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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WA기 폭파/“이란 개입 가능성”/타임지 보도

    ◎CIA,참사전 테러승인 첩보 입수/이란 언론들 「회교국 항미단합」 촉구 【뉴욕 로이터 AFP 연합】 미 중앙정보국(CIA)은 최근 발생한 TWA기 추락참사에 이란이 연루되어 있는 것으로 의심,이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시사주간 타임지가 4일자 최신호에서 보도했다. 타임지는 정통한 정보소식통을 인용,CIA는 테헤란에서 나오는 전화통화 등 통신내용을 면밀 추적한 결과 TWA기 참사의 배후에는 이란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심증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CIA는 또 참사발생 한달전 이란에서 있은 테러세력 지도자 회합에서 TWA기 공격에 대한 승인이 내려졌는지 여부를 가리기 위해 관련 첩보를 예의 분석중이라고 이 주간지는 말했다.
  • 미 의회/“첩보위성 보다 스파이가 낫다”

    ◎첨단장비 정보수집 테러행위 등 대처 한계 최근 사우디 주둔 미군아파트 폭탄테러,뉴욕 TWA기 폭파사건등에 이란의 개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제테러와의 전쟁수행에서 미국의 정보수집능력 증강을 위해 인간 스파이를 활용한 정보수집체제의 필요성이 강력히 제기되고 있다. 인간(human)과 정보(intelligence)의 합성어인 「휴민트」(HUMINT)라고 불리는 인간 스파이활동은 과거 정보수집을 위한 기본수단이 돼왔으나 최근 20여년동안 정찰위성과 도청설비등 첨단장비의 발달에 밀려 백안시돼 왔다. 냉전시대 휴민트를 주요 정보수집수단으로 활용해오던 미국 CIA가 첨단체제로 방법을 바꾼 것은 지난 77년 인권외교를 강조하던 카터 대통령 당시의 스탠스필드 터너 국장에 의해서였다. 그는 17명의 휴민트담당 해외주재관을 해고하고 다른 인력들은 타부서로 옮기게 한후 엄청난 예산을 쏟아부으며 정찰위성과 통신도청장비등 첨단정보수집체제로의 변환을 꾀했다.그러나 2년후인 79년 이란 이슬람혁명을 예측하지 못하는등 많은 문제점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체제는 지금까지 그대로 존속돼왔다. 특히 최근 미국이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는 테러에 대해 많은 테러전문가들은 미국의 첨단정보수집체제에 대해 문제를 제기해왔다.즉 『지붕은 볼수 있으나 지붕속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는 알수가 없다』며 휴민트체제로의 전환을 촉구하고 나섰다. 상원 정보위원장인 알렌 스펙터 의원도 탈냉전시대 테러집단을 상대로한 정보수집을 위해서는 휴민트체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휴민트체제로 전환할 경우 CIA와 12개 정보기관에서 현재 정보수집에 소요되는 예산도 2백80억달러에서 30억달러로 줄일수 있다는 것이다.잘 훈련된 스파이 하나가 첨단장비보다 훨씬 낫다는 논리다. 이에대해 CIA의 존 개넌 정보수집담당 부국장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아랍인등 소수민족들의 정보요원 채용을 늘리고 있다고 밝혀 CIA가 휴민트체제를 강화해나가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시인했다.그는 이어 요즘에는 요원의 채용 자체가 어렵고 또 테러집단등에의 침투에도 많은 난관을 겪는등 휴민트 활용에 어려움이 있음을 실토했다.〈워싱턴=나윤도 특파원〉
  • “북,휴전선에 화력 집중/장사정 야포가 주력 무기”

    ◎CIA 비밀보고서 【워싱턴=나윤도 특파원】 북한은 심각한 경제난에도 불구하고 휴전선 일대에 화력을 집중시키고 있으며 아직도 평양당국은 기습남침을 위한 북한군 전력증강에 정책의 우선권을 두고 있는 것으로 미 CIA의 비밀보고서가 밝혔다고 워싱턴 타임스지가 25일 보도했다. 타임스지는 최근 수주일간 위성정찰사진을 판독해 작성된 CIA보고서가 북한은 특히 동해안일대를 비롯한 휴전선 전역에 보다 강력하고 사거리가 긴 야포를 추가시키고 있으며 앞으로 남한에 대한 최대의 위협은 탱크나 장갑차의 공격보다도 집중된 야포에 의한 공격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고 전했다.
  • “한반도통일 지금이 중요한 시기다”/노조에 신이치(지구촌 칼럼)

    ◎기회 잃지않도록 한국 주도권 확고히 해야 필자는 올해 2월부터 3월에 걸쳐 3주동안 현지조사차 한국에 머물렀다.이번 현지조사에는 두가지의 과제를 안고 갔다.하나는 한국인이 북한의 현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는 가이고 또 하나는 한국인이 통일문제에 어떻게 대처하려 하고 있는가 였다. 필자가 이같은 문제의식을 갖게 된 것은 올해 들어서 북한에서 일어난 일련의 움직임,예를들면 잠비아의 북한대사관 3등서기관 부부의 한국망명(1월),김정일의 전처인 성혜림의 서방탈출(2월),사회안전부 경비원의 무장망명기도(2월)등의 사건들이 필자에게 「북한의 체제가 붕괴하기 시작한 것은 아닐까」라는 인상을 주었기 때문이다. 필자의 인상에는 일련의 사건 뿐아니라 지난해 여름 대홍수로 드러난 심각한 식량사정을 비롯한 경제사정의 악화,김정일이 권력을 승계하지 않는데 따른 정치의 혼미,게다가 94년부터 촉발된 북한인 망명자의 급증등에 대한 사실과 인식이 작용하고 있었다.이러한 인상을 갖는 것은 필자만은 아니었던 듯하다.그즈음 한국의 어떤 신문은북한전문가에게 「북한붕괴의 유무」를 물어보기도 했던 것이다. 그러했던 인상,보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인식은 앞서 말한 일련의 움직임 다음에 행해진 도이치 미국 CIA국장의 발언에서 한층 진실감을 더 느끼도록 했다고 필자에게는 생각된다.도이치국장은 미상원 정보위원회의 청문회(2월22일)에서 「북한의 붕괴가능성이 대단히 높다」고 증언했다.그 때문에 필자는 북한 전문가를 비롯한 여러 분야의 사람들에게 「북한의 붕괴가능성」,그러할 경우의 「통일의 가능성」에 대해 돌아가면서 의견을 물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첫 질문에 대해서는 「북한체제붕괴의 판단은 시기상조다」라는 것이었다.중장기적으로는 어떨지 몰라도 단기적으로는 아무리 식량문제가 심각해져도 그것 때문에 북의 체제가 붕괴하지는 않는다는 것이었다.그 이유로서 북한 사람들은 원래부터 식량부족에 익숙해져 있다든가 북한사회에는 몇 겹의 질서안정장치가 작동되고 있다는 점등이 열거됐다. 북한의 체제붕괴는 아직 미래의 일이라는 인식이 강한 때문일까,두번째 질문에 대해서는 통일의 가능성이 강하다든가 그것을 쟁취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의견은 극소수였다. 필자로서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정부의 한 위원회 관계자가 『통일은 하는 것이 아니라 오는 것이다』라고 말한 대목이다.이 말은 현재 한국사회의 통일문제에 대한 자세를 솔직하게 말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라고 필자는 생각했다. 그 뒤의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는 3월말부터 4월초에 걸쳐 한때 긴박한 전개를 보였지만 현재는 소강상태가 돼 있다.표면적으로는 변화가 없는 듯이 생각된다.그러나 필자에게는 한반도 인식이 이 사이에 크게 변화해 오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고 느껴진다. 그 첫째는 김정일의 권력 불승계에 대해서이다.너무 긴 권력의 공백은 상식으로 볼 때 이상하다,북한에서 권력투쟁이 있는 것은 아닐까라는 의문이 강해지고 있다.한국에서도 일본에서도 지금까지 이 문제에 대해서 후계자로서의 김정일의 지위가 반석같기 때문에 김정일은 언제라도 국가주석 및 노동당 총서기에 취임할 수 있다,취임하지 않고도 그럭저럭 해결해 나가는 것이 확실히김정일이 권력을 장악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는 견해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복상설,신병설,타이밍설은 그런 견해의 곁가지에 불과하다.그러나 이 견해는 김일성사후 2년이 지난 현재 커다란 의문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하지 않으면 안된다. 두번째가 북한의 경제적 붕괴라는 현실이 보다 명백하게 됐다는 점이다.6년 연속의 마이너스 성장,대외무역의 계속적 감소는 주요 광산물 및 기초자재등의 감산추세와 함께 북한경제에 있어서 재생산의 메카니즘이 기능하지 않게 돼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북한 경제는 말하자면 줄 끊어진 연처럼 공중을 돌며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세번째로 북한의 붕괴가 현실감을 띠고 있는 가운데 미국을 비롯한 주변대국의 한반도 정세에의 개입이 강해지고 있다는 점이다.최근에는 중국이 북한에 대해 대규모로 식량과 석유를 지원할 것이라고 보도됐지만 이 보도도 중국이 북한사태를 이 이상 방치하면 중국의 안전보장에 중대한 영향이 미칠 것을 우려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상 세가지 점에서 한반도 정세변화에 대해 살펴보았지만 사태는 보다 긴박해지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는 듯하다.미국과 중국의 개입으로 북한의 소프트 랜딩(연착륙)이 가능할 것인가,만일 가능하다고 해서 그로써 남북한의 평화통일이 가능하게 될 것인가 등에 대해 다시금 물음이 제기되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한반도 통일문제는 중대한 국면에 와 있다고 생각된다.필자로서는 한국이 전쟁이나 다른 대혼란을 피하고자 해서 강대국의 손에 통일문제를 맡김으로써 결과적으로 스스로 통일의 기회를 포기하게 되지 않도록 바라고 싶다.
  • 「클린턴」관련 서적발간 “러시”

    ◎올 10여권 출간… 대부분 험담·추문 주제/92년 대선 풍자소설 「원색」 110만부 팔려 미국에서 클린턴 대통령에 관한 책이 쏟아지고 있다. 3년반 재임기간 내내 구설수가 끊이지 않고있는 클린턴대통령인 만큼 이 책들은 대부분 좋은 말보단 대통령에 대한 험담이나 소문등 좋지 않은 말들을 경쟁적으로 부풀리기에 바쁘다.올해들어 클린턴대통령이나 그 행정부를 주인공내지 소재로 삼아 쓴 책은 10권이 넘으며 이중 5권이 20만부 이상 팔렸다. 이 가운데 1월에 출간된 「원색」은 최대의 화제작으로 반년만에 1백10만부가 나갔다.클린턴 대통령의 92년 선거전에 대한 풍자소설인 이 책은 출간 때 5∼6만부가 팔리면 성공한 것으로 여겨졌으나 저자가 출판사 사장에게마저 이름을 밝히지 않는 「익명」전략을 채택,이것이 클린턴 대통령을 포함한 많은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대히트를 쳤다.이 익명의 저자는 유명한 법의학전문가까지 동원한 워싱턴포스트지의 끈질긴 추적 끝에 드디어 17일 뉴스위크지 컬럼니스트인 조 클라인으로 밝혀졌다. 이어 3월에선보인 「피의 스포츠」는 클린턴 대통령의 화이트워터 스캔들 은폐혐의와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정적들의 음모를 그렸다.월스트리트에 대한 「도둑놈들의 소굴」이란 넌픽션으로 퓰리쳐상을 수상한 제임스 스튜어트가 쓴 이 책은 50만부이상 팔렸다.6월중반엔 워싱턴포스트의 워터게이트 추적의 영웅인 바브 우드워드가 「선택」을 출간했다.선거를 앞둔 클린턴과 보브 돌의 여러 면을 비교한 이 책에서 우드워드는 퍼스트레이디 힐러리 클린턴의 심령술 심취를 폭로했다.출간 한달여 만에 60만부 판매. 일주일 뒤에 나온 로저 모리스의 「권력의 파트너」는 대통령 부부를 「나쁘게」 집중조명한 책인데 특히 영국 옥스퍼드에 유학할 당시 클린턴은 돈에 궁해 CIA의 스파이 노릇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20만부 판매.또 일주일도 못돼 백악관파견 30년경력의 전직 FBI요원이 쓴 「무제한의 접근」이 발간,언론에 크게 보도됐는데 클린턴 대통령이 야밤에 백악관인근 호텔로 가 유명여성과 즐겼다는 내용을 담고있다.신빙성에 문제가 많지만 판매실적이 벌써 20만부를 육박. 이외에 「결전」이나 「시스템」 같은 클린턴 대통령이나 행정부에 대한 진지한 분석,비판서가 없는 것은 아니나 「클린턴이 어떻게 미국을 실망시켰는가」,「알고 보면 놀랄 것이 없다:20년간의 클린턴 지켜보기」,「속임수:언론의 클린턴 편들기」,「정신병원:백악관 탈출기」 등 제목이 시시하듯 클리턴을 「마구 때리는」 책들이 대종을 이룬다.〈워싱턴=김재영 특파원〉
  • 진화 등 생명체 특성 인공매체에 합성/「인공생명」분야 연구 활발

    ◎「살아있는 컴퓨터」 개발·인공뇌 정보망 구축/미래형 정보처리 기술 개발에 돌파구 기대 프로그램을 넣어주지 않아도 스스로 정보를 만들어내는 컴퓨터를 만들 수는 없을까.시키는 일밖에 못한다는 컴퓨터의 고정관념에 도전,「자율성과 창조성을 가진 컴퓨터」「살아 있는 생물체와 같은 컴퓨터」를 만들려는 새로운 정보처리연구분야가 각광받고 있다.이른바 「인공생명(A Life,Artificial Life)」연구가 그것이다. 연세대 조성배 교수(컴퓨터과학과)는 최근 일본 나라에서 열린 제5회 인공생명 국제워크숍에 참석하고 미국·스위스·일본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는 인공생명연구동향을 한국과학기술원 인공지능연구센터소식지 및 정보과학회지에 기고했다.조교수는 일본고등통신연구소(ATR)에서 3년간 이 분야를 연구한 바 있다.국내 연구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조교수와 한국과학기술원 김종환 교수(전자공학)의 도움말로 인공생명에 대해 알아본다. 인공생명이란 생명이나 생명체의 특징적인 현상을 컴퓨터 등의 인공적 매체에 합성,「현재 지구상에 있는」생명현상을 이해하고 「있을 수 있는」 생명의 원리를 탐색하고자 하는 학문이다.생명현상의 이해와 발견이란 측면에서 생물학등 순수과학분야도 관련되지만 최근 이 연구가 활발한 분야는 정보처리 등 공학분야.컴퓨터공학자들은 특히 생명체가 갖고 있는 두뇌의 가소성,개체의 자기증식,복제,적응,진화등 우수한 특성을 인공시스템으로 구현함으로써 정보처리기술에 새 돌파구를 열고자 한다. 이들은 이미 발생·가소성·자연도태·유전자변이와 같은 적응전략을 신경망이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개발에 적용하기 시작했다.예를 들어 T 레이라는 과학자는 디지털 생태계 「티어라」를 제작,스스로 복제하는 프로그램을 전자생물로 작성해 이로부터 복제시의 오류와 임의적인 오류를 돌연변이로 사용하면 다양한 프로그램이 생겨나고 소멸하면서 프로그램이 유한의 CPU시간과 메모리공간을 차지하기 위한 경합의 자연도태에 의해서 소프트웨어의 진화가 실현된다는 것을 입증했다. 이와 같은 진화는 하드웨어에도 적용된다.신경망 등의 전자회로가 그 구조를 자율적으로 변화시키면서 구성되기도 하고 기능을 복잡다양하게 만들기도 하는 것이 그 예다. 인공생명의 적용분야는 매우 다양하다.과학자들은 우선 21세기 정보슈퍼하이웨이에서 정보인프라와 사용자를 이어주는 컴퓨터와 네트워크중계자로서의 역할을 지목한다.끊임없이 변화,성장하는 정보원으로서 자율성과 창조성이 풍부한 컴퓨터가 인간의 폭을 넓혀주는 것은 물론 지구 곳곳을 돌며 지구규모의 동적 처리능력을 배분해주는 디지털생물의 네트워크중계자로서의 전망이 매우 밝다는 것이다. 인공생명은 또 시스템으로서 인공뇌를 가능케 할 것이다.죽지 않고 영원히 살아 학습내용과 경험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새로운 부분을 첨가시키는 다양한 인공뇌를 상호 네트워크화시키면 인공뇌의 사회를 만드는 것도 가능해질 것이다.네트워크화한 여러 개의 인공뇌로 하나의 사회적 두뇌가 구축될지도 모를 일이다. 인공생명은 또 모든 인간을 예술가로 만들 수 있다.C 소머러라는 과학자는 대화형 컴퓨터그래픽아트와 인공생명을 조합시켜 인공생물을 만들어 보임으로써이러한 전망을 밝게 했다.이 생물은 사람의 손짓에 반응하기도 하고 다른 생물과 교배해 자손을 낳기도 한다.이런 원리를 이용하면 아주 평범한 사람도 음악과 미술영상을 통해 자신을 표현할 수 있게 된다.이를 통해 멀티미디어 네트워크가 더욱 풍부해지게 될 것은 물론이다. 인공생명기술은 이미 우주탐사용 로봇,청소로봇 같은 자율로봇을 통해 부분적으로 구현되고 있다.중앙에서 명령을 내리지 않아도 돌발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은 로봇공학의 핵심기술로서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 분야.전문가들은 멀지않은 장래에 소프트웨어·로봇·생태계감시·교육분야등 다방면에서 인공생명기술이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이때는 자율기능에 대한 「적절한 통제」가 또 하나의 연구과제로 떠오를 것이다.〈신연숙 기자〉
  • “미,98년 「사이버 공습」 위험성”/골릭 법무차관 상원서 경고

    ◎국가전산망 침투… 안보 무력화·사회혼란 우려/“폭탄보다 더 위협적” 클린턴,대책마련 지시 【워싱턴 AFP 연합】 미국은 오는 98년께 국가안보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는 「사이버(가상공간) 공격」의 위협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제이미 골릭 미 법무차관이 16일 경고했다. 골릭 차관은 이날 상원의 정보화시대 테러위협에 관한 한 조사위원회에서 『사이버 공격의 충격은 갈수록 명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이버 위협은 잘 설치된 폭탄보다 더 심각하게 서비스 제공을 교란시키고 우리 사회를 혼란시켜 무력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골릭 차관은 사이버 공격이 앞으로 10년 내에 현실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한편 빌 클린턴 대통령은 15일 컴퓨터 등에 의한 공격에 대비,전략적 하부구조를 강화하기 위한 심층연구를 하라고 명령했다. 존 도이치 중앙정보국(CIA)국장은 최근 사이버 공격이 미국에게 대량 파괴무기 다음으로 큰 제2의 안보위협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 나진·선봉 투자설명회/외국인 1백20명 신청

    오는 9월 북경과 나진·선봉 현지에서 잇따라 개최되는 나진·선봉지대 국제투자설명회에 미국 무역협회(WTA: World Trade Association)대표단을 비롯,7월 현재 외국 기업인과 경제인 등 1백20명이 참가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회의 준비위원회 미국측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중국 북경에서 북한 대외경제협력추진위원측과 「동아시아 경제발전과 두만강지역 경제개발 투자진출을 위한 국제원탁회의」 개최에 합의한 이후 미국에서 50명,유럽에서 20명,동남아·호주에서 15명,러시아·몽골·중국에서 20명,일본에서 15명 등 현재까지 모두 1백20명이 참가신청을 해 왔다고 전했다.
  • 근거리통신망 무선시대 열린다/국내개발 무선LAN카드 10월 시판

    ◎장애물 없으면 300미터까지 전송/1초에 2Mb… 케이블보다 70배 빨라 사무실바닥에 거미줄처럼 깔려있는 컴퓨터 LAN(근거리 통신망) 케이블이 사라진다. 이른바 「무선 LAN(근거리 통신망) 카드」를 국내 업체 삼성전자가 개발해 오는 10월부터 시판한다. 이 카드는 사무실 미관을 좋게 할 뿐만 아니라 전송속도가 케이블보다 훨씬 빨라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또 케이블 설치및 보수에 드는 비용도 없어진다. 손바닥 크기의 이 카드를 PC내부에 장착하면 PC와 PC사이 또는 PC와 주변기기(프린터,키보드 등)사이의 파일전송 등 정보전달을 케이블 없이도 할 수 있다. 개발된 카드는 데스크 탑 PC용과 노트북 PC용이 있다.데스크 탑용은 내장하는 카드이외에 10㎝크기의 소형안테나를 PC마다 달아야 한다.노트북용은 PCMCIA 타입의 소형카드만 내장하면 된다. 무선 LAN카드의 초기 기술이랄 수 있는 기존 「적외선 단자」의 전송범위가 장애물이 있을 경우 반경 1m안팎에 불과하지만 이 카드는 장애물이 없는 경우 3백m,칸막이가 있을 경우 60m,벽으로 막혔을 경우 30m까지 가능하다.건물의 3∼4층정도 거리에서는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전송속도도 1초에 2MB(메가 바이트)로 케이블보다 70배나 빠르다. 현재 AMD,IBM,AT&T,모토롤라 등 세계 주요 컴퓨터 통신업체들은 카드의 호환성을 확보하기 위해 국제 무선 LAN표준화 기구가 인정하는 표준 규격 설정작업을 거의 마친 상태다. 오는 10월 첫선을 보이는 카드는 국제 표준 규격에 따라 만들어진 것으론 세계에서 처음이다.이 카드를 개발한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상품시장이 2000년까지 20억달러 규모로 급속히 커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외국의 주요 컴퓨터 통신 업체들이 앞다퉈 뛰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선점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김환용 기자〉
  • 통제강화땐 반발·놔두면 기밀누출/미 정부 해킹방지 골머리

    ◎FBI·CIA 등 부처간 역할분담도 미흡 미국 정부가 날로 늘어나는 컴퓨터 범죄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기업들은 해마다 컴퓨터 해커들에 의해 수십억달러의 피해를 보고 있지만 기업에 대한 신뢰가 떨어질 것을 우려,신고를 기피하고 있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해킹방지를 위한 정부의 통제가 자칫 정부의 정보독점을 야기시킨다는 일부 여론에 따라 이를 강력하게 추진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 법무부 한 관계자는 『컴퓨터 가상세계에서 벌어지는 범죄 신고율은 불과 10%정도』라고 밝히고 있다.국방부도 컴퓨터 범죄 신고가 5백건에 1건정도로 파악하고 있다.기업이 기밀유지와 시스템 통제에 문제가 생길 것을 우려해서도 신고를 꺼리기 때문이다. 만약 컴퓨터 범죄에 대한 당국의 수사가 시작되면 해커를 잡기위해 「시스템 개방」의 위험부담을 감수해야 한다.그렇게 해서 해커를 잡는다는 보장도 없다. 컴퓨터 시스템 보안을 위해 기업들은 전문회사에 용역을 의뢰하는 것이 고작이다.심지어 일부 기업들은 「시스템 침입자」들을 보안요원으로고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인터넷상의 「정보 거상」인 클린턴 행정부는 컴퓨터를 이용한 사업의 보안 확보를 위해 범죄 규정및 처벌 관련 법제 강화가 필요하다고 보고있다. 그러나 정부의 지나친 간섭이 가상세계에 대한 정부의 통제력 강화를 낳을 것이라고 반대하는 여론도 만만치 않다. FBI,CIA,국방부,상무부 등 컴퓨터 범죄 관련 기관들사이의 역할분담과 한계설정도 미흡하다.실제로 이 기관들은 정치적 긴장을 야기할 만큼 경쟁적으로 컴퓨터 범죄관련 부서및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컴퓨터 데이터 보안의 가장 강력한 수단이 「암호작성」이라는데 대부분 공감하고 있다.그러나 정부는 암호작성도 완벽한 보안장치로 보지 않는다.이 때문에 정부가 암호해독키 사용 허가권을 가져야 한다고 보고 있다. 미국정부나 의회는 컴퓨터 범죄 방지와 「선량한」 컴퓨터 사용자들의 정보접근권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다.〈김환용 기자〉
  • 포켓용 PC 나왔다/미 피닉스사 무게 500g미만 486급 개발

    ◎걸으면서 음성으로 작업 가능 컴퓨터를 주머니에 넣고 걸어다니거나 전철에 탄 채 작업할 수 있다면 얼마나 편리할까. 무게가 5백g이 채 안되고 본체가 호주머니에 들어가는 486급 초미니 컴퓨터가 미국에서 개발됐다. 007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이 컴퓨터는 본체와 헤드세트,키보드로 구성돼 있다. 헤드세트는 머리에 쓰는 헤어밴드와 모니터로 이루어졌으며 헤어밴드에 달린 작은 모니터는 안경을 쓰듯이 사용자의 눈앞에 옮겨놓을 수 있다.이 모니터는 당당한 VGA 컬러 스크린이다. 소형 키보드는 끈으로 손목에 묶고 다닐 수 있다.그러나 음성인식 프로그램이 깔려있어 키보드 없이도 조작할 수 있다.보행중에도 작업이 가능한 것이다.따라서 음성을 입력하는 마이크로 폰이 달려 있다.또 이어폰을 달아 음악을 들을 수도 있다.말하자면 「차세대 워크맨」인 셈이다. 본체는 방수까지 된다.1백70메가바이트의 메모리 용량을 갖고 있는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와 충전식 전지를 갖추고 있다.디지털 카메라를 연결,사진을 찍으면 바로 데이터로 입력된다. PCMCIA카드를 달 수 있는 PC카드 슬롯이 있어 모뎀및 스캐너 등 주변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 미국 컴퓨터 제조업체 피닉스 그룹은 이 초미니 컴퓨터를 「허밍버드」(Humming Bird)라는 상품명으로 4천2백달러에 시판중이다.〈김환용 기자〉
  • “안보서 은행기록까지 「사이버 전쟁」 위협 직면”

    【워싱턴 AP 로이터 연합】 국가안보에서 은행기록에 이르기까지 현대 사회의 모든 분야를 포용하는 세계적 규모의 컴퓨터와 전자 정보망에 대한 공격 위협이 점증하고 있다고 존 도이치 미중앙정보국(CIA)국장이 25일 밝혔다. 도이치 국장은 이날 미상원 정부활동위원회 청문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미국은 타국과 테러분자들이 컴퓨터를 이용,미국내 컴퓨터망을 공격하는 이른바 『사이버 전쟁』의 점증하는 위협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이치 국장은 미국의 컴퓨터망을 파괴하는 대규모 공격은 국내의 에너지,교통,통신,은행,기업 그리고 점차 컴퓨터와 첨단 통신에 의존하는 군대를 마비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 북,미사일부품 애 수출/스커드C형 올 3·4월에 7차례

    【워싱턴=김재영 특파원】 북한은 스커드C 미사일제조에 필요한 물품을 두달전 이집트에 판매,공급했다고 미 중앙정보국(CIA)보고서를 근거로 워싱턴타임즈가 21일 보도했다.보고서에 의하면 지난 3월과 4월에 최소한 7차례에 걸쳐 스커드C 제조물품이 북한에서 배에 실려 이집트에 도착했으며 이에 따라 이집트는 이 계열의 미사일 제작에 언제라도 착수할 수 있는 상태라는 것이다. 북한의 이같은 스커드C 미사일용품 전달은 북한이 지난 80년대 이집트와 맺은 라이선싱협정에 의한 것이며 사정거리 3백10마일의 스커드C는 이스라엘 전역을 사정권에 두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미 국무부 “심각” 논평 【워싱턴 AFP 연합】 미 국무부는 북한이 최근 이집트에 스커드 미사일 제조용 물자를 공급했다는 워싱턴타임스의 보도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국무부의 한 관리가 21일 말했다.
  • 미,“베트남특공대 사망” 허위처리

    ◎급여 아끼려… 동료 “88명 아직 현지에” 【뉴욕 AP 로이터 연합】 미국이 베트남전쟁 당시인 지난 60년대에 파괴공작을 위해 월맹지역에 밀파한 베트남 특공요원이 적에게 체포되자 가족들에게는 이들이 생존해 있음에도 불구,사망했다고 거짓 통보를 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고 뉴욕타임스와 로스앤젤레스타임스지가 9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비밀이 해제된 서류를 통해 미정부가 고의적으로 체포된 비밀요원들이 사망한 것으로 위장하고 이를 은폐해 왔다고 밝혔다. 이같은 사실은 당시 포로로 붙잡혀 고문과 옥고를 치른 뒤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3백여명의 비밀요원들이 투옥기간 중의 밀린 연 2천달러의 급여와 함께 아직도 베트남에 남아있는 동료 요원 88명에 대한 구출지원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하면서 드러나게 됐다. 미당국이 생존해 있는 비밀요원을 사망한 것으로 통보하게 된 이유에 관해서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당국이 포로가 된 요원의 가족에게 계속 급여를 지급하는 것보다는 사망수당 4천달러를 지급하고 모든것을 마무리해 비용을 절감하려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베트남 특공요원의 월맹 침투작전은 지난 61년 미중앙정보국(CIA) 주도로 시작됐다.
  • 미,애틀랜타올림픽“테러비상”/앞으로 70일…부통령직속대책반 운영

    ◎3만명 투입… 참가 1인당 2명씩 경호/테러집단 침투 막게 CIA 등 총동원 70일 앞으로 다가온 애틀랜타올림픽은 평화올림픽이 될 수 있을 것인가.냉전체제 붕괴이후 첫올림픽으로 역대 올림픽사상 가장 많은 1백97개국에서 1만5천여명의 선수와 임원진이 참가,인류최대의 축제로 치러지게 될 애틀랜타올림픽의 안전을 위해 미연방정부에 비상이 걸렸다. 더욱이 올림픽 1백주년과 20세기 마지막이라는 역사적 의의까지 지니고 있는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는 21세기 인류평화를 이끌 미국지도력의 테스트라는 관점에서 미정부는 고어부통령 직속으로 관련기관의 장으로 구성된 비상대책반을 운영할 정도로 비상한 관심을 쏟고 있다. 이번 대회의 안전을 총책임지고 있는 미FBI(연방수사국)는 현재까지 직접적인 테러위협은 없지만 냉전붕괴 이후 핵무기를 비롯,화학무기·생물학무기 등 대량살상무기로 무장한 국제테러집단이 이번 대회를 최고의 타깃으로 삼을 수 있다는 가정하에 국내외 대테러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가용한 첨단장비를 총동원하고 있다. 우선 인원면에서 각 경기장과 선수촌 경비에 군 1만여명,FBI의 테러색출에 경찰과 비밀정보요원 1만여명이 투입되며 40여명의 국가원수 경호와 기타 지원요원까지 합하면 3만여명으로 평화시 올림픽으로는 최대규모이며 참가자 1인당 2명씩 따라붙는 셈이 된다. 또한 장비면에서 특이한 것으로는 펜타곤이 핵전쟁시 사용을 위해 특별개발한 최첨단 군용기를 테러발생시 현장지휘소로 활용키 위해 대기시켜놓고 있으며 화학무기와 생물학무기 적발을 위한 특수장비,야간감시를 위한 특수야간조명 헬기등도 있다.또한 각종 폭발물을 신속처리할 「폭발물처리센터」도 2곳에 설치돼 있다. 특히 테러집단중 체첸반군·쿠르드족·세르비아인·이슬람원리주의자 등 국제분쟁과 관련된 테러집단의 침투를 막기 위해 CIA·DIA(국방정보국)·NSA(국가안전국)등 각 정보기관이 총망라돼 있으며 오클라호마 연방청사폭발사건과 같은 미국내부의 자생적 테러집단에 대한 경계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또 남북한을 비롯,중국과 대만,이스라엘과 아랍국등 특수관계국의참가자 사이에 있을 수도 있는 충돌도 막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놓고 있다. 그러나 삼엄한 경비가 자칫 축제분위기를 망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에 안전관리에 어려움이 크다.실제로 주간에 선수촌 경비병력은 총을 갖고 다니지 않고 비상시 즉각 병력출동을 요청할 수 있는 무전기만 휴대토록 하고 또 선수와 자유롭게 대화도 주고받을 수 있게 해 분위기 유지에 최대한 노력한다는 계획이다.〈워싱턴=나윤도 특파원〉
  • 실종 콜비 전 CIA국장 익사체로 발견

    【워싱턴 로이터 AP 연합】 최근 실종된 윌리엄 콜비 전 미중앙정보국국장이 사망했음이 6일 확인됐다고 경찰이 밝혔다. 매릴랜드주 찰스 카운티 보안관사무소 대변인은 이날 콜비 전 국장의 주말 별장에서 멀지 않은 곳인 포토맥강의 저류에서 익사체 1구가 발견됐으며 그의 아내가 남편의 시신임을 직접 확인했다고 말했다.
  • 한국전쟁 미군포로 시베리아 강제이송/미 비밀문서 공개

    【워싱턴 AP 연합】 한국전 당시 포로가 된 미군병사들이 옛소련 첩보당국에 의해 비밀리에 시베리아로 이송된 사실이 지난 54년 미국으로 망명한 옛소련 고위관리의 증언이 담긴 55년 1월31일자 미정부 비밀문서에 의해 확인됐다. 최근 비밀해제돼 공개된 이 비밀문서에 따르면,당시 주일 소련대사관에 근무했던 유리 A 라스트보로프는 55년 1월28일 당시 아이젠하워 행정부 관리들과의 면담에서 50년부터 53년까지의 한국전 기간동안 미군 및 유엔군 포로들이 시베리아에 억류돼 있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50년대 미중앙정보국(CIA)에서 옛소련 담당책임자였던 도널드 제임슨도 한국전에 참전했던 미군 전쟁포로들이 시베리아로 강제이송됐다는 말을 라스트보로프로부터 들었다면서 『그 당시 받은 인상으로는 시베리아로 끌려간 미군포로들이 대부분 조종사들이었고 그 수는 10명에서 15명 정도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 콜비 전CIA국장 실종 사흘째

    ◎카누사고 추정… 범죄관련 피살 가능성도 윌리엄 콜비 전 미중앙정보국(CIA) 국장(76)의 실종사건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해안경비대와 경찰은 실종신고가 접수된 28일 저녁부터 사흘째 잠수부와 헬기등을 동원해 그가 혼자 머무르던 별장 인근 위코미코강과 포토맥강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그의 생사여부에 관계될만한 아무런 단서도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일단 콜비 전국장이 부인에게 카누를 타겠다고 말한 점을 들어 카누를 타고 나갔다가 사고를 당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그러나 범죄 개입여부와 피살및 자살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웃 주민들은 그가 실종된 27일 밤에는 파도가 높아 카누를 타기에 적당치 않은 날씨였으며 별장안에 라디오와 컴퓨터가 켜져 있었다는 점 등을 들어 단순 사고가 아닐지 모른다고 주장한다.〈워싱턴·라플라타(미국 메릴랜드주)외신 종합〉
  • 미 국무부 「타운 미팅」/본사특파원 인디애나주립대 참관기

    ◎정부·지방주민 신뢰 쌓는다/납세자 만나 정책 설명… 민의 반영/정치인·기업인 등 대거 몰려 성황 연방정부의 대외정책이 더 이상 워싱턴만의 것은 아니다.미국무부가 세계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전국의 납세자들에게 직접 찾아가 정부의 대외정책을 설명하고 그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정책에 반영키 위해 마련하고 있는 「타운미팅」의 현장은 지방민들의 상대적 소외감 해소는 물론 정부와 지방주민 간에 이해와 협조를 주고받는 신뢰의 한마당이기도 했다. 24일 인디애나주의 주도 인디애나폴리스 북서부의 인디애나주립대학 캠퍼스 안에 위치한 유니버시티 플레이스 강당은 연방정부 대외정책 입안가들을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누려는 정치인·기업인·학자등이 몰려 4백여석의 자리가 모자랄 정도로 열기가 가득했다. 올들어 9번째로 열린 이날 타운미팅의 주제는 「세계 경쟁력」.동아시아와의 활발한 교역으로 자동차부품 및 철강산업을 발전시키고 있는 인디애나주민들의 관심에 맞춰 정해졌고 강사 및 연제도 그에 맞춰 ▲국제무대에서 미국 리더십의 유지(그레그 존스톤 자원기획정책실장) ▲미국과 태평양연안국과의 관계전망(앨런 롬버그 정책기획실 부실장) ▲시장개방 및 번영의 증진(샤운 도넬리 경제기업문제담당 부차관보) ▲러시아와 구소련 신흥독립국(도널드 그로스 무기통제 및 비무장국 선임정책고문) 등으로 선정됐다. 첫연사로 강단에 선 존스톤 실장은 알제리대사를 역임한 베테랑 외교관으로 먼저 국무부 대외정책 전반을 설명하면서 미국 지도력의 유지를 위해서는 현재 1.2% 밖에 안되는 국무부 예산의 증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북한과 핵합의에서 한국·일본등 동맹국에 비해 미국의 엄청나게 적은 비용부담,유엔등 국제기구에의 분담금 연체등을 지도력 손상의 실례로 들었다. 20여년간 동아시아문제만을 다뤄온 롬버그 부실장은 중국·일본·한국과의 관계에 초점을 맞춰 태평양연안국들과 미국과의 미래 관계에 관해 설명했다. 또한 경제통인 도넬리 부차관보는 지난 3년간 미국의 수출증가 이유를 분석하면서 지난해 25.6%의 수출증가를 기록,1백16억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린 인디애나주의 업적에 대한 칭찬도 있었다.특히 중소기업의 해외시장개척을 위한 구체적 방법 제시로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질문을 받았다. 한편 참석자들의 질문은 다양하면서도 광범위하게 계속됐다.국제사회에서 미국이 연체하고 있는 분담금에 대한 해결방안을 묻는가 하면 미국의 대외원조가 지나치게 이스라엘과 이집트 두국가에만 집중되고 있는 이유도 물었다.또한 냉전종식 이후 유엔의 운명에 대한 것과 CIA의 역할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동아시아문제에 있어서는 중국의 외국기업에 대한 장려정책이 등소평사후에도 계속될 것인가,홍콩이 접수된 후에도 자유항구 자유경제 지역으로 남을수 있을 것인가등 중국 관련이 많았다.동북아에 미군이 주둔해야 하는 이유,한국군의 방위능력,미·일안보체제 등에 관한 질문도 이어졌다. 이날 타운미팅은 상오 8시부터 하오 4시까지 하루종일 계속됐으며 참석자들은 『언론에서 보던 것과 크게 다른 내용은 없으나 그래도 직접 보고 얘기를 들으니까 정부정책에 대한 신뢰감이 생기게 됐다』(데이비드 빌러·58·홍콩상대 무역업자),『시골에 산다고 생각해왔는데 이 모임에 와보니 우리도 세계무대의 한가운데 있음을 느끼게 됐다』(래리 이그래함·45·컨설팅업),『지나친 정부정책의 선전장 같다』(쳉 프랭크씨·30·금융업)는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인디애나폴리스=나윤도 특파원〉
  • 짐 호글랜드 일지 기고(해외논단)

    ◎“정보혁명시대 국가기밀 위협받는다”/인터넷 통해 정책·비밀 누출… 폭탄제조법도 나돌아/각국정부 뒤늦게 “비상”… 모든정보 암호화 추진도 정보혁명으로 국가기밀이 위협받고 있으며 인터넷을 통해 새로운 자유의 시대가 열릴 수도 있다고 미국의 워싱턴 포스트지 칼럼니스트 짐 호글랜드가 그의 칼럼에서 주장했다.일본 마이니치신문 25일자에 실린 그의 칼럼을 요약한다. 정부의 비밀,법률의 벽을 뛰어넘는 것이 가능하게 된 컴퓨터와 모뎀이 지금 세계를 작은 지구촌으로 만들고 있다.알제리 테러리스트가 제공한 폭탄제조법이 미국의 인터넷에 떠돌아다니고 아르헨티나 청년은 미국 국방부의 비밀정보를 훔쳤다.유럽 인터넷엔 미국의 포르노가 흘러다니고 독일의 바이에른주는 이를 단속하겠다고 경고하고 있다. 세계 각국 정부는 빠르게 발전하는 정보 혁명으로 외교정책과 국가기밀을 처리하는데 새로운 어려움을 겪고 있다.왜냐하면 세계의 정부는 국경관리와 세관이라는 계층적 구조로 위험한 것들의 반입을 제어하도록 조직돼 있으나 인터넷의 경계는 고정돼 있지않고 형태도 없기 때문이다.그 경계는 정부의 명령보다는 모뎀의 성능과 소프트웨어,인공위성기지,암호화한 데이터 처리기술의 비용등으로 결정된다. ○미 국방부 정보 도난 인터넷의 위험은 프랑스가 샌디에이고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이슬람 과격파를 엄격히 단속해주도록 미국정부에 요청한 사건에서도 실감할 수 있다.이슬람 과격파들은 파리 지하철 폭탄사건에서 사용된 것과 같은 종류의 폭탄제조방법을 인터넷에 띄웠으며 워싱턴에서 열린 국제테러대책회의에 참석한 프랑스 고위관리들은 그 제조방법으로 만들어진 폭탄테러의 목표가 되지않을까 두려워했다고 한다.테러의 선동은 전자언론의 자유로부터 분명히 구별되지않으면 안된다. 미국 수사당국은 또 지난달 인공위성과 에너지 관련 공학등의 비밀자료를 입수하기 위해 미국 국방부등의 컴퓨터에 불법 침입한 아르헨티나 학생을 적발했다고 발표했다.그러나 양국간의 조약은 국가기밀에 관한 죄를 포함하고 있지않아 그의 신병은 미국에 인도되지 않았다.정보화시대를 맞아 국경과 대양을 넘나들며 행동하는 개인이나 집단은 국가의 안전과 사업을 관리·통제해온 관료기구에 잠입하여 활동하고 있다.각국 정부들은 이제 겨우 그러한 활동에 눈뜨고 있다. ○테러선동 우려까지 중국은 전통적인 국영 보도기관에 대해 이미 실시하고 있는 엄격한 검열을 해외로부터 유입되는 경제 데이터에도 적용,정보를 독점하려 하고 있다.그렇지만 팩스와 모뎀에 연결된 국제전화망이 있는 한 중국지도부가 기피하고 싫어하는 말과 사실은 정부통제가 이루어지기전에 빠르게 전국적으로 퍼져나갈 것이다.중국은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 될지 모른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정보통제를 강화하려 한다면 세계경제와 그 혜택으로부터 거리가 멀어질 것이다. ○중 정보통제 역효과 전통주의자들은 정보화 혁명으로 인한 무정부상태와 퇴폐를 우려한다.하지만 낙관주의자들은 오웰이 예측한 독재자에 의한 국민의 능력별 분류와 텔레비전을 통한 대중세뇌가 전혀 빗나간 좋은 사회의 도래를 예상한다.그러나 현실은 어떻든 매우 복잡하다. 각국 정부는 컴퓨터혁명의 관리에 대해 논의를 시작했다.미국 국방부는 최고의 군사력을 확보하는 수단으로 정보고속도로를 연구하고 연방수사국(FBI),국세국(IRS),중앙정보국(CIA)은 정보를 암호화하고 있다. 정보혁명의 장래의 방향을 제어해야 한다는 논쟁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관료기구는 정보혁명에 최대의 위협을 느끼지만 여전히 강력한 대응력을 갖고 있다.인터넷을 통해 새로운 자유의 시대를 연다는 전망은 있을 수 있지만 아직 보증은 없다.그러한 새로운 자유의 시대를 열 수 있느냐 하는 것은 지금부터의 문제다.〈정리=이창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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