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CGV
    2026-06-0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619
  • 락토핏, 전국 CGV에 ‘락토핏 콤보’ 출시…락토핏 팝콘통에 샘플키트도

    락토핏, 전국 CGV에 ‘락토핏 콤보’ 출시…락토핏 팝콘통에 샘플키트도

    종근당건강의 유산균 브랜드 락토핏이 국내 멀티플렉스 영화관 CGV와 협업해 8일부터 21일까지 2주간 ‘락토핏 콤보’를 판매한다. CGV와 종근당건강의 협업은 건강기능식품 업계 최초 타사와의 콜라보이며, 종근당건강은 지난 5월 락토핏 모델로 발탁된 박서준의 할리우드 출연 신작 ‘더 마블스’의 개봉에 맞춰 락토핏 콤보를 선보일 계획이다.락토핏 콤보는 L 사이즈 팝콘과 M 사이즈 음료 2잔, 락토핏 골드 샘플 키트(2포)로 구성된 2인용 세트로 락토핏 브랜드 색인 노란색을 팝콘 통의 포인트 색상으로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락토핏 콤보를 구매한 소비자는 온라인 프로모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온라인 프로모션은 해당 콤보 구성품 중 락토핏 샘플키트의 QR을 촬영하면 간단히 확인할 수 있으며, QR 촬영 시 발급되는 시크릿 쿠폰을 종근당 공식몰에 등록하면 락토핏 제품 60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종근당건강 관계자는 “락토핏 모델 박서준의 신규 영화 개봉에 맞춰, 영화관에서도 락토핏을 만나보실 수 있게 락토핏 콤보를 준비했다”며 “다른 브랜드에서 시도하지 않은 도전적인 마케팅인만큼 화제성과 세일즈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종근당건강과 CGV의 콜라보 상품인 락토핏 콤보는 전국 CGV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 퍽퍽한 현실 속 서로에게 ‘잠’ 될 수 있다면…영화 ‘빅슬립’

    퍽퍽한 현실 속 서로에게 ‘잠’ 될 수 있다면…영화 ‘빅슬립’

    고교생 길호(최준우)는 새 아버지의 폭력에 시달리다 거리로 나왔다. 잠잘 곳을 찾아 헤매다 혼자 사는 30대 후반의 공장 노동자 기영(김영성)을 만난다. 기영은 집 앞 평상에서 덜덜 떨며 자던 길호에게 집 한편을 내어주고 동생처럼 그의 끼니도 챙겨준다. 22일 개봉하는 ‘빅슬립’은 우연한 계기로 함께 살게 된 기영과 길호가 서로에게 기대고 치유하는 과정을 그렸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배우상(김영성), 한국영화감독조합상-메가박스상, 오로라미디어상을 받아 화제가 됐던 영화다. 학교 밖 청소년을 가르치는 예술강사로 10년 동안 일한 김태훈 감독이 경험을 녹여냈다. 김 감독은 6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수업 시간에 잠만 자는 학생이 있었다. ‘어젯밤 술에 취한 아버지를 피해 다니느라 제대로 자지 못했다’고 하더라. 제 수업 시간만이라도 깊고 따뜻한 잠을 자길 바라는 마음이 들어 그 뒤론 깨우지 않았다”면서 “영화를 통해 그런 학생들에게 위로를 건네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영화는 타인의 슬픔을 외면하지 않는 기영과 길호를 세심한 필치로 묘사한다. 길호는 가출 무리와 어울리며 빈집 털이를 이어간다. 기영 역시 비슷한 일을 겪었기에 나름의 방식으로 길호를 보호하려 한다. 그러나 기영의 회사 사장이 그에게 불법 폐기물 투기를 지시하고, 길호의 친구들이 그 사이 의도치 않게 기영의 집에 들어오면서 기영의 분노가 폭발하고 만다. 길호는 마음 둘 곳 없고, 어른인 기영 역시 삶이 답답하긴 마찬가지다. 그러나 길호가 기영의 집에서 편하게 자고, 이런저런 걱정으로 잠 못 들던 기영도 길호를 보며 잠이 드는 장면으로 영화는 서로의 의미를 되새긴다. 날 것의 대사를 툭툭 던지는 둘의 모습에서 온기가 애잔하게 느껴진다. 김 감독은 “어두운 세상 속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인간애를 자연스레 포착해 전해주는 켄 로치 감독을 좋아한다. 그 시선과 태도에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다”고 했다. 영화 제목은 미국 소설가 레이먼드 챈들러의 동명 소설에서 따왔다. 김 감독은 “애초 소설에서는 ‘죽음’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데, 영화에서 (반대로) 확장을 꾀했다”면서 “현실이 두 사람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지만, 깊은 잠은 두 사람이 이런 현실에서 벗어나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113분. 15세이상관람가.
  • CJ 창립 70주년… 이재현 회장 ‘온리원 정신’ 재무장

    CJ 창립 70주년… 이재현 회장 ‘온리원 정신’ 재무장

    CJ그룹은 5일 창립 70주년을 맞아 이재현 회장의 어머니인 손복남 고문의 1주기 추모식을 열고, 이 회장 주재로 그룹 전략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11월 5일은 CJ그룹의 모태인 CJ제일제당이 1953년 부산 공장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설탕을 만들기 시작한 날로, 이병철 선대 회장이 창립기념일로 지정했다. 이날 이 회장 주재로 비공개 진행된 ‘온리원 재건 전략회의’에는 김홍기 CJ주식회사 대표이사와 그룹 계열사 대표이사 및 경영진 30여명이 참석해 그룹의 위기 극복과 재도약을 다짐했다. 이 회장은 “그룹의 성장이 정체된 상황에서 온리원 정신을 되새기는 책임감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반드시 해내겠다는 절실함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CJ그룹은 제일제당, 대한통운 등이 캐시카우 역할을 해 나가는 가운데 주력 계열사 중 한 곳인 CJ ENM의 실적 부진, CGV의 자금 조달 부담 등의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그룹 관계자는 “엄중한 경영 상황을 고려해 CJ그룹 성장에 평생을 기여해 온 고인과 선대 회장의 경영철학을 되새기며 내실을 다지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그룹 차원의 70주년 대외 행사는 별도로 없었다. 한편 이날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는 지난해 창립기념일에 89세로 별세한 손 고문의 1주기 추모식이 열렸다. 그룹 70주년 창립기념일이 곧 손 고문 1주기 추모식날이 됐다. 추모식에는 이 회장과 이미경 CJ ENM 부회장, 이재환 재산홀딩스 회장 남매를 비롯해 장손인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 손녀 이경후 CJ ENM 브랜드전략실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등 일가 친인척과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했다.
  • 제12회 충무로영화제 폐막…6일간 여정 마무리

    제12회 충무로영화제 폐막…6일간 여정 마무리

    서울 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센터(사장 조세현)와 한국영화인총연합회(회장 양윤호)가 주최·주관하는 ‘제12회 서울충무로영화제’가 지난 1일 폐막식을 끝으로 6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지난달 27일 충무아트센터에서 개막한 이번 영화제는 충무아트센터와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등 서울 중구 일대에서 6일간 진행됐다. 고전 영화부터 최근 화제작까지 36편의 영화를 상영하며 4000여명의 관객과 함께 했다. 양윤호 집행위원장은 이번 서울충무로영화제가 “한국영화의 고향 충무로에서 선배 영화인들과 빛나는 신예 영화인들 그리고 시민들 모두가 함께 즐기는 영화제로 재도약했다”고 평가했다. 폐막식은 지난 1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렸다. 폐막식에서는 한국 영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에게 공로상을 수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수상자로는 이장호 영화감독과 송길한 작가, 이석구 배우, 강대영 분장사, 이우석 영화제작자가 선정됐다. 또 일본 영화계 명장 하라다 마사토 감독의 최신작 ‘배드랜드’(Bad Lands)가 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돼 하라다 마사토 감독과 하라다 유진 프로듀서가 한국을 찾았다. 김아론 수석 프로그래머는 올해 서울충무로영화제의 정체성을 새롭게 확립했다고 밝혔다. 김 프로그래머는 “이번 영화제에서 충무로 콜렉티브, 포커스 온 충무로, 충무로 초이스, 마스터스 노트를 대표 섹션으로 만들었다”며 “섹션들이 영속성 있고 다양하게 성장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 화성시, CGV동탄그랑파사쥬점과 다자녀가정 및 임산부 혜택 지원 협약 맺어 눈길

    화성시, CGV동탄그랑파사쥬점과 다자녀가정 및 임산부 혜택 지원 협약 맺어 눈길

    경기 화성시가 다자녀가정 혜택을 더욱 확대하고자 2일 CGV동탄그랑파사쥬점(대표 이우람)과 지역 내 다자녀가정과 임산부에게 특별혜택을 제공하는 업무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CGV 동탄그랑파사쥬점은 오는 4일부터 ‘맘애좋은 화성 다자녀카드’를 소지한 이용자에게 영화관람료 1인당 2000원 할인을 제공하며, 최대 할인액은 1만원까지다. 또한 CGV콤보 구매 시 팝콘(L)을 추가로 증정하며, 임산부에게는 관람료 2000원 할인(동반 1인까지)과 팝콘 구매 시 2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러한 혜택은 카드사 할인과 중복 적용 가능하다. 다자녀혜택은 가족 여부와 관계 없이 다자녀카드를 소지한 2인 이상이 동반 방문할 경우 적용받을 수 있다. 맘애좋은 화성 다자녀카드는 지난 7월 1일부터 모바일 앱카드로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경기똑D앱’을 설치하면 3분 내에 발급 받을 수 있다. 시는 CGV동탄그랑파사쥬점이 전체 상영관에 리클라이너 좌석을 갖추고 있어, 다자녀 가정과 임산부 가정이 보다 안락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영화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우람 CGV동탄그랑파사쥬점 대표는 “화성시의 ‘2자녀부터’ 다자녀정책에 동참해 행복한 지역사회 구축과 화성시민의 문화생활 비용 감소에 기여하게 돼 기쁘다”며, “CGV동탄그랑파사쥬점이 저출산 시대의 다자녀가정과 임산부를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민관 협력을 통해 시민에게 좋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더 많은 다자녀 지원 정책을 통해 ‘둘이면 더 든든하게 키울 수 있는 도시’ 화성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홍노미 화성시 시민복지국장과 이병훈 CGV동탄그랑파사쥬점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 박성웅 “47세에 20대 女배우와 키스신…지금도 미안해”

    박성웅 “47세에 20대 女배우와 키스신…지금도 미안해”

    배우 박성웅이 서지혜와의 멜로 호흡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30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더 와일드: 야수들의 전쟁’ 시사회가 진행됐다. 23세 나이 차를 극복한 박성웅과 서지혜는 누아르 속에서도 애절한 멜로 호흡을 펼친다. 서지혜는 채널A ‘하트시그널’에 출연한 바 있다. 박성웅은 서지혜와의 호흡을 묻는 말에 “부담됐었다. 서지혜 배우가 그 당시엔 2년 전이라 더 어렸다. 20대 중반이었다. 나는 2년 전이어봤자 47세다. 계속 촬영하면서 미안하다고 했다. 젊고 잘생기고 안 무섭게 생긴 남자 배우랑 해야 하는데 첫 멜로가 나여서 미안하다 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처음 뽀뽀하는 장면이 크랭크인이었다. 감독님도 너무하셨다. 친하지도 않은데 첫 뽀뽀 장면을 넣어주셔서 어색했다. 첫 뽀뽀니까 어색하게 나오는 게 당연한데 어색한 장면이라 잘 어울렸던 것 같다. 서지혜 배우에게는 지금까지도 미안한 마음이다. 설렘과 미안함이 공존한 촬영이었다”고 말했다.이에 서지혜는 “성웅 선배를 처음 뵀을 때 부담을 느끼시는 표정이 티가 많이 나서 내가 더 부담스러웠다”며 “촬영 중에도 많이 챙겨주시고 이것저것 조언도 많이 해주셨다. 내 첫 영화, 첫 멜로 상대로 성웅 선배 만난 게 감사하다는 마음이 드는 촬영이었다”고 전했다.
  • 교통비 덜어주는 ‘알뜰교통플러스 삼성카드’… 이동통신·커피·영화 등도 할인

    교통비 덜어주는 ‘알뜰교통플러스 삼성카드’… 이동통신·커피·영화 등도 할인

    삼성카드 ‘알뜰교통플러스 삼성카드’는 교통비 할인은 물론 일상에서 다양한 할인을 제공한다. 이 카드는 국토교통부 주관 사업인 ‘알뜰교통카드 플러스 사업’ 참여에 따른 출시 상품이다. 해당 카드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2종이 있다. 2종 모두 알뜰교통카드 앱에 이용 카드로 등록한 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이용자의 대중교통 이용실적에 따라 알뜰교통 마일리지를 기본으로 제공해준다. 이와 더불어 대중교통 추가 할인과 일상 영역에서의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먼저 신용카드인 ‘알뜰교통플러스 삼성카드’는 대중교통과 택시 이용 금액의 10%를 전월 실적에 따라 월 최대 1만 5000원까지 할인해준다. 또한 이동통신, 넷플릭스 등 디지털콘텐츠 정기결제 이용금액은 5%, 커피전문점은 15%의 할인을 각각 전월 실적에 따라 월 최대 1만원까지 해준다. 해외, 항공, 철도 이용 건은 전월 이용 실적 상관 없이 1%를 할인해주고, 이를 제외한 나머지 할인 혜택은 전월 30만원 이상 이용 시 제공된다. 체크카드인 ‘알뜰교통플러스 삼성체크카드’는 대중교통, 이동통신 이용금액의 10%를 캐시백 해준다. 캐시백은 각각 월 최대 2500원까지 해준다. 또한 편의점, 커피전문점, 제과 영역에서 건별 1만원 이상 결제 시 1000원의 캐시백을 월 3회까지, CGV에서 영화 티켓 5000원 이상 결제 시 3000원 할인을 연 6회까지 해준다. 할인은 전월 이용실적 30만원 이상일 때 받을 수 있다. 신용카드의 국내전용, 해외겸용(마스터카드) 연회비는 8000원이며, 체크카드의 연회비는 없다.
  • “마을 곳곳 찾아간다” 서울충무로영화제 27일 개막

    “마을 곳곳 찾아간다” 서울충무로영화제 27일 개막

    서울 중구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제12회 서울 충무로영화제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중구 곳곳의 주민 생활권에 스크린을 옮긴 ‘마을극장’ 코너를 신설했다. 충무로영화제에선 36편의 영화를 만날 수 있다. ‘접속’, ‘봄날은 간다’, ‘장화, 홍련’ 등의 작품들을 충무아트센터와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중구 일대에서 상영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cffs.kr)와 인스타그램(@cffs_official)에서 확인할 수 있다.또 마을극장은 남산골 한옥마을, 봉래초 등지에서 열린다. 29일 오후 7시 남산골 한옥마을에선 ‘작은 정원’, 30일과 31일 오후 6시엔 봉래초등학교에선 ‘말아’와 ‘걷기왕’이, 다음달 1일 오후 1시 30분엔 유락종합사회복지관에서 ‘델타보이즈’가 상연된다. 중구 관계자는 “주민들의 생활권으로 직접 찾아가 주민 곁에서 더 가까이 함께하는 영화제를 만들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개막식엔 충무로에서 제작된 다큐멘터리인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충무로’와 무성영화인 ‘검사와 여선생’이 상영된다. 폐막작으로는 하라다 마사토 감독의 ‘배드 랜드’가 한국 최초로 상영된다. 하라다 감독의 무대인사도 예정되어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대중성과 예술성을 아우르는 다양한 문화 축제 콘텐츠와 남산-명동-충무로 등 중구의 대표 관광 벨트를 연계하는 프로그램을 구성해 관객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함께 만들어가는 영화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정지영 감독 “영화는 우리 시대 점검하는 좌표”…“‘소년들’ 이어 제주 4·3, 김구 암살 영화 준비 중”

    정지영 감독 “영화는 우리 시대 점검하는 좌표”…“‘소년들’ 이어 제주 4·3, 김구 암살 영화 준비 중”

    “우리도 세 소년이 감옥 가는 데 동조한 거 아닌지 말하고 싶었다. 이들이 어떻게 살고 있나 관심을 줘야 하니 않겠나.” 정지영 감독이 23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소년들’ 언론시사회에서 “한 번 더 보자, 잘 들여다보자, 우린 무엇을 했는가 돌아보고 싶어 영화를 만들었다”고 제작 배경을 설명했다. 영화는 1999년 전북 삼례의 작은 슈퍼마켓에서 발생한 강도 살인 사건을 소재로 한다. 경찰 수사망은 동네에 사는 소년들 3인으로 좁혀지고, 하루아침에 살인자로 내몰린 이들은 영문도 모른 채 감옥에 수감된다. 사건에 대한 재심이 청구되고, 17년 만에 소년들은 혐의를 벗는다. 이 실화는 여러 곳에 소개되면서 익히 알려졌다. 그러나 영화에서는 이듬해 새롭게 반장으로 부임 온 베테랑 형사 황준철(설경구)로 변주를 준다. 준철은 진범에 대한 제보를 받은 뒤 소년들의 누명을 벗겨주기 위해 재수사에 나서지만, 당시 사건의 책임 형사였던 최우성(유준상)의 방해로 모든 게 수포가 되고, 준철은 좌천된다. 16년 뒤 준철 앞에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였던 윤미숙(진경)과 소년들이 다시 찾아오면서 이들은 재심을 준비한다.사회적으로 논란이 된 실화를 소재로 영화를 만들면서 정 감독은 영국의 켄 로치 감독과 비견된다. 정 감독은 이에 대해 “켄 로치가 실화를 소재로 진정성 있고, 사실성 있게 다가간다면 저는 극적장치를 쓰는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영화에서 극적 재미를 주고자 가상의 인물인 준철을 내세운 것도 이런 이유다. 준철 역은 2000년 익산 약촌오거리 택시 기사 살인사건 당시의 형사를 모델로 해 만들었다. 정 감독은 “뼈대를 흐트러뜨리거나 왜곡하지 않는 선에서 극적 장치를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고민한다. 이번 사건은 변호사와 다른 이들이 중심이 됐지만, 한 사람이 끌고 가는 게 맞다고 봤다. 그래서 사실을 영화 하면서 극적 장치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관객들이 사건에 대한 의구심과 분노에 동참할 수 있도록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2000년 재수사 과정과 2016년 재심 과정을 점층적으로 배치하는 구성을 택한 것도 이런 이유다. 정 감독은 “처음엔 연대기순으로 시나리오를 썼는데, 읽어보니 영화의 전편과 후편 같아서 과거와 현재를 섞어 리듬감을 줬다”고 했다. 영화 속에서 경찰과 검찰은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명명백백하게 진실이 드러나도 처벌받지 않았다. 정 감독은 “이들이 처벌받지 않은 체 영화를 만들게 된 계기가 되긴 했다”면서도 우리를 돌아봐야 한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마음속으로는 약자들 편이라고 하면서 사실 우리가 침묵을 지켰고, 그 침묵을 이용해 힘 있는 자들이 약자를 힘들게 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했다. 검찰과 경찰의 잘못을 꼬집기 위해 처음엔 ‘고발’이라 제목을 지었지만 수정했다. 정 감독은 “힘 있는 자들의 처벌보다 더 중요한 건 영화 찍으면서 가지지 못한 자들을 보는 시선은 어떤 것인가 고민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극을 실감 나고 설득력 있도록 만든 데에는 설경구, 유준상, 진경, 허성태, 염혜란 등 실력 있는 배우들의 역할도 컸다. 설경구는 이날 “영화 찍기 전 사건을 알고 있었고, 그 순간에는 분노하고 화났지만 영화를 찍으며 나도 그저 흘려보낸 게 아니었나 생각이 들었다”면서 “황준철이 사건과 무관한 캐릭터지만, 그를 통해 관객들이 사건을 정확히 봤으면 하는 마음으로 연기했다”고 했다.유준상은 무고한 소년들에게 누명을 씌워 입신양명한 악역을 맡았다. 그는 “최우성을 연기하며 명분에 어떻게 정확히 설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했다. “나이 든 최우성의 욕심이 화면에 담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저 악의 화신이거나 축이 아니도록 해 더 무서워 보이도록 하는 데 집중했다”고 했다. 정 감독은 이날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을 만드는 이유도 밝혔다. “영화는 우리가 어느 지점에 살고 있는가를 점검하는 것”이라고 한 정 감독은 “우리가 ‘어떻게 살아왔길래 이렇게 살지?’ 생각하며 좌표를 찾고, 우리 시대를 점검하는 게 나의 취미이자 사명”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실패한 사건이라도 마지막에 희망을 담아내려 한다. 절망하지 않으려 몸부림친다는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다. 정 감독은 이후에도 이런 작업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그는 “현대사를 주로 다뤘고, 해방 공간 직후 사건을 영화화한 게 별로 없는 거 같다. 제주 4·3 사건과 백범 김구 암살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시나리오를 지금 쓰고 있다”고 밝혔다.
  • ‘신세계’,‘암살’ 지금 보면 좋은 이유는? AI가 추천한 가을영화 4편

    ‘신세계’,‘암살’ 지금 보면 좋은 이유는? AI가 추천한 가을영화 4편

    ‘그녀’, ‘라라랜드’, ‘신세계’, ‘암살’. AI가 가을을 맞아 관객 호응이 가장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영화 4편이다. CGV는 CJ AI센터와 협업해 4편의 영화를 상영하는 ‘AI 추천 명작 기획전’을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녀’는 다른 사람의 편지를 대신 써주는 일을 하는 테오도르(호아킨 피닉스)와 인공지능 운영체제 사만다의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라라랜드’는 재즈 피아니스트 세바스찬(라이언 고슬링)과 배우 지망생 미아(엠마 스톤)의 꿈과 사랑을 그린 뮤지컬 영화다. 공감을 자아내는 스토리와 아름다운 OST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범죄영화 ‘신세계’는 대한민국 최대 범죄조직 골드문에 잠입한 형사 자성(이정재)과 조직의 목을 조이는 형사(최민식), 자성을 친형제처럼 아끼는 조직의 2인자 정청(황정민)의 의리와 배신, 음모를 그렸다. ‘암살’은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등 유명 배우들이 총출동한 영화다.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 작전을 둘러싼 이들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그렸다. CGV 측은 AI가 관객의 관람 패턴, 계절과 지역 특성, 작품별 데이터를 고려해 추천 영화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2006년 이후 개봉한 5300여편의 관람 패턴, 지역 특성, 작품 데이터 등을 분석한 결과다. 사랑을 소재로 한 ‘그녀’, ‘라라랜드’ 등과 달리 ‘신세계’, ‘암살’은 다소 이색적인 결과다. CGV 측은 “‘신세계’나 ‘암살’ 등과 유사한 장르의 영화가 이맘때쯤 반응이 많았거나, 기획전, 재개봉 등 이벤트로 인기를 얻으면서 AI가 이를 인지해 추천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기획전 예매 방법과 자세한 내용은 CGV 모바일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인천 영화 주간 2023, 자리 가득 채운 관객과 함께 20일 개막

    인천 영화 주간 2023, 자리 가득 채운 관객과 함께 20일 개막

    ‘인천 영화 주간 2023’ 10월 20일(금) CGV인천연수에서 개막식 열려20일~22일 ‘사랑에 빠진 영화’ 주제... 사랑의 의미 되새겨보는 국내외 영화 32편 상영가수 ‘소유’의 감미로운 개막 축하 공연으로 개막식 분위기 훈훈개막작 ‘낭만적 공장’ 조은성 감독, 관객 만나기 위해 방문23일~26일 ‘SEE YOU IN CINEMA : 극장에서 만나요’로 시민들 만나 ‘한국 영화 태동의 중심’ 인천시에서 개최되는 ‘인천 영화 주간 2023’(INCHEON FILM WEEK 2023)가 지난 20일 오후 7시 인천광역시 연수구에 위치한 스퀘어원 야외광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시민과 함께하는 영화축제를 시작했다. ‘인천 영화 주간 2023’은 올해 ‘사랑에 빠진 영화’를 주제로 20일부터 26일까지 스퀘어원(SQUARE1), CGV인천연수 등 인천광역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20일부터 22일까지는 스퀘어원과 CGV인천연수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사랑의 의미를 묻고 탐구하는 총 6개 섹션, 국내외 32편의 영화가 상영되며, 23일부터 26일까지는 부평 대한극장, 애관극장, 영화공간주안, 인천미림극장에서 진행되는 ‘SEE YOU IN CINEMA : 극장에서 만나요’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을 만난다. 20일 OBS 경인TV를 대표하는 유진영 아나운서의 사회로 문을 연 개막식은 수많은 관객과 함께 시작했다. 가수 ‘소유’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함께한 개막식은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의 인사, 김종득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의 축사와 백현주 인천광역시영상위원회 운영위원장의 개막 선언, 김경태 프로그래머의 프로그램 소개와 개막작 ‘낭만적 공장’의 조은성 감독의 인사말 순으로 진행됐다. 인천 영화 주간 2023의 개막을 축하하기 위해 무대에 오른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은 “OTT 시대지만, 영화관만의 매력은 살아있다”며 “점점 깊어지는 아름다운 가을빛과 가장 어울리는 주제로 개최되는 인천 영화 주간 2023의 개막을 축하한다”고 말했다.김종득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은 “인천의 아름다운 풍경이 수없이 영화에 등장하는 것은 우리 인천이 영화 산업에 주력하고 있는 이유”라며 “앞으로도 멈추지 않고 인천 영화 주간이 더욱 힘내길 응원한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축사에 이어 백현주 인천광역시영상위원회 운영위원장은 “귀한 시간을 내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올해 주제인 ‘사랑에 빠진 영화’에 맞춰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앞으로 이곳 스퀘어원과 CGV인천연수를 시작으로 인천 전역에서 진행되는 인천 영화 주간 2023를 알차게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하며 개막을 선언했다. 개막 선언 이후 무대에 오른 김경태 프로그래머는 올해의 프로그램 주제와 함께 전체 행사를 소개했다. 그는 “올해 ‘인천 영화 주간’은 각양각색의 사랑 이야기가 펼쳐지는 국내외 영화들을 한자리에 모았다”며 “때로는 유쾌하고 발칙하게, 때로는 진지하고 감성적으로 사랑의 의미를 담은 32편의 작품을 통해 사랑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보는 일주일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인천 영화 주간 2023의 개막작 ‘낭만적 공장’의 조은성 감독이 개막식을 찾아 자리를 빛냈다. 인천영상위원회의 제작 지원을 받아 제작돼, 남녀주인공 외에 또 다른 주인공으로 ‘인천’을 꼽을 수 있을 만큼 인천의 매력을 흠뻑 담은 작품이다. 무대 인사를 위해 무대에 오른 조은성 감독은 “‘영화 도시, 인천‘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행사인 인천 영화 주간 2023의 개막작으로 선정돼 기쁘고, 두 주인공의 사랑을 함께 응원하며 감상해주시길 바란다”고 인사를 마쳤다.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와 환호로 개막한 ‘인천 영화 주간 2023’는 관객들을 위한 풍성한 부대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먼저, 21~22일 양일간 스퀘어원과 CGV인천연수에서는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기는 ‘도전, 영화 골든벨’, 버스킹공연, 원데이 클래스 등이 준비됐다. 23일부터 26일까지 5일간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영화 관람을 독려하고 지역극장 활성화를 위해 기획된 부대프로그램 ‘SEE YOU IN CINEMA: 극장에서 만나요’가 부평 대한극장, 애관극장 등 인천 천 내 4개의 지역극장에서 진행된다. ‘인천 영화 주간 2023’의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대전 서구 ‘미니신도시급’ 노른자위 입지

    대전 서구 ‘미니신도시급’ 노른자위 입지

    대전 서구 도마·변동지구의 노른자위 자리에 들어서는 ‘도마 포레나해모로’(투시도)가 다음달 분양에 나선다. 해당 지구는 대규모 노후 주택지를 13개 구역으로 구획하고 총 2만 5000여 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해 미니신도시급으로 탈바꿈되는 곳이다. 한화 건설부문은 HJ중공업과 공동 시공하는 도마 포레나해모로를 다음달 분양한다고 22일 밝혔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4층, 7개 동 전용면적 39~101㎡ 총 81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568가구가 일반 분양으로 나온다. 단지는 대전서남부터미널(도보 10분대)과 KTX 서대전역(차량 10분대), 대전 지하철 1호선 서대전네거리역(차량 10분대)에 인접해 있다. 특히 도마네거리에 2호선 트램역인 도마역(가칭)이 신설될 예정이다. 2호선 트램은 대전시를 순환하는 총연장 37.8㎞ 노선으로 내년 상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도마역이 신설되면 단지는 역세권 단지로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노선(계룡~신탄진 35.4㎞ 구간)도 연내 착공을 목표로 단지 인근에 개통될 예정이다. 도보 10분 거리에 대신중고교가 위치해 있고 복수초, 대전삼육초(사립), 버드내중, 제일고도 반경 1㎞ 안에 있다. 유등천, 오량산 등도 가까워 쾌적한 주거 환경이 예상된다. 또한 상가와 병의원, 은행 등 생활 인프라가 몰려 있는 도마네거리 중심상권(도보 5분)을 이용할 수 있고 도마큰시장도 가깝다. 코스트코,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를 비롯해 영화관 CGV도 차량으로 1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나노국가산업단지 예정지인 유성구 교촌동에서 7~8㎞ 떨어진 만큼 수혜 단지로도 꼽힌다. 입주는 2027년 상반기 예정이다.
  • ‘용감한 시민’ 박진표 감독 “신혜선은 ‘원픽’, 이준영은 ‘폼’ 미쳤네”

    ‘용감한 시민’ 박진표 감독 “신혜선은 ‘원픽’, 이준영은 ‘폼’ 미쳤네”

    25일 개봉하는 ‘용감한 시민’을 연출한 박진표 감독이 주연 배우 신혜선과 이준영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박 감독은 18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언론시사회에서 “주연 소시민으로 신혜선 밖에 어울리는 사람이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신혜선은 도화지 같은 배우라 어떤 색을 칠해도 잘 어울리고 훌륭한 그림이 나오는 배우다. 저를 비롯해 모두의 ‘원픽’으로 당첨됐다”고 밝혔다. 이준영에 대해서는 “그동안 맡은 악역 맡은 작품을 보니 악역 연기 출중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어쩔 땐 매서운데 선하기도 하고, 가끔은 멍한 좋은 눈을 가진 배우”라고 평했다. “영화를 찍어 보니 흔히 말하는 ‘폼 미쳤다’는 말을 실감했다”고 전했다. 영화는 무영고의 기간제 교사인 소시민(신혜선)이 학교의 절대 권력을 쥔 학생 한수강(이준영)의 악행을 마주한 뒤 이에 맞서는 이야기를 담았다. 소시민은 각종 운동에 능한 전직 복싱 선수로,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한다. 시민은 정교사가 되려고 학교 폭력에 눈을 감기로 했지만, 학생을 지독하게 괴롭히는 한수강을 보고 분노해 ‘참교육’에 나선다. 학교 폭력은 사실적으로 묘사하면서도 시민이 자신의 신분을 감추려 고양이 가면을 쓰고 한수강에게 향하는 과정은 시원하고 유쾌하게 그려낸다. 김정현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신혜선은 자신이 맡은 시민에 대해 “불의를 못 참는 친구인데 현실 탓에 불의 참을 수밖에 없는 이중적인 성격 표현을 어떻게 해야 할지가 고민했다. 웹툰이 원작이어서 만화적인 느낌이 강하고 이를 조금 더 직설적으로 표현하려고 애썼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주로 로맨스물을 했던 터라 액션 연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최선을 다했지만 제 마음처럼 되지 않을 때가 많았다. 그러나 촬영을 끝내면 카타르시스가 느껴졌다. 그동안 볼 수 없던 극적인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라며 “도전하는 마음으로 연기를 했다. 아직 해보고 싶은 게 많아 앞으로도 기회가 닿으면 액션이든 로맨스물이든 여러 배역을 꾸준하게 경험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한수강을 맡은 배우 이준영은 악역을 소름 끼치게 연기한다. 현실적인 연기를 위해 대역 없이 액션을 모두 직접 소화했다. 그는 “워낙 악한 역이어서 내가 해낼 수 있을까 두려움도 있었다. 그러나 서사 없는 악한 역은 처음이어서 도전해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악역을 하는 것에 대한 부담에 대해서는 “저도 도전을 좋아한다. 여러 캐릭터에 도전하려 노력하기 때문에 악역을 맡는 데 대한 부담은 전혀 없다”고 했다. 액션 연기에 대해서는 “몸 쓰는 연기를 좋아한다”고 답했다. 상대역인 신혜선의 액션 연기를 두고 “항상 ‘내가 너무 못해서 어쩌지’라고 하던데, 저 포함 누구도 그런 의심이나 걱정은 하지 않았다. 신혜선 배우의 액션 연기는 10점 만점에 9.9점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10점이 아닌, 0.1점을 뺀 이유에 대해서는 “연기하다 실제로 제가 맞아서 빼도록 하겠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에선 학교 폭력, 교권 추락, 학부모 갑질 등이 그대로 묘사된다. 얼핏 서이초 사건을 비롯해 뉴스에 등장하는 학교 폭력 등을 떠올리게 한다. 박 감독은 이와 관련 “사실 알려지지 않았을 뿐이지 이 문제는 오래전부터 있었다. 알고 있지만 모두가 모른 척했을 뿐인데, 최근 세상에 드러나면서 심각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영화는 영화일 뿐이고, 관객들이 후련하게 봤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영화는 중반을 넘어 후반부에 후련한 장면들이 이어진다. 박 감독은 “그동안 방관했던 학생들의 외침이 합쳐져 큰 바위 같은 함성이 되는 과정이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바”라며 “영화 보면서 조금이라도 우리 안에 숨어 사는 용기를 꺼내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 장서희 ‘독친’으로 6년 만에 스크린 복귀…“학부모 갑질 사건 안타까워”

    장서희 ‘독친’으로 6년 만에 스크린 복귀…“학부모 갑질 사건 안타까워”

    “지난해 여름 촬영을 마쳤는데, 공교롭게 지금 사회적 이슈와 연결된 듯 합니다. (서이초 사건과 같은) 뉴스를 보자면 달리 안타깝다는 말 밖에 못하겠네요.” 장서희 배우가 17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독친’ 언론시사회에서 6년 만에 스크린 복귀작에 대한 소회를 이렇게 밝혔다. 그는 “젊은 감독과 배우들과 해보니 또 다른 재미가 있더라. 오랜만에 참여하니 감회도 새로웠다”면서도 학부모 갑질 등 논란에 대해서는 안타깝다고 전했다. 다음 달 1일 개봉하는 ‘독친’은 자신의 사랑이 독이 되는 줄도 모르는 엄마 혜영(장서희)이 딸 유리(강안나)의 죽음을 추적하며 충격적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심리극이다. 혜영과 유리는 겉으로는 다정한 엄마와 모범생 딸처럼 보인다. 그러나 ‘독이되는 친부모’라는 영화 제목처럼 혜영은 자신의 지나친 사랑이 오히려 유리에게 해를 끼친다는 사실을 잘 모른다. 영화는 유리의 죽음을 시작으로 형사들이 혜영을 비롯한 가족과 친구들을 조사하면서 유리가 왜 자살했는지를 쫓는다. ‘인어 아가씨’와 ‘아내의 유혹’을 비롯해 여러 드라마로 유명한 장서희 배우가 ‘중2라도 괜찮아’(2017) 이후 6년 만에 영화로 복귀해, 맹목적인 혜영을 서늘하게 표현한다. 특히, 유리의 죽음에 대한 책임이 자신이 아닌 담임 교사인 기범(윤준원)과 유리 친구인 예나(최소윤)에게 있다고 몰아가며 급기야 고소까지 한다. 교사가 무고한 상황에 휘말리는 모습은 최근 사회적 이슈였던 교사 인권 문제를 떠올리게 한다. 연출을 맡은 김수인 감독은 “20대 학원 강사로 일하며 대치동에서 2년 동안 겪었던 내용을 영화에 담았다. 직접 겪은 일화와 친구들 이야기로 각본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교롭게 (서이초 사건과) 맞아떨어지지만, 사실 이 문제는 오랫동안 우리 사회에 있었던 것”이라며 “영화에 사회적인 이슈를 담지 않으려 노력했어. 지극히 개인적인 문제를 통해 관객이 메시지를 얻어가면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영화는 유리의 죽음을 중심으로 펼쳐내지만, 영화의 중심은 장서희가 잡고 간다. 김 감독은 “일단 이야기를 끌고 나가는 역은 혜영이었기에, 장서희 배우의 연기 톤을 보고 다른 배우들과 균형을 맞추는 방향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장서희는 이에 대해 “자칫 너무 뻔한 장면들이 나올 수 있었지만 도를 넘지 않고 담담하게, 그렇게 최대한 힘을 빼고 연기를 하자고 촬영 전 많이 이야기했다”면서 “김 감독이 유연하게 상황을 만들어줘 입에 안 붙는 대사가 있으면 고치면서 연기했다”고 말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등에서 얼굴을 알린 신예 강안나가 엄마인 혜영 때문에 갈등하고 좌절하는 유리로 등장한다. 유리는 겉으로는 사랑받는 모범생이지만, 속으론 엄마에게 분노하는 이면의 아픔을 지닌 인물이기도 하다. 강안나는 “사랑을 주고받지만 좋지 않은 관계를 풀어내는 게 어려웠다. 오히려 대선배인 장서희 배우와 서먹서먹했을 때 촬영한 게 영화에 잘 녹아든 듯 것 같다”고 했다. 이밖에 사건의 주요한 열쇠를 쥐고 있는 예나 역의 최소윤을 비롯해 교사를 맡은 윤준원, 형사 역의 오태범 배우 등이 각자의 역할을 잘 표현했다. 이날 시사회에서는 장서희가 뺨을 때리는 장면 등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장서희는 예전 드라마 등을 떠올리며 “제가 뺨 때리는 노하우가 좀 있다. 최소윤 배우와 밝게 인사한 뒤 바로 뺨을 때리는 장면을 찍었는데, NG가 나서 미안했다. 다음 촬영에도 보니 얼얼하게 부어있더라”면서 “그러나 (영화를 찍다 보면) 어쩔 수 없는 일 아니냐”고 웃었다. 담임 교사로 나온 윤준원 배우에 대해서도 “나한테 뺨을 진짜 많이 맞았다”고 미안해했다. 김 감독은 “오케이 사인을 했지만 윤준원 배우가 ‘한 번 더 맞으면 안 되겠느냐’고 해서 다시 찍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준원이 이를 받아 “장 선배께 맞은 건 정말 아팠다. 그렇지만 영광이었다”고 맞받아 웃음을 자아냈다.
  • 3년째 ‘학폭논란’ 박혜수, 취재진 앞에 선다…직접 입 열까

    3년째 ‘학폭논란’ 박혜수, 취재진 앞에 선다…직접 입 열까

    학교 폭력 의혹으로 사실상 활동을 중단했던 배우 박혜수가 영화 ‘너와 나’ 언론시사회를 통해 오랜만에 취재진 앞에 선다. 소속사는 공식 일정을 하루 앞두고 학폭 의혹과 관련해 “추가 수사를 진행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박혜수는 10일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되는 영화 ‘너와 나’ 언론시사회에 참석한다. 학폭 논란이 불거진 후 활동이 위축될 수밖에 없었던 그가 취재진 앞에 오랜만에 서는 자리다. 지난해 ‘너와 나’가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돼 GV(관객과의 대화)에 참석한 바 있지만 영화 개봉을 위한 일정에 참여하는 것은 논란 이후 처음이다. 박혜수의 공식 석상을 하루 앞두고 소속사 측은 학폭 의혹과 관련해 진행 상황을 밝혔다. 소속사 고스트 스튜디오는 “수사기관에서는 피고소인이 허위사실을 적시해 고소인의 사회적 평가를 침해한 점이 상당하여 명예훼손 혐의가 소명된다는 이유로 송치(기소의견 송치)하였고, 현재 추가 수사 진행 중”이라고 알렸다. 학폭 의혹을 제기한 폭로자에 대해 별개의 소송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배우는 위 형사고소 사건과 별도로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등을 원인으로 한 손해배상청구 소송도 제기했다. 하지만 피고소인의 거주지가 불명해 송장 송달조차 수개월 동안 지체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배우와 당사는 명확한 진실 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박혜수는 지난 2021년 학폭 의혹이 불거지자 부인했다. 그러나 해명에도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았고, 당시 사전제작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던 KBS 2TV 금요드라마 ‘디어엠’의 편성이 무기한 연기되는 등 여파를 맞았다.
  • 거장서 신예까지… 부산 영화의 바다로 풍덩

    거장서 신예까지… 부산 영화의 바다로 풍덩

    개막식에서 故 윤정희 배우 기려저우룬파·베송·판빙빙 등 총집결개막작엔 장건재 ‘한국이 싫어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4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3일까지 열흘간의 축제를 이어 간다. 개막식에서는 대한민국 대표 배우 송강호가 ‘올해의 호스트’를 맡아 레드카펫 입구에서 참석자들을 맞이했다. 배우 박은빈이 개막식 단독 사회를 맡아 진행했다. 개막식은 지난 1월 고인이 된 배우 윤정희를 기리는 시간으로 시작됐다. 대표작들이 대형 화면에 소개되는 동안 고인의 딸 백진희 바이올리니스트가 연주를 했다. 고인에게 한국 영화 공로상을 시상한 이창동 감독은 “10대 때부터 제 마음의 별이었던 윤정희 선생과 함께 영화 ‘시’(2010)를 찍어 참으로 감사하고 행복했다”고 했다. 백진희는 “10여년을 중병과 싸워야 했지만 여러분의 이런 애정이 멀리 있는 어머니를 행복하게 했으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아시아 영화 산업과 문화 발전에 이바지한 배우에게 주는 아시아영화인상은 1976년 ‘투태’로 데뷔해 올해 ‘원 모어 찬스’까지 50년 가까이 활동 중인 배우 저우룬파(주윤발)에게 돌아갔다. 저우룬파는 “1973년 배우 생활을 시작해 올해로 꼭 50년이다. 확실히 긴 세월이지만 뒤돌아보니 어제 같기도 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한국 팬들이 긴 시간 응원과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상을 받은 뒤 휴대폰을 꺼내 관객들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은 뒤 한국어로 “감사합니다. 사랑해요”라고 크게 외치기도 했다. 영화제는 장건재 감독이 연출한 한국 영화 ‘한국이 싫어서’를 개막작으로 시작해 배우 유덕화가 출연하는 중국 영화 ‘영화의 황제’를 폐막작으로 마무리한다. 이 기간 영화의전당, CGV센텀시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롯데시네마 대영 등 총 4개 극장 25개 스크린에서 모두 269편의 영화를 만날 수 있다. 뤼크 베송, 고레에다 히로카즈, 하마구치 류스케 등 세계 유명 감독과 윤여정, 한효주, 안재홍, 김다미 등 영화인을 비롯해 일본의 국민 여동생 히로세 스즈, 중화권 스타 판빙빙 등이 BIFF를 빛낸다. 이들은 액터스 하우스, 오픈 토크, 야외무대 인사 등 다양한 무대에 등장한다.
  • 막 올린 부산국제영화제…고 윤정희 공로상, 주윤발 아시아영화인상

    막 올린 부산국제영화제…고 윤정희 공로상, 주윤발 아시아영화인상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4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흘간의 축제를 이어 간다. 개막식 전에는 대한민국 대표 배우 송강호가 ‘올해의 호스트’를 맡아 레드카펫 입구에서 참석자들을 맞이했다. 이어 배우 박은빈이 개막식 단독 사회를 맡아 진행에 나섰다. 파란색 드레스를 입고 나온 박은빈은 “저도 지난해 이곳에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상을 받아 일하는 데 큰 힘을 얻었다”면서 “부산국제영화제는 기회와 용기를 준다”고 소감을 밝혔다. 개막식은 지난 1월 고인이 된 배우 윤정희를 기리는 시간으로 시작했다. 윤정희의 대표작들이 지나가는 동안 고인의 딸인 백진희 바이올리니스트가 연주했다. 한국 영화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한 고인에게 한국 영화 공로상이 돌아갔다. 시상에 나선 이창동 감독은 “십 대 때부터 제 마음의 별이었던 윤정희 선생과 함께 영화 ‘시’(2010)를 찍어 참으로 감사하고 행복했다”고 밝혔다. 백진희 바이올리니스트는 “지난 십여 년은 병과 싸워야 했지만 여러분의 애정이 멀리 있는 어머니를 행복하게 했으리라 믿는다”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아시아 영화 산업과 문화발전에 이바지한 배우에게 주는 아시아영화인상은 1976년 ‘투태’로 데뷔한 뒤 올해 ‘원 모어 찬스’까지 50년 가까이 활동 중인 ‘영원한 큰형’, 배우 저우룬파(주윤발)에게 돌아갔다. 저우룬파는 “1973년 배우 생활을 시작해 올해가 꼭 50년 되는 해이다. 확실히 긴 세월이지만 뒤돌아보니 마치 어제 같다”고 전했다. 특히 한국팬들에게 “긴 시간 응원과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해 큰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았다. 상을 받은 뒤엔 휴대전화를 들고 셀카를 찍은 뒤 한국어로 “감사합니다. 사랑해요!”라고 외쳤다.한편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3일까지 열흘간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진행된다. 전 세계 거장들의 신작부터 아시아 영화의 미래를 이끌어 갈 매력적인 신인 감독들의 작품까지 풍성한 영화가 준비됐다. 개막작은 장건재 감독이 연출한 한국 영화 ‘한국이 싫어서’이다. 2015년 출간돼 화제를 모은 장강명 작가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모든 걸 뒤로하고 새로운 삶을 찾아 뉴질랜드로 떠난 계나(고아성)를 통해 한국 사회에 질문을 던진다. 폐막작은 배우 유덕화가 출연하는 중국 영화 ‘영화의 황제’다. 영화제 기간 모두 269편을 선보인다. 영화의전당, CGV센텀시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롯데시네마 대영 등 총 4개 극장 25개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다. 이어 뤼크 베송, 고레에다 히로카즈, 하마구치 류스케 등 세계의 유명 감독과 윤여정, 한효주, 안재홍, 김다미 등 영화인을 비롯해 일본의 국민 여동생 히로세 스즈, 중화권 스타 판빙빙 등이 BIFF를 빛낸다. 이들은 액터스 하우스, 오픈 토크, 야외무대 인사 등 다양한 무대에 등장한다. BIFF 동안 열리는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CFM)은 역대 최대 규모로 예정됐다. 이 밖에 CHANEL×BIFF 아시아영화아카데미, 6주년을 맞이한 커뮤니티비프와 동네방네비프, 전 세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로 영역을 넓힌 아시아콘텐츠어워즈 & 글로벌OTT어워즈 등 다양한 영화 관련 행사가 이 기간 진행된다.
  • ‘남도영화제 시즌1 순천’ 11일 막 오른다

    전남도가 오는 11일 오후 6시 순천만국가정원 오천그린광장에서 배우, 감독의 레드카펫 행사를 시작으로 ‘남도영화제 시즌1 순천’을 개막한다. 16일까지 25개국 97편 작품을 오천그린광장, 조례호수공원, 순천 CGV, 전남도 동부지역본부 이순신 강당 등 6곳, 11개 스크린에서 무료 상영한다. 남도영화제는 전남도와 순천시가 주최하고 전남영상위원회가 주관한다. 가을밤 ‘영화의 정원을 거닐다’라는 주제 아래 경연, 산보, 풍광, 동행, 여흥이란 5개 세션으로 열리며 다른 영화제들과 차별화를 위해 명칭부터 ‘회’가 아닌 ‘시즌’을 최초로 도입했다. 개막식 첫 상연 작품은 정다운 감독의 ‘땅에 쓰는 시’다. 경연 분야는 첫해인데도 단편 576편, 장편 60편이 출품돼 성공을 예감케 했다. 12일에는 ‘자산어보’의 이준익 감독과의 대화, 13일은 영화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코네의 삶을 다룬 ‘엔니오 더 마에스트로’와 2023 한국대중음악상 수상의 빛, 음악프로듀서 겸 DJ 250공연이 열린다. 15일은 순천 출신인 ‘무진기행’의 김승옥 작가와 정훈희 가수가 함께 참여하는 김승옥 특별전이 마련됐다.
  • 요트 투어부터 북 큐레이션까지 진화하는 아파트 커뮤니티 서비스

    요트 투어부터 북 큐레이션까지 진화하는 아파트 커뮤니티 서비스

    과거 구색 갖추기에 급급했던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과 입주민 대상 서비스가 진화하고 있다. 커뮤니티 고급화가 주요 입지 정비사업 수주에 영향을 줄 뿐 아니라 추후 집값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1일 분양 업계에 따르면 최근 조식 서비스는 물론 영화관, 수영장, 사우나 등 다른 단지와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과 서비스가 단지의 정체성으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 도시개발회사 DK아시아는 분양 단지 아파트 입주민을 대상으로 ‘프라이빗 요트 투어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달 분양을 앞둔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입주민들은 아라뱃길을 통해 김포 아라마리나에서 정서진까지 모두 18.2㎞ 거리 요트투어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GS건설은 자이 커뮤니티센터인 ‘클럽자이안’에 입주민이 직접 커피를 추출하고 향미를 체험할 수 있는 오픈 커피 스테이션이라는 커피 문화 공간을 조성한다. 또한 입주민을 대상으로 미술 시장 전반과 경매 등에 대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CGV, 금영엔터테인먼트, 아워홈, 자란다, 째깍악어, 놀담, 클래스101, 모빌리, 그린카, 도그메이트, 와요, 청소연구소, 세차왕 등 파트너사와 같이 호텔과 같은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3월 198.8대 1이라는 청약 경쟁률을 보이며 흥행에 성공한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자이 디그니티’는 교보문고와 협약을 통해 입주민에게 2년간 북 큐레이션 서비스를 앞세웠다. 광주 서구 쌍촌동에 선보인 ‘상무센트럴자이’의 경우 입주민 전용 프리미엄 영화관인 CGV살롱과 게스트하우스 등을 도입해 수요자의 관심을 받았다. 기존 아파트 단지에서 보기 어려웠던 커뮤니티 시설로 차별화를 내세운 곳도 있다. 지난 7월 분양에 나섰던 경기 평택 ‘지제역 반도체밸리 제일 풍경채 2BL’은 스크린 야구장과 스크린 테니스장을 도입했다. 지난 5월 선보인 ‘부산에코델타시티 디에트르 더퍼스트’의 경우 지역 최초로 볼링장을 제공한다는 점을 내세우기도 했다.주변을 파노라마 뷰로 감상할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 역시 각광을 받는 커뮤니티 시설 중 하나다. 서초구 반포동 최근 입주한 ‘래미안 원베일리’의 스카이브릿지는 반포대교와 세빛 둥둥섬이 한눈에 들어온다. 스카이브릿지 옆에는 스카이 북카페도 조성돼 있다. 조식 서비스는 프리미엄 아파트에서는 빼놓지 말아야 할 서비스가 됐다. 성동구 성수동 트리마제, 강남구 개포 래미안 포레스트, 용산구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 서초구 래미안 리더스원 등은 아파트 전용 식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서 나아가 이달 입주를 앞둔 영등포구 ‘브라이튼 여의도’는 셰프가 직접 요리하는 호텔식 조식 서비스를 선보이며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는 입주민 건강식, 저염식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대형 건설사 한 관계자는 “한동안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에 수영장에 대한 수요가 많았는데 최근에는 사우나 시설을 요청하는 곳이 늘고 있다”며 “시대 흐름에 따라 선호하는 커뮤니티 시설이나 서비스가 달라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 ‘市 승격 50주년’ 부천, 10월 다양한 축제예고…‘YB·거미·노라조’ 공연도

    ‘市 승격 50주년’ 부천, 10월 다양한 축제예고…‘YB·거미·노라조’ 공연도

    올해 시 승격 50주년을 맞은 부천시가 10월 가을 시민축제를 대거 기획했다. 부천시는 ‘자부심·열정·힐링’을 주제로 예년보다 더욱 풍성하게 시민 즐길 거리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부천시는 10월 시민축제 꾸러미 ‘시민 텐션 업(Tension UP), 2023 부천페스타’ 일정을 25일 밝혔다. 먼저 다음 달 5일 오후 6시 30분 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시민화합 축제 ‘부천시 50주년 시민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시민과 함께하는 시 승격 50주년 퍼포먼스와 미래비전 선포, 드론 쇼, 미디어아트 프로젝트 등 이색적인 이벤트가 펼쳐진다. 다음 날인 6일에는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경축음악회가 이어진다. ‘빛나는 부천 스토리 미디어아트’는 5~22일 오후 8~10시 시간당 3회 상영된다. 시청사·부천아트센터 벽면에 미디어파사드(건물 외벽에 콘텐츠 영상을 투사하는 연출)가 펼쳐지고, 잔디광장 일원에는 경관조명 및 빛 조형물이 설치된다. 한국 최초 아카데미 공식 지정 국제영화제 ‘제25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은 10월 20~24일 한국만화박물관·CGV부천·현대백화점 중동점 등에서 열린다. 특히 올해는 더욱 풍성한 부대행사가 진행되는데, 같은 달 20~22일 ‘제5회 BIAF e-스포츠 대회’가 한국만화박물관 1층 로비에서 펼쳐진다.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모바일 오목 대회가 21일에, 온라인 레이싱게임 대회가 22일에 각각 개최된다. ‘2023 경기건축문화제’는 21~23일 부천아트벙커B39에서 열린다. 부천시 공공(총괄)건축가 특별전시, 관내 학교 학생작품 전시, 경기학생 건축물 그리기 대회 등이 진행된다. ‘2023 도시 이야기 페스티벌’이 22일을 시작으로 11월 25일까지 5주간 상동호수공원을 비롯한 부천시 일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문화 예술 공연도 이어진다. ‘부천시민 콘서트’가 7일 오후 5시 30분 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펼쳐진다. YB·거미·노라조·데이브레이크 등 대중가수와 지역예술인의 공연으로 시민과 함께 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한다. 제9회 부천생활문화페스티벌 ‘다락(多樂)’은 7~9일 시청 앞 잔디광장·부천중앙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부천의 생활문화예술동호회들이 무용·오케스트라·난타·회화·조각·공예·미술·사진 등 공연과 전시를 선보인다. ‘부천아트밸리’는 14일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된다. 경기예고·부천중·창영초·부천송일초·부천대명초·심곡초·부천중원초·원미초 등 부천아트밸리 거점형 8개교 학생들이 지역 기반 예술교육을 통해 익힌 관악·국악 실력을 관객 앞에 선보인다. ‘2023 버스킹 페스티벌’이 4~31일 오후 6시 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매주 각각의 주제에 맞춰 열린다. 10월 첫째 주에는 한국미술협회 부천지회의 미술 퍼포먼스 및 체험 행사, 둘째 주에는 어쿠스틱 밴드 공연, 셋째 주에는 오페라 공연, 넷째 주에는 창작국악·뉴에이지·댄스·마술 공연이 펼쳐진다. ‘제17회 부천시 평생학습 축제’도 20~21일 부천중앙공원에서 진행된다. 평생학습도시를 향한 부천시의 비전을 선언하는 한편 ▲문해 OX 퀴즈 ▲옛날 교복 입기 체험과 같은 문화행사도 운영한다. 부천아트센터 특별기획 ‘BAC 파크 콘서트, 피치업!’이 14일 오후 5시 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무료로 열린다. 아레테 콰르텟·피아니스트 원재연·레볼루셔나리오 퀸텟·라포엠 등이 선보이는 고품격 클래식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시민과 함께 시 승격 50주년을 축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들이 마련됐다”며 “시원한 가을바람을 느끼면서 10월 시민축제를 맘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