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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선연대 이번엔 ‘수뢰’ 파문

    총선시민연대 장원(張元) 전 사무총장이 성추행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전총선 구미시민연대 한 간부가 한 총선 후보로부터 수백만원을 받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전 총선 구미시민연대 상임대표 겸 YMCA 사무총장인 김영민(金永敏·47)씨는 29일 구미시 YMCA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 구미시민연대 권모(33) 사무국장이 선거기간중 모 후보의 회계책임자로부터 2차례에 걸쳐 340만원을 받았다는 사실을 고백했다”며 “사실 여부를 밝혀줄 것을 검찰에 수사의뢰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모 후보측은 이에대해 “권씨에게 현금을 준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한편 검찰은 총선 구미시민연대의 수사의뢰에 따라 권씨와 모 후보의 회계책임자 등을 조만간 소환,사실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
  • [인간 게놈 프로젝트] (3) ‘포스트게놈’추진

    [더램(미 노스캐롤라이나주) 함혜리기자] 인간게놈이 완전 해독된다고 해서 불로장생의 꿈이 곧 바로 실현되지 않는다는 것을 과학자들은 잘 알고 있다. 각 유전자의 정확한 기능과 위치를 알아야만 유전자 정보를 질병의 치료와예방,신약개발 등에 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조각그림 맞추기 퍼즐에 비유한다면 현 단계는 인간이라는 그림을 짜맞출유전자라는 이름의 그림 조각들이 하나하나 확인된 상태다.앞으로 이 조각들에게 제 자리를 찾아주고 각각 어떤 기능을 하는 지 알아내야 하는 작업이남아있는 것이다. 미국 등 선진국의 연구주체들은 휴먼게놈 규명작업 완료의 후속 연구,즉 포스트 게놈프로젝트를 발빠르게 추진하고 있다. 미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휴먼게놈연구소의 제인 피터슨 박사는 “휴먼게놈프로젝트는 끝이 아닌 시작에 불과하다”며 “유전자의 기능을 규명하고유전정보를 통해 만들어지는 단백질의 구조를 밝혀 실제 질병의 치료와 예방에 응용하기 위한 연구를 게놈프로젝트와 함께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피터슨 박사는 “포스트게놈 연구는 염기서열 정보를 바탕으로 한 유전자의기능연구와 생물체의 유전자에 대한 비교연구,단백질의 구조를 밝히는 연구,바이오칩 등 각종 기술개발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지금까지 해온염기서열 분석작업보다 훨씬 많은 노력과 예산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스트게놈 연구는 지금까지의 각 유전자가 인체 내에서 어떤 기능을 수행하는 지를 밝혀내는 기능유전체학과 개인간,인종간,생물간 게놈정보 비교를통해 생체기능의 차이가 어떻게 일어나는 지를 규명하는 비교유전체학이 양축을 이루고 있다. 10만개로 추정되는 인간유전자 가운데 지금까지 기능이 밝혀진 것은 9,000여개 밖에 안된다.나머지 9만여개 유전자의 기능을 밝히는 작업이 기능유전체학이다.단백질의 구조와 기능을 찾아내는 프로테옴 연구는 기능유전체학의큰 줄기에 해당한다. 비교유전체학은 개인간 유전편차를 결정하는 단일염기변이(SNP·single nucleotide polymorphism)를 발견하는 작업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SNP란 인간유전자에서 1,000개의 염기마다 1개 꼴로 나타나는 개인의 편차를 가리킨다.사람의 경우 염기쌍이 30만개이기 때문에 적어도 100만개의 변이를 갖는다.사람마다 머리색깔,피부,키,눈색깔 등이 다르고 같은 약을 사용해도 사람마다 반응이 제각각 다르게 나타나는 것도 모두 SNP 때문이다. 하나의 유전자 변이가 치명적인 유전병을 일으키기도 하지만 95%는 유전적근접성을 알려주는 지표역할을 한다. SNP연구에 주력하고 있는 곳은 NIH 산하 국립환경보건과학연구소(NIEHS·노스캐롤라이나주 더램 소재).이곳의 분자 발암(發癌)학 연구소 제임스 셀커크박사는 “SNP의 차이가 모두 질병의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정상인과 환자의 염기차이를 분석하다보면 질병과 관련된 SNP를 구분해 질병의예방과 치료로 연결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NIEHS 연구팀은 1차적으로 백인·흑인·동양인이 골고루 섞인 정상인 90명을 모집단으로 DNA 샘플에서 SNP를 찾아내는 작업을 1년6개월째 계속해 왔다.앞으로는 당뇨병 등 질환을 가진 환자들의 DNA 가운데 SNP를 찾아내 비교하는 작업을 시도할 계획이다. 셀커크 박사는 “2∼3개월 뒤 정상인 90명의 샘플링 작업이 끝나는대로 확보된 ‘표준’ SNP를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전 세계의 의사와 과학자들이웹사이트를 통해 연구에 참여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국가,인종,성별,질병별로 다양한 샘플수집이 가능해진다.샘플이 많으면 많을수록 질병 등 특이한 유전적 차이를 발현시키는 SNP를 찾아내는 작업은 한층 수월해진다.개인의 체질에 따라 다르게 만들어지는 ‘맞춤의약품’이 실현될 날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것이다. *美 '포스트게놈' 프로젝트. 의학 및 생명공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 휴먼게놈프로젝트(HGP)를 이끄는 NIH는 HGP 3차 5개년계획(1998∼2003년)에 유전자 및 단백질의 기능연구 등을포함시켰다.난치병 치료,신약개발 등 유전정보의 보다 효율적인 이용을 앞당기려는 의도에서다.NIH가 추진 중인 포스트게놈 프로젝트들을 소개한다. ■암게놈해부프로젝트(CGAP·Cancer Genome Anatomy Project)국립암연구소(NCI)가 주도적으로 추진 중인 CGAP는 인간의 정상조직,암전단계 조직,암 조직에 대한 유전자 성질을 규명하고 유전자 수준에서 암 연구를 하기 위한 정보와 기술을 확립해 수요자에게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리네트 그라우스 박사는 “암 환자들로부터 염색체 변이와 관련 유전자를도출,각종 암에 적용할 수 있는 공통 암 유전자를 규명하는 것이 1차 목표”라며 “현재 어느 정도 암과 관련되는 1만개 정도의 유전자 변이를 확인했다”고 말했다.미국인이 가장 많이 앓고 있는 전립선암을 비롯해 난소암 유방암 간암 대장암 등 5개 암을 대상으로 연구 중이다. ■환경게놈프로젝트(EGP·Environmental Genome Project) 국립 환경보건과학연구소가 추진 중인 연구다.암 등 난치병을 포함한 모든 질병은 선천적인 유전자의 이상에서 비롯되지만 식습관,환경,약물,화학물질 등 환경적 요인이추가로 작용하면서 유전자 변이를 촉발시켜 질병에 걸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환경적 요인에 노출됐을 경우 기능의 변이를 일으키는 개인의 유전자 변이들을 찾아내고,유전자와 환경적 요인의 상호관계를 찾아내 전염성 질환의치료에 적용하는 것이 목표다.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염기의 변이들을 찾아내는 방식으로 수행하고 있다. ■프로테옴(Proteom)프로젝트 유전자의 염기서열을 규명하듯 단백질의 아미노산 서열과 3차원적 구조를 밝혀내 세포에서 일어나는 모든 생명현상을 이해하기 위한 단백체학(프로테오믹스)을 주로 연구한다. 프로테옴 프로젝트가 중요한 것은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적혈구에서 산소를 운반하는 주체인 헤모글로빈 등 인체의 온갖 생리현상을 조절하는 주역이단백질이기 때문이다.변수가 헤아릴 수 없이 많지만 신약개발과 직결되기때문에 셀레라 제노믹스에서도 단백질 구조및 기능연구에 막대한 예산을 설정해 놓고 있다. *美·英등 9개 제약사·5개 硏 'SNP 컨소시엄' 1년. 미국의 화이자와 브리스톨-마이어,영국의 글락소웰컴,독일의 바이엘과 훽스트,스위스 노바티스 등 9개 거대 제약회사들과 공익사업 지원재단인 웰컴트러스트,스탠포드 휴먼게놈연구소 등 5개 연구소들은 지난해 4월 ‘SNP 컨소시엄’을 결성했다. 평소 경쟁관계에 있는 세계적 대형 제약회사들이 이처럼 의기투합한 것은 SNP 규명을 한시라도 앞당기기 위해서다.SNP는 신약개발의 핵심이자 꿈에 그리던 ‘맞춤 의약품’ 시대를 여는 열쇠다. SNP컨소시엄의 기업군에는 제약회사들 외에 IBM과 모토로라도 참여하고 있다.이들 컴퓨터·정보통신 회사들은 당장의 이익보다는 장기적인 투자전략차원에서 컨소시엄에 참여했다.정보통신기술(IT)과 생명공학기술(BT)의 결합이 21세기 지식정보사회의 거스를 수 없는 대세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SNP컨소시엄의 기업군과 웰컴트러스트는 약 15억달러를 조성,컨소시엄의 연구소들이 SNP를 개발하도록 2년간 연구자금을 지원해 주고 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램에 위치한 복합연구단지 ‘리서치 트라이앵글파크’에 있는 글락소웰컴 R&D의 부회장인 다니엘 번스 박사는 “휴먼게놈프로젝트가 완성단계에 이르면서 염기분석기술이나 SNP 발굴기술도 급속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며 “SNP컨소시엄이 발굴한 SNP는 현재 12만개에 이르며내년 초까지 20만개 발굴이 목표”라고 소개했다. 컨소시엄에 참여한 제약사들은 발굴된 SNP를 도구삼아 새로운 치료제들을개발한다.NIH가 수행하고 있는 SNP프로젝트에서는 정상인의 표준 SNP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지만,이들 제약사가 주축이 된 민간 컨소시엄에서는 연구결과가 곧바로 신약 개발로 연결될 수 있도록 환자들의 DNA를 분석하고 있다.미국에서는 이처럼 신약개발에 유전체 연구를 접목시키는 작업이 약리유전학(Phamacogenetics)이라는 새로운 학문분야로 정립되고 있다. 번스 부사장은 “NIH의 휴먼게놈 해독 초안과 표준 SNP연구 작업 결과가 곧공개될 예정이고,민간 컨소시엄의 SNP프로젝트도 내년 초면 1차 계획이 완료되기 때문에 이들 결과물을 기초로 한 제약회사들의 신약개발 사업도 조만간 본격 착수될 전망”이라면서 “이는 부작용이 없고 효과가 뛰어난 맞춤의약품 시대가 열리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극장가 복합상영관 ‘열풍’

    요즘 세상에 자칭 ‘영화광’아닌 사람 없다.하지만 ‘신세기형 영화마니아’ 여부를 가름짓는 바로미터 하나.아직도 영화를 ‘보러’ 극장에 간다면구세대형,‘체험하러’ 간다면 21세기형이다. 멀티플렉스(복합영화상영관)의 춘추전국시대가 열리고 있다. ‘더 크고 더넓게’를 모토로 삼고 영토확장 싸움에나 들어간 것같다. 지난 13일 문을 연메가박스 씨네플렉스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몰 지하 1, 2층을 통째로점령했다.동양제과는 세계 최대를 자랑하는 미국의 극장체인업체 LCI와 손잡고 총 16개관을 갖춘 이 복합극장에 4,000만 달러를 밀어넣었다. 실제로 이 극장을 찾은 관객은 영화에만 몰입하다 나오기가 어려울 정도다. 엑스포 전시장내 사이버 우주관같은 극장시설부터가 볼거리다.극장안에 들어서면서 호텔 볼룸을 연상시키는 높은 천장에 놀라고,자리를 찾아 앉고나서는스타디움같이 탁 트인 시야에 또한번 감탄한다.앞뒤 좌석의 높이 차이가 무려 33㎝.널찍한 팔걸이에 화면에 맞춰 움직일 수 있는 의자,좌석마다 붙은컵홀더는 기존의 비좁은객석에서 땀을 짰던 관객들에게는 차라리 ‘황송’하다. 부대시설은 더 화려하다.여기저기 패스트푸드점에,메가 웹스테이션, 외식업체,쇼핑몰,서점….영화를 온몸으로 ‘체험’하게 만들며 세력을 확장해가는멀티플렉스들의 공통된 특장이다. 대형극장을 도시의 새 명물로 만들어가는 주체는 몇몇 정해져 있다.최근 인천 분당 등 수도권으로 체인망을 착착 넓혀가는 제일제당의 CGV가 선두주자. 지난 1월 동대문 프레야타운에 들어선 MMC와,롯데가 야심차게 추진중인 롯데시네마 체인사업 등이 그 대열에 합류한다. 국내 멀티플렉스 전성시대에 신호탄을 쏴올린 것은 지난 98년 4월 문을 연강변CGV11이다.제일제당이 호주 빌리지로드쇼와 합자해 개관할 당시만 해도사실 한국영화시장에서 멀티플렉스의 성공여부는 불투명했었다.시내 외곽의아파트촌에서 관객을 끌어들인다는 것 자체가 모험이었기 때문이다.하지만강변CGV는 일찍부터 관객확보에 성공했다.쇼핑몰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지역의 잠재관객을 이끌어낸다는 전략이 먹혀들었던 것. 강변CGV 마케팅팀의 한 관계자는 “CGV의 성공은 새로운 영화수요 창출에있었다”고 전제한 뒤 “원정 온 젊은 관객들도 있지만, 입장수익을 꾸준히올려주는 주 대상은 광진구 지역주민,그중에서도 30대 아줌마 관객 ”이라고설명했다. 최근 분당 오리와 야탑으로까지 진출한 CGV는 오는 31일 부산 서면에 12개관짜리 멀티플렉스를 새로 낸다.또 2002년쯤엔 9개관짜리 해운대 극장 개관을 목표로 사업에 들어갔다.이들의 장기전략은 분명하다.‘지역밀착형’.멀리 떨어져 있는 관객들을 끌어들이기보다는,이러저러한 이유로 영화를 보기힘들었던 잠재관객층을 개발해낸다는 것이다.시내 중심지를 피해 부산 서면과 해운대를 뚫은 것도 그래서다.야탑과 오리의 경우 유아놀이방을 무료로운영하는 것 역시 마찬가지 전략에서다. 이처럼 부대시설로 잠재관객을 유인해 재방문율을 높여나간다는 전략은 멀티플렉스 업계의 공통관심사다.메가박스 씨네플렉스의 경우도 마찬가지.국제회의장과 호텔,사무실 밀집지역에 자리한 이 극장은 이미 새로운 시장을 감지하고 있다고 자신에 차있다.이성훈 마케팅 과장은 “개관 열흘여동안 외국인 관객이 눈에 띄게 늘고 있으며 그중에는 한국영화에 자막처리를 요구하는이들도 있다”고 귀띔했다. 그러나 막대한 자본과 호화시설로 승부를 걸겠다고 장담하는 이들 업체와는달리 기존의 ‘재래식’ 극장들은 설 땅이 없어지는 게 사실이다.도태되지않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극장을 뜯는 사례들이 늘 수밖에 없다.당장,45년 전통의 대한극장이 지난 21일 재건축에 들어가느라 간판을 내렸다.새로 문을여는 대한극장은 8개관 멀티플렉스로 변신하게 된다. 가뜩이나 영세한 예술영화 전용극장쪽은 비상이 걸려도 한참 걸렸다.예술영화를 상영해온 코아아트홀,동숭시네마텍,씨네하우스예술관과 한국영화를 주로 걸어온 할리우드 등이 그들.관객들을 불러모으기 위해 이미 오락영화를함께 내걸어온 동숭시네마텍에서는 기존의 2개관을 아예 상업영화관으로 전용하기로 하고 오는 7월 140석 규모의 예술영화전용관으로 새로 개관하기로했다. 지난해 클래식 영화 전용관으로 출발했던 오즈도 할 수 없이 오락영화를 걸고있는 마당이다.멀티플렉스가 한국 극장가의 판도를 뒤집어놓고 있는 셈이다. 이쯤에서 멀티플렉스가 과연 대안인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것도무리가 아니다.비대해진 극장들이 스크린을 채울 영화가 부족해 쩔쩔매는 것이 이미 현실이다. 할리우드의 막대한 물량공세에 밀려 스크린쿼터를 지키지 못하게 되는 날이올 거라는 걱정은 흘려들을 수만은 없다.할리우드의 영화시장 잠식을 우려한프랑스에서는 멀티플렉스 건립을 제한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는 터다. 황수정기자 sjh@kadily.com
  • [이색부서 이색공무원] 전북 익산시‘보석가공 담당’

    ‘보석가공 담당(종전의 계)’.어느 기업체의 담당 부서쯤으로 인식될 만한이름이다.하지만 세계 최고의 ‘보석도시 건설’을 목표로 삼고 있는 전북익산시의 간판 부서다. 지역경제과에 속한 이 부서는 지난 95년 5월 당시 이리시와 익산군이 합쳐익산시로 통합되는 과정에서 생겼다.처음엔 직원 3명인 미니부서로 출범했으나 지금은 담당을 포함해 직원이 7명으로 늘었다.지역 특화산업인 보석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각종 사업계획 수립에서부터 판로 개척,전문 인력 육성,홍보 등이 주요 업무다.또 매년 봄·가을에 열리는 보석축제도 빼놓을 수 없는주요 행사다. 물론 이 부서에 처음 배속됐던 직원들도 보석에 관한한 ‘문외한’이 대부분이었다.하지만 지금은 우리나라 보석산업은 물론 해외 보석시장의 흐름까지 꿰뚫는 전문가가 됐다.올해 초 특채된 김은정(金恩廷·29·여)씨는 캐나다에서 보석감정사(FcGmA) 자격증을 취득한 보석가공 분야의 전문가다. 요즘 이 부서의 최대 현안은 내년 4월 개관 예정인 ‘보석 박물관’ 건립이다.지하 1층,지상 2층,연건평 1,900여평 규모에 총사업비 230억원이 투입됐다.이 박물관에는 서울의 한국운석광물연구소장 김동섭(金東燮·64) 박사가기증을 약속한 10만여점의 보석 및 귀금속을 비롯,각국에서 기증받은 100여점의 보석류와 보석가공기계 등이 전시될 계획이다.한편 김 박사가 기증하기로 한 보석류 가운데 1차분 1만4,000여점이 이달 중 익산시측에 전달돼 박물관 완공때까지 청사 지하에 마련된 특수 금고에 보관될 예정이다. 지난 97년부터 약 3년 동안 이 부서를 이끌고 있는 김익태(金益泰·44) 보석가공 담당은 “전국 유일의 귀금속·보석 가공단지와 향후 건설할 보석 테마공원 등을 연계해 익산이 세계적인 보석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업계에각종 행정지원을 강화하는 등 다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익산 조승진기자 redtrain@
  • “中企 인트라넷 구축 공짜로”

    그동안 높은 비용때문에 사내 전산망(인트라넷)을 구축하지 못했던 중소기업들에게 희소식이 생겼다. 인터넷 솔루션 전문업체인 ㈜케이아이티(www.kitf.co.kr)는 중소기업이 쉽게 쓸 수 있는 리눅스 기반의 인트라넷 소프트웨어 '스몰 컴퍼니'를 개발,18일부터 인터넷을 통해 공짜로 배포한다.인터넷 www.scgnu.com과 www.smallcompany.co.kr에 접속하면 내려받을 수 있다. 인트라넷용 소프트웨어의 무료 배포는 전 세계에서 처음 시도되는 것으로,미 마이크로소프트의 PC운용체계(OS) 윈도에 대한 반발이 거세어지는 가운데국내 중소기업에 리눅스가 급속도로 파고드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손석복(孫錫福) ㈜케이아이티 사장은 “업무관련 공지 및 문서교환 등을 PC로 할 수 있는 인트라넷의 필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지만 대부분의 소규모 회사들은 비용 문제로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무료배포 배경을 밝혔다. 스몰 컴퍼니는 PC화면에서 회사내의 업무진행 상황,직원 개인에 대한 업무지시 및 메시지 전달기능 등을 갖고 있어 회사 밖에서도 사내에서와똑같은업무 효율을 올릴 수 있다고 케이아이티는 설명했다.또 어떤 컴퓨터 환경에서든 2∼3시간 안에 쉽게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체벌로 운동장 돌다 여고생 쓰러져 숨져

    12일 낮 12시15분쯤 경북 구미시 지산동 금오여고 운동장에서 마성진(15·여·1학년)양이 단체 체벌로 운동장을 뛰다가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숨졌다. 담임교사 김기원(39)씨에 따르면 마양은 반원 49명과 함께 청소상태 및 학업분위기 불량으로 운동장에서 엎드려뻗치기와 구보를 하던중 150m를 뛰다가갑자기 쓰러졌다. 구미 한찬규기자 cghan@
  • 검찰도 불친절 보상

    대구 고등검찰청과 지방검찰청이 민원인 편의개선을 위해 소매를 걷어붙였다. 대구고·지검은 4일 ‘불친절 실비보상제’를 도입,이날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불친절 실비보상제’는 민원인들이 직원들의 불친절로 청사를 다시 방문하거나 2회 이상 전화를 했을 경우 5,000원 상당의 버스 승차권이나전화카드를 지급하는 제도. 이같은 민원인 보상제도는 이미 전국의 각 지방자치단체들에서 경쟁적으로도입,시행하고 있지만 ‘권위’와 ‘관청의 높은 문턱’의 상징인 검찰에서시행되기는 처음이다. 대구고·지검은 이와 함께 직원들의 친절여부를 민원인들이 직접 평가할 수 있도록 청사내 8군데 휴게실에 그린·옐로카드를 비치했다. 검찰은 민원인들이 이 카드에 친절 또는 불친절 직원을 적어 넣으면 이를평가해 인사에 반영하기로 했다. 아울러 장애인이나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 등을 위해 청사 현관에 장애인 도우미벨을 설치,운영하고 휠체어를 준비하지 못한 장애인 등을 위해 이동용휠체어 1대도 마련했다. 이밖에 민원인들이 팩스를 통해 대구 고·지검 및 관할 지청의 민원서류를발급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대구지검 청사 인근에 민원인 전용주차장을 설치,편리하게 청사를 이용하도록 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
  • 경찰서장이 시나리오집 출간

    현직 경찰서장이 시나리오 작품집을 펴내 화제다.경북 청도경찰서 성동민(48·成東珉·총경) 서장은 5편의 창작 시나리오를 묶은 ‘떠도는 혼(魂)’ 을최근 출간했다. 이중 타이틀 작품인 ‘떠도는 혼’은 북한에서 표류해 온 11세 소년을 통해남북 분단의 비극과 이데올로기의 허상, 그 과정에서 허물어져 가는 한 인간의 실존적인 삶을 그린 87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당선작.당시 영화화가 추진됐으나 소년의 표류를 남한측이 자진 월남한 것으로 조작,대외선전용으로 이용했다는 내용이 문제돼 영화 제작 승인을 받지 못한 채 한동안 빛을 보지못하다 93년 6월 뒤늦게 KBS 특집드라마로 제작,방송됐다.토우제,림보우,회귀선,꽃대궁 등 나머지 작품들도 프로급이라는 평이다. 성 서장은 문학이 경찰에게는 맞지 않는다는 편견에 대해 “경찰도 21세기에는 문화경찰로 탈바꿈해야 하며 문학을 통해 이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문학으로 마음의 창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새로운 창을 달아주고 한 모금의 샘물을 선물하는 경찰이 되고 싶다는 말도 덧붙였다. 성 서장은 연세대 국문과와 동국대 대학원 국문과 석사를 거쳐 현재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전문 작가 출신.80년 시대문학의 희곡부문 신인상을 받았다. 컬럼집 ‘유라의 운명’,‘평양 엘레지’와 수필집 ‘정자나무처럼 산다면’을 출간했고 ‘개선문’과 ‘2020년’ 상·하권 등 3권을 번역했다. 청도 한찬규기자 cghan@
  • 檢警직원 오락실과 ‘검은 거래’

    대구지검 강력부(崔燦永부장검사)는 26일 사행성 오락실 업주 이광구씨(50·구속)로부터 압수한 뇌물 수수자 명단에 전·현직 대구지방경찰청 소속 경찰관 18명과 대구지검 직원 1명, 대구 중구청 직원 1명 등 20명이 기재된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지난 17일 구속된 사행성 오락실 업주 이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뇌물 수수자 명단이 기재된 소형 수첩을 확보했다”며“명단에 기재된 전·현직 검·경 직원 및 구청 직원 전원이 뇌물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추가로 드러난 뇌물 수수 경찰관 15명은 뇌물액수가 10만∼140만원으로 사안이 경미해 대구경찰청에 징계 통보했으며 중구청 소속 직원은지난 98년 사표를 내고 출국해 출국 경위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또 뇌물사건이 터지자 사표를 내고 잠적한 동부경찰서 소속 김모(46)경사에 대해 소재를 파악하는 한편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경찰관 1명에 대해서도 뇌물 수수 혐의로 내사를 벌이고 있다. 이로써 검찰은 이번 오락실 업주 뇌물 수수사건과관련,전 대구지검 직원정문걸씨(41·법무사)와 대구경찰청 수사과 직원 서명호씨(46·경위),대구경찰청 전 직원 이광우씨(51·경위) 등 3명을 뇌물 수수 혐의로 구속하고 경찰관 2명에 대해 수배 또는 내사를 하고 있으며 경찰관 15명을 징계 통보 조치를 취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
  • 경북, 기초자치단체 상품권 발행

    지방자치단체들이 발행하는 상품권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14일 경북도에 따르면 대도시 대형 할인점 등으로 인해 침체 일로를 걷는지역 상가를 살리기 위해 도내 2개 군이 지난해 4월부터 5,000원과 1만원권등 2종류의 지역상품권을 발행하고 있다. 고령군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말까지 모두 2억5,000만원어치를 판매했다. 올해는 농·축협과 농업기반공사,의료보험조합,한국전력 등 관내 다른 단체들도 참여시켜 3개월동안 1억5,000만원어치를 팔았다.올해 판매목표를 당초5억원으로 설정했으나 20%이상 초과 달성이 예상된다. 의성군도 ‘의성 사랑 상품권’을 발행,지난해 말까지 모두 3억5,000만원어치를 팔았다.올해는 4억9,000만원어치를 발행할 계획이며 지난달 말까지 이미 1억원어치를 판매했다.농산물 판매소와 주유소,할인매장 등 관내 220여개매장에서 사용된다. 예천군 등 경북도내 일부 시·군도 지역상품권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전남도내 최초로 97년 7월 상품권 2종을 발행한 화순군은 97년 4,500만원,98년 1억원,99년 1억9,000만원어치를 판매,지역경제 활성화에 한몫 했다.올들어 벌써 9,000만원어치를 팔았다.관내 농협과 우체국 등 금융기관 27곳에서판매하며 주유소나 할인마트,도곡온천 등 202개 가맹업소를 이용할 수 있다. 전남 영광군은 지난해 9월부터 5,000원,1·2만원권 등 3종의 상품권을 발행,연말까지 2억2,500만원 어치를 판매했다.올해 3억원 판매가 목표다.관내 금융기관 등 30여곳에서 판매하고 취급처는 250여군데다.명절 때 출향인사 상품권 선물하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벌여 지난 설을 앞뒤로 1억여원어치를 판매했다. 고령 한찬규·화순 남기창기자 cghan@
  • “2005년 위·간암 조기진단 가능”

    “한국인에게 특히 많이 발생하는 위암·간암의 질병 유전자와 단백질군을발굴,기능 분석과 이를 통한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하는데 최선을 다하면 2005년에는 위암·간암을 조기진단하는 것이 가능할 것입니다.” 인간유전체사업단 단장인 유향숙 박사(兪香淑·49·)는 지난 7,8일 생명공학연구소에서 열린 ‘생명공학분야 벤처창업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에서 ‘게놈프로젝트 그 이후와 우리나라 대응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이같이 밝혔다.그는 “미국 등 선진국에서 공표하게 될 인간게놈사업의 결과를 십분 활용하고 산·학·연 전문가를 중심으로 위암과 간암의 기능유전자분석에 집중하면 이들 질병의 진단 및 치료에 의한 생존율이 현행 10∼30%에서 60% 이상으로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 국립보건원(NIH)의 주도하에 진행중인 인간게놈프로젝트(HGP)가 30억쌍에 이르는 인간 유전체 염기서열의 초안 완성을 눈앞에 둔 가운데 미국의 민간 유전자 전문회사인 셀레라제노믹스(CG)사가 지난 6일 인간의 유전자 염기서열을 완전 해독했다고 발표하는등 인간게놈연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 들고 있다.하지만 생명현상을 이해하고 질병의 예방,진단,치료로 이어지려면각 유전자가 어떤 기능을 갖고 있는 지를 알아야 한다. 유 박사는 과기부 21세기 프론티어연구개발사업인 ‘게놈기능분석을 이용한신유전자기술개발사업’의 총책을 맡고 있다. 함혜리기자 lotus@
  • 경북 칠곡군, 6·25격전지 탐사로 개설

    한국전쟁 당시 격전지였던 경북 칠곡군 다부동 유학산에 6·25 순례 탐사로가 개설된다.28일 칠곡군(군수 崔在永)에 따르면 해발 839m인 유학산 일대에6·25 순례 탐사로 6.25㎞를 5월말까지 5억2,300만원을 들여 개설, 안보교육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공공근로자 연인원 1만여명이 투입된다. 탐사로는 산 중턱 팥재에 500평 규모의 주차장부터 도봉사∼헬기장∼839전투고지∼837전투고지∼674전투고지∼다부동전적기념관까지다.걸어서 3∼4시간이 걸린다.유학산 정상에는 전망대가 설치된다. 칠곡 한찬규기자 cghan@
  • 여론조사 빙자 선거운동 수사확대

    여론조사를 빙자한 불법 선거운동 사범에 대해 수사를 하고 있는 대구지검공안부(金英漢 부장검사)는 23일 여론조사기관 대표 최윤대씨(43·웰컴리서치 대표·대구시 달서구 대곡동)가 출마 예정자 10여명에게 특정후보를 홍보하는 ARS식 여론조사 프로그램을 판매한 혐의를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구속영장이 청구된 최씨는 ‘○○○후보를 아십니까’ 등 특정후보를 홍보하는 내용이 자동 입력된 여론조사 프로그램을 지역 모 정당공천자 등 대구·경북 및 부산·경남지역 10여명의 출마 예정자측에 판매한혐의를 밝혀냈다. 검찰은 이에따라 불법 여론조사 프로그램을 구입한 출마 예정자측이 여론조사를 빙자해 불법 선거운동을 했는지 여부와 출마 예정자들이 프로그램 구입에 관여했는지 여부 등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또 이날 최씨와 함께 여론조사를 빙자,불법 선거운동을 한 대구 서구지역 모 정당 공천자의 지구당 여성부장 손모씨(43·여)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으며 이 공천자의 관련 여부에 대해서도수사를 하고 있다. 손씨는 최씨와 함께 지난달 15일부터 20일동안 대구시 서구 비산동의 한 사무실에서 선거구민의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가 입력된 컴퓨터 5대와 전화 등을 설치한 뒤 홍보요원 14명을 고용,후보의 인지도 등에 대해 여론조사를 실시하며 경력 등을 홍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
  • [표밭 점검](5)대구 수성갑·달성

    대구 수성갑과 달성 지역구도 여야 거물들이 맞붙어 주목되고 있다.수성갑에서는 한나라당 김만제(金滿堤) 전 포철회장과 자민련 박철언(朴哲彦)의원이 예측불허의 접전을 펼치고 있고,달성에서는 민주당 엄삼탁(嚴三鐸)고문과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부총재가 두 번째 대결을 벌이고 있다. ◆수성갑=서울의 강남으로 불릴 만큼 유권자들의 수준이 높다. 경북고 선후배인 한나라당 김만제 전 포철회장과 자민련 박철언 의원의 양자대결 구도속에 민주당 강기룡(姜基龍),무소속 권오선(權五先)후보가 도전장을 내밀었다.현재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는 김 전회장이 박 의원을 오차범위 이상으로 앞서가고 있다. 김 전회장은 이론과 실물경제에 밝은 ‘경제이미지’를 강조,대구경제 살리기의 적임자임을 내세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 곳에서 4년동안 조직을 다져온 이원형(李源炯) 전 위원장이 출마를 포기하고 지구당 조직을 넘겨줘 안도하고 있다.박 의원은 공동정권에 참여했던자민련이 ‘야당’을 선언한 것을 내세워 지역정서를 달래고 있다.또 한나라당 김전회장이 문민정부에서 포철회장을 역임하는 등 YS 사람이었음을 집중 부각시켜 이 지역의 반 YS정서를 다시 끄집어 낸다는 계획이다.영남대강사로 영천 경실련자문위원을 지낸 민주당 강기룡 위원장은 대구에서도 여당후보가 한명쯤 나와야 한다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민국당에 참여했다가 최근 탈당한 무소속 권오선씨는 정치권에도 새바람을 불어넣어야한다며 ‘참신성’을 무기로 뛰고 있다. ◆달성= 민주당이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지역 중 한 곳이다.한나라당 박근혜부총재와 민주당 엄삼탁 고문이 98년 ‘4·2보선’에 이어 2년만에 다시 만나 격돌하고 있다. 엄 고문은 “지역정서만 자극하면 지역발전에 도움이 안된다”고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98년 보선에서는 박 부총재가 62.5%의 지지를 얻어 37.5%에 그친 엄 고문에‘압승’을 거두었지만 이번 선거는 양상이 다를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지역 정서다.누가 이기더라도 근소한 표차이로 결정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에 고무된 민주당은 이 곳을 ‘대구 교두보’ 확보를 위한 전략지역으로설정하고 당차원에서 총력 지원하고 있다.엄 고문측은 “박 부총재를 당선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던 박경호(朴慶鎬) 달성군수의 발이 묶인데다 박 의원도 당선 이후 지역구 관리를 소홀히 해 박 의원에 대한 지역 여론이 좋지 않다”며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그러나 박 부총재측은 느긋한 편이다.그동안 바쁜 의정활동 속에서도 농산물물류센터 유치,국도 5호선 확장공사 타당성조사 용역비의 예산반영,달성인재양성센터 장학사업 등을 해 왔다며 ‘재선’은 문제없다고 주장했다.위천국가공단 지정 지연문제는 엄 고문과 박 의원의 공통된 고민거리다. 엄 고문은 고향인 현풍과 유가·구지 등 자연부락에서,박 부총재는 화원에서 우세를 점치고 있지만 아파트 밀집지역인 다사·논공지역의 투표성향이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대구 한찬규 황경근기자 cghan@
  • 돈주고 청중동원 운동원 2명 영장

    경북지방경찰청은 21일 의정보고회때 청중동원을 위해 금품을 살포한 민국당 구미지구당 송정동 협의회장 봉모씨(42·구미시 송정동)와 송정동 여성회장 오모씨(42·여)등 2명을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이들로부터 돈을 받은 노모씨(42·여·구미시 송정동)등 6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봉씨 등은 지난 20일 밤 9시쯤 구미시 송정동 오리온전기 사원아파트 앞길에서 민국당 구미시 지구당 김윤환(金潤煥)의원의 송정동 의정활동 보고회때 주민동원과 입당원서를 받기 위해 현금 330만원을 가지고 다니며 노씨 등 6명에게 10만원씩 모두 60만원을 나눠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봉씨로부터 현금 10만원씩 든 봉투 23개 등 이들로부터 모두 270만원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
  • [표밭 점검](4)대구 중구·남구

    대구지역은 전체 11개 선거구에서 한나라당이 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자민련과 민국당·무소속 후보들이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자민련은 남구 등2∼3개 선거구에서 당선을 장담하고 있고,민국당도 중구에 출마하는 김현규(金鉉圭)전의원 등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중구] 대구의 정치 1번지로 통하는 이 곳은 도심 공동화 현상으로 11개 선거구 가운데 유권자(7만3,588명)가 가장 적다.지금까지 ‘출사표’를 던진사람만도 자그만치 8명에 이른다. 현재 한나라당 백승홍(白承弘)의원이 지역 정서를 등에 업고 한발 앞서가고있다. 각종 여론조사 지지도도 50%를 웃돌고 있다.박창달(朴昌達)전위원장이비례대표쪽으로 굳어짐에 따라 공천 후유증도 말끔히 씻었다. 백의원측은 “특별한 악재가 터지지 않는 한 현재의 판세가 그대로 굳어질것”이라고 자신했다. 여기에 민주당 이치호(李致浩)전의원이 ‘3선’관록을 내세우며 도전장을내밀었다.이전의원은 당보다는 인물로 승부를 건다는 전략이다.이와 함께 과거 자신이 대구를 대표한 정치인중 한 사람이었다는점을 집중 부각할 계획이다. 뒤늦게 뛰어든 김현규 전의원은 깨끗한 이미지와 막판 민국당 바람에 기대를 걸고 있다.3선 경력과 야당 부총재 경력을 바탕으로 총선 이후 영남권 중심의 정계개편을 주도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자민련 박양식(朴陽植)위원장은 지난 14대 선거에서 2만1,454표를 얻어 ‘2등’한 것을 알리며 오랫동안 다져온 밑바닥 표관리에 치중하고 있다.법학교수를 지낸 학자적 양심으로 바람직하지 못한 현행 정치를 바꿔보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한국신당 최우석(崔祐碩)위원장은 한국정치 혁신을 위한 내각제 개헌에 모든 힘을 바치겠다는 각오다. 무소속 후보들도 나름대로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유성환(兪成煥·69)전의원은 중구의 자존심 회복을 외치고 있고,이광수(異光洙·47)씨는 80년대 민주투쟁의 주역임을 부각시켰다.임철(林哲·46)변호사는 “정치권의 세대교체에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남구] 한나라당 후보인 현승일(玄勝一)전국민대총장과 자민련 이정무(李廷武)의원이 선두 다툼을 하고 있다.지역언론 등의 여론조사에서는 현전총장이앞서가고 있으나 이의원의 추격이 불을 뿜고 있어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이의원은 자민련 원내총무·건교부장관 등을 지낸 높은 ‘지명도’를 내세워 ‘3선’ 고지를 향해 뛰고 있다.하지만 자민련에 대한 지지도가 바닥권을맴돌아 애를 태우고 있다. 그는 “한나라당과 이회창(李會昌)총재가 TK(대구·경북)의 대안이 될 수없다”면서 “인물론으로 승부할 경우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주위의 탈당권유에도 불구하고 “의리와 신의를 지킨다”며 자민련 잔류를 선언,당 지도부의 신임을 받고 있다. 한나라당 현전총장은 ‘인지도’가 떨어져 상대적으로 고전하고 있다.조직기반도 취약한 편이다. 그러나 기존 정치권에 때묻지 않은 ‘참신함’을 무기로 차별화 전략을 짜고 있다.최근 자민련에 대한 지지도가 바닥권을 기면서 지지도가 급상승하고있다는 자체 분석이다. 현전총장은 “DJ정권의 실정을 알리고 강력한 야당건설을 호소해 나가겠다”면서 “정치 신인답게 깨끗한 선거운동으로 새로운 선거문화 정착에도 한몫하겠다”고 말했다.이의원측의 인물론 공세에 대해서는 ‘대학총장’을 지낸 만큼 빠질 게 없다고 맞받아치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대구 미래대교수 출신인 조현국(趙顯國)씨가 지역주의 타파를외치며 대학생 등 주로 젊은 유권자를 상대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민국당 권만성(權萬晟)위원장의 각오도 남다르다.이곳 토박이로 대구고를나온 그는 “지금까지 대구고 출신 국회의원은 1명도 없었다”면서 “경북고를 나온 한나라당 현후보와 자민련 이의원을 꺾어 ‘응어리’를 풀겠다”고기염을 토했다. 대구 한찬규 황경근기자 cghan@
  • 선거구민에 조의금 출마예정자 아들 불구속 입건

    대구지검 공안부는 20일 선거구민에게 조의금을 준 경북 경산·청도지역 모 정당 공천자의 아들 박모씨(31)를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혐의로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10일 오후 자신의 아버지 지역구인 경산시 삼복동의 K미용실 주인 이모씨(40·여)에게 6개월여전 사망한 이씨의 남편 조의금 명목으로 100만원을 전달한 혐의다.박씨는 검찰에서 “이씨의 남편이 아버지의 운전기사로 일했으나 사망 당시 조의금을 주지 못해 뒤늦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
  • 골드뱅크 경영권 분쟁 ‘회오리’

    코스닥 등록기업인 골드뱅크가 경영권 분쟁에 휩싸였다. 골드뱅크 수석 부사장 출신인 유신종(劉晨鍾) 이지오스 사장은 20일 서울여의도 증권업협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24일 골드뱅크 주주총회에서이 회사의 경영권 인수를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이를 위해 이미 골드뱅크의 최대 주주인 말레이시아 역외펀드 릴츠사와 협의를 거쳐 우호적 지분을 확보했으며 소수 주주들을 상대로 설득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당초 5%대의 지분율로 골드뱅크의 2대 주주였던 릴츠사는 최근 역시 말레이시아 역외펀드인 라시사의 보유지분을 인수,최대주주로 부상했다.김진호 골드뱅크 사장은 현재 1.14%의 지분을 갖고 있다. 유사장은 앞으로 골드뱅크를 2개 회사로 분리,신설될 인터넷 포털사이트 업체는 김상우(金相祐) ICG인터넷 컨설팅 사장이 맡고 지주회사 성격의 골드뱅크는 자신이 맡아 네트워킹사업과 대외사업을 관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진호(金鎭浩) 골드뱅크 사장도 이날 기자회견을 자청,“골드뱅크는 60%의절대다수 지분이 소액주주로 이뤄진 국민기업”이라며 “해외 거대자본과 재벌가 한 사람이 공모,국내 유망 벤처기업을 장악하겠다는 의도”라고 규정했다. 그는 또 “재벌펀드의 벤처기업 인수는 국내에서 갓 시작한 벤처의 활성화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며 “2만6,000여 소액주주와 함께 이를 좌시하지않겠다”고 밝혔다.김사장은 “오는 24일 열리는 주총에서 경영권을 반드시방어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현재 소액주주들로부터 경영권 위임장을 받아내는 등 24% 이상의 지분을 확보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박건승기자 ksp@
  • 경기도 성남시, 분당 멀티플렉스 극장 2곳 개관

    경기도 성남시 분당신도시에 국내 최대규모의 멀티플렉스 극장 2곳이 오는4월1일 동시에 개관한다. 대규모 극장 운영업체인 CGV(제일제당,골든 하베스트,빌리지로드쇼 합작사)는 분당구 야탑동 시외버스터미널이 들어선 테마폴리스 건물에 1,380석 규모의 객석과 스크린 8개를 갖춘 멀티플렉스 극장 ‘CGV 야탑8’과 분당구 구미동 월드유통 빌딩 4∼5층에 1,680석 규모의 객석과 스크린 10개를 갖춘 ‘CGV 오리11’ 등 2개의 대형극장을 개관한다.영화 마니아를 위한 멀티플렉스극장은 한 장소에서 여러 종류의 영화를 볼 수 있도록 한 신개념의 극장이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대학생 ‘금품 동원’ 黨간부 구속

    경북 구미경찰서는 19일 돈을 주고 지구당 개편대회에 대학생들을 동원한자민련 구미지구당 사무국장 최재흠씨(39·구미시 황상동)를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최씨는 지난 11일 오전 11시 구미시 공단동 시민복지회관에서 열린 자민련구미지구당 개편대회 때 대학생 장모군(22)을 통해 150만원을 주고 대학생 50여명을 동원한 혐의다. 구미 한찬규기자 cg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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