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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츠 라운지] 캐나다 교포 출신 카레이서 조항우

    [스포츠 라운지] 캐나다 교포 출신 카레이서 조항우

    꿈을 이루기 위해 익숙하고 편안한 곳을 훌쩍 떠나 새로 시작하기는 쉽지 않다. 그런데 카레이서 조항우(32·킥스프라임한국)는 달랐다. 한 살 때 부모를 따라 캐나다 에드먼턴으로 이민간 조항우는 작지만 자기만의 사업체, 친구, 애인 등을 남겨 놓고 지난 1999년 말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로부터 8년. 결국 그는 지난 11일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2007년 CJ슈퍼레이스 챔피언십 7전 GT클래스에서 우승하며 생애 첫 종합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캐나다선 동양인은 스폰서 없이 성공 불가 모터 스포츠 불모지나 다름없는 한국을 그는 왜 택했을까. 캐나다에서 구걸하다시피 스폰서를 구해 한두 경기 나가는 게 고작이었던 그는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약간 서투른 한국말로 “이대로 가면 안 되겠다. 할 것이면 확실하게 해야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동양인이 스폰서 없이 레이서로 성공할 기회는 거의 없다. 같이 시작한 또래들이 백인이란 이유로 스폰서를 잡으며 승승장구하는 모습에 좌절을 맛보곤 했다. 그러면서 세계적인 기업이 늘어나는 조국을 찾으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늦깎이 레이서다. 어릴 때부터 카트를 타며 운전감각을 익힌 게 아니라 단지 차를 좋아하는 소년일 뿐이었다.22살인 97년 “더 늦으면 기회가 없을 것”이란 마음에 과감하게 모터 스포츠 세계로 풍덩 뛰어들었다. 당장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랑스의 윈필드레이싱스쿨에 입학원서를 냈다. 수업료를 받고도 성적이 나쁘면 중간에 떨어뜨리는 악명(?) 높은 학교지만 “한번 해보겠다.”는 각오로 덤벼들었다. 최종 성적 종합 3위로 1위를 놓쳐 유럽에서 경주차를 탈 기회를 잡지 못했다. 캐나다로 돌아와 99년 처음 출전한 퍼포먼스레이스에서 우승하며 재능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동양인의 한계에 부딪혀 그뿐이었다. 그래서 고민 중이던 99년 창원에서 포뮬러3(F3)가 열렸다는 신문 기사를 보고 꿈을 키우기 위해 고국행을 결심했다.“레이서를 접을 생각까지 하던 그때 마지막 도전의 기회로 여겼다. 부모님은 레이서를 포기할 때까지 돌아오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다. ●내년 WTCC 챔피언 도전 그렇지만 한국 생활도 녹록지 않았다. 그는 “한국에서 영어 아르바이트를 하며 1∼2년 경험을 쌓은 뒤 국내 기업을 스폰서로 잡아 해외로 나갈 계획이었다. 하지만 모터 스포츠가 예상보다 활성화되지 않았고, 성적도 나오지 않는 바람에 주저앉았다.”고 말했다. 다행히 2002년 BAT GT챔피언십 F1800 라운드 우승을 시작으로 착실히 경력을 쌓았다. 시련을 겪은 뒤 올해야 뒤늦게 자신의 꿈을 실현한 그는 “이제 시작일 뿐”이라며 다시 모험을 꿈꾼다.2005년 대기업까지 뛰어들며 경쟁을 벌인 외국어 교육 관련 콘텐츠 한국총판을 이끌어낼 만큼 사업 수완도 뛰어나지만 아직 가슴 한쪽은 채워지지 않았다. 그는 “해외로 진출하기엔 나이가 많은 데다 이젠 모든 것을 버리기도 쉽지 않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면서도 꿈의 무대 F1을 밟기 위해 내년에 젊음의 순발력보다 노련미가 요구되는 세계투어링카챔피언십(WTCC)에 출전하고 싶은 욕심을 드러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부고]

    ●이두중(사업)김낙순(대통합민주신당 국회의원)씨 빙모상 21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2)2650-2741 ●김재록(농업)재은(사업)씨 모친상 조성범(전 오산시 부시장)씨 빙모상 22일 동수원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31)355-4054 ●전철(JR로지스틱스 회장)씨 부친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6시 (02)3010-2262 ●홍사천(존 한원CC 대표)씨 별세 진선(LG화재)길선(코라우토트레이닝 대표)씨 부친상 유대희(옥양석재 전무)씨 빙부상 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6시 (02)3410-6903 ●구본행(중앙대 체육부장)씨 부친상 22일 수원 아주대병원, 발인 24일 오전 9시 (031)219-4110 ●안충준(전 UN 인도·파키스탄 평화유지군 사령관·예비역 소장)상준(위드콘 감사)씨 부친상 김영철(인천지법 법원서기관)씨 빙부상 22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30분 (02)590-2697 ●김동성(타임설비 회장)동훈(그룹환경씨엠씨 부사장)동수(대보컨설팅 대표)동만(그룹환경씨엠씨 대표)동규(타임컴퓨터 대표)씨 부친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9시 (02)3010-2631 ●임동하(한국은행 국고증권실 증권팀장)동신(광주은행 지점장)동출(자영업)정숙(초등학교 교사)씨 부친상 박순애(노곡중 교사)씨 시부상 윤광용(KT 팀장)씨 빙부상 22일 광주 그린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8시 016-738-3381 ●박상호(백령종합고 교사)상림(인수빌딩 대표)씨 모친상 이정호(인성무역 전무)조인희(외환은행 여신감리실 수석감리역)씨 빙모상 22일 한양대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2)2290-9442 ●정진방(신화기업 대표)씨 별세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2)3010-2293 ●박은진(여자프로농구 부천 신세계 쿨캣 선수)씨 조모상 22일 수원시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31)249-8470 ●유계철(현대자동차 남부서비스센터 대리)창동(사업)씨 부친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6시 (02)3010-2251 ●이성우(일신방직 관리차장)성호(삼신 공무과장)씨 부친상 곽의영(한일시멘트 상무)씨 빙부상 22일 서울보훈병원, 발인 24일 (02)2225-1444 ●김은태(시우테크 대표)태동(남양종합시설관리 〃)씨 부친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낮 12시 (02)3010-2261 ●이주영(서울아산병원 173병동 수간호사)주홍(사업)주경(롯데쇼핑)씨 부친상 신두범(사업)김동현(〃)홍석범(피비아이컴 차장)씨 빙부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9시 (02)3010-2237 ●원종섭(전 CJ 대표)씨 빙모상 변기태(경안건업 대표)정규(SC제일은행 글로벌마켓본부 팀장)정득(안산세아병원 내과부장)정원(좋은사람들 디자이너)씨 조모상 원대연(동아일보 사진부 기자)씨 외조모상 22일 경북 봉화해성병원, 발인 25일 오전 (054)679-1472 ●고성주 (전 언론인)씨 별세 광삼(전 KB신용정보 부사장)광명(사업)광훈(한전기술연구소 터널설계팀장)씨 부친상 백만기(코데코 이사)씨 빙부상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6시 (02)3010-2295
  • [문화마당] 80/20의 법칙/이득재 가톨릭대 노문학 교수

    이탈리아의 경제학자 빌프레도 파레토는 20년 동안 철도기사로 일하다가 경제학으로 관심 방향을 바꾸었다. 그는 그 스스로 행한 여러 가지 경험적인 관찰들로 널리 알려져 있었다. 네크워크과학 이론가인 A L 바라바시에 따르면 파레토는 원예사로서 80%의 완두콩은 20%의 콩깍지에서 생산된다는 것을 알아냈다. 또한 그는 경제적 불평등에 관한 예리한 통찰의 결과 이탈리아 땅의 80%는 인구의 20%가 소유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 냈다.‘80/20의 법칙’으로 알려진 파레토의 법칙 내지 원리는 최근 머피의 경영 법칙으로 발전했다. 이 법칙에 따르면 기업 이윤의 80%는 종업원 중 20%에서 나온다는 것이다. 물론 파레토 자신은 한 번도 80/20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적이 없지만 이 표현은 주식투자 등 비즈니스 관련 문헌, 통계 문헌 등에서만 공공연히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신자유주의에 따른 사회 양극화를 이야기하는 데에도 단골 메뉴로 쓰이고 있다. 전체 돈의 약 80%를 인구의 20%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벌어간다는 사실이 파레토의 발견 이후 100년이 지난 지금에도 우리 주변에 그대로 존재하고, 미국 사람들 10명 중 8명은 가난하게 태어나더라도 열심히 일하면 큰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80/20의 법칙은 맞긴 맞는 법칙인가 보다. 하지만 2005년도 통계로 전 세계 백만장자가 870만명이라면 이때에는 파레토 법칙이 통하지 않는다. 미국에서 가난하게 태어나도 열심히 일하면 큰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메리칸 드림의 이데올로기이고, 정작 세상은 그 이데올로기에 의해 로또 복권으로 한 방 날리려는 도박판으로 변해가고 있으며, 유전유학·무전무학의 세상으로 변질되어 가고 있다. 바라바시가 말하듯이 멱(冪)함수 법칙에 따라 다수의 작은 사건들이 소수의 큰 사건들과 함께 발생한다고 해서 대부분의 다수는 아주 적은 돈만 벌고 대부분의 돈은 소수의 매우 부유한 사람들이 버는 식으로 소득 분포가 이루어진다는 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이런 식으로 과학의 법칙을 사회의 법칙에 그대로 적용시키는 것이 올바른 일일까? 그렇다면 삼성 이건희 회장이 말하듯이 천재 한 명이 10만명을 먹여살린다는 말을 진리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 아닌가? 파레토 법칙은 자칫하면 80/20의 사회를 긍정하는 논리로 사용될 수 있다. 파레토나 바라바시가 주장하는 것은 웹이든 할리우드이든 세포든 복잡한 시스템들의 배후에 법칙이 있다는 것인데, 그 법칙이 멱함수 법칙을 따른다고 해서 두 개의 한국, 두 개의 일본, 두 개의 미국을 80/20의 틀로만 설명하는 것은 왠지 찜찜한 구석이 있다. 왜냐하면 두 개의 한국, 두 개의 일본, 두 개의 미국은 신자유주의가 필연적으로 만들어낸 산물이기 때문이다. 일본에서는 비정규직이 30% 이상이나 되고 맥잡(McJob)이라는 용어에서도 표현되듯, 미국도 비정규직이 늘어나고 있으며 하루에 7달러 이하로 사는 사람의 숫자가 7600만명이나 된다. 한국은 비정규직 비율이 55%나 된다. 한국이든 일본이든 미국이든 한 사회가 80/20으로 양극화되는 것은 파레토의 법칙 탓이 아니라 그 법칙 배후에 있는 신자유주의 때문이다. 콩, 땅, 이윤, 소득 등이 서로 다른 형태에도 불구하고 일정하게 파레토의 법칙을 따른다고 하지만, 베네수엘라의 차베스를 중심으로 파레토의 법칙을 작동시키는 신자유주의에 대항하는 흐름이 준비되고 있다.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은 미래에 ‘저주받은 88만원 세대’로 살아갈 전망이다. 신자유주의가 청산되지 않는 한 신자유주의는 세계 각국을 제국의 네트워크로 연결시켜 그 제국에 파레토의 법칙을 심어 나갈 것이다. 바라바시는 파레토의 경험적 관찰을 넘어 80/20에 대한 대항논리를 네트워크과학에서 찾고 있는지 자못 궁금하다. 이득재 가톨릭대 노문학 교수
  • 이건희 회장, 선친 추모제 불참

    이건희 회장, 선친 추모제 불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심한 감기몸살에 걸렸다. 그러나 ‘마음의 독감’이 더 지독한 듯하다. 이 회장은 19일 경기 용인시 호암미술관내 호암묘역에서 열린 선친 이병철 회장의 20주기 추모제에 불참했다. 이 회장이 해외에 머무를 때를 제외하고는 선친 제사에 빠진 적은 거의 없었다. ●그룹측 “감기 몸살로 불참” 그룹측은 “갑자기 뚝 떨어진 기온 탓에 심한 감기몸살에 걸렸다.”고 불참 사유를 대신 전했다. 일각에서는 이 회장이 과거 폐암 수술을 받은 병력이 있어 실제로 건강이 나빠진 게 아니냐는 시각도 없지 않다. 하지만 이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기는 어렵다. 그룹측은 지난주까지만 해도 “그래도 선친 제사에는 참석하지 않으시겠느냐.”고 조심스럽게 내다봤었다. 그룹은 함구하지만 이 회장이 불참을 결심한 것은 삼성 관련 폭로전이 정점으로 치닫는 와중에 공개석상에 모습을 보이기가 부담스러웠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비공개 행사임에도 이날 추모제에는 언론이 몰렸다. 삼성측은 입구에서부터 초청장을 확인한 뒤 철저하게 출입을 통제했다. 이 회장의 부인 홍라희 리움미술관장과 외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는 추모제에 참석했지만 최근 사태와 관련해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다. 한솔·CJ·신세계 등 범(汎) 삼성가와 강영훈(추모위원장) 전 국무총리,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등 250여명이 지켜본 가운데 영하의 추위 속에 치러진 추모제도 “분위기가 납덩이처럼 무거웠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 경남 의령에서 열린 고(故) 이병철 회장 생가 개방식에 참석한 이중구 삼성테크윈 사장 등 삼성 계열사 사장단도 입을 굳게 다물기는 마찬가지였다. 다음달 5일로 예정됐던 이 회장의 취임 20주년 행사도 결국 취소됐다. 이 역시 공개석상인 데다 선친 제사상 앞에는 안 나온 채 자신의 잔칫상을 차린다는 게 모양새가 좋지 않아서다. 갑자기 닥친 외환위기로 1997년 취임 10주년 행사를 생략해야 했던 이 회장은 20주년 행사도 건너뛰어 ‘10년 주기 징크스’를 재확인했다. ●‘삼성 비자금´ 폭로 이후 두문불출 그룹의 한 임원은 “20주년 행사에 맞춰 치르려던 신경영 특별공로상과 자랑스런 삼성인상 시상식은 무기 연기됐다.”면서 “예년대로 이 회장 생일(내년 1월9일)에 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사장단 인사도 이때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김용철 전 법무팀장의 폭로전이 시작된 이후 서울 한남동 자택에서 두문불출하고 있다. 당분간은 해외출국 계획도 없다. 이학수 전략기획실장(부회장) 등 핵심측근들에게 사태 추이를 시시각각 보고받고 있지만 반응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그룹측은 “특별한 언급이 없었다.”고 애써 강조한다. 삼성전자의 사상 첫 매출 1000억달러 돌파를 계기로 창조경영을 설파하려던 이 회장의 연말연시 청사진은 ‘시계(視界) 제로’로 변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부고]

    ●윤인찬(건설업)인권(〃)씨 모친상 이완형(서울신문 편집미술팀 차장)이봉재(제이텍 대표)씨 빙모상 18일 인천 새천년장례식장, 발인 20일 오전 8시 (032)552-3100●고인현(전 대한석탄공사 관리본부장)수현(상주대 대학원장)씨 부친상 김연수(전 충남대 교수)심인옥(국방과학연구소 책임연구원)강신중(사업)씨 빙부상 17일 경북대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 (053)420-6146●김인완(한국경제신문 인천주재 기자)인근(전국자동차노조연맹 서울시버스노조 복지사업국장)씨 부친상 유창묵(지화기술단 이사)신경중(효성 케미니컬서비스팀 부장)씨 빙부상 18일 서울대병원, 발인 20일 오전 8시 (02)2072-2022●오경린(동대문감리교회 원로목사)씨 별세 인철(동호엔지니어링 부회장)인호(가나안복지교회 담임목사)씨 부친상 김원사(충남대 교수)씨 빙부상 17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20일 오전 10시 (031)787-1510●홍석우(도서출판 탐구당 대표)씨 별세 영수(홍영수신경정신과의원 원장)장수(충북대 의대 교수)씨 부친상 오연상(중앙대 의대 교수)씨 빙부상 1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2)3010-2292●이유택(전 송파구청장)유근(진지건설 부회장)유걸(전 국민은행 지점장)유창(힐코리아씨엠 전무이사)유훈(국립농학교 교장)씨 모친상 이재언(롯데건설 대리)재형(현대모비스 대리)재균(SK건설 사원)재돈(한수원 〃)씨 조모상 1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6시30분 (02)3010-2295●최정섭(서울시청 건축과 건축설비팀장)상규(우진테크 부장)씨 모친상 주광열(한마음교회 목사)씨 빙모상 18일 건국대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 (02)2030-7909●박두호(호림C&C 회장)종호(한국산업은행 부장)철호(호림C&C 대표이사)씨 부친상 송봉섭(전 대학교육법인협의회 사무총장)정복모(청암박물관·효인통상 대표)씨 빙부상 17일 서울대병원, 발인 20일 오전 4시30분 (02)2072-2091●조주현(쌍용건설 대리)윤정(벨라지오호텔 대리)씨 부친상 김종성(CJ 과장)씨 빙부상 1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 (02)3010-2261●최상규(한진해운 상무)정규(국민건강보험공단)홍규(신용보증기금)씨 부친상 17일 익산 팔봉장례식장, 발인 20일 오전 8시 (063)853-4444●최정희(코트라 인천무역관 부관장)씨 상배 18일 평촌 한림대성심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30분 (031)384-1247
  • [쇼핑플러스]

    ●아모레퍼시픽은 설록 잎차 피라미드 10종을 출시했다. 순수 녹차부터 허브, 꽃, 과일 등을 담은 블랜디드 티까지 다양하다. 한라의 아침 부드러운 순수녹차의 경우 1.2g×10개 들이가 4500원. ●LG생활건강은 입속 체질을 개선해주는 신개념 프리미엄 치약양치액 페리오 덴탈쿨링 시스템을 출시했다. 충치예방, 구취 제거, 설태·치태 제거 등 입안을 산뜻하게 해주는 구강 청정효과가 뛰어나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100g 3800원. ●풀무원은 식사대용 생식두부 가벼운 한끼, 두부와 콩즙(180g,1200∼1300원)을 출시했다. 별도의 조리 없이 바로 먹을 수 있다. ●CJ제일제당은 백설 팜팜햄 3종(1000원)을 출시했다. 기존 대용량 햄 제품(750g)의 10분의1 수준인 개당 80g인 소포장ㆍ소용량이다. ●동서식품은 카카오 함량을 30%로 높인 미떼 카카오 플러스를 출시했다.10개들이 개별 믹스 포장(230g)이 3800원. ●엘르뿌뽕은 샤르망 시리즈 침구를 출시했다. 이불(29만 5000원)과 겉싸개(13만 5000원)는 조직이 조밀한 극세사 원단으로 만들어 흡수성이 뛰어나며 정전기와 먼지가 생기지 않아 기관지가 약한 아기들에게 좋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웅진코웨이는 연말까지 신제품 룰루 비데(BA09)와 연수기(BB06)로 구성된 실버 플라워 패키지 구매 고객에게 웅진 쿠첸 가습기를 덤으로 준다. 사용 후기를 홈페이지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5명에게 300만원 상당의 욕실 리모델링 공사를 해주는 이벤트를 한다.
  • 웨스트 32번가, 진정성 갖고 교포의 삶 그려냈죠

    웨스트 32번가, 진정성 갖고 교포의 삶 그려냈죠

    교포 감독과 배우가 말하는 한인 교포들의 삶은 어떤 것일까. 때로는 미국인으로, 때로는 한국인으로 늘 이상과 현실사이에서 고민하는 그들의 모습은 현대를 사는 우리의 모습이기도 하다. 뉴욕 한인타운에서 벌어지는 교포 1.5세와 2세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 ‘웨스트 32번가’(22일 개봉)의 마이클 강(37) 감독과 주연배우 김준성(32)을 만나 그들의 영화와 인생 이야기를 들어봤다. “처음에 뉴욕 플러싱 한인타운에서 이 영화를 찍을 때 교민들의 반대가 심했던게 사실이에요. 교포사회에 대한 안좋은 면을 부각시키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이었죠. 하지만 그들의 세계를 진정성을 갖고 그린다는 생각에 지지를 해준 젊은 교포들도 많았어요.”(마이클 강, 이하 강) ●정체성 갈등 겪는 교포 2세들의 이야기… 22일 개봉 ‘웨스트 32번가’는 지난 2005년 영화 ‘모텔’로 아시안아메리칸영화제, 선댄스영화제에서 수상한 한국계 미국인 마이클강 감독의 두번째 장편영화로 뉴욕 트라이베카 영화제와 부산영화제에 동시 초청돼 다시 한번 주목받았다. 한인타운의 룸살롱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을 둘러싸고 미국 주류사회에 편입하려는 교포 2세 변호사 존 킴(존조)과 한인 조폭사회에서 인정받으려는 1.5세 한인 갱 마이크 전(김준성)의 갈등이 주된 줄거리다. “물론 교포들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 기본 바탕이긴 하지만 선과 악의 문제를 다루고 있고, 장르로 범죄스릴러를 택한 만큼 문화적인 맥락을 이해한다면, 한국과 미국 관객들이 동시에 이해할 수 있는 지점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강) “처음엔 한인타운의 룸살롱을 배경으로 갱이 등장하기 때문에 뻔한 조폭영화로 흐르지 않을까하는 걱정을 했었어요. 하지만, 한인타운에서 힙합이 흐르고 느와르적 특성을 살린 것이 색다르다고 생각해요.”(김준성, 이하 김) 사실 이둘은 영어로 대화나누기가 더 편한 교포 2세들이다. 강감독은 미국에서 태어나 뉴잉글랜드에서 학창시절을 보냈고, 뉴욕대에서 희곡을 전공했다. 김준성도 홍콩에서 태어나 주식중개인으로 일하다 지난 2001년 한국 연예계에 데뷔했다. 어찌 보면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안고사는 영화속 존과 마이크가 이들 자신의 모습은 아닐까. ●“美 주류사회 편입만이 목표인 교포들 꼭 봤으면” “어린시절에는 주변에 한인 공동체 자체가 별로 없었기 때문에 그런 고민을 자주 해보지 않았어요. 하지만 1989년 뉴욕에서 교민사회를 접하고, 소외감을 많이 들었죠. 그때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실제로 제 주변에는 영화속 존킴처럼 한국과의 모든 관계를 단절하고, 백인 주류사회에 편입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요. 그 친구들이 이 영화를 보고 자신들의 선택이 옳았는지 한번쯤 생각해 봤으면 좋겠어요.”(강) ‘웨스트 32번가’는 CJ엔터테인먼트가 미국에서 제작해 ‘수출’하는 첫번째 작품으로 ‘미녀삼총사’,‘Mr. 히치’의 프로듀서로 유명한 테디 지가 제작에 참여했고, 존 조, 그레이스 박 등 헐리우드에서 인지도가 높은 한국계 배우들은 물론 김준성, 정준호 등 한국 배우들이 출연했다. “한국 배우들은 특별한 지시없이도 자신의 역할에 몰입해 즉흥극 하듯이 자연스럽게 연기하는 방식이 무척 좋았어요. 미국 배우들은 리허설할 때부터 신체접촉하는 장면 등이 있으면 감독과 상대 배우의 허락을 일일이 받곤 하거든요.”(강) ●“한국배우 할리우드 진출, 난관 있지만 의미있을 것” 최근 영화계에서는 장동건, 비, 전지현, 이병헌 등 톱스타들의 할리우드 진출 소식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에 대한 이들의 생각은 어떨까. “물론 그들이 할리우드에서도 성공했으면 좋겠죠. 하지만, 언어문제와 아시아계 배우들의 외모에 대한 고정관념 때문에 쉽지 않은 도전이 될거예요. 얼마 전 김윤진씨를 만났는데, 처음 한국드라마에 출연할 때 구어체적 표현들을 무조건 외우느라 애를 먹었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그들이 할리우드 진출 1세대로서 열심히 한다면, 충분히 의미있다고 생각해요.”(강) 끝으로 한자로 ‘강희진(姜熙鎭)’이라는 도장이 찍힌 명함을 갖고 있는 강감독과 한국어, 영어, 중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한다는 김준성에게 한국, 할리우드 진출 등 앞으로의 계획을 물었다. “전작들이 주로 미국내 소수민족들을 다룬 영화였는데, 현재는 생존의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고요의 바다’라는 작품을 준비중이에요. 한국에 올 때마다 뭔가 따뜻한 느낌을 받아요.10년 뒤엔 한국 진출을 포함해 차곡차곡 저희 필모그래피를 쌓아 국제적인 감독이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강) “이번 영화를 통해 다작보다는 제게 영감을 주는 작품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최근 영화 ‘어깨너머의 연인’이나 드라마 ‘로비스트’에서는 제 스스로 연기할 때 계산을 너무 많이 했던 것 같아요. 할리우드 진출은 부모님의 고향인 한국에서 연기에 대한 입지를 확고히 다진 뒤 해보고 싶어요.”(김)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탄력 복근 탐난다면 붙이고 마시고 조여라

    두툼한 뱃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제품들과 건강보조 식품들이 나오고 있다. 기존 제품들의 인기도 괜찮은 편이다. 날씨가 추워지면 체온 유지를 위해 우리 몸은 대사량을 줄이고 지방을 더 축적하려 하게 된다. 그래서 여름철보다 겨울철에 적극적으로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 겨울철을 맞아 복부 비만 탈출을 시도해보는 것은 어떨까.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유산소 운동으로 지방을 태우자뱃살을 없애는 데에는 스스로 땀흘려 하는 운동만한 왕도가 없다는 게 중론이다. 강재헌 서울백병원 비만센터 교수는 “기계로 수동적으로 하는 운동보다는 걷기, 조깅, 수영, 스키 등 본인이 능동적으로 땀을 흘려 하는 유산소 운동을 해야 남아도는 체지방을 태울 수 있어 뱃살을 빼는 데에 효과적”이라면서 “시간을 내기 어려우면 평소에 업무를 보면서 만보계를 차고 하루 활동량을 늘려 만보가량 걸으면 헬스클럽에서 운동하는 수준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운동에 어느 정도 탄력을 받았다면 뱃살을 근육으로 만드는 운동기구를 이용해볼 만하다. 인터파크에서는 복부운동 기구 중 이지앱(3만 7710원)이 1위다. 상체를 짧게 일으키는 윗몸일으키기를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품이다. 하루 평균 30∼40개 정도가 팔린다. 무릎을 구부리고 땅에 댄 상태에서 앞 뒤로 움직여 복근을 강화하는 AB슬라이더(2만 5650원)의 인기도 괜찮은 편이다. ●먹어서 빼는 보조제 인기 여전먹는 건강보조제 판매도 꾸준히 늘고있다. 지난 4월에 출시된 CJ제일제당의 디팻 다이어트 씨·엘·에이(4주분,7만 5000원)는 지난달 말까지 90억원어치가 팔렸다.CLA(공액리놀레산)란 일종의 불포화지방산으로 지방 분해와 저장에 관여하는 효소의 활동을 방해하는 기능이 있어 체중조절용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증받았다. 최근에는 암웨이에서도 뉴트리라이트 CLA(180캡슐,6만 6000원)가 나왔다. 다이어트를 겨냥한 생식도 꾸준한 인기다. 풀무원의 생식순(40g×30포,13만원), 김소형 본다이어트(40g×60포,17만 8000원), 이롬 황성주 생식(40g×30포,7만 7000원), 다움 GI다이어트(40g×60포,20만원) 등이 있다. 장은화 규림한의원장은 “복부 비만에서 벗어나려면 기본적인 식이 관리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해진 시간이 되면 배고프지 않아도 식사를 하고 일정량이 되면 배가 부르지 않아도 식사를 멈춰야 한다는 것이다. 장 원장은 “과식과 주전부리를 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면서 “식사 간격은 3∼6시간을 지키고 식사는 20분 이상 천천히 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가만히 앉아서 뱃살을 뺀다?최근 홈쇼핑에서 잘 나가는 뱃살 빼기 용품으로 슬렌더톤이 주목받는다.CJ 및 현대홈쇼핑 등에서 한 시간만에 3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등 지난달에만 홈쇼핑 및 온라인 쇼핑몰에서 모두 20억원어치가 팔렸다. 벨트처럼 착용하고 버튼만 눌러주면 저주파 자극을 통해 알아서 복근 운동을 시켜준다는 게 이 제품을 국내에 유통하는 넥솔브측의 설명이다. 가격은 18만 9000원이다. 남녀 제품이 다르다. 승마 운동의 효과에서 착안한 유산소 전신운동기구인 슬림라이더는 기구에 앉으면 기구가 승마하듯 몸을 놀려주면서 복근과 허벅지 근육을 자극한다.30분을 이용하면 1시간 걷기에 해당하는 열량이 소모된다고 한다.TV를 보면서도 할 수 있을 만큼 쉬운 게 장점이라고 이 기구를 판매하는 회사는 강조한다.GS이숍에서는 이달 말까지 20% 할인된 96만원에 판매한다. 1만원대 이하의 저렴한 제품으로는 G마켓에서 판매 중인 복부 다이어트용 초장볼(8700원)이 있다. 전자레인지에 초장볼을 가열시킨 후 3∼5분간 시계회전 방향으로 배 위에서 볼을 굴려주면 초장볼 내에 있는 100여개의 세라믹볼에서 원적외선과 따뜻한 열을 방출해 복부 지방을 없애주고 변비 해소에도 도움을 준다고 관련업체측은 말한다.
  • [ADT챔피언십] 현금 100만달러 ‘쩐의 전쟁’

    “유종의 미를 거둔다.” 한국 골프를 대표하는 남녀 간판스타들이 올해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대회 필승을 다짐했다.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한국 자매’들은 흉작으로 기록될 올 시즌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최종전인 ADT챔피언십에서 승수 보태기에 전력을 다할 전망. 또 어느 해보다 화려한 한 시즌을 보낸 최경주(37·나이키골프)는 마지막으로 나설 올해 공식 대회인 USB홍콩오픈에서 아시아 원정길에서 망가진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는 각오다. ●뭉칫돈을 잡아라 15일 밤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트럼프인터내셔널골프장(파72·6523야드)에서 개막하는 ADT챔피언십은 ‘대박 잔치’다. 총상금 155만달러에 우승 상금은 무려 100만달러. 통상 총상금의 20% 미만인 걸 감안하면 그야말로 ‘뭉칫돈’이다. 대회 방식도 독특하다.1·2라운드 뒤 출전 선수의 절반을,3라운드를 마치고 다시 절반을 추려내 최후에 살아남은 8명만이 마지막 4라운드에서 100만달러의 주인공을 가린다. 지난해엔 무명의 훌리에타 그라나다(파라과이)가 현금 100만달러로 가득찬 유리상자를 챔피언 선물로 받았다. 출전 선수의 3분의1을 차지하는 한국 자매들은 목마르던 시즌 5승째와 뭉칫돈을 들어올릴 확률이 그만큼 높다. 지난 13일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새긴 박세리(CJ)와 김미현(KTF·이상 30)의 노련미에다 이선화(21·CJ)와 안젤라 박(19), 박인비(20) 등 젊은 피들의 활약도 기대된다. 다만, 겹겹이 둘러친 ‘터줏대감’들의 저지 여부가 관건. 시즌 7승의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에다 하반기 맹렬한 기세로 오초아를 추격한 수전 페테르손(노르웨이), 막판 2승째를 올린 미국의 자존심 폴라 크리머.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도 ‘무관’에 그친 올 한 해의 설욕을 벼르고 있다. ●탱크의 자존심을 살린다 15일부터 나흘간 홍콩골프장(파70·6703야드)에서 열리는 유러피안프로골프(EPGA) 투어 UBS홍콩오픈은 최경주가 올해 출전하는 마지막 투어 대회다. 새달 열리는 타깃월드챌린지는 이벤트 대회. 지난 성적은 만족스럽지 못했다.2003년 공동25위,2004년 공동55위에 그쳤고,2005년 준우승했을 뿐 지난해엔 공동42위였다. 더욱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마감하고 아시아 원정길에 나선 지난 두 차례의 대회에선 망가진 모습을 보여 자존심 회복이 절실한 상황. 가능성은 높다. 역대 챔피언 앙헬 히메네스(스페인)를 비롯해 레티프 구센, 트레버 이멜만(이상 남아공) 등 EPGA 스타들이 대거 나서지만 이 가운데 최경주의 세계 랭킹이 가장 높다. 최경주는 “코스가 은근히 까다롭지만 클럽 14개를 골고루 잘 다뤄 타수를 줄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미현·세리 6연속 무패 이끈다

    새달 1일부터 이틀 동안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2007년 한·일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총상금 6150만엔)에 출전할 선수 명단이 14일 확정됐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이날 출전 선수 13명을 발표했다. 주장 김미현(KTF·30)과 박세리(30·CJ)를 맏언니로 이선화(21·CJ), 이지영(22·하이마트), 장정(27·기업은행), 이정연(28)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소속으로 나온다. 특히 박세리는 새달 7일 호주 퍼스에서 열리는 대륙대항전 렉서스컵 일정 때문에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으나 이날 오전 출격을 결정했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에선 전미정(25·투어스테이지), 신현주(27·다이와), 송보배(21·슈페리어)가 대표 자격을 얻었다.KLPGA 대표는 신지애(19·하이마트), 지은희(21·캘러웨이), 안선주(20·하이마트)가 선정됐다. 안시현(23)은 초청 선수 자격으로 나선다. 통산 전적은 한국이 4승1무2패로 우세. 특히 2002년부터 4승1무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Seoul Law] 변호사업계 ‘블루오션’ 기업변호사 (상)

    [Seoul Law] 변호사업계 ‘블루오션’ 기업변호사 (상)

    김용철 전 삼성 법무팀장의 비자금 의혹 제기로 기업 법무실에 근무하는 변호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용철 변호사의 의혹 제기로 기업에 소속된 변호사 채용이 당분간 주춤할 듯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기업변호사(사내변호사)는 앞으로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변호사들은 기업변호사는 안정성을 갖춘 변호사업계의 ‘블루 오션’으로 부른다. 기업변호사의 세계를 시리즈로 들여다 본다. 대한항공이 지난 8월 미국에서 담합한 혐의로 미 연방지방법원으로부터 2800억원가량 벌금형을 받았다. 지난해 영업이익 4974억원의 절반이 넘는 어마어마한 규모다. 변호사들은 13일 “사내변호사가 예방 역할을 제대로 했다면 이런 분쟁이 생기지 않았을 것”(SK텔레콤 남영찬 부사장·연수원 16기)이라고 말한다.“기업이 변호사를 잘 쓰면 1% 비용으로 10%를 절약할 수 있다.”는 GE의 잭 월치 전 회장의 발언도 같은 맥락이다. ●왜 블루오션인가 교보생명 박인호(과장·연수원 33기) 변호사는 “전통적인 변호사의 역할은 사건이 터지면 대응을 하는 것이지만 미리 분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법적으로 따져서 일을 처리하면 소송까지 갈 확률이 훨씬 줄어든다.”면서 “사내변호사가 이런 일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선진국 기업들이 이런 이유 때문에 기업변호사를 늘리고 있으며, 우리나라 기업이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출수록 기업변호사가 할 일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99년 기업에 변호사로 취업한 사법연수원생은 8명이지만 올해 1월 기업체에 취업한 수료생은 40명가량. 씨티그룹의 1500명,GE 1164명에 비해 삼성그룹 174명,LG그룹 90명,SK그룹 35명(외국변호사 포함) 등으로 턱없이 부족하다. 앞으로 국내 기업변호사가 급증할 것이라는 기대는 그래서 나온다. 대한변협 김현(연수원 17기) 사무총장은 “국내에서 사내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변호사는 약 400명 안팎으로 파악된다.”면서 “씨티그룹과 GE에 1000명 이상의 변호사가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앞으로 사내변호사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변호사 24시 기업이 새로운 상품을 개발했거나 민원이 제기됐을 때에는 어김없이 기업변호사를 찾는다. 법률적인 문제가 없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회의에 참석하기도 하고, 시도 때도 없이 법률자문 전화를 받기도 한다. 로펌에 맡겼던 법률자문 결과보고서를 짬짬이 검토하는 것도 기업변호사의 몫이다. 국민은행 한시환(차장·연수원 32기) 변호사는 지난 3월 이승엽 선수가 일본 센트럴리그 정규시즌에서 홈런을 많이 칠수록 우대금리가 올라가는 ‘이승엽 홈런 정기예금’을 만들었을 때 담당 부서에서 ‘이승엽 선수가 나오는 국민은행 광고에서 이 상품 소개를 문구로 넣을 때 이승엽 선수의 초상권이나 요미우리의 지적재산권에 침해가 되지 않느냐.’는 질의서를 받았다. CJ그룹 양종윤(부장·연수원 42기) 변호사는 “복잡한 법률 문제 또는 아주 중요한 사안, 판례나 선례가 없는 경우에는 외부 로펌에 의뢰한다.”고 말했다. 객관적인 의견이 필요한 사안은 로펌 의뢰 대상이다. 교보생명 박인호 변호사는 “정부나 행정기관에 의견을 낼 때 기준이 모호하면 로펌에 의견을 의뢰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기업변호사들이 중요하고 어려운 일은 모두 외부 로펌에 맡기는 게 아니냐는 부정적인 시각도 없지 않다. 이에 대해 씨티은행 부행장인 조윤선(여·연수원 23기) 법무본부장은 “외부의 조언이 객관적이고 신뢰성을 보장하기 때문이지 결코 사내변호사의 실력이 떨어지기 때문이 아니다.”고 말했다. 양종윤 변호사는 “로펌 변호사들은 회사의 현업을 잘 모르기 때문에 기업변호사처럼 실효적인 대안을 내놓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김용철 사건’과 우리는 달라 김용철 전 삼성그룹 법무실장의 폭로사건에 기업변호사들은 곤혹스러워한다.A 대기업 변호사는 “법무실장이 로비스트 역할을 할 능력이 있는지는 모른다. 나는 그런 경우를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B 대기업 변호사는 “연수원을 나온 뒤 회사의 이익을 위해 양심적으로 일하는데 이번 일로 바깥에서 우리를 로비스트나 기회주의자로 볼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C대기업 변호사는 “앞으로 변호사 영입과정에서 심사를 더욱 신중하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기업변호사들이 회사가 이익을 내도록 법망을 피해 가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측면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기업변호사 장·단점은 기업변호사의 장점은 수임걱정을 할 필요가 없고, 그만큼 스트레스가 많지 않다는 점이다.SK텔레콤 남영찬 부사장은 “로펌에 있는 동기는 아직도 매일 12시 넘어야 집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개인 시간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SK텔레콤 이순태(연수원 34기) 변호사는 “우리도 더러 야근을 하지만 로펌에 있는 친구보다는 업무강도가 약해 상대적으로 자기 시간 조절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사건 수임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점도 장점이다. 국민은행 한시환 변호사는 “요즘 사건 수임 때문에 힘들어하는 친구 변호사들이 적지 않다. 사내변호사는 그런 면에선 부담이 없다.”고 말했다. 일부 개인변호사들은 브로커를 통해 사건을 수임하다가 수사기관에 적발되기도 하는 사례에 비추면 근무여건이 훨씬 낫다는 얘기다. 변호사는 사건 수임을 위해 의뢰인 또는 판·검사들과의 관계에서 ‘을’의 위치에 있지만 기업변호사는 ‘갑’의 위치에 있다. 하지만 기업변호사의 단점은 연봉이 낮다는 점이다. 연수원을 마친 변호사가 기업에 들어가면 과장·대리 같은 직급으로 들어가고, 회사내 같은 직급에 비해 연간 2000만∼3000만원의 변호사 수당을 추가로 받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진다. 회사내에서는 일반 직원보다 많은 연봉을 받지만 한달에 초임 1억원 이상을 버는 대형 로펌 소속 변호사들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적다는 얘기다. 기업변호사들은 자유로운 개업변호사에 비해 수직적인 상하관계에 얽매일 수밖에 없다.C기업 한 변호사는 “추진하는 사업이 법률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사업부서나 결재권자에게 알려주었을 때 그들이 ‘이것이 뭐가 법적으로 문제가 되냐.’면서 ‘빨리 대안이라도 찾으라,’고 화를 낼 때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기업변호사 성공 5계명 변호사 자격증을 갖고 일반 기업에 들어가 성공하려면 대략 5가지 조건을 지켜야 한다고 선배 기업변호사들은 조언한다. 1 과장·차장, 회사원이다 첫째, 자신을 변호사가 아니라 회사원이라고 생각해야 한다.GS건설의 정수근(차장·사법연수원 31기) 변호사는 “내 동기들이 지금 변호사로 대접받고 있다고 생각하면 견디기 어렵다.”면서 “변호사가 아닌 과장이나 차장이라는 호칭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2 회사업무 전문가 돼라 둘째, 회사 업무를 꿰뚫는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교보생명 박인호 변호사는 “각 부서에서 일어난 일을 놓고 직원들과 대화를 하면 복잡한 보험업 전반에 전문성을 갖추게 된다.”면서 “로펌의 변호사들은 업무를 구체적으로 몰라 금융회사 직원을 고용해 자문을 구하기도 한다.”고 소개했다. 3 소송 대리를 즐겨라 셋째, 소송에도 적극 대리해야 한다.CJ그룹 양종윤 변호사는 “직접 소송을 대리한 경험이 있어야 로펌에 소송 대리를 의뢰해도 제대로 관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히려 기업에 있으면 금액이 큰 사건을 대리해 실력을 키울 기회가 생긴다.”면서 “급식파동 등 소송비용이 많은 사건은 법조 경력이 짧은 내가 회사에 없었다면 맡지 못 했을 것”이라고 했다. 4 시야를 넓혀라 넷째, 법무실 이외의 부서 업무도 익혀서 시야를 넓혀야 한다. 대한변협 김현 사무총장은 “변호사이기 때문에 법률적인 일만 하겠다는 소극적인 마음을 떨쳐내고 마케팅과 재무, 홍보, 기획 등 기업의 핵심기능도 익히는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A기업 한 변호사는 “MBA에서 공부해 역량을 쌓고 다른 부서에서 일할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쌓고 싶다.”고 했다. 5 좋은 평판 받아라 다섯째, 좋은 평판을 유지해야 한다. 양종윤 변호사는 “회사에서 좋은 평판을 받아야 성공해서 중역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기업 한 변호사는 “평판이 좋아야 나중에 혹시라도 회사를 그만두고 로펌으로 옮기거나 개업을 해도 몸담았던 회사가 클라이언트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사제단·검찰 ‘手싸움’

    삼성 비자금 조성 의혹 등과 관련해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사제단)과 검찰이 비자금 수사에 앞서 검찰 전·현직 수뇌부의 떡값 수수 의혹을 둘러싼 수(手)싸움이 치열하다. 사제단이 명단 공개 등 ‘압박모드’로 공세를 펼치고, 검찰은 ‘구체적인 근거 제시’로 맞대응하고 있다. 사제단의 공세는 치밀하고 계획적이다. 지난달 29일 삼성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발표했고 지난 5일에는 2차 기자회견을 갖고 떡값 검사 명단을 공개할 수 있음을 내비쳤다.지난 6일에는 사제단 고위 간부가 떡값 수수 명단에는 고위 법관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이에 질세라 검찰이 12일까지 떡값 검사 명단을 공개하라고 요구하자 12일 검찰 전·현직 수뇌부 3명의 명단을 전격 공개했다.13일에는 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이 “고위직과 정치인도 있다.”고 언급해 떡값 수수 의혹은 사회지도층 인사 및 정·관계, 법조계 등으로 비화되고 있다. 법조계에서는 사제단측이 이처럼 떡값 수수에 포함된 것으로 의심받는 명단을 ‘찔끔찔끔’ 흘리는 데는 고도의 전략이 깔려 있다고 보고 있다.이와 관련, 노 의원은 모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사제단의 경우 과거에 안기부 X파일처럼 그야말로 두 사람의 대화록을 통째로 검찰이 입수했는데도 불구하고 사실상 묵살하고 덮어 뒀다. 그런 불신 때문에 검찰이 제대로 수사하는지 안 하는지를 보겠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사제단의 전략이 노 의원 말대로라면 검찰은 사제단의 입에 끌려다닐 수밖에 없다. 사제단이 정답을 갖고 검찰한테 답을 맞혀 보라고 한 셈이다. 하지만 검찰이 사제단에 호락호락 끌려다니지만은 않을 것 같다. 검찰은 사제단의 명단 공개에 명예훼손이라며 반박하고 나섰다. 당사자가 특정인 및 단체를 명예훼손으로 고소·고발한다면 검찰에 나와 명단 공개 배경과 진위 등을 밝혀야 한다.이와 관련, 떡값을 건넨 당사자로 지목된 삼성그룹 임원이 13일 김용철 변호사를 명예훼손으로 검찰에 고소했다. 따라서 검찰 수사는 고소인은 물론 김용철 변호사를 피고소인 자격으로 불러 의혹과 관련된 발표 내용의 진위 등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김 변호사에 대한 조사를 통해 구체적인 증거와 정황을 확보하겠다는 의도다. 증거 확보를 위해 김 변호사는 물론 삼성그룹 등에 대한 압수수색이 이뤄질 가능성도 적지 않다. 이런 가운데 사제단이 떡값 명단의 구체적인 증거를 갖고 있다고 밝힌 데다 정치권이 특검법 도입을 추진하기로 해 검찰의 향후 대응 수위와 수사 강도 및 속도 등이 주목된다.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LPGA 박세리 ‘명예의 전당’ 최연소 입성

    “이제 더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마침내 내 꿈이 이루어졌다.”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 오거스틴 월드골프빌리지 내의 골프 명예의 전당. 세계 골프사를 줄줄이 써 내려간 수많은 인물의 이름이 적힌 이곳에 ‘요술 공주’ 박세리(30·CJ)가 13일 마침내 정식으로 이름을 올렸다. 명예의 전당 입회 자격 중 하나인 ‘현역 10년 활동’을 지난 5월 LPGA챔피언십에서 채운 뒤 6개월의 기다림 끝에 회원 명부에 이름을 새겼다. 여자 선수로는 1951년 베티 제임슨(미국)이 첫 이름을 적은 이후 32번째. 그 가운데 최연소 멤버다. 개인 통산 24승. ●국민 시름 던 맨발 투혼 1997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에 수석으로 합격한 박세리는 이듬해 메이저대회 두 차례 우승을 포함,4승을 올리며 ‘슈퍼루키’에서 단숨에 특급 선수로 발돋움했다. 특히 두번째 메이저 챔피언 자리에 올랐던 US여자오픈에서는 물웅덩이에 걸친 공을 맨발을 물에 담근 채 그린에 떨구는 ‘투혼’을 발휘했다. 외환위기에 지친 국민들은 까맣게 그을린 그의 다리 밑에 드러난 하얀 발을 보며 희망을 발견했다. 3000여명의 하객이 모인 가운데 대선배 낸시 로페스(미국)의 소개를 받고 단상에 오른 박세리는 긴장하는 기색이 역력했지만 이내 환한 미소와 함께 회원이 된 소감을 밝혔다. “모든 사람들이 제게 한국여자골프의 선구자라고 말했다.”고 운을 뗀 그는 “그러나 선구자가 된다는 건 어렵고 외로운 일이었다. 압박감도 여간 심하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박세리는 “하지만 모두 내가 걸어온 길을 따라 간다고 생각하면 무한한 책임감을 느꼈고 이게 나를 더 강하게 만들었다.”고 후배들과 팬들에게 감사의 말도 잊지 않았다. ●여자 어니 엘스 박세리에게 LPGA 투어는 놀라움과 환희, 그리고 좌절과 부활의 연속이었다. 대전 유성초교 때 투포환을 하다 골프로 돌아선 박세리가 크리스티 커(미국)와 함께 공동 1위로 LPGA Q스쿨을 쉽게 통과한 건 1997년. 로라 데이비스(잉글랜드)는 “당시 나이키로부터 거액을 받고 투어에 뛰어든 아마추어 최강 켈리 퀴니(미국)를 제치고 박세리가 신인왕에 오를 것이라는 데 베팅을 했다.”고 회고했다. 베팅업계 통계로는 퀴니가 신인왕이 될 확률은 박세리보다 66배나 높았다. 당시 LPGA 투어 커미셔너 짐 리츠도 “박세리를 처음 봤을 때 어니 엘스를 떠올렸다.”면서 “어떤 운동을 해도 정상급에 도달할 수 있는 자질을 지닌 선수였다.”고 말했다. 98년 개막전부터 실패한 박세리는 ‘철수’ 결정이 내려지기 직전 출전한 맥도널드LPGA챔피언십 우승으로 극적인 반전에 성공한 뒤 이듬해에도 4승을 수확,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캐리 웹(호주)과 함께 LPGA투어의 ‘트로이카’로 급부상했다. 최근 2년 간의 시련은 그에게 가장 아픈 시간이었다. 명예의 전당 선배인 줄리 잉스터(미국)는 “타고난 재능에다 끝없는 노력, 기계적인 스윙 등 박세리는 최고였다.”면서 “하지만 시켜서 골프를 했을 뿐 자체를 즐기지 못한 게 긴 슬럼프를 불렀다.”고 진단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결국 되살아났다.2004년 5월 미켈롭울트라오픈 정상으로 명예의 전당 헌액 포인트를 모두 채운 박세리는 기나긴 3년 동안의 기다림 끝에 마침내 이날 어느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전설’로 남게 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다스 BBK투자금, LKe로 유입” “김경준씨가 위조한 허위서류”

    “다스 BBK투자금, LKe로 유입” “김경준씨가 위조한 허위서류”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 연루 의혹이 제기된 BBK 주가조작 사건에 대한 검찰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이 후보가 차명 소유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다스가 이 후보가 직접 만든 인터넷금융회사인 LKe뱅크의 자본금으로 유입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다스의 자금이 LKe뱅크의 자본금으로 흘러들어간 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이 후보가 ㈜다스를 실질적으로 소유하고 있다는 점을 반증하는 것으로, 적잖은 파문이 예상된다. ●㈜다스 소유주는 이명박? 한겨레신문이 BBK 내부자료와 계좌내역 등을 입수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다스가 BBK에 투자한 자금이 이 후보가 설립한 LKe뱅크의 자본금으로 쓰였으며, 이 후보와 BBK 전 대표인 김경준씨가 맺은 ‘대여금 대차계약’의 형태로 돈이 흘러들어갔다는 것이다. 이는 BBK의 입출금 내역과 내부 회계자료를 통해 확인됐으며, 이 계좌 자료는 ㈜다스와 김씨 사이의 소송 과정에서 ㈜다스가 미국 법원에 직접 제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계좌 입출 내역을 보면 ㈜다스가 2000년 4월27일과 5월22일 BBK의 H은행 계좌에 투자금으로 송금한 39억원이 그날 S증권 계좌로 이동했다가 이 가운데 30억원이 S은행 계좌를 거쳐 6월15일 LKe계좌에 입금됐고, 이 30억원은 6월20일 김씨의 LKe 유상증자 대금으로 처리됐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다스의 투자금 30억원이 LKe뱅크로 유입된 회계상 근거는 당시 이명박 LKe뱅크 대표와 김씨가 2000년 2월16일 60억원 범위 안에서 돈을 빌려 주고 받을 수 있도록 맺은 ‘단기대여금 대차계약’이란 수단을 이용했다는 주장이다.㈜다스의 BBK 투자금이 이 후보와 김씨가 맺은 대차계약에 따라 대여금의 형태로 이 후보가 만든 LKe의 자본금으로 들어왔다는 얘기다. ●검찰 수사는 검찰은 ㈜다스의 BBK 투자금이 LKe뱅크 자본금으로 유입됐다는 언론의 보도에 입을 다물고 있다. 실체적 진실을 가리기 위해서는 조만간 소환될 김씨의 진술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 후보와 김씨 사이에 이면 계약이 있었는지,㈜다스의 투자금이 LKe뱅크 자본금으로 유입된 과정을 일부 언론이 보도한 특정 금융권의 계좌확인 등으로 단정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해서도 회의적이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측은 이 후보와 김씨가 맺은 것으로 알려진 단기 대여금 대차계약에 대해서 “김씨가 위조해 만든 허위 서류일 것”이라며 이 후보와의 연계 가능성을 강력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지주회사 체제, 소액주주 권익 침해 우려”

    최소 20%의 적은 지분으로 자회사를 지배하는 한국형 지주회사 체제가 소액주주의 권익을 침해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2일 한국은행은 ‘지주회사의 현황과 과제’라는 보고서에서 재벌그룹이 지주회사로 전환하면서 기존의 복잡한 자회사 간 순환출자 구조가 해소돼 지배구조가 개선되고 책임소재가 명확해졌으나,1인 지배가 더욱 강화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LG의 경우 2003년 3월 통합지주회사 출범 후 1대 주주의 지분율이 10.5%로 상승했으며 세아홀딩스도 2001년 7월 전환 후 지주회사 및 자회사의 지배주주 지분율이 올라갔다. 특히 농심과 금호아시아나,CJ 등 일부 기업의 경우 지주회사 전환 후 기업집단 총수 일가의 소유 지분율과 의결 지분율 간의 차를 나타내는 소유·지배의 괴리도가 오히려 더 높아졌다. 또 지주회사 전환 후 기존 1대 주주가 보유하던 주식을 매각하고 이 자금으로 친인척에게 지주회사의 주식을 증여 혹은 양도의 방식으로 이전해 지배권을 공고히 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농심홀딩스의 경우 지주회사 전환 전 모기업 지배주주의 아들이 전환 후 지주회사의 최대주주가 됐다.이번 보고서는 지주회사 체제가 지주사 자체의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경향이 있는 반면 자회사 소액주주들은 해당 자회사의 이익이 극대화되기를 희망해 이해충돌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김경준 소환후 수사방향은

    김경준 소환후 수사방향은

    검찰이 조만간 BBK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인물인 김경준씨를 소환함에 따라 이 사건과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의혹이 밝혀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사 전말 뒤바뀌나 이 후보를 둘러싼 의혹의 실체는 도곡동땅의 차명보유 여부에서 BBK 주가조작 사건 연루까지 복잡하다. 사건의 핵심은 이 후보의 돈이 들어갔느냐, 또 개입했느냐의 여부다. 검찰은 한나라당 대선 경선을 앞두고 논란이 됐던 도곡동땅의 실체에 대해 “제3자의 것으로 보인다.”“이상은씨의 것은 분명 아니다.”는 선에서 매듭지었다. 한마디로 이 후보의 것인지 여부는 모르겠다는 것이었다. 따라서 검찰이 김씨를 소환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후보가 어느 선까지 개입하고, 이 후보의 묵인 아래 돈이 흘러들어간 정황을 캔다면 거꾸로 ㈜다스의 실제 주인, 그리고 도곡동땅의 차명보유 의혹 등이 밝혀질 수 있다. 법조계에서는 사건의 흐름에 따라서는 이 후보가 김씨에게 사기를 당했을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씨가 치밀한 계산 아래 이 후보를 농락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반면 이 후보가 김씨에게 사기를 당했더라도 일정 기간 동업을 했고, 자금줄 노릇을 한 이상 김씨의 사기행각과는 별도로 법적·도덕적 책임을 질 대목이 있을 수도 있다는 얘기도 한다. 일각에서는 이 후보가 사기를 당한 대목을 초반에 솔직히 털어놓지 못해 일이 수습할 수 없을 정도로 커져버렸다는 말도 있다. ●검찰 수사 맥은 두가지 검찰 수사의 갈래는 두 가지다. 우선 김씨의 주가조작 혐의 여부를 수사해야 한다. 검찰이 지금까지 금융당국으로부터 넘겨받은 자료에 따르면 김씨는 지능적인 금융사기범에 가깝다. 미국으로 도피할 당시 여권을 만드는 것부터 각종 유령회사 등을 설립해 거액의 자금을 세탁하고 부풀리는 데 위조서류만 무려 26가지를 악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당국의 조사만으로도 김씨의 혐의를 입증하는 데 문제가 없다. ●이 후보 연루의 단초는 2001년 4월 이전 검찰은 이 후보와 김씨와의 연루 여부를 파악하는 데 이 후보가 김씨와 LKe뱅크를 설립한 2000년 2월에서 이 후보가 대표를 그만둔 2001년 4월 사이를 주목한다. 김씨는 같은 해 12월 미국으로 도피했다. 이 후보가 실질적인 지배력을 갖고 있다는 의혹을 사고 있는 BBK는 김씨가 99년 4월에 설립했고, 금융당국으로부터 문제가 되자 BBK가 등록 취소된 2001년 3월 직전 옵셔널벤처스로 이름을 바꾸었다. 문제는 이 후보가 LKe 공동대표로 취임한 한달 뒤인 2000년 3월부터 10월 사이에 ㈜다스가 190억원, 심텍이 50억원, 삼성생명이 100억원을 각각 BBK에 투자했다는 것이다. 즉 이 후보가 다스의 실소유주인지, 다스가 거액을 BBK에 투자하는 과정에 간여했는지, 다른 기관투자자도 이 후보의 영향력탓에 BBK에 투자한 것인지, 이 후보가 옵셔널벤처스와 LKe경영 등에 참여했는지가 검찰의 1차 수사 대상이다. 특히 이 후보가 LKe 공동대표를 그만두기 두달 전인 2001년 2월 LKe가 BBK의 펀드운용사인 MAF에 1250만달러(150억원)를 투자하고 전환사채를 받은 대목 역시 의심을 받을 수 있다. LKe의 자본금이 60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김씨의 단독 결정만으로 이뤄지기 어렵다는 것이다.BBK가 주가조작에 나선 2000년 말부터 LKe의 계좌가 이용되고 있었다는 점도 이 후보의 개입 여부을 의심하게 하는 대목이다. 다만 검찰은 이 후보가 LKe를 그만둔 이후의 주가조작 등에 대해서는 김씨가 독단적으로 이 후보의 이름을 빌려 쓰거나 거짓으로 이 후보를 끌어들여 투자유치를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결국 돈을 대고, 금융노하우를 익히려고 했던 이 후보는 1년 2개월간의 수업끝에 손을 털었으나, 그 후유증이 대선 길목에서 발목을 잡고 있는 형국이다. 검찰이 김씨의 입을 통해 사건의 전말을 어떻게 밝혀낼지 주목된다. 주병철 홍성규기자 bcjoo@seoul.co.kr
  • [쇼핑플러스]

    ●CJ뉴트라는 단백질 음료 빌더스(Builders)를 출시했다. 운동 후 근육 피로를 최소화해 근력을 강화하고 체중 조절에 효과가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한 캔은 237㎖에 155㎉.2500원.●애경 케라시스 오리엔탈 프리미엄 샴푸 브랜드에서 헤어관리 제품 2종이 나왔다. 동백에센스(115㎖,1만 3400원)와 헤어마스크(300㎖,1만 3400원)로 수분 손실을 막아준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미국의 캘리포니아 피자 키친이 서울랜드 외식사업 관계사인 아이리스컴퍼니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최근 강남역 서초초등학교앞에 1호점을 오픈했다. 주메뉴는 1.5인용(13인치) 크기의 프리미엄급 피자로 토핑과 소스 가지수만 해도 200여가지다.(02)509-6182.●롯데칠성음료는 델몬트 망고코코(275㎖,1800원)를 출시했다. 델몬트 망고주스를 프리미엄급으로 리뉴얼한 제품으로 망고퓨레 30%에 코코넛젤리 5%가 들어있다.●유한킴벌리는 크리넥스 코튼 소프트를 출시했다. 기존 제품보다 도톰한 느낌이 난다. 부드럽고 흡수력이 뛰어나다는 게 회사측의 주장이다.24개 들이가 1만 3000∼1만 4500원.●청정원은 유자폰즈 소스(225g,3850원)를 출시했다. 국산 유자와 양조간장, 식초로 만들어 요리의 맛을 높여준다. 별도 양념 없이 요리를 바로 찍어 먹을 수 있다.●오뚜기는 기름에 튀기지 않은 당면으로 만든 컵누들 갈비탕(37g,1100원)과 컵누들 완탕(34g, 1100원)을 출시했다. 밀가루를 전혀 쓰지 않고 기름에 튀기지 않은 100% 전분 면 제품이다.
  • “시즌5승 내가 챙긴다”

    ‘한국 자매’들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막판 목마르던 시즌 5승째의 물줄기를 텄다. 9일 앨라배마주 모빌의 로버트 트렌트존스 골프장(파72·6253야드)에서 열린 미첼컴퍼니 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 1라운드. 김미현(30·KTF)은 3개홀 줄버디를 포함, 버디 5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2개로 막아 3언더파 69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이선화(21·CJ)도 김미현과 버디와 보기를똑같은 개수로 쳐 동타를 이뤘다. 박세리(30·CJ)와 홍진주(24·SK에너지)는 2언더파 70타를 때려 공동 8위에 올랐고, 출산 뒤 투어에 복귀한 한희원(28·휠라코리아)은 1언더파 71타로 강지민(27·CJ)과 함께 공동 10위에 자리했다.지난 7월 이선화의 HSBC월드매치플레이챔피언십을 마지막으로 무려 12개 대회 동안 승전고를 울리지 못한 한국은 6명이 대거 우승권에 포진, 시즌 5승째를 일굴 발판을 놓았다.그러나 최근 4년간 투어 대회 챔피언만 출전한 대회인 만큼 섣부른 속단은 금물. 미국의 ‘영건’ 폴라 크리머가 보기는 2개로 막고 12∼18번홀,7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맹타로 맥 말론(미국)과 함께 5언더파 67타로 공동 선두에 나섰다. 하반기 거센 우승 행진을 벌이는 수전 페테르센(노르웨이)도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린 상태. 디펜딩 챔피언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2오버파 공동 22위로 부진했지만 1언더파 공동 10위에 포진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함께 역전샷을 날릴 확률은 높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한국의 대표기업] (4) LG전자

    [한국의 대표기업] (4) LG전자

    한국전쟁이 끝나고 4년 뒤인 1957년 초, 구인회 락희화학 사장을 비롯해 임직원들이 사무실에 모여 있었다. 당시 기획실장이던 윤욱현씨가 “요즘 LP레코드판을 듣다가 잠을 설치고 있다.”며 이야기를 꺼냈다. 구 사장은 “우리가 그거 만들면 안 되는 거요.”라고 물었다.“기술 수준이 낮다”는 대답에 구 사장은 “기술이 없으면 외국가서 기술 배워오고, 안 되면 외국 기술자 초빙하면 될 것 아니오. 전자공업 해봅시다.”하고 밀어붙였다. 이렇게 해서 이듬해인 1958년 10월 만들어진 회사가 지금의 LG전자다. ●첫 국산 라디오·흑백TV·에어컨 만들어 LG전자의 역사는 한국 전자산업의 산역사라고도 할 수 있다.1959년 국산 라디오 생산을 시작으로 냉장고(65년), 흑백TV(66년), 에어컨(68년), 세탁기(69년) 등을 선보였다. 이들 제품 모두 ‘국내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은 것은 물론이다. 1995년에는 금성사에서 LG전자로 회사이름을 바꿨다. 현재 LG전자는 ▲휴대전화의 모바일 커뮤니케이션(MC) ▲냉장고·에어컨 등 가전인 디지털 어플라이언스(DA) ▲모니터·TV·플라스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등 디지털 디스플레이(DD) ▲오디오·VCR·노트북 PC 등 디지털 미디어(DM) 4개 부문에서 연간 20조원 이상의 매출을 내고 있다. LG전자의 매출액은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에는 9조 8500억원이었으나 지난해에는 23조 1700억원으로 늘었다. 또 58년 창업 당시 300명이던 직원 수도 해외 현지법인을 포함해 8만 2000여명으로 급증했다. LG전자는 2010년까지 전자ㆍ정보통신 업계에서 글로벌 ‘톱3’로 진입한다는 중장기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매출뿐 아니라 시장점유율, 수익성, 성장률, 주주가치 등을 모두 포함해 글로벌 톱3가 되겠다는 것이다. 올 초 혁신경영 전도사로 불리는 남용 부회장이 사령탑을 맡으면서 가시적 성과도 보이고 있다. 휴대전화에선 초콜릿폰·샤인폰 등 잇따라 히트작을 내놓고 있다. 브랜드 이미지도 크게 높아졌다. 양문형 냉장고, 스팀 드럼세탁기 등도 호평을 받고 있다. ●에너지 R&D에 3년간 2200억 투자 LG전자는 중점 육성사업인 휴대전화, 디지털 TV, 디스플레이, 시스템 에어컨 등과 함께 새로운 성장엔진을 발굴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일단 에너지와 내비게이션으로 방향을 잡았다. 지열 등을 이용한 ‘에너지 솔루션 사업’과 내비게이션 등 텔레매틱스에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합친 ‘카인포테인먼트(car infotainment)’를 신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이다. 에너지 솔루션 사업은 에어컨사업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이다. 최근 지열, 천연가스, 바이오에너지 등을 이용한 ‘하이브리드 에너지 시스템’과 냉난방 등 에너지시스템의 제품개발·제안·설계·시공·관리까지 책임지는 ‘에너지 솔루션’ 사업전략을 발표하기도 했다. 시장전망도 밝다. 업계는 지열·풍력·태양력 등 국내 재생에너지 시장규모가 올해 2300억원에서 2010년 4200억원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 올해 2800명인 에너지 사업 관련 연구인력도 2010년까지 400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앞으로 3년간 기술개발을 위해 22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LG전자 DA사업본부장 이영하 사장은 “에어컨 기술력과 에너지 솔루션을 연계한 신사업으로 에너지문제와 친환경 이슈에 대응하는 것은 물론 새 수익원을 창출하는 신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성장동력인 카인포테인먼트사업을 위해 현대자동차와 자동차 오디오는 물론 내비게이션 등 텔레매틱스 제품의 기획·설계·개발까지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단순히 길만 찾아주는 수준이 아니라 차에서도 집에서처럼 홈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제품을 내놓는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2002년부터 그랜저 등 현대·기아자동차 주요 차량에 텔레매틱스 단말기를 공급하고 있다. 또 지난해 DMB복합 내비게이션 제품을 출시하는 등 휴대용 내비게이션 단말기 시장도 적극 공략하고 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LG전자 세계 톱3 되려면 요즘 LG전자 임직원들의 표정이 무척 밝다. 한때 주당 5만원선까지 떨어졌던 주가가 ‘마의 벽’으로 불리던 10만원을 넘었기 때문이다. 가전·디스플레이·휴대전화 등 모든 사업부문의 실적이 골고루 호전되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LG전자가 이같은 기세를 이어나가려면 보완할 점이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PDP패널 등 디스플레이 부문은 여전히 LG전자의 발목을 잡고 있다. 물론 올해 성적은 나쁘지 않다. 앞으로 적자폭이 점차 줄어들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도 나온다. 문제는 내년이다. 권성률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계절적 비수기인 내년 상반기에 어떤 실적을 보일 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승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마케팅 특히 퀴담처럼 제품에 별도의 이름을 붙이는 서브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실적 상승의 중심축인 휴대전화부문도 물량이 부족하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김익상 CJ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가 연속적으로 휴대전화에서 히트제품을 내놓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분기당 생산량인 2100만대로는 부족하다.”면서 “적어도 분기당 3000만대가 넘어야 저가 제품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말했다. 권 연구원은 “LG전자가 내년에 9300만대의 휴대전화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생산물량 1억대의 고비를 어떻게 넘느냐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생산량이 1억대가 넘으면 규모의 경제로 수익성이 좋아질 수 있다. 하지만 무리해서 생산량을 늘리면 수익성이 희생될 수밖에 없다. 영업이익을 유지하면서 생산량을 끌어올리는 것이 LG전자의 당면과제인 셈이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남용號 출범 11개월 평가 몸값만 7조원이 늘었다. 지난해 8조원이던 LG전자의 시가총액은 지난 7일 사상 최대인 15조원을 돌파했다. 주가도 처음으로 10만원대를 넘어섰다. 올 1월2일 LG전자의 주가는 5만 7500원이었다.1년도 안돼 89%가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상승률(44%)의 두 배다. 이같은 변화의 중심에는 전략의 귀재, 경영혁신전도사, 적자기업 회생의 마술사 등 다양한 수식어를 달고 다니는 남용 LG전자 부회장이 있다. 업계에서는 주가상승의 이유를 “남 부회장 체제가 들어서면서 수익성 개선과 원가절감 노력 등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진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남 부회장은 LG전자의 체질을 튼튼하게 변화시키고 있다. 무엇보다 회사의 성장 엔진인 휴대전화 부문의 실적이 크게 좋아졌다. 지난 1분기 휴대전화 부문은 6.6%의 영업이익률(본사 기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적자였다.LG전자 관계자는 “남 부회장은 단순히 손익계산서상의 비용을 줄이는 1차적인 접근이 아니라 건물, 재고, 부채 등 모든 자산으로 최대의 가치를 만들어내는 종합적인 접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 부회장의 경영의 핵심에는 ‘고객’이 있다. 그는 ‘펀앤드펀(Fun & Fun)’이론을 강조한다.“임직원이 즐거운 마음으로 일하는 것뿐 아니라 고객에게 즐거움을 주자.”는 게 펀앤드펀 이론이다. 남 부회장은 올해 첫 임원회의에서 “각 지역의 고객들이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반영해 그 지역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고안하고 실행에 옮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객의 즐거움을 위해 공급자 위주의 제품별 마케팅 조직을 수요자 위주 지역별 마케팅 조직으로 재편했다.LG전자는 경영회의에 앞서 15분간 고객과 상담원의 통화내용을 듣고 시작한다. 고객의 불만에 대한 개선사항을 남 부회장이 직접 점검하는 것은 물론이다. 제품에 문제가 있다면 해당 제품의 최고 수장인 사업본부장이 직접 보고해야 한다. 해외 출장을 갈 때마다 현지 일반 가정을 방문해 LG제품의 평가를 직접 듣기도 한다. 제품 설명서나 안내 책자에 나오는 외국어와 어려운 용어를 쉬운 표현으로 바꾼 것도 그의 ‘고객 중심’ 경영실천의 일환이다. 남 부회장은 외부에서 30ㆍ40대 젊은 임원을 대거 영입했다. 올해 임원인사에서는 3명의 외국인 임원을 발탁하기도 했다. 남 부회장은 마케팅·구매전문가 등 외국계 인재를 계속 영입하겠다고 밝혔다.“한 명의 글로벌 인재가 1300명의 마케팅 인력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남용식 ‘메기론’의 산물이다. 메기를 넣어둔 논의 미꾸라지가 더 튼튼하게 자라는 것처럼 외부 인재 영입으로 조직에 긴장감을 불어넣고 선진 마케팅 기법 등을 받아들이는 계기로 삼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남 부회장의 이같은 과감한 체질개선은 조직 내 ‘개혁 피로감’을 불러오기도 했다. 외부인재 영입은 경쟁력 확보와 선진 마케팅 기법 전파라는 긍정적 효과뿐만 아니라 ‘인화의 LG’에 균열음을 만들어냈다. 내년부터 전면 시행될 영어 공용화나 현재 시행 중인 낭비제거 운동 등에 대한 ‘스트레스’도 적지 않다.“하긴 해야 하는데 생각보다 힘들다.”는 목소리가 심심찮게 들린다. 한 임원은 “개혁에는 언제나 진통이 따르게 마련”이라며 “성장해가는 과정으로 봐달라.”고 주문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인제 軍헬기 2대 추락… 14명 사상

    5일 오후 7시 20분쯤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현리 육군 모 항공단 활주로에서 군용 헬기 2대가 이륙 도중 15m 상공에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조종사 왕모 소령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지고, 또 다른 조종사 최모 대위와 부조종사 최모 중위, 이모 준위 등 13명이 다쳐 국군수도통합병원과 홍천 국군철정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헬기 파편이 흩어지면서 활주로 인근 공영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스타렉스 승합차량 일부가 파손됐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군 당국은 육군 모 항공대 소속 UH-60 블랙호크 5대가 활주로에 병력을 내려 놓고 이륙하던 중 15m 상공에서 사고 헬기 중 1대의 주 프로펠러가 다른 헬기의 꼬리 프로펠러와 충돌하면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사고 헬기는 합동참모본부 주관으로 실시하는 호국훈련에 참가해 오후 7시께 양구 육군 모 부대 비행장에서 40여 대의 헬기로 인제의 작전지역에 병력을 투입하는 공중강습훈련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인제 조한종기자 bell21bcj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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