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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권사 ‘랩 어카운트’ 현황과 이용법

    랩 어카운트(Wrap Account)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10일 현재 판매액은 9,000억원으로,이달중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랩 어카운트란 고객과의 계약에 의해 증권사의 자산관리사가 고객이 맡긴 재산 운용을 위해 주식·채권투자비율등의 포트폴리오 구성이나 투자조언 등의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면 투자자는 맡긴 재산총액을 기준으로 일정율을수수료로 지급하는 자산종합관리 서비스다. 기존의 위탁계좌,수익증권계좌,선물계좌 등으로 나뉘어져있던 고객의 계좌를 하나로 합한 계좌로 볼 수 있다. 투자자는 전문적인 금융자산 관리사로부터 투자성향에 적합한 포트폴리오 구성 및 투자판단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받기 때문에 투자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수수료는 랩 어카운트 잔고의 일정율로 내면 돼 위탁매매수수료 증대를 위한 과당매매 권유 관행이 해소되고 포트폴리오 구성을 통한 장기투자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자산운용능력에 따라 증권사간 경쟁력 차이도 뚜렷해질것으로 보여 금융기법 선진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감독원 이영호(李永鎬)증권감독국장은 “랩 어카운트가 정착되면 증권산업의 질적 고도화 및 증권사의 수익기반 안정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누가 이용할 수 있나 랩 어카운트 계약금액은 개인의 경우 5,000만원 이상의 고액 투자자들이다.법인은 1억원 이상이다.그러나 투자된 유가증권의 가치하락,투자조언의 대가나 제세공과금,필요경비 인출 등의 사유로 인해 이 금액이 기준이 못미치는 경우 예외로 인정된다. ◆10개 증권사에서 판매 랩 어카운트 업무는 종합증권업이나 자기매매업과 위탁매매업을 동시에 하는 증권회사가 등록할 수 있다.국내에 35개사가 있으며,LG,대우,삼성,한빛등 10개 증권사가 지난달 12일부터 판매하고 있다. 현재 허용된 랩 어카운트 업무는 자문형.수익증권을 포트폴리오에 편입시키면서 수익증권 판매수수료를 징수하는‘종합자산관리계좌’와 별도의 수수료를 받지않는 ‘랩어카운트 계좌’ 등 두 종류가 있다. 미국은 고객이 증권사에 돈을 맡기면 회사에서 포트폴리오 구성에서부터 투자까지 알아서 처리해 주는‘일임형’랩 어카운트를 운용하고 있다. 삼성증권과 현대증권이 각각 ‘에프엔 아너스클럽’과 ‘유퍼스트 클럽’이라는 이름으로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제공한다. LG는 와이즈랩,동원은 랩토피아2,미래에셋은 맵스랩, 교보 노블레스랩, 대신의 사이보스랩,굿모닝의 굿모닝랩이라는 랩 어카운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우증권은 플랜마스터라는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종합자산관리계좌와 랩 어카운트 계좌를 혼용하고 있다. 투자유형별로는 수익증권과 뮤추얼펀드 등 펀드상품만을추천하는 간접투자형(펀드형)과 주식·채권 등 유가증권투자만 권유하는 직접투자형(컨설턴트형) 등 두가지가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美의회 ‘새 對北접근법’ 압박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 의회가 조지 W 부시 행정부에 북·미간 제네바 기본합의를 변경 내지 파기시키도록 만들기위해 ‘초당파적 대북정책 합의(Bipartisan Accord on NorthKorea)’를 맺을 것을 제안하는 등 본격적인 행정부 압박에나섰다. 헨리 하이드 미 하원 국제관계위원장은 13일 “공화당과 민주당,의회와 행정부간에 초당적인 합의를 이끌어내 대북정책을 둘러싼 심각한 불협화음을 종식시키자”며 이같이 제의했다. 하이드 위원장은 “국제원자력기구(IAEA)규정에 따른 사찰등 검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한 제네바 합의에 의한 북한 경수로 공사는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미사일 협상에서도 기술 이전은 물론 발사실험 중단에 따른 보상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보수주의 연구기관인 미 기업연구소(AEI) 주최 대북정책 세미나 연사로 나온 하이드 위원장은 “부시 행정부도 북한에대한 검증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행정부와 의회를 비롯해공화당과 민주당이 함께 대북정책에 대해 합의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초당적합의’ 제의의 배경을 설명했다. 강경 공화당 의원들의 의견을 종합한 것으로 보이는 그의합의안 제안은 지금까지 행정부와 의회,전문가들 사이에서대북정책 기조와 관련해 일부 노출된 강경·온건의 의견 차이를 협의,행정부가 추진할 새로운 정책 이념을 구축하자는것으로 풀이된다. 조지 부시 전 대통령 시절 제임스 베이커 국무장관이 산디니스타 문제 해결을 둘러싼 행정부와 의회간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유사한 합의안을 제의한 바 있다.워싱턴 소식통들은이번 제안이 대북 포용정책의 기조가 돼온 페리 프로세스대신 새로운 접근 이론을 세우기 위한 의도를 갖고 있다고분석했다. hay@
  • [은행 신풍속도](6)전문가 우대

    최근 은행권 인사에서 새로 발탁되거나 유임된 임원들의 면면을 보면 뚜렷한 특징이 잡힌다.특정분야의 전문가들이라는점이다. 특히 부실기업 정리·리스크관리·외자유치·e-뱅킹전문가들이 급부상했다.외환위기와 디지털시대의 산물이다. 과거에는 연공서열이나 학맥·인맥 등이 임원선임을 크게좌우했던 것이 사실이다.‘임원은 전문능력보다는 종합능력이 요구된다’는 말이 그럴 듯한 명분으로 포장되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은 행원부터 임원까지 전문가가 우대받는다.그러다보니 ‘CFO’(재무담당임원)·‘CCO’(여신담당임원)라는 생소한 직함들이 생겨나고,40대 임원도 더이상 낯설지 않다. 얼마전 파격적인 발탁인사를 단행해 관심을 끌었던 위성복(魏聖復)조흥은행장은 “외환위기 이후 은행권에 엄청난 변화가 생겼다”면서 “연공서열식의 임원기용으로는 생존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고 말했다.한빛 김종욱(金鍾郁)상무,외환이연수(李沿洙)부행장·주원태(朱元泰)상무,조흥 홍칠선(洪七善)상무,산업 박상배(朴相培)·이성근(李成根)이사는 부실기업 전문가로 통한다. 외환위기는 또하나의 임원군을 만들어냈다.국민 김유환(金有丸)상무는 골드만삭스,주택 김영일(金榮一)부행장은 ING,한미 정경득(鄭庚得)부행장은 칼라일의 신뢰가 두텁다.이들은 외국인 대주주의 투자유치 과정에서 협상 파트너로 활약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골드만삭스 민지홍 이사는 사석에서 “김상무와 (투자조건을 놓고)싸우다가 투자결심을 굳혔다”고 털어놓았을 정도다. 조흥 이건호(李建鎬)상무,한미 이인호(李仁虎)부행장,신한신용순 상무대우는 리스크관리가 주특기이다.선진기법인 만큼 대부분 해외근무 경험이 많고 나이가 젊다.은행이론에 밝은 지동현(池東炫)박사는 금융연구원에서 조흥은행 상무로파격발탁됐다. 전문지식으로 무장한 젊고 패기넘치는 임원들은 회의석상에서 거침없이 의견을 개진,은행의 보수적인 직장문화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주택 조제형(趙帝衡)부행장·하나 김종열(金宗烈)상무·조흥 홍석주(洪錫柱)상무는 핵심요직으로통하는 CFO들이다.홍상무는 2급부장에서 임원으로 발탁되는초유의 기록을 세웠다. CCO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제일 이수호 상무와 서울 최동수부행장은 각각 뉴브리지캐피탈(제일은행 대주주)과 강정원(姜正元)행장이 은행경영을 새로 맡으면서 맨먼저 스카우트한인물이다. 은행권의 손꼽히는 영업통인 한미 서방현(徐方鉉)부행장은“전문가가 아니면 임원들도 살아남기 힘들다”면서 “끊임없이 공부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한빛 김종욱상무도 “아랫사람들을 공포로 다스리는 시대는 지났다”고 털어놓는다. 임원들은 대부분 연봉제이다.행장과 1대1 성과계약을 맺어목표치를 미달하면 이듬해 재계약에서 밀려난다.철저하게 실력으로 승부하는 임원사회가 뿌리내리고 있다고 신상훈(申相勳) 신한은행 중소기업본부장은 강조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이번엔 ‘유공자 가산점’ 논란

    한동안 잠잠했던 공무원 채용시험의 국가유공자 가산점에대한 논란이 재연되고 있다.국가유공자 가산점이 합헌이란최근 헌법재판소의 판결이 기폭제가 됐다.일반 수험생들이강하게 반발하고 있음은 물론이다. 헌재가 ‘공무원 시험에서 유공자 자녀에게 10% 가산점을부여토록 한 것은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판결을 낸 지난 22일 이후 인터넷 홈페이지 열린마당(www.ccourt.go.kr)에는 하루 평균 100여건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헌재 판결에승복할 수 없다는 것이 주류를 이룬다. 일각에서는 지난 99년말 폐지된 군 가산점제도와 여성합격자 비율을 정한 여성 채용할당제까지 문제삼고 있는 실정이다. 9급 공무원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윤모씨(28)는 “최근 공무원시험 합격점이 80점대 중반으로 고득점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10점은 쉽게 만회하기 어려운 점수”라면서 “남녀평등원칙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내린 군필자 가산점제 위헌 판결과 이번 헌재 판결은 실질적 불평등을 야기하게 될 것”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한 수험생은 “일부 특정직은 합격자의80% 이상이 유공자자녀인 현실에서 일반수험생이 합격하기는 실질적으로 어렵다”면서 “이런 것이 차별이 아니라면 군 가산점도 위헌이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일반적으로도 국가유공자에 대해서만 ‘만점의 10%’라는적지 않은 점수를 준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일각에서는 헌재가 합헌 판결을 낸 이상 가산점 비율을 5%로 낮추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7·9급 공무원시험의 경우 합격선을 중심으로 2∼3점 사이에 많은 수험생이 몰리는 현실을 감안할 때 가산점이 당락의 결정적 열쇠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에 대한 반론도 만만찮다.“국가를 위해 희생한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저버려서는 안된다”,“이제 감정 상하는 논쟁을 접고 공부에 전념하자”는 등의 주장에서부터“가산점 따지지 말고 실력으로 승부해라”는 짜증섞인 의견들도 나오고 있다. 한편 헌재의 합헌 판결에 따라 지난해 폐지된 교사임용시험의 국가유공자 가산점도 부활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어 이번 파장이 어디까지 이어질 지 주목된다. 최여경기자 kid@
  • 증권사 “랩 어카운트시장 선점하라”

    증권사들이 6일부터 랩어카운트(Wrap account) 상품 판매전에 들어갔다. 랩어카운트란 고객의 돈을 맡은 증권사가 고객의 사전승인을 얻어주식·채권 등 유가증권에 직접투자하거나 펀드에 간접투자하는 방법으로 관리해 주는 전문 자산운용시스템.증권사는 시황에 상관없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고,고객은 양질의 자산관리 자문을 받을수 있는 상품이다. 랩어카운트를 취급할 수 있는 증권사로는 교보,굿모닝,대신,동원,미래에셋,LG,현대,대우,삼성증권 등 9개사가 선정됐다. 이들 증권사들은 다양한 상품을 개발,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증권사들은 자문형에 이어 올해 안에 일임형 랩어카운트 상품도 도입될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식위탁 부문에 이은 최대의 시장이 될 것으로 보고 시장선점에 열을 올리고 있다. 대우증권은 7일부터 전 지점에서 랩어카운트 상품인 ‘플랜마스터’를 시판한다. 고객성향 분석과 2단계에 걸친 자산배분을 통해 9개의 주식펀드와 4개의 채권펀드 및 MMF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는 ‘공학형’,자산배분후 리서치센터의 종목추천위원회에서 선정되는 종목과 상품개발팀에서 추천하는 펀드중 투자등급별 최적 종목을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이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6일 랩어카운트를 판매하기 시작했다.삼성증권은 개인의 자산 규모와 특성에 따라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는자산배분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12일부터 판매할 예정이다.현대·LG증권은 12일,굿모닝증권은 이달말,대신증권은 3월초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김재순기자 fidelis@
  • 美 국무부, “클린턴 북한방문 기정사실 아니다”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북한 방문은 ‘기정사실'이 아니며 그의 방북이 추진되기 위해서는 북·미간 주요 현안에서 ‘일부 중대한 진전'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리처드 바우처 미 국무부 대변인이 19일 말했다. 바우처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클린턴 대통령의 방북을 “기정사실(fait accompli)이라고 말하지는 않겠다”면서 매들린 올브라이트국무장관의 평양방문은 “대통령의 방문 가능성에 대한 준비”임을분명히 밝혔다. 그는 올브라이트 장관이 이번 평양 방문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만나 지난주 워싱턴에서 열린 북·미 고위급회담에서 논의된 지역 및쌍무 문제들에 대한 논의를 계속하는 한편 “클린턴 대통령의 북한방문이 추진될 수 있도록 주요 현안에 관한 일부 중대한 진전을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바우처 대변인은 그러나 클린턴 대통령의 방북이 성사되는 데 필요한 ‘진전'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는 밝히기를 거부하고 미사일과핵무기 그리고 테러문제가 미국의 최우선적인 관심사임을 강조했다. 한편 북한이 올브라이트 장관의 평양방문에 동행할 취재단에 전세기를 제공키로 했다고 국무부 관계자가 19일 밝혔다.이 관계자는 올브라이트 장관 방북 취재단이 사용하도록 북한이 약 50석 규모의 고려항공 전세기를 베이징(北京)으로 보내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宋梓교육, 한일銀사외이사 겸직 규정위반”

    시민단체로부터 퇴진압력을 받고 있는 송자(宋梓) 교육부장관이 규정을 어기며 사외이사를 겸직했고 또다른 저서를 표절했다는 주장이 추가로 제기됐다. 참여연대는 29일 서울 종로구 안국동 참여연대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송장관이 삼성전자 사외이사로 재직 중 삼성전자의 주거래은행인 옛 한일은행의 사외이사를 겸직함으로써 유가증권 상장규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송장관은 지난 97년 2월 한일은행의 사외이사로 취임해 상업은행과의 합병으로 이사회가 해산된 지난해 1월까지 재직했으며,이 기간 중인 98년 3월 한일은행과 주거래 관계에 있던 삼성전자 사외이사로 취임해 지난 9일까지 재직했다는 것이다. 교육부는 이에 대해 '사외이사 겸직이 금지된 해당 임직원은 '상무에 종사하는 자'로 법에 명시돼 있는 만큼 비상근직인 삼성전자의 사외이사였던 송 장관의 겸직은 법적으로 하자가 없다”고 반발했다. 한편 지난 82년 9월25일 박영사에서 출간된 ‘관리회계원리’라는 책도 표지의 저자가 송장관으로 표기돼 있으나 78년 미국 손더스 출판사에서 발행한 ‘관리회계학(Managerial Accounting:An Introduction 3 edition)’과 목차뿐 아니라 각 단원 마지막의 연습문제까지 똑같은 것으로 확인됐다. 송장관은 “이 책의 서문에 드레빈과 비어먼 교수의 저서를 기초로 했음을 표기했다”고 해명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랩 어카운트 간접투자 새 대안 부상

    “수많은 펀드상품 중에서 도대체 어디에 투자해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최근 뮤추얼펀드나 수익증권 등 간접투자상품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면서투자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일반인들이 장·단점을 일일이 따져 상품을 선택하기란 여간 어렵지 않다.이같은 고민을 풀어주기 위해 증권사들이 최근랩 어카운트(WRAP ACCOUNT)형 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지난달 4일 대우증권이 국내 최초로 랩어카운트형 상품을 내놓은데 이어 오는 21일부터는 LG증권이 상품을 판매한다.삼성과 동원증권 등도 곧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은행에 돈을 넣어놓기에는 이자가 너무 싼 것 같고,그렇다고 주식에 직접투자하자니 리스크가 우려되는 투자자라면 눈여겨볼 만한 상품이다. ■랩어카운트란 말 그대로 여러개의 간접상품을 묶어 하나의 상품처럼 투자자에게 제시하는 것이다.증권사가 투자자 개인의 성향(안정성을 선호하느냐,수익성을 선호하느냐 등)에 따라 투자자의 돈을 여러개의 간접상품에 골고루 배분(포트폴리오)해준다.투자자 입장에서는 일일이 펀드의 장단점을 비교분석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어 좋다.87년 미국에서 주가폭락(블랙 먼데이)을경험한 투자자들이 간접상품에 관심을 가지면서 주목을 끌게 됐다.머지않아미국 전체 간접투자상품 시장의 25%(현재는 5%)까지 점유율이 확대될 전망이다.현재 우리나라의 랩어카운트형 상품은 해당 증권사가 판매중인 수익증권과 MMF만 투자대상이고,별도로 자산배분 수수료(상담료)를 받지 않는다는 점에서 정통 랩어카운트 상품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투자절차 LG증권의 경우를 예로 들어본다(대우증권도 거의 비슷).우선 최저 가입금액은 개인이 5,000만원,법인은 5억원이상이다(대우는 각 1억원,10억원).관심있는 투자자는 증권사 영업점을 찾으면 된다.전담직원과 자신의투자성향과 자금운용 기간 등에 관해 상담을 나눈 뒤 질문지를 작성한다.질문지를 컴퓨터에 넣으면 자체 프로그램(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해리 마코위츠의 투자이론에 기초)에 의해 컴퓨터가 총 9개 펀드(대우는 5개 펀드)에 투자자금을 적절히 배분해준다.9개 펀드는 MMF,채권형 수익증권(국공채형·우량채권형),주식형 수익증권(안정형·인덱스형·대형 성장형·중소형 성장형·대형 가치형·중소형 가치형) 등이다. MMF는 환매수수료없이 언제든 찾을 수 있지만,나머지 펀드들은 3개월이내환매시에는 벌칙성 수수료를 떼기 때문에 3개월이상 중장기적인 투자자에 적합한 상품이다.주가등락 등 투자환경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3개월마다 자산운용 성과와 향후전망 등을 분석,포트폴리오를 다시 하게된다.고객의 판단에따라 언제든 일부 펀드만 계약을 해지(환매)할 수 있다. ■단점은 없나 간접투자,특히 수익증권을 선호하는 투자자라면 같은 값이면(상담 수수료가 없다면) 상담도 받고 포트폴리오까지 해주는 랩어카운트형 상품이 유리하다.그러나 LG증권의 경우 4개 주식형펀드(성장형과 가치형)의 운용수수료를 원래보다 0.5% 더 받기 때문에 사실상 상담 수수료를 떼는 셈이다.대우증권은 수수료를 더 받지는 않지만,채권형 수익증권 수수료의 경우원래 LG증권 보다 많다.따라서 포트폴리오 확정시 수수료 차이를 감안해 펀드별 비중을 조정하는 것도 방법이다. 김상연기자 carlos@
  • 외국산 담배 국내시장 ‘재조준’

    일부 외국 담배공급업체들이 담배판매가격을 사실상 대폭 내리면서 국내 시장 재공략에 나섰다.이들 외국회사들은 국내 담배사업법상 광고를 하지 못하도록 한 규정을 피해 일간지에 대형 ‘담배 가격 공고’를 실어 편법광고가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담배공급업체 BAT(British American Tobacco)는 31일 일부 신문의 1면에 대형 ‘공고’를 내 2월 1일부터 새로운 ‘켄트 수퍼 라이트’를 갑당 1,300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필립 모리스(PM)도 오는 2월 8일부터 신제품 ‘필립모리스 수퍼슬림’을 갑당 1,500원에 판매한다는 공고를 냈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BAT가 지난 25일 이같은 내용의 가격신고를 해 왔다며 이 담배는 포장이 ‘소프트팩’일 뿐 사실상 기존의 1,600원에서 300원(18. 8%)을 내린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신문 공고 그 자체는 법규 위반으로 보기 어려울 것 같다”며 “최근 환율의 하락 등에 힘입어 값을 낮추면서 국내 시장 점유율을높이기 위한 시도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내부고발자 보호 부패척결 지름길

    “내부 고발자를 보호하는 것이 부정부패 척결의 지름길입니다.” 참여연대가 25일 주최한 ‘국가 투명성 확보와 부정부패 방지를 위한 대토론회’에 해외 반부패운동 사례를 발표하기 위해 처음 내한한 미국 시민단체GAP(정부 책임성 확보를 위한 기구·Government Accountability Project)의루이스 클라크 사무총장(52). 그는 시민단체 관계자들 사이에서 ‘내부 고발자 보호의 전도사’로 통할정도로 국경을 넘어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GAP는 연간 1,000여명으로부터 내부 고발을 받고 있다.내부 고발자의 60%는공무원들이다. 클라크씨는 “사회적인 반향을 크게 일으키는 농림부,에너지부,국방부 공무원들이 내부 고발에 앞장서고 있다”면서 “내부 고발자는 부패를 적발하고척결하는 데 가장 큰 원군”이라고 강조했다.“미국은 80년 이후 핵 관련 내부 고발자만 800여명에 이르고 있으며,이들은 대부분 현장에서 일하는 엔지니어들이어서 비리를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라고 덧붙였다. 내부 고발자를 보호하는 것은 세계적인 추세이기 때문에 한국도 무관심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미국과 영국 및 호주는 내부 고발자 보호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캐나다·유럽연합(EU)은 관련 규정을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있다. 클라크는 21년 동안 GAP 사무총장직을 맡고 있다.27일 한국을 떠난다. GAP는 지난 77년 워싱턴에서 열린 ‘내부 양심선언’대회를 계기로 내부 고발자 보호를 목적으로 설립된 시민단체.미국이 89년 ‘내부 고발자 보호법’을 제정하게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WHO, 국제금연협정 추진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유엔이 마침내 금연활동에 발벗고 나섰다.유엔 산하 세계보건기구(WHO)는 25일 오는 2003년까지 세계가 흡연인구 감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공동보조를 취하는 국제협약(반금연제안·anti-tobacco initiative)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WHO가 세계협정 조인을 권유한 것은 기구창설 50년만에 처음있는 일이다.WHO가 밝힌 협약내용에는 세계 각국이 담배를 비롯한 엽연초 관련 제품에 높은 세율을 적용,수요를 획기적으로 감소시키고 금연지역을 자연녹지 지역으로까지 확대하는 방안등이 포함돼있다. WHO는 이를 위해 내년 각료급 국제회의를 개최,각국의 동참여부 및 이행방안등을 논의할 계획이다.WHO는 또 흡연의 위험에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해 흡연사망자 숫자를 보여주는 ‘죽음의 시계’를 제네바 본부에서 제막했다. 이 제안을 이끌고 있는 프랭클린 아펠 박사는 “우리는 담배산업과 정면으로 대결키로 했다”고 선언하고 “담배로 인한 재앙에 세계가 최선의 노력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WHO는 오는 2030년까지 1,000만명의 사망자가 예상되고 그중 70%가 개발도상국에서 나올 것이라고 추산했다. hay@
  • 은행신탁상품 대체로 안전

    대우채권 문제로 금융시장이 불안해지면서 돈이 증권·투신사를 빠져나와은행·종금사로 움직이고 있다. 은행·종금사에는 2000년말까지 1인당 2,000만원 미만이면 원금에 이자까지,그 이상은 원금을 보장받는 예금보호 상품이 많기 때문이다. 입출금이 자유로운 머니마켓펀드(MMF) 정도의 수익은 아니지만 마음 놓고수시로 돈을 찾을 수 있는 상품들이 있다. ■은행 신탁상품 환매 수익증권 환매문제가 계속 나오자 은행 신탁고객들의걱정도 커지고 있다.신탁상품 가입자는 두가지를 따져야 한다.대우채권이 얼마나 되며 얼마나 중도해지 수수료를 내는 가이다. 신탁상품에 대우채권이 편입돼 있지 않다면 걱정할 게 없다.은행들은 대우관련 채권비율을 밝히지 않고 있으나 평균 4% 정도로 알려져 있다.신한 하나한미 등은 신탁상품에 편입된 대우채권이 거의 없다고 밝혔다. 대우채권의 편출입이 23일부터 허용됨에 따라 배당률에서 손해를 볼 수 있다.이 손실이 중도해지수수료보다 작다면 해지할 필요가 없다. 대부분의 신탁상품은 중도해지시 1% 안팎의 수수료를 물린다. 대우채권 편입비율이 5% 이하면 중도해지수수료를 물면서까지 해지할 이유가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반면 중도해지수수료가 없거나 만기가 지났다면 대우채권 편입비율이 높은신탁상품은 해지하는 것이 유리하다. ■예금보호 단기상품 은행에는 시장금리부 입출금식 예금인 MMDA(Money Market Deposit Accounts)가 있다.MMDA는 가입금에 따라 금리가 다르다. 500만원 미만은 연 1%,1,000만원 이상에서 5,000만원 미만은 4∼4.5%,5,000만원 이상은 5%다.1억원 이상을 맡기면 하루만 넣어도 연 5∼6%를 받는다. 종합금융사의 어음관리계좌(CMA·Cash Management Account)도 인기상품.은행보다 소액투자가 가능하고 이자율이 높다.자금을 맡기는 기간에 따라 연 5.0∼7.5%까지 받는다.종금사의 자기발행어음도 여윳돈을 6개월정도 운용하는데 좋다.연 7.5∼8.0% 수준으로 보통 1,000만원이 최저 한도다. ■손짓하는 은행 투신·증권사에서 빠져 나오는 돈을 잡기 위해 은행들은 정기예금 금리인상 외에도 다양한 유인책을 내놨다. 국민·주택은행은 정기예금 금리는 그대로 보장받고 주가를 맞히면 보너스금리를 받는 상품을 내놨다. 주택은행은 만기일 전일에 주택은행 주식종가가 은행권 최고가면 기간별로 0.1∼0.5%포인트 추가로 더 준다.또 고객이 예금 가입시 예측한 주택은행 주가가 종가와 일치하면 0.1∼0.5%포인트도 준다. 국민은행은 2000년 증권거래소 첫 개장일 종합주가지수가 1,150∼1,200.99사이면 예금 가입자에게 3%포인트의 금리를 얹어준다. 외환·신한은행은 일정기간 주식시장에서 운용하다 수익률을 달성하면 공사채형으로 바뀌는 상품을 만들었다.주식편입비율을 30%로 운영하다 수익률 15%를 달성하면 주식을 모두 팔고 국공채나 우량회사채만으로 운용한다. 전경하기자 lark3@
  • 인터넷 도메인 drugs.com 10억원에 팔려

    [로스앤젤레스 AP 연합] 거액의 입찰가로 화제가 된 drugs.com이란 인터넷도메인 네임이 약82만달러의 거액을 제시한 한 기업에게 최종 낙찰됐다.지난 6일 끝난 경매에서 익명의 한 기업이 치열한 경쟁끝에 82만3,465달러(약9억9,000만원)로 이 도메인 네임을 차지한 것. 이 도메인 네임은 인터넷 사업가 에릭 맥키버(21)가 옵션(매입 권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지금까지 여러 거대 제약회사와 자금이 넉넉한 투기꾼들이구매에 관심을 보여왔다. 원래 맥키버는 인터넷 약품 판매사업을 위해 석달전 이 도메인 네임의 옵션을 미니애폴리스의 한 인터넷 상거래사의 소유자인 보니 뉴벡으로부터 구입했으나 이후 사업을 포기하면서 도메인 네임에 대한 옵션을 경매에 부쳤다. 이외 현재 경매에서 관심을 끌고 있는 인터넷 도메인 네임으로는 15만달러의 입찰가가 제시된 tobacco.com과 20만달러의 slim.com,6만5,000달러의 houses.com,3만5,000달러의 videodating.com 등이며 이들의 최종 낙찰일은 아직정해지지 않았다.
  • 국내 외국계기업 직급호칭 파괴

    국내 외국계 기업에 대리,과장,부장 등 직급호칭을 없애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한국존슨앤드존슨은 기존의 대리,과장,부장,이사 등으로 분류된 직급 호칭을 없애는 방안을 놓고 300여명의 직원들로부터 의견을 받고 있다. 한국존슨앤드존슨 관계자는 “이미 연봉제를 시행,직급 호칭의 중요도가 낮아진 상태여서 직원 대다수가 직급 호칭 폐지에 동의하고 있으나 직급 호칭을 대체할 마땅한 용어가 없어 적당한 호칭을 연구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 16년간 직급호칭을 유지해 온 한국존슨앤드존슨의 이런 변화는 인사및 조직 문화를 수직적 관계에서 외국에서처럼 업무 중심의 수평적 관계로바꾼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에 앞서 한국오라클은 지난 달부터 630여명의 임직원에 대한 직급을 완전히 없애고 사장,본부장,실장,팀장 등 4가지 직책을 호칭으로 이용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국내 외국기업 중 반도체 제조업체인 인텔코리아는 지난 89년 창사하면서대표이사외 전체 임원을 매니저(manager)로 통일했다.부하 직원이 있으면 ‘피플 매니저’(people manager)로,부하 직원이 없는 관리자는 ‘인디비주얼컨트리뷰터’(individual contributor)로,피플 매니저의 부하직원은 직무에따라 회계사(accountant)등 직무 별로 호칭하고 있다. 지금까지 국내 외국기업들이 현지 실정에 맞는 ‘토착화’를 지향하고 직원들의 대외 영업력을 높이기 위해 직급을 둬 왔던 점을 감안할때 외국 기업의 이같은 변화는 연봉제 시행과 맞물려 국내 기업의 직급 파괴에도 적지않은영향을 줄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 ‘미술의 시작전’ 9일부터 성곡미술관

    현대미술작품은 어떠한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가.왠지 낯설게만 느껴지는현대미술에 대한 이해를 돕는 이색 전시회가 마련돼 관심을 모은다.9일부터8월 22일까지 서울 성곡미술관 본관에서 열리는 ‘미술의 시작전(展)’은 하나의 미술작품이 완성되기까지의 구체적 과정이 낱낱이 전시되는 고단위 미술교육 프로그램이다. 초대작가는 진영선(프레스코),송수련·김성호·김준·천광호(이상 회화),이범준(조각),강승희(동판화),신영옥(섬유),조남붕(사진),임영길(영상판화) 등 10명.이 가운데 특히 주목되는 것은 서양화가 진영선(55)의 프레스코 벽화작업이다.벽화의 제작방식은 덜 마른 회반죽 바탕에 물에 갠 안료로 채색하는 프레스코(fresco)기법과 회반죽이 마르고 난 뒤 안료에 고착제를 넣어 그리는 세코(secco)기법으로 나뉜다.프레스코 작업을 할 때 요즘은 생석회를거의 쓰지 않는다.대신 소석회를 사용한다.소석회는 3년 정도 물에 담근 것을 써야 한다.보라색이나 파란색,크롬계통의 안료는 석회와 잘 섞이지 않으므로 주의해야 한다.프레스코의 제작을위한 벽면은 크게 세 층으로 구분된다.굵은 모래와 석회를 3대1의 비율로 섞어 거칠게 바르는 초도층(初度層),중간모래와 석회를 2대1로 섞어 바르는 중도층(中度層),그리고 가는 모래와석회를 1대1의 비율로 바르는 화도층이 그것이다.프레스코는 석고가 마르기전에 재빨리 그림을 그려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그림을 수정하는 것도 거의불가능해 정확하고 숙련된 기술이 필요하다.그러나 프레스코는 일단 완성되면 표면에 칼슘 막이 생겨 채색층이 영구히 보존되는 장점이 있다.작가는 “프레스코 특유의 채색효과와 입체성을 살려나가면 아이디어에만 집착하는 오늘의 현대미술운동에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이번에 80호짜리 프레스코 작품 ‘보이스 오브 타임’을 내놓는다. 서양화가 송수련(55)의 작품 ‘내적 시선’은 백발법(白拔法)과 배채법(背彩法)을 활용한 응용회화 작품으로 눈길을 끈다.백발법은 달걀 흰자위나 아교물을 칠한 뒤 먹물이나 물감으로 칠하면 그린 부위가 하얗게 드러나는 기법.또 배채법은 그림의 뒤쪽에서안료를 가해 표면에 스며들게 하는 기법을말한다.백발법은 조선 분청사기의 표면과 같은 효과를 낸다. 이번 전시에서는 현대 판화기법 중 가장 어려운 것으로 간주되는 동판화 기법도 소개된다.판화가 강승희(40)의 ‘새벽’동판화 시리즈가 그것.동판화는 오목판법으로 섬세하고 정확한 판화기법 가운데 하나다.작가는 이번에 아콰틴트(aquatint,동판부식법) 기법을 주로 썼다.아콰틴트 기법을 이용해 부식을 하면 작은 점들로 점점이 뒤덮인 표면효과를 낼 수 있다.이밖에 판화기법을 현대적으로 응용한 임영길의 컴퓨터 영상판화,천연 돌을 갈아 안료로 사용하는 김성호의 작업,닥종이를 이용해 화강암의 재질감을 살리는 천광호의작품세계 등도 주목할 만하다. 한편 성곡미술관은 현대미술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10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2∼4시 각 영역별로 워크숍과 강좌를 마련한다.(02)737-3487김종면기자 jmkim@
  • 제주도, 외국기업 투자 러시

    제주도가 외국기업들의 투자대상으로 뜨고 있다. 정부가 지난달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는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지원방침과 제주도 국제자유도시화 추진계획을 잇따라 발표하면서 제주도는 외국기업들에게 마치 ‘황금알을 낳을 땅’으로 비쳐지는 양상이다. 12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이날 현재까지 제주지역에 대한 투자의향을 밝히거나 투자협정서를 교환한 외국업체는 미국·프랑스·싱가포르·홍콩 등 7개 업체 29억5,000만달러(한화 약 3조5,400억원)에 이른다. 송악산 리조트단지 개발사업에 3억달러를 투자한다는 투자협정 서명식이 프랑스의 세계적 호텔 체인업체인 아코르(ACCOR)그룹 필립 라미 사장과강태훈(康太勳) 남제주군수,송악산관광지구 개발업체인 남제주리조트개발간에 지난 8일 있었다. 이 사업에 이탈리아의 세계적 디즈니랜드 시설 공급업체인 사토리(SATORI)그룹까지 가세,1억2,973만2,000달러를 투자하는 조인식을 오는 15일 가질 예정이다. 같은 날 미국·영국·호주·홍콩·일본·싱가포르·태국 등 8개국 40여명의 투자사절단이 제주를 방문,관광개발 예정지구 등을 돌아볼 예정이어서 외국 기업들의 제주도 투자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6일에는 싱가포르내 영국계회사인 S·M·B그룹 멜 브라이스 와이트회장이 해상호텔 건립에 4억달러를 투자한다는 협정서를 우근민(禹瑾敏)지사와 교환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7월 미국 풀토넥스(FULTONEX) 등 3개사가 제주도 메가리조트 개발사업에 6억5,000만달러를 투자하겠다는 의향서를 우지사에게 제출한 것을 시작으로 같은해 12월에는 홍콩의 중국계 삼자기업협조총회(三資企業協調總會) 로펑 회장이 우지사에게 관광개발 사업에 12억불을 투자하겠다는 투자합의서를 낸 바 있다.비슷한 시기에 제주시도 홍콩의 패넌그룹으로부터 차이나타운 조성사업에 4억달러를 투자하겠다는 제안을 받았다.
  • PC에 알짜 취업정보가…/인터넷 구인사이트 안내

    인력은행이나 지방노동관서 등 취업알선기관을 찾아 정보를 얻으려면 여간 번거롭지 않다.몇시간을 기다린 끝에 상담이 이뤄지더라도 단 몇분으로 끝나기 일쑤다. 그러나 취업알선 기관을 찾아가지 않더라도 PC통신이나 인터넷을 통한 ‘사이버 채용정보’를 활용하면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다.더구나 인터넷을 통해 채용광고를 내는 기업도 늘어나고 있어 인터넷의 효용성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취업정보를 얻을 수 있는 주요 인터넷 사이트를 소개한다. ▲www.sscp.co.kr=‘고급 경력인재 전문’을 기치로 내걸고 있으며 5대그룹 출신 경력자들만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회원제로 운영되며 등록비는 3만∼5만원. ▲www.whitejob.co.kr=화이트칼라 실직자들을 위한 정보가 부족하다는 점에 착안해 만든 사이트.단순근로직,일용직,아르바이트 등의 구인정보는 취급하지 않는다. ▲projob.synergy.co.kr=정보통신 업체 및 일반 기업의 전산직 관련 구인 정보만을 다루는 사이트.원하는 일자리가 나타나면 해당 기업 담당자와 직접 연결해 준다.재택근무 희망자를 위해 ‘프리랜스 그룹’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users.unitel.co.kr/~jccon=해외취업에 대한 정보를 전문으로 다루는 사이트.취업대상국은 미국,캐나다,호주 등이며,직종은 전산직이다. ▲www.donghyun.co.kr/joframe.html=제약업계 경력자 및 약사를 위한 사이트.동네 약국,병원,제약업체 등의 구인 정보을 얻을 수 있다. 이밖에 취업정보를 제공해주고 있는 사이트. ▲노동부=www.molab.go.kr(4대 통신에 접속시 GO MOL) ▲리크루트=www.recruit.co.kr ▲신바람 일터정보=www.job.combase.co.kr ▲종합구인구직정보=www.job.co.kr ▲커리어 모자이크=www.careermosaic.co.kr ▲유니콥데이터서비스=www.unicoop.co.kr ▲취업뱅크=www.touch.co.kr ▲인턴=www.intern.co.kr ▲벼룩시장=www.cfm.co.kr ▲하이텔=www.hitel.co.kr/cy5.htm ▲인터넷 코리아=www.ink.co.kr ▲JOB BANK=www.jobbank.co.kr ▲드림서치=www.DreamSearchKorea.com ▲did헤드헌터=www.freelancer.net ▲사이버채용박람회=www.unicoop.co.kr
  • 외국인 소액투자자/국내 주식투자 간소화

    ◎개별등록·계좌개설 안해도 매매가능 앞으로는 외국인 소액투자자들의 한국증시 투자가 크게 간편해진다. 증권감독원은 8일 외국의 소액투자자들이 개별적으로 국내에 투자등록을 하고 거래계좌를 개설치 않아도 국내주식의 매매거래가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증감원은 이를 위해 우선 국내 증권사의 해외현지법인에 대해서 이른바 명의상계좌(Nominee Account) 개설을 허용,이들 해외현지법인에 위탁계좌를 개설하는 외국인 소액투자자들은 이 명의상계좌를 통해 국내 주식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증감원은 또 명의상계좌 허용대상을 단계적으로 외국증권사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외국인투자자들은 투자자별로 증권감독원에 개별적인 투자등록을 하고 국내소재 증권사에 거래계좌를 개설해야만 국내 주식거래가 가능해 비거주 소액투자자들의 직접투자가 사실상 어려운 실정이었다.
  • 국내기업 「회계라운드」 비상

    ◎재무관리기준 국제통일 논의 본격화/해외진출업체 대응책 고심 기업회계 기준을 세계적으로 통일시키자는 이른바 「회계라운드(AccountintRound)」논의가 구체화되면서 국내 기업들이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기업회계 기준을 세계적으로 통일시키려는 이같은 국제적인 움직임은 해외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국내 기업들의 재무정책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8일 삼성경제연구소등 민간경제연구소들에 따르면 국제 경제교류가 확대되고 다국적 기업들이 세계 각지에서 생산·판매,금융·자금조달활동을 강화하면서 기업회계기준의 국제적 통일을 위한 「회계라운드」논의가 구체화되고 있으나 우리기업들의 대비는 전무한 상태다. 특히 미국 등 선진국들은 해외에서 영업하고 있는 자국 기업과 자국 영토에서 활동중인 외국의 다국적 기업들에 국내 및 해외부문을 포괄해 연결재무제표를 작성토록 하는 요구를 증대시켜오고 있다. 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최근 이전가격과세지침을 제정했으며 국제증권감독기구(IOSC)도 오는 98년 발효 목표로 세계적으로 통일된 국제회계기준(ISA) 제정을 진행중이다. IOSC가 마련중인 국제기준은 권고의 성격을 띠며 기업이 사업부문별로 손익상황을 명확히 공개하고 파생상품을 비롯,모든 금융자산과 부채를 시가로 평가하는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다. 「회계라운드」에 대한 논의가 최근들어 구체화되고 있는 것은 회계기준과 세법구조 등이 나라마다 달라 회계처리의 적정성 판정에 혼란이 생겨 경영성과에 대한 정확한 정보 공개를 주주 및 기관투자가,증권감독기관들이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문형기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회계라운드가 각국의 경쟁제한행위 규제를 목적으로 하는 경쟁라운드(CR)와 함께 666인 투자흐름에 장애가 되는 요소들을 제거,경제의 세계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면서 『회계라운드에 대비해 우리의 회계시스템을 정비하고 정보의 투명성과 일관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국내의 기업회계 관련규범들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회계라운드」의 주요 쟁점사항은 ▲회계방침의 공개 ▲재고자산의 평가와 표시(시가 평가문제) ▲연결재무제표의 작성 ▲감가상각회계의 명확화 및 표준설정 ▲물가변동 및 환율변동에 대한 회계처리의 명확화 ▲연구개발활동에 대한 회계 ▲건설계약에 관한 회계 ▲기업합병시 실제자산가치의 회계반영 ▲재무제표에서의 종업원 퇴직연금에 대한 회계처리의 명확화 ▲정부 보조금에 대한 회계와 공시 등이다.
  • 아 해저환경 조정위 사무국장 김상엽씨

    동아시아·동남아시아연안 및 천해저지질환경조정위원회(CCOP)의 제4대 사무국장에 김상엽 한국자원연구소 책임연구원이 선출됐다고 외무부가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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