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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부 속 수분 채워 촉촉하게…라네즈 ‘워터뱅크 에센스’

    피부 속 수분 채워 촉촉하게…라네즈 ‘워터뱅크 에센스’

    피부 속 수분이 부족한 경우 피부의 장벽이 약해져 다양한 피부 문제를 가지게 된다. 모공, 주름, 색소 침착 등 피부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 화장품 개수를 늘리거나 피부 관리를 받아 문제를 해결하려는 사람들이 적지 않지만 피부 속 수분을 채우지 않으면 근본적인 피부 문제를 해결하기가 어렵다. 피부에 수분이 부족하면 외부 자극에 취약해지게 된다. 또한 각질이 많아지며 모공이 막혀 트러블이 발생하는 등 연쇄적인 피부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유분과 수분의 밸런스도 깨져 피부가 거칠어지며 자외선 노출에도 취약해지고 홍조 등 피부가 예민해지는 문제도 발생된다. 체계적이고 철저한 보습은 피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근본적인 방법이다. 한시적으로 피부 보습 성분을 보충하는 것이 아닌, 피부가 스스로 수분을 생성하고 유지할 수 있도록 힘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피부의 각질층에는 피부의 수분을 유지시키고 외부 유해 요소로부터 피부를 지켜주는 천연보습인자(NMF, Natural Moisturizing Factor)가 있다. 천연보습인자가 활성화되면, 피부 자체의 보습 기능이 활성화되면서 피부가 촉촉함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다양한 트러블과 노화 등 피부 문제로부터 피부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것이다. 천연보습인자가 감소하는 경우, 피부 스스로 보습을 유지할 수 없게 돼 예민한 피부를 가지게 된다. 라네즈 ‘워터뱅크 에센스’는 스킨케어의 기본으로만 평가돼 온 보습을 기능성의 영역으로 끌어올린 제품이다. 피부의 속 수분과 보습의 매커니즘을 오랜 기간 연구해 탄생된 에센스로, 피부의 근본적인 보습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준다. 워터뱅크 에센스의 주요 성분은 슈퍼 베지터블 6종에서 추출한 그린 미네랄워터다. 미네랄이 풍부하게 함유된 그린 미네랄 워터가 피부 속에 스며들어 피부에 수분을 충전해 준다. 라네즈만의 ‘워터 지퍼’ 기술이 제품에 적용돼 피부가 수분을 잃지 않도록 도와줘 오랜 시간 촉촉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피부 속 활성 산소를 제거하는 가든 크레스’의 항산화 작용으로 피부 정화 효과에도 도움을 준다. 단순하게 수분을 채우는 것만이 아닌, 피부 속까지 체계적으로 수분을 케어할 수 있도록 도와줘 피부 속부터 꽉 찬 보습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관이 명관?… 왕년의 외인 스타들 유턴

    구관이 명관?… 왕년의 외인 스타들 유턴

    삼성화재 3연속 챔피언 이끌었던 가빈, 2개 팀 1순위 추천… 드래프트 지명 유력 산체스도 낙점될 전망·아가메즈 재계약왕년의 스타 용병 거포들이 2019~20시즌 남자 프로배구 V리그에 복귀할 태세다. 9일(이하 한국시간) 한국배구연맹 등에 따르면 캐나다 출신의 ‘거포’ 가빈 슈미트(33·208㎝)가 캐나다 토론토에서 진행 중인 트라이아웃(공개 선발)에서 7개 구단으로부터 구애를 받으며 8년 만에 국내 무대로 유턴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2개 구단의 1순위 추천을 받은 가빈은 2009~10시즌 이후 세 시즌 연속 삼성화재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끌고 챔프전 MVP 3연패를 한 거포다. 가빈은 소속팀인 올림피아코스(그리스)의 챔피언십 일정으로 첫날 연습경기만 참여하고 소속팀으로 돌아갔지만 10일 열리는 드래프트 시 상위권 지명이 유력하다는 전망이다. 2013~14시즌부터 두 시즌 동안 대한항공에서 뛴 쿠바 출신의 공격수 마이클 산체스(31·206㎝)도 낙점 가능성이 높다. 산체스는 1개 구단으로부터 2위 추천을 받았고 사전 선호도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우리카드의 창단 첫 봄배구 진출을 이끈 리버만 아가메즈(34)는 원 소속팀 우리카드와 재계약해 차기 시즌에서 다시 뛴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이날 “아가메즈만 한 선수가 없었다”고 재계약 성사를 공시했다. 아가메즈의 다음 시즌 연봉은 35만 달러로 트라이아웃 기본 계약 연봉보다 5만 달러가 많다. 드래프트 지명권은 2018~19시즌 V리그 성적을 기준으로 총 140개의 구슬을 차등 배분해 구슬이 나오는 순서로 정한다. 남자부 최하위로 밀린 한국전력이 가장 많은 35개를 배당받고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한 현대캐피탈은 가장 적은 5개를 받는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성적은 연봉 순이 아니잖아요

    성적은 연봉 순이 아니잖아요

    KIA, 선수 급여 총액 162억으로 최다 롯데, 운영비 대비 연봉 비중 56% 넘어KIA 타이거즈가 162억 7000만원으로 프로야구 10개 구단 중 지난해 선수 연봉 총액이 가장 많았던 팀으로 밝혀졌다. 롯데 자이언츠는 전체 운영비 대비 선수 연봉 비중이 56.5%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각 구단 감사보고서 등에 따르면 지난해 10개 구단의 선수단 운영비는 평균 273억 6000만원이었다. 운영비는 소속 선수들의 연봉과 외국인 선수의 이적료, 해외 전지훈련과 원정경기 숙박비용, 마케팅 및 재활·치료 등에 대한 지출 등이 포함된 것이다. KIA는 선수단 운영비와 선수 연봉이 가장 많았고 선수단 운영비를 가장 적게 쓴 구단은 230억~240억원 규모의 키움 히어로즈였다. 선수단 운영비 대비 연봉 비중은 지난해 KBO리그 선수 등록 시점을 기준으로 10개 구단 평균이 43.5%에 달했다. 이는 정규 시즌 직전 신인과 외국인 선수(계약금 포함)를 모두 합한 몸값을 기준으로 한 수치다. 연봉 비중은 롯데가 56.5%로 가장 높았고 KIA가 52.5%로 뒤를 이었다. 비중이 가장 낮은 구단은 29.8%인 NC 다이노스였다. 이어 SK 와이번스 39.6%, kt wiz 41.7%, LG 트윈스 42.0%, 삼성 라이온즈 42.7% 등을 기록했다. 키움은 전체 운영비 규모는 작았지만 연봉 비중은 42.9%로 높은 편이었다. 운영비는 몸값이 높은 선수를 영입할 때나 한국시리즈 우승 시에 출렁거렸다. 2017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했던 KIA는 그해 선수단 운영비로 360억원을 썼고 SK의 경우는 2017년 264억원에서 작년 307억원으로 대폭 늘었다. 우승 세리머니 지출이 커진 탓이다. 롯데는 이대호를 4년간 150억원에 영입한 2017년의 운영비가 435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하지만 선수들에 대한 투자(연봉) 대비 효과(성적)는 제각각이다. 성적은 연봉 순이 아닌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각 구단들도 점차 ‘가성비 전략’을 고민하고 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AI 코리아 어벤저스, 美·러·캐나다·인도까지 세계 곳곳서 뛴다

    AI 코리아 어벤저스, 美·러·캐나다·인도까지 세계 곳곳서 뛴다

    한국인에게 ‘인공지능’(AI)이라는 말이 공상과학 창작물의 영역에서 갑작스레 현실로 넘어온 계기는 2016년 3월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가 천재 바둑기사 이세돌을 4승 1패로 꺾었을 때 받은 충격이었을 것이다. 단지 한 영역에서였지만 인간 중 최고인 자가 컴퓨터와 대결에서 속절없이 무너지는 걸 본 한국의 AI 연구는 그때서야 진정성을 띠기 시작했다. AI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융복합 기술들은 단순히 정보통신기술(ICT) 분야뿐 아니라 세상 모든 영역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온다. 첨단 기술은 선점하지 못하면 사서 쓰는 처지가 되고 마는데 불행히도 한국은 미국, 중국 등에 뒤처졌다. 국가 주도 연구는 사실상 멈춰 있고, 대학은 교수진이 부족하다. 기술격차에 생존이 걸린 기업들이 그나마 2~3년 전부터 각자 연구조직이나 기관을 꾸려 운영하고 있다.●삼성전자, 세계 곳곳에 뻗친 AI 연구센터 삼성전자는 국내 기업 중 가장 큰 AI 연구 조직을 세계 곳곳에 구축했다. 2017년 11월 설립한 삼성리서치 산하에 각국 AI 연구센터를 두고 있는데, 현재 한국을 포함, 5개국에 7곳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은 2017년 8월 캐나다 몬트리올대에 AI 랩(lab)을 설립했다. 삼성전자 AI 연구센터로는 한국 AI 총괄센터 외에 지난해 1월 개소한 미국 실리콘밸리 센터, 영국 케임브리지 센터, 캐나다 토론토 센터, 러시아 모스크바 센터가 있다. 지난해 9월엔 미국 뉴욕에, 10월엔 캐나다 몬트리올에 AI 연구센터를 추가했다. 삼성전자는 세계적인 AI 인재들도 요직에 기용했다. 삼성리서치에서는 세바스찬 승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 다니엘 리 코넬 테크 교수가 일하고 있다. 승 교수는 삼성전자 AI 전략 수립과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았고, 리 교수는 차세대 기계학습 알고리즘과 로보틱스 연구를 담당하고 있다. 지난 3월엔 위구연 미국 하버드대 교수를 삼성리서치에 ‘펠로’로 영입하기도 했다. 펠로는 삼성전자 연구 분야 최고위직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전문가에게 부여한다. 위 교수는 하버드대 석좌교수를 겸직하는 조건으로 영입됐다. 케임브리지 센터는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소 소장을 역임한 앤드루 블레이크 박사가 센터장으로 있으며, AI 기반 감정인식 연구로 유명한 마야 팬틱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교수도 영입됐다. 모스크바 센터장은 드미트리 베트로프 러시아고등경제대 교수이며 스콜테크, 빅토르 렘피츠키 교수 등이 소속돼 있다. 몬트리올대 AI 랩은 최근 관련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모여 있는 밀라 연구소로 확장 이전했다. 삼성전자는 한국 AI 총괄센터를 전 세계 AI 연구 허브로 만들 계획이다. 2020년까지 AI 선행 연구개발 인력을 1000명(국내 600명, 해외 400명) 이상으로 늘린다는 게 목표다. ●LG전자, 인도에도 AI 연구 조직 LG전자는 국내에 AI연구소를 두고 있으며 미국, 캐나다, 러시아, 인도 등에 있는 해외 연구소들이 협력해 AI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2017년엔 최고기술책임자(CTO)부문 산하 소프트웨어센터에 AI연구소를 신설하고 인식 기술, 딥러닝 알고리즘 등 인공지능 제품·서비스 개발에 필수적인 기술들을 연구하고 있다. 지난해 초엔 미국에 설치된 실리콘밸리 랩 산하에 ‘어드밴스드(Advanced) AI’를 신설해 딥러닝, 미래자동차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LG전자는 AI 연구의 세계적인 허브가 된 캐나다 토론토에도 ‘토론토 AI연구소’를 열었다. 토론토대와 공동으로 다양한 산학과제를 수행하며 인공지능 연구를 진행한다는 게 LG전자 측 설명이다. 인도 벵갈루루에 있는 소프트웨어연구소에도 AI 연구 조직이 있어, 생체인식 분야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모스크바연구소에서는 센서 기술과 AI 알고리즘 연구를 진행 중이다. ●SKT ‘드림팀’ KT ‘슈퍼컴’ LGU+ ‘AI랩’ ‘AI 드림팀’을 내세우는 SK텔레콤은 이들을 중심으로 연구·개발 조직을 꾸렸다. 조직 수장은 김윤 AI리서치센터장이다. 그는 미국 스탠퍼드대 연구기관인 스탠퍼드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했으며, 애플의 음성인식 기술인 ‘시리’ 개발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은 지난해 대규모 조직개편으로 서비스플랫폼사업부와 AI리서치센터를 AI센터로 통합했는데, 김 센터장이 새 조직 지휘봉을 잡았다. 순수 AI 연구 조직인 AI리서치센터 안엔 티 브레인, 테크 프로토타이핑 그룹, 데이터 머신 인텔리전스 그룹이 속해 있다. 테크 프로토타이핑 그룹은 AI 기술 검증과 사업화 가능성을 타진하는데, 세계적인 자연어 기반 지식 엔진 ‘울프램 알파’ 창립 멤버인 장유성 박사가 맡았다. 데이터 머신 인텔리전스 그룹장은 실리콘밸리에 있는 세계 최대 모바일 광고 플랫폼 ‘탭조이’에서 데이터 사이언스를 총괄했던 진요한 박사가 맡고 있다. 여기에선 머신러닝 등 AI 기술을 연구한다. KT 역시 AI사업단 안에 연구개발 조직을 두고 있다. 서울 우면동 연구소는 AI테크센터와 AI서비스기술, AI플랫폼기술을 총괄한다. 특히 KT는 지난해 7월 개소한 AI테크센터에 세계적인 수준의 슈퍼컴퓨터 등 인프라를 구축해 뒀다. KT 측은 “슈퍼컴퓨터는 기존 컴퓨팅 파워로 일주일 걸리는 음성 데이터 학습을 하루 만에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I테크센터는 제휴사들을 위해 개방돼 있어, 다양한 개발환경을 제공한다. 개발자 포털, 딥러닝 인프라 실습을 위한 딥러닝 포털, 음성평가 테스트베드, 글로벌 단말을 사용해 볼 수 있는 체험존 등이 이에 해당한다. LG유플러스 AI 연구는 FC(미래 융복합)부문 안에 있는 AI기술담당이 전담하고 있다. AI 음성, 언어기술, AI 영상기술과 각 플랫폼을 축으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서울대 AI 자회사 ‘SNU AI랩’과 이미지, 비디오 영상분석 등의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네이버 2013년 별도 법인 ‘네이버랩스’ 출범 네이버 AI 연구는 연구개발 법인인 네이버랩스가 담당한다.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MIT)에서 로봇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석상옥 대표가 이끌고 있다. 네이버랩스는 2013년 네이버의 사내 기술 연구 조직으로 출발해 2017년 1월 별도 법인으로 분사했다. 네이버랩스는 AI와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 미래 기술들을 연구개발하고 있으며, “생활 속에서 상황과 환경을 인지하고 이해해, 필요한 정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활환경지능’(Ambient Intelligence)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카카오도 별도 법인을 두고 AI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자회사 ‘카카오브레인’ 외에 내부에서 연구개발을 전담하던 조직인 ‘AI랩’ 역시 오는 15일 사내 독립 기업으로 출범한다. 카카오브레인은 2017년 2월 설립됐으며, 머신러닝 방법론, 로보틱스, 강화학습, 자연어처리, 음성인식 및 합성, 의료진단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 한국기원 등 국내외 다양한 기관과 학계, AI 커뮤니티와 제휴, 교류하고 있다고 카카오 측은 설명했다. 카카오가 보유한 음성인식, 검색 등 AI 기술 관련 인력들을 하나의 조직에 모은 AI랩엔 개발자 수백명이 소속돼 있다. AI 플랫폼 ‘카카오 I’ 기술을 고도화하고 ‘카카오미니’ 등 자사 AI 서비스나 제품을 기획하고 개발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편견을 이겼다… 영포자·수포자 없는 ‘공부하는 야구부’

    편견을 이겼다… 영포자·수포자 없는 ‘공부하는 야구부’

    선수 10명만으로 창단 5년 만에 ‘파란’ 오후 3시까지 수업 후 밤 9시까지 훈련 스마트폰 금지·대부분 과목 영어로 수업 전과목 평균 60점 미만 땐 경기 출전 못해 美 대학 야구부 진학·MLB 진출 선수도초등학생들도 들고 다니는 그 흔한 스마트폰도, 수포자(수학포기자)·영포자(영어포기자)도 없다. 지난달 24일 폐막한 제3회 경북야구소프트볼협회장기 대회에서 포항제철고, 경주고 등 지역 내 쟁쟁한 야구 명문들을 꺾고 창단 첫 우승의 파란을 일으킨 경북 문경의 글로벌선진학교(이하 선진학교) 야구부 얘기다. 인구 7만여명의 문경 시내에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우승을 축하하는 플래카드가 7개나 걸렸다. 2014년 2월 창단한 선진학교 야구부는 전국 대회는커녕 도내에서도 무명 팀이었다. 작년 한 해 동안 거둔 승리는 단 2승이었다. 야구부는 지난해 백업조차 부재했던 9명에서 올 시즌 10명이 뛰며 벌써 5승을 거뒀다. 하지만 대회 우승보다 더 값진 건 ‘학업에 운동 시간을 뺏기면 (운동) 성적도 나쁘다’는 오랜 편견의 극복이었다. 선진학교 야구부의 기치는 ‘공부하는 스포츠팀’이다. 해외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한 특성화 대안 학교인 만큼 국어와 한국사를 뺀 모든 수업이 영어로 이뤄진다. 학사 관리는 미국 대학과 동일한 방식이다. 야구부 선수들도 예외가 되지 않는다. 전 과목 성적이 평균 ‘GPA 2.0(평균 60점)’ 미만이면 학교 대표 활동이 금지되는 학칙에 따라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학생 전원이 기숙 생활을 하는 교내에서 스마트폰, 노트북 등 개인 디지털 기기 사용도 엄격하게 금지돼 있다.삼성라이온즈 원년 외야수 출신으로 지난해 9월부터 지휘봉을 잡아 온 정현발(66) 감독은 7일 “다른 고교 야구부들이 우리 보고 진짜 야구부 맞냐고 많이들 수군거렸다”고 했다. 야구부 학부모들은 “학업과 야구를 같이해서 (애들이) 대학 진학이나 하겠느냐”고 불안해했다. 현실적으로 종일 훈련만 하는 야구부와는 천지차이의 환경이다. 한때 학교 이사회 내부에서 야구부 존치 여부를 둘러싼 갑론을박도 벌어졌다. 이명훈(46) 교장은 “경기에 이기고 싶은 승부욕을 억누르고 공부에 일정 시간을 투자하는 게 아쉽고 불안하다는 걸 이해한다“면서도 “야구부를 창단할 때 학업이든 운동이든 한 극단으로 성적에 올인하는 스포츠는 하지 않는다고 운영 방침을 공언했다”고 말했다. 학교도 야구부 학생들의 학업 난이도를 조정하면서 교사들의 튜터 제도와 프로젝트 수업 방식을 활용해 학업에 낙오되지 않게 적극 돕는다. 야구부 선수들은 매일 오후 3시 수업이 끝난 후 저녁 9시까지 팀 훈련에 집중한다. 주말에는 휴식을 취하지만 각자 의사에 따라 개인 훈련을 하는 건 금지하지 않는다. 정 감독은 “선수들이 인터넷이나 컴퓨터 게임, 스마트폰과 전혀 접촉이 없다 보니 학업과 운동에 더 집중하게 된다”고 말했다. 10명뿐인 야구부는 고교 리그 ‘투구수 제한 규정’(105개)을 지키기 위해 전원 투타를 겸하는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뛴다. 정 감독은 “팀은 무명이어도 선수들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올해 협회장 우수투수로 선정된 3학년 김지훈은 구속이 145㎞를 넘나든다. 동기인 김영광은 경북 고교리그에서 타율 ‘톱5’이다. 2루수 배진영(18)은 지난달 준결승에서 투수로 8이닝을 완투해 수훈선수상까지 받았다. 글로벌선진학교의 ‘공부하는 야구부’ 실험은 새로운 모델을 만들고 있다. 야구부 1~3기 졸업생 모두 대학에 진학했고, 그중 3명은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디비전1 소속 대학 야구부에 특기자로 입학했다. 작년 졸업생인 진우영(20)은 미 메이저리그 구단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입단 계약을 맺고 마이너리그 선수로 뛰고 있다. 진우영은 학교 수업에서 배운 영어 능력만으로 2학년 때부터 메이저리그의 동영상 프로그램을 소화하며 빅리그 진출의 꿈을 키웠다. 야구부 후배들의 롤모델은 진우영이다. 주장 곽운용(19)은 “황금사자기와 봉황기 등 전국대회에서도 승리하고 싶다”며 “지금 좋아하는 야구를 할 수 있고 또 경험을 쌓는 과정 자체가 즐겁고 재미있다”고 말했다. 글 사진 문경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필드서 만나는 야구의 전설

    필드서 만나는 야구의 전설

    선동열(왼쪽), 박찬호(오른쪽) 등 국내 스포츠 스타들이 골프채를 들고 팬 앞에 선다. 9일 인천 서구 드림파크 컨트리클럽 파크 코스(파72·7104야드)에서 개막하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이 그 무대다.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인 이 대회는 국내 투어 중 유일하게 KPGA 투어 선수와 유명인들이 팀을 이뤄 경기를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9월 첫선을 보인 정규 대회이지만 인기가 높아 올해는 5월로 앞당겨졌고 총상금도 1억원이 늘어난 6억원이다. KPGA 투어 선수들이 1~2라운드를 펼쳐 상위 60명을 추린 후 유명인 60명과 한 팀을 이뤄 3~4라운드 플레이를 펼친다. 우승자는 KPGA 투어 선수 간 대결로 결정된다. 다만 11일과 12일 각각 열리는 3, 4라운드에서는 골프 선수와 유명인사가 포볼(팀 베스트 스코어) 방식으로 경기해 별도의 우승팀을 가린다. 지난해 첫 대회에서는 엄재웅(29)이 데뷔 9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고 유명인과의 팀 경기에는 ‘코리안 특급’ 박찬호(46)와 김영웅(21)이 한 조로 우승을 합작했다. 2012년 은퇴 후 골프채를 본격적으로 잡은 박찬호는 지난해 이 대회 개막 이벤트 경기였던 장타 대결에서 331야드를 쳐 우승한 바 있다. 올해 처음 출전하는 선동열(56) 전 야구대표팀 감독은 구력이 30년 가까이 되는 수준급 장타 골퍼로 알려져 있다. 이 밖에 신태용(49) 전 축구대표팀 감독과 농구 스타 우지원(46), 김승현(41) 등 스포츠인들과 연예인들이 대거 출전한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죽 쑤는 ‘엘롯기’… 흥행 도움 안 되네

    죽 쑤는 ‘엘롯기’… 흥행 도움 안 되네

    KIA·롯데 하위권 맴맴… 팬들 고개 돌려 NC·키움은 전력 향상으로 흥행 몰이 중전체 720경기 중 4분의1 지점(180경기)을 통과한 올 시즌 프로야구 구단별 관중수에 양극화가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전체 관중수는 마이너스 성장세를 드러냈다. 7일 KBO사무국에 따르면 178경기를 치른 지난 5일 기준 관중수는 지난해 205만 341명에서 올해 198만 132명으로 3% 감소했다. 통상 흥행몰이를 해 온 주말 홈경기의 인기가 떨어진 데다 전통적인 인기 구단의 성적 부진이 겹친 결과다. 관중 감소 폭은 최하위 kt wiz가 지난해 대비 28% 줄어 가장 컸다. 현재 37경기 전적 11승 26패로 승률 2할에 머물면서 팬들의 구장 출석률이 크게 떨어졌다는 평가다. 역시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KIA 타이거즈가 18%나 줄어 그 뒤를 이었다. 공동 8위인 롯데 자이언츠는 5% 감소하는 선에서 선방했지만 같은 8위인 삼성 라이온즈만 지난해와 비교해 12% 늘면서 역주행 중이다. 올 시즌 초반부터 잘나가는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는 흥행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메이저리그에 버금가는 최신식 구장인 창원NC파크를 올해부터 쓰고 있는 NC는 관중수가 75%나 폭증한 22만 7005명에 달했다. 현재 전적 22승 13패로 6할의 승률을 과시하고 있는 NC와 역시 홈런 1위를 기록 중인 125억원의 양의지가 팬들의 기대에 적극 부응한 결과로 판단된다. NC의 평균 관중도 지난해 6651명에서 올 들어 1만 1616명으로 눈에 띄게 늘었다. 3강 전력으로 기대를 모은 키움 히어로즈도 지난해보다 5% 증가한 11만 659명의 관중을 동원하며 상위권의 흥행을 기록 중이다. 반면 현재 선두인 SK 와이번스와 2위 두산 베어스는 각각 17%, 11% 줄어들어 흥행 부진을 겪고 있다. 개막 이후 주말 홈경기마다 빅매치라 할 만한 팀과 맞붙지 못한 게 골수 팬들의 출석률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지난 3월 23일 개막 이후 만원 관중은 5일까지 11차례 나왔다. 이 중 두산이 4차례로 가장 많았고 한화 이글스와 NC가 각 두 차례 매진 사례를 했다. 전문가들은 ‘엘롯기’의 부활과 2만명 이상 구장을 가진 구단들의 홈경기 선전이 KBO리그 흥행 쌍끌이의 비결로 봤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11년 만에 메이저 품은 우즈…33번째 ‘자유 메달’ 영예 훈장

    11년 만에 메이저 품은 우즈…33번째 ‘자유 메달’ 영예 훈장

    한때 세계 랭킹 1000위권 밖까지 밀렸다가 11년 만에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며 ‘스포츠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재기’ 찬사를 받은 타이거 우즈(44)가 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최고 영예 훈장인 ‘자유 메달’을 받았다. 미국의 국가 안보와 세계 평화 기여자, 각 분야에서 큰 업적을 남긴 미국인과 외국 정치인에게 수여되는 자유 메달을 받은 스포츠인은 우즈까지 총 33명이다. 로버트 키퍼스(수영), 제시 오언스(육상), 베이브 루스와 조 디마지오(야구) 등이 대표적이다. 골프 선수로는 2004년 아널드 파머, 2005년 잭 니클라우스가 조지 W 부시 대통령에게서 자유 메달을 받았다. 종목별로는 야구가 33명 중 13명으로 가장 많고, 농구 6명, 미식축구와 골프가 각각 4명이고, 테니스가 2명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베이브 루스, 로저 스타보와 앨런 페이지(풋볼)에게 자유 메달을 수여한 바 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7년차 박소연 167번 만에 첫승

    7년차 박소연 167번 만에 첫승

    이태희, KPGA 매경오픈 연장 끝 우승박소연(27)이 167번째 출전 대회에서 감격의 생애 첫 우승을 일궈 냈다. 박소연은 5일 경기 여주 페럼클럽 동서코스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엮어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의 성적을 낸 박소연은 박민지(21)와 최민경(26)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 1억원을 챙긴 박소연은 시즌 상금 2억 4251만원으로 이 부문 선두로 올라섰다. 2011년 8월 KLPGA에 입회한 뒤 2013년부터 정규 투어에서 활약한 박소연은 167번째 출전한 정규 투어 대회에서 마침내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2005년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156개 대회 만에 첫 승을 거둔 윤채영(32)을 제친 KLPGA 투어 신기록이다. 정규 투어 기준으로 데뷔 6년 1개월 만의 우승이기도 하다. 박소연은 앞서 치른 166개 대회에서 준우승만 6차례 기록했다. 박소연은 7번부터 11번 홀까지 5연속 버디 행진을 벌인 박민지에게 한때 공동 선두를 허용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12번 홀에서 버디를 낚아 1타 차 단독 선두 자리를 되찾은 뒤 남은 홀을 모두 파로 막아내며 1타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한편 이태희(35)는 이날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GS칼텍스 매경 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3차례 연장 승부 끝에 야네 카스케(핀란드)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투어 통산 3승째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통산 20승 겨눈 박인비, ‘퍼트 감각’ 회복이 열쇠

    통산 20승 겨눈 박인비, ‘퍼트 감각’ 회복이 열쇠

    ‘골프 여제’ 박인비(31)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7번째 대회에서 통산 20승을 정조준한다. 박인비는 3일(한국시간) 미 샌프란시스코 데일리시티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파72·6507야드)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메디힐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박인비는 한국 선수로 25승을 올린 박세리에 이어 올 들어 두 차례 통산 20승 고지에 도전 중이지만 아직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박인비는 지난 3월 KIA 클래식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했고, 지난달 LA오픈에서는 공동 5위를 기록했다. 박인비 스스로는 퍼트감 회복을 관건으로 본다. 그는 “전체적으로 몸 상태나 샷 컨디션이 좋은데 퍼트 감각이 조금 늦게 올라온다. 시즌 중반을 향하는 만큼 퍼트감이 조금 더 올라오면 좋은 소식을 들려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인비의 퍼트 수는 지난해 라운드당 평균 29.13개였지만 올해는 30.04개로 많은 편이다. 박인비뿐 아니라 한국 및 한국계 선수들도 우승을 벼르고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정상에 서며 단숨에 기대주로 떠오른 조아연(19)도 초청 선수 자격으로 이 대회에 출전한다. KLPGA 투어 신인상 포인트 선두권인 조아연은 프로로는 첫 LPGA 투어 데뷔다. 현재 LPGA 투어 신인상 포인트 1위를 기록 중인 이정은(23)도 우승 후보로 꼽힌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한국계 뉴질랜드인 리디아 고(22)는 디펜딩 챔피언을 노리고 있고, 최근 LA오픈 우승으로 세계랭킹 2위로 상승세인 한국계 호주인 이민지(23)도 우승에 도전한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사슴은 이렇게 싸웁니다

    사슴은 이렇게 싸웁니다

    사슴 두 마리가 뒷다리로 서서 치열한 싸움을 벌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캐나다 앨버타의 한 공원에서 촬영된 영상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3일 소개했다. 영상에는 흰꼬리사슴 두 마리가 싸움을 벌이는 모습이 담겼다. 사슴들은 뒷다리로 선 채 앞다리를 서로의 얼굴과 몸을 향해 마구 휘두른다. 앞다리를 휘두르는 모습이 마치 권투하는 모습과 비슷해 보인다. 퍽 하는 소리가 날 정도로 상대에게 강한 펀치를 날리는 두 사슴. 결국 얼굴에 정통으로 한 방을 맞은 사슴이 한발 물러난 후 열심히 도망친다. 영상을 촬영한 누리꾼은 사슴들 중 그 누구도 다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흰꼬리사슴은 미국 전역의 삼림 지역과 캐나다, 멕시코, 중앙아메리카 그리고 페루와 볼리비아와 같은 남아메리카에서 발견되는 중형 크기의 사슴이다. 궁둥이와 넓적다리의 안쪽, 꼬리의 밑쪽의 흰색이 특징이다. 사진·영상=FatalImpactOutdoors/유튜브 영상부 seoultv@seoul.co.kr
  • 2m 거포 디우프·햄슨, 드래프트에 나옵니까

    2m 거포 디우프·햄슨, 드래프트에 나옵니까

    2019~20시즌 국내 여자 프로배구에 2m가 넘는 외국인 거포들이 등장할 지 주목된다. 1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여자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공개선발)에 2m가 넘는 ‘장신 거포’ 발렌티나 디우프(27·이탈리아)와 제니퍼 햄슨(27·미국)이 여자부 6개 구단 감독들의 시선을 받고 있다. 이탈리아 국가대표팀 공격수 출신인 디우프의 키는 202㎝이고,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전직 선수로 배구와 겸직했던 햄슨은 201㎝이다. 한국 여자배구 역대 최장신 선수인 김연경(31)의 키가 192㎝이고 국가대표 센터인 양효진(30)이 190㎝이라는 점에서 두 선수가 국내 무대에서 뛸 경우 코트 위 눈높이도 확연한 차이를 보이게 된다. 최근까지 브라질 수페리가 리그에서 활약해온 디우프와 독일 리그에서 뛴 햄슨은 2개 구단에서 1순위 추천을 받은 만큼 트라이아웃 절차를 통과할 경우 드래프트 1순위 지명이 유력하다. 각 구단들도 높이와 파워, 실력을 갖춘 디우프와 햄슨을 잡는 구단이 차기 시즌 상위권 전력으로 진입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트라이아웃 참가 선수들은 지난 시즌 V리그 현역으로 뛴 4명을 뺀 22명이 4개조로 나눠 캐나다 현지에서 3차례 연습경기를 치러 기량을 평가받는다. 하지만 햄슨의 경우 2015년 트라이아웃을 신청하고도 공개 선발 현장에 나오지 않아 불발돼 장신 거포들의 국내 배구 진출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 현재까지 상위 30명으로 추려진 여자부 트라이아웃 대상에는 지난 시즌 국내 V리그에서 뛴 득점 1위 어도라 어나이(23·미국), 파튜(33·세네갈), 마야(31·스페인), 알레나(29·미국) 등 4명도 포함돼 있다. 국내 리그 여자 외국인 선수 연봉은 15만 달러이며 재계약 선수는 20만 달러다. 3일 6개 구단이 지명권을 행사하는 드래프트는 토론토 첼시호텔에서 열린다. 선수 지명권은 지난 시즌 V리그 성적을 기준으로 차등 배분된 총 120개의 구슬이 나오는 순서로 정해진다. 여자부 최하위로 밀린 KGC인삼공사가 가장 많은 30개를 배당받고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한 흥국생명은 가장 적은 10개를 받는다. 1순위 지명권 획득 확률이 높은 구단의 선택이 주목된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또 너네” 류현진, 범가너와 9번째 맞짱

    “또 너네” 류현진, 범가너와 9번째 맞짱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이 다음달 2일(한국시간) 시즌 여섯 번째 등판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30)와 대결한다. 29일 다저스 구단이 공개한 샌프란시스코 3연전 선발 투수는 마에다 겐타(30일), 워커 뷸러(5월 1일), 류현진(2일)이다. 올 시즌 3승 1패 평균자책점 2.96으로 순항 중인 류현진의 시즌 4승 도전이다. 류현진은 2013년 4월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범가너와 맞붙은 후 총 8차례 전적 3승 3패로 팽팽한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 올 시즌에는 지난 3일 류현진이 7이닝 2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범가너는 이날 6이닝 5실점으로 패전했지만 류현진에게 2점짜리 홈런 1방을 먹였다. 최근 흐름으로는 류현진이 2경기 12와 3분의2이닝 동안 볼넷을 단 1개만 허용하는 등 강한 제구력을 보였다. 샌프란시스코 타선이 28일 현재 팀타율 0.211로 빅리그 30개 구단 중 29위로 극심한 침체를 겪고 있는 것도 류현진에게는 호재다.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의 전통적 라이벌인 다저스와 자이언츠는 각각 선두와 최하위에 머물며 시즌 초반 성적이 극과 극으로 엇갈리고 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한국 킬러’ 이민지, 할리우드까지 삼키다

    ‘한국 킬러’ 이민지, 할리우드까지 삼키다

    통산 5승 중 4차례 한국 선수 꺾고 정상한국계 호주인 이민지(23)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휴젤·에어프레미아 LA오픈 정상에 올랐다. 이민지는 29일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윌셔 컨트리클럽(파71·6450야드)에서 열린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이민지는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로 단독 2위인 김세영(26)을 4타 차로 따돌리고 통산 다섯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민지는 이번 대회까지 유소연, 전인지, 김인경 등 네 차례나 한국 선수들을 제치고 정상에 서 한국 선수들과의 경기에 강한 승부 근성을 과시했다. 하나금융그룹 소속인 이민지는 지난해 5월 볼빅 챔피언십 이후 약 11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추가했다. 아직 메이저대회 우승이 없는 이민지는 다음달 열리는 US여자오픈에 도전한다. 통산 20승을 노렸던 박인비(31)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8언더파 276타로 고진영(24), 양희영(30) 등과 공동 5위에 올랐다. 1타 차 단독 선두로 4라운드에 오른 이민지는 7번홀(파3) 버디로 2위 그룹에 5타 앞서며 승세를 굳히는 듯했지만 김세영이 13, 14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2타 차까지 추격해 위기를 맞았다. 역전을 노리던 김세영이 18번홀(파3)에서 보기에 그치며 다시 3타 차로 벌어지자 여유를 찾은 이민지는 18번홀(파3)에서 4.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마침표를 찍었다. 최근 7개 대회에서 우승 1회, 준우승 2회, 3위 1회 등 ‘톱3’에 네 번이나 포진한 이민지는 이번 우승으로 세계 랭킹 4위에서 개인 최고 순위였던 2위를 탈환하게 됐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맥가이버 칼’ 스위스 국민브랜드 ‘빅토리녹스’ 국내 첫 공식 매장 롯데백화점에

    ‘맥가이버 칼’로 유명한 스위스 국민브랜드 빅토리녹스가 롯데백화점에 국내 첫 공식 매장을 오픈한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9일 잠실점 3층에 135년 전통의 스위스 국민 브랜드 ‘빅토리녹스’(Victorinox) 공식 매장을 개점한다고 26일 밝혔다. 일명 ‘맥가이버 칼’로 알려진 ‘빅토리녹스’는 그동안 백화점의 편집숍이나 여행용 가방 매장에서 일부 제품을 수입해 판매해 왔지만 전 상품 라인업을 판매하는 공식 매장을 오픈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식 매장에서는 ‘빅토리녹스’의 간판 상품인 ‘스위스 아미 나이프’부터 비즈니스 가방,여행 가방,시계,키친 나이프 등 일상에서 필요한 150여개의 제품이 판매된다. 롯데백화점 최지욱 상품기획(MD)팀 수석바이어는 “그동안 국내에서 만나볼 수 없던 상품과 함께 찾아온 ‘빅토리녹스’ 공식 매장은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고객들의 즐거운 놀이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소리부터 다르다… ‘슈퍼 6000 클래스’ 질주가 시작됐다

    소리부터 다르다… ‘슈퍼 6000 클래스’ 질주가 시작됐다

    2019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27~28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막전 1라운드 경기로 6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국내 대표 모터스포츠 경기인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관전 포인트를 짚어 본다. 올 시즌 가장 큰 변화는 슈퍼레이스 메인 종목인 ASA 6000 클래스의 ‘배기음’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까지 소음 억제를 위해 경주용 머신 측면에 설치했던 배기구를 새 시즌부터는 후미로 옮겼다. 소음기 설계 규정이 바뀌면서 엔진 출력이 대폭 회복돼 스톡카는 460마력의 고출력을 온전히 내면서 포효하는 배기음을 낼 수 있게 됐다. 총 23대의 캐딜락 ATS-V Body를 채택한 스톡카들이 특유의 묵직하고 강렬한 사운드 퍼포먼스를 발휘하며 역동적인 레이스를 펼치게 된 것이다. 야성적인 배기음과 그리드 경쟁은 관람객의 시각·청각을 자극하며 특유의 쾌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시즌 ASA 6000 클래스에 처음 출전해 챔피언이 된 김종겸(28·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이 2년 연속 챔피언을 사수할지도 주목된다. 김종겸은 지난 9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1랩 4.346㎞)에서 진행된 오피셜 테스트에서 참가 선수 중 유일하게 1분 53초대로 최고 스피드를 과시했다. 레이스 경험이 풍부한 동갑내기 김동은(제일제당 레이싱)이 김종겸의 질주를 막을 대항마로 꼽힌다. 공식 테스트 기록으로 보면 둘의 기록 차는 불과 1초 차 이내였다. 이 밖에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 강한 같은 팀 대표인 조항우부터 패기 넘치는 젊은 선수들도 레이스 판도에 변수가 될 수 있다. 국내 타이어사 간의 자존심 대결도 볼거리다. 오직 레이스를 위해 제작된 경주용 차에서 강력한 성능의 엔진를 뒷받침할 수 있는 기술력이 응집된 분야가 타이어이기 때문이다. 또 단일 차종으로만 레이스를 펼치는 6000 클래스의 특성상 엔진 개조 등의 ‘극비사항’을 제외하면 타이어에 모든 관심이 쏠리는 건 당연한 일이다. 지난 시즌에는 한국타이어를 장착한 차량들이 7차례 레이스에서 우승했다. 이번 시즌부터는 차량 후미에 ‘다운포스’를 향상시키는 ‘디퓨저가 적용되면서 타이어의 그립이 한층 좋아질 것으로 분석돼 레이싱도 역동적으로 변할 전망이다. GT클래스에서도 지난해에는 없었던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의 대결이 펼쳐진다. 해외 서포트레이스인 R5 아시아모터스포츠 카니발에서는 페라리, 애스턴 마틴, 포르셰, 메르세데스 AMG 등의 세계 유명 자동차 제조사들의 슈퍼카 경쟁도 관전할 수 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프로니까 230번 샷 만에 ‘홀인원’

    미국프로골프(PGA) 등 투어를 뛰는 프로 골퍼들의 홀인원 성공 확률은 2500분의1, 평균적인 아마추어 골퍼의 홀인원 확률은 10만분의1이다. 세계 최정상급 프로 골퍼들이 참여한 ‘홀인원 성공하기’ 프로젝트가 1230번째 샷 만에 성공으로 끝났다. 유러피언투어는 25일 영국의 앤디 설리번(32)이 런던 골프클럽의 11번홀(파3·171야드)에서 홀인원에 도전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총 500번의 샷 기회를 주고 홀인원이 나오는지 관찰하는 ‘홀인원 성공하기’ 실험에서다. 이번 실험은 유러피언투어가 세 번째 시도한 것이었다. 최근 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에서 타이거 우즈와 우승 경쟁을 벌였던 이탈리아의 에도아르도 몰리나리가 2017년 10월 첫 실험 참가자였고, 지난해 11월 브랜던 스톤(남아공)의 도전이 두 번째 실험이었다. 몰리나리는 145야드, 스톤은 184야드의 파3홀에서 500번의 샷을 시도했지만 홀인원을 하지 못했다. 이번 세 번째 주자로 나선 설리번이 230번째 샷을 홀인원으로 만들며 환호했다. 앞선 시도 횟수를 더하면 총 1230번 만에 성공한 것이다. 설리번은 유러피언투어에서 개인 통산 3승을 거뒀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광주 세계수영선수권 메달 공개·유니폼 패션쇼

    광주 세계수영선수권 메달 공개·유니폼 패션쇼

    오는 7월 12일 전남 광주와 여수에서 개막하는 세계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메달이 공개됐다. 광주시와 대회조직위원회는 24일 서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대회 공식 유니폼 패션쇼를 열고 메달도 처음 공개했다. 한국조폐공사가 디자인한 메달의 앞면에는 광주의 상징인 무등산과 영산강을 형상화해 대회 슬로건인 ‘평화의 물결 속으로’(DIVE INTO PEACE)를 모티브로 미래의 꿈을 향해 힘차게 도전하는 모습을 담았다. 뒷면에는 빛과 인간 형상을 상징화한 광주시의 심벌을 기본으로 광주의 민주, 인권, 평화의 가치가 세계로 뻗어 나가는 것을 표현했다. 스포츠를 넘어 전 세계와 인류 평화를 창조적 유산으로의 대회를 염원하는 내용라는 것이 조직위의 설명이다. 이어 조직위는 국제수영연맹(FINA) 임원, 심판, 의전 요원, 기수 및 시상 요원 등이 착용할 정장 유니폼과 자원봉사자, 조직위 직원 등이 입을 스포츠유니폼을 직종별로 공개했다. 정장 유니폼은 분야별로 트렌드를 반영한 세련된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특히 운전요원 유니폼은 광주를 대표하는 우제길 화백의 소망과 평화, 자유가 표현된 작품을 모티브로 해 후원사인 신세계톰보이와 공동기획으로 만들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국민체육진흥공단, 만 13세 이상에 무료 운동처방 ‘국민체력100’

    국민체육진흥공단, 만 13세 이상에 무료 운동처방 ‘국민체력100’

    올해 출범 30주년이 된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올해 1조 1000억원의 기금을 투입해 국민의 체육 복지 서비스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올해 스포츠강좌이용권 사업 대상을 저소득층 장애인으로 넓히고 국민체육센터 건립 및 ‘국민체력 100’사업 등에 전방위적 지원을 할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공단은 올해 대국민 10대 약속 이행도 선언했다. 이에 따라 생활체육 편의를 위한 국민체육센터가 전국에 총 140개가 설립된다. 대국민 건강 프로젝트로는 만 13세 이상에 대한 운동처방과 체력증진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는 ‘국민체력 100’이 대표적이다. 2009년부터 한부모지원 가정 청소년 등에게 월 8만원의 스포츠강좌 수강료를 지원해 온 스포츠강좌이용권 사업도 하반기부터 저소득층 장애인에게도 부여해 소외 없는 체육 참여를 실현한다. 미세먼지와 황사 등에 따른 학교 체육활동의 제약을 덜기 위해 구상된 ‘가상현실 스포츠교실’은 지난해 130개에 이어 올해 112개 초등학교에 설치할 계획이다. 공단은 스포츠산업 혁신을 위한 선도기업 20개 육성 프로젝트에 60억원을 지원하고, 국민체력인증 운동전문가 양성, 전국 생활체육강사 배치 지원 등 연간 민간 일자리 1만 7800개를 창출하기 위한 전략도 수립했다. 기금의 뿌리인 경륜·경정·스포츠토토에 대한 중독 예방 등을 위한 ‘희망길벗’ 상담 시설도 올해 5~9개 센터로 늘릴 방침이다. 조재기 이사장은 “국민들이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스포츠 지원을 통해 국민의 삶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네가 있어 실수도 두렵지 않다

    네가 있어 실수도 두렵지 않다

    배상문-김시우 한 조 궁합 최경주는 링메르트와 짝꿍 켑카 형제·러브 부자 눈길눈빛으로 통하는 호흡 기대 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TPC 루이지애나(파72·7341야드)에서 개막하는 취리히 클래식은 골프계에서는 재미난 이벤트로 꼽힌다. 2인 1조로 구성된 80개 팀의 프로 골퍼들이 대회 내내 파트너와 우정을 나누며 마치 재즈를 연주하듯 섬세하게 필드를 공략한다. 취리히 클래식은 2017년 72홀의 개인 스트로크 플레이에서 2인 1조의 골프 복식 경기로 변경된 올해로 3년차 대회다. 정규 시즌에서는 유일한 단체전이다. 우승 팀은 상금 102만 달러와 2년 동안 PGA 투어 회원 면제를 받게 된다. 경기 방식도 독특하다. 1·3 라운드는 두 선수가 각자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팀 점수로 삼는 포볼 방식이지만 2·4라운드는 두 선수가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포섬 방식으로 성적을 집계한다. 하지만 TPC 루이지애나가 모래 벙커와 웅덩이(해저드)가 유난히 많은 고약한 코스로 악명 높아 난이도가 꽤 높다.한국 선수 중에서는 배상문(33)이 김시우(24)와 한 조를 이루게 됐고, 김민휘(27)는 슈퍼루키 임성재(21)와 궁합을 맞춘다. 배상문은 팀 대항 방식의 취리히 클래식에 첫 출전이고 김시우는 2017년 강성훈(32)과 조를 이뤄 출전했지만 컷 탈락했었다. 김민휘는 지난해 재미교포 앤드루 윤(28)과 함께 공동 22위에 오른 바 있다.눈에 띄는 팀은 지난 15일 마스터스에서 타이거 우즈에 이어 공동 2위를 한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와 친동생인 체이스 켑카다. 부자(父子) 팀도 있다. 데이비스 러브 3세(미국)는 아들 드루 러브와 1등에 도전한다. 일명 ‘팀 러브’인 이들 부자는 2012년, 2018년 PNC 부자 챌린지에서도 우승한 찰떡 궁합을 자랑한다. 이 밖에 ‘호주 듀오’인 제이슨 데이와 애덤 스콧, ‘유럽 강자’로 꼽히는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와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팀도 주목받고 있다.직전 대회였던 RBC 헤리티지에서 시즌 첫 ‘톱 10’(공동 10위)을 달성한 최경주(49)는 2015년 메모리얼 토너먼트 우승자 다비드 링메르트(스웨덴)와 뛴다. 최경주는 2002년 개인 스트로크 방식이었던 이 대회에서 우승했었다. 지난해 존 디어 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던 재미교포 마이클 김(26)은 RBC 헤리티지에서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린 대만의 판정쭝과 팀을 결성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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