지만 같이 갈 남자가 없으니 한숨만. 여느 때보다 무겁게 느껴지는 캐리어를 끌고 발리 공항을 빠져나가면서 옹골차게 다짐했다. 까짓, 혼자라도 얼마든 우아하게 여행해 주겠어. 흥! Artistic Ubud 아티스틱 우붓 우붓을 걸었다. 발리 좀 여행해봤다 하는 사람들이 으레 우붓 이야기를 꺼냈더랬다. 그리고 말미에는 어김없이 “네가 정말 좋아할 만한 곳이야.” 염장을 돋웠다. 타인이 보는 내 취향과 우붓, 거기엔 어떤 접점이 있을까 스스로 물음표를 갖고 우붓으로 들어갔다. 우붓은 발리섬 한가운데 열대 나무들이 우거진 숲과 허수아비 반가운 논이 펼쳐지는 마을. 처음엔 그토록 아름다운 섬에서 바다 구경을 할 수 없는 이 작은 마을을 ‘굳이 왜?’라는 생각이 들었던 게 사실이다. 19세기 후반 발리에서 꽤 영향력 있었던 한 영주의 지원으로 예술가들이 우붓을 찾기 시작해 자연스레 지금까지 전 세계 예술가들이 이곳 우붓에서 작품 활동을 하며 독특한 예술인 마을의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는 귀동냥을 했지만 글쎄…. 때로는 고요에 더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다 우붓의 중심은 몽키 포레스트Monkey Forest, 200마리 가까이의 원숭이가 사는 숲이다. 발리 사람들은 원숭이를 신성한 존재로 여긴다고 했다. 힌두교의 대서사시 <라마야나>에서 라마를 도와 시타를 구출하고 권선징악의 결말을 이끌며 ‘선’을 상징하게 되었다고. 발리 전통 예술의 하나인 바롱Barong에도 원숭이가 등장한다. 선악이 대결하는 상황에서도 장난스럽고 익살맞은 표정과 몸짓으로 모두에게 즐거움을 주는 존재. 반얀트리 나무 사이를 자유로이 뛰노는 몽키 포레스트의 원숭이들과 인상이 겹친다. 몽키 포레스트 앞으로 난 길 양쪽으로 공예품, 그림, 패션 아이템, 먹을거리 등 특색 있는 상점들이 빼곡하게 몽키 포레스트 로드를 잇고 그와 나란한 방향으로 하노만 로드가 우붓을 하나로 엮는다. 상점들 대부분이 아주 작은 규모였지만 가게마다 간판이며 상품의 디자인, 색채, 디스플레이 등이 무척 다채로웠다. 골목 참 예쁘다 싶어 따라 들어가면 1~2만원에 발리식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아늑한 분위기의 스파도 곳곳에 자리하고 있었다. 몇몇 골목을 기웃거리다 욕심이 생겨났다. 급한 마음에 택시를 타고 몽키 포레스트의 반대편, 우붓 맨 끄트머리로 향했다. 택시는 ‘아르마ARMA’ 앞에 섰다. ‘아궁라이 아트 뮤지엄Agug Rai Museum of Art’. 인도네시아의 특색을 담은 작품을 수집하는 유명 컬렉터 아궁라이가 수집한 미술품들을 한데 모아 전시하고 있어 그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입소문이 나 있다. 양쪽으로 커다란 나무가 인도하는 길을 따라가면 전통 사원을 연상케 하는 공연장이 나타나고 그 무대 너머에 잘 가꾼 조각공원을 사이에 두고 발리와 인도네시아 회화를 중심으로 한 전통관과 조각, 설치 등 보다 다양한 장르를 접할 수 있는 현대관이 있다. 전통 복식을 한 중년의 남성이 다가와 전시실로 인도한다. 높은 천장, 바깥의 녹음을 병풍처럼 두른 너른 창문, 벽을 가득 메우고 있는 작품들이 영화 속에서 보았던 어느 귀족의 대저택에 들어와 있는 느낌이다. 간간히 그 남자의 나직한 도움말이 이어졌고 나는 적당히 대꾸를 했다. 순수예술에 문외한이기도 하지만 낯선 여행지의 문화를 단숨에 이해한다는 것은 애초에 불가능한 일이기에 빠르게 그 분위기를 흡입할 뿐이다. 느낌 아니까. 우붓에서의 마지막은 인도네시아의 1%, 발리 사람들의 일상 조금 더 가까이로 고개를 돌렸다. 이슬람교 국가 인도네시아에서 단 1% 발리 사람들은 힌두교를 따른다. 발리 사람들은 그 1%의 문화에 상당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했다. 집집마다 가족사원을 두고 매일 꽃과 음식을 가지런히 담은 야자나무 접시 차낭canang을 만들어 재물로 바친다. 그리고 하루에 세 번씩 정성들여 기도한다. 또한 마을마다 힌두교의 주요 신을 모신 세 개의 마을사원을 두어 신을 기쁘게 하는 춤, 음악, 회화 등의 활동을 통해 발리만의 공동체 문화를 지켜 가고 있다. 가족사원과 마을사원은 그 구성원이자 기도하는 사람만이 출입할 수 있는 금기의 구역. 여행자들이 힌두문화를 접할 수 있는 사원은 공용사원뿐이다. 우붓 왕족의 후손들이 살고 있는 우붓 왕궁Ubud Kingdom은 엄연히 가족사원이지만 일반에 개방하여 우붓 왕가의 문화를 선보이고 있었다. 짧은 바지를 입었다면 입구에서 허리춤에 기다란 스카프 형태의 사롱을 둘러 단장을 해준다. 발리 사람들은 사원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머리, 가슴, 다리로 구분한다. 머리는 신이 사는 신성한 세계, 가슴은 사람이 사는 세계, 다리는 귀신이 사는 세계라고. 그에 따라 발리에서는 사람의 머리를 만지는 일은 되도록 삼가고, 적어도 사원에 들어설 때 다리를 드러내는 옷차림은 피하는 것이 최소한의 예의라고. 발리의 명절은 발리 힌두력 사카Caka를 기준으로 매년 조금씩 날짜가 달라지는데 특히 설날 녜삐데이Nyepi day에는 모두가 일손을 멈추고 침묵한다는 말을 들었다. 자연의 빛 외에는 어떤 빛도 허용되지 않는다. 음식을 해먹을 수도 없다. 기도를 통해 자기 성찰을 할 뿐 관공서도 문을 닫는 것은 물론이고 수많은 여행자들을 토해내던 공항도 멈춘다고 했다. 그래, 때로는 고요에 더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지. 아궁라이 아트 뮤지엄ARMA, Agug Rai Museum of Art 주소 Jl. Pengosekan Ubud Gianyar 80571 Bali 찾아가기 몽키 포레스트에서 차로 5~10분 오픈 오전 9시~오후 6시 입장료 5만루피아(카페 아르마 음료 한 잔 포함) 문의 +62-361-976659 www.armabali.com Romantic Jimbaran 로맨틱 짐바란 누군가의 가장 빛나는 순간을 훔치다 핫hot 또는 힙hip 하다는 메인스트림을 뒤로한 채 발리에서 나머지 여정을 푼 곳은 짐바란Jimbaran이다. 그중에서도 짐바란 해변 절벽 위의 림바 짐바란 발리는 발리를 찾는 여행객들이 반색하는 풀빌라 타입의 리조트 아야나 리조트 앤 스파 발리Ayana Resort & Spa Bali에서 새로 문을 연 호텔이다. 사실 나는 풀빌라에 익숙하지가 않다. 개인 수영장과 함께 리조트에 머물면서 필요한 모든 것이 갖추어진 최고급이지만 어딘가 모르게 쓸쓸하다고나 할까. 뭔가 외딴 섬에 뚝 떨어진 느낌이 든다. 몇 번 기회가 있었지만 너르고 너른 풀빌라 안에서 뭘 해야 할지 몰라 서성이곤 했다. 나도 안다. 촌스러워서 그렇다는 걸. 어쨌거나 림바는 기존 아야나 리조트의 다양한 편의시설과 프로그램을 즐기면서도 객실은 보다 단출한 호텔 타입으로 여러모로 부담은 줄고 즐길 수 있는 꺼리들은 더욱 많아졌다. ‘스테이 림바, 엔조이 아야나Stay Rimba, Enjoy Ayana’가 가능해진 상황에서 가장 기대가 된 것은 역시나 록바Rock Bar. 절벽 아래 자연 암석 위에 있는 말 그대로 바위 위의 칵테일 바이다. 수평선 너머로 떨어지는 일몰을 감상하며 가벼운 타파스와 다양한 칵테일을 즐길 수 있어 1~2시간 줄을 서야 하는 일이 빈번하다. 절벽 위에서 트램을 타고 이동해야 하는데 아야나와 림바 투숙객이라면 언제 가도 우선 입장할 수가 있다. 따라서 굳이 시내의 물 좋은 펍이나 바를 쫓아다니지 않아도 된다. 도착하자마자 록바로 달려가겠다는 야심찬 계획은 호텔 로비에서 살짝 멈칫했다. 분위기가 예사롭지 않다 싶었는데 폐어선 세 척을 해체해 얻은 목재를 재활용하여 호텔 곳곳을 단장했다는 소개가 따라온다. 리조트 단지를 통틀어 천여 명이 넘는 직원 가운데 딱 한 명의 한국인 호텔리어 저스틴Justin의 목소리다. 방 안에 짐을 던지듯 부려놓고 록바로 향하는 길에 운 좋게 그의 에스코트를 받을 수 있었다. “요즘엔 6시에서 6시30분 사이 이곳 선셋이 뭐라 말 할 수 없이 멋지거든요. 록바의 선셋도 물론 좋죠. 그런데 여기 림바 로비에서도 은은한 선셋을 감상할 수가 있어요. 로비의 앞뒤가 벽이나 유리 없이 트여 있죠? 로비 입구에서 노을 지는 반대쪽을 향해 서면 로비가 하나의 액자처럼 보여요. 날 좋은 날 이 프레임 안에 들어오는 선셋은 정말 최곱니다.” 어떤 이유 때문인지 림바에서는 아침이면 일찌감치 눈이 떠졌다. 더불어 하루 일과도 더 일찍 시작됐다. 물속에 들어가면 맥주병이 되어 허우적거리기만 하는데도 수영장에 나가 물장난을 했다. 수영장에서 바라본 림바는 새로웠다. 로비 양쪽으로 객실이 있고 로비 아래로 레스토랑과 층층으로 연결되는 수영장이 이어지는데 맨 아래층의 수영장에서 호텔 로비를 올려다보면 푸른 바다를 향해 닻을 올린 배 모양이다. 림바는 인도네시아어로 숲이란 뜻이라 하니 발리의 푸르른 숲이 짐바란 바다를 향해 돛을 올린 모양새다. 또한 점심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아야나의 프라이빗 해변 쿠부 비치Kubu Beach와 함께 콘셉트가 다른 단지 곳곳의 수영장을 자유로이 이용할 수 있다. 발리 출신의 가이드와 함께 현지 시장과 사원을 방문하거나 인도네시아 요리를 배우는 쿠킹 클래스 등 문화탐방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도 림바를 제대로 즐기는 방법. 인도양을 바라보고 있는 바위 위의 스파시설 ‘스파 온더 록스Spa on the Rocks’와 인도양의 해수를 끌어올려 직접적으로 활용하는 아쿠아토닉 해수 테라피 풀은 여행의 노곤함을 한꺼풀 벗겨 준다. 림바에서는 맛집을 찾아 헤매지 않아도 발리 전통 음식부터 스타 셰프들이 만들어 내는 메뉴까지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 맛도 맛이지만 프랑스, 이탈리아, 발리, 씨푸드 등 다양한 테마의 레스토랑이 각기 스타일에 걸맞는 아름다운 정원 속에 자리하고 있어 맛있게 먹고 슬렁슬렁 정원 산책에 나서는 즐거움도 쏠쏠하다. 림바 안에서 보내기만도 며칠이 부족할 만큼 충분했지만 떠날 시간은 다가오고 발리를 그냥 흘려 보내기엔 아쉬웠다. 한낮의 뜨거움이 가시기 시작할 무렵 림바 가까이 짐바란 해변으로 나섰다. 모래사장을 가운데 두고 한쪽은 바다, 한쪽은 갖가지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이 나란히 들어선 해변은 발리의 대표적인 선셋 포인트.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바다로 첨벙첨벙 뛰어드는 사내아이들은 왁자지껄 마냥 신이 났고, 주변의 시선을 한몸에 받으며 웨딩촬영을 하는 커플은 쑥스러워하면서도 행복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팬티 차림의 꼬마 아이가 슬금슬금 다가가 막 키스를 하려는 커플을 빤히 쳐다본다. 엄마가 급히 아이 손을 잡고 렌즈 밖으로 빠져나가는데 그 장면 하나로 그곳에 있던 모두가 서로 눈을 마주치며 즐거워했다. 그 사이 나직하게 깔린 수평선 너머로 하루 해가 저문다. 이번 여행에서도 나는 본의 아니게 누군가의 가장 빛나는 순간들을 훔치며 여전히 무엇이 될지 모를 내 삶의 한 조각을 맞추어 간다. 림바 짐바란 발리rimba Jimbaran Bali 주소 Jalan Karang Mas Sejahtera Jimbaran, Bali 80364 Indonesia 객실 짐바란 베이, 힐 사이드, 짐바란베이 스위트, 풀억세스 등 총 4개 타입 비용 2인 1실 1박 조식 포함 기준, USD220부터 문의 +62-361-8468468 www.rimbajimbaran.com 에디터 손고은 기자 글·사진 Travie writer 서진영 취재협조 인도네시아 관광청 www.tourismindonesia.com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 www.garuda-indonesia.co.kr 림바 짐바란 발리 www.rimbajimbaran.com ▶travie info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으로 인도네시아 곳곳을 보다 편리하게 인도네시아 국영항공사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을 이용하면 인도네시아 여행이 훨씬 편리해진다. 인천-자카르타, 인천-발리 노선을 에어버스330 최신 기종으로 주 7회 운항하는 것은 물론, 인도네시아 각 지역을 오가는 국내선도 운영하고 있다. 인천에서 매일 아침 출발하여 자카르타에 오후 3시45분, 발리에는 오후 5시에 도착한다. 특히, 세계 항공사 최초로 도입한 기내 입국 서비스 IBOImmigration On Board는 인도네시아 입국에 필요한 모든 절차를 법무부 직원이 기내에서 진행하여 입국심사에 대한 피로감과 시간을 대폭 줄여 준다. 현재 인천-자카르타 구간에서 실시하고 있는데, 조만간 인천-발리 구간에서도 시행될 예정이다. 단, 기내입국서비스는 인천 공항에서 항공권을 발권한 후 도착비자 발권 데스크에서 미화 25달러를 현금으로 지급하고 영수증을 수령해야 이용 가능하다. 운항정보┃인천→발리 매일/ 11:05 출발 17:00 도착/ GA 871 발리→인천 매일/ 00:20 출발 08:25 도착/ GA 870 인천→자카르타 매일/ 10:35 출발 15:45 도착/ GA 879 자카르타→인천 매일/ 23:30 출발 08:30(+1일) 도착/ GA 878
  • 포장이사전문업체 선정 시 이사준비 체크리스트 작성하기

    포장이사전문업체 선정 시 이사준비 체크리스트 작성하기

    처음 하는 사람에게도 몇 번 해봤던 사람에게도 이사는 할 때마다 걱정이다. 포장에서 운반, 정리정돈까지 모두 해주는 포장이사를 선호하는데 모두 업체에서 해주기 때문에 믿을 만한 업체 선정이 더욱 쉽지가 않다. 봄 이사철을 맞아 만족스러운 이사를 위해 이사 업체 선정 방법을 브랜드24를 통해 알아봤다. 이사 4주 전에 이삿짐센터를 예약한다. 내가 꼭 이사해야 할 날짜가 있거나 이사 수요가 많은 손 없는 날을 원한다면 사전 예약은 필수다. 이사 할 날에 급급해 이사 업체를 결정한다면 이사비용도 비교 할 수 없거니와 서비스는 기대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무료이사견적서비스를 통해 가격비교 이용 후 몇 개의 업체를 선정 한 다음 꼭 무료방문견적을 받아 보는 게 좋다. 사다리차가 필요하게 될 경우 등 어떤 장비가 필요한지는 직접 와서 보지 않으면 정확히 알 수가 없다. 또 이사 당일 웃돈 요구를 하는 업체의 횡포를 예방 할 수 있다. 공신력 있는 관허업체를 꼭 선택하자. 이사에서는 피해 보상 보험 가입 여부가 특히 중요하다. 가구나 전자 제품들이 워낙 고가이다 보니, 훼손이나 파손, 분실 될 경우 보상을 받지 못한다면 이사 비용보다 큰 돈을 손해 봐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업체 서비스를 꼼꼼히 살펴보자. 예를 들어 에어컨 부착을 지원한다면 따로 고객이 알아보는 번거로움도 덜어주고 비용적인 면에서도 저렴하다. 입주청소, 인테리어 등 생활 서비스도 받을 수 있고, 무료 서비스도 꼼꼼히 살펴 업체 선정을 해야 한다. 브랜드24에서는 청소서비스, 인테리어서비스, 생활서비스로 나뉘어 고객들에게 체계적인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이사에 따라 카처 서비스, 해충방지, 알러지 케어 등은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자연친화적 환경을 중요시하는 추세에 맞게 피톤치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정기적인 직원 교육으로 물적 인적 서비스까지 고려하는 등 고객들의 만족스러운 이사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브랜드24(http://www.brand24.co.kr)는 가정이사부터 원품이사, 포장이사, 해외이사, 보관이사, 사무실 이사 등 체계적인 서비스로 합리적인 이사비용을 제공한다. 서울 전 지역과 전국 어디에서나 고품격 포장이사를 지원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27년만에 돌아온 ‘로보캅’… 1987년과 어떻게 달라졌나

    27년만에 돌아온 ‘로보캅’… 1987년과 어떻게 달라졌나

    기계음을 내는 둔탁한 은색 슈트, 굳게 다문 입술, 머리·어깨·팔·다리의 분절된 움직임…. 1987년 개봉한 ‘로보캅’ 속 로보캅은 로봇에 완벽히 녹아들어 간 인간의 모습이었다. 인간으로서의 감정도, 기억도 없던 로보캅이 자신의 이름 ‘머피’를 되찾아가는 과정에 절로 탄성이 터졌다. 2014년, 할리우드는 27년 전의 로보캅을 다시 소환했다. 근육질의 날렵한 검정 슈트를 입은 로보캅의 움직임은 사람의 민첩함을 그대로 닮았다. 얼굴과 오른손만 남긴 채 기계에 갇혀 버린 자신의 모습을 처음 본 그는 “차라리 나를 죽여 달라”며 굵은 눈물을 흘린다.쇳소리 대신 사람 냄새가 짙은 로보캅은 원작에 열광했던 이들에게는 분명 이질적으로 받아들여진다. 그러나 이러한 ‘인간의 얼굴을 한 로보캅’이 바로 이 리메이크작이 원작과 다른 길을 걸어가는 데에 중요한 지표로 작용한다. 13일 개봉한 ‘로보캅’은 1987년작의 기본 얼개와 문제의식을 고스란히 가져오면서도 인간성 상실에 대한 고뇌에 더 천착했다. 액션 스릴러 ‘엘리트 스쿼드’로 제58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을 거머쥔 브라질 출신의 호세 파딜라 감독은 ‘SF 걸작’의 명성을 재현하는 데 매달리지 않고 새로운 액션 블록버스터로 선회하는 영리한 선택을 했다. 리메이크작의 배경은 자본주의의 폐해가 극에 달한 미국 디트로이트시. 그러나 경찰이 민영화된 ‘디스토피아’를 그린 원작과는 다르게 실제 있을 법한 보다 가까운 미래를 그린다. 다국적 기업 옴니코프사는 극우 언론인 팻 노벅(새뮤얼 L 잭슨)의 선동을 등에 업고 경찰을 로봇으로 대체하려 한다. 범죄를 뿌리 뽑을 로봇의 존재를 필요로 하는 도시의 풍경은 실제로 파산에 내몰리고 범죄의 천국으로 전락한 디트로이트시를 닮았다. 옴니코프사가 고안한 로보캅은 ‘인간의 얼굴’을 한 로봇이다. 로봇 경찰에 대한 반발 여론을 잠재우기 위함이다. 폭발 사고로 죽음의 문턱에 다다른 경찰 머피(조엘 킨나만)는 생명을 잇기 위해 로봇의 옷을 입는다. 재즈 명곡 ‘플라이 미 투 더 문’이 흐르면서 아내 클라라(애비 코니쉬)와 블루스를 추던 머피가 실험실에서 로봇으로 변해가는 장면, 로봇이 돼 돌아올 아버지를 하염없이 기다리는 아들 데이비드의 모습이 애처롭게 묘사된다. 머피는 로봇에 갇혀 있지만 뇌와 심장, 기억과 영혼은 그대로였다. 로봇이 됐지만 머피는 그대로일 것이라고 머피 자신도, 아내도, 가족도 믿었다. 그러나 실상은 ‘평상시엔 머피가 기계를, 전투시엔 기계가 머피를 조종하는 자유의지의 착각’에 빠져있을 뿐이다. “사회의 안전을 위해서라면 인간인지 로봇인지가 중요한가”라는 노벅의 선동에 로보캅 프로젝트의 비인간성도 무마되는 듯하다. 그는 무력감과 혼란에 빠지지만 곧 끓어오르는 자유 의지와 가족애를 발견한다. 서서히 자신의 슈트를 통제하기 시작한 머피는 옴니코프사의 레이먼드(마이클 키튼) 회장과의 목숨을 건 대결을 시작한다. ‘인간성 상실’이라는 주제는 로보캅 프로젝트에 참여한 노턴(게리 올드먼) 박사에게서도 찾아볼 수 있다. 원래 그는 신체의 일부를 잃어버린 사람에게 기계를 통해 새 삶을 되찾아 주는 연구를 해 왔다. 자신의 연구를 지원해 주겠다는 옴니코프사의 레이먼드 회장의 설득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했지만 학자의 양심이 시시각각 그를 흔든다. 원작이 수위 높은 폭력 묘사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면 리메이크작은 호쾌한 액션으로 눈을 즐겁게 한다. 로보캅은 지상에서 2층으로 도약할 수 있는 첨단 바이크를 타고 도시를 휘젓는다. 전투 장면에서는 로보캅의 시점이 화면을 가득 채워 게임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하다. 그러면서도 허벅지에 장전하는 총과 공격형 로봇 ED208, 로보캅이 변신 초반에 입은 은색 슈트 등 원작에 대한 오마주도 빼놓지 않았다. 미국 사회에 대한 날 선 비판도 엿보인다. 영화 초반 옴니코프사가 고안한 미국의 로봇 경찰이 아랍의 한 국가로 파견돼 아랍인들을 공격한다. 미국의 무인정찰기 드론이 세계 각국에서 민간인 희생자를 양산하는 현실과 오버랩된다. 자본에 조종당하는 언론과 의회의 모습도 낯설지 않다. 자본주의의 탐욕과 전체주의의 폭력을 고발하면서도 이에 맞서는 인간의 자유의지와 사회 감시의 중요성을 에두르지 않고 직설적으로 강조한다. 12세 이상 관람가.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31일(금) 지상파 하이라이트

    ■설 특집 히말라야를 그리다(KBS1 밤 10시 50분) 예순여섯 살 산꾼 화가가 국내 최초로 히말라야 14좌를 화폭에 담았다. 30여년간 산에 오르며 그림을 그린 곽원주 화백. 2011년부터 히말라야에 올라 14개 봉우리를 화폭에 담는 도전을 시작했다. 이제 그는 14좌 그림 산행의 마지막 여행을 떠난다. 예순여섯 살 산꾼 화가가 화폭에 담은 히말라야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설 특집 밥상의 신(KBS2 오후 6시 20분) 알고 싶은 것이 많으면 먹고 싶은 것도 많다. 맛있는 호기심이 가득한 음식의 모든 것을 공개한다. 2014년 대한민국에 ‘밥상 입헌군주제’가 도입된다면 어떨까. 입맛 까다로운 왕이자 ‘밥상의 신’인 신동엽이 스타 손님들을 만찬에 초대한다. 과거 임금에게 진상됐던 전국 팔도의 귀한 음식들을 맛보기 위한 치열한 두뇌싸움이 펼쳐진다. ■감시자들(MBC 밤 10시 5분) 범죄 대상을 전문적으로 감시하는 일을 맡은 경찰 내 특수조직 감시반. 동물적인 직감과 본능으로 범죄자를 쫓는 감시 전문가 황 반장이 이끄는 감시반에 탁월한 기억력과 관찰력을 지닌 신참 하윤주가 합류한다. 한편 감시반의 철저한 포위망마저 무용지물로 만든 범죄가 벌어진다. 얼굴도, 단서도 남기지 않은 그들의 존재에 모든 시선이 꽂힌다. ■설날특집 스타 vs 국민도전자 페이스오프(SBS 오후 5시 15분) MC 전현무, 박은지의 진행으로 기존 특집 프로그램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포맷의 모창배틀 쇼가 펼쳐진다. 출연진으로는 걸스데이, B1A4, 스피카, 미쓰에이 민, 홍경민 등 실력파 가수들과 개성파 배우 박효준, 야구 여신 정인영 아나운서 등이 스타의 명예와 자존심을 걸고 배틀에 참여한다. ■스타워즈:새로운 희망(EBS 낮 12시 10분) 은하 공화국이 무너지고 무력을 앞세운 은하 제국이 건설되면서 평화롭던 은하계가 내전에 휩싸인다. 반군 소속의 레아 공주는 제국의 최강 우주 기지 ‘죽음의 별’의 설계도를 탈취하는 데 성공하지만, 고향 엘더란 행성으로 향하던 중 제국군에게 붙잡히고 만다. 대신 레아 공주와 드로이드 C-3PO와 R2-D2만 적진을 탈출하게 된다. ■설날특집 한국영화의 힘, 대인배(OBS 오후 4시 35분) 방송을 통해 영화팬들은 물론 충무로의 대가들이 인정한 명품 배우들의 영화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광해, 왕이 된 남자’와 ‘해운대’로 2000만명 흥행배우로 불리는 김인권부터, ‘7번 방의 선물’로 1000만 배우가 된 조재윤까지. 1000만명 흥행배우들이 말하는 충무로 뒷담화가 공개된다.
  • “캐시미어 100%” 남성코트 거짓말

    “캐시미어 100%” 남성코트 거짓말

    일부 유명 신사복 브랜드에서 1벌에 60만원이 넘는 비싼 가격으로 파는 ‘캐시미어 100%’ 남성용 코트 중에서 실제로는 캐시미어의 함유율이 20%에도 못 미치는 제품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눈으로 봤을 때 캐시미어와 구분이 힘든 값싼 야크 섬유를 넣어 소비자들을 속이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은 11개 신사복 브랜드에서 캐시미어 100%라고 표시해 판매하는 코트, 코트형 재킷 11종을 대상으로 가격, 품질 비교 조사를 한 결과 3개 제품의 캐시미어 함유율이 적정 수준인 95% 이하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LG패션 브랜드인 ‘타운젠트’에서 판매하는 코트(TMH1 3D201 BK)는 캐시미어 함유율이 16.5%에 불과했다. 원단의 나머지는 야크 섬유(83.5%)로 채웠다. 캐시미어 섬유는 캐시미어 염소의 털에서 굵은 섬유를 제거한 솜털만을 깎지 않고 빗질로 얻는 고급 원단으로, ㎏당 가격이 120~130달러로 비싸다. 반면 히말라야, 몽골 지역에서 자라는 소인 야크의 섬유 가격은 ㎏당 27~32달러 수준이다. 바쏘(SG 세계물산)에서 판매하는 코트(BSN4-CJ41-ANY)도 캐시미어 함유율이 84.9%에 그쳤다. 나머지는 양모(8.9%)와 실크(6.2%)를 썼다. 레노마(유로물산)에서 1벌당 139만 8000원에 파는 코트(RFDMJL64A)도 캐시미어 함유율이 90.2%에 불과했고 야크 섬유가 9.8%나 들어가 있었다. 타운젠트와 레노마의 코트는 마찰 시험에서도 2000회 이상의 마찰을 견디지 못하고 바탕 천이 드러나 내마모성이 떨어졌다. 이외에도 캠브리지 멤버스의 코트(MNOW3-3751-01-BK)는 마찰이 일어나면 안감의 색이 다른 옷에 묻어날 우려가 컸다. 3개 업체는 코트를 전량 회수해 표시 사항을 개선하고 재판매하거나 판매 중지하기로 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깐깐한 거장들의 피아노 건반에도 궁합이 있다

    깐깐한 거장들의 피아노 건반에도 궁합이 있다

    #지난 4월 예술의전당이 사들인 피아노 ‘115’는 특별한 심사 과정을 거쳐 골라낸 ‘물건’이다. 피아니스트 신수정(전 서울대 음대 학장)과 이진상이 독일 함부르크 스타인웨이 공장을 직접 찾아가 7~8시간 동안 30여개의 다양한 완성품 피아노를 쳐 보며 ‘진가’를 견줘 본 결과물이다. 그래선지 115는 올해 극장의 ‘스타’가 됐다. 4월에 들여왔지만 올해 콘서트홀 무대에 오른 피아니스트들이 가장 많이 찾았다. 울림이 좋고 음색이 남성적이라 리스트, 프로코피예프의 강렬한 곡에 어울린다는 115를 가장 먼저 쳐 본 피아니스트는 피아노를 직접 고른 이진상이었다. #지난 9월 7일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협연한 헝가리 출신 거장 피아니스트 안드라스 쉬프(사진 ①)는 공연 이틀 전 예술의전당 스태프들에게 콘서트홀 피아노 창고에 있는 피아노 3대를 모두 무대로 꺼내 달라고 주문했다. 1시간 동안 피아노를 쳐 보던 그는 고심 끝에 318 피아노를 골랐다. 연주를 마치고 가면서 쉬프는 자신이 직접 데려온 전속 조율사에게 이번 공연에서 쳤던 318의 일련번호를 기억해 두라고 지시했다. 내년에도 내한 공연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예술의전당의 이종열 조율사에 따르면 318은 “소리가 밝고 여성적이며 오케스트라에도 묻히지 않고 쭉쭉 뻗어나가는 힘이 있는 피아노”다. 이달 8일 현재까지 올해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 오른 피아니스트들의 러브콜을 가장 많이 받은 피아노는 115였다. 전체 공연 151건 가운데 71건이 115를 사용했다. 지난 6월 중국 스타 피아니스트 유자왕, 지난달 백혜선, 루돌프 부흐빈더 등이 115로 객석을 사로잡았다. 연주자들에게 두 번째로 많이 ‘간택’된 피아노는 318(69건)이었다. 지난 1월 엘렌 그리모, 3월 정명훈, 9월 백건우, 지난 3일 마르틴 슈타트펠트 등이 318을 택했다. 하지만 피아노마다 이용 빈도수는 매년 달라진다. 이동조 무대감독은 “연주자들이 선호하는 피아노가 달라지는 이유는 조율사의 역량 때문”이라고 말했다. 현재 예술의전당 전속 조율사는 3명으로 매년 담당 피아노가 바뀐다. 예술의전당이 보유하고 있는 피아노는 모두 8대. 스타인웨이 D274 모델 7대(길이 274㎝, 무게 480㎏)와 야마하 CF3 모델(길이 275㎝, 무게 501㎏) 1대다. 이들 피아노는 평소에는 섭씨 24~25도의 온도, 습도 47~48%의 조건을 철통같이 유지하는 콘서트홀, 체임버홀, 리사이틀홀 등 3곳의 창고에 나뉘어 보관돼 있다. 완벽을 추구하는 거장들이니만큼 피아노를 둘러싼 에피소드는 천차만별이다. 특히 완벽주의자로 유명한 피아니스트 크리스티안 지메르만(②)은 2003년 내한 당시 직접 스타인웨이 피아노 1대와 연습용, 공연용 액션(건반 부분) 2개를 직접 공수해 왔다. 당시 로비 방송을 위해 무대 천장에 달아놓은 마이크를 공연실황 녹음용인 줄 알고 그는 무대에 테이블을 놓고 올라가 마이크 선을 자르려 해 스태프들을 아연실색하게 했다. 하지만 그는 반세기 넘게 조율을 맡아 온 이종열 조율사에게 가장 감명 깊은 순간을 선사했다. “지메르만은 원래 대동하기로 한 개인 조율사를 데려오지 못하는 바람에 제가 조율을 맡았어요. 그런데 공연이 끝나고 나서 제 두 손을 덥석 잡으며 연신 감사 인사를 하더군요. 또 객석으로 나가 관객들에게 ‘미스터 리가 조율을 너무 잘해줘 고맙다’고 해줬어요. 그렇게 오랫동안 조율을 했어도 객석에서 조율사에게 감사를 표해 준 연주자는 그가 처음이었으니 감동이 컸죠.”(이 조율사) 피아노 의자나 리드(덮개)를 지탱하는 스틱, 피아노 다리 바퀴의 위치 등에 대한 연주자들의 요구도 가지각색이다. 백건우(③) 피아니스트는 보면대를 갖다 달라고 주문하더니 악보를 놓는 대신 그 보면대를 피아노 위에 눕히고 연주했다. 어리둥절한 스태프들이 이유를 묻자 그는 “음이 튈까 봐”라고 답했다. 2003년 내한한 스타니슬라브 부닌은 2명 정도가 앉을 수 있는 긴 피아노 의자를 요구했다. 예술의전당 무대감독이 어렵사리 수소문한 끝에 윤철희 피아니스트에게서 긴 의자를 빌려와 ‘무사히’ 공연을 마칠 수 있었다. 오는 20일 한국을 찾는 피아니스트 랑랑도 최고의 연주를 위해 특별한 주문을 하기로 소문나 있다. 만에 하나 공연 도중 의자가 움직여 음을 흩트릴까 봐 피아노 다리와 바닥을 양면 테이프로 단단히 고정시켜 달라고 주문한다. 만일을 대비해 여분의 피아노를 준비하기도 한다. 이동조 감독은 “광폭할 만큼 타건이 강한 피아니스트가 온다거나, 현을 뜯거나 누르는 연주가 예상되면 무대 뒤에 미리 조율한 피아노를 대기시켜 놓는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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