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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엔 강서구 특수학교 교사가 장애학생 폭행

    서울 강서구의 한 장애인 특수학교에서 교사들이 장애학생들을 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서울 강서경찰서와 서울교육청, 학부모 등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특수학교 교사 A씨가 학교 엘리베이터에서 장애학생을 마구 잡아끄는 등 폭행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됐다. A씨는 장애학생 어머니가 바로 옆에서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모른 채 학생을 폭행했다가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이 사건이 발생하기 전인 지난 5월부터 7월 말까지 3개월치 폐쇄회로(CC)TV 영상을 조사해 A씨가 10여건의 폭행을 더 저지른 사실을 밝혀냈다. 다른 학생 1명도 똑같이 폭행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장애학생 부모들은 “학생들을 직접 폭행하거나, 폭행을 돕거나 방조한 교사가 모두 10여명에 달한다”고 폭로했다. 아울러 “이번 사건을 계기로 모든 특수학교의 CCTV를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교육청은 이날 해당 특수학교에 대해 특별장학을 실시하고 가해자로 지목된 담임교사를 업무에서 배제하고 직위를 해제하라고 학교 측에 요청했다. 또 학교장 명의의 사과문을 발송하라고 지시했다. 서울교육청은 11일 특별감사를 벌여 피해 학생이 더 있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앞서 서울 도봉구 장애인 특수학교인 서울인강학교에서도 사회복무요원이 장애학생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사실이 밝혀졌다. 정부는 사회복무요원이 배치된 특수학교 150곳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섰다. 이와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한 범정부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강서구 특수학교 교사들, 장애학생 3명 폭행”…경찰 수사 착수

    “강서구 특수학교 교사들, 장애학생 3명 폭행”…경찰 수사 착수

    서울 강서구의 한 장애인 특수학교에서 교사들이 장애학생들을 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다. 10일 서울 강서경찰서와 서울시교육청, 학부모 등에 따르면 지난 7월말 A 특수학교 교사 B씨가 학교 엘리베이터에서 장애학생을 거칠게 잡아끄는 등 폭행했다는 고소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B씨는 장애학생 어머니가 함께 있다는 사실을 모른 채 학생을 폭행했다가 현장을 들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사건이 발생하기 전 3개월치(5~7월) A 학교의 CCTV 영상을 조사해 10여건의 폭행이 더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장애학생 부모들은 교사에게 폭행당한 학생들은 B씨에게 폭행당했다는 학생을 포함해 총 3명이라고 주장한다. 그런데 이들 피해 학생을 직접 폭행, 또는 폭행을 돕거나 방조했다고 지목된 교사를 모두 합치면 1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애학생 부모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모든 특수학교 CCTV를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서울인강학교에서 최근 사회복무요원이 장애학생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일이 벌어져 논란 중이다. 정부는 사회복무요원이 배치된 특수학교 150곳을 전수조사하는 한편 이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범정부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쓰레기통에 ‘쏘옥’…황당한 탈옥극 결말은?

    쓰레기통에 ‘쏘옥’…황당한 탈옥극 결말은?

    미국 켄터키주의 한 교도소에서 수감자들이 음식물 쓰레기통을 이용해 탈옥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다행히 수감자들은 경찰에 모두 붙잡혔다. 10일(현지시간) NBC 등 외신은 6일 켄터키주 루이스빌 교도소에서 벌어진 탈옥극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한 남성이 쓰레기통을 끌고 와 바깥에 세워두고 가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잠시 뒤 쓰레기통 뚜껑이 열리더니 죄수복을 입은 남성 두 명이 나온다. 두 수감자는 27살의 저스틴 스텀러와 38살의 제레미 헌트로, 죄수복을 벗은 후 담을 넘어 유유히 달아났다. 루이스빌 경찰은 그들의 행방에 관한 정보를 입수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교도소 근처에 숨어있던 저스틴을 체포했고, 훔친 차를 몰고 도망가던 제레미를 추격전 끝에 체포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교도소 식당에서 일하면서 감시가 느슨한 틈을 타 탈옥을 시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마크 볼턴 교정국장은 “탈옥의 가능성은 언제나 존재하지만 교도관들이 1대 1로 감시했더라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감독을 소홀히 한 책임을 물어 교도관 두 명을 재발령 냈다고 전했다. 경찰은 탈옥범들은 물론 이들의 탈옥을 도운 것으로 추정되는 재소자 3명도 조사 중이다. 사진·영상=WSLS 10/유튜브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고양 풍등화재 CCTV 공개…놀라서 풍등 쫓아가는 모습

    고양 풍등화재 CCTV 공개…놀라서 풍등 쫓아가는 모습

    9일 오전 경기 고양경찰서는 고양 저유소 화재사건에 대해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전날 경찰은 고양 저유소 화재사건과 관련해 풍등을 날린 스리랑카 27살 A씨를 중실화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5년 5월 비전문 취업(E-9) 비자로 입국한 스리랑카인으로 월 300만원 가량을 버는 현장직 노동자로 그는 7일 쉬는 시간에 전날 초등학교 행사에서 날아온 풍등을 주워 불을 붙인 뒤 날려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날린 풍등은 300m를 날아 고양 저유소 탱크 옆 잔디에 떨어져 붙이 붙었고 43억원의 피해액을 내는 대형화재로 이어졌고 17시간만에 진화됐다. 한편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관리부실이 더 큰 문제라며 ‘스리랑카인 노동자에게 죄를 뒤집어씌우지 마세요’, ‘스리랑카 노동자 구속하지 말아 주세요’라는 등의 청원이 올라와 있다. 영상제공 고양경찰서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사설] 총체적 안전미비 드러낸 고양 저유소 화재

    경기도 고양 대한송유관공사 저유소 탱크에서 발생한 화재 사건의 원인 수사를 보면 총체적인 안전 불감증과 관리 미비가 속속 드러난다. 어제 고양경찰서는 인근 공사장에서 풍등을 날린 20대 외국인 건설 노동자에게 중과실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이 공개한 폐쇄회로(CC)TV를 보면 이 노동자가 오전 10시 32분쯤 날린 풍등은 저유소 쪽으로 300m를 날아간 뒤 추락했고 4분 뒤 저유소 탱크 인근 잔디에서 연기가 났다. 이어 18분이 지나 폭발이 일어났다. 풍등에서 촉발된 불씨가 유증기 환기구를 통해 내부로 들어가 폭발을 일으킨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풍등의 불씨 하나에 뚫릴 정도로 국가기간시설의 화재 안전 관리가 허술했다니 어처구니가 없다. 더 충격적인 사실은 잔디에서 연기가 난 18분 동안 대한송유관공사가 화재를 감지하지 못한 것이다. 경찰에 따르면 탱크 외부에 화재 감지센서가 없었고, 관제실 CCTV나 순찰을 통해서도 확인하지 못했다. 유증기가 항상 발생하는 화재 취약 시설인 만큼 어느 곳보다 철저한 대비를 해야 함에도 유증기 회수 장치가 없고, 잔디를 깔아 놓은 것도 납득이 안 된다. 또 유류 400만ℓ 이상인 대형 저장 탱크 14개가 밀집돼 건설된 구조 역시 불안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근처에 저유소의 존재를 알고서도 공사장에서 주운 풍등을 부주의하게 날려 실화를 일으킨 외국인 건설 노동자에 대해선 그에 합당한 책임을 물어야 하지만, 바람에 소원을 빌어 날리는 풍등의 의미를 생각하면 참으로 안타까운 사건이다. 이 풍등은 전날 밤 인근 초등학교에서 단체로 날린 행사에서 날아온 것이었다. 이제라도 안전이 필요한 곳을 제대로 관리하고 있는지 재차 점검해야 한다. 무엇보다 고양 외에 판교, 대전, 천안 등 다른 저유소 시설에 대한 정밀 진단과 안전장치를 보강하는 일이 시급하다.
  • 여성 안심 귀갓길 만드는 용산

    불법 촬영, 데이트 폭력 등 여성을 겨눈 범죄에 대한 불안이 극심한 요즘이다. 여성들이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팔을 걷어붙인 용산구 노력이 최근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 용산구는 숙명여대, 용산경찰서와 손잡고 여성 대상 범죄를 예방하고 ‘여성 안심 귀갓길’을 조성하는 ‘2018년 여성안심 행복마을’ 사업을 펼친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구는 지난달 지하철 4호선 숙대입구역과 6호선 이태원역 계단 네 곳에 ‘불법 촬영 예방 래핑 포스터’를 설치해 불법 촬영이 중대한 범죄임을 각인시키고 있다. 또 소월로 20길 등 지역 내 ‘여성 안심 귀갓길’ 17곳에 노면 표시, 위치 안내 표지판 등을 마련했다. 폐쇄회로(CCTV)와 연결된 IP 비상벨 활용을 높일 수 있도록 안내 표지판도 38곳에 설치했다. IP 비상벨을 누르면 경찰관이 상주하는 U-용산통합관제센터와 통화할 수 있다. 경찰서에서도 수시로 현장을 돌며 여성들의 안전을 살핀다. 구는 오는 30일과 31일 숙명여대 캠퍼스에서 ‘찾아가는 폭력예방 안전교실’도 연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남녀 모두 행복한 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주변 환경과 시민 의식을 동시에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CCTV 속 연기 피어올랐는데… 송유관公,18분 동안 ‘깜깜’

    CCTV 속 연기 피어올랐는데… 송유관公,18분 동안 ‘깜깜’

    탱크에 불 옮겨붙기 전까지 아무도 몰라 화재 감지센서도 ‘0’… 국가기간망 구멍 “인근 초교서 쓴 풍등 주워서 산에서 날려” 경찰, 피의자 스리랑카인 구속영장 신청 네티즌 “약소국 노동자만 잡아” 비난 쇄도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 관계자들이 저유소 탱크에 불이 옮겨붙기 전 최초 20분 가까이 화재 사실을 알지 못하는 등 국가기간망 관리가 허술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강신걸 경기 고양경찰서장은 9일 저유소 화재 피의자 검거 브리핑에서 “피의자가 당일 공사현장에서 일하던 중 쉬는 시간에 산 위로 올라가 풍등을 날렸다”며 “풍등이 저유소 방향으로 날아가자 이를 뒤쫓다 저유소 잔디에 떨어지는 것을 보고 되돌아왔다”고 밝혔다. 강 서장은 “피의자가 저유소 존재를 아는 점 등을 감안해 중실화죄를 적용했다”고 덧붙였다. 2015년 5월 비전문취업(E9)비자로 입국한 스리랑카 국적의 A(27)씨는 지난 7일 오전 10시 32분쯤 고양시 덕양구 강매터널 공사현장에서 지름 40㎝, 높이 60㎝ 크기의 풍등을 주워 호기심에 라이터로 불을 붙여 날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 풍등은 전날인 6일 오후 8∼9시 사이 인근 초등학교에서 진행된 ‘아버지 캠프’ 행사에서 날아온 풍등 2개 중 하나로 조사됐다. A씨는 풍등이 공사현장에서 불과 300m 떨어진 저유소로 날아가자 뒤쫓아 갔으나 잡지 못했고 오전 10시 34분쯤 저유소 시설 내 잔디밭 쪽으로 떨어지는 것을 목격한 뒤 되돌아갔다. 경찰은 2분쯤 지난 오전 10시 36분쯤 탱크 옆 잔디에서 연기가 나기 시작한 것을 확인했다. 폭발은 18분 뒤인 오전 10시 54분쯤 일어났다.이때까지 공사 측은 화재를 인지하지 못했다. 시설 내에 화재 감지센서가 아예 없기 때문이다. 관제실에서 폐쇄회로(CC)TV 등으로 화재 사실을 파악하지 못하는 등 ‘총체적 관리부실’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잔디에 불이 붙은 뒤 폭발 직전까지 연기가 나는 장면을 관제실에서 CCTV를 통해 볼 수 있었음에도 근무자 누구도 이를 유심히 보지 못한 것이다. 공사 관계자는 “통제실에 인력이 2인 1조로 근무하는데 CCTV만 보는 전담 인력은 없다”면서 “CCTV가 45개가 있는데 화면이 격자로 작게 돼 있다”고 해명했다. 경찰 조사에서는 사고 당시 근무자가 1명만 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화재 자동 감지기도 전무한 것으로 드러나는 등 대형사고에 속수무책의 상황이었던 셈이다. 경찰은 공사 측의 과실 및 위험물관리법 위반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풍등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측은 “시민들에겐 풍등이 아름답게 보일 테지만 소방관들에게는 ‘날아다니는 불덩이’로 보인다”며 자제를 호소했다. 이용재 경민대 소방관리학과 교수는 “국토의 70%가 산림인 우리나라에서 사람 손을 떠난 풍등은 제어하기 어려운 만큼 이번 사고를 계기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유관공사는 이날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외부전문가가 참여하는 안전기구를 구성해 재발 방지 종합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경찰이 A씨에 대해서만 구속영장을 신청하자 “보안·경계시설이 엉망이고 화재감지기도 없는 국가기간망에서 43억원의 유류를 날렸는데 고의성이 없는 약소국 20대 노동자만 잡아들였다”는 네티즌들의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고양 저유소 화재’ 피의자, 풍등 추락 지켜봐…송유관공사 18분간 화재 몰라

    ‘고양 저유소 화재’ 피의자, 풍등 추락 지켜봐…송유관공사 18분간 화재 몰라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 측이 저유소 탱크 내부에 불이 옮겨붙기 전 최초 18분간 화재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불씨를 제공한 스리랑카인 피의자는 풍등이 저유소 잔디에 떨어지는 것을 지켜본 것으로 조사됐다. 강신걸 고양경찰서장은 9일 고양경찰서 소회의실에서 열린 저유소 화재 피의자 검거 브리핑에서 “피의자가 당일 공사 현장에서 일하던 중 쉬는 시간에 산 위로 올라가 풍등을 날렸다”면서 “풍등이 저유소 방향으로 날아가자 이를 쫓아가다가 저유소 잔디에 떨어지는 것을 보고 되돌아왔다”고 밝혔다. 강 서장은 “피의자가 저유소의 존재를 알고 있었던 점 등을 감안해 중실화죄를 적용했다”고 덧붙였다. A(27·스리랑카)씨는 지난 7일 오전 10시 32분쯤 고양시 덕양구 강매터널 공사 현장에서 풍등을 날려 저유소 시설에 풍등이 떨어지게 해 불이 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날린 풍등은 공사 현장에서 불과 300m를 날아간 뒤 저유소 탱크 바깥 잔디밭에 추락했다. 잔디밭에서 오전 10시 36분쯤 연기가 나기 시작했으며, 폭발은 18분 뒤인 오전 10시 54분쯤 일어났다. 이때까지 대한송유관공사 측은 화재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 휘발유 탱크 외부에는 화재 감지센서가 없기 때문이었다. A씨는 앞서 지난 6일 오후 인근 초등학교에서 진행된 캠핑 행사에서 날아온 풍등을 주워 날린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 8일 오후 4시 30분쯤 강매터널 공사 현장에서 중실화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이날 브리핑에서 풍등이 휘발유 탱크 바로 옆 잔디밭에 추락하는 장면과 폭발이 일어나는 장면 등이 녹화된 CCTV 영상을 공개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풍등과 저유소 화재 간 인과관계를 정밀 확인하고 재차 합동감식을 진행하는 등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저유소 화재 풍등은 전날 인근 초교에서 띄운 것

    저유소 화재 풍등은 전날 인근 초교에서 띄운 것

    고양 저유소에 떨어져 큰불을 낸 풍등은 전날 밤 직선800m 거리에 있는 서정초교 학부모들이 날린 것을 20대 스리랑카 노동자가 주워 호기심에 불을 붙여 날렸다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경기 고양경찰서는 9일 저유소 폭발·화재사건과 관련해 중실화 혐의로 스리랑카 노동자 A(2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7일 오전 10시32분쯤 저유소 인근 300m 거리 서울-문산고속도로 강매터널 공사장에 떨어진 지름 40cm 높이 60cm 짜리 붉은색 종이풍등 2개중 하나를 주워 호기심에 라이터로 불을 붙여 날린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바람을 타고 풍등이 저유소 방향으로 날아가자 깜짝놀라 뒤?다 34분쯤 저유소 잔디밭에 떨어지는 걸 보고 되돌아 갔다고 진술했다. A씨는 저유소 존재를 알았으나 풍등이 떨어질 당시 잔디에 불이 붙을 줄은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풍등이 잔디밭에 떨어진 후 36분쯤 부터 연기가 나는 장면을 CCTV를 통해 포착했고, 추적 수사를 통해 강매터널 공사장에서 A씨를 전날 오후 4시 30분 검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과수와 함께 불이 난 경위에 대해 분석을 했고, 상당 부분 분석이 끝난 상태”라고 덧붙였다. 대한송유관공사 상황실 근무자 등은 풍등이 저유소 잔디밭에 떨어진 후 폭발사고가 나기 전 까지 약 18분간 이같은 사실을 까맣게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저유소 시설 내에 화재방지(감지)센서 등은 없었다”고 밝혔다. 불이 붙기 쉬운 잔디 등도 불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경찰은 공사 측이 위험물안전관리에 소홀했는지 조사할 예정이다. A씨는 2015년 5월 비전문취업(E-9)비자로 입국했다. 앞서 지난 7일 오전 10시 58분쯤 고양시 덕양구 화전동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 옥외탱크 14기 중 하나인 휘발유 탱크에서 폭발과 함께 큰불이 났다. 불은 탱크에 있던 휘발유 440만ℓ 중 남은 물량을 다른 유류탱크로 빼내는 작업과 진화작업을 병행한 끝에 17시간 만인 8일 오전 3시 58분쯤 완전히 꺼졌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수백만ℓ기름탱크 다닥다닥… 풍등 하나 막을 장치 없었다

    수백만ℓ기름탱크 다닥다닥… 풍등 하나 막을 장치 없었다

    잔디에 떨어진 풍등 불씨 CCTV로 확인 탱크 환기구로 옮겨 붙어 점화·폭발 추정 전문가 “홀인원하다가 번개 맞을 확률” 송유관공사 “폭발로 소화장치 망가져”지난 7일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고양저유소)에서 발생한 폭발 및 화재는 한 20대 외국인이 날린 풍등 때문에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건을 조사 중인 경기 고양경찰서는 화재 발생 직전에 불이 난 저유소 인근 강매터널 공사장에서 풍등을 날려 화재를 유발한 스리랑카인 A(27)씨를 중실화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풍등은 고체 연료로 불을 붙여 뜨거운 공기를 이용해 날리는 소형 열기구다. 경찰은 A씨가 날린 풍등이 공사장에서 수백m 거리에 있는 저유소 잔디밭에 떨어지면서 불이 붙었으며, 이 불이 화재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저유소 주변 폐쇄회로(CC)TV 녹화 영상을 확인하던 중 용의자가 인근 야산 강매터널 공사장에서 풍등을 날린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풍등이 잔디밭에 떨어져 불길이 이는 장면을 CCTV를 통해 포착했고, 추적 수사를 통해 강매터널 공사장에서 풍등을 날린 A씨를 8일 오후 4시 30분 검거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비전문취업비자로 입국했으며 서울~문산고속도로 강매터널 공사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로 파악됐다.경찰은 풍등이 바람을 타고 저유시설 잔디밭에 낙하해 잔디를 일부 태웠고, 바람에 날린 불씨가 저유탱크 유증환기구를 통해 나오는 인화성 기체에 점화 역할을 하면서 탱크가 폭발하게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이용재 경민대 소방안전관리과 교수는 “저유탱크의 내부 유증기를 빼주는 역할을 하는 통기관(유증환기구) 근처에 불씨가 가까이 날아가 점화 스위치 역할을 해서 폭발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통기관에는 보호막 역할을 하는 철망이 설치돼 큰 이물질이 들어가는 걸 예방하지만 하필 작은 불씨가 그 근처로 날아들었다는 것은 ‘홀인원 하다 번개 맞은 격’으로 극히 드문 일이며 운이 정말 최악이라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통기관은 탱크 내부 압력과 외부 압력의 균형을 맞추고 유증기를 빼내는 안전장치 역할을 한다. 저유소 탱크에 설치된 통기관은 직경이 보통 20~30㎝ 정도다. 한편 대한송유관공사 측은 폭발 사고 때 소화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사실과 관련, “폭발로 저유조 덮개 역할을 하는 콘루프가 날아가며 저유조 내부 폼액 소화 장치와 충돌해 소화 시설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했고 결국 초기 진화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상황실 직원이 폭발음을 듣고 CCTV로 현장을 확인하며 탱크 내 폼액 소화 장치의 작동 버튼을 눌렀으나 폭발로 날아간 콘루프가 한쪽 소화 설비 일부를 건드려 장치 2개 중 하나가 찌그러지며 비정상 작동했다는 설명이다. 만약 폼액 투입 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했다면 질식소화 방식으로 초기 진화에 성공했을 것이란 주장이다. 이번 화재로 34억여원어치 휘발유 260만ℓ가 날아갔으며 진화하는 데 17시간이 걸렸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저유소에서 약 25km 떨어진 서울 잠실 등에서도 검은 연기 기둥이 관측될 정도로 불길이 거셌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고객 피자에 침 뱉다 ‘딱 걸린’ 배달부, 징역 18년 선고 위기

    고객 피자에 침 뱉다 ‘딱 걸린’ 배달부, 징역 18년 선고 위기

    고객에게 배달하던 피자에 몰래 침을 뱉은 터키의 한 배달부가 죗값을 크게 치를 것으로 보인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7일 보도에 따르면 터키 중서부 에스키셰히르 주(州)에서 피자 배달을 하는 18세 남성은 지난해 12월 당시 고객이 주문한 피자를 배달하던 중 고객의 집 앞에서 피자 상자를 열어 몰래 침을 뱉었다. 그는 고객의 음식에 침을 뱉는 자신의 모습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뒤 이를 고스란히 고객에게 전달한 뒤 유유히 현장에서 사라졌다. 하지만 음식을 전달받은 고객이 이상한 점을 발견하고는 곧바로 폐쇄회로(CC)TV를 확인했고, 고객의 가족이 경찰에 해당 피자업체를 고발하면서 결국 꼬리를 잡혔다. 여기에 그가 침을 뱉는 소리를 들었다는 이웃 주민의 증언 및 CCTV 영상이 증거로 제출되면서 논란이 거세졌다. 결국 이 남성은 터키 현지법상 음식에 독이나 위험한 물질을 넣어 타인의 생명에 위협을 가한 혐의 및 고객의 건강을 위협하고 고객 소유의 물건(음식)을 손상시킨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현지 언론은 그가 곧 있을 재판에서 최대 18년 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보도한 가운데, 해당 피자배달부는 “배달하려는 피자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했을 뿐이다. 사진을 찍은 것은 피자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인증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혐의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사건AS] 반발하는 의료계 “CCTV로 방어적 수술 우려… 결국 환자 피해”

    면허관리기구 설치 등 대책마련엔 공감정부는“경기도 독자 행보” 개입 선긋기 의료계는 수술실 폐쇄회로(CC)TV가 사생활 침해 위험이 높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또 의료진이 CCTV를 의식하면 방어적 치료를 할 수밖에 없어 결국 환자에게 피해가 돌아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보건복지부도 일단 이번 사안에 직접 개입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성균 대한의사협회 기획이사는 7일 “그릇된 행위를 하는 소수 의료진을 걸러내기 위해 감시 카메라를 설치하면 의사는 물론 환자도 큰 피해를 보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 이유에 대해 “수술실 카메라의 존재는 집도의의 집중력을 방해할 뿐 아니라 방어적인 태도를 취하게 해 수술 과정에서 발생하는 돌발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지 못하도록 한다”며 “이로 인한 피해는 결국 수술을 받는 환자에게 돌아간다”고 설명했다. 의료계는 수술 녹화 영상이 외부로 유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한다. 완벽한 보안 시스템을 갖추지 않은 이상 해킹 위험이 늘 존재하고, 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외부로 공개되면 삽시간에 확산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설사 환자의 동의를 받는다고 해도 수술 장면은 환자의 개인적이고 내밀한 신상이라는 점에서 위험 부담이 크다는 것이다. 정 이사는 “정부 시스템조차 외부의 침입을 완벽히 막지 못하는데 병원이라고 해킹에 뚫리지 않는다는 보장이 있느냐”며 “특히 수술 장면을 본 환자와 시민들이 큰 충격을 받을 것이 분명해 더욱 염려된다”고 덧붙였다. 의료계는 다만 일부 의사들의 비윤리적인 행위로 인해 여론의 불신이 높아진 만큼 대책이 필요하다는 점에는 공감하고 있다. 의료계가 제안하는 대안은 미국, 영국, 캐나다 등 선진국들이 운영하고 있는 ‘면허관리기구’ 설치다. 현재 의협 중앙윤리위원회의 최고 징계는 ‘회원자격 정지’에 불과해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돼 왔다. 반면 대한변호사협회는 윤리 문제를 일으켰을 때 최고 ‘영구 제명’도 가능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의협은 전문가들이 독립적으로 면허관리 정책을 수행하는 면허관리기구를 설립해 실질적인 처벌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이번 논쟁에 대해 “경기도의 독자적인 행보일 뿐 공동으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2015년부터 복지부가 도입한 어린이집 CCTV 설치 의무화와 달리 이번 사안은 경기도가 추진하는 정책인 만큼 일단 논의 상황을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의료진과 의료 사고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빠른 시일 안에 관련 대책을 내놓을 계획”이라면서도 “정부 차원에서 수술방 CCTV 설치를 고려하고 있진 않다”고 밝혔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사건AS] 성희롱·대리수술에 부릅뜬 눈… 경기 ‘수술실 CCTV 실험’ 통할까

    [사건AS] 성희롱·대리수술에 부릅뜬 눈… 경기 ‘수술실 CCTV 실험’ 통할까

    4일간 환자 24명 중 절반이 녹화 동의 “잘못될 경우 근거 남길 수 있어 믿음” 도민 여론조사 10명 중 9명 “설치 찬성” “관리소홀로 개인정보 유출 우려” 의견도 이재명 지사 제안 공개토론회 12일 개최 의협은 공정성 미흡 이유로 “불참” 밝혀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이 처음으로 지난 1일부터 수술실 내 폐쇄회로(CC)TV 운영에 들어갔다. 환자의 인권침해 방지 등을 위한다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방침에 따른 것이다. 수술실 CCTV 설치는 지난 5월 부산에서 의사 대신 의료기 판매사원이 어깨 부위 수술을 했다가 환자가 뇌사 판정을 받은 뒤 사망한 사건이 계기가 됐다. 이전에도 수술실 안 생일파티와 성추행 등 논란이 끊이지 않아 CCTV를 달자는 얘기는 계속 나왔다. 7일 경기도와 안성병원에 따르면 지난 1∼4일 이 병원 전체 수술환자 24명 가운데 50%인 12명이 수술실 CCTV 녹화에 동의하는 등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개의 수술실을 갖춘 안성병원에서는 매월 평균 120건가량의 크고 작은 수술이 이뤄진다. 병원은 지난 3월 신축 개원하면서 수술실에 CCTV 1개씩을 설치했다. ●촬영 영상 의료분쟁 발생할 때만 공개 지난 4일 수술을 받은 환자 김모(여)씨는 “환자들은 전신 마취를 하게 되면 좋지 않은 일이 발생해도 모른다. 평소 이런 장치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다른 수술환자 보호자 이모씨는 “보호자 입장에서는 확실하게 믿음이 가고 나중에라도 후유증이나 잘못될 경우 근거를 남기기 위해 동의했다”고 말했다. 병원 측은 수술에 앞서 환자나 가족에게 수술실 CCTV 녹화 동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영상은 의료분쟁 등이 발생할 경우에만 공개한다. 안성병원 관계자는 “민감하거나 가벼운 수술의 경우 CCTV 촬영에 거부감을 나타내는 등 아직은 CCTV 운영에 대한 찬반 의견이 반반인 것 같다”고 했다. ●도내 6개 의료원 내년까지 설치 방침 앞서 이 지사는 지난달 16일 페이스북에서 “연말까지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수술실에 CCTV를 시범 운영하고 2019년부터 도의료원 6개 병원에 ‘수술실 CCTV’를 전면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최근 수술실에서의 대리수술 등 밀폐공간에서의 환자 인권침해가 잇따르면서 국민의 걱정이 크다”며 “경기도는 정당하고 적법하며 국민이 원하는 일이라면 어떤 경우에도 포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지사는 “어린이집이나 골목길 CCTV가 선생님과 원장님이나 주민들을 잠재 범죄자로 취급하는 게 아님에도 수술실 CCTV가 의료진을 잠재 범죄자로 취급하는 것이라는 주장은 납득하기 어렵다. 녹화 장면은 일정 기간 후 영구 폐기하기 때문에 환자나 의료진의 인권이나 사생활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이 지사는 수술실 내 CCTV 설치 추진에 반대하는 측을 향해 “무조건 반대와 압박은 문제 해결에 아무런 도움이 못 된다”며 전문가와 시민, 환자 등이 참여하는 공개 대화 및 토론을 제안했다. 도는 CCTV 설치를 위해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과 병원 노조 동의도 받았다. 우선 이천병원엔 내년 3월까지 4대의 CCTV를 설치하기로 했다. 수원과 의정부, 파주병원에 3대씩 포천병원에 4대의 CCTV 구매와 설치 예산으로 4400만원을 책정해 2019년도 본예산에 반영하기로 했다. 여론은 수술실 CCTV 운영 쪽에 힘을 실어 줬다. 도가 여론조사한 결과 10명 가운데 9명은 수술실 내 CCTV 운영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7∼28일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면접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91%가 ‘도의료원의 수술실 CCTV 운영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또 95%는 ‘수술실 CCTV가 의료사고 분쟁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수술을 받게 된다면 CCTV 촬영에 동의할 의향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87%가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 민간 병원 확대도 87%가 찬성 의견 이처럼 높은 찬성 여론에 대해 도는 수술실 의료행위에 대한 도민들의 불안을 이유로 꼽았다. 응답자 73%가 마취수술을 받는다고 가정할 경우 ▲의료사고 ▲환자 성희롱 ▲대리수술 등에 대한 불안감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수술실 CCTV 운영에 따라 기대되는 점으로는 ‘의료사고 발생 시 원인 규명 및 분쟁 해소’(44%)를 가장 많이 들었고 ‘의료사고 방지를 위한 경각심 고취’(25%), ‘환자의 알 권리 충족’(15%), ‘의료진에 의한 인권침해 예방으로 환자 인권보호’(12%) 등의 순이었다. 반면 우려되는 점으로는 ‘관리 소홀에 따른 수술 영상 유출 및 개인정보 침해’(42%)를 먼저 꼽았고 ‘의사의 소극적 의료행위’(25%), 불필요한 소송 및 의료분쟁 가능성‘(12%), ‘의료진의 사생활 침해’(8%) 등이 뒤를 이었다. 수술실 CCTV의 민간병원 확대에 대해서는 87%가 긍정적 답변을 했다. 김경훈(59·사업·용인시 기흥구 죽전로)씨는 “언론 등을 통해 일부 의료인들로부터 환자가 성희롱 당하고 대리수술이 이뤄지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 환자와 의료인의 인권을 침해하지 않는다는 조건만 충족된다면 수술실 CCTV 운영을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2일 열릴 수술실 CCTV 설치·운영과 관련한 공개토론은 대한의사협회 불참 속에서 열릴 것으로 보인다. 의사협회는 공정성 담보 미흡 등을 이유로 불참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오산 백구 괭이 폭행 사건…“가해자 엄벌 촉구 서명에 동참해주세요”

    오산 백구 괭이 폭행 사건…“가해자 엄벌 촉구 서명에 동참해주세요”

    동물권단체 케어가 지난 9월 경기도 오산에서 발생한 백구 학대사건의 가해자에 대해 강력 처벌을 촉구했다. 케어에 따르면, 지난 9월 16일 경기도 오산 셀프 세차장을 이용한 A씨가 이곳에 묶여 있던 백구를 괭이로 때렸다. 개는 얼굴이 15cm 가령 찢어지고, 피투성이가 된 상태로 견주 지인에 의해 발견됐다. 견주는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 A씨가 개에게 다가간 후 때리는 모습이 담긴 것을 확인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CCTV에는 A씨가 곡괭이로 백구를 수차례 내리치는 충격적인 장면이 담겨 있다. 하지만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건 당일 개에게 손을 물려 위협을 느꼈고, 함께 있던 가족까지 물려고 했기에 정당방위였다고 진술했다. 이에 케어는 “학대범은 경찰서 조사를 받았지만 자신의 잘못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며 “소중한 생명을 다치게 하고도 아직까지 견주에게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없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동물에게 가했던 폭행은 사람에게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동물 학대의 위험성을 전했다. 끝으로 케어는 “아무런 죄책감 없는 ‘묻지마 폭행’은 사람에게도 동물에게도 있으면 안 된다. 이번 사건으로 동물보호법 제8조 2항4호의 ‘정당한 사유 없이 신체적 고통을 주거나 상해를 입히는 행위’에 의한 강한 처벌을 위해 많은 사람의 목소리가 필요하다”며 서명 동참을 부탁했다. 경기도 오산 백구 학대사건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케어 홈페이지(https://goo.gl/E8ZWRe)를 참조하면 된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복지안동 모드’에 들어간 찰리우드

    ‘복지안동 모드’에 들어간 찰리우드

    찰리우드가 ‘복지안동(伏地眼動·땅에 바짝 엎드리고 권력의 향방을 살피기 위해 눈알만 돌린다) 모드’에 들어갔다. 중국 최고 여배우 판빙빙(範氷氷)의 거액 탈세 사건이 일파만파로 확산되는 바람에 중국 당국의 엔터테인먼트산업 전반에 걸친 세무조사와 통제력이 강화될 것이라는 공포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찰리우드’(Chollywood)는 중국의 ‘차이나’(China)와 세계 영화의 본고장 ‘할리우드’(Hollywood)를 결합해 중국 영화산업을 의미하는 신조어다.판빙빙 파문을 계기로 중국 공산당이 엔터테인먼트산업에 대한 간섭 강도를 높일 것으로 우려해 투자가 꽁꽁 얼어붙는 바람에 찰리우드는 개점휴업 상태에 들어갔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5일 보도했다. 중국 세무당국은 앞서 3일 음양(陰陽·이중)계약서를 작성해 탈세한 혐의 등으로 판빙빙에게 벌금 5억 9500만 위안을 포함해 미납 세금 2억 8800만 위안 등 모두 8억 8394만 6000 위안(약 1446억원)을 내라고 명령했다. 판빙빙은 사과문을 통해 “최근 나는 전에 겪어본 적이 없는 고통과 교만을 경험했다”면서 “내 행동을 매우 반성하며 모두에게 죄송하며 전력을 다해 세금과 벌금을 내겠다”고 밝혔다. 중국 세무당국은 판빙빙이 탈세 문제로 처음 걸린 데다 그동안 세금 미납으로 처벌을 받은 적이 없다는 점을 들어 납부 마감일까지 돈을 제대로 내면 형사처벌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판빙빙은 관련법상 15일 이내에 이를 모두 납부해야 하나 납부액이 워낙 거액인 점을 고려해 연말까지 납부 시한을 늦춰줬다고 중국 경제관찰보가 전했다. 이에 따라 판빙빙은 아파트 41채를 팔아 이를 낼 자금을 마련하려 하고 있다고 홍콩 빈과일보 등이 5일 보도했다. 평소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많았던 판빙빙은 세금 납부를 위해 자신이 보유하는 다량의 부동산 중 일부를 급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물은 ‘개인 소유로서 재산권이 명확하고 관련 대출도 없지만 일괄 구매를 희망한다’는 조건이 붙었으며, 시가보다 최대 30% 싸게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매물의 총 가치는 10억 위안(약 1640억원)에 이른다. 빈과일보에 따르면 판빙빙의 재산은 70억 위안(약 1조 1500억원)에 이른다. 중국 세무당국은 연말까지 유명 연예인 등이 탈세 등을 ‘자수’하고 세금을 자진 납부할 경우 처벌하지 않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대대적인 세무조사를 통해 불법행위를 엄벌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찰리우드에서 이른바 ‘음양계약서’를 작성한다는 사실이 드러난만큼 이에 대한 당국의 수사도 계속될 전망이다. 판빙빙 사건의 발단도 음양계약서에서 비롯됐기 때문이다. 지난 5월말 중국 관영 중앙방송(CCTV)의 유명 MC 출신인 추이융위안(崔永元)엔이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영화 ‘대폭격’(大轟炸)에 출연하면서 판빙빙이 작성한 것이 음양계약서라고 주장하는 자료를 공개했다. 그는 당시 1000만 위안을 받기로 한 계약서 외에 5000만 위안 규모의 이면 계약이 있다고 폭로했다. 금액이 적은 것은 세무서 납부용이고, 금액이 많은 것이 진짜 계약서라는 얘기다. 이 같은 폭로 이후 판빙빙은 중국 공안의 타깃이 되면서 잠적했다. 중국 국가세무총국이 직접 나서 판빙빙 사건을 조사했다. 이 때문에 찰리우드는 자칫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가 중국 당국에 ‘미운털’이 박힐 수 있다는 두려움 속에 제작 일정을 늦추거나 신규 계약 체결에 극도로 신중을 기하는 모습이 포착되고 있다. 텐키 틴 카이만 홍콩영화협회장은 “3개월 전 판빙빙이 사라진 시점부터 엔터테인먼트산업이 위축되기 시작됐으며, 영화는 물론 TV 드라마 제작도 대부분 보류된 상태”라고 밝혔다. 여기에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집권 2기 들어 공산당중앙선전부가 전면에 나서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정치적 색채를 강화하고 통제 일변도의 규제를 가하면서 문화산업 전반이 위축된 상태이다. 하지만 판빙빙 파문이 찰리우드의 장기적인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한 영화감독은 “판빙빙 사건 전에는 톱스타에게 천문학적인 금액의 출연료가 지급되면서 작가나 제작진이 받아야 할 돈마저 부족하기도 했으나 이제 이러한 문화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국 당국이 6월 영화와 TV쇼, 온라인 영상물 등을 만들 때 출연료가 전체 제작비의 40%를 넘지 못하도록 규정한 것이다. ‘출연료 독식’ 방지를 위해 주연배우의 출연료도 전체 출연료의 70% 이하로 제한했다. 이 지침이 나오기 전까지는 톱스타에게 주어지는 출연료가 전체 제작비의 50∼80%를 차지하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판빙빙 사건 전에는 실제 받은 돈보다 적은 금액을 기재한 계약서를 만들어 세무당국에 신고해 세금을 탈루하는 ‘음양계약’ 관행도 만연했으나 이 같은 관행도 근절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판빙빙의 탈세 사건에 연루된 영화 ‘대폭격’ 개봉을 앞두고 있어 이 영화의 흥행 여부가 주목된다. 2차 세계대전을 무대로 한 영화인 대폭격은 배우 송승헌과 할리우드 액션스타 브루스 윌리스 등이 출연한다. 원래 8월이 개봉 예정이었지만 판빙빙의 사건이 터지면서 상영이 연기됐다. 대폭격이 오는 26일 전 세계에서 동시 개봉하면 송승헌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보복 조치에 따른 한한령(限韓令) 이후 3년여 만에 중국 개봉 영화에 출연하는 한국 배우가 될 전망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손 the guest’ 허율, 영매로 등장...역대급 빙의에 ‘소름’ 엔딩

    ‘손 the guest’ 허율, 영매로 등장...역대급 빙의에 ‘소름’ 엔딩

    ‘손 the guest’가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소름’ 엔딩으로 안방을 사로잡았다. 4일 방송된 OCN 수목 오리지널 ‘손 the guest’ 8회에서는 다시 시작되는 ‘손’의 그림자를 막으려는 윤화평(김동욱 분), 최윤(김재욱 분), 강길영(정은채 분)의 고군분투가 펼쳐졌다. 박일도로 의심되는 박홍주(김혜은 분)를 공격하려다 경찰에 붙잡힌 윤화평은 최윤의 도움으로 풀려났다. 박홍주의 벽에 가로막혀 추격전이 난항을 맞는 듯했지만, 윤화평에게 ‘손’의 기운이 다시 다가왔다. 고향의 이웃 할머니(이주실 분)가 손녀 정서윤(허율 분)이 박일도에 빙의됐을 때 윤화평과 증상과 비슷하다며 도움을 요청한 것. 정서윤을 찾아간 윤화평은 엄마 이혜경(심이영 분)에게 문전박대당하고 돌아가던 길에 한 남자가 위층에서 떨어진 돌을 맞고 사망하는 사고를 목격했다. 사망자는 정서윤의 아빠 정현수(김형민 분)였다. 우여곡절 끝에 만난 정서윤은 오래전부터 귀신이 보였고, 최근 처음 보는 사람들이 자꾸 따라온다고 했다. 심지어 귀신들이 박일도가 지켜주니 괜찮다며 다 죽이자고 했다고 언급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정서윤을 살펴본 최윤은 빙의되어가는 과정인 것 같다며 영매인 것이 도움이 됐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윤화평과 최윤을 내쫓으려던 이혜경이 현관문을 여는 순간 정서윤이 악령에 사로잡혔다. 최윤은 급히 기도문을 외워 악령을 쫓았다.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했지만 정서윤에게 ‘손’이 찾아온 이유를 밝히려면 정현수의 차를 쫓아다녔다는 여자 귀신의 정체를 알아내야 했다. 강길영은 정현수 사망 사건 수사에 나섰다. 정현수의 휴대폰에는 이틀에 한 번꼴로 같은 장소에서 찍은 사진이 수십 장 담겨 있었다. 사진을 찍은 장소는 뺑소니 사건이 발생했던 곳. 현수막에 적힌 피해자의 인상착의는 정서윤이 봤다던 귀신의 모습과 일치했다. 무언가 직감한 윤화평, 최윤, 강길영은 아파트 CCTV에서 별거 후에는 집에 온 적이 없다던 정현수를 확인했다. 목격자는 정서윤이 아빠를 보고 귀신이라며 비명을 질렀다고 증언했다. 단서를 조합한 결과 정서윤을 쫓아다닌 건 빙의된 정현수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빙의체가 죽어 사라졌지만 정서윤은 여전히 귀신을 보고 있었다. 완벽한 빙의체인 영매 정서윤에게 깃들기 위해 악령이 주위를 맴돌고 있었던 것. 정서윤은 지난번처럼 귀신을 쫓겠다며 가방에서 돌을 꺼내려 했다. 이를 지켜본 이혜경은 “네가 지난번에 없앤 게 뭔지 알고 그래?”라며 정서윤을 막았다. 아빠의 죽음에 숨겨진 진실과 “이제 쟤가 무서워, 내 딸이지만 소름 끼친다고”라는 엄마와 할머니의 대화를 엿들은 정서윤은 스스로 악령에게 문을 열어주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한층 더 강력해진 ‘손’의 무도함은 서늘한 공포의 폭발력을 더하는 동시에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람의 약한 마음을 파고들어 범죄를 저지르는 ‘손’은 한국 사회의 어두운 이면과 인간의 본질적인 악함에 질문을 던져왔다. 아빠의 범죄로 ‘손’이 찾아오고, 영매라는 운명의 고통을 견뎌내야 하는 정서윤의 아픔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처연한 공포를 수놓으며 ‘소름 엔딩’을 완성했다. 또 윤화평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섣불리 설명할 수 없는 복잡한 감정을 엮어내며 흡인력을 높였다. 영매의 운명을 타고난 윤화평과 정서윤의 같지만 다른 평행이론이 이어지며 윤화평, 최윤, 강길영의 공조도 전환점을 맞았다. 윤화평 역시 가족이 자신 때문에 죽음을 맞고, 아버지에게 버림받았다는 아픔을 가지고 있었다. 윤화평의 과거사를 전해 들은 최윤은 정현수의 사망이 정서윤 때문일까 봐 마음 졸였고, 윤화평의 죄책감과 아픔을 이해했다. 박홍주에게 가로막혔지만, 또다시 ‘손’ 박일도 추격에 나서게 될 세 사람의 운명은 확고해진 공조 속에 어떤 극적인 상황을 맞게 될지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손 the guest’ 8회 시청률은 케이블, 위성, IPTV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평균 3.2%, 최고 3.5%를 기록했다. ‘손 the guest’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사진=OCN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조양호 회장, 자택 경비에 ‘회삿돈 16억’ 검찰 송치

    조양호 회장, 자택 경비에 ‘회삿돈 16억’ 검찰 송치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자택 경비를 한진 계열사가 대납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조 회장이 사실상 자택 경비용역비·공사비 등을 대납도록 한 것으로 결론내렸다. 5일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조양호 회장 부부의 자택 경비원 급여와 시설보수 공사비용 16억 5000만원을 계열사 정석기업이 대납하게 한 혐의(특경법상 배임)로 조 회장과 정석기업 대표이사, 정석그룹 직원 등 3명을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2003년 1월부터 지난 5월까지 약 15년간 자택에서 근무하는 경비원 24명의 용역대금 약 16억 1000만원을 그룹 계열사인 정석기업 회사 자금으로 대납처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11년부터 지난 4월까지는 자택에 CCTV와 모래놀이터 등을 설치하고 기타 보수공사에 든 비용 약 4000만원도 정석기업이 대신 내도록 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 수사 결과 정석기업은 경비용역업체 계약 시 정석기업이 관리하는 빌딩에 경비 인력을 배치하는 것처럼 도급계약서를 허위로 작성하고 실제로는 조 회장의 자택에 용역을 배치했다. 시설보수 공사비용도 정석기업 소유의 빌딩을 보수하는 것처럼 계약서를 꾸몄다. 특히 2016년 5월 조 회장 부부가 손자들을 위해 마련한 모래놀이터 공사에는 정석기업 직원들을 동원해 공사를 진행하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파견된 경비 인력은 근무시 경비업무 외에 조 일가의 잡무까지 떠맡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비원들은 경찰 조사에서 강아지 산책, 배변 정리, 쓰레기 분리수거·배출 등의 업무까지 했다고 진술했다. 조 회장은 “정석기업 사장이 알아서 했지 대신 납부를 했다는 것을 몰랐고, 소유 재산에서 지출되고 있는 줄 알고 있었다”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경찰은 “경비 용역업체 압수수색에서 발견한 사내 이메일을 통해 조 회장이 경비원 도급에 대해 알고있었다는 사실을 포착했다”고 전했다. 또한 조 회장이 구기동 사택 경비 용역비 내용이 담긴 ‘자금종합보고서’를 보고받은 등 해당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다는 취지의 참고인 진술도 확보했다. 한진그룹 측은 이날 해명자료를 내고 “수년 전부터 한 퇴직자가 자택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며 담을 넘는 등 문제가 발생해 회사 차원에서 경호경비 강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라면서 “이런 비용 부담이 법률상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수사 이전에 모든 비용을 회사에 반납했다”고 밝혔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인천 남동공단 화재, 회사 대표 등 4명 영장

    근로자 9명이 숨진 인천 남동공단 세일전자 화재와 관련, 평소 형식적으로 소방점검을 하고 소방설비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회사 대표 등 10명이 사법처리됐다. 인천지방경찰청 사고수사본부는 지난 8월 21일 화재가 발생한 세일전자 대표 A(60)씨와 민간 소방시설관리업체 대표 B(49)씨 등 4명에게 업무상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4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화재 당시 복합수신기를 고의로 꺼 경보기 등이 울리지 않도록 한 경비업체 소속 경비원 C(57)씨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수사 결과 세일전자가 화재 발생 2개월 전 민간 소방시설관리업체에 맡겨 진행한 자체 점검이 형식적으로 이뤄진 사실이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 6월 19일 종합정밀검사 당시 민간 점검업체 직원과 세일전자 안전담당 직원이 건물 4개 층의 소방설비를 1시간 16분간 점검하는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소방 관련 전문가들에게 확인해보니 그 정도 공장 규모면 최소 4명이 6∼7시간 동안 점검을 해야 한다고 했다”면서 “(민간 소방시설관리업체가) 필요한 장비도 제대로 가져오지 않은 상태에서 충분히 점검을 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 민간 소방시설관리업체는 당시 점검 후 세일전자 건물 4층 소방설비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결과를 내놓았다. 이 업체는 공장 건물 1층 분석실 등 2곳에 화재감지기가 설치돼 있지 않거나 교체가 필요하다는 등 1∼3층에서 7건을 지적했지만 정작 불이 난 4층에서는 1건도 지적하지 않았다. 또 화재 당시 건물 4층에서는 스프링클러가 전혀 작동하지 않았다. 경찰이 이날 공개한 화재 당시 건물 4층 CCTV 영상에서 화재 발생 후 불과 10여초 만에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연기가 내부에 가득찼지만 스프링클러에서 물이 뿜어져 나오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경찰은 화재 발생 전부터 장기간 공장 4층 천장에서 누수와 결로 현상이 있었으나 사측이 보수공사 등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고 방치한 사실도 추가로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공장 4층 천장의 누수와 결로 현상으로 인해 화재 직후 정전됐고, 이로 인해 근로자들이 신속하게 대피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구하라, 전 남자친구 동영상 협박 고백 “이보다 무서운 게..”

    구하라, 전 남자친구 동영상 협박 고백 “이보다 무서운 게..”

    카라 출신 구하라가 전 남자친구의 동영상 협박을 세상에 알렸다. 구하라와 전 남자친구 C씨의 다툼이 진흙탕 싸움으로 번진 이유, 구하라가 사건 발생 후 한동안 입을 다물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공개됐다. C씨가 성관계 동영상으로 구하라를 협박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자아내고 있다. 4일 디스패치는 ‘그가 동영상을 보내왔다’라는 제목으로 구하라와의 인터뷰를 추가 보도했다. 해당 내용에는 C씨가 성관계 동영상을 구하라에게 보내며 협박한 사실이 담겼다. 지난 9월 13일 자정이 넘은 무렵 C씨는 구하라의 집에 찾아왔고 30여분 간 몸싸움을 벌였다. 그리고 오전 1시가 넘어 디스패치에 ‘구하라 제보드릴테니 전화 좀 달라. 늦으면 다른 데 넘기겠다’며 자신의 연락처를 남겼다. 이후 C씨는 후배와 함께 자신의 짐을 옮겼고 이후 오전 2시경 구하라에게 30초 길이의 성관계 동영상을 보냈다. 구하라는 제발 영상을 유포하지 말아달라며 C씨 앞에서 무릎까지 꿇었다. 이 장면은 디스패치가 공개한 엘레베이터 CCTV에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C씨는 지하주차장에서 짐을 싣던 중 또 다시 8초 길이의 동영상을 전송했다. 역시 성관계 장면이 담겨있었다. 구하라는 소속사 대표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구하라는 디스패치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동영상으로 저를 협박했습니다. 여자 연예인에게, 이보다 더 무서운 게 있을까요? 제가 낸 상처는 인정합니다. 처벌을 받겠습니다. 하지만 그가 준 또 다른 상처는요? 그는 협박범입니다”라면서 가해자가 피해자로 둔갑되는 일은 없어야 된다는 생각을 전했다. 구하라는 지난 달 27일, C씨를 강요, 협박 등의 혐의로 다시 고소했다.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도 추가한 상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중국 여기자 홍콩 인권운동가 구타해 영국서 체포

    중국 여기자 홍콩 인권운동가 구타해 영국서 체포

    “나는 현재 중국의 정부가 국민을 대하는 방식에 대해 비판적이지만 중국에 관해서는 우호적 입장이다. 중국과 영국이 함께 ‘일국양제(一國兩制)’를 유지하는 것이 우리의 관심사다. (홍콩 인권운동가)” “당신은 거짓말쟁이에 중국을 분리하려는 반(反)중국인이다. 심지어 중국인도 아니지 않나. 나머지도 모두 반역자들이다. (중국 관영언론 기자)” 중국 관영매체인 중앙(CC)TV 특파원이 주재국인 영국에서 열린 홍콩 독립활동 행사장에서 취재 도중 주최 측과 언쟁을 벌인 끝에 체포당해 논란이 일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2일 CCTV 영국 특파원인 쿵린린(孔琳琳·48)이 영국 보수당 인권위원회가 버밍엄에서 개최하는 홍콩 독립활동 행사에 참석해 발언 내용과 관련해 언쟁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쿵 기자는 행사장을 떠나달라고 요구하는 자원봉사자의 얼굴을 두 차례 때리며 소동을 벌인 끝에 영국 경찰에 의해 체포됐고 곧바로 풀려났다. 쿵 기자는 “이것이 영국의 민주주의냐?”라며 격렬하게 항의를 벌였고 폭행피해자인 자원봉사자를 ‘홍콩의 꼭두각시’라 부르며 모욕했다.쿵 기자가 소속된 CCTV 대변인은 “영국에서 중국 언론인의 합법적인 권리인 언론의 자유를 폭력적으로 침해받는 것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주영국 중국대사관도 “주영국 대사관의 엄중한 교섭과 여론의 압박으로 영국 경찰은 쿵린린을 곧바로 석방했다”면서 “변호사에 따르면 쿵린린은 ‘혐의 없음’으로 풀려 났고 그의 행위는 정당했지만 주최 측은 명백히 실수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번 행사는 런던 주재 홍콩 인권단체인 ‘홍콩워치’와 영국 보수당이 함께 연 것으로 CCTV 여기자가 반발한 발언을 한 인권운동가는 베네딕트 로저스 홍콩워치 공동설립자이자 부회장이었다. 로저스 부회장은 지난해 10월 홍콩 입국이 금지됐다. 로저스가 언급한 일국양제는 홍콩이 중국에 1997년 반환된 뒤 2047년까지 홍콩의 자치권을 보장하기로 한 제도를 가리킨다. 하지만 홍콩워치와 같은 인권단체들은 중국 정부가 최근 홍콩인들의 자유와 자치권을 침해한다고 보고 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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