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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장엽,「트로이의 목마」인가/윌리엄 테일러(특별기고)

    북한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하려 할때 말하는 사람의 의도를 냉정하게 주의하지 않으면 안된다.폐쇄적인 북한 내부의 실상은 거의 알려져있지 않기 때문이다.한국으로 망명한 황장엽은 북한에 대해 모든 것을 말할지 모른다.그의 발언은 과연 누구를 이롭게 할 것인가.그 자신인가,북한의 지도자들인가? 아니면? 나는 북한을 네번 방문하며 한달가량 머물렀다.그동안 북한의 여러곳을 방문했으며 북한지도자들과 수백시간에 걸쳐 다양한 문제들을 논의했다.북한의 최고 지도자 김일성과도 7시간 가량 여러가지 이슈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나는 김일성대학에서 황장엽과 1시간30분동안 만나기도 했다.나는 북한지도자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갖고 있다.그러나 황과 찍은 사진은 없다.그래서 그가 나와의 만남을 부인할지도 모른다. ○황의 말에 세심한 주의를 북한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은 평양의 세심한 선전의 범위를 넘는 북한의 실상을 볼수 없다.나도 북한의 실상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한다.그러나 관측은 할수 있다.그러한 관측을바탕으로 말한다면 황이 한국에 와서 말하는 것에 대해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싶다.그는 선거의 해를 맞아 북한에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언급을 통해 한국을 분열시킬수 있다. 북한은 경제적으로 파산했다.냉전후 러시아와 중국으로부터 버림받은 북한은 외부 원조를 거의 받지 못하고 있다.대규모 외국 차관을 갚지 못해 이제는 더 빌릴수도 없다.북한은 심각한 연료와 원료 부족을 겪고 있으며 외국으로부터의 수입도 거의 막혔다.북한의 공산주의적 중앙통제 경제는 1990년 이후 매년 4.5%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해왔다. 산업가동율은 25%에 지나지 않는다.농업생산성도 극도로 낮으며 최근 2년간의 파멸적 홍수는 농업생산성을 더욱 악화시켜 왔다.세계식량계획(WFP)은 북한의 기아가 임박하다고 보고하고 있다. 북한은 모든 권력이 정치국과 노동당 중앙위원회에 집중돼 있는 전형적인 공산독재국가이다.강력한 110만명의 북한군은 굶주리고 있는 주민들과는 달리 비교적 사치스러운 생활을 하고 있는 노동당 간부들의 권력을 지탱해주고 있는 받침대이다.북한에는 인권은 존재하지않으며 많은 감옥과 수용소들이 주민들을 공포에 떨게하고 있다. 북한군은 한국안보에 현실적인 중대한 위협이다.북한군의 3분의2는 군사분계선 가까이 전진배치돼 있다.군사분계선으로부터 30마일 안에 배치돼 있는 북한군은 지대지 미사일과 전투기,장거리 야포 등으로 서울을 공격할 수 있다. 북한의 위협은 북한군이 첨단무기로 무장한 65만명의 한국군과 3만7천명의 미군과의 전쟁에서 이길수 있다는데 있지 않다.진정한 위협은 현상황에서 북한이 폭발력이 강한 무기와 생·화학무기를 동원한 기습공격으로 3∼4일만에 서울을 파괴할 수 있다는 점이다.한국에는 서울을 지킬 요격미사일 방위망이 없고 북한의 전투기 및 포병공격을 막을수 있을지 의문이다. ○한국정치에 위해 가할수도 서울을 파괴할수 있고 노동 미사일로 일본을 공격할 수 있는 북한의 능력과 1∼3개의 핵무기를 갖고 있다는 CIA의 평가 등은 평양지도부가 미국·한국·일본과의 관계에서 강경자세를 취할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북한은 그동안 벼랑끝 외교를 활용해 오고 있다.그러한 외교접근은 1994년의 제네바 합의를 비롯한 외교협상에서 유리한 결과를 가져오곤 했다.북한은 제네바 합의를 통해 원자로와 핵재처리시설을 동결하는 대가로 매년 50만t의 중유와 50억달러 규모의 2기의 경수로 건설을 지원받기로 했다.평양은 또 서울과의 대화 재개도 약속했다. 미국과 한국 그리고 일본 등은 지난 2년여동안 많은 양의 중유와 수백만달러어치의 식량 등을 북한에 지원했다.그러나 평양당국은 서울과의 대화를 여전히 거부하고 있다.북한은 4자회담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다. 북한은 주체사상을 신봉하며 한국의 내부 폭발을 믿고 있다.북한은 또 군사위협을 가하며 한국의 학생운동과 노조에 침투시키고 한국의 내부폭발이나 전쟁이 일어날 경우 파괴할 주요 목표물을 정찰하기위해 10만명의 특공대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은 황장엽이라는 더 큰 위협이 있다.그가 말하는 것은 주목을 받을 것이며 언론에 보도도 될 것이다.12월 대통령선거전에 각 정당들은 그의 말을 선거에 최대한 활용하려 할 것이다. 황은 민주화과정에 있는 한국정치에 중대한 위해를 가할수 있다.그를 조심하지 않으면 안된다.그는 트로이 목마가 환영받았던 것과 같이 지금 한국에서 대대적인 환영을 받고 있다.〈미 국제전략연 수석 부소장/정리=이창순 기자〉
  • 인질구출과 일본의 소회/강석진 도쿄 특파원(오늘의 눈)

    페루 리마 일본대사관저 인질사건이 무력진압으로 끝난데 대한 일본의 반응이 「복잡하게」 나타나고 있다. 하시모토 류타로 총리는 무력진압 2시간후 기자회견을 갖고 『사전에 연락은 없었다는 점은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말하지 않으면 안된다.그러나 찬스를 살려 훌륭하게 구출활동을 행한 후지모리 대통령을 비롯한 페루정부의 관계자에게 사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치외법권 지역인 자국 대사관저에 일본대사를 비롯한 24명의 일본인이 인질로 붙잡혀 있어 「당사자」라고도 할 수 있는 일본으로서는 127일만에 찾아든 최종국면을 TV로 지켜봐야만 했다는 것이 썩 기분좋은 일은 아니었던 듯하다. 그러나 단순히 미리 알았느냐 알지 못했느냐 보다도 무력진압이라는 해결 방식에 일본이 선뜻 인식을 같이 하지 못하는 것이 떨떠름한 반응의 원인인 것은 아닌가라는 의문이 든다. 23일 페루 리마에서 생중계되는 화면 사이사이 일부 일본 관계자들은 「결과는 좋았지만…」이라는 반응을 보였다.일본은 「혹시 희생자라도 나면」이라는 걱정을 앞세워 줄곧 평화적 해결을 주장해 왔다.최근 미국 중앙정보부(CIA)로부터 무력진입 가능성이 높다는 귀띔을 받고는 평화적 해결 노력을 부쩍 강조하면서 무력진입이 실패했을때 페루에 항의하기 위한 준비도 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시모토 총리는 캐나다에서 후지모리 페루대통령을 만나 평화해결을 강조하기도 했고 외무성 정무차관을 쿠바 등에 파견,경제지원을 암시하면서 게릴라들을 받아들여 주도록 요청해 평화해결 분위기를 조성한 바도 있다.그럼에도 불구,결과는 일본의 노력과 체면이 중요하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느낌을 받을수 밖에 없는 것이었다. 물론 일본정부의 이러한 노력이 페루정부의 섣부른 강경자세를 억제해 무력진압에 만전을 기하도록 했다고 볼 수도 있다.하지만 역시 평화해결과 무력진압의 가능성을 동시에 고려한 페루와 일본의 입장의 차이는 늘 테러에 시달리고 있는 입장과 평화가 넘치는 국가의 차이인지도 모른다. 가끔 한반도 문제에 대한 일본의 대응 또는 반응으로부터 온도차가 느껴질 때가 있다.이번 경우와 비슷하게 설명될수도 있겠지만 역시 일본의 복잡한 반응은 세계 주요국가의 반응과는 꽤 거리가 있는 것이 아닐지.
  • “황씨 조사 남북관계 손상없게”/정부/미의 직접신문도 허용키로

    ◎「황리스트」 없으나 친북세력 규명 정부는 21일 황장엽씨에 대한 조사와 관련,▲단기적으로 4자회담을 비롯한 남북관계에 장애가 되지 않도록 하고 ▲중장기적으로 우리 체제를 강화하고 통일정책을 보완하는데 중점을 두며 ▲조사한 내용은 대북정책에 적극 반영하는 한편,원칙적으로 공개한다는 기본방침을 세웠다. 권오기 부총리 겸 통일원장관은 이날 하오 청와대 주례보고에서 황씨의 서울도착 이후 통일원,외무부,안기부 등 관계당국의 대북정책 등에 대해 김영삼 대통령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에따라 황씨의 근황과 조사결과는 공개할 예정이지만,북한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김정일과 관련된 내용에 대해서는 발표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고위당국자가 말했다. 정부는 황씨를 상대로 김정일의 성향과 권력장악 정도,북한권력 핵심부의 의사결정 과정 등과 함께 권력내 군의 위상,군의 전쟁준비 상황 등에 대해서도 중점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또 황씨가 20일 「서울도착 인사말씀」을 통해 『민족앞에 큰 죄를 지었으며 부끄럽기 그지없다』고 공식 사과함에 따라 당분간 황비서의 전향을 강요하지 않고,조사과정을 통해 점진적으로 주체사상과 사회주의 포기를 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라고 이 당국자는 밝혔다. 정부는 한국내 친북세력을 의미하는 이른바 「황장엽 리스트」와 관련,『황씨가 친북세력의 명단을 갖고 있지는 않다』면서 『그러나 황씨를 상대로 남한내부의 친북세력에 대해서는 어떤 식으로든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또 황씨에 대한 조사기간중 남북적십자 대표 북경접촉 수용,인도적인 대북 식량지원,경수로사업 조기착공,남북경협확대 및 기업관계자 방북허용조치 등 유화적인 대북정책을 계속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관계당국의 조사가 끝난뒤 한미 정보 공조차원에서 미국 중앙정보국(CIA) 관계자들이 황비서를 면담할 수 있도록 주선해줄 방침이며,일본측에 대해서는 황비서를 직접 면담시키기 보다는 우리측이 조사한 내용을 전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CIA 분석가들이 저지른 실수(해외사설)

    최근 미 중앙정보부(CIA)는 걸프전 참전 미군들이 자신에게 닥칠 위험을 모르고 파괴한 이라크의 한 저장소에 화학무기가 저장돼 있었다는 정보를 10년이상 전에 갖고 있었음을 시인했다. 84년 당시 CIA 정보는 전술 화학물질과 관련이 있는 용액이 카미시야로 알려진 저장소에 저장돼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그러나 이 용액의 중요성은 정보분석가들이 화학무기 전문가들이 아니었기 때문에 간과됐다.정보 구획화가 얼마나 위험한 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정보분석가들이 살이 썩는 미란성 가스무기가 그 곳에 있음을 보여주는 이라크의 화학무기 생산계획에 대한 번역본을 입수한 86년에는 증거가 더 확실해졌다.같은 해의 한 CIA평가서는 화학무기가 그 곳에 실재하고 있다고 결론내렸으나 곧 CIA는 카미시야 저장소를 이라크의 화학무기시설에서 제외시켰다. 이라크에서 화학무기를 저장하는 신형 「S자형 엄폐호」에만 지나치게 초점을 맞추었던 CIA분석가들은 카미시야 저장소에 그런 엄폐호가 없다는 것은 화학무기가 없음을 의미한다고 결론지었다.화학물질노출 가능성에 대한 조사책임자 월포울씨는 이런 접근방법을 「시야 협착증」이라고 부르고 있다. 91년2월 의심스런 한 화학무기 저장소의 정확한 경도·위도가 입수돼 미군에게 실제로 주의를 준 적도 있었다.그곳은 카미시야 저장소였으나 곧 다른 저장소와 혼란을 일으킨 나머지 화학무기 저장소로 확인할 수 없다고 통보됐다.2주후 미군은 이 저장소를 폭파했으며 근처에 있던 수천명의 미군이 유독가스에 노출됐을 가능성을 안게 됐다. 참전 미군들이 병을 앓기 시작한 지난 2년간 CIA는 알고 있는 것을 탐색하기 위한 활발한 노력을 기울였다.그러나 이번의 발표는 화학무기가 그 곳에 저장돼 있었음을 사전에 몰랐다는 종전의 발표와 상반되는 것이다. 카미시야 저장소를 화학무기 저장소로 확인하지 못한 것은 큰 실수라 하지 않을수 없다.CIA는 중복 자료베이스 사용에서 비롯된 혼란·정보공유 실패 등을 자책했다.이러한 뿌리깊은 문제로 일부에서는 CIA가 평가한 것을 얼마나 믿어야 할지 의심스러워 할 수도 있다.
  • 미·일 정보기관에 황 비서 면담 허용 방침

    ◎정부,18일 서울도착후 정부는 오는 18일쯤 서울에 도착하는 황장엽 북한 노동당 비서에 대한 당국의 조사가 끝난뒤 미국과 일본의 정보 관계자들에게도 황비서 면담을 허용할 방침인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대북정책 공조차원에서 황비서에 대한 「정보적 접근」을 허용해 달라는 두나라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측에서는 중앙정보국(CIA)이,일본측에서는 총리실의 내각정보조사실이 황비서에 대한 면담을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12일 『미국은 동맹국으로서 북한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필요가 있다』면서 『미국이 황비서의 망명과정에서 나름대로 역할을 했기 때문에 직접 면담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또 『일본측도 황비서에 대해 관심이 많다』면서 『일본 당국에도 황비서를 직접 면담시킬지 여부는 최종 확정되지 않았지만 적극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당초 일본측에 대해서는 우리측의 조사기록 가운데 일부를 전달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최근 양국 외무·국방부간의 대북정보협의체 설립이 추진되는 상황이어서 황비서에 대한 직접 접근 허용도 긍정적으로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당국자는 『정부내에서도 황비서의 성향과 정보가치등을 고려,제3국 관계자와의 면담을 허용해서는 안된다는 의견도 있다』면서 『그러나 미,일의 당국자가 황비서를 만나게 되면,그의 망명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한다는 일부의 의혹을 해소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대이 테러방지 약속/아라파트,미 관리에

    【예루살렘 AP AFP 연합】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자치정부 수반은 이스라엘에 회교전사의 자살테러 방지에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고 이스라엘의 보안기관인 신베트의 한 관계자가 10일 밝혔다. 익명의 이 관리는 미 중앙정보국(CIA)의 고위관리가 참석한 가운데 아라파트 수반과 신베트의 책임자 아미 아얄론이 8일 밤 가자지구에서 회동했으며 이 자리에서 아라파트 수반이 협조를 약속했다고 말했다.
  • 미 청문회 권한 막강/위증고발권 부여… 증인 형사면책도 보장

    ◎자료제출 누락땐 의회경멸죄 적용 가능 「청문회(Hearing) 민주주의」라는 별칭을 얻을 정도로 미 의회의 모든 입법활동은 청문회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사실 조사는 물론,법제정 및 개정을 위한 공청회와 대정부 질문에 이르기까지 의회활동의 거의 전영역이 청문회를 기초로 하고 있는 것이다. 상원과 하원의 상임위 혹은 소위원회별로 열리는 미국의 청문회는 ▲입법청문회 ▲심사청문회 ▲조사청문회 ▲인준청문회 등 4개범주로 나누어 광범위한 사안을 모두 포함시키며 상하원의 44개 상위,154개 소위에서 제각기 청문회를 개최하기 때문에 미의회는 매일 수건씩의 청문회가 열리고 있다. 입법청문회는 새로운 법의 제정 혹은 개정을 주요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해당 법안에 대한 의원들의 정보수집과 평가작업이 이루어진다.심사청문회는 대정부질문 제도가 없는 미 의회에서 사실상 대정부질문 기능을 수행한다. 조사청문회는 정부가 개입된 비리스캔들이나 첨예하게 대립된 정치적 쟁점을 다루는 것으로 대개 높은 일반대중의 관심을 일으킨다.70년대 워터게이트,80년대 이란·콘트라 청문회 등은 물론 현재도 화이트워터·정치기부금 청문회 등이 진행되고 있다.또 사교집단에 관한 청문회,홍쿵의 중국반환 청문회 등 그때그때 이슈에 대한 청문회도 포함된다. 인준청문회는 대통령이 주요 지위에 지명한 인사의 자격심사를 위한 것으로 의회의 대통령에 대한 견제수단의 하나로 이용되고 있다.최근 CIA국장에 지명됐던 앤터니 레이크 전안보보좌관은 상원에서 자격시비로 인준이 지연되자 스스로 지명 사퇴를 해야 했다. 미국의 청문회가 막강한 위력을 발휘하는 것은 법적으로 그 권위가 보장되기 때문이다.먼저 증인의 증언이 거짓으로 밝혀질 경우에는 가차없이 위증죄로 고발할 수 있게 돼 있다.그러나 증인에 대한 부분적 형사면책권을 부여,증언내용을 유일한 증거로 증인을 형사고발할 수 없도록 함으로써 증인들의 입을 열게 하는 유용한 제도가 되고 있다. 또한 소환장제도는 청문회의 증인 출두요구서이면서도 동시에 문서및 자료제출 명령으로 만일 관련된 자료를 하나라도 숨기거나 누락시킬 경우에는 의회경멸죄로 역시 형사 고발되기 때문에 청문회의 권위를 높여주는 한 방법이 되고 있다.
  • 체르노미르딘 러시아 총리/재임 4년 180배 축재

    ◎불지 “4조5천억원… 페로 앞질러” 【파리 연합】 경제난을 겪고 있는 러시아의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총리의 개인재산이 현재 약 50억 달러(약4조5천억원)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르 몽드가 28일 보도했다. 르 몽드는 체르노미르딘 총리의 재산이 총리재직 4년간 2천8백만 달러에서 50억 달러로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같은 사실은 지난해 미국하원에서 루이스 프리 미 연방수사국(FBI)장과 존 도이치 전 중앙정보국(CIA)장이 확인한바 있다고 전했다. 체르노미르딘 총리는 이전에 러시아 가스공사인 가즈프롬 책임자를 지낸바 있으며 민영화된 이 기업의 일부 주식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르 몽드는 체르노미르딘 총리가 러시아 국가경제보다 자신의 부를 늘리는데 수완을 발휘했다고 비꼬았다. 르 몽드는 아울러 체르노미르딘 총리의 이같은 엄청난 재산은 개인 재산면에서 신문재벌 루퍼트 머독(40억 달러)이나 재력을 앞세워 대통령 후보로 나섰던 미국의 부호 로스 페로(25억 달러),국제적 뉴스 케이블 TV인 CNN사장 테드 터너(16억 달러)등 세계적 부호들을 앞지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 벨라루시,시위참가 미 외교관 추방령

    【민스크 AP AFP 연합】 벨라루시 반정부 시위에 참가한 민스크주재 미외교관 1명이 23일 미 중앙정보국(CIA)에 협력했다는 혐의로 추방명령을 받았다고 벨라루시 내무부가 발표했다. 세르게 알렉산드로프 미 대사관 1등서기관은 『외교관 지위에 적합하지 않은 행동을 했기 때문에 벨라루시 당국은 미국에 그의 소환을 요청했다』고 내무부의 한 대변인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불법시위의 조직을 도운』 알렉산드로프 서기관의 행동은 『도전적』인 것으로 『지난 61년 체결된 외교관계에 관한 빈협정의 범위를 넘어선 것』이라고 지적하고 그가 24시간내 벨라루시를 떠나도록 명령받았다고 말했다.
  • 벨라루시,미 외교관 체포

    ◎불법 반정부 집회 참석… 야 인사 70여명 함께 【모스크바 AFP 연합 특약】 민스크 주재 미국대사관의 일등서기관 세르게 알렉산드로프가 23일 벨라루시 수도 민스크에서 열린 불법 반정부 집회에 참석했다 2명의 야당 지도자 등 70여명과 함께 체포됐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보도했다. 보안관계자는 경찰에 구금된 알렉산드로프 일등서기관은 「CIA 협력자」라고 밝혔다고 이통신은 보도했다. 대통령의 독재정치에 항의하기 위해 이날 야당 국민전선 주최로 열린 반정부집회와 시위에서는 폭력사태가 발생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 「스파이 크래프트」 한국 상륙

    ◎러시아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국제 첩보원들간의 한판 승부/전 CIA국장 등이 기술고문 맡아 화제 「스파이 크래프트」(Spy Craft)는 미국 액티비젼(Activision)사가 만든 어드밴처 RPG. 사회주의의 몰락으로 변화된 세계에서 벌어지는 국제 첩보원들의 활약상을 다루고 있다.(주)LG소프트에서 한글화했다. 이 게임은 특히 전 CIA 국장인 윌리엄 E 콜비와 전 KGB 소장 올레그 칼루긴이 기술적인 고문 역할을 하고 시나리오의 주인공으로도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또 영국 선데이 타임즈 워싱턴지국장이며 베스트 셀러 작가인 제임스 아담스가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했다. 이 게임에서 가장 강조하는 것은 「현실감」.주요 몇 장면이 모스크바의 붉은 광장에서 펼쳐지기 때문에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항공사진까지 사용했다. 게임에 들어가면 CIA 신참 첩보원 「썬」으로 등장하는 게이머는 먼저 CIA의 전설적인 「더 팜」(The Farm)이라는 곳에서 실제와 똑같은 고된 훈련을 받게 된다.여기서 실전에 투입되기 전에 여러가지 복잡한 도구와 기술을 사용하는 방법을배우게 된다. 훈련을 모두 마치면 러시아의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벌어지는 음모에 말려들게 된다. 게이머의 다음 행동은 자신이 내린 판단과 선택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 플레이 도중에 미국 특수부대인 실(S.E.A.L)팀의 리더를 맡아 사지에 뛰어들기도 하고 동료 요원의 비리를 캐내는 비정한 임무를 떠맡기도 한다. 게임에서 적과 동료의 차이는 뚜렷하지 않아 첩보원의 비정한 단면을 절실하게 느낄수 있다. 5만5천원.(02)3459­4286.
  • CIA 국장에 테넷 지명

    ◎78년 정보계 첫발… 클린턴 선거캠프서 활동/부국장 임명때 만장일치 승인… 인준 낙관 빌 클린턴 대통령은 19일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으로 조지 테넷 현 CIA국장대행(44)을 공식 지명했다.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하오 백악관에서 테넷 지명자를 배석시킨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CIA부국장으로 정보업무 발전을 위해 공헌해온 테넷 현 국장대행을 신임 CIA국장으로 지명한다』고 발표. 클린턴 대통령이 테넷 국장대행을 CIA의 새로운 책임자로 신속하게 지명한 것은 의회와의 마찰을 피하면서 앞서 국장으로 지명했던 앤터니 레이크 전안보담당보좌관의 사퇴파문을 조기에 수습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윌리엄 도이치 전국장 사임 후 CIA를 이끌어온 그는 지난 95년 CIA 부국장으로 지명된 후 미상원 정보위원회에서 찬성 17,반대 0의 만장일치로 인준을 받은바 있어 의회인준을 받는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테넷 지명자는 78년 콜럼비아대 졸업뒤 공화당 존 하인즈 상원의원의 보좌관으로 일하며 정보세계에 발을 들여놓았다.그뒤 상원정보위원회로 자리를 옮겨 CIA와 국방정보국(DIA)을 비롯,미국내 주요정보기관들의 업무를 다루면서 의회내 정보통으로 활약.88년부터 93년까지 상원 정보위 담당국장으로 일한 뒤 클린턴 1기 행정부가 출범하며 백악관과 인연을 맺기 시작.그의 정보업무 능력을 높이 평가한 클린턴 대통령은 그를 정권인수팀의 정보관계 실무책임자로 기용했으며 곧이어 93년 7월 CIA부국장으로 임명했다.
  • 독 하노버 정보통신박람회 「’97세빗」 결산

    ◎휴대폰·PC결합 무선멀티제품 대거 등장/70개국 6,800업체 첨단신제품 소개/일반전화기에 무선 송수화기 장착 「덱트」 눈길/삼성전자 CDMA시스템 바이어들에 인기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세계 최대규모의 정보통신박람회인 「’97세빗」은 첨단디지털로 넘쳐났다. 「정보기술은 사업의 성공을 약속하는 동반자」라는 주제로 열린 「’97정보통신박람회」에서는 미국,유럽,일본 등 선진국들의 무선통신과 컴퓨터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신제품이 쏟아져 나왔다.멀티미디어 기능을 강화한 통신장비와 PC,TV,가정용 통신기기를 무선으로 결합한 제품 등 정보통신과 컴퓨터 분야의 최신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각종 첨단 제품이 대거 선보였다. 순수 컴퓨터 기술이 주종을 이루는 미국의 「컴덱스」와 달리 「세빗」은 종합 정보통신 분야를 광범위하게 다루는 전시회.신제품과 신기술을 소개하는 기술 위주의 전시회라기보다는 신제품 상담을 위한 실리 위주의 정보통신박람회다.이러한 배경을 업고 올 「세빗」에는 모토로라,노키아,에릭슨,파나소닉,소니등 통신기기 제조업체는 물론 AT&T,BT,도이치 텔레콤,프랑스 텔레콤등 통신서비스 업체들이 70개국에서 6천8백곳이 참여했다.또 100여 국에서 「컴덱스」의 3배에 이르는 80여만 명의 참관 인파가 몰린 가운데 참관객의 77%가 전문 바이어인 것으로 나타나 세계적인 통신 비지니스 장으로서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올해 특히 관심을 모은 무선통신 분야에서는 디지털 이동전화와 PC를 결합한 신제품이 홍수를 이뤘다.핀란드 노키아사는 휴대용PC와 이동전화를 결합,이동 중에도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노키아9000」을 출품했다.스웨덴 에릭슨사와 미국 모토로라사는 담배갑 크기의 초소형 휴대전화를 내놓았다.특히 덴마크 덴콜사와 모토로라는 전세계 어느곳에서나 통화가 가능한 「월드폰」과 「마이크로텍8800」을 각각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이 제품은 개인휴대통신(PCS)와 유럽형 디지털 휴대폰(GSM)겸용으로 미국과 유럽은 물론 중동,호주,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 등 PCS와 GSM이 서비스되는 지역에서는 함께 쓸 수 있도록 한 것이다.모토로라는 이 제품을 다음달중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또 일반 전화기에 무선 송수화기를 장착한 유럽형 무선전화 「덱트(DECT·Digital European Cordless Telephone)」가 다양하게 출품됐으며 모토로라,퀄컴등은 저궤도위성(LEO)을 이용한 디지털 이동전화 및 무선 데이터통신등 첨단서비스를 시연,미래정보통신의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올 「세빗」에서는 「고속멀티미디어 통신바람」이 어느때보다 거세게 일었다.손가락을 따라 커서를 움직에게 해주는 터치패드,고화질 액정패널,고음질 스피커,동화상과 사운드서비스를 즐길수 있는 강력한 성능의 노트북 컴퓨터가 쏟아져 나왔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PC를 이용한 새로운 영상회의시스템도 많이 선보였다.이 제품들은 기존 전화망이나 근거리통신망(LAN)과 연결,기업에서 곧바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모았다. 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에 들어가는 비동기전송방식(ATM)교환기 또한 이번 「세빗」에서 가장 부각된 분야중 하나로 우리나라의 삼성전자를 비롯,미국 AT&T와 독일의지멘스사가 ATM교환기를 출품했다. 이밖에 노트북 PC와 개인휴대용 단말기(PDA)등 휴대용 컴퓨터를 이용해 이동 중에도 무선 데이터통신을 할 수 있도록 한 「PCMCIA」카드형태의 송수신 장치도 주목을 받았다.PCMCIA카드는 무선 모뎀등 덩치가 큰 주변장치를 신용카드 크기만한 칩에 집적,주변장치를 설치할 공간이 없는 휴대형 컴퓨터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크기를 최소화한 주변장치다. 올 「세빗」에는 국내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대우통신,현대전자 등 대기업을 비롯해 가산전자,텔슨전자,팬택,스탠더드 텔레콤 등 모두 29개 정보통신전문업체가 참가했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는 470평의 거대 공간을 확보하고 CDMA시스템과 ATM교환기,PCS단말기,DECT전화기,광대역 무선가입자망(WLL)등 31종의 신제품과 DVD플레이어,인터넷TV,노트북PC등 61개 멀티미디어 제품 모델을 출품했다.특히 삼성전자는 우리나라가 세계 처음으로 상용화한 CDMA시스템을 출품해 TDMA(시분할 다중접속)방식의 GSM이 휩쓸고 있는 유럽무대의 한 가운데서 연일 수많은 바이어를 유치하는데 성공,「CDMA종주국」의 자존심을 지켰다.독일 현지 신문과 방송도 연일 「CDMA특집」을 마련하고 삼성관등 한국출품업체를 집중 소개,차세대 이동통신기술인 CDMA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번 전시회 주최측인 독일 하노버 박람회 주식회사는 최근 정보통신 산업의 주류가 컴퓨터에서 통신분야 쪽으로 옮겨감에 따라 올 박람회에서는 통신분야의 전시공간을 확장,전체면적이 지난해 10만250평에서 10만800평으로 늘렸다고 밝혔다.
  • 레이크 CIA국장지명자 사퇴/클린턴 수락/염명동의 앞둬 뜻밖

    【워싱턴 AP 연합】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에 지명된 뒤 공화당으로부터 거센 비판의 대상이 된 앤터니 레이크 국장 내정자는 빌 클린턴 미 대통령에게 국장 지명 철회를 요청했으며 클린턴은 이를 받아들였다고 백악관 고위관리가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레이크 내정자가 클린턴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이번 지명과정이 너무 힘들고 정파적인 결과를 낳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전했다. 클린턴 대통령의 전국가안보보좌관이었던 레이크 내정자의 이같은 결정은 그가 지난주 의회 청문회에서 공화당 의원들의 공격을 잘 막아낸데다 질문도 비교적 부드러웠던 점에 비추어 갑작스런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상원 정보위원회 의원들조차도 개인적으로는 그의 임명 동의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었다. 따라서 레이크의 국장직 철회는 곧바로 그에 대한 지명을 뒤엎을 만한 새로운 문제가 막판에 제기되지 않았는가 하는 의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 “독에 미 첩보원 1백명”/슈피겔지 폭로

    【프랑크푸르트 AP 연합】 독일에는 약 100명의 미 첩보요원들이 암약하고 있다고 독일의 시사주간지 슈피겔이 15일 폭로했다. 슈피겔은 다른 언론에 미리 제공된 17일자 최신호 기사에서 미 첩보요원 20명이 본 주재 미대사관 소속으로 암약하는 등 미 중앙정보국(CIA)과 국방부 산하 국가안전보장국(NSA) 요원 100여명이 독일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슈피겔은 또 독일 방첩기관이 지난달 CIA에 대해 스파이혐의를 받고 있는 본 주재 CIA 요원인 페이튼 험프리스를 오는 5월30일까지 독일에서 데리고 나갈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독일 및 미국관리들은 이같은 보도에 대해 논평하거나 험프리스의 이름을 확인해주길 거부했다.
  • 독,스파이혐의 미 외교관 추방/슈피겔지 보도

    ◎고위공무원 매수 첨단정보 입수 시도 【본 DPA AP 연합】 독일정부는 본 주재 미국대사관의 한 외교관에게 스파이 혐의로 출국명령을 내렸다고 권위있는 주간지 슈피겔이 8일 보도했다. 슈피겔은 주독 미 대사관에 배속된 한 미국중앙정보국(CIA)요원이 독일 경제부의 한 고위공무원을 매수,첨단기술과 관련한 정보를 입수하려 했다고 밝혔다. 이 공무원은 이같은 사실을 독일방첩기구인 헌법수호연방사무소(Bfv)에 통보했으며 Bfv는 양국간의 관계를 감안,문제 외교관의 본국소환을 미국에 요청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슈피겔은 미국 외교관의 이름을 밝히지 않은채 이미 그가 출국한 상태라고만 덧붙였다. 독일이 외교관 신분으로 위장한 CIA요원을 출국토록 요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있는 일이다.
  • 국기 전시관(활용 인터넷/아동교육 사이트:11)

    ◎지구촌 모든 나라 국기 모아놔/정치·경제 등 개황까지… 전자연감 갑자기 어떤 나라의 국기 모양이나 개황을 조사해 오라는 학교 과제물이 있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때마침 최근 발행된 지도책이나 연감을 집에 소장하고 있거나,집 가까이에 늦은 시간까지 문을 여는 도서관이 있으면 다행이다. 이도저도 아니라면 일찌감치 집에 컴퓨터 하나쯤은 장만해둘 일이다.도서관은 멀고,교통까지 막히기 일쑤라면 오고가느라 시간 낭비할 필요가 없다. 인터넷을 활용하라.동물과 식물.곤충 등 생태계 정보.과학과 역사등 모든 학습에서 24시간 사용할 수 있는 도서관을 통채로 사는 격이 된다. all about flags(http://www.adfa.oz.au/CS/flags)사이트에는 지구촌 모든 나라의 국기 컬러사진과 관련 자료 그리고 그 나라의 개황이 잘 정리되어 있다.게다가 나라 이름별로 찾기,지역별로 찾기 등 잘 정리된 인덱스 페이지가 검색을 도와준다. 가령 한국(Korea)을 찾으려면 이름별로 찾기에 가서 K로 시작하는 나라 항목을 고른다.K로 시작하는 나라들의 조그만 국기와국명이 보이는데 국기 옆의 나라이름을 클릭하면 커다란 국기와 함께 그 나라에 대한 정보가 나온다. 그림보다는 문자 위주의 사이트이기 때문에 다소 딱딱한 느낌을 준다. 지리정보에는 그 나라의 위치·면적·기후·지형·부존자원·환경이,국민정보에는 인구수·인구증가율·출산률·사망률·평균수명·민족구성·종교분포·사용언어·교육수준(문맹률)·산업분포 등이 담겨있다. 정부관련 정보로는 수도이름·행정구역·법률제도·정부수립일·주요정당과 대표자·정치압력단체,선거권 연령,최근 선거일,대통령 선거 득표율이,정치제도 정보로는 국회(정당별 득표율과 의석분포)·정부조직,국제기구 가입상황,주미공관과 해당국 주재 미대사관 주소와 전화번호,대사 이름 등이 소개된다. 경제와 관련된 정보로는 경제발전의 개황,GNP·경제성장율·국민소득·물가상승률·실업률·예산규모·수출입 규모와 주요품목·교역상대국·외채규모·산업생산율·전력량·농업·화폐 환율 등이 제공된다. 그밖에도 철도와 고속도로의 길이,내수로 길이·주요항구·선박보유량·공항수·전화보급대수 등이 담긴 사회기반시설 자료와 병력 및 국방예산 규모를 알려주는 국방력 자료가 있다. 웬만한 연감 뺨치는 다방면의 자료를 소개하고 있으며,미국 CIA의 World Fact Book을 기반으로 자료를 계속 업데이트하고있다고는 하나 정치적 변동에 따른 각 정당의 통폐합,교체된 새총리 이름 등을 재빨리 반영하지 못해 시의성있는 자료로 활용하기엔 부족한 감이 있다.
  • 북한내부 심상치 않다는데(사설)

    북한 내부가 심상치 않다는 얘기가 여기저기서 들려오고 있다.북한 위기설이다. 미국 국무부의 대변인이 연이틀에 걸쳐 북한이 「소용돌이의 시기(Time of Turbulence)」를 맞고 있다고 경고했다.북한의 위기나 붕괴가능성에 국방부나 중앙정보국(CIA)보다 항상 신중한 입장을 보여온 국무부가 공개적으로 북한 위기설을 제기했다는 것은 주목할 만하다. 중국에서도 북한의 대량난민사태에 대비해 한·만 국경지역에 대규모 수용시설을 계획중이라느니 북한정보수집을 위해 정보망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전한다.일본도 마찬가지다. 누가 보아도 최근 북한정세는 심상치 않다.황장엽씨의 망명,강성산총리의 해임에 이은 급격한 권력서열의 변화,군부 최고지도자의 잇따른 사망 등 북한권력내부 깊숙한 곳에서 소용돌이가 일어나고 있음은 충분히 감지되고도 남는 일이다.북한이 최근 서울의 일개 신문보도에도 과민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 역시 범상치 않다.병들면 신경이 날카로워지는 것은 사람이나 국가나 마찬가지인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정작 한국에서는 북한의 이런 위기설에 태평하다는 점이다.북한의 위기쯤 대수롭지 않다는 분위기다.물론 정부로서는 위기설에 충분한 대책을 세워두고 있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그러나 그것이 공론화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문제다. 북한에 참으로 위기가 왔다면 정부 혼자서 감당할 문제가 아니다.미국의 일부언론은 한국이 북한의 위기를 애써 희망적으로 보려는 경향이 있다는 충고까지 아끼지 않고 있다.북한의 위기는 북한의 위기일 뿐 아니라 우리 모두의 위기인 것이다. 정부는 미국에서 제기한 위기설이 과장된 것이면 과장된대로,사실이면 사실인대로 국민에게 알리고 공론화해서 적절한 대비를 해야 할 것이다.북한의 위기는 북한의 군사적 위협에 못지않은 신체적 위험인 것이다.
  • “강택민 기반 허약”/좌·우 정적 7명이 협공

    ◎미 CIA “권력투쟁 직면상태” 【워싱턴 AFP 연합】 강택민 중국 국가 주석이 등소평 사후에 대비한 권력 기반을 공고히 하는데 실패했으며 공산당내에서 적어도 7명의 경쟁자들과 권력 투쟁에 직면하고 있다고 워싱턴 타임스가 미 중앙정보국(CIA)보고서를 인용,2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지난해 6월에 작성된 CIA 극비 보고서에서 강택민이 당내 좌우 양쪽진영 모두로부터 협공을 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 보고서는 강택민의 가장 유력한 경쟁자는 공공연히 강주석을 비판하고 있는 교석 정치국 상무위원이라고 밝혔다.
  • 황 망명 한·미간 묘한 기류

    ◎미 자국경유 제안… 정부선 소극적 반응/정부,중국입장 고려 유럽국 경유 희망 『미국이 뭐하러 끼어듭니까』 지난 12일 황장엽 북한 노동당 국제담당 비서가 주 중국 한국대사관 영사부에 망명을 신청한 이후 유종하장관을 포함한 외무부의 모든 당국자들은 이번 사건 해결과 관련한 미국의 역할을 묻는 질문에 한결같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정부가 미국의 역할에 대해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것은 우선 황비서 신병 인도문제를 두고 협상을 벌여야 하는 중국이 미국의 개입을 바라지 않기 때문인 것 같다.중국이 한국대사관 영사부에 병력을 배치하고 있는 것은 북한의 테러를 방지하기 위한 목적도 있지만 영사부 출입자를 일일이 감시할 목적도 있는 것이라고 한 당국자는 말했다. 이와함께 황비서의 망명요청이후 미국의 중앙정보국(CIA)관계자가 면담을 했다거나,미국이 황비서의 신병을 미국측에 넘겨주도록 한국정부에 요청했다는 보도가 국내 일부 언론과 서울 소식통을 인용한 일본 언론에 계속 터져나오는데 대해 당국자들은 매우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정부가 공식적으로 부인하는 상황에서도 그런 류의 보도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정부 당국자는 『누군가 훼방을 놓으려는게 아닌가 의심스럽다』는 말까지 할 정도다. 김일성 김정일 부자에 관한 엄청난 정보를 간직한 신상옥·최은희 부부를 미국으로 넘겨줄 수 밖에 없었던 기억도 정부로서는 돌이키기 싫은 것 같다.이때문에 정부는 오는 22일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 국무장관이 한국을 방문한뒤 일본을 거쳐 24일 중국을 방문하는 일정에 대해서도 큰 비중을 두지 않고 있다.유장관은 올브라이트 장관과의 회담에서도 『지나가는 말 정도로만 황비서 문제를 얘기할 것』이라고 당국자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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