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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웨이트 저항군,이라크군 막사 자살공격/인질전으로 비화된 중동현장

    ◎이라크선,봉쇄뚫고 아카바 입항/발전소·수원지 등 지뢰매설 끝내/불,“항모 곧 추가 파견… 무력사용도 허용” ○…이라크군이 쿠웨이트의 알 아마디항에 있는 원유터미널 시설물과 발전소및 쿠웨이트시에 물을 공급하는 수원지에 지뢰를 부설했다고 18일 프랑스의 한 방송이 이 곳을 탈출한 석유산업노동자들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이 노동자들은 요르단의 아카바항에 있는 프랑스 엥테르 방송(RFI)특파원과 가진 회견에서 또 알 아마디항에 강철로 된 밧줄들이 설치됐으며 최근 외국인들이 30여대의 트럭에 분승,쿠웨이트 석유산업 지역으로 이송돼 왔다고 전했다. ○…이라크가 페만 위기해결을 위해 흥정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는 1만명이 넘는 현지거주 서구인들 가운데 어린이들의 숫자는 수백명선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확한 숫자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어린이들의 정확한 숫자가 알려진 것은 프랑스와 일본의 경우로 프랑스 어린이는 쿠웨이트에 58명,이라크에 19명이 각각 있으며 일본 어린이는 쿠웨이트와 이라크에 54명과 10명이 각각 있는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라크군,월경 정찰 ○…일단의 이라크군이 쿠웨이트 인근 사우디­이라크 국경을 넘어와 정찰임무를 수행했다고 한 사우디 고위관리가 18일 밝혔다. 이 관리는 이라크군 병력이 그리 많지는 않았으나 이들이 잠시동안 사우디내로 침투,8백35㎞에 이르는 사우디­이라크 국경지대에 대한 정찰임무를 수행한 것으로 믿어진다고 말했다. ○…사우디 관리들은 사우디정부가 쿠웨이트와 이라크내에서의 반사담 후세인 저항활동을 고무·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리들은 또 쿠웨이트에서는 쿠웨이트시민들이 이라크군들을 공격하기 위해 이라크군들로부터 탱크를 구입하고 있다는 보도도 있다고 주장했다. ○접경 40㎞에 사령부 ○…사우디 TV방송은 쿠웨이트 게릴라들이 쿠웨이트내 이라크군에 대한 자살공격을 감행하고 있다고 보도. 이 방송은 쿠웨이트 라디오방송을 인용,『쿠웨이트 저항군들이 폭탄을 실은 차량을 이용해 쿠웨이트시내에 있는 이라크군의 막사로 사용되는 병원을 폭파시켜 수명의 사상자를 냈다』고 전했다. 한편쿠웨이트에 진주,사우디에 대한 무력시위를 계속하고 있는 이라크군은 사우디국경으로부터 40㎞ 떨어진 알 와프라에 사령부를 설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화학무기 선공안해 ○…타레크 아지즈 이라크외무장관은 미국이 먼저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는 한 이라크는 미국측에 화학무기를 사용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고 18일 미 CBS­TV방송이 보도했다. ○…프랑스는 앞서 페만으로 항진시킨 항모 클레망소호에 이어 두번째 항공모함인 포슈호를 72시간내에 페르시아만으로 발진시킬 태세를 갖출 수 있다고 장피에르 슈베느망 프랑스국방장관이 17일 공개된 한 성명에서 발표했다. 한편 프랑스 외무부는 『프랑스는 앞으로 유엔의 경제봉쇄조치를 보다 강력하게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무력을 사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라크로 향하는 식료품을 실은 이라크 화물선 1척이 미국과 영국해군의 해상봉쇄망을 통과,요르단의 아카바항에 입항했다고 아카바항 관계자들이 19일 발표했다. 아카바항 책임자인 아와드 텔씨는 이 화물선이 일반화물을 싣고있다고 밝히면서 이 배에 실려있는 식료품이 이라크 또는 요르단으로 향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두나라 모두에 갈 식료품』이라고 답변. ○PLO,이라크 비난 ○…PLO(팔레스타인해방기구)의 한 고위관리는 19일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점령한 것은 불법』이라며 쿠웨이트 사태이후 최초로 이라크를 비난하고 나섰다. PLO의 고위관리인 자위드 알 구세인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라크의 쿠웨이트강점에 반대하며 이는 불법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빵과 죽으로 연명” ○…이라크의 점령하에 있는 쿠웨이트시내 식료품가게에서는 손님 1명에 빵 1개씩밖에 팔지 않고 있으며 한국과 일본여성을 제외한 아시아 여성들이 폭행을 당하고 있는 사실이 지난 17일 요르단으로 탈출한 한국인들의 증언으로 밝혀졌다고 일본 산케이(산경)신문이 19일 암만발로 보도했다. 쿠웨이트에서 기계정비일을 보고 있었던 한 한국인(55)은 『아침에는 빵,낮에는 죽,밤에는 반찬만으로 하루하루를 지냈다』고 말했다.〈외신 종합〉
  • 이라크,철군협상 제의/후세인,부시에 친서

    ◎미 페만 파병 동결 조건/이란 점령지선 철수 시작/미,요르단에 물자금수 요청 【케네벙크포트·암만 AP AFP 연합】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대통령과 지난 13일 회담을 가진 요르단의 후세인국왕이 최근 페르시아만 위기상황을 논의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16일 메인주 케네벙크포트에서 조지 부시 미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이라고 백악관이 14일 밝혔다.〈관련기사3·4면〉 CBS­TV는 요르단소식통을 인용,부시 미대통령이 페르시아만 안팎의 미군 파병숫자를 더이상 늘리지 않고 동결할 것을 약속하면 쿠웨이트로부터 이라크군 철수를 논의하기 위한 국제회의에 참석할 용의가 있다는 사담 후세인대통령의 친서를 후세인 요르단왕이 휴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후세인대통령은 이 친서에서 또 이라크군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침공하지 않을 것임을 약속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한 것으로 CBS는 전했다. 부시 미대통령은 양국 정상회담에서 요르단을 통한 이라크의 물자 반출입을 중지시켜달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니코시아 로이터 연합 특약】 사담 후세인이라크대통령은 15일 이라크군을 이란 점령지에서 완전히 철수시키고 이란인 전쟁포로를 전원 석방하며 분쟁을 빚고 있는 샤트 알 아랍수로를 이란,이라크 양국이 공동 주권을 갖는 국경으로 하는 지난 75년의 국경협정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후세인대통령은 바그다드 라디오방송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다른 적들에 대항할 수 있기 위해 이란측에 포괄적인 협정을 제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적들」은 페르시아만에 증강배치되는 서방측 군사력을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이라크의 성명은 17일부터 이란영토로부터 경찰과 국경수비대를 철수시킬 것이라고 전했으나 로이터통신은 이라크가 철수를 진행시키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했다. 이란은 15일 이라크의 새로운 평화제안은 영구적이고 정의로운 양국간 평화를 구축해줄 것이라며 이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워싱턴 로이터 연합】 부시 미대통령은 14일 페르시아만 위기의 외교적 해결방안이 당장에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으나 이라크에 가해지고 있는 경제적 제재조치가 이 위기를 해결할 수도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부시대통령은 백악관 기자회견서 요르단의 아카바항을 통해 물자가 이라크로 유출되는 증거가 있다면 미국은 봉쇄를 아카바항까지 확대할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 “이라크,사우디 침공 안할 것/아랍권 중재로 사태해결 기대”

    ◎요르단국왕ㆍ총리 회견 【뉴욕 로이터 연합】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후세인국왕은 5일 요르단 수도 암만으로부터 미국의 CBS방송 이브닝뉴스 진행자 댄 레더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나는 후세인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침공할 의도가 있다고는 생각지 않는다』고 전제하고 『나는 바로 이틀전 후세인 대통령과 만났으며 그는 당시 이라크가 결코 사우디아라비아를 침입해 들어가지 않을 것임을 나에게 말해 주었다』고 전했다. 한편 무다르 바드란 요르단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요르단은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으로 야기된 위기가 아랍권내의 외교로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요르단이 쿠웨이트 임정을 승인하면 아랍의 외교노력에 장애가 될 것이므로 이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임정을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방송4사 노조,정치투쟁 선언/공대위 성명

    ◎“정권퇴진ㆍ국회 해산운동 전개” 한국방송공사(KBS)ㆍ문화방송(MBC)ㆍ기독교방송(CBS)ㆍ평화방송(PBC) 노조간부등으로 구성된 「방송법 개악저지 공동대책위원회」는 14일 방송관계법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것과 관련,『국회는 더이상 국민의 의사를 기만하지 말고 즉각 해산되어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대책위는 지금은 재야민주운동단체등 범민주세력과 힘을 모아 민자당 독재분쇄와 현 정권퇴진에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시청자만 괴롭히는 파행 방송(사설)

    3개월 만에 또다시 시청자들은 인질이 되었다. 지난번에는 그래도 KBS­TV 2채널과 라디오들에 한정되었었지만 이번에는 MBC,CBS,PBC 등 4개 방송사가 연대로 제작거부에 들어갔다. 시청자들은 모든 방송의 절뚝거리는 몰골을 한동안 지켜보아야 할 모양이다. 시청자가 곤혹스러운 것은 방송이란 것이 이렇게 간단히 제작을 거부해도 그만인 상품인가 하는 점이다. 기업이 독과점 행위를 하면 불공정거래행위로 규제하고 소비자보호법으로 대응한다. 그러나 방송은 그같은 제도조차도 초월하는 위치에 있다는 것인가 하는 의문이 드는 것이다. 방송은 단순한 상품이 아니고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한 신성한 언론의 기능을 담당하고 있으므로 정치성 투쟁을 위해 시청자의 권리는 종종 유보되고 볼모로 삼아질 수 있는 것이라는 것이 방송노조의 논리인 셈이다. 그렇다면 지금처럼 중요한 시기에 방송의 언론적 역할을 침묵시키는 방법이 과연 국민의 알권리를 위한 봉사에 합당한 것인가 하는 의문이 뒤따른다. 방송법 개정이 정부의 「언론장악음모」를 내포하고 있다는 논거로 방송노조들은 민방설립을 들고 있다. 방송사간의 시청률 경쟁을 유도하여 공정방송의 기능을 약화시키려 한다는 것이다. 이윤을 초월하여 공영으로 존립하는 기존방송이 새로 출현할 상업방송과 경쟁하여 공정성을 지키지 못할 만큼 허약하리라고는 우리는 생각지 않는다. 그 보다는 안일하게 독과점체제로 유지하던 방송제작을,치열한 경쟁속에서 고달프게 이끌어가는 일에 미리부터 과잉으로 민감해진 것이나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 생각이 맞다면 기득권에 안주하려는 나태한 심산이라는 오해를 받을 수도 있다. 그 때문에 만만한 시청자만을 골탕먹인다는 사실에 국민은 분노할 수밖에 없다. 방송법 개정의 과정을 통해 정부 여당이 보여준 자세에 대해서도 국민은 불쾌한 바가 많다. 처음 개정안에서 「선심」이라도 쓰듯 문제가 된 조항들을 쉽게 쑥쑥 뽑아버리는 태도가 국민에게는 참으로 허망감을 준 것이다. 무신경하고 분별없게 「독소」를 방치했다가 지적을 받고 뽑아버린 형국이 되었기 때문이다. 국회에서의 통과가긴박해서 그렇게 쉽게 양보했다면,그토록 긴박할 이유가 무엇인지 국민도 함께 이해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이런 과정 때문에 마치 방송정책이,현업사의 노조와 정부간에 협상할 수 있고 쟁의대상이 될 수 있는 사안인 것 같은 생각을 정당화시키는 결과도 부르지 않았나 여겨진다. 방송법이나 방송정책이 현업 방송노조의 쟁의대상이 될 수는 없다. 관련 직업인의 권리로 의견을 토로하고 주장을 펼칠 수는 있다. 그러기 위해서도 방송사 종사자는 「방송의 장」을 폐쇄해서는 안된다. 또한 직업인은 자기 직업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서도 마지막 행동에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 방송사의 「제작거부」는 물러설 수 없는 마지막 패다. 그것을 너무 남용하여 우리 시청자들은 이제 파행방송에 불감증이 되어가는 중이다. 그 때문에 역으로 정부가 계획중인 새로운 민간방송의 출현을 고대할 지경이 되기도 했다. 특히 상처에서 아직도 진물이 나오는 KBS의 악몽을 생각하면 시청자 모두는 이제 참을성의 한계를 느낀다. 그래도 강행해야 할 파업의 명분이 있는 것인지 회의를 느낀다.
  • 「파행방송」 장기화 조짐/4사 노조 제작거부

    ◎뉴스ㆍ생방 단축,대체프로 방영/「임시 방송안」 구성,제작 나서 KBS/녹화 차질… 금주 드라마 타격 MBC 방송관계법의 개정에 반대해온 한국방송공사(KBS)와 문화방송(MBC) 등 4개방송노조는 14일 이 법이 국회본회의에서 변칙 통과됨에 따라 보다 강경한 투쟁을 선언하는 등 제작거부 사태가 더욱 조짐을 보이고 있다. KBS 등 4개 방송노조와 지방 MBC노조대표 등 5명으로 구성된 「공동대책위」는 이날 방송관계법의 국회통과와 관련,2차례에 걸쳐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보다 강도높은 투쟁을 전개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방송 송출거부문제까지 심도있게 논의했으나 뚜렷한 결론은 내리지는 못했다. 「대책위」는 또 16일 하오2시 여의도 일대에서 MBC 등 방송4개사 노조원과 「언노련」회원 등 1천여명이 참가하는 「평화대행진」을 갖기로 하고 이날하오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집회신고서를 냈다. 이날 상오5시부터 전면 제작거부에 들어간 KBS노조원 1백여명은 상오11시쯤 국제방송센터 2층 광장에서 방송관계법개정의 철회를 요구하는 집회를 가진 뒤 이들 가운데 50여명이 본관6층 사장실앞에 올라가 장한성TV본부장 등 간부 4명과 방송관계법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노조원들은 이날 정상출근후 모두 제작을 거부하고 각 실ㆍ국별로 모여 토론을 벌였으나 하오에는 대부분 집으로 돌아가 노조측이 계획했던 하오 집회는 열리지 못했다. 회사측은 이날 실ㆍ국장급 간부17명으로 「임시방송추진위원회」(위원장 장한성TV본부장)를 구성하고 긴급 프로그램의 제작에 나섰다. 이날 노조원들의 제작거부에도 KBS는 대부분의 프로그램을 정상적으로 내보냈으나 상오7시 KBS­2TV 「생방송 전국은 지금」의 여성진행자가 빠져 남성진행자 혼자 진행하는 등 일부 프로그램에 차질을 보였다. 라디오는 하오1시5분부터 3시까지 제1라디오의 「오후의 교차로」1ㆍ2부가 노조원 아나운서 등이 빠져 음악만 내보냈다. 일요일인 15일은 KBS의 경우 별다른 변동이 없을 것으로 알려졌으나 MBC는 제작거부 사흘째를 맞아 생방송은 물론,TV의 「퀴즈아카데미」 등 일부 녹화방송까지 차질을 빚게 된다. 하오5시10분에 방송될 예정이던 「퀴즈아카데미」는 지난 13일 녹화를 하지 못해 결방되며 하오11시40분의 「주간프로야구」도 「예술산책」으로 대치된다. 이같은 녹화프로그램의 차질을 갈수록 늘어나 다음주부터는 일부 드라마의 반영도 어려울 것 같다. 특히 16,17일 방영예정인 미니시리즈 「어둔하늘 어둔새」는 이미 결방이 확정돼 이 시간에 지난 5월방송했던 청소년특집극 2부작,「두권의 일기」를 재방송할 예정이다. 기독교방송(CBS)과 평화방송(PBC)노조도 13일 조합원들의 찬반투표로 제작거부를 결의,14일부터 행동에 들어감으로써 일부 방송프로그램이 변경되고 음악프로그램이 늘어났다.
  • 방송가 또 「장기 파행방송」회오리/KBSㆍMBC사태 어떻게 될까

    ◎4개사 연대 제작거부땐 최악사태 초래/「오해조항」 은 이미 삭제… 정치투쟁 안될말 정부/민방 허용ㆍ광고공사 공익자금 규정 불만 노조 방송법ㆍ한국방송공사법ㆍ한국방송광고공사법 등 방송관계법의 국회문공위 통과에 반발,MBC본사 및 19개 지방사 노조가 13일부터 전면 제작거부에 들어가고 KBSㆍCBSㆍPBC(평화방송) 노조원들도 제작을 거부키로 결정함으로써 방송사상 최악의 사태가 초래될지도 모를 상황을 맞고 있다. 특히 각 방송사 노조측은 『정부가 이번 방송관계법안을 서둘러 통과시킨 까닭은 방송을 재장악해 장기집권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규정,4개 방송사 노조대표로 구성된 「방송법 개악저지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를 사령탑으로 재야세력과 야당 등과도 연계하여 전면적인 대정부투쟁을 벌이기로 함으로써 일대파란을 일으킬 조짐이다. 반면에 정부ㆍ여당측은 『그동안의 의견수렴과정을 통해 이른바 독소조항으로 지적된 부분을 삭제ㆍ수정했을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방송계의 숙원이었던 민간방송의 설립을 허용,방송문화의 다양성을 제고시켰다』고 밝히고 『다만 전파의 특수성을 감안하여 정부가 최소한도의 범위에서 통제ㆍ관리할 수 있도록 규정한 방송관계법에 대해 반대하는 것은 이를 빌미로 정치투쟁을 벌이려는 속셈에 지나지 않는다』고 맞서고 있다. 따라서 이번 사태가 심각한 것은 우선 이미 국회문공위에서 통과된 법안을 정부측이 철회할 수 없는 입장인데다 방송사 노조측은 이 법안을 반드시 저지해야만 「방송민주화」를 쟁취할 수 있다고 맞서고 있어 서로 양보나 타협의 여지를 찾기 어렵다는 사실이다. 근본적으로 이번 파업사태는 회사차원의 노사분규와는 달리 방송관계법안을 둘러싼 노조원과 정부사이의 마찰이어서 각 회사측도 국면을 진정시킬 수 있는 묘안을 찾지 못한채 오히려 제작거부행위를 응징할 움직임이어서 사태해결의 전망을 더욱 어둡게 하고 있다. 정부와 방송사 노조측이 서로 양보할 수 없는 주장을 하며 맞선 꼴이 된 이번 사태는 앞으로 공권력 투입 및 핵심노조원 대량구속 등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 ○정부의 입장 정부는 MBC노조의 제작거부를 근본적으로 정치투쟁으로 보고 있다. 노조의 제작거부는 회사측을 상대로 하는 노조활동이 아니라 정부ㆍ여당을 직접 겨냥한 정치적 차원에서의 투쟁으로 해석하고 있다. 정부는 방송관련법 내용중 독소조항이라고 오해를 받는 부분이 삭제돼 있는 상황에서 MBC노조 등 방송사노조가 계속 방송장악음모라고 주장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는 태도이며 나아가 방송관련법 개정을 빌미로 계산된 투쟁을 하려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13일 『방송관련법에 남아있는 것은 결국 민방허용과 교육방송분리』라면서 『MBC노조가 민방출현을 반대하는 것은 방송독과점체제에서 안주하겠다는 것으로 밖에는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의 말처럼 현재 정부내에서는 MBC가 경쟁방송사의 출현으로 기득권이 분할되는 것을 우려,방송관련법의 국회통과를 반대하고 있는 것 같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정부는 MBC노조등 방송사노조가 민방출현은 방송계의 분할통제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대해 6공의 언론기본정책에 비추어서도 있을 수 없는 일이며현재와 같은 사회적인 분위기 속에서 과연 방송장악이 가능하겠느냐고 반박하고 있다. 또 민방의 재벌주식 상한선을 30%까지 인정할 경우 특정기업의 연합이나 재벌의 친ㆍ인척에 의한 독점화를 초래하며 방송의 사영화ㆍ상업화를 부채질할 것이라는 비판에 대해서도 제도적인 장치와 철저한 사후관리로 크게 문제될 것이 없으며 방송사 노조의 주장들은 반대를 하기위한 단순한 반박논리라고 치부하고 있다. 정부는 따라서 이 시점에서 민방허용 뿐 아니라 쟁점사항인 교육방송 분리ㆍ방송위원회의 위원축소(12인→9인)ㆍ방송광고공사의 공익자금 관리조항도 수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정부가 지난번 KBS사태에서처럼 공권력을 투입,사태해결을 유도할 지는 아직 미지수이나 제작거부가 장기화되고 전체 방송사로 번질 경우에는 정부로서도 수수방관할 수만은 없는 입장이기 때문에 제2의 KBS사태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그러나 제작거부에 반대하는 직원들이 KBS사태때와는 달리 상당수 있어 조만간 자체정상화노력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많다고 기대하고 있다. ○노조의 입장 MBC노조를 비롯,4개 방송사 노조가 방송관계법에서 공통적인 쟁점으로 지적하고 있는 조항은 ▲민간방송 허용규정 ▲한국방송광고공사법의 공익자금관리 규정 ▲교육방송의 문교부 관리규정 부분이다. 먼저 4개 방송사 노조측은 정부법안대로 민방의 주식소유상한을 30%로 정할 경우 특정기업이 연합하거나 재벌이 친ㆍ인척을 앞세우거나 또는 제3자의 이름으로 주식을 매입할 우려가 있어 독점화를 초래하면서 정경유착으로 발전,결국은 정부가 방송을 장악,조정하는 결과가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방송위원회 구성문제에 있어서는 방송위원 숫자를 현행 12명에서 입법ㆍ사법ㆍ행정부가 추천하는 9인으로 축소시킴으로써 상대적으로 획일적인 결정을 내리기에 알맞도록 고쳐 방송을 재장악하려 한다는 것이다. 또 한국방송광고공사법은 공익자금관리위원회 위원 9명 가운데 3명을 공보처장관이 임명하도록 되어있어 공익자금을 정부 마음대로 운용할 가능성이 크고 각 방송사의 광고업무를 간섭하여 프로그램제작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지적이다. 교육방송의 경우 새 방송법은 KBS 3TVㆍ2라디오ㆍ교육FM방송 등을 문교부가 관리ㆍ운영토록 하고 한국교육개발원이 프로그램을 제작토록 되어있어 결국 한국교육방송공사의 독립성이 봉쇄되면서 정부가 방송매체를 장악하는 결과가 된다는 주장이다. 4개 방송사 노조측이 공동대책위원회를 만들어 끝까지 투쟁할 것을 결의하고 있으나 각 방송사의 노조원들과 비노조원 사이에서는 제작거부행위에 대해 엇갈린 견해와 반응을 나타내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특히 KBS의 경우 지난 80년 이른바 언론통폐합으로 TBCㆍ동아방송(DBS)ㆍCBS에서 근무했던 사람들이 대거 흡수된 상태여서 「민방허용」대목에 대한 견해가 서로 다른 실정이다. 더욱이 지난 4월 파업사태로 노조간부들 가운데 대부분이 구속되어 있는 상황이어서 또다시 제작거부사태로 노조원들이 대거 구속되는 것을 두려워하는 노조원들도 없지 않고 정부의 공권력투입 등 강경조치로 「투쟁」이 실패했을 때는 결국 얻을 것이 하나도 없다는심리도 깔려있다. 이번에 맨 먼저 파업을 결정한 MBC의 경우 12일에 있은 파업찬반투표에서 63.4%의 저조한 찬성표가 나와 분위기가 다소 위축되어 있다.
  • KBS노조,제작거부 결정/조합원 찬반투표

    ◎오늘부터 생방등 차질 예상/MBC 어제부터 파행방송/방송법 통과 항의/CBSㆍPBC도 동조 방송관계법개정안에 반대하며 문화방송(MBC)노조가 13일 전면제작거부에 들어간데 이어 한국방송공사(KBS)노조도 이날 제작거부여부를 묻는 노조원 찬반투표를 실시하여 가결됨으로써 14일 상오5시부터 무기한 제작거부에 들어가기로 했다. KBS노조측은 13일 상오8시부터 서울본사와 26개 지역국노조원 4천4백41명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실시,투표에 참가한 노조원 3천9백62명의 74.3%인 2천9백49명이 제작거부에 찬성표를 던져 파업을 결정했다. 한편 기독교방송(CBS)ㆍ평화방송(PBC)노조도 이날 제작거부 찬반투표를 실시,투표자 가운데 각각 80% 및 74.2%의 찬성률도 제작거부를 결정,14일 상오5시부터 함께 제작거부에 돌입하기로 했다. KBS 정초영노조위원장 직무대행(37ㆍ라디오국 프로듀서)은 투표가 끝난뒤 기자회견을 갖고 『현정권은 독소조항이 가득찬 방송관련 악법으로 KBS를 국영방송으로 전락시키려 하고 있다』면서 방송관계법의 국회 본회의 상정을 즉각중단하고 학계ㆍ재야ㆍ방송계의 의견을 수렴해 줄 것을 촉구했다. 노조측은 『그러나 주조정실,송신ㆍ중계소근무 송출직노조원,해외방송과 대북방송을 전담하는 국제국,사회교육국노조원들은 제작거부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밝혔다. 하오8시쯤 개표를 마친 노조원들은 대부분 돌아갔으며 노조간부 10여명만이 노조사무실에서 14일 파업 이후의 행동방향 등을 놓고 대책을 논의했다. 노조측의 제작거부결정으로 14일부터 정상방송이 어려워져 1TV의 경우 상오7시 「아침뉴스」 등 보도프로그램의 단축방송이 불가피해졌으며 2TV도 상오7시 「전국은 지금」과 상오9시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등의 생방송이 단축되는 등 노조원이 참여하는 TV와 라디오의 방송이 차질을 빚게 됐다. 회사측은 이날 제작거부결정이 내려지자 본관 6층 회의실에서 본부장 및 실ㆍ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갖고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해 미리 마련해 놓은 「임시방송대책」에 따라 간부 및 비조합원 1천5백여명으로 제작ㆍ편성업무를 수행해 나가기로 하는 등 방송차질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회사측은 또 노조측의 제작거부행위에 대해 강경대응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간부들에게 조합원들의 근무태만파악지시를 내리는 한편 근무지를 이탈하는 사원에 대해서는 사규에 따라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기로 했다. 한편 MBC노조원들의 제작거부로 이날 하오9시 「뉴스데스크」가 평소보다 7분 단축돼 40분동안 방송됐고 하오7시 「저녁뉴스」프로의 진행자도 모두 비노조원들로 대체돼 방송됐다.
  • MBC노조,오늘부터 제작거부 결정/방송법안 통과 반발

    ◎찬반투표서 63% 지지… 지방사도 동참 결의/KBS등 3사도 오늘 투표 방송관계법의 개정에 반대하는 문화방송(MBC)노조는 13일 상오6시부터 무기한 전면제작거부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문화방송노조는 12일 상오8시30분부터 조합원 1천45명을 대상으로 제작거부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실시,투표자 7백49명 가운데 63.4%인 4백75명으로부터 찬성표를 얻어 이같이 결정했다. 이와함께 한국방송공사(KBS) 기독교방송(CBS) 평화방송(PBC)노조도 13일 제작거부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한 계획이어서 KBS사태이후 전 방송계가 방송관계법개정을 둘러싸고 전면 제작거부에 돌입하는 사태가 빚어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한국방송공사노조는 13일 상오8시부터 서울본사와 26개 지방사가 동시에 찬반투표를 실시,투표자의 3분의2이상이 찬성할 경우 14일 상오5시부터 전면제작거부에 들어가기로 했다. 문화방송조합원들이 제작거부에 들어가기로 함에 따라 13일 상오6시 「아침뉴스」,상오7시 「여기는 MBC」 등 보도프로그램과 상오8시5분 「아침을 달린다」 등 MBC­TV의 생방송프로그램의 방송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회사측은 12일 하오7시30분쯤 노조측의 제작거부결정이 내려지자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비상근무체제로 전환하고 간부사원 비조합원 등 7백여명을 방송제작에 투입해 방송차질을 최소화 하기로 했다. 지방MBC 19개사중 광주MBC 등 14개사는 11일에 이미 총회 등을 통해 제작거부를 결의했으며 부산MBC 등 5개사도 이날 각각 찬반투표를 실시,제작을 거부하기로 했다.
  • 전교조 미탈퇴교사 복직 고려 안해(의정중계:3일)

    ◎안기부ㆍ검찰ㆍ감사원 사정할 용의는 질문/대학생들의 대북교류 전향적 검토 답변 ◇유한열의원(민자)=우리 사회의 여러 갈등요인과 불안요인들을 어떻게 치유하고 그것을 창조적인 국가통합역량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인지 그 계획을 밝혀라. 지금까지 사정활동의 성과와 처리지침,그리고 사정활동 종결후 지속적 사정활동은 어떻게 할 것인가. 최근 범죄조직이 점차 확산되고 있으며 경찰의 현재 소탕방식으로는 효과적이고 완벽한 대책에 미흡하다고 보는데 이에 대한 정부의 입장은. ◇김종완의원(평민)=국민들의 생각은 진실로 사정을 먼저 받아야할 곳은 청와대를 비롯,안기부ㆍ검찰청ㆍ감사원 등 사정을 한다는 사람들 자신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총리의 견해는. 경찰중립화법을 제정하여 경찰독립으로 사명감을 높이는 것만이 민생치안확립의 지름길이라 생각한다. 6월28일 국무회의가 의결한 방송관계 3개 법안개정안은 전면 철회되어야 한다. ◇신영순의원(민자)=외자부족시대에 만들었던 외자도입관계법을 현실에 맞게 개정할 용의는. 현행의료보험제도는 동일한 소득자라 할지라도 소속조합에 따라 상이한 보험료를 부담하는 모순이 있는데 시정책은 지역의료보험에 대해 일률적으로 국고보조를 하는 모순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조합별 보험부담 능력에 따라 지원액을 조정하는 「전국 지역의료보험료 평균치개념」의 도입이 시급하다. ◇박석무의원(평민)=최근 국민의혹을 가중시키고 있는 롯데 영등포역사 상가특혜분양설의 진실을 밝히고 37명의 분양자 명단을 공개하라. KAL기 폭파로 수백명의 무고한 인명을 살상한 김현희가 석방됐다면 문익환목사 등 정치범들도 석방해 법집행의 형평을 기해야 한다. 5공시절에 비해 방송의 공정성이 확보돼 가는 시점에서 민방을 허용해 방송구조을 개편하고 방송프로그램에 대한 심의를 강화하려는 진정한 의도는. 이문옥 전감사관이 밝힌것은 재벌의 기밀이지 국가의 기밀은 아니다. 따라서 이 전감사관에 대한 공소가 취하돼야 한다고 본다. ◇윤성한의원(민자)=오늘 우리 현실은 건전한 국민정신을 되살리는 운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본다. 건강정신진작운동을 위해 존경과 신뢰를 받는 각계 인사로 구성되는 특별단체 같은 것을 만들 용의는 없는가. 건전윤리가 황폐된 사회,교육혼이 죽어버린 학교 등 비교육적인 대목에 대한 정부의 대책은 무엇인가. 저소득층 영세민들에게 주거안정에 대한 꿈과 희망이 깃들 수 있는 획기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본다. 그린벨트의 값싼 땅을 정부가 직접 사들여서 서민주거문제해결에 사용할 용의는 없는가. ◇강영훈 국무총리=특명사정반은 우리 사회가 당면한 과제를 극복하고 이완된 관기를 바로잡아 신뢰회복을 위해 설치됐다. 한시적인 특명사정반은 기존 사정기관과 유기적으로 협조해 국민화합을 위한 솔선수범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정부의 사정활동은 지속적으로 계속해 나갈 것이다. 학생들의 대북교류추진문제는 합당한 절차에 따른 것이라면 전향적으로 적극 검토하겠다. 사정기관의 자체적 기강확립외에 정부 자체의 감사를 강화하고 있다. 증시자금과 정치자금기탁은 무관함을 밝혀둔다. 고급공무원은 특정지역에 상관없이 인재를 등용하고 있다. 경기도내에 불법호화별장이 1천여개에 이른다는 소문에 대해서 이를 조사해 사실로 드러나면 의법처리 하겠다. 영세민들을 위한 주택건설을 위해 그린벨트를 일부 택지로 전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으나 도시환경보존 등을 위해 그린벨트해제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 ◇안응모 내무부장관=지난해 7월 여야가 공동으로 화염병사용 등 처벌에 관한 법률을 제정한 이후에도 현재까지 화염병을 사용한 시위횟수가 총 1천1백39회에 이르고 있으며 사용된 화염병수는 25만9천여개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정부는 화염병사용자에 대해서는 현장에서는 물론 사후에도 추적해 전원검거토록 하겠다. ◇이종남 법무부장관=김현희는 KAL기 폭파 등에 대해 생생하게 증언해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국익을 위해 석방했다. 따라서 다른 구속자석방과 평면적으로 비교할 수 없다. ◇정원식 문교부장관=현재 전교조와 관련,해직상태에 있는 교사는 1천4백54명이며 이들이 전교조를 해체 또는 탈퇴하지 않는한 복직을 고려할 수 없다. 또 전교조의,실체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은 불변이다. 교육계 비리가 완전히 가시지 않은 것은 유감이나 항간의 소문처럼 그렇게 심한것은 아니다. 비리 발견시는 가차없이 처단하겠다. ◇이어령 문화부장관=현재 「꽃파는 처녀」「김일성주체사상」등 북한원전을 옮겨 보안법위반으로 구속돼 수감ㆍ복역중인 출판인수는 13명이다. 3당합당이후 지금까지 구속된 출판인수는 15명으로 지난해 상반기중 21명에 비해 숫자상으로 줄었기 때문에 통합이후 출판탄압이 가속화됐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 ◇김정수 보사부장관=지역의료보험 적자해소를 위해 국고지원을 최대한 늘리도록 하겠으나 적자폭이 특별히 높은 조합은 보험료를 인상할 수 밖에 없다. 사회복지 확충을 위해 각 읍면동사무소에 사회복지전문요원을 배치토록 하는 한편 보사부내에 사회복지정책실을 설치하는 문제는 적극 검토중이다. ◇최영철 노동장관=노동관계법 개정문제는 노사간법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 우루과이 라운드 협상과 관련,외국인 노동력이 국내에 이전되면 노동생산성 저하,외국인 노동자의 범죄 등 부정적인 현상이클 것으로 예상돼 반대하는 입장이다. 근로자의 건강 보호와 근로조건을 보호토록 하는 산업안정보호법 시행령을 마무리 짓고 있는 중이다. ◇최병렬 공보처장관=방송구조개편은 서울올림픽이후 AFKN채널이 우리쪽에 넘어올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에서 연구해 왔다. 따라서 개편자체가 정부의 방송장악 의도라느니 내각제개헌을 겨냥한 것이라는 등의 주장은 터무니 없다. 민방설립에 있어서 재벌은 철저히 배제시키겠으며 소유절차도 거의 공개적으로 하겠다. 교육방송은 순수 교육프로그램만 다루도록 하겠으며 뉴스ㆍ일반시사물ㆍ교양프로도 일체 취급하지 않도록 하겠다. CBS에 선교방송의 비율을 높이도록 통고한 것은 현행법상에도 특수방송으로 규정돼 있기 때문이다.
  • “물가서 외교까지”… 「보통사람」들과 국정토론

    ◎「국민과의 대화」 2시간34분/사회자없이 진행… 경제정책등 신랄한 질문 쏟아져/치안대책 호소하자 배석한 관계장관 다그치기도 6·29선언 3돌을 맞은 29일 저녁 노태우대통령은 청와대 영빈관에 보통사람 1백2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각계 인사 12명과 국정전반에 관해 「국민과의 대화」를 가졌다. 노대통령은 이날 하오 7시부터 9시34분까지 2시간34분동안 별도의 사회자없이 직접 사회를 보면서 장바구니 물가에서부터 통일정책에 이르기까지 국정의 모든 분야를 훑어가 일면 축소판 국회같기도 하고 또 일면 도란도란 마을살림을 얘기하는 반상회 같은 분위기를 풍겼다. 노대통령은 토론자들이 질문을 할때면 볼펜으로 열심히 메모를 하는가 하면 이따금 따가운 채찍질문이 나올 때는 왼손으로 가볍게 턱을 받치며 곤혹스런 표정을 짓기도 했다. ○…이날 노대통령은 「발전과 국민통합의 90년대를 향하여」라는 제목의 서두연설을 20분간에 걸쳐 한 뒤 토론자 좌석으로 걸어나와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는 『이런 자리는 처음 가지지만 대통령에게 묻고 싶은 얘기를 기탄없이 해달라』고 주문. 노대통령은 첫 질문자인 곽영훈씨(47·건축가)가 『6·29선언의 청사진대로 민주의 집이 제대로 완성됐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동안의 변화된 국제위상을 설명한 뒤 『민주주의는 결코 완성될 수 없는 것』이라며 최종평가는 역사에 맡겨야 할 것이라고 답변. 서경석목사(42·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회 사무총장)가 『정부는 KBS사태도 공권력으로 밀어붙이고 CBS방송에 대해 다시 규제하려든다』며 『다시 옛날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냐』고 신랄하게 질문하자 노대통령은 그동안 비민주적인 요소가 있는 법 1백47개 가운데 1백39개가 여소야대 상황속에서 고쳐졌다고 구체적인 숫자를 제시하며 선방. 노대통령은 부동산투기 문제에 답변하면서 『얼마전 MBC의 또ㅁ방각하라는 프로를 보았는데 허황된 부동산에 대한 투기심리가 잘 묘사되고 있더라』며 투기근절을 다짐. 서울대 철학과4년에 재학중인 이원영군(22)이 『저는 대학생의 대표는 아니고 아주 평범한 보통대학생가운데 한사람』이라고 말머리를 꺼내자 노대통령은『잘 만났군요. 보통대학생과 보통대통령이 만났으니…』하고 받아 장내는 폭소가 터졌다. 이군이 우리 사회의 도덕성 문제를 제기하자 노대통령은 로마의 역사를 예로 들어 『로마가 카르타고를 멸망시켰을 때 그 국력이 절정에 올랐지만 이를 고비로 멸망의 길로 걸었는데 게르만민족의 이동으로 망했다고 하지만 더 큰 내적인 원인은 바로 도덕성의 타락때문이었다』며 지도층의 수범자세를 강조. 노대통령은 주부 근로자 회사원 일반시민 등이 자리잡은 방청석을 향해 『도덕성 문제에 대해 토론자이외에 말씀하실 분 있으면 해보시지요』라고 요청하는등 여유를 보였으나 질문자는 나오지 않았다. 종업원 38명을 데리고 있는 중소기업인 풍국공업사장 최진식씨(48)가 제조업 분야의 인력난을 호소하자 『요즘 청와대에서는 몇개 공사를 하고 있는데 심지어 청와대공사에도 인부 구하기가 힘든 실정』이라며 공감을 표시. 권인숙양 재판특별검사로 이름을 날린 조영황변호사(49)는 『제가 이 자리에 나온다니까 많은 사람들이 거기 가면 들러리가 된다며 만류했다』면서 『오늘 이 자리가 진정한 대화의 장소가 되어야 저의 입장이 현상유지라도 된다』고 말해 장내는 또 웃음. 노대통령은 지난 85년에 여고를 졸업,서진전자 청주공장 생산진도조장이 된 이미영양(23)이 『여성근로자들이 일을 마치고 밤늦게 돌아갈 때 안심하고 다닐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호소하자 국무위원석에 있는 안응모내무장관에게 『공단주변에 고약한 폭력배들이 날뛰고 있는 상황을 잘 알고 있지요』라고 다그치며 『공단주변의 우선적인 치안확보 계획을 수립해 나에게 보고해 달라』고 즉석 지시. 신한은행대리인 은행원 송선열씨(34)는 질문에 앞서 『가까이에서 보니까 대통령의 귀가 정말 크다』고 말해 좌중을 웃겼고 전교조에 가입했다가 탈퇴한 휘문고교사 임형재씨(41)는 과열입시 교육비부담 교원의 사기 전교조 등 교육문제에 대해 소나기 질문. 노대통령은 물가얘기를 하면서 『주가가 올라가더라도 대통령한테 고맙다는 소리 한마디 안하면서도 주가가 떨어지면 그렇게 욕이 많이 나와요』라고 말해 장내는 세번째 폭소가 터지기도. 노대통령은 8번째 질문자인 영농후계자 출신 이현복씨(32)가 개인사정을 곁들여 농촌의 어려운 실정을 설명하며 농촌대책에 대해 질문하자 『이군의 말은 나 자신 옛날에 농촌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가슴을 많이 울려준다』면서 『이번에 호우가 왔는데 수해는 없느냐』고 묻고 이씨가 『보편적으로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대답하자 『다행이군요』라면서 이씨의 질문에 답변. 노대통령은 전세집에 살고 있는 동일재봉사 노조위원장겸 한국노총안산지부 사무국장 김천재씨(38)가 근로자의 주택문제등 어려움을 말하자 근로자주택 건설계획을 설명한 뒤 『50만∼60만원 봉급자가 자기돈 천만원으로 장기저리융자를 받아 집을 마련할 수 있으므로 김위원장도 곧 집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 노대통령은 12명의 질문자에 대한 답변을 마친 뒤 『오늘 많은 분들의 기탄없는 말씀을 겸허한 마음으로 경청했고 아주 유익한 말씀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감사의 뜻을 표명하고 『앞으로도 여러분들의 얘기를 듣고 만나고 또 여러가지 하시는 일들을 직접 눈으로 보면서 여러분들과 고통도 기쁨도 같이 나누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짐. 노대통령은 이어 『아까 서목사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국민의 뜻을 받드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것을 6·29선언 3주년을 맞는 오늘 이 자리에서 다시 한번 국민들에게 다짐한다』고 강조하고 「국민과의 대화」를 마무리. 청와대당국은 대통령과 직접 토론한 인사 12명 가운데 곽영훈씨와 유화선씨 등 2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10명은 KBS·MBC 양 TV사에 추천을 의뢰해 선정. 특히 유씨는 얼마전 신문에서 「국민과의 대화」 예고기사를 보고 청와대대변인실에 전화를 걸어 『내가 그 자리에 나가 꼭 한마디 할 게 있다』며 방청을 간청해 청와대측이 토론자로 선정했다는 후문.〈이경형기자〉
  • 방송구조 개편안 장기적 계획 일환/공보처 대변인

    강형석공보처대변인은 21일 『KBSㆍMBCㆍCBS 등 방송사노조대표가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가 방송구조개편의 졸속 입법을 추진하는 것은 모종의 절치일정에 따라 사전계획대로 추진하는 것」이라고 주장한 것은 사실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처사』라는 내용의 반박논평을 발표했다. 강대변인은 『정부의 방송구조개편 구상은 80년 방송통폐합 이후 지난 10년간 방송구조가 나타내 보인 문제점과 향후 10년간의 방송환경 변화를 감안한 장기계획이며 방송사 노조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모종의 정치일정을 고려한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 미 CNN TV 지구촌 뉴스의 총아로(특파원코너)

    ◎개국 10년… 90국 지도자가 시청/챌린저호 폭발ㆍ상항대지진 등 숱한 특종/세계의 뉴스현장마다 빠짐없이 “출동” 미국의 뉴스전문방영 유선텔레비전인 CNN(Cable News Network)이 처음 방송을 내보냈을 때 험담가들은 「Chicken Noodle News」(닭고기국수 뉴스)라고 조롱했다. 그로부터 10년이 지난후 CNN은 무서운 경쟁자가 되었다. 1980년 6월1일 세계 최초로 24시간 영상뉴스서비스를 개시한 CNN은 지금세계 TV저널리즘의 주역,지구촌 정보혁명의 핵심 엔진으로 부상했다. CNN의 앵커가 위기 지역으로 달려가 그곳 지도자와 인터뷰를 하면 세계가 이를 지켜본다. 이 인터뷰가 끝나면 CNN은 다른 초점지대로 카메라를 들이댄다. 이처럼 CNN은 독특한 커뮤니케이션 방법으로 정보의 세계화 시대를 열고 있다. 소련과 동구의 민주화는 텔레비전 커뮤니케이션에 의해 촉진됐다는 것이 많은 학자들의 일치된 견해다. 「CNN 그 내부이야기」의 저자인 행크 위트모어는 『세계가 지켜 보고 있다는 것을 몰랐다면 동구의 자신들 개혁에 대해 그런 낙관과 용기를 갖지못했을 것』이라며 『세계가 지켜 보는데 어떻게 유태인 학살이나 스탈린 시대 숙청과 같은 잔인한 사태가 일어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텍사스 A&M대 저널리즘 교수 돈 톰린스는 『CNN의 세계화가 바로 소련과 동구를 변화시킨 주요 요인의 하나』라고 주장한다. 『지구촌이 돌아가는 얘기를 알자면 제일 먼저 눈을 돌려야 할 곳이 CNN이다』라는 말이 많은 사람의 입에서 나올 정도로 CNN은 지구촌 뉴스의 열쇠로 자리를 굳혔다. 지난 35년간 빅 스리,즉 ABCㆍCBSㆍNBC의 싸움판이었던 미TV 방송시장에서 시청자들에게 「생기있는 새 채널」이란 인식을 심는데 성공한 것이다. 유선TV가 연결된 미국의 5천5백만 가정 가운데 야간에 CNN에 다이얼을 돌리는 가정은 21만9천∼38만4천에 지나지 않는다. 반면 ABC의 「오늘밤의 세계 뉴스」는 1천만 이상의 가정이 시청한다. 그러나 금년 1ㆍ4분기중 미국인들이 TV 뉴스 시청에 소비한 총 시간에서 CNN이 차지한 비중은 27%에 달했다. ABC는 28.3%,CBS는 27.5%,NBC는 17.2%였다. 샌프란시스코 지진,미국의 파나마 침공,중국 천안문 사태 등 보도에서 CNN은 숱한 특종으로 경쟁자들을 압도했고 쟁점을 부각시키는데 앞장 섰다. 그러나 CNN에 대해 뉴스처리에 깊이가 없다는 비판도 적지 않다. CNN은 미국 밖에서 각국의 유선TV 시청 가정 1천호와 호텔 25만개소,그리고 수많은 기업체 및 정부 청사ㆍ대사관ㆍ증권 거래소 등에 연결돼 있다. 극동과 중남미는 미국내와 같은 CNN 프로그램을 시청하고,유럽 소련 아프리카 중동 동남아에선 CNN의 해외보급 판매망인 CNNI(CNN International)가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시청한다. CNN은 세계 90개국의 정책결정자에게 중요한 뉴스 공급원이 되고 있다. 폴란드 자유노조지도자 레흐 바웬사,쿠바 수상 피델 카스트로,유엔 사무총장 페레스 데 케야르,요르단 국왕 후세인,리비아 국가원수 무아마르 카다피는 단골 시청자로 알려져 있다. 금년초 CNN이 소련 공산당서기장 고르바초프의 사임설을 보도하자 고르바초프가 직접 나서서 이를 부인해야 할 만큼 CNN의 영향력은 막강하다. 지난해 선거 참관차 파나마에 머무르고 있던 지미 카터 전미대통령은 호텔방을 나서면서 싸움이 벌어진 것을 보았다. 길 건너 상황을 알아보기 위해 그는 다시 호텔방으로 들어가 미 애틀랜타에서 방영되는 CNN을 틀었다. 지난해 여름 천안문 시위사태 때 부시 미 대통령은 CNN이 방영한 탱크와 시위 학생간의 대치상태를 보고 북경의 무력진압에 반대하는 경고 성명을 내놓았다. 개국 프로그램의 첫 광고 방송을 민권 지도자 버논 조단 암살기도사건에 관한 긴급 보도 때문에 중단했던 CNN은 그후 미상원 청문회 생중계,레이건 미대통령 및 바오로교황 암살기도,영왕실 결혼식,사다트 이집트 대통령 살해사건 등 인상적인 보도를 많이 남겼다. CNN은 1983년 KAL007기 피추사건,베이루트 미해병대 사령부폭파사건,미국의 그레나다 침공사건 보도로 언론상을 수상했다. 충격적인 첼린저호 폭발참사사건을 생중계로 보도한 유일한 방송도 CNN이었다. 미 애틀랜타에 본부를 둔 CNN은 지금 1천7백명의 종업원과 23개 지사를 거느리고 있다. CNN로고를 쓰지 않고 일반 보도물을 제공하는 자매회사로 있다. 일부 전문자들은CNN의 시청률이 한계점에 달했다고 말한다. CNN은시청률을 높이기 위해 빅 스리의 저녁 뉴스에 대항하는 「오늘의 세계」와 추적 조사 프로를 개시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극적 결과는 낳지 못하고 있다. CNN의 뉴스담당 부사장 에드터너는 『「오늘의 세계」가 고정 시청자를 확보하려면 최소한 2년은 걸릴 것』이라고 여유를 보인다.
  • 「노대통령의 날」 선포…상항엔 환영물결(노대통령 정상회담 여로)

    ◎호텔 정문엔 한ㆍ미ㆍ소기 나란히/북가주 10만 교포,환영위 구성/30국 기자 1천명 운집… 세계의 관심 입증 노태우대통령은 12시간의 장거리 여행끝에 태평양을 건너 3일 상오 10시(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공항에 도착,역사적인 한소 정상회담과 한미 정상회담을 위한 바쁜 일정에 들어갔다. ○교민1백명 태극기 마중 ○…노대통령이 도착한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는 부시 미대통령의 특별지시를 받은 조제프 리드백악관의전장과 아트 아그노스 샌프란시스코시장등이 나와 노대통령일행을 영접. 이날 상오 공항에는 교민1백여명이 「환영 노태우 대한민국 대통령」이라고 쓰인 플래카드와 태극기를 흔들며 대통령일행을 환영. 노대통령은 장거리 여행에도 불구하고 시종 미소를 띤 얼굴로 교민들과 차례로 악수를 나누며 환영에 답례. 노대통령의 이번 미 국방문은 업무성격의 방문이기 때문에 미 정부차원의 특별한 공항 환영의전행사는 생략. 노대통령은 공항에서 미정부가 제공한 차량에 탑승,숙소인 시내 페어몬트호텔로 직행. 페어몬트호텔은 지난 48년 유엔창립총회가 열린 유서깊은 곳으로 호텔측은 역사적인 한소 정상회담을 기념하기 위해 2일부터 정문에 태극기와 성조기ㆍ소련국기를 내걸었고 그랜드볼룸에 프렌스센터를 설치. ○…샌프란시스코시는 시의회의 결의로 노대통령이 도착하는 3일을 「노태우대통령의 날」로 공식선포하여 노대통령을 환영. 아트 아그노스 샌프란시스코시장은 샌프란시스코공항에서 대통령을 영접하는 자리에서 노대통령에게 행운의 열쇠를 증정하면서 「노태우대통령의 날」 선포문을 함께 전달. ○스위트룸에 투숙 예정 ○…노대통령이 유숙할 페어몬트호텔의 방은 정식으로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샤론 아놀드 호텔홍보담당관은 『통상적으로 외국정상들이 이용하는 렌트하우스는 이미 계약이 끝난 상태이므로 부득이 62개 스위트룸 가운데 1개를 노대통령이 사용할 것』이라고 코멘트. 그는 『한소 정상회담이 페어몬트호텔 어느곳에서 열리게 될 예정이냐』는 보도진의 질문에 대해서도 『호텔측으로서는 아직까지 아는 바 없다』며 함구.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한북가주지역 10만 교포들은 이번 한소 정상회담 개최소식이 알려지면서 「노대통령 한소 정상회담 북가주 교포환영위원회」를 구성해 열렬히 환영. 교포들의 이같은 환영채비는 과거 대통령의 방미때와는 달리 순수한 범교포적 차원에서 추진된 것이 특징. 한편 샌프란시스코에는 지난 1일부터 세계 30여개국 기자 1천여명이 속속 몰려들어 이번 한소 정상회담에 대한 세계적 관심도를 반영. 이중 미국의 3대 TV네트워크도 샌프란시스코에 톱앵커맨등을 파견키로 했는데 NBC의 톰 브로커,ABC의 피터 제닝스,CBS의 댄 래더 등이 4일 저녁뉴스를 전국에 생방송할 예정. ○…노대통령은 3일 하오 3시 성남 서울공항에서 박준규국회의장ㆍ이일규대법원장ㆍ강영훈국무총리 등 3부요인과 전각료,민자당의 김영삼대표최고위원과 김종필ㆍ박태준최고위원 등 당간부,청와대수석비서관,3군총장 등 1백여명의 환송을 받으며 특별기편으로 출국. 노대통령은 이날 하오 2시40분 헬기편으로 공항에 도착,환송식장인 청사 2층 옥내행사장으로 가 군악대의 팡파프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강총리와 이연택총무처장관의 안내를 받아 중앙연단에 올라가 출국인사. 노대통령은 이어 화동 정미숙양(10ㆍ서울사대부국 4년)으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환송객들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 이에앞서 노대통령은 이날 하오 청와대를 떠나면서 부인 김옥숙여사ㆍ아들 등 가족들의 배웅을 받는 자리에서 외손녀 윤정양(2)을 안고 『네가 컸을 때는 우리나라가 통일이 되어 분단이나 전쟁이 없는 세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옥숙여사 동행 안해 ○…이날 노대통령이 타고간 특별기는 대한항공에서 임대한 보잉 747기로 태극기와 대통령 휘장기를 비행기 앞 양쪽에 게양했고 서울공항 청사건물에는 「안녕히 다녀오십시오. 환송 노태우대통령 미소 정상과의 회담을 위한 미국 방문」이라고 쓴 현판을 부착. 이번 노대통령의 방미는 「공식방문」이 아닌 「업무여행」(WORKING VISIT)인 관계로 환송행사는 옥내행사로 간소하게 치러졌으며 소련과 아직 수교가 되지 않았음을 감안,소련국기는 물론 태극기와 미국국기도 연도에 걸지 않았다고. 또 대통령 부인김옥숙여사가 동행치 않아 이날 공항행사에도 3부요인등이 동부인하지 않았으며 수행원도 각료로는 최호중외무부장관만 수행했으며 관계비서관등도 최소한의 인원으로 구성. ○「통일로 가는 길」 소개도 ○…미국의 AP통신은 3일 노태우대통령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의 회담과 관련,『한국인들은 이번 한소 정상회담을 남북통일로 가는 단계로 보고 있다』고 샌프란시스코발로 보도. 이 통신은 노대통령이 지난 88년 7월 한반도의 평화를 증진시키고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북방정책」을 펴기 시작했다고 소개. AP통신은 『한국교포들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역사적인 회담에 깜짝 놀랐으며 만일 고르바초프가 남북한간의 통일을 원한다면 그는 북한에 압력을 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 재미교포 한국언론인의 말을 인용 보도하기도. ○소 영사관에 하루 묵어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이 1박2일간 머무를 예정인 소련영사관일대는 사복경찰과 기관원들이 삼엄한 경비망을 구축,행인들의 동태를 면밀히 감시. 샌프란시스코에는 약3만명의 소련계시민들이 거주하고 있는데 고르바초프를 맞아 환영행사를 계획하고 있지 않아 들뜬 한인사회와 대조적인 모습. 한편 독립을 선언한 발트 3국 출신인들은 4일 대대적 반소시위를 계획하고 있기도.
  • 평민,언론탄압 주장

    평민당 김태식대변인은 2일 성명을 발표,『현정권이 CBSㆍ평화ㆍ불교방송에 대해 보도통제를 요청하고 나선 행위는 방송 본연의 사명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언론탄압』이라며 『반민주적 언론탄압을 즉각 중단하도록 강력히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 CBS에 주의환기/선교방송 준수촉구/공보처 공한

    공보처는 2일 기독교방송(CBS)이 허가조건인 「선교중심의 방송」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지적,이를 시정할 것을 촉구했다. 공보처는 이날 CBS에 보낸 공한을 통해 『당초 무선국 허가를 받으면서 「기독교 전도방송을 중심으로 한 방송사항전반」으로 했음에도 실제 선교방송은 간접적인 선교내용을 포함하더라고 8천8백20시간의 총 주간방송시간 가운데 39%인 3천4백45시간에 불과하다』면서 『기독고 전도방송을 중심으로 한 방송은 선교내용이 50%이상이 되어야 한다고 보므로 이를 준수해달라』고 촉구했다. 공보처는 종교등 특수방송 허가상 「전도방송을 중심으로 한 방송사항전반」이라는 규정이 해석상의 논란을 가져올 우려가 있다고 판단,현재 추진중인 방송관계법령 개정내용에 「50%이상」이라는 문구를 명문화할 것을 검토중이다. 공보처는 이와함께 평화방송ㆍ불교방송에 대해서도 선교방송 비율을 계속 지켜줄 것을 요청했다.
  • 국민여론이 정상화 촉매로/KBS사태가 수습되기까지

    ◎“방송민주화 의지 충분히 알렸다” 인식/구속자문제ㆍ상호불신등 후유증 우려 사원들의 제작거부및 농성으로 파행방송과 함께 공권력투입 등의 진통을 거듭해온 한국방송공사(KBS) 사태가 제작거부를 주도해온 「비상대책위원회」의 제작복귀 결정으로 꼭 한달만에 정상화 되게 됐다. 「비상대책위」가 11일 「사원총회」의 의결을 거쳐 오는 18일부터 제작에 복귀하기로 결정한 데는 최근 보도국과 아나운서실 등의 부ㆍ차장급 간부및 사내 9개 직능별 협회장들의 잇따른 제작복귀선언과 이날 새벽 보도본부 소속 기자들의 방송참여 결의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2차공권력투입이후 사원들간에 『정부의 강경대응방침이 재확인된 만큼 휴업령등 최악의 사태가 올지도 모른다』는 위기감과 함께 『더 이상의 파행방송으로는 얻을 것이 없으며 사원들의 「방송민주화」에 대한 의지가 대외적으로 충분히 알려진 만큼 빠른 시일내에 정상화 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온 것이 「제작복귀」의 밑거름이 된것도 사실이다. 이같은 「사내여론」과 함께 『국민이 낸 시청료로 운영되는 공영방송인 KBS가 내부문제로 국민의 보고 듣고 알 권리를 한달이상이나 방치하는 것은 곤란하다』는 국민여론 또한 보이지 않는 압력이 됐었다. 정부나 회사측 입장에 변화가 없고 1기및 2기 「비상대책위」 핵심간부들에 대한 검거 선풍이 불어 대책위의 활동이나 입지가 크게 약화된 것도 「제작복귀」에 영향을 미쳤으리라는 시각도 있다. KBS사태의 직접발단은 지난달 9일 임명된 서기원사장이 11일 노조측 사원들에 의해 첫 출근을 저지당하면서 시작됐다고 할 수 있다. 서사장은 다음날 다시 출근했다가 노조측 사원들이 들이닥쳐 쫓아내려하자 경찰에 공권력 투입을 요청,노조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강제연행되면서 사태는 악화일로를 치달으며 장기화되고 말았다. 「서사장 출근저지」의 배경에는 『정부가 KBS의 직제와 역할및 위상을 재편하려 한다』는 노조측의 전망과 이에따른 사원들의 위기의식이 짙게 깔려 있었던 것으로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검찰이 프로듀서들의비리를 수사한 데 이어 지난해 연말 법정수당의 변칙지출문제로 지난 3월 서영훈 전사장이 해임되는 과정에서 노조측은 서사장의 해임에 반대하여 『서사장의 퇴진등 일련의 사태는 정부가 KBS를 음해하려는 것』이라고 반발해 왔었다. 이에대해 정부와 회사측은 『서사장은 한국방송공사법에 따라 방송위원회가 추천한 이사들이 사장을 뽑아 대통령에게 제청,임명됐기 때문에 적법절차에 따른 것이며 통치권자의 법집행에 반발,취임저지 제작거부 등 불법행위를 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뒤 회사측과 노조측은 「선정상화 후수습」방안과 「선사장퇴진 후정상화」 방안을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거듭해 왔다. KBS이사회가 「사태수습소위원회」를 구성하고 실ㆍ국장및 부장단이 노사양측의 중재역을 맡고 나서 중재안을 내는등 자체수습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선사장퇴진」을 주장하는 노조측의 기본입장에 아무런 변화가 없어 효과를 거두지 못했으며 국회 문공위와 방송위원회까지 중재에 나섰으나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었다.이에따라 정부는 혼미를 거듭하는 KBS사태가 현대중공업의 파업을 비롯,우리나라 산업계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며 어떤 이유에서라도 공영방송의 기능과 역할이 마비되어서는 안된다는 이유로 공권력을 다시 투입해서라도 사태의 장기화를 막으려 했다. 파행방송 17일째인 지난달 28일 「개인자격」의 김용갑 전총무처장관의 중재로 「대책위」가 『방송을 정상화 하겠다』고 밝혀 한때 정상화의 기미가 보이기도 했으나 이틀 뒤 사원총회에서 김 전장관의 자격과 역할에 대해 논란이 벌어지면서 급기야 투표로 「대책위」의 결정을 뒤집었고 경찰재투입의 악순환을 불렀다. 이후 문화방송(MBC)과 기독교방송(CBS)노조가 동조제작거부에 들어가 KBS사태가 전방송계로 확산되는 듯한 위기도 맞았으나 사내분위기 등을 이유로 MBCㆍCBS노조가 시한부제작거부를 끝내고 정상제작에 참여했고 KBS사원들간에도 「제작복귀」에 대한 묵시적 동조자가 눈에 띄게 늘어나면서 자체수습노력도 눈에 띄게 활발해졌다. 「대책위」는 이에 따라 지난 10일 하오 실ㆍ국및 지역대표70여명이 모인 가운데 회의를 갖고 「선사장퇴진」의 기존입장을 확인,내부결속을 다진 뒤 총회에서 이같은 사원들의 동요를 막으려 했다. 이날 회의에서 20여명의 지역국 대표들은 강경입장을 고수했으나 본사 실ㆍ국대표 대다수가 「제작복귀」를 주장,밤이 새도록 격론을 벌였으며 새벽녘 기자들의 「12일부터 제작참여」 결정소식이 회의장에 전해지자 분위기는 급변,「선정상화」 결정을 내리게 됐다. 이에따라 KBS는 우선 12일부터 뉴스프로그램이 거의 정상적으로 제작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18일부터는 대부분의 방송이 정상화될 전망이다. 그러나 뉴스를 제외한 많은 프로그램이 1개월여의 공백으로 인한 후유증을 말끔히 씻기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여겨져 25일쯤 이후에나 완전 정상화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관측이다. 또 노조측이 「제작복귀」이전인 17일까지 「서사장 퇴진촉구 국민서명운동」을 벌이고 방송참여후에도 ▲서사장 퇴진투쟁 ▲구속자 석방운동 등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히고 있어 분쟁의 소지는 여전히 남아있는 셈이다. 또 이번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깊어질 대로 깊어진 간부사원들과 노조측 사원들간의 불신의 골과 「제작참여」를 둘러싼 사원들의 반목과 대립 또한 후유증으로 우려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 KBS사태 수습국면에/협회ㆍ노조간부 5명/“무조건 제작참여”결정

    ◎MBCㆍCBS도 어제부터 정상화 파행방송을 거듭하고 있는 한국방송공사(KBS)사태는 7일 사내 일부 기능별협회와 노조간부등이 제작참여를 선언하면서 전사원들의 동참을 촉구하고 나선데다 동조제작거부에 들어갔던 문화방송(MBC)과 기독교방송(CBS)노조측도 이날부터 정상제작에 복귀,수습국면에 접어들었다. KBS비상대책위위원이었던 고범중노조사무처장,최선규노조운영위원,최창훈노조노사국장과 9개직능단체 가운데 하나인 아나운서협회 이계진회장,이임호기자협회분회장등 5명은 이날상오 성명을 내고 『오늘부터 무조건 제작에 참여하겠다』고 밝힌뒤 다른 사원들의 동참을 촉구했다. 이들 가운데 업무방해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미리 발부된 고사무처장과 최노사국장등 2명은 이날 하오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자진 출두,구속수감됐고 이아나운서는 철야조사를 받았다. 그러나 노조측 ▲「비상대책위」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서기원사장의 즉각 퇴진 구속사원의 전원 석방 ▲KBSㆍMBC에 경찰을 투입시킨 안응모내무부장관의 인책등 3개항이 관철되지 않는한 계속 제작을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 KBS노조 오늘 출근투쟁/비대위 결정/송출사원도 제작거부 동참

    ◎MBCㆍCBS 파행방송 한국방송공사(KBS)사태가 주동자구속등 정부측의 강경조치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정상화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문화방송(MBC)과 기독교방송(CBS)노조 측이 KBS에 대한 공권력 투입에 항의,제작거부에 들어가는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KBS에서는 그동안 정상적으로 근무해 오던 송출기술국 라디오 주조정실의 간부를 제외한 사원들이 1일하오부터 제작거부에 들어간데 이어 TV주조정실 사원들도 2일부터 간부들만 남기고 노조측 농성에 가세하는등 사태가 악화되고 있다. 또 지방의 송신ㆍ중계소 직원 70여명도 서울에 올라와 농성에 참가했다. KBS비상대책위는 이날 회의를 갖고 3일 상오9시 본관 2층 중앙홀에서 공권력재투입규탄 및 서사장퇴진촉구대회와 고김재석씨 추모식을 갖기로 했다. 비상대책위는 이를위해 2일 낮12시쯤 영등포경찰서에 전화를 걸어 『3일 상오 8시까지 KBS안팎에 남아있는 경찰을 모두 철수시켜 줄것』을 요구했으며 경찰이 출근을 저지하면 연좌농성을 벌이기로 했다. 노조측이 1일부터 제작거부에 들어간 MBC는 이날도 일부 방송프로그램이 변경되는등 차질을 빚었다. CBS노조 측도 이날 상오9시부터 7일 상오2시까지 제작거부에 들어갔다. 한편 언론노동조합연맹(위원장 권영길)은 비상중앙위원회에서 신문사및 통신사의 전면 제작거부를 결의했다.
  • 문공위 내일 직권소집/정대철위원장 밝혀

    국회 문공위의 정대철위원장(평민)은 2일 KBS의 공권력투입사태와 MBC,CBS방송의 시한부 제작거부등 방송의 중대한 위기국면을 논의하고 대책을 세우기 위해 위원장 직권으로 4일 국회 문공위를 소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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