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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7대1/ 하반기 취업경쟁 ‘사상최고’

    올 하반기 취업 경쟁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터넷 취업포털 잡링크는 하반기 채용을 실시한 주요 기업 86개사를 조사한 결과,평균 취업경쟁률이 87대1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지난해 하반기 67대1,올 상반기 83대1보다 높아졌다. 취업 경쟁률이 100대1을 넘는 기업은 35개사(40.7%)로 조사됐다.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기업은 유한킴벌리로 10명 모집에 4500명이 몰려 450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역대 최고치였던 빙그레의 올 상반기 채용 경쟁률(400대1)을 넘어섰다. 가장 지원자가 많았던 기업은 현대·기아자동차로 800명 모집에 3만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려 평균 40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이밖에 애경산업(233대1),LG칼텍스정유(218대1),현대모비스(200대1),LG화학(200대1),LG생활건강(150대1),한국오츠카제약(150대1),CJ그룹(145대1) 등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금융권은 높은 경쟁률과 함께 고학력자의 지원이 두드러졌다.산업은행은 70명 모집에 1만명이 넘는 응시자가 지원,14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공인회계사 135명,미국공인회계사(AICPA) 150명,금융위험관리사 45명,국제공인재무분석사 2명,토익 만점자 12명 등 우수인재의 지원이 많았다.국민투자신탁운용은 260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MBA 출신이 전체 지원자의 5%를 차지했다. 잡링크 한현숙 사장은 “경기 침체로 채용시장이 위축된 데다 기업들이 대규모 공채에서 수시 채용으로 전환하면서 사상 초유의 취업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하프타임 / 한·일 女골프대항전 출전선수 확정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오는 12월 한일여자프로골프대항전에 출전할 14명을 19일 확정했다.박세리(CJ) 박지은(나이키골프) 한희원(휠라코리아) 김미현(KTF) 장정 강수연(아스트라) 등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중인 선수들은 물론 일본무대에서 올해 4승을 올리며 상금 2위를 달리는 이지희(LG화재)와 4위 구옥희,5위 고우순(혼마) 등이 포함됐다.KLPGA 소속 선수 가운데 김주미(하이마트) 전미정(테일러메이드)가 가세했고,김영(신세계)과 박희정(CJ)은 추천 선수로 합류했다.일본은 후도 유리 등 상금 10위 이내 선수를 모두 출전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 아옹다옹 ‘백수와 백조’ 이보다 망가질 순 없다/오상훈 감독 데뷔작 ‘위대한 유산’

    자발적 백수와 도발적 백조가 벌이는 한바탕 웃음 잔치. ‘위대한 유산’(24일 개봉)은 백조와 백수, 즉 실업 남녀가 ‘따로’겪는 일상 이야기와 ‘같이’겪는 돌발적 사건을 교차시켜 배꼽잡는 웃음을 만들어낸다.둘이 사사건건 싸우면서 쌓아가는 사랑마저도 웃긴다.미영(김선아)이 면접시험중 배탈이 나 곤욕을 치르는 장면부터,사랑을 고백하고도 티격태격하면서 끝날 때까지 시종일관 웃음바다를 이어간다. ●따로=백수는 서러워 명문대 심리학과 출신의 창식(임창정)은 취업전선을 거부한 ‘자발적 실업자’.세파에 부대끼기 싫다는 잘난 자존심은 그러나 ‘생활의 논리’앞에선 무력하다.얹혀살고 있는 형수(신이)와 형의 구박은 서러움을 넘어서 못견딜 정도다.어릴적 친구인 형수는 시동생에게 반말은 예사고 “대낮부터 어디서 허비적 거리고 다녀”“돈 못벌면 이런 것(비디오) 보지마” 등 바늘로 콕콕 찌르는 소리만 퍼붓는다. 미운털 신세는 미영도 마찬가지.고스톱 게임에 빠진 엄마는 딸이 면접 시험을 보고와도 본체 만체.“친 엄마 맞어?”라고따져도 쇠귀에 경읽기이고 “꼭 집구석에 들어와 밥을 먹네”라고 핀잔을 주기 일쑤다.퇴근한 언니는 밥 안해놓았다고 투덜거리고 담배 심부름까지 시킨다. ●같이=그래도 꿋꿋이 가진 게 시간밖에 없는 둘인지라 자주 부딪힌다.‘킬링 타임’에 적격은 비디오와 무협지·만화대여점.창식이 단골인 가게 주인이 미영의 어머니(김수미)인데 지킴이는 역시 백조인 미영의 몫이다.연체료를 놓고 일전을 치른 둘은 밤에 담배사러 나간 길에서 충돌해 창식이 100원을 잃어버린다.방구석에 떨어진 100원을 보고도 입이 찢어지는 신세인지라 둘의 입씨름은 자연스럽다.그러다 우연히 자동차 뺑소니를 목격한 뒤 ‘목격자 사례’라는 플래카드를 보고 찾아가지만 이는 증인을 없애려는 범인들의 미끼.납치돼 차 트렁크에 갇힌 이후 쫓고 쫓기다 보니 미운정 고운정이 쌓이게 마련이다.물론 사사건건 부딪히면서. 영화의 묘미는 젊은이들의 취향과 감성을 잘 살린 코믹한 대사.백조와 백수의 망가짐을 몸으로 보여준 임창정과 김선아의 열연도 돋보인다. 여기에 공주병에 걸린김수미,피도 눈물도 없이 창식을 쏘아붙이는 신이,미영을 넘보는 중국음식점 배달부 공현진의 조미료 연기가 한 몫 단단히 거든다.이래저래 ‘위대한 유산’은 웃음 덩어리다. 배급과 투자에 치중해온 CJ엔터테인먼트의 첫 제작 작품.오상훈 감독은 짜임새있는 구성으로 일단 인상적인 데뷔를 한 것으로 보인다. 이종수기자 vielee@
  • FTA비준 지연… 남미진출 잇단 좌절/비상걸린 韓國

    교역상대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소홀히 하며 ‘닫힌 경제’를 자초했던 대가가 세계 곳곳에서 심각한 피해로 현실화하고 있다.해외 초대형 국책사업에 한국 기업이 아예 입찰조차 못하는가 하면 일부 나라에서는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이 가격 경쟁력에서 밀려 사라져 가고 있다. ▶관련기사 19면 올 2월 성사된 칠레와의 FTA조차 국회 비준동의 지연으로 불투명해진 상황을 감안하면 자칫 세계 무역질서에서 ‘왕따' 당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5일 정부와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12억 2300만달러(1조 4000억여원) 규모의 초대형 멕시코 정유시설 공사에서 국내 기업들은 입찰참가 자격조차 박탈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멕시코 정부는 올 2월 FTA 준수를 이유로 정부조달시장 입찰자격을 32개 FTA 체결국으로 제한했다.이에 따라 멕시코 국영석유회사 페멕스(PEMEX)는 5단계 정유단지 현대화 프로젝트를 발주하면서 한국기업들에는 입찰자격을 주지 않았다. 국내 기업들은 지난 5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실시된 국제입찰에 외국과의 컨소시엄형태로도 참여하지 못했다. 1998년 시작된 페멕스의 현대화 프로젝트는 원유 정제시설을 개보수·증설하는 사업으로 우리나라는 1단계(12억달러·카데레타)와 2단계(6억달러·마데로)를 SK건설이,3단계(3500만달러·살라망카)와 4단계(2600만달러·툴라)를 삼성엔지니어링이 수주하는 등 그동안 총 18억 6100만달러 규모의 공사를 독차지해 왔다.때문에 업계는 나머지 5단계(미나티틀란)와 6단계 공사도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우리쪽에 낙찰될 것으로 예상해 왔지만 빗나간 것이다. 우리 정부는 현지 대사관을 통해 입찰자격 제한 철회를 요청하는 한편 다음달 고건 국무총리의 멕시코 방문 때 이 문제를 비센테 폭스 대통령과의 면담의제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그러나 전망은 극히 불투명하다.국내기업에 수출금융 지원을 준비해 온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당장 12억달러 규모의 대형 입찰에서 배제됐다는 사실보다는 앞으로 멕시코의 모든 정부발주 공사에 참여할 수 없다는 게 더 큰 문제”라면서 “특히 브라질,아르헨티나 등 주변국에서도 비슷한 규정을 적용할 경우,남미쪽 대형 플랜트 수출은 기대하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칠레 FTA의 국회 비준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칠레를 포함한 남미시장에서 우리 제품의 시장점유율도 급속히 떨어지고 있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4월 칠레 시장에서 점유율 20.2%로 2위를 차지했던 한국산 자동차는 올해 같은 기간 13.8%로 떨어지며 5위로 추락했다.칠레가 지난해 4월 유럽연합(EU)과 FTA를 체결한 이후 유럽산 자동차가 무관세로 들어오면서 관세율 6%를 적용받는 국산 자동차의 가격경쟁력이 급격히 약화된 탓이다.국산 휴대전화의 칠레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1∼4월 13.6%에서 올해 같은기간 10.3%로 급락했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한·칠레 FTA 국회 비준과 관련,“칠레는 하원의 비준을 거쳐 상원 본회의의 비준을 앞두고 있는데 우리나라 국회의원들은 중·장기적인 농·어민대책을 거론하며 비준을 반대하고 있어 곤혹스럽다.”고 말했다. 주병철 김태균기자 bcjoo@
  • ‘쥐꼬리 지분’으로 너무 큰 영향력 행사땐/재벌 출자총액 규제 강화

    정부는 재벌개혁의 일환으로 실제 지분에 비해 몇 배의 권리를 행사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재벌들의 ‘소유지배구조 괴리도’를 매년 공표하기로 했다.괴리도가 낮은 기업은 출자총액 규제를 덜 받게 되고,괴리도가 높은 기업은 더 받게 될 전망이다. 또 사외이사 운영과 공시이행 실태 등 기업의 내·외부 통제시스템도 출자총액규제 조기 졸업기준으로 삼기로 했다. ▶관련기사 20면 공정거래위원회와 재정경제부 등은 이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시장개혁 방안’에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이르면 다음주쯤 합의 결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강철규(姜哲圭) 공정거래위원장은 대한매일과의 인터뷰에서 “재벌 총수들이 실제 지분에 비해 과다한 권한을 행사하고 있어 주요 기업들의 소유지배 괴리도를 매년 발표,괴리도 정도에 따라 재벌에 대한 출자총액 규제를 차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상호출자 제한을 받는 자산 2조원 이상 대기업(9월 말 현재 48개)이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 위원장은 신문고시(告示) 시행 이후에도 경품 제공 등이 극성을부리고 있는 것과 관련,“지금은 신고가 접수된 신문고시 위반 사례에 국한해 조사를 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앞으로는 신문고시 위반 사례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이나 과당경쟁이 예상되는 신흥지역에 대해서는 구체적 혐의에 대한 신고가 없더라도 공정위가 직접 직권조사에 나서 신문시장의 불공정 경쟁을 차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병철 안미현기자 bcjoo@
  • 지자체공사 ‘철새’업체 입찰제한

    지방자치단체가 공공 공사를 발주할 때 주소지를 해당 지자체로 옮겨 입찰에 참가하는 ‘철새’ 업체들에 대한 제한이 강화된다.또 현재 30억원 미만인 지역제한 공사 입찰 금액이 내년부터 50억원 미만으로 확대된다.지역제한공사란 지자체에서 발주하는 30억원 미만의 공사에 대해서는 해당 지자체에 주소지를 둔 업체에 한해 입찰자격을 주는 제도다. 재정경제부는 이같은 내용의 국가계약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입법예고를 거쳐 곧바로 시행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재경부는 지자체의 입찰공고가 나오면 주소지를 해당 지자체로 옮겨 입찰에 참여하는 ‘철새’ 업체를 방지하기 위해 15일부터 지자체 공사의 입찰참가 자격을 입찰공고 전일까지 해당 지자체에 있는 업체로 제한하는 내용의 ‘회계통첩’을 전국 지자체에 시달했다.재경부 관계자는 “지자체에서 실시하는 소규모 공사를 중앙의 대규모 업체들이 입찰을 받아 지방업체에 하청을 주는 폐해가 나타나고 있어 지역업체 육성·보호 차원에서 이같은 대책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주병철기자bcjoo@
  • 분당등 12곳 투기지역 지정

    경기 성남 분당구와 고양 덕양구 등 12곳이 실거래가 기준으로 양도소득세가 부과되는 주택투기지역으로 지정됐다. 정부는 14일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최재덕 건설교통부 차관 주재로 부동산가격안정 심의위원회를 열어 국민은행이 집계한 지난 9월 주택가격 상승률을 근거로 심의 대상에 오른 33개 지역 중 12곳을 주택투기지역으로 추가 지정했다. 12곳은 성남시 분당구,고양시 덕양구,대전 대덕구·동구,대구 서구·중구·수성구,경기도 평택·하남·안성시,충남 공주시,경남 양산시 등이다.이에 따라 주택투기지역은 41곳에서 53곳으로 늘어났다. 투기지역으로 추가 지정된 곳 가운데 9월중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분당구로 3.3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평택 3.29%,대구 수성구 2.87%,대전 동구 2.85%,대구 서구 2.83%,공주 2.73%,안성 2.61%,하남 2.4%,대전 대덕구 2.6%,고양 덕양구 2.34%,대구 중구 2.16%,경남 양산 2.03% 등 나머지 지역도 2% 이상 뛰었다. 심의 대상에 오른 33곳 중 서울 5개구 등 집값 상승률이 1%대에 머문 나머지 지역은 투기지역으로 지정되지 않았다. 주병철기자 bcjoo@
  • 자산평가지수 올들어 첫 100이하로/주택·상가 가치 하락

    주택 및 상가의 자산평가지수가 올들어 처음으로 100 이하로 떨어져 소비자들이 자산가치 하락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다소 회복세를 보이던 소비심리는 다시 얼어붙고 있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9월 소비자전망 조사 결과’에 따르면 6개월 전과 현재의 자산가치를 평가하는 자산평가지수 항목 가운데 주택 및 상가는 8월 100.1에서 9월에는 98.7로,토지 및 임야는 98.5에서 98.1로 각각 하락했다. ●토지·임야 지수도 3개월째 내림세 주택·상가의 자산평가지수는 지난 1월 103.7에서 2월 102.4,3월 101.5로 하락세를 보였다가 4월에는 102.8로 높아졌다.그러다 5월부터 5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토지·임야도 7월 100.0을 기록한 뒤 3개월째 하락세였다. 다만 금융저축은 8월 85.0에서 9월 86.5로,주식 및 채권은 79.4에서 83.1로 상승했다. 한편 6개월 전에 비해 현재의 부채가 증가했다고 응답한 사람은 28.7%로 8월 28.4%보다 높아졌다. 6개월 전과 비교해 현재의 경기·생활형편·소비지출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평가지수는 59.9로 전월(63.9)에 비해 낮아졌다.1998년 이래 최저치다. ●소비심리 다시 꽁꽁 얼어붙어 통계청 관계자는 “다소 나아지는 듯하던 소비심리가 9월에 떨어진 것은 태풍 매미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소득계층별로 월평균 100만∼149만원 소득자의 소비자기대지수는 88.3으로 8월 84.5에 비해 나아졌으나 150만원 이상은 모두 떨어졌다.연령별로도 20대(92.9→99.3)를 제외하고는 모두 감소세였다. 주병철기자 bcjoo@
  • 그녀들이 돌아왔다/23일 SBS최강전 성대결 도전 CJ나인브리지 2연패도 노려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 선수는 모두 20명.골프 강국인 호주(12명)·스웨덴(10명)·영국(9명)보다 많다. 한국 선수가 크게 늘었지만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은 LPGA하면 박세리(CJ)와 김미현(KTF)을 떠올린다.둘이 LPGA의 문을 앞장서서 열어 젖혔기 때문이다. 박세리와 김미현이 자존심을 걸고 출전하는 대회가 국내에서 잇따라 열린다. 김미현이 먼저 나선다.무대는 15일부터 3일간 용인 코리아골프장(파 72)에서 열리는 우리증권클래식(총상금 2억 5000만원).김미현은 이 대회에 상당한 집착을 보인다.구겨진 자존심을 되찾기 위해서다.지난해 LPGA투어 2승을 포함해 10차례 ‘톱 10’에 든 ‘슈퍼땅콩’의 위력을 올해에는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올해 22개 투어에 출전,우승없이 4차례 ‘톱 10’에 진입한 게 고작이다.지난 8월 브리티시오픈에서는 컷오프의 수모도 겪었다.박세리 박지은(나이키골프)과 함께 구축했던 ‘코리안 빅3’의 한 축을 한희원에게 빼앗겼다. 지난 2000년 파라다이스오픈 우승 이후 3년 만에 국내대회우승을 노리는 김미현은 이번 대회를 위해 일찌감치 귀국해 컨디션을 조절해 왔다.이선화(CJ) 진미정(테일러메이드) 안시현(코오롱) 등 국내 정상급 프로들의 거센 저항을 물리치고 우승한 뒤 산뜻한 기분으로 올해 남은 6개의 LPGA 투어에서 시즌 첫승을 노린다는 복안이다. 한편 박세리는 오는 23일부터 용인시 레이크사이드골프장에서 나흘간 열리는 SBS최강전 남자부에 출전,국내 여자로서는 처음으로 성대결에 나선다. 미국남자프로골프(PGA) 투어에 도전했던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수지 웨일리(미국),PGA 2부 투어와 캐나다투어에 출전한 미셸위(14),한국오픈에 출전한 로라 데이비스(영국) 등 앞서 성대결을 펼친 선수들은 모두 컷오프됐다.그러나 소렌스탐과 데이비스조차 “박세리는 우리가 이루지 못한 컷 통과에 꼭 성공할 것”이라며 잔뜩 기대하고 있어 박세리의 어깨가 더욱 무겁다. 시즌 3승에 17번의 ‘톱 10’ 진입으로 소렌스탐과 LPGA 무대를 양분하고 있는 박세리는 아무도 넘지 못한 벽을 뛰어 넘은 뒤 31일부터 제주에서 열리는 LPGA투어 대회인 CJ나인브리지클래식 2연패에 도전한다. 이창구기자 window2@
  • 근로자보다 자영업자가 덜 쓴다

    최근의 민간소비 부진은 자동차·TV 등 내구재와 자영업자의 소비위축이 주된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계층별로는 20대와 50대 소비둔화의 영향이 컸다. 이에 따라 수출호조 등에도 불구하고 향후 민간소비 회복 속도가 더뎌질 것으로 예상됐다.근로소득 둔화,사업소득의 감소,이자수지 축소 등으로 가계소득은 물론 고유가 지속 등에 따른 국민총소득(GNI) 개선도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재정경제부는 13일 최근 소비동향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올 2·4분기 민간소비가 전년동기 대비 2.3% 하락하는 등 민간소비 둔화가 경제성장률 하락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민간소비의 경제성장 기여율은 2분기에는 무려 마이너스 59.8%에 달했다.2002년에는 54.9%였으며,1분기에는 11.0%였다. 2분기 현재 민간소비 증가율이 통상적인 소비추세선보다 무려 6.5%포인트나 떨어져 민간소비가 예상보다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민간소비 증가율이 추세선보다 6%포인트 이상 하락한 것은 1970년대 이후 80년과 98년 두 차례에 불과했다. 소비유형별로 볼 때 최근의 소비부진은 내구재 소비의 급격한 감소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올 상반기중 내구재 감소율은 자동차(-10.0%),TV(-12.9%),냉장고(-28.3%),에이컨(-15.3%) 등이었다. 반면 비내구재인 식료품 소비는 다소 회복되고 있으나,경기에 민감한 주류 소비는 최근 들어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조사됐다. 소득계층별로는 지난해 소비를 주도한 저소득층의 소비가 올들어 뚜렷한 감소세를 보였고,고소득층도 부진을 면치 못한 것으로 전망했다. 올 상반기 계층별 소비기여도는 저소득층 0.1%포인트,중소득층 1.5%포인트,고소득층 0.0%포인트였다. 직종별로는 근로자보다 자영업자의 소비위축이 도소매·음식숙박업 등 서비스산업의 부진으로 더 심화됐다.2002년 3분기부터 근로자의 소비지출 증가가 자영업자를 웃돌고 있다. 소득계층별 소비지출 비중을 분위별로 보면 1분위(소득계층 하위 20%)와 3분위,5분위 모두 교육비가 9.2%,11.3%,12.3%로 식료품·교통통신에 이어 3위를 차지해 사교육비 지출이 가계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연령별로는 30∼40대의 소비는 2분기 들어 회복되고 있으나,20대,50대의 소비는 여전히 감소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재경부 관계자는 민간소비 부진의 원인과 관련,“경기순환적 요인과 가계신용 억제 등에 따른 구조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교육비 부담을 경감시키고,국외소비를 국내소비로 유도하는 등의 정책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뒷심 달린 세리, 5위 추락/삼성월드챔피언십 구스타프손 우승

    박세리(CJ)가 뒷심 부족으로 ‘별들의 전쟁’에서 5위로 떨어졌다.최종라운드에서 맹타를 휘드른 소피 구스타프손(스웨덴)은 규정 위반 논란 속에 정상에 올랐다. 구스타프손은 13일 정상급 선수 20명만 초청해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우드랜즈TPC(파72·6376야드)에서 치러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삼성월드챔피언십(총상금 80만달러) 마지막 4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쳐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역전 우승을 거뒀다. 베스 대니얼(미국),레이철 테스키(호주)를 2타차로 따돌리며 올시즌 첫 우승을 따낸 구스타프손은 3년만에 우승컵을 보태며 LPGA 통산 4승을 달성했다. 그러나 LPGA 커미셔너 타이 보타와의 결혼설이 나돌고 있는 구스타프손은 14번홀(파3)과 15번홀(파5)에서 잇따라 석연치 않은 행동을 해 규정 위반 시비에 휘말렸다.구스타프손은 14번홀에서 퍼팅 어드레스 자세를 취했다가 다시 공을 살펴보려고 한발 물러섰다.이 순간 공이 굴러 내려갔다.규정에 따르면 퍼팅 어드레스 이후 공이 움직이면 1벌타를 받고 본래 위치에서 다시 퍼트를 하도록 돼 있으나 경기위원은 벌타를 주지 않았다. 1타차 공동2위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박세리는 아이언샷 난조와 퍼팅 불안으로 1오버파 73타로 부진,합계 9언더파 279타로 5위에 머물렀다.박세리는 SBS최강전에서 남자 선수들과 성대결을 벌이기 위해 14일 귀국한다. 이창구기자 window2@
  • 하프타임 / 박세리, 삼성챔피언십 3R 공동2위

    박세리(CJ)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삼성월드챔피언십(총상금 80만달러) 3라운드에서 한발 물러났지만 여전히 우승 가능성을 남겼다.박세리는 12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우드랜즈TPC(파72·637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없이 3개의 버디를 뽑아 3언더파 69타를 쳤다.2라운드까지 단독선두를 달린 박세리는 이로써 합계 10언더파 206타로,이날만 6언더파를 보탠 레이첼 테스키(호주)에게 선두를 내주고 1타 뒤진 공동 2위를 달렸다.전날 박세리에게 2타 뒤진 공동 2위에서 출발한 박지은(나이키골프)은 버디 1개 더블보기 1개로 1오버파 73타를 쳐 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9위까지 밀려났다.한편 한국여자프로골프 최우수 선수로 출전한 이미나는 이날 4오버파로 부진,합계 12오버파 228타로 최하위인 20위로 내려앉았다.
  • 옛 EPB출신들 ‘힘 실리나’/전윤철씨 감사원장 내정 주목

    옛 경제기획원(EPB) 출신들이 다시 뜨고 있다.최근 전윤철(행시 4회) 전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이 감사원장으로 내정되면서 힘이 붙는 분위기다. EPB 출신들은 김대중(DJ) 정부 직전까지만 해도 빛을 보지 못했다.권한은 없고 기획 분야를 다루다 보니 금융·세제정책을 주로 다뤄 ‘칼자루’를 쥔 재무부(MOF) 출신보다 상대적인 박탈감을 가졌었다.그러다 DJ정부 들어 진념-강봉균-전윤철 등으로 이어지는 EPB 출신들이 경제수장으로 발탁되면서 전성시대를 구가했다.이기호(7회) 전 청와대 경제수석도 한몫 거들었다. 새 정부 들어 경제수장이 MOF 출신의 김진표 부총리로 바뀌면서 EPB의 화려한 시절이 끝나는 듯했으나,전 전 부총리의 부활로 EPB 라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전 전 부총리는 DJ정부 때 기획예산처의 1급들을 대부분 차관으로 승진시켰다.김호식(10회) 국무조정실장을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보내는 데도 일조하는 등 EPB 수장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현재 전 감사원장 내정자를 제외한 EPB 출신의 현직 장관(장관급 포함)은 4명.박봉흠(13회) 기획예산처장관,이영탁(7회) 국무조정실장,최종찬(10회) 건설교통부장관,황두연(7회) 통상외교본부장 등이다.이 실장은 DJ정부때는 민간업체 등에서 활동하다 새 정부들어 전격 기용됐다.관가에서 한발 물러나 있는 인사로는 김호식 전 장관,장승우(7회) 전 기획예산처장관,금융통화위원회 김병일(10회) 위원 등이 있다. 현직 차관(차관급 포함)으로는 조학국(13회)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김광림(14회) 재경부 차관,변양호 기획예산처 차관,권오규(15회) 청와대 경제정책수석,강윤구(16회) 보건복지부 차관 등이 있다.강 차관은 서기관일 때인 1987년 복지부로 옮겼다. 주병철기자 bcjoo@
  • 교육비 줄여 소비 활성화/경제장관 간담회

    정부는 소비심리 회복을 위해 소비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사(私)교육비를 줄이기 위한 종합대책을 올해 안에 마련키로 했다.또 집값 안정을 위해 주택금융 억제,재산세 등 보유세 강화 및 과표현실화,주택분양제도 보완 등의 부동산종합대책을 이달 말까지 마련키로 했다. 정부는 12일 오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경제장관간담회와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잇따라 열어 노무현 대통령의 재신임 발언 여파로 경제정책의 혼선이 초래될 것이라는 우려에 대비,경제 현안을 일관성있게 추진키로 하고 경기부진의 주요인인 소비위축의 대응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경제장관간담회에서는 소비심리 회복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보고 소비진작책의 일환으로 가계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교육비 부담을 경감시켜 소비자들의 구매력을 높이기로 했다.통계청이 최근 내놓은 ‘도시근로자 가계수지 동향’에 따르면 올 2분기(4∼6월) 중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사교육비 지출은 13만 110원으로,지난해 2분기의 9만 1528원보다 4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90년 2분기(52.1%) 이후 13년만의 최고치다. 간담회는 또 청년실업과 신용불량자 문제를 해결하고 교육,의료,스포츠 부문에서 급속히 팽창하고 있는 국외 소비를 줄이기 위해 서비스시장 개방과 고급화를 통해 국내 소비를 유도하기로 했다.아울러 고소득층의 소비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는 방안도 강구하기로 했다. 김진표 부총리는 간담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부동산은 결국 수요와 공급의 문제인 만큼 정부는 수요·공급측면에서 종합 프로그램을 가지고 부동산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수도권 주택공급률이 115%가 될 때까지 수요분산 및 억제 등을 통해 가격안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박병원 재경부 차관보는 “국세청이 투기 혐의가 있는 강남지역의 부동산 거래 2만여건을 수집해 조사한 결과 은행 대출에 의해 이뤄진 거래가 깜짝 놀랄 정도로 많았다.”면서 “이에 따라 강남 등 투기지역에서 은행 대출을 조이면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지방자치단체가 지난달 말까지 신청한 448개 특구,3239건의 규제 특례 조치도 부처별로 적극 검토하고 관련 특구법을 올해 안에 제정하기로 했다. 주병철 김유영기자 bcjoo@
  • 경제 플러스 / CJ푸드시스템 대표이사 이태호씨

    CJ푸드시스템은 10일 임시주총을 열고 이태호(사진) CJ㈜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이 대표는 지난 73년 CJ에 입사한 뒤 음료사업 본부장과 사료부문 본부장 등을 지냈다.
  • 하프타임 / 삼성월드챔피언십 폭우로 연기

    박세리(26·CJ)와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으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삼성월드챔피언십(총상금 80만달러) 1라운드가 폭우로 하루 순연됐다.10일 대회가 열리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우드랜드TPC(파72·6376야드)에는 폭우가 내려 박세리와 소렌스탐은 티오프조차 하지 못한 채 대결을 미뤘다.맨 먼저 경기에 나선 이미나(23)와 웨이윤제(타이완)는 5개 홀만 마쳤다.1라운드가 끝난 뒤 18번홀 그린에서 치를 예정이었던 소렌스탐의 ‘명예의 전당’ 입회식도 하루 늦춰졌다.
  • 강남집값 버블 논쟁 재연 / 거품 50% 걱정 NO

    정부 고위 당국자들의 발언을 계기로 부동산 버블(거품)에 대한 논쟁이 재연되고 있다.정부는 서울 강남 등 일부 지역의 국지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으나,민간연구소 등은 전국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을 우려하는 등 신중론과 비관론이 교차하고 있다.부동산 버블의 실체에 따라 그 처방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 ●강남·대전서 분당·대구 등 전국 확산 우려 한국개발연구원(KDI)측은 부동산값 상승이 위험수위로 치닫고 있다는 분석에 무게를 싣고 있다.성명기 연구위원은 “8월까지만 해도 서울 강남(재건축),대전(행정수도이전) 등에 국한됐던 부동산값 상승이 경기 분당,대구·부산 등으로 확대되는 상황”이라며 “국지적인 오름세에서 전국적인 투기상황으로 번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부동산 버블을 경계했다. 성 위원은 “서울 강북지역은 올 1∼8월 1.4%가량 올라 지난해 상승률(14.1%)의 10분의1 수준에 그쳤지만 강남지역은 올들어 9.4% 상승했다.”며 “강남지역은 지난해(23.9%)보다는 상승폭이 작지만 관악·양천·송파 등을 제외한 강남·서초만 보면 이보다 상승폭이 훨씬 크다.”고 분석했다. LG경제연구원측은 “가계 측면에서 볼때 지난 2년간(2001∼2002년) 도시근로자 가구의 가처분소득과 아파트가격 지수를 비교할 경우 가처분소득 증가율은 17.5%에 그친 반면 전국 아파트가격은 71.0% 상승해 아파트가격이 가계소득보다 4배 이상 빠르게 상승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한 관계자는 “지금의 부동산값 상승을 심각한 것으로 볼 수는 없지만,원리금 지급능력이 떨어지는 한계 계층까지 서둘러 빚을 내 집을 사려는 추세 등을 감안하면 자산가격의 정점에서 개인들의 피해가 극심해질 수 있는 만큼 정부가 방치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삼성경제연구소도 비슷한 입장을 보였다.강남지역의 부동산 버블이 심각한 것은 사실이지만,주식이든 부동산이든 버블 판단은 근본적인 자산가치의 변화가 발생했느냐의 문제라는 것이다.대전과 인천(중국권 경제)을 제외한 상태에서 물가 상승률 기준으로 볼 때 강남은 현 가격의 50%,강북은 10∼15%가량의 거품이 생겼는데 이를 근본적인 자산가치의 변화로보기는 어렵다는 판단이다.연구소측은 그러나 “현재 부동산 문제는 가계대출과 맞물려 있기 때문에 심각성이 더하다.”며 “이는 향후 공적자금 투입까지도 연결될 수 있는 사안인 만큼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공적인 규제’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떠도는 돈 많은 탓”…생산쪽 유인이 관건 삼성증권은 지난달 말 ‘한국주택시장 분석’ 보고서를 통해 저금리 등 주택시장 여건,과거 주택가격 수준 등을 감안할 때 주택가격에 거품이 끼어 있다고 볼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따라서 정부가 강력한 후속 안정대책 등을 내놓을 경우 집값 안정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경제연구원 이인실 금융재정연구센터 실장은 “지금의 상황은 전국적인 부동산 버블이라기보다는 서울 강남 등 일부 지역에 국한된 것으로 봐야 하며 저금리 등으로 인한 풍부한 유동성 때문에 생긴 현상”이라며 “세제를 통한 부동산투기 억제책은 한계에 도달했기 때문에 기업투자 활성화를 통해 시중자금을 생산쪽으로 유인하느냐가 집값 안정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말했다. 주병철 안미현기자 bcjoo@
  • 盧쇼크…경제정책 차질오나

    10일 노무현 대통령의 ‘재신임 발언’은 참여정부 출범 이후 의욕적으로 추진해 온 각종 경제정책의 기조에 적잖은 파장을 몰고 올 전망이다.정치권의 혼선으로 국회에 계류된 각종 법안이 표류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경제 관련 부처는 그동안 여당인 민주당이 분당되면서 이렇다할 당정협의조차 갖지 못했다.사안마다 야당을 찾아다니며 현안을 설명해 왔다. 이런 가운데 대통령마저 재신임을 묻겠다고 밝혀 정책기조를 유지할 구심점을 잃게 됐다. 물론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김진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예정대로 각종 현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지만,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우선 정기국회에 입법 추진하겠다고 내놓은 법률안의 통과 여부가 불투명해졌다.현재 국회에는 조세특례제한법·여신전문금융업법 등 11개의 제·개정 법률안이 계류돼 있다.또 곧 국회에 제출해야 할 제·개정 법률안도 소득세법,상속세·증여세법 등 16개에 이른다.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되면 올해부터 적용받는 근로소득세 개정안도 발등의 불이다.태풍 ‘매미’로 인한 피해복구 추경예산도 급하기는 마찬가지다. 부동산 투기억제대책으로 추진중인 재산세·종합토지세 등의 보유세 강화 방안도 향후 정국에 따라 적잖은 타격을 받을 수 있다.증권관련 집단소송제,출자총액제한제도,금융·보험사의 계열사 지분에 대한 의결권 제한 등 재벌·시장개혁도 정치권의 풍랑에 따라서는 표류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특히 정부의 중심 기능이 제대로 움직이지 않을 경우 대외신인도 추락으로 이어져 외국인의 국내투자 유치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담뱃값 인상 문제도 부처간 혼선이 우려된다. 재경부 관계자는 “각종 경제정책 기조가 그대로 유지될 수 있도록 부처가 더욱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국가적 혼란으로 이어질 경우 상당한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하프타임 / 이선화 3번째 연장전서 우승

    한국 최연소 여자프로골퍼 이선화(17·CJ)가 연장 세번째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생애 두번째 우승컵을 안았다.이선화는 9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골프장(파72)에서 끝난 하이마트여자프로골프대회(총상금 3억원)에서 5명이 벌인 연장전에서 끝까지 살아남아 정상에 올랐다.이날 마지막 3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6언더파 210타로 신현주(휠라코리아) 전미정(테일러메이드) 김주미(하이마트) 안시현(코오롱)과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한 이선화는 3명이 차례로 탈락한 뒤 신현주와 벌인 세번째 연장전에서 파를 지켜 보기를 범한 신현주를 제쳤다.이선화는 시즌 상금 1억 1578만원으로 랭킹 1위로 올라서 최연소 상금왕에도 도전하게 됐다.
  • 하프타임 / 박세리·소렌스탐 정면대결

    박세리(CJ)가 10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우드랜드TPC(파72·6376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삼성월드챔피언십(총상금 80만달러) 1라운드에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마지막 조에서 동반한다.박세리와 소렌스탐이 1라운드에서 격돌하는 것은 지난 6월 자이언트이글클래식,지난달 존Q해먼스호텔클래식에 이어 올들어 세번째. 대회 조직위는 또 2001년 신인왕 한희원(휠라코리아)과 올 신인왕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를 같은 조로 묶어 관심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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