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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슈 인터뷰] “김연아는 실력과 미모가 자본…인간 자체서 가치 찾아야”

    [이슈 인터뷰] “김연아는 실력과 미모가 자본…인간 자체서 가치 찾아야”

    20대 때 이미 문학평론가로 이름을 드높였다. 1990년대는 정보화, 2000년대엔 디지로그라는 화두를 던졌다. 2010년 들어서는 새 화두 ‘생명(Vita) 자본주의’를 꺼내 들었다. 이어령(77) 한중일비교문화연구소 이사장 겸 생명자본주의포럼 위원장이다. 3일 서울 태평로 한중일비교문화연구소 사무실에서 그를 만나 생명자본주의에 대한 답을 구했다. →생명자본주의라는 개념이 새롭다. 의미는. -생명은 보편적으로 다 쓰는 말이다. 라이프, 리빙 모두가 관심 갖는 단어 아닌가. 다만 자본주의는 경제학자들이나 정치·경제계에 계신 분들만 주로 쓰는 말이다. 자본은 단순히 돈 같은 물질이 아니다. 김연아의 자본은 뭔가. 미모와 실력 아닌가. 스포츠 선수는 다리를, 탤런트는 눈을 보험에 들기도 한다. 물질화된 자본 말고 인간 자체가 가진 자본을 보자는 것이다. →생명자본의 구체적인 예를 들어 달라. -이미 모두가 생명 자본을 하고 있다. 애 낳고 무사히 키우는 것도 생명자본이다. 저출산 고령화가 왜 일어나나. 애 낳고 기르는 걸 자본이 아니라며 소중히 여기지 않으니까 툭하면 ‘집에 가서 애나 봐라.’라고 말하는 거 아닌가. 기존 경제학에서 GDP만 올라가면 다 되는 줄 알고 이런 생명자본 부분을 제외해 버린 것이 뼈아픈 실책이었던 셈이다. 그래서 이제부터라도 의료, 문화, 농업 같은 인간의 삶과 의식에 대한 뭔가를 찾아보자는 것이다. 이미 우리 전통에도 있다. 품앗이나 계 모임 같은 게 그런 거다. →이미 우리 전통에 들어와 있다는 얘기가 인상적이다. -부끄러워해야 할 대목이다. 벨기에에 베르나르 리에테르라는 학자가 기존 제도권 화폐와 다른 화폐를 만들어 냈다. 지역 공동체에서 통용되는 것으로, ‘보충’(Complementary) 화폐라 부른다. 그런데 그 아이디어가 동양의 음양이론에서 나왔다. 양이 국가에 의한 공식 화폐의 영역이라면 음은 커뮤니티 수준의 보충적 화폐라는 것이다. 대체나 대안이 아니라 보충해 준다는 것이다. 이미 벨기에에서는 성공적이고 이웃 일본에서도 400여 공동체가 그런 제도를 본떠 쓰고 있다. 음양의 화폐를 상보해서 같이 쓴다는 점이 바로 산업금융자본주의를 넘어선 것이다. 우리 전통의 대동계나 품앗이, 계 등이 모두 필요한 것을 공동체 내에서 조달해 쓰는 제도들 아니던가. 요즘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같은 것들이 인기인데, 이런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 →금융자본주의에 대한 일종의 대안인가. -금융자본주의는 한마디로 웃긴다. 가령 1마르크를 2000년 동안 복리이자로 묵혀 두면 그 자산가치가 나중에는 태양 크기의 행성 3개를 살 정도 된다고 한다. 그런데 돈이 짐승도 아닌데 어떻게 새끼를 치나. 그것 가지고 안 된다는 게 최근 금융위기 같은 데서 드러난 것 아닌가. 내 주머니에 돈이 많은 줄 알았는데 문제가 생기는 순간 한꺼번에 사라진다. 그게 자본인가. 자연환경이나 신체 같은 것들이 가지고 있는 그 자체로서의 자본을 보자는 얘기다. →그 부분과 관련해 일본에는 지산지소(地産地消), 미국에는 로컬푸드(Local Food) 운동 같은 게 있다. 우리나라에는 생협 형식으로 도입돼 있다. 이들은 FTA가 농업을 사양산업화하고, 경쟁력 강화를 명분으로 대형화가 추진되면서 구제역 같은 사태를 키운다고 본다. -생명가치라는 것은 일종의 보완재다. 배에 물이 차오르면 이제껏 사람들은 배에서 물을 퍼냈다. 다른 한쪽에서는 배를 아예 버리자고 한다. 그런데 계속 차오르는 물을 애써 퍼내기만 하면 어쩌나. 그리고 아예 배를 버리면 바다에 다 빠져 죽자는 말인가. 그게 아니라 물이 새는 구멍을 찾아서 막아 보자는 것이다. 가령 농사라는 것은 물만 주면 되는 걸로 아는데 사실 질소 비료가 다 들어간다. 질소는 어디서 오나. 석유에서 나온다. 이미 석유라는 자원을 토대로 한 산업자본주의의 큰 틀에 포함된 것이다. 그래서 자본주의 자체를 부정하기보다는 트랜스(trans)하자는 것이다. ‘not A but B’가 아닌 ‘not only A’로 가자는 것이다. 이것 역시 패러다임의 교체다. →물리학자 장회익의 ‘온생명’이나 시인 김지하의 ‘생명 운동’ 같은 것들과 생명자본주의가 차별화되는 지점도 거기서 찾아야 하나. -기존 생명운동, 환경운동 같은 것들은 약간 종교성이 가미되거나 농촌, 살림 등의 개념이 들어가 있다. 반면 나는 ‘도시에서 왜 그런 걸 못해?’라고 되묻는 쪽이다. 그런데 사실 모두가 생명자본주의를 이미 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 자본주의를 비판하고 나쁜 것이라 말하는 지식인들이 활동하고 있는 공간 자체가 이미 자본주의다. ‘not A’ 논리가 아니어야 한다는 말은 그 때문이다. 소련 봐라. 극단적 사회주의 하다가 극단적 자본주의로 돌아서니까 저 꼴 나는 거 아닌가. 반면 중국은 사회주의도 자본주의도 아닌 모호한 형세다. 서양의 ‘not A’ 논리가 아닌 동양적인 논리 ‘Both A and B’를 쓰고 있는 것이다. 융합해서 써야 한다는 말이다.. →생명 못지않게 자본주의에도 방점이 찍혀 있다. -우리는 이제껏 산업화·민주화했다. 그러면 그 토대는 뭐냐. 자본주의다. 고쳐서 써야지 부정하는 게 전부는 아니다. 자본주의를 만악의 근원처럼 얘기하는 지식인들이 있는데 그건 거짓말이다. 그 말 자체도 자본주의 사회로 이만큼 먹고살게 되고 자유를 누리게 되니까 할 수 있는 얘기들이다. 자본주의가 달라져야 하는 것은 맞지만 버리는 건 아니라고 본다. →외롭고 고독해 보인다. -바다에는 물고기가 세 종류 있다. 납작 업드려 사는 넙치, 헤엄을 쳐야 살 수 있는 참치, 바다 위로 솟구쳐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날치. 넙치가 일반인이고 참치가 CEO 같은 사람이라면 날치는 지식인이다. 날치가 훌륭하고 잘나서 그런 건 아니다. 헤엄을 잘 못 치니까 살기 위해 공중으로 치솟아 오르는 것이다. 그렇게 나약하면서 외롭고 고독하고, 그런 게 지식인이다. 이제 나도 여든을 바라본다. 내 손자 손녀들이 살 세상이 앞으로 더 좋아졌으면 하는 바람인데, 아무리 생각해 봐도 갈 길은 생명자본주의밖에 없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이어령 위원장은 ●출생:1934년 충남 아산 ●학력:부여고-서울대 국문학과 ●경력:이화여대 교수, 문화부 장관, 세계화추진위원회 위원, 제2건국 범국민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2010유네스코 세계문화예술교육대회 조직위원회 위원장 ●수상:1996년 일본국제교류기금대상, 2003년 대한민국 예술원상(문학부문), 2009년 한민족문화예술대상 문학부문상
  • “갑을관계라는 낡은 생각 버려라”

    “갑을관계라는 낡은 생각 버려라”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협력회사와의 갑을 관계라는 낡은 생각을 버리라.”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지하 대강당에서 LG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임원진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임원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협력회사와의 동반성장 없이는 LG의 경쟁력 향상도 불가능하고, 동반성장도 반드시 더 실질적인 행동으로 연결해야 한다.”면서 “갑을 관계라는 낡은 생각을 버리고 고객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파트너로서 서로 머리를 맞대고 힘을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구 회장은 이어 “지난달 몇몇 미래성장사업 현장을 다니며 회사들의 미래준비 현황을 점검했다.”면서 “갈수록 빠르게 외부 환경이 변하고 있어 미래 준비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연구·개발(R&D)을 통한 근원적인 경쟁력 확보가 중요한 만큼 핵심 원천 기술에 대한 선도적이고 과감한 투자와 인재 확보를 통해 스스로 미래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무엇보다 즐겁게 일해 달라고 당부했다. 구 회장은 “머리 좋은 사람이나 노력하는 사람도 즐기는 사람을 당해내지 못한다.”면서 “LG 구성원 모두 고객 가치에 몰입하여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경영진이 이끌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부사장 석달만에 사장 승진…삼성家 사위 김재열은 누구?·

    부사장 석달만에 사장 승진…삼성家 사위 김재열은 누구?·

     삼성그룹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둘째 사위이자 고 김병관 동아일보 명예회장의 차남인 김재열(43) 제일모직 부사장을 제일모직 경영기획총괄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한 뒤 석달 만에 파격 승진했다. 통상 삼성의 2월 말 정기인사에서는 부장급 이하 직원들에 대한 승진이 이뤄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다.  김 사장은 2000년 이 회장의 차녀 이서현 부사장과 결혼해 2002년 제일기획에 입사했었다.  김 사장이 파격 승진한 것은 이 회장까지 직접 나서 사활을 걸고 있는 평창올림픽 유치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사장은 현재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 직무대행이며, 지난 달 20일 빙상연맹 회장 후보에 단독 입후보했다  김 사장은 제일모직에서 현재 맡고 있는 업무인 경영기획총괄 업무를 맡게 되며 최고경영자(CEO)는 황백 사장이 그대로 맡는다.  김 사장은 미국 웨슬리언대 국제정치학을 전공하고 존스홉킨스 국제정치학 석사, 스탠퍼드대 MBA를 거쳐 1996년부터 미국 유수의 경영컨설팅 기업 및 이베이 등에서 경력을 쌓았다. 주력 사업인 케미칼 부문과 신규 사업인 전자재료사업부문의 성장기반을 구축하는 등 업무 처리가 뛰어나다는 평을 받아왔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두산, 동반성장 실천 우수 경영진 스톡옵션 추가 부여

    두산그룹은 동반성장 이행 실적이 우수한 경영진에 주식매입선택권(스톡옵션)을 추가로 부여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와 관련,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최고경영자(CEO)와 실무 중역 등 4명에게 기본 스톡옵션에 더해 동반성장 이행평가 결과를 반영해 40% 정도의 스톡옵션을 추가로 부여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LGD·삼성, 상대기술도 돈되면 내것으로

    LGD·삼성, 상대기술도 돈되면 내것으로

    세계 1~2위를 다투는 한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모바일 패널 시장에서 상대방의 기술 방식을 함께 가져가는 ‘흑묘백묘’(黑猫白猫)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어 주목된다.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는 중국 덩샤오핑의 말처럼 급변하는 정보기술(IT) 시장에서 ‘내가 가진 기술이 우위에 있다.’는 자존심을 버리고 경쟁업체의 주력기술도 과감히 채택해 위험을 분산하고 신규 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다음 달부터 4.5세대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이하 아몰레드) 패널을 양산해 LG전자를 포함한 3~4개 글로벌 휴대전화 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세계 최대 휴대전화 메이커인 노키아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LG디스플레이는 경기 파주에 짓고 있는 생산라인에서 3.5인치 기준으로 매달 50만장가량의 아몰레드 패널을 생산할 예정이다. 모바일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LG디스플레이는 지금껏 삼성이 상용화에 성공해 세계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아몰레드’에 맞서 광시야각(IPS) 방식 제품으로 승부를 겨뤄 왔다. 지난해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아이패드’에 탑재된 LG디스플레이의 패널을 두고 “세계 최고의 디스플레이”라고 호평하자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분기에 출하량과 매출 모두 삼성전자(LCD사업부)를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라서는 저력을 보이기도 했다. LG디스플레이는 삼성의 주력제품인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생산해 현재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아몰레드 시장에서 삼성의 독점 체제에 제동을 걸 수 있게 됐을 뿐 아니라 세계시장 점유율 1위의 휴대전화 업체를 새 고객으로 확보하는 ‘1석2조’의 효과를 거뒀다. 여기에 애플에서 아이패드2(상반기 출시 예상), 아이패드3(하반기), 아이폰5(내년 1분기) 등 잇따라 새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어서 ‘황금알’이라 할 수 있는 애플의 고정 수요에 노키아까지 확보하게 돼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한층 더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게 됐다는 게 업체의 판단이다. 이에 질세라 삼성 또한 경쟁업체의 패널 방식을 벤치마킹하며 디스플레이 싸움에서 물러서지 않고 있다. 삼성은 최근 LG디스플레이의 IPS 방식 기술을 수용한 것으로 알려진 ‘슈퍼 PLS’ 패널을 생산해 고객 확대에 나서고 있다. 특히 아이패드2에 디스플레이 패널을 공급하기 위해 애플과 막바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은 구동방식에 따라 VA(삼성전자 채택) 방식과 IPS(LG디스플레이 채택) 방식으로 나뉜다. 그동안 삼성은 “미래 디스플레이는 아몰레드 등 차세대 기술이 중심이 될 것”으로 보고 IPS 방식 기술을 개발해 놓고도 이를 상용화하지 않았다. 때문에 VA 계열의 맹주인 삼성이 IPS 방식을 수용한 것은 자신들의 기본 전략 자체를 수정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애플은 정밀한 표현이 가능하고 시야각이 넓어 터치스크린 방식 제품에 유리하다는 판단에 따라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스마트 기기에 IPS 방식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왔다. 삼성으로서는 기술 방식이 다르다는 이유로 세계 최대 IT 기업으로 급부상하는 애플의 거대한 패널 수요를 보고만 있을 수는 없었다는 판단을 한 것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새 봄, 새 얼굴로 여러분을 만납니다

    새봄을 맞아 서울신문이 확 달라집니다. 사람 냄새가 풀풀 나고, 눈으로 보고 읽는 산뜻한 신문을 선보이겠습니다. ●공공정책 분석 깊이있는 신문 서울신문은 ‘공공이익에 앞장선다’는 사시 구현을 위해 ‘공공정책’과 관련된 지면을 보다 깊이 있고 다채롭게 꾸며 나갈 예정입니다. 정책분석과 함께 주요 공공기관의 ‘CEO 인터뷰’를 비롯해 공공기관 종사자와 독자가 알고 싶은 이야기를 천착해 나갈 것입니다. ●이슈·인물 추적 살아있는 신문 무엇보다 ‘이슈 인터뷰’ ‘이슈 추적’ 코너에서 공공분야를 중심으로 생생하게 살아 있는 일상과 사람 이야기를 지면에 한껏 담아내겠습니다. 평일에는 주요 지면에 그날그날의 이슈를 집중분석하고, 화제의 중심에 서 있거나 주목할 만한 인물의 희로애락을 그려 내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주말에는 커버스토리와 주요 지면을 연계 편집해 독자 여러분의 궁금증을 풀어 주고, 눈을 시원하게 해 주는 파격미를 국내 처음으로 선사하겠습니다. 서울신문은 또한 우리시대 존경할 만한 어른을 매주 모시는 ‘명사의 인생’ 코너를 신설했습니다. 굴곡진 현대사를 살아온 각계 명사의 파란만장한 일생에서 시대를 반추해 보고, 우리가 깨우쳐야 할 주옥 같은 가르침을 잔잔하게 전할 예정입니다. ●파격적 주말판 자유로운 신문 나아가 서울신문은 본격적인 고령화시대를 앞두고 ‘독거노인 사랑잇기’와 같은 연중 캠페인을 실천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동반성장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룰 계획입니다. 독자 여러분! 서울신문은 변함없이 올바른 보도를 통해 꿋꿋하게 미래를 밝혀 나가겠습니다. 보다 깊이 있고 보기 좋은 신문을 만들어 독자 여러분 곁을 찾아가겠습니다. 미흡한 점은 독자 여러분의 아낌없는 사랑으로 메워 주시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 아이브 너마저?

    아이브 너마저?

    ‘스티브 잡스에 이어 조너선 아이브까지(?)’ 애플의 디자인 담당 수석 부사장이자 유력한 차기 최고경영자(CEO) 후보인 아이브가 애플을 떠나 영국으로 돌아갈지 모른다고 27일(현지시간) 영국 주간 선데이타임스가 보도했다. ‘디자인의 신’(神)으로 불리는 아이브 부사장은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잡스와 가장 잘 어울린다는 세간의 평가를 받아 왔다. 특히 영국 일간 데일리미러에 따르면 애플 이사회는 잡스에 이어 아이브가 새로운 CEO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최근 계약만료에 맞춰 자녀들이 있는 영국으로 돌아가겠다는 뜻을 이사회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서머셋에서 통근하는 방안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사회는 아이브 부사장의 뜻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그는 1992년 애플에 합류한 뒤 맥북 프로와 애플의 아이콘인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 등의 디자인을 맡았다. 2008년부터 3년간 그는 모두 3000만 달러(약 338억 2500만원)를 급여로 받았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통신요금 인하 결심해 달라”

    “통신요금 인하 결심해 달라”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통신요금 인하는 CEO들이 결심해 달라.”고 요청했다. 최 위원장은 28일 통신업계 CEO와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통신요금, 연구개발 및 네트워크 투자 등의 문제에 국민이 관심을 갖고 있다.”며 “이 자리에 있는 세분 CEO의 결심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이석채 KT 회장, 하성민 SK텔레콤 총괄사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참석했다. 최 위원장의 ‘결단 요구’에 대한 CEO 세명의 구체적 답변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이 간담회 직전 “통신비는 여러 차례 인하했다. 더 이상 여력이 없다.”고 말했고, 하성민 SKT 사장도 “통신사의 입장을 모아 봐야 한다.”고 답변해 3사 CEO는 “직접적인 통신비 인하가 어렵다.”는 뜻을 전달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CEO들은 그러나 3사의 마케팅비 합계 금액을 이전보다 1조원가량 낮춰 서비스 투자 등을 강화하는 데 동의했다고 이태희 방통위 대변인이 전했다. 지난해 통신 3사의 마케팅 비용은 모두 7조 5000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또 통신비 개념을 정부 차원에서 재규정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의 가계통신비에는 단말기 비용과 콘텐츠 사용료가 포함돼 스마트폰 확산으로 통신비가 가중된 것처럼 보인다는 지적이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소녀시대 멤버 9명의 평균얼굴 만들어 봤더니

    소녀시대 멤버 9명의 평균얼굴 만들어 봤더니

    소녀시대 멤버 9명의 평균 얼굴이 공개됐다. KBS2TV ‘스펀지 제로’는 25일 방송에서 사람들의 평균 얼굴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사이트 페이스 리서치(http://faceresearch.org)를 소개했다. 이 사이트에서 사진을 선택해 눈, 코, 입 등 얼굴 부위를 체크한 뒤 프로그램을 작동시키면 평균얼굴이 나온다. 이날 방송에서는 소녀시대 윤아 서현 수영 효연 유리 태연 제시카 티파니 써니 등 9명의 평균얼굴이 공개됐다. 소녀시대의 평균얼굴은 전형적인 미인이었다. 네티즌들은 ”저런 여자 실제로 없나요.” “내 얼굴도 소녀시대 평균얼굴처럼 생겼으면 좋겠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밖에 최정상 아이돌 가수들과 한국의 대표 미남·미녀 배우, 방송 3사 대표 아나운서의 평균얼굴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또 10대 대기업 CEO의 평균얼굴도 공개됐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싱겁게 끝난 애플 주총, 잡스는 어디에…

    ‘위중설’에 휩싸인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잡스의 등장 여부를 두고 관심이 쏠렸던 애플의 주주총회가 결국 싱겁게 끝났다. 잡스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데다 ‘잡스 이후’를 대비한 후계 계획도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만, 애플은 차기 태블릿PC 모델인 ‘아이패드 2’를 다음달 2일 공개할 뜻을 내비춰 시장에 그나마 위안을 줬다.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애플 본사에서 23일(현지시간) 열린 주총에서는 병가 중인 잡스 대신 팀 쿡 최고운영책임자와 브루스 스월 총고문이 사회를 맡았다고 BBC 등 외신이 전했다. 최근 ‘6주 시한부설’이 불거지는 등 잡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그가 주총장에 모습을 드러낼지 관심이 모였던 터라 잡스의 부재는 더욱 크게 느껴졌다. 잡스가 행사에 불참하면서 그의 건강상태를 둘러싼 루머는 더욱 무성해지게 됐고 그만큼 공룡 정보기술(IT)기업을 바라보는 시장의 우려도 커지게 됐다. 주총에서는 예상과 달리 잡스의 건강을 묻는 질문이 거의 나오지 않았고 자사의 아이폰과 다른 스마트폰과의 경쟁 등에 대한 질문만 쏟아졌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주주들은 “경영권 승계계획을 밝히라.”는 중앙노동자연금펀드의 제안도 부결시켰다. 연금 측은 “잡스 다음으로 CEO를 맡을 후임자의 이름까지 공개하지는 않더라도 최고경영진의 교체에 대비한 3개년 계획 및 회사비상계획이 준비돼 있어야 한다.”며 이 같은 요구를 했다. 그러나 애플은 내부적으로 이미 포스트 잡스에 대한 계획안이 짜여졌지만 이 방안이 외부에 공개되면 회사 기밀이 경쟁사에 새 나가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밝혀 왔다. 결국 주주 대다수는 “잡스와 애플을 믿는다.”면서 경영진의 손을 들어줬다. 하지만 연금 측을 대표해 이번 제안을 내놓았던 제니퍼 오도넬은 깊은 실망감을 내비쳤다. 그는 “우리도 잡스가 평생 살기를 바란다.”면서 “그러나 그건 현실적이지 못하다. 이 때문에 애플은 후계계획을 분명히 세워야 한다. 그리고 만약 계획이 있다면 조금 공개하는 것이 무슨 문제냐.”며 애플의 비밀주의를 비판했다. 한편 애플은 각 언론사에 뿌린 초청장을 통해 다음 달 2일 ‘아이패드 2’를 공개할 것임을 암시했다. 이 업체는 행사에서 정확히 어떤 제품을 공개할지 명확히 밝히지는 않았으나 초청장이 아이패드 캘린더 형식으로 돼 있고 그동안 전문가들의 예측을 감안할 때 새 태블릿 PC를 내놓을 가능성이 크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前 현대스틸산업 손광영 대표 태양광회사 파루 부회장 선임

    현대스틸산업 대표를 역임한 손광영(59)씨가 태양광 관련회사의 대표로 변신했다.태양광 발전 발광다이오드(LED) 분야의 코스닥 상장기업인 ㈜파루는 손씨를 부회장에 선임했다고 23일 밝혔다. ㈜파루는 태양광발전분야, LED, 생활환경 제품, 농업용 기계, 인쇄 RFID태그 등의 사업을 하는 회사다.손 신임 부회장은 서울고와 연세대를 졸업한 뒤 1977년 현대그룹에 입사해 현대건설 업무부, 현대중공업 선박영업부, 그룹 문화실을 거쳐 현대건설 홍보실장과 현대스틸산업 대표이사를 지냈다. 홍보실에서만 13년을 근무, ‘정통 홍보맨’으로 불린다. 지원부서인 홍보실에서 계열사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특이한 이력도 지녔다.2006년 당시 이종수 현대건설 사장이 “현대건설이 가장 어려울 때 홍보실을 맡아 발휘한 능력이면 훌륭한 최고경영자(CEO)로도 성공할 수 있다.”며 주요 계열사인 현대스틸산업의 수장자리를 그에게 맡겼다.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김형준 정치비평] MB, 이젠 정치로 승부하라

    [김형준 정치비평] MB, 이젠 정치로 승부하라

    이명박(MB) 정부가 출범한 지 만 3년이 된다. MB 정부의 지난 3년에 대한 국민들의 전반적인 평가는 상당히 이중적이고 상충적이다. 대통령 국정 운영 지지도는 50%대에 육박할 정도로 높은 데 반해, 바닥 민심은 아주 싸늘하기 때문이다. MB 정부는 2008년 정권 출범 이후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를 맞이했지만 이를 가장 먼저 성공적으로 극복했다.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6.1%로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는 대한민국의 위상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노무현 정부 때 뼈대까지 흔들렸던 한·미 동맹 관계를 안정적으로 복원시켰다. 이런 거시경제 성과, 국제 외교 성공, 한·미 동맹 강화 등이 “MB가 일은 참 열심히 한다.”는 긍정적인 평가로 연결되는 것 같다. 한편, 정치로 풀어야 할 문제를 정치로 풀지 못하면서 정치가 실종되었고, 한국 정치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인사에서는 팀워크를 핑계로 회전문 인사, 측근 인사에만 의존함으로써 실패를 반복했다. 지난 대선 때 “연간 60만개씩, 5년간 300만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공약했지만 그동안 만들어진 일자리는 모두 40만개 수준이다. 화려한 경제지표와 달리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민생경제는 연초부터 치솟는 물가와 전세 대란 등으로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사회 갈등은 더욱 심화하면서 국민 통합은 요원한 일이 되었고, 3년 동안 끊임없이 제기돼 온 정치권 소통의 문제는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더구나, 정부는 북한의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같은 무력 도발에도 불구하고 국가 안보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시키지 못했다. 그렇다면 MB 정부는 남은 2년 동안 무엇을 해야 하나? 첫째, 대통령의 정치에 대한 인식을 확 바꾸어야 한다. 정치는 더럽고 비생산적이라서 피해야 할 대상이라고 인식해서는 안 된다. 반대로, 정치를 피할 게 아니라 진짜 정치를 해야 한다. MB는 최근 “나는 처음부터 권력을 써 본 일도 없으니까 권력을 놓을 일도 없고 당길 것도 없다.”고 말했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정치의 본질은 위정자가 선거를 통해 국민들로부터 위임받은 권위를 토대로 권력을 공정하게 행사해서 가치를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국민을 설득하여 갈등을 조정하는 것이다. 그런데, 대통령의 “권력을 써 본 일이 없다.”는 발언은 다른 말로 그동안 정치를 하지 않았다는 고백과도 같다. 한국에서는 임기 말에 대통령이 정치적인 현안을 정치적으로 판단하지 않고 우왕좌왕하면서 정치 타이밍을 놓칠 때 오히려 레임덕이 강하고 빠르게 온다. 따라서, MB가 향후 자연스럽게 도래할 레임덕을 슬기롭게 극복하여 안정적으로 국정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이젠 경제가 아니라 정치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올해 초부터 인사파동과 측근비리, 대형 국책사업 표류, 물가난, 구제역 등 악재가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민심이 요동치고 있지만 어느 것 하나 제대로 풀어내지 못하고 있다. 정권에 부담이 되는 악재들을 정치가 아니라 경제와 정책의 논리로만 해결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둘째, 통 큰 정치 소통을 해야 한다. MB 정부의 언론과 국정 소통 방식은 ‘홍보만 있고, 소통은 없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는 대통령이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만 전달하고 대통령의 치적이나 성과만을 홍보했기 때문이다. 이제는 일방통행 식 국정홍보에서 벗어나 정치권과 진솔하게 대화하고 타협하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셋째, 많은 것을 하려고 하지 말고 하나를 하더라도 제대로 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최고경영자(CEO)가 성공하려면 ”가던 방향대로 가고, 하던 것만 하고, 그동안 얘기하던 대로 말하려는 ‘관성의 족쇄’를 끊어내고, ‘내가 하면 반드시 성공한다.’는 ‘미신의 함정’에서도 빠져나와야 한다.”는 한 리더십 전문가의 조언을 깊이 새겨들을 필요가 있다. 더불어 정부가 약속한 대로 그동안 추진해 왔던 여러 과제 중 부족한 점을 점검, 보완하고 겸손한 자세로 일해 나가야 할 것이다. 명지대 정치학 교수
  • 中온라인 상점 ‘알리바바’ 판매사기로 경영진 사퇴

    중국 최대의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阿里巴巴) 닷컴이 물품 공급업체들의 판매사기 스캔들에 휩싸이면서 최고경영자(CEO)와 최고운영책임자(COO)의 동반퇴진이라는 거센 후폭풍을 맞았다. 기업간(B2B)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닷컴은 21일 각 매체에 보낸 보도자료를 통해 “알리바바는 결코 돈 만드는 기계가 될 수 없으며 회사의 본질적 가치에 저촉되는 어떤 행위도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뒤 CEO 웨이저(衛哲·데이비드 웨이)와 COO 리쉬후이(李旭暉·엘비스 리)가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동반사퇴했다고 밝혔다. 또 판매사기를 저지른 공급업체와 공모하거나 업체 평가를 제대로 하지 못해 사기업체를 입주시킨 100여명의 직원도 퇴사 등 각종 징계조치했다고 덧붙였다. 웨이저 사퇴 이후 새 CEO는 소매 전자상거래업체인 타오바오(淘寶)닷컴 CEO 루자오시(陸兆禧·조너선 루)가 겸임하기로 했다. 이번 사태는 주문하지도 않은 물품대금이 청구된 사실이 고객불만으로 접수되면서 비롯됐다. 자체 조사 결과 알리바바닷컴 물품 공급업체 가운데 1%에 이르는 2300여개 업체가 2009~2010년 고객에게 돈만 받고 제대로 물건을 주지 않는 판매사기 행각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쌍용차 코란도C 출시 ‘회생 시동’

    쌍용차 코란도C 출시 ‘회생 시동’

    쌍용자동차가 국내 시장에서 3년 만에 신차 ‘코란도C’를 출시하며 회생의 시동을 걸었다. 새달 중순 법정관리 졸업을 앞두고, 국내 최장수 브랜드인 코란도의 4세대 모델을 내세워 ‘대한민국 대표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의 상징성을 부각시킴으로써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이끌어 내겠다는 복안이다. 쌍용차는 22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코란도C의 신차 발표회를 갖고 국내 시판에 들어갔다. 쌍용차의 국내 신차 출시는 2008년 2월 체어맨W 이후 3년 만이다. 2007년 개발에 착수한 코란도C는 2009년 4월 서울모터쇼에서 C200 컨셉트카로 첫선을 보인 뒤 같은 해 시장에 나올 예정이었다. 그러나 회생절차 개시와 파업 등으로 출시 계획이 미뤄져 왔다. 이유일 쌍용차 공동관리인은 “프로젝트 자체가 무산될 위기에서도 연구·개발인력 600여명이 밤샘작업을 하고, 임직원이 임금지급 시기까지 늦추면서 꿈과 희망을 담아 완성한 제품”이라며 “세계 톱 수준의 SUV인 코란도C가 쌍용차 회생의 견인차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코란도C는 유럽 스타일의 친환경 콤팩트 SUV로, 3년 7개월 동안 2800억여원이 투입됐다. 세계 최고의 자동차 디자이너인 조르제토 주지아로를 영입해 기존 코란도의 각지고, 남성적인 이미지에서 부드러움과 강인함이 조화를 이룬 외관으로 변화를 줬다. ‘세련된, 고급’이란 의미의 ‘클래씨(Classy)’를 붙여 ‘CUV’(Classy Utility Vehicle)로 명명했다. 181마력의 고성능과 이륜구동 자동변속 기준 15.0㎞/ℓ의 고효율, 이산화탄소 배출량 153g/㎞의 디젤엔진을 탑재해 국내 저공해차 기준과 유럽배기가스 규제 기준을 모두 충족시켰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판매 가격은 1995만∼2735만원이다. 쌍용차는 올해 코란도C를 국내 2만여대, 해외 2만 5000여대 등 총 4만 5000여대 판매하고, 내년부터 연간 6만대 이상으로 확대하는 등 글로벌 전략 차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쌍용차는 인도 마힌드라사에 인수가 확정되면서 지난달 말 법원으로부터 변경회생계획안을 인가받았다. 3월 초까지 회생 채무를 변제하면 회생절차 종결신청을 거쳐 최종적으로 마힌드라사에 경영권이 넘어가게 된다. 마힌드라는 향후 쌍용차의 경영과 관련해 경제적인 지원과 더불어 연구·개발인력을 확충하고, 법정관리로 인해 나빠진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를 회복하는 데 최대한 투자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마힌드라 측은 법원이 회생절차 종결을 선언하면 쌍용차의 최고경영자와 투자 계획, 판매 전략 등을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쌍용차의 최고경영자(CEO)로는 이유일 공동관리인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데스크 시각] ‘공정사회’와 그 적들/김성수 정치부 차장

    [데스크 시각] ‘공정사회’와 그 적들/김성수 정치부 차장

    “‘공정사회’란 ‘공무원이 정하는 사회’를 말한다.” 재계에서는 요즘 이렇게들 얘기하는 모양이다. 기획재정부 장관, 공정거래위원장, 지식경제부 장관까지 서로 경쟁하듯 나서서 기름값, 휴대전화 요금을 내리라고 대기업을 윽박지르는 분위기에 대한 간접적인 불만의 표출이다. 1970년대 개발독재 시대의 ‘관치’(官治)로 돌아간 게 아니냐는 비아냥도 들린다. 공정사회에 대한 기업들의 냉소적인 반응은 눈앞의 이익과 상충되기 때문이다. 당장 밥그릇이 줄어드는데 좋아라 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집권 초부터 ‘비즈니스 프렌들리’를 외쳤던 정권이었던 만큼 상대적인 실망감은 더 클 수도 있다. 그런데 문제는 공정사회에 대한 불만이 재계만이 아니라는 것이다. 일반 국민들도 ‘공정사회’라는 단어 자체를 곱지 않은 시선으로 쳐다본다. 별다른 감동을 못 느낀다. 이제는 ‘공정사회’라는 말을 그만해 달라고도 한다. 하루가 멀다 하고 불공정한 사건들만 터지는데, 입으로만 공정사회를 아무리 외쳐봐야 ‘공염불’에 그칠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어서다. 이런 실망감이 확산되는 것은 공정사회 실현을 가로막는 적(敵)들이 도처에서 발견되기 때문이다. 정부가 지난해 8·15 경축사에서 공정사회라는 말을 처음 꺼낸 뒤부터 이런 조짐을 보였다. 같은 달 단행된 개각에서 총리 후보자와 장관 후보자 두명이 거짓말, 위장전입, 쪽방촌 투기로 줄줄이 옷을 벗었다. 또 한명의 장관은 딸의 특채 논란으로 여론의 질타를 받다 문책성 경질을 당했다. 공정사회와 상반되는 행동을 한 대가였다. 새해 들어서도 ‘부패 없는 사회’라는 공정사회의 기본 정신에 정면으로 어긋나는 사례가 연달아 터졌다. ‘함바 비리’ 혐의로 이명박 대통령의 가까운 측근들이 이미 여럿 구속됐거나 검찰청을 들락거리고 있다. 임기 말이면 빠지지 않고 터졌던 ‘XX게이트’ 성격은 아니지만, 자리와 권한을 앞세워 ‘실세’들이 수천만원을 챙긴 전형적인 권력형 비리다. “측근비리는 없다.”, “처음부터 권력을 써본 적이 없다.”던 대통령의 말이 무색하게 됐다. 대통령이 앞에서 “일에 올인(all in) 하자.”, “공정사회를 이룩하자.”고 외치는 사이 일부 실세들은 뒤에서 자기 잇속만 챙기며 딴 생각을 하고 있었던 꼴이다. 이런 상황에서 “공정사회로 가자.”고 아무리 말해봤자 ‘제 눈에 들보를 못 보는 꼴’이라는 핀잔만 돌아올 뿐이다. “노동자 밥값에서 삥땅을 뜯어 뇌물을 바치는 파렴치한 정권”이라는 야당 원내대표의 원색적인 비난조차 반박하기 어려워진 상황이다. 현 정부의 잇단 인사 실패도 공정사회가 뿌리를 내리는 데는 장애물이다. “일만 잘하면 된다.”는 최고경영자(CEO) 식 마인드로 ‘아는 사람’, ‘한번 써봤던 사람’만 계속 돌려서 쓰는 인사는 ‘누구에게나 균등한 기회를 주겠다.’는 공정사회의 기본적인 룰과도 정면으로 배치된다. 전관예우로 로펌에서 한달에 1억원씩 받았던 전직 청와대 참모를 감사원장에 앉히는 것에 대해 국민들이 왜 반대하는지를 청와대만 유독 납득하지 못한다면 공정사회로 가는 길은 더욱 멀고 험해진다. 청와대는 지난 17일 제1차 공정사회 추진회의를 가졌다. 회의에서는 병역 기피, 소득 탈루, 상습 세금 체납, 임금 체불, 하도급 근로자에 대한 부당 처우 등 불공정 사례를 개선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앞으로 1년간 매달 공정사회 추진 회의를 청와대에서 열기로 했다. 공정사회 정착을 위해 본격적인 시동을 건 셈이다. 하지만 회의만 자주 한다고 될 일이 아니다. 사회 모든 분야에서 생각이 바뀌어야 한다. 사회 지도층인 위로부터의 동참도 필수적이다. 그래야 공정사회에 대한 국민적인 공감대를 이끌어 낼 수 있다. 25일이면 이 대통령 취임 3주년이다. 남은 임기는 이제 2년이다. 2년은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다. “대한민국 국민의 대통령이라는 것을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는 진정성을 갖고 있는 이 대통령이 공정사회 달성뿐 아니라 고물가, 전셋값 폭등, 구제역 등 난마처럼 얽힌 현안을 풀어나가기에는 충분히 긴 시간이다. sskim@seoul.co.kr
  • 더 수척해진 잡스…내일 애플 주총 참석여부 주목

    더 수척해진 잡스…내일 애플 주총 참석여부 주목

    병가 중인 애플사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잡스(오른쪽)의 초췌한 모습이 담긴 사진이 또 공개됐다. 최근 잡스의 건강에 관한 각종 추측이 쏟아지는 가운데 위기의 CEO가 23일(현지시간) 자사 주주총회에 모습을 드러낼지 주목된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프리랜서 사진작가 닉 스턴이 지난 8일 촬영한 잡스의 최근 사진을 21일 공개했다. 이 사진에는 잡스가 평소처럼 검은 상의 차림으로 아내 로렌과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의 스탠퍼드 암센터로 향하기 전 식사하러 가는 모습이 담겼다. 데일리메일은 사진 속 잡스가 병가를 떠나기 전보다 다소 수척해진 모습이라고 설명하며 잡스의 건강 악화설에 힘을 실었다. 앞서 백악관은 지난 17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주최한 정보기술 업계 대표들과의 만찬 사진을 일부 공개하며 잡스의 뒷모습이 찍힌 사진을 내놓았다. 그러나 잡스의 얼굴을 확인할 수 없어 오히려 의혹이 증폭됐다. 이 때문에 백악관이 건강상태를 알리기 꺼리는 잡스를 배려해 정면사진을 내놓지 않았을 것이라는 추측까지 제기됐다. 미국의 타블로이드지가 지난 16일 잡스의 ‘6주 시한부 가능성’을 보도하며 불거진 각종 추측의 진위는 23일 판가름 날 가능성이 있다. 이날 열릴 주주총회에서 잡스가 건강한 모습을 드러낸다면 위중설은 해프닝으로 끝나겠지만 불참한다면 어두운 소문은 더욱 무성해질 가능성이 크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CEO 칼럼] 소신 있는 인재, 기업은 원한다/박환규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CEO 칼럼] 소신 있는 인재, 기업은 원한다/박환규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올해 채용계획이 확정된 공기업 51개사의 예상 채용인원은 2992명으로 지난해 1902명보다 57.3%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88만원’ 세대로 대표되는 청년층 실업 증가가 사회 갈등 요인으로 대두되는 상황에서 공기업의 채용 확대는 고무적인 소식이다.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최종 인사권자 입장에서 요즘 구직자에 대한 아쉬움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단군 이래 최고의 스펙을 가졌다는 젊은이들로부터 공사 발전을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접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항상 직접 면접에 참여한다. 그렇지만 면접이 끝나고 나면 알 수 없는 허전함이 몰려든다. 글로벌 시대답게 대부분의 구직자들은 상식도 풍부하고 한두개 이상의 외국어에도 능숙하다. 하지만 정답을 말하는 지원자는 많지만, 회사의 진정한 발전을 위해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는 소신 있는 지원자들을 만나기는 쉽지 않다. 고용불안의 시대에 소신 있는 구직자를 바라는 것은 욕심일 수 있다. 그렇지만 회사가 진정 원하는 젊은이는 정답만 좇는 모범생이 아니라 정해진 답마저도 ‘틀렸다.’라고 말할 수 있는 패기 넘치는 인재들이다. 조선시대에는 그런 인재를 골라내기 위해 ‘책문’이란 제도가 있었다. 오늘날의 면접과 달리 책문은 인재를 뽑기 위한 제도가 아니라 최종합격자들의 순위를 정하는 시험이었다. 책문을 통해서 단번에 고위 관료가 될 수도, 하급 관원으로 전락할 수도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면접보다 더 중요하다고도 볼 수 있다. 중요성이 큰 만큼 왕이 책문을 주재했다. 책문은 왕이 국가의 현 문제점과 비전 등을 물으면 합격자들이 각자의 견해를 적어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오늘날의 구직자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응시자들은 입신양명에 목적을 두지 않고 개인보다는 나라를 위해 자신의 몸을 바쳐 일하겠다는 살신성인의 자세로 과거에 응시했다는 점이다. 그래서 지금 나라의 가장 시급한 것이 무엇이냐는 광해군의 질문에 문신 임숙영은 “후궁이 권력을 탐하도록 방치하고, 뇌물이 횡행하는 세태에 눈감으시고, 언로를 넓히지 않은 결과가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전하, 임금님의 실책은 곧바로 국가의 병으로 이어지는 법입니다. 아무쪼록 시작은 잘못하셨지만 마지막은 잘하시옵소서.”라는, 오늘날의 기준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소신 있는 답변을 했다. 광해군도 물론 처음에는 불쾌해했지만 다른 신하들의 주장을 존중하여 그를 중용했다. 이런 전통이 500년 조선 역사를 지탱하는 대들보가 되었음에 틀림없다. 조정의 안위를 위해서라면 죽음을 각오하고 직언도 서슴지 않던 신하의 충의와 듣기 싫은 소리도 받아들일 수 있던 왕의 포용력은 구직자와 경영자가 모두가 배워야 할 덕목임에 분명하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올해 초 가스안전공사도 혁신 인사를 실시했다. 간부의 약 50%에 해당하는 인원의 승진과 전보인사를 단행했다. 특히 1급 5년차 이상이 맡던 본사 주요 부서장에 지난해 말 승급한 1급 4명을 배치하고, 승진 10년차 내외 부장급이 맡던 본사 주요 부서 부장에 초임 부장 7명을 발령했다. 이는 그동안 공기업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돼온 연공서열식 인사 제도를 파괴하려는 혁신적인 시도였다. 나이와 상관없는 능력 위주의 인사를 바탕으로 한 내부적인 혁신 없이는 우리 공사의 주 임무인 대한민국 가스안전은 물론, 무한경쟁 시대에 선도적인 가스안전 기술 개발이 어렵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나의 잘못을 말하는 자는 나의 스승이고, 나의 장점을 말하는 자는 나의 적이다.”라는 옛말처럼 우리 젊은이들도 당장의 취업 때문에 정답만을 말하는 모범생이기보다는 회사와 자기 자신의 발전을 위해 직언도 서슴지 않는 당당한 젊은이가 되기를 바란다. 그런 인재들이 한층 많아질 때 대한민국은 글로벌 리더로서 우뚝 서게 될 것이다.
  • ‘시한부설’ 스티브 잡스 외출…“살 빠지긴 했네”

    ‘시한부설’ 스티브 잡스 외출…“살 빠지긴 했네”

    전 세계 언론매체들이 스티브 잡스(55) 애플 최고경영자(CEO)의 건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잡스의 최근 모습이 담긴 또 다른 사진들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프리랜서 사진작가 닉 스턴이 지난 8일(현지시간) 촬영한 사진에는 잡스와 부인 로렌스가 캘리포니아의 한 레스토랑에서 아침을 먹고 나오는 모습이 담겼다. 평소 즐겨 입던 대로 청바지에 검은색 터틀넥 티셔츠를 입고 그 위에 얇은 카디건을 걸친 잡스는 부인과 대화를 나누며 식당 문을 나선 뒤 승용차 조수석에 타고 자리를 뜬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날은 내셔널 인콰이러(National Inquirer)가 잡스의 ‘6주 시한부설’을 보도하며 공개한 병색이 완연하고 온몸이 앙상하게 마른 잡스의 사진들이 촬영된 날과 같은 날이기에 더욱 주목을 끌었다. 당시 인콰이어러는 “잡스가 체중이 17kg 이나 빠질 정도로 상당히 야위었고 항암치료 환자들의 전형적인 특징인 탈모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한 뒤 몇몇 의료진들의 말을 빌려 “췌장암 말기로 살날이 6주정도밖에 남지 않았을 수 있다.”고 추측한 바 있다. 잡지의 설명대로 잡스는 청바지가 몸에 비해 다소 넉넉해 보일 정도로 이전에 비해 살이 빠진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전부터 있었던 탈모 증세는 그간의 변화가 식별이 불가능했고, 얼굴이나 행동에서 역시 위중한 병세를 알아보기란 어려웠다는 게 해외 언론매체 대부분의 분석이다. 한편 한달 째 병가 중인 잡스는 지난 17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정보기술(IT)업계 최고 경영자들과 함께 한 모임에 참석하기도 해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하루 뒤 공개된 사진에는 잡스의 뒷모습만 담겨있어, 최근 불거진 건강 이상설에 대한 의혹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左 잡스·右 저커버그… 美 IT 권력지도?

    左 잡스·右 저커버그… 美 IT 권력지도?

    미국 백악관이 지난 18일(현지시간) 공개한 사진 한장이 실리콘밸리에 미묘한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문제의 사진은 지난 17일 저녁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우드사이드 교외에서 열린 한 만찬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참석자 14명이 건배를 하는 모습을 촬영한 것이다. 처음엔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가 6주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는 일부 보도 때문에 잡스의 초췌한 모습만 관심을 받았지만 곧 오바마 대통령을 둘러싼 좌석배치로 관심이 옮아갔다. 조그만 의전 하나까지도 꼼꼼하게 챙기는 백악관의 특성상 미국을 대표하는 정보기술(IT) 업계 인사들의 위상과 비중을 보여주는 지표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일간 뉴욕타임스는 미국 IT 업계를 좌지우지하는 유명인사들의 권력 서열을 극명히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이 사진은 그 자체로) 일종의 사회연결망(소셜네트워크)이다.”고 지적했다. 가장 눈길을 끈 인물은 단연 애플 최고경영자 스티브 잡스였다. 최근 신병치료를 위해 기간을 밝히지 않은 채 병가를 내면서 건강이상설과 시한부설에 휩싸인 잡스였지만 이날만큼은 오바마 대통령의 왼쪽에 앉으며 이 자리에 참석한 IT 업계 주요 인사들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위상을 뽐냈다. 현재 애플의 시가총액은 3300억 달러로 참석자들이 속한 기업 가운데 최고 수준이었다. 오바마 대통령의 오른쪽 옆자리에 앉은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도 최근 한창 승승장구하는 페이스북의 위상을 과시했다. 전 세계에 걸쳐 사용자가 5억명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선두주자 페이스북은 최근 시가총액 면에서 세계 최대 온라인서점인 아마존닷컴을 제치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 특히 저커버그는 올해 27세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미국 IT업계의 활력과 도전정신을 대표하는 상징성도 가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백악관이 좌석배치에 상당한 공을 들였음이 한눈에 드러난다는 해석도 내놨다. 특히 잡스를 일부러 오바마 대통령 바로 왼쪽에 앉힌 뒤 오바마 대통령의 옆 모습을 찍는 사진을 공개하는 방식으로 잡스의 병색 어린 맨얼굴이 드러나지 않도록 배려했다는 것이다. 시가총액 면에서 애플 바로 다음인 구글의 회장 에릭 슈밋이 식탁 왼쪽 가장자리에 앉은 반면 야후 회장인 캐럴 바츠의 자리는 정반대 쪽에 배치했다. 사업 영역이 겹치는 경쟁사 대표들을 가장 멀리 떨어뜨려 놓은 셈이다. 만찬은 이틀 일정으로 미 서부를 방문 중인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 경제회복과 실업률 감소를 위해 기업들의 기술 혁신을 독려하려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잡스 어떻기에… 백악관 대통령 만찬 참석 비공개

    ‘6주 시한부설’ 등 건강과 관련한 루머가 끊이지 않고 있는 스티브 잡스(55)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만찬을 가졌다. 잡스는 17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북부 우드사이드 교외에 있는 벤처기업가 존 도어의 자택에서 오바마 대통령 및 정보기술업계 경영인 12명과 함께 비공개로 실무 만찬을 가졌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회동에는 페이스북 창립자인 마크 저커버그와 구글의 CEO 에릭 슈밋도 참석했다. 잡스는 만찬장 주변을 지키고 있던 백악관 출입기자단의 눈에 띄지는 않았다. 하지만 백악관 관계자가 “초청받은 모두가 만찬장에 왔다.”고 밝혀 잡스가 참석했음을 간접 확인했다. 잡스는 지난달 17일 정확한 배경을 설명하지 않은 채 병가를 내고 경영 일선에서 잠시 떠나겠다고 밝혔고, 이후 그의 건강과 관련한 여러 소문이 확산됐다. 특히 미국 타블로이드 주간지 내셔널 인콰이어러가 최신호에서 잡스의 초췌한 모습을 촬영했다며 사진을 공개하고 “잡스의 남은 삶이 6주 정도밖에 되지 않는 듯하다.”고 보도해 그의 참석 여부에 시선이 쏠렸다. 만찬은 오바마 대통령이 경제회복과 실업률 감소를 위해 기업들의 기술 혁신을 독려하려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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