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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함 침몰 이후] 北 잠수정 부대는

    해군이 천안함 침몰원인으로 내부 폭발 가능성을 배제하면서 북한 잠수정 부대에 의한 피격설이나 기뢰폭발설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천안함 침몰사고 지역인 백령도 서남쪽 1.7㎞ 지점은 북한 해군의 주력 전진기지인 사곶기지와 직선거리로 50㎞밖에 떨어지지 않아 이런 관측을 뒷받침한다. 북한 잠수함 부대의 전력은 로미오급(1800t) 22척을 주축으로 상어급(300t) 21척, 잠수정 모함 10여척, 유고급 잠수정(200t급 이하) 45척 등으로 알려져 있다. 남한의 209급(1300t)과 214급(1800t) 잠수함 10여척보다 성능은 떨어지지만 잘 훈련된 최정예 잠수함 부대라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실제적인 전투력 발휘보다는 특수전과 기뢰부설이 위협적이다. 로미오급은 1950년대 설계돼 러시아에서 중고 부품을 수입해 전용하는 등 운용·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533㎜ 어뢰발사관을 함수에 6문, 함미에 2문 장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수상함으로 직진하는 어뢰와 음파 탐지 능력이 있는 대수상함용 유도어뢰를 발사할 수 있다. 또 기뢰 부설 능력도 있어 유사시 항구 침투보다는 해상교통로의 기뢰 부설에 이용될 경우 위협적일 것으로 분석된다. 소형 잠수함인 상어급은 북한 인민군 정찰국 해상처 소속으로 편재된 특수작전용 잠수함이다. 533㎜ 어뢰발사관을 함수에 4문 장착하고 있다. 기뢰부설 능력이 위협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북한의 잠수정은 수중 배수량 110t 정도의 유고급으로 호칭된다. 북한 잠수정 공격설을 주장하는 군사전문가들은 31일 “견고하게 요새화된 사곶기지에서 발진한 잠수정이 남하했을 것”이라고 추정한다. 사곶기지에는 고속정과 미사일 고속정, 경비함, 반잠수정 등이 10~20여척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사진] 살신성인 故한주호 준위 ☞ [사진] 실낱같은 희망이라도…천안함 침몰 그후
  • 한명이라도… 목숨건 구조중 UDT 1명 숨져

    군(軍)은 30일 천안함 실종자를 찾기 위해 해난구조대(SSU) 등 민·관 합동 구조대를 동원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수중에서 탐색 작업을 하던 해군 수중폭파팀(UDT) 요원 한주호(53) 준위가 의식을 잃고 숨졌다. 합참은 서해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천안함 함수(艦首·뱃머리) 부분의 함장실에 외부로 밧줄을 연결하는 작업을 마쳤지만, 물 흐름이 빨라 진입에 어려움을 겪었다. 밤 10시25분까지 수색했지만 실종자를 찾는 데 진전은 없었다. 구조대는 오후 3시20분쯤 전날에 이어 함미 복도로 연결된 문틈을 통해 공기통 2개 분량의 공기를 주입했다. 해군 관계자는 “구조작업에 적당한 ‘정조’(停潮·조류의 흐름이 약해지는 때) 시간을 전후해 유속 등을 지켜보며 계속 수색했지만 실종자를 찾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물살이 가장 빠른 ‘사리’가 이날부터 다음달 2일까지 계속돼 실종자 수색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함수 쪽 탐색 작업을 맡았던 한 준위는 작업 40분 남짓 만인 오후 3시20분쯤 저체온증과 호흡곤란으로 의식을 잃어 응급의료장비가 갖춰진 미군 구조함 살보함으로 긴급 후송됐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3도 안팎의 차가운 물 속에서 한계시간을 넘겨 구조작업을 벌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명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한 준위의 순직을 보고받고 “유감스럽다.”면서 “실종자 구출도 중요하지만 안전도 중요하다고 당부했는데, 이런 일이 발생해 안타깝다.”고 말했다고 이동관 홍보수석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빠른 조치가 물론 중요하지만 앞으로 더욱 안전에 유의하면서 실종자 구조 작업을 펼쳐달라.”고 당부했다. 고인의 장례식은 경기 성남 국군수도통합병원에서 엄수된다. 군은 천안함 침몰 닷새째를 맞아 해저에 가라앉은 함미(艦尾·배꼬리)와 함수에 생존해 있을지 모를 실종자들을 구조하기 위해 선체 진입과 선내 수색에 힘을 쏟았다. 생존자들의 최대 생존 한계시간으로 상정된 ‘69시간’이 전날 오후 6시30분으로 지나버렸지만, 구조작업은 계속됐다. SSU와 UDT, 특전사 요원 170여명은 함수와 함미로 나뉘어 선체 접근을 시도했다. 이들은 구조작업이 더디자 유속이 빠른 시간대에도 수색을 계속했다. 백령도 인근 침몰 현장에서 동남쪽으로 6.4㎞ 떨어진 해저에서 함수 선체의 진입로를 확보한 게 가장 큰 성과였다. UDT 요원들이 수심 20m 아래에 있는 함수의 함장실 출입구를 열고 외부와 닿는 ‘밧줄(와이어)’을 연결하는 데 성공했다. 일단 진입로가 확보되자 이들은 조를 나눠, 한 조가 잠수해 5~7분 동안 출입구 안쪽을 탐색하며 밧줄을 걸어 진척상황을 표시하면 다음 조가 이어받아 작업을 진행하는 식으로 생존자를 찾았다. 하지만 열악한 시계(視界)와 낮은 수온, 5.3노트(시속 9.8㎞)의 빠른 물 흐름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다. 실종자들이 몰려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함미는 함수 쪽보다 구조 작업이 더 힘들었다. 군은 새벽 2시부터 함미가 있는 지점에 고무보트로 접근했지만, 시계 불량과 빠른 유속으로 구조 작업이 쉽지 않았다. 가까스로 SSU 잠수사들이 오전 7시40분부터 100분 남짓 함미 선체에 접근해 진입로 확보를 시도했다. 하지만 조명등을 비추고도 30㎝ 앞을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시야가 흐려 어려움이 따랐다. 함미 선체가 왼쪽으로 90도 기울어져 있어 내부 복도가 갯벌로 막혀 있는 데다, 폭발 충격으로 격실문이 뒤틀어져 진입을 가로막았다. 군은 선체의 벌어진 틈 사이로 산소를 주입하는 작업을 병행했다. 홍성규 오이석기자 cool@seoul.co.kr ☞ [사진] 실낱같은 희망이라도…천안함 침몰 그후 ☞ [사진] 살신성인 故한주호 준위
  • [천안함 침몰 이후] ‘한계 69시간’ 뒤 또 하루… 그래도 기적은 남았다

    [천안함 침몰 이후] ‘한계 69시간’ 뒤 또 하루… 그래도 기적은 남았다

    속절없이 지나가는 시간이 침몰한 천안함에 남아 있을 장병들의 생존 가능성을 희박하게 만들고 있다. 전문가들이 생존 한계시간으로 추정한 69시간을 꼬박 하루나 넘긴 30일까지도 실종된 46명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았다. ☞ [사진] 실낱같은 희망이라도…천안함 침몰 그후 전문가들이 내놓은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무엇보다 부족한 산소량과 차가운 수온이 생존의 저해요소로 지목된다. 일부 전문가는 전날 함수·함미 부분 선체를 망치로 두들겼지만 응답이 없는 것도 생사 여부를 불투명하게 하는 부분이라고 지적한다. 한 민간 해난 구조 전문가는 “산소가 남아 있더라도 사고일로부터 5일이나 경과된 시점이라면 거의 소진됐을 가능성이 높고, 수중의 차가운 바닷물이 격실에 유입됐다면 젖은 옷이 체온을 떨어뜨려 저체온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격실 안에 생존자가 있다면 밀도가 높은 수중에서 외부 충격 음파를 감지하지 못할 리가 없다.”고 덧붙였다. 폭발 당시 폭음에 의해 병사들의 신체가 상당한 충격을 받았을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한 군 출신 구조 전문가는 “함체를 두동강 내버릴 정도의 폭발이라면 밀폐된 격실에 있는 승조원의 뇌 등에 걷잡을 수 없는 충격이 전달될 수 있다.”고 말했다. 5일간이나 음식뿐 아니라 식수 섭취가 차단된 점도 생존의 장애요소로 지적된다. 반면 이 같은 폭음이 귀를 먹먹하게 해서 망치소리를 못 들었을 수도 있다는 희망적인 관측도 나왔다. 해군 해난구조대(SSU) 전우회 관계자는 “폭음으로 인해 고막이 손상됐거나, 격벽으로 둘러싸인 격실안에 머물러 있다면 생존해 있더라도 선체를 두들기는 망치 소리를 듣지 못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꽉 막힌 격실 안에 공기가 있다면 수심 40m쯤의 해저에서도 수압으로 인한 고통을 받지 않을 수 있다.”면서 “더구나 침수량이 적다면 격실 안에 있을 수 있는 옷가지 등으로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만큼 신속한 구조 작업이 이뤄진다면 생존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뿐 아니라 현재 구조 현장에 투입된 해난 구조대원들이 목숨을 걸고 노력하고 있는 정성을 봐서라도 좋은 결실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SU 전문장교인 송무진 중령은 “우리 SSU의 해난구조 전력은 세계 6위권에 들어갈 정도로 우수하다.”면서 “수심 150m에 침몰된 북한 잠수함도 우리 SSU가 구조 작업을 벌였고, 이번에도 성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진도서 모세의 기적 보세요”

    ‘현대판 모세의 기적’을 연출하는 전남 진도의 바닷길 축제가 30일부터 3일간 고군면 회동리 일대에서 열린다. 진도군은 축제기간 매일 오후 4시30분부터 한 시간가량 회동리~모도리 사이 2.8㎞ 구간의 바닷길이 열린다고 밝혔다. ‘미(美), 락(), 쿨(Cool)’을 주제로 한 이번 축제에서는 선박 퍼레이드, 진돗개 묘기자랑, 개매기 체험, 서화와 진도아리랑을 배울 수 있는 예향 진도 체험 등이 준비됐다. 진도 씻김굿과 남도 들노래, 강강술래, 진도 만가 등 민속 공연과 바닷길이 닫힐 무렵 현장에서 펼치는 불꽃놀이인 ‘미라클 판타지아 멀티미니어 쇼’ 등도 이어진다. 진도 신비의 바닷길은 1975년 ‘피에르랑디’ 주한 프랑스 대사가 바닷길이 갈라지는 현상을 발견하고 프랑스 신문에 ‘한국판 모세의 기적’이라고 소개하면서 전 세계에 알려졌다. 1996년에는 진도 신비의 바닷길을 주제로 한 일본 가수 덴도요시미의 노래 ‘진도 이야기’가 히트하면서 매년 수백명의 일본인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진도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천안함 침몰 이후] TOD영상 40분중 1분20초만 편집해 공개

    국방부가 30일 오후 천안함 침몰 당시 동영상을 전격 공개했다. 청와대가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밝힌 뒤였다. 국방부는 오전까지만 해도 동영상을 공개하라는 기자들의 요구를 거부했다. 원태재 국방부 대변인은 “화면이 흐리고 검은 형태로 나타나고 있어 사건 내용을 규명할 수 있는 것은 특별히 없다.”면서 “아군의 (비밀스러운) 장비이기 때문에 공개를 안 하기로 했다.”고 했었다. 하지만 청와대가 부풀려지는 의문을 진화하려고 공개를 지시한 뒤 전체 40분의 녹화 분량 중 1분20초 분량만 편집돼서 겨우 공개됐다. 공개된 동영상은 사고 인근 해안초소에서 경계 근무를 서던 한 해병이 열상감시장비(TOD·Thermal Ob servation Device)로 촬영한 것이다. 흑백으로 녹화된 당시 천안함은 이미 함미가 침몰한 뒤였다. 바닷물에 빠진 장병들은 화면 속에 까만 점들로 표현됐다. 뒤이어 고속정들이 속속 도착하며 천안함 인근을 경계하는 모습도 담겼다. 하지만 녹화된 부분은 물체의 온도차에 따라 색깔이 차이를 보이는 열상 기능 대신 녹화 기능 위주로 촬영된 것이어서 다른 물체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또 전체 분량 중 극히 일부만 공개돼 침몰 당시 정확한 사정을 파악하는 것도 불가능했다. 그나마 폭발 직후 천안함의 침몰 상황을 확인할 수 있었다. TOD는 야간에도 멀리 있는 적을 잘 볼 수 있게 해주는 일종의 ‘군용투시카메라’다. 야간에 서해로 침투하거나 움직이는 간첩선을 감시하기 위해 해병대 초소에 설치돼 있다. 이 동영상도 초병이 TOD를 이용해 주변 해안을 촬영하던 중 ‘꽝’하는 폭발음을 듣고 천안함 쪽으로 TOD를 맞춰 침몰 장면을 잡은 것이다. 그래서 폭발 직전부터의 천안함 모습이 담기지 않았다는 게 군 당국의 설명이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사진] 실낱같은 희망이라도…천안함 침몰 그후
  • ‘침묵’ 안상수 금강으로

    ‘침묵’ 안상수 금강으로

    ‘봉은사에서 뺨맞고 금강으로….’ ‘봉은사 직영 외압설’에 휘말린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가 26일 충남 금강보 공사현장과 대전 원자력연구원을 찾았다. 이명박 대통령의 중점 정책인 4대강 사업에 힘을 보태고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생을 챙기는 모습을 보이겠다는 의도로 해석됐다. 29일에는 충북 청주의 테크노폴리스와 청주공항, 30일에는 당내 국민통합포럼이 마련한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와 경기 평택의 쌍용자동차 공장을 찾는다. 하지만 정작 당 안팎에서는 안 원내대표의 행보에 따가운 시선이 쏠리고 있다. 그의 설화(舌禍)가 빚은 ‘불교계 외압설’을 피해가려는 시간끌기 전략으로 비치고 있기 때문이다. 안 원내대표는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도 불교계의 원성을 사고 있는 외압설에 대해선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다. 당의 보육지원 정책과 최근 학교 폭력사태만 거론했을 뿐이다. 야당과 불교계가 ‘정계 은퇴’까지 요구하며 압박하고 있지만, 그는 지난 21일 “사실 무근이다. 앞으로 일절 대응하지 않겠다.”고 말한 뒤에는 계속 침묵을 지키고 있다. 안 원내대표의 공직 사퇴와 한나라당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하는 실천승가회 등 12개 불교 승가·시민단체 대표가 오후 여의도 당사를 항의 방문했지만, 금강으로 떠난 안 원내대표를 만날 순 없었다. 대신 정병국 사무총장이 원성을 들어야 했다. 이를 두고 한 친이계 중진의원은 “사고를 친 장본인이 직접 나서서 해명을 하든 수습을 하든 해야하는게 도리 아니냐.”고 꼬집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與 “대법관 증원 필요” 野 “상당히 진전된 결정”

    여야는 25일 대법원의 자체 사법개혁안에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상당히 진전된 방안’이라는 데는 동의하면서도 각 당의 정치적 입장에 따라 의견을 달리했다. 국회 사법제도개선특위 소속인 한나라당 이한성 의원은 고법상고부에 경력 15년 이상의 검사·변호사·교수를 일부 임용·배치해 법조를 일원화하겠다는 대법원의 방안에 대해 “국민의 목소리를 들으려는 전향적인 자세를 보여줘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국민이 원하는 대법관 증원 요구를 피해가기 위한 방편으로 고법 상고부 설치안을 제시한 것이라면 동의하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한나라당 사개특위가 이미 대법관 수를 14명에서 24명으로 증원하는 안을 제시했고, 대한변협 역시 50명 이상으로 증원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대법관 증원을 관철시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반면 민주당 우윤근 의원은 “상당히 진전된 결정”이라면서 “우리 사회 마지막 보루인 사법부 개혁에는 상당히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법부 개혁은 몇 건의 판결에 발끈해 감정적으로 손볼 사안이 아니다.”며 한나라당과 시각차를 드러냈다. 우 의원은 다만 “법조일원화나 고법 부장 승진제 등에 대해선 일부 시급한 개혁이 필요하다.”면서 “로스쿨 수료자 배출과 숙성기간을 거쳐 2023년부터 전면 추진되는 법조일원화를 앞당기고, 1·2심 법원의 법관 임용을 완전히 구분해 지금처럼 ‘바늘구멍 통과식’ 고법 부장 승진제의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국회 사개특위는 법원조직법 등 관련법 개정작업에서 대법원의 자체 개혁안도 함께 심의할 계획이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이건희회장 경영복귀] 李 “삼성 대표제품 10년내 사라질 것… 다시 시작해야”

    [이건희회장 경영복귀] 李 “삼성 대표제품 10년내 사라질 것… 다시 시작해야”

    “지금이 진짜 위기다. 삼성도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른다. 앞으로 10년 안에 삼성을 대표하는 제품들이 사라질 것이다. 다시 시작해야 한다. 앞만 보고 가자.” 24일 전격적으로 경영 복귀를 선언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달 24일 자신의 복귀를 요청하는 삼성그룹 사장단의 요청에 이같이 강조했다. 최근 일본 도요타 사태처럼 글로벌 톱 기업도 한순간의 방심으로 무너질 수 있다는 위기감과 함께 애플과 일본 기업들의 반격이 거세다는 점이 그의 복귀를 앞당긴 것으로 분석된다. ●도요타 위기 삼성도 예외 아니다 이 회장의 경영 복귀는 지난해 12월 특별사면된 이후 시기가 문제였지 복귀 자체는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최지성 삼성전자 사장 등 임원진과 재계 단체들은 지난해 중순부터 이 회장의 복귀 필요성을 꾸준히 역설했다. 이 회장 본인도 지난 1월 “(경영 복귀에 대해) 생각 중”이라고, 지난달에는 “회사가 약해지면 도와줘야 한다.”고 언급, 경영복귀 의사를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그러나 단독 특별사면 3개월 만에 전격적인 복귀가 이뤄진 것은 일본 제조업의 상징 도요타 자동차가 리콜 사태로 휘청거리는 등 세계 제조업계가 격변기에 처해 있기 때문이다. 이인용 삼성그룹 부사장은 “지난달 24일 사장단 회의에서 도요타 같은 글로벌 톱 기업도 흔들릴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임원진이 이 회장에게 복귀를 강력히 건의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매출 100조원, 순이익 10조원을 기록하며 세계 최대 전자업체로 성장했지만 조직 확대에 따른 위기대응 능력 저하라는 ‘도요타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위기감이 이 회장의 복귀를 앞당긴 것이다. ●라이벌 기업들의 추격 거세다 라이벌들의 추격도 거세다. 애플은 지난해 4분기 2500만대의 휴대전화를 팔아 17조 9000억원(환율 1140원 기준) 매출에 영업이익률 28.8%를 기록했다. 반면 삼성은 2억 2700만대의 휴대전화를 팔았지만 매출은 11조 5000억원, 영업이익률은 8.6%에 그쳤다. 더구나 ‘미래의 휴대전화’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기준 2.8%에 불과하다. 도시바는 대규모 반도체 설비 건설과 함께 차세대 원전을 개발하겠다고 선언한 상태이다. 소니는 구글 등과 손잡고 차세대 인터넷 TV를 개발하고 있다. 인도와 중동 등 우리 기업의 ‘텃밭’도 위협받고 있다. 이 부사장은 “투자나 사업조정 등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기 위한 리더십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포스트 이건희’ 체제 다진다 ‘포스트 이건희’ 경영체제를 굳히려는 의도도 읽힌다. 2008년 4월 이 회장의 퇴진 당시 함께 현직에서 물러난 이 회장의 외아들 이재용 부사장은 지난해 말 삼성전자 최고운영책임자(COO) 부사장으로 복귀, 삼성전자의 경영 일선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또 이 회장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가전쇼(CES)에서 장녀인 이부진 호텔신라 전무와 차녀 이서현 제일모직 전무의 손을 잡고 모습을 드러내면서 삼성가(家) 자매들의 ‘화려한 데뷔’를 이끌어냈다. 한 재계 관계자는 “최근 이 회장의 행보에는 ‘원만한 2세 경영 이양’의 의도가 두드러지고 있다.”면서 “이 회장은 45세 때 그룹 회장직에 올랐고 이재용 부사장이 현재 41세인 점을 감안하면 몇년 후 경영 승계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야간집회금지’ 법개정 공방

    ‘야간집회금지’ 법개정 공방

    야간 옥외집회의 제한 범위를 놓고 국회에서 격론이 벌어졌다. 행정안전위원회가 24일 ‘해가 뜨기 전이나 해가 진 후’의 야간 집회를 금지하도록 규정한 현행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10조의 개정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한 공청회에서다. 헌법재판소는 지난해 집시법 10조가 과잉금지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올해 6월30일까지 법개정을 조건으로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이에 행안위원장인 한나라당 조진형 의원이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옥외집회를 금지하는 개정안을 제출했다. 하지만 야당 추천 진술인으로 나온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소속 박주민 변호사는 “현행 집시법의 다른 규정으로도 불법 집회를 충분히 규제할 수 있다.”면서 “꼭 규제를 해야 한다면 심야시간대인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로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오동석 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표현의 자유는 다른 기본권보다 우위에 있다는 게 헌법학계의 일반적인 해석”이라고 말했다. 이에 여당 추천으로 나온 시민과 함께하는 변호사들 소속 서경진 변호사는 “우리나라는 집회가 많고 불법·폭력이 잔존하는 등 후진적 행태를 보여 사회·경제적으로 폐해가 심각하다.”면서 “오후 10시를 기준으로 옥외집회를 금지하는 개정안은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임준태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도 “익명성에 따른 범죄 발생 가능성이 큰 야간 상황을 감안하면 합리적 제한이 필요하다.”고 거들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무상급식 논쟁 정쟁으로 변질

    무상급식 논쟁으로 불 붙었던 정책대결이 갈수록 변질되고 있다. 여야의 중앙 정치가 풀뿌리 정책 경쟁을 정쟁(政爭) 구도로 몰고가면서다. 민주당이 무상급식의 재원 마련 방안으로 4대강 사업 축소를 주장하자, 한나라당은 4대강 발목잡기라며 해묵은 대립구도를 재연했다. 집권 여당인 한나라당은 지방선거가 다가오자 ‘당·정 협의’라는 카드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지방 미분양 아파트 양도·취득·등록세 완화, 각종 직무 교육 폐지 및 개선, 아동성폭력 방지 대책 등으로 민생 정책을 표방하고 있다. 하지만 지역별 맞춤형 정책을 바라는 유권자의 체감지수와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야당은 과거 선거 때마다 등장했던 여당의 선심성 공약이라고 비판한다. 후보들은 좋은 정책을 내놓고 표심(票心)에 호소하기보다 중앙당의 공천을 따내기 위해 줄서기에 분주할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중앙 정치와 지방 정치의 이원화를 정책선거 정착을 위한 해결책으로 꼽았다. 김형준 명지대 교수는 23일 “지방선거를 대권 전초전으로 몰아갈수록 지방 의제는 줄어들게 된다.”면서 “정당은 풀뿌리 일꾼과 정책이 선택받을 수 있는 상향식 공천제를 마련하고, 정치지도자들은 대선 같은 지방선거를 치르려는 인식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사평론가 김종배씨는 “지금처럼 형편없는 지방재정 수준에선 단체장 후보들이 거짓말이 아닌 이상 정책비전을 제시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재정 분권을 통해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를 높여야 재원을 활용하는 지역별 정책 선거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얘기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여 “법관 임명권 불변의 권한아니다” 야 “검찰 피의사실 중계하듯 공표”

    여야가 사법개혁 방향을 놓고 뚜렷한 시각차를 보였다. 국회 사법제도개혁특위가 23일 박일환 법원행정처장, 이귀남 법무부장관, 김평우 대한변협 회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연 전체회의에서다. 한나라당은 자체 사법부 개혁안에 거부감을 드러낸 대법원을 정조준했다. 박민식 의원은 “사법부 일에 입만 뻥긋해도 사법권 침해라는 것이냐. 대법원장의 법관임명권은 절대 불변의 고유 권한이 아니다.”라며 법관 인사 개혁을 요구했다. 손범규 의원은 “사법부에 대한 국민 불신의 근본 원인은 젊어서 군대도 안 가고 법률서적 몇 권 잘 외워서 시험 잘 보면 판사라는 막중한 자리에 앉는 구조”라고 꼬집었다. 이에 박 처장은 “지금껏 왜 이렇게(연륜과 경륜 있는 법조인의 법관 임용을) 못해 왔나 따져봐야 한다.”면서 “지난 40년 동안 변호사 중에는 젊은 법조인을 가르칠 사람이 없어서 법원이 그 역할을 해온 것이고 앞으로 로스쿨이 정착되면 자연히 해결될 문제”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한명숙 전 총리를 기소한 검찰을 개혁 대상으로 꼽았다. 박주선 의원은 “검찰이 한 전 총리를 먼저 기소해 놓고 관계자를 소환 조사하고, 피의사실을 중계하듯이 공표한다.”고 따졌다. 이 장관은 “장관 취임 뒤 비리 연루 기초단체장 8명을 기소했는데 그 중 7명이 한나라당 소속일 정도로 편파수사는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피의사실 공표 문제는 아직 부족한 점이 있어 계속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김 협회장은 “모든 사법 불신의 근원은 전관예우이며, 사법 정보가 국민에게 공개되지 않는 정보 독점화가 원인”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판·검사 퇴직지 사건 1년간 수임금지

    한나라당은 전관예우(前官禮遇) 관행을 없애기 위해 판·검사가 퇴직 전 1년 동안 근무했던 법원·검찰청 관할 사건을 퇴직 후 1년동안 맡지 못하게 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나라당 사법제도개선특위는 22일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이 담긴 변호사제도 개선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개선안은 전국 법원·검찰청을 관할하는 대법원, 법원행정처, 법무부, 대검 등에서 퇴직 전 1년 안에 근무한 경력이 있는 판·검사는 직급에 상관없이 퇴직 후 1년간 민·형사 변론 사건을 맡지 못하도록 했다. 특위는 변호사 수임료 상한제도 도입하기로 했다. 법무부 장관이 대한변협의 의견을 들어 민·형사 사건 수임료 기준을 ‘장관 고시’로 공시하고, 기준을 위반한 변호사는 변협이 자격 정지시키거나 제명하는 등 자율적으로 제재하도록 했다. 특위는 변호사업계의 과세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과세 증빙 업무가 비교적 투명한 법무법인의 설립조건을 현행 ‘구성원 변호사 5명, 그 중 10년 이상 경력자 1명’에서 ‘구성원 변호사 2명, 그 중 3년 이상 경력자 1명’으로 완화해 법무법인으로의 전환을 이끌도록 했다. 특위는 또 국민이 법률상담, 소송대리 등의 법률서비스를 싼 값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법률구조공단에 법률사무비용 보상을 위한 공제조합을 설치하는 한편 변호사가 없는 지역에 법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해당 지역 개업 변호사에게 보조금을 지급하거나 과세를 면제해 주는 근거 규정도 개정안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한나라당은 곧 법원·검찰·변호사 등 자체 사법제도 개선안을 담은 관련법 개정안을 의원입법으로 국회에 발의하고, 이를 국회 사법제도개선특위의 주요 안건으로 심의할 계획이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한나라 친이·친박, 강원·경북서 격돌

    한나라 친이·친박, 강원·경북서 격돌

    한나라당의 6월 지방선거 경선 구도가 윤곽을 드러냈다. 당 공천심사위원회는 22일 16개 광역단체장 공천 신청을 마감하고 본격 심사에 들어갔다. 16개 광역단체장 후보로 44명이 공천을 신청, 평균 경쟁률은 2.75 대 1을 기록했다. 이완구 전 지사가 세종시 수정안에 반대하며 사퇴해 공석이 된 충남지사에는 공천 신청자가 한 명도 없었다. 공심위원장인 정병국 사무총장은 “투명하고 공정한 공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신청자가 없는 곳은 추가 공모를 검토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 김문수 경기지사, 안상수 인천시장 등 수도권 ‘빅3’를 비롯해 허남식 부산시장, 김범일 대구시장, 박성효 대전시장, 박맹우 울산시장, 정우택 충북지사, 김관용 경북지사가 ‘현역 프리미엄’을 앞세워 도전장을 내밀었다. 오 시장은 원희룡·나경원·김충환 의원 등과 경선을 벌이게 됐고, 안 시장은 윤태진 전 인천 남동구청장과 맞붙게 됐다. 박광진 경기도의원의 도전을 받은 김문수 지사는 전날 경기지역 51개 당협위원장이 단독 후보로 지지, 본선 직행이 무난해 보인다. 3선 연임 제한 등으로 현역들이 불출마를 선언한 강원과 제주는 ‘무주 공산’이라는 생각에서인지 출마자도 대거 몰렸다. 김태호 지사가 불출마를 선언한 경남지사에는 이방호 전 사무총장과 이달곤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나란히 공천을 신청, 친이 간 경선 격돌을 예고했다. 당내 친이·친박 간 격돌지는 강원·경북 2곳이 될 전망이다. 강원지사 경선에서 친박계 이계진 의원과 친이계 허천 의원이 경쟁하게 됐고, 친박계 김관용 지사가 재선을 벼르는 경북지사 경선에는 친이계인 정장식 전 중앙공무원교육원장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하지만 출마가 예상됐던 부산시의 서병수 의원, 대구시의 서상기 의원, 경남도의 김학송·안홍준 의원 등 친박계 의원들은 공천을 신청하지 않았다. “친박계가 대권 경선에서 별 영향력이 없는 광역단체장 자리를 놓고 친이계와 불필요한 격돌을 빚기 보다 지역 관리가 쉬운 기초단체장 공천에 집중하고 있다.”는 해석이 흘러나왔다. 홍성규 허백윤기자 cool@seoul.co.kr
  • 아버지의 이름으로? 최시중·이방호 딸 서울시의원 출마

    여권의 유력 인사 자제들이 6월 지방선거에서 출마를 선언해 눈길을 끈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의 딸 호정(43)씨는 서울 서초을 지역의 한나라당 시의원 공천을 신청했고, 한나라당 이방호 전 사무총장의 딸 지현(34)씨는 서초갑 시의원으로 재선에 도전한다. 호정씨는 고2 아들과 중2 딸을 둔 가정주부다. 그는 녹색어머니회, 노인봉사, 학생상담 등 지역 봉사활동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1년 반 전 서초을 당협위원회 차세대 지회장직을 맡아 서울시당의 정치아카데미를 수강하며 정치에 관심을 가졌다. 호정씨는 21일 “풀뿌리 정치를 통해 주민에게 더 봉사하고 싶다.”면서 “아버지가 ‘네가 원하는 대로 해라. 네가 생각하고 결정하면 잘할 거다.’라고 허락했다.”고 말했다. 지현씨는 미국 의회와 한국 국회에서 인턴 생활을 거쳐 정치 실무력을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지현씨는 4년간의 의정활동에 대해 “조례 개정 등을 통해 주민 요구를 해결했을 때 뿌듯함을 느꼈다.”면서 “재선에 성공하면 영어 공교육 강화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다만 한나라당 서초갑 당협위원장인 이혜훈 의원이 지난 18대 총선에서 이 전 사무총장의 공천학살 대상이 됐던 친박계여서 주목된다. 이혜훈 의원은 “서울시당 공천심사위가 공정하게 평가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與 사법개혁안 파장] 與 “입법권 침해 행위” 野 “대법원 장악 음모”

    한나라당의 사법부 개혁안을 두고 여야 정치권의 공방이 거세지고 있다. 민주당이 19일 ‘사법부 살리기’를 외치며 한나라당을 압박하자, 한나라당은 “사법 기득권 유지를 위한 정치행위”라며 맞불을 놓았다. 한나라당은 전날 대법원의 반격에도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6월 지방선거 판세의 변곡점이 될 한명숙 전 총리의 1심 법원 선고를 앞두고 여야 간 신경전이 사법개혁 논쟁으로 불거지는 모양새다. 민주당에서는 법조인 출신인 송영길·박주선 최고위원이 총대를 멨다. 송 최고위원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 직속 법관인사위원회를 열어 대법관 10명을 늘리겠다는 것은 이명박 대통령 임기 동안 이들을 임명해서 친(親)이명박 인사로 대법원을 장악하려는 음모”라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의 대법관이 정책적으로 가치가 있는 것을 집중 심리할 수 있도록 상고허가제를 통해 사건의 부담을 덜어 주고, 고등법원 상고부 설치로 해결하는 것이 정도(正道)”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청와대의 MBC 인사 개입 의혹에 빚대 “판사들까지 큰집(청와대)에 데려가 조인트 까고 매 때리는 세상을 만들려는가.”라고 비판했다. 박 최고위원은 “대법관을 10명이나 늘리겠다는 것은 먹이를 구실로 사법부를 장악하려는 저질스러운 음모극”이라면서 “도대체 한나라당이 정신이 있는 당인지, 정신이 나간 당인지, 아예 정신이 없는 당인지 알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인구 3억명인 미국의 대법관은 9명, 인구 1억 2000만명인 일본은 15명, 인구 5000만명의 대한민국 대법관은 14명”이라면서 “(한나라당안은) 사법부의 비대화를 가져올 뿐만 아니라 삼권분립에도 어긋나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쐐기를 박았다. 반면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전날 대법원의 반격을 ‘입법권 침해’로 규정하며 직격탄을 날렸다. 안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 사법개혁특위의 정식 심의 절차를 거치기도 전에 ‘사법개혁은 법원의 몫’이라며 반대하는 것은 사전에 대법원의 승인을 받으라는 것인지, 사법권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국회의원의 입법권을 침해하는 건 아닌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우근민 “무소속 출마” 민주 탈당

    우근민 “무소속 출마” 민주 탈당

    우근민 전 제주지사가 19일 6월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복당한 지 16일 만에 민주당을 탈당,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성희롱 전력으로 공천 부적격 판정을 받은 데 대한 반발이다. 우 전 지사의 영입이 불러온 ‘성희롱’ 논란은 일단락됐지만 민주당 지도부는 책임론에 휘말렸다. 우 전 지사는 민주당 제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원과 도민의 선택을 확신하기에 무소속 신분으로 도전, 여러분의 심판에 몸을 맡기고 승리를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중앙당 지도부는 당선이 유력하다고 판단해 사정하다시피 복당을 요청하고도 마녀사냥식 여론몰이가 휘몰아치자 ‘언제 복당을 요청했냐.’며 얼굴색을 바꾸고 거짓말까지 했다.”면서 “신의와 도의를 저버린 것이 얼마나 참혹한 결과를 빚는지 반드시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당내 비주류 모임인 국민모임 소속 의원들도 성명을 내고 “우 전 지사의 영입과 공천 배제 등 일련의 사태는 제주도민을 우롱하고 민주당을 조롱거리로 만들었다. 그럼에도 당 지도부 누구도 책임지려 하지 않고 수수방관하고 있다.”며 지도부 사퇴를 요구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서울 3곳이상 여성 공천”

    한나라당은 6월 지방선거에서 서울 3곳, 부산·경기 각 2곳, 나머지 지역 각 1곳 이상에서 여성 후보를 전략공천하기로 했다. 한나라당은 19일 여의도 당사에서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 4차 회의를 열어 여성 후보 및 사회적 약자 공천 방안을 확정했다. 중앙당 공심위는 16개 시·도당 공심위에 오는 29일까지 여성 후보 전략공천 지역을 보고하도록 했다. 한나라당은 여성·장애인·외국인 노동자·다문화 가정 등 소외계층을 배려하기 위해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인사를 광역의원 비례대표의 당선가능권에 공천하기로 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선택 2010 지방선거 D-75] 생성~결과 ‘행정이력시스템’ 필요

    [선택 2010 지방선거 D-75] 생성~결과 ‘행정이력시스템’ 필요

    지방행정 전문가들은 자치단체장의 예산과 권력에 대한 전횡을 막고, 지방의회가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주민 감시시스템의 정상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이창균 선임연구위원은 ‘주민 참여를 통한 감시시스템’ 구축을 강조했다. 예산 편성 때부터 지방의원 말고도 주민이 직접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필수 요건으로 ‘행정 이력 시스템’을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이 연구위원은 18일 “만약 자치단체 투자 사업의 이력이 나타나는 시스템을 갖춘다면 사업의 생성에서부터 진행, 결과까지 투명하게 지켜볼 수 있게 돼 중복 및 과잉 투자를 방지하는 것은 물론 주민 감시가 한결 쉬워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지자체의 자율성이 더 강화되면 호화 청사 같은 문제가 더 많이 생겨날 소지가 많으므로 서둘러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연구원 소속 김병국 연구위원은 지자체별로 행정시스템을 개편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행정시스템 다양화’라는 다소 파격적일 수 있는 내용이 핵심이다. 그는 “모든 지자체가 똑같이 단체장을 뽑고 똑같이 의회를 구성해야 하는지 의문”이라면서 “재정이 취약하고 인구가 줄어드는 곳은 그에 맞는 다른 형태의 행정기구를 갖추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예컨대 인구가 적은 농촌에서는 지역 특성에 맞게 자치 시스템을 개발하면 된다. 굳이 인구가 많은 도시와 똑같은 형태의 단체장과 의회를 구성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다. 김 연구위원은 또 “도의 역할을 시·군·구에 이양할 때 지역 특성에 맞춰 차별화할 필요가 있다.”며 ‘맞춤형 행정’을 주문했다. 권경득 선문대 교수는 ‘주민 계몽’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권 교수는 “호화청사 논란이 지자체장의 무분별한 성과욕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더 큰 문제는 호화청사 건립비 때문에 복지예산이 깎이고 건립비를 세금으로 부담해야 하는 주민이 직접 피해 대상이라는 점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주민 참여를 고양시키는 민주시민 교육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시민사회단체(NGO)의 역할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지방 미분양 주택 양도세 감면 연장

    정부와 한나라당이 서울과 경기, 인천을 제외한 지방 미분양 주택에 대해 2011년 4월30일까지 양도세 감면 혜택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이 제외되고 세금 감면과 분양가 할인을 연동시킨 것이 이전과 달라졌다. 당정은 18일 국회에서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성조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택시장 활성화 대책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세제지원 방안을 확정했다. 당정은 양도세 감면율을 분양가 인하율과 연동해 분양가를 10% 내리면 양도세를 60% 감면하고, 10~20% 이하는 80%, 20%를 초과하면 100% 면제하기로 했다. 또 전용면적 85㎡가 넘는 대형주택에 대해서도 분양가를 내리면 취득·등록세를 1~2% 감면하는 혜택을 내년 4월30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당정은 지방의 민간택지에 지어지는 주상복합아파트에 한해 상한제를 폐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방 미분양 주택에 투자하는 리츠나 펀드 등 상품에 대한 법인세 추가 과세 면제와 종부세 비과세도 내년 4월30일까지 재시행하기로 했다. 한나라당 백성운 제4정조위원장은 “지방 미분양 주택에 대한 세제 지원을 통해 지방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피의사실 공표죄 처벌 대폭강화 신임검사 2년간 단독수사 제한”

    한나라당이 피의사실 공표죄의 법정 형량을 대폭 올리고 신규 임용 검사의 수사권을 일부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나라당 사법제도개혁특위(위원장 이주영)는 18일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검찰분야 제도개선안을 최종 확정, 발표했다. 특위는 피의사실 공표죄의 법정형량을 현행 ‘3년 이하 징역 또는 5년 이하 자격정지’에서 ‘7년 이하 징역 또는 10년 이하 자격정지’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언론 창구인 공보검사가 수사 업무에 관여하지 못하게 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검찰이 지난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에서 피의사실을 언론에 흘려 피의자를 압박했다는 비난여론을 의식한 것이다. 특위는 수사권 오·남용을 막기 위해 포괄적 압수수색 영장 청구를 금지하고, 압수물에 대한 조기 반환 의무를 부여하기로 했다. 압수물 반환 거부에 대한 이의 신청제도 도입된다. 또 검사보 제도를 도입, 신규임용 검사는 2년간 단독수사를 하지 못하게 했다. 서투른 수사와 수사지휘로 인한 폐해를 막기 위해서다. 감찰 강화를 위해 검찰의 감찰 책임자는 공모를 통해 외부인으로 임용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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