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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럭시노트9에 저절로 불 붙었다....미국 뉴욕법원에 손해배상청구 소송 제기

    갤럭시노트9에 저절로 불 붙었다....미국 뉴욕법원에 손해배상청구 소송 제기

    삼성전자가 8월 출시한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이 저절로 불이 붙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뉴욕에 거주하는 부동산 중개업자 다이앤 청은 자신이 1000달러(약 112만원)에 새로 구입한 휴대전화가 지난 3일 사용 도중 갑자기 뜨거워지더니 발화했다며 퀸스카운티 대법원에 손해배상 소송과 함께 제품 판매를 일시적으로 정지하는 법원 명령을 요구했다고 지난 15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청이 법원에 제출한 소장에 따르면 그는 당시 가방 속에 넣은 휴대전화에서 소음이 들린 뒤 연기가 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청은 또 가방에서 전화를 꺼냈는데도 소용이 없었으며 주변을 지나던 행인이 옷으로 휴대전화를 집어 물이 담겨있는 통에 빠뜨린 뒤에야 불이 꺼졌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와 관련 성명을 내 “우리는 소비자 안전을 매우 진지하게 여기며 미국에서 사용되는 갤럭시 기기 수백만 대의 품질을 옹호한다”며 “아직 갤럭시노트9 기기와 관련된 비슷한 사건 보고를 받은 적이 없으며 이번 사안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손배소 제기 소식이 알려지면서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53% 빠진 4만 5150원에 장을 마쳤다. 미 CNBC방송은 “2년 전 배터리 결함으로 인한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를 떠올리게 한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2016년 배터리 검사 절차를 강화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미국서 생산하라” 트럼프, 애플에 이어 포드에도 압박

    “미국서 생산하라” 트럼프, 애플에 이어 포드에도 압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자동차업체 포드에 “차량을 미국 내에서 생산하라”고 강하게 압박하자 포드는 “수익성이 떨어진다”며 일축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자국 내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지층의 표를 다지려는 행보로 해석되지만 포드는 이에 대해 난색을 표한 것이다.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트위터 계정에 “포드가 돌연 중국에서 만든 소형 차량의 미국 판매계획을 없앴다”고 CNBC를 인용해 전했다. 그는 이어 “이는 시작일 뿐이다. 이 차는 이제 미국에서 제조될 수 있고 포드는 관세를 내지 않을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미국이 중국에 차를 팔면 25% 세금이 있고 중국이 미국에 차를 팔면 2% 세금이 있다”며 “누구든 그게 공정하다고 생각하나? 미국이 다른 나라에 의해 바가지 쓰는 시절은 끝났다!”고 썼다. 지난달 31일 포드가 미·중 무역전쟁 여파로 중국에서 자체 생산한 크로스오버 ‘포커스 액티브’의 미국 내 판매계획을 중단한다고 발표한 것을 지칭한 것이다. 그러나 포드는 즉각 성명을 내 “이 차종을 미국에서 생산할 계획은 없다”고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고 CNN 등이 보도했다. 포드는 “예상 연간 판매량이 5만대도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포커스 액티브를 미국에서 만드는 것은 수익성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포드는 트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의 미국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애플에 미국 내 생산을 압박했다. 그는 8일 트윗에서 애플이 대중국 관세 때문에 제품 가격을 올려야 할 수 있으나 관세를 내지 않을 쉬운 해결책이 있다며 “중국 대신 미국에서 제품을 만들어라. 지금 새 공장을 짓기 시작하라”고 촉구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방송에서 대마초 피운 머스크…미군 우주탐사 계약 취소 위기

    방송에서 대마초 피운 머스크…미군 우주탐사 계약 취소 위기

    지난달 테슬라의 상장폐지 계획을 발표해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일론 머스크(47)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번에는 방송에서 공개적으로 대마초를 피워 입길에 올랐다. 테슬라 주가가 폭락했고, 머스크가 설립한 우주탐사업체 스페이스X와 여러 프로젝트를 공동 진행 중인 미 공군은 그의 기행에 관해 조사에 착수했다. 최악의 경우 계약 취소로 번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머스크는 지난 7일(현지시간) 코미디언 조 로건의 라이브 웹 쇼에 나와 진행자에게서 담배와 마리화나를 섞어 만든 대마초를 받아 피웠다. 머스크는 “대마를 거의 피워 본 적 없다”면서 인상을 쓰고 몇 모금 피웠다. 방송 직후 테슬라 주식은 최대 9%나 폭락했다. 장 후반 회복세를 보였으나 6.3%나 떨어진 263.24달러에 마감했다. CNBC는 8일 미 공군이 머스크의 일탈행위에 대한 처리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마초 흡연은 정부나 군의 보안 문제와 관련해 엄중히 다뤄지는 사안이다. 미 공군 관계자는 이날 “그 상황에 대한 사실관계와 이를 어떻게 처리할지 정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설상가상으로 지난달 6일 테슬라에 합류한 회계책임자 데이브 모턴이 불과 한 달 만에 사표를 냈다. 그는 “이 회사에 대한 대중의 관심, 회사의 변화 속도는 내 예상을 뛰어넘었다”면서 “내 미래를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사부문(HR) 책임자 게비 탤리대노도 곧 테슬라를 그만둘 전망이다. 지난 7월 수석 엔지니어 덕 필드와 판매담당 중역 가네시 스리바츠가 테슬라를 떠났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테슬라 CEO 머스크 마리화나 흡연에 임원 사직 겹쳐 주가 폭락

    테슬라 CEO 머스크 마리화나 흡연에 임원 사직 겹쳐 주가 폭락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47)가 인터넷 라디오 팟캐스트에 출연해 마리화나를 피우는 모습이 퍼지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머스크는 7일 오전(현지시간) 방송된 코미디언 조 로건의 라이브 웹 쇼에 나와 진행자에게서 담배와 마리화나를 섞어 만든 대마초 한 개비를 건네받았다. 피워본 적 있냐는 질문에 “거의 피워본 적 없다”고 답한 뒤 헤드폰을 낀 채로 몇 모금을 피웠다. 인상을 잔뜩 찌푸린 채로 뿌연 연기를 내뿜으며 마리화나를 피운 머스크는 “나는 마리화나 애연가가 아니다”라면서 “실제로 어떤 효과가 있는지 모르겠다. 생산성에 도움이 될 만한 구석은 찾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마리화나에 다소 부정적인 의견을 표명했지만 머스크의 흡연 장면이 여과없이 공개된 뒤 이날 오전 증시에서 테슬라 주식은 장 초반 9%나 폭락했다. 개장 1시간 만에 7%가 하락한 뒤 이후 더 내려갔다. 테슬라 주가는 장 후반 회복세를 보였으나 결국 6.3%나 떨어진 263.2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테슬라 공장이 있는 캘리포니아에서는 기호용 마리화나 흡연이 합법화했지만 일종의 방송인 팟캐스트에서 공공연하게 흡연 모습을 보여준 것은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머스크는 팟캐스트에서 위스키도 마셨다. 이날은 머스크의 마리화나 흡연에 또다른 악재도 겹쳤다. 지난달 6일 테슬라에 합류한 회계책임자 데이브 모턴이 불과 한달 만에 사표를 낸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모턴은 성명을 통해 “내가 테슬라에 들어온 이후 이 회사에 대한 대중의 관심, 그리고 회사 내부의 변화 속도는 내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이었다”면서 “그 결과 내 미래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끔 했다”고 사직의 이유를 설명했다. 모턴이 입사한 뒤 머스크는 테슬라의 상장폐지(비공개 회사 전환) 계획을 전격 발표했다. 사우디 국부펀드를 통해 자금을 확보했다고 호언하기도 했다. 이 폭탄 선언으로 테슬라의 주가는 더욱 요동쳤다. 결국 테슬라의 이러한 선언이 투자자들이 원하는 방향이 아니라는 해명과 함께 ‘없던 일’이 됐다. CNBC 등 경제 매체들은 회계 전문가 모턴이 이러한 회사의 좌충우돌을 지켜보면서 ‘있을 곳이 아니라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모턴뿐만 아니라 또 다른 고위 임원도 사직 의사를 밝혔다. 인사 부문(HR) 책임자 게비 탤리대노도 곧 회사를 떠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탤리대노는 머스크의 상장폐지 발언 이전에 휴가를 떠났는데 휴가가 끝난 뒤에도 회사에 돌아오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테슬라에서는 핵심 인재들이 회사를 떠나갔다. 수석 엔지니어 덕 필드와 판매담당 중역 가네시 스리바츠는 지난 7월 테슬라를 사직했다. 5월에는 부사장급 중 한 명인 제품디렉터가 회사를 떠났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애플 “트럼프 무역전쟁에 애플워치·어댑터 가격 오른다”

    애플 “트럼프 무역전쟁에 애플워치·어댑터 가격 오른다”

    애플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중국산 제품 관세 부과에 대해 우려를 표한 서한을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전달했다. 7일(현지시간) CNBC와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애플은 이 서한에서 “중국산 제품에 2000억 달러(224조원)의 관세가 부과되면 애플워치, 에어팟, 애플 펜슬, 홈팟, 맥미니, 어댑터, 충전기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결국 소비자들이 애플 제품을 구매할 때 더 많은 돈을 지불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CNBC는 분석했다. 애플은 서한에 “미국 기업과 소비자들에 타격을 주는 관세가 중국의 기술정책과 관련한 정부(트럼프 행정부)의 목표를 향해 어떻게 나아갈 수 있을지 가늠하기란 쉽지 않다”면서 “대신, 우리는 (정부가) 이런 조처를 재고해서 미국 경제와 소비자들을 이전보다 더 강하고 건강하게 만드는 효과적인 해결책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썼다. 애플이 공식 서한의 형태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및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를 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애플의 주력 제품인 아이폰에는 대중국 관세의 영향이 아직 거의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쿡 CEO는 트럼프 대통령과 이미 협의했다면서 “관세가 아이폰에 타격을 줄 일은 없음을 자신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IT 업계에서는 비록 아이폰 본체 가격에는 영향을 주지 않겠지만 관세가 애플워치와 어댑처, 충전기 등 부대 제품 가격을 올리게 되면 전체적으로 아이폰 가격이 상승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일부 매체는 애플이 지난 분기 533억 달러의 매출에서 115억 달러의 높은 순익을 올린 만큼 마진폭을 줄이는 방식으로 관세 영향을 흡수할 가능성도 있다고 관측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北사이버공격 첫 제재…기소된 ‘북한 해커’ 박진혁은 누구

    北사이버공격 첫 제재…기소된 ‘북한 해커’ 박진혁은 누구

    미국 법무부가 6일(현지시간) 컴퓨터 사기와 남용, 통신 금융 사기 등 혐의로 기소한 북한 컴퓨터 프로그래머 박진혁(34)은 북한의 대표적인 해킹 조직 ‘라자루스’의 일원으로, 지난 10년간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해킹 공격을 일삼아 온 것으로 드러났다. 박진혁은 또 북한이 내세운 위장 회사인 ‘조선 엑스포’ 합영회사 소속으로 북한군의 정보 관련 파트인 ‘랩 110’과 연계됐으며 북한은 물론 중국 등에 기반을 두고 활동해왔다. 조선 엑스포는 과거 자체 홈페이지에 2002년 설립된 북한의 첫 인터넷 회사로 김일성대학 등을 졸업한 20명을 고용해 게임, 도박, 전자결제, 이미지 인식 소프트웨어 등에 집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2016년 홈페이지에서 북한 관련 언급을 삭제했고, 이후 홈페이지 자체가 사라졌다. 미 정부는 지난해 5월 전 세계 150여개국 30여만대의 컴퓨터를 강타한 악성코드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공격과 2014년 12월 미국의 다국적 영화 회사인 소니픽처스에 대한 해킹 사건의 배후로 북한을 지목해왔다. 버락 오바마 전 미 대통령은 당시 북한 정부와 노동당을 직접 겨냥해 정찰총국을 제재 대상에 올리는 등 행정명령을 발동하기도 했다. 미 법무부의 공소장에 따르면 박진혁은 소니픽처스가 2014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암살을 다룬 영화 인터뷰를 제작하자 이에 대한 보복으로 해킹을 단행했다. 해킹은 소니픽처스 직원들에게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으로 악성코드가 담긴 링크를 보낸 뒤 이를 통해 네트워크에 침투해 각종 자료를 빼내거나 파괴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소니픽처스와 함께 영화 배급사 AMC에 대한 해킹도 시도됐다. 이에 따라 AMC는 인터뷰 상영을 연기하거 취소했다. 박진혁 등은 또 2016년 2월 방글라데시 중앙은행을 해킹해 8100만달러를 빼내고 다른 은행들에 대해서도 해킹을 시도해 최소 10억 달러를 빼낸 혐의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미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사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사드)에 대해서도 해킹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 수사 당국은 조선 엑스포가 지메일 등 무료 이메일 서비스를 사용한 것으로 보고 법원으로부터 약 100통의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이를 토대로 약 1000여개의 이메일과 SNS 계정에 접속해 수사에 나섰다. 이를 통해 확보한 자료를 종합해 북한 해커들과 그들의 활동상을 파악했다. 미 법무부는 북한 정부가 해킹을 지원했다고 밝혔지만 기소장에 박진혁 외 다른 북한 관리의 이름은 적시하지 않았다. 존 데머스 미 법무부 국가안보 담당 차관보는“이번 사건은 가장 복잡하고 장기간에 걸친 사이버 조사였다. 북한 정부가 지원한 사이버 범죄와 관련해 해커를 정식으로 기소한 것은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미 재무부는 ‘조선 엑스포’를 제재 명단에 올렸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독자제재 대상에 오르면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되고 미국인 및 미국 기업과 이들 간의 거래가 금지된다. 미 법무부는 박진혁과 그와 공모한 다른 해커들에 대한 조사를 계속 진행 중이다. 이번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북한의 실질적 비핵화 조치가 있을 때까지 대북 제재를 지속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미 방송 CNBC 등 외신들은 전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월드 Zoom in] “학위보다 실력만 봅니다”

    [월드 Zoom in] “학위보다 실력만 봅니다”

    “지원자들이 제출한 학위 증명서나 시험 성적으로는 실전에서 어느 정도의 업무 성과를 낼지 예측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구글 인사 담당자)채용 과정에서 4년제 대학 졸업을 기준으로 삼지 않는 미국 기업들이 늘고 있다. 대학 졸업장이 없어도 지원 분야와 관련된 실전 경험이나 기술을 갖추고 있다면 구글, 애플 등 고연봉 다국적기업 취업이 가능해지고 있다. 다국적기업 정보업체인 ‘글래스도어’는 최근 4년제 학사 학위가 없어도 지원할 수 있는 15개 기업의 채용 분야를 공표했다. 15개 기업에는 구글, 애플 등 실리콘밸리의 테크 기업뿐 아니라 IBM, 회계법인 언스트앤영(EY),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코스트코 홀세일, 주택 건축자재 업체인 홈디포·로우스, 식품유통 업체인 홀푸드·퍼블릭스, 백화점인 노드스트롬, 호텔체인 힐튼, 출판사 펭귄랜덤하우스, 스타벅스, 멕시코 음식 체인인 치폴레가 포함됐다. 업종도 다양하고 하나같이 브랜드 파워를 가진 유수의 기업들이다. IBM은 지난해 테크 분야 취업의 불문율로 여겨져 온 ‘학위 장벽’ 철폐를 선언했다. 대신 코딩(컴퓨터 프로그래밍) 교육 학원 같은 ‘코딩 부트캠프’나 산업 관련 직업교육을 받은 구직자를 선호한다. 실제로 IBM이 미국에서 신규로 채용한 인력의 15%는 4년제 대학 졸업자가 아니다. 버지니아 로메티 IBM 최고경영자(CEO)는 USA투데이에 실린 칼럼에서 “산업 환경이 변화하면서 기존과는 다른 교육, 훈련, 채용 방식을 요구하는 일자리들이 창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경제전문 방송채널인 CNBC는 구직자들에게 유례없이 친화적인 채용시장이 형성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테크 관련 분야 일자리는 50만개를 넘어섰다. 구글은 수년 전부터 채용 공고에서 학위 요건을 없앴다. 100년 전통의 다국적 회계법인 언스트앤영의 인재채용 담당자 매기 스틸웰은 “학위는 여전히 지원자를 평가할 때 중요한 고려 요소로 남겠지만 더이상 고졸자들이 채용 시장에 발을 들이는 데 장벽과 같은 역할을 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 언론들은 이런 추세를 ‘중대한 변화’라고 높이 평가하면서도 15개 기업 가운데 구글, 애플, IBM, 펭귄랜덤하우스를 뺀 나머지 11곳은 여전히 소극적이라고 꼬집었다. 구글 등 4곳은 중간, 고위 관리자급 채용에서 학위 요건을 없앤 반면 나머지 기업들은 비교적 단순한 업무를 수행하는 말단 사원 채용에서만 학위 장벽을 무너뜨리는 데 그쳤다는 지적이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아마존, 애플 이어 두 번째로 장중 ‘꿈의 시총’ 1조 달러 돌파

    아마존, 애플 이어 두 번째로 장중 ‘꿈의 시총’ 1조 달러 돌파

    세계 최대의 온라인 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의 시가총액이 4일(현지시간) 장중 1조 달러(약 1117조 5000억원)를 돌파했다. 아마존이 종가 기준 시총 1조 달러를 돌파하면 미국 상장기업 기준으로 애플에 이어 두번째가 된다. 애플은 지난달 2일 미국 상장기업으로는 처음으로 ‘꿈의 시총’으로 불리는 시총 1조 달러를 처음으로 달성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아마존 주가는 오전 한때 전 거래일보다 1.9% 상승한 2050달러 50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시총 1조 달러 달성을 위한 기준점인 주당 2050달러 27센트를 초과한 것이다. 아마존의 주식 총수는 4억 8774만 1189주다. 아마존 주가는 이날 주당 1.33% 오른 2039달러 51센트로 장을 마감해 종가 기준 시총은 약 9950억 달러를 기록했다. 종가 기준으로도 아마존의 시총 1조 달러 달성은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의 주식은 올해 들어 70% 이상 치솟았다. 이는 그 전 12개월간 상승분의 거의 2배에 육박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수익성 없던 도서판매점이 결국 상거래 업계의 파괴적인 힘으로 변모했다”고 평했다. 제프 베이조스 최고경영자(CEO)가 1994년 자신의 차고에서 창업한 아마존은 인터넷이 막 활성화되던 당시 온라인 서점으로 첫 발을 내디뎠다. 당시 미국의 최고 가치 기업은 제너럴 일렉트릭(GE)과 AT&T였다. 1997년 아마존이 기업공개를 했을 때 가치는 5억 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월가의 분석가들은 아마존이 24년 만에 장중 시총 1조 달러를 달성할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기업사에서 전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 구성을 꼽았다고 경제매체 CNBC가 전했다. 루프 벤처스의 애널리스트 진 먼스터는 “아마존은 그들이 리테일(소매유통)에서 해왔던 방식으로 모든 다른 시장에도 진격해 점령할 수 있다는 확신을 투자자들에게 심어줬다”고 분석했다. 특히 아마존 웹서비스 부문은 2분기에 50% 수직 성장하며 실적 고공 행진을 이끌었다. RBC 캐피털 마켓의 마크 머헤이니는 “아마존은 실로 온라인 리테일에서 잘해왔다. 시장은 클라우드 사업에서도 그들이 잘할 수 있다는 사실에 더 강하게 반응했다”고 말했다. 온라인 도서 판매로 시작한 아마존은 전자책 사업, 클라우드 네트워크 사업 등등에 이어 지난해에는 미국 최대 유기농 식품체인 홀푸드를 인수해 식품 시장에 뛰어들며 또 한번 시장에 놀라움을 안겼다. 최근에는 온라인 약국 필팩을 사들여 의약품 유통시장에도 팔을 뻗었다. 공격적 인수합병(M&A)을 계속하면서 아마존이 진출하는 사업의 업계 지형이 바뀌는 아마존 현상도 생겨났다. 온라인 시장에서 유통되는 미국 달러화의 절반을 아마존이 움직이고 있다는 말도 나온다. 아마존의 영향력이 거대해지면서 강력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여론도 거세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편국의 광범위한 네트워킹을 공짜로 이용하면서 세금도 잘 내지 않는다고 아마존을 몇 차례 직접 비판하기도 했다.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아마존 창고 노동자의 복지실태를 지적하면서 아마존을 공격했다. 아마존 시총이 장중 1조 달러를 돌파하면서 제프 베이조스 CEO가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를 제치고 세계 최고 부호 자리를 굳히는 일도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WSJ은 예상했다. 베이조스는 아마존 지분의 약 16%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8월 기준으로 베이조스의 자산 가치는 1660억 달러(약 185조 5000억원)에 달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아르헨티나 19개 정부부처 절반 이하 축소 왜?

    아르헨티나 19개 정부부처 절반 이하 축소 왜?

    통화 가치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금융 위기에 시달리고 있는 아르헨티나가 재정 흑자 전환을 위해 정부 부처를 절반 이하로 줄이고 곡물세를 부과하는 등 자구책을 내놨다. 터키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 신흥국 사이에서 금융 불안 우려가 도미노처럼 번지는 양상인 가운데 아르헨티나의 ‘초긴축’ 정책이 효과를 발휘할 지 이목이 쏠린다. 마우리시오 마크리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TV 대국민 담화에서 2020년까지 재정 흑자를 목표로 비상 긴축 정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이 전했다. 마크리 대통령은 “이것은 또 다른 위기가 아니라 마지막이어야 한다”면서 “수출품에 세금을 매기는 것은 비상대책으로 일단 경제가 안정되면 해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페소화 가치 하락으로 이득을 본 수출업자들이 더 기여를 할 필요가 있다”면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보다 더 많은 지출을 계속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내년부터 주력 곡물 수출품에 대한 세금을 올린다. 아르헨티나는 세계 최대 간장, 콩기름의 수출국이다. 옥수수, 밀, 콩도 대량 샌산한다. 이런 주요 곡물 수출품에 달러당 4페소, 가공 제품에 달러당 3페소의 세금이 각각 부과된다. 또 현재 19개인 정부 부처를 10개 이상 없앤다. 아직까진 어떤 부처가 통합·폐지될 지는 발표되지 않았다. 이에 따른 공무원 인력 감축도 불가피하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지난 6월 국제통화기금(IMF)와 500억 달러(약 55조 5800억원) 규모 구제금융 지원에 합의했다. 아르헨티나 화폐인 페소화 가치는 지난주 16%가량 급락하고 올 들어 50%가량 하락했다. 니콜라스 두호브네 재무부 장관은 이번에 발표된 긴축 정책으로 2020년까지 GDP 1%에 이르는 재정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는 주요 곡물 수출 가격 부진, 금융위기, 물가상승 탓에 1%가 넘는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스위스 금융기업 UBS 애셋매니지먼트의 신흥시장 투자 담당 페데리코 카우네는 이날 FT에 “(아르헨티나 정부가 발표한 이번 정책은)그들이 겪고있는 위기를 잠재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면서 “신흥국들은 시장에 좀 긴축 재정에 나서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과의 갈등으로 리라화 폭락을 겪은 터키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 신흥국들의 통화 가치가 줄줄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루피아화는 지난 3일 2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 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외환시장에서 루피아화 환율은 달러당 1만 4777루피아까지 상승했다. 이는 1998년 외환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루피아화 가치는 올해 들어 8.93%나 하락했다. 브라질 통화인 헤알화의 가치가 지난달 31일 10년 내 가장 낮은 수준인 1헤알당 267.17원까지 떨어졌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알리바바 경쟁자 JD닷컴 회장, 美서 ‘부적절한 성적 행동’ 체포···하루 만에 석방

    알리바바 경쟁자 JD닷컴 회장, 美서 ‘부적절한 성적 행동’ 체포···하루 만에 석방

    중국에서 알리바바와 경쟁하는 전자상거래 업체인 JD(징둥·京東)닷컴의 창업주 류창둥(劉强東·45·미국이름 리처드 류) 회장이 부적절한 성적 행동으로 미국에서 체포됐다가 하루 만에 석방됐다고 미국 언론들이 2일(현지시간) 전했다. 출장차 미국을 방문한 류 회장은 지난달 31일 밤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부적절한 성적 행동을 했다는 혐의로 헤네핀 카운티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혐의 내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미니애폴리스 경찰의 존 엘더 대변인은 “부적절한 성적 혐의로 체포했다가 이튿날인 1일 오후에 석방했다”면서 “계속 수사 중인 사안이며, 공소시효 이내에는 언제든 기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JD닷컴 측은 성명을 통해 “근거 없는 혐의에 의한 것으로 곧바로 풀려났다”면서 “류 회장은 예정된 출장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류 회장은 2015년 호주에 있는 그의 펜트하우스에서 열린 파티에서도 있었던 성폭행 사건과는 거리를 두고 있다고 CNBC가 보도했다. 부동산 개업업자인 파티 참석자인 롱웨이 수는 다른 여성을 성폭행해 유죄로 확인됐지만 이 사건과 관련해 류 회장은 기소되거나 위법 사실이 밝혀진 것이 없었다. 20대 초반 유통업에 뛰어든 류 회장은 중국의 대표적인 스타 경영인이다. 한때 중국의 ‘10대 부호’로 꼽힌 류 회장은 2016년 중국 부호 순위 16위를 기록한 바 있다. 류 회장이 2004년 창업한 JD닷컴은 2014년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다. 알리바바와 경쟁하는 2위 업체로, JD닷컴 고객이 3억명 이상으로 알려졌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트럼프 “캐나다 빼거나 나프타 깨거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와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개정 협상에 실패하자 캐나다를 NAFTA에서 제외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캐나다와 NAFTA 협상을 해야 할 정치적인 이유가 없다”며 “10여년간 (캐나다가) 불공정하게 이득을 취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미국에 공정한 협상을 타결하지 못한다면 캐나다는 (협상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NAFTA는 지금까지 타결한 무역 거래 중 최악”이라며 “미국은 수천개의 사업과 수백만개의 일자리를 잃었다”고 강조했다. 캐나다를 제외한 NAFTA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의회를 향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가 이 같은 협상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며 “그렇지 않으면 NAFTA를 완전히 종료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과 캐나다는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 NAFTA 재협상에서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양측은 ‘NAFTA 폐기’를 거론하는 등 강경 대응했지만 재협상 여지는 마련했다. 미국 측 협상 대표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90일 이내에 잠재적으로 캐나다를 포함해 멕시코와 NAFTA 개정 합의에 서명하길 원한다는 뜻을 의회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의회 비준 기간을 90일로 제시함으로써 9월 말까지 캐나다와 추가 협상을 통해 최종 합의 도출을 다시 시도하고, 이마저도 불발되면 미국과 멕시코 간 합의 내용으로 의회 비준을 강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양측은 캐나다의 농업정책, 특히 낙농 분야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고 미 경제방송 CNBC 등이 전했다. 양측은 오는 5일부터 2차 재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가 미 유제품의 캐나다 판매를 불공정하게 제한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자동차 관세 부과 카드’를 앞세워 캐나다를 압박하고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속전속결’ 나프타 협상… 美, 캐나다 압박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28일(현지시간) 캐나다와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개정 협상에 대해 합의가 안 되면 캐나다가 빠진 멕시코와의 양자 합의를 강행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므누신 장관은 이날 미 경제매체인 CNBC방송에 출연해 “캐나다와의 ‘무역 딜’이 곧 이뤄질 것으로 희망하고 있다”면서 “그렇지 않다면 미국은 멕시코와의 합의를 더 진전시킬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의 목표는 캐나다를 조속히 합류토록 하는 것”이라며 “이번 협상은 미국 기업들의 무역을 늘리는 일이다. 여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캐나다와의 협상을 시작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31일을 협상 마감 시한으로 정하고 캐나다를 압박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캐나다산 자동차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미국과 캐나다 간의 협상에서 최대 쟁점은 5년마다 재협상해 협정을 연장하지 않으면 자동폐기하는 ‘일몰조항’이다. 트럼프가 요구하고 있는 유제품 무역장벽 해제와 관련해서도 캐나다는 이견을 보이고 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날 “모두가 승리하는 협상을 하겠다”면서도 “나프타 협상에서 낙농가를 보호하겠다는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므누신 장관은 캐나다와의 협상을 마친 뒤에는 유럽연합(EU) 및 중국과의 협상에 주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의 입장은 매우 명료하다. 우리는 중국 시장 접근을 보다 쉽게 할 수 있어야 한다. 호혜적인 무역을 필요로 하고 있다”면서 “이런 이슈들은 주요 7개국(G7) 동맹들이 우리와 동의하는 것들”이라고 강조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IT 회장님을 지켜라” 억소리 나는 경호비

    “IT 회장님을 지켜라” 억소리 나는 경호비

    저커버그 페북 CEO, 연간 111억 4000만원베이조스 아마존 CEO, 연간 17억 8240만원미국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창업자나 최고경영자(CEO)에게 천문학적 규모의 개인경호 비용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가 공개한 주요 테크 기업 CEO들의 개인경호 비용 명세에 따르면 가장 많이 지출하는 곳은 페이스북이었다. 페이스북은 지난달 마크 저커버그와 그의 가족 경호 비용을 연간 1000만 달러(약 111억 4000만원)로 증액했다. 여기에는 경호 인건비와 주거지역에 대한 안전 조치, 장비 설치 및 유지 관리, 개인여행 시 전용기 비용 등이 포함됐다. 저커버그 개인 경호 비용은 2015년 420만 달러에서 지난해 730만 달러로 늘어나는 등 매년 급증해 왔다. 페이스북 측은 그가 창업자이자 CEO로서의 지위와 중요성 등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2위는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이다. 샌드버그는 두 권의 저서를 낸 데다 대중 강연회도 자주 갖는 유명 인사인 점을 감안해 지난해 개인 경호 비용으로 270만 달러가 투입됐다. 2015년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올해 세계 최고 부자에 등극한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겸 CEO는 3위에 올랐다. 그의 개인 경호 비용은 2010년 이후 160만 달러(약 17억 8240만원)로 고정됐다. 2009년에는 170만 달러였고 그 이전에는 120만 달러였다. 그의 순자산이 1500억 달러가 넘는 점을 감안하면 그다지 많은 지출은 아닌 셈이다. 4위는 미 소프트웨어업체 오라클 회장 겸 CEO인 래리 엘리슨이다. 1년에 150만 달러를 개인 경호 비용에 쓴다. 클라우딩 컴퓨팅솔루션 제공업체인 세일즈포스의 마크 베니오프 CEO는 2016년 145만 달러에서 2017년에는 130만 달러로 깎였지만 5위에 올랐다. 시가총액 세계 1위인 애플의 팀 쿡 CEO는 지난해 22만 4216달러를 개인 경호 비용으로 써 비교적 적은 편이다. 여기에는 개인 여행 비용 9만 3109달러도 포함됐다. 애플은 이 비용을 모두 개인 비용으로 간주해 쿡에게 세금을 물리기도 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美, 中·멕시코와 무역협상… ‘쩐의 전쟁’ 출구 찾나

    美 증시 사상 최고… 중간선거 호재 “트럼프, 100% 자신이 옳다고 확신” 中 전격적 양보 없인 타결 어려울 듯 멕시코와의 협상은 오늘쯤 합의 발표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중국·멕시코 등과 연이어 무역협상에 나섰다. 무역전쟁의 무작정 확전보다 내실 있는 마무리가 오는 11월 미 중간선거 국면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무역적자뿐 아니라 환율, 지적재산권 등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미·중 무역전쟁은 중국의 전격적인 양보가 없는 한 출구를 찾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미국과 중국은 23일(현지시간)부터 160억 달러(약 17조 8000억원) 규모의 상대국 제품에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가운데 22~23일 워싱턴DC에서 4차 무역협상을 재개했다. 지난 5~6월 세 차례 협상이 무위로 끝난 지 80여일 만에 협상 테이블에 다시 앉은 것이다. 에드와르 프라사드 미 코넬대 교수는 21일 CNBC방송에서 “미·중 협상은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했다. 미 증시도 무역협상 재개 기대감에 S&P500 지수가 21일 한때 장중 사상 최고치인 2873.23까지 올라 지난 1월 26일 최고치 2872.87을 경신했다. 파이낸셜타임스 등은 그러나 “미·중 대표들이 무역협상 테이블에 다시 마주 앉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강경한 태도를 고수하고 있어 타결의 실마리를 찾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미국은 중국산 소비재 등 2000억 달러 규모의 관세폭탄을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이 2000억 달러 규모 제품에 관세를 물리려 하면서 다른 한편으로 관세폭탄을 거두기 위한 협상을 재개하는 강온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면서 “환율문제 등도 걸려 있어 중국이 순순히 양보할지 알 수 없다”고 내다봤다. 트럼프 정부의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강한 자신감도 협상의 걸림돌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문제에 100% 자신이 옳다고 확신하면서 세계 무역시스템을 바꾸기 위해 기꺼이 고통도 감수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반면 22~24일 역시 워싱턴에서 열리는 미국과 멕시코의 나프타(북미자유무역협정) 협상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미·멕시코 양국이 23일쯤 합의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미무역대표부(USTR) 대변인은 21일 성명에서 “나프타 재협상에 관련된 합의는 없다”면서 “중요한 문제들이 아직 남아 있다”며 한발 물러섰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웨스트버지니아에서 열린 집회에서 “우리는 멕시코와 공정한 거래를 하고 있다”며 나프타 협상 타결 가능성을 높였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김균미의 세계는 지금]“학자금 걱정 말고 공부하세요”…뉴욕의대 학비 ‘제로’

    [김균미의 세계는 지금]“학자금 걱정 말고 공부하세요”…뉴욕의대 학비 ‘제로’

    등골이 휘는 학자금대출 부담은 우리나라 청춘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도 대출금을 갚기 위해 전공은 물론 적성에도 맞지 않는 직장에 들어갔다 후회하는 이들도 많다. ‘반값 등록금’, 국가장학금 확대 등으로 학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정부가 예산을 늘려가고 있지만, 학생들이 느끼는 체감도는 여전히 낮다. 학비가 비싸기로 유명한 미국의 한 유명 사립대에서 학자금을 전면 무료화하겠다고 밝혀 화제다. 어느 나라나 의과대학의 학비는 인문대나 사회대, 일반 이공대보다 훨씬 비싸다. 특히 미국의 사립대 의대들의 1년 학비는 우리나라 대학의 4년 학비에 맞먹을 정도다. 미국 뉴욕대학교 의대는 16일(현지시간) 올해 신입생과 재학생의 등록금을 전액 무료화한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과 뉴욕타임스 등 미 언론들은 성적이나 경제적 상황 등과 상관 없이 모든 의대생에게 사실상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는 것은 주요 사립 의대 중에서는 뉴욕대 의대가 처음이라고 전했다. 로버트 그로스먼 의대 학장은 이날 신입생들이 부모와 친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실험용 가운을 입고 예비 의료인으로서 첫 발을 내딛는 행사에서 등록금 전면 무료라는 ‘깜짝 선물’을 공개했다. 그로스먼 학장은 “미래의 의사들이 학자금 대출 부담 때문에 전공을 선택할 때 제약을 많다”면서 “이번 결정이 의대생들의 과도한 빚 부담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로스먼 학장은 이어 “내과와 외과 전문의가 되고 있는 학생들이 경제적인 부담 때문에 정말 하고 싶은 분야를 두고 다른 다른 분야를 선택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대체 학자금대출 부담이 어느 정도나 되기에 학교측에서 이런 파격적인 결정을 내린 걸까. 뉴욕대 의대의 1년 학비는 약 5만 5000달러(약 6200만원)이다. 여기에 주거비 등 생활비가 연간 평균 2만 7000달러(약 3000만원)가 더 든다. 1년에 1억원이 든다는 얘기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지난해 뉴욕대 의대 졸업생의 62%가 1인당 평균 18만 4000달러(약 2억 700만원)의 학자금대출 부담을 안고 대학 문을 나섰다고 한다. 다른 의대생들도 사정은 비슷하다. 미국 의과대학협회(AAMC)에 따르면 지난해 의대 졸업생의 75%가 평균적으로 19만 달러(약 2억 1400만원)의 학자금대출 부담을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정이 이러다 보니, 의대생들이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전공을 선택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고 한다. 소아과나 부인과, 가정의학과나 내과, 임상학과 지원자들은 자꾸 줄어들고 있다. 특정 분야에 전공의들이 쏠리는 현상은 우리나라와 비슷하다. 관심은 뉴욕대 의대의 파격적인 결정이 다른 의대들로 확산될 지 여부다. 지난해 12월 미 컬럼비아대 의대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에게는 전액 장학금을, 다른 학생들에게는 학비 보조금을 지급해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겠다고 밝혀 화제가 됐었다. 이밖에 미국의 UCLA 의대도 성적이 우수한 학생 20%을 선발해 등록금과 생활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임상 등 연구지원자에게 등록금을 지원하는 의대도 있다. 관건은 재원을 어떻게 확보하느냐이다. 뉴욕대 의대의 경우 홈디포의 공동창업주인 케네스 랜곤이 1억 달러를 쾌척했고, ‘억만장자’ 투자자인 스탠리 드렁큰밀러,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래리 핑크 최고경영자(CEO)도 후원자로 나섰다고 CNBC 방송은 전했다. 앞서 컬럼비아 의대도 졸업생인 다국적 제약회사 머크의 전 회장 부부가 2억 5000만 달러를 내놓아 가능했다. 기업가들의 통 큰 기부가 부럽다. 뉴욕대 의대의 학자금 전면 무료화가 고질적인 전공의 양극화 문제를 해결해 전반적인 의료 서비스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할 지는 시간을 두고 지켜볼 일이다. 우리나라 사립대 의대 중에도 학생 전원에게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는 곳이 있다. 우수한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한 전략 차원을 넘어 기초 의학 분야에 대한 지원으로 이어지길 기대해본다. 김균미 대기자 kmkim@seoul.co.kr
  • 아마존·MS ‘AI 음성비서’ 뭉쳤다

    플랫폼 공유… 내년 전세계 통합서비스 애플 ‘시리’·구글 ‘어시스턴트’와 3파전 인공지능(AI) 음성비서인 아마존의 알렉사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코타나를 통합한다. AI 음성비서 시장은 아마존MS 연합과 애플의 ‘시리’, 구글의 ‘어시스턴트’ 3파전으로 압축되며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미국 경제전문 매체 CNBC 등에 따르면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와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15일(현지시간) 알렉사와 코타나를 통합해 이날부터 각각 상대방의 플랫폼에서도 작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 내에서의 시험을 거쳐 늦어도 내년에는 전 세계에서 통합 서비스를 펼칠 방침이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업체로 모바일 쇼핑에 강한 아마존의 경쟁력과 PC에서 독보적 지위를 구축한 MS의 강점이 결합돼 시너지를 낼 것이란 관측이다. 이에 따라 MS 코타나 이용자는 코타나를 통해 아마존에서 제품을 주문할 수 있으며, 알렉사를 탑재한 아마존의 AI 스피커 ‘에코’ 사용자 역시 코타나로 캘린더에 일정을 입력하거나 이메일을 쓸 수 있다. 윈도10이 설치된 PC 이용자나 삼성 하만카돈의 인보크 스피커 사용자도 코타나를 이용해 알렉사가 지원하는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아마존과 MS는 앞서 지난 1년간 AI 음성비서 기능 통합을 위해 협상과 연구·개발(R&D)을 병행해왔다. AI 음성비서 시장은 선발주자 애플이 주도했다. 애플은 2014년 IT 업계 최초로 ‘시리’를 선보였다. 하지만 애플이 폐쇄적인 정책을 유지하는 바람에 시리는 다른 서비스와 결합되지 못하고 경쟁력을 잃었다. 후발주자인 아마존은 2014년 11월 알렉사를 시장에 선보였고, MS는 2015년 5월 코타나를 선보이며 AI 음성비서 시장 경쟁에 가세했다. 알렉사와 코타나는 각각 4만 5000개, 250개의 명령어를 처리한다. MS는 “알렉사와 코타나를 통합해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는 것이 목표”라며 “음악스트리밍이나 알람과 같은 기능은 아직 사용할 수 없으나, 머지않아 여러 기능이 추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테슬라 상장폐지, 골드만·실버레이크와 협업 중”

    “테슬라 상장폐지, 골드만·실버레이크와 협업 중”

    비상장 발언 일주일 만에 실행 본격화미국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가 상장폐지(비상장 전환)를 사실상 공식화하는 수순을 밟고 있다. 미국 경제전문 CNBC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13일(현지시간) “상장폐지를 위해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사모펀드 실버레이크와 협업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사우디 국부펀드가 자금줄이라고 밝힌 데 이은 것으로, 지난주 테슬라의 상장폐지 폭탄 발언 이후 일주일 만에 전광석화로 상폐를 실행하고 나선 행보다. 머스크 CEO는 이날 오후 트위터에 “테슬라 비공개를 위해 재무 자문을 맡은 골드만삭스와 실버레이크, 또 법률 자문을 맡은 와치텔, 립톤&카츠와 멍거, 톨스&올슨과 함께 일하는 것에 흥분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서 테슬라 블로그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상장폐지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해 왔다고 공개했다. 머스크 CEO는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를 주당 420달러(약 47만 4000원)에 비공개 회사로 만드는 방법을 고려 중”이라며 “자금은 확보됐다”고 밝힌 바 있다. 주가조작 의혹이 제기되면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진상 조사에 나선 바 있다. 머스크 CEO는 테슬라 지분 20%를, 사우디 국부펀드는 5%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이날 현재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599억 7300만 달러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트럼프가 할리 데이비슨 불매 운동을 부추기는 이유

    트럼프가 할리 데이비슨 불매 운동을 부추기는 이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할리 데이비슨 소유자들이 해외로 공장 시설을 이전하겠다는 회사 방침에 불매 캠페인을 계획하는 것을 “대단하다”고 부추겼다. 지난 6월 할리 데이비슨은 트럼프 대통령의 유럽연합(EU)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관세를 매기겠다고 위협하고 EU가 보복관세로 대응하겠다고 나서자 이를 피하기 위해 생산시설 일부를 미국 밖으로 옮기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할리 데이비슨이 이를 강행하면 더 높은 세금을 물리겠다고 위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많은 할리 데이비슨 소유자들이 공장을 해외로 이전하면 제품 불매에 나서겠단다. 대단하다! 할리의 경쟁업체를 비롯해 대다수 다른 기업들은 우리가 이끄는 방향대로 따라오고 있는데 (할리 데이비슨은) 정말 나쁜 움직임이다! 미국은 곧 공평한 운동장을 가져 더 낫게 될 것”이라고 했다.할리 데이비슨은 트럼프 대통령의 의견에 대해 입장 표명을 유보하면서도 지난달 매튜 레바티치 최고경영자(CEO)가 CNBC와 가진 인터뷰를 주목해달라고 했다. 레바티치는 “미국에서 세계에 모든 제품을 공급하는 것을” 우선으로 삼고 있지만 “어떤 시장에서는 무역과 관세 상황이 투자를 하지 않으면 빗장이 걸리기 때문에“ 과거 20년 이상 해외 공장시설에 투자해왔다고 밝혔다. 지난달 할리 데이비슨은 관세 충격 탓에 올해 수익 마진이 절반으로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EU의 관세 부과로 알루미늄과 철강 값이 올라 올해만 비용이 4500만~5000만 달러가 더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이 회사는 호주와 브라질, 인도, 태국 등에 조립 공장을 두고 있다. 하지만 이들 시설에서 증산되는 물량을 소화할 것이라고는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 봄부터 부과한 철강 및 알루미늄 수입 관세는 미국의 철강과 알루미늄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변하며 국가안보에도 긴요하다고 강조해왔다. 하지만 EU를 비롯해 캐나다, 멕시코, 인도 등의 보복관세 부과를 불러왔고 미국 제조업의 원가 상승이란 부작용을 가져왔다. 미국은 또 중국 제품을 수입할 때 수십억 달러의 수입세를 매기기 시작했다. 아울러 수입 자동차와 부품에 대한 관세 부과도 고려하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괴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상장 폐지 두고 투자자들과 신경전

    ‘괴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상장 폐지 두고 투자자들과 신경전

    테슬라의 최고경영자인 ‘괴짜’ 일론 머스크가 자사 주가의 하락 쪽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을 또다시 조롱하면서 신경전을 이어갔다. 앞서 테슬라 상장 폐지를 검토한다는 트윗으로 주가가 급등, 손해를 본 공매도자들로부터 소송을 당하기도 한 머스크가 테슬라 주가 하락을 바라는 사람들과 다툼을 보이는 모습이다. 머스크는 11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티셔츠, 모자 등을 파는 테슬라 판매 사이트에 “짧은 반바지”(Short shorts)가 곧 올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짧은 반바지”는 공매도(Short Selling) 투자자를 비꼬는 말로 풀이된다. 공매도자들은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해 주식을 빌려서 바로 판다. 이후 내려간 가격에 주식을 매입해 빌렸던 주식을 되갚고 시세차익을 낸다. 주식 공매도는 주가를 떨어뜨릴 수 있어 기업 최고경영자들에게 골칫거리다. CNBC 방송에 따르면 머스크는 앞서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 데이비드 아인혼과 반바지를 놓고 농담을 주고받기도 했다. 자신의 헤지펀드를 통해 테슬라에 대한 매도 포지션(short Position)을 보유한 아인혼이 최근 테슬라 리스 계약을 갱신하지 않았다고 밝히자, 머스크는 아인혼에게 “짧은 반바지” 한 상자를 보내겠다고 제안했다. 아인혼은 트위터에서 반바지를 받았다고 머스크에게 고맙다고 하면서도 제품에 하자가 있다고 꼬집었다. 하지만, 이 반바지는 머스크와 관계없이 온라인 의류업체가 보낸 것이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시진핑의 ‘일대일로’ 빚더미 암초… 美는 돈 줄 죈다

    시진핑의 ‘일대일로’ 빚더미 암초… 美는 돈 줄 죈다

    78개 참여국 대부분이 저개발 국가 파키스탄 등 8개국은 ‘빚의 덫’ 빠져 프로젝트 진행 中 국영기업도 빚 심각 美 “ IMF, 中에 구원투수 되면 안 돼” ‘일대일로’ 참여국 자금지원 차단 검토중동과 동아시아가 만나는 지정학적 요지인 스리랑카 함반토타 항구에는 연간 6만여대의 통과 선박 중 한 척도 정박하지 않고 있다. 빚더미를 안고 있기 때문이다. 함반토타 항구는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야심 차게 실행하고 있는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 사업으로 마힌다 라자팍사 스리랑카 전 대통령의 고향에 세워졌다. 스리랑카 정부는 항구를 건설하느라 지게 된 부채를 갚다가 결국 지난해 12월 중국에 99년 동안의 운영권을 내주게 됐다. 중국 정부는 국제공항을 포함한 60㎢에 이르는 항구 주변의 땅도 소유하게 돼 함반토타는 영국 식민지였던 ‘제2의 홍콩’과 같은 운명이 됐다. 중국은 현재 78개 국가에서 일대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중국이 자국 국유 은행을 통해 자본을 해당국에 빌려주고, 자국 국유기업을 통해 사회간접자본(SOC)을 구축하는 방식이다. 문제는 일대일로 참여국도 부채가 많은 저개발국가들인 데다 프로젝트 진행으로 중국 국영기업들도 부채를 떠안게 된다는 점이다. 일대일로 프로젝트의 부작용으로 중국의 부채가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는 비판론자들의 지적이 커지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8일 보도했다. 대표적인 일대일로 참여국인 파키스탄은 620억 달러의 채무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 채무의 상당 부분은 일대일로 참여에 따른 인프라 건설 비용이다. 78개 국가 가운데 동아프리카의 지부티, 중앙아시아의 키르기스스탄·타지키스탄, 동남아시아의 라오스와 인도양의 섬나라 몰디브, 몽골, 발칸반도의 몬테네그로, 파키스탄 등 8개국이 ‘빚의 덫’에 빠진 나라로 지목된다. 미국도 경계의 날을 세우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 최대 출자국인 미국은 일대일로 참여국가들에 대한 IMF 자금 지원을 차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IMF 자금으로 중국의 구원투수 역할을 할 수 없다는 의미다. 프랑스 국제라디오방송(RFI)은 이날 미국 상원의원 16명이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일대일로 참여로 채무위기에 몰린 국가들이 IMF에 자금 지원을 요청하면 어떻게 대응할지 질의했다고 보도했다. 스리랑카는 이미 IMF에 자금 지원을 요청했고 파키스탄도 재정난 타개를 위해 조만간 구제금융을 요청할 예정이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지난달 30일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IMF의 행동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므누신 재무장관도 지난 4월 IMF 춘계회의에서 “많은 국가들이 중국 등 투명도가 떨어지는 신흥국가의 국가펀드를 통해 상환하기 어려운 규모의 돈을 빌리고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 내부에서도 일대일로로 인한 자국 기업 부채 규모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 당국이 금융 리스크를 챙기며 신규 투자 감축 등 고삐를 죄는 이유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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