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CCTV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FTA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My Way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World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CNBC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718
  • 혹시 전학생?…한밤중 美 중학교 건물에 난입한 흑곰 포착

    혹시 전학생?…한밤중 美 중학교 건물에 난입한 흑곰 포착

    미국의 한 중학교에 아기곰 한 마리가 난입했다. CBS뉴스 등은 지난 19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 브래드퍼드의 프리츠 중학교에 어린 흑곰 한 마리가 침입했다고 전했다. 이날 밤 9시 무렵, 학생들이 하교한 틈을 타 어린 흑곰 한 마리가 현관문을 박차고 들어왔다. 티나 슬라벤 교장은 “불과 몇 시간 전까지 수백 명의 아이가 왔다 갔다 하던 복도에 흑곰이 난입했다. 곰은 3분 30초 정도 머물다 학교를 빠져나갔다”라고 설명했다.CCTV 영상에 따르면 이 곰은 복도를 어슬렁거리는가 하면 곳곳에 코를 대고 냄새를 맡기도 하다 유리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겁에 질린 듯 쏜살같이 도망쳤다. 해당 학교가 위치한 브래드퍼드 지역은 숲과 인접해 야생동물의 출몰이 잦은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관리인 자메이 밀러는 “사슴이나 코요테, 보브캣 등 별별 야생동물이 교문을 넘는다. 그러나 이렇게 학교 안까지 들어온 건 처음 본다”라고 밝혔다. 프리츠 중학교 8학년에 재학 중인 맥스 매시슨 역시 “원래 곰이 많은 마을이라 집 뒷마당에서도 곰을 본 적이 있지만 학교에 곰이 들어왔었다니 신기하다”라고 말했다.학교 측은 학생들이 모두 하교한 시간이라 다행이었다면서도, 학생들이 야생 동물과 함께 자랄 수 있는 학교라는 점을 강조했다. 슬라벤 교장은 “우리 학교는 곰들도 문을 열고 들어와 배우고 자랄 수 있는 멋진 장소”라고 웃어 보였다. 한편 전문가들은 학교에 난입한 곰이 먹이를 찾아 민가로 내려왔을 것으로 보고 있다. 펜실베이니아에서는 지난달에도 굶주린 아기곰 한 마리가 민가에 나타나 반려견용 사료가 든 택배 상자를 물고 달아난 사건이 있었다.그러나 민가로 내려온 곰을 마냥 귀엽게만 볼 일은 아닌 듯 하다. 지난 7월 펜실베이니아의 한 휴양시설에서는 사파리 투어를 진행하던 여성 직원이 울타리 하나를 사이에 두고 곰 보호구역에 머무르고 있던 야생곰에게 팔을 물리는 사고가 있었다. 지난해 겨울에는 펜실베이니아 라이커밍 카운티의 한 가정집에 흑곰 한 마리가 나타나 현관 앞에 서 있던 여성의 끔찍한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곰은 여성의 다리를 물고 숲 쪽으로 향했으나 다행히 이 여성의 반려견이 곰과 맞서 싸워 주인의 목숨을 구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美 과수원서 하룻밤 새 사과 5만개 몰래 따가…지인 범행인가?

    美 과수원서 하룻밤 새 사과 5만개 몰래 따가…지인 범행인가?

    미국 인디애나주(州)의 한 과수원에서 수확을 앞둔 사과 5만 개가 도난당하는 사건이 일어났다고 CNN 등 현지언론이 28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지 보안관과 경찰은 이번 사건이 해당 과수원의 내부 구조를 잘 아는 관계자가 관여한 것으로 보고 수사에 들어갔다.라포트 카운티 소재 윌리엄스 오처드라는 이름의 이 과수원을 소유하고 있는 존과 로빈 드러먼드 부부는 일주일 전인 지난 21일 현지 보안관 사무소에 피해 사실을 알렸다. 당시 부부는 현지 보안관에게 “1에이커(약 1224평) 규모의 사과 나무밭에서 수확을 앞둔 모든 사과가 사라졌다”면서 “어떤 사람들이 몽땅 따간 것 같다”고 신고했다. 이에 대해 남편 존 드러먼드는 현지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사과를 훔쳐 간 사실을 알았을 때 당혹스럽고 조금 허탈하기까지 했다”면서 “나무에 있던 모든 사과 열매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고 밝혔다. 피해 과수원은 150여 년 전인 1860년대에 만들어진 곳으로, 부부는 최근 이곳을 사들여 이달 초 재오픈 기념행사까지 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남성은 또 도난 당한 사과는 5만 개 정도이며 금전적 손실은 2만7000달러(약 3240만원)에 달한다고 밝히면서도 이렇게 많은 사과가 한 번에 없어지리라고는 생각도 못 해 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다고 말하며 허탈해했다. 이와 함께 그는 최근 과수원 뒤편에 있는 외딴 계곡 쪽 입구에 새로운 출입문을 달았지만, 아직 잠금장치를 설치하지 않았었다면서 절도범들이 어떻게 이 사실을 알았는지 출입문을 그냥 연 뒤 과수원 내부까지 차를 끌고 들어왔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주인 부부는 이번 도난 사건에 가담한 사람 중에 최소 한 명이 이곳을 잘 아는 사람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이들 도둑은 CCTV의 사각지대가 어디인지 그리고 어느 길로 가야 하는지까지 샅샅이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존은 사라진 사과들은 아마 주스(애플 사이다)를 만드는 원료가 되거나 도매상 등 유통업자를 통해 팔릴 것이라면서 우리는 슬퍼하고만 있을 수 없어 웃을 것이라고 말하며 커다란 금전적 손실에도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갖도록 애썼다. 한편 이번 대규모 사과 절도 사건을 담당하게 된 데릭 앨런 보안관 사무소장은 “현재 이렇다 할 단서를 찾지 못해 우리는 많은 사과를 적재할 수 있는 대형 트럭이나 트레일러를 찾고 있다”고 말하며 수사가 장기화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사진=존 드러먼드 제공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경찰청, 최근 5년간 CCTV 활용 실시간 범인검거 10만건 넘어

    2014년 이후 폐쇄회로(CC)TV를 이용한 실시간 범인검거 건수가 10만건을 훨씬 넘는 등 해를 거듭할수록 CCTV가 범죄예방 및 검거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4년 CCTV 활용 실시간 범인검거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CCTV를 활용한 실시간 범인검거 현황은 관제요원이 CCTV 모니터링 중 범죄 등 긴급한 상황을 목격, 경찰과 협조해 실시간 조치한 것을 의미한다. 수사 중 CCTV 영상자료 활용을 통한 범인검거 건수를 제외한 수치다. 2014년 이후 CCTV를 활용한 실시간 범인검거 건수는 2019년 6월 기준 총 10만 8294건이다. 2014년 1627건에서 2018년 3만 1142건으로 20배 이상 증가했다. 범죄 유형별로는 폭력범죄가 6만 605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절도 9407건, 강간 1661건, 강도 55건 순으로 나타났다. 살인도 6건이나 됐다. 2014년 이후 CCTV를 활용한 수배자 및 도난차량 회수현황은 2286명의 수배자를 검거하고, 353대의 도난차량을 회수해 CCTV가 해를 거듭할수록 범죄해결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공공기관이 설치한 CCTV가 사상 최초 100만대를 넘어서 이로인한 초상권 및 인권침해도 우려되고 있어 법적 제도적 보완이 필요한다도 지적이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曺아들 입시서류 다 분실한 연세대… 교육부는 ‘부실 관리’ 알았다

    연대, 모든 지원자 서류 보관 안 돼 의문 檢, 정외과 앞 CCTV 1개월치 분석 중 조국 법무부 장관 아들(23)의 대학원 입시 서류를 연세대가 통째로 분실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교육당국도 이 대학이 입학 자료를 부실 관리한다는 사실을 파악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아들 조씨는 허위로 발급받은 인턴증명서를 대학원 입학 과정 때 활용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대학이 중요 입시 자료조차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입시 과정 전반에 대한 국민적 불신이 더 커지게 됐다. 26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 5~6일 연세대에 대한 추가 감사 과정에서 이 대학이 입시 자료를 제대로 보관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관련 제보를 바탕으로 (조 장관 아들이 다니는) 정치외교학과 대학원이 아닌 다른 과 입시 자료를 확인하려 했는데 자료가 없다는 답을 들었다”면서 “입시 자료 관리가 부실하다고 판단해 일반대학원 모든 학과의 구두평가서(면접 점수표)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연세대는 검찰의 압수수색과 교육부의 감사 과정에서 잇따라 입시 자료 분실이 확인됐는데도 여전히 이유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이 대학 정치외교학과 대학원은 아들 조씨의 자료를 포함해 모든 지원자의 자료를 보관하지 않고 있다. 이 대학 규정에는 입시 자료를 4년간 보관하도록 하고 있다. 검찰은 누군가 의도적으로 입시 자료를 빼돌렸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조사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정치외교학과 사무실 앞 폐쇄회로(CC)TV 1개월치를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의식잃은 여성 끌고 가 성추행하고 시신 방치한 태국 모델 체포

    의식잃은 여성 끌고 가 성추행하고 시신 방치한 태국 모델 체포

    의식을 잃은 여성 모델을 집으로 끌고 간 뒤 성추행하고 시신을 방치한 태국 모델이 체포됐다. 2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태국 경찰은 모델 라차데크 웡타붓(24)을 납치·감금 및 성추행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웡타붓은 지난 16일 밤 방콕 모처에서 열린 파티에서 이벤트 모델로 고용된 티팀 노라판피팟(25)을 처음 만났다. 이후 웡타붓은 술에 취해 정신을 잃은 노라판피팟을 탈랏 플루 지역 자신의 집으로 끌고 가 추행하고 이를 SNS에 자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날 새벽 노라판피팟은 웡타붓의 아파트 로비에서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다. 태국 경찰은 웡타붓에게 시신 유기 혐의를 적용하고 노라판피팟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에 돌입했다.부검 결과 노라판피팟의 혈액에서는 418mg/100mL의 알코올이 검출됐다. 경찰은 26일 노라판피팟이 급성 알코올 중독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또 웡타붓이 그녀를 집으로 끌고 갈 당시 이미 숨졌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경찰이 공개한 당시 CCTV 영상에는 웡타붓이 의식을 완전히 잃은 노라판피팟을 추행하거나 쓰러진 그녀의 양팔을 잡고 질질 끌고 가는 모습이 담겨 있다. 그러나 웡타붓은 피해자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간 것은 인정하지만 해칠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노라판피팟이 사망한 줄 몰랐다고 진술했다.AP통신에 따르면 웡타붓은 지난 18일 부칼로경찰서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노라판피팟을 죽일 의도는 전혀 없었다”라며 억울함을 표했다. 현지언론은 노라판피팟이 혈중알코올농도 등을 토대로 그녀가 최음제의 일종인 GHB, 일명 ‘물뽕’에 노출된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내놨다. 신종 마약 GHB는 무색무취가 특징이며, 물이나 술 등에 섞어 먹인 뒤 강간하는 등 성범죄용으로 악용되는 사례가 많아 ‘데이트 강간 약물’로 불리기도 한다. 배출도 빨라 혈액 내 잔존 약물을 검출하기가 까다롭고 이 때문에 혐의를 입증하는 것 역시 어렵다.태국 경찰은 노라판피팟에게서 ‘대낮부터 술을 마신다’는 문자가 왔다는 친구의 진술에 따라, 그녀가 고용됐던 파티의 주최자와 손님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노라판피팟의 남자친구와 가족들은 웡타붓이 초동 조사에서 한 차례 무혐의로 풀려났던 만큼 철저한 조사와 강력한 처벌을 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룬라벨'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며 8만3000여 명의 SNS 팔로워를 거느린 노라판피팟은 2019 플레이보이 태국 버니걸 톱40에 오른 이력이 있으며, 현지에서 레이싱모델과 이벤트모델로 활발히 활동했다. 노라판피팟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그녀의 SNS에는 그녀의 죽음을 애도하는 팔로워들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내가 물건 훔쳤다고?…화끈하게 옷벗어 누명 벗은 여성

    내가 물건 훔쳤다고?…화끈하게 옷벗어 누명 벗은 여성

    억울하게 도둑으로 몰리게 된 여자가 화끈하게(?) 누명을 벗었다. 최근 멕시코에선 한 대형 마트에서 옷을 벗는 여성의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타고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하얀 치마에 검은 색 블라우스를 받쳐 입은 여자는 연인으로 보이는 남자와 함께 마트에서 나오다 경비원의 저지를 받는다. CCTV에서는 대화의 내용이 확인되지 않지만 여자가 분노하는 분위기인 건 확실하다. 잠깐 언쟁이 오가는 듯하더니 여자는 갑자기 치마를 벗기 시작한다. 여자는 벗은 치마를 손에 들고 분이 가라앉지 않는다는 듯 몇 걸음 왔다 갔다 하더니 이번엔 블라우스까지 벗기 시작한다. 동행한 남자는 그런 여자를 가만히 보고 있을 따름이다. 언론에 공개된 28초 분량의 영상은 여기까지만 보여준다. 하지만 SNS에 돌고 있는 영상을 보면 속옷 차림이 된 여자는 보란 듯 경비원 앞에 당당히 서서 항의를 하는 듯하더니 속옷까지 모두 벗어버린다. 25일(현지시간) 영상을 트위터에 올려 급속도로 확산시킨 멕시코 네티즌은 "내가 보니 이 여성, 감출 건 없지만 (자랑하듯) 보여줄 건 많으신 분 같다"는 멘트를 달았다. 여자는 왜 사람 많은 마트에서 이런 행동을 한 것일까? 멕시코의 대형 마트에선 최근 속칭 '치마 도둑'이 성행하고 있다. 치마를 입고 매장에 들어가 물건을 치마 속에 감춰 나오는 전통적인 도둑 수법이다. 영상은 소리가 없어 정확히 알 수는 없는 일이지만 여자는 '치마 도둑' 혐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경비원이 매장에서 나가는 여성을 저지하고 몸을 수색하겠다고 하자 억울한 누명을 쓴 여성이 격분, 아무 것도 훔친 게 없다는 사실을 보여주겠다며 옷을 완전히 벗어버렸다는 것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의 구스타보 마데로 지역에 있는 월마트 매장에서 벌어졌다. 구스타보 마데로는 멕시코시티에서 범죄발생률 8위를 기록 중인 곳이다. 사진=영상 캡쳐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대국굴기’ 열병식 총력전 나선 중국...ICBM 내놓을까(종합)

    ‘대국굴기’ 열병식 총력전 나선 중국...ICBM 내놓을까(종합)

    중국이 다음달 1일 열리는 신중국 건국 70주년 기념식 때 펼칠 사상 최대 규모의 열병식을 앞두고 분위기 확산에 나서고 있다. 미국과 함께 주요 2개국(G2)으로 떠오른 중국이 ‘중국몽’(中國夢) 실현 의지를 드러내는 동시에 최첨단 신무기를 대거 선보여 대내외에 실력을 과시한다는 복안이다. 24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차이즈쥔 중국 열병식영도소조 부주임은 이날 국경절 70주년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열병식은 59개 제대 1만 5000명이 참석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행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차이 부주임은 “이번 열병식에는 각종 군용기 160여대와 군사 장비 580대를 선보인다”면서 “각 군 군악대로 구성된 1300여명의 연합군악대도 참가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열병식에는 최초로 여성 장성 2명도 사열에 나선다. 이들은 열병식에 참가한 여성 제대를 사열할 예정이다.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22일 열린 마지막 열병식 연습에는 ‘쿵징2000’ 조기경보기와 ‘젠20’ 스텔스 전투기, ‘윈20’ 대형수송기, ‘젠15’ 해군전투기, ‘우즈10’ 헬리콥터 등이 등장했다. 중국중앙방송(CCTV)에 따르면 건국 70주년 경축 행사의 연습에 참석한 인원만 30만명에 이른다. 열병식이란 지휘관이 군대의 앞을 지나가면서 검열하는 의식을 말한다. 국가나 군대의 의전 행사 때 주로 시행되는데, 특히 사회주의 국가에서 중요하게 여긴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이번 열병식이 “중국의 핵전력을 과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군사 전문가들은 시 주석 집권 뒤 이뤄진 군 현대화와 핵 저지력 증강을 소개하는 데 초점을 둘 것으로 내다봤다. 시 주석이 국경절을 앞두고 중국의 치적을 과시하고 나선 것은 군사와 경제 모든 측면에서 미국을 향해 중국의 ‘굴기’를 보여주겠다는 의도를 드러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국경절에 사상 최대 규모로 진행될 열병식에서는 미국을 겨냥한 신무기들이 대거 등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무엇보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둥펑41’이 행사에 등장할 지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최대 사거리가 1만 4000㎞에 달하고 발사 뒤 30~40분이면 북미 전역에 도달한다. 미국을 타격할 수 있는 무기여서 상징성이 매우 크다. ICBM이 등장할 경우 미국의 반발도 예상된다. 최근 베이징 당국이 열병식이 열리는 베이징 창안제 지하보도를 보강 공사 중이라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둥펑41의 하중(최대 100t)을 견디게 하려는 의도라는 추정이 가능하다. 차이 부주임은 둥펑41 등장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열병식까지는 일주일이 남아 있다”면서 “모두를 실망하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대국굴기’ 열병식 총력전 나선 중국...ICBM 내놓을까

    ‘대국굴기’ 열병식 총력전 나선 중국...ICBM 내놓을까

    중국이 다음달 1일 열리는 신중국 건국 70주년 기념식 때 펼칠 역대 최대 규모의 열병식을 앞두고 분위기 확산에 나서고 있다. 미국과 함께 주요 2개국(G2)으로 떠오른 중국이 ‘중국몽’(中國夢) 실현 의지를 드러내는 동시에 최첨단 신무기 등을 선보여 대내외에 실력을 과시한다는 복안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24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전날 리커창 총리 등 상무위원단을 이끌고 베이징에서 개막한 ‘중화인민공화국 성립 70주년 경축 대형 성취전’ 전시회에 참가했다. 시 주석은 전시물을 둘러본 뒤 “우리 당(중국 공산당)은 지난 70년간 초심을 잊지 않고 사명을 새겨 전국의 민족과 인민을 하나로 이끌며 고난을 이겨냈다. 역사책에 기록될 빛나는 기적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화 민족은 70년간 떨쳐 일어나 부유해졌고 강국으로 발돋움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22일 열린 마지막 열병식 연습에는 ‘쿵징2000’ 조기경보기와 ‘젠20’ 스텔스 전투기, ‘윈20’ 대형수송기, ‘젠15’ 해군전투기, ‘우즈10’ 헬리콥터 등이 등장했다. 중국중앙방송(CCTV)에 따르면 건국 70주년 경축 행사의 연습에 참석한 인원만 30만명에 이른다. 열병식이란 지휘관이 군대의 앞을 지나가면서 검열하는 의식을 말한다. 국가나 군대의 의전 행사 때 주로 시행되는데, 특히 사회주의 국가에서 중요하게 여긴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이번 열병식이 “중국의 핵전력을 과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군사 전문가들은 시 주석 집권 뒤 이뤄진 군 현대화와 핵 저지력 증강을 소개하는 데 초점을 둘 것으로 내다봤다. 시 주석이 국경절을 앞두고 중국의 치적을 과시하고 나선 것은 군사와 경제 모든 측면에서 미국을 향해 중국의 ‘굴기’를 보여주겠다는 의도를 드러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국경절에 사상 최대 규모로 진행될 열병식에서는 미국을 겨냥한 신무기들이 대거 등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무엇보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둥펑41’이 행사에 등장할 지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최대 사거리가 1만 4000㎞에 달해 발사 뒤 30~40분이면 북미 전역에 도달한다. 미국을 타격할 수 있는 무기여서 상징성이 매우 크다. ICBM이 등장할 경우 미국의 반발도 예상된다. 최근 베이징 당국이 열병식이 열리는 베이징 창안제 지하보도를 보강 공사 중이라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둥펑41의 하중(최대 100t)을 견디게 하려는 의도라는 추정이 가능하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한국계+중국계 2인조 여성 사기단, 미국서 보이스피싱 10억 갈취

    한국계+중국계 2인조 여성 사기단, 미국서 보이스피싱 10억 갈취

    미국 경찰이 국세청 직원 행세를 하며 전국적으로 보이스피싱 행각을 일삼은 2인조 여성 사기단을 체포했다. NBC는 20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폰타나 지역 경찰이 수백 명을 상대로 보이스피싱 사기를 벌인 아시아계 여성 2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이 중에는 한인 여성 이 모 씨(25)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NBC는 이들이 국세청(IRS) 직원으로 가장해 보이스피싱을 일삼았으며 피해액은 90만 달러, 우리 돈 10억 74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폰타나 경찰은 이달 초 국세청 직원으로 가장한 여성에게 사기를 당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돌입했다. 피해자는 국세청 직원이 전화를 걸어와 기프트카드로 2200달러(약 262만원)를 지불하지 않으면 체포하겠다고 협박했다고 밝혔다. 인디애나주에서도 비슷한 신고가 들어왔다. 폰타나 경찰서 리차드 구에레로 경관은 NBC와의 인터뷰에서 “비슷한 사기를 당한 피해자가 있다는 인디애나대학경찰의 보고를 받고 두 사건을 통합 수사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CCTV를 토대로 용의자를 특정한 경찰은 피해자들이 요금을 지불한 기프트카드를 사용하는 증거 장면을 확보하고 2인조 여성 사기단을 검거했다.구에레로 경관은 “피의자는 LA 출신 중국계 여성 루 모 씨(25)와 가디나 출신 한국계 여성 이 모 씨(25)”라고 밝혔다. 경찰 압수수색 결과 이들의 본거지에서는 90만 달러(약 10억 7400만 원) 상당의 아이패드와 아이워치, 카메라, 기프트카드가 쏟아져 나왔다. 경찰은 압수 물품 중 어느 정도가 사기극으로 조달됐는지는 파악되지 않았으나, 전국적으로 더 많은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신고를 독려했다. 폰타나 경찰은 중국계 여성에게는 사기죄를, 한국계 여성에게는 공모죄를 적용해 기소했으며 두 사람은 현재 보석으로 풀려나 청문회와 재판 절차를 기다리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여기는 중국] 여객기에 또 행운의 동전 투척…이번에는 건강 기원

    한 승객이 행운을 빌며 여객기에 동전을 던지는 황당한 사건이 또다시 일어났다. 지난 2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 등 현지언론은 한 여성 승객이 여객기와 탑승교 사이에 동전을 던져 벌금 처벌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건은 앞서 중국서 벌어진 여러 건의 여객기 동전 투척 사건과는 조금 다르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이 벌어진 것은 지난 5일. 당시 왕씨(23)라는 이름으로만 알려진 의대생은 가족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난창에서 출발해 스촨성 시창의 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 문제는 왕씨가 여객기에서 내리던 과정에서 여객기와 탑승교 사이에 동전들을 던진 것. 왕씨의 이같은 행동은 당시 누구도 보지못해 아무 일 없이 넘어갔으나 이후 공항 관계자가 활주로에서 3개의 동전을 발견하면서 조사에 착수했다. CCTV를 통해 확인한 결과 동전을 던진 사람은 왕씨로 드러났으며 그 이유는 황당했다. 어린 조카가 비행 중 설사로 고생해 고향의 풍습에 따라 행운을 빌며 동전을 던졌다는 것. 현지 경찰은 "왕씨는 자신이 얼마나 큰 잘못을 했는지 이해하지 못했다"면서 "다만 이번 동전 투척 사건은 비행이 모두 마친 상태에서 이루어져 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벌금 200위안(약 3만 3500원)에 처해졌다"고 밝혔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왕씨의 행동을 비난하는 여론이 들끓었다. 특히 네티즌들은 "앞으로 의사가 된 왕씨는 환자를 치료할 때 동전을 던져 행운을 빌 것인가"라며 비난했다. 한편 중국 내 공항에서 소위 여객기 동전 투척 사건은 당국의 통제에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월에는 광시좡족자치구의 주도 난닝에서 방콕으로 향할 예정이었던 남방항공 소속 여객기에 한 여성 승객이 탑승 중 동전 6개를 던져 이륙이 지연했다. 또한 지난 3월에도 산둥성 지난야오창국제공항에서 쓰촨성 청두로 가려던 럭키에어 여객기도 역시 동전 때문에 이륙이 2시간 가량 지연됐다.   현지언론은 “항공기에 동전을 던지는 것은 행운은 커녕 모든 승객을 위험에 빠트리는 일”이라면서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강력한 처벌만이 해결책”이라고 보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안양시, 500만 화소 초 고화질 CCTV 설치 범죄 예방

    안양시, 500만 화소 초 고화질 CCTV 설치 범죄 예방

    경기도 안양시가 500만 화소의 초 고화질 방범용 폐쇄회로(CC)TV 설치로 범죄 예방에 나선다. 시는 119개소에 고화질의 방범용 CCTV를 추가 ,교체했다고 20일 밝혔다. 평소 취약지로 지적되던 39개소에 200만 화소 이상의 고화질 CCTV를 신설되고, 80곳을 교체했다. 특히 추가 설치된 2곳은 500만 화소의 초 고화질을 자랑한다. CCTV에 필요한 저장용량, 통신 속도, 화질 등을 분석 4차 산업혁명에 부응하는 초고화질 CCTV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설치에 국비와 도비 20억원을 들였다. 시는 CCTV설치 확대와 함께 ‘노란천사 프로젝트‘의 하나로 CCTV기기 일체가 어두운 곳에서도 눈에 잘 띄도록 했다. 올해부터는 CCTV지주를 노란색상으로 바꾸고, CCTV안내판과 비상벨을 발광다이오드(LED)방식으로 바꿨했다. 현재 지역에는 1111개소에 5223대의 방범용CCTV가 설치돼 있다. 이번 CCTV설치 확대로 더욱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범죄를 차단하는 구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시의 ‘스마트도시통합센터’는 관제요원을 통해 24시간 CCTV를 모니터링하고 있다.그 간 980여건에 걸쳐 범인검거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달 초에는 여성과 노약자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맞춤형 안전시스템을 구축 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고화질의 방범용CCTV로 교체하는 작업을 꾸준히 이어나가 전국 최고의 안전한 도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한국도 네팔도 외면한 청년의 죽음…“아이 두고 왜” 아내의 통곡

    한국도 네팔도 외면한 청년의 죽음…“아이 두고 왜” 아내의 통곡

    자살 네팔 이주노동자들의 이야기 최근 10년(2009~2018년)간 한국에서 일하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네팔 노동자는 모두 43명. 더 큰 비극은 죽음 뒤에서 기다린다. 사람이 죽었는데 한국이나 네팔 정부 어느 곳도 관심을 두지 않는다. 통계표에 건조하게 적힌 사망자수 외에 이들이 왜 죽음에 내몰렸는지는 누구도 따져 보려 하지 않았다. 비전문취업비자(E9)로 한국에 들어오는 16개 국가 중 네팔은 지난해 가장 많은 이주노동자(8404명)를 보냈다. 네팔 노동자의 죽음은 우리 곁의 모든 이주 노동자의 얘기일 수 있다. 그들에게 한국은 왜 죽음의 땅이 됐을까. 서울신문은 네팔 카트만두와 동카르카, 포카라 등에서 유가족 등 40여명을 만나 그들의 사연을 들었다. 이 가운데 여전히 죽음의 이유를 찾아 헤매는 세 노동자 가족의 이야기를 정리했다.#28세 게다르 디말시나 유리 테이프가 성의없이 나붙은 사람 키 높이만 한 관이 공항 밖으로 빠져나왔다. 볼품없는 관에는 겨우 스물여덟 된 앳된 남성이 들어 있었다. 네팔 청년 게다르 디말시나였다. 그는 지난달 21일 오전 9시쯤 부산 사하구의 한 수산식품 공장 창고에서 목을 맨 채 발견됐다. 닷새가 흐른 지난달 26일 시신은 여객기 화물칸에 짐짝처럼 실려 네팔 카트만두 트리부반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공항 밖에서 기다리던 친척들은 한국 경찰이 보내준 단출한 서류를 넘겨보다가 수군거렸다. “아무리 봐도 자살한 이유가 없어.” 가족들은 게다르가 왜 극단적 선택을 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게다르에게는 오히려 생의 의지를 다잡을 만한 축복만 있었다. 아내 번더나 디말시나(28)가 불과 25일 전 아빠와 똑 닮은 아이를 낳은 것이다. 번더나의 큰오빠는 “게다르가 아이 출산 나흘 뒤 친구들을 불러 파티할 만큼 기뻐했다”면서 “그런 사람이 왜 20일 후에 느닷없이 자살하겠느냐”며 갑갑해했다. 환갑을 맞은 어머니를 남겨둔 채 먼저 갈 무심한 아들도 아니었다. 가족들을 더 답답하게 만든 건 두 나라 관계기관의 태도였다. 게다르가 세상을 떠나기 직전 어떤 일이 있었는지 누구도 제대로 설명해 주지 않았다. 주한 네팔대사관이나 한국 경찰은 시신을 돌려보내 준 것만으로 역할을 다했다고 믿는 듯했다. 경찰은 “외관상 타살 흔적이 없고 자살 동기가 명확하다”며 사고 현장의 폐쇄회로(CC)TV를 살피거나 휴대전화 포렌식을 하지 않았다. 번더나의 큰오빠는 취재진에 “어떻게 CCTV와 휴대전화 확인도 하지 않을 수 있느냐. 한국에서는 이래도 되느냐”고 반문했다.경찰이 파악한 ‘명백한 자살 동기’는 가족을 탓하는 내용이었다. 게다르가 아내를 통해 땅을 샀는데 이 과정에서 사기를 당해 힘들어했다는 동료 진술이 있었다는 것이다. 취재진으로부터 이 이야기를 전해 들은 번더나와 가족들은 “거짓말”이라며 흥분했다. “땅은 1년 전에 샀는데 290만 루피(약 3000만원)였던 토지가 435만 루피(약 4500만원)까지 뛰었다”고 주장했다. 가족들은 게다르의 유품조차 돌려받지 못했다. 한국 경찰 관계자는 이유를 묻는 취재진에 “주한 네팔대사관에 물어보니 유가족들이 물품 받길 원치 않는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가족 얘기는 달랐다. 유품 문제를 두고 대사관과 통화한 적이 없다고 했다. 이에 대해 주한 네팔대사관 관계자는 “시신과 사망 진단서를 확실하고 빠르게 네팔로 보내는 게 우리 역할”이라면서 “대사관은 중요한 물건이 아니면 보낼 수 없다”고 답했다. 게다르의 시신은 도착 당일 갠지스강 상류의 바그마티강으로 옮겨졌다. 관 뚜껑을 열어 남편을 확인한 번더나는 얼굴을 만지며 통곡했다. “아이를 두고 어떻게….” 가족들은 강물로 게다르의 입을 적신 뒤 불을 입속에 넣어 화장했다. 코리안드림을 꿈꾸며 떠났다가 죽은 채 고국에 돌아온 그는 4시간 만에 불과 함께 사라졌다.#32세 발 바하두르 “아이들을 정말 사랑하던 사람이었어요.” 지난달 30일 네팔 포카라에서 만난 리리 마야 구릉(28·여)은 선글라스 안으로 휴지를 밀어 넣으며 말했다. “매일 아이들을 볼 때마다 남편이 떠오른다”고 했다. 남편 발 바하두르 구릉(당시 32세)은 지난해 6월 12일 서울 중랑구 월릉교에서 몸을 던졌다. 당시 CCTV 화면에는 발 바하두르가 다리 위를 수차례 오가며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이 담겼다. 끝까지 망설였지만 이틀 전 불법체류자 신분이 된 그는 ‘한국에서 쫓겨날 수 있다’는 불안감 탓에 되돌릴 수 없는 선택을 했다. 발 바하두르는 원래 허가받은 노동자로 한국땅을 밟았다. 2017년 10월 E9 비자를 받고 입국한 그는 이듬해 3월 일하던 사업장에서 나와 고용노동부에 구직등록을 했다. 이주노동자들이 구직등록 후 3개월 안에 직장을 못 구하면 체류자격을 상실한다. 잠시 네팔에 돌아와 가족과 보낸 시간을 빼고는 한국에서 일자리를 찾아 헤맸지만 맞는 곳을 발견하지 못했다. 시간은 매몰차게 흘렀다. 3개월이 지났고 불법체류자가 됐다. 리리 마야는 한국에 와 남편의 시신을 수습했다. 당시 그를 도왔던 네팔인 라마 다와 파상(43)은 “한국에서 일하다 숨진 이주노동자의 가족들은 사망 소식을 듣고도 형편 탓에 대부분 한국에 오지 못한다”면서 “대사관이 하는 건 없다”고 털어놨다. 발 바하두르는 사망 두 달 전 네팔에서 아내와 즐겁게 데이트를 했다. 그 모습을 지켜봤던 동네 사람들은 리리 미야에게 “그렇게 행복했던 사람이 한국에 가서 왜 그렇게 됐느냐”고 곧잘 묻는다. 군인이었던 발 바하두르의 아버지는 삼 형제 중 막내인 아들의 사망소식을 듣고 기억상실증에 걸렸다. 네팔에서는 사람이 죽으면 집에 영정사진을 두고 아침저녁으로 향을 피운다. 일곱 살인 딸이 “이건 죽은 사람한테만 하는 거잖아. 아빠 죽은 거야”라고 물었다. 리리 마야는 “아빠는 외국에 있다”고 답했다. 그러곤 참았던 눈물을 쏟았다. “저도 죽고 싶었지만 아이를 생각하면 그럴 수 없어요.”#40세 던 라즈 갈레 “나는 결백합니다. 회사가 나를 속였어요. 나는 미치지 않았어요. 회사가 나에게 서명을 받았습니다. 반드시 진실을 밝혀 주세요.” 2011년 6월 대구 달서구의 한 이불공장에서 일하다 스스로 목을 맨 네팔 이주노동자 던 라즈 갈레(당시 40세)가 남긴 영어 유서 중 일부다. 2010년 9월 한국에 온 그는 네팔행 티켓까지 예매해 놓고 비극적 선택을 했다. 지난달 31일 포카라 집에서 만난 그의 아내 만 마야 갈레(48)와 동생 빔 라즈 갈레(36)는 어렵게 8년 전 이야기를 털어놨다. 동생 빔 라즈는 형이 자살한 이유를 모른 채 보낼 수 없다며 한국에 갔다. 아이를 정말 사랑하고 성실했던 형이었기에 더 이해할 수 없었다. 그는 형이 남긴 유서를 보고서야 “회사에서 괴롭힘을 당했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형은 뭔지 모르는 문서에 사인한 후 회사가 나쁜 짓을 한다고 생각하고, 걱정돼 우울증이 생긴 것 같다”고 전했다. 던 라즈는 네팔어로 된 짧은 유서도 남겼다. “나는 잘못이 없다. 회사에서 몽골 사람과 싸운 적이 있다. 몽골 친구가 한국 사람한테 무슨 말을 했는지 (회사가) 나를 속이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던 라즈의 이런 주장을 회사는 모두 부정했다. 괴롭힘이나 따돌림은 없었고, 서류에 서명한 적도 없다는 것이다. 던 라즈는 한국에서의 주·야간 교대 근무를 힘들어했다. 특히 사망 두 달 전인 4월 중순부터는 야간 근무만 했다. 만 마야는 “남편이 야간 근무를 하면서 잠을 아예 못 잤다”고 말했다. 당시 대책위 활동을 했던 노조 관계자는 “야간 근무를 하면서 따돌림까지 겹치자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은 것 같다”면서 “나중에는 회사가 사실상 해고할 것처럼 나오자 스트레스를 더 받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팔에는 외국에서 일하고 온 이웃이 선물을 사와 앞집, 옆집과 나누는 문화가 있다. 만 마야는 “아이가 이웃으로부터 선물을 받았을 때 아빠 생각이 났는지 얼굴빛이 안 좋았다”며 눈물을 쏟았다. 이제 중학생이 된 아들은 아빠의 부재를 자각할 무렵 “그렇게 만든 사람을 가만두지 않겠다”고 했다. 대학생이 된 딸은 여전히 “죽어도 외국은 가지말자”고 말한다. 그래도 만 마야와 빔 라즈는 한국인이 밉지 않다고 했다. “한국에도 네팔처럼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이 있고 남편은 나쁜 사람을 만났을 뿐이라고 생각해요. 그 사람 때문에 한국인을 싸잡아 비난하는 건 맞지 않죠. 그래도 나쁜 사람은 꼭 처벌받았으면 좋겠어요.” 카트만두·포카라·동카르카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제보 부탁드립니다 서울신문은 이주노동자와 결혼이주여성, 이주아동이 겪는 각종 문제를 집중적으로 취재해 보도할 예정입니다. 이주노동자로서 임금체불, 산업재해 은폐 강요, 폭언과 폭행 등 부조리를 직접 경험했거나 이를 목격했다면 제보(key5088@seoul.co.kr) 부탁드립니다. 또 결혼이주여성이나 이주아동을 향한 폭언·폭행, 따돌림 등 혐오와 폭력에 대한 취재도 이어갈 예정입니다. 제보해주신 내용은 철저히 익명과 비밀에 부쳐지며 끝까지 취재해 보도하겠습니다.
  • ‘배가본드’ 배수지X이승기 “비행기 사고는 테러” 시청률 최고 12%

    ‘배가본드’ 배수지X이승기 “비행기 사고는 테러” 시청률 최고 12%

    ‘배가본드’ 이승기에 이어 배수지도 비행기 테러를 확신하는 내용이 전개되며 최고 시청률 12%를 찍었다. 2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 2회 1, 2, 3부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수도권기준(이하 동일)으로 6.4%(전국 5.8%)와 8.4%(전국 8.1%), 그리고 10.7%(전국 10.3%)를 기록했다. 마지막에 이르러서는 최고 시청률 12%까지 치솟았다. 동 시간대 7.0%(전국 8.3)와 7.8%(전국 9.1%)의 MBC 주말극 ‘황금정원’, 7.1%의 tvN 주말극 ‘아스달 연대기’를 이기고 전체 1위에 안착했다. 특히 광고관계자들의 판단지표인 2049시청률에서도 ‘배가본드’는 시청자들의 유입이 눈에 띄게 이어졌다. 지난회보다 상승하며 각각 2.6%와 4.4%, 5.6%를 기록, 동 시간대 1위 자리를 지키기에 충분했다. 이날 방송분은 이경영(에드워드 박)이 울분에 차있는 비행기 사고의 유족들의 감성을 자극하면서 시작됐다. 이때 만신창이가 된 이승기(차달건)가 등장, 이들을 향해 “비행기 사고는 테러에 의해 일어났다”라고 소리치면서 일대 혼란이 벌어졌다. 하지만 이승기는 공항CCTV를 확인하다 유태오(테러범)를 찾을 수 없자 당황했다. 밤이 되고 이승기는 배수지(고해리)의 숙소를 찾아가서는 그녀를 테러범과 한패라고 의심하더니 이내 손발을 묶었다. 그러다 정만식(민재식)과 통화하던 배수지가 사실은 국정원직원임을 알게 된 그는 그제서야 풀어주기도 했다. 날이 바뀌고, 호텔에서 이승기는 훈이 남긴 동영상이 없어진 데다 때마침 마주친 청소부가 도망치자 그가 테러범과 한통속이라고 판단한 뒤 뒤쫓다가 모로코 경찰서의 유치장에 갇히는 신세가 됐다. 1500유로를 내준 모로코 대사관 직원 윤나무(김호식) 덕에 겨우 풀려났다. 그런가 하면 배수지는 모로코 경찰서에서 이승기를 도우려다 곤경에 빠졌다. 이승기에게 받은 영상 속 테러남이 누구와 통화했는지 궁금했던 그녀는 황보라(공화숙)에게 해독을 부탁했고, ICAO를 찾아가 블랙박스를 확인하고는 그 남자가 부기장 장혁진과 대화했음을 눈치챘다. 비행기가 테러로 인해 추락했음을 확신하면서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배가본드’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게 되는 드라마. 가족과 소속, 심지어 이름도 잃은 방랑자(Vagabond)들의 위험천만하고 적나라한 모험이 펼쳐지는 첩보 액션 멜로극이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광진구, “우리구 미세먼지 수치, CCTV 전광판으로 확인하세요”

    광진구, “우리구 미세먼지 수치, CCTV 전광판으로 확인하세요”

    서울 광진구가 이달부터 주정차위반 단속용 폐쇄회로(CC)TV의 단속안내 전광판을 활용해 대기질 정보와 행동요령을 주민에게 알리는 ‘스마트 대기질 알림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생활밀착형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알림 서비스는 미세먼지 수치, 오존농도 등 대기질 정보와 폭염주의보 등 기상특보와 그에 따른 행동요령까지 다양한 정보를 주민에게 실시간으로 알려 주민이 바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구는 지역 내 주요도로에 설치된 주정차위반 단속용 CCTV 전광판 40곳 중 유동인구와 차량통행이 많은 강변역 주변 등 10곳을 우선 선정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광판에는 당일 미세먼지·오존 등 대기질에 따라 좋음, 보통, 나쁨, 매우나쁨 4단계로 색깔을 달리해 표시된다. 매우나쁨 단계인 미세먼지주의보 발령 시 전광판을 통해 마스크 착용과 외출자제 등 행동요령을 신속하게 알린다. 구는 향후 모든 주정차위반 단속 CCTV 전광판에 ‘스마트 대기질 알림 서비스’를 전면 시행할 예정이다. 일반 생활도로에도 전광판을 추가 설치해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연내 설치될 서울시 도시데이터 복합센서의 수집 데이터를 연동해 기존보다 더 정확한 실시간 대기질 정보를 지역별로 제공할 예정이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기존의 자원을 활용해 예산을 절감한 신규 사업으로 주정차위반 단속, 안내 등 주목적에 충실하되 주민의 건강관리 및 환경보호까지 고려했다”면서 “앞으로도 주민에게 쉽게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사업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美글렌데일 소녀상 또 훼손… “증오범죄 가능성”

    美글렌데일 소녀상 또 훼손… “증오범죄 가능성”

    7월엔 ‘배설물 테러’… 경찰, 용의자 추적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북동쪽의 소도시 글렌데일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을 훼손한, 후드를 입은 남성을 현지 경찰이 추적하고 있다. 글렌데일 소녀상은 2013년 미국에서 가장 먼저 설치된 것이다. 글렌데일 경찰은 지난 16일(현지시간) 글렌데일 중앙도서관 시립공원 내 평화의 소녀상이 낙서로 훼손되고 주변에 놓인 화분이 쓰러지는 사건이 벌어져 조사에 들어갔다고 LA타임스 등이 19일 전했다. 글렌데일 경찰서의 댄 서틀스 경사는 “후드를 입고 백팩을 멘 사람이 동상에 접근해 마커로 낙서를 하는 모습이 근처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며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증오범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면서도 현재로선 범행 동기를 짐작할 만한 징후는 없다고 덧붙였다. 평화의 소녀상에 그려진 낙서에는 의미를 알아볼 만한 부분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평화의 소녀상은 지난 7월 26일에도 얼굴 부분에 개의 배설물로 추정되는 오물이 묻힌 채 발견됐고, 현지 경찰은 해당 사건과 관련해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아라 나자리안 글렌데일 시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글렌데일시는 이 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용의자를 체포해 법정에서 책임을 묻기 위해 모든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시의회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여러 국가의 여성과 소녀들이 겪은 고통에 대한 영속적인 헌사로서 평화의 소녀상 설치를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에서 공공 기념물을 훼손하는 반달리즘(공공기물 파손) 범죄는 중범죄에 속한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서대구 역세권 대개발 미래비전 발표…죽전네거리 서대구권 중심으로 급부상

    서대구 역세권 대개발 미래비전 발표…죽전네거리 서대구권 중심으로 급부상

    서대구 고속철도역사 건립 사업과 연계한 서대구 역세권 종합적인 개발 사업에 대한 미래비전이 발표되면서 죽전네거리가 범어네거리에 이어 서대구권 맨하튼(명품 주거지)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 9일 오는 2030년까지 총사업비 14조4천357억원(공공투자 9조1천945억원, 민간투자 5조2천412억원)을 투자해 서대구 고속철도 역세권 98만8천㎡(30만평)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날 시청 상황실에서 “서대구 역세권 개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민간투자유치 노력과 더불어 인프라 조성 및 환경개선 등 여건개선도 지속적으로 해나갈 것”이라며 “서대구 역세권을 첨단경제와 문화, 스마트교통, 환경이 어우러진 미래 경제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10일 부동산 투기 차단을 위해 서대구 역세권 개발 예정지 전체 면적 98만8천311㎡를 토지거래예약 허가구역으로 지정·공고했다. 이에 따라 허가구역 내 토지 거래 면적이 주거지역 180㎡, 공업지역 660㎡, 녹지지역 100㎡를 초과할 경우 거래 당사자는 매매계약 체결 전 해당 구청에서 토지거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에 죽전네거리가 서대구 고속철도역사 역세권 개발사업으로 인한 최대 수혜지로 떠오르고 있다. 서대구 고속철도 역사와 가까운 죽전네거리가 토지거래계약 허가지역에서 포함되지 않으면서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죽전역은 여러 가지 호재 속에 힘입어 최근 대구지역에서 아파트 분양을 선도 하는 곳으로 올해 감삼동 지역 아파트 분양이 지속적으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죽전역은 신세계 빌리브스카이, 현대 힐스테이트, 효성 해링턴 플레이스, 대우 월드마크 웨스트엔드, 삼정브리티시 용산 등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들이 모여 있어 생활인프라와 상권이 잘 형성된 곳으로 대구 서부권 아파트 분양의 중심에 서 있다.화성산업(주)은 죽전역에 9월중 지하4층, 지상 38층 규모에 아파트 63㎡, 84㎡ 144세대, 오피스텔 84㎡ 68실 총 212세대의 ‘죽전역 화성파크드림’을 일반 분양한다. 화성산업(주)은 아파트는 물론 오피스텔까지 전 세대에 조망권을 확보한 4-Bay 설계를 적용하였으며, 초미세먼지까지 제거하는 클린에어시스템 및 홈네트워크와 연동한 IoT@Home 구현으로 건강하고 편리한 생활을 실현했다. 무인택배시스템으로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였으며 차량 동선에 따라 조명밝기를 자동 제어해주는 지하주차장 스마트 조명시스템으로 에너지를 절감한다. 블루투스 4.0 원패스 시스템을 적용해 편의성을 극대화하였으며 200만 화소 CCTV와 무선열선감지기, 거실동체감지기, 지하주차장 비상콜 등 강화된 보안시스템으로 주거안전성을 한차원 높였다. 특히 오피스텔은 빌트인 콤비냉장고 2대, 빌트인 김치냉장고, 주방상판 엔지니어스톤, 전기오븐, 하이브리드 쿡탑, 남측 채광창, 시스템 에어컨(안방, 거실), 현관중문, 수납장식장, 붙박이장을 무상제공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타투이스트 A “방탄 정국 열애설 사실 아냐” 강력 부인 [전문]

    타투이스트 A “방탄 정국 열애설 사실 아냐” 강력 부인 [전문]

    방탄소년단 정국과 열애설에 휩싸였던 여성이 해명 공식입장을 밝혔다. 17일 타투이스트 A 씨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정국과 연인관계가 절대 아니다”라며 정국과의 열애설을 부인했다. A 씨는 “지금 돌아다니고 있는 말들과 저를 사칭해서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상황이 안타까워 글을 올린다”며 “무슨답변을 드리던 믿지않고 스스로들 마음대로 해석하고 더 심한 답글을 들을게 뻔한 사실이라서 아무 말 안하고있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정국과의 연인관계라던지 제 이니셜을 타투잉 해줬다는 말들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국과는) 친한 친구 정도이며 그것 때문에 저와 주변분들이 많이 상처받고 팬분들에게도 큰 상처를 입힌것 같아서 너무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방탄(소년단) 정국이를 못알아보고 쫓아낸 친구”라는 제목으로 글이 공개됐다. 해당 글 내용애는“친구가 거제도에서 가게를 하는 데 이틀 전에 놀러왔는데, 신분증검사를 했는데 없다고 돌려보냈다”는 내용이 담겼다. 문제는 글과 함께 공개된 CCTV 인증샷이었다. 공개된 사진에는 정국으로 보이는 남자가 앞에 서있는 금발의 사람을 백허그하고 있었다. 일각에서는 금발의 사람이 “여자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일부 팬들은 “정국이 아닌 래퍼 해쉬스완”이라고 반박했다. 이후 해쉬스완이 자신이 사진 속 당사자가 아니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국의 열애설은 더욱 거세게 불거졌다. 이후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측은 “멤버 정국은 이번 휴가 기간 거제도 방문 중 평소 알고 지내던 타투샵 지인들이 현지 방문 중인 것을 알게 되었다. 이에 타투샵 지인들 및 거제도 지인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단체로 노래방에 갔다. 그 내용이 왜곡되어 알려지게 된 것”이라고 열애설을 부인했다. 다음은 타투이스트 A씨 공식입장 전문. 정국과의 연인관계는 절대 아닙니다. 지금 돌아다니는 말들과 저를 사칭해서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상황이 안타까워서 글 올립니다. 무슨답변을 드리던 믿지않고 스스로들 마음대로 해석하고 더 심한 답글을 들을게 뻔한 사실이라서 아무 말 안하고있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정국과의 연인관계라던지 제 이니셜을 타투잉 해줬다는 말들은 절대 사실이 아닙니다. 단지 친한 친구정도이며 그것때문에 저와 주변분들이 많이 상처받고 팬분들에게도 큰 상처를 입힌것 같아서 너무 죄송합니다. 이후의 말은 하지않겠습니다. 무시가 절대 아닌것만 알아주세요.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열애설 부인’ 방탄소년단 정국, 휴가 때 사진 보니 “덕분에 행복♥”

    ‘열애설 부인’ 방탄소년단 정국, 휴가 때 사진 보니 “덕분에 행복♥”

    세계적인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의 열애설이 제기되며 뜨거운 화제가 되고 있다. 정국의 소속사 측이 열애설을 즉각 부인하며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정국의 SNS에 올린 게시물들도 재주목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하는 정국은 장기 휴가 중인 지난 8월 30일 “아미 여러분 잘 지내고 있죠? 저는 여러분들 덕분에 너무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너무 고마워요”라고 팬들을 생각하는 마음을 보였다. 9월 2일에도 “행복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팬들을 향한 사랑을 드러냈으며, 생일파티 사진을 공개하며 근황을 전해왔다. 한편 17일 새벽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방탄소년단 정국이 거제도에서 찍힌 사진이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CCTV를 캡처한 사진 속에는 정국이 금발의 여성을 백허그 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열애설이 확산됐다. 이에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현재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중심으로 유포되고 있는 정국 관련 주장은 사실이 아님을 명백히 밝힌다”면서 “정국은 이번 휴가 기간 거제도 방문 중 평소 알고 지내던 타투숍 지인들이 현지 방문 중인 것을 알게 됐다. 이에 타투숍 지인들 및 거제도 지인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단체로 노래방에 갔다. 그 내용이 왜곡돼 알려지게 된 것”이라고 열애설을 부인했다. 이어 “아티스트의 장기 휴가 기간에 있었던 소소한 개인적인 일상들이 왜곡돼 알려진 것에 대해 유감”이라며 “CCTV 유출 및 불법 촬영 여부 등에 관해 확인 후 개인정보 유출 및 사생활 침해에 대해서는 강력히 법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허위사실 유포 시에도 예외 없이 법적 대응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정국이 소속한 그룹 방탄소년단은 지난달부터 약 한 달간의 장기 휴가를 가진 후 16일부터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검찰 ‘신림동 강간미수’ 30대 남성에게 징역 5년 구형

    검찰 ‘신림동 강간미수’ 30대 남성에게 징역 5년 구형

    주거침입 강간미수 혐의로 구속기소된 ‘신림동 영상’ 속 30대 남성에게 검찰이 징역 5년을 선고해 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부장 김연학) 심리로 17일 열린 조모(30)씨의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징역 5년을 구형했다. 동시에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함께 7년 간 신상정보 공개·고지 및 아동·청소년 관련기관과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 제한, 5년 간 보호관찰, 야간 등 특정시간 외출 제한, 피해자 등 특정인에 대한 접근금지도 명령해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조씨는 지난 5월 28일 오전 6시 20분쯤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빌라에 거주하는 피해여성을 뒤쫓아가 집에 침입하려 한 혐의(성폭력처벌법 위반 등)로 구속기소됐다. 조씨의 범행은 폐쇄회로(CC)TV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고, 경찰에 형사입건되기 전에 ‘신림동 강간미수 CCTV 영상’이라는 제목으로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조씨는 피해자가 집에 들어간 후에도 상당 시간 범행 현장에 머물며 피해자 집 출입문을 강제로 열려고 시도했고, 도어락 비밀번호도 여러 차례 누른 것으로 조사됐다. 또 복도 옆에 숨어서 피해자 집 현관문이 다시 열리기를 기다렸다. 검찰은 이날 결심공판에서 “새벽시간에 혼자 사는 여성을 따라가 10분 이상 현관문을 열려고 시도하면서 피해자에게 엄청난 공포감을 줬다”면서 “이런 공포감은 일반인 입장에서도 충분히 인지할 수 있고, (현행) 강간죄에서 (인정하는) 폭행·협박이 있었음이 인정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전력처럼 (피해자를) 강제추행하고자 했다면 골목길이나 엘리베이터 안에서 범행을 했을 것인데, 이번에는 피해자가 집으로 들어가기만 기다렸다는 점에서 강간의 고의를 인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조씨는 이날 최후변론을 통해 “피해자에게 조금이나마 안정감을 주기 위해 이사했다”면서 “모든 일이 끝나고 제자리로 돌아가도 평생 후회하고 반성하면서 죄인 신분으로 숨죽여 살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강간미수 혐의는 부인했다. 조씨 변호인은 “조씨의 행동만으로 조씨가 강간 의사를 가지고 (피해자를) 따라간 것인지, 아니면 술 한 잔 더 마시자고 하려고 따라간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다”면서 “강간의 고의에 대해서는 엄격한 증명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검찰은 조씨가 피해자 집의 문을 열기 위해 온갖 방법을 시도하면서 피해자에게 극도의 불안감을 준 행위는 강간죄 실행의 착수에 해당하는 폭행·협박으로 볼 수 있다면서 강간미수 혐의를 적용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경찰 “‘조국 딸 학생부 유출’ 한영외고 PC·휴대전화 제출받아”

    경찰 “‘조국 딸 학생부 유출’ 한영외고 PC·휴대전화 제출받아”

    ‘압색 누설’ 부산의료원 조사중양현석·승리, 조만간 2차 소환 조국 법무부 장관 딸의 고교 시절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유출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한영외고 교직원의 PC와 휴대전화를 제출받아 조사 중이다.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17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영외고 교직원 4명에 대해 참고인 신분으로 1차 조사를 끝냈고, 현장조사 과정에서 PC와 휴대전화를 임의로 제출받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교육청의 교육정보시스템(NEIS·나이스) 서버도 압수해 분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주 서울시교육청 서버 관리 부서를 압수수색해 NEIS 접속 기록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교장을 포함해 조국 장관 딸의 학생부를 열람한 한영외고 관계자 4명을 조사했으나 아직 피의자로 입건된 관계자는 없는 상태다. 앞서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은 ‘공익제보’로 조국 장관 딸의 고등학교 학생부를 확보했다면서 일부 내용을 공개해 유출 논란이 일었다. 이 청장은 “주광덕 의원에 대한 참고인조사는 현재로선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조국 장관 관련 압수수색 사실 등 수사 상황을 유출했다며 박훈 변호사가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들을 고발한 사건에 대해서는 “고발인 조사를 했고, 부산의료원에 가서 관련자 4명을 조사하는 한편 임의제출 받은 CCTV를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언론은 검찰이 노환중 부산의료원장의 이메일과 문건 등을 압수했다며 혐의 사실, 수사 기관의 수사 방향 등을 보도했다. 경찰 관계자는 “분석 결과에 따라 병원 관계자, (현장을) 출입한 언론인, 압수수색에 참여한 수사관 등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청장은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자녀 부정채용 청탁 혐의로 자신을 수사한 검찰 관계자들을 피의사실 공표 혐의로 고소한 사건에 대해 “추가 제출받은 자료를 검토해 관련자들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성태 의원은 검찰이 수사를 진행하며 피의사실을 유포했다며 권익환 당시 서울남부지검 검사장과 김범기 제2차장검사, 김영일 형사6부장 등 검사 3명을 지난 7월 경찰에 고소한 바 있다. 경찰은 또 원정도박·환치기 혐의로 입건된 양현석(50)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와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를 추가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이 청장은 “현재 회계 자료와 환전·금융 내역을 분석하는 한편 함께 출장 간 인물들을 조사하고 있다”며 “이후 양현석 전 대표와 승리를 추가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현석 전 대표의 성매매 알선 혐의에 대해서는 “피의자를 포함해 동석자 등 29명을 조사했다”면서 “공소시효 문제가 걸려 있는 만큼 조만간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청장은 불법 업소 논란을 빚은 그룹 빅뱅의 대성(본명 강대성·30)에 대해서도 “현재까지 15명을 입건했고, 관련자 총 47명을 조사했다”면서 “CCTV와 휴대전화, 노트북 등을 확보했고, 마약·성매매 의혹 등을 밝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엠넷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엑스(X) 101’ 투표 조작 의혹에는 “문자·온라인 투표 관련 원본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고, 일부 관련자들을 소환해 조사했다”면서 “지난 시즌까지 모두 수사하는 만큼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