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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덜란드서 20대 한인여성 ‘코로나 혐오’ 범죄 타깃…동양인 차별 극심

    네덜란드서 20대 한인여성 ‘코로나 혐오’ 범죄 타깃…동양인 차별 극심

    네덜란드에 거주 중인 한국인 여성이 ‘코로나 혐오’ 범죄의 타깃이 됐다. 버즈피드 등은 4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한국계 여성에 대한 폭행 시도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지난 2일 밤 10시쯤, 한국계 미국인 성유 모(29) 씨는 자전거를 타고 귀가하던 중 뒤따라오던 남성들에게 위협을 받았다. 스쿠터에 탄 남성들은 성유씨를 향해 “중국인!”이라고 소리치며 주먹을 휘둘렀다. 황급히 방향을 틀면서 간신히 주먹은 피했지만 놀란 마음은 진정되지 않았다. 성유씨는 “늦은 시간이었고, 거리에는 아무도 없었다. 혼자 너무 무서웠다”라며 당시의 기억을 떠올렸다. 3년 전부터 네덜란드에서 살기 시작한 그녀는 과거에도 현지에서 종종 인종차별을 경험했지만 이번 일은 매우 충격적이었다고 밝혔다. 성유씨는 “백인 친구들과 함께 있을 때는 괜찮은데, 혼자 있거나 다른 아시아계 여자친구들과 함께 있을 때 이런 일이 벌어진다”라고 전했다.그러나 현지 경찰의 대응은 미온적이었다. 사건 이후 곧바로 경찰에 사건을 접수한 성유씨는 CCTV 등을 확인해줄 것을 기대했지만, 비슷한 다른 사건이 보고되기 전까지는 해줄 수 있는 게 별로 없다는 답변만 돌아왔다. 성유씨는 당분간 외출을 삼갈 계획이다. 버즈피드에 따르면 성유씨는 유럽에 거주하는 다른 동양인을 대상으로 코로나 사태 관련 인종차별 사례 수집에 나섰다. 그러자 이틀 만에 네덜란드를 비롯해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등 각국에서 100여 건의 피해 사례가 쏟아져 들어왔다. 천식을 앓고 있다는 한 사례자는 10대 남성들이 무리를 지어 쫓아오면서 ‘병 걸린 동양인’, ‘코로나 아시안’이라고 손가락질을 했다고 밝혔다. 어떤 사례자는 자전거에 타고 있던 자신을 밀쳐 넘어뜨린 이들에게 이유를 묻자 ‘중국인이지 않으냐. 모든 중국인은 코로나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다’라는 모욕을 들었다고 전했다.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거주하는 또 다른 한국계 여성은 특히 온라인을 통한 인종차별에 시달렸다고 전했다. 신변의 위협을 우려해 ‘이본’이라는 이름 외에 다른 개인정보는 밝히지 않은 여성은 “페이스북에서 ‘중국X’,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비방과 욕설에 시달렸다”라면서 “장 보러 갈 때는 백인인 남편에게 동행을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지난달 영국에서는 싱가포르 출신 유학생이 런던 시내 중심가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조롱과 함께 집단 폭행을 당해 안면 골절 등 심각한 부상을 입은 바 있다. 한편 주네덜란드 대한민국 대사관 측은 6일 코로나 혐오 범죄 관련 안전 공지를 발표했다. 대사관 측은 공지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중국인 및 동양인에 대한 경계와 혐오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최근 네덜란드 내에서도 우리 국민 또는 동양인에게 조롱이나 회피, 택시 승차 거부, 폭행 등의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라며 안전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中 코앞까지 온 4000억 메뚜기떼… 10만 오리부대로 진압한다

    中 코앞까지 온 4000억 메뚜기떼… 10만 오리부대로 진압한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코로나19에 이어 이번엔 메뚜기떼가 중국 전역을 ‘맹폭’할 가능성이 짙어지고 있다. 주위에 풀 한 포기 없을 정도로 초토화시키는 ‘왕성한 식욕’을 자랑하는 메뚜기떼가 아프리카에서 인도·파키스탄 등을 거쳐 중국 대륙을 향해 총진군해오고 있기 때문이다. 5일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등에 따르면 이들 메뚜기떼는 지난 1월 수단과 에리트레아에서 홍해를 건너 2월에는 예멘과 사우디아라비아, 이란을 쑥대밭으로 만들면서 남아시아로 빠르게 확산돼 중국과 국경이 맞닿아 있는 인도와 파키스탄까지 접근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 때문에 중국 국가임업초원국은 지난 3일 ‘메뚜기떼 예방통제’에 관한 긴급통지문을 통해 “메뚜기떼가 이미 아프리카 동부에서 인도·파키스탄으로 번져 중국도 메뚜기떼 침입의 위협을 받고 있다”며 피해지역과 인접한 접경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중국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가 전했다. 지구상에서 가장 파괴력이 큰 해충 중 하나로 꼽히는 메뚜기는 몸길이가 6~7cm, 무게는 2g 정도이다. 3~6개월 동안 생존하는데, 암컷 한 마리가 1년에 300개의 알을 낳고 2~5세대에 걸쳐 메뚜기를 번식한다. 이에 따라 현재 에티오피아와 소말리아, 케냐 등 아프리카 3개국에 있는 메뚜기수만도 무려 4000억 마리에 이른다고 FAO는 밝혔다. 아프리카에 천문학적 수의 메뚜기떼가 나타난 것은 70년 만에 처음이다. 기후 전문가들은 지난해 12월 소말리아 앞바다에서 발생한 강력한 열대성 저기압인 사이클론 때문에 이례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메뚜기떼가 창궐했다고 지적했다. 사이클론이 오만 사막지대에 막대한 비를 퍼부으면서 메뚜기떼가 아라비아 반도를 건넜다는 것이다. 특히 이 지역에 앞으로 수주간 비를 더 퍼부을 것으로 예상돼 메뚜기떼는 오는 6월까지 500배 이상 폭증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관측도 나온다.지난해 6월 예멘에서 처음 출발한 메뚜기떼는 일부가 아프리카 동쪽으로, 일부는 인도와 파키스탄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메뚜기떼는 바람을 타고 하루에 200㎞ 날아간다. 계절풍을 탄다면 해발 2000m 산도 가볍게 넘을 수 있다. FAO에 따르면 메뚜기떼는 하루 8800인분의 농작물을 먹어치운다. 코끼리 10마리 분량의 식량은 순식간에 동난다. 지금까지 피해를 입은 나라는 10개국이 넘는다. 예멘과 케냐, 소말리아, 에티오피아, 우간다, 탄자니아, 수단 등에 이어 사우디, 이란, 파키스탄, 인도까지 메뚜기떼 피해를 입었다. 인도의 경우 농경지 555만㏊(약 167억 8875만평)가 초토화돼 100억 루피(약 1700억원)의 경제적 손실을 입었고 케냐는 105만㏊의 농경지가 황무지로 변했다. 지금 상태로라면 30개 이상의 나라가 피해를 볼 수 있다고 FAO는 경고했다. 파키스탄은 국가비상 상황에 돌입했다. 메뚜기떼는 항공기의 안전도 크게 위협한다. 지난 1월 에티오피아에서는 엄청난 수의 메뚜기떼가 시야를 가리는 바람에 여객기가 이착륙을 하지 못하고 다른 공항으로 이동하는 상황이 빚어지기도 했다. 중국 당국이 메뚜기떼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것은 지난해 발생해 맹위를 떨치고 있는 ASF와 코로나19 사태로 중국 경제가 만신창이 지경에 이른 탓이다. 중국 정부는 ASF 때문에 공식적으로 119만 3000마리의 돼지를 도살처분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ASF 사태로 전체 사육두수(약 4억 3000만 마리)의 40%에 해당하는 돼지가 살처분돼 중국 내 전반적인 육류 공급 부족으로 가격 상승이 치솟은 상태이고, 코로나19 사태로 지역 간 이동이 제한되면서 양계농장들이 사료 부족에 시달리는 바람에 내다팔기 어려운 영계 1억 마리 이상을 살처분했다. 더군다나 메뚜기떼 피해는 수천 년 전부터 연례행사처럼 발생하는 데다 이번에는 그 규모마저 엄청나게 클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중국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명나라의 관료이자 학자인 서광계(徐光啓·1562~1633)는 메뚜기떼의 재난, 즉 황재(蝗災)를 집계한 기록을 남겼다. 그에 따르면 2500여년 전인 중국 춘추시대(BC 770~BC 476년) 294년 동안에 벌어졌던 메뚜기떼 재난은 111회에 이른다. 3년에 한 차례씩의 혹독한 메뚜기떼 재난이 벌어졌다는 설명이다. 황제가 메뚜기떼 박멸운동에 나섰다는 기록도 있다. 당나라의 극성기인 628년 가뭄과 함께 메뚜기떼가 수도 장안을 뒤덮었다. 백성들은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는 와중에 그나마 맺힌 곡식을 갉아먹는 메뚜기떼를 보고 발을 동동 굴렀다. 이 광경을 목도한 태종이 외쳤다. “사람은 곡식으로 살아간다. 너희가 먹어대면 백성에게 해가 된다. 백성에게 허물이 있다면 짐 한 사람에게 있는 것이다. 너희가 신령스럽다면 차라리 짐 심장을 갉아먹어라.” 그러면서 태종은 “메뚜기의 재해가 짐에게 옮겨지기를 바라는데 어찌 병을 피하겠느냐”라면서 꿀꺽 삼키는 돌발행동을 벌였다. 그러자 메뚜기떼 재해가 뚝 끊겼다는 얘기가 전해진다. ‘탄황’(呑蝗)이라는 고사성어의 유래다. 당태종의 정치문답서 ‘정관정요’(貞觀政要)에 나온다.미국에서 태어나 선교사인 부모를 따라 중국으로 건너가 성장한 펄 벅에게 노벨문학상을 안겨준 소설 ‘대지’(大地)에는 이런 대목이 보인다. “남쪽 하늘에 검은 구름처럼 지평선 위에 걸쳤더니 이윽고 부채꼴로 퍼지면서 하늘을 뒤덮었다. 세상이 밤처럼 깜깜해지고 메뚜기들이 서로 부딪치는 소리가 천지를 진동했다. 그들이 내려앉은 곳은 졸지에 잎사귀를 볼 수 없는 황무지로 돌변했다. 아낙들은 모두 손을 높이 쳐들고 하늘에 도움을 청하는 기도를 올렸고, 남정네들은 밭에 불을 지르고 장대를 휘두르며 메뚜기떼와 싸웠다.” 중국 메뚜기떼 피해의 유구한 역사는 현대 들어서도 여전하다. 세계 기후변화와 수리공사의 부실, 농업 및 환경 생태계 돌연변이 영향 등으로 1980년대 이후에만도 하이난성, 산둥성, 허난성, 허베이성, 톈진 등 중국 10여개 농작물 생산지역에서는 해마다 460만㏊ 규모의 논밭이 메뚜기떼 피해를 입었다. 1985년에는 메뚜기떼로 손해를 입은 농작물 면적 규모가 무려 2000여만㏊에 이른다. 1998년에는 신장위구르자치구와 네이멍구자치구 초원에서 수백만㏊가 피해를 입었다. 비교적 최근인 2015년엔 네이멍구자치구에서 메뚜기떼가 2000만무(畝·약 40억 3200만평) 규모의 초원을 황폐화시키는 기승을 부렸다. 이 때문에 중국은 ‘메뚜기떼와의 전쟁’을 벌일 채비를 갖추고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16일 농가에 메뚜기떼 주의보를 발령했고 지난달 21일엔 전문가로 구성된 퇴치팀을 파키스탄에 파견했다. 10만 마리의 오리부대도 조직 중에 있다. 중국 중앙TV방송(CCTV) 산하 국제방송 CGTN은 “4000억 마리의 메뚜기떼가 중국으로 접근하면서 비상사태에 대비해 10만 오리 부대를 모집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리부대 임무는 메뚜기떼를 사정없이 먹어 치우는 것이다. 오리는 닭보다 식성이 좋아 메뚜기를 많이 잡아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뚜기 퇴치를 위해 훈련된 오리는 단숨에 400마리 이상을 먹어치운다고 한다. 오리부대는 성공한 전례가 있다. 2000년 신장자치구에 메뚜기떼가 창궐해 380만㏊에 피해를 입히자 70만 마리의 오리와 닭을 동원해 진압했다. 중국 재정부는 메뚜기 등 해충의 예방과 통제를 위해 14억 위안(약 2767억원)의 긴급 예산을 배정하기도 했다. khkim@seoul.co.kr
  • 금천 CCTV관제실 “바바리맨, 잡았다 요놈”

    서울 금천구가 음란 행위를 일삼던 ‘상습 바바리맨’을 검거했다. 구는 폐쇄회로(CC)TV 관제센터인 ‘U통합운영센터’가 공연음란혐의 피의자 A씨를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U통합운영센터 관제요원들이 끈질기게 CCTV를 모니터링한 결과다. 40대 남성인 A씨는 지난 1월부터 독산동과 가산동 일대에서 장소를 옮겨다니며 수시로 공연음란 행위를 반복해왔다. 이 남성은 4일 새벽 3시쯤 독산1동 금천구청역 방향 육교 엘리베이터 주변에서 음란행위를 하다가 관제요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현장에서 체포됐다. 구 관계자는 “관제요원의 투철한 사명감과 지구대의 신속한 협조로 오랜 시간 상습적으로 범행을 저질러온 용의자를 검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U통합운영센터 관제요원들은 지난달 11일에 시흥5동 은행어린이공원에서 발생한 폭행사건과 지난달 28일 금천구청역 앞에서 발생한 자전거 절도사건도 CCTV 모니터링으로 적발했다. 지난달 25일 지역 첫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하자 CCTV로 확진환자의 동선과 접촉자를 판별해냈다. 현재 금천구에는 다목적용 CCTV 1980대가 설치돼 있다. 구는 범죄 발생 빈도가 높은 80곳에 야간 식별이 가능한 200만 화소 이상의 CCTV를 신규 설치할 계획이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환경부, 화관법 적용 업체 지원 및 현장 단속 강화

    환경부는 화학물질관리법(이하 화관법)이 전면 시행된 만큼 안전강화를 목표로 단속을 강화하고 별도로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관계자는 “이미 폭탄이 되어버린 화학물질 공장 등에 대해 단속은 단속대로 강화하고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면서 “화관법을 강력하게 적용해 유해 화학물질 취급 사업장을 더욱 효율적으로 관리 감독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지난 2015년 화관법을 제정한 뒤 기존 사업장에 5년의 유예기간을 뒀지만, 이 기간 동안 현장에서는 관련 업체가 시설 개선 등 대처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 환경부는 이 같은 방침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3일 서산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폭발사고는 약 36명의 인명피해와 더불어 지역주민들의 화학공장에 대한 불안감을 고조시켜 매년 크고 작은 화학사고가 반복되고 있는 현실을 여실히 보여줬다. 이미 환경부는 화관법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강화된 취급시설 기준을 일부 완화했다. 2018년에는 기준치 미만의 화학물질 소량 취급시설을 대상으로 기준을 완화했고, 지난해 9월 환경부 소속 화학물질안전원은 사업장에서 준수해야 할 구체적인 안전기준 ‘취급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고시’를 제정 및 시행하여 기준을 일부 완화했다. 실제 현행법상 저장탱크와 방류벽 간 거리를 1.5m 이상 유지해야 하는 사항을 CCTV 설치 시 기준을 준수한 것으로 인정하도록 했다. 또한 지난해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개선을 신청한 업체에게 620억원 규모의 융자를 지원하였고, 해당 지원을 받은 업체는 전국 7천~8천 곳 사업장 중 100여곳 정도이다. 이처럼 화관법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취급시설 기준을 일부 완화하고 지원한 환경부는 5년의 유예기간 동안 현장과 여러 통로로 대화해오면서 안전강화 취지와 맞지 않는 부분을 수용하기가 어려웠다고 한다. 더불어 법이 제정된 2015년부터 업체의 현장점검을 늘리고 있으나, 직접 현장을 점검하는 사업장 수는 수도권 전체 유해화학물질 취급 사업장의 10%도 채 되지 않아 화학물질 안전 강화라는 법 취지를 제대로 실현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유예기간이 끝난 올해부터 화관법이 적용되는 전국의 7천~8천 곳 사업장에 대해 환경부는 해당 사업장에 대해 단속강화를 하는 동시에 시설 개선에 따른 융자를 지원할 예정이다. 환경부 측은 “화관법 5년의 유예기간과 더불어 소량 취급 기업들의 기준완화 및 시설 개선에 따른 융자지원 등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취급업체의 실질적인 비용융자의 절실함을 듣고 있다. 이와 함께 수도권 사업장 전체의 10% 이내도 안되는 점검현황과 대상 업체의 소극적인 대응 등으로 안전강화의 법제정 취지 실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치킨집 성추행’ 50대 무죄…“CCTV 손 뻗는 장면 자주 보여”

    ‘치킨집 성추행’ 50대 무죄…“CCTV 손 뻗는 장면 자주 보여”

    여성 종업원 신체 만진 혐의…1심 무죄 치킨집 성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남성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4단독 추성엽 판사는 최근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59)씨에게 5일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2월 오후 10시쯤 서울 중구 한 치킨집에서 자신의 일행과 함께 술을 마시던 중 옆 테이블에서 일을 보던 여성 종업원의 신체를 손으로 만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A씨를 약식기소했고, 법원은 5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이에 불복한 A씨가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추 판사는 “이 사건 공소사실에 부합하는 취지의 증거로는 ‘누군가의 손이 자신의 신체를 만졌다’는 피해자의 수사기관 및 법정 진술이 유일하다”며 “이 같은 증거만으로 공소사실이 합리적 의심을 넘어설 정도로 충분히 증명됐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당시 치킨집 내 CCTV 영상 내용을 근거로 제시했다. CCTV 확인 결과 A씨와 일행이 대화하며 손을 뻗는 장면이 자주 보이고, 단순히 손을 뻗은 것만으로 이를 추행이라고 단정할 수 없기 때문에 공소사실 증명이 안 됐다고 판단했다. 추 판사는 “CCTV상으로도 A씨의 손이 실제 피해자 신체에 닿았는지는 명확히 확인되지 않고, 손이 닿았다고 단정할 수 없다”면서 “또한 A씨가 일행과 대화하는 도중 테이블 한쪽으로 비켜 앉거나 오른쪽 하방을 주시하는 장면이 자주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또 “일행은 이 사건 치킨집에서 A씨와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누며 반경을 넓게 해 A씨를 향해 팔을 뻗는 자세를 가끔 취한 것으로 보인다”며 “오히려 이 사건 당시에도 일행은 자신의 왼쪽 팔을 옆으로 크게 돌리며 앞에 있는 A씨의 손을 잡으려는 장면이 확인된다”고 지적했다. 일행은 A씨의 손을 잡기 위해 팔을 뻗은 것이라고 진술했다고 말하면서 “CCTV 영상에 의해 확인되는 A씨의 대체적 모습과도 일치한다”고 무죄를 선고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광명 40대여성 코로나19 두번째 확진자 발생

    광명 40대여성 코로나19 두번째 확진자 발생

    경기 광명시에 두 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첫 확진자는 지난 26일 발생한 철산동 거주 35세 여성이다. 광명시는 하안동에 거주하는 40대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에 양성판정을 받은 두 번째 확진환자는 하안5단지에 거주하는 40대 여성으로 3일 광명성애병원에서 검사를 실시했다. 4일 저녁 10시 30분 확진통보를 받고 5일 새벽 2시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으로 이송돼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시는 확진환자의 집과 주변지역의 방역을 완료했으며 함께 거주하던 가족 2명도 검체를 체취해 검사 의뢰하고 자가격리 후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감염경위는 역학조사반에 의해 심층 역학 조사 중에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확진환자의 이동경로는 △2월 23일 함께하는 교회(가림일로88, 하안동), 파리바게트 광명대림점 △2월 26일 예의원, 온누리남촌약국(도덕공원로 21, 철산동) △2월 27일 하안5단지 상가내 큐마트 △2월 28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외래 △3월 3일 오내과, 이편한약국(오리로801, 하안동)이다. 시는 3명의 역학조사관과 공중보건의 4명, 보건소 직원이 CCTV 확인 등을 통해 접촉자에 대해 자세히 조사하고 있다. 정확하고 세밀한 결과는 역학조사가 끝나는 즉시 광명시청 홈페이지와 공식 SNS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 2월 26일 발생한 광명시의 코로나19 첫 확진환자는 명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두 번에 걸친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아 지난 4일 퇴원했다. 광명시에는 5일 오후 6시 현재 확진환자 2명, 자가격리대상자는 51명이다. 보건당국은 추가 확진자의 주거지 등에 대한 방역 소독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관과 함께 이동 경로와 접촉자를 조사하고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마스크 안 쓴 여성에 다가가 “난 코로나 확진자” 위협한 40대

    마스크 안 쓴 여성에 다가가 “난 코로나 확진자” 위협한 40대

    피해 여성 “얼굴 들이밀고 침 튀기며 말해”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밤길에 여성을 위협하며 자신이 코로나19 확진자라고 거짓으로 협박한 40대가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40대 직장인 A씨를 협박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8일 0시쯤 노원구 석계역 인근 길거리에서 마스크를 끼지 않고 지나가던 여성에게 욕설하며 “너 같은 사람들 때문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난다”고 시비를 걸었다.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다. 이어 피해 여성에게 다가가 “난 코로나19 확진자다”라고 위협했다. 피해자는 A씨가 일부러 얼굴을 가까이 들이밀고 침을 튀어가며 말했다고 주장했다.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지만, A씨는 이미 자리를 뜬 상태였다. 경찰은 인근 CCTV를 확인해 A씨의 신원을 파악, 지난 2일 A씨를 조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적 없다”면서 “술에 취해 당시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협박죄에서 협박이란, ‘공포심을 일으킬 정도의 해악을 고지하는 행위’인데, (A씨의 행동이) 이에 해당하는지 검토 중”이라며 “당시 현장에서 피해 여성과 함께 있던 다른 여성도 조사해 종합적으로 판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코로나19 유입 제주도,이번주 지역전파 차단 중대 분수령

    코로나19 유입 제주도,이번주 지역전파 차단 중대 분수령

    세 번째 신종 코로나 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발생한 제주는 이번 주가 지역사회 전파를 막기 위한 중요한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바짝 긴장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달 23일 대구에서 와 제주시 조천읍 함덕에서 생활한 A(48·여)씨가 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A씨와 접촉한 도민 22명에 대해 앞으로 2주간 자가 격리 조치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제주 농·축산업 사업장에 종사하는 외국인 노동자,교회 등 다중이용시설,공항과 항만,양지공원 등의 이용자에 대해 발열 검사를 강화하고 시설 방역을 주기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도는 또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시 이동 동선 추적을 위해 서귀포월드컵경기장 내 CCTV 관제센터에 ‘코로나19 대응 CCTV 근무조’를 편성,운영하고 있다. 도는 A씨의 지인이며 같이 함덕에서 생활한 B씨는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자가 격리 조치했다. 도는 또 A씨가 지난달 26일 오후 5시 40분께 들른 음식점(제주 그때 그 집 함덕)과 그 이후인 오후 6시 25분쯤 간 ‘함덕오군뮤직타운 노래방’ 직원 등 4명에 대해 자가 격리했다. 자가 격리 대상에는 A씨를 태우고 자택으로 데려다준 택시기사 1명,28일 치킨 주문 시 배달한 직원 1명,함덕 ‘대성아구찜’ 식당 직원 및 손님 10명,조천읍 신촌리 커피숍 ‘피플’ 직원 2명 등이다. A씨의 이동 동선으로 나온 음식점과 노래방,편의점에 대해 방역 소독을 하고 임시 폐쇄했다. 도는 A씨가 지난달 23일 제주에 오기 전 대구에서 가족 접촉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지난달 발생한 제주지역 다른 확진자 2명도 대구를 들른 후 증세가 나타났다. 제주에서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134명이 자가 격리 중이다. 이들은 지난달 21일 제주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현역 군인(국내 139번) 접촉자와 지난달 22일 도내 두 번째로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호텔직원(국내 222번) 접촉자 등이다. 현역 군인 및 호텔 직원의 밀접 접촉자 10명은 코로나19 음성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 중이다. 도는 도내 첫 번째 코로나19 확진자의 다른 접촉자들은 현재까지 증세가 나타나지 않고 있으나 이번 주말까지 격리돼 관찰을 강화하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제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불행히 3명이 발생했지만 그나마 다른 지역에서 유입된 환자로 보인다”면서 “이번주가 지역사회 전파 여부의 중대한 고비로 손 씻기 등 개인 위생 청결과 외출 자제 등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전북에서 첫 신천지 교도 확진

    전북에서 신천지 교도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해 지역사회 감염 확산이 우려된다. 전북도는 지난 2월 16일 전주시 팔복동 신천지교회 예배에 참석한 26세 여대생이 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전북에서는 첫 신천지교회 신도 확진자이며, 도내에서 7번째다. A씨는 군산의료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달 16일 전주시 팔복동 신천지교회 예배에 참석했으며, 대구·경북지역에는 방문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A씨는 정부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전북도에 보낸 신천지 신도 명단에 포함되었으며, 전북도가 전수조사에서 파악한 유증상자 177명 중 1명이다. A씨는 지난달 28일 첫 발열(37.3도)이 측정됐으며, 3월 1일 전주의 한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에서 검체검사를 받았다. A씨는 모두 신천지 신도인 부모, 언니, 남동생과 함께 전주시 진북동 단독주택에서 살고 있다. A씨의 어머니는 음성 판정을 받았고 아버지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며, 언니와 남동생도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보건당국은 A씨 가족이 지난 16일 전주 신천지교회 예배에 참석했는지와 대구 교회 방문 여부 등을 여러 경로를 통해 확인하고 있다. 전북도는 A씨와 가족의 활동 장소에 대한 이동제한을 하고 방역 소독을 벌이고 있으며, 카드사용 내용과 폐쇄(CCTV) 등을 바탕으로 동선을 확인하고 있다. 도는 아울러 16일 교회 예배자 및 방문자를 파악하기 위해 자진 신고 및 자가격리 안내 문자를 보냈으며, 경찰 협조를 얻어 이를 추가로 파악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자진신고와 자가격리를 이행하지 않으면 감염병 예방 및 관리법에 따라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코로나19 경북 확진자 원인 중 신천지 교회 관련 36%(196명)

    코로나19 경북 확진자 원인 중 신천지 교회 관련 36%(196명)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경북 확진자의 36%(196명)가 신천지 교회와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현재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105명 늘어 544명이다. 원인별 발생 경로는 신천지 교회 관련이 28명 증가해 196명으로 가장 많다. 전체의 36%에 해당된다. 신천지 교인 등 관계자 148명, 접촉자 25명, 첫 확진이 신천지 교회와 관계있는 밀알사랑의집(중증 장애인 시설) 23명이다. 신천지 교인 확진은 경산을 중심으로 집중 발생하는 양상이다. 대구 첫 확진자인 31번과 신천지 대구교회 등에서 접촉한 도내 773명 가운데 경산이 555명으로 가장 많다. 31번 접촉자 중 확진자는 115명이고 경산이 73명으로 절반을 훌쩍 넘는다. 경산 전체 확진은 145명이다. 신천지 관련 확진자 수는 청도 대남병원 117명보다 훨씬 많다. 경북에는 신천지 신도가 5269명, 예비 신도인 교육생이 1280명이다. 6549명 전수조사를 77.4%(5067명) 마친 상황에서 증상이 있는 교인이 210명으로 나왔다.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970명 가운데 237명은 아직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도는 앞으로 이른 시일 안에 신천지 신도와 교육생 모두 진단 검사할 예정이다. 이스라엘 성지순례단 2·3차 감염도 확산하고 있다. 순례단 가운데 확진자는 29명이고 접촉자 가운데 2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경북지방경찰청은 1일 코로나19와 관련, 경북도에서 요청받은 신천지 교인 337명 소재 확인을 마쳤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지난달 27일 도내 신천지 교인 전수조사 과정에서 연락을 받지 않거나 소재가 파악되지 않는 교인 337명에 대한 확인을 경찰에 요청했다는 것. 이에 경찰은 수사·형사 분야 직원 451명으로 신속대응팀을 꾸려 337명 모두 소재를 확인해 도에 통보했다. 또 코로나19 관련 가짜뉴스 유포 행위 행위도 단속해 지금까지 41건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삭제·차단을 요청했다. 가짜뉴스 유포자 1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검거해 검찰에 송치하고 현재 13건에는 내사 또는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마스크 유통질서 교란 행위 단속을 위해 지능범죄수사대와 사이버수사대, 도내 24개 경찰서 인력 124명으로 특별단속팀을 편성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경기도 이천 한 물류창고에 판매 후 남은 보건용 마스크 13만 5000장을 보관하던 유통업체를 찾아내 이 업체 대표가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점을 확인했다. 지난달 28일에는 주민에게 배부하기 위해 마을 이장 창고에 보관 중이던 정부 지원 마스크 6개 상자(150장)를 몰래 가져간 마을 주민을 CCTV를 분석해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사리사욕을 챙기는 행위는 엄정하게 처벌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포토] ‘휴일 대구, 텅빈 거리’

    [포토] ‘휴일 대구, 텅빈 거리’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총 3526명으로 늘어난 1일 오후 대구광역시 CCTV 통합관제센터 모니터로 바라본 대구 도심 주택가는 휴일임에도 한산한 모습이다. 뉴스1·연합뉴스
  • 딸 잃고 상심한 피자배달원 감동시킨 2살 아이의 포옹 (영상)

    딸 잃고 상심한 피자배달원 감동시킨 2살 아이의 포옹 (영상)

    비록 작은 행동이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그것이 커다란 의미로 다가올 수 있다는 동화 같은 이야기가 28일 미국 CBS뉴스에 보도됐다. 뉴스는 피자를 배달해준 배달원에게 감사하다며 문 앞까지 쫓아가 포옹하는 2살 아이의 귀여운 동영상으로 시작한다. 지난 15일 (현지시간) 미국 동부 로드 아일랜드 주 웨스트 워릭에 살고 있는 린지 쉘리는 토요일 저녁을 해결하기 위해 피자를 주문했다. 피자배달원으로 일하는 라이언 캐터슨이 문에서 쉘리에게 피자를 전달하고 막 그녀의 집을 떠나려는 순간 집안에 있던 두살배기 코헨이 오른손을 치켜 들고 종종 걸음으로 달려 나왔다. 아이는 피자를 배달해 주어 고맙다는 듯이 캐터슨에게 감사의 포옹과 볼뽀뽀를 하려했다. 캐터슨은 "그래, 피자 맛있게 먹어"란 말과 함께 아이를 살포시 안아주었다. 뒤따라 나온 엄마는 흐뭇한 미소를 지우며 아이를 집안으로 데려 들어 갔고 피자배달원은 다시 안녕의 인사를 전하며 떠나갔다. 이 상황이 너무나 귀엽고 따뜻하다고 생각한 엄마 쉘리는 문에 설치된 CCTV에 녹화된 영상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이 동영상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퍼져나가다 마침 해당 피자배달원에게 까지 알려지게 되었다. 페이스북을 통해 대화를 나누게 된 캐터슨은 아이의 엄마에게 놀라운 사연을 하나 털어 놓았다. 캐터슨은 사실 당시에 16살 딸을 잃어 너무나 상심한 상황이었다. 마음의 병을 가지고 있던 딸아이가 이혼한 전처와 캘리포니아에서 살다가 그만 먼저 세상을 떠나 버린 것. 딸아이를 잃은 캐터슨은 너무나 힘든 한 주를 보내고 있었는데 마침 아이의 포옹이 너무나 큰 의미로 다가 왔다. 캐터슨은 "마치 딸아이가 다시 돌아와 나를 안아주는 느낌이었다"며, "나에게는 정말 큰 의미였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은 아마 나의 딸이 작별 인사를 전하기 위해 나를 찾아 헤매다가 그 순간에 거기에 있었을 거라고 말해주는데 정말 그럴 수도 있겠다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캐터슨의 슬픈 사연을 알게 된 아이의 엄마는 고펀드미를 통해 그의 딸의 장례 비용을 돕기 위한 성금을 모으기 시작했다. 5000달러 (약 600만원)을 목표로 한 모금은 목표액을 훌쩍 넘어 현재 3만 달러(약 3600만원)에 이르고 있다. 김경태 해외통신원 tvbodaga@gmail.com
  • ‘코로나19’ 25번째 시흥 70대환자 퇴원 후 재확진 ‘첫 사례’

    ‘코로나19’ 25번째 시흥 70대환자 퇴원 후 재확진 ‘첫 사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았던 경기 시흥시 70대 여성이 퇴원 6일 만에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치료이후 코로나19가 재발한 첫 사례다. 시흥시는 해당 환자는 지난 9일 시흥시 첫 번째 확진 환자(전국 25번째 환자)였던 매화동에 거주 중인 73세 여성으로, 퇴원 후 증상이 다시 발현돼 오늘 오후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9일 분당서울대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은 뒤, 추가 증상이 없고 검사 결과 2차례 음성판정을 받아 지난 22일 퇴원했다. 지난 27일 보건소에 경미한 증상이 있다며 자진 신고해 오후 5시 확진 환자로 통보됐다. 해당 환자는 퇴원 이후 계속 자택에 머물렀다고 전했다. 보건당국은 이 환자를 성남의료원으로 이송하고 추가 동선이 있는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환자는 중국 광둥성을 다녀온 아들·며느리와 함께 살던 중 지난 9일 발열·기침 등 증상으로 검사를 받은 결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시 함께 확진 판정을 받았던 26번 환자(아들·51)와 27번 환자(며느리·37)는 아직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추가 역학조사가 이뤄져야겠지만 현재까지는 국내에서 발생한 첫 재발병 사례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28일 오후 시흥시 확진환자 1명이 추가 발생했다. 확진환자는 배곧동에 거주 중인 40세 여성으로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친정인 대구를 방문한 사실이 있다. 이 여성은 지난 15일 시흥 자택으로 귀가 후 25일 저녁부터 증상이 발현됐다. 27일 시흥시화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해 검사를 의뢰했고, 오후 확진자로 통보돼 현재 수원의료원으로 이송조치 중이다. 대구시 방문 후, 검사 차 27일 선별진료소에 들른 것 이 외에는 12일간 계속 자택에 머물렀다는 당사자 진술이 있었다. 현재 CCTV 확인 등 정밀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확진환자 발생 통보 즉시, 거주지 주변과 인근에 대해 긴급 방역을 실시했다. 더불어 시흥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통해 긴급 편성된 공무원 방역단과 동별 통합방재단이 범위를 확대해 보다 철저한 방역소독을 진행 중이다. 시흥시는 확진환자의 자세한 이동경로에 대해서는 역학조사가 진행되는 대로 공식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로써 현재 시흥시민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4명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명성교회 부목사와 엘리베이터 동승한 이웃 확진…성동구청 폐쇄(종합)

    명성교회 부목사와 엘리베이터 동승한 이웃 확진…성동구청 폐쇄(종합)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명성교회 부목사와 같은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동승한 주민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가 서울 성동구청 공무원으로 확인되면서 28일 서울 지자체 중 처음으로 성동구청이 코로나19로 인한 폐쇄 조치에 들어갔다. 감염 몰랐던 부목사→마스크 미착용 이웃 ‘감염’ 이날 강동구와 성동구에 따르면 강동구 암사동에 거주하는 A(41·여)씨는 지난 18일 오전 자녀 2명과 함께 명성교회 부목사와 같은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동승했다. 18일은 대구 신천지의 31번 환자의 확진이 처음 알려졌지만, 당시 명성교회 부목사 B씨는 아직 자신의 감염 사실을 모르고 있던 때였다. B씨는 지난 14일 경북 청도대남병원 농협장례식장에 교회 교인 5명과 함께 문상을 다녀온 뒤 2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의 집에 잠시 머물렀던 지인의 자녀 1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다만 B씨의 가족과 신도 등 7명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강동구는 부목사 B씨에 대한 동선을 역학조사하던 중 CCTV를 통해 해당 엘리베이터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동승한 여성을 발견하고 즉시 이 여성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강동구 관계자는 “A씨는 명성교회 부목사와 같은 아파트에 사는 사람은 맞지만, 명성교회를 다니는 것은 아닌 것으로 확인했다”면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확진자와 같은 엘리베이터에 탄 것을 A씨가 찝찝하게 여겨 스스로 검사를 받겠다고 연락이 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27일 강동구 보건소에서 자택을 방문해 검체 채취를 했고, 검사를 진행한 결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성동구청, 서울 지자체 중 ‘코로나19’로 폐쇄 조치 A씨가 성동구청 공무원이라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성동구청은 즉시 폐쇄됐고, 같은 층에서 근무하던 직원들은 전원 자가격리 조치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강동구 확진자는 성동구청 직원”이라며 “성동구청은 소독 등의 조치를 위해 24시간 동안 구청을 폐쇄한다”고 공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코로나19’ 명성교회 부목사와 엘리베이터 동승한 주민 확진

    ‘코로나19’ 명성교회 부목사와 엘리베이터 동승한 주민 확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명성교회 부목사와 같은 엘리베이터에 탔던 주민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28일 서울 강동구에 따르면 암사동에 거주하는 41세 여성은 코로나19 확진자인 명성교회 부목사와 같은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동승한 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부목사의 동선 역학조사 중 CCTV를 통해 접촉자로 확인돼 27일 자택에서 검체 채취를 받았다. 이 확진자는 병원이 정해지는 대로 국가지정격리병원에 이송될 예정이다. 강동구는 26일과 27일에 명성교회 앞 현장 선별진료소에서 228명에 대해 실시한 검사에서는 전원 음성이 나왔다고 밝히고, 이들에게 14일간 자가격리를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동작구, 무단투기 예방 이동형 CCTV 확대 설치

    동작구, 무단투기 예방 이동형 CCTV 확대 설치

     서울 동작구가 쓰레기 무단투기를 예방하는 이동현 CCTV를 확대 설치한다고 29일 밝혔다.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말하는 이동현 폐쇄회로(CC)TV는 바퀴가 부착돼 여러 지역을 관리할 수 있다. 태양광을 이용하 전력을 공급해 24시간 녹화도 가능하다. 무단 투기자가 센서에 감지되면 한국어뿐만 아니라 영어, 중국어 등 다국어로 안내 방송 및 경고 방송을 한다.  현재 구는 이동형 6대와 고정형 46대를 포함해 무단투기 감시 카메라 52대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구비 1억원을 투입해 20곳에 이동형 CCTV를 설치한다.  4월까지 확대 설치하는 지역은 ▲상도1동(3개소) ▲상도3동(1개소) ▲사당1동(3개소) ▲사당4동(3개소) ▲신대방2동(3개소) ▲대방동(2개소) ▲노량진2동(3개소) ▲상도4동(2개소) 등이다.  구는 쓰레기 무단투기를 예방하는 동시에 누구나 살고 싶은 쾌적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쓰레기 관련 사업을 동시 다발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4월부터는 청소 수거차량과 인력을 늘려 쓰레기를 매일 수거하고 있다. 무단투기 단속인력을 증원해 구 전역에 걸쳐 특별단속도 벌인다. 상습 투기지역 100곳에는 클린조명을 설치해 야간시간대 무단투기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광정 청소행정과장은 “이번 이동형 CCTV 확대 설치로 쓰레기 무단투기 문제를 해결하고 걷고 싶은 거리 조성의 효과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성숙한 주민 의식, 살고 싶은 도시를 위한 사업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아프리카 돼지열병, 코로나19 그리고 메뚜기떼의 맹폭?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아프리카 돼지열병, 코로나19 그리고 메뚜기떼의 맹폭?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이어 이번엔 메뚜기(蝗蟲)떼가 중국 전역을 ‘맹폭’할 가능성이 짙어지고 있다. 주위에 풀 한 포기가 남기지 않을 정도로 ‘왕성한 식욕’을 자랑하는 메뚜기떼가 아프리카에서 인도·파키스탄 등을 거쳐 중국 대륙을 향해 총진군해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메뚜기떼가 지난 1월 수단과 에리트레아에서 홍해를 건너 2월에는 예멘과 사우디아라비아, 이란을 강타하면서 남아시아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만큼 중국 대륙까지 몰려드는 것은 시간 문제일 뿐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이 지난 22일 보도했다. 현재 중국과 인접한 파키스탄과 인도에까지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파키스탄과 국경을 맞닿아 있는 중국은 시짱(西藏·티베트) 자치구 남부와 윈난(雲南)성 서부 국경이 네팔, 미얀마에 각각 잇대 있다. 다급해진 야오징(姚敬) 파키스탄 주재 중국대사는 18일 마크둠 쿠스로 바크타아르 파키스탄 식량안전연구부 장관을 만나 “중국은 파키스탄에서 발생한 심각한 메뚜기떼 재해를 매우 중시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시하며 파키스탄을 전폭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구상에서 가장 파괴력이 큰 해충 중 하나로 꼽히는 메뚜기는 몸길이가 6~7cm, 무게는 2g 정도이다. 3~6개월 동안 생존하는데, 암컷 한 마리가 1년에 300개의 알을 낳고 최소 2~5세대에 걸쳐 메뚜기를 번식한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현재 에티오피아와 소말리아, 케냐 등 아프리카 3개국에 있는 메뚜기수만도 무려 4000억 마리에 이른다고 밝혔다. 아프리카에 천문학적 수의 메뚜기떼가 나타난 것은 70년만에 처음이다. 기후 전문가들은 지난해 12월 소말리아 앞바다에서 발생한 강력한 열대성 저기압인 사이클론 때문에 이례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메뚜기떼가 창궐했다고 지적했다. 사이클론이 오만 사막지대에 막대한 비를 퍼부으면서 메뚜기떼가 아라비아 반도를 건넜다는 것이다. 특히 앞으로 수 주간 이 지역에 비가 더 내릴 것이라는 예보로 메뚜기 떼를 그대로 방치할 경우 오는 6월까지 그 수가 500배 이상 폭증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관측도 나온다. 지난해 6월 예멘에서 처음 출발한 메뚜기떼는 일부가 아프리카 동쪽으로, 일부는 인도와 파키스탄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메뚜기떼는 바람을 타고 하루에 200㎞씩 날아간다. 계절풍을 탄다면 해발 2000m 산도 가볍게 넘을 수 있다. FAO에 따르면 메뚜기떼는 하루 8800인분의 농작물을 먹어치운다. 코끼리 10마리 분량의 식량은 순식간에 동난다. 이제껏 피해를 입은 나라는 10개국이 넘는다. 예멘과 케냐, 소말리아, 에티오피아, 우간다, 탄자니아, 수단 등에 이어 예멘, 사우디, 이란, 파키스탄, 인도까지 메뚜기떼 피해를 입었다. 인도의 경우 농경지 555만㏊(약 167억 8875만평)가 초토화돼 100억 루피(약 1700억원)의 경제적 손실을 입었고 케냐는 105만㏊의 농경지가 황무지로 변했다. 지금 상태로라면 30개 이상의 나라가 피해를 볼 수 있다고 FAO는 경고했다. 파키스탄은 국가비상 상황에 돌입했다. 메뚜기떼는 항공기의 안전도 크게 위협한다. 지난 1월 에티오피아에서는 엄청난 수의 메뚜기떼가 시야를 가리는 바람에 여객기가 이착륙을 하지 못하고 다른 공항으로 선회하는 상황이 빚어지기도 했다.중국 당국이 메뚜기떼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것은 지난해 발생해 맹위를 떨치고 있는 ASF와 코로나19 사태로 중국 경제가 만신창이 지경에 이른 탓이다. 중국 정부는 ASF 때문에 공식적으로 119만 3000마리의 돼지를 도살처분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ASF 사태로 전체 사육두수(약 4억 3000만 마리)의 40%에 해당하는 돼지가 살처분돼 중국 내 전반적인 육류 공급 부족으로 가격 상승이 치솟은 상태이고, 코로나19 사태로 지역간 이동이 제한되면서 양계농장들이 사료 부족에 시달리는 바람에 내다팔기 어려운 영계 1억 마리 이상을 살처분했다. 더군다나 메뚜기떼 피해는 수 천년 전부터 연례행사처럼 발생하는 데다 이번에는 그 규모마저 훨씬 클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 중국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명나라의 관료이자 학자인 서광계(徐光啓·1562~1633)는 메뚜기떼의 재난, 즉 황재(蝗災)를 집계한 기록을 남겼다. 그에 따르면 2500여년 전인 중국 춘추시대(BC 770~BC 476년) 294년 동안에 벌어졌던 메뚜기떼 재난은 111회에 이른다. 3년에 한 차례씩의 혹독한 메뚜기떼 재난이 벌어졌다는 설명이다. 황제가 메뚜기떼 박멸운동에 나섰다는 기록도 있다. 당나라의 극성기인 628년 가뭄과 함께 메뚜기떼가 수도 장안(長安·陝西성 西安)을 뒤덮었다. 백성들은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는 와중에 그나마 맺힌 곡식을 갉아먹고 있는 메뚜기떼를 보고 발을 동동 굴렀다. 이 광경을 목도한 태종이 외쳤다. “사람은 곡식으로 살아간다. 너희가 먹어대면 백성에게 해가 된다. 백성에게 허물이 있다면 짐 한 사람에게 있는 것이다. 너희가 신령스럽다면 차라리 짐 심장을 갉아 먹어라.” 그러면서 태종은 “메뚜기의 재해가 짐에게 옮겨지기를 바라는데 어찌 병을 피하겠느냐”라면서 꿀꺽 삼키는 돌발행동을 벌였다. 그러자 메뚜기떼 재해가 뚝 끊겼다는 얘기가 전해진다. ‘탄황’(呑蝗)이라는 고사성어의 유래다. 당태종의 정치문답서 ‘정관정요’(貞觀政要)에 나온다. 미국에서 태어나 선교사인 부모를 따라 중국 대륙으로 건너가 성장한 펄 벅에게 노벨문학상을 안겨준 소설 ‘대지’(大地)에는 이런 대목이 나온다. “남쪽 하늘에 검은 구름처럼 지평선 위에 걸쳤더니 이윽고 부채꼴로 퍼지면서 하늘을 뒤덮었다. 세상이 밤처럼 깜깜해지고 메뚜기들이 서로 부딪치는 소리가 천지를 진동했다. 그들이 내려앉은 곳은 졸지에 잎사귀를 볼 수 없는 황무지로 돌변했다. 아낙들은 모두 손을 높이 쳐들고 하늘에 도움을 청하는 기도를 올렸고, 남정네들은 밭에 불을 지르고 장대를 휘두르며 메뚜기떼와 싸웠다.”중국 메뚜기떼 피해의 유구한 역사는 현대에도 여전하다. 세계 기후변화와 수리공사의 부실, 농업 및 환경 생태계 돌연변이 영향 등으로 1980년대 이후에만도 하이난(海南)성, 산둥(山東)성, 허난(河南)성, 허베이(河北)성, 톈진(天津) 등 중국 10여개 주요 농작물 생산지역에서는 해마다 460만㏊ 규모의 논밭이 메뚜기떼 피해를 입었다. 1985년에는 메뚜기떼로 피해를 입은 농작물 면적 규모가 무려 2000여만㏊에 이른다. 1998년에는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와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초원에서 수백만㏊가 피해를 입었다. 비교적 최근인 2015년엔 네이멍구자치구에서 메뚜기떼가 2000만무(畝·약 40억 3200만평) 규모의 초지를 황폐화시키는 기승을 부렸다. 이 때문에 중국은 ‘메뚜기 떼와의 전쟁’을 벌일 채비를 갖추고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 16일 농가에 메뚜기떼 주의보를 발령했고 21일엔 전문가로 구성된 퇴치팀을 파키스탄에 파견했다. 10만 마리의 오리부대도 조직 중에 있다. 중국 중앙TV방송(CCTV) 산하 국제방송 CGTN은 “4000억 마리 메뚜기떼가 중국으로 접근하면서 비상사태에 대비해 10만 오리 부대를 모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오리부대 임무는 메뚜기떼를 사정없이 먹어치우는 것이다. 오리는 닭보다 식성이 좋아 메뚜기를 많이 잡아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뚜기 퇴치를 위해 훈련된 오리는 단숨에 400마리 이상을 먹어치운다고 한다. 오리부대는 성공한 전례가 있다. 2000년 신장자치구에 메뚜기떼가 창궐해 380만㏊에 피해를 입히자 70만 마리의 오리와 닭을 동원해 진압했다. 중국 재정는 메뚜기 등 해충의 예방과 통제를 위해 14억 위안(약 2767억원)의 긴급 예산을 배정하기도 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그날 예배 안갔다’ 말하라” 고발당한 신천지 교주 이만희

    “‘그날 예배 안갔다’ 말하라” 고발당한 신천지 교주 이만희

    교주 이만희 고발 “국가에 거짓말·은폐했다”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이만희 총회장(교주)이 코로나19 확산에 책임이 있다는 혐의로 검찰 고발됐다.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전피연)는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감염병예방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이 총회장을 고발했다고 밝혔다.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는 고발장에서 “신천지는 겉으로 자신들의 집회 장소를 모두 공개했고, 명단을 협조했다고 주장하나 거짓 실상을 알면 기대하기 어려운 것을 알 수 있다”며 “신천지의 밀행성이 계속되는 한 코로나19 확산은 계속될 것”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이들은 신천지 전체 명부와 경북 청도군 대남병원 장례식장 CCTV 등에 대한 압수수색도 요구했다. 신천지가 집회장과 신도 숫자를 축소해 알렸으며, 조직 보호와 정체가 밝혀지는 데 대한 두려움 때문에 역학조사를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신천지 알려졌을 경우 ‘난 그날 예배 안갔다’ 말하라” 그러면서 “코로나19의 급속한 전염 사태와 대처를 지켜보면서 수없이 신천지의 위험과 예방을 외쳐온 피해 가족들은 여러 면에서 침통하다”며 “이미 전국망으로 짜여진 종교사기집단 신천지의 은밀하고 조직적인 사기포교체계는 국가 방역시스템을 뚫었다”고 했다. 또 피해자 연대는 기존 언론 보도를 근거로 “신천지가 코로나19 대응조직인 질병관리본부에 허위 사실로 대응했다”며 “특히 집회장 1000곳을 질병관리본부에 알려줬다고 하지만 이는 매년 총회 보고에서 발표한 부동산 목록과 비교하면 실제 숫자와 차이가 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들은 또 얼마 전 신천지를 탈퇴해 자신이 이 총회장의 내연녀였다고 주장한 김남희씨 명의로 100억대가 넘는 재산이 있었다는 점에서 이 총회장의 횡령죄를 의심했다. 교주 역할 외에 별다르게 재산을 형성할 수 있는 능력이 없었던 이 총회장이 이러한 재산을 쌓을 수 있었던 건 비자금 조성과 정치권에 대한 로비가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26일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중 신천지 대구 교회 관련 인원은 52.1%라고 발표했다. 이에 정부는 신천지 교인의 코로나19 조사를 진행하고자 신도 약 21만 20000명 명단을 받았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큰 틀은 이미 정해졌다” 김건모 사건 곧 결론…무혐의 가능성도

    “큰 틀은 이미 정해졌다” 김건모 사건 곧 결론…무혐의 가능성도

    김건모, 성폭행 의혹 수사 마무리 단계…결백 입증할까 성폭행 의혹을 받는 가수 김건모에 대한 경찰 조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26일 경찰은 “1월 15일 김건모를 소환했고, 이후 피해자 추가조사와 다른 참고인 조사도 진행했다.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관련 조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알렸다. 사건 폭로 초반부터 지금까지, 성폭행을 당했다는 피해 여성 및 이를 폭로한 가로세로연구소의 주장과 “아무 일도 없었다”는 김건모의 반박이 첨예하게 갈리고 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는 지난해 김건모가 2016년 유흥업소에서 A씨를 성폭행하고 2007년 유흥업소 여성 매니저 B씨를 주먹으로 폭행해 안와골절과 코뼈골절상을 입혔다고 폭로했다. 김건모는 “사실이 아니며 A씨가 누군지도 모른다”고 했지만, A씨는 가세연을 통해 김건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에 김건모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및 무고 등의 혐의로 A씨를 맞고소했다. A씨는 지난해 경찰 조사에서 성폭행 피해를 주장하는 한편, 김건모가 업소 마담을 통해 접촉을 시도해 심각한 심적 불안감을 겪고 있다며 신변 보호를 요청했다. 경찰은 이를 받아들였고, 1월 15일 김건모를 불러 피의자 조사를 벌였다. 이날 김건모는 A씨가 자신을 성폭행 할 때 입었다고 주장한 배트맨 티셔츠를 착용한 채 경찰에 출두해 또 한 번 논란이 일었다. 김건모는 12시간여에 걸친 경찰 조사에서 결백을 주장했다. 그는 성폭행 의혹이 제기된 당일 카드 결제금액이 150만 원에 불과해 여성 도우미를 부르지 않았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 또 사건 당일 A씨의 주장과 달리 배트맨 티셔츠를 입고 있지 않았다며 업소 인근 CCTV 영상 등을 제출했다. 조사를 마친 뒤에는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다. 하루빨리 진실이 밝혀졌으면 좋겠다”며 재차 결백을 강조했다. 경찰은 김건모와 A씨의 주장이 완전히 엇갈림에 따라 A씨를 따로 불러 2차 조사를 진행했다. A씨는 사건 발생 일자를 기억하지 못하고 비행기에서 우연히 김건모와 마주친 뒤에도 문자를 보냈다. 김건모는 A씨가 누군지도 모른다는 말과 달리, A씨가 가명으로 고소장을 접수한 것은 물론 문자 내역까지 공개할 정도로 A씨를 잘 알고 있다. 김건모 측은 배트맨 티셔츠가 사건 발생 전에는 만들어지지도 않은 한정판이라고 주장하지만, ‘가세연’은 배트맨 티셔츠는 이미 전 세계에서 유행했던 아이템일뿐더러 김건모가 SBS ‘미운우리새끼’ 파일럿 방송 때도 입고 있었다고 맞섰다. 경찰은 이르면 2월 내, 늦어도 3월 초에는 수사 결과를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지난 19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1월에 김건모 씨 소환조사가 있었고 피해자와 참고인 조사가 진행됐다”며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실관계 확정 마무리를 위해 참고인 조사를 몇 명만 더 진행하면 끝날 단계인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이용표 청장은 김건모 추가 소환 여부는 “정해진 것이 없다”며 사실관계의 큰 틀은 이미 다 정해졌음을 시사했다. 김건모는 무죄일까? 유죄일까? 김건모가 그동안 주장했던 대로 결백을 입증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충북지역 확진자 8명으로 늘어

    충북지역 확진자 8명으로 늘어

    충북지역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8명으로 늘었다. 27일 충북도에 따르면 청주지역 공군부대 소속 부사관 A(23)씨가 이날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청주에서 4번째, 충북 전체에선 8번째 확진자다. A씨는 지난 14일부터 3일간 대구 집을 방문한 뒤 16일 동대구역에서 KTX를 타고 이동해 청주 오근장역에 내린 뒤 부대로 복귀했다. 17일부터 22일 사이 청주 율량동 등의 식당, 노래방, 스크린골프장, 미용실 등 다중이용시설 9곳을 방문했다. 택시는 3번 이용했다. 부대측은 대구방문 사실을 보고하자 23일부터 26일까지 A씨를 부대 내 숙소에 격리시켰다. 기침 증상은 지난 18일 시작됐다. 앞서 충북에선 증평 군부대 장교, 청주 30대 부부, 음성 공사장 근로자, 충주 어린이집 교사, 충주 30대 주부, 청주 홈쇼핑 콜센터 여직원 등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들 가운데 충주 어린이집 교사 B(35·여)씨와 주부 C(38)씨, 콜센터 여직원 D(24·여)씨 등 3명의 감염경로는 아직 오리무중이다. 현재까지는 해외 또는 대구·경북 방문 이력, 대구·경북 확진자와 접촉력, 종교 등과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D씨의 경우 이상증상 하루 전인 지난 16일부터 확진판정을 받은 지난 25일까지 96명을 접촉한 것으로 조사되면서 보건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조사가 진행될수록 접촉자가 증가하고 있다. 방문한 다중이용시설도 16곳에 달한다. 이곳은 모두 폐쇄조치됐다. 택시는 11번 이용했다. 시 관계자는 “D씨 방문업소를 보건소 직원들이 찾아가 CCTV 등을 통해 동행자와 밀접 접촉자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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