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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숨진 수사관 휴대전화 압수영장 기각…경찰 “재신청할 것”

    檢, 숨진 수사관 휴대전화 압수영장 기각…경찰 “재신청할 것”

    경찰 “檢, 별건수사 이유로 휴대폰 압수…변사 사건, 사인 규명 위한 포렌식 필수”“檢, 자료 공유 거부…압수 반드시 필요”檢 “경찰 신청 압색 필요성 인정 어려워”檢, 휴대전화 잠금장치 걸려 해체 못해檢, 수사관 숨진 다음날 경찰서 압수해 경찰이 ‘청와대 하명 수사 의혹’과 관련해 청와대 민정비서관실에서 근무했던 검찰 수사관 A씨가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사인 규명을 목적으로 A수사관의 휴대전화 압수수색 영장을 검찰에 신청했지만 기각됐다. 검찰은 부검 등을 통해 사인이 극단적 선택인 정황이 드러났다며 휴대전화 압수수색 영장의 필요성을 일축했다. 이에 경찰은 사망에 이르기까지의 사건의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한 압수수색 영장은 필수라며 모든 재신청을 거칠 것으로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 2일 A수사관의 휴대전화를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 받아 경찰이 사인 규명을 제대로 하기도 전에 가져가 논란이 일었다. 이에 경찰은 지난 4일 검찰에 휴대전화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었다. 검찰은 5일 “경찰이 신청한 압수수색의 필요성과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영장 기각 사유를 밝혔다. 검찰은 “해당 휴대전화는 선거 개입 등 혐의와 변사자 사망 경위 규명을 위해 적법하게 압수되어 검찰이 조사 중”이라면서 “변사자 부검 결과, 유서, 관련자 진술, CCTV 등 객관적인 자료와 정황에 비춰봤을 때 타살 혐의점을 인정하기도 어렵다”고 부연했다.이에 경찰은 입장문을 통해 검찰의 영장 기각 사유를 반박했다. 경찰은 “사회 이목이 집중되고 여러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중요 변사 사건에 있어서는 현장에서 발견된 휴대전화에 대한 포렌식은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경찰은 변사 사건 발생 즉시 현장에 출동해 유류물을 수거·분석하는 등 사망원인 규명을 위해 먼저 수사에 착수했으나, 검찰에서 직권남용 등 별건 수사를 이유로 해당 휴대폰을 압수했고, 자료를 경찰과 공유할 수 없다고 밝히고 있어 관련 자료 확보를 위해 압수수색 영장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향후 경찰은 사망에 이르게 된 경위를 명확하게 밝히기 위해 법령에 따라 압수수색 영장을 재신청하는 등 필요한 절차를 모두 거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 2일 법원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A수사관의 휴대전화를 확보한 상태다. 아이폰인 이 휴대전화는 대검 디지털 포렌식 센터에 맡겨졌으나 잠금장치가 걸려 있어 이를 해제하는 데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청와대 민정비서관실에서 첩보를 전달받은 울산지방경찰청이 김기현 전 울산시장 주변 비리 수사를 벌인 것이 위법한 ‘하명수사’였는지를 규명하는데 이 휴대전화가 중요한 열쇠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A수사관의 사망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 서초경찰서 역시 사인 규명 등에 필요하다고 보고 전날 그의 휴대전화 이미지 파일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 하지만 검찰은 이미 부검 결과와 유서 등을 통해 A수사관이 극단적 선택을 한 정황이 확인됐다는 이유를 들어 영장 신청을 기각했다. A수사관은 지난 1일 오후 3시쯤 서울 서초동 한 지인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김 전 시장의 주변을 수사한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전 울산지방경찰청장)이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발된 사건과 관련해 사망 당일 오후 6시 참고인 조사를 위해 검찰에 출석할 예정이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동거남 살해’ 60대 여성, 징역 14년 선고에 “안 죽였다” 소리 질러

    법원 “CCTV, 이웃 증언, 진술 번복 등에 따라 유죄” 동거남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 여성이 1심에서 징역 18년을 선고받자 고성을 지르며 반발하다 퇴정 명령을 받았다. 전주지법 남원지원 제1형사부(부장 곽경평)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65·여)씨에게 징역 18년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22일 오전 2시쯤 남원시의 한 원룸에서 동거남 B(51)씨를 흉기로 찌른 뒤 도주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당시 술과 종교 문제로 B씨와 심하게 다툰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원룸에서 악취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B씨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고, 사건 당일 A씨가 원룸에서 빠져나오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A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그러나 A씨는 법정에서 “술에 취해 원룸에 들어갔을 때 B씨는 이미 숨져 있었다. 그래서 이불을 덮어주고 나온 것일 뿐”이라고 혐의를 부인했다. 이어 “난 살인자가 아니다. 어떻게 여자가 남자를 죽일 수 있느냐”면서 법정에서 고성을 질렀다. 재판부는 A씨에 퇴정 명령을 내렸다. 재판부는 사건 당시 A씨 외에 원룸을 드나든 사람이 없다는 점, 요란한 싸움 소리가 들렸다는 이웃 증언, A씨의 진술 번복 등을 들어 유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범행을 저지른 뒤 이해하기 힘든 말로 혐의를 부인하는 등 반성하지 않고 알리바이를 만들려고 하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면서 “알코올 의존증과 양극성 정동장애를 앓는 피고인이 우발적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며 이는 어떤 변명으로도 용납될 수 없는 중대한 범죄”라고 판시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광화문 스페이스본 아파트, kt 통합관제구축으로 명품아파트로 재탄생

    광화문 스페이스본 아파트, kt 통합관제구축으로 명품아파트로 재탄생

    할리우드 스타인 안젤리나 졸리의 아들 ‘매덕스’가 내년 입주 예정인 광화문의 스페이스본 아파트가 최첨단 IT를 통해 명품아파트로 거듭난다. 스페이스본 아파트 측은 지난달 30일 kt와 통합관제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최첨단 사물인터넷(IoT)아파트 관리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아파트 입주자들은 홈 IoT서비스와 주차관제시스템, 최첨단 CCTV 보안서비스 등을 제공받게 된다.또한 최신 친환경 태양광 발전 설비(109.6KW)를 갖춰 에너지 효율화율을 높이고, kt의 인공지능(AI)플랫폼과 삼성 SDS 홈네트워킹 서비스를 바탕으로 미래 확장성까지 고려한 ‘AI아파트 시스템’ 연동 기능까지 갖췄다. 향후 모바일 기기와 스마트미터기 등 연결을 통해 효율적으로 에너지 절감까지 관리해 주는 스마트 에너지 플랫폼을 갖춘 첨단 아파트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성원제 kt북부1담당 단장은 “이번 광화문 스페이스본 아파트 사업은 그동안 관공서나 기업체를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했던 것과 달리 대단지 아파트에서도 kt의 기술력을 인정받게 된 구축 모범 사례”라며 “다른 아파트나 빌딩 등에도 지속적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의 가장 중심인 경복궁 옆에 위치해 있는 광화문 스페이스본 아파트는 최근 ‘직주근접 단지(직장과 주거가 물리적으로 가까워 통근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주거단지) 선호’ 트렌드에 따라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으며, 최근 할리우드 배우인 안젤리나 졸리의 아들 매덕스가 이사해 전 세계적인 관심이 집중되었던 아파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58만개 ‘감시의 눈’…中충칭, 사생활이 없다

    258만개 ‘감시의 눈’…中충칭, 사생활이 없다

    CCTV 카메라 밀도 인구 6명당 한 대 상하이·베이징보다 많아… 세계 최고 中 내년엔 CCTV 6억 2600만대 운영 새 휴대전화 등록 때 얼굴 스캔 의무화중국 충칭에서 근무하는 경찰관 치우 루이는 지역 공원에 설치된 얼굴인식 시스템의 알림을 받았다. 한 남성이 2002년 살인 사건 용의자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내용이었다. 충칭시 시스템은 사람들 얼굴을 실시간으로 인식해 경찰 데이터베이스에 있는 용의자 정보와 60% 이상 일치하면 즉시 인근 경찰관에게 통보한다. 그 남성은 3일 뒤 경찰에 붙잡혀 범행을 자백했다. 충칭시의 사례는 일면 혁신적이고 안전한 범죄 억제 시스템을 보여 주는 것 같다. 그러나 실상은 국제적으로 보장된 사생활의 자유와 비밀을 국가기관이 광범위하게 침해하는 극단적인 예에 해당된다. 2일(현지시간) 가디언, CNN에 따르면 세계 각국이 폐쇄회로(CC)TV 카메라와 인공지능(AI) 얼굴인식 기술을 이용, ‘감시국가’를 향해 가고 있다. 중국이 가장 심각하다. 영국에 본사를 둔 정보기술(IT) 조사업체 컴패리테크에 따르면 세계에서 인구 대비 CCTV 카메라가 가장 많은 도시 10곳 중 1~5위를 포함해 8곳이 중국 도시다. 이 중 세 곳은 인구 1000명당 CCTV가 100대를 훌쩍 넘는다. 충칭 인구밀도는 중국에서만 가장 높지만 ‘CCTV 카메라 밀도’는 세계 제일이다. 인구 1535만명에 카메라 258만대로, 인구 1000명당 카메라가 168대, 6명당 한 대꼴이다. 충칭이 기술 대도시인 선전(1000명당 159대), 상하이(113대)나 수도 베이징(40대)보다 CCTV 밀도가 높은 것은 당국이 이곳에서 범죄를 억제하기 위한 시범 사업을 운영하기 때문이다. 중국은 내년까지 전국적으로 CCTV 카메라 6억 2600만대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뿐 아니라 지난 1일부터는 휴대전화를 새로 개통할 때 얼굴 스캔에 응해야 한다. 중국은 이미 온라인 계정을 정부 공식 아이디(ID)와 연결해야 하는 등 세계에서 가장 엄격하게 인터넷을 통제하는 나라다. 인구 약 65%에 해당하는 8억 5000만명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인터넷을 사용하는 이 나라에서 CCTV 카메라와 얼굴인식 기술이 합쳐져 심각한 사생활 침해, 보안 문제가 우려된다. 특히 중국은 서부 신장 지역에 이슬람 극단주의 단속을 명분으로 거리 약 45m마다 얼굴인식 카메라를 한 대씩 설치했다. 카메라는 위구르족을 찍은 영상을 중앙 지휘소로 보내고, 지휘소에선 얼굴과 일상을 분석한다. 국제 인권 감시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의 중국 수석연구원 마야 왕은 “중국 공안이 가장 훌륭하고 혁신적이라고 주장하는 감시체계는 사생활 보호 대책 없이 개발, 구현되고 있다”면서 “자국민에 대한 중국 정부의 대규모 감시는 현대사에 유례없는 깊이와 폭을 자랑한다”고 꼬집었다. 영국 런던은 인구 1000명당 CCTV 카메라가 68대 이상으로, 중국 도시를 제외하면 가장 CCTV 밀도가 높다. 싱가포르는 가로등에 얼굴인식 카메라 10만대를 설치할 예정이며, 시카고 경찰도 3만대 추가 설치를 요청했다. 모스크바는 이런 스마트 가로등을 올해 말까지 17만 4000대 추가할 계획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경찰 “사망 원인 밝히려면 휴대전화 반드시 있어야” 격앙

    경찰 “사망 원인 밝히려면 휴대전화 반드시 있어야” 격앙

    “檢 증거물 탈취… 상도의 어겨” 부글부글 종근당 사건 판례 있어 역신청 가능 판단 경찰이 검찰의 호주머니를 뒤지겠다며 ‘역영장’을 신청하는 초유의 사태가 현실화될 전망이다.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밑에서 특별감찰반원으로 일했던 A검찰 수사관의 휴대전화가 발단이었다. 경찰은 검찰이 지난 2일 서초경찰서를 압수수색해 확보한 A수사관의 휴대전화 내용을 공유해주지 않자 다시 검찰에 ‘내용을 공개하라’고 ‘영장 역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3일 경찰이 검찰에 대해 영장 신청을 고려하는 것은 최근 검찰 수사에 대한 반격이라는 분석이다. 경찰은 이날 검찰이 A씨 휴대전화를 압수한 데 대해 “상도의를 어겼다”고 비판했다. 경찰 고위관계자는 ‘증거 절도’, ‘증거물 탈취 사건’이라고 말하며 노골적으로 불쾌감을 드러냈다. 경찰 관계자는 “A수사관 사망 사건을 수사 지휘하는 검사가 전날까지만 해도 ‘휴대전화 등 증거물을 잘 밀봉해달라’고 했는데 갑자기 다음날 기습적으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며 “경찰로서는 ‘도대체 뭐가 두려워서 저렇게 마음이 급한가’ 의문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통상적인 변사사건에서 경찰은 시신을 부검하고 신고자와 유족 등을 조사한 뒤 폐쇄회로(CC)TV 분석을 한다. 그 이후 사망 원인 규명에 필요한 휴대전화 및 계좌 분석에 들어간다. 하지만 경찰은 이번 사건에서 CCTV 분석까지만 마치고 휴대전화는 열어보지도 못한 채 검찰에 고스란히 빼앗겼다. 이에 따라 경찰은 검찰이 가져간 A수사관 휴대전화 등 관련 증거들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해 다시 가져오는 방법을 검토 중이다. 현행법상 영장의 발부 권한이 검찰에 있다는 점에서 현실성은 떨어진다. A수사관 휴대전화에서 경찰이 기대하는 내용과 다른 증거들이 쏟아질 수 있는 데다 검찰이 이를 받아들여 법원에 청구할 가능성도 적다. 다만 경찰은 지난 2015년 7월 종근당 압수수색 사건 대법원 판례에 따라 압수수색 역신청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청와대 하명 수사 의혹을 밝히기 위한 검찰의 압수수색 영장과 달리 사망 원인 규명을 위한 별도의 영장 신청이 이론적으로 통할 것이라는 논리다. 경찰 관계자는 “검찰의 영장 기각 여부는 중요치 않다”며 “증거물을 확보해 A수사관의 사망 원인을 밝혀야 한다는 것이 경찰의 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애국기업’ 화웨이에 중국인들이 분노하는 까닭은

    ‘애국기업’ 화웨이에 중국인들이 분노하는 까닭은

    ‘천당에서 나락으로.’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華爲)를 두고 하는 말인 것 같다. 미중 무역전쟁 속에서 미국의 총알받이 역할을 하고 있는 덕분에 ‘희생양’으로 부각돼 중국 내에서 ‘애국기업’으로 칭송받던 화웨이가 돌연 ‘악덕 기업’으로 비난받고 있는 것이다. 3일 관영 중국중앙방송(CCTV)의 인터넷판 앙시(央視)신문, 신경보(新京報) 등에 따르면 화웨이가 갑작스레 손가락질을 받게 된 것은 화웨이 퇴직자가 251일 간 억울한 옥살이를 한 사연이 인터넷을 통해 널리 알려졌기 때문이다. 사건의 내용은 이렇다. 화웨이 퇴직자인 리훙위안(李洪元·42)은 지난 2005년 화웨이의 계열사에 입사해 연구·개발 및 판매 등 분야에서 일하다가 2018년 퇴직했다. 그해 3월 그는 회사 담당자들과 협의를 거쳐 38만 위안(약 6400만원)의 퇴직 보상금을 받았다. 그런데 9개월 후인 12월 16일 새벽 중국 남부 광둥(廣東)성 선전(深圳)시 공안국 소속 공안(경찰)들이 집에 들이닥쳐 그를 체포했다. 리가 퇴직금 협상 과정에서 회사 기밀을 유출하겠다는 등의 협박을 가했다며 회사 관계자들이 그를 공안에 고소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공안은 처음에는 기밀 침해 혐의로 그를 조사를 했다. 그의 혐의 입증이 쉽지 않자 공안은 그를 사기·공갈죄로 죄목을 바꿔 장기간 구속 구사를 이어갔다. 2017년 12월부터 2018년 3월까지 부서의 업무 성과 부풀리기에 조직적으로 이뤄졌다는 사실을 간파한 리가 30만 위안을 주지 않으면 부서의 업무 조작 사실을 제보하겠다고 협박해 2018년 3월 부서 직원이 그의 통장계좌로 30만 위안을 이체받았다는 혐의도 더해져 그를 조사한 것이다.그러나 리의 억울함은 검찰 수사 단계에서 겨우 풀렸다. 공갈과 협박이 이뤄졌다는 퇴직금 협상 현장에서 그가 녹음해 둔 음성 파일을 뒤늦게 찾은 것이 결정적인 도움이 됐다. 녹음 파일에는 리와 인사 담당자들이 이따금 웃음 소리가 오가는 등 원만한 분위기 속에서 협상이 진행된 정황이 담겨 있었다. 당초 공안은 리를 체포할 때 자택에서 이 음성 파일이 담긴 녹음기를 압수했지만 리에게 제공하지 않았다. 리는 천신만고 끝에 다른 컴퓨터에서 백업된 녹음 파일을 찾아 검찰에 증거로 제출했다. 선전시 검찰은 공안이 제기한 혐의가 사실관계가 명확하지 않고 증거 역시 부족하다면서 지난 8월 23일 무혐의 처분을 내리고 리를 풀어줬다. 체포돼 구금된지 251일 만이다. 이어 검찰은 지난달 국가의 책임을 인정하면서 리에게 10만 위안을 배상하라는 결정을 내리면서 사건은 일단락됐다. 그런데 리의 퇴직은 사실 상관에 의해 해고된 것이나 다름 없었다. 부서의 업무 성과 조작 상황을을 고발한 탓이다. “내가 있던 부서 사업은 정부 보조금을 통해 존재하는 사업이에요. 매출 마진이 낮아 돈을 벌 수가 없는 구조인데요. 하지만 성과를 내야 하기 때문에 업무 성과를 부풀리는 조작을 하게 된 것입니다. 그렇다 보니 회사의 자금 유용 규모는 커지고 창고에는 재고가 쌓여 갔죠. 자금 유용과 재고가 눈덩이처럼 불어나 회사는 거액의 손실을 볼 수밖에 없습니다. 더이상 두고볼 수만은 없었죠. 나는 잘못된 업무 관행을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2016년 11월에 제보를 하게 됐습니다.” 공익 제보를 한 뒤 그의 상관은 리를 보는 눈초리가 남달랐다. 그에게 일을 맡기지 않았고 출장도 보내지 않았다. 2017년 연말에 가까워져 리의 계약을 연장할 때가 됐다(화웨이 사원 4년마다 계약 갱신). 그는 그래도 화웨이에 남고 싶었지만 상관이 계약불가 통보를 했다. 2018년 1월 화웨이에서 퇴직하게 됐다. 리는 신경보(新京報)와의 인터뷰에서 “내 눈 앞에 거대한 산이 있는 것 같다. 나는 지금 이 산을 넘을 수가 없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억울하면 고소해라’는 식인 화웨이의 반응은 리는 물론 네티즌들을 더욱 격분하게 만들었다. 화웨이는 2일 밤 “화웨이는 불법 의혹을 사법 기관에 신고할 권리를 갖고 있다”며 “리훙위안이 자신의 권리를 침해당했다고 여긴다면 화웨이를 고소하는 것을 포함한 법적 무기를 사용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리훙위안 사건의 파문이 커지면서 미국의 고사(枯死) 압력에 맞서 중국 정부와 소비자들의 강력한 지원의 손길을 기대던 화웨이는 곤경에 빠졌다. 화웨이는 런정페이(任正非) 창업자겸 최고경영자(CEO)의 딸인 멍완저우(孟晩舟) 부회장이 캐나다에서 체포된 지 1년을 맞아 대대적인 동정 여론 조성에 나서려고 했지만 이번 사건 탓에 중국인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캐나다에서 가택연금 중인 멍 부회장은 지난 1일 공개한 공개 자필 편지에서 “여러분은 나의 등대”라며 지속적인 지지와 성원을 부탁했다. 런정페이 CEO도 최근 CNN과 인터뷰에서 멍 부회장이 미중 무역전쟁 과정에서 협상 카드가 되었다며 딸이 이를 자랑스러워해야 한다고 언급했다.하지만 이번 사건으로 인터넷에서 리씨를 향한 동정 여론이 폭발하면서 중국의 주류 미디어들도 앞다퉈 이 사건을 대서특필하자 화웨이를 비난이 쇄도했다. 주목을 끄는 대목은 이 같은 민감한 시점에 민감한 기사가 나가는 데도 중국 당국이 별다른 통제를 하는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미국이 화웨이와 중국 정부의 유착 의혹을 제기하는 상황에서 중국 선전 당국이 화웨이에 부정적 뉴스를 통제하고 나선다면 오히려 미국의 의혹 제기가 사실임을 자인하는 꼴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검열 공백’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베이징 소식통들은 분석했다. 더군다나 네티즌들은 화웨이가 중국의 노동관계법이 보장하는 퇴직 보상금을 챙겨간 리를 ‘괘씸죄’로 다뤄 다른 퇴직 직원들에게 본보기로 삼으려 하는 노무전략 아니냐고 ‘합리적인’ 의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리의 사건을 계기로 쩡멍(曾夢)이라는 화웨이 전 직원 역시 퇴직 보상금을 받는 과정에서 화웨이 측에 고소를 당해 90일간 옥살이를 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런 CEO의 CNN 인터뷰를 소개한 CCTV 인터넷 기사에는 “애국심에서 화웨이를 샀지만 오만한 화웨이는 앞으로 사지 않을 것”,“리훙위안을 자랑스러워해야 한다. 고난은 사람을 더욱 크게 만든다”는 등의 댓글이 달렸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세계 최강 감시국가 중국엔 사생활이 없다

    세계 최강 감시국가 중국엔 사생활이 없다

    CCTV에 AI 얼굴인식 접목, 실시간 스캔용의자 정보와 일치하면 경찰에 바로 신고중국 CCTV 밀도 10위 도시 중 8곳 해당충칭 6명 당 한대, 중국 외엔 런던이 최대싱가포르, 모스크바 얼굴인식 가로등 늘려 중국 충칭에서 근무하는 경찰관 치우 루이는 지역 공원에 설치된 얼굴인식 시스템의 알림을 받았다. 한 남성이 2002년 살인사건 용의자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내용이었다. 충칭시는 이런 시스템으로 사람들 얼굴을 실시간으로 인식해 경찰 데이터베이스에 있는 용의자 정보와 60% 이상 일치하면 즉시 인근 경찰관에 통보한다. 그 남성은 3일 뒤 경찰에 붙잡혀 범행을 자백했다. 충칭 사례는 일면 혁신적이고 안전한 범죄 억제 시스템을 보여주는 것 같다. 그러나 실상은 국제적으로 보장된 사생활의 자유와 비밀을 국가기관이 광범위하게 침해하는 극단적인 예에 해당된다. 2일(현지시간) 가디언, CNN에 따르면 세계 각국이 폐쇄회로(CC)TV 카메라와 인공지능(AI) 얼굴인식 기술을 이용, ‘감시국가’를 향해 가고 있다. 중국은 가장 심각하다. 영국에 본사를 둔 정보기술(IT) 조사업체 컴패리테크에 따르면 세계에서 인구 대비 CCTV 카메라가 가장 많은 도시 10곳 중 1~5위를 포함해 8곳이 중국 도시다. 이 중 세 곳은 인구 1000명 당 CCTV가 100대를 훌쩍 넘는다.충칭 인구밀도는 중국에서만 가장 높지만, ‘CCTV 카메라 밀도’는 세계 제일이다. 인구 1535만명에 카메라 258만대로, 인구 1000명 당 카메라가 168대, 6명 당 한 대 꼴이다. 충칭이 기술 대도시인 선전(1000명 당 159대), 상하이(113대)나 수도 베이징(40대)보다 CCTV 밀도가 높은 것은 당국이 이곳에서 범죄를 억제하기 위한 시범 사업을 운영하기 때문이다. 충칭에서 일어난 대부분 범죄가 외지인의 손에 자행됐기 때문에 얼굴인식 카메라가 이를 퇴치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공안은 판단했다. 중국은 내년까지 CCTV 카메라 6억 2600만대를 운영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뿐 아니라 지난 1일부터는 휴대전화를 새로 등록할 때 얼굴 스캔에 응해야 한다. 중국은 이미 온라인 계정을 정부 공식 아이디(ID)와 연결해야 하는 등, 세계에서 가장 엄격하게 인터넷을 통제하는 나라다. 인구 약 65%에 해당하는 8억 5000만명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인터넷을 사용하는 이 나라에서 CCTV 카메라와 얼굴인식 기술이 합쳐져 심각한 사생활 침해, 보안 문제가 우려된다. 특히 중국은 서부 신장 지역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단속을 명분으로 거리 약 45m마다 얼굴인식 카메라를 한 대씩 설치했다. 카메라는 위구르족을 찍은 영상을 중앙 지휘소로 보내고, 지휘소에선 얼굴과 일상을 분석한다.국제 인권 감시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의 중국 수석연구원 마야 왕은 “중국 공안이 가장 훌륭하고 혁신적이라고 주장하는 감시체계는 의미있는 사생활 보호 대책 없이 개발, 구현되고 있다”면서 “자국민에 대한 중국 정부의 대규모 감시는 현대사에 유례없는 깊이와 폭을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중국 안팎에서 이런 광범위한 사생활을 경계하는 목소리와 억제 노력이 있긴 하다. 저장과학기술대 법학과 부교수인 궈빙은 항저우의 한 사파리공원이 시즌 표를 구매하려는 고객에게 얼굴 스캔을 요구하자, 이를 고발했다. 홍콩 시위대는 지난 8월 시내에 얼굴인식 카메라가 설치된 스마트 가로등을 부수기도 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5월 정부 기관의 얼굴인식 금지법을 처음으로 시행했으며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와 버클리, 매사추세츠 서머빌 역시 비슷한 법을 처리했다. 하지만 런던은 인구 1000명 당 CCTV 카메라가 68대 이상으로, 중국 도시를 제외하면 가장 CCTV 밀도가 높다. 싱가포르는 가로등에 얼굴인식 카메라 10만대를 설치할 예정이며, 시카고 경찰도 3만대 추가설치를 요청했다. 모스크바는 이런 스마트 가로등을 올해 말까지 17만 4000대 추가할 계획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이슈있슈] 성남 어린이집 성폭행 피해 부모가 사죄?

    [이슈있슈] 성남 어린이집 성폭행 피해 부모가 사죄?

    “공론화 동의 구했느냐” “글이 자극적”비상소집에서 일부 학부모 공격적 질문피해 부모 “사건 끝까지 지켜봐 주시길”경기 성남시의 한 국공립 어린이집에 다니는 만 5세 여자아이가 같은 반 남자아이에게 성폭력을 당했다는 국민청원이 올라와 파문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피해 아동 부모가 최근 어린이집에서 무릎을 꿇고 사죄를 한 사실을 알렸다. 피해 아동 부모는 지난 2일 밤 한 게시판 글을 통해 “오늘 어린이집에서 현 원생들 부모님들을 대상으로 비상소집이 열렸다. 사실과 다른 이야기가 오간다는 소식에 무엇을 생각할 겨를없이 어린이집에 찾아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아이의 증언 영상 보시며 같이 울어주셨던 분들, 제 이야기에 옆에 분과 이야기 하시며 웃으시던 분들 웃긴데 웃지 말라고 해서 죄송하다. 맞다. 모든 분이 저와 한마음이실 순 없다”라며 “하지만 제가 없는 곳에서 사실이 아닌 원의 입장만 이야기 하시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저로 인해 현 원생 학부모님 피해 본 거 안다. 강당 단상에 올라가 무릎 꿇고 엎드려 사죄드렸다. 원에 분란을 일으켜 다시 한 번 사죄드린다”며 “그 넓은 강당에 저를 쳐다보는 그 수많은 눈동자들 혼자 감당하기엔 버거웠지만 감내했다. 공격적인 질문을 퍼부으셨던 어머니 혹 이 글을 보신다면 이 사건의 끝이, 결론이 어떻게 나는지 끝까지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글이 너무나 자극적이다, 공론화 한다고 동의를 구했느냐 기타 등등 저희가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 그 벌 달게 받겠다. 허위사실, 명예훼손, 사건처리 부분 등 이 모든 것에 있어 저희 잘못이 있다면 분명 그 벌 다 받겠다”라며 “저와 같이 아파해주신 많은 학부모님들 감사드리며 분란을 일으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하지만 언젠가 진실은 밝혀질 것이다. 개인의 일로 시작된 이 일이 작은 불씨가 되어 세상을 어떻게 바꿀지 끝까지 결론을 지켜봐 달라”라고 끝맺었다.피해 아동 부모는 지난 1일 청와대 게시판에 “어린이집에서 성폭행을 당했습니다. 제발 읽어 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성남시 어린이집 성추행 의혹’을 세상에 알렸다. 만 5세인 피해 아동은 동갑내기 남자아이로부터 어린이집과 아파트 단지 등지에서 신체 중요 부위에 대한 상습적인 성폭력을 당했고 이로 인해 병원 진료와 치료를 받고 있다. 피해 아동 부모는 딸아이의 진술과 일치하는 정황의 장면이 어린이집 CCTV에 촬영된 것을 확인한 순간 “짐승처럼 울부짖었다”고 말했다. “(우리나이로) 6살 아이가 저지른 행동이라 형사처벌 대상도 안 되고 민사소송을 해 봤자 2~3년 이상 걸리고 우리 아이만 반복된 진술로 상처를 받을 뿐이라고 한다”며 도움을 호소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아이의 부모는 “문제 행동이 있었다”면서도 “부풀려진 부분이 있다”며 허위 사실 유포에 따른 법적 대응을 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운동선수로 알려진 가해 아동 부모의 해명 글은 삭제된 상태다. 가해 아동 부모와 피해 아동 부모 모두 변호인을 선정하고 법정 다툼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성폭행 아닌 자연스러운 발달 과정” 논란 복지부 “발언 사죄… 피해 아동 적극 치료”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성남 어린이집 성폭력 사건과 관련, “발달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모습일 수 있다”고 발언해 비난 여론이 일었다. 박 장관은 “아이들의 성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보는 시각의 차이가 있다”며 “(유아 성폭력을) 어른이 보는 관점에서의 ‘성폭행’으로 봐서는 안 된다. 사실 확인 이후에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복지부는 이날 오후 해명자료를 내어 “피해 아동과 부모, 그리고 사건을 바라보며 마음 아파하는 국민의 마음을 깊이 헤아리지 못한 발언으로 매우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청소년성폭력상담소 ‘탁틴내일’의 이현숙 대표는 MBC라디오 ‘이승원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과 인터뷰에서 “발달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인 건 맞지만 자연스러운 일은 아닌 것 같다”며 “어른들의 시선에서 경험이 다를 순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피해가 작은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피해자의 나이가 어려도 자기의 경험이나 맥락이 있어 받아들이는 게 개인마다 다를 것이다. 이를 살펴 치유해야 할 텐데 애들이니까 별것 아니라거나 자연스러운 일이라면서 가볍게 생각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고 지적했다. 경찰 “사실관계 파악 필요” 내사 착수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이 사고가 큰 논란이 된 만큼 사실관계를 파악하고자 내사에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 다만, 이 건에서 여자 어린이에게 성 관련 피해를 준 것으로 지목된 남자 어린이는 만 5세로 형사처벌이 불가능해 경찰은 사실관계 파악 이외에 특별한 조치는 계획하지 않고 있다. 아동간 성 관련 사고가 알려진 뒤 가해자로 지목된 아동은 지난달 6일 다른 어린이집으로 옮겼고 피해 아동도 같은 달 19일 다른 어린이집으로 전원했다. 경찰 관계자는 “처벌을 떠나 사실관계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내사하기로 결정했다”며 “조만간 피해 아동 부모와 면담하고 CCTV 등 자료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경찰,성남어린이집 성폭력 파문 내사 착수

    경기 성남시의 한 국공립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아동 간 성폭력 관련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에 나섰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논란이 큰 만큼 사건의 사실관계 파악에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사건에서 여자 어린이에게 성 관련 피해를 준 것으로 지목된 남자 어린이는 만 5세로 형사처벌이 불가능해 경찰은 사실관계 파악 이외에 특별한 조치는 계획하지 않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문제가 된 만큼 처벌을 떠나 사실관계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내사하기로 했다”며 “피해 아동 부모와 면담을 위해 조율 중이고 CCTV 등 자료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가해자로 지목된 아동의 부모와는 아직 연결이 되지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피해 여아가 지난달 4일 같은 어린이집 남자 어린이들에게 몹쓸 짓을 당했다고 부모에게 얘기하며 알려졌다. 부모는 이튿날 경기도해바라기센터에 피해 사실을 신고하고 관련 내용을 맘카페에 올려 공론화됐다. 지난 2일 피해 아동 아버지가 ‘아동간 성폭력사고 시 강제력을 가진 제도를 마련해주시기 바란다‘며 올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글은 오늘 오전 12시 현재 18만 3000여명의 동의를 얻은 상태다. 부모가 어린이집 CCTV를 확인한 결과 지난 10월 15일 피해 여아가 남자아이 4명과 함께 책장 뒤에서 바지를 추스르며 나오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지난달 6일 산부인과 진료에서는 성적 학대 정황도 확인됐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노후주택비율 높은 인천 미추홀구...브랜드 대단지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주안’ 눈길

    노후주택비율 높은 인천 미추홀구...브랜드 대단지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주안’ 눈길

    노후주택비율이 높은 인천 미추홀구에서 브랜드 대단지 분양소식이 전해져 인근 지역의 부동산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주안’이 12월 인천시 미추홀구에서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40층 22개동, 전용면적 39~93㎡ 총 2958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1915세대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주안은 국공립어린이집, 키즈룸, 카페테리아 등 육아에 초점을 맞춘 시설과 스터디룸, 독서실, 도서관 등 학습시설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GX룸과 피트니스센터, 스크린골프장, 실내체육관 등도 조성돼 단지 내에서 다양한 취미생활이 가능하다. 아울러 단지 중앙에는 잔디광장, 생태연못이 마련돼 휴식과 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어린이놀이터 및 주민운동시설 등도 함께 조성된다. 또한, 힐스테이트 IoT(사물인터넷)서비스인 하이오티(Hi-oT) 기술이 적용돼 편리한 생활 또한 가능하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조명, 가스, 난방, 환기 등 빌트인기기를 제어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키 시스템으로 별도의 조작 없이 공동현관 자동문 무선인증 출입이 가능하다. 더불어 안심카메라, 200만화소 CCTV, Push-Pull 디지털도어록, 지하주차장 지능형 조명제어시스템(통로구역), 누출점검용 가스안전계량기 등 스마트시스템도 도입돼 편리하고 안전한 생활이 가능하다. 신기시장과 인천남부종합시장, 롯데백화점(인천터미널점) 등 쇼핑시설이 인접해 있으며, 길병원과 인하대병원, 인천시청 등 의료 및 행정기관도 가깝다. 또한 단지 바로 앞에 주안초등학교가 위치해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교통환경도 우수하다. 인천지하철2호선 시민공원역을 도보 10분 내외로 이용할 수 있으며, 서울1호선과 인천지하철2호선 환승역인 주안역도 인접하다. 한편,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주안 모델하우스는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주안동에 12월 중에 개관할 예정이다. 입주는 2023년 6월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딸 진술 CCTV 일치” “문제 부풀려져”… 5세 어린이 간 성폭력 법정 다툼 예고

    “딸 진술 CCTV 일치” “문제 부풀려져”… 5세 어린이 간 성폭력 법정 다툼 예고

    피해 아동 부모 “상습적인 성폭력 피해” “가해자 처벌을” 靑 청원 25만명 돌파 가해 아동 부모 “허위사실에 법적 대응”경기 성남시의 한 국공립 어린이집에 다니는 만 5세 여자아이가 같은 반 남자아이에게 성폭력을 당했다는 국민청원이 올라와 파문이 커지고 있다. 가해 아동 부모와 피해 아동 부모 모두 변호인을 선정하고 법정 다툼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아동 부모는 지난 1일 청와대 게시판에 “어린이집에서 성폭행을 당했습니다. 제발 읽어 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성남시 어린이집 성추행 의혹’을 세상에 알렸다. 이들은 “지난달 4일 딸과 같은 어린이집에 다니는 동갑내기 남자아이가 친구들이 보는 데서 성폭행을 했다”면서 “하지만 나라 법은 만 5세에게는 아무런 법이 적용되지 않아 부모인 저희는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것이 없어 매일을 지옥 속에 살고 있다”고 밝혔다. 피해 아동은 같은 어린이집에 다니는 동갑내기 남자아이로부터 어린이집과 아파트 단지의 자전거 보관소에서 신체 주요 부위에 대한 상습적인 성폭력을 당했다. 이 같은 사건은 교사가 있는 어린이집 내에서 친구들이 보는 앞에서도 벌어졌다는 것이 피해 아동 측의 주장이다. 피해 아동 부모는 지난달 4일 딸아이로부터 ‘상습 성폭행’ 경위를 알게 된 배경과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여성가족부 담당 아동 성폭력센터 ‘해바라기센터’ 신고 내용, 딸아이의 병원 진료 및 치료 사실 등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다. 이들은 딸아이의 진술과 일치하는 정황의 장면이 어린이집 CCTV에 촬영된 것을 확인한 순간 “짐승처럼 울부짖었다”고 말했다. “(우리나이로) 6살 아이가 저지른 행동이라 형사처벌 대상도 안 되고 민사소송을 해 봤자 2~3년 이상 걸리고 우리 아이만 반복된 진술로 상처를 받을 뿐이라고 한다”며 도움을 호소했다. 두 차례에 걸쳐 올라온 글은 이날 오후 10시 현재 모두 25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가해자로 지목된 아이의 부모는 “문제 행동이 있었다”면서도 “부풀려진 부분이 있다”며 허위 사실 유포에 따른 법적 대응을 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가해 아동 부모의 해명 글은 삭제된 상태다. 운동선수로 알려진 가해 아동 부모의 소속팀 홈페이지에는 비난성 글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가해 아동은 사건 확인 이틀 뒤인 지난달 6일 퇴소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박기열 서울시의회 부의장 “행림초교 앞 CCTV 설치, 약속 지켜 기뻐”

    박기열 서울시의회 부의장 “행림초교 앞 CCTV 설치, 약속 지켜 기뻐”

    서울특별시의회 박기열 부의장(더불어민주당, 동작3)이 지난 달 30일 완공된 동작구 사당5동 행림초등학교와 동작고등학교 앞 과속 및 신호위반 CCTV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박 부의장은 올해 초부터 꾸준하게 예산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서울시 보행정책과 등 관련 부서와 협의를 진행해 왔다. 박 부의장은 “예상보다 늦은 감은 있지만 지역 주민께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돼 기쁘고 앞으로 CCTV 등 보행안전시설이 더 많은 곳에 설치될 수 있도록 발품을 팔겠다”라고 말했다. 5000만원의 본 사업 예산은 행정안전부에서 2019년 재난안전특별교부세 명목으로 서울시에 배정한 것으로, 배정된 예산을 통해 12월 말까지 공사가 완료되어야 한다는 공문이 지난 10월 21일에 전달됐다. 박 부의장은 “예산이 내려올 것이라는 말씀만 계속 반복해서 드리다가 이제는 우리 눈앞에 설치된 CCTV를 보니 후련한 마음”이라며 “서울시 보행정책과 등 함께 고생해주신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요즘 교통약자인 우리 어린이들의 안타까운 사고로 인해 ‘민식이법’, ‘해인이법’, ‘한음이법’ 등 법률도 제정되고 있다”면서 “새로운 법률이나 제도로서 사고를 막는 것보다 더 좋은 예방법인 스스로 질서와 법을 지키며 아이들을 보호하는 것에 동참해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BTS 정국 ‘열애설 CCTV’ 유출한 노래방 관계자 검찰 송치

    BTS 정국 ‘열애설 CCTV’ 유출한 노래방 관계자 검찰 송치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의 열애설에 불을 지핀 CCTV 사진을 온라인 상에 올린 노래방 관계자 등이 검찰에 송치됐다. 경남 거제경찰서는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혐의로 거제 모 노래방 관계자 등 2명을 지난달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고 2일 밝혔다. 노래방 관계자 등은 지난 9월 휴가 중이던 정국이 거제 시내 한 노래방을 방문했을 때 모습이 담긴 CCTV 사진 등을 인터넷 포털사이트 카페 등에 무단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정국이 당시 동행한 지인 가운데 1명과 열애 중이라는 보도가 불거지면서 당사자들이 홍역을 치렀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앞서 공식 입장을 통해 “SNS 등을 중심으로 유포되는 정국 관련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며 “당사 아티스트의 장기 휴가 기간 있었던 소소한 개인적 일상들이 왜곡돼 알려진 데 대해 유감”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센텀 KCC스위첸, 3일부터 정당계약 진행

    센텀 KCC스위첸, 3일부터 정당계약 진행

    KCC건설이 부산시 해운대구 반여1-1구역에 선보이는 ‘센텀 KCC스위첸’이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계약을 진행한다. 센텀 KCC스위첸은 올해 부산 최고 청약경쟁률인 평균 67.76 대 1을 기록한 만큼 조기 완판이 예상된다. 센텀 KCC스위첸은 지하 3층~지상 28층, 총 8개 동(임대동 포함), 전용면적 59~102㎡ 총 638가구로 이 중 임대와 조합원분을 제외한 44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구성됐다. 일반분양 물량을 면적별로 살펴보면, △전용 59㎡ 13가구 △전용 64㎡ 36가구 △전용 84A㎡ 251가구 △전용 84B㎡ 120가구 △전용 102㎡ 24가구 등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센텀 KCC스위첸이 위치한 반여지구는 센텀 KCC스위첸을 시작으로 반여1-2지구, 반여3지구, 반여3-1지구 등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약 3000여 세대의 대단지로 탈바꿈하게 될 예정이다. 반여지구 남쪽으로는 부산 해운대 대표 도시인 센텀시티가 위치해 있어, 기존 도심의 편리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센텀시티와 생활권을 공유하는 만큼, 센텀시티에 위치한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벡스코(BEXCO), 시립미술관 등 각종 상업·문화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도심 입지로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갖췄다. 우선 홈플러스 부산반여점, GS수퍼마켓 원동점 등 상업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반경 1㎞ 이내에는 무정초교, 신재초교, 장산중교 등 다수의 학교가 위치해 있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여기에 단지 바로 앞에 장산과 수영강시민공원이 자리 잡고 있어 내 집 가까이서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아울러 우수한 교통환경도 갖추고 있다. 먼저 2020년 개통 예정인 동해남부선 원동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이미 개통된 동해남부선 재송역도 가깝다. 부산 전역을 빠르게 연결하는 원동IC로 인접해 차량으로 인한 이동도 편리하다. 해운대구 A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센텀 KCC스위첸은 도심 입지로, 입주 후 바로 센텀시티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는 점으로 청약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었다”라며 “주거환경에 대한 기대감에 더해 조정대상지역 해제 등으로 내 집 마련을 적극적으로 노리는 수요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높은 청약 경쟁률에 이어 빠른 완판이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부산 해운대구는 새 아파트에 대한 높은 희소성으로 향후 높은 프리미엄까지 기대된다는 게 업계관계자의 설명이다. 부동산114자료를 보면, 2019년 3분기까지 부산해운대구에 입주한 아파트는 총 11만 2456세대로 이 중 입주 20년 이상(1999년 이전 입주)된 아파트는 6만 6533가구로 전체의 약 60%에 달한다. 반면 5년 이내(2015년 이후 입주) 새 아파트는 6933가구로 6%에 불과해 새 아파트에 대한 희소성이 높다. 센텀 KCC스위첸에는 입주민의 생활 수준을 높여줄 첨단 스마트 시스템 및 상품이 도입된다. 원패스 스마트키 시스템으로 편리함을 더하며, 200만 화소의 고화질CCTV를 설치해 보안을 더욱 강화했다.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과 혁신적인 당해층 배수, 배관 시스템 및 최첨단 스마트(IoT) 서비스도 도입했다. 또한 맞통풍 구조의 특화 평면과 차별화된 외관디자인을 적용해 아파트의 가치를 높였다. 센텀 KCC스위첸은 모델하우스는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에 마련돼 있으며, 입주는 2022년 8월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남 어린이집 성폭행, 어린이집 CCTV 확인해본 결과..‘충격’

    성남 어린이집 성폭행, 어린이집 CCTV 확인해본 결과..‘충격’

    ‘성남 어린이집 성폭행’ 사건이 화제다. 지난 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본인을 피해자 부모라고 밝힌 청원인이 “어린이집에서 성폭행을 당했습니다. 제발 제발 읽어주세요”라는 청원을 게시했다. 성남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또래 아동 상습 성추행 의혹이 청와대 국민청원에 글까지 올라오며 일파만파 커진 것. 청원인은 글에서 “어린이집 CCTV를 확인해본 결과 제 딸이 진술했던 장소와 상황 등 모든 정황이 아이의 진술과 똑같이 그대로 찍혀있는 것을 원장, 담임 두 명, CCTV 관리자, 저희 부부가 한자리에 모여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위 사건의 가해자 부모, 가해자 아이, 가해자와 동참해 피해자를 둘러싼 3명의 아이들, 아이의 고통을 무시해버리고 무마하려 한 어린이집 원장과 선생을 반드시 처벌해 달라”면서 “아동 인권에 관련된 처벌의 수위를 높여달라”고 호소했다. 이 청원인은 지난달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글을 게시했다. 피해자의 부모는 ‘딸 아이가 성남 모 어린이집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는 제목의 글에서 “5세 딸 아이가 지난 4일 성폭행을 당한 사실을 제게 털어놨다”고 밝혔다. 글쓴이에 따르면 피해자는 같은 어린이집에 다니는 또래 남아로부터 항문 등 신체 주요부위에 대한 상습적인 성추행을 당했다. 이 같은 사건은 교사가 있는 어린이집 내에서도 벌어졌다는 게 피해자 측의 주장이다. 글쓴이는 다른 아동들로부터 실제 성추행을 목격하거나 가담했다는 증언을 받았으며, 병원에서 신체 주요부위에 염증이 생겼다는 소견서도 받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글과 청원글 등은 2일 새벽 삭제된 상태다. 피해자의 부모는 이날 새벽 온라인 커뮤니티에 “성남 아이 엄마예요. 글이 계속 잘려서 이미지로 올려요”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제게 곧 고소, 고발이 진행될 것 같다. 글을 내리라는 압박에 저도 사람인지라 맘카페에 올렸던 글은 싹 다 전부 내렸다. 하지만 국민의 권익을 위해 올린 것이니 다시 용기 내 글 올리러 왔다”고 적었다. 이어 법적 대응을 결심한 듯 “제 딸 제가 지키겠습니다. 유능한 변호사를 곧 뵐 거 같다”고 썼다. 가해자 측 부모는 “문제 행동이 있었다”고 인정하면서도 “부풀려진 부분이 있다”며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법적 대응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6살 딸이 강제추행 당해” 성남시 어린이집 성폭행 국민청원

    “6살 딸이 강제추행 당해” 성남시 어린이집 성폭행 국민청원

    피해자 측 “아동 인권 처벌 수위 높여달라” 호소가해자 측 “문제행동 있지만 부풀려진 부분 있어”경기도 성남시 소재 국공립 어린이집에 다니는 5세 여아가 같은 반 동갑내기 남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 커뮤니티와 청와대 게시판에 올라왔던 원글은 2일 현재 삭제된 상태지만 이 사건 당사자들은 법적 공방을 시사했다. 피해자의 부모는 이날 새벽 온라인 커뮤니티에 ‘성남 아이 엄마예요. 글이 계속 잘려서 이미지로 올려요’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곧 고소, 고발이 진행될 것 같다. 글을 내리라는 압박에 저도 사람인지라 맘카페에 올렸던 글은 싹 다 전부 내렸다. 하지만 국민의 권익을 위해 올린 것이니 다시 용기 내 글 올리러 왔다”고 적었다. 이어 “제 딸 제가 지키겠습니다. 유능한 변호사를 곧 뵐 거 같다”고 썼다. 가해자 측 부모는 “문제 행동이 있었다”고 인정하면서도 부풀려진 부분이 있어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법적 대응을 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지난 11월 4일 피해 여아와 같은 어린이집에 다니는 동갑내기 남자아이는 친구들이 보는 앞에서 피해 여아의 바지를 벗기고 항문과 성기에 손가락을 집어넣었다. 피해자의 부모는 “제 딸은 어린이집에서, 그리고 아파트 단지의 어두운 자전거 보관소에서 같은 반 남자아이에게 강제추행을 당해왔다. 이로 인해 제 딸의 질에서는 진물이, 입에서는 ‘아파’라는 말이 나왔다”고 주장했다. 부모는 실제 딸이 분당 소재 병원 산부인과에서 성적 학대와 외음질염 진단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어린이집 CCTV를 확인해본 결과 제 딸이 진술했던 장소와 상황 등 모든 정황이 아이의 진술과 똑같이 그대로 찍혀있는 것을 원장, 담임 두 명, CCTV 관리자, 저희 부부가 한자리에 모여 확인했다”면서 “형사처벌 대상이 아니라 고소 접수도 안 되는 현실은 너무나 큰 절망감만 안겨 준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아동 인권에 관련된 처벌의 수위를 높여달라고 호소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제2 민식이’ 막는다…스쿨존 제한속도 낮추고 경찰 추가배치

    ‘제2 민식이’ 막는다…스쿨존 제한속도 낮추고 경찰 추가배치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차에 치여 숨진 초등학생 김민식 군 같은 피해 아동이 또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등·하교 시 통학로에 경찰관을 추가 배치하고 무인단속 장비도 늘린다. 제한속도를 시속 40㎞ 이상으로 허용하던 일부 스쿨존의 제한속도를 시속 30㎞로 낮추기로 했다. 경찰청은 어린이보호구역·통학버스 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경찰은 일반 교차로에서 출근길 교통 관리를 하던 경찰관 620명을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전환해 배치하기로 했다. 보도와 차도가 분리돼 있지 않거나 CCTV 카메라가 없는 곳 등 사고 우려가 큰 구역에는 등교뿐만 아니라 하교 시간대에도 경찰관을 배치할 계획이다. 경찰은 내년 상반기 중 사고 발생 위험이 큰 보호구역에 무인단속 장비를 늘리기 위해 이달 중으로 지방자치단체, 녹색어머니회 등과 함께 설치기준을 마련할 방침이다. 시속 40㎞ 이상으로 운영하던 보호구역의 제한속도는 시속 30㎞ 이하로 낮추기로 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보호구역 1만 6789곳 가운데 제한속도가 시속 40㎞ 이상인 곳은 3.5%(588곳)다. 경찰은 급감속으로 인해 사고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감속을 유도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집중 관리 보호구역도 늘린다. 현재 사고 다발 보호구역 선정 기준은 ‘보호구역 반경 200m 이내에서 2건 이상의 어린이 사고가 발생한 경우’다. 내년부터는 ‘300m 이내에서 2건 이상’으로 확대된다. 아울러 어린이 시야를 가려 사고 위험을 높이는 불법 주정차를 지자체와 협조해 적극적으로 계도·단속한다. 어린이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하교 시간대인 오후 2∼6시에는 캠코더와 이동식 단속 장비를 활용해 20∼30분 단위로 단속할 계획이다. 경찰은 보호구역 내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에서 반드시 일시 정지 후 서행하도록 하고, 보호구역 내 주정차 위반 차량에 대한 범칙금·과태료를 현행 일반도로(4만원)의 2배에서 3배로 인상하도록 도로교통법과 그 시행령 개정을 추진한다. 경찰청이 올해 9월 1일부터 40일간 부처 합동으로 어린이 통학버스 실태를 점검한 결과, 안전장치 미비(473건)와 안전교육 미이수(183건) 등 802건의 위반사례가 확인됐다. 경찰청은 앞으로 이 같은 통학버스 합동 점검을 정례화하고 보호구역 내 통학버스 승하차 구역을 별도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주식회사 휴식, 공간재생을 통해 청년들의 새로운 주거공간 창출

    주식회사 휴식, 공간재생을 통해 청년들의 새로운 주거공간 창출

    노후화된 고시원은 화재에 취약할 뿐아니라 부족한 개인공간과 위생적 관리가 힘든 시설이지만 낮은 보증금, 월세로 청년들이 주로 거주해왔다. 주식회사 휴식은 청년 스타트업으로 노후화된 고시원을 임대 후 공간재생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휴식의 김환종 대표는 “도심 내에서 소득이 낮은 청년들이 보증금 없이 거주할 수 있는 공간은 고시원 밖에 없지만 과거 고시원의 이미지는 부정적인 단어로 인식돼 왔다“며 ”청년들에게 노후화된 고시원을 공간재생해 안전하고 깨끗한 공간으로 제공하는 것을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로 사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휴식 직영점과 가맹점은 모두 디지털도어락, CCTV 그리고 스프링클러를 설치해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개인 호실에는 와이파이, 케이블방송 및 TV, 화장실, 세면대, 샤워시설을 포함하고 있어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공간을 재생하고 있다. 또한 과거 고시원은 방간 방음이 안 되었지만 지금은 시공공법이 발전해 방음에 대해서도 신경을 많이 써 완벽한 방음이 가능하다. 한편, 주식회사 휴식은 공간재생을 통한 청년주거복지 제공 가치를 인정받아 국토교통부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되었으며 임팩트투자를 지원하고자 하는 기관 및 기업의 관심을 받고 있다. 휴식은 직영점과 가맹점을 포함해 10여개의 고시원을 운영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거리에서 “예쁜데~”…‘캣콜링’ 무시했다고 여대생 성폭행·살해

    거리에서 “예쁜데~”…‘캣콜링’ 무시했다고 여대생 성폭행·살해

    미국 시카고서 19세 여대생 살해한 20대 남성 기소범인 “예쁘다고 생각해 말 걸었는데 무시해 화났다” 미국 영화나 드라마에는 길거리에서 마음에 드는 여성을 향해 휘파람을 불거나 “예쁜이”라고 외치며 추근대는 남성들이 종종 등장한다. 이를 ‘캣콜링’(catcalling)이라고 하는데 미국에서 최근 캣콜링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19세 여대생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27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뉴욕타임스(NYT) 등 다수의 보도에 따르면 시카고 검찰은 26일 도널드 서먼(26)을 1급 살인과 성폭행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서먼은 지난 23일 새벽 시카고의 일리노이 대학에 다니는 루스 조지(19·여)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날 루스가 귀가하지 않자 가족들이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지만, 루스는 결국 자신의 차 뒷좌석에서 발견됐다. 경찰이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지만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전날 루스는 대학 사교클럽 행사에 갔다가 우버로 자신의 차를 주차해놓은 곳으로 이동했다. 검찰이 주변 CCTV를 조사한 결과 서먼은 루스를 향해 ‘캣콜링’을 시도하다가 루스의 뒤를 밟았다. 루스는 차가 주차된 차고에 들어갔고, 따라 들어갔던 서먼은 30분 뒤 혼자 나와 그곳을 떠났다.서먼은 “(루스가) 예쁘다고 생각해 말을 걸려고 했지만 나를 무시해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서먼은 루스와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다. 같은 대학 3학년 메리안 타리아는 “우리 모두 캣콜링을 당한 적이 있다”면서 “우리도 루스처럼 캣콜링을 무시하고 간다. 이제 너무 두렵다”고 NYT에 말했다. 다른 여대생은 거리에서 지속적으로 성희롱을 당해왔지만 상황에 따라 다르게 반응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낮에는 공격적으로 대응할 수 있지만 밤에는 조용히 당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루스가 겪은 일은 여성이 혼자 어두운 거리에서 자신을 희롱하는 남성을 마주쳤을 때 직면할 수 있는 끔찍한 현실을 보여준다고 보도했다. ‘캣콜링’과 완전히 같다고 할 순 없지만 최근 우리나라에서 이른바 ‘헌팅’을 거절했다는 이유로 남성이 여성을 폭행한 사건이 벌어져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8월 23일 오전 6시쯤 서울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남성 A(33)씨가 일본인 여성 B(19)씨를 모욕하고 폭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27일 열린 공판에서는 피해자 B씨가 직접 출석해 증언을 하기도 했다.B씨는 증인신문에서 “A씨가 사건 당일 ‘헌팅’을 시도하며 끈질기게 따라오자 한국어를 할 줄 아는 일행이 ‘이러지 마세요, 이건 민폐입니다’라고 이야기를 하자 A씨가 돌변해 한국어와 일본어로 욕설을 퍼붓고 폭행했다”고 말했다. B씨와 함께 있었던 일행 C씨도 “A씨가 일행에게 ‘같이 놀자’며 말을 걸어왔고, 이를 거절하자 ‘무시하지 말라’며 큰소리를 냈다”면서 “B씨가 이런 모습을 촬영하자 A씨가 다가와 휴대전화를 든 팔을 때리고 머리채를 잡아 바닥에 내팽개쳤다”고 증언했다. 이 사건은 피해자 측이 당시 폭행 장면을 촬영해 트위터에 올리면서 공분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날 공판에서 피고인 A씨는 “별 사건이 아니었다”면서 “나를 ×먹이기 위해 트위터에 영상을 올린 거냐”고 물었다. 또 “사건 당시 나는 혼자였고, 피해자들은 남자 지인까지 부른 상황이었는데 그때도 두려움을 느낀 거냐”면서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소아성애자 유괴범으로부터 9살 소녀 구한 러 16세 소년

    소아성애자 유괴범으로부터 9살 소녀 구한 러 16세 소년

    소아성애자 유괴범에게 납치당하는 소녀를 구한 용감한 러시아 소년이 ‘영웅’으로 불리며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6일 러시아 영자매체 시베리안 타임즈 보도에 의하면 이 사건은 최근 러시아 동부 이르쿠츠크에서 발생했다. 16세 소년인 비아체슬라프 도로시첸코는 사건이 벌어졌을 당시 농구 연습을 마치고 집으로 가던 중이었다. 도르시첸코는 철로길에 다다를 무렵 한 남성이 앞에 가던 소녀를 차로 납치하는 듯한 모습을 목격했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이 48세 남성은 이미 2번의 성폭행으로 징역형을 살고 나온 소아성애자 전과자였고, 소녀는 9세였다. 소녀는 “도와주세요”라는 비명을 지르며 유괴범의 차로 끌려갔으며 이같은 모습은 인근에 설치된 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소년은 직감적으로 이 소녀가 유괴를 당하고 있다고 생각하고는 도움을 줄 수 있는 어른을 찾았다. 마침 길가에는 일을 마치고 집으로 퇴근하려던 그레프 시지크(26)가 있었다. 소년은 시지크에게 전후사정을 알리고 도움을 청했다. 이에 소년과 시지크가 서서히 유괴범을 향해 다가가자 이상함을 눈치 챈 유괴범은 재빨리 자신의 차로 도주했다. 곧바로 시지크는 유괴범의 차를 추격했고, 유괴범은 도주하다 결국 막다른 골목에 몰렸다. 유괴범은 “아이가 내 동생인줄 알았다”며 어설픈 거짓말을 하다가 소녀를 차에서 내리게 하고는 다시 도주했다. 소년과 시지크는 공포에 떨고 있던 소녀를 달래고는 소녀의 엄마와 휴대전화로 연락을 했다. 도주한 유괴범은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한시간 만에 체포됐다. 소녀는 정신적 트라우마를 치료하기 위해 전문가에게 상담치료를 받고 있다. 시지크는 경찰로부터 훌륭한 시민상을 받았으며, 소년은 이번주 학교 친구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영웅’으로 상을 받을 예정이다. 김경태 해외통신원 tvbodag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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