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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모델 벨라 하디드 “빅토리아 시크릿 임원이 야한 말을”

    슈퍼모델 벨라 하디드 “빅토리아 시크릿 임원이 야한 말을”

    미국의 명품 속옷 브랜드 빅토리아 시크릿의 모기업 전직 임원이 모델들에게 야한 농담과 성희롱, 성추행을 일삼았다고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NYT)가 폭로했다. 폭로한 이들 가운데 가장 이름이 널리 알려진 모델은 슈퍼모델 벨라 하디드(24)다. 빅토리아 시크릿의 모기업 L 브랜즈의 회장 겸 최고마케팅책임자(CMO)에서 물러난 지 얼마 안된 에드 라젝이 평소 패션쇼 등을 준비하면서 음담패설, 성희롱을 일삼았다고 그를 비롯해 여러 모델들이 입을 모아 폭로했다고 일간 USA 투데이가 2일(현지시간) 전했다. 모델들은 레슬리 웩스너 L 브랜즈 창업자 겸 CMO에게 이런 사실을 알렸는데 그는 되레 이를 알린 여성 몇몇을 해고했다고도 했다. 지난해 11월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가 갑자기 취소된 일이 있었다. 웩스너 회장은 언론들에 뿌린 성명을 통해 오는 5월 마케팅과 패션쇼의 방향을 완전히 바꿔 개최하겠다고 공표했다. 당시 L 브랜즈는 방송사와 중계권 계약이 제대로 된 것인지 의문스럽다며 마치 중계권 문제 때문인 것처럼 굴었는데 이제 보니 모델들과 이런 갈등과 분쟁이 잠복돼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렇잖아도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는 선정적이라는 비난, 낮은 시청률 때문에 어려움에 처해 있었다. 2018년 시청률은 2001년부터 연말 휴가철에 이 쇼가 방송을 탄 이래 가장 낮아 327만명이 시청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청률 조사기관인 닐센은 2년 만에 반토막 이상이 났다고 했다. NYT는 당시 이 쇼를 준비하면서 라젝이 소파에 앉아 네 사람이 곁에 있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하디드가 입을 속옷이 안방 중계에 적절한지 판단하겠다며 입어 보라고 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팬티는 걸칠 생각도 말라”고 하디드에게 말한 뒤 그녀의 가슴이 “완벽하다”고까지 말했다는 것이다. 함께 있던 세 사람은 똑같은 속옷을 걸친 다른 모델의 속옷 속으로 손을 넣어 허벅지 아래를 만지는 것을 봤다고 신문에 증언했다. 빅토리아 시크릿이 패션쇼를 취소했던 지난해 11월 하디드는 팝스타 리한나가 창업한 새비지 X 펜티 브랜드의 전속 모델로 합류하면서 빅토리아 시크릿에 대한 불평을 간접적으로 시사했던 일이 있다. 그녀는 “리한나는 대단하다. 내가 런웨이에서 진짜 섹시하다고 느꼈던 것은 처음이었다. 다른 란제리 쇼 일을 하면서 내가 그렇게 힘에 넘쳤던 적은 없었다. 리한나는 ‘네가 걸어보고 싶은 대로 걸어보렴’이라고 얘기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역시 슈퍼모델인 지지 하디드(25)의 동생인 벨라는 다양한 속옷들을 걸쳤던 2018년을 비롯해 3년 연속 빅토리아 시크릿 모델로 런웨이에 섰다고 USA 투데이는 전했다. 그러면서 L 브랜즈나 라젝 본인의 해명을 듣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여기는 중국] 中, 신종코로나 환자 의료비 지원 확대…천문학적 치료 비용

    [여기는 중국] 中, 신종코로나 환자 의료비 지원 확대…천문학적 치료 비용

    중국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에 대한 의료비 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자국민 확진자의 개인 의료비 부담을 낮추기를 위해 10조 원 상당의 대규모 자금을 동원키로 했다. 중국 재정부는 국가위생건강위원회(이하, 위건위)와 국가의료보장국의 공동으로 신종코로나 예방 및 치료를 위해 총 총 603억 3000만 위안(약 10조 3000억 원)의 자금을 지원하겠다는 정책을 공고했다. 이는 지난달 27일 신종코로나 방역 보조금 44억 위안(약 7480억 원) 긴급 배정 이후 추가로 공고된 대규모 자금 동원이다. 또한 이에 앞서 중국 당국은 신종코로나 발병 지역으로 알려진 후베이성(湖北) 일대에 5억 위안(약 850억 원) 상당의 지원금을 전달, 이튿날인 28일에는 각 지역 서민층을 위한 방역 사업에 99억 5000만 위안(약 1조 7000억 원)을 연이어 송달했다. 또한 앞서 올 초 중국 전역에 대한 위생 방역 사업 명목으로 총 503억 8000만 위안(약 8조 6000억 원)이 지원된 바 있다. 이로써 3일 현재까지 중국 당국은 신종 코로나 방역 및 확진 감염자 치료비 명목에 사용될 자금은 총 603억 3000만 위안(약 10조 3000억 원)에 달한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자금 지원 항목에는 기존의 신종코로나 감염 환자의 치료비 가운데 환자가 납부해야 하는 부분에 대한 정부 지원 항목이 크게 늘어났다. 감염 환자 수가 크게 확대, 치료비 부담에 대한 지적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정부가 진화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현재 중국 내 신종코로나 확진자 격리 치료 병원에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ECMO(체외막 산소 공급)는 환자 1인당 치료 비용이 최소 20만 위안(약 3500만 원)에서 최고 50만 위안(약 90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현지 유력 언론들은 분석했다. ‘ECMO'(체외막 산소 공급) 기술은 환자의 심폐기능이 정상적이지 않은 경우 부착하여 환자의 순환기기능을 보조할 수 있는 치료 방식이다. 특히 감염 후 약 2.1%에 달하는 치사율을 기록 중인 신종코로나 감염 환자의 경우 다수가 중증 호흡 부전 증상을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때 환자의 체외 순환을 시행하는 방법으로 호흡을 보조할 수 있는 특효 기술로 알려져 있다. 다만, 혈관 손상, 출혈, 괴사, 2차 감염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높다는 점에서 치료 시 의료진 다수에 의한 진단이 필요하다는 점도 의료비 상승의 주요 원인이라는 지적이다. 실제로 1인의 확진자 감염 치료 시 5인의 의료진의 투입, 이 의료진 1인이 일평균 사용하는 방호복 등은 하루 십 여벌에 달하는 상황이다. 해당 진료비 중 일부에 대해 지금껏 중국 당국은 기본의료보장, 중대질환보장, 의료구제 등의 방식으로 분할해 지원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 부담 비용이 약 20~50만 위안에 달하는 등 환자가 부담해야 하는 치료비 명목의 금액이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이 잇따랐던 것. 실제로 지난 2018년 기준 중국인 1인당 연간 평균 소득은 6만 6800위안(약 117만 원)에 그쳤다는 점에서 해당 진료비 수준은 개인이 부담할 수준을 초과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우세한 상황이다. 대도시 소재의 직장에 재직하는 평범한 회사원이 해당 진료비용을 납부하기 위해서는 최소 7년 동안 ‘먹고, 마시지 않고’ 저축만 해야 한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재정부는 높은 부담률의 환자 진료비용을 낮추기 위해 기존의 환자 부담 명목 중 약 60%에 달하는 비용을 정부가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중국 당국은 환자가 소지한 ‘후커우'(戶口, 중국의 호적 제도) 지역 이외의 병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을 경우, 해당 지역에서 발생한 의료비 중 일부에 대해 중앙 정부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기본의료보장, 중대질환보험, 의료구제 외에도 나머지 개인 부담금에 대해 타지역 정부가 지출한 비용을 중앙 정부의 보조금 지출 명목으로 대신 지불하겠다는 설명이다. 한편,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와 국무원은 신종코로나 환자를 위한 막대한 자금이 농촌과 지역 사회를 위해 사용돼야 한다는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공산당 중앙위 측은 해당 보조금 지급에 대해 ‘신종코로나 방역 작업을 위해 사용해야 하며, 어떤 지역 및 부무도 함부로 지출을 유보해서는 안 된다’면서 ‘또는 해당 자금에 대해 고의로 횡령, 유동한 사실이 밝혀질 경우 엄격한 처벌을 할 것’이라고 규정했다. 또한, 국무원 측은 공고문을 통해 ‘해당 자금에 대해서 현장 일선에서 자금 용도를 무단으로 변경해 차출하는 경우도 엄격하게 금지한다’면서 올해 증액된 보조금의 사용 출처를 명확히 할 방침을 전했다. 특히 신종코로나 확진 감염자의 경우 자가 호흡 불능 상태에 이르는 경우가 상당한 탓에 최대 40만 위안에 달하는 고가의 치료비가 환자 개인에게 부과되기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대선 나선 블룸버그, 선거돕는 비밀 ‘데이터 기업’ 설립… 논란 예상

    대선 나선 블룸버그, 선거돕는 비밀 ‘데이터 기업’ 설립… 논란 예상

    대선 후보, 정당 아닌 기업 설립 “이례적”경선합류 이전 올봄 설립… 주소지 불명확미국 민주당 대선에 뛰어든 억만장자 마이클 블룸버그(77) 전 뉴욕시장이 대선을 돕고자 디지털 기술 기업을 비밀리에 설립했다는 보도가 23일(현지시간) 나왔다. 대선 후보가 정당이 아니라 기업을 만들어 선거를 돕게 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미국 경제전문 채널인 CNBC는 블룸버그가 올봄에 사재 수천만 달러를 들여 ‘호크 피시’라는 디지털 기업을 세웠다고 이날 보도했다. 이 기업은 이전에 보고된 바가 없으며, 웹사이트도 없고, 소재지도 불투명하다. 2020년 대선에 나선 어떤 후보도 선거를 돕도록 회사를 세우지는 않았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 선거캠프 대변인 줄리 우드는 CNBC에 “(이 회사는) 선거운동을 위한 기술 서비스 제공자이자 주요 디지털 기구”라고 말했다. 우드는 또 이 기업은 현재 “선거운동을 위해 콘텐츠 제작, 광고 위치 및 분석을 포함한 디지털 광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선거 땐 전국에 걸쳐 민주당 대선을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크피시엔 쟁쟁한 IT 기업인 다수 참여“전쟁은 온라인서 수행… 민주당 취약해”순자산이 580억달러(67조 5000억원 상당·포브스 추산)로 뉴욕시장을 세 번 지낸 블룸버그는 대선 경선에 뛰어들기 이전인 올 초에 이 회사를 세웠다고 그의 선거 참모가 말했다. 이 참모는 그가 이 회사에 얼마를 투자했는지를 밝히지 않았지만, 블룸버그는 반(反) 트럼프 디지털 광고에 1억달러(1164억원 상당)를 쏟아붓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지난달 24일 선거운동을 공식적으로 시작한 블룸버그는 한 달 만에 페이스북과 구글 광고에 최소 1300만달러(151억원 상당)를 퍼부었다. 블룸버그는 경선 합류 이전에 공화당 전국위원회와 트럼프의 풍부한 유동성에 의한 가공할 데이터 작전을 제압할 의도로 호크피시를 세웠다는 것이다. 그러나 윤리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블룸버그가 경선 합류 이전에 회사를 세웠다면 미국 연방선거위원회(FEC) 법규를 위반하지 않았다는 논리도 나온다. 비영리 단체 ‘커먼코즈’의 정책 및 소송 담당 부대표 폴 라이언은 “(선거법) 위반과 같은 레드라인을 넘었다는 증거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블룸버그가 호크피시로부터 받는 서비스 상품에 대해서 선거 캠프가 정당한 시장 가치로 호크피시에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미대선에 뛰어든 블룸버그, 어떻게 ‘슈퍼리치’ 됐나... 어려운 단말기 덕분 하지만 호크피시 소재지가 명확하지 않는 등 의혹은 여전하다. CNBC 기자들이 뉴욕에 있는 호크피시와 연관된 주소로 찾아갔을 때 이 빌딩의 프런트데스크는 “호크피시라는 이름의 기업이 여기에 있었던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통신사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는 “그 주소는 서류를 받는 용도로만 사용된다”고 우드 대변인이 말했다. 그 주소는 블룸버그의 회계사인 켈러앤컴퍼니와 같았다. CNBC는 호크피시를 찾았다거나 정확한 주소를 파악했다는 보도는 없었다. 블룸버그가 데이터 기술을 이용해 여론 방향을 조작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블룸버그는 기업 운영이나 사생활에서 데이터 분석을 우선시해 왔다고 CNBC가 전했다. 그가 설립한 블룸버그통신은 ‘데이터 허브’라고 볼 수 있는 단말기의 강점을 이용해 성공했다. “서비스에 시장 가치 지불하면 법위반 아냐”여론조작 우려… “독자 맞춤형 콘텐츠 공유”블룸버그와 측근들은 기술기업의 선두주자들과 접근해 논의한 결과 그가 민주당을 도와 트럼프에 이기도록 할 기업을 만들겠다는 구상을 하게 됐다. 민주당과 후보들이 트럼프와 공화당에 디지털 전략에서 크게 밀리고 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는 직접 실리콘밸리의 투자자 론 콘웨이와 뉴욕에 있는 벤처 캐피털리스트인 프레드 윌슨을 만났다. 콘웨이는 블룸버그에게 설명했다. “만약 2020대선과 그 이후에도 이기고자 한다면 효과적인 방법으로 디지털 매체를 다루어야 한다. 여기에는 효율적인 유권자 등록과 알맞은 독자들에게 흥미를 일으키는 맞춤형 콘텐츠를 공유하는 것을 포함한다. 전쟁은 온라인에서 수행되지만, 지금까지 민주당은 너무 약해 게임이 되지 않았다. 하지만 블룸버그가 들어오면 크게 달라진다.”호크피시의 지도부에는 페이스북의 최고마케팅 책임자(CMO) 출신 게리 브리그스, 위치추적 회사인 포스퀘어 전 최고경영자(CEO) 제프 글루크도 들어와 있다. 글루크는 실리콘밸리의 전직 기업인들도 호크피시에 있다는 것을 시사했지만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호크피시 자문단에는 블룸버그 통신사 공동 설립자이자 단말기 개발에 결정적 역할을 했던 톰 세쿤다도 포함돼 있다. 블룸버그 캠프는 호크피시가 그래픽 디자이너, 카피라이터, 동영상 편집자, 소프트웨어 개발자 등을 모집하고 있다고 게시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전자담배 사용 약 5개월만에 죽음의 문턱 다다른 英 19세 청년

    전자담배 사용 약 5개월만에 죽음의 문턱 다다른 英 19세 청년

    일반 담배 대신 전자담배를 사용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심각한 호흡부전 등의 증상으로 죽음과 싸우는 19세 청년의 사연이 알려졌다. 메트로의 등 현지 언론의 11일 보도에 따르면 노팅엄에 사는 이완 피셔(19)는 과거 하루 13~14개비의 일반 담배를 피우다가 4~5개월 전 전자담배로 바꿔 피우기 시작했다. 이후 호흡이 어려워지는 증상이 나타났고, 차츰 심각해졌다. 병원을 찾았을 때 의료진은 그에게 폐 조직에 심각한 염증이 보인다는 소견을 내놓았고, 결국 과민성 폐렴이라고 진단했다. 과민성 폐렴은 유기분진과 화학물질이 반복적으로 흡입되면서 폐포와 폐포벽, 말단 기관지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심한 경우 청색증과 심한 호흡곤란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합병증으로 진행돼 만성형으로 넘어갈 수 있다. 피셔의 경우 응급치료 과정에서 에크모(ECMO)로 불리는 체외막산소공급 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다. 에크모는 환자의 심폐기능이 정상적이지 않은 경우 부착해 환자의 순환기기능을 보조하는 생명유지장치로, 피셔가 정상적인 호흡이 어려운 상태였다는 것을 의미한다. 매우 심각한 과민성 폐렴 상태라는 진단을 받은 피셔는 “평소 13~14개비의 일반담배를 피우다가 건강을 생각해 전자담배로 바꿨다. 하루에 10~15차례 정도 사용했고, 이는 전자담배 사용자들의 일반적인 사용량과 비슷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자담배로 바꾼 후 기침이 눈에 띄게 늘었고, 호흡이 가빠졌다”면서 “여러 검사를 진행했고 원인은 오로지 전자담배 뿐이라는 결론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또 “이미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당장 의사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다시는 전자담배를 피우지 말라고 말하고 싶다”면서 “특히 전자담배가 건강에 덜 해로울 것이라 여기는 10대 들에게도 그러한 생각은 사실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인사] 시사코리아, 블로코, 보건복지부

    ■ 시사코리아 △ 부사장 겸 편집국장 오인환 ■ 블로코 △ 글로벌 마케팅 총괄 CMO 신재혁 ■ 보건복지부 △ 질병관리본부 연구기획과장 송양수
  • [인사] 영동군, 메트라이프생명, 한국환경공단

    ■ 영동군 ◇ 4급 △ 행정복지국장 서완석 △ 농산업건설국장 김기열 ◇ 5급 △ 기획감사담당관 나채정 △ 행정과장 신승철 △ 민원과장 백성학 △ 환경과장 이희자 △ 보건소장 직무대리 오준용 ◇ 6급 △ 용화면 부면장 임기철 △ 기획감사관 김병연 △ 주민복지과 김미애 △ 주민복지과 김명희 △ 민원과 손옥상 △ 민원과 송상현 △ 경제과 손완수 △ 농정과 김영목 △ 환경과 정성현 △ 산림과 안치문 △ 산림과 이덕표 △ 건설교통과 정경순 △ 매곡면 황현주 ■ 메트라이프생명 ◇ 상무 선임 △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전원태 ■ 한국환경공단 ◇ 임용(별정직 이사대우) △ 대구경북지역본부장 진병복
  • 우버 상장 두 달 만에 직원 400여명 해고

    우버 상장 두 달 만에 직원 400여명 해고

    세계 최대 차량공유업체 우버가 뉴욕증시 상장 두 달만에 성장 둔화와 내부 불만을 이유로 마케팅 부서 직원 3분의 1을 감원하기로 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최고경영자(CEO)는 29일(현지시간) 직원들에게 보내는 이메일을 통해 마케팅 부서 직원을 400명 가량 감원한다는 계획을 공지했다. 우버는 6월 말 기준 세계에서 2만 5000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마케팅 부서에는 1200명이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로샤히 CEO는 “우리 회사 부서 중 다수는 너무 방대해서 업무가 중복되고 의사 결정에 혼선을 주며 좋지 않은 실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감원을 결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우버는 앞서 지난달 레베타 메시나 최고마케팅책임자(CMO)의 사임을 알리면서 마케팅, 커뮤티케이션, 정책 부서를 통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CNBC는 우버의 마케팅 직원 감원이 이 통합 계획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 코스로샤히 CEO는 감원과 관련해 블룸버그에 “우리는 빠르게 성장해왔지만 둔화하고 있다는 인식이 있다”면서 “구조조정은 기업이 확장할 때 자연스럽게 생기는 일이다. 다만 우리는 이 문제를 신속하게 처리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는 입장을 전했다. 우버는 새로 재편될 마케팅 조직을 두 명의 수장이 이끌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 명은 최근 여행 사이트 트립어드바이저에서 합류한 마이크 스틱먼 성과마케팅 수석부사장이며, 다른 한 명의 수석부사장은 새로 영입할 계획이다. 우버는 지난 5월 뉴욕 증시에서 큰 기대를 모으면서 상장했으나 계속되는 적자와 성장 전망의 불확실성으로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공모가(45달러)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우버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1.4% 떨어진 43.8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SK하이닉스 2분기 영업이익 89% 급감

    D램 생산능력 4분기부터 축소 계획 日 수출 규제로 하반기도 부진 전망 SK하이닉스는 일본 정부의 반도체 핵심 소재 수출 규제 국면이 장기화될 경우 생산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4일 단행된 일본 수출 규제 조치와는 상관없지만 반도체 경기가 하강 국면에 진입한 여파로 SK하이닉스의 2분기(4~6월) 실적은 3년 만에 가장 부진했다. SK하이닉스는 매출 6조 4522억원, 영업이익 6376억원의 2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38%, 영업이익은 89%씩 급감했다. 영업이익률은 9.9%로 전 분기인 1분기(20.2%)의 절반 수준으로 악화됐다.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률(56.7%)에 비해 수익성이 급격하게 나빠진 것이다. 반도체 경기 반등 조짐이 감지되지 않는 데다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까지 단행되면서 하반기 실적 반등 전망도 어둡다. 실적 발표 뒤 진행한 콘퍼런스콜에서 SK하이닉스 측은 “수출 규제 품목에 대해 가능한 범위에서 재고를 적극 확보하고 거래선 다변화 등을 통해 생산 차질이 없도록 주력하고 있다”며 “규제가 장기화될 경우 생산 차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SK하이닉스는 생산과 투자를 모두 조정할 방침이다. D램 사업 생산능력을 4분기부터 줄이고, 최근 성장세에 있는 CIS(CMOS 이미지 센서)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하반기부터 이천 M10 공장의 D램 설비를 CIS 양산용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또 낸드플래시 사업 웨이퍼 투입량을 지난해보다 10% 줄인다는 계획을 변경해 15% 줄이며 감산 폭을 확대하기로 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SK하이닉스 “日 수출규제 장기화시 생산 차질”.. 2Q 영업익 1년 전보다 -89%

    SK하이닉스는 일본 정부의 반도체 핵심소재 수출규제 국면이 장기화될 경우 생산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4일 일본 수출규제 조치와는 상관 없지만 반도체 경기가 하강 국면에 진입한 여파로 SK하이닉스의 2분기(4~6월) 실적은 3년 만에 가장 부진했다. SK하이닉스는 매출 6조 4522억원, 영업이익 6376억원의 2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38%, 영업이익은 89%씩 급감했다. 영업이익률은 9.9%로 전분기인 1분기(20.2%)의 절반 수준으로 악화됐다.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률(56.7%)에 비해 수익성이 급격하게 나빠진 것이다. 반도체 경기 반등 조짐이 감지되지 않는데다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까지 단행되면서 하반기 실적 반등 전망도 어둡다. 실적 발표 뒤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SK하이닉스 측은 “수출규제 품목에 대해 가능한 범위에서 재고를 적극 확보하고 거래선 다변화 등을 통해 생산 차질이 없도록 주력하고 있다”면서 “규제가 장기화될 경우 생산 차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상황을 예의주시 하면서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SK하이닉스는 생산과 투자를 모두 조정할 방침이다. D램 사업 생산능력을 4분기부터 줄이고, 최근 성장세에 있는 CIS(CMOS 이미지 센서)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하반기부터 이천 M10 공장의 D램 설비를 CIS 양산용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또 낸드플래시 사업 웨이퍼 투입량을 지난해보다 10% 줄인다는 계획을 변경해 15% 줄이며 감산폭을 확대하기로 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인사] 코트라, 환경부, BNK경남은행, KEB하나은행

    ■ 코트라 ◇ 해외무역관장 전보 및 파견 △ 아프리카지역본부장겸 요하네스버그무역관장 손병일 △ 서남아지역본부장겸 뉴델리무역관장 김문영 △ 방콕무역관장 김현태 △ 자카르타무역관장 이종윤 △ 밀라노무역관장 정봉기 △ 쿠알라룸푸르무역관장 강영진 △ 부다페스트무역관장 박기원 △ 보고타무역관장 박찬길 △ 바쿠무역관장 이금하 △ 부쿠레슈티무역관장 허진학 △ 밴쿠버무역관장 안성준 △ 소피아무역관장 박해열 △ 알마티무역관장 윤정혁 △ 후쿠오카무역관장 허진원 △ 리마무역관장 김지엽 △ 암스테르담무역관장 이삼식 △ 쿠웨이트무역관장 홍창석 △ 베이징무역관 해외IT지원센터운영팀장 신진용 △ 프랑크푸르트무역관 부관장 박병국 △ 시안무역관장 김준기 △ 아디스아바바무역관장 조은범 △ 무스카트무역관장 김세진 △ 암다바드무역관장 임태형 △ 콜롬보무역관장 이성훈 △ 우한무역관장 김윤희 △ 창춘무역관 개설요원 김광일 △ 멕시코시티무역관 부관장 권준섭 △ 모스크바무역관 부관장 김하민 △ 스자좡무역관 개설요원 김신아 △ 하얼빈무역관 개설요원 이지훈 △ 민스크무역관장 김동묘 ◇ 간부 보임 △ 경기KOTRA지원단장 이병우 △ 디지털혁신실장 전춘우 △ 해외투자·유턴지원실장 유인홍 △ 감사실장 박한수 △ 주력산업실장 양기모 △ 운영지원실장 강상엽 △ 대구경북KOTRA지원단장 권경무 △ 경남KOTRA지원단장 정형식 △ 해외시장정보실 시장정보팀 시장정보PM 정은주 △ 투자기획실 외투기업채용지원팀장 장수영 △ 투자기획실 투자전략팀 투자보육센터PM 김선기 △ 글로벌바이어지원사무소장 전상현 △ 중견기업실 유망기업팀장 황기상 △ 해외시장정보실 빅데이터팀장 전우형 △ 통상협력실 무역분석팀장 윤여필 △ 경제협력실 경제협력총괄팀장 이정훈 △ ICT·프로젝트실 프로젝트·공공조달팀장 김두식 △ 중견기업실 강소중견기업팀장 홍정아 △ 주력산업실 기간제조팀장 남우석 △ 경제협력실 경제협력총괄팀 양자경제협력PM 김종현 △ 경제협력실 신북방팀장 김성재 △ 해외투자·유턴지원실 유턴지원팀장 송익준 △ 서비스산업실 의료서비스팀장 윤현철 △ 감사실 검사역 김용덕 △ 디지털혁신실 정보보안팀장 이관규 △ 운영지원실 재무팀장 최성우 △ 해외시장정보실 빅데이터팀 바이코리아PM 김필성 △ 전시컨벤션실 전략전시팀장 김운태 △ 소비재·전자상거래실 소비재마케팅PM 양진영 △ 소비재·전자상거래실 유통전자상거래PM 고봉숙 △ 전시컨벤션실 전략전시팀 서울식품전PM 전병주 △ 중소기업실 수출기업화팀 지방지원PM 이제혁 △ 디지털혁신실 정보시스템팀 개인정보보호PM 조은진 △ 투자유치실 신산업유치팀 스타트업유치PM 박민준 △ ICT·프로젝트실 융복합산업팀 ICT대외협력PM 장진영 △ 기획조정실 기획혁신팀 국회협력PM 엄익현 ■ 환경부 ◇ 국장급 전보 △ 수도권대기환경청장 정복영 ■ BNK경남은행 ◇ 부실점장 전보 △ IT기획부장 유찬헌 △ 기관고객부장 이영현 △ 디지털금융부장 박윤호 △ 울산영업본부 부장 김영활 △ 정보보호부장 임정택 △ 투자금융부장 이승기 △ 무거동지점장 전득표 △ 문수로지점장 신진욱 △ 외동기업금융지점장 박성훈 △ 정관지점장 성충권 △ 진례기업금융지점장 고형석 △ 진해신항지점장 곽임섭 △ 창원중앙지점장 김태곤 △ 창원컨벤션센터지점장 신성일 △ 하동지점장 문준태 △ 학성지점장 박재우 ◇ 3급 승진 △ 내서지점 선임PB 정미연 △ 녹산지점 선임CMO 이성찬 △ 디지털금융개발부 부부장 한은근 △ 야음동지점 선임CMO 배성현 △ 장유지점 부지점장 김구진 △ 전략기획부 부부장 이명훈 △ 중소기업지원센터지점 부지점장 최우석 △ 투자금융부 부부장 김종성 ■ KEB하나은행 <전보> ◇ 임원 △ 경영지원그룹장 겸 HR본부장 이관형 △ 아시아본부장 김익현 △ 미주본부장 이봉연 ◇ 부장 △ 전략기획부 김경태 △ 인재개발부 심우창 △ 여신관리부 이영준 ◇ Hub장 △ 가락금융센터 권인기 △ 목동 김성숙 △ 강서 남중섭 △ 순천금융센터 이태영 ◇ 지점장 △ 구미역 공병훈 △ 야탑동 권비호 △ 서울숲 김리진 △ 창원중앙 김범석 △ 강남외환센터 김상철 △ 신림역 김시정 △ 원당 김용기 △ 대구죽전 김우태 △ 홍대역 김정배 △ 정자동 김혁준 △ 시드니 김형기 △ 석촌역 류승기 △ 부여 문상희 △ 북가좌 민혜련 △ 신월7동 박유진 △ 춘천광장 박장석 △ 남동기업센터 박재용 △ 예산 박주현 △ 주례동 변종욱 △ 학여울역 서기덕 △ 검단 서형수 △ 건대역 신응균 △ 대치동 안경희 △ 세종로 양승남 △ 등촌동 유경희 △ 안산금융센터 윤진현 △ 수유동 이기문 △ 뉴욕 이병현 △ 노원 이상희 △ 죽전중앙 이용호 △ 당산동 이원준 △ 가경동 이정희 △ 부산연산금융센터 임현용 △ 마산중앙 정민균 △ 언주역 조용성 △ 관양동 최영권 △ 구미동 한남주 △ 강남역 홍경택 △ 우장산역 황순양 ◇ 현지법인장 △ 독일KEB하나은행 김시걸 △ KEB하나글로벌재무유한공사 김인배 △ 러시아KEB하나은행 배근정 ◇ 개설준비위원장 △ 구루그람 양승진
  • 조현민, 한진칼 전무로 14개월 만에 경영 복귀

    조현민, 한진칼 전무로 14개월 만에 경영 복귀

    CMO로 그룹 사회공헌 활동 등 전담조현민(36) 전 대한항공 전무가 이른바 ‘물컵 갑질’ 사건 이후 1년 2개월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조 전무는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의 막내딸이며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동생이다. 10일 한진그룹에 따르면 조 전 전무는 이날 서울 중구 한진칼 사옥 사무실로 출근했다. 조 전 전무는 한진칼 전무 겸 정석기업 부사장으로 발령받았다. 조 전무는 그룹 마케팅 총책임자(CMO)로서 한진그룹의 사회공헌 활동과 신사업 개발을 전담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조 전무는 조 전 회장의 강력한 유지를 받들어 형제간 화합을 토대로 그룹사 경영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 전무가 부사장으로 복귀한 정석기업은 한진그룹의 부동산·건물 등 관리 업무를 맡은 회사다. 조 전무의 복귀는 조 회장의 승인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에서는 조 전 회장 사후 삼남매의 상속·경영권 문제와 관련해 조 전무가 경영에 복귀하는 조건으로 조 회장의 경영권을 보장하는 식의 합의가 이뤄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 조 전무는 지난해 4월 경영에서 물러나기 전까지 대한항공 통합커뮤니케이션실 전무로 광고·마케팅을 주도했다. 그러다 조 전무의 ‘물컵 갑질’ 사건이 알려지면서 그룹 전체가 사회적 지탄을 받자 아버지인 조 전 회장은 장녀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조 전무를 한진그룹 내 모든 직책에서 물러나도록 조치했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조 전무는 수사를 받은 각종 혐의에 대해 검찰로부터 무혐의 및 공소권 없음 처분을 받아 법적으로 복귀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 다른 성분 아냐…명찰 잘못 달았을 뿐”

    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 다른 성분 아냐…명찰 잘못 달았을 뿐”

    골관절치료제 ‘인보사 판매중단’과 관련, 코오롱생명과학은 주성분이 허가 당시와 달라진 이유에 대해 15년 전인 2004년과 현재의 기술 수준의 차이로 분석 결과가 바뀌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모든 과정에서 동일한 성분을 사용했는데 당시 기술로는 문제의 성분이 ‘연골세포’로 판단됐다가 최근 기술로 ‘293유래세포’ 확인됐다는 주장이다. 코오롱생명과학 측은 중간에 세포가 바뀐 게 없기 때문에 “명찰을 잘못 달아준 상황”이라며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런 해명에도 불구하고 코오롱생명과학과 미국·유럽의 판권을 맡고 있는 코오롱생명과학 자회사 코오롱티슈진의 주가는 전날보다 가격제한선인 29.92%까지 동반 폭락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인보사의 자발적 유통 및 판매 중지’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렇게 해명했다. 무릎 골관절염 치료에 쓰이는 인보사는 사람의 연골세포와 TGF-β1 유전자를 도입한 형질전환세포를 3대 1로 섞어 무릎 관절강에 주사하는 세포유전자치료제다. 코오롱생명과학은 2017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첫 유전자치료제이자 국산 신약 29호로 허가받은 뒤 대대적으로 홍보에 나선 바 있다. 식약처에 따르면 인보사의 형질전환세포가 담긴 2액의 세포가 당초 허가 당시 제출한 자료에 기재된 세포와 달라 유통·판매가 중지됐다. 당초 2액의 허가사항은 유전자가 포함된 연골세포였으나, 유통 제품은 TGF-β1 유전자가 삽입된 태아신장유래세포주(293유래세포)가 혼입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유수현 바이오사업담당 상무는 “인보사의 구성 성분이 바뀐 게 아니라 세포의 명칭이 바뀐 것”이라며 “2004년 형질전환세포 특성을 분석했을 당시에는 연골세포의 특성이 발현돼 연골세포로 판단했으나 최신의 STR 검사법으로 수행한 결과 293유래세포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STR 검사는 친자 확인 검사와 같은 유전체 및 유전자 검사법이다.코오롱생명과학은 15년 만에 다른 성분인 것을 확인하게 된 데 대해 STR 검사를 미국에서 임상 3상을 진행하던 중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업체에서 생산한 인보사를 검증하는 과정이었다고 해명했다. 식약처에서 허가받을 당시에는 왜 STR 검사를 수행하지 않았느냐는 의문도 제기됐다. 이우석 대표는 “인보사의 경우 미국에서는 CMO를 통해 생산하지만 국내에서는 충주 공장에서 단일 생산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허가 당시 STR 검사가 필요하지 않았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현재 코오롱생명과학은 STR 검사 결과를 식약처와 미국 FDA에 보고한 상태며 미국에서 진행되던 임상 3상은 중단됐다. 그러면서 인보사의 안전성과 유효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형질전환세포는 매개체의 역할일 뿐 체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형질전환세포는 일정 기간 이후 체내에서 사멸된다. 유 상무는 “최초 임상시험 이후 현재까지 11년간 3548명에 투약했으나 주사 부위 동통 같은 이상반응을 제외하고 심각한 부작용 또한 보고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초기 개발부터 지금까지 인보사의 성분이 달라진게 아니라고 거듭 주장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이 개발 초기부터 상업화에 이른 후에도 해당 세포의 명칭을 잘못 인지하고 있었던 게 문제였다는 설명이다.조정종 팀장은 “세포의 명칭이 달라진 것으로 환자가 투여하던 의약품의 변화가 있는 게 아니다”면서 “그동안의 임상시험이나 허가가 취소되려면 새롭게 밝혀진 세포가 임상 단계에서는 쓰이지 않던가 또는 의도적으로 변경했다는 정황이 있어야 하는데 명칭이 바뀐 것뿐이어서 그런 위험은 크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번 상황에 대해 ‘명찰을 잘못 달아준 것’이라고 비유했다. 그러면서도 성분이 바뀌게 아닐지라도 허가 당시 제출한 내용과 실제 의약품이 다르다는 납득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해서는 사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코오롱생명과학의 윤리성을 의심할 지도 모르겠다”면서 “이 문제는 저희가 FDA나 다른 기관에서 요구받거나 의문 제기가 있던 게 아니었으며 저희가 스스로 파악해 신고하고 공표하는 일이라는 점을 알아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삼성전자, 미래 신사업 속도낸다...‘4차 산업혁명’ 핵심 인재 대거 영입

    삼성전자, 미래 신사업 속도낸다...‘4차 산업혁명’ 핵심 인재 대거 영입

    삼성전자가 ‘4차 산업혁명’ 관련 핵심 인재를 대거 영입하며 미래 신사업의 속도를 낼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인 AI·빅데이터·로봇 분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 하버드대학교 위구연(사진) 교수를 펠로우로 영입했다. 펠로우는 삼성전자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전문가에게 부여하는 회사의 연구 분야 최고직이다. 위 펠로우는 지난 2002년부터 하버드대학교 전기공학 및 컴퓨터과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지난해에는 석좌교수로 임명됐다. 2013년에 세계 최소형 비행 곤충 로봇인 ‘로보비’의 센서·엑추에이터·프로세서 등 핵심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았다. 그는 삼성리서치에서 인공신경망 기반 차세대 프로세서 관련 연구를 맡았다. 삼성전자는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인 장우승 박사를 무선사업부 빅데이터 개발 총괄하는 전무로 영입했다. 장 전무는 미국 미주리대학교 산업공학 교수를 역임했고, 아마존에서 관련 업무를 담당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의료로봇연구단장을 역임한 로봇공학 박사 출신 강성철 박사를 전무로 영입해 로봇 기술개발 강화에 나섰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마케팅 관련 인재들도 영입했다. 삼성전자는 구찌·버버리 브랜드 등에서 경험을 쌓은 글로벌 디지털 마케팅 전문가로 영국 패션업체 올세인츠의최고경영자(CEO) 윌리엄 김 전을 무선사업부 리테일·이(e)커머스 총괄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윌리엄 김 부사장은 ‘GDC(Global Direct to Consumer)센터’를 이끌며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스마트폰 판매의 고객 접점을 강화한다. 디자인 역량 강화 차원에서 글로벌 자동차 회사 폭스바겐의 민승재 미국 디자인센터 총괄 디자이너를 디자인경영센터 상무로 영입했다. 해외법인의 마케팅 강화를 위해 북미·구주에서 현지 전문가 영입도 추진했다. 일단 미국 법인은 채널 마케팅 전문가 제임스 피슬러를 TV·오디오 등 홈엔터테인먼트 제품의 영업·마케팅을 담당하는 현지 임원(SVP)으로 영입했다. 삼성전자 구주총괄의 마케팅 책임자(CMO)로는 여러 글로벌 기업에서 마케팅을 담당한 벤자민 브라운을 현지 임원(VP)으로 영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AI 분야 세계적 석학인 미국 프린스터대학교 세바스찬 승 교수와 코넬테크 다니엘 리 교수를?삼성리서치 부사장으로 영입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국내외 우수 인재의 영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중국 달 탐사선 식물 재배 실패는 배터리 용량 부족 때문”

    “중국 달 탐사선 식물 재배 실패는 배터리 용량 부족 때문”

    인류 최초로 달 표면에 토마토·면화 등 식물을 재배하는 중국의 실험이 실패로 끝난 것은 적정 환경 유지를 위한 배터리 용량이 부족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18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O)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한 과학자는 “극한의 온도 환경을 보이는 달에서 식물을 재배하기 위해서는 식물이 들어있는 알루미늄 용기 내에 적정 온도를 유지해야 한다”면서 “(프로젝트팀은) 태양 전지를 통한 전력 공급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지만 태양전지의 용량 부족으로 실패하고 말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창어 4호에 실을 수 있는 장비 무게에 제한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추가 배터리를 탐사선에 실을 수 없었다”면서 “하지만 이런 사실을 예측하지 못하고, 추가 배터리를 탑재하지 못한 것은 오류로 여겨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인류 역사상 최초로 달 뒷면에 착륙한 중국의 달 탐사선 창어 4호는 달 표면에서 식물을 재배하는 생육 실험을 진행했지만, 달의 극한 환경에 실패로 끝났다.지난 15일 국영 중국중앙(CC)TV는 창어 4호가 지구에서 가져간 식물 씨앗 중 면화씨의 싹이 튼 장면을 보도했다. 대기가 없는 달 표면은 낮 온도가 100℃를 넘고 밤 온도는 -100℃ 이하로 떨어지는 등 낮과 밤의 온도 차가 엄청나게 커 식물이 자라기 어렵다. 이 때문에 식물 생육 실험은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주는 특수 용기 안에서 이뤄졌다. 창어 4호가 싣고 간 높이 18㎝, 지름 16㎝의 원통형 알루미늄 합금 용기에는 면화 외에도 토마토, 샐러드용 갓류 식물 크레스(cress) 씨앗도 있었다. 또 누에와 초파리 알도 함께 보내 부화된 누에와 초파리가 식물이 배출하는 산소를 통해 호흡하고, 식물이 필요로 하는 이산화탄소와 거름으로 쓰일 배설물을 공급하는 작은 생태계가 작동하는지 알아보려 한 것이다.지구 밖에서의 식물 생육 실험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지난 2016년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지니아(zinnia) 꽃을 피우는 것은 성공한 적 있다. 다만 지구 외 다른 행성 또는 위성에서는 식물 재배를 시도한 적이 없었다. 그러나 이 과학자의 말이 사실이라면 용기 안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 줄 전력을 공급하는 배터리의 용량 부족으로 인류의 첫 달 표면 식물 생육 실험은 실패하게 된 것이다. 이 실험이 성공했다면 달에 사람이 거주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들 수 있는 첫 걸음이 됐을 것으로 과학계는 평가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이종락의 재계인맥 대해부](34) 2차전지, 정보통신기술 이끄는 LG 화학∙IT∙서비스 계열사 리더들

    [이종락의 재계인맥 대해부](34) 2차전지, 정보통신기술 이끄는 LG 화학∙IT∙서비스 계열사 리더들

    손욱동 사장, 화학산업의 산증인김종현 사장, 인문계 출신 ‘배터리 전문가’‘일본통’ 이규홍 사장, LG트윈스 부활의 선봉장  손옥동(60) LG화학 기초소재사업본부장 사장은 ABS(플라스틱 합성수지)사업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 달성 등 탁월한 성과를 창출했다. 손 사장은 주력사업의 사업부장을 역임하면서 한계 돌파를 통한 시장선도 성과를 창출해왔다. 기초소재사업본부장으로 부임해 어려운 시장 환경을 극복하고 영업이익 개선 등의 성과를 창출하는 등 전반적인 수익성을 개선한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손 사장은 기존 범용 제품만으로는 날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글로벌 경쟁에서 앞서 나갈 수 없다는 경영 철학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고부가가치 제품이나 신규 제품 투자에 매우 적극적이다. 동래고와 부산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유지영(56) LG화학 정보전자소재사업본부장 부사장은 LG화학 경영전략담당 상무를 거쳐 ㈜LG 경영관리팀장 상무와 전무를 맡는 등 경영관리와 전략분야 전문가다. 동성고와 서울대 화학과 출신인 유 부사장은 이번 인사에서 친정으로 돌아와 재료사업부문장을 맡았다.  김종현(59)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사장은 LG화학 내에서 배터리 분야에 잔뼈가 굵은 ‘배터리 전문가’로 불린다. 2013년부터 자동차전지 사업부장을 역임하며 2014년 폴크스바겐 그룹 자회사 아우디, 2015년 다임러, 2016년 크라이슬러, 2018년 폭스바겐 등 수주를 이끌며 공급망을 점차 확대했다. 2018년 상반기 말 기준 LG화학의 수주잔고는 약 60조원에 이른다.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한 과감한 투자도 진행해 ‘오창(韓)-미시간(美)-남징(中)-브로츠와프(歐)’로 이어지는 업계 최다 글로벌 4각 생산체제를 구축했으며 2018년 10월 난징(南京) 전기차 배터리 제 2공장을 기공했다. 인문계열인 경제학과를 졸업했음에도 기술적인 부분에 관심과 이해도가 높아 전반적으로 기술 난이도가 높은 전지 사업의 리더로서 실적을 내고 있다. 성남고와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나왔다.   손지웅(54)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서울대 의대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영국 아스트라 제네카 항암신약개발 부문 고문을 거쳐 한미약품 최고의학책임자(CMO), 신약개발본부장 등을 지낸 신약 연구개발 전문가다. 2015년 한미약품 수조원대 기술수출 성과의 주역으로, 제약업계에서는 신약 R&D 트렌드를 빠르게 파악하고 상업화하는 것에 상당한 노하우를 지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7년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으로 부임하며 자체개발 당뇨 신약 제미글로를 국산신약 매출 1위 제품으로, 히알루론산 필러인 이브아르를 중국 시장 1위 제품으로 키워내는 등 사업성장을 이끌어가고 있다. 손 부사장은 의학계 커리어를 포기하고 산업계로 온 대표 인사다. 광성고와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뒤 서울대병원 내과 전임의와 한림대 의대 내과 교수의 길을 걷던 중 문득 “한 우물에만 갇혀 있는 것은 아닐까”란 생각을 하고, 2002년 글로벌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던 게 계기가 돼 산업계로 발을 들이게 됐다.  정호영(57) LG화학 CFO 사장은 1984년 LG전자에 입사해 LG전자 전략기획팀장 (상무), 영국 법인장 및 CFO 등을 거쳤다. 2008년 LG디스플레이 CFO를 거쳐 2014년 LG생활건강 CFO에 부임한 정 사장은 2014년 국내 시장 생활용품 1위, 화장품 및 음료사업 2위 등 성과 창출에 기여했다. 2016년부터 LG화학 CFO를 맡아 재무안정성과 건전성을 높이는데 주력해 국내 신용평가사 3곳 모두에서 AA+ 등급을 받는 등 탄탄한 재무구조 구축과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한영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나왔다.  올해 LG하우시스 대표이사로 선임된 민경집(60) 부사장은 1989년 LG화학 기술연구원에 입사한 이래 연구개발, 기획, 전략 등의 업무를 두루 거치며 사업가로서의 역량을 쌓은 준비된 전문경영인이다. 민 대표는 2009년 LG하우시스 회사 출범 당시 연구소장을 맡아 건축자재 및 자동차소재부품 분야에서 시장을 선도할 원천기술 개발을 주도했다. 특히 옥수수 원료의 식물성 수지(PLA)를 적용한 바닥재 및 벽지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LG하우시스가 친환경 제품으로 건축자재 시장을 선도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2014년부터는 자동차소재부품 사업부장을 맡아 자동차소재부품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명지고와 서울대 화학공학과 출신인다.  김영섭(59) LG CNS 사장은 LG상사 구조조정본부와 LG CNS, LG유플러스에서 재무와 IT사업을 두루 경험했다. 2016년 LG CNS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전사 기술평가제도를 도입하는 등 기술혁신활동을 적극 추진해왔다. 경북사대부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윤춘성(54) LG상사 대표이사 부사장은 보성고, 연세대 지질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LG상사 석탄사업부장(상무), 인도네시아 지역총괄(전무) 및 자원부문장(부사장)을 맡아오다 이번 인사에서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이규홍(61) LG스포츠 사장은 LG 구조조정본부 상무와 2004년 곤지암 레져 대표이사를 거쳤다. 2006년부터는 LG전자 일본법인장으로 재직하며 LG제품의 일본시장 진출에 공헌했다. LG그룹에서 대표적인 ‘일본통’으로 일본야구에도 정통하다. LG트윈스의 부활을 위한 적임자로 인정돼 이번 인사에서 서브원 대표이사에서 LG스포츠 대표로 옮겼다.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출신이다. 이종락 논설위원 jrlee@seoul.co.kr
  • 소음 없애고… 식물 키우고… 우리집 ‘만능 일꾼’ 반도체

    소음 없애고… 식물 키우고… 우리집 ‘만능 일꾼’ 반도체

    열전 반도체, 냉장고 냉매 없애 진동 ‘뚝’ LED 파장 이용 무공해 식물생장 도와 스마트폰 센서·자율차 시신경 역할도 요즘 한국 경제를 떠받들고 있는 제품으로 반도체를 꼽을 수 있다. 반도체라고 하면 보통 D램, 낸드 등 메모리를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대부분이 전자제품에 탑재되어 있는 반도체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최근에는 신기한 기능을 가진 반도체들도 제품에 탑재되어 나오고 있다. 반도체는 게르마늄(Ge), 규소(Si) 등 도체와 부도체의 중간 영역에 있는 물질을 말한다. 부도체와 비슷한 상태로 있다가 불순물을 첨가하면 전기 전도도가 늘어나기도 하고, 전류가 일시적으로 흐르거나 방향이 바뀌는 성질이 있다. 이런 물질을 전기회로에 얹어서 필요한 전류적 특성을 얻어낼 수 있게 만든 게 전자장치 반도체다. 얹는 소자에 따라 반도체는 열을 교환하고 빛을 내거나 인식하는 등 다양한 기능으로 변주된다.LG전자는 최근 협탁 형태로 침대 머리맡에 놓고 쓸 수 있는 ‘LG오브제’ 냉장고를 출시했다. 24시간 돌아가는 냉장고가 침대 머리맡에 있으면 소음과 진동 때문에 밤잠을 제대로 들기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이 제품은 소음이 거의 없다. 냉장고 소음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컴프레서가 이 냉장고에는 없기 때문이다. 오브제 냉장고에서 컴프레서와 냉매 역할을 대신하는 물체가 바로 반도체다. 제품에는 LG이노텍이 개발한 열전 반도체 모듈이 들어갔다. 모듈은 소자에 전기를 공급해 냉각·가열을 하거나 온도 차를 이용해 전력을 생산한다. 물체 양쪽에 전류를 흘리면 전류와 함께 열이 흘러 양쪽에 온도 차이가 생기는 ‘펠티어 효과’, 반대로 양쪽 끝에 온도차를 주면 전력이 생기는 ‘제벡 효과’를 응용했다. LG이노텍 열전 반도체는 오브제에 앞서 지난해 LG전자 와인셀러 ‘미니’에도 탑재됐다. 열전 반도체로 컴프레서를 대체하면 냉장고 크기와 소음·진동을 대폭 줄일 수 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냉장고 크기는 최대 40%까지 작고 얇게 만들 수 있고, 소음은 19㏈까지 낮출 수 있다”면서 “컴프레서 방식 냉장고 소음이 29㏈, 방송국 스튜디오 내 소음이 20㏈라는 점을 생각하면 소음이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열전 반도체는 냉매를 압축할 필요가 없어 진동도 없다. 진동은 와인을 산화시키는 요인이기 때문에 열전 반도체는 와인셀러에 더욱 적합하기도 하다. 냉장고 외에도 열전 반도체가 쓰이는 곳은 많다. 차량과 선박 운행 중 엔진 등에서 발생해 버려지는 폐열을 전기로 변환해 활용하는 폐열발전으로 연비 향상, 유해가스·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를 볼 수 있다. 광 송·수신기 등 통신용 장비에 열전 반도체를 적용하면 부품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시켜 데이터 손실을 최소화할 수도 있다. TV나 스마트폰을 통해 흔히 볼 수 있는 발광다이오드(LED) 역시 반도체의 일종이다. LED는 고해상도로 촘촘하게 설치하면 영상표시장치가 되지만, 발생하는 빛의 파장에 따라 살균, 식물생장 촉진 등에까지 다양하게 쓰인다.태양광 스펙트럼에서 가시광선보다 짧은 자외선(UV)은 살균 효과를 낸다. UV LED는 자외선을 방출할 수 있도록 반도체 화합물을 이용해 만든 장치다. 정수기나 공기청정기, 피부미용기기 등에 광범위하게 적용되고 있다. UV LED는 비슷한 기능을 하는 수은램프에 비해 훨씬 작은 크기로, 소형 제품이나 좁아서 살균 장치를 설치하기 어려운 곳에도 적용할 수 있다. 또 화학약품이나 중금속 없이 순수하게 빛으로만 살균하기 때문에 화학물질 유출 걱정을 할 필요도 없다. LED에서 나오는 빛은 색깔에 따라 식물 생장에 도움이 된다. 이를 이용한 식물생장용 LED 제품이 삼성전자와 LG이노텍 등에서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식물생장용 LED는 색깔에 따라 다른 기능을 가진다. 자외선을 방출하는 식물생장용 LED는 식물이 안토시아닌, 루테인 등 항산화 작용을 하는 식물성 화학 성분을 많이 함유하도록 돕는다. 자주색 빛을 내는 LED는 식물의 잎을 두껍게 하고 색을 선명하게 해 준다. 파란색 계열 빛과 짙은 빨간 빛의 LED는 날씨나 환경 변화에 상관없이 광합성을 촉진시켜 생육 기간을 단축시켜 준다. 녹색 빛은 곰팡이 발생을 억제하며, 적황색 파장은 해충의 접근을 막아 준다. 삼성전자가 출시한 백색 기반 식물생장용 LED는 폭넓은 파장대의 빛을 내 식물의 고른 생장을 돕는다.각종 센서 역시 대부분 반도체 형태다. CMOS(상보성 금속산화막 반도체) 이미지센서는 소자에 들어온 빛을 전기신호로 바꾸는 기능을 한다. 디지털카메라나 스마트폰에 들어가 필름 역할을 한다. 요즘 스마트폰 한 대에 렌즈 여러 개가 적용된 멀티 카메라폰이 유행하는데, 렌즈 여러 개가 들어갈수록 더 작으면서 성능 좋은 이미지센서가 요구된다. 특히 이런 광센서 종류는 자율주행차의 시신경 역할을 하기 때문에 4차산업 혁명 시대에 중요도와 수요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전력반도체는 기기에 들어가는 여러 장치에 필요한 정격 전력을 유지해 주는 역할을 한다. 각 부품에 최소한의 전력을 공급하며 배터리 구동 시간을 늘리기 위해 많이 쓰는데 국내 생산량은 미미해 90% 이상을 수입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빅토리아 시크릿 겨냥?… 당당히 몸매 드러낸 플러스 사이즈 모델

    빅토리아 시크릿 겨냥?… 당당히 몸매 드러낸 플러스 사이즈 모델

    세계적인 란제리 브랜드 빅토리아 시크릿의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 에드 라젝이 ‘트랜스젠더나 플러스 사이즈 모델은 빅토리아 시크릿이 추구하는 ‘판타지’가 아니다’고 말해 대중의 비난을 받은 가운데, 모델 이스크라 로렌스가 빅토리아 시크릿을 겨냥한 영상을 공개해 화제다. 4일 플러스 사이즈 모델 이스크라 로렌스(28)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를) 방해하고 싶지 않았으니까 지금 진짜 쇼를 시작하겠다. 나의 셀룰라이트는 귀엽고 섹시하다. 모든 사람은 자신감을 가져도 된다. 우리를 아름답게 만드는 것은 미적 기준이 아니라 우리 존재 자체다”는 글과 함께 비키니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회색 비키니를 입은 이스크라가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몸매를 뽐내는 모습이 담겼다. 카메라를 향해 자신 있게 걸어온 이스크라는 손 키스를 날린다. 이어 바다를 바라본 채 두 손을 높이 들고 몸을 흔들며 자신의 몸매를 마음껏 과시한다. 이스크라의 게시물은 최근 트랜스젠더와 플러스 사이즈 모델에 대한 빅토리아 시크릿 최고마케팅책임자 에드 라젝의 인터뷰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에드 라젝은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쇼는 판타지이기 때문에 트랜스젠더를 무대에 세워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2000년대 초반 플러스 사이즈 모델을 위해 텔레비전 광고 제작을 시도했지만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았다” 등의 발언을 해 뭇매를 맞았다. 에드 라젝은 이후 “경솔한 발언이었다”고 사과했지만 비난 여론은 가라앉지 않았다. 한편 이스크라 로렌스는 88사이즈의 풍만한 몸매를 가진 ‘플러스 사이즈 모델’로, 여성들에게 자신의 몸에 자부심을 갖고 당당해질 것을 주장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영상=Video Break/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북·미 2차 정상회담 내년 초 개최 비핵화 협상 진전 이뤄지고 있다”

    “북·미 2차 정상회담 내년 초 개최 비핵화 협상 진전 이뤄지고 있다”

    “비핵화 시간표 없어… 긴 논의 될 것”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1일(현지시간) 2차 북·미 정상회담의 내년 초 개최를 재확인했다. 그는 현재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은 진전을 보고 있으며, 이는 시간표가 없는 긴 논의가 될 것이라며 장기전을 예고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캔자스 지역 방송인 710 KCMO에서 “나는 2019년 초에 두 (북·미) 지도자 간의 정상회담이 이뤄지길 정말 희망한다”면서 “(북·미 협상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정책 어젠다에서 엄청나게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내년 초 2차 북·미 정상회담의 개최 의지를 과시하면서 고위급 회담에서의 의견 접근을 강조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폼페이오 장관은 아울러 “(대북 협상의)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수주 전 만났을 때 그는 비핵화 검증 수용을 약속했고 그 대가로 우리는 북한 사람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북한의 비핵화) 시간표는 없다. 그것은 긴 논의가 될 것이며 매우 복잡한 이슈”라고 말했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트럼프 행정부는 ‘정상회담’을 당근으로 북한이 협상에서 더 많은 걸 내놓기를 원하고 있고, 양국 간 주도권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청와대는 지난 20일 폼페이오 장관이 한·미 워킹그룹 출범을 두고 ‘한·미가 서로 다른 소리를 내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하기 위한 것’이라고 언급한 것과 관련, “한·미 공조를 계속해서 유지해 나가자는 취지로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서울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폼페이오, 내년초 2차회담 재확인…“시간표는 없다…먼 길 될 것”

    폼페이오, 내년초 2차회담 재확인…“시간표는 없다…먼 길 될 것”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내년 초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도 북한 비핵화가 “먼 길이 될 것”이며 “시간표는 없다”고 밝혔다. 이달 초로 예정됐던 북미 고위급회담이 연기됐지만 2차 북미정상회담의 ‘내년 초 개최’라는 일정표를 변함없이 목표로 삼으면서도 시간에 쫓겨 북한에 주도권을 넘기지 않고 장기전에 대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21일(현지시간) 캔자스 주 지역 방송국인 KQAM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과의 대화가 현 시점에서 어떻게 진행되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제하면서도 “그것은 긴 일련의 논의가 될 것이다. 매우 복잡한 이슈”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캔자스 주 연방 하원의원 출신이다. 이어 “그러나 이에 있어 국무부의 임무는 매우 분명하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했던 약속들을 지켜나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7일 4차 방북을 언급하며 “내가 몇 주 전에 김정은 위원장을 봤을 때 그는 자기 나라의 비핵화에 대한 검증을 허용하겠다는 약속을 계속했다”면서 “우리는 그 반대급부로 북한 주민들을 위해 더 나은 미래를 제공할 것이라는 약속을 계속해왔다. 즉, 이 세계는 함께 그 나라(북한)와 그 주민들을 위한 더 밝은 미래를 허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비핵화에 대한 검증 작업을 허용했다는 점을 재차 언급하며 ‘선 검증 후 경제적 발전 지원’이라는 미국의 입장대로 논의가 진전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그것(북한 비핵화)은 먼 길이 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그것을 하는 동안 미국민들은 안심해도 된다”면서 “미사일 실험도, 핵실험도 없었고, 한반도에서 전사한 미국 장병들의 유해들도 돌아오게 됐다. 이는 가족들을 위해 매우 큰 일이며 우리나라를 위해서도 큰 일”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시간표가 있느냐, 아니면 하루하루 해 나가는 것이냐’는 질문에 “시간표(timeframe)는 없다. 우리는 특정한 날짜를 설정하길 원하지 않는다”면서 “그러나 계획이 있다는 점에서 하루하루 해 나가는 차원을 뛰어넘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어떻게 진행해 나가길 원하는지에 대한 이해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그러나 그 뼈대는 여전히 계속 구축해 나가야 하고, 논의들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다른 캔자스 지역 방송국인 710 KCMO과의 전화 인터뷰에서도 “나는 2019년 초에 두 지도자 간의 정상회담이 이뤄지길 정말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북미 협상 진행 상황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정책 어젠다에서 엄청나게 중요한 부분”이라며 “우리가 취임했을 때 미국 국민에 있어 가장 큰 위험 중의 하나는 미국에 엄청나게 파괴적인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북한의 역량이었다. 이제는 북한 사람들이 미사일 실험을 하지 않으며 핵실험도 오랫동안 하지 않았다”고 거듭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김 위원장이 북한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게 비핵화하기 위해 했던 약속을 완수하게 하도록 그들(북한)과 계속 협상해 나갈 것”이라며 “이는 미국을 위해 매우 좋은 일이고 그 지역을 위해서도 좋은 일이며 북한 주민들을 위해서도 멋진 일”이라고 강조했다.
  • 곤충 겹눈 흉내낸 초박형 고화질 카메라 나왔다

    곤충 겹눈 흉내낸 초박형 고화질 카메라 나왔다

    국내 연구진이 곤충의 겹눈을 흉내내 초박형 고화질 카메라를 개발하는데 성공해 주목받고 있다. 카이스트 바이오및뇌공학과 정기훈 교수팀은 말벌에 기생하는 파리인 ‘제노스 페키’라는 곤충의 눈 구조를 모사한 디지털 카메라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광학 분야 국제학술지 ‘빛 : 과학과 응용’ 최신호에 실렸다. 말벌 기생 파리인 제노스 페키는 다른 동물과 마찬가지로 겹눈을 갖고 있다. 이 겹눈은 수 백~수 천개의 작은 렌즈로 구성돼 있고 특히 50개의 눈은 고분해능, 고감도 이미지를 인식할 수 있게 해준다. 50개의 고성능 분리형 렌즈를 이용해 개별 영상을 만들고 이 영상들이 뇌에서 커다란 파노라마 영상으로 재구성돼 넓은 시야를 갖게 된다는 것이다. 최근 전자기기나 광학기기가 점점 소형화되고 있지만 기존 카메라 모듈은 적정한 감도와 분해능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부피를 줄이는데 한계가 있다. 연구팀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분해능이 높으면서도 넓게 볼 수 있는 곤충의 겹눈에 착안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카메라는 2㎜ 이내의 극소형으로 제노스 페키의 겹눈구조를 모방해 수 십개의 마이크로프리즘 어레이와 마이크로렌즈 어레이로 구성돼 있다. 마이크로프리즘과 마이크로렌즈가 한 쌍으로 채널을 이루고 있어 각각의 채널 사이에는 빛을 흡수하는 중합체가 존재해 각 채널간 간섭을 막도록 돼 있다. 또 각각의 채널은 다른 부분을 볼 수 있으며 이렇게 관찰된 각각의 영상은 영상처리 과정을 통해 하나의 영상으로 완성돼 넓은 광시야각과 높은 분해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연구팀은 이 같은 장점을 바탕으로 감시나 정찰장비, 의료용 영상장비, 모바일 기기 등 다양한 소형 이미징 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 교수팀은 이전에도 반딧불이 배마디 구조를 분석해 광효율이 높은 LED렌즈를 개발하고 생체모사기술을 활용해 무반사 기판을 제작하기도 했다.정 교수는 “이번 연구는 기존의 평면 시모스(CMOS) 이미지 센서 어레이에 마이크로 카메라를 완전히 장착함으로써 초박형 카메라를 제작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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