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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천년엔 영호남 더 가까이

    영·호남 지역감정 해소와 국민화합을 위한 각종 교류사업이 새 천년에는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29일 영·호남 8개 시·도에 따르면 재단법인 동서교류협력재단을 내년에설립,공동 출연한 30억원의 동서화합기금으로 각종 사업을 펴는 한편 청소년·문화 교류 등 각급 기관·단체및 민간 차원의 교류사업도 자체적으로 활발하게 추진하기로 했다. ?부산시 내년 4월 동서문화교류전을 부산 동구에서,10월 부산국제영화제 등 행사 때 영·호남 연극 교류전을 연다.81회 전국체전이 열리는 10월에는 부산종합운동장에 영·호남 전통문화 상설공연·전시장과 영·호남 특산물 및관광상품 홍보전시관을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청소년 합동수련캠프도 운영한다. ?울산시 축제나 주요 행사때 문화예술단체 상호 초청공연을 추진할 계획이다.공무원·학생·시민단체별 축구팀을 구성해 문화예술행사교류 때 교환대회를 갖는다.사회봉사단체별 체육대회를 갖고 자매결연을 추진한다. 향우회 단체가 동서화합에 앞장설 수 있도록 향우회체육대회를 활성화하고지역교환 방문을추진한다.각 지역 재울향우회대표와 시장간 간담회도 연다. ?경남도 도 교류 외에 시·군간 교류를 적극 권장,지원하기로 했다.‘영·호남 연극제’와 ‘동서미술 현재전’이 내년 8월 진주서,10월에는 제3회 영·호남 사진교류전이 창원서 열린다. 청소년들이 영·호남을 상호방문,지역특성과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청소년 지역사랑 봉사활동’도 계획하고 있다.목포시와 자매결연한 마산시도 6건의 교류행사를 갖는다. ?대구시 대구·광주 시립교향악단이 연 1회씩 교환 공연을 갖고 영·호남현대무용 축제,영·호남 예술인 상호 친선교류의 날 행사를 갖는다.올해 전남대와 경북대의 학생교류를 더욱 확대해 대구경북권 대학과 호남권 모든 대학을 연결시킬 방침이다.광주에 대구홍보관을 설치,쉬메릭 등 대구지역 특산품을 판매하고 대구 물류단지에 광주 홍보관을 유치할 계획이다. ?경북도 자매결연한 전북도의 축구,테니스,탁구 등 3개 취미클럽 회원들을내년 4월 초청,친선 경기를 갖는다.관광분야 공무원,교수,여행업체 대표 등이 양지역 관광지를 둘러보는 관광교류도 계획돼 있다. 7∼8월에는 양지역 학생들의 문화·관광 체험교류도 갖는다.영호남 웰컴카드를 발행,카드 소지자에게 숙박이나 음식요금 등을 일정액 할인해 준다. ?광주시 인간적 유대 강화와 동종 단체 상호연대,공동이익 추구 등을 2000년 동서교류협력 기본방향으로 결정했다.영·호남 주민 1,000명을 대상으로각종 사업 성과 측정을 위한 설문조사를 편다.도로나 학교 등 신설되는 시설물에 영남지역을 상징하는 명칭을 부여한다.대학·공직자 가족·학생의 민박교류,지역특산품 직거래 장터 개설,청소년가장 돕기 및 장학금 교차 지원,종친회간 상호 교류 등도 실시할 계획이다. ?전남도 내년에는 문중들이 나서 동서화합을 주도하도록 영·호남 종친회간 교류를 시도하기로 했다.영·호남에 본관을 둔 24개 성씨 33개 본관이 참여한다.학생들의 상호방문,교환수업,문화유적탐방,청소년수련시설 공동 입소등을 통해 동서간의 벽을 허물도록 할 계획이다. 문화예술분야도 시·군 축제에 상호초청과 방문행사를 갖는다.내년 3월1일부산시 행사에 해남강강술레단 80명이 방문하고 부산 해운대 달맞이 농악단이 5월1일 해남군민의 날에 답방할 계획이다. ?전북도 내년에 ‘전통화합 뿌리를 찾아서’라는 동서교류 행사를 적극 펼쳐나가기로 했다.우선 경주 이씨,전주 이씨 등 경북이나 전북지역 본관을 가진 양지역 문중 주민들의 상호 방문 등을 통해 동서화합을 도모할 방침이다. 공직자 교류근무도 적용 폭을 늘릴 방침이다.4∼5월엔 대구를 방문해 전북·경북도청 공무원들간 체육대회를 열고 전북도립국악원의 창작극 ‘그린운 논개’의 영남지역 순회공연도 계획중이다. 대구 한찬규·광주 최치봉기자 cghan@
  • [21세기 내고장 역점사업] (49) 문경시

    8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국내 최대 탄광지역이었던 경북 문경시.90년대에접어들면서 석탄산업의 사양화로 모든 광산이 문을 닫아 지역경제가 침체에빠졌다. 그러나 문경시는 새 천년을 앞두고 관광도시로 힘찬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문경새재 일대에 자연생태공원이 조성되고 문경새재가 종합휴양단지로 탈바꿈한다.KBS 대하드라마 ‘태조 왕건’의 촬영장 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이와 연계한 관광코스도 개발되고 있다.문경온천을 중심으로 한 온천관광지 개발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문경새재 종합휴양단지 조성사업=석탄박물관 주변에 휴식공간과 편의시설을 확충하고,불정휴양림·청소년수련관 등과 연계해 클레이사격장을 조성하며 외국자본을 유치,스키장과 골프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고요리에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을 만들어 문경을 명실상부한 전국 최대 활공랜드로 자리매김할 방침이다. 문경새재 도립공원과 주흘산·조령산 일대를 거대한 자연생태공원으로 조성한다. ?영화·드라마 촬영장소와 연계한 관광코스 개발=문경새재도립공원내 속칭용사골에KBS 대하드라마 ‘태조 왕건’ 촬영장이 건립됐다. 촬영장은 2만여평 부지에 고려말과 후백제시대 기와집 70동과 초가 40동을갖추고 있다.지난달 상량식을 갖고 본격 촬영에 들어가 요즘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다. 지난 여름에는 문경새재 조령원터에서 KBS 2TV ‘전설의 고향-신조’ 촬영이 있었다. 이와 함께 KBS ‘일요 베스트극장’과 대하드라마 ‘왕과 비’ 등 3∼4개작품도 문경에서 촬영되는 등 영화와 드라마 촬영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이에 따라 문경시는 영화·드라마 촬영장소와 연계한 관광열차를 운행하는등 이 곳을 테마 관광지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문경온천 개발사업=문경시 문경읍 하리와 마원리 진안리 일대 12만여평을온천관광단지로 개발한다. 문경온천은 국내에서 보기드문 붉고 끈끈한 특징이 있는 칼슘 중탄산 온천으로 혈액순환,고혈압,신경통,관절염,요통,부인병등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시는 민자를 유치,이곳을 온천관광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미 국토이용계획 변경과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마쳤다. 온천 관광지는 문경새재도립공원,진남교반,쌍용계곡,선유동계곡 등 문경이자랑하는 관광자원은 물론 봉암사,대승사,김용사 등 유서깊은 사찰 등과 연계해 개발된다. 이곳에는 과학오락센터,볼링장,수영장,실내스키장,헬스클럽 등의 시설을 갖춘 종합레포츠센터와 운동오락시설,종합온천장,한방병원,온천수물리치료실,온천보양원,연수원 등이 들어선다. 문경 한찬규기자 cghan@ ** 문경새재 생태공원 문경새재 자연생태공원은 1,000여만평 규모로 조성된다. 문경시는 최근 문경새재 자연생태공원연구진(총괄반장 김종원 계명대 교수)이 수립한 자연생태공원 조성 계획안에 대해 주민 설명회를 가졌다. 이 계획에 따르면 새재 진입도로변인 문경읍 하초리에 민속·문화마을,새재관리사무소 주변에 교육·정보·연구마을,제2관문 일대에는 생태·관찰마을을 조성한다. 또 평천리에 생태생활마을,팔영리에 생물 다양성시험장,지곡리에 수련·건강마을,고요리에 체험·행사마을을 각각 배치한다. 자연생태공원 조성에는 모두 300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가며 내년에 착공해 2005년에 마무리된다. 이 공원은 자연지형을 최대한 활용하는 반면 인공지형과 조경,디자인 및 시설물 설치는 최소화하는 방안으로 추진된다.자연생태공원 내에는 환경오염을유발하는 승용차 등을 운행하지 못하도록 하는 대신 협궤열차, 우마차, 자전거 등으로 통행하도록 할 방침이다. 문경새재 일대는 800여종의 식물과 다양한 어류,담수조류,곤충 등이 서식하고 있고 금개구리 등 세계적인 희귀종이 사는 생태계의 보고인 것으로 최근학술조사에서 확인됐다. * * 김학문 문경시장 인터뷰 “문경을 21세기 최고의 관광·휴양 도시로 만드는데 시정의 최우선을 두겠습니다“. 김학문(金學文) 문경시장은 관광 문경 건설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관광개발에 매달리는 이유는. 문경은 자연경관과 문화유적 그리고 다양한동식물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다.이들과 조화되는 관광상품만 개발된다면 전국 최고의 관광지로 발돋움할 것으로 확신했기 때문이다.여기에다 석탄산업 사양화로 대체산업이 필요한 것도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개발 방향은. 테마가 있는 관광,체험하는 관광으로 만들 계획이다.관광 수입을 위해 머무는 관광도 추진 목표다.이를 위해 다양한 관광코스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숙박시설을 추가로 건립하겠다.또 생태계를 파괴하지 않고 원형 그대로 개발하겠다. ?추진 상황은. 문경새재 자연생태공원은 지난달 계획안을 수립,주민설명회를 가졌다.조만간 계획을 확정하겠다.온천관광단지도 토지구획정리사업을 마무리 했다.패러글라이딩 활공장도 기반시설과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있다.지난해 5월 개관,청소년 학습의 장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석탄박물관 주변 조경을 보완하고 휴식공간과 편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클레이사격장은 개장을 눈앞에 두고 있다.문경 8경도 주차장과 기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있다. ?애로사항은. 자금난이다.그동안 관광개발사업에 모두 884억원을 투자했다. 내년에도 292억원이 더 투입돼야 한다.온천관광단지와 스키장,골프장 등 대규모 시설에 대한 민자유치는 아직 답보 상태다.그러나 이화령 휴식단지와새재 청소년수련관,새재종합휴양단지 등은 사업자가 확정돼 토지보상 협의등을 하고 있다. ?문경의 특산품은. 문경도자기와 사과,호산춘 등이 유명하다.또 한우,약돌돼지,영지버섯,한과 등도 특산품으로 들 수 있다.특산품 개발은 주민소득과직결되는 것이다.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 문경 한찬규기자
  • 성서학자들 “내년은 서기 2003년”

    ‘서기 2000년은 3년전에 이미 지나갔다’ 종교계를 포함해 온 세상이 새해를 ‘예수탄생 2,000년’‘새 밀레니엄의시작’ 등이라고 의미를 부여하고 있지만 성서학자들은 시큰둥한 반응이다. 성서학자들은 “정확히 따져 내년은 서기 2003년”이라며 요즘 벌어지는 새밀레니엄 관련 행사를 ‘상업적인 호들갑’으로 치부한다.이들에 따르면 예수가 탄생한 해는 BC4년.따라서 지난 96년이 예수탄생 2,000년인 해였다는것이다. ‘예수탄생 BC4년설’은 일반인들에겐 다소 생소한 주장일 지 모른다.하지만 성서학자들은 이를 거의 사실로 인정하고 있다.실제로 지난 96년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선 성서학자들이 인정한 ‘예수탄생 2,000년 기념대축제(JC2000)’가 대대적으로 열렸다.한국의 교회성장연구원(CGI)이 기획하고 이스라엘 정부가 공식허가한 이 대회엔 세계 50여개국 8,000여명의 개신교 지도자와신도들이 모여 예수탄생 2000년을 축하했다. 성서학자들이 주장하는 BC4년설의 근거는 아기예수를 박해했던 헤롯대왕의사망시기와 로마제국의 호적조사 실시년도등 크게 두가지.우선 성서에선 헤롯 대왕이 BC4년에 사망한 것으로 돼있어 예수가 그 이전에 태어난 것이 분명하다는 것.또 서기 270년까지 14년마다 실시된 로마제국의 호적조사가 있었던 것도 BC4년이란 점이다.“예수의 아버지 요셉이 호적조사때문에 마리아를 데리고 나사렛에 돌아오는 도중 예수가 태어났으며…”라고 신약성서는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로마시 설립을 원년으로 하는 달력인 로마식 연도법(AUC법)의 오차도 그 근거중 하나.로마 수도승 디오니시우스 익시거스가 AUC를 대체할 새월력을 만들면서 ‘예수탄생을 새 달력의 시점으로 하라’는 교황의 지시를받고 예수의 탄생 연대로 통용되던 AUC754년을 서기1년으로 삼아 공표했던것.그러나 성서학자들은 성서에 기록된 예수의 행적 고증과 고고학적 발굴을 통해 예수탄생년도를 AUC754년이 아닌 AUC750년으로 밝혀냈다. 김성호기자
  • 인터넷 갈수록 ‘위세당당’

    여론환기나 조성에도 인터넷이 최고다.미국 시애틀에서 벌어지고 있는 세계무역기구(WTO) 반대 시위에서도 그 위력을 톡톡히 발휘했다.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2일 이전 반대시위는 11개월전 인터넷의 한 전자메일이 촉매가 됐다고 전했다. 시위주도단체인 ‘시민세계무역워치’(PCGTW)는 WTO 각료회의 개최지가 시애틀로 결정되자 지난 1월26일 수천명의 지지자들에게 “일정을 취소하라.우리는 11월말 시애틀로 간다”라는 메시지를 띄웠다. 이를 계기로 다른 운동단체들도 비슷한 내용의 전자메일을 회원들에게 보내기 시작했고 WTO회의를 저지하기 위한 갖가지 방안을 제시하는 전자메일 그룹이 수십개나 생겼다. 지난 가을에는 이런 전자메일 그룹을 통합한 웹사이트(www.seattle99.org)가 등장,자원봉사자 규합과 각 단체 활동사항 홍보는 물론 시위 지침 하달에서 시위자의 숙박지 안내까지 담당하게 됐다. ‘공정한 무역을 위한 시민’이란 단체가 운영하는 이 웹사이트는 노동,환경,인권단체 소속 시위자 수만명에게 시위 관련 정보를 수집,전달하는 ‘지휘본부’ 역할도 톡톡히 해냈다.NGO 관계자들은 인터넷 중앙 연락망이 있었기 때문에 시애틀 시위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독일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극우파 신나치주의도 인터넷이 그 중심에 있다.독일 헌법수호청은 신나치주의자들이 개설한 인터넷 사이트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터넷상에 320개의 독일 극우파 홈페이지가 개설돼 있으며 전세계적으로는약 30개국에 1,400개의 신나치 관련 인터넷 사이트가 있다며 극우파의 사상이 인터넷을 통해 급속히 전파되고 있다고 경고 했다. 신나치주의 추종자들도 급증 독일의 경우에만 97년에 4만8,400명이던 추종자들이 98년말에는 5만3,600명으로 늘었다. 김병헌기자 bh123@
  • 제주도, 여미지식물원 인수 추진

    제주도가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내 여미지식물원의 인수를 추진한다. 우근민(禹瑾敏) 제주지사는 3일 도의회 정기회 답변에서 “식물원 소유주인 서울시와 미국 CGI간 매매 계약이 파기됨에 따라 식물원 인수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재원 조달 방안은 마련돼 있지 않다. 우 지사는 또 한국관광공사가 개발사업을 벌이고 있는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에 대해서도 “제주도가 유리한 조건으로 인수해 최대한 이익을 보장받을수 있다면 중문관광단지도 인수하겠다”고 답변했다. 중문관광단지는 제2차 공기업 민영화와 경영혁신 계획에 따라 한국관광공사의 개발사업을 2000년말까지 마무리짓고 잔여사업은 지방자치단체나 민간에이양하도록 돼있으나 한국관광공사 제주지사가 머지 않아 폐쇄될 예정이어서관광단지 개발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제주 김영주기자]
  • 박순용검찰총장 일문일답

    박순용(朴舜用)검찰총장은 3일 김태정(金泰政)전 검찰총장의 대검 소환과관련,“정도에 맞는 수사결과에 따라 책임이 있을 경우 책임을 지는 원칙적인 수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총장은 이날 대구고·지검 초도 순시차 대구를 방문,대구고검장실에서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다음은 박 총장과의 일문일답■김태정 전 총장이 이른바 ‘사직동팀 내사결과 보고서’유출혐의로 검찰에 소환됐는데 사법처리 여부에 대한 견해는 수사가 진행중이어서 말하기 곤란하다. 다만 여론이 들끓고 있고 국민이 관심깊게 지켜보고 있어 원칙대로 정도에 맞게 수사를 해 결과에 따라 책임이있을 경우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 ■지난해 신동아그룹 회장에 대한 수사유보 결정은 어떻게 내려졌나 최회장 외화도피 사실을 인지하고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러나 당시 우리나라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외자유치였다. 검찰 간부와 수뇌부 등과 함께 상의해서 신동아의 10억달러 외자도입 노력에 걸림돌이 돼서는 안된다는 결론을 내렸다. 유보할 다른 명분은 없었다. 제3자의 지시 등은 있을 수 없다.수사 총책이었던 당시 지검3차장과 함께 언론에 수사 유보를 떳떳하게 공개했었다. ■김 전총장이 신동아그룹 수사 당시 여러 경로에서 외압이 있었다고 했는데 나한테 수사와 관련,외압이 들어온 적은 한번도 없었다.누가 부탁한다고 해서 스톱(중단)할만한 가벼운 사안은 아니었다.국익차원에서 당연히 수사해야할 사안이었다. ■이른바 ‘옷로비’사건과 관련,지난번 검찰수사는 당시 김태정 법무부장관의 입장을 고려,축소수사를 한 것 아닌가 옷로비 사건은 현재 특별검사의 수사가 진행중에 있으므로 이 시점에서 지난번 검찰수사에 대해 평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
  • 김천-무주 삼도봉터널 완공

    경북 김천과 전북 무주의 경계인 대덕산 삼도봉터널이 개통돼 양 지역간 교류가 크게 촉진될 전망이다. 경북도는 3일 김천시 부항면 어전리∼무주군 무풍면 금평리를 잇는 삼도봉터널과 접속도로 등 연장 565m,폭 11m의 도로를 완공,오는 6일 개통한다고밝혔다. 삼도봉터널은 경북도와 전북도가 교통 불편으로 단절돼 있던 두 지역의 교류 촉진 등을 위해 지난 97년 9월 공사시행 협약을 체결,착공한 뒤 사업비 76억800만원을 들여 2년여만에 완공했다. 공사비는 도 경계를 기준으로 해당 지역의 공사구간 길이(경북 240m,전북325m)에 따라 경북이 32억3,300만원,전북이 43억7,500만원을 각각 부담했다. 터널 개통으로 김천에서 무주로 갈 경우 지금까지 대덕면을 거쳐 돌아가야했던 불편을 덜게 된데다 이에 따른 거리는 종전 58㎞에서 37㎞로 21㎞,시간은 종전 80분에서 50분으로 30분정도 단축된다. 또 김천 직지사와 김천온천,무주 덕유산 국립공원과 무주리조트를 서로 연결하는 새로운 산업·문화·관광벨트가 형성될 것으로 보여 양 지역간 문화교류는 물론 지역개발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터널 개통식은 6일 김천시 부항면 어전리 경북지역 터널 입구에서 이의근(李義根) 경북지사와 유종근(柳鍾根) 전북지사 등 양 지역 단체장과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김천 한찬규기자 cghan@
  • 국제油價 내년 22弗 수준으로

    국제원유가격(브렌트유 기준)이 내년에는 연간 평균 배럴당 22달러대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됐다. 3일 한국은행이 국제기관들의 내년도 유가전망치를 토대로 작성한 ‘국제유가 전망’에 따르면 브렌트유 가격은 내년 1·4분기까지 평균 24달러 안팎을 유지하다가 2·4분기부터는 감산정책의 완화 등으로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이라크가 최근 원유수출 재개를 시사하는 등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원유생산량을 점차 늘릴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JP모건은 배럴당 평균 19.4달러,세계에너지연구소(CGES)는 20달러로 각각 내다봤다.그러나 세계에너지연구소는 “OPEC가 기존 감산정책을 내년 말까지 지속할 경우 평균 26.5달러에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
  • 구미시 퇴직자 취업대책위 ‘눈총’

    경북 구미시(시장 金寬容)가 퇴직공무원들의 취업을 알선하는 전담기구를구성해 말썽이 되고 있다. 2일 구미시에 따르면 부시장과 실·국장 등 11명으로 ‘퇴직공무원 취업대책위원회’를 지난달 말 구성,실·국장 책임아래 퇴직공무원들의 취업을 알선하도록 했다.퇴직자나 퇴직예정자의 취업관리카드를 비치,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시 전산교육을 퇴직공무원들에게 우선 개방하기로 했다. 구미시는 해당 실·국별로 퇴직자 취업 희망 여부를 조사한 뒤 오는 20일부터 구인업체와 연결시켜 줄 계획이다.내년 상반기중 미취업자를 위한 대책보고회도 가질 예정이다.이에 대해 시민들은 구미시가 최근 설립한 주차시설관리공단과 원예수출공사에도 대부분 퇴직공무원들을 취업시킨 사실을 들며 퇴직 공무원 취업대책위는 공조직의 이기주의이자 제식구 감싸기라며 비난하고있다. 구미공단 업체 관계자들도 “시가 조직적으로 퇴직공무원의 취업을 청탁하면 거절하기가 부담스럽다”며 “퇴직 공무원 취업대책위가 구조조정을 단행중인 기업에 짐이 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구미시는 행정자치부의 구조조정 방침에 따라 올해 150명,내년 76명을 퇴출시킬 예정이다. 구미 한찬규기자 cghan@
  • 상주·문경시 협력사업 활발

    경북 상주시(시장 金瑾洙)와 문경시(시장 金學文)가 각종 사업을 공동으로추진,예산을 절감하고 지역간 이해의 폭도 넓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있다. 두 시는 18일 올 겨울동안 산불 예방과 진화를 위해 산불방지 헬리콥터를통일시스템항공㈜으로부터 공동 임차해 사용하기로 합의했다. 임차비 8,150만원은 면적에 따라 상주가 55%,문경이 45%를 부담한다. 양 지역은 올해 성과가 좋으면 내년에도 공동으로 산불 방지용 헬리콥터를임차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두 시는 지난해 11월 전국 처음으로 통합 하수처리장 행정협약식을 맺은 바 있다.문경 점촌처리장의 증설공사를 통해 하루 처리용량을 3만t에서 4만t으로 늘려 상주 함창지역의 하수까지 처리한다는 것이다. 상주 한찬규기자 cghan@
  • 촌지 여교사에‘퇴출’선고

    촌지를 받은 여교사에 대해 법원이 뇌물수수죄를 적용,유죄를 선고했다. 대구지법 형사제11부(김창섭 부장판사)는 10일 학부모 2명으로부터 촌지 15만원을 받아 뇌물수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대구 모 초등학교 교사 전모(52·여)피고인에 대해 자격정지 1년,추징금 15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공무원인 교사가 학부모로부터 받은 촌지는 직무와 대가관계가있는 이익”이라며“전 피고인의 뇌물수수행위는 사교적 예의의 범위를 일탈한 뇌물로 볼 수 있다”고 판시했다.재판부는 또“수동적이고 소극적인 뇌물수수에 그치지 않고 부모의 곁을 막 떠난 초등학교 1학년을 구박함으로써 뇌물 제공을 유도한 것은 공갈에 가까운 수법으로 반인륜적이고도 비교육적인행위”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촌지를 받는 행위가 참교사들을 매도시키고 학부모들에게 망국병을 심어주는 국가적 병폐인 점을 고려할 때 중형을 선고함이 마땅하나 뇌물이 소액인 데다 장기간 교사로 재직했고 초범인 점 등을 참작해 교단에서퇴출시키기에만 족한 형을 선고한다”고 덧붙였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
  • 경찰 왜 이래/ 조폭 뒤 봐주고 수년간 거액 착복

    대구지검 강력부는 4일 조직폭력배의 뒤를 봐주거나 술집 단속을 사전 통보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모두 2,100여만원을 상납받아 챙긴 대구경찰청 강력계 오민환(44)경위에 대해 수뢰후 부정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오씨는 대구경찰청 기동수사대에 근무하던 96년8월 대구 양대 폭력조직인향촌동파 행동대장 박관식씨(32·구속수감)로부터 “운영중인 룸살롱의 시간외 영업단속을 미리 알려달라”는 부탁을 받고 지난해 1월까지 13차례에 걸쳐 870여만원을 상납받은 혐의다. 오씨는 또 대구 북부경찰서 형사계에 근무하던 95년1월 대구 최대 폭력조직인 동성로파 부두목 홍경만씨(36·구속수감)로부터 “우리 조직원 관련 사건이 생기면 잘 봐달라”는 부탁과 함께 97년 7월까지 매달 30만∼50만원씩 17차례에 걸쳐 680여만원을 받은 혐의다. 오씨는 이에 앞서 94년11월 대구시 중구 도원동 사창가 윤락녀 이모씨(26)등 2명의 소변검사에서 히로뽕 성분이 검출되자 이를 봐달라는 사창가 업주문모씨의 부탁을 받고 다른 피의자의 소변으로 대체해 사건을무마시킨 뒤문씨로부터 550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
  • 대구 낙동강 물 공청회도 무산

    정부의 낙동강 물관리종합대책에 대한 경남·부산지역 공청회에 이어 대구공청회도 또다시 무산됐다. 경북 영주시 평은면과 봉화군 봉화읍 일대 ‘송리원댐’ 예정지 주민 300여명은 29일 오후 2시 열릴 예정이었던 환경부와 건설교통부 주관 공청회에 앞서 공청회장인 대구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을 봉쇄,공청회 개최를 막았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
  • 경주 ‘전자관광시대’ 개막

    인터넷을 통해 경주 관광과 함께 관광지 선택과 숙박시설 예약도 할수 있는 본격 전자관광시대가 열렸다. 경북도는 26일 정보통신부 지원으로 6억원을 들여 개발한 ‘가상 경주세계문화엑스포와 전자관광시장 시스템’ 개통식을 경주 현대호텔에서 이의근(李義根) 도지사를 비롯한 관계 기관장과 관광업계 종사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졌다. 이 시스템은 경주의 관광지나 문화재,숙박,교통 등의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여행자의 여행 목적과 취향에 따라 여행코스와 패키지 상품을 추천해준다.이 사업에 참여한 여행사,호텔 등 숙박업소,음식점 등과도 연결,예약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구성돼 있어 누구든지 한번 컴퓨터 접속으로 경주 관광을 해결할 수 있다.경주문화엑스포의 행사내용도 실시간 방송으로 볼 수 있다. 도는 내년에는 경북 전역의 문화·관광자원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단순 예약시스템에서 지불·인증까지 가능한 시스템으로 확대해 지역 문화관광자원과 특산품 등의 홍보 및 판매에 나설 방침이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
  • 동대문구 “신청사 입주 언제쯤…”

    내년 6월말까지 첨단 인텔리전트 빌딩인 신청사에 입주할 예정인 동대문구가 현 구청사 매각이 계속 무산되는 바람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26일 동대문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 5월과 6월 두차례 실시한 공개입찰이 유찰되면서 미국계 모 펀드회사 등과 수의계약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입찰에 참가한 펀드회사측이 최근 매각예정 금액인 250억원에 대해20%이상을 깎아달라는 요구를 하는 바람에 결국 무산됐다. 이에 따라 동대문구는 수의계약 방침을 철회하고 공개입찰을 통해 매각하기로 했다. 동대문구는 용두1동에 있는 신청사 입주를 앞두고 서둘러 구청사를 매각해야 나머지 공사비 등을 조달할 수 있는 상황이다. 한편 지난 공개입찰에는 미국계 펀드회사외에도 제주도 여미지식물원 매입에 관심을 보였던 미국 CGI그룹과 국내의 모 학원과 모 특급호텔 등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 관계자는 “다음달 5일 열릴 예정인 공개입찰에서는 계약금을 포함한 대금을 4회 분할납부할 수 있게 하는 등 매입에 유리한 조건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창동기자 moon@
  • 광역·기초단체 인사교류 격감

    민선 자치시대 이후 도와 시·군간이나 시·군끼리 인사교류가 현저하게 줄어들어 조직발전 저해 등 부작용이 우려된다. 20일 경북도에 따르면 민선 자치단체장이 취임한 지난 95년 도와 시·군간인사교류는 78명으로 단체장 취임 전인 상반기에 대부분 이뤄졌다.96년에는63명,97년 30명,지난해 32명으로 크게 감소한데 이어 올해는 현재까지 25명에 불과하다. 시·군간의 인사교류도 지난 95년 142명에서 96년 38명,97년 14명,98년과 99년(1∼9월) 각 5명으로 매년 크게 줄어들고 있다. 이는 기초단체장들이 선거 등을 의식,자신의 인맥을 승진·발탁하는데다 시·군 공무원들도 민선이후 자체 승진기회가 많아지면서 도 전입을 꺼리기 때문 등으로 풀이된다.일부 시장·군수는 도 공무원의 전입을 받아들이지 않고 자체 직원만을 승진시키는 폐쇄적인 인사로 시·군간에도 사무관 등의 승진기간이 크게 차이나는 등 인사 불균형 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
  • 정부 ‘3대 외교현안’ 푼다

    이번 국정감사를 거치면서 정부의 당면 3대 외교현안이 다각도로 조명됐다. 정부는 해당국의 외교노선과 국제기구 및 시민단체들의 움직임을 종합적으로검토하며 향후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중국 내 탈북자문제 정부는 동포애를 앞세워 적극적 대처를 주문하는 야당,시민단체와 주권문제를 고수하는 중국 정부 사이에 끼어 있다.이 때문에 한·중 외교마찰을 피하면서 실질적 효과를 낼 수 있는 ‘조용한 외교’로 가닥을 잡았다. 1단계로 북한으로의 강제송환을 최대한 억제하면서 2단계로 중국 정부의 묵인하에 탈북자들의 국내 입국을 추진하고 있다.임동원(林東源)통일부장관은“최근 탈북자들의 입국 허용은 정부의 일관된 입장이며 헌법정신에도 부합된다”고 밝혔다.한·중 외교관계를 고려,공식 외교채널보다는 비공식 물밑접촉을 시도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최근 유엔난민고등판문관(UNHCR)실의 탈북자 일부 난민 인정과 비정부기구(NGO)들의 국제문제화 부각으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드는 조짐이다.하지만 중국 정부는 여전히 탈북자문제를 북·중간의 외교문제로 보고 제3자 개입을‘신 간섭주의’로 규정,반발하고 있다.외교부의 한 관계자는 “중국 정부가 유엔 등의 탈북자 인권문제화를 평화를 유지하며 점진적으로 자신들을 변화시켜나가는 전략으로 경계하는 시각도 있다”며 비공식 물밑외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전문가들은 “현재로선 중국 정부의 협조를 얻긴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제,“중국과의 협조를 조금씩 확대하면서 국제기구와 NGO들의 국제적압력을 강화시키는 것이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해법을 제시했다. ■미군 양민학살사건 노근리사건으로 불거진 미군 양민학살 의혹사건은 ▲경북 칠곡군 왜관교 폭격 ▲전북 익산역 폭격 ▲경남 조장리 기총 소사 ▲충북 영춘면 상2리 폭탄투하 등 10여건에 이른다.한·미 양국은 노근리사건의 진상조사를 결정했을뿐 나머지 사건은 아직 언론에서 의혹을 제기하는 수준이다. 정부는 현재 “객관적 증거가 제시될 경우 진상조사에 착수할 수 있다”는원칙론을 정했다.박준영(朴晙瑩)청와대대변인도 최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지시한 대로 노근리 학살사건과 함께 당연히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한·미 양국도 당분간 노근리 진상조사에 초점을 맞추면서 다른 의혹사건을 병행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진상조사는 한·미 공동조사의 형식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정보공유와 공동평가작업을 2대 원칙으로 하는 양자 조정기구(BCG)를 구성하는 방안이다.하지만 시민단체들은 정부가 미국의 눈치를 보지 말고 전체 양민 학살사건을 다루는 종합대책본부를 구성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북·미 고위급회담 예상과 달리 북·미 고위급회담이 약간 지체되는 분위기다.‘김계관(金桂寬)­카트먼’의 재회동이 지연되면서 ‘강석주(姜錫柱)­윌리엄 페리’의 고위급 정치회담도 순연되고 있다. 정확한 순연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북한 ‘내부사정’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베를린회담과 미사일 시험발사 유보선언 이후 새롭게 전개되는 대미 협상의 전반적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는 분석이 유력하다.미 의회의 ‘페리청문회’를 지켜보면서 미국 내의 대북 여론추이를 면밀히 관찰,‘미사일카드’를 정교하게 다듬겠다는 복안이 깔려 있다. 북·미 협상 대표가 결정되지 않았다는 분석도 나온다.당초 강력히 거론됐던 강석주외무성 제1부상 대신 김정일(金正日)총비서의 핵심 측근인 김용순(金容淳)아태평화위위원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정부는 향후 북·미 회담에서 예상되는 북한의 통미봉남(通美封南)전략을긴밀한 한·미 공조를 통해 무력화시킨다는 복안이다.대북 포용정책의 기조에서 북한의 전략을 녹이는 한편 한반도 냉전체제 종식으로 나아간다는 전략을 수립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회계사와 짜고 기업 허위진단

    대구지검 반부패특별수사부(부장검사 金光魯)는 15일 영세기업이나 부실기업을 우량기업으로 둔갑시켜온 허위 기업진단 사범 37명을 적발,이 중 홍준배씨(38·서울 송파구 방이동) 등 공인회계사 2명과 신현수씨(39·경북 포항시 창포동) 등 정보통신공사업자 3명,김근배씨(53·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등 알선브로커 2명, 모두 8명을 구속기소했다.검찰은 또 정모씨(40·대구시동구) 등 공인회계사 8명을 포함한 나머지 29명에 대해서는 불구속 기소했다. 공인회계사 홍씨 등은 지난 96년부터 기업 설립 알선브로커들로부터 건당 30만∼70만원씩을 받고 각각 1,100여건과 70여건의 허위 기업진단서를 발급,자본과 기술력이 없는 통신공사업체를 우량 회사로 둔갑시켜준 혐의를 받고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
  • 현지주민 당시 회상

    6·25 당시 미군이 경북 칠곡군 왜관교와 고령군 득성교(구 고령교) 폭파과정에서 많은 피란민을 학살했다는 미국 AP통신의 보도가 전해지면서 현지 주민들의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 당시 고령중 4학년이었던 고령군 6·25참전용사 전우회장 유석렬(兪石烈·70)씨는 “50년 8월3일 오전 6시쯤 1㎞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다리가 폭파되는소리를 들었으며 1시간후 현장에 도착해 보니 다리가 완전히 파괴됐고 여러사람이 피를 흘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주민 김복수(金福壽·69·성산면 삼대리)씨는 “2일 밤 고령교를 건너 달성군 논공면 위천리에서 고령교 폭파를 목격했다”며 “외지에서 피란을 온 사람들이 많이 희생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 왜관읍장인 이상천(李相千·69)씨는 “왜관지역 주민들은 당시 피란갔다가 50여일 뒤 마을로 복귀해 왜관교 폭파현장을 보지 못했다”며 “그러나마을로 돌아온 뒤 ‘미군이 총을 쏘며 계속 이어지는 피란민들의 접근을 저지한 뒤 다리를 폭파,일부 피란민의 희생이 있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말했다. 왜관읍장백환기(白煥基·60)씨는 “칠곡군 약목면 일대 주민을 비롯한 피란민들이 왜관교를 건너려 했지만 북한군이 섞여 있다는 이유로 미군이 피란행렬에 마구 발포해 우리 일행은 도하를 포기했지만 이를 무시하고 왜관교와강을 건너던 피란민들은 거의 대부분 미군의 폭격과 총에 맞아 죽었다” 고회고했다. 칠곡 한찬규기자 cghan@
  • ‘노근리’한미공조그룹 구성

    한국과 미국은 13일 한국전쟁 당시 미군에 의해 자행된 노근리 양민학살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해 완전한 정보공유 및 공동 평가작업을 2대원칙으로 하는 한미 공조그룹(BCG)을 조만간 구성키로 합의했다. 미국은 또 노근리 양민학살 진상규명을 위한 고위전문가 그룹을 조만간 구성해 한국에 파견할 방침을 정하고 투명하고 철저한 조사를 통해 진상규명에착수키로 했다. 홍순영(洪淳瑛) 외교통상장관과 조성태(趙成台) 국방장관은 이날 방한중인스탠리 로스 차관보와 개별 면담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로스 차관보는 이날 정부 당국자와의 면담 직후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미 공조그룹은 시작단계부터 가능한 모든 정보를취합해 공동조사,공동 인터뷰,공동 문건 조사 등의 작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로스 차관보는 “한미 공조 그룹은 행정지원을 받는 상설기구도 공동조사단도 아니지만 앞으로 한미 대사관·국방부 등을 통해 수시로 연락하는 긴밀한협조체제를 갖출 것”이라며 “앞으로 (진상규명을 위한)많은 진전과해결을도모할 수 있는 상호 만족하는 방식”이라고 덧붙였다. 오일만기자 oil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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