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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개월 아기 깜빡한 것까지 깜빡, 최강 건망증 부부 처벌 받을까?

    3개월 아기 깜빡한 것까지 깜빡, 최강 건망증 부부 처벌 받을까?

    누가 봐도 심각한 상태의 건망증을 가진 칠레의 젊은 부부가 어쩌면 법원의 처벌을 받을지도 모르게 됐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이 부부는 마트에 갔다가 깜빡하고 아기를 잃어버렸다. 하지만 아기를 데려가라는 경찰의 연락을 받기까지 아기를 잃어버린 사실조차 까맣게 잊고 있었다.  어이없는 사건은 최근 칠레 마울레 지방의 쿠리코라는 곳에서 발생했다.  부부는 이제 겨우 3개월 된 아들을 데리고 마트로 장을 보러 갔다. 카트에 아기를 태운 부부는 장보기에 열중했다. 그러다 보니 여기에서 실수를 범하게 됐다. 자신들이 끌던 카트 대신 주변에 있던 다른 사람의 카트를 착각해 밀고 가버린 것.  마트에서 흔히 범하는 실수라 여기까진 특별할 게 없다. 부부는 바뀐 카트를 밀며 장보기를 마치고 기분 좋게 집으로 돌아갔다.  카트에 타고 있던 부부의 아기가 발견된 후 부부가 쇼핑을 끝내고 마트에서 나간 후였다.  관계자는 "진열대에 빈 곳이 있는가 둘러보던 직원이 아기가 누워 있는 카트를 최초로 발견했다"며 "부모를 찾아도 나오지 않자 아기를 사무실로 데려왔다"고 말했다.  마트는 방송으로 아기의 부모를 애타게 찾았지만 찾아오는 사람은 없었다. 결국 마트 측은 경찰에 사건을 신고했다.  부랴부랴 출동한 경찰은 CCTV를 뒤져 아기의 부모를 찾아냈다. 자동차번호를 추적한 경찰은 다행히 부부의 주소와 연락처를 확보했다.  경찰은 "마트에서 아기가 발견됐어요. 빨리 데려 가세요"라고 연락을 했지만 이 과정에서 깜짝 놀랐다. 부부는 아기를 잃어버린 사실조차 까맣게 모르고 있었다.  마트를 찾아간 부부에게 경찰은 아기를 잃은 경위를 물었다. 죄가 없는 부부는 "장을 보다 실수로 카트가 바뀌었다. 그래서 아기를 잃어버렸다"고 있는 그대로 사실을 털어놨다. 부부는 아기를 데리고 귀가했다. 경찰은 "CCTV를 봐도 부부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게 아니라는 건 쉽게 알 수 있었다"며 "기가 막혔지만 부부를 그냥 돌려보내는 게 맞았다"고 했다.  하지만 경찰은 사건을 가정법원에 알렸다. 중증에 가까운 부부의 건망증이 아기의 인권을 침해했는지 여부를 살펴봐 달라는 것이었다.  법원 관계자는 "자식을 돌봐야 할 책임이 있는 부모로서 아무리 과실이라고 해도 이번 사건은 매우 심각하다"며 "모종의 조치가 뒤따를 수 있다"고 말했다. 
  • AR로 안전 지키고… AI로 무인점포 관리

    AR로 안전 지키고… AI로 무인점포 관리

    인공지능(AI)과 증강현실(AR) 기술이 산업 현장의 안전사고 예방과 무인매장 보안 관리 등 다양한 영역으로 결합하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산업 현장의 중대재해 예방과 작업자의 안전보건을 위한 산업안전 솔루션 3종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산업안전 솔루션은 ▲AR 기반 산업설비 점검 시스템(AR SIS) ▲원격 협업 AR 솔루션 AR 리모트 컨트롤 ▲복장 규정 출입 시스템 스마트 미러로 구성됐고, AR 전문 기업 아리아엣지가 솔루션 개발에 참여했다.  AR 점검 시스템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로 현장에 있는 지능형 마커를 태그하면 AR로 작업 목록이 표시돼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을 통한 데이터는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법적 분쟁 시 증빙 자료로 활용할 수 있어 안전보건 리스크 저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원격 협업 AR 솔루션은 공간의 제약 없이 현장 작업자와 원격지 전문가가 소통할 수 있는 협업 도구다. 현장 작업자가 보유한 스마트 기기와 원격지 관리자의 PC를 하나의 서버로 연결해 관리자가 현장 작업자로부터 수신한 영상에 시각적 요소와 음성을 추가해 송신할 수 있다.  스마트 미러는 보호복이나 위생복, 장갑, 마스크 등을 착용해야 하는 식품공장, 제약사 연구소, 반도체 설비 등에서 활용 가능한 복장 규정 출입 시스템이다. 작업자 복장이 규정에 어긋나는 경우 경보음 또는 문자메시지로 실시간 통보되며, 출입 데이터를 전산화해 작업자 관리를 효율화할 수 있다. 보안 기업 에스원은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문화 확산세 속에서 늘고 있는 무인매장의 범죄 예방 솔루션과 보험 상품을 출시했다. 에스원은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무인매장 범죄는 2019년 203건에서 지난해 9월까지 1604건으로 8배 가까이로 늘었다”며 “대형 무인매장은 객장 내 폭행과 노숙, 기물 파손에 시달리고, 소규모 매장에선 절도 등의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스원의 대형 무인매장용 솔루션은 파손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능형 폐쇄회로(CC)TV에 AI 기술을 적용했다. 지능형 CCTV가 고객들의 동작을 분석, 과격한 행동을 하면 자동으로 감지하고 경보를 울리게 된다. 또 폭행 사고 예방을 위해 비명에 반응하는 음원 감지 센서도 도입해 필요할 경우 에스원의 보안요원이 출동한다.  소규모 매장용은 절도 사건을 막기 위해 키오스크에 감지기를 설치해 도난 시도가 발생하면 보안요원이 즉시 출동한다. 스마트폰으로 매장 조명도 원격으로 조절할 수 있다.
  • AI 기술 입고 진화하는 산업재해·보안관리

    AI 기술 입고 진화하는 산업재해·보안관리

    인공지능(AI)과 증강현실(AR) 기술이 산업 현장의 안전사고 예방과 무인매장 보안 관리 등 다양한 영역으로 결합하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산업 현장의 중대재해 예방과 작업자의 안전보건을 위한 산업안전 솔루션 3종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산업안전 솔루션은 ▲AR 기반 산업설비 점검 시스템(AR SIS) ▲원격 협업 AR 솔루션 AR 리모트 컨트롤 ▲복장 규정 출입 시스템 스마트 미러로 구성됐고, AR 전문 기업 아리아엣지가 솔루션 개발에 참여했다.AR 점검 시스템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로 현장에 있는 지능형 마커를 태그하면 AR로 작업 목록이 표시돼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을 통한 데이터는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법적 분쟁 시 증빙 자료로 활용할 수 있어 안전보건 리스크 저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원격 협업 AR 솔루션은 공간의 제약 없이 현장 작업자와 원격지 전문가가 소통할 수 있는 협업 도구다. 현장 작업자가 보유한 스마트 기기와 원격지 관리자의 PC를 하나의 서버로 연결해 관리자가 현장 작업자로부터 수신한 영상에 시각적 요소와 음성을 추가해 송신할 수 있다. 스마트 미러는 보호복이나 위생복, 장갑, 마스크 등을 착용해야 하는 식품공장, 제약사 연구소, 반도체 설비 등에서 활용 가능한 복장 규정 출입 시스템이다. 작업자 복장이 규정에 어긋나는 경우 경보음 또는 문자메시지로 실시간 통보되며, 출입 데이터를 전산화해 작업자 관리를 효율화할 수 있다. 보안 기업 에스원은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문화 확산세 속에서 늘고 있는 무인매장의 범죄 예방 솔루션과 보험 상품을 출시했다.에스원은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무인매장 범죄는 2019년 203건에서 지난해 9월까지 1604건으로 8배 가까이로 늘었다”며 “대형 무인매장은 객장 내 폭행과 노숙, 기물 파손에 시달리고, 소규모 매장에선 절도 등의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스원의 대형 무인매장용 솔루션은 파손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능형 폐쇄회로(CC)TV에 AI 기술을 적용했다. 지능형 CCTV가 고객들의 동작을 분석, 과격한 행동을 하면 자동으로 감지하고 경보를 울리게 된다. 또 폭행 사고 예방을 위해 비명에 반응하는 음원 감지 센서도 도입해 필요할 경우 에스원의 보안요원이 출동한다. 소규모 매장용은 절도 사건을 막기 위해 키오스크에 감지기를 설치해 도난 시도가 발생하면 보안요원이 즉시 출동한다. 스마트폰으로 매장 조명도 원격으로 조절할 수 있다.  현금을 도난당한 경우에는 스페셜 보험을 적용해 최대 1000만원까지 보상한다.
  • 이별하잔 연인에게 “손가락 잘라야 잊는다” 협박한 40대 남성

    이별하잔 연인에게 “손가락 잘라야 잊는다” 협박한 40대 남성

    사귀던 연인이 이별을 요구하자 흉기를 들고 자신의 손가락을 자를 듯 협박한 40대 남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4단독 김동진 부장판사는 특수협박과 재물손괴, 주거침입, 협박 등 혐의로 기소된 A(49)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 서울 금천구에 있는 연인 B(34)씨의 자택에서 이별을 요구하는 B씨와 다투던 중 흉기로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씨에게 “내 손가락 하나를 잘라 두고 가야만 널 잊을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싱크대에 있던 흉기로 왼손가락을 내리치는 동작을 했다. 사흘 후 다시 찾아온 A씨는 B씨의 다세대주택 공동현관 비밀번호를 입력해 건물에 들어간 다음 B씨의 집 출입문을 수차례 손으로 두드리고 발로 찼다. 또 B씨가 설치한 폐쇄회로(CC)TV를 뜯어 망가뜨리기도 했다. 이 외에도 A씨는 자해 사진을 B씨에게 메신저로 보내고, B씨의 집에 들어가 ‘이번에는 그냥 못 넘어간다. 나를 스토커로 몰고 있다’는 내용의 편지를 남긴 혐의도 받았다. 다만 A씨와 B씨가 합의하면서 협박 혐의는 공소가 기각됐다. 재판부는 “A씨의 범행은 죄질 및 범정(범죄가 이뤄진 정황)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전과가 없는 초범인데다 원만하게 합의한 점을 고려했다”고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
  • “띵동, 계세요?” 중년부부 살해한 최연소 사형수 [사건파일]

    “띵동, 계세요?” 중년부부 살해한 최연소 사형수 [사건파일]

    지난해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차례로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김태현(26)에게 무기징역이 확정됐다. 김태현은 자신을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여성과, 여성의 여동생, 어머니를 차례로 살해했다. 관계 단절을 받아들이지 않고 분노해서 끔찍한 살인을 저질렀다. 김태현은 만남 거부 후 앙심을 품고, 스토킹을 하다 치밀하게 살해를 계획하고, 아무런 잘못도 없는 가족들까지 잔인하게 살해했다는 점에서 2014년 ‘대구 중년 부부 살인사건’ 범인 장재진(32)을 떠올리게 한다. 김태현과 장재진은 각각 택배기사와 배관수리공 행세를 하며 피해자의 집에 침입했고, 범행의 원인을 피해자에게 돌렸다. 2014년 5월 20일 오전 9시 20분. 대구의 한 아파트 경비원이 그 아파트 화단에 19세 여성 A씨가 추락해 있는 걸 발견해서 경찰에 신고했고, A씨는 병원으로 가던 구급차에서 “빨리 우리 집으로 사람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경찰이 집에 들어가자 A씨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참혹하게 살해당한 상태였다. 이웃 주민들의 진술을 토대로 CCTV를 확인한 결과, 장재진이 엘리베이터 안에 공구통을 들고 서 있는 장면, A씨의 추락 직후 피 묻은 수건으로 손을 감싸고 아파트를 빠져나가는 장면이 확인됐다. 그리고 인근 거주지 빌라에서 장재진이 붙잡혔다. 후임병 폭행 전과…여성도 때렸다 경북의 한 대학에 다니던 장재진은 동아리 총연합회 회장을 하며, 피해자 A씨와 2014년 2월부터 두 달 남짓 교제했다. 장재진은 주변에 A씨에 대한 험담을 한 뒤, A씨가 항의하자 뺨을 때려 폭행하고 결별을 통보받았다. 그러나 장재진은 결별을 받아들이지 않고 A씨의 주변을 계속 배회했다. 학교에서 A씨를 발견하고 뺨을 15번 때리고 발로 차서 쓰러뜨리고 밟고, 자취방으로 끌고 가 또다시 때려 상해를 입혔다. 학교에 소문이 나자, 피해자 A씨의 부모가 장재진의 부모에게 항의했고, 장재진은 휴학을 권유받고 학교에 나가지 않았다. 하지만 한 달 후 장재진은 A씨에게 따졌고, 본가로 돌아오라는 부모의 말도 무시하고 A씨의 부모를 살해하기로 결심했다. 고등학교 때 임원 경력으로 대학에 진학했던 장재진은 폭행 소문으로 동아리 회장직에서 내려오는 등 위신이 손상되자 앙심을 품었다. 장재진의 폭행은 처음이 아니었다. 해병대에서 군 생활을 할 당시에도 후임병을 폭행해서 입건돼 공소권 없음 처분을 한 번 받았고, 그 이후에도 후임병 가혹행위와 폭행으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받았다.배관수리공으로 위장…밀가루까지 구입 살해 계획은 끔찍했다. 장재진은 살해 도구를 차례로 준비하고, 피가 흐를 때 더 이상 흐르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밀가루 한 포대도 구입했다. 자신이 다치면 치료에 사용할 소독약과 붕대까지 샀다. 장재진의 연두색 수첩에는 A씨의 아파트 주민 호수를 쭉 적어놓고 다른 집 주민들의 가짜 사인과 “띵동, 계세요?”라는 대사까지 적혀 있었다. 아파트 전체가 배관수리 중이라며 A씨의 집에 침입하기 위해서였다. 장재진은 배관수리 하러 왔다고 속이고, 화장실 문을 잠근 다음 칼과 망치로 끔찍하게 살해했다. 사체에는 예기에 의한 손상 7곳, 망치 관련 손상이 8곳 있었고, 장재진 본인도 손에 8주 치료를 요하는 상처를 입었다. 목발을 짚은 채 도망가던 A씨의 아버지까지 쫓아가서 현관 앞에서 망치로 머리를 여러 번 내리쳤다. 아버지의 경우 곧바로 사망하지 않았음에도 이불로 덮고 방치해서 결국 사망하게 만들었다. 장재진은 약과 붕대로 피나는 손을 치료한 다음 어머니 전화기로 마치 어머니인 것처럼 가장해 A씨에게 “성년의 날 선물을 준비했으니 빨리 오라”고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냈다. 장재진은 A씨가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집에 오자, 복수하러 왔다며 동아리 사람도 다 죽이겠다고 했다. A씨가 어머니의 시신을 보고 소리를 지르자 조용히 하라며 전신을 때렸다. A씨는 장재진을 피해 베란다에서 뛰어내렸고, 정신적인 충격은 심각했다. 권일용 프로파일러는 “여러 사건을 봤지만 이렇게 치밀하게 대사와 소품까지 준비하는 범죄자는 드물다. 변수를 대비해 당황하지 않으려고 비상계단에서 이 수첩의 내용을 반복해 외우고 실행했다”고 설명했다. 장재진은 1심 재판까지는 무기징역 받아 죗값 치르겠다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다가, 사형이 선고되자 2심 재판 중에 반성문을 67회나 제출했다. 대법원에는 반성문을 한 장도 내지 않았다. 세 번의 재판에서 법원은 모두 사형을 선택했고, 1990년생 장재진은 대법원이 사형 원심을 확정하며 28세의 나이로 최연소 민간인 사형수가 됐다.  법원은 장재진이 피해자를 9시간 정도 부모 시신과 함께 감금했고, 부모 시신을 직접 보게 했고, 잔혹한 범행으로 일반 국민들에게도 큰 충격을 줬고, 재범 위험성도 크고, 피해 회복도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근거로 “양형 기준을 아무리 엄격히 적용해도 사형 선택이 정당화될 수 있는 특별한 사정이 있다”라며 사형을 판결했다.  #편집자 주 매일 예기치 못한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이 일어납니다. [사건파일]은 기억 속에 잠들어 있던, 잊지 못할 사건사고를 전합니다. 드러나지 않은 사건의 전말, 짧은 뉴스에서 미처 전하지 못했던 비하인드스토리를 알려드릴게요.
  • 중국 상하이, 대역배우 써서 여론 조작… ‘가짜’ 안정화 대책 논란

    중국 상하이, 대역배우 써서 여론 조작… ‘가짜’ 안정화 대책 논란

    중국 상하이에 대한 봉쇄가 27일째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주민들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정부가 대역 배우를 동원해 여론 조작에 나섰다는 정황이 제기됐다.  지난달 28일 대규모 봉쇄가 내려진 인구 2500만명의 상하이에서 다수의 주민들이 먹거리 수급 문제와 불안정한 의료 체계 등을 지적하자, 중국 당국이 가짜 대역 배우가 등장하는 영상을 촬영, 여론을 조작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논란이 된 영상은 지난 16일 중국 관영매체 CCTV가 상하이 금산구의 한 슈퍼마켓에서 물건을 구매한 직후 인터뷰에 응했다고 밝힌 여성 우 모씨의 발언이다. 당시 중국 전역에 방영된 영상 속 우 씨는 “정부가 지정한 슈퍼마켓에서 코로나19 방역 상황 이전만큼 신선한 식자재를 충분히 구매할 수 있었다”면서 “다른 주민들 모두 어렵지 않게 식재료를 구매할 수 있는 안정적인 상황”이라고 했다. 그의 이 같은 발언은 당일 방영된 CCTV 뉴스를 통해 중국 전역에 생방송됐다.  하지만 이 뉴스를 접한 상당수 네티즌들은 우 씨의 머리 스타일과 착용했던 안경, 갈색 조끼 등을 근거로 이 여성이 정부가 고용한 대역 배우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중국 네티즌 다수가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우 씨가 등장한 다수의 영상들을 캡쳐, 공유했다. 네티즌 수사대가 수집한 영상 속 우 씨는 관영매체가 제작한 뉴스에 수차례 등장해 정부의 방역 정책에 만족한다는 친정부적인 답변을 이어갔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우 씨를 가리켜 ‘상하이가 봉쇄된 이후 최고 잘 나가는 유명 배우’라고 조롱하며 관영 매체의 보도를 신뢰할 수 없다는 격양된 반응을 보였다. 정부 주도의 여론 조작설과 관련한 의혹은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 19일에도 상하이 방역 당국의 여론 조작설에 힘이 실리는 눈에 띄는 사건이 또 한 차례 발생해 현지 주민들의 분노를 샀다.  이날 오전 천퉁 상하이 부시장이 상하이 바오산구의 일반 가정집을 무작위로 방문해 식재료 수급 상황을 직접 확인했다는 언론 보도가 현지 매체들을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됐다. 상하이 바오산구는 코로나19 통제구역으로 지정돼 이 지역 주민들은 외부 출입이 전면 금지돼 있는 상태다. 당시 현지 언론에는 천 부시장과 일행이 상하이 주민의 한 주택을 찾아 격리 생활에 대한 질문을 이어가며 격리 가족들이 냉장고를 열고 식재료 수급 상황을 확인하는 모습이 보도됐다. 이날 천 부시장 일행의 현지 시찰 모습을 담은 사진과 영상은 현지 관영매체 1면에 보도될 정도로 주민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또, 천 부시장의 이날 행보에 주목했던 관영 매체들은 그의 가정집 방문 소식과 함께 ‘냉장고마다 식재료가 가득 차 있다’는 설명을 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하지만 이 같은 보도를 접한 현지 주민들은 시찰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정면에서 반박했다. 자신을 상하이 주민이며 지난달 28일부터 줄곧 격리 중이라고 밝힌 장 모 씨는 “중국인들이 저 정도로 냉장고를 꽉 채워 놓는 것은 보통 춘제 같은 큰 명절을 준비하기 직전에 가족들을 위한 음식을 장만할 때 뿐이다”면서 “27일째 봉쇄돼 먹거리를 제대로 구매할 수 없는 상황에서 냉장고 안을 꽉 채워 놓았다는 것은 올해 내가 들은 거짓말 중에서 가장 어처구니 없는 거짓이다. 여론 조작도 정도를 지켜가면서 해야 믿을 수 있는데 이번 시도는 실패한 여론 조작 사례로 기억될 것”이라고 했다.  더욱이 해당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천 부시장이 이날 보인 어색한 옷매무새에 집중했다. 그는 상하이 시찰 중 시종일관 손끝까지 방역복을 당겨 손을 흰색 방역복 안에 숨겼고, 가정집 방문 중 냉장고 손잡이를 잡을 때도 손이 외부에 노출되는 것을 극도로 꺼리는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부시장이 바이러스 감염을 두려워하는 것이 분명하다”면서 “이 정도로 몸을 감출 것이었다면 방문 일정을 소화하지 않았어야 한다. 어차피 여론 조작용 사진 몇 장을 찍으려는 목적의 시찰이었는데도 저렇게 극도로 불안해하는 것을 보니 상하이의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한 수준인 것만큼은 확실해졌다”고 반응했다.
  • “찍찍, 돈 냄새다!” 중국서 잡힌 현금 절도범, 알고 보니 생쥐

    “찍찍, 돈 냄새다!” 중국서 잡힌 현금 절도범, 알고 보니 생쥐

    중국 농산물 시장의 한 정육점에서 1800위안(약 35만 원) 상당의 현금을 도난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안이 밤샌 수사 결과 유력한 용의자로 생쥐 한 마리를 지목했다.  중국 매체 베이징칭녠바오에 따르면, 중국 쓰촨성 남부 도시 루저우시의 한 농산물 시장 내 정육점 주인은 최근 들어와 현금이 자꾸 사라지는 것을 발견했다. 누군가의 계획적인 범행이라고 짐작했던 주인은 결국 관할 파출소에 총 1800위안의 현금 도난 신고를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안은 이 정육점이 입점해 있는 이 지역 농산물 시장 주변 상점 주인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수사를 벌였지만 현금 절도와 관련한 흔적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  급기야 관할 공안국은 농산물 시장의 상가 주변과 정육점 내부 안쪽에 설치된 폐쇄회로 CCTV에 담긴 영상을 밤새워 조사한 결과 우연히 영업이 종료된 늦은 새벽 시간에 정육점 내부에서 작은 불빛이 움직이는 것을 확인했다.  두 개의 작지만 뚜렷한 빛이 움직이는 것을 확인한 공안들은 곧장 정육점 안쪽 내부의 공간을 수사했고, 그곳에서 작은 생쥐 한 마리가 주인장 몰래 서식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던 것.  관할 공안국이 폐쇄회로 영상 속에서 찾은 두 개의 작은 빛은 어둠 속에 생쥐의 두 눈이 카메라 빛에 반사돼 보인 빛이었다.    공안들은 생쥐가 주로 이동했던 경로를 따라 수색하던 중 가게 안쪽에서 주인장이 방치했던 차량 타이어 한 개를 찾아내고 그 안에 들어있던 현금 1800위안을 발견했다.  사건을 관할했던 공안국 관계자는 “생쥐 한 마리가 돈을 훔쳐 달아낸 뒤 자신만을 위한 황금 집을 쌓았다”면서 “요즘 누구나 자신 소유의 집 한 채를 가지고 싶어하는데, 생쥐도 스스로를 위한 황금 집을 쌓은 것 같다”고 웃음을 보였다.  한동안 끊이지 않고 사라지는 현금 때문에 마음 졸였던 정육점 주인은 범인이 생쥐였던 것을 확인하자 실소를 금치 못했다.  하지만 생쥐가 절도한 현금 중 상당수가 이미 찢어지는 등 훼손이 심각한 상황이어서 교환이나 사용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는 전체 지폐 중 약 절반 이상이 훼손된 경우에도 원래 모양대로 붙여, 회복이 가능할 시에만 새 돈으로 교환해주는 것이 일반적이다. 절반 이상 훼손된 지폐의 경우 파기하는 것이 원칙이다.  한편, 이번 사건처럼 ‘돈 냄새’를 맡고 현금 몰래 절도한 생쥐 사건은 중국 각 지역에서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2월에 상하이시 바오산의 한 슈퍼마켓에서 현금 2000위안을 물고 달아난 생쥐 한 마리가 출동한 공안에 붙잡힌 사건이 발생했었다.  슈퍼마켓 벽 안쪽에 작은 구멍을 뚫고, 주인 몰래 절도한 현금을 모았던 생쥐 한 마리로 인해 이 일대 상점들이 절도 혐의를 받으며 일제히 수사 물망에 올랐던 것.  이때 출동한 공안이 우연히 발견한 벽 내부 안쪽의 구멍에서 다량의 현금들이 발견되며 사건은 일단락 됐다.  
  • 美中 국방 수뇌 통화…대만 “중국, 인지전 벌인다” 주장

    美中 국방 수뇌 통화…대만 “중국, 인지전 벌인다” 주장

    미국과 중국 국방부 국방장관이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 가진 전화 회담에서 대만 문제 등 현안을 논의했으나 양측의 입장 차이가 뚜렷한 것으로 알려지자 대만은 중국이 인지전을 벌이는 것이라고 했다고 대만 연합보 등이 22일 보도했다.  20일 현지시간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웨이펑허 중국 국방부장은 약 45분 간 전화통화 회담을 가졌다.  통화 회담 후 미국 측은 성명에서 대만 해협에 대해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으며, AP통신은 오스틴 장관이 대만에 대한 중국의 군사 도발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중국 측의 성명에 따르면, 웨이 부장은 “대만은 중국의 나눌 수 없는 일부분”이라면서 “대만문제가 제대로 처리되지 않을 경우 양국 관계에 전복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만 외교부는 이에 대해 “중국이 의도적으로 대만해협 문제에 대한 논의를 강조했으며, 이 대화를 통해 대만에 대한 인지 전쟁을 시작하려는 의도로 미국의 입장을 오도하고 왜곡했다”고 평했다.  이어 “중국 군이 최근 대만 방공식별구역 침투 및 위협을 가하고 있다”며 “중화민국 대만은 자주 독립 국가로 중국 정부 관할 하에 있지 않으며 대만 인민은 중국 정부의 무력 위협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21일 중국 관영 CCTV 군사채널은 소형 항공모함으로 불리는 075형 강습상륙함 광시함을 실전 배치해 기초 훈련에 투입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에 공개된 하이난함 이어 두 번째 강습상륙함이다. 중국이 독자 개발한 075형 상륙함은 전장 237m, 배수량 4만t으로 공격용 헬기 30대, 장갑차, 수륙양용 탱크 및 1천 명의 병력을 탑재할 수 있다. 
  • “해결하고자 하는 마음이 사건을 해결할 수 있어” [경찰청 사람들]<2>베테랑 형사 최영철 경위

    “해결하고자 하는 마음이 사건을 해결할 수 있어” [경찰청 사람들]<2>베테랑 형사 최영철 경위

    안산 외국인 특수강도 13명 전원 구속“CCTV 수백번 돌려 보며 현장 추적”“잠 잘 시간도 없지만 피해자 도움 보람” #지난달 26일 경기 안산의 한 홀덤펍(게임장을 겸한 술집)에 중국 국적의 A씨(40대) 등 13명이 들이닥쳤다. 이들은 흉기를 든 채 사장 B씨(40대)를 에워싸고는 돈을 요구했다. 112 신고를 받고 파출소 경찰관이 출동했지만 중국어로 입을 맞춘 이들은 “게임을 하러 왔다”고 거짓말을 해 경찰관을 돌려 보냈다. 하지만 외사과로부터 관련 정보를 듣고는 심상찮게 여긴 안산단원경찰서 형사과 강력팀 최영철(53·경위) 팀장과 팀원들이 다시 출동했고, B씨를 협박해 1억 2000만원의 차용증을 받아 낸 일당 2명을 현장에서 체포했다. 그러나 나머지는 이미 현금 5000만원을 이체 받은 뒤 도망친 상태였다. 최 팀장은 곧바로 나머지 공범을 잡기 위한 수사에 착수했다. 주변 폐쇄회로(CC)TV를 모두 돌려 이들이 며칠 전부터 범행 장소 근처 모텔 앞에서 다같이 모여 차를 타고 현장을 답사하는 모습을 확인했다. 계획적이고 조직적인 범죄였다. 이들의 동선을 각기 추적한 끝에 다음날 인천에서 주모자 A씨를 잡을 수 있었다. 하지만 대부분 고정된 주거지와 국내 연고가 없는 외국인이어서 이들을 추적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 최 팀장은 22일 “이때부터는 시간과의 싸움이기 때문에 잠도 잘 수 없다”면서 “최종 검거할 때까지 죽으라고 달렸다”고 말했다. 마지막 공범은 이달 초 주택가를 돌며 CCTV를 일일이 돌려보던 최 팀장과 현장에서 딱 마주쳤다. A씨 등 13명은 지난 19일 전원 구속돼 특수강도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검거와 혐의를 밝히기 힘든 외국인 조직 범죄의 특성상 공범 전원을 검거해 검찰로 넘긴 것은 이례적이다. 최 팀장은 “수사는 절대 예단해서는 안 된다”면서 “눈썰미나 순발력, 감 이런 것보다는 오직 끈기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CCTV를 수백 번 끈기 있게 들여다 보면 어느덧 그 사람의 걸음걸이, 행동, 제스처 이런 것들이 하나 하나 살아나면서 나중에는 멀리서 지나가는 점만 봐도 범인인지 딱 알아차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올해로 형사 경력만 23년째인 최 팀장은 1994년 순경으로 들어와 1999년부터 형사로 일했다. 어릴 적 ‘수사반장’, ‘경찰청 사람들’ 같은 TV 프로그램을 보며 억울한 사람들을 위해 사건을 해결하는 형사가 되고 싶었다고 한다. 한 번은 한 할머니가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로 평생 모은 돈 4000만원을 잃게 됐다. 사건을 맡은 최 팀장은 곧바로 CCTV를 추적해 범인을 쫓았다. 그 결과 환전소를 통해 중국 총책에서 돈을 막 보내려던 범인을 서울에서 붙잡아 돈을 되찾을 수 있었다. 딸과 함께 경찰서를 찾은 할머니는 며칠 간 자녀들에게 말도 못하고 끙끙 앓았다며 고맙다고 눈물을 흘렸다.최 팀장은 “잠 잘 시간도,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도 늘 부족하지만 사건을 해결해서 피해자에게 도움을 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사건을 해결하고자 하는 마음이 사건을 해결할 수 있고, 그렇지 않으면 사건이 묻힐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피해자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들어주는 것도 상당히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어요. 그래서 항상 따뜻한 감성과 차가운 이성을 갖고 수사하려고 노력합니다.”
  • “팔렛트가 뭐라고”…절도 수사 중 자살에 유족 ‘경찰 강압수사’

    “팔렛트가 뭐라고”…절도 수사 중 자살에 유족 ‘경찰 강압수사’

    퇴직 공무원이 고향에서 농사를 짓다 농작물 운반용 팔렛트 절도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은 하루 만에 스스로 목숨을 끊어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 대전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3시 30분쯤 60대 남성 A씨가 대전 동구 가오동 야산에서 자살했다. A씨는 팔렛트 1개를 훔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중이다. 사건은 지난 15일 금산농협 모 지점 영농자재창고 공터에 있던 팔렛트 절도 신고로 시작됐다. 농협은 “이날 1개를 비롯해 지금까지 팔렛트 6개가 사라졌다. 수사해 달라”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농협 인근 폐쇄회로(CC)TV를 통해 A씨가 이날 오전 5시 25분쯤 1t 트럭에 팔렛트 1개를 싣고 가는 것을 확인했다. A씨는 지난 19일 오후 2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2시간 동안 경찰에서 조사를 받았다. 농협에서 2㎞쯤 떨어진 자신의 밭에 경찰과 함께 가 현장조사도 받았다. A씨의 밭에는 가로, 세로 각각 1.2m 크기의 플라스틱 팔렛트 35개가 있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창고 공터에서 가져온 1개 외에는 고물상을 하는 처조카가 준 것”이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CCTV를 통해 확인한 1개 외에 나머지 34개 팔렛트의 출처를 확인하지 못했다.A씨가 자살하자 유족은 “조사 과정에서 경찰이 휴대전화를 빼앗는 등 강압적인 태도로 수사를 벌였다”면서 “팔렛트 값이 얼마나 된다고, 이처럼 극단적 선택을 하겠느냐. 강압수사 압박감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농협이 경찰에 밝힌 배추 등 운반용 팔렛트의 중고가는 개당 10만원이다. 이에 대해 금산경찰서 관계자는 “A씨가 경찰에 휴대전화를 스스로 건넸고, 조사 과정에서 ‘심적 부담이 크다’고 말해 담당 형사들이 ‘걱정하지 마라’고 안심시켰다. 강압수사는 없었다”며 “평생 공무원으로 일한 사람으로서 절도 혐의로 수사 받는 게 불명예스러워 그런 선택을 했을 수도 있지 않겠느냐”고 반박했다. A씨는 2년여 전 모 지자체에서 정년 퇴직한 뒤 대전 자택에서 금산을 오가며 농사를 지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 “너 돈 많지, 돈 내놔”...주차된 BMW 고의충돌 후 적반하장

    “너 돈 많지, 돈 내놔”...주차된 BMW 고의충돌 후 적반하장

    노상 주차장에 정차돼 있었던 고가의 외제차에 오토바이 한 대가 충돌했지만 오히려 차주에게 고가의 의료비를 청구한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은 지난 19일 중국 광둥성 남부의 마오밍(茂名)시의 한 노상 주차장에서 발생했다. 사건 당일 오전 노상 주차장에 자신 명의의 BMW 차량 한 대를 주차했던 차주 진 모 씨는 주차 후 자리를 비웠는데, 같은 날 오후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 중이었던 70대 노인 A씨가 진 씨 차량 후면에 부딪히는 충돌 사고가 발생했던 것.  문제는 충돌 사고 이후 70대 오토바이 운전자와 그의 가족들이 차주 진 씨에게 보인 태도였다. 주차된 차량이 고가의 BMW라는 것을 확인한 오토바이 운전자 A씨와 그의 가족들이 차주 진 씨를 수소문했고, 오히려 A씨의 병원 치료비 명목으로 고가의 피해 보상금을 요구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진 씨는 당시 사고가 이미 정차된 차량 후면에 오토바이 운전자 A씨가 운전 중 충돌한 사건이었다는 점에서 사고의 책임은 전적으로 A씨 본인에게 있다는 입장이었다.  더욱이 이 사고로 인해 진 씨의 차량 후면 일부가 긁히는 등 피해를 입은 것은 진 씨였지만, 그가 이 사고를 문제 삼지 않겠다고 결심했다는 점에서 큰 무리 없이 논란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여겼던 것. 하지만 진 씨의 기대와는 다르게 오히려 오토바이 운전자 A씨 측에서 진 씨에게 고액의 피해보상금을 요구해 문제를 키웠다는 것이 진 씨의 설명이다.  특히 사고 수습 과정에서 A씨의 가족들이 진 씨에게 보인 태도에 대해 그는 매우 불쾌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상대방 가족들은 사고 발생으로 벌어진 상황에 대해 사과는커녕 오히려 A씨의 병원비를 청구하기에 급급해 보였다”면서 “진 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관할 파출소 직원들도 사고 현장에 있던 차량이 고가의 해외 수입 차량인 것을 확인한 직후부터 줄곧 A씨의 병원비 청구를 정당하다고 A씨 편에 섰다. 분명히 노상 주차장에 문제없이 주차된 차량이었고, 멀쩡하게 서 있는 차에 충돌한 A씨가 오히려 피해 보상을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 무척 당황스럽다”고 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사고 현장 인근에 설치돼 있던 CCTV가 외부에 공개되며 반전된 분위기다. 공개된 영상 속에 오토바이 운전자 A씨가 이미 정차된 진 씨의 BMW 차량 후면으로 접근해 충돌하는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었기 때문이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직후 일각에서는 A씨가 고의로 고가의 수입 차량에 접근, 충돌해 병원비 등의 명목으로 거액을 요구하려 한 것이라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 중국 누리꾼은 “BMW 차주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면서 “오토바이 운전자 A씨와 그의 가족들이 요구하는 병원비 등의 피해 보상 청구는 법적으로는 물론이고 도의상으로도 진 씨에게 배상 의무가 없다. 오히려 진 씨가 A씨에게 피해 보상을 청구하지 않은 것을 고맙게 여겨야 할 문제다”고 했다.  또 다른 누리꾼 역시 “내가 BMW 차주라면 이번 사건에 대해 사기죄로 A씨와 그의 가족들을 고소했을 것”이라면서 “고의로 고가의 해외 수입차 후면에 충돌해 돈을 요구한 명백한 가족 사기단의 행각이다. 관할 공안국은 A씨 편에 서서 진 씨를 압박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A씨 가족들이 가족 사기단은 아닌지 여죄 여부를 대대적으로 수사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한편, 사건 직후 차주 진 씨는 “BMW를 소유했다고는 하지만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부자는 아니다”면서 “차를 구매하기까지 정말 열심히 일했고, 지금도 매달 대출금 상환을 위해서 열심히 일해야 하는 상황이다”면서 억울함을 호소했다.
  • “3세 여아 납치 후 성범죄 저질러”…페루, ‘화학적 거세’ 추진

    “3세 여아 납치 후 성범죄 저질러”…페루, ‘화학적 거세’ 추진

    페루에서 3세 여아를 납치해 성폭행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페루 정부가 성범죄자에 대한 성충동 약물치료, 이른바 ‘화학적 거세’ 도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일(현지시간) 현지 안디나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펠릭스 체로 페루 법무장관은 “미성년자 성폭행범에게 성 충동을 억제하기 위한 특수 의료조치를 가하는 방안을 내각회의에서 승인했다”고 말했다. 체로 장관은 성폭행으로 징역 15∼25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이들이 대상이 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6일 페드로 카스티요 페루 대통령도 화학적 거세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입장을 밝히면서 이미 한국과 미국 일부 주, 러시아, 폴란드, 인도네시아 등에서 이 제도를 도입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지난 12일 페루 치클라요 지역에서는 48세 남성이 부모가 잠시 한눈을 판 사이 3세 여아를 차로 납치해 집으로 데려가 성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딸이 사라진 것을 알아챈 부모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CCTV를 통해 납치 용의자를 확인했고, 이튿날 용의자의 집에 들이닥쳐 손발이 묶인 채로 실신해 있는 아이를 발견했다. ‘치클라요의 괴물’이라고 명명된 용의자는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아이는 이후 수술을 받고 안정적으로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이 알려지면서 페루에서는 공분이 일었다. 분노한 사람들은 범인의 집에 불을 지르기도 했고, 범인에 대해 사형이나 종신형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도 벌어졌다. 페루 정부는 범인을 엄중하게 처벌하고, 피해자와 가족을 돕겠다고 약속했다.
  • 주택가 3세女 머리채 끌고가...CCTV 속 범인은 굶주린 원숭이?

    주택가 3세女 머리채 끌고가...CCTV 속 범인은 굶주린 원숭이?

    중국 충칭의 한 주택가 밀집구역에서 보호자 없이 홀로 있던 3세 소녀가 야생 원숭이에게 납치될 뻔한 아찔한 사건이 발생했다.   코로나19 봉쇄로 먹을 것이 부족했던 야생 원숭이가 주택가에 난입해 3세 소녀의 머리채를 낚아채 도주를 시도했으나 현장에 있었던 이웃 주민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탈출한 사건이다.  논란이 된 사건은 지난 19일 중국 충칭 청커우현의 한 농촌 마을 주택가 골목에서 발생했다. 당시 보호자 없이 홀로 골목 입구에 서 있던 3세 여아를 먼 곳에서 지켜보던 원숭이 한 마리가 순식간에 피해 아동에게 접근한 뒤, 여아의 머리채를 잡고 끌고 달아나려 시도했던 것. 마침 이 순간을 목격한 이웃 주민이 고함을 지르며 따라갔고, 원숭이는 여아를 잡았던 손을 놓은 채 급하게 달아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주민들의 목격담에 의하며, 굶주린 원숭이는 매우 흥분 상태였고 조금만 시간이 지체되었어도 피해 여아는 원숭이가 의도한 대로 그대로 끌려갔을 가능성이 높은 아찔한 상황이었다.  실제로 당시 사건이 발생한 골목에 설치됐던 CCTV 영상에는 사건 당시 급박했던 상황이 그대로 촬영돼 중국 소셜미디어에 공개됐다. 영상 속 문제의 원숭이는 인근 산을 주요 무대로 활동했으나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기간 동안 주요 식량 공급이 중단되자 무리에서 이탈해 주민들이 밀집해 거주하는 주택가에 침입, 이 같은 사건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영상 속 피해 여아의 친모 첸 모 씨는 “사건 당시 집에서 베이컨으로 요리를 하고 있었다”면서 “이웃 주민이 야생 원숭이가 아이를 끌고 간다고 외치는 소리를 듣고 집 밖으로 달려나갔고, 다행스럽게도 이웃 주민들의 도움을 받아 아이를 무사히 구출할 수 있었다”고 했다. 첸 씨는 “우리 마을에 1~2세의 어린 아이들이 많이 살고 있다”면서 “우리 아이는 올해 3세로 몸무게는 15~16kg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에 야생 원숭이가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아이들을 위협해 납치할 수 있을 정도다”고 했다.  특히 이 지역에서는 최근 들어와 야생 원숭이들이 대거 출현해 보호자가 없는 틈을 타 어린이와 노약자, 여성들을 공격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야생 원숭이들은 아이들이 타고 노는 어린이용 자전거를 빼앗아 도주하는 등 그 납치 행각이 점차 진화되는 양상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이 지역 주민들 중 상당수는 최근 들어와 야생 원숭이 무리로부터 공격을 받고 피해를 입는 등의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원숭이에 대한 공포감이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불과 한 달 전에는 산에서 내려온 야생 원숭이 한 마리가 무고한 70대 노인을 공격해 기절하게 만드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당시 원숭이의 공격을 받고 주택가 인근 골목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던 피해자는 주민들에 의해 발견돼 무사히 구조됐다. 하지만 지역 주민들은 당시 사건을 계기로 지역 마을 위원회와 임업국 등에 사건을 고발하고 야생 원숭이에 의한 사건 방지에 정부가 나설 것을 촉구했다. 특히 지역 주민들이 관할 공안국에 제대로 된 해결책을 마련하지 못하는 동안 다수의 원숭이 무리가 주택가에 난입해 인적, 물적 피해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관할 공안국은 “야생 원숭이가 수차례 주택가에 침입한 것은 사실이지만, 대부분 음식물을 훔쳐 달아나는 등 피해가 경미해 문제될 것이 없었다”면서도 “야생 원숭이들은 일반적으로 산에 기거하며, 주택가에 난입할 때도 성인 어른을 공격하는 경우는 없다. 사람이 주동적으로 가까이 접근하지 않는 이상 먼저 공격하는 사례는 드물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이번 3세 여아 공격 사건이 발생한 직후 관할 공안국은 입장을 바꿔 “야생 원숭이가 노인과 어린이 등을 공격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문제의 야생 원숭이를 포획해 산으로 돌려보낼 방침이다”고 했다.  문제는 사건 발생 이튿날이었던 지난 20일, 대대적인 공안국의 수색에도 불구하고 문제의 야생 원숭이 포획 수사는 종결되지 못한 상태라는 점이다.  이에 대해 충칭시 청커우현의 임업국 관계자는 “지방 정부와 공안국에서 특별 인력을 파견해 피해를 입고 놀랐을 3세 여아를 방문했다”면서 “야생 원숭이가 주택가에 난입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임업국 직원들의 순찰 인력을 증원하고, 주민을 위한 안전 보호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원론적인 입장을 덧붙였다.
  • 등교길 고등학생 15일째 실종 … 경찰 공개수사

    등교길 고등학생 15일째 실종 … 경찰 공개수사

    경기 김포에서 학교에 가기 위해 집을 나선 고등학생의 행방이 15일째 묘연해 경찰이 공개 수사에 나섰다. 21일 경기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8시쯤 김포 마산동에서 학교를 간다고 집을 나선 고교생 A(15)군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A군 어머니는 “아들이 아침에 학교에 간다고 집을 나갔는데 등교 하지 않았다”고 신고했다. A군은 당시 자신의 휴대전화와 카드를 자택 우편함에 넣어 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 12일 A군이 공중전화로 자택에 전화를 건 사실을 파악하고 번호를 추적해 인천 계양구 작전역 폐쇄회로(CC)TV에서 그의 마지막 행적을 확인했다. A군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10초가량 있다가 전화를 끊은 것으로 파악됐다. A군 어머니는 “지난달 외할머니가 돌아가신 뒤 아이가 심적으로 많이 힘들어했다”고 진술했다. A군은 키 175㎝에 몸무게 78㎏의 체격으로, 실종 당시 남색 지퍼형 상의에 베이지색 교복 바지를 입고 검은색 배낭을 메고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을 목격한 시민은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 [속보] 인천공항 3층에서 20대男 뛰어내려

    [속보] 인천공항 3층에서 20대男 뛰어내려

    20일 오전 9시 24분쯤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20대 남성 A씨가 1층에 쓰러져 있는 것을 직원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이다. 경찰은 CCTV 등 확인 결과 A씨가 3층에서 뛰어 내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치료가 끝나는 대로 조사를 할 방침이다. 
  • “사기도박에 속았다”…억대 강탈한 중국동포 13명 구속

    “사기도박에 속았다”…억대 강탈한 중국동포 13명 구속

    사기도박에 속아서 피해를 봤다며 홀덤펍 업주를 흉기로 위협해 억대 금품을 강탈한 중국 동포 10여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사건 주범 A(40대·중국 국적)씨 등 중국 동포 13명을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달 26일 오후 2시 30분쯤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 소재 중국인 전용 홀덤펍에서 업주 B(40대·중국 국적) 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시흥에서 홀덤펍을 운영하는 A씨는 1년여 전 문을 연 B씨의 홀덤펍을 방문해 게임을 즐기면서 B씨에게 돈이 많다는 사실을 알고 범행 저질렀다. A씨는 다른 중국 동포들과 공모해 흉기를 가지고 B씨의 홀덤펍을 찾아가서 협박했다. 이들은 과거 B씨 가게에서 사기도박에 속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일 이들은 B씨의 아내로부터 5000만원을 이체받은 데 이어 B씨에게 1억2000만원 상당의 차용증을 쓰도록 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 지인으로부터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같은 날 오후 7시 30분 현장에서 A씨의 공범 20대 중국 동포 C씨 등 2명을 현행범 체포했다. 이후 경찰은 CCTV 분석 등을 통해 지난 7일까지 수도권 일대에서 주범 A씨를 포함한 남은 사건 가담자 11명을 순차적으로 검거했다. 경찰은 이들 모두에게 특수강도죄를 적용, 전원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구속한 13명의 중국 동포들은 현장을 답사하고, 범행 과정에서는 역할 분담을 하는 등 계획적·조직적으로 범행했다”며 “여러 사정을 고려할 때 조직폭력배로는 볼 수 없어 범죄단체 혐의는 적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 장애물 없는 신정산 둘레길… ‘힐링 명소’ 양천

    장애물 없는 신정산 둘레길… ‘힐링 명소’ 양천

    서울 양천구 신정산에 위치한 계남제1공원 입구에 관현악단 ‘위드클로에 금관 5중주’가 연주하는 영화 ‘시네마천국’의 주제곡이 울려 퍼졌다. 가벼운 옷차림의 주민들은 따뜻한 봄바람과 함께 즐거운 얼굴로 음악을 들으며 새롭게 조성된 둘레길 산책에 나섰다. 지난 12일 신정3동 계남제1공원에서 신정산 둘레길 개통식이 열렸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개통식에 참석한 100여명의 주민들 앞에서 “이 둘레길을 만들기까지 7년이 걸렸다. 여러분께 직접 이 둘레길을 소개해 드릴 수 있어 보람과 성취를 느낀다”고 웃음 지었다. 신정산 둘레길은 신정산 주변 2.7㎞ 구간을 걷기 편한 나무데크로 연결해 몸이 불편한 노인이나 영유아·장애인들도 누구나 쉽게 등산의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든 코스다. 남명초등학교에서 다락골, 장수초, 정랑고개를 지나 다시 남명초로 이어지는 길로 성인 보통 걸음으로 40분~1시간이면 한 바퀴를 돌 수 있다. 2.4㎞는 데크로 연결돼 있고 중간 0.3㎞는 흙길을 걸으며 산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코스 중간에는 쉴 수 있는 휴식공간도 마련됐다. 2016년부터 조금씩 공사를 진행해 7년 만인 지난 2월 완전히 개통됐다. 산 주변을 온전히 연결한 둘레길은 양천구에서 신정산 둘레길이 처음이다. 김 구청장은 이날 개통식에 참석한 뒤 코스의 절반가량을 주민들과 함께 걸으며 봄의 정취를 만끽했다. 김 구청장은 둘레길을 걸으며 주민들에게 “저는 집이 근처여서 일과를 마친 뒤 운동을 위해 밤에 자주 이곳을 걷는다. 폐쇄회로(CC)TV와 조명을 설치해 어두운 밤에도 부담이 없다”면서 직접 둘레길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이날 둘레길에는 60~70대로 보이는 주민들이 많이 눈에 띄었고, 유모차를 끌고 아이와 함께 산책을 나온 가족들도 있었다. 온수진 양천구 공원녹지과장은 “신정산 둘레길의 장점은 산이지만 나무데크로 평탄하게 만들어 누구나 쉽게 산길을 걸을 수 있다는 점”이라면서 “향후 둘레길 주변의 대왕참나무, 단풍나무, 복자기나무 등에 이름을 걸어 어린이들의 생태교육 등 다양한 활용 방안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주민들이 도심 안에서도 쉽게 자연을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신정산 둘레길 같은 걸 더 만드는 게 목표”라면서 “신정산 둘레길도 단순한 산책코스를 넘어 주민 모두가 함께 보고 듣고 느끼는 오감 만족의 치유형 공간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방역은 없고 정치만”...‘힙합금지국’ 中 SNS에 정부 비판한 랩 등장

    “방역은 없고 정치만”...‘힙합금지국’ 中 SNS에 정부 비판한 랩 등장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서 강력한 상하이 봉쇄 정책에 대한 비판과 시민들의 자조를 담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화제가 된 곡은 ‘새 노예’(新奴隶)이라는 제목의 노래로 상하이의 유명 래퍼 방략 아스트로(方略Astro)와 익명의 가수 두 사람이 함께 불렀다.  이 곡에는 ‘건강한 사람도 집에 갇혀 병자 취급을 받고, 진짜 병들어 죽어가는 환자는 병원이 문을 닫아 치료받지 못하고 있다’, ‘사회는 시민들에게 비정한 짓을 강요하고 있고, 시민들의 눈은 절망이 가득 들어찼다’는 등 최근 상하이 상황을 꼬집는 내용이 담겼다.  하지만 SNS를 통해 해당 노래가 확산되는 등 화제가 되자, 돌연 중국 SNS에서 삭제된 채 지금은 찾아보기 힘든 상태가 됐다.  이에 대해 이 곡을 제작, SNS에 공유했던 가수 방략 아스트로는 지난 16일 추가로 영상 한 건을 SNS에 공유하며 해당 곡이 담긴 의미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 노래를 만든 이유는 많은 분들과 함께 현재 봉쇄 상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생각해보려고 했기 때문”이라면서 “근거없는 비난과 분열을 조장하기 위해서가 아니었다. 조국을 사랑하고 이 땅에 사는 모든 사람들을 사랑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나의 조국을 응원하고 대만과의 통일을 통한 안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확신한다”고 돌연 친중국적인 입장을 공개했다.  최근 화제가 된 곡 중에는 래퍼 고아(高雅)가 지난 2017년 발표했던 ‘당신은 사기꾼’(你个骗子)도 있다. 발표된 지 수년이 지났지만 누리꾼들이 SNS에 공유를 거듭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는 분위기다.  이 곡이 주목받는 이유는 매일 저녁 7시에 중국 전역에 방영되는 관영방송 CCTV의 뉴스가 공산당의 나팔수 노릇을 자청하며, 거짓 뉴스를 양산하고 있다는 점을 날카롭게 비판한 내용이 담겼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CCTV가 방영했던 상하이 주민들을 위해 공수된 약 2500만 톤의 식재료를 담은 뉴스에 대해 누리꾼들이 ‘가짜’ 뉴스라고 지적하면서, 가수 고아의 이 노래가 회자되기 시작했던 것.  실제로 지난 16일 CCTV 방송은 총 2500만 톤의 식재료가 상하이 시민들의 식재료로 공급됐다고 보도하며 봉쇄 중인 상하이의 방역과 식재료 공급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뉴스를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만 해당 소식이 공개된 직후 실제로 상하이에 격리된 채 3주 이상의 장기간 봉쇄가 강제된 주민들은 SNS를 통해 해당 뉴스가 사실과 다른 ‘가짜 뉴스’라고 거센 항의를 이어간 바 있다.  한 익명의 누리꾼은 ‘달걀, 채소, 쌀 등 총 2500만 톤의 식재료가 상하이에 공급됐다면, 2500만 명의 상하이 시민이 각각 1톤씩 먹거리를 공급받았다는 계산인데, 사실과 다르다’면서 ‘이렇게 많은 물자를 상하이에서 본 적도, 먹거리를 넉넉하게 공급받았다고 한 시민들의 소식을 들어본 적도 없다. 거짓을 호도하지 말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2500만 톤의 먹거리가 상하이에 도착했다고 가정하면, 매일 10톤 규모의 화물차 8만 대 이상이 상하이에 도착해야 했다는 계산이 나온다’면서 ‘하지만 현재 상하이는 통제되고 있고, 8만 대에 달하는 화물차가 대체 어디에서 상하이로 들어왔는지 알 수 없다. 100번 양보해서, 기차로 물건을 들여왔다고 가정해도 열차 2500량이 매일 평균 250만 톤씩 상하이에 들어왔다는 것인데 이는 완전히 조작된 뉴스다’고 일갈했다.  이 누리꾼은 이어 ‘화물차나 기차로 식재료를 수급했다고 해도, 그 많은 물자들을 내리고 배송하는 것은 대체 누가 담당했느냐’면서 ‘전 시민들 모두 집 안에 격리된 상태에서 그 물자를 차에서 내릴 사람 조차 없는 것이 상하이 사정이다. 현재 상하이에는 코로나19 방역 대책은 없고, 중앙 정부가 상정한 보이지 않는 그들만의 적이 있을 뿐이다’고 꼬집었다.  한편, 중국은 도발적인 메시지가 특징인 힙합 정신을 담은 랩과 래퍼의 등장을 경계해오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7년 힙합 경연 프로그램 ‘중국에도 힙합이 있다’가 선풍적 인기를 끌면서 힙합이 유행할 조짐을 보였다. 그러자 미디어 감독기구는 프로그램 종영 3개월여 만에 ‘힙합, 문신, 허무주의를 배척한다’면서 힙합 가수의 방송 출연을 제한한 바 있다.  또, 이듬해였던 지난 2018년 1월에는 중국의 방송·미디어 담당 부처인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광전총국)이 TV 및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시킬 수 없는 연예인의 4개 기준을 제시하며 문신한 연예인과 힙합 문화, 비주류 문화, 퇴폐 문화를 추켜세우는 내용도 담아선 안된다고 공식 제재를 선언하기도 했다.
  • 꽁꽁 묶인 노끈 풀리자… 환하게 웃은 ‘주홍이’ [김유민의 노견일기]

    꽁꽁 묶인 노끈 풀리자… 환하게 웃은 ‘주홍이’ [김유민의 노견일기]

    유채꽃이 예쁘게 피어 있는, 눈에 잘 띄지 않는 제주 길에 버려졌던 주홍이. 발견 당시 입과 앞발이 노끈과 테이프에 꽁꽁 묶여 움직일 수도 없는 상태였고, 입 주변에는 상처와 진물이 나 있고 앞발은 등 뒤로 꺾여 있었다. 주홍이를 구조한 자원봉사자는 “사람도 하고 있기 힘든 자세로 이 착한 아이를 던져놨다”고 분노했다. 봉사자는 “발견되지 않았다면 외롭고 고통스럽게 죽어갔을 아이”라며 “한쪽에서는 누구라도 도우려고 살리려고 아등바등 노력하는데 한쪽에서는 어떻게든 죽이려고 하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버려지는 것도 모자라 학대까지 당한 주홍이는 보호소 강아지로 확인됐다. 보호소 관계자는 “견사 밖으로 나가게 된 주홍이를 발견한 누군가가 이렇게 해놓고 안 보이는 곳에 던져놓고 간 것 같다”며 “보호소 앞에 이렇게 해놓고 간 것은 이 아이가 보호소 아이라는 걸 아는 누군가의 소행인 것 같다”고 추정했다. 주홍이는 보호소가 구한 임시보호처에 머물며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사람을 경계했지만 현재는 산책이 가능할 정도로 상태가 호전됐다. 한림쉼터는 임시 보호자와 꽃밭에서 산책하는 주홍이의 근황을 공개했다. 이름처럼 주황색 옷을 입은 주홍이는 유채꽃밭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제주서부경찰서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사건을 접수하고 즉각 수사에 착수했지만 폐쇄회로(CC)TV와 목격자 진술 등 단서 확보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홍이가 발견된 장소와 인접한 구역의 CCTV가 없는 것은 물론, 쉼터 내부에 있던 CCTV 역시 작동하지 않는 상태였기 때문이다.  주홍이는 현재 두 번째 임시보호처로 이동해 몸과 마음의 상처를 감싸 안아줄 가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자아이로 3살로 추정되며 17.8kg입니다. 중성화 완료, 심장사상충 음성. 한림쉼터@hanlim_animal_shelter 인스타그램으로 입양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한국에서는 해마다 10만 마리의 유기동물이 생겨납니다. “한 국가의 위대함과 도덕적 진보는 그 나라의 동물들이 받는 대우로 짐작할 수 있다”는 간디의 말이 틀리지 않다고 믿습니다. 그것은 법과 제도, 시민의식과 양심 어느 하나 빠짐없이 절실하게 필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어떠한 생명이, 그것이 비록 나약하고 말 못하는 동물이라 할지라도 주어진 삶을 온전히 살다 갈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노견일기를 씁니다. 반려동물의 죽음은 슬픔을 표현하는 것조차 어렵고, 그래서 외로울 때가 많습니다. 세상의 모든 슬픔을 유난이라고는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여러분에게 반려동물과 함께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반려인들의 사진과 사연, 그리고 도움이 필요한 동물의 이야기들은 y_mint@naver.com으로 보내주세요. 진심을 다해 쓰겠습니다.
  • ‘계곡 살인’ 이은해·조현수, 겁도 없이… 수배 직후 1박 2일 여행

    ‘계곡 살인’ 이은해·조현수, 겁도 없이… 수배 직후 1박 2일 여행

    ‘계곡 살인’ 사건의 피의자 이은해(31)·조현수(30)가 공개수배 이후 여행을 떠났다가 꼬리가 잡힌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3일 지인의 승용차를 함께 타고 경기도 외곽으로 1박 2일 여행을 다녀왔다. 지난달 30일 검찰이 언론에 얼굴 사진을 제공하고 공개수배를 한 지 불과 4일 뒤의 일이다. 이들은 다른 사람 명의의 신용카드를 이용해 숙박업체를 예약·결제했다. 복귀하는 길에는 은신처인 경기 고양시의 오피스텔 인근 거리를 활보하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되기도 했다. 검경 합동검거팀은 이같은 정황을 포착한 뒤 차적 조회 등을 통해 함께 여행 갔던 지인을 찾아내 조사했다.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이 3호선 삼송역 인근 오피스텔에 있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검거팀은 지난 13일쯤부터 이 일대 이면도로와 인근 건물 CCTV를 일일이 확인하는 등 두 사람의 은신처 주변에서 집중적인 탐문을 벌여 포위망을 좁혔다.지난 16일 오후 12시 25분쯤 검거팀은 그동안 신뢰 관계를 형성했던 이은해의 아버지로부터 “딸이 자수하려고 한다”는 연락을 받았다. 아버지는 조현수를 오피스텔 건물 복도로 나오도록 유도했고, 검거팀은 오피스텔 15층에서 조현수를 체포한 뒤 22층에 있던 이은해도 붙잡았다. 두 사람이 지난해 12월 14일 검찰의 2차 조사를 앞두고 도주한 지 123일 만이다. 두 사람은 지난 2월부터 이 오피스텔에 은신해왔다. 도피 전 상당한 현금을 가지고 있던 조현수는 제3자 명의로 월세 100만원에 임대계약을 체결했다고 한다. 해당 오피스텔은 2000세대가 넘는 대규모인 데다 입주가 완료되지 않아 은신에 용이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주로 배달음식을 시켜먹었고,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대포폰’을 사용했다. 또 지인들과는 암호화 된 메신저 ‘텔레그램’을 이용해 연락을 주고받았다.검찰이 두 사람에게 적용한 혐의는 살인, 살인미수 2건,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미수 등 각각 4건씩이다. 이 중 2019년 6월 30일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이은해의 남편 윤모씨(사망 당시 39세)를 살해한 혐의를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있다. 윤씨는 당일 이은해 등 6명과 함께 계곡을 찾았다가 오후 8시 24분쯤 4m 높이 절벽에서 물속으로 다이빙을 한 뒤 숨졌다. 검찰은 이은해와 조현수가 수영을 못하는 윤씨에게 구명조끼 등 장비 없이 다이빙을 하도록 하고, 윤씨의 구조 요청을 묵살해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두 사람은 같은 해 11월 보험사에 윤씨 앞으로 든 약 8억원의 생명보험금을 청구했지만 보험사는 보험사기를 의심해 이를 거절했다. 한편 인천지검 형사2부(부장 김창수)는 이날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들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19일 오후 3시 30분 인천지법에서 소병진 영장 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되며 구속 여부는 당일 밤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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