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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쿤 게임’ 그게 뭔가요?

    ‘타이쿤 게임’ 그게 뭔가요?

    ‘서울 타이쿤’ ‘붕어빵 타이쿤’ ‘생과일 타이쿤’…. 최근 엄지족들이 즐겨찾는 모바일 게임을 보면 제목 끝에 ‘타이쿤’ 이라는 명칭을 붙인 게임들이 많다.‘타이쿤’은 과연 어떤 뜻일까. 원래 ‘타이쿤’(Tycoon)은 위대한 경영자를 뜻하는 일본어 ‘대군’(大君)의 일본식 발음이다.‘업계의 거물’이란 뜻도 있다. ‘타이쿤’이 유명세를 타게 된 것은 1999년에 출시된 PC 시뮬레이션 게임 ‘롤러코스터 타이쿤’ 덕이다. 이는 자신이 직접 놀이동산을 건설하고 경영하는 게임이다. 세계적으로 시리즈 누적 다운로드 5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롤러코스터 타이쿤’이 대박을 터뜨리자 경영 시뮬레이션 장르를 표방하는 게임들이 ‘타이쿤’ 이름을 붙이기 시작했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동물원을 경영하는 ‘주(zoo) 타이쿤’을 선보였다. 우리나라에서는 벤처열풍을 타고 벤처 회사를 경영하는 ‘벤처 타이쿤’이 나오기도 했다. 타이쿤 게임은 불법복제 등으로 PC게임 시장이 어려워지면서 뜸하다 모바일로 부활했다. 컴투스가 2001년에 선보인 ‘붕어빵 타이쿤’이 흥행에 성공한 것이다. 이 게임은 휴대전화 단말기의 키패드로 붕어빵을 만들고 이를 팔고 장사하는 내용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그 뒤로 비슷한 컨셉트의 게임들이 잇따라 시장에 나왔다. 떡볶이 장사와 젖소목장, 햄버거 가게를 내용으로 한 타이쿤류가 잇따라 나왔다. 최근 넥슨모바일은 ‘서울 타이쿤2’를 내놓았다. 사용자가 직접 서울시장이 돼 서울시를 건설하고 운영하는 게임이다. 정통경영 시뮬레이션 장르에 충실해 사용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전작인 ‘서울 타이쿤1’은 7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붕어빵 타이쿤3’가 출시돼 전작의 명성을 잇고 있다. 또 지오스큐브의 ‘레드망고 타이쿤’, 커피숍을 운영하는 위즈커뮤니케이션의 ‘생과일 타이쿤3’등도 호평을 받고 있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고검검사급 간부 387명 인사

    법무부는 28일 대검 수사기획관에 송해운 인천지검 2차장을 임명하는 등 고검 검사급 중간 간부 387명에 대한 정기 인사를 3월8일자로 단행했다. 서울중앙지검 2차장에는 신종대 대검 공안기획관,3차장에는 김홍일 대구지검 2차장이 임명됐다. 또 서울중앙지검 특수 1·2 부장에는 현대차비자금 사건과 론스타 수사를 담당했던 최재경 대검 중수1과장과 오광수 중수2과장이 각각 임명됐고, 특수3부장에는 이명재 법무부 감찰관실 검사가 발탁됐다. 삼성에버랜드 편법증여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장에는 강찬우 대검 홍보담당관,2부장은 한견표 서울중앙지검 공판2부장이 임명됐다. 검찰 내 대표적인 공안통 검사로 두 차례 검사장 승진인사에서 고배를 마셨던 황교안(사시 23회) 성남지청장은 법무부 장관 보좌역인 법무부 정책기획단장으로 발탁돼 마지막 불씨를 살렸다. 하지만 제이유그룹 수사에서 허위자백 강요 논란으로 감찰을 받은 서울동부지검 이춘성 차장과 김진모 형사6부장은 각각 서울고검과 대구고검으로 전보조치돼 인사상 불이익을 받았다. 또 김흥주 삼주산업 회장이 골드상호신용금고를 인수하는 과정에 개입해 편법 인수를 도왔다는 의혹을 받아 대검 감찰을 받은 H 부장검사는 자진 사퇴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법원이 내린 위헌제청 결정 이송관리 소홀 7개월간 묵혀

    법원이 내린 위헌제청 결정 이송관리 소홀 7개월간 묵혀

    법원이 내린 위헌 제청 결정을 관리 소홀로 반년 이상 묵혀두는 바람에 소송당사자가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서울행정법원에 따르면 이 법원 행정14부는 지난해 7월5일 ‘천국의 전쟁’이라는 멕시코 영화를 수입한 ㈜월드시네마가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제한상영가(可) 판정을 받자 “영화진흥법이 규정한 등급분류 기준이 모호하다.”며 낸 위헌법률 심판 제청 신청을 받아들였다.“어떤 사유로 제한 상영이 필요한지 법률에 기준을 제시하고 있지 않고 있다.”면서 위헌성을 지적한 것이다. 이 사건은 대법원을 거쳐 헌법재판소의 위헌 심리를 받아야만 했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지난해 8월쯤 법원행정처 전자결재 시스템을 통해 대법원에 결정문을 보냈다. 그러나 대법원이 ‘담당부서가 잘못 지정됐다.’는 이유로 결정문을 반송한 사실을 재판부는 미처 파악하지 못했었다. 그러다 재판부가 올들어 헌재에 계류 중인 위헌제청사건 목록을 확인하던 중 이 사건이 빠져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면서 행정처리 착오임을 알았다. 재판부는 법원행정처의 담당 부서를 확인한 뒤 결정문을 다시 보낸 뒤 최근 헌재에 접수했다. 재판부의 결정일로부터 7개월이나 지난 뒤였다. 법원 관계자는 “대법원을 거치는 이유는 비슷하거나 관련이 있는 재판이 전국 법원에서 동시에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헌재의 결정이 나기 전까지 재판을 미루도록 하기 위해 대법원에 결정문을 보내 전국 법원에 먼저 알린다.”며 “이번의 경우 대법원의 전자결재시스템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하면서 생긴 실수였다.”고 말했다. 월드시네마 측은 “어떤 이유에서인지 법원에서 헌재로 이송되는 데만 무려 7개월이 걸렸고, 앞으로도 헌재 결정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렇게 되면 상영조차 못 해볼 가능성이 커진다.”며 조속한 결정을 촉구하는 의견서를 헌재에 냈다. 또 노점상에서 팔리는 이 영화의 복제DVD를 사서 재판이 늦어진 데 따른 손해의 증거로 제출했다. 대리인인 법무법인 한결의 박주민 변호사는 “법원에서 시간이 지체되는 바람에 노점상에 불법복제 DVD가 유통되고 인터넷을 통해 복제판이 돌아다니고 있어 손해가 불어나고 있다.”면서 “영화 수입원가는 1억여원이 투입됐지만 영화 개봉에 필요한 극장 대여료와 광고비 등을 감안하면 적어도 7억여원가량의 손해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父姓주의 개정 시기상조”

    법무부는 26일 자녀가 아버지의 성(姓)을 원칙적으로 따르도록 한 민법 조항이 남녀차별적 요소가 있다는 이유로 법제처에서 최근 법 개정을 추진하는 데 대해 “아직 개정을 검토할 대상이 못 된다.”는 의견을 밝혔다. 법무부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법제처에 의견을 회신한 것은 아니지만 현 시점에서 해당 조항을 개정할 필요성이 없다는 것이 법무부의 정리된 입장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아버지가 외국인이거나 누구인지 모를 경우, 부모가 혼인신고시 어머니 성을 따르기로 협의한 경우 등을 제외하면 원칙적으로 부성(父姓)을 따르게 한 민법 제781조 조항에 대한 개정 시도는 해프닝으로 끝날 것으로 전망된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大選염두 빅4중 3명 공안통

    大選염두 빅4중 3명 공안통

    법무부는 23일 서울중앙지검장에 안영욱 부산지검장, 대검 중수부장에 이귀남 대검 공안부장을 임명하는 등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 간부에 대한 승진 및 전보 인사를 3월5일자로 단행했다. 법무부 차관에 정진호 광주고검장, 대검 차장에는 정동기 법무차관이 각각 임명됐다. 서울중앙지검장, 대검 중수부장과 함께 검찰내 ‘빅4’로 불리는 대검 공안부장에는 이준보 청주지검장이 임명됐고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문성우 국장이 유임됐다. 법무부는 “이번 인사는 전문성 등을 감안하고 12월 대선에서 검찰이 중립을 지키고 공명정대한 선거 분위기를 세울 수 있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밝혔다. 고검장급으로 법무연수원장에 임채진 서울중앙지검장, 서울고검장에 홍경식 법무연수원장, 부산고검장에 박상길 대전고검장, 대전고검장에 박영수 대검 중수부장, 대구고검장에 권재진 대구지검장, 광주고검장에 명동성 광주지검장이 각각 승진 또는 전보 발령됐다. 아울러 법무부 법무실장에 한상대 광주고검 차장, 보호국장에 이상도 춘천지검장, 감찰관에 이복태 대검 형사부장, 정책홍보관리실장에 박영렬 서울고검 송무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에 조근호 대검 공판송무부장이 각각 승진하거나 자리를 옮겼다. 대검 형사부장은 조승식 인천지검장, 마약·조직범죄부장은 강충식 서울북부지검장, 공판송무부장은 황희철 대구고검 차장, 감찰부장은 김종인 전주지검장이 맡았다. 이날 발표된 검사장급 이상의 검찰 인사는 공안 출신 검사들의 약진이 돋보인다. 노무현 대통령의 임기 마지막 해에 예정된 대선을 염두에 둔 수뇌부 진영 정비로 보인다. 검찰 내 핵심포스트인 ‘빅4’에 새로 임명된 3명이 모두 공안통이라는 점이 이를 말해 준다. 이번 인사의 포인트는 고검장급인 서울중앙지검장에 발탁된 안영욱 검사장이다. 사시 19회 출신인 임채진 전임 지검장의 후배 기수가 발탁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동기인 안 지검장이 임명됐기 때문이다. 대검 중수부장에 이귀남 대검 공안부장을 이동시키고 공안통으로 분류되는 이준보 청주지검장을 공안부장에 발탁한 점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빅4’ 가운데 핵심 요직인 중수부장과 공안부장이 각각 전남 장흥, 전남 강진 출신이고 유임된 문성우 검찰국장 역시 광주 출신이다. 그래서 부산 출신인 안 지검장을 지역안배 차원에서라도 발탁했다는 얘기도 있다. 당초 서울중앙지검장 하마평에 이름을 올렸던 박영수 대검 중수부장의 경우 DJ 정권 때 범호남권으로 분류됐기 때문에 이번 인사에서 배제됐다는 해석도 나온다. 이밖에 김흥주 삼주산업 회장의 부탁을 받고 수사관에게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권태호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을 차장급인 서울고검 검사로 강등시킨 점이 매우 이례적이다. 현직 검사장이 강등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권 검사장이 결백을 주장하며, 사퇴 종용에 항거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반면 선우영 동부지청장과 문영호 수원지검장은 제이유 사건과 후배 용퇴 등을 이유로 사표를 냈다. 특히 이번 검사장 승진 인사에서는 사법연수원 13기 출신 5명과 14기 9명 등 16명이 대거 검찰의 꽃인 검사장에 올라 검사장직으로 바뀐 서울중앙·대전·대구·부산·광주지검 1차장에 배치됐다. 발탁 차원에서 15기 2명이 검사장 승진에 포함된 것도 향후 검찰 인사의 향방을 살피는 데 눈여겨볼 만한 대목이다. 홍성규 홍희경기자 cool@seoul.co.kr ●정진호 법무부 차관 줄곧 형사분야 수사를 맡아 잡음없이 처리한 형사통. 체질상 술을 거의 못하지만 친화력과 통솔력이 있고 검찰 조직에 대한 애착심이 강하다.1991년 부산지검 형사1부에서 100억원대의 수입쇠고기 한우 위장판매 사건을 무리없이 처리했다. 부인 황미진씨와 2남.▲53·익산·사시19회 ▲용산고 고려대 ▲사법연수원 부원장 ▲법무부 보호국장 ▲광주고검장 ●정동기 대검 차장 강직하고 적극적이며 정책 판단능력도 탁월하다는 평.2004년 대구지검장 때 기업경영 혁신 기법인 ‘6시그마’를 검찰에 최초로 도입했다. ‘사회봉사명령제도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법무부 보호국장을 지내는 등 보호관찰 분야 전문가다. 부인 김외숙씨와 1녀.▲54·서울·사시18회 ▲경동고 한양대 ▲대구지검장 ▲인천지검장 ▲대구고검장 ▲법무부 차관 ●안영욱 서울중앙지검장 대검 공안2·3과장과 공안기획관, 서울지검 1차장을 거친 공안통.1992년 울산지청 선거사범전담반장으로 있으면서 현대 계열사 사전선거운동을 수사했다.2003년 울산지검장때 법률 전문가들로 구성된 ‘피해자 상담실’을 전국 검찰청에서 처음으로 도입했다. 부인 신숙정(52)씨와 1남1녀.▲52·밀양 사시19회 ▲부산고 서울대 ▲광주지검장 ▲부산지검 검사장 ●이귀남 대검 중수부장 특수·형사·공안 등 검찰 수사의 주요 분야를 두루 거치며 풍부한 야전 경험을 쌓았다. 1999년 서울지검 특수3부장 때 조폐공사 파업유도 사건과 음대 입시부정 사건 등을 수사했다. 김대중 정부에서 대통령 사정비서관을 맡기도 했다. 부인 서향화씨와 2남.▲56·장흥·사시 22회 ▲인창고 고려대 ▲법무부 정책홍보관리실장 ▲대검 공안부장
  • 신임 검사 92명 임관… 여성이 46%

    법무부는 23일 정부과천청사 1동 대강당에서 신임 검사 92명에 대한 임관식을 열었다. 김성호 법무부장관은 신임 검사들에게 “국민을 위해 원칙을 갖고 열정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검사에게 주어진 권한은 오로지 국민에게 도움을 주고 국가에 보탬이 되기 위해서만 사용해야 한다.”면서 “항상 낮은 곳에서 여러분을 부르는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늘 겸손하고 헌신적인 자세로 살아가라.”고 말했다. 한편 새로 임관한 92명 중 여성이 42명(45.7%)을 차지, 역대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신임 검사 중 여성 비율은 2004년 17.7%,2005년 30%, 지난해 32.6%로 해마다 늘고 있다. 전체 여성 검사 수도 신임 검사를 포함해 모두 220명으로 늘어 전체 검사 1629명 중 여성이 13.5%를 차지했다.여성 검사의 증가 추세와 함께 부부 검사 커플 등 가족 법조인들도 늘고 있다. 올해 부천지청 김해경 검사의 남편 기노성 검사가 새로 임관하면서 부부 검사도 17쌍이 됐다.또 천정배 전 법무부장관의 사위인 최재만 검사와 윤치호 변호사(법무법인 선우 대표)의 딸 윤소현 검사가 새로 임관해 가족 법조인이 됐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서울중앙지검장 안영욱씨 내정

    검찰의 꽃으로 지칭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안영욱 부산지검장이 내정됐다. 청와대는 22일 이병완 비서실장 주재로 인사추천위원회를 열고 검사장 승진 및 전보인사에 대한 논의를 마무리짓고, 노무현 대통령의 재가 절차를 거쳐 23일 법무부를 통해 인사안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고검장에는 홍경식 법무연수원장, 법무차관에는 정진호 광주고검장, 대검 차장에는 정동기 법무부 차관이 각각 임명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빅4’ 중 대검 중수부장에는 이귀남 대검 공안부장, 대검 공안부장에 김수민 법무부 보호국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성우 법무부 검찰국장은 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새롭게 검사장으로 승진하는 15명도 확정된 것으로 전해졌다.사법연수원 13기 출신 중에는 박철준 서울고검 형사부장, 박태규 대전고검 검사, 조한욱 부산 동부지청장, 정진영 고양지청장, 박영렬 서울고검 송무부장 등 5명이 포함됐다.14기에선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 안창호 서울중앙지검 2차장, 이인규 서울중앙지검 3차장, 민유태 순천지청장, 노환균 수원지검 1차장, 김정기 서울서부지검 차장, 김진태 부산지검 1차장, 박기준 국회 법사위 전문위원 등 8명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병철 대검 범죄정보기획관과 길태기 서울고검 검사가 15기 출신 중 첫 승진테이프를 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이유그룹 수사에서 허위진술 강요로 물의를 빚었던 사건과 관련해 선우영 서울동부지검장이 사의를 공식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박찬종씨 구치소 입감

    6선 국회의원 출신인 박찬종씨가 채무불이행 소송과 관련, 재산명시 기일에 나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감치명령을 받고 21일 오후 서울구치소에 입감됐다. 서울중앙지법 민사52단독은 박씨가 선거 비용 명목으로 빌린 돈을 갚지 않아 민사재판이 진행 중이던 지난해 10월 재산명시 기일에 출석하지 않아 18일 간의 감치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민사집행법상 감치명령은 채무자가 정당한 이유없이 재산명시 기일에 나오지 않거나 재산목록 제출을 거부할 경우 최장 20일까지 내려진다.재판부는 22일 오전 10시 재산명시기일을 다시 열어 박씨로부터 재산목록을 제출받으면 박씨를 석방할 예정이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못믿을 공무원

    뇌물을 받고 지방자치단체의 공사 예산을 시공업체에 미리 알려주거나 이른바 ‘짝퉁’ 상품 판매업자를 풀어준 전·현직 공무원들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김경수)는 16일 소방시설 공사 정보를 미리 알려주고 뇌물을 받은 혐의로 서울시 소방방재본부 전 기획예산팀장 허모(51)씨를 불구속기소했다. 허씨는 2003년 7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서울 소방방재본부 기획예산팀장으로 근무하면서 소방시설공사 관련 예산 신청서를 서울시의회에 보내기 전에 소방시설업체 K사 대표 임모씨에게 미리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허씨가 미리 정보를 알려주는 대가 등으로 이 회사 법인신용카드 2장을 받아 309차례에 걸쳐 3700여만원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 한승철)도 16일 가짜 해외명품 단속을 무마해주는 대가로 500만원을 받은 혐의(부정처사후수뢰)로 서울 혜화경찰서 소속 경찰관 정모(36)·이모(40)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에게 돈을 건넨 가짜 명품 판매상 이모(49)씨도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정씨와 이씨는 지난해 4월 서울 제일평화시장에서 가짜 명품을 진열해 놓고 파는 이씨의 상점을 적발했다가 3시간 뒤 압수한 물건을 돌려주고 종업원 김모씨를 석방시켜준 대가로 500만원을 받은 혐의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선행 검사들 ‘인사 특전’

    법무부는 15일 부부장급 이하 평검사 502명에 대한 승진·전보, 신규 임용 인사를 23일자로 단행했다. 부부장 승진 및 전보 58명, 일반검사 전보 328명, 신규 검사 임용 92명 등이다. 법무부는 근속 기간에 따른 순환 교류를 통해 검찰 조직에 활력을 불어 넣었고 능력과 실적이 탁월하거나 서민들의 억울한 사정을 자상하게 듣고 무고하게 모함당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한 검사를 최대한 발탁해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의 병든 노모 등에게 동사무소를 통해 경제적 도움을 준 청주지검 정연헌(39) 검사는 서울중앙지검에 배치됐다.법을 몰라 법원에 항소취하서를 제출해 징역 6월의 억울한 옥살이를 하던 피고인을 도와준 수원지검 정희도(41) 검사도 서울중앙지검에 발탁됐다. 또 절도 혐의를 받는 14살 소년을 매월 검사실에서 만나는 등 후견인이 되어준 대구지검 김연실(32·여) 검사는 본인의 의견대로 부산지검으로 발령받았다. 법무부는 검사 부부나 판·검사 부부들이 순환근무로 멀리 떨어져 살면서 출산·양육·부모봉양 등에서 불편을 겪고 있다고 보고 이번 인사 대상자 16쌍이 가급적 인접한 곳에서 근무하도록 했다.반면 부적절한 언행과 처신으로 품위를 손상하거나 사건 처리 및 업무 자세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된 검사에게는 불이익을 줬다. 또 앞으로 검사 적격심사 제도를 강화해 부적합한 검사는 조기 퇴출시키기로 했다. 한편 제이유사건과 관련, 허위진술 강요의혹으로 춘천지검으로 전보 조치됐던 백용하 검사는 창원지검으로 재발령났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인사내용 29면
  • 법무부 국가인권정책초안 인권위 권고 대부분 거부

    국가 인권정책의 로드맵으로 불리는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NAP·2007∼2011년)의 골격이 공개됐지만 논란이 됐던 사형제 폐지 등 주요 인권 쟁점에 대해 정부가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안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예상된다. 법무부는 13일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NAP 수립을 위한 제2차 공청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정부 초안을 공개했다. 초안에 따르면 정부는 인권위가 폐지를 권고한 사형제와 국가보안법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다. 우선 사형제에 대해 존폐 논의와 별도로 현행법상 사형 규정들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올 상반기 중 사형제 존치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사형제를 대체하는 방법으로 제기된 절대적 종신형 도입의 타당성에 대해서도 올 상반기 중으로 입장을 정리하기로 했다. 국보법은 폐지보다는 해석 및 적용의 남용을 막기 위해 기소유예 처분이나 불입건 처리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인권위가 폐지를 권고한 보안관찰제도는 재범의 위험성 여부에 대한 실질심사, 보안관찰 대상자의 방어권 보장, 면제 청구 확대 등을 통해 남용을 방지하기로 했다. 양심적 병역거부자에 대한 대체복무제 활용 문제는 국방부가 지난해 4월부터 대체복무제도개선연구회를 만들어 논의하고 있는 만큼 협의를 거쳐 3월쯤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최근 여수출입국사무소 화재 사건 이후 제기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 인권문제와 관련해선 출입국관리법을 개정, 강제퇴거 명령을 받은 외국인을 불가피하게 6개월을 넘겨 외국인 보호소 등에 보호할 경우 미리 법무장관의 승인을 받게 할 방침이다.6개월이 지났을 때는 그 시점부터 3개월 되는 시점에 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정부는 이와 함께 인권위 권고사항에 빠졌던 북한 인권 문제와 관련 기본계획에 정치·군사적 상황과 분리해 북한을 무상지원할 수 있는 인도적 지원의 범위를 규정하는 한편 국내외 NGO 활동을 지원하는 내용을 포함시켰다. 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각 부처와 협의한 뒤 다음달 말쯤 법무부장관이 위원장인 국가인권정책협의회에 상정해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이장희 한국외국어대 부총장은 “이번 초안은 국제적 인권보호의 추세에도 맞지 않고 시민사회의 성숙도를 전형적으로 반영하지 못했다.”면서 “특히 사형제 폐지를 넣는 방향으로 긍정적으로 검토해 봤으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고 말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김재홍의원외 다른 의원도 수사

    사행성 게임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한국전자게임사업자협의회장 곽형식(구속)씨로부터 2005∼2006년 “게임관련 법 개정을 도와 달라.”는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를 적용, 열린우리당 김재홍 의원을 조만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기로 했다. 검찰은 또 곽씨가 2005년 중순 협의회의 일부 간부들에게 1억원가량의 판공비를 준 것처럼 거짓 서류를 꾸민 뒤 이 돈으로 정계 인사들에게 로비했다는 혐의를 잡고 김 의원 외에 또 다른 국회의원 등을 상대로 금품 수수 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곽씨로부터 김 의원에게 3000만원을 건넸다는 진술을 받아내고 증거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검찰은 특히 곽씨 외에 협의회의 또 다른 간부가 문광위 소속 국회의원 등을 상대로 로비를 벌였다는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의정 활동과 관련하여 불법적으로 금품을 받은 적이 없다. 검찰이 게임기기의 불법 변조 및 개조 혐의로 구속한 피의자의 일방적인 거짓 진술을 근거로 수사했으나 돈을 주었다는 일시와 장소 등에 대해 오락가락하고 있으며 허위임이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돈을 주었다는 시점에는 해외 출장 중이어서 확실한 알리바이가 성립하며 그 시기에 진술자와 통화한 기록도 전무하다.”고 밝혔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외국 사례

    선진국에서도 사외이사 제도는 경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정착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과 일본, 우리나라를 비교해 볼 때 그 나라의 사정에 따라 운영 방법이 조금씩 다르다. ●미국 2000년 이후 미국에서는 ‘엔론’이나 ‘월드컴’과 같은 대규모 회계 부정사건이 발생한 이후, 법률 개정을 통해 상장기업의 경우 필수적으로 과반수 이상의 사외이사로 이사회를 구성하거나 또는 사외이사의 독립성 요건을 강화시켰다. 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고육책이었다. 미국에서 사외이사의 성과는 경영진의 교체 등으로 나타난다.2005년 2월 휼렛패커드(HP)에서 최고경영자(CEO) 칼리 피오리나가 축출된 과정도 사외이사의 실질적 경영감독권 행사와 관련이 있다.1999년 CEO로 입성한 피오리나는 컴팩과의 합병에 대해 사외이사들로부터 절대적 지지를 받으며 이사회 임원이자 창업자의 아들과 경영권을 다투며 화제를 일으켰다. 소송에서 이긴 피오리나의 기반은 탄탄한 듯했지만, 컴팩과의 합병이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하자 주가는 하락했고, 경쟁업체인 IBM과 델의 약진으로 경영실적마저 나빠져 해고됐다. 해고의 주체도 이사회내 사외이사들이 중심이 됐다. 세계적인 자동차 메이커 GM의 이사회는 1990년 자동차를 분해·조립할 수 있는 기술자 출신의 CEO 스템플이 지명한 기술자 출신의 최고운영자(COO)를 거부, 대신 GM의 재무통인 잭 스미스를 이사회 부의장으로 선임했다. 그후 사외이사를 중심으로 이사회는 CEO와의 비공개적인 투쟁에 돌입해 2년 뒤인 1992년 CEO 스템플의 사직서를 받아냈다. ●일본 1990년대 경제 침체를 거치면서 사외이사의 중요성을 깨닫고 2002년 상법을 개정,2003년 4월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내용은 2006년까지 기업들은 감사역 체제의 기존 이사회 체제로 운영하든지 아니면, 미국식의 보수·감사·인사위원회를 설치해 세 위원회 구성에서 사외이사의 비율을 50% 이상으로 구성할지를 선택하게 한 것이다. 소니, 도시바, 히타치 등 유명회사들은 후자를 선택했다. 정태훈 경북대 경제통상부 교수는 “일본 음향기기 회사인 켄우드사는 사외이사의 비중이 50%를 넘어서 비교적 독립적으로 활동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그러나 “일본 기업의 사외이사 비중은 이사회의 평균 30%에 불과하고, 그 사외이사마저 주식을 상호 보유했거나, 주거래 은행 출신들로 비독립적인 사외이사였다. 때문에 일본식의 사외이사제는 경영 투명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정부, 방화라도 책임 면키 어려워

    여수출입국관리사무소 화재로 보호 중이던 외국인 중 사상자가 27명이나 발생, 이들에 대한 배상 절차와 관련해 논란이 예상된다. 우선 사상자가 전부 외국인인 데다 자칫 외교 문제로 비화할 가능성이 있다. 그런데다 아직 명확한 사고 원인이 파악되지 않고 있어 우리나라 정부가 부담해야 할 손해배상액 산정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화재 원인따라 배상 책임 달라져 현재까지 우리나라 교도소·구치소 등 수용시설이나 외국인 보호소에서 발생한 외국인 사상 사건은 찾아보기 드물다. 지난해 2월 수원 출입국사무소에 보호 중이던 터키인 코스쿤 셀림(당시 25세)씨가 보호소에서 뛰어내려 사망한 사건 등 2건이 발생했지만 이 때도 셀림씨 등의 고의 책임이 인정돼 법무부는 시신 인도 비용과 약간의 보상금만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도 현재 보상 대책보다는 사건 수습과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우선 사고 원인을 밝혀내야 책임 소재를 가릴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화재 발생 원인에 따라 국가가 배상해야 될지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면서 “우선은 원인 규명과 인도적 차원에서의 피해 외국인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부 차원의 배상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법률 전문가들의 반응이다.“보호시설이라는 특수성이 있기 때문에 관리책임을 면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노동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권영국 변호사는 “화재 원인에 따라 책임 분배가 있을 수는 있어도 정부기관의 보호시설이었던 만큼 국가 책임이 인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방화라고 하더라도 보호시설 안에서는 인화·발화물질을 소지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는 만큼 방화를 막지 못한 책임과 시설물에 대한 관리책임은 국가에 있다.”고 덧붙였다. 법무부령인 외국인보호규칙에도 보호시설과 인원에 대한 안전 대책 및 안전·질서 유지를 위한 물품 검색 등을 규정하고 있다.●배상 기준 놓고 논란일 듯 사고 책임을 누가 질 것이냐는 문제 외에 외국인에 대한 배상액을 어떤 기준으로 할 것이냐를 놓고도 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통상 우리 국민이 일정한 직업을 갖고 있지 않을 때는 주거 지역별로 도시 일용근로자나 농촌 일용근로자의 소득을 기준으로 배상액을 산정하는 예가 대다수다. 하지만 비교적 임금 수준이 낮은 외국인 근로자는 영구적으로 우리나라에 살지 않고 개별 나라마다 소득 차이가 다르기 때문에 기준을 어떻게 잡을지가 문제가 된다. 권영국 변호사는 “법원에 따라 외국인의 자국 근로소득과 우리나라에서 일했을 때의 임금 수준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손해액을 산정하는 예도 있다.”면서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내국인과 동일하게 노동을 제공해왔던 만큼 내국인과의 차별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경제인 160명 포함은 김법무 덕분

    9일 정부가 발표한 ‘2·12 특별사면·복권’에 경제인이 160명이나 포함됐다. 이 가운데 대기업 관련자는 51명이며, 오너 경제인은 9명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경제인을 위한 ‘기획사면’이란 얘기가 나오고 있다. 기획사면을 총괄한 데는 김성호 법무부 장관의 역할이 컸다는 분석이다. 그도 그럴 것이 김 장관은 지난해 8월 취임이후 친(親) 기업 행보를 보여왔다. 김 장관은 경제인들의 비리가 분식회계 및 기업자금 등 과거의 구조적 관행에서 비롯된 측면이 크다는 소신을 갖고 있다. ‘기업하기 좋은 법적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입버릇처럼 말해 온 김 장관은 지난해 12월18일에는 분식회계 자진 수정 기업에 대한 형사적 관용조치를 발표하고, 지난달 11일에는 경제부처 관료들이나 초청받던 전경련 경제정책위·기업정책위 연석회의에 참석하기도 했다.“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겠다.”는 김 장관의 의지가 법무부장관으로서는 이례적인 경제단체 초청 회의 참석으로 이어진 것이다. 지난 1일에는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한 기업인 조찬간담회에 참석해 불법 파업으로 인한 기업의 피해를 없애기 위해 법과 원칙에 따른 철저한 대처를 약속하기도 했다. 따라서 이번 경제인에 대한 대규모 사면 단행은 김 장관이 그동안 경제인들에게 한 약속을 적극 실천해 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면을 결정하기 전에는 재계가 건의한 사면을 면밀히 검토하는 한편 각 지방검찰청 검사장으로부터 추천을 받는 방법으로 폭넓은 의견을 수렴했다. 다만 재계가 건의한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사면은 경제에 미친 영향이 크지만 대출 등으로 인한 피해가 복구되지 않아 사면 대상에서 제외됐다. 김 전 회장은 17조원이 넘는 추징금을 내지 못한 상태다. 김 장관은 “진정으로 피해를 회복했고 경제 활동과 관련된 것 외에는 다른 범죄를 저지른 바가 없는 경제인들은 사면을 통해 경제활동을 재개하도록 해 주는 것이 경제 살리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며 어느 정도 자신의 소신이 반영됐음을 시사했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박용성·김홍일·김현철씨 포함 434명 사면

    경제인 160명을 포함한 434명이 특별사면·복권된다. 정부는 9일 한명숙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노무현 대통령 취임 4주년(2월25일)과 외환위기 극복 10주년을 맞아 이 같은 내용의 특별사면안을 심의, 확정했다. 그러나 기업인과 정치권 인사가 사면 대상자에 대거 포함된 데 대해 비난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12일자로 단행되는 이번 사면에는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 고병우 전 동아건설 회장, 김석원 전 쌍용양회 명예회장,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등 경제인이 대거 포함됐다.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 강신성일 전 한나라당 의원, 김대중 전 대통령 장남 김홍일 전 민주당 의원, 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 김현철씨 등 정치인 7명도 혜택을 받게 됐다. 또 박지원 전 문화부장관, 권영해 전 안기부장, 권해옥 전 주공 사장, 김용채 전 건교부 장관, 이남기 전 공정위원장 등 공직자 37명도 사면 대상에 들어갔다. 영화배우 문성근씨, 설훈 전 민주당 의원, 이상재 전 한나라당 의원 등 16대 대선 선거사범 223명과 경인여대 학내 분규사범 7명도 특별사면됐다. 하지만 재계가 사면을 건의했던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최원석 전 동아그룹회장, 장진호 전 진로그룹 회장 등은 사면 대상에서 제외됐다. 또 16대 대선에서 노무현 당시 후보자 측에 불법정치자금을 건넨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과 문병욱 썬앤문그룹 회장,2002년 당 경선 과정에서 불법 자금을 받아 지난해 12월 집행유예형이 확정된 한화갑 전 민주당 대표도 대상에서 빠졌다. 이창수(42) 새사회연대 대표는 “정권 마지막 해 대통령이 결자해지 차원에서 진행한 것일 뿐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사면이라고 보이진 않는다.”고 말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검사 견제” vs “법치 훼손”

    서울동부지검 제이유그룹 수사팀의 허위 진술 강요와 유죄협상 사실이 드러나면서 유죄협상제(플리바게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플리바게닝은 수사 과정에서 자백을 조건으로 형을 줄여주는 제도다. 이 제도는 뇌물·마약·조직범죄사건 등의 수사에 활용되며, 유죄 판결이 확실한 사건을 신속히 처리하거나 더 중한 범죄를 밝혀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미국에서 처음 시작돼 형사사법체계 전반에서 활용되고 있다. 독일에서도 실제 형사사건의 30% 정도가 협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는 2004년 형사소송법을 개정해 이 제도를 받아들였다. 우리나라도 검찰 등을 중심으로 이 제도를 들여오자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되다가 2005년에는 대검이 제도를 받아들이기 위한 연구를 시작한다고 선언하기도 했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서울시 ‘창의 구정운영단’ 구성

    서울시는 올해를 ‘창의 실행 원년’으로 삼고, 시 본청과 각 자치구에 ‘창의 구정 운영단’을 구성토록 할 방침이라고 15일 밝혔다. 운영단은 창의 스폰서(Creativity Sponsor)인 각 실·국·본부장과 자치구의 부구청장을 중심으로 창의 촉진자(Creativity Facilitator), 창의 조정자(Creativity Coordinator)로 조직한다. 창의 스폰서에게는 우수한 창의 아이디어를 낸 직원에게 특별 성과금, 인사 우대, 해외연수 등의 인센티브를 재량껏 주는 권한을 줄 예정이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앞 못보는 전제덕, 그가 연주하는 하모니카의 영롱한 선율

    앞 못보는 전제덕, 그가 연주하는 하모니카의 영롱한 선율

    마음으로 부는 하모니카. 육체적으로 시각장애우임은 분명하지만, 음악에 있어서만큼은 자신의 핸디캡을 절대 인정하지 않는다. 장애로 인한 연민보다는 자신의 음악으로 평가받고 싶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최초이자 최고의 재즈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2년 만에 2집앨범 ‘왓 이즈 쿨 체인지(What Is Cool Change)를 들고 우리 곁으로 돌아왔다. “1집은 하모니카의 청승맞은 이미지를 변화시키고, 대중과의 친밀감을 높이기 위해 멜로디 중심으로 만들었어요. 어쿠스틱한 사운드로 따뜻함과 정감 등을 강조했죠. 이에 반해 2집은 일렉트릭과 어쿠스틱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음악으로 확 바꿨어요. 앨범 제목에서 느껴지듯, 음악과 음악가는 항상 변해야 하니까요. 간단한 리듬에 양념처럼 여러 악기의 소리를 얹은 펑키 사운드 등 리듬을 중시한 차가운 음악을 추구했죠.” 작은 악기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리를 선물하는 그는 1974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생후 보름 만에 찾아온 원인모를 열병은 그의 시력을 앗아갔다.7살 되던 해, 시각장애자 특수학교인 인천 혜광학교에 입학한 그는 입학하자마자, 교내 브라스 밴드에서 북을 연주하며 음악과 처음 만나게 된다. 그러다 중학교 1학년때 재정문제로 밴드가 해체되자, 이번엔 사물놀이에 입문해 ‘장구잡이’로 활동하게 된다.“태생적으로 타악기에 관심이 있었나 봐요. 타악기는 리듬이고, 음악은 리듬으로 귀결되죠. 리듬의 변화는 곧 장르의 변화라는 말과도 같고요. 전 이 리듬에 일찍 눈을 뜬 것 같아요.” 하모니카에 천착하게 된 것은 단순히 취미 때문. 이후 재즈를 이해하면서부터는 점점 연주에 깊이를 더해가게 된다.“사실 처음엔 쉬운 악기라고 생각했고, 실제 그랬죠. 하지만 한 걸음 더 나가 보니 음악의 세계, 전문가의 영역이더군요. 쉽게만 생각했다가 큰코 다친 격이죠.”그의 하모니카 세계가 한단계 도약하게 된 계기는 1996년 라디오 방송을 통해 벨기에 출신 재즈 하모니카 연주자 투츠 틸레망의 연주를 듣고 나서부터. 투츠의 연주에 감동을 받은 전제덕은 그의 음반을 모두 섭렵, 스승도 악보도 없이 독학으로 재즈 하모니카를 익혀 나간다.“서적 등 자료를 통해 받아들이는 음악에 관한 정보가 남들보다 많이 늦죠. 일반인들은 텍스트 북을 한번 보면 금방 아는데, 전 볼 수가 없으니 몸으로 깨우칠 수밖에 없었어요. 전공서적 1권을 점자책으로 만들자면 수십권이나 될 테니, 그런 걸 만들겠다는 사람도 없었고요.CD를 사서 듣고 또 듣고, 라디오의 재즈 프로그램이라면 밤이건 새벽이건 기를 쓰고 들었죠. 녹음을 해서 다시 들어 보기도 하고요.” 그리고 마침내 2003년. 재즈 보컬 말로의 3집 음반 ‘벚꽃지다’에 음반 세션으로 참가해 평단과 언론으로부터 “영혼까지 흔들 만큼 짜릿하고 영롱한 소리”라는 극찬과 함께 ‘한국의 투츠 틸레망’이란 별명까지 얻게 된다. “먹고 사는 문제에 대한 장애우들의 고민을 일반인들은 상상조차 하기 어려워요. 저 역시 음악을 하지 않았다면 지금쯤 안마사 등의 일을 하고 있겠죠. 후배들에게 성공한 역할모델이 되고 싶어요. 그러려면 내 자신이 먼저 치열한 삶을 살아야겠죠. 프로의 세계에 동정이 끼어들 여지는 전혀 없으니까요.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도봉산 ‘세계의 산’으로 가꾼다

    도봉산 ‘세계의 산’으로 가꾼다

    서울 도봉구가 건강한 생태관광 도시를 추구하는 이른바 ‘에코(ECO)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서울의 산소탱크인 도봉산과 방학천 등을 생태관광지로 개발하고, 한강, 청계천에 이어 도봉산을 묶어 서울을 상징하는 3대 명소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여기에는 정부·서울시의 도움이 절실하다. 이들의 협조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도봉산은 서울의 축복 도봉구가 12일 발표한 ‘살기 좋은 지역만들기 계획’(The Cool in Eco City Project)의 뼈대는 도봉산(해발 740m)과 방학·도봉·우이·중랑천의 개발이다. 도봉산은 절경인 데다, 등산로에 매력적인 요소가 많아 한 해 1000만여명이 찾는 명산이다.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 중에도 주말마다 도봉산을 찾는 ‘도봉산 마니아’가 적지 않다. 그러나 서울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접근하기에 불편하고, 등산로 주변도 지저분해 아직 ‘숨은 보물’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도봉구는 도봉산을 관광지로 개발하되 친환경적인 면을 최대한 살려 계획을 짜기로 했다. 우선 서울시가 소유한 도봉동 282번지 주차장 부지에 주말 숙박객을 위한 유스호스텔을 짓기로 했다. 주중엔 청소년 수련장으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컨셉트는 ‘서울관광 일정 중에 반나절이면 가벼운 차림으로도 등산의 묘미를 느끼도록 하자는 것’이다. 더불어 등산로와 그 입구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작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초대형 생태관광단지 조성 생태관광단지는 도봉동 일대 총 5만 9000여평 부지에 조성된다. 안골, 무수골, 도봉동 4번지 등에 ‘오감(五感)식물원’과 식물생태원을 만들기로 했다. 오감식물원은 바위를 주제로 한 암석원, 약재와 관련된 약용식물원, 덩굴을 주제로 한 덩굴식물원이 있다. 또 ‘소리의 정원’과 정원수를 작품으로 다듬은 ‘토피어리원’ 등 5개 테마로 나뉘는 식물원이다. 식물생태원의 조성 계획은 곳곳에 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생태숲, 습지관찰지, 자전거공원, 생명과학박물관, 생태놀이터, 식물재배원 등을 만드는 작업이다. 도봉산을 중심에 두고 주변에 생태관광단지를 조성한 뒤 이 단지를 감싸고 흐르는 4개 녹지하천을 정비하는 계획이 뒤를 따른다. 특히 방학천(1.6㎞)은 중랑천→청계천→한강→서해로 이어지는 지천이지만 지금은 마른 바닥을 드러내고 있는 상태여서 물을 흐르게 하는 복원작업이 시급하다. ●정부·서울시의 지원이 관건 도봉구는 모든 구정 방향을 에코 프로젝트에 집중할 방침이다. 하지만 워낙 개발 사업에 막대한 돈이 들어서 정부와 서울시의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하다는 데 구의 고민이 있다. 시급한 사안은 신설동∼우이동 경전철 노선을 방학역까지 연장(3.49㎞)하는 것. 도봉산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데 필수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도 ‘경제적 타당성이 있다.’는 연구보고를 내놓은 만큼 건설교통부가 내년 4월 노선 결정에 이를 반영해줬으면 하는 게 도봉구의 바람이다. 유스호스텔 예정부지도 시 소유인데다가 시가 ‘시정운영 4개년 계획’을 통해 그 필요성을 인정하는 만큼 구는 시의 지원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최선길 도봉구청장(사진 왼쪽)은 지난 14일 서울시를 방문, 오세훈 시장에게 에코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을 하고 지원을 요청했다. 도봉구 관계자는 “도봉산은 자치구만의 명소가 아니라 서울시, 나아가 우리나라의 명산인 만큼 모두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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