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CJ
    2026-06-25
    검색기록 지우기
  • ME
    2026-06-25
    검색기록 지우기
  • 6.25
    2026-06-25
    검색기록 지우기
  • 3-0
    2026-06-25
    검색기록 지우기
  • B1A4
    2026-06-2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768
  • 에버랜드CB 저가 발행 ‘유죄’

    ‘에버랜드 전환사채(CB) 저가발행’ 사건 항소심에서 재판부가 전·현직 대표이사가 배임 행위를 해 회사에 89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이건희 회장 등 그룹 차원의 공모 여부에 대해서는 판단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또 1996년 CB를 저가로 발행할 당시 이사회 결의는 무효라면서 CB를 특정인에게 배정한 행위에 대해서는 유·무효 판단을 유보했다. 그러나 이는 CB를 발행한 이후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법적 시효(6개월)가 지난 데다 민사상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일반 주주가 없다는 점 등으로 볼 때 CB 발행 자체를 되돌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분석됐다. 따라서 이번 사건은 전·현직 대표이사가 배임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는 선에서 종결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검찰이 이 회장을 소환해 그룹 차원의 공모 여부를 밝혀낼 경우 배임 등의 혐의로 별도로 기소할 수도 있다. 삼성그룹은 이날 대법원에 상고할 것임을 시사했다. 서울고법 형사5부(부장 조희대)는 29일 에버랜드 전환사채 저가 발행을 공모해 회사에 970억원대의 손해를 끼친 혐의로 기소된 허태학·박노빈(전·현직 사장)씨에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를 유죄로 인정, 각각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과 벌금 30억원을 선고했다. 이는 1심보다 형량이 높은 것으로, 허·박씨는 1심에서 형법의 업무상 배임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각각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에버랜드 CB 가격이 주당 최소 1만 4825원이며, 이 회장 자녀인 재용씨 등 남매가 인수한 주당 7700원의 가격은 현저히 낮다는 검찰의 공소 사실을 모두 받아들였다. 이 회장의 장남 재용씨는 1996년 10월 에버랜드 CB를 주당 7700원에 120만주를 인수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배임 행위로 회사에 손해를 끼쳤고, 손해액은 특경가법의 적용을 받아 가중 처벌되는 5억원 이상이라고 판시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이들이 이 회장이나 계열사 주주들과 공모해 배임 행위를 했는지에 대해서는 “기존 사실만으로도 업무상 배임죄는 성립되고, 기존 주주 등과의 공모 여부는 범죄 성립에 관계가 없다.”며 공모 여부는 판단하지 않았다. 삼성그룹은 판결과 관련해 “무죄가 선고될 것으로 기대했는데 그렇게 되지 못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는 내용의 발표문을 공개했다. 이어 “항소심에서는 ‘삼성그룹 차원의 지배권 이전 목적의 공모’라는 공소사실의 기본전제를 인정하지 않고 범죄사실에서 배제함으로써 검찰의 지금까지 주장을 사실상 배척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병철 최용규 홍성규기자 bcjoo@seoul.co.kr
  • 하반기 강남 4區 ‘입주 잔치’

    하반기 강남 4區 ‘입주 잔치’

    올해 하반기 강남·서초·송파·강동 등 ‘강남 4구(區)’에서 총 7600여가구의 신규 아파트가 입주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배나 많다. 참여정부 출범 이후 가장 많은 입주여서 최근의 집값 안정세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입주 물량이 많은 곳에는 전세물량도 많은 법이다. 새 아파트에서 전세를 노리는 것도 한 방법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29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7∼12월 수도권에서 총 6만 8616가구가 입주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00가구 이상 많다. 전국 입주 예정은 총 15만 3300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만 가구 이상 많다. ●전체 물량의 38% 강남권 집중 서울에서 하반기에 입주하는 물량(2만 166가구)의 38%인 7628가구가 강남 4구에 있다. 강남구에서는 8월 대치동 아이파크 768가구(23·32·33·44·46·54평형)가 입주한다.9월에는 역삼동에서 역삼2차 아이파크(21·31·44평형) 150가구와 래미안역삼3차 288가구(48·56평형)도 집들이에 나선다. 송파구 잠실주공3단지 트리지움의 3696가구는 7월 입주한다.25·33·43·54평형 등으로 이뤄졌다. 중소형이 대부분이다. 그중 33평형이 2402가구로 가장 많다.11월에는 가락동에서 래미안가락 919가구가 나온다.26·32평형의 중소형이 대부분(734가구)이다. 강남 신규 입주 예정 단지들도 지난해말부터 집값이 안정세를 이뤄왔듯 값이 그대로인 곳도 적지 않지만 내린 곳도 있다. 국민은행 일반거래가 기준 잠실 트리지움 33평형의 경우 지난해 5월 8억 4000만원에서 지난 3월에는 9억 7500만원으로 올랐으나 5월 현재 9억 4000만원으로 다소 떨어졌다. ●용산 시티파크 1·2단지 입주…용산 물량도 풍성 강동구에서는 강동시영2단지 재건축 프라이어팰리스 1622가구가 7월 중 입주한다.22평형이 328가구,33평형이 914가구다. 용산구에는 2004년 분양 당시 화제를 모았던 시티파크 1·2단지(용산동)의 입주가 8월 시작된다. 입주물량은 총 629가구다.2단지 46평형의 국민은행 일반거래가 시세는 14억 7500만원,57평형은 18억원이다. 인근 동부이촌동의 자이 54평형은 18억 3000만원. 용산CJ나인파크(33∼49평형) 280가구, 이안용산프리미엄(33∼43평형) 188가구, 대우월드마크타워용산(36∼63평형) 160가구도 7월부터 10월까지 입주에 들어간다. ●인천 2만 341가구, 경기 2만 8109가구 집들이 인천은 하반기 총 2만 341가구가 새 집주인을 맞는다. 지난해 같은 기간(6261가구)보다 1만 4000여가구 많다. 구월주공 재건축인 현대롯데퍼스트 1∼3단지 8934가구는 8월에 입주한다. 하반기 전국에서 입주하는 아파트 가운데 단일 단지로는 가장 많다.19·26·31·33·34·44·50평형 등 중소형이 대부분이다. 국민은행 일반거래가 기준 33평형은 지난해 2억 1800만원을 유지하다 10월말 검단신도시 얘기가 불거지면서 11월에는 2억 2500만원으로 조금 뛰었다. 연수구 송도동에서는 9월 중 송도웰카운티2단지 798가구가 입주한다.32·33·40·44·49·54·62·64평형 등 다양하다. 서구 가좌동에선 11월 한신휴플러스 2276가구가,12월에는 남동구 논현택지개발지구에서 신영지웰(985가구)과 한화 꿈에그린(982가구) 총 1967가구가 각각 입주한다. 경기에는 모두 2만 8109가구의 입주가 이뤄진다. 지난해(4만 381가구)보다 1만 2000가구가 줄었다. 동탄신도시 물량이 많다.9개 단지에서 6456가구가 나온다. 용인에서는 동백동 하우스토리 134가구를 포함해 모두 3542가구가 입주한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국방홍보원장에 이용백씨

    국방부는 국방일보와 국군TV를 관할하는 국방홍보원장에 언론인 출신 이용백(46)씨를 임명했다. 한국일보 편집부 기자 출신인 이씨는 CJ투자증권 홍보팀장과 교육인적자원부 홍보기획팀장을 지냈다. 지난해엔 국방부 홍보관리관을 지망하기도 했다. 국방부는 “이 신임 원장의 홍보분야 전문성과 기획 능력, 공직 이해도 등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 [LPGA] 김영, 오늘을 위해 102번 눈물 삼켰다

    미국 뉴욕주 코닝골프장은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한국 자매’들에겐 약속의 땅이다.2년 전 강지민(27·CJ)이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을 잡고 생애 첫 우승컵을 품더니, 이듬해엔 한희원(29·휠라코리아)이 이미나(26·KTF)와 연장 끝에 정상에 섰다. 그리고 올해 반신반의 끝에 일궈낸 3년 연속 ‘코리안 트로피’의 주인공은 그동안 동료들의 우승 세리머니를 먼 발치서 지켜 보며 설움을 곱씹던 김영(27)이었다. 햇수로는 5년 만, 데뷔전 이후 무려 103개 대회만이었다. ●트로피보다 이긴다는 자신감 얻어 더 기뻐 28일 LPGA 투어 코닝클래식(총상금 130만달러) 4라운드가 벌어진 코닝골프장(파72·6188야드). 미국의 자존심 폴라 크리머, 베스 베이더와 공동 선두로 챔피언조에서 티오프한 김영은 7번홀까지 4타를 줄이며 3타차 단독 선두를 달렸다.2년 전 LPGA챔피언십에서 소렌스탐과 우승경쟁을 펼치다 ‘여제’의 중압감을 못이기고 4오버파로 무너진 터라 한 홀 한 홀에 집중해야 했다. 8번∼9번홀 연속 보기로 선두 자리를 내준 김영은 크리머와 김미현(30·KTF)의 사이에서 시소게임을 벌였다. 김영에게 승리의 여신이 다가선 건 둘에 1타차로 뒤진 15번홀(파5). 김미현이 3퍼트 끝에 1타를 까먹더니 크리머마저 ‘포 온’ 끝에 보기. 반면 김영은 세번째 샷을 핀 30㎝에 바짝 붙인 뒤 버디를 뽑아내 단숨에 1타차 선두를 빼앗았다.17번홀(파4)에서 두번째 샷을 홀 옆 60㎝에 떨어뜨리는 환상의 아이언샷을 뿜어내며 2타차 선두로 달아나 우승한 김영은 “5년 만의 첫 우승은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 게 가장 큰 수확”이라고 기뻐했다. ●불운과는 이제 안녕 김영은 이정연(28)과 함께 “한 번쯤은 우승해야 할 선수”로 꼽혀 왔지만 불운이 이어진 선수다. 춘천 봉의초교 5학년 때 농구공을 버리고 골프채를 쥔 그는 강원체고 3학년이던 1997년 일본문부상배 중·고생골프대회에서 우승, 두각을 나타냈다. 이듬해 프로로 전향,1999년 국내 메이저대회인 한국여자오픈에서 박세리, 낸시 로페스 등을 제치고 정상에 우뚝 섰다. 그 해 12월 신세계와 연간 1억 2000만원의 후원으로 국내 그린에선 ‘활짝핀 꽃’이었다. 김영은 2003년 LPGA 데뷔전인 웰치스프라이스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9홀 최소타 기록(28타)을 세우는 등 탄탄대로를 걷는 듯했다. 그러나 LPGA챔피언십에서 세 차례나 ‘톱10’에 입상하고, 브리티시여자오픈 공동 3위(2005년)에 오르는 등 꾸준한 기량을 발휘하고도 정작 그에게는 단 1개의 우승컵도 없었다.‘무관’의 4년을 보낸 지난해 말에는 신세계의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고 ‘홀로서기’가 시작됐다. 신지애(19·하이마트)와 함께 지난 1월 출전한 여자월드컵(남아공)에서도 2라운드 규정 위반으로 2벌타를 받는 등 불운은 계속됐지만 결국 그는 그 사슬을 끊어냈다.18번홀 그린에서 동료들의 음료수 세례을 받는 동안 김영은 차마 고개를 들지 못하고 하염없이 울고만 있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의약품 제조업체 내년까지 인수 건강기능식품 기술력 제고 주력”

    유재면 웅진식품 사장은 오는 2010년까지 건강기능식품 매출을 4000억원대 규모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늦어도 내년까지 국내나 일본에서 의약품 제조 업체도 인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유 사장은 28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1월부터 시작한 웅진의 건강기능식품 판매 및 관리 서비스인 ‘더 에이치 프로그램(The H Program)은 출범 3개월만에 회원 3000명을 확보했다.”면서 “오는 2010년에는 회원 40만명, 매출 4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건강기능식품의 기술을 끌어올리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현재 의약쪽 제조 능력이 있는 국내 업체 2곳과 일본 업체 등을 후보로 놓고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인수 및 합병(M&A)작업은 늦어도 내년까지는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2조 300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3조원대까지 커질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선두인 한국인삼공사(지난해 매출 4300억원)를 비롯해 남양알로에, 암웨이, 아모레퍼시픽, 대상,CJ, 풀무원 등이 전체 시장의 50%를 차지하고 있다. 그는 “현재 시장의 80%가 방문 이나 다단계 판매 형태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그러나 웅진은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컨설턴트가 고객을 직접 만나 건강상태를 체크하면서 체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적합한 제품을 권해주고 지속적으로 건강을 관리해주는 식이어서 승산이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그는 최근 추진중인 웅진그룹의 코카콜라보틀링 인수전에 대해서는 “노조와 가격조건 등이 걸림돌이지만 인수에 성공한다면 공동 마케팅 등에서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웅진은 종합식품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코카콜라보틀링 이외에도 다른 회사 인수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케이블·위성방송]

    ●XTM 08:20 홍반장 11:00 NICS4 15,16 13:05 K-1 X.O.D〈레전드 피터 아츠1〉 20:15 투사부일체 23:00 XTM심야극장 〈그녀의 이름은 DHR7〉,〈신세기 구미호〉 ●KBS드라마 07:50 하늘만큼 땅만큼 09:10 행복한 여자 11:40 개그콘서트 12:40 마왕 14:00 사랑해도 괜찮아 17:40 꽃 찾으러 왔단다 19:00 올드미스다이어리 20:30 해피선데이 ●평화방송 09:00 평화 메디컬 영육간에 건강합시다 10:20 가톨릭 교회의 역사 11:00 그림과 함께하는 어르신 성서 (요한의 묵시록 2부) 12:00 삼종기도+매일미사 14:20 TV 신앙상담 따뜻한 동행 ●MBN 13:20 체험 지구촌 홈스테이 14:40 주간 팝콘 영상 20:10 체험 지구촌 홈스테이 21:10 다시뛰는 대한민국 ●히스토리채널 15:00 다시 읽는 역사, 호외 18:00 역사특강 숨은 그림 찾기 24:00 히스토리무비 무지개 저편에 ●CJ홈쇼핑 08:20 피부혁명의 날 1,2 1:20 다이어트식품 12:20 언더웨어 1:20 레포츠의류 14:20 패션의류 1부 15:45 식기/용기+주방가전 17:25 침구/커튼 18:15 생활용품 19:05 사랑의 도시락 ●SBS스포츠채널 07:30 2007 프로야구 하이라이트 한화:두산 08:00 NHL 서부컨퍼런스 결승 디트로이트:애너하임 15:30 복싱 최강전 16:50 2007 프로야구 한화:두산 20:30 2007 K리그 서울:성남 ●EBS플러스1 13:40 EBS포스(종합) 수학Ⅱ(1)(2) 15:10 EBS포스(종합) 영어구문투어 16:10 EBS포스(종합) 수학Ⅰ(1)(2) 18:10 EBS포스(종합) 영어독해유형 19:50 잊혀져 가는 것들(재) 22:00 EBS포스(종합) 고전문학(1)(2) ●EBS플러스2 11:45 꾸러기 실험실 12:30 춤추는 소녀 와와 13:00 동물대탐험 구리구리 댕댕(1)(2)(3) 15:30 초등학교 3학년 국어, 수학(재) 17:30 초등학교 5학년(재) 국어, 수학(재) 19:00 방과후 반가운 시간 20:00 빵빵 그림책 버스 21:20 모여라 딩동댕(재) 22:00 TV중학 3학년(종합)국어, 수학9-가, 국사
  • [웰빙시대] (3) 新 건강기능식품 바람

    [웰빙시대] (3) 新 건강기능식품 바람

    ‘웰빙 열풍’을 타고 급성장하는 대표적인 시장이 건강기능식품 분야다. 건강과 예방의학에 대한 관심이 커진 데다 식품, 약품, 화장품 등 기존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업체들이 속속 여기에 합류하고 있다. 일반 식품류보다 가격도 높고 마진도 커 업계의 새로운 ‘금맥’으로 부상하고 있다. ●황금알 낳는 거위 될까 21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3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지난해에는 2조 3000억원으로 2001년(1조 1000억원)의 두 배나 됐다. 올해에는 더욱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업계의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지금까지는 80%가량이 방문·다단계 판매로 이뤄졌지만 업체별로 전문 유통망을 구축하는 등 시장 선점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한국인삼공사의 정관장 전문 취급매장은 지난해 480개에서 올해 530개로 늘어난다. 동원도 건강기능식품 매장을 87곳에서 130곳으로 늘린다. 대상은 지난해 9월 선보인 전문매장 ‘더 웰 라이프’를 올해 20여곳으로 늘릴 예정이다. 롯데제과도 전문매장을 올해 10여개 추가한다. 웅진식품, 농심, 일동후디스가 올해 이 시장에 진출했다. 남양유업, 코오롱, 동부그룹 등도 곧 관련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가장 인기 있는 건강기능식품은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홍삼·인삼 제품군이다. 그 다음으로 많이 찾는 게 영양보충류(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 등), 알로에류(노화방지), 글루코사민류(관절염 치료), 클로렐라류(노폐물제거 및 체질개선), 감마리놀렌산류(혈행개선 및 콜레스테롤 저감), 오메가3류(혈행개선) 등의 순이다. ‘연령 불문’ 소비 트렌드가 건강기능식품에 반영되고 있다는 것도 눈에 띈다. 업계 관계자는 “웰빙 문화가 확산되면서 소비계층이 기존 중장년층에서 젊은 여성들, 어린이들로 확대되고 있는 게 최근 두드러진 추세”라고 했다. 예컨대 한국인삼공사의 경우 여성전용 제품은 물론 청소년과 어린이를 겨냥한 제품을 내놓았다. 더 나아가 ‘홍삼인슈100’ 등 당뇨와 같은 특정 소비자군을 겨냥한 전략 제품도 속속 출시하고 있다.2004년 20∼30대 여성을 겨냥해 출시한 유니베라(남양알로에) ‘아보민플러스’의 경우 전년대비 매출 증가율이 2005년에는 2%,2006년에는 15%였으나 올해에는 17%로 예상된다. 이밖에 CJ, 동원 등은 ‘몸짱’ 열풍으로 달아오른 다이어트 시장을 겨냥, 최근 젊은층을 상대로 살 빼는 보조식품으로 알려진 ‘씨엘에이(CLA)’를 주력으로 밀고 있다. 웅진식품은 함소아 한의원과 제휴해 어린이용 한방 건강기능식품을, 롯데제과는 어린이 영양제인 ‘드림키드’를 각각 내놓는 등 어린이를 겨냥한 마케팅도 활발하다. ●잘못 쓰면 독(毒)? 건강기능식품은 반짝 인기를 끌다 사라지는 일이 적지 않다. 특정 성분이 문제가 돼 사장(死藏)되기도 하지만 대부분 먹어 보고 당장 효과가 없으면 바로 끊어 버리는 일이 많다. 상어 간유(肝油)를 추출해 만들었다는 스콸렌이 대표적인 사례다. 건강기능식품협회 김연석 교육홍보부장은 “건강기능식품이란 건강보조식품이지 ‘만병통치약’이 아니다.”면서 “정상적인 식사와 운동을 하면서 영양분을 보충하고 성인병을 예방하는 병행적 차원에서 접근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건강기능식품이란 특정 성분을 추출해 효능을 극대화시킨 것이어서 잘못 복용하면 인체 균형을 깰 수도 있는 만큼 자기에게 맞는 제품인지 제대로 파악하고 먹어야 한다는 조언이다. 예컨대 비타민C나 클로렐라는 식후에 먹어야 한다. 비타민C는 위가 약한 사람의 경우 공복에 먹게 되면 산을 유발시켜 위장을 상하게 할 수 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유통업계 ‘상생 경영’ 바람

    유통업계 ‘상생 경영’ 바람

    지난달 18일 현대홈쇼핑(서울 한강로)에는 독일 RTL, 프랑스 TF1, 체코 탑TV, 오스트리아 TV마그 등 4개국 홈쇼핑 대표들이 방문했다. 난다모, 오색황토, 유닉스 헤어드라이기, 에센시아 칫솔살균기, 셰펠 마블코팅팬 등 자사 방송에서 인기가 높았던 국내 중소기업 제품의 현지 판로 개척을 위해 현대홈쇼핑이 주선한 자리였다. 지난해 타이완 모모홈쇼핑·비바홈쇼핑, 인도네시아 리포TV 등으로의 수출을 도운 데 이어 유럽으로 판로를 넓혀주기 위한 시도였다. 대형 유통업체가 협력업체들과의 ‘상생(相生) 경영’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른바 ‘갑(甲)-을(乙)’ 관계를 떠나 서로 기업을 잘 발전시켜 나아갈 방안을 모색해 보자는 것이다. 여기에는 유통업체의 수가 늘어나고 시장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협력업체를 소홀히 했다가는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가 바탕에 깔려 있다. GS25,GS스퀘어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올해부터 협력사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협력업체가 매장에 쉽게 들어오고 불편한 점을 해소할 수 있게 하려는 것으로, 업체의 문의를 받으면 3일 안에 결과를 통보해 주고 있다. 또 협력업체들이 회사를 방문하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주문서, 납품확인증, 세금계산서, 송금통지서, 판매·재고 정보를 받을 수 있는 ‘협력업체 포털’도 올해 개설했다. 지난해에는 협력업체 고충을 들어주고 처리해주는 사이버 신문고를 인터넷에 설치했다. 현대백화점은 1500여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현재 진행하고 있는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조치를 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협력업체 직원들의 고객응대 능력, 서비스 수준 등을 평가해 우수한 직원을 ‘에이스 매니저’로 선정, 상·하반기 두 차례 무료 해외연수를 시켜주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도 지난달 26일 우수 협력업체 대표이사 40여명을 초청해 서울 여의도 63시티에서 상생방안 모색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홈플러스는 23∼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07 국제유통산업전에서 바이어 50여명이 참가하는 중소기업 상담회를 연다. 우수 중소기업의 신규 입점 및 자체브랜드(PB) 상품 개발 등 상담을 한다.2년마다 주요 협력업체가 한데 모이는 비전 설명회 ‘벤더 콘퍼런스’도 열고 있다. CJ홈쇼핑은 이달부터 자사 인터넷쇼핑몰 CJ몰(www.cjmall.com)의 협력사 지급 대금을 소비자가 상품을 수령하고 확인절차를 거치면 곧바로 그날 지급하고 있다. 이전까지는 10일 단위로 정산해 왔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30일 400여개 협력업체 관계자들을 서울 잠실 롯데호텔로 초청한 자리에서 이철우 대표가 직접 협력업체와의 상생을 선언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는 업무상 식사 비용을 자사에서 부담하겠다는 등 내용의 구체적인 실천 항목도 발표됐다. 하지만 협력사에 대한 비용부담 전가, 과도한 수수료 등 국내 유통 대기업들의 관행적인 ‘횡포’가 제도적 장치를 통해 실제로 개선될지는 좀더 지켜봐야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LPGA 투어 사이베이스클래식] 이정연 “이번엔 끝까지 잘 칠게요”

    “이번엔 놓치지 않겠다.”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6년 만에 움켜쥘 뻔했던 첫 우승컵에 아쉬움을 삼켰던 이정연(28)이 또 한 차례의 우승 기회를 만들었다.18일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몬트클레어골프장(파72·6033야드).LPGA 투어 사이베이스클래식 1라운드에 나선 이정연은 버디만 6개를 뽑아내는 깔끔한 무보기 플레이를 펼쳐 6언더파 66타로 단독선두에 올랐다. 물론 일주일 전 미켈롭울트라오픈 첫날에도 단독 선두에 나섰지만 3,4라운드 부진으로 3위에 그쳤던 터라 섣부른 예상은 시기상조. 그러나 이정연은 “지난 번에는 좋은 기회를 놓쳤지만 이번에는 끝까지 선두를 지켜내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다졌다. 알레르기 치료 때문에 연습라운드를 거르고 개막 하루 전 프로암대회도 악천후로 7개홀만 소화하는 바람에 코스 정보가 거의 전무했지만 페어웨이 안착률 100%에 그린 적중률 83.3%의 완벽한 플레이를 펼쳤다. 앞으로 4개 대회만 출전하면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게 될 박세리(30·CJ)도 4언더파 68타를 때리며 이정연에 2타차로 공동 2위에 올라 우승 후보로 등장했다. 박세리는 13번째홀까지 이글과 버디, 보기, 더블보기 1개씩을 묶어 이븐파에 그쳤지만 마지막 5개홀에서 4개의 버디를 뽑아내 단숨에 선두권으로 도약했다. 신인왕 레이스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안젤라 박(19)과 퀄리파잉스쿨 수석 합격자 최혜정(23·카스코)도 박세리와 함께 공동 2위 그룹에 합류,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다. 제인 박(19)은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7위에, 김인경(19) 정일미(35·기가골프) 이미나(26·KTF) 양영아(29) 이지연(26) 박인비(19) 등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10위에 오르는 등 한국선수들이 무더기로 우승권에 포진했다. 그러나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4언더파 68타를 때려내며 이정연에 2타 뒤진 공동 2위에 자리를 잡았고, 긴오픈에서 오초아를 상대로 역전 우승을 차지했던 ‘장타자’ 브리타니 린시컴(미국)도 공동 2위 그룹에 합류, ‘코리안 파워’의 최대 견제 세력으로 자리잡았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케이블·위성방송]

    ●시네마TV 05:00 글로리아 07:00 스피더 09:00 유닛 11:00 X파일 13:00 놀러와 15:00 서프라이즈 18:00 무한도전 21:00 왕꽃 선녀님 01:00 파워 앤 포스 03:00 살인키스 ●MBC드라마넷 09:00 거침없이 하이킥 스페셜 11:10 일요일 일요일 밤에 13:30 놀러와 14:40 황금어장 17:00 앙코르 무한도전 18:05 고맙습니다 21:40 황금어장 23:55 삼색녀 토크쇼 ●불교TV 09:35 토크 삶과 수행 10:30 사시불공 11:20 감성터치 더 시네마 12:20 달라이라마와 뇌과학의 만남 13:20 인물다큐 향기로운 삶 14:00 김종욱의 불교와 철학의 만남 15:00 사찰의 미 ●WOW 한국경제TV 07:00 와우 메디컬 센터 13:00 생방송 창업 정보센터 17:00 성공창업 유망프랜차이즈 20:00 웰빙 파노라마 22:00 우리 아이 똑똑한 부자 만들기 02:00 국민주식고충처리반 ●Q채널 11:00 요리보고 세계보고 12:00 낭만고양이 13:00 인간극장 16:00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17:00 다큐멘터리 마음 20:00 7일간의 아시아 21:00 이브의 선택 5% ●CJ홈쇼핑 09:20 다이어트식품 10:20 레포츠의류 1부 11:20 언더웨어 1부 12:20 화장품+이미용품 14:20 오늘의 파워쇼핑 15:20 패션의류 17:20 레포츠의류 2부 18:20 건강식품 1부 ●MBC ESPN 09:00 프로야구 롯데:한화 12:00 2006-0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매거진 12:00 2006-07 잉글리시 FA컵 결승전 첼시:맨체스터Utd 14:00 2007 프로야구 두산:기아 ●EBS플러스1 07:00 EBS 탐스런(종합) 한국지리, 사회·문화, 윤리 09:30 EBS기본과 특별한(종합) 과학, 사회 11:10 수능특강 선택 종합 고3 물리Ⅰ, 화학Ⅰ 12:50 수능특강 선택 종합 고3 생물Ⅰ, 지구과학Ⅰ 14:30 수능특강 종합 고3 수리영역-수학Ⅰ(1)(2) 16:10 수능특강 종합 고3 언어영역(1)(2) 18:10 수능특강 종합 외국어영역(1)(2) 20:00 수능특강 종합 수리영역 수학Ⅱ(1)(2) 22:00 EBS사고와 논술(1)(2) ●EBS플러스2 09:30 어린이 역사드라마 점프 10:50 일일드라마 깡순이(종합) 13:30 중학 1학년 난제공략 7-가(2) 14:00 초등학교 4·6학년 영어(1)(2)(재) 15:00 초등학교 3학년 사회, 과학(재) 19:00 방과후 반가운 시간 20:20 천사랑 21:20 모여라 딩동댕
  • [게임플러스] ‘쿵야대난투’ 공개 시범서비스

    CJ인터넷은 다음달 3일까지 게임포털 넷마블(www.netmarble.net)을 통해 코믹 액션게임 `쿵야대난투´를 공개 시범서비스한다. 게임은 변신 캡슐을 이용, 특정 캐릭터로 변신해 상대방과 싸우는 액션게임이다. 변신 캡슐은 게임 진행에서 필수적인 요소로 다양한 능력치를 보유할 수 있다. 또 강화 및 조합을 통해서 상위 레벨로 올라갈 수 있다.
  • FPS게임 “여전사 돌격 앞으로”

    현실 사회에서 여성의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면서 ‘여풍당당(女風堂堂)’이란 조어가 일반화됐다. 가상 공간에서 이용자 자신인 캐릭터에서도 마찬가지이다. 특히 ‘1인칭 슈팅(FPS)’ 게임에서 여성 캐릭터가 잇따라 탄생하고 있다.FPS는 총격전을 통해 적을 물리치고 임무를 완수하는 게임이다. 그동안에는 남성 전유물로 여겨졌던 장르이다. 이용자뿐만 아니라 등장하는 캐릭터도 남성 일색이었다. 18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올해 이미 출시됐거나 시장에 내놓을 30여개의 FPS 게임에서 여전사 캐릭터가 빠짐없이 등장하고 있다. 기존에 나온 FPS 게임에는 여성 캐릭터가 추가되고 있다. 최근 여성 캐릭터가 많아지는 이유는 FPS 게임을 즐기는 여성층이 두터워진 까닭이다. 또 최근 군의 마지막 금녀(禁女)조직으로 꼽히던 학생군사교육단(ROTC)에 여성이 지원할 수 있게 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해석도 나온다. 여성 캐릭터는 군복 차림에 매서운 눈매와 육감적인 몸매, 야무지게 뒤로 묶은 머리 등이 특징이다. 여전사의 모습이다. 종전의 캐주얼 게임에서 귀엽고 깜찍한 여성상과는 다르다. 게임하이가 개발한 국내 대표적 FPS게임 ‘서든어택’의 여성 캐릭터 ‘블랙캣’(경찰특공대 출신)과 ‘폭스리콘’(수색정찰부대) 등이 대표적이다.ID ‘늑대예융’은 “새로운 여성 캐릭터로 FPS 게임을 즐기면 새 게임을 하는 느낌이 난다.”며 “게임의 집중력도 높아진다.”고 말했다. 또 한빛소프트가 서비스하는 ‘테이크다운’은 남성과 여성 캐릭터 비율을 똑같이 했다. 단발머리에 감각적인 여군 복장의 ‘미건 하트’와 동양적 이미지의 ‘서영란’을 내놓았다. 여성 캐릭터의 독특한 음성도 들을 수 있다. 드래곤플라이의 ‘스페셜포스’에서 등장하는 여성 캐릭터 ‘SRG’는 감각적인 모습으로 남자 못지않은 장신에 특수 부대원들로 설정돼 있다. 명령 하달도 고유의 전자 장비로만 이뤄진다.SRG 요원들은 매번 작전을 마칠 때마다 새로운 국적과 이름을 받는다. 또 ‘SDU’는 짧은 머리와 구릿빛 피부의 여성 캐릭터로 날카로운 눈빛과 중성미가 돋보인다. 탁월한 사격실력과 전술적 판단 능력을 자랑하는 홍콩 경찰특공대 소속이다. 강력한 전투 라인을 구축한 이들은 스페셜포스의 여전사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권영식 CJ인터넷 이사는 “행주치마로 돌을 나르던 과거 여성의 모습이 FPS 게임에서 여군의 캐릭터로 등장하고 있다.”며 “캐릭터에서 성차별이 없고, 남·여성 캐릭터의 능력치는 같다.”고 말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웰빙시대]식품업계 신성장동력

    [웰빙시대]식품업계 신성장동력

    웰빙 바람과 함께 당도·염도·지방을 낮추는 ‘삼저(三低) 트렌드’가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설탕 대신 올리고당이, 기존의 짠 소금 대신 저(低)나트륨 소금이, 식용유 대신 올리브유·포도씨유·카놀라유 등 고급유가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빵, 면, 과자 등에도 다이어트 기능을 강조한 제품이 쏟아진다. 덩달아 가격이 큰 폭으로 뛰고 있다. 업계가 웰빙 열풍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보는 이유 중 하나다. ●고급유 시장 폭발적 성장 지난해 일반 식용유(콩기름) 시장의 두 배로 커진 고급유(올리브유, 포도씨유, 카놀라유 등) 시장은 올해에는 세 배 이상으로 격차가 더 심해질 전망이다.17일 CJ, 대상, 오뚜기, 동원F&B, 신동방 등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가정용 식용유 시장은 2400억원이었다. 이 중 고급유는 1400억원대로 일반 식용유 시장(681억원)의 두 배 이상이었다. 고급유는 2002년 국내 시장에 본격적으로 소개된 뒤 4년 만에 13배나 커졌다. 업계는 비교적 값이 싼 카놀라유 판매가 올해 본격화하면 고급유 시장은 더욱 폭발적으로 성장,2000억원대에 올라설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0.9ℓ 기준으로 일반 식용유는 2000∼2500원, 올리브유는 9000∼1만원, 포도씨유는 7000∼8000원, 카놀라유는 4500원선이다. ●올리고당·저나트륨제품 ‘히트´ 설탕을 대체할 감미료로 올리고당이 최근 급부상했다.2005년 첫 선을 보인 올리고당의 올해 시장규모는 지난해(약 200억원)보다 50% 커진 300억원 이상으로 전망된다. 당도와 칼로리가 설탕의 3분의1 수준인 데다 유산균을 증식시켜 장의 기능까지 개선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반응이 좋다. 반면 가정용 흰설탕 판매량은 감소세다. 지난해 흰설탕 판매량은 63만 6630t으로 전년(64만 5030t)보다 1.3% 줄었다. 미원도 2000년 들어 매년 5%씩 매출이 줄고 있다. 소금도 나트륨 함량을 일반 소금의 절반 수준으로 낮춘 저나트륨 제품이 인기다. 업계 관계자는 “연간 750억원 규모인 국내 가정용 소금 시장에서 저 나트륨 소금이 27%인 200억원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가공식품, 김장용 등에도 확산된다면 저 나트륨 시장은 급속도로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과자도 고구마로 만든 ‘오예스 고구마’(해태제과), 호박을 원료로 한 프리미엄 비스킷 ‘뮈렌’(오리온) 등 다이어트에도 좋고 영양도 만점인 우리 먹거리를 소제로 한 제품이 많아지고 있다. ●많게는 몇 배까지 가격 올라가는 제품들 동원F&B 관계자는 “올 1분기 전체 참치캔 매출 증가율은 전년동기 대비 9.4%이지만 올리브유참치 등 고급제품 매출은 무려 79.4%나 늘었고, 최근 출시한 수삼 제품도 홈쇼핑에서 1회 방송에 1억원어치 이상이 팔렸다.”고 프리미엄 제품의 높은 인기를 설명했다. 제품가격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샘표가 최근 내놓은 고급 향신간장은 450g에 5800원으로 같은 용량 일반간장(1800원)의 3배가 넘는다. 튀기지 않은 농심 ‘건면세대’(82g·1100원)는 비슷한 중량의 같은 회사 제품(86g·700원)보다 400원이나 비싸다. 파리바게트도 당지수(GI)를 낮춘 다이어트 식빵 ‘나를 위한 선택 슬림 53.5’(280g·2200원)를 출시하면서 가격을 일반식빵(400g·1800원)보다 75% 높게 책정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인사]

    ■ 법무부 (출입국관리 공무원) ◇고위공무원 전보 △법무부 출입국관리정책관 金南一△인천공항출입국관리소장 閔光植△서울〃 元亨奎◇서기관급 전보△법무부 사회통합과장 黃澤煥△〃 국제이민협력〃 金鍾敏△〃 조사집행과 崔京植■ 노동부 ◇일반직 고위공무원 전보 △고용정책본부 노동보험심의관 李愚龍■ 국정홍보처 △해외홍보원 글로벌홍보팀장 金貞表■ 문화재청 ◇일반직고위공무원 승진 △문화유산국장 嚴承鎔△국립해양유물전시관장 成洛俊◇과장급 전보△혁신인사기획관 李享樹△문화재정책과장 李揄範△근대문화재〃 金聖範△국립고궁박물관 관리〃 李源俊◇과장급 승진△한국전통문화학교 교무과장 許永一△국립해양유물전시관 전시홍보〃 柳春奎■ CJ투자증권 (상무)△투신사업본부장 任泰彬 (이사대우)△증권법인사업담당 崔庭豪■ 맥쿼리증권△대표이사(공동) 강준■ 마이애셋자산운용투자자문△부사장 이준의△마케팅 상무 오병주△마케팅 팀장 박효식■ 하이닉스반도체 ◇부사장△崔珍奭 朴星昱◇전무△韓晟圭 金敏哲 韓英哲 金榮富 尹商均 奇重植◇상무△李民豪 高光悳 李鎬昌 洪性柱 成炳虎 卞洙 韓光馬◇상무보△沈英甫 卞光柳 朴炳奎 朴啓淳 金京九 金鎭國 李榮春 姜秉坤 李哲鎬 朴斤順 鄭炳太 李炳錫 金義式 千命煥 崔春燁 姜星錫 南政均 吉成範◇연구위원△崔宰熏 盧載盛
  • [미켈롭울트라오픈] 60㎝ 퍼팅 놓친 뒤 우승 꿈 눈물로 접다

    ‘한국 자매’들의 2주 연속 우승이 아쉽게 무산됐다. 이지영(22·하이마트)은 14일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골프장 리버코스(파71·6315야드)에서 막을 내린 미켈롭울트라오픈 4라운드에서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의 연장 접전 끝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상대에 4타나 앞선 단독 선두로 출발했지만 보기를 4개나 쏟아내며 흔들린 데다 결정적인 순간 퍼트가 말을 듣지 않은 게 결정적인 패인. 1타를 까먹은 10언더파 274타로 뒷걸음친 이지영은 3타를 줄이며 맹추격을 벌인 페테르센에게 공동선두(10언더파 274타)를 허용한 뒤 연장에 들어갔다.18번홀(파4)에서 열린 연장 세 번째 홀. 앞서 두 차례의 연장전을 파로 비긴 이지영은 3.6m짜리 버디 기회를 잡았지만 홀을 살짝 비켜 60㎝를 흘려보낸 데 이어 마크조차 하지 않고 친 두 번째 퍼트마저 홀을 지나가 통한의 분루를 삼켰다. 한바탕 눈물을 쏟아낸 이지영은 “평소에도 성격이 급하다.”면서 “너무 서둘렀다.”고 후회했다. 1,3라운드 각각 리더보드 상단 세 번째 칸까지 점령했던 한국선수들은 결국 시즌 첫 2주 연속 우승의 꿈을 날려버렸지만 나름대로의 성과는 거뒀다. 한동안 잠잠하던 ‘젊은 피’들이 꿈틀대기 시작한 것. 이지영은 준우승 상금 19만 9978달러를 보태 상금 5위로 올라섰고, 첫 승 이후 2년 가까이 이름이 잊혀졌던 김주연, 이미나(이상 26·KTF), 강지민(27·CJ) 등도 오랜만에 자신들의 존재를 알렸다. 특히 ‘6년차 무관’ 이정연(28)은 4라운드 내내 우승경쟁을 벌이며 ‘준비된 챔피언’의 면모를 새롭게 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미켈롭울트라오픈] 李들중 누가 코리안 2연승 쏠까

    ‘장타자’ 이지영(22·하이마트)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본토 첫 승’에 바짝 다가섰다. 이지영은 13일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골프장 리버코스(파71·6315야드)에서 벌어진 미켈롭울트라오픈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8개의 버디를 쓸어담아 8언더파 63타를 기록, 단독선두로 뛰어올랐다. 지난 2004년 킴 윌리엄스, 지난 11일 이정연(28)의 코스레코드와 어깨를 나란히 한 뒤 중간합계 11언더파 202타.2005년 제주 CJ나인브릿지클래식 우승으로 LPGA로 직행한 이지영은 이로써 미국 본토에서 사실상의 투어 첫 승에 단 1라운드만 남겨놓았다. 1,2라운드 선두를 달린 이정연(28)은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1타를 까먹어 이지영에 1타 뒤진 2위로 밀려났지만 6년 만의 우승 가능성은 여전히 남겨놓았다. 둘이 마지막날 챔피언조 동반플레이를 펼치는 가운데 이미나(26·KTF)도 우승권으로 도약,‘한국 자매’들의 2주 연속 우승 가능성을 부채질했다. 버디는 4개를 떨구고 보기는 1개로 막아 중간합계 7언더파 206타로 미야자토 아이(일본), 폴라 크리머(미국), 수전 페테르손(노르웨이), 카린 코크(스웨덴) 등과 공동 3위. LPGA 투어 드라이브샷의 평균 비거리 2위(272.9야드)에 올라 있는 이지영은 평균 280야드가 넘는 장타에다 송곳 같은 아이언샷까지 보태며 펄펄 날았다. 웬만한 파4홀에서는 짧은 아이언이나 웨지로 두번째샷을 쳤고,8개의 버디가 모두 4m 이내에서 나올 만큼 정확도가 높았다. 이지영은 “드라이버가 너무 잘 맞아 내내 페어웨이에서 세컨드샷을 치게 돼 아주 편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면서 “프로암 때부터 사용한 새 퍼터의 덕도 톡톡히 봤다.”고 말했다. 지난해 신인왕 이선화(20·CJ)는 6언더파의 선전 끝에 공동 8위로 순위를 끌어올렸고, 둘째날 무너진 김미현(30·KTF)은 공동 12위(4언더파 209타)로 재도약,‘톱10’ 진입을 바라봤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택배업계 지각변동 예고

    대기업들이 택배시장에 잇따라 뛰어들면서 업계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한진, 대한통운,CJ GLS, 현대택배 등 기존 ‘빅4’ 체제가 유지되는 가운데 유진, 동부, 동원 등 대기업의 택배시장 진출이 잇따르고 있다. 유통업계의 강자인 롯데도 내년 택배사업 개시를 목표로 중견 택배사의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는 지난해 5월 자회사 세덱스를 통해 택배업을 시작했다. 유진과 동부는 지난 2월 로젠택배와 훼미리택배를 각각 인수했다. 동원은 이달 9일 KT로지스택배를 사들였다. 이렇게 대기업들이 택배 시장을 노리는 것은 택배가 매년 15∼20%의 높은 성장을 기록하는 데다 전체 시장에서 빅4의 시장 점유율이 60%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택배업은 규모의 경제를 추구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국내도 일본과 마찬가지로 결국 대기업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방대한 계열사 물량을 보유한 롯데가 택배시장에 뛰어들고 세덱스가 본격적으로 세를 불리면 상당한 파급력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이를테면 현대택배를 통해 배달되는 롯데홈쇼핑의 물량이 롯데 계열 택배사로 넘어가면 현대택배는 물론 자체 계열사 물량이 부족한 대한통운까지 연쇄 타격을 받을 수 있다. 반면 롯데, 신세계는 그룹내 물량만 모이더라도 2∼3년 내 기존 빅4를 위협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앞으로 2∼3년내 국내 택배시장은 한진, 대한통운,CJ GLS, 현대택배가 선두그룹을 형성하며 우체국택배, 롯데, 신세계, 유진 등이 중간 그룹을 이루고 동부, 동원이 그 뒤를 따르는 구도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새상품]

    ●애경 샴푸 브랜드 ‘케라시스’에서 최고급샴푸 ‘케라시스 오리엔탈 프리미엄’을 새롭게 출시됐다. 샴푸, 린스, 트리트먼트, 앰플 등 4종으로 구성돼 있다. 동백잎, 석류, 인삼 등이 두피를 보호하고 모근을 강화시켜 준다. 샴푸·린스 각각 600g 9900원, 트리트먼트 200g 6400원, 앰플 15㎖×4개 1만 2600원.(080)024-1357. ●샘표식품 ‘샘표 마시는 홍삼 흑초’(350㎖·4000원)와 ‘샘표 마시는 화이버 흑초’(350㎖·3500원) 2종을 출시했다. 흑초에 포함된 아미노산은 피로회복과 다이어트, 피부미용 등에 효과가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 홍삼 흑초에는 6년근 국내산 홍삼 농축액이, 화이버 흑초에는 식이섬유와 매실 농축액이 첨가됐다. 원액과 물을 1대1∼1대3 비율로 섞어 마시면 된다. ●CJ 국내산 매실을 넣어 몸에 좋고 시원한 ‘남도 매실냉면’을 내놓았다. 동치미 육수와 다대기 소스로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 매실 산지로 유명한 광양과 섬진강 유역 등 국내산 매실만 사용했다는 게 회사측의 얘기다. 할인점 기준 2인분(861.6g)의 가격은 4380원. ●해태음료 1992년 출시됐으나 1996년 단종됐던 젤리 음료 ‘조이젤’을 최근 ‘추억의 조이젤’로 리뉴얼해 재출시했다. 최근 건빵이 인기를 끌고 병 우유가 새롭게 나오는 등 복고풍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내놓게 됐다고 한다. 당시 500원으로 출시돼 700원까지 인상됐던 이 제품 가격은 이번에도 700원(180㎖)이다.
  • 게임인기 프로슈머에 달렸다

    변화가 빠르고 트렌드를 쉽게 받아들이는 게임 업계에서 ‘프로슈머’ 마케팅이 뜨고 있다. 프로슈머는 제작자(Producer)와 소비자(Consumer)의 합성어로 제품이나 서비스를 소비만 하는 것이 아니라 생산과 유통 과정에 직접 관여하는 소비자를 일컫는다. 1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업체가 개발한 게임을 정식으로 공개하기 전에 하는 비공개 시범서비스인 베타 테스트가 대표적 프로슈머 마케팅이다. 특히 프로슈머의 활약이 도드라진 곳은 온라인 게임업계. 베타 테스트를 통해 게임의 완성도가 더욱 높아지기 때문이다. 대작으로 평가받는 ‘대항해시대 온라인’,‘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등과 같이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들이 대표적이다. 베타 테스트에 참여한 이들은 게임을 하면서 그래픽, 인터페이스, 조작법, 아이템, 안정성 등 게임 전반을 살펴본다. 권영식 CJ인터넷 이사는 “베타 테스터의 리뷰를 토대로 콘텐츠를 보완해 완성도를 높인다.”고 말했다. CJ인터넷이 개발중인 ‘YS온라인’도 게이머와 함께 완성하는 게임을 표방하며 비공개 시범서비스를 통해 베타 테스터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3차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소비자의 소리를 듣고 있다. 프로슈머는 게임이 본격적으로 출시된 뒤에도 많은 활동을 한다. 넷마블이 서비스하는 ‘바닐라캣’에는 인기 시트콤에 나오는 캐릭터들의 의상이 추가됐다. 이는 바닐라캣의 마니아 게이머, 즉 프로슈머에서 출발했다. 바닐라캣 이용자가 의상과 소품 등으로 유행을 몰고 왔던 드라마 ‘궁’의 극중 인물의 의상을 게임에 적용하면 새로운 재미와 즐거움이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이메일로 보냈다. 이에 착안한 바닐라캣은 지난 2월 iMBC와 ‘드라마 샵’이라는 콘텐츠 제휴를 체결, 궁의 의상을 적용하고 있다. 이어 ‘거침없이 하이킥’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의 의상과 소품을 추가로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빛소프트도 1인칭슈팅(FPS)게임 ‘테이크다운’에 2차 베타 테스터들의 의견에 따라 ‘아트갤러리’ 맵을 추가했다. 엠게임은 프로슈머에서 더 나아가 게이머가 직접 스토리와 임무(퀘스트)를 만들 수 있는 MMORPG ‘홀릭’을 선보였다. 게임에서 이용자들은 자신만의 게임 공간을 만들어 즐길 수 있다. 넷마블의 야구게임 ‘마구마구’에서 게이머들은 자신들이 선호하는 선수들로 구단을 만들 수 있다. 박철순, 선동렬, 김재박 등 한 시대를 풍미한 스타에서부터 올 시즌을 뛰는 선수들까지 포지션별로 선수를 고를 수 있다. 원하는 팀이나 구장까지도 선택할 수 있다. 권영식 이사는 “게임업계는 다른 산업분야에 비해 트렌드 및 사회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며 “시시각각 변하는 게이머들의 취향에 맞게 마케팅 및 서비스도 변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50대그룹 홍보담당 임원 면면

    50대그룹 홍보담당 임원 면면

    ‘홍보도 경쟁력이다.’서울신문이 국내 50대 그룹(공기업, 금융회사 등 제외)의 홍보 담당 임원 77명을 분석한 결과,10∼20년 홍보로만 잔뼈가 굵은 홍보통이 대부분이었다.전략이나 재무 못지 않게 홍보도 전문가 시대라는 방증이다.물론 언론인에서 옷을 바꿔 입었다거나 그룹안에서 어느날 갑자기 홍보로 투입되는 등 예외도 있다. 관료 출신의 색다른 경력도 눈에 띈다. 전공은 전통적으로 강세인 경영학과(16명)와 신문방송학과(16명)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경제학과(7명), 무역학과(1명)까지 합하면 상대(商大) 출신이 강세다. 많지는 않지만 이공계 출신(8명)들도 포진해 있다. 한때 질적으로 막강 홍보 라인을 자랑했던 ‘서울사대부고 인맥’은 세(勢)가 다소 약화(?)됐다. 또 홍보 임원 2명 중 1명은 이른바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 출신이었다. 과거 ‘업무 지원’ 성격이 짙었던 홍보맨은 이제 최고경영자(CEO)를 배출하는 핵심인맥의 하나로 자리잡았다. 정보·인맥·시야는 이들의 공통적인 3대 강점이다. 그룹내 위상도 그만큼 강해졌다. ●삼성 이순동 사장 27년째 홍보 ‘외길’ 4대 그룹의 홍보 담당 최고 임원은 현대·기아차그룹을 제외하고는 홍보로 잔뼈가 굵은 사람들이다. 삼성 이순동 사장은 27년,LG 정상국 부사장은 18년,SK 권오용 전무는 11년째 홍보에 몸담고 있다. 이 사장은 신문기자 출신이지만 홍보에 몸담은 세월이 워낙 길어 정통 홍보맨으로 분류된다. 상무에 머물던 홍보담당 임원의 직급을 재계 통틀어 처음 부사장으로 끌어올린 주인공이기도 하다. 여기서 물꼬가 트여 사장도 배출했다. 윤순봉 부사장은 올 1월 삼성경제연구소에서 옮겨오면서 홍보를 관장하고 있다. 해박한 경제지식(경영학 박사)이 강점이다. 윤 부사장은 삼성경제연구소 시절 언론사에 기획과 관련한 많은 자문을 해주기도 했다. ‘논리적이면서도 부드러운 홍보’의 대명사인 LG 정 부사장은 그룹이나 LG전자를 처음 맡은 기자들에게 일일이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보낸다.“거리감이 없어진다.”는 게 문자를 받은 기자들의 얘기다. SK 권 전무는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홍보인생을 시작했다. 순발력이 빠르기로 정평나 있다. 글 쓰는 것도 좋아한다. 좋은 기사를 썼다고 판단되는 기자에게는 가끔 이메일을 보낸다. 오동수 현대상선 상무도 전경련 출신이다. 홍보에 관한 한 ‘신참’인 현대·기아차 김덕모 부사장은 재무통이다. 선이 굵다는 평가다.‘홍보통’인 전임 이용훈 부사장은 그룹 계열사인 로템 사장으로 승진해 옮겨갔다. 두산그룹 김진 사장, 현대중공업 권오갑 부사장, 현대그룹 노치용 부사장 등도 홍보 베테랑들이다. 김 사장은 ‘홍보 담당 사장 1호’이기도 하다. 홍보만 22년을 했다. 현직 홍보맨 중 삼성 이 사장에 이어 두 번째다. 장성지 금호아시아나 전무, 김종도 GM대우차 전무, 최형 롯데건설 상무, 정원조 삼성물산 상무, 이종진·노승만 삼성그룹 상무, 신동휘 CJ 상무, 유원 ㈜LG 상무, 이항수 SK그룹 상무 등도 홍보이력이 쟁쟁하다. ●장일형 한화 부사장 특이한 관료 경력 가장 눈에 띄는 이는 한화그룹 장일형 부사장이다. 관료(행정고시 14회) 출신이다. 통상산업부 통상교섭과장을 끝으로 1998년 삼성전자 홍보팀장으로 변신했다.2년 전 한화로 옮겼다. 장 부사장처럼 ‘호적(기업)’은 바뀌어도 ‘전공(홍보)’은 변치 않는 이도 적지 않다. 엄성룡 효성 전무는 기아차, 장성지 금호아시아나 전무는 삼성, 최영택 코오롱 상무와 장영호 LS전선 이사는 LG, 이창원 롯데그룹 이사는 대우 출신이다. 언론인 출신으로는 이순동 사장을 비롯해 이인용 삼성전자 전무, 장병수 롯데그룹 전무, 이동국 태광산업 상무, 김영태 하이트맥주 상무가 있다.20년 넘게 대관(對官) 업무를 한 김명환 GS칼텍스 전무의 경력도 이채롭다. 김 전무는 정유업계의 역사를 꿰뚫고 있다. ●김덕모 부사장 등 이공계 출신도 ‘두각’ 문과(文科)가 대부분이어서 이공계 출신은 금방 눈에 띈다. 김덕모 현대·기아차 부사장(산업공학), 노승만 삼성그룹 상무(전자공학), 조중래 SK텔레콤 상무(화학공학), 이항수 SK그룹 상무(무기재료공학), 안문기 KCC 이사(전자공학) 등이 그들이다. 전공이 독특한 이도 있다. 최형 롯데건설 상무는 사진을 전공했다. 한국외대 동문인 권오갑 현대중공업 부사장과 홍기표 대우건설 상무는 각각 포르투갈어와 아랍어를 전공했다. 한때 빅3(삼성·SK·LG)를 ‘점령’, 전성기를 구가했던 서울사대부고 인맥은 김영수 당시 LG전자 홍보담당 부사장(현 LG스포츠 사장)과 김광태 삼성전자 전무 등이 홍보에서 떠나면서 세가 다소 위축됐다. 그래도 정상국 LG 부사장, 권오용 SK 전무, 이상우 대우조선해양 이사 등 진용은 여전히 화려하다. 정 부사장이 권 전무의 고교 3년 선배다. 김덕모 현대·기아차 부사장과 이인용 삼성전자 전무는 중앙고 동문이다. 경기고 출신 홍보임원은 노치용 현대 부사장과 오세욱 두산그룹 상무 등 2명. 오 상무는 홍보임원 중 유일한 ‘KS’(경기고-서울대)다. 대학은 고려대(15명)와 연세대(12명)가 양대 산맥을 형성한 가운데 서울대(10명)도 적지 않았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연대 출신이 가장 많았으나 최근 연대 출신이 홍보에서 잇따라 이탈하면서 고대가 역전했다. 고대는 특유의 결속력, 연대는 원만함이 홍보에 적임이라는 분석이다. 그 뒤는 서강대(7), 한국외대·한양대(각각 6명), 성균관대(5명)가 이었다. 평균 나이는 49.9세다. ●홍보맨 중용과 애환 권오갑 현대중공업 부사장은 지난해 자신의 주말농장에서 캐낸 고구마를 지인들에게 돌려 훈훈한 화제를 낳았다. 사비를 털어 택배 비용으로만 몇백만원을 썼다는 후문이다. 이렇듯 ‘장수’ 홍보맨들은 인간관계가 원만하고 친화력이 뛰어난 것이 공통점이다. 일 처리도 빈틈없다. 기업의 전반적인 현안과 미래 전략을 꿰뚫고 있어야 해 정보량과 시야가 넓다.‘오너’를 직접 대면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많아 오너의 의중도 잘 헤아린다. 홍보맨들이 중용되는 이유다.CEO로 영전하는 예도 최근 부쩍 늘었다. 하지만 자정을 넘기기 일쑤인 퇴근시간, 더러 건강을 해쳐가면서까지 술도 마다하지 않아야 하는 장외(場外) 홍보전 등 말못할 고충도 적지 않다고 홍보임원들은 입을 모은다. 안미현 김태균기자 hyu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