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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철호, 술 취해 박하선 폭행? ‘비하인드 스토리 알고 보니..’

    최철호, 술 취해 박하선 폭행? ‘비하인드 스토리 알고 보니..’

    배우 최철호가 음주 폭행한 여성은 배우 박하선이 아니었다. 최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에서 기자는 “최철호가 2010년 드라마 ‘동이’에 출연하고 있을 때 술자리 폭행 사건에 휘말렸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당시 소속사는 ‘같이 촬영하던 손일권과 그의 여자친구와 함께 술자리를 가졌다. 근데 두 사람이 싸워 고성이 오갔다. 옆 테이블에 있던 취객이 시끄럽다며 항의가 들어왔고 여기에 손일권이 맞대응하면서 폭행 시비가 발생했다’고 입장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에 다른 기자는 “그런데 경찰 조사 결과 최철호가 술자리에 동석한 20대 여성을 폭행했는데 이 여성이 처벌을 원하지 않아서 마무리가 됐다고 밝혀졌다”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또 다른 기자는 “하지만 최철호는 폭행에 대해 강력하게 부인을 했다. ‘내가 왜 후배 여자친구를 폭행하냐?’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심지어 손일권을 폭행하는 일반인을 말리려다가 오히려 맞았다는 얘기도 했었다”고, 김묘성 기자는 “그런데 이런 최철호의 주장을 듣고 손일권 측에서는 ‘동석했던 여성이 여자친구가 아니다’고 이야기를 하면서 엇갈린 주장을 내놨다”고 전했다. 이에 한 기자는 “결과적으로 최철호가 거짓말을 한 셈이 된다. 왜냐면 진실을 CCTV가 밝혀줬거든. 사건 현장에 있던 CCTV에 최철호가 한 여성을 발길질을 하고, 엉덩이를 걷어차는 장면이 등장했다”고 전해 스튜디오를 경악케 했다. 이어 기자는 “이 영상이 공개되면서 목격자들의 증언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목격자의 증언에 따르면 ‘여자가 발을 잡고 매달리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폭행이 가해졌다. 최철호에게 왜 때리냐고 물으니 상관하지 말고 가라고 했다’”라고 추가했다. 다른 기자는 “사건 다음 날 CCTV가 공개가 됐거든. 그러면서 최철호가 ‘동이’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렸다. 그리고 다음 날 기자회견을 통해서 보도 사실에 대해서 인정을 하면서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은 없지만 사죄는 드려야 한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이 자리에 섰다’고 사과를 공식적으로 발표하기에 이른다”고 전했다. 그러자 이준석은 “사실 최철호가 인기가 이래저래 많았다. 훤칠하고, 연기도 잘하는 편이고. 그런데 그 정도로 얼굴이 알려진 사람이 폭행했다는 거는 그래도 뭔가 이유가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점이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하은정 기자는 “‘술이 과했고, 당시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후배가 내 연기에 대해 얘기를 하자 흥분을 했고, 격분해서 폭행을 한 것 같다’는 얘기를 했다”고 전했다. 그러자 김지민은 “이렇게 진실을 다 밝힐 거면서 왜 처음에는 부인을 했던 거냐?”고 물었고, 박현민 기자는 “본인의 대답으로 보면 비겁하고, 얄팍한 생각 때문이었다고 말을 했고. 무명의 시절이 꽤 길었잖냐. 그러니까 어렵게 잡은 기회가 혹시라도 날아갈까 봐 생각할 겨를도 없이 거짓말을 했다고 말을 했다”고 답했다. 이에 이상민은 “그 당시에 피해 여성이 누군지에 대해서도 추측이 좀 많았다. 박하선이 아니냐는 소문도 있었는데?”라고 물었고, 강일홍 기자는 “그게 최철호가 박하선, 손일권과 ‘동이’에 함께 출연 중이었고 같이 술자리에서 어울렸던 부분에 대해서 그렇게 봤던건데, 박하선이 그 술자리가 있었던 그 시간에 박하선은 집에서 휴식 중이었기 때문에 절대 아니라고 즉각 해명을 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기자는 “피해 여성이 누구냐는 얘기가 한참 우리가 취재를 하는 과정에서 있었고 이제 그게 누구냐고 했을 때 ‘연예인 지망생이다. 아니면 팬이다’ 이런 의견들이 있었는데 결국에 밝혀진 건 무명인 연기자 후배였던 걸로 정리가 됐다”고 덧붙였다. 사진 = 채널A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욕만 하고 아무도 안 가” 세월호 모욕 낙서 직접 지운 시민

    “욕만 하고 아무도 안 가” 세월호 모욕 낙서 직접 지운 시민

    대구 한 지하도에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모욕하는 낙서가 발견돼 공분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한 시민이 이를 발견하고 직접 지운 사실이 전해져 화제다. 20일 대구 수성경찰서에 따르면 19일 오후 10시 30분쯤 대구스타디움 앞 지하보도에 누군가가 붉은색 스프레이로 낙서를 남겼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지하보도 벽에는 ‘X같은 세월호 잘 죽었다’ ‘단원고 애XX들 잘 뒤졌다’ 등의 내용이 붉은 스프레이로 쓰여있다. 이 낙서는 대구 지역의 소식들을 전하는 한 페이스북 페이지 ‘실시간대구’를 통해 퍼졌다. 이를 본 대구시민 정영민씨는 낙서를 직접 지우러 나섰다. 그는 21일 CBS노컷뉴스에 “누가 빨리 지워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다들 욕만 하고 아무도 지우러 간다는 이야기가 없어서 직접 갔다”고 전했다. 정씨는 지하도에 직접 찾아가 낙서를 지우기 시작했고, 다 지우고 나니 다른 곳에도 낙서가 있다는 제보를 보고 SNS에 위치를 물어가며 지운 것으로 전해졌다. 정씨는 “낙서를 처음 봤을 때 너무 화가 났다”며 “다른 사람들도 같은 생각을 했겠지만 내가 한발 먼저 움직였을 뿐 나 아니었어도 누군가는 지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스북 페이지 ‘실시간대구’는 정씨의 선행을 소개하며 “첫 번째 그리고 두 번째 낙서까지 아무도 물어보지 않았음에도 정영민 님께서 늦은 시간까지 고생해 지워주셨습니다. 참 고맙습니다”라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자랑스럽다” “도와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고생하셨다” 등의 댓글을 달며 고마워했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주변 CCTV 영상을 분석하고 지하도 주변에서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래커를 회수해 정밀 감식을 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분 만에 ATM서 2억 3천만원 턴 이들은 경비업체 직원

    3분 만에 ATM서 2억 3천만원 턴 이들은 경비업체 직원

    경기 용인의 한 대형마트에 설치된 은행 현금지급기(ATM)에서 3분만에 2억여원을 훔친 이들은 ATM기 경비업체 직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특수절도 등 혐의로 경비업체 직원 A(26)씨 등 2명을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17일 오후 8시 45분쯤 용인시 창고형 대형마트 코스트코 공세점 1층 출입문 근처 ATM기 5대 중 3대에서 2억 3000여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20일 밤 용의자를 특정해 A씨 자택을 급습하는 과정에서, 현금 뭉치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A씨 등은 “그동안 모은 돈이다”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당일 B업체는 ATM기에서 ‘문열림’ 오류 메시지가 뜬 사실을 확인해 현장을 점검했으나 오류가 해결되지 않자, ATM기 관리 및 현금수송을맡고 있는 C업체에 오류 사실을 보고했다. C업체는 다음날 오전 현장을 방문, ATM기 안에서 현금이 사라진 것을 알고 오전 11시쯤 경찰에 신고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짧은 시간 안에 범행을 마친데다, ATM기를 파손한 흔적이 없는 것으로 미뤄, ATM기 경비·관리업체에 내부 공모자가 있을 것으로 의심해 왔다. 이에 따라 CCTV에 찍힌 용의자를 추적하는 한편, 지난 2월에도 B업체가 관리하는 ATM기에서 ‘문열림’ 오류 메시지가 뜬 이력을 확인, 당시 근무자였던 A씨를 용의자로 특정, 사건신고 2일 만에 피의자를 검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김정남 피살] ‘액체’ 공격에 단 2.33초… 金 수분간 다리 끌며 고통 호소

    [北 김정남 피살] ‘액체’ 공격에 단 2.33초… 金 수분간 다리 끌며 고통 호소

    金 무인발권기 쪽 이동 직후 여성 1명이 얼굴에 액체 뿌려 1명은 헝겊으로 金 얼굴 덮어 습격후 공항직원에 도움 요청 병원 이송중 사망… 수사 착수흰색 티셔츠 차림에, 머리를 어깨까지 드리운 훤칠한 키의 여성이 갑자기 한 남자의 뒤로 다가가 그의 어깨 위로 두 팔을 뻗어 수건처럼 보이는 물체로 그의 얼굴을 감싼다. 그 순간 다른 한 여성은 앞쪽에서 액체를 김정남의 얼굴을 향해 뿌린다. 스쳐 지나가듯 순간적으로 행동을 마친 두 여성은 반대 방향으로 엇갈려 황급히 현장을 떠났다. 김정남이 암살되던 지난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 3층 출발 로비에서 김정남이 독극물 공격을 받는 장면이다. 김정남 피살사건을 담은 공항의 보안 폐쇄회로(CC)TV 영상을 일본 후지TV가 입수한 뒤 공개해, 20일 유튜브 등을 통해 널리 전파됐다. 두 여성이 김정남을 독극물로 보이는 액체로 공격하는 데 걸린 시간은 단 2.33초. 말레이시아 경찰은 한 여성은 알 수 없는 액체를 김정남의 얼굴에 뿌렸고, 다른 여성은 헝겊으로 김정남의 얼굴을 덮는 수법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당일 오전 9시 검은색 배낭을 오른쪽 어깨에 멘 밝은색 재킷 차림의 김정남은 3층 출국장에서 위쪽 전광판을 잠시 바라본 후 무인발권기 쪽으로 발걸음을 옮긴 직후였다. 흰색 티셔츠 차림의 여성은 현재 암살 용의자로 체포된 베트남 여권 소지자인 도안 티 흐엉(29). 앞에서 다가가 액체를 뿌린 여성은 인도네시아 국적의 시티 아이샤(25)였다. 김정남은 공격받은 뒤 공항 정보센터 앞으로 걸어와 공항 직원과 경비원들에게 눈을 비비는 듯한 시늉을 하며 무언가를 설명했고, 곧 경찰관들을 따라 공항 의무실로 들어갔다. 이때 시간이 오전 9시 10분. 김정남은 공항 경비원의 안내를 받아 혼자 걸어 들어가지만 다리가 불편한 듯 끌기 시작했다. 의무실에 도착할 즈음 다리를 저는 듯한 모습도 포착됐다. 이 과정에서 그는 고통을 호소하며 공항 안내원들과 의무실 요원들에게 여성 2명이 연루된 사건 경위를 알렸다. 이 최후 발언은 김정남이 나중에 실신한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숨진 뒤에 말레이시아 당국이 수사를 착수하는 결정적 단서가 됐다. 김정남이 병원으로 옮겨진 시간은 이날 10시 28분으로 알려졌다. 의무실에서 조기 대처 등 빠른 제독 처지가 이뤄지고, 병원에 보다 일찍 수송됐으면 생명은 구할 수도 있을 것이란 주장도 나온다. 공항 의료실에서 독극물에 의한 공격이었다는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김정남을 지나치게 오래 방치했다는 지적이다. 도쿄 이석우특파원 jun88@seoul.co.kr
  • [속보] 김한솔, 쿠알라룸푸르 공항 도착…이후 행적은?

    [속보] 김한솔, 쿠알라룸푸르 공항 도착…이후 행적은?

    암살된 김정남의 장남 김한솔(21)이 20일 저녁 7시 33분(한국시간 저녁 8시33분)에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이시아 현지 매체 더스타는 이날 김한솔이 마카오발 에어아시아 항공기 AK832편에 탑승했으며, 쿠알라룸푸르국제공항 2청사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김한솔은 아버지의 시신을 인도하기 위해 말레이시아로 입국한 것으로 보인다. 김정남의 시신을 부검한 말레이 당국은 “시신은 유가족에게 인수의 우선권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김한솔은 혼자 말레이시아에 입국했을 가능성이 크다. 그의 어머니이자 김정남의 둘째 부인 이혜경씨는 서류상 이혼 상태이며, 한솔의 동생 솔희양은 고등학생이어서 동행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현재 공항 내 CCTV에도 김한솔의 모습이 잡히지는 않았으며, 이에 따라 김한솔의 이후 행적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일단 김한솔이 입국한 것이 맞다면 김정남의 시신이 보관돼 있는 쿠알라룸푸르 종합병원으로 향했을 가능성이 가장 높지만, 신변안전이나 여러 가지 상황을 볼 때 다른 변수가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남 CCTV 공개…암살범 2.3초만에 테러, 첨단 화학물질 사용

    김정남 CCTV 공개…암살범 2.3초만에 테러, 첨단 화학물질 사용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이 암살될 때 물리적으로 공격을 받은 시간은 단 2.33초에 불과했다. 일본 후지TV는 지난 13일 김정남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독극물 공격을 받는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입수해 19일 보도했다. 김정남이 암살될 때 물리적인 힘이 개입한 시간이 2.33초에 불과하다는 것은 순식간이라도 노출만 되면 사망에 이르는 첨단 화학물질이 범행에 사용됐다는 사실의 방증이다. 또한 이번 암살이 치밀하게 기획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영상은 20일 현재 유튜브에도 올라와 지구촌을 경악하게 하고 있다. 영상을 보면 밝은색 재킷 차림에 배낭을 오른쪽 어깨에 멘 김정남은 출국장에서 위쪽 전광판을 잠시 바라본 후 무인발권기 쪽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현재 암살 용의자로 체포된 베트남 여권 소지자인 도안 티 흐엉(29)과 인도네시아 국적의 시티 아이샤(25)로 보이는 여성은 김정남의 앞뒤로 몰래 접근한다. 흰색 티셔츠를 입고, 머리를 어깨까지 기른 한 여성은 재빨리 김정남의 뒤로 접근해 그의 어깨 위로 두 팔을 뻗어 어떤 물체로 그의 얼굴을 감싼다. 하나둘…. 동영상을 분석할 때 물리적 접촉 시간은 약 2.33초 정도로 계산됐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한 여성이 액체를 김정남의 얼굴에 분무하고 다른 여성이 헝겊으로 김정남의 얼굴을 덮는 수법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김정남의 얼굴을 덮은 여성이 공개된 인상착의를 고려할 때 도안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김정남의 뒤를 밟은 다른 여성은 정확히 어떤 행동을 했는지는 영상으로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두 여성은 서둘러, 하지만 차분하게 공항을 빠져나가고, 곧 CCTV에서도 모습이 사라진다.말레이시아 뉴스트레이트타임스는 이들 여성의 동선이 일사불란하다는 점을 들어 미리 계산된 움직임이었다고 해석했다. 이전까지 독극물로 보이는 물질을 김정남 얼굴에 분사 혹은 투입한 시간은 5초 남짓이라는 분석이 우세했다. 하지만 실질적 공격이 그보다 훨씬 짧은 2.3초 정도 벌어진 것이 드러나면서 여러 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다. 여성들이 범행에 투입돼 힘을 제대로 쓰지 못해 독극물 흡입 시간이 짧아진 허점이 보였다는 설이 있다. 그와 함께 2초 정도의 노출만으로도 치명적인 독성물질이 사용됐다는 점 자체가 고도의 테러 기술과 기획을 보여준다는 견해도 나온다. 현재 용의자들은 리얼리티 방송 프로그램을 촬영한다는 말에 속아 장난을 치는 줄 알고 동영상을 찍었다며 살의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영상에는 김정남이 공격을 받은 후의 행동도 그대로 담겼다. 김정남은 공경 후 공항 정보센터로 천천히 걸어 눈을 비비는 듯한 시늉을 하며 무언가를 설명했고, 곧 경찰관들을 따라 공항 내 치료시설로 인계된다. 이 과정에서 그는 고통을 호소하며 공항 안내원들과 의무실 요원들에게 여성 2명이 연루된 사건 경위를 간략하게 알렸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원정화 “리정철은 총알받이…일하는 방식, 정찰총국 같아”

    원정화 “리정철은 총알받이…일하는 방식, 정찰총국 같아”

    북한 여성공작원 출신 원정화씨가 18일 김정남 피살 사건과 관련해 용의자로 검거된 “리정철은 총알받이”라며 “핵심 배후 실세들은 이미 현장을 떠나서 평양에 들어갔다고 본다”고 밝혔다. 원씨는 이날 중앙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현장에서 잡힐 요원들을 정해 놓고 아수라장을 만든 뒤 시간을 버는 것”이라며 “일하는 방식을 봤을 때 내가 속했던 보위부는 아닌 거 같고, 정찰총국 같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원씨는 또 “나도 황장엽 암살 지령 받은 지 3년이나 걸려서 조금씩 알아 가는 과정에서 구속이 됐었다”면서 “일단 김정남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사람이 365일 따로 있었을 거고 도청을 했을 것 같다. 도청하지 않고는 어떻게 공항에 간다고 알까. (김정남) 수행원 중 조금 포섭이 된 사람, 이중첩자가 있었을 거다. 누구 하나라도 협조 안 됐다면 이렇게까지 세밀하게는 안 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암살 수법에 대해서는 “내 생각에 스프레이는 아니다”라며 “스프레이 뿌리는 여자가 있더라도 독침도 들어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정남 피살) 사진을 보니 목부터 귀 사이에 찔린 거라고 생각한다”며 “스스로 앉아 있다. 급소를 찔려서 순간적으로 독이 와서 주저앉은 자세가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씨는 “독침은 여성(공작원)들을 위해 생산한 것”이라며 “(독침을 맞으면) 그냥 스르륵 잤다. 감각이 없다. 깨어나서도 기억이 없다. 몸이 이상하다”고 독침 훈련을 회상했다. 아울러 원씨는 여성 용의자들이 암살훈련을 받았을 것이라고 확신하며 “잡히면 어떻게 말할지 사전에 협의하고 말도 맞춰 놓았을 거다. 저부터도 그랬다”고 했다. 원씨는 ‘암살은 스피드가 관건’이라 외국인 여성을 고용했을 것이라며 “여자들이 더 민첩하고, 남성이란 목표물에 접근하기 쉽다. 경우에 따라 현지인을 고용하는데, 돈을 받으면 얼마든지 청부살인을 할 수 있도록 훈련된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북한은 거물 암살엔 돈 아까운 줄 모른다. 김정남 정도 되면 100만 달러(약 11억 5000만원)는 선불로 줬을 것”이라며 “공항은 폐쇄회로TV(CCTV)가 많아서 의아해하는데 CCTV는 어디에나 있는 세상이다. 공항은 사람이 많고, 빠져나갈 수 있는 길도 너무 많고, 저라도 택했을 것 같다. 김정남도 ‘여기가 공항인데 설마’했을 것”이라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태수의원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에 선정

    서울시의회 김태수의원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에 선정

    의정·복지·환경·공약분야 이어 행감분야에도 수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의정활동 5관왕을 차지한 주인공이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서울시의회 김태수 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2)이다. 김 의원은 17일 서울시의원회관 1대회의실에서 수도권일보 주최 시사뉴스와 파이낸셜데일리가 공동 주관한 ‘2016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시상식’에서 우수의원으로 선정돼 시상대에 올랐다. 수도권일보는 지난해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 기간 철저한 준비와 전문적 지식, 피감기관에 대한 문제점과 대안 제시, 시민의 의견 반영 등을 평가해 상임위원회 별로 위원 총 21명을 선정했다. 교통위원회에서 활동 중인 김 의원은 △중앙차로 펜스 부족과 도로 침하(함몰) 등으로 중앙차로 교통사고가 노출되어 있는 점 △지하철 스크린도어 고장과 장애를 줄이기 위해 최저입찰가 개선과 매년 증가하고 있는 지하철 내 성범죄 및 강력 범죄를 지적하고 예방을 위해 CCTV확대 설치 요구한 점 △시설관리공단의 업무태만과 잘못된 관행 등으로 매년 100건의 행정 조치와 징계를 받고 있는 점 △지지부진한 면목선 등 서울경전철 조속추진을 위한 계약방식 변경 촉구 등 집행부의 문제점과 개선책을 제시하며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았다. 앞서 김 의원은 ▲대한민국을 빛낸 21세기 한국인상(의정분야) ▲서울사회복지대상(복지분야) ▲올해를 빛낸 환경대상(환경분야) ▲한국매니페스토약속대상(공약분야)을 수상했다. 김태수 의원은 “집행부의 견제와 감시는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이다.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집행부의 문제점 지적과 대안을 제시한 결과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성실한 의정활동을 통해 의원 본연의 책무를 다하고 시민의 복지증진과 삶이 보다 높아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계 보안엑스포’ 3월 개최... 전세계 보안기술 트렌드 한 자리에

    ‘세계 보안엑스포’ 3월 개최... 전세계 보안기술 트렌드 한 자리에

    세계 보안시장이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 보안 기술 트렌드와 시장 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회가 국내에서 열린다. 오는 3월 15~17일 ‘세계보안엑스포(SECON 2017)’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SECON 2017은 국내 최대의 보안 전시회인 만큼 15개국 500여 개 기업이 참가하고 약 4만 명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 최대 보안 박람회인 ‘IFSEC 그룹’과 글로벌 전시 주최사인 UBM이 협력해 1대1 비즈니스 미팅과 바이어 초청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수출 마케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대목이다. 또한, 한국 ‘전자정부’의 정보보호 솔루션, 최신 IoT 기기와 접목된 보안 솔루션, 사회 안전 및 개인용 호신장비에 이르는 등 보안 분야 솔루션을 한 자리에 모았다. 국내 보안기업인 에스원과 한화테크윈, 금호석유화학은 최신 보안 시스템 및 보안 장비를 선보일 예정이다. 세계 1위의 영상보안기업인 HIKVISION과 세계 시장점유율 2위 기업인 다화(Dahua)를 비롯해 GUNNEBO, KUMAHIRA, 하니웰, 플리어시스템즈, 옵텍스 등 글로벌 보안기업들도 참가해 최신 보안 트렌드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바이오인식 분야 최대 시장점유율을 보유한 슈프리마는 최첨단 얼굴인식 보안장비 ‘페이스스테이션(FaceStation)2’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보안박람회에서는 다양한 체험관과 보안관련 세미나 및 컨퍼런스가 펼쳐진다. 1인 가구 보안 체험관에서는 홈CCTV와 IoT 기기, 보안 및 호신 장비를 전시하고 드론 해킹 체험관, VR(가상현실) 체험관도 마련된다. 세미나 및 컨퍼런스에서는 국내외 보안시장의 트렌드와 현황, 향후 발전방향을 조망할 수 있다. 더불어 SECON 2017과 동시에 ‘제6회 전자정부 정보보호 솔루션 페어(eGISEC Fair 2017)’가 개최된다. 참가 기업들은 참관객들에게 솔루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해외 바이어에게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전시회 관계자는 “SECON 2017은 다수의 해외 기업 및 바이어가 참가해 실질적인 구매와 상담이 이뤄질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며 “올해는 다수의 보안전문 전시회 및 컨퍼런스를 주최하는 UBM과 함께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남 피습 당시 영상 공개

    김정남 피습 당시 영상 공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이 지난 13일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2에서 독극물 공격을 받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사건 당일 공항 내 동선을 따라 설치된 여러 각도의 폐쇄회로TV 녹화 영상을 이어붙인 5분여 분량의 이 영상에는 김정남의 공항 출국장 진입 장면, 용의자인 외국인 여성들이 그와 접촉하는 과정, 그가 공항 내 병원으로 이동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20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키니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일본 후지TV와 도쿄방송(TBS) 등은 김정남이 피살되는 순간을 담은 5분 분량의 CCTV 영상을 공개했다.유튜브에도 공개된 이 영상에서 김정남으로 추정되는 남성은 밝은색 재킷 차림에 배낭을 오른쪽 어깨에 멘 채 출국장에 들어선 뒤 위쪽 전광판을 잠시 바라본다. 그는 공항 무인발권기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고, 이어 베트남 여권 소지자인 도안 티 흐엉(29)과 인도네시아 국적의 시티 아이샤(25) 등 용의자들로 추정되는 2명의 여성이 그를 공격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들은 무인발권기 화면을 들여다보던 김정남에게 서로 다른 방향에서 접근했다. 이어 흰색 티셔츠를 입고 어깨까지 머리를 기른 흰색 상의의 여성이 김정남의 머리 부분을 등 뒤에서 두 팔로 강하게 감싸는 장면이 이어진다. 마치 헝겊 등으로 얼굴을 가리는 듯한 모습으로 도안이 김정남에게 독극물 공격을 감행한 장면으로 추정된다. 김정남에게 공격을 가한 두 여성은 몇 초 후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방향을 바꿔 CCTV 화면에서 사라졌다. 이어지는 영상에서는 김정남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공항 정보센터로 천천히 걸어 눈을 비비는 듯한 시늉을 하며 무언가를 설명한다. 김정남과 이야기를 마친 사람들은 그를 경찰관에게 인계했고, 2명의 경찰관이 그를 공항 내 치료시설로 데려가는 장면으로 영상은 끝을 맺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남 암살 男용의자 3명, 범행 직후 말레이 달아나”

    “김정남 암살 男용의자 3명, 범행 직후 말레이 달아나”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을 살해한 남성 용의자 3명이 범행 직후 옷을 갈아입고 말레이시아를 떠났다는 보도가 나왔다. 말레이시아 매체 더스타는 말레이시아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30대에서 50대 사이로 보이는 남성 용의자 3명이 범행 직후 인접국으로 향하는 항공기에 탑승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19일 보도했다. 그는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제2터미널(KLIA2·제2청사)내 CCTV를 분석한 결과 용의자들은 공격 전에는 회색, 보라, 초록색 옷을 입고 있었지만, 공격 이후 화장실로 가 옷을 갈아입고 출국장으로 향했다”고 말했다. 이는 당국의 추적을 피하기 위한 수법으로 보인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국적의 여성 두 명을 이용해 김정남의 얼굴에 독극물을 뿌린 이유도 진범인 자신들이 달아날 시간을 벌기 위한 수법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통은 “(김정남에 대한) 공격을 실행한 여성 피의자들은 직전까지 함께 있었던 남성 공범들이 다들 어느새 사라져버린 상황에 처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지난 17일 저녁에는 셀랑고르 주의 한 아파트에서 북한 국적자 리정철(46)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남 암살 北용의자 체포…“암살 장기기획, 1년 전부터 추적” 현지 보도

    김정남 암살 北용의자 체포…“암살 장기기획, 1년 전부터 추적” 현지 보도

    지난 13일 일어난 김정남 암살 사건이 오래 전부터 기획된 것으로 보인다는 말레이시아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주요 남성 용의자들이 약 1년 전부터 김정남의 뒤를 추적해 왔다는 것이다. 말레이시아 현지 언론인 뉴스트레이츠타임스는 자사가 입수한 경찰 등의 최신 수사 상황을 인용해 여성 2명에게 암살을 실행하도록 시킨 것으로 추정되는 남성 주모자들(masterminds)이 김정남의 이동패턴을 파악하기 위해 뒤를 밟아온 것으로 보인다고 18일 보도했다. 이들의 추적 범위엔 마카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을 오간 김정남의 항공여행 일정도 포함됐다. 이를 통해 김정남이 최근 싱가포르에 머물렀던 점도 알아낸 것으로 알려졌다고 이 매체는 밝혔다. 이 신문은 남성 용의자 4명 중 3명은 암살이 벌어진 13일 오전 7시 30분부터 사건이 벌어질 때까지 현장에서 불과 50m가량 떨어진 공항 내 식당 ‘비빅 헤리티지’에 있었던 모습이 CCTV에 잡혔고, 나머지 1명은 사건이 벌어지고 있을 때 김정남의 뒤를 밟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고 경찰을 인용해 전했다. 그동안에는 용의자들이 최소 3개월 동안 범행을 준비한 정황이 전해진 바 있다. 말레이시아 중문지 중국보(中國報)는 암살을 용의자 남성 4명 가운데 1명이자 17일 밤 체포된 북한 국적의 신분증 소지 남성이 범행 실행 여성들을 1~3개월 전에 만난 남성과 동일 인물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보에 따르면, 이 남성은 암살 실행 용의자이자 베트남 여권을 소지한 여성 도안 티 흐엉(29)을 3개월 전 말레이시아에서 한 아시아계 남성을 만났으며, 이 남성은 공항 CCTV화면에도 등장한다. 또 현지 중문지 동방(東方)은 이 남성은 또 다른 암살 실행 용의 여성인 인도네시아 국적 시티 아이샤(25)를 가장 먼저 접촉하고 이후에도 연락을 취해온 사람이라고 전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김정남 암살 용의자 남성 4명 CCTV 사진 공개…전국 수배령

    김정남 암살 용의자 남성 4명 CCTV 사진 공개…전국 수배령

    지난 13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을 암살한 용의자로 추정되는 남성 4명의 폐쇄회로(CC)TV 사진이 공개됐다. 말레이시아 현지의 최대 중문 매체 성주(星洲)일보는 18일 CCTV에 찍힌 남성 4명의 사진을 보도하면서 김정남 암살 용의자라고 밝혔다. 경찰 당국은 이들 남성에 대해 전국 수배령을 내린 상태다. 성주일보에 따르면 이들 중 베이지색 모자를 쓰고 있는 한 명은 경찰이 17일 밤 체포한 북한 여권 소지 남성 용의자와 외모가 흡사하다. 경찰도 이 사실을 확인했다. 이 남성은 또 체포된 베트남 국적 여성 용의자 도안 티 흐엉(29)과 함께 사건 현장인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목격됐다. 이 남성은 공항에서 김정남이 공격당하는 순간을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또 50대 추정 남성 2명과 30대로 보이는 남성 1명은 당시 공항 내 ‘헤리티지 룸’이라는 곳에 있었다고 성주일보는 보도했다. CCTV 화면상으로는 도안 티 흐엉과 검정 모자를 쓴 남성이 함께 공항에 들어와 현장에서 김정남을 기다렸으며 도안 티 흐엉이 뒤에서 김정남의 목을 잡고 얼굴을 손수건으로 가리자 인도네시아 국적 시티 아이샤(25)가 김정남 얼굴에 독액 스프레이를 뿌렸다. 검정 모자 남성은 현장에서 두 여성 용의자가 김정남 습격을 실행하는 과정을 옆에서 지켜봤고 습격이 끝난 직후 도안 티 흐엉과 함께 현장을 벗어나 헤리티지 룸에서 파란색 셔츠를 입은 50대 남성과 만났다. 이후 이들 용의자가 헤리티지에 집결, 1번 테이블에 앉아 서로 대화를 나누거나 흰색 가방을 넘겨주고 가는 등의 장면이 나타났다. 말레이시아 경찰당국은 전날 북한 여권을 소지한 남성 용의자를 체포했으며 이 남성은 도안 티 흐엉과 시티 아이샤 등 여성 2명에게 범행을 실행시킨 것으로 파악된 남성 4명 가운데 한 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지 경찰 당국은 이 남성이 김정남 암살을 실행한 주모자이자 공작원인지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레이시아 중문 매체 중국보는 전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슈퍼맨이 돌아왔다’ 승재, 영재성 검사서 ‘상위 0.1%’ 결과

    ‘슈퍼맨이 돌아왔다’ 승재, 영재성 검사서 ‘상위 0.1%’ 결과

    젝스키스 전 멤버인 고지용의 아들 승재가 남다른 지적 능력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16일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 측은 오는 19일 본 방송에 앞서 승재네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승재는 동물 인형을 줄세우던 중 뱀 인형을 집으며 “얘는 파충류”라고 말했다. 26개월의 언어 구사력이라고 하기엔 놀라운 모습이었다. 이어 고지용이 “(파충류에) 뱀 밖에 없어?”라고 묻자 승재는 “악어도 있어”라고 답했다. CCTV를 통해 이를 보던 전문가는 “놀랍네요. 거의 영재 수준인데요? (영재) 검사 한 번 할까요?”라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검사에서도 승재는 단어가 아닌 문장력을 구사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문가는 승재의 영재 검사 결과를 설명하며 “상위 0.1%”라고 말해 고지용을 놀라게 했다. 한편,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19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네이버TV 동영상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北 김정남 피살] “김정남, 말레이서 IT사업… 클럽도 다녔다”

    말레이서도 보디가드와 동행 CCTV에 흔적 안 남기기도 암살 예견한 듯 “내 삶은 덤” 김정남은 말레이시아를 중심으로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기업에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등을 제공하는 정보기술(IT) 사업에 종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 과정에서 쿠알라룸푸르의 고급 쇼핑몰 등에서 식사를 하거나 클럽에도 다닌 것으로 전해졌다. 말레이시아 더스타온라인은 16일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김정남이 IT 사업에 관련돼 있었던 것 같다”면서 “그는 자신의 생명을 노리는 시도가 있을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쿠알라룸푸르 번화가인 창킷 부킷 빈탕에 있는 펍이나 클럽에 다니는 것을 좋아했다. 말레이시아에 한번 올 때마다 부촌으로 꼽히는 동네인 창킷 다만사라의 2층짜리 집에 10~15일가량 머물렀다. 종종 마카오에 있는 가족을 데려와 함께 지냈다. 때로는 5성급 호텔에 머물렀다. 가끔 부인이나 싱가포르 여자 친구를 데려오기도 했다. 김정남은 시내에 있는 여러 쇼핑몰 중에서도 특히 스타힐 갤러리를 선호했다. 스타힐 갤러리는 쿠알라룸푸르 상류층이 주로 이용하는 프리미엄 쇼핑센터로 보안이 철저하기로 유명했다. 말레이시아에 자주 드나들던 김정남이 발길을 끊은 것은 2013년 장영철 전 주말레이시아 북한 대사가 평양으로 소환된 이후부터다. 장 전 대사는 김정남의 고모부 장성택의 조카로 그해 12월 장성택과 함께 북한에서 숙청됐다. 한동안 말레이시아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김정남은 2015년부터 다시 말레이시아에 오기 시작했다. 장 전 대사 재임 기간인 2010~13년만 해도 대사관을 정기적으로 찾아 재정 지원을 받았으나 장성택 처형 이후로는 다른 곳에서 재정적인 도움을 받았다. 김정남은 말레이시아에서도 늘 보디가드와 동행했다. 폐쇄회로(CC)TV에 흔적을 남기지 않으려고 휴대장치를 갖고 다니는 것이 아닌가라는 의심이 들 정도였다. 그를 잘 아는 한국 교민은 “그가 다녀간 뒤 CCTV를 확인해 보면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았다”면서 “그래서 촬영을 막는 무슨 장치를 소지하는 것이 아닌지 의심했었다”고 말했다. 한국 방문 제의도 거절했다. 마카오에서 김정남은 때때로 경호원 없이 자유롭게 지냈다. 다만 한국 교민과는 최근 교류하지 않았다. 마카오에서 10년 넘게 가깝게 지낸 지인 A씨에게 “지금 내 삶은 빌린 시간”이라며 “덤으로 주어진 것”이라고 말해 죽음을 예견하는 듯한 말을 하기도 했다. 마카오 친구들은 김정남을 ‘존’(John)이라고 불렀다. 그를 아는 교민은 “김정남이 한국 음식과 소주를 좋아했지만 최근 몇 년 사이 한국 음식점을 방문하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김정남은 사망 당일 A씨를 비롯한 친구들과 마카오에서 저녁 식사를 함께 하기로 약속했었다. 그러나 A씨는 이상하게 그날 점심 때까지 김정남으로부터 연락을 받지 못해 걱정을 했다. 그날 저녁에서야 A씨는 김정남이 피살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쿠알라룸푸르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서울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김정남 암살 용의자 ‘LOL 티셔츠’, 106만원에 판매

    김정남 암살 용의자 ‘LOL 티셔츠’, 106만원에 판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을 암살한 용의자로 말레이시아 경찰에 체포된 여성이 입고 있었던 티셔츠가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106만원에 팔렸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 폐쇄회로(CC)TV에 포착된 이 여성이 입었던 흰색 티셔츠가 ‘북한 여자 스파이가 입었던 것과 같은 T’라는 이름으로 온라인몰 타오바오(淘寶)에서 6324위안(약 106만 원)에 판매됐다고 보도했다. CCTV에 찍힌 이 여성은 ‘크게 웃는다’는 뜻의 ‘LOL’(laugh out loud)이라고 적힌 흰색 긴팔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단발머리에 짙은 립스틱 화장을 한 채로 짧은 치마를 입고 핸드백 하나를 지녔으며, 아시아인과 같은 외모로 보통 여행객과 크게 다를 바 없는 모습이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베트남 여권을 소지한 이 여성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2에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 여성이 1988년생(29세)으로 고향이 베트남 북부도시인 남딘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탈북 고위인사 최고수위 경호

    탈북 고위인사 최고수위 경호

    김정남 피살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의 주요 탈북인사에 대한 신변에도 비상이 걸렸다.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은 15일 “국내에도 (북한으로부터의) 암살자들이 잠입해 있다는 첩보를 입수했다”면서 “그 타깃은 고위 탈북자와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탈북활동가들”이라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지난해 말 입수한 첩보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활동 중인 암살자는 2명이며 모두 남성”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입국한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가 타깃 1순위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경찰도 이날 탈북 인사들에 대한 신변보호를 최고 수위로 높였다. 경찰청은 “주요 탈북인사 등 수십명에 대해 신변유예제도에 따라 신변보호팀을 추가 배치했다”며 “이들의 주거지에도 폐쇄회로(CC)TV 확인 등 방범순찰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탈북인사에 대해 다른 수위로 신변을 보호하고 있지만, 이번에는 전원 최고 수위로 높였다. 신변 위협을 받는 탈북자에 대해서는 거주지를 옮기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대상자마다 인원을 추가로 배치하고 주거지 인근에 안가를 마련해 24시간 경호한다”고 설명했다. 서울 시내 한 경찰서 관계자는 “일반 탈북 주민에 대해서도 관리감독을 강화하라는 지시가 내려왔다”고 전했다. 경찰은 지난해 태 전 공사 입국 당시에도 북한의 테러에 대비해 주요 탈북인사에 대한의 신변보호를 강화했다. 1999년 탈북한 북한 외교관 출신으로 홍순경 북한민주화위원회 명예회장은 “북한이 김정남을 암살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한국의 탈북자까지 살해하는 무리수를 두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한국 경찰의 치안 수준을 믿는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日 “北 체제 불안정”… 美 “김정은 리더십 큰 압박”

    日 “北 체제 불안정”… 美 “김정은 리더십 큰 압박”

    日, 합동정보회의 열어 美 “김정남 제거 시나리오 김정은이 만들어 이행한 것”中 “한반도에서 중대한 일 발생할 수 있다는 징조” 일본을 비롯한 각국 정부는 김정남의 피살 관련 정보를 얻고자 정보망을 모두 가동해 배경과 추이 등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15일 “(김정남 피살이) 일본의 안보에 직접 영향을 주는 특이 현상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스기타 가즈히로 관방 부장관을 의장으로 하는 합동정보회의를 열고 관련국과 연대해 정보 수집 및 분석에 나섰다”고 말했다.김정남과 주고받은 이메일과 인터뷰 내용을 모아 2012년 초 ‘아버지 김정일과 나’를 출간한 도쿄신문의 고미 요지 편집위원은 이날 “김정은 체제가 안정된 것처럼 보이지만 북한 최고지도부 내 숙청이 지속되고 있는 등 내부 불안정성이 알려진 것 이상”이라고 평가하면서 “김정남은 북한체제를 흔들어 댈 수 있는 위협요소였다”고 지적했다. 미국 국무부 대변인실은 언론의 논평 요청에 구체적 대응을 삼간 채 “그 보도를 봐서 알고 있다”며 “말레이시아 당국에 물어보길 바란다”고만 밝혔다. 데이비드 스트라우브 전 국무부 한국과장은 “김정은의 리더십이 얼마나 심리적으로 큰 압박 아래 있는지를 확인시켜 준다”고 말했다. 또 “미국이 북한과 협상을 해야 한다는 일부 제안이 결국 실패할 것임을 확인시켜 준 사례”라고 평가했다. 빅터 차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는 “북한 내부에 얼마나 많은 저항이 있는지를 보여 주는 것”이라며 “집권 5년차를 맞은 김정은 정권이 안정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외교소식통은 “김정은의 성격상 김정남 제거는 이미 시나리오에 포함돼 이행한 것”이라며 “향후 북·중 관계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 것인지 등에 대해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관영 언론은 김정남 피살 사건 보도를 최대한 자제하고 있다. 한국과 말레이시아 언론을 인용한 사실보도 외에 분석이나 해설 기사는 찾아보기 어렵다. 당국이 보도를 통제하고 있다는 추측이 나온다. 관영 중앙텔레비전(CCTV) 뉴스채널(13번)은 “김정남이 말레이시아에서 병원 이송 도중 숨졌다”며 단신으로 처리했다. 관영 환구시보의 ‘김정남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엄청난 추측과 논란을 불러일으켰다’라는 제목의 논평은 접속이 차단되기도 했다. 청샤오허 인민대 교수는 “매우 복잡한 일이며 앞으로 한반도에서 중대한 일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징조”라면서 “북·중 관계도 긴장감이 높아지겠지만 남북 관계에 더 큰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이틀 만에 공항 나타났다 검거… 경찰 “CCTV 속 여성 맞다”

    이틀 만에 공항 나타났다 검거… 경찰 “CCTV 속 여성 맞다”

    택시로 도주 현지 호텔에 머문 듯 말레이경찰, CCTV 등 증거 분석… “철저히 계획 됐다는 강한 의심”사인은 부검 후 ‘살인’ 기록될 듯북측, 부검 병원에 7시간 머물러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 말레이시아에서 독극물 공격을 받고 사망했지만, 독극물이 어떻게 김정남 몸속에 들어갔는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파드잘 아흐마트 말레이시아 셀랑고르주 범죄 조사국 부국장은 김정남이 13일 오전 9시쯤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2청사(KLIA2)에서 피습당했다고 밝혔다고 현지 매체 더스타가 15일 보도했다. 김정남은 지난 6일부터 말레이시아에 머물렀고 마카오로 향하는 항공편에 탑승하기 한 시간 전에 봉변을 당한 셈이다. 김정남을 공격한 것으로 알려진 신원 미상의 여성 2명은 공격을 위해 출국장에 있는 김정남 뒤로 접근했다. 이날 오전 9시 26분쯤 녹화된 공항 폐쇄회로(CC)TV에는 용의자로 추정되는 단발머리 여성 1명의 모습이 잡혔다. 이 여성은 흰색 긴 소매 티셔츠와 짧은 치마를 입었고 작은 크로스백을 메고 공항 밖에 서서 뭔가를 기다리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용의자 여성 1명이 김정남의 뒤를 낚아채자 다른 여성이 얼굴에 독극물로 추정되는 액체를 뿌렸다. 아흐마트 부국장은 “그(김정남)는 출발대기장 안내 데스크 직원에게 누군가가 그를 뒤에서 잡고 얼굴에 액체를 뿌렸다고 말하면서 도움을 청했고 즉각 공항 내 치료소로 이송됐다”고 말했다. 그는 “공격 도구가 천이었는지 바늘이었는지는 모른다”고 덧붙였다. 불의의 공격을 받은 김정남은 두통을 느끼고 어지러움을 호소했다. 김정남은 기절하기 직전이었다고 아흐마트 부국장은 설명했다. 급박한 상황 속에 김정남은 푸트라자야 병원으로 이송되기 위해 들것에 실려 나갔다. 김정남은 결국 병원으로 이동하는 도중 숨졌다. 용의자들은 범행 직후 공항을 빠져나와 택시를 타고 도주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이번 사건 발생 후 북한으로부터 시신 인도를 요구받았지만, 시신을 인도하지 않고 사건이 발생한 쿠알라룸푸르 제2국제공항 인근 푸트라자야 병원에 안치했다. 경찰은 김정남의 사인에 대해 ‘급사’(sudden death)로 기록하고 있으며 부검이 끝나 정확한 사인이 밝혀지면 ‘살인’으로 재분류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지 매체 뉴스트레이트타임스는 경찰이 15일 오전 부검을 위해 김정남의 시신을 시설이 더 좋은 쿠알라룸푸르 병원으로 옮겼다고 보도했다. 북한 대사관 직원들은 이날 부검이 열리는 병원에 직접 찾아와 무려 7시간여를 머물다 떠났다. 한편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여성 중 한 명이 붙잡히면서 김정남 피살사건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발표한 수사 상황 성명에서 CCTV 분석과 증거와 단서를 추적한 결과, 김정남의 죽음이 사전에 계획됐다는 강한 의심을 품게 됐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사건 이틀 만에 피살사건 현장인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2청사에서 붙잡힌 여성 용의자에 대해 “사건 당시 CCTV에 얼굴이 찍힌 여성 용의자 중 한 명으로 검거될 당시에는 혼자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여성은 사건 직후 택시를 타고 도주해 현지 호텔에 머문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피살에는 미심쩍은 구석이 많다. 특히 사람이 많이 오가는 공항 출국 카운터에서 오전 9시에 사건이 벌어진 점은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다. 몰래 하는 암살이라기 보다는 백주 테러에 가깝다.공항에는 곳곳에 폐쇄회로TV(CCTV)가 있어 범행 장면이 남을 수 있다. 말레이시아 경찰도 공항 CCTV에 찍힌 여성들을 용의자로 보고 쫓고 있다. 2012년부터 김정남 암살을 시도했던 북한이 체포의 위험을 무릅쓰고 급박하게 범행을 저질러야 했던 이유가 있지 않았느냐는 분석이 나온다. 김정남이 유럽이나 한국 등의 정보기관을 통해 망명을 시도하다 북한 당국에 들통이 나 살해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끊기질 않는 이유다. 또 다른 일각에서는 김정남이 김정은의 해외 통치자금을 빼돌리려다 발각된게 아닌가하는 추측도 낳고 있다. 쿠알라룸푸르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베트남 여권’ 20대 女용의자 체포

    ‘베트남 여권’ 20대 女용의자 체포

    北, 시신 인도 요구… 부검 참관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 살해에 가담한 용의자 1명이 체포됐다.말레이시아 수사당국이 15일 김정남 살해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진 베트남 국적 20대 여성 1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탄스티누르 라시드 이브라힘 경찰 부청장은 “체포된 여성은 29세로 이름은 도안 티 흐엉”이라면서 “여권에는 1988년 5월 31일 베트남 북부 도시인 남딘에서 태어났다고 적혀 있다”고 밝혔다. 또 이브라힘 부청장은 체포한 여성이 앞서 공개한 폐쇄회로(CC)TV에 등장하는 여성이 맞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바로 그 여성이다”고 답했다. 그는 “나머지 용의자 5명도 추적 중”이라고 덧붙였다. 범행에 가담한 용의자는 모두 6명으로 여성 2명, 남성 4명이고 연령대는 20~50대까지 다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이시아의 오리엔탈 데일리는 “체포된 여성 용의자는 자신을 베트남의 인터넷 스타라고 했고, 패러디 영상을 찍기 위해 말레이시아로 왔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말레이시아 수사 당국은 암살범으로 추정되는 여성 2명을 실어 날랐던 택시 기사를 조사했으며 이들의 국적이 북한이 아니라 베트남이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수사당국은 이들이 사용한 독극물이 일종의 산아이(山埃)보다 훨씬 강력한 독극물이었다고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3일 오전 9시 26분쯤 녹화된 공항 CCTV에서는 용의자 여성 1명이 김정남의 뒤를 낚아채자 다른 여성이 얼굴에 독극물로 추정되는 액체를 뿌렸다. 셀랑고르주 범죄조사국의 파드질 아흐마트 부국장은 “그(김정남)는 출발대기장 안내데스크 직원에게 누군가가 그를 뒤에서 잡고 얼굴에 액체를 뿌렸다고 말하면서 도움을 청했고 즉각 공항 내 치료소로 이송됐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 수사당국은 이번 사건 발생 후 북한으로부터 시신 인도를 요구받았지만 시신을 인도하지 않고 사건이 발생한 쿠알라룸푸르 제2국제공항 인근 푸트라자야 병원에 안치했다. 15일 오전 쿠알라룸푸르 병원이 이뤄진 부검에 북한 대사관 관계자들이 직접 참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쿠알라룸푸르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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