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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습근평’ 외치는 평양시민들…엄청난 시진핑 환영 인파

    [포토] ‘습근평’ 외치는 평양시민들…엄청난 시진핑 환영 인파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 최고 지도자로서는 14년 만에 평양 땅을 밟은 20일 시 주석의 차량 행렬이 지나는 도로 양편에 수십만 평양시민들이 도열해 ‘습근평’을 연호했다. 이날 국영 중국중앙(CC)TV가 인터넷에 공개한 1분짜리 영상을 보면, 시 주석의 에어차이나 전용기가 내린 순안국제공항 활주로에는 1만의 군중이 네모난 대오를 지어 서 있다가 시 주석이 도착하자 일제히 손에 든 화려한 조화와 소형 오성홍기를 흔들면서 환호했다. CCTV 화면 캡처/연합뉴스
  • [포토] 평양 순안 공항에 도착한 시진핑 전용기

    [포토] 평양 순안 공항에 도착한 시진핑 전용기

    국가주석으로 14년 만에 북한을 방문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전용기가 20일 오전 11시 40분께 북한 평양 순안 공항 활주로에 착륙하고 있다. CCTV 캡처/연합뉴스
  • 시진핑, 평양 도착…中국가주석 14년 만에 방북

    시진핑, 평양 도착…中국가주석 14년 만에 방북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일 북한 평양에 도착해 1박 2일의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시 주석과 펑리위안 여사 등이 탄 전용기는 이날 오전 11시 40분(북한시간)에 평양 공항에 도착했다고 관영 신화통신과 중국중앙방송(CCTV) 등이 보도했다. 딩쉐샹 공산당 중앙판공청 주임, 양제츠 외교담당 정치국원,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허리펑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 등이 시 주석을 수행했다. 시 주석과 수행단은 평양 순안공항(평양국제비행장)에서 북한 측의 영접을 받아 오찬장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관영매체들은 시 주석의 베이징 출발과 평양 도착 소식을 관련 사진이나 영상 없이 실시간으로 사실만 전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김 위원장과 오찬 후 정상회담을 한 뒤 저녁에는 환영 만찬 참석과 북한 집단체조 관람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시 주석은 앞서 이날 오전 9시 10분쯤(현지시간) 서우두 공항 VIP 전용 국빈루에 대기하던 전용기에 탑승했다. 중국 최고 지도자의 북한 방문은 2005년 10월 후진타오 당시 주석 이후 14년 만에 처음이다. 시 주석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지난 2월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성과 없이 끝난 이후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 핵협상 재개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北어선, 삼척항서 날 밝기 기다려 ‘기획 귀순’… 2명은 작정하고 왔다

    北어선, 삼척항서 날 밝기 기다려 ‘기획 귀순’… 2명은 작정하고 왔다

    NLL 북방서 위장 조업 중 야간 틈타 남하 2명은 방파제 정박 후 육상서 구조 대기 軍, 3일간 동해 떠도는 어선 파악 못해 “가정 불화·한국영화 시청 처벌 겁나 탈북” 육군·해경 카메라에 찍힌 입항마저 몰라 “GPS 분석 결과 어로 활동 한 건 맞는 듯 당시 복장과 관계없이 4명 모두 민간인”지난 15일 북한 어선이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남하한 사건은 당초 알려진 것보다 훨씬 심각하게 우리 군의 경계태세가 허물어졌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19일 관계기관 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 9일 함경북도 집삼 포구에서 출항했다. 군 관계자는 “당시 어선에 탑승한 북한 인원 4명 중 2명은 최초부터 귀순 의도를 갖고 출발한 것으로 1차 진술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다음날인 10일 NLL 북방 어선군에 합류해 11일부터 12일까지 위장 조업을 한 뒤 오후 9시 야간을 틈타 NLL을 남하하기 시작했다. 이어 13일 오후 8시 울릉도 동북방 약 30노티클마일 해상에서 기상 악화로 엔진을 일시 정지했다. 기상 상황이 나아지자 최단거리 육지를 목표로 항해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15일 오전 6시 22분 자체 동력으로 삼척항 방파제에 들어와 배를 밧줄로 정박시킨 후 해가 뜰 때까지 구조를 기다렸다.오전 6시 50분쯤 산책을 나온 주민이 112에 최초로 신고했다. 이후 112에서 동해 해양경찰청으로 신고해 오전 7시 35분부터 해경 경비정이 북한 어선을 동해항으로 예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개된 북한 선원들의 폐쇄회로(CC)TV 영상과 사진, 주민 증언 등에 따르면 이들은 삼척항에서 흰색 홋줄(정박용 밧줄)을 배 앞부분과 방파제 벽에 직접 묶어 정박했다. 배 안에는 옷가지를 담아 놓은 듯한 여러 개의 봉지와 물고기를 잡을 때 쓰는 도구들도 보였다. 한 명은 인민복 차림이었으며 다른 한 명은 얼룩무늬 전투복, 나머지 두 명은 작업복을 착용하고 있었다. 선원 4명 중 2명은 배를 정박하는 과정에서 방파제 위로 걸어 올라왔다. 이 과정에서 한 선원을 발견한 주민이 어디서 왔는지를 묻자 “북한에서 왔다”며 “서울에 사는 이모와 통화할 수 있게 휴대폰을 빌려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탈북한 사람과 접촉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국가정보원은 이혜훈 정보위원장에게 “귀순 을 한 2명 중 선장 남모씨는 가정불화, 선원 김모씨는 한국 영화를 시청한 혐의로 처벌을 두려워해 탈북을 결심했다”며 “나머지 두 명은 선장을 따라 휩쓸려 왔다”고 보고했다. 송환확인서 작성 과정에서 모두 귀순 의사를 표시했지만 남씨와 김씨가 ‘북으로 가면 죽거나 교화소에 간다’며 귀순 의사를 표명했다”고 이 위원장은 전했다. 국정원은 또한 “국과수에 (목선의) GPS 분석을 의뢰한 결과 북한 선원들이 어로 활동을 했던 것은 맞는 것 같다”며 “일몰 시간을 제외한 항해 거리 등을 고려하면 해당 목선은 열심히 달려오는 것 외에 다른 활동을 할 수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해당 인원 4명은 모두 당시 복장과 관계없이 민간인으로 1차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이 방파제에 접안해 육상으로 올라오기까지 군과 해경은 전혀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져 해양경계 작전에 심각한 구멍이 뚫린 게 아니냐는 지적이 강하게 제기된다. 조사 결과 육군의 IVS(지능형 영상감시카메라)와 해경 CCTV에도 이들의 입항 모습이 나타나 있었지만 군과 해경은 전혀 파악하지 못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동해상에는 평상시보다 더 많은 해양 감시 자산이 운용되고 있었음에도 북한 어선을 발견하지 못해 총체적 무능을 보여 줬다는 비판도 나온다. 군은 당시 동해 NLL 인근에 해군 군함 수척과 해상초계기(P3), 해상작전헬기 등 평소보다 많은 감시 자산을 운용해 작전활동을 하고 있었다. 합참은 “군은 북한 해역에 400여척의 어선이 활동 중인 것을 인지하고 평소보다 조밀하게 감시 능력을 증강해 활동해 왔다”며 “그럼에도 동해상이 워낙 넓은 지역이어서 감시 정찰 능력에 한계가 있었다”고 안규백(더불어민주당) 국회 국방위원장에게 보고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돈 갚아” 공동묘지 끌고가 대학생 집단폭행

    “돈 갚아” 공동묘지 끌고가 대학생 집단폭행

    돈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대학생을 공원묘지 등으로 끌고 다니며 폭행한 20대 등 7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 칠곡경찰서는 19일 채무 문제로 대학생을 공원묘지 등으로 끌고 다니며 폭행한 혐의(감금치상 등)로 A(21)씨 등 4명을 구속하고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12일 오후 9시부터 10일 오전 5시 40분까지 대학생 B(20)씨를 대구와 칠곡 3곳으로 끌고 다니며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대구 한 아파트 단지에서 B씨를 불러내 ‘돈을 갚으라’며 때리다가 경북 칠곡 한 공동묘지로 데려가 다시 폭행했다. 또 B씨가 100m가량 떨어진 민가로 달아나 도움을 청하자 대구에 있는 일당의 원룸으로 끌고 가 폭행을 이어갔다. 경찰은 주민 신고를 받고 CCTV 등으로 추적해 피의자들을 붙잡았다. 이들은 지난 4월쯤 대구 한 클럽에서 B씨를 만난 뒤 함께 술을 마시는 등 친한 사이가 됐으나 채무 관계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통신기기 판매점, 주점 등을 운영하는 이들은 B씨에게 빌려준 돈이나 휴대전화 개통비용, 술값 등 받을 돈이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北어선, 어떤 제지도 없이” 정박한 北목선 CCTV에 고스란히

    “北어선, 어떤 제지도 없이” 정박한 北목선 CCTV에 고스란히

    北 선원, 땅에 내려서 유유히 정박주민에 “휴대전화 빌려달라” 요구“북에서 왔다” 말에 주민이 112신고해경 40분, 군 1시간 늑장 출동 빈축군, 은폐·축소 비난 면하기 어려울 듯지난 15일 북한 선원 4명이 탄 소형 목선이 강원도 삼척항 내항까지 진입해 선원들이 배를 육지에 정박시키고, 뒤늦게 출동한 해경에 의해 예인되는 과정이 담긴 폐쇄회로(CC)TV가 19일 확인됐다. 삼척항 부두 인근에서 표류하다가 예인됐다던 군 당국의 발표는 모두 거짓말로 드러난 셈이다. 북한 어선은 함경도에서 출발해 아무런 제지를 받지 않고 한국 영해로 들어온 뒤 수십시간을 우리 영해에 머물다 자가 동력을 가동해 정확히 배를 뭍으로 이동시켰다. 삼척항 인근 CCTV에 찍힌 이 선박의 정박 과정을 보면 선박이 삼척항 내에 진입한 건 오전 6시 10분쯤이다. 선박은 어떠한 제지 없이 부두로 접근했다. 군 등 관계 당국은 당초 북한 선박이 기관 고장으로 표류했다고 했으나 뒤에 물결이 치며 움직이는 모습이어서 무동력이 아님은 확실해 보였다. 6시 20분쯤 선박을 부두에 댄 뒤 선원 2명은 육지에 내린 뒤 줄을 당겨 배를 정박시켰다. 당시 차림새가 특이한 북한 주민을 발견한 우리 측 주민은 “어디서 왔느냐?“고 물었고, 북한 주민들은 “북한에서 왔다”고 답변했다. 이때 방파제로 올라온 주민 1명은 서 있고, 다른 1명은 앉아 있었다. 특히 방파제에 있던 북한 주민 중 1명은 “서울에 사는 이모와 통화하고 싶다”며 휴대전화를 빌려달라고 요구했다. 그의 이모는 탈북해 서울에 정착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휴대전화를 빌려 달라고 한 주민은 손에 이모의 전화번호가 적힌 쪽지를 들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신고자는 15일 오전 6시 50분쯤 112에 신고를 했다.주민 신고는 곧바로 강원경찰청 112상황실로 접수됐고 삼척경찰서 정라파출소와 동해해경서 삼척파출소에 통보됐다. 이어 해경은 신고된 지 40여분 뒤인 오전 7시 38분쯤 삼척항 인근에서 경비 활동 중이던 50t급 함정을 이용, 삼척항보다는 보안 유지가 용이한 동해항으로 북한 어선을 예인했다. CCTV에는 북한 어선이 해경 경비함에 이끌려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며 예인되는 모습도 찍혔다. 이후 삼척항 CCTV에는 무장 병력을 실은 군 트럭이 출동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하지만 이때는 해경이 출동한 지 거의 1시간이 지난 뒤였고, 해경 경비함이 이미 북한 어선을 예인해 삼척항을 빠져나간 뒤였다. 아무런 제지 없이 북한 어선이 삼척항에 정박하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군 당국은 이번 사건에 너무 안이하게 대처했다는 지적과 함께 사건을 은폐·축소하려 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가정보원이 국회 정보위원회에 밝힌 내용에 따르면 북한 배는 지난 8일 오후 함경북도 집삼 포구에서 출항해 당시 25∼26척되는 선단을 결성해 고기잡이를 하다 12일 오전 그룹에서 떨어져 남하했다. 북한 배는 이후 13일 오전 울릉도 근처에서 닻을 내렸다가 삼척 방향으로 출항했고, 14일 오후 늦게 삼척 앞바다 11.8해리에 도착했다고 국정원은 전했다. 국정원은 “이 배가 등을 달고 있지를 않아 야간항해를 못 한다”면서 “울릉도까지는 GPS 흔적이 남아 있지만, 이후에는 없어 진술에 의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GPS를 분석한 결과 어로 활동을 한 게 맞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특히 북한 어선이 폐기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국정원은 폐기하지 않고 있는 선박의 영상을 이혜훈(바른미래당) 국회 정보위원장에게 보여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김도읍 자유한국당 의원은 브리핑을 통해 북한으로 돌려보낸 2명에 대해 “조사가 전혀 안 된 상황에서 돌려보냈다”면서 “북한 어선에 파란색 투망 그물이 있었다. 상식적으로 그런 어구로 오징어잡이 조업을 할 수가 없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한편, 북한 선원들과 관련해 국정원은 “2명은 귀순 의사가 있었던 것 같고 나머지 2명은 귀순 의사가 없었던 상황에서 선장에 휩쓸려 내려온 것 같다”면서 “4명은 모두 민간인”이라고 밝혔다. 국정원은 ‘가정불화’를 이유로 귀순 의사를 밝힌 선장 남모 씨에 대해서는 “60살이 넘는 고령이고 전투 요원으로 보기 어려울 것 같다”면서 “낡은 전투복을 입고 왔고 전투훈련을 받은 적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남씨 외에 귀순 의사를 밝힌 선원 김모 씨에 대해서는 “한국영화를 시청한 혐의로 국가보위성 조사를 받고 처벌을 두려워하는 것 같다”면서 “한두편을 본 게 아니라 상습적으로 본 사람으로 보인다. 4명 중 제일 어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 국정원은 북한으로 돌아간 나머지 2명에 대해서는 “북방한계선(NLL)을 내려온 사람들이 북한으로 가겠다고 귀국 요청서를 쓰면 특별히 입증할 게 없으며 돌려보내는 게 맞다”고 설명했다. 또 “처음 조사할 때는 4명 모두 북한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송환 확인서 작성 과정에서 남씨와 김씨가 ‘북으로 가면 죽거나 교화소에 간다’며 귀순 의사를 표명했다”고 덧붙였다. 군 당국은 이와 같은 사례의 재발을 막기 위한 조치로 해안 감시전력 보강, 견고한 해안 감시시스템 구축 등 크게 두 방향에서 보완책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동탄2신도시, 공공분양 아파트 분양 소식에 관심 UP

    동탄2신도시, 공공분양 아파트 분양 소식에 관심 UP

    동탄2신도시가 수도권 남부권 수요자들 사이에서 인기 신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신도시답게 각종 인프라가 잘 갖춰지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하는데다, 주변으로 자족도시의 기능을 완성할 산업단지의 조성도 안정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기존 SRT를 통해 서울 강남권 접근성도 양호한데다, GTX-A노선 동탄역도 오는 2023년 개통이 예정돼 있어 강남은 물론 서울 중심 및 경기 북부권까지 관통할 수 있어 교통접근성은 더욱 개선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동탄2신도시는 최근 꾸준한 집값 상승세를 보이는 중이다. 이 가운데, 이달 말 동탄2신도시에서 ‘동탄2신도시 A85블록’ 공공분양 아파트의 공급을 앞둬 주목할만하다. 특히 LH가 공급하는 공공분양 아파트라 가격경쟁력을 확보했고, 입지도 뛰어나다고 평가 받고 있어 높은 인기가 예상된다. 단지는 전용 74~84㎡, 총 516세대로 구성되며 주택형별로는 △전용 74㎡A형 105세대 △전용 74㎡B형 94세대 △전용 84㎡A형 317세대 규모다. 일단 공공분양 아파트로 합리적인 분양가에 제공되는 만큼 수요자들의 부담을 크게 낮췄고, 향후 시장 안정기에는 가격 상승도 기대할 만 하다. 입지도 좋은 조건이다. 단지는 동탄2신도시에서 가장 여유롭고 쾌적한 생활을 즐길 수 있는 호수공원을 도보로 이용이 가능해 친환경 에코라이프를 누릴 수 있고, 남동탄의 랜드마크로 발전이 기대되는 복합문화공간의 풍성한 생활인프라도 이용가능하다. 또한 단지를 둘러싸고 유치원에서부터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가 모두 예정되어 있어 도보로 통학이 가능해 자녀들의 교육걱정도 덜 수 있다. 여기에 SRT 동탄역을 통해 서울 수서역까지 15분대로 연결 가능하며, 오는 2021년 GTX-A노선 동탄역도 개통 예정이라 서울 강남 및 도심권 접근성도 개선돼 수요는 확대될 전망이다. 내부 설계도 잘 갖췄다. 모든 동을 남향 위주로 배치해 풍부한 일조량이 보장되며, 환기 및 통풍에도 유리하며, 단지 내 조경까지 신경써 쾌적성은 더욱 높다. 여기에 단지 내에 배드민턴장, 주민운동시설 등 취향에 맞는 운동시설이 적용되고 여유로운 삶을 위한 다양한 주민공동시설도 제공된다. 또한 단지 내 어린이집, 유아놀이터, 맘스스테이션 등을 적용해 보육에 대한 부담도 줄였다. 실거주시 만족도를 높일 최첨단 스마트·보안 시스템도 적용된다. 일단 초고속 정보통신설비를 구축해 빠르고 편리한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며, 원격검침시스템이 적용돼 전기, 가스, 난방, 수도, 온수 등의 사용량을 자동으로 검침해 사용량 조회가 편리할 뿐만 아니라 관리비 절감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세대환기시스템 적용으로 쾌적한 실내환경을 유지할 수 있고 대기전력차단시스템, 싱크용 음식물 탈수기 싱크대 전자식 절수기 등 에너지 헬스 케어 시스템까지 갖춰진다. 보안시스템의 적용으로 안심하고 여유로운 생활도 가능하다. 홈네트워크시스템(월패드)를 이용해 방문자확인, 방범 및 현관 문열림 제어 등이 가능하며, 현관(지하층, 1층), 지하주차장, 승강기 내부, 단지 내 출입구 및 어린이놀이터 등 곳곳에 CCTV 시스템이 적용돼 안전한 생활을 보장한다. 또한 단지 진입 시 입주자 차량은 자동 통과하고 외부 차량은 통제해 편리하고 안전하게 출입할 수 있고 무인택배시스템도 제공돼 입주자와 배달자가 직접대면 없이 물건을 전달받을 수 있다. 한편, 동탄2신도시 A85블록 주택전시관은 경기도 화성시 오산동에 위치하며, 오는 6월 개관 후 본격적인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합숙 17일… 공시 문제 낼 땐 배우자가 출산해도 못 나가요

    합숙 17일… 공시 문제 낼 땐 배우자가 출산해도 못 나가요

    경기 과천시 중앙동의 인사혁신처 산하 국가고시센터. 44만 공시생의 최대 관심사인 공무원시험 문제가 만들어지는 곳이다. 365일 철통 보안이 지켜지는 이곳에 사람들이 하나둘씩 모여든다. 바로 출제위원이다. 휴대전화를 비롯한 모든 통신장비를 제출하는 순간 비로소 본격적인 시험문제 출제가 시작된다. 9급 공채 기준 합숙은 준비 기간까지 총 17일. 2주 안팎 동안 출제위원뿐만 아니라 안에서 만들어진 쓰레기 하나도 밖으로 나가지 못한다. 답답해도 어쩔 수 없다. 시험문제는 보안과 공정성이 생명이기 때문이다. 공무원시험 문제는 과연 어떻게 만들어질까. 인사처 시험출제과 직원의 입을 통해 국가고시센터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들여다봤다.●전문가가 출제하고 합격자가 재검토 18일 인사처에 따르면 공시 문제는 우선 선정위원이 출제한 뒤 재검토요원이 난도와 오류를 점검하는 방식으로 관리한다. 선정위원은 대학교수 등 해당 분야 전문가가 맡는다. 재검토요원은 전년도 시험 합격자가 주로 위촉된다. 인사처는 문제은행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미리 문제를 비축해 뒀다가 시험을 앞두고 가져다 쓴다. 센터에 입소한 선정위원들은 문제은행을 샅샅이 살펴 이번 시험에 낼 만한 문제를 고른다. 센터 서고에 비치된 자료들을 활용해 문제에 이상은 없는지 검증도 한다. 학계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지와 문제 자체의 오류, 적절성 등을 살핀다. 이렇게 검증을 마친 문제는 재검토요원이 다시 한 번 풀어본다. 전문가가 아닌 수험생의 관점에서 확인해 보려는 취지다. 교과 과정에서 벗어났거나 지나치게 지엽적이어서 정상적으로 공부한 수험생이 도저히 풀 수 없는 문제가 이 단계에서 걸러진다. 이렇게 문제가 선별되면 시험지에 인쇄해 모의 테스트를 한다. 재검토요원들은 실제 시험장과 같은 분위기에서 수험생의 마음으로 문제를 받아든다. 문제를 잘못 이해할 소지가 있는지, 편집은 제대로 됐는지 등을 꼼꼼히 살핀다. 재검토요원과 인사처 시험출제과 직원들이 다같이 시험지를 처음부터 끝까지 소리 내 읽는 ‘읽기 교정’도 한다. 앞선 과정에서 발견하지 못한 오탈자를 바로잡는 작업이다. 마지막으로 ‘책형 변환’을 한다. 실제 수험생이 풀게 될 문제지 형태로 바꾸는 것이다. 부정행위를 방지하고자 시험지를 A·B형으로 나눈다. 책형 변환 뒤 읽기 교정을 한 번 더 하고 나면 모든 검토가 끝난다. 이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시험지는 철저한 보안 속에 외부에 있는 인쇄소로 옮겨진다. 식사 시간을 뺀 나머지 시간 동안 모든 위원들은 출제와 검증, 검토 작업에 매달린다. 한창 바쁠 땐 새벽 2~3시까지도 업무가 이어진다. ●CCTV 24시간 감시·1시간마다 센터 순찰 시험문제는 보안이 생명이다. 선정위원과 재검토요원 등 시험문제 출제위원들은 휴대전화를 비롯해 어떠한 통신 장비도 사용할 수 없다. 이들은 외부와 차단된 상태로 생활하며 밖으로 전화도 할 수 없다. 출제 기간에는 배우자가 출산을 해도 외출할 수 없다. 부모상(喪)을 당했을 때나 인사처 직원, 보안 요원과 함께 장례식장에 갈 수 있을 뿐이다. 센터 안에서 만들어진 작은 메모지나 쓰레기도 출제 기간에는 밖으로 나오지 못한다. 센터 내부는 폐쇄회로(CC)TV로 24시간 감시한다. 보안 요원이 1시간에 한 번씩 센터 전체를 순찰한다. 처음 경험하는 낯선 환경에 출제위원들의 반응은 제각각이다. 출제위원 A씨는 “스마트폰이 없으니 너무 불안하다. 하루에도 몇 번씩 주머니에서 진동이 울리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외부와 단절돼 폐소공포증을 호소하는 사람도 있단다. 과도한 스트레스에 ‘스트레스성 폭식’을 하는 출제위원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이런 환경을 되레 즐기는 이도 있다. 출제위원 B씨는 “잠시나마 스마트폰에서 벗어나 ‘디지털 디톡스’를 경험해서 좋다”고 전했다. 평소 집안일에 시달렸다는 출제위원 C씨는 “잠시나마 남이 해주는 밥을 먹으니 무척 좋다”고 말했다. 나이 어린 요원들이 이곳에서 동고동락하다가 연인 관계로 발전하기도 한다. 인사처 관계자는 “출제위원들의 쾌적한 생활을 지원하고자 주방팀·청소팀이 함께 합숙한다”면서 “주방팀은 양질의 식사를 제공하고자 식단 개발에도 열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엽적 문제 지양” 가이드라인만 줄 뿐 인사처에 따르면 9급 공채 기준 선정위원은 과목별로 2~8명씩 총 100명 정도다. 재검토요원은 50명 규모다. 인사처는 문제 출제와 선정을 위해 공시 전 과목에서 약 1만 4000명의 전문가풀을 확보하고 있다. 시험 때마다 이 안에서 나름의 기준으로 선정위원을 고른다. 구체적인 기준은 공개하지 않는다. 선정위원은 매번 바뀌는 게 원칙이다. 간혹 여러 번 참여하는 이들도 있지만 지속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인사처는 선정위원에게 ‘지엽적인 문제가 나가지 않도록 해달라’는 식의 가이드라인을 준다. 하지만 이는 말 그대로 가이드라인일 뿐 어떤 문제를 낼 것인지는 전적으로 선정위원의 몫이다. 그렇다면 흔히 학원가에서 분석하는 것처럼 인사처 출제 시험문제에는 트렌드가 존재할까. 인사처 관계자는 “올해 어떤 시험문제가 나와야 하는지를 미리 정한 뒤 선정위원에게 이를 강요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면서 “시험에 뭔가 출제 경향이 있다고 단정하는 것은 과도한 해석이다. 기출문제들을 분석해 끼워 맞추기 식으로 말을 만든 것 같다”고 전했다. 세종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시진핑 “G20 회의 때 트럼프와 만나…무역문제 해결 기대”

    시진핑 “G20 회의 때 트럼프와 만나…무역문제 해결 기대”

    오는 20~21일 북한을 방문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난다. 18일 중국 관영 중앙방송(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최근 중미 관계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는 양국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면서 “서로 존중하고 호혜 공영을 바탕으로 조화와 협력, 안정을 기조하는 중미 관계를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과 오사카 G20 정상회의 기간 회담을 해서 중미 관계 발전의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길 원한다”면서 “무역 문제에서 양국은 평등한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하며, 관건은 서로의 합리적인 우려를 고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도 미국 측이 중국 기업을 공평하게 대하길 바란다”면서 “양국 경제무역 단체가 이견을 해결하고 소통을 유지하는 데 동의한다”고 덧붙였다. 또 “중미는 세계에서 가장 큰 두 경제체로서 함께 인도적인 역할을 발휘해야 한다”면서 “오사카 G20 정상회의가 적극적인 성과를 달성해 글로벌 시장에 자신감과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다시 만나 양국 공통 관심사에 대해 깊이 있게 소통하길 바란다면서, 미국이 미·중 경제무역 협력을 중시하고 세계가 미·중의 합의 달성을 바라고 있다고 믿는다고 전화로 말했다고 중국 CCTV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트위터를 통해 시 주석과 전화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아주 좋은 전화 통화를 했다”면서 “우리는 다음 주 일본에서 열리는 G20에서 장시간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고유정 의붓아들 숨진 날 정황이 가리키는 것

    고유정 의붓아들 숨진 날 정황이 가리키는 것

    전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고유정(36)의 현 남편이 자신의 아들이자 고유정의 의붓 아들 사망 사건에 대해 경찰 부실수사를 주장하면서 사건을 수사 중인 청주상당경찰서로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고씨의 의붓아들은 지난 3월 2일 오전 10시쯤 청주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아이의 얼굴과 침대 시트에는 약간의 피가 묻어 있었다. 아이(4)와 함께 잠을 잔 사람은 친부 홍씨였다. 고씨는 다른 방에서 잤다고 했다. 신고 7분만에 구급대가 도착했을 때 아이는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집 안에 있던 사람은 이들 3명뿐이었다.구급일지에는 ‘아이가 방안 침대에 엎어져 있는 것을 아빠가 발견. 이불과 비강에 출혈흔적이 있음. 구급대 도착당시 부모가 거실에서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었음. 전신 시반 및 강직이 보임’이라고 적었다. 시반은 사후 피부에서 볼 수 있는 옅은 자줏빛을 말한다. 사후 1~2시간부터 나타나는 것이어서 아이의 사망시점과 발견시점 간에 수시간 이상 차이가 있다는 것을 말해 준다. 집에서 특이점을 발견하지 못한 경찰은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했다. 지난달 초 통보받은 부검결과는 애매했다. 질식사로 추정되지만 외상과 장기손상, 약물 등은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경찰은 이 때부터 과실, 타살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하지만 뚜렷한 결과를 내놓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타살은 살해동기를 찾는 게 수사의 첫 단추다. 그러나 부부의 과거 행적 등에서 특이점을 찾지 못했다. 아이 앞으로 보험도 없다. 경찰 관계자는 “재혼한 이들은 각각 아이가 한 명씩 있었는데, 둘다 모두 제주도에서 청주로 데리고 와 키우기로 합의한 것 같다. 청주 어린이집 등록까지 알아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들 때문에 갈등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아이가 숨진 날 고씨는 제주도로 자신의 아이를 데리러 갈 예정이었다”고 덧붙였다. 의도치 않은 위력으로 아이를 눌러 질식사시켰다는 것을 의미하는 과실도 밝혀내기는 쉽지 않다. 과실이 성립하려면 당시 아이의 죽음을 예측할 수 있거나 상황을 피할 수 있었는지가 관건이다. 사건이 잠을 자다가 발생했다면 이를 입증하기가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홍씨가 지난주 고씨를 아들 살해혐의로 고소해 수사진전이 기대됐지만 고소장에 살해를 입증할 만한 내용은 없다. 상당경찰서는 홍씨의 부실수사 주장에 대해 대응하지 않고 있다. 홍씨의 거짓말탐지기 조사에서 ‘거짓’ 반응이 나왔고, 홍씨 몸에서 졸피뎀 등 특이 성분도 검출되지 않았다는 정도만 공개했다. 상당경찰서 관계자는 “CCTV도 없는 매우 어려운 사건”이라며 “두 사람 모두 조사를 하고 있다”며 홍씨도 아직 용의선상에 있음을 분명히 했다. 상당서는 오는 25일쯤 형사들을 제주도로 보내 추가조사를 벌인다. 홍씨가 충북경찰을 믿을수 없다며 제주지검에 고소장을 접수했지만 충북경찰이 수사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보좌관’ 이정재X신민아, 짜릿한 엘리베이터♥ “분당 최고 시청률”

    ‘보좌관’ 이정재X신민아, 짜릿한 엘리베이터♥ “분당 최고 시청률”

    ‘보좌관’의 분당 최고 시청률이 6.4%까지 올랐다. (닐슨코리아, 수도권유료가구 기준) 이정재와 신민아의 엘리베이터 비밀 연애 장면이었다. 국회 의원회관 엘리베이터에는 CCTV가 없어 비밀이 가능했지만, 가장 많은 시청자들이 그 연애를 함께 했다. 6월 14일 첫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보좌관-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극본 이대일, 연출 곽정환, 제작 스튜디오앤뉴)가 전국 시청률 4.4%를 기록하며, JTBC 드라마 첫방송 최고 시청률 기록을 경신했다. 이튿날 방송된 2회는 시청률 4.5%를 나타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 가운데 1회에서 수석 보좌관 장태준(이정재)이 조갑영(김홍파) 의원의 당대표 불출마 선언을 받아낸 뒤, 엘리베이터에서 초선 의원 강선영(신민아)과 짜릿한 비밀 연애를 드러낸 장면이 분당 최고 시청률인 6.4%를 기록했다. 조갑영의 정치자금 법 위반에 해당되는 쪼개기 단체 후원 사실을 알아냈고, 조갑영에게 따귀를 맞아가면서까지 불출마 선언을 이끌어낸 장태준. 퇴근시간 엘리베이터에서 연인 강선영과 마주쳤고, 그녀는 사람들 몰래 태준의 손을 잡았다. 몰래해서 더 짜릿한 순간이었다. 또한, 사람들이 모두 내리자, 강선영은 “회관 엘리베이터가 왜 좋은 줄 알아? CCTV가 없거든”이라고 말하며 장태준의 얼굴을 당겨 볼에 입맞춤을 했다. 조갑영 때문에 입술은 터졌지만, 연인의 갑작스런 입맞춤은 당황스러우면서도 하루의 피로를 날리는 만병통치약이었다. 그리고 이 기분 좋은 긴장감은 시청자들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됐다. 이처럼 방송 첫 주부터 높은 기록을 세우며 화제 몰이에 성공한 ‘보좌관’. 더불어 시청자들은 “연기, 대본, 연출 3박자가 모두 환상의 호흡을 이룬다”며 웰메이드 드라마가 탄생했다는 열띤 호응을 보내고 있다. 10년 만의 귀환 효과를 톡톡히 입증한 명불허전 이정재, 새로운 연기를 선보인 신민아의 성공적인 이미지 변신, 그리고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배우들의 환상적인 캐릭터 싱크로율과 믿고 보는 연기, 여기에 밀도 높은 대본과 긴장감과 속도감을 동시에 덧입힌 연출이 제역할을 완벽하게 해냈다는 평가다. 지난 방송 말미, 이성민(정진영)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 간판이 추락해 행인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한 뒤, 송희섭(김갑수) 의원 지역구 보좌관 오원식(정웅인)이 여의도에 등장해 긴장감을 불러일으킨 바. 송희섭의 라이벌인 조갑영을 물러나게 했고, 국정감사의 파행까지 언론을 이용해 막아낸 능력자 장태준이 자신을 견제하는 오원식의 등장과 이성민 사건에 어떻게 대응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보좌관’, 매주 금, 토요일 밤 11시 JTBC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전남 고흥서 소화기 매단 여성 시신 발견

    전남 고흥서 소화기 매단 여성 시신 발견

    전남 고흥의 바닷가에서 양손이 묶이고 허리에는 소화기를 매단 여성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오전 7시쯤 바닷가를 산책하던 주민은 시신 1구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여수해양경찰서가 지문을 채취해 분석한 결과 시신은 인근 도시에 사는 A(48)씨로 확인됐다. 발견 당시 A씨 허리에는 소화기, 벽돌 등이 옷으로 묶여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주변 CCTV 분석 결과 A씨가 전날 오전 9시쯤 시외버스 정류장에서 혼자 내린 것을 확인했다. 10분 뒤 A씨는 편의점에 들러 여성 의류 등을 샀다. 1차 검안 결과 A씨의 사인은 익사로 확인됐다. 해경은 유족 동의를 얻어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음주단속 걸리자 도망한 40대, 가드레일 들이받고 숨져

    음주단속 걸리자 도망한 40대, 가드레일 들이받고 숨져

    경찰의 음주단속에 걸린 40대 운전자가 차를 몰고 달아나다가 교통사고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경기 의왕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 20분 의왕 고천동의 한 도로에서 마티즈 차량을 운전하던 A(46)씨가 경찰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경찰은 정확한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을 위해 A씨에게 하차를 요구했지만 A씨는 그대로 달아났다. 대기 중인 순찰차가 곧바로 따라붙었지만 A씨 차량은 서울방면 1번 국도를 따라 과천봉담고속도로로 진입했고, 톨게이트까지 무시하며 7㎞ 남짓을 내달렸다. 한참을 달아나던 A씨는 20분 뒤 차량 앞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차는 도로 우측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상태였다. 경찰은 A 씨가 사고 충격으로 차량 밖으로 튕겨 나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CCTV 영상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로또 1등 당첨된 적 있는데…30대男, 좀도둑된 사연

    로또 1등 당첨된 적 있는데…30대男, 좀도둑된 사연

    로또 1등에 당첨돼 거액을 손에 쥐었던 남성이 불과 8개월 만에 돈을 모두 탕진하고 10여년간 좀도둑 신세로 교도소를 들락날락하던 중 최근 또 범행하다 붙잡혔다. A씨는 지난해 7월 부산 연제구 한 주점에서 “아는 형님이 단체 예약을 할 건데 선불금을 받아 오라”며 종업원을 속여 밖으로 내보낸 뒤 400만원 짜리 귀금속 1점을 훔치는 등 부산·대구 지역 식당 16곳에서 같은 수법으로 3600만원 어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장CCTV(폐쇄회로)를 분석해 용의자 A씨를 밝혀내고 A씨를 태워준 택시기사에게 “과거 경남지역에 거주했고,로또 1등에 당첨된 적이 있다”는 말을 한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이어 경남지역 로또 복권 1등 당첨자를 검색,범인이 실제 당첨자인 A씨인 것으로 특정했다. A씨는 갈취 죄로 이미 부산구치소에 수감 돼 있는 상태다. 느경찰에 따르면 A씨는 13년 전인 2006년 20대 중반에 로또 1등에 당첨되며 무려 19억원을 손에 쥐었다. 당시에도 절도 행각으로 경찰에 수배를 받던 중 우연히 산 로또가 당첨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세금을 제하고도 14억원가량이 남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처음에는 당첨금을 가족들에게 쓰며 새 인생을 사는듯했지만,얼마뒤 도박장과 유흥시설을 드나들며 돈을 탕진했다. A씨는 돈이떨어지자 로또 당첨 1년 만에 대구 금은방에서 범행하다가 적발돼 1년간 복역했고,출소하자마자 금은방 18곳에서 또 범행해 2008년 검거됐다.당시 A씨 범행은 로또 1등 당첨 전력 때문에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A씨는 2014년에도 영남지역 휴대전화 할인매장,식당,의류매장 등지에서 135차례 걸쳐 1억 3000천원을 훔치다가 적발됐다. 경찰은 “유흥업소 직원에게 수백만 원을 뿌리는 등 8개월여 만에 가진 돈을 모두 다 날린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보좌관’ 이정재, 신민아와 CCTV없는 곳에서 뽀뽀 ‘설렘 폭발’

    ‘보좌관’ 이정재, 신민아와 CCTV없는 곳에서 뽀뽀 ‘설렘 폭발’

    ‘보좌관’ 이정재, 신민아가 엘리베이터에서 몰래 뽀뽀를 했다. 14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보좌관-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극본 이대일/연출 곽정환)에서는 장태준(이정재 분)과 강선영(신민아 분)이 아슬아슬한 사내 연애를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사내 연애 중인 장태준은 회관 엘리베이터에서 강선영을 만났다. 강선영은 사람들 몰래 장태준에게 손을 뻗었고 장태준은 강선영 손을 꼭 잡아 긴장감을 높였다. 사람들이 내리자 두 사람은 달달한 대화를 시작했다. 강선영은 장태준의 입술 상처를 보며 “입술은 왜 그래?”라고 물었고 장태준은 “영광의 상처”라 답했다. 강선영은 장태준에게 “섹시하다. 회관 엘리베이터가 왜 좋은 줄 아냐. CCTV가 없다”고 말하며 장태준 뺨에 입을 맞춰 설렘을 더했다. 한편 드라마 ‘보좌관’은 스포트라이트 뒤에서 세상을 움직이는 리얼 정치 플레이어들의 위험한 도박, 권력의 정점을 향한 슈퍼 보좌관 장태준(이정재)의 치열한 생존기를 담은 드라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런던 버스서 폭행당한 레즈비언 커플 그후… “영국 떠나란 협박도”

    런던 버스서 폭행당한 레즈비언 커플 그후… “영국 떠나란 협박도”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버스에서 폭행을 당한 레즈비언 커플이 그간의 심경을 고백했다. 멜라니아 헤이모나트(28)와 그녀의 파트너 크리스(29)는 14일 영국 채널4방송의 대표 보도프로그램 ‘채널4뉴스’에 출연해 사건 후 달라진 일상에 대해 털어놨다. 헤이모나트와 크리스는 지난달 30일 오전 2시 반쯤 런던의 명물로 잘 알려진 야간 이층버스를 타고 가다 버스에 타고 있던 10대 남자 청소년 무리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 우루과이 출신으로 잉글랜드 라이언에어에서 승무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헤이모나트는 의대 공부를 위해 지난 2월 영국으로 건너왔다. 이날 미국인 여자친구인 크리스와 함께 런던 북서부 웨스트 햄프스태드로 외출을 나선 헤이모나트는 버스에 타고 있던 청소년들이 휘두른 주먹에 코뼈가 골절됐다. 그녀는 사건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젊은 남성들이 성행위를 뜻한 거친 제스처를 취하며 우리에게 키스해보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헤이모나트 커플은 상황을 모면하고자 그들의 요구를 알아듣지 못하는 척 했지만, 청소년들은 물건을 던지며 괴롭히기 시작했고 급기야 크리스에게 주먹질을 해댔다. 폭력을 행사한 무리는 여성들의 휴대전화와 가방도 빼앗아 달아났다. 헤이모나트는 사건 이후 성소수자 혐오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자 피투성이가 된 자신과 크리스의 모습을 공개했다. 그러나 헤이모나트는 사건 직후 BBC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일 때문에 나의 성적 취향을 감추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사건 후 2주가 지난 지금, 그녀들의 상태는 어떨까. 코뼈 골절 등 부상으로 휴가를 내고 병원 치료를 받은 두 사람은 현재 퇴원 후 회복 중이다. 하지만 마음의 병은 사건 직후보다 깊어진 모습이다. 헤이모나트는 14일 ‘채널4뉴스’ 측에 “우리는 남성들에게 그저 성적 대상일 뿐”이라면서 “매일 아침 여자친구와 손을 잡고 버스에 올랐지만, 앞으로도 계속 그럴 수 있을지 자신이 없다”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사건 후 친구들에게 ‘이 나라를 떠나라’는 위협도 받았다고 폭로했다. 15일 영국 신문 ‘더 타임스’는 헤이모나트의 친구 몇몇이 “영국에서 꺼지라”며 위협을 가했다고 밝혔다. 사건에 대한 동정 여론도 많지만 혐오적 시선도 여전한 셈이다. 헤이모나트의 파트너 크리스 역시 쏟아지는 관심에 회의적 시각을 드러냈다. 사건 이후 테리사 메이 총리는 “피해 커플에게 위로를 보낸다”면서 “누구도 자신의 정체성을 억지로 숨겨서는 안 된다. 우리는 성소수자에게 가하는 용납할 수 없는 폭력을 근절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크리스는 수많은 동성애 혐오 범죄 중 유독 자신들의 사건이 관심을 받은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피투성이가 된 백인 여성 두 명의 사진은 동정 여론을 일으키기에 충분했다는 설명이다. 두 사람은 이번 사건을 여성 범죄 중에서도 특히 레즈비언을 노린 범죄로 규정하고 동성애에 대한 왜곡된 시각을 거두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한편 런던 경찰은 CCTV를 확보해 헤이모나트 커플에게 위해를 가한 15~18세 남성 5명을 체포했다. 그러나 현지 언론은 이들이 오는 7월 초까지 모두 보석으로 석방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부산서 잔인 훼손된 고양이 사체 발견…경찰 수사

    부산서 잔인 훼손된 고양이 사체 발견…경찰 수사

    부산의 한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 잔인하게 훼손된 고양이 사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3시 40분쯤 부산 사하구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고양이 사체를 발견한 주민이 동물보호단체에 신고했다. 부산길고양이보호연대 관계자는 “사체를 몰래 숨겨놓은 것도 아니고 보란 듯이 펼쳐 놓았다”고 말했다. 해당 아파트에서는 최근 잇따라 길고양이들이 모습을 감춘 것으로 알려졌다. 보호연대는 이날 부산 사하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아파트 CCTV 영상을 확보하고 수사에 나섰다. 최근 부산서는 길고양이가 잇따라 잔인하게 죽임을 당한 채 발견됐다. 지난 4월에는 부산 사상구에서 고양이가 잇따라 죽임을 당한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지난해 11월에도 부산진구 양정동에서 고양이가 잇따라 학대를 당한 채 발견된 바 있다. 보호연대 관계자는 “길에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잔인하게 죽임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며 “동물보호법이 더욱 강화돼 처벌수위가 높아져야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룡 “홍콩 시위? 얼마 전 처음 알았다”…현지언론 의문 제기

    성룡 “홍콩 시위? 얼마 전 처음 알았다”…현지언론 의문 제기

    홍콩 출신 액션배우 성룡(청룽, 成龍)이 전 세계가 주목한 최근 홍콩 시위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새 앨범 홍보를 위해 대만을 찾은 성룡은 12일(현지시간) 기자간담회에서 홍콩 시위와 관련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16년 만에 새 앨범 ‘나는 재키 챈 이다’(I Am Jackie Chan)를 들고나온 성룡은 이날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시위와 관련된 질문이 나오자 “홍콩에서 큰 시위가 있었다는 걸 어제(11일) 처음 알았다. 나는 시위에 대해 아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앨범 홍보 때문에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현지언론은 그가 이번 시위에 대해 정말 몰랐을까 하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성룡은 지난 2014년 홍콩에서 이른바 ‘우산혁명’으로 불리는 민주화 시위가 일어났을 때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시위자들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우산혁명으로 인한 홍콩의 경제적 손실이 48조 원에 달한다는 뉴스를 봤다”면서 “강성대국(중국) 없이 번성하는 곳은 없다”는 내용의 노래 가사를 소개했다. 또 “홍콩이 합리적으로 미래를 직시하고 조국을 사랑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그런 그가 우산혁명의 10배에 달하는 대규모 시위를 몰랐겠느냐는 의문이다. 친중파로 잘 알려진 성룡은 그간 공개적으로 중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993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다섯 차례에 걸쳐 중국 중앙텔레비전(CCTV)의 춘절 연회 무대에 오른 그는 2017년과 2018년에는 ‘국가’(國家)와 ‘중국’(中國) 등 중국을 찬양하는 내용을 담은 노래를 열창했다. 중국을 대표하는 200인에 포함돼 중국 국가를 부르는 선전물에도 참여했다. “홍콩 영화는 곧 ‘중국 영화’다”라고 단언하기도 했다. 지난 2013년부터는 중국 최대 정치행사 ‘양회’에도 꾸준히 참석하고 있다. 중국 국정 자문기관으로 막강한 권한을 가진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위원 신분인 성룡은 지난해 양회에서 “대단하다 내 나라”라는 소감을 밝혀 주목을 받았다. 올 3월 열린 양회에도 모습을 드러냈다.한편 지난 9일 홍콩에서는 홍콩 정부가 추진 중인 범죄인 인도법안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 이날 모인 홍콩 시민은 103만 명으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범죄인 인도법안은 홍콩과 조약을 체결하지 않은 중국 본토와 타이완, 마카오 등에 범죄인을 넘겨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홍콩 시민들이 이 법안을 반대하는 배경에는 ‘일국양제’(一國兩制)라는 전제가 깔려 있다. 하나의 국가 두 개의 체제, 즉 중국과 홍콩은 하나의 국가지만 체제는 다르다는 뜻으로 1982년 덩샤오핑이 처음 거론했다. 이 원칙이 본격 적용된 것은 1997년 영국이 홍콩의 주권을 중국에 반환하면서부터였다. 당시 중국은 홍콩에 자치권을 부여한다는 내용에 합의하고 영국으로부터 주권을 돌려받았다. 그러나 약속과 달리 중국은 선거에 개입해 친중파를 포진시키는 등 홍콩의 자치권을 침해했고 이에 분노한 18만 명의 시민들은 2014년 우산을 펼쳐 들고 나와 시위를 벌였다. ‘우산혁명’으로 불리는 이 시위에는 햇볕이 내리쬘수록 우산을 더 높이 펼쳐 하늘을 막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었다.이번 시위 역시 중국의 ‘내정간섭’을 막겠다는 의도가 가장 컸다. 범죄인 인도법안이 통과되면 ‘일국양제’의 취지가 무색해질 거라는 게 홍콩 시민들의 생각이다. 중국이 홍콩에 있는 반체제 인사나 인권운동가를 본국으로 송환하는 데 이 법안을 악용할 거라는 우려다. 격렬한 항의 시위에 홍콩 정부는 일단 법안 심의를 연기하며 한 발짝 물러났다. 그러나 홍콩 야권과 시민단체가 오는 16일 또다시 시위를 예고하고 나서 대규모 충돌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빵집서 돈 훔치며 ‘빵 먹방’ 찍은 ‘용산 장발장’ 경찰에 검거

    빵집서 돈 훔치며 ‘빵 먹방’ 찍은 ‘용산 장발장’ 경찰에 검거

    영업이 끝나 불 꺼진 빵집에 침입해 돈을 훔치는 데 그치지 않고 빵을 여러 개 집어먹는 장면이 CCTV에 찍혀 화제가 된 일명 ‘용산 장발장’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12일 오후 A(40)씨를 야간건조물침입절도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일 새벽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 제과점에 들어가 현금 30만원을 훔치고, 5만원어치 빵을 먹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CCTV 영상을 통해 A씨의 얼굴을 확인한 뒤 이태원 인근 찜질방을 수색하다 A씨를 발견하고 체포했다. A씨는 돈이 없어 빵집에 침입해 돈을 훔치고 빵도 먹었다며 혐의를 시인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 사건은 해당 빵집 주인이 A씨의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소셜 미디어에 올리면서 화제가 됐다. 7일 오전 12시 40분쯤부터 찍힌 이 영상에서 A씨는 빵집에 들어와 진열대 위에 있는 머핀을 먹는다. 이후 자리를 떴다가 다시 돌아와 진열대 위에 있는 빵을 몇 개 더 먹었고, 밖으로 나가 빵집 앞을 서성이다가 다시 가게로 들어와 케이크도 먹는다. 제과점 측은 소셜미디어에 영상과 함께 “빵을 처음에 하나 들고 가시더니 문 앞에서 먹고 또 맛있으셨는지 더 들고 가시고 그 다음엔 폐기될 케이크를 하나 드셨다”면서 “저희 빵을 참 맛나게 드셔 주셔서 감사하기도 하다”는 글을 올렸다. 또 ‘도둑 픽(pick)’이라면서 A씨가 먹은 것으로 추정되는 제품 사진을 올리고 “30만원 훔쳐가신 도둑님 덕분에 300만원어치 홍보 효과를 보았다”면서 “자수하시면 선처하고 케이크를 드리겠다”고도 했다. 경찰은 A씨가 사는 곳이 일정하지 않은 점을 감안해 이날 중 구속영장을 검찰에 신청할 계획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아파트 방화살인’ 안인득, 범행 전 신고·강제입원 문의 무시한 경찰

    ‘아파트 방화살인’ 안인득, 범행 전 신고·강제입원 문의 무시한 경찰

    아파트 방화 살인을 저지른 안인득이 범행 몇달 전부터 폭력 성향을 드러내 이웃들이 지속적으로 도움을 요청했지만 경찰이 소극적 또는 안이하게 대처했다는 문제 제기에 대해 경찰이 공식 인정했다. 방화 살인 전 안인득을 상대로 이뤄진 각종 신고 처리 등이 적정히 이뤄졌는지 2개월 가까이 조사한 경남지방경찰청 진상조사팀은 13일 이를 공식 인정했다. 조사에 앞서 경찰 일각에서는 참변이 발생한 뒤 제기된 결과론적 비판 아니냐는 불만 섞인 목소리가 나온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진상 조사 결과, 경찰이 소극적이거나 대수롭지 않게 신고를 처리하면서 안인득을 막을 여러 번의 기회를 놓쳤다는 비판이 설득력을 얻게 됐다. 안인득의 집 위층에 사는 주민은 방화 살인 발생 전인 지난 2월부터 두 달간 경찰에 4차례나 신고했다. 신고자는 안인득이 폭언을 퍼붓거나 오물을 뿌려 놨다며 “불안해서 못 살겠다”, “무서워서 집에 못 가겠다”라고 불안함을 호소했다. 그러나 경찰은 신고 처리 과정에서 신고자 입장과 달리 화해나 자체 CCTV 설치를 권고했고, “다시는 만나지 않게 해달라”는 신고자 요청에 안인득을 만나 구두 경고를 하는 데 그쳤다. 3월 12일 발생한 오물 투척 사건을 당일 CCTV로 확인하는 과정에서는 신고자가 “(1시간여 전에는) 조카를 쫓아와서 욕을 하고 초인종을 누르는 장면도 있다”고 했지만 경찰은 이 부분을 확인하지 않고 별도 사건으로 처리하지도 않았다. 진상조사팀은 이를 두고 “욕설하는 부분은 (경찰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3월 13일에는 한 경찰관이 잇단 신고 대상이 된 안인득을 수상히 여겨 같은 달 3일과 12일 사건뿐만 아니라 안인득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지난해 9월 오물 투척 사건을 묶어 범죄 첩보를 작성하기도 했다. 해당 경찰관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 같다. 정신과 치료가 필요해 보인다”고 의견을 냈지만, 정작 범죄 첩보를 처리하는 경찰관은 이미 형사과에서 수사 중이라며 ‘참고 처리’만 했다. 진상조사팀 관계자는 “관련 부서 간 정보 공유를 해야 했지 않았느냐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웃과 갈등을 빚던 지난 3월 10일 안인득이 술집에서 망치를 휘두르는 등 난동을 부려 특수폭행 혐의로 현행범 체포된 사건과 관련해 안인득의 형이 등장한다. 안인득의 형은 다음날인 11일 경찰서를 찾아 모 형사에게 “우리 동생이 정신질환을 앓아서 치료한 경력이 있다”고 진술했다. 현행법상 개인정보보호 등의 한계로 안인득의 정신병력을 공식 확인할 수 없었다는 경찰의 해명이 궁색해지는 대목이다. 안인득의 형은 해당 사건이 검찰로 송치된 직후인 지난 4월 4일과 5일에도 “동생을 강제입원시킬 방법이 없느냐”고 해당 형사에게 재차 문의했지만, 돌아온 답은 “사건이 송치됐으니 검사에게 문의해라”였다. 진상조사팀은 이를 토대로 “(형사가) 매뉴얼에 따라 최소한 행정입원을 추진할 여지가 있었는데, 그 점이 미흡했다”며 “형이 그렇게 물어봤을 때 행정입원을 본인이 하든지, 제대로 설명을 하든지 정도는 돼야 했었다”고 설명했다. 위층 주민으로부터 마지막 신고가 있던 3월 13일에는 신고자 딸이 직접 경찰서 민원실을 찾아 신변보호를 요청했지만 이마저도 제대로 받아들여 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여성은 전날인 12일 안인득이 사촌 동생을 쫓아오는 영상을 보여주며 보호를 요청했지만, 당시 경찰관은 “요건이 안 돼 안타깝다. 경비실이나 관리실에 부탁해보면 어떻겠냐”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경찰관은 당시 CCTV 영상을 본 적이 없고 신변보호 요청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진술했지만, 진상조사팀은 앞뒤 상황에 미뤄 여성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고 봤다. 진상조사팀 관계자는 “최종적으로 신변보호 대상이 됐을지는 단정할 수 없지만, 최소한 해당 요청을 접수해서 심사위원회를 통해 판단을 받아봐야 했다”고 지적했다. 진상조사팀은 지난 4월 18일부터 최근까지 경찰관 31명을 조사해 이런 사실을 확인하고, 11명을 경남경찰청 인권·시민감찰 합동위원회에 넘겨 감찰 조사 대상자를 확정하기로 했다. 경찰은 확정된 대상자에 대해서는 감찰 조사를 벌여 징계 수위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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