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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힘 못받는 美부양책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경기부양법안에 대해 공화당 의원들이 좀처럼 꿈적이질 않고 있다. 경기부양법안에 대한 미 국민들의 지지도마저 떨어지고 있다.오바마가 대통령에 취임하기 전부터 경기부양법안의 어마어마한 규모와 필요성에 대해 누누이 강조해 왔고 당을 떠나 경기부양법안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어 보였다. 하지만 막상 8000억~9000억달러(약 1100조~1240조원) 규모의 경기부양법안이 마련되자 공화당 의원들은 한목소리로 반대하고 나섰다. 막대한 재정지출의 비효율성을 지적하며 감세 규모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오바마 대통령은 기회 있을 때마다 신속하고 단호한 경기부양책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의회를 압박하고 있다. 암울한 경기지표들을 제시하며 당장 행동에 나서지 않으면 경제가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점을 되풀이 강조하자 희망의 정치가 아닌 두려움의 정치를 펴고 있다는 비판마저 일고 있다.최근 발표된 라스무센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7%만이 재정지출 계획을 지지했다. 43%는 반대했고 나머지 20%는 잘 모르겠다고 대답했다. 재정지출 계획에 반대한다는 답변은 2주새 10%포인트 가까이 올랐다. 지난주 CBS 여론조사도 결과는 비슷했다. 재정지출과 감세 중 어떤 것이 경기를 살리는 데 효과적이냐는 질문에 59%가 감세를, 22%가 재정지출을 각각 꼽았다. 오바마 대통령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지지는 51%로 1월보다 무려 12%포인트가 곤두박질쳤다.이처럼 오바마 대통령이 경기부양법안에 대한 지지를 확보하는 데 고전하는 이유는 뭘까. 미 언론들은 민주당이 주도적으로 작성한 경기부양법안에 경제를 회복시키는 것과는 관련이 없는 각종 선심성 예산이 속속 드러나면서 신뢰가 떨어진 점을 지적한다. 심지어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까지 자신의 출신주인 네바다주의 숙원사업인 라스베이거스 공항과 카지노 건설 예산을 챙기기에 나섰는데, 하물며 다른 의원들은 말할 것도 없다는 얘기다. 한마디로 옛 워싱턴식 정치와 변한 것이 없다는 실망감이 서서히 미 국민들에게 자리하고 있다는 것이다.그런가 하면 공공사업에 대한 재정투입이 단기적으로 경기부양에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라는 잇단 분석들도 오바마 대통령의 경기부양법안에 대한 지지를 주저하게 만든다. 여기에 상원 인준 청문회 과정에서 주요 각료 지명자들이 세금 미납 의혹으로 줄줄이 낙마하면서 오바마 행정부의 도덕성에 흠집이 간 것도 전혀 영향이 없다고는 할 수 없다. 결국 다급해진 오바마 대통령이 직접 국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나선다. 9일 실업률이 전국 평균의 2배 가까운 15.3%인 인디애나주의 앨크하트를 방문, 국민들과 만나 신속하고 단호한 경기부양법안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10일에는 플로리다에서 비슷한 모임을 갖는다.kmkim@seoul.co.kr
  • 신문방송편집인협회 회장 배인준씨

    신문방송편집인협회 회장 배인준씨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는 4일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제51회 정기대의원 총회를 열고 제17대 회장에 배인준 동아일보 논설주간을 선출했다. 이사 최태환 서울신문 논설실장 등 임원진 명단은 다음과 같다. ▲부회장=윤창중(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창기(조선일보 논설위원) 김수길(중앙일보 편집인) 이상석(한국일보-코리아타임스 부사장) 박성희(한국경제 수석논설위원) 김종율(KBS 보도본부장) 박병곤(부산일보 논설주간) ▲감사=김학순(경향신문 선임기자) 김영미(연합뉴스 콘텐츠평가실장) ▲이사=최태환(서울신문 논설실장) 한석동(국민일보 편집인) 정세용(내일신문 논설주간) 조병철(세계일보 논설실장) 정석구(한겨례 논설실장) 김세형(매일경제 논설실장) 송재종(MBC 보도본부장) 김진원(SBS 보도본부장) 이길형(CBS 방송본부장) 최남현(코리아헤럴드 주필) 이광식(강원도민일보 논설실장) 김성기(강원일보 상무이사) 이민용(경기일보 편집국장) 조경완(광주일보 편집국장) 라병배(대전일보 논설위원) 김성규(매일신문 논설주간) 김은정(전북일보 편집국장) 고두성(제민일보 논설실장) 지용익(중부매일 부사장 겸 편집인) 김태순(충청일보 편집국장) ▲운영위원장=홍준호(조선일보 편집국장)
  • “강호순은 안양 초등생 살해범과 비슷”

    우리나라 제1호 프로파일러로 연쇄살인범 강호순의 입을 열게 한 경찰청 범죄정보지원계의 권일용 경위가 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인터뷰를 갖고 “강호순은 예전의 안양 초등학생 범인과 유사한 부분들이 많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강호순의 추가자백을 받아 낸 프로파일러(범죄심리분석관)들은 범행의 특징을 분석하고 범인의 심리적인 약점을 공략해 자백을 받아내는 수사관이다.  권일용 경위는 “프로파일러라고 하는 분석관들은 사건 초기부터 투입되는데 강호순의 경우에는 투입된 지 이틀 만에 증거물들이 나타나면서 본격적으로 자백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권 경위는 영화 ‘추격자’를 보면 프로파일러가 범인의 성에 대한 열등감을 공략하자 결국 울음을 토하면서 다 자백하는 장면이 있다고 언급하자 “이제 매우 드라마틱한 장면들은 사실 없다.”고 밝혔다.  이어 “강씨의 경우 이틀 동안이란 시간이 소요된 것은 굉장히 자신을 숨기고 범행에 대해서도 많은 계획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초기 단계에서 파악하기가 좀 어려운 부분들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 “심리적인 문제, 취약한 부분들은 가족이 될 수도 있고 어떤 범죄자, 피해자들에 대한 자기 자존감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공략했다.”고 말했다.  ”강호순은 남아 있는 가족(세 아들), 부모에 대해서 상당히 책임 의식을 많이 갖고 있다.”고 권 경위는 설명했다.  강호순의 성향에 대해서는 예전의 안양 초등학생 범인과 유사한 부분이 많은데, 특히 주변 사람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서 상당히 의도적인 또는 과장된 행동을 하기도 한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범죄 상황에서는 피해자들을 완벽하게 통제하고 조정함으로써 자기 자존감을 느끼는 유형이라고 말했다.  권 경위는 강호순의 얼굴 공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범죄자들의 성향에 따라서 많은 차이를 나타낸다. 모든 범죄자들을 일반화 시키는 것은 문제가 있지 않겠는가.”라고 되물었다.  권 경위와 같은 프로파일러 분석관들은 모두 40명이 각 지방경찰청에 나눠져서 활동하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군포여대생 살해범 검거 경찰 “다 벗겨놓고 싶죠.그러나… ”

     “다 벗겨놓고 싶죠.시원하게 진짜 해서 온 국민이 다 볼 수 있게끔 해주고 싶은데 저희들도 또 수사하는 입장이 있으니까….”  범행 현장 주변을 지나다니는 차량 7000여대의 소유자와 운전자를 일일이 탐문 수사해 군포여대생 살해 용의자를 검거한 경기경찰청 광역수사대 이정달 경감이 19일 아침 CBS 라디오 ‘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했다.이 경감은 사건 발생 37일 만에 용의자를 검거하기까지의 어려움과 안타까웠던 소회,치밀하면서 잔혹하기 짝이 없었던 용의자 강모씨 주변과 근황 등을 자세히 털어놓았다.  이날도 밤새 강씨를 상대로 추가범행을 추궁했다고 밝힌 이 경감은 강씨가 군포여대생 살해 건은 순순히 털어놓은 반면 추가범행 여부에 대해선 굳게 입을 닫아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이 경감은 수사 초기 유일한 단서였던 CCTV 화면 만으로는 식별하기가 어려웠다며 “(범인이) 가발을 쓰거나 마스크,손가락에 콘돔을 사용하는 등 진짜 좀 완벽”하게 정체를 숨겨 결국 본인이 아이디어를 내 범행시간대 근처를 운행한 차량 모두를 일일이 조사하게 됐다고 밝혔다.이 경감은 우선 7000여대 차량 가운데 20대와 30대 차량 소유자,현장 주변의 거주자부터 선정해 일일이 만나 당일 행적을 수사해서 한 대 한 대 배제해 나가는 식으로 좁혀나갔다고 돌아봤다.  실제 강씨가 운전하는 차량은 어머니 명의로 돼 있어서 우선순위 뒤쪽에 있었는데 어머니를 만나니까 아들이 운전한다고 해서 당일의 행적을 확인했더니 군포 쪽에 애인을 만나고 집으로 들어가는 중이란 진술을 확보했다고 이 경감은 전했다.  그 뒤 강씨의 집으로 들어가는 CCTV를 분석하니까 (집으로) 들어가야 할 시간에 이 차량이 들어가는 것이 보이지 않아 이상하게 여겨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하려고 했는데 그때 강씨의 차량 두 대에 불이 나 범인임을 확신하게 됐다고 밝혔다.  강씨는 처음에 범행을 자백하지 않다가 수사팀이 당일 아침에 입고 갔던 옷과 저녁에 들어왔던 옷의 색깔이 달랐던 것을 집요하게 추궁하자 입을 열더라고 했다.이 경감은 또 “첫 인상으로 봤을 때는 상당히 순해 보이고 아주 잘 생겼다. 그래서 또 일반 여성들이나 누구나 호감 가는 남성”이라고 전한 뒤 진행자가 “유족들이 아니 왜 저런 극악무도한 범죄자의 얼굴을 가리느냐, 무슨 인권이냐 하는데, 어떻게 보느냐.”라고 묻자 “다 벗겨놓고 싶죠.시원하게 진짜 해서 온 국민이 다 볼 수 있게끔 해주고 싶은데 저희들도 또 수사하는 입장이 있으니까 그 부분은”이라고 말끝을 흐렸다.  또 “강씨의 진술대로 저희들이 재현도 해보고 했는데 아주 수법이 상당히 잔인하다.초범치고는 하기 어렵다 이런 내용이 있다.그래서 여죄의 가능성에 대해서 수사를 아주 진짜 지금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네 번째 부인과 장모의 화재 사망 사건에 대해 “시간이 많이 흘러서 이제 와서 물증 찾을 수 있느냐.”는 진행자 질문에 “기록을 보니까 수사를 많이 했다.다 타 버려 물증이 없는 것이기 때문에 조금 더 다른 물증이 있는지 지금 진행 중에 있다.”고 답했다.또 경기 서남부의 부녀자 연쇄 실종사건과의 유사점에 대해선 “아직 특별한 증거는 없는데 다각적으로 여죄 관련해서 수사 중에 있다.”며 “지금 강모씨가 군포여대생 관련해서는 이제 진술을 시원하게 하는데 그 외의 사건에 대해서 진술을 잘 안 하는 편이어서 조금 더 지켜봐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다음은 ’김현정의 뉴스쇼’ 이 경감과의 인터뷰 녹취록 전문.    지난 12월 발생한 군포 여대생 실종 사건, 범인이 남긴 증거라고는 CCTV 영상뿐이었는데요. 그나마 변장을 하고 있어서 알아보기 어려웠습니다. 수사가 장기화 되는 게 아닌가 걱정들을 했습니다만, 37일 만에 용의자가 잡혔습니다. 담당 수사관들의 집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는데요. 오늘 화제의 인터뷰에서는 이 수사를 이끌고 있는 경기경찰청 광역수사대 강력팀의 이정달 경감 연결해 보죠.    ◇ 김현정 / 진행  아직 사건 수사가 한창 진행 중이어서 많이 바쁘시죠?  ◆ 이정달  네, 현재 진행 중에 있습니다.  ◇ 김현정 / 진행  밤샘 수사 오늘도 마치신 거라면서요?  ◆ 이정달  네.  ◇ 김현정 / 진행  사건 초기로 돌아가 보면 이렇습니다. 범인이 남긴 증거라고는 현금지급기의 CCTV 사진. 그나마 변장을 해서 저희도 TV에서 많이 봤습니다만 이게 전혀 사람을 알아볼 수가 없더라고요. 상당히 경찰들도 난감하셨을 것 같아요?  ◆ 이정달  그렇습니다. 변장 모습으로는 가발을 쓰거나 마스크, 또 예리하게 콘돔 손가락에, 콘돔을 사용하는 등 진짜 좀 완벽하다, 완벽하게 누구인지 분별할 수가 없을 정도로 이렇게 한 상태죠.  ◇ 김현정 / 진행  그것만으로는 전혀 짐작을 못 하신 거죠?  ◆ 이정달  그렇죠. 누군지 분별되지 않았습니다.  ◇ 김현정 / 진행  그래서 시작을 한 수사가 그 사건 시간대 운행한 차량 7천 여 대를 모두 다 수사하는 거라고 하던데요? 이걸 이 경강님께서 아이디어를 내서 수사를 시작하신 거라면서요?  ◆ 이정달  네, 통상적으로 차량을 운행할 시에 주변에 지나가는 곳이 세 곳으로. 범행 시간대를 보니까 7천 여 대가 선정이 됐습니다. 그 중에서 한 대 한 대 수사를 하기 위해서. 2, 30대 차량 소유자, 현장 주변의 거주자 선정을 하는 거죠. 선정한 다음에 수사본부 요원들이 그 7천 여 대 중에서도 우선순위에 나누어서 가까이 있는 것 일일이 면접해서 당일 행적 수사해서 한 대 한 대 배제해 나가는 식으로 이렇게 수사를 했습니다.  ◇ 김현정 / 진행  시간이 얼마나 걸린 거죠? 차량 수사 하는 데만?  ◆ 이정달  차량 수사 한 대 한 대 수사 하다는 게 바로 바로 사람이 만나지는 것도 아니고.  ◇ 김현정 / 진행  연락조차 쉽지 않잖아요?  ◆ 이정달  그렇죠. 하다못해 야간에도 저희들이 가서 만나고 그렇게 수사를 해 왔습니다.  ◇ 김현정 / 진행  그렇군요. 그러다가 언제쯤에 이 용의자 강모씨가, 이 사람이 가장 유력해 보인다, 이렇게 확신이 들던가요?  ◆ 이정달  실제 강모씨가 운전하는 차량은 강모씨 소유로 돼있지 않고 강모씨 어머니 명의로 돼 있어서 사실상 우선순위 뒤쪽에 있었습니다.  ◇ 김현정 / 진행  왜 그런 거죠?  ◆ 이정달  2, 30대 남자의 차량 소유자 현장 주변에 살고 있거나 이런 것을 선정했었는데 이 차량 같은 경우에는 용의자의 어머니가 66세의 여성이고 이래서 수사 범위에서 뒤로 밀린 상태였죠. 그래서 이제 이것을 조사하게 되었는데 그 어머니를 가서 만나니까 자기가 운전하지 않고 아들이 운전한다 하는 것을 확보했습니다. 아들에 대한 인적사항을 확인해서 1차 선별을 하니까 그 남성은, 강모씨는 그러니까 군포 쪽에 애인을 만나고 집으로 들어가는 중이다, 라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그래서 강모씨의 집으로 들어가는 CCTV가 하나 있었는데 CCTV를 하나하나 분석하다 보니까 들어가야 할 시간에 이 차량이 들어가는 것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일단 이것을 이상하게 여겨서 이제 법원으로부터 압수 수색 영장을 발부 받아 집행하려고 했는데 그때 당시에 차량에 불이 난 거죠.  ◇ 김현정 / 진행  그게 바로 보도가 되고 있는 에쿠스 차량과 본인 소유의 무쏘 차량까지 소각해 버린 그 사건이군요?  ◆ 이정달  그래서 결정적으로 유력한 용의자다,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 김현정 / 진행  용의자 강모씨를 연행했을 때 순순히 처음부터 자백을 했을 것 같진 않은데요?  ◆ 이정달  오랜 시간 동안 증거 자료, 그러니까 과학적인 수사죠, 통과 차량과 또 저희들이 그 주변의 분석으로 인해서 아침에 입고 갔던 옷과 저녁에 들어왔던 옷이 색깔이 다른 것을 확인했습니다.  ◇ 김현정 / 진행  중간에 옷을 갈아입은 건가요?  ◆ 이정달  네, 그 점을 가지고 집요하게 추궁을 하자 나중에 더 이상 부인을 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자 자백을 하게 되었습니다.  ◇ 김현정 / 진행  그런데 주변에선 상당히 성실한 청년이었다, 일터에 지각 한 번 한 적이 없었다, 이런 얘기들이 들려오더라고요. 실제로 보면 인상도 좋고 착실하고 이런 범행을 저질렀을 거라고 상상이 안 되는 그런 인물이던가요?  ◆ 이정달  네, 첫 인상으로 봤을 때는 상당히 순해 보이고 아주 잘 생겼습니다. 그래서 또 일반 여성들이나 누구나 호감 가는 남성이고 그랬는데. 하여튼 외부 쪽에서 다른 타인이 봤을 때에는 이러한 범죄를 했을 것이다, 라고 생각을 안 하는 편이죠.  ◇ 김현정 / 진행  수사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어떤 걸까요? 물론 수사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만.  ◆ 이정달  차량 소유자를 만난다고 하는 것이 관련 없는 사람은 상당한 피해 의식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런 부분 할 때 그러니까 수사에 응해주지 않으면 그런 부분은 조금 어려웠습니다.  ◇ 김현정 / 진행  나는 절대 응해줄 수 없다? 이게 뭐하는 짓이냐? 이런 분도 계신가요?  ◆ 이정달  그럼요. 어떤 분은 나를 범인으로 생각하십니까? 하물며 욕까지 하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 김현정 / 진행  지금 보도가 매일 매일 나오고 있습니다만 용의자의 얼굴 가리지 말아 달라, 유족들이 아니 왜 저런 극악무도한 범죄자의 얼굴을 가리느냐, 무슨 인권이냐 하는데, 어떻게 보세요?  ◆ 이정달  하하하. 다 벗겨놓고 싶죠.  ◇ 김현정 / 진행  수사한 사람 마음으론 그렇습니까? 수사한 사람 마음도 유가족이나 다름없죠?  ◆ 이정달  그렇죠. 다 벗겨 놓고 시원하게 진짜 해서 온 국민이 다 볼 수 있게끔 해주고 싶은데 저희들도 또 수사하는 입장이 있으니까 그 부분은.  ◇ 김현정 / 진행  사실은 용의자는 밉지만 범인은 밉지만 그 분의 가족들 생각하면 어쩔 수 없이 그런 면도 생각해야 하니까 알겠습니다. 용의자 강씨가 여죄가 있는지 그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수법으로 보기에는 초범일 것 같지 않아요. 상당히 치밀해 보이는데 공감을 하시나요?  ◆ 이정달  강씨의 진술대로 저희들이 재현도 해보고 했는데 아주 수법이 상당히 잔인합니다. 초범치고는 하기가 어렵다 이런 내용은 있습니다. 그래서 여기에서도 여죄의 가능성에 대해서 수사를 아주 진짜 지금 집중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 진행  그렇죠. 가장 유력한 게 네 번째 부인하고 장모의 화재 사망 사건인데. 1주일, 2일 전에 부인 이름으로 보험을 2개를 들고 화재 닷새 전에 부랴부랴 혼인 신고를 했다? 여기까지는 어제 밝혀졌습니다. 이 사건 일어났을 때 이미 6개월 동안 수사했던 걸로 알고 있는데 의심스러운 점이 많아서. 결국은 물증을 못 찾았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지금 시간이 많이 흘러서 이제 와서 물증 찾을 수 있을까요?  ◆ 이정달  저희도 기록을 보니까 수사를 많이 했습니다. 결론적으로 화재라 하면 다 타 버려 물증이 없는 것이기 때문에 조금 더 다른 물증이 있는지 지금 진행 중에 있습니다.  ◇ 김현정 / 진행  경기 서남부의 부녀자 연쇄 실종 사건 이것들하고도 유사점이 보이나요?  ◆ 이정달  그 부분에서도 관련이 있는지 여부는 아직 특별한 증거는 없는데 다각적으로 여죄 관련해서 수사 중에 있습니다. 지금 강모씨가 일단 진술을 안 하고 있습니다. 말을 안 하고 있기 때문에 이 군포 여대생 관련해서는 이제 진술을 시원하게 자백을 하는데 그 외의 사건에 대해서 진술을 잘 안 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조금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 진행  알겠습니다. 이정달 경강님, 고생 많으십니다. 피해자, 유가족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 전합니다. 끝까지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서 한 치의 의문도 없이 사건이 마무리가 되고 다시는 이런 범죄가 일어나지 않기를 기대합니다. 고맙습니다.
  • 캐롤라인 케네디 상원의원 출마하나 접나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의 뒤를 이어 뉴욕주 상원의원 승계 도전을 포기한 것으로 보도됐던 캐롤라인 케네디(51)가 잠깐 흔들렸던 마음을 다잡고 재도전 의사를 표명했다고 AP통신이 22일 전했다.  캐롤라인 케네디의 한 측근은 익명을 전제로 그녀가 결코 상원의원 승계 도전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MSNBC도 캐롤라인과 가까운 한 인사의 말을 인용,경선을 포기할 것이란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앞서 뉴욕 타임스와 뉴욕 포스트 등은 캐롤라인이 상원의원 승계 지명권을 갖고 있는 데이비드 패터슨 뉴욕 주지사를 만난 자리에서 ‘개인적 사유로 중도하차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뉴욕 타임스는 캐롤라인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취임식 도중 또다시 정신을 잃은 삼촌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의 건강 악화를 우려해 포기한 것 같다는 분석까지 내보냈다.  AP통신 역시 캐롤라인이 상원의원 승계를 포기했다고 보도했지만 1시간 만에 정보를 제공한 사람이 실수한 것이라고 밝혀 정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뉴욕 타임스와 뉴욕 포스트는 이렇다할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다고 통신은 전했다.  캐롤라인은 지난달 초까지만 각종 여론조사에서 수위를 차지했으나 지난 14일 퀴니피악 대학의 여론조사 결과,앤드루 쿠오모 뉴욕주 검찰총장에 7%포인트 차로 뒤진 것으로 나타난 데다 패터슨 주지사가 오바마 취임식 직후 CBS 인터뷰에서 쿠오모 총장이 적임자라고 언명하면서 궁지에 몰렸다.여기에 삼촌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의 병세가 위중해지면서 좋은 명분이 생겼던 터.  하지만 이번 번복으로 공직 경험이 전혀 없는 데 따른 자질 논란과 별개로 상원의원 도전 레이스를 끝까지 펼칠 추동력은 떨어졌다고 봐야 할 것 같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오바마정부 출범] “한·미 관계 큰 틀 변화 없을 것” “한국정치도 통합 리더십 배워야”

    정치권은 21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취임을 한목소리로 축하했다. 민주당은 그러면서도 오바마 연설 내용을 인용해 현 정권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워싱턴 현지에서 취임식을 지켜본 한나라당 조윤선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역사적 현장에 있고 싶어하는 염원을 볼 수 있었고 정말 열광하는 분위기였다.”면서 “오바마 대통령은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는 선동적인 연설을 잘하는 사람으로 유명한데 오늘 연설은 통수권자로서 책임감을 느끼는 무겁고 절제된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조 의원은 “취임사 등을 보며 한·미 관계가 부시 행정부와 비교해 큰 틀에서 변화는 있지 않을 것 같다는 조심스러운 관측을 하고 있다.”면서 “아프가니스탄 문제를 가장 우선시하면서 대북 문제에 대한 구체적 그림도 차차 내놓지 않을까 싶다.”고 내다봤다. 역시 취임식을 직접 참관한 민주당 전병헌 의원은 “오바마 신드롬을 절감했다. 취임식을 국민적 화합과 통합의 열기로 이끈 통합형 리더십이 한국의 정치현실에 비쳐볼 때 매우 부러웠다.”면서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식 후 의회의 주요 지도자들과 오찬을 하는 등 출발부터 의회를 존중하는 모습을 보인 것도 인상에 남았다.”고 지적했다. 여의도에서도 여야의 기대와 주문이 이어졌다. 한나라당 윤상현 대변인은 논평에서 “한·미 양국의 전략적 동맹 관계가 미래지향적인 상생의 새 관계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지도부 연석회의에서 “‘시장에 대해 고민해 봐야 한다.’, ‘부유한 사람만 편하게 사는 사회는 제대로 된 사회가 아니다.’ 등의 취임사 내용을 현 정부가 귀담아 들었으면 좋겠다.”고 일침을 놓았다. 구혜영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오바마 “선거공약 수정”

    취임을 앞둔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인이 기존의 선거공약을 수정하는 등 현실성 있는 정책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하지만 시작도 하기 전에 지나치게 수세적 정책을 구사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오바마 당선인은 11일(현지시간) ABC방송 ‘디스 위크’와의 인터뷰에서 어려움에 빠진 미국경제를 회생시키기 위해서는 자신이 내세웠던 선거공약을 축소할 수밖에 없으며, 이 과정에서 국민들의 희생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오바마 당선인은 “나는 이제 현실적이기를 원한다.”고 전제한 뒤 “선거과정에 내가 말했던 모든 것을 우리가 기대했던 속도대로 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공약 재검토 의사를 비쳤다. 구체적으로 어떤 공약을 재조정 대상에 넣을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주요 공약 가운데 하나로, 집권 후 100일 내 처리하겠다고 공약했던 관타나모 수용소 폐쇄 시기는 늦춰질 가능성을 분명히 밝혔다. 수용소가 폐쇄될 것이라는 사실은 재확인하면서도 “시간이 걸릴 것이며, 취임 후 100일 이내에 폐쇄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는 훨씬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하며, 정권인수팀의 법률담당자들이 이 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안보기구와 협의 중”이라고 털어 놨다. CBS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덴마크 코펜하겐 등 세계 35개국에서는 기존 공약대로 수용소를 폐쇄하라고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이에 오바마 당선인이 정책구상에 있어 지나치게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취임 열흘이 남지 않은 시점에서 가진 인터뷰에서도 국제적 이슈인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충돌에 대한 직접적인 견해를 밝히지 않았다. 중동 외교정책과 관련, 여전히 “취임하면 곧바로 대책팀을 꾸려 중동평화협상에 즉각 관여할 것”이라는 우회적 답변만 내놓았다. 취임 이후의 우선정책에 대해서는 “이란 핵문제가 차기 행정부의 최대 과제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라고 밝혔으나, 북핵 문제는 언급하지 않았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인사]

    ■국토해양부 ◇전보 △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부단장 정완대 ■해양경찰청 ◇총경급 전보 <본청> △대변인 순길태△기획담당관 고명석△재정〃 박세영△창의실용〃 이용욱△해상안전과장 이성형△수사〃 남상욱△정보〃 송나택△전략사업〃 이창주△정보통신〃 김용환△발전전략단장 윤성현<지방해양경찰청>△동해 경무기획과장 김현순△서해 경무기획〃 김용범△서해 경비구난〃 최창삼△남해 경무기획〃 양동신<해양경찰학교>△교무과장 심병조◇해양경찰서장△속초 류재남△동해 조준억△포항 박찬현△태안 박철원△완도 김정식△부산 윤판용△여수 박성국◇파견△국토해양부 치안정책관 류춘열△청와대 행정관 최상환◇교육△국방대학원 김두석△통일교육원 김영구△경찰대 김명환 구자영 ■기업은행 ◇부행장 승진 △카드사업본부 김규태△IT본부 고일영△신탁사업단 류치화△IB본부 이규옥◇부행장 전보△경영지원본부 한영근△리스크관리본부 손태△글로벌/자금시장본부 윤병국△마케팅본부 장상헌△경영전략본부 주영래△개인고객본부 이동주 ■CBS <편성국> △제작부장 김갑수△FM〃 강기영△아나운서〃 심기식△편성부장 심승현△제작〃 지웅◇국장△광주CBS 보도제작국 김의양△춘천CBS 총무국(기술국장 겸임) 임철호△대전CBS 보도제작국 오준석△전남CBS 〃 임영호 ■스포츠한국 △경영지원실장 김원식(광고마케팅국장 겸직)
  • [미디어법 논란] 교차소유 세계적 추세인가

    [미디어법 논란] 교차소유 세계적 추세인가

    신문과 방송의 겸영이 세계적 추세인가 아닌가의 논쟁은 동전의 양면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추세임을 강조하는 쪽은 많은 나라들이 겸영을 허용하고 있는 사실에 초점을 맞춘다. 추세가 아니라고 하는 쪽은 겸영에 딸린 조건과 규제를 집중 조명하고 있다. 큰 틀에서 볼 때 신문 방송 겸영은, 유럽은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편이고 미국은 엄격하다. 또한 규제는 각국의 형편과 문화를 반영하고 있다. 독일은 원칙적으로 다른 종류의 미디어간 교차 소유가 가능하지만 방송국가협정(제26조 3항)으로 미디어 사업자의 시청자 점유율 상한선을 30%로 제한했다. 주 차원에서는 ‘의견다양성 보장’ 조항을 미디어법에 넣어 겸영을 금지하는 곳도 있다. 영국은 전국지 신문시장 점유율이 20%를 초과하는 신문사는 지상파 방송 겸영에 제약을 받고 있다. 지상파 방송채널을 가지고 있는 사업자도 동일 지역에서 지역 신문시장 점유율 20%를 넘어설 수 없다. 이른바 ‘머독 조항’에 따른 것이다. 미디어 기업을 인수·합병할 때는 규제기관인 오프콤의 공익성 심사를 거치도록 했다.물론 벨기에·덴마크· 핀란드 등 경영 제한 규정이 없거나 대단히 자유로운 나라들도 있다. 이웃 일본도 주요 일간지들이 민방을 독점하고 있는 체제이지만, 이에 대한 폐해가 종종 비판을 야기하고 있다. 미국은 2007년 미 연방통신위원회(FCC) 차원에서 신문·방송 겸영을 허용했지만 의회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의회의 반응이 워낙 부정적이어서 FCC안에서조차 이른바 방송 빅4인 ABC·CBS·NBC·폭스사는 아예 교차 소유 대상에서 뺐을 정도다. 신문과 방송이 서로 지역이 달라야만 겸영을 가능하게 하면서도 해당 지역에 주요 일간지 및 지상파 채널이 합쳐 8개가 넘도록 했다. 신문 방송간의 벽은 미국에서는 여전하고 유럽과 일본에서는 트이는 등 상반된 결과를 보이고 있지만, 결국 핵심은 ‘언론의 독과점 방지’에 놓여 있다.신문은 TV보다는 정치색이 쉽게 노출되게 마련이어서, 소비자 선택권이 낮은 매체인 TV를 소유하면, 아무래도 시청자들이 그 영향권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는 우려가 깔려 있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미국 “다양성 보호” 1975년 이후 겸영 금지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에는 현재 신문·방송 교차소유(겸영) 금지제도가 유지되고 있다. 지난 1975년 신문·방송 교차소유를 금지한 법을 제정한 뒤로 33년간 이 틀을 유지해 오고 있다. 그동안 신문·방송 교차소유 금지 제한을 완화하기 위한 노력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미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지난 2003년과 2007년 두차례에 걸쳐 신문·방송 교차소유 금지를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내용의 관련 규정을 통과시켰으나 그때마다 미 의회가 나서 이를 저지했다. 여론의 독점에 따른 폐해를 방지하고 다양성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앞서 FCC는 2007년 12월 32년 만에 신문·방송 교차소유를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 규정을 3대 2로 통과시켰다. 전면 허용이 아닌 미국 내 20대 미디어 시장(도시)에 한해 교차소유를 허용하되, 각 시장의 4대 방송(ABC, CBS, NBC, 폭스)은 교차소유 대상에서 제외시켰다. 또 이 경우에도 해당 지역의 주요 일간지와 지상파 채널이 합쳐 8개 이상 존재하는 것을 전제조건으로 내놓았다. 여론의 독점을 막겠다는 안전장치를 나름대로 마련해 놓았다. FCC는 1975년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언론 환경이 바뀌었고,인터넷 등 뉴미디어의 등장으로 신문 경영이 쉽지 않아 교차소유 금지 원칙에 변화를 줄 필요가 있다는 점을 들었다. 하지만 FCC의 결정은 지난해 5월 미 상원에 의해 또 한번 저지됐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포함해 상원의원 20여명은 FCC의 완화결정을 무력화시키는 법안을 제출, 이를 통과시켰다. 조지 부시 대통령이 이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제110회 하원에서 처리되지 못하고 해를 넘겼다. FCC의 예산권을 쥐고 있는 하원이 교차소유 금지를 완화하면 예산을 줄이겠다고 으름장을 놔 FCC는 완화조치를 시행하지 못하고 있다. 더군다나 신문·방송 교차소유에 반대하는 오바마가 대통령에 당선되고, 민주당이 의회에서 의석수를 늘림에 따라 신문·방송 교차소유 허용에 대한 거대 언론과 미국신문협회(NAA) 등의 희망은 멀어져 가고 있다. NAA는 웹사이트에 올린 글에서 정치적인 환경이 우호적이지 않다는 점을 지적하고, 신문·방송 교차소유 허용 여부는 결국 법정에서 가려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신문·방송 교차소유와는 별도로 미국은 지난 1996년 이후 미디어 소유를 제한하던 각종 규제를 지속적으로 완화해 현재 소수의 언론 재벌들이 미국 언론시장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kmkim@seoul.co.kr ■ 일본 중앙지들 민방 독점… “政·言유착 산물”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의 신문·방송 겸영은 민간방송(민방)의 출범과 사실상 역사를 같이한다. 공영방송인 NHK를 뺀 대부분의 민방은 신문사를 포함한 컨소시엄의 형태로 출자, 운영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도쿄에 기반을 둔 5대 지상파 민방이다. 요미우리신문이 최대 지분을 가진 니혼TV는 1953년 8월 개국했다. 2007년 3월 기준으로 요미우리신문그룹의 주식은 15%, 요미우리TV는 6.3%, 요미우리신문 도쿄본사는 5.4%, 요미우리랜드는 2.0%이다. TBS는 마이니치신문, 후지TV는 산케이신문, TV아사히는 아사히신문, TV도쿄는 니혼게이자이신문이 겸영하고 있다. 중앙지들의 민방 독점체제다. 황성빈 릿교대 교수(미디어사회학)는 “민방은 자민당의 장기 집권을 배경으로 한 정치와 언론 유착의 산물로도 볼 수 있다.”면서 “독립법인 형태이지만 계열사의 의식이 강하기 때문에 신문과 방송간의 상호 비판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겸영인 만큼 신문과 방송사간의 임원 인사 교류도 적잖다. 니혼TV 전 회장인 우지이에 세이이치로는 요미우리신문 기자 출신이자 요미우리신문그룹 회장인 와타나베 쓰네오와 막역한 사이다. TV아사히의 회장인 기미와다 마사오도 아사히신문 기자 출신이다. 때문에 신문사의 사시와 이념이 해당TV에 보이지 않게 스며든다는 게 언론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일본 정부는 지난 1957년 10월 1개 사업자는 1개 방송국만을 소유하되 다른 방송국의 주식을 10% 이상 갖지 못 하도록 방송법을 정리했다. 당시 민방TV 43개국에 대해 예비 면허를 부여하는 조건에서다. 현행 민방의 설립 원칙이다. 그러나 1995년 3월 케이블TV 및 위성TV의 보급에 따라 다른 방송지역의 방송국 주식 지분은 20% 이내에서 보유토록 완화했다. 다만 같은 방송지역 안의 방송사 지분은 10% 이상을 가질 수 없다. 위성방송의 경우, 50% 이상 가능하다. 또 1개 사업자의 여론 독과점을 막기 위해 신문·TV·AM라디오 등 이른바 3개 매체를 한꺼번에 소유할 수 없다. 방송법은 제2조의 ‘방송보급기본계획’에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이 방송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토록 하고 방송을 통한 표현의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기존 민방의 기득권이 워낙 커 신규 참여는 단 한 개사도 없다. hkpark@seoul.co.kr ■ 프랑스 사르코지, 신·방 겸영 허용 드라이브 │파리 이종수특파원│“인쇄매체를 소유한 라가르데르 그룹은 TV방송사가 없고, 민영방송인 TF1을 소유한 부이그 그룹은 인쇄매체가 없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해 일간 르 몽드와 인터뷰에서 밝힌 말이다. 이는 현재 프랑스 미디어 분야에 몰아닥친 큰 변화를 압축하고 있다. 프랑스는 그동안 신문과 방송의 겸영을 금지해 왔다. 여론의 독과점을 막는다는 취지였다. 그러나 세계적인 미디어 그룹을 양성한다는 사르코지 대통령의 구도로 큰 변화가 예상된다. 미디어 환경을 개혁하기 위한 두 축은 신문매체 개혁안과 공영방송의 광고 폐지를 골자로 한 미디어법 개정안이다. 이 가운데 신문매체 개혁안이 신문·방송의 겸영을 허용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미디어 관련 프랑스의 현행법은 이른바 ‘3-2’라 불리는 규정에서 신문 매체와 지상파의 겸영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개혁안은 이 조항을 폐지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거대 미디어 그룹의 성장과 매체 병합 과정의 시너지 효과를 방해한다는 취지다. 이 개혁안이 정부 입법 형태로 법안으로 만들어져 국회에서 의결될 경우 겸영이 허용되는 셈이다. 신문매체 개혁안은 또 지상파 채널 지분 소유 제한도 폐지할 예정이다. 현재 법안은 한 그룹이 지상파를 소유할 경우 45%로 지분을 제한하고 두번째 지상파 채널을 소유할 경우에는 15%, 세번째 채널은 5%로 제한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개혁안은 이 조항도 폐지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따라서 거대 미디어 그룹이 탄생하면 지상파 지분을 대폭 소유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아울러 한 그룹이 소유하고 있는 방송사 수를 제한하는 기준도 달라진다. 현재에는 한 회사가 방송사를 소유할 경우 채널 수를 기준으로 지상파 1개사와 디지털 TV 7개사로 제한하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는 실제 시청률을 기준으로 소유를 제한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독일의 경우를 참고한 것으로 보인다. 독일은 한 미디어 그룹에 속한 방송사들의 시청자 점유율이 30%를 넘는 경우에 한해서만 규제를 하도록 하고 있다. 사르코지 대통령의 특보인 에마뉘엘 미뇽이 이끄는 특별위원회는 ‘신문매체에 관한 종합토론회’ 등 수개월간의 토의를 거쳐 8일(현지시간) 신문매체 개혁안 최종 보고서를 크리스틴 알바넬 문화부 장관에게 제출했다. vielee@seoul.co.kr
  • 친박계 ‘박근혜 발언’ 해명에 진땀

    친박계 ‘박근혜 발언’ 해명에 진땀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지난 5일 “한나라당이 국가 발전을 위하고 국민을 위한다면서 내놓은 법안들이 국민에게 실망과 고통을 안겨주고 있다.”고 밝힌 발언이 언론을 통해 ‘여당 책임론’으로 확대 해석되자 친박계 및 당 지도부가 곤혹스러워 하는 모습이다.양측은 6일 아침부터 서둘러 수습에 나섰지만 정국 구도상 여진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친박계 의원들은 박 전 대표의 발언이 당이 추진하는 법안에 대한 비판이 아닌 처리 과정의 문제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대표적 친박계인 허태열 최고위원은 6일 BBS(불교방송) 라디오 ‘김재원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박 전 의원의 발언은 우리 집권당이 국민 통합적 차원에서 법안처리 문제를 접근하는 식으로 하자는 뜻”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허 최고위원은 “더 이상 여야간 첨예한 대결 구도를 가지고 가면 경제난에 시달리고 있는 국민들의 실망과 고통이 커질 것이기 때문에 대화를 통해서 처리하며 좋겠다는 입장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친박계 인사인 한선교 의원은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박 전 대표가 오랜만에 공식적인 자리에서 말을 해서 그런지 굉장히 봉대된 느낌도 있다.”며 “박 전 대표의 발언은 지금 법안 처리과정에 문제점을 확실하게 말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 의원은 “박 전 대표는 법안 처리과정에서 여당의 무기력함이라든지 야당의 폭력적인 사태에 대한 문제점을 양비론인 시각으로 접근한 뒤 앞으로는 대화로 풀어가야 된다는 대안을 말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박 전 대표가 국회를 점거한 민주당을 비판한 것과 관련, “나도 갑자기 국회를 점거당한 것이 문제 발단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며 야당 측에 책임을 돌렸다.  당 지도부에서도 박 전 대표의 비판은 민주당을 향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희태 대표는 CBS와 SBS 라디오에 잇달아 출연, “박 전 대표의 발언은 여야간 강경대치로 인해 국민들에게 고통을 준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나도 바로 옆에서 들었지만 뜻을 해석하는 것에 약간의 차이가 있는데,우리가 내 놓은 법안의 내용이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친다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뒤 “민주당의 폭력 점거로 인해 법안 처리가 안 되고 있는 것이 국민들에게 안타까움과 실망을 주고 있다는 뜻으로 이해한다.”며 박 전 대표가 민주당을 겨냥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상현 대변인도 박 전 대표의 발언에 대한 브리핑에서 “박 전 대표 말은 현재 한나라당이 처리하려고 있는 법안들이 국가 발전과 국민을 위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그 처리 절차를 둘러싸고 불법 폭력과 파행으로 혼란이 장기화되고 있어 경제난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실망을 드리고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친박 성향의 윤 대변인은 박 전 대표의 ‘여당 책임론’은 일부 인터넷 언론을 통해 나온 잘못된 것이라며 “오해없길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박 전 대표의 발언으로 한나라당이 진땀을 빼는 동안 막상 발언 당사자인 박 전 대표는 이에 대한 후속언급 없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정치권 일각에서는 박 전 대표의 직접적인 설명없이 측근들의 입을 통해 해석·해명이 오가는 것에 대해 박 전 대표가 지나치게 이미지 관리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한편 박 전 대표의 발언을 시발점으로 6일 오후 예정된 의원총회에서 친박계 의원들이 당내 강경파와 설전을 벌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박형준 “방송법 논란, 광우병과 비슷”

    박형준 청와대 홍보기획관은 5일 국회 파행과 언론계 파업을 몰고 온 방송법 등 미디어 관련법 개정 논란에 대해 “(반대 주장은) 심하게 얘기하면 미국 소를 먹으면 광우병에 걸린다는 논리와 다를 게 없다.”고 말했다. 박 기획관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방송법 개정 논란에서) 상당히 비합리적인 주장이 횡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방송을 장악하는 법이 어디 있느냐.”고 되묻고 “(방송법 개정안은) 경쟁체제를 갖추도록 하자는 것이며, 이를 통해 일자리를 만들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박 기획관은 “MBC 소유구조를 민영화하자는 법안도 아니고, KBS 관련 내용은 상정되지도 않았다.”면서 “위헌판결이 난 신문법이나 언론중재법 등을 고치는 법으로, 현재 제도가 산업이나 시장보다 10년 늦었는데 이를 빨리 하지 않으면 미디어산업이 제대로 발전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박 기획관은 국회내 여야 대치상황과 관련, “정말 답답한 심정”이라면서 “국정을 위기총력 대응체제로 갖추려면 무엇보다 필요한 것이 법안을 제때 통과시켜 집행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것인데 주요 법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위기극복에 큰 장애가 조성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야당이 주장하는 ‘청와대 배후론’과 관련 “청와대는 국회 상황을 지켜보고 있을 뿐”이라고 일축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MBC노조 “8일까지 총력 투쟁”

    전국언론노동조합은 1일 “한나라당의 언론 관계법 국회 통과 시도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임시국회 시한인 8일까지 총력투쟁으로 맞서겠다.”고 밝혔다.언론노조 결의에 따라 파업 7일째를 맞은 MBC 노조는 2일부터 다시 서울본사의 조합원은 사내에서,지방 계열사는 지역별로 한나라당 사무소 앞에서 항의 집회 등을 열기로 했다.노조의 파업으로 프로그램 제작에 차질이 생긴 MBC TV는 평일에도 재방송이 불가피해졌다.5~11일 편성안에 따르면 MBC는 5일 밤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7일 밤에는 ‘황금어장’과 ‘음악여행 라라라’를 각각 재방송키로 했다.주말인 10~11일에는 ‘무한도전’,‘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일요일 일요일 밤에’ 가 2주 연속 재방송으로 나간다.한편 지난 30~31일 한시적으로 방송제작을 거부한 CBS 노조는 1일 방송을 정상화했다.조합원 일부가 이틀동안 상징적인 제작 거부에 들어갔던 EBS도 새해부터 새로운 노조 집행부가 들어섬에 따라 국회 상황 추이를 지켜 보면서 파업 수위 등을 조절할 것으로 알려졌다.역시 1일 새로운 노조 집행부를 구성한 KBS 노조는 2일 오후 집행부 전체회의를 열고 언론노조 파업에 동참할지 여부를 논의한다는 계획이다.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CBS 진행자 교체 ‘파행’

    CBS 진행자 교체 ‘파행’

    전국언론노조는 총파업 닷새째를 맞은 30일 MBC에 이어 CBS,EBS 노조가 파업에 참여한 가운데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언론노조는 이날 오후 서울과 지방에서 집결한 3000여명의 조합원(주최측 주장)이 참석한 가운데 ‘언론법 저지 총력 결의대회’를 가졌다.전면 방송제작 거부에 들어간 CBS 조합원 200여명은 이날 오전 목동 본사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가진 뒤 여의도 집회에 합류했고,MBC 노조와 SBS 노조도 각각 결의집회를 갖고 결의대회에 가세했다. 경인일보와 경남도민일보,한라일보,경상일보 등 이날 16개 지역 신문은 지면 파업을 계속했고 광주방송과 제주방송,강원방송 등 지역 방송의 앵커들은 파업동참 의사를 표명하기 위해 전날에 이어 검은색 의상을 입고 뉴스를 진행했다.지역 방송 및 신문의 조합원들은 이날 1박2일 일정으로 대거 서울로 와 여의도 집회에 참석했다. 파업 불참을 선언한 KBS의 현 노조와 달리 내년 1월1일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KBS 차기 노조는 이 와중에 “언론 관계법을 강행 처리하려는 시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냈다.또한 2002년 이후 입사한 KBS 기자 111명도 이날 오전 KBS 사내전산망에 올린 성명을 통해 “KBS 노조는 하루빨리 언론 노동자들의 파업에 즉각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며 “언론노조의 총파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집회를 마친 언론노조는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촛불문화제를 개최했다.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집회를 이끌었던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 회원들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원들도 대거 참여해 힘을 보탰다. CBS와 EBS 노조가 파업에 동참함에 따라 진행자와 PD들도 교체됐다.CBS의 표준FM ‘김현정의 뉴스 쇼’(오전 7시)와 ‘8585 퀴즈쇼’(오후 2시5분),음악FM의 ‘그대와 여는 아침 김용신입니다’(오전 7시),‘신지혜의 영화 음악’(오전 11시) 등의 노조원 아나운서와 PD 등이 진행석에서 물러났다.EBS는 이날부터 조합원 일부가 상징적인 제작거부에 들어갔으나 프로그램 대부분이 2주가량 여유를 두고 제작되기 때문에 방송 차질은 빚어지지 않았다. MBC의 케이블 채널 관계사인 MBC에브리원과 MBC드라마넷 등도 파업 영향권에 들고 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CBS·EBS 노조도 30일 파업

    MBC노조에 이어 CBS노조와 EBS노조도 방송 제작 거부 등 파업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CBS노조는 서울 본사와 8개 계열사 조합원 240명이 30,31일 이틀 동안 전면 방송제작 거부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전국언론노동조합이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CBS는 30일 오전 7시 시사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를 시작으로 노조원인 진행자들이 방송제작 거부에 들어가면서 뉴스 진행에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EBS도 30일부터 조합원 일부가 상징적인 제작거부에 들어가기로 했다. 파업 나흘째를 맞은 MBC노조는 여의도 방송센터에서 700여명의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집회를 열었고,SBS노조는 서울 명동과 강남터미널,서울역 등지에서 시민들에게 홍보물을 배포했다. 30일부터 항의의 뜻으로 검은색 의상을 입고 방송에 나서기로 한 YTN노조도 서울역에서 파업의 당위성을 주장하는 거리홍보전을 벌였다.일부 지역 민영방송은 이날 노조원인 앵커들이 검은색 의상을 입은 채 뉴스를 진행했다. 언론노조에서 탈퇴,파업에 불참하고 있는 KBS는 노조와 별개로 한국기자협회 KBS지회가 이날 미디어법 강행 처리를 즉각 중단하라는 내용의 성명을 내고 언론노조 파업을 지지했다. 한편 부산지역 언론사 노조원들은 김형오 국회의장이 여야합의 민생법안에 한해 본회의 처리 입장을 밝힌 부산 롯데호텔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오바마 경기부양책 6750억~7750억弗”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데이비드 액설로드 백악관 선임고문 내정자는 28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이 6750억~775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검토중이며 중산층에 대한 감세 공약도 예정대로 이행될 것이라고 밝혔다.액설로드는 이날 CBS방송의 ‘언론과의 만남’에 출연,오바마 당선인의 취임 직후 발표될 경기부양책에 중산층에 대한 감세 내용이 포함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경기부양책과 관련,“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미국인은 기다릴 여유가 없다.”면서 오바마 대통령 취임 후 바로 경기부양책을 실시할 수 있도록 의회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오바마 정부의 경기부양책 내용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제한 뒤 에너지와 의료서비스,학교건물 개보수, 도로·다리·수로 건설 등에 6750억~7750억달러를 투자해 300만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액설로드는 중산층에 대한 감세와 관련,“중산층이 어떤 식으로든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사람들은 주머니에 돈이 필요하고, 그 돈은 경제를 다시 움직이게 할 것”이라며 빠른 감세조치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행정부는 중산층 부부에게 1000달러,개인에게는 500달러의 세금을 깎아주는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kmkim@seoul.co.kr
  • [2008년을 강타한 말말말] “지금 주식 사면 최소 1년이내 부자 된다”

    [2008년을 강타한 말말말] “지금 주식 사면 최소 1년이내 부자 된다”

    다사다난.2008년 무자년(戊子年)은 그 어느 해보다 이 사자성어가 어울리는 해였다.이명박 정부 출범 전과 후로 정치적 갈등은 날카로웠다.미국산 쇠고기 파동은 뜨거웠다.전대미문의 경제위기 한파는 온 나라를 얼어붙게 만들었다.어렵고 힘든 일만 있지는 않았다.베이징올림픽에서의 낭보는 통쾌했고,한국의 첫 우주인 탄생은 벅찼다.미국의 첫 흑인대통령 탄생도 시대의 변화를 실감케 하는 빅 뉴스였다.수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린 신조어와 어록을 통해 분야별 한해를 갈무리했다. 정치 ●처음에 미국 가서 오렌지를 달라고 했더니 못알아듣더라.그래서 ‘아린쥐’라고 했더니 알아듣더라 이경숙 대통령직 인수위원장,1월30일 영어 공교육 완성 프로젝트 실천방안 공청회에서.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출신),강부자(강남 땅부자),S라인(서울시청 출신) 이명박 정부 첫 내각,청와대 인사를 놓고 생긴 신조어. ●만사형통,상왕정치,형님예산 이명박 대통령 친형인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의 영향력을 비꼰 말. ●버르장머리 고쳐 줘야 한다 김영삼 전 대통령,3월19일 친박계의 좌장으로 무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한 김무성 의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한나라당 공천심사가 엉망이라고 비판하면서. ●대통령 주변 일부 인사들에 의한 권력의 사유화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6월7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명박 대통령 측근 인사들의 전횡을 공개비판하며. ●공직자는 서번트(머슴)다.이런 정신으로 살아남을 수 있나 이명박 대통령,3월10일 기획재정부 업무보고에서 공무원들에게 머슴의 역할을 제대로 했는지 돌아보라고 비판하면서. ●저도 속고,국민도 속았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3월23일 긴급기자회견을 자청,여당의 제18대 국회의원 후보 공천결과를 강하게 비난하면서. ●요즘은 카드로 타는데,한번 탈 때 70원 하나요 한나라당 정몽준 최고위원,6월27일 최고위원 후보자 라디오 토론회에서 “버스 기본요금이 얼마인지 아느냐.”는 공성진 후보 질문에. ●발신자 16대 대통령 노무현,수신자 이명박님 노무현 전 대통령측,10월29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첫 수확한 노무현표 봉하오리쌀을 선물하면서 겉포장에 이같이 표기. ●그런 건 다 개소리라고 생각한다 북한 외무성 리근 미국국장,11월7일 뉴욕에서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와 회동한 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 문제에 관한 기자들의 질문을 일축하면서. ●전직 대통령의 도리가 있겠지만 가족의 한 사람으로서 동생의 도리도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12월5일 형 노건평씨가 농협의 세종증권 인수에 개입해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뒤 “형님이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는데 (내가) 사과해 버리면 형님의 피의사실을 인정해 버리는 것이어서 (사과하기) 어렵다.양해해 달라.”며. 경제 ●지금은 전대미문의 위기로,그에 걸맞은 전대미문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 이명박 대통령,11월23일 페루 리마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 중에 열린 ‘CEO서밋’에서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해 언급하며. ●지금 주식을 사면 최소 1년 이내에 부자가 된다 이명박 대통령,11월2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가진 동포 리셉션에서 지금은 주식을 팔 때가 아니라 살 때라고 밝히면서. ●중산층,서민에게는 대못을 박으면 안 되고 고소득층에는 대못을 박는 상황은 괜찮은 것이냐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9월23일 국회에서 야당의원들이 종부세 완화에 대해 공세를 취하자.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예전에 쓰던 낫과 망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광우 금융위원장,11월20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금융권 구조조정 필요성을 언급하며. ●삼성전자 같은 회사를 또 만들려면 10년,20년 갖고는 안 될 것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7월2일 삼성재판 1심 피고인 신문 도중 재판장이 “삼성계열사 중 특별히 중요한 계열사가 있느냐.”고 묻자 울먹이며. ●쇠고기 협상은 미국이 우리에게 준 선물 민동석 농업통상정책관,8월1일 국회 쇠고기 국정조사 특위의 농림수산식품부 기관보고에서 미국산 쇠고기 협상 타결과 관련해 불거진 ‘한·미정상회담 선물’논란에 대한 입장 표명 요구에 답하며. ●요즈음 사태 진행 추이는 초기 진화에 실패한 남대문 화재의 참상이 재현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마저 든다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11월28일 서울대 금융경제연구원 초청강연에서 정부의 미숙한 위기대응을 지적하며. ●어둠이 걷히기만을 기다리지 말고 어둠 속에서 길을 떠나 새벽녘 기회의 강을 건너자 김승연 한화 회장,10월9일 창립 56주년을 맞아 임직원에게 현재의 경기 불황이 분명 큰 시련이지만 이를 기회로 이용하자며. ●2008 한국 증시는 어류(魚類)가 대세 펀드와 주식계좌 중 상당수가 반토막을 넘어 4분의1 토막까지 나면서 난데없는 ‘고등어계좌’ ‘갈치계좌’가 유행어로 떠올랐다.고등어는 반 토막을 내 먹는다는 의미에서,갈치는 4분의1토막을 내 먹는다는 뜻에서 유래. 사회·문화 ●사람은 누구나 한두 가지 비밀이 있는데 나는 지난 수개월 동안 발가벗겨지다시피 했다.이제 나는 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는 그저 봄을 기다리는 초라한 여인 신정아 전 동국대 교수,3월12일 결심공판에서 학력위조 등 혐의에 대한 최후변론에서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며. ●이전 정권의 정치색을 가진 문화예술계 단체장들은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는 게 자연스럽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3월12일 광화문문화포럼의 초청으로 취임 후 첫 강연에서 참여정부의 코드인사 퇴진을 거론하며.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 소설가 고 박경리.타계하기 한달 전인 4월 ‘현대문학’에 발표한 시 ‘옛날의 그 집’ 중에서. ●찍지 마,성질이 뻗쳐 정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10월24일 국회 국감장에서 민주당 이종걸 의원의 신상발언으로 정회 소동이 벌어졌을 때 화를 내다가 이를 취재하는 사진기자들에게 한 말. ●30개월이 안 된 소를 대부분 먹는 줄 몰랐다.소도 생명체인데 10년은 살아야 하지 않나 김성이 전 보건복지가족부 장관,5월13일 기자들과의 만찬자리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논란을 거론하면서. ●과거 노동부에서 직원이 몸이 안 좋다고 생쥐를 튀겨먹으면 좋다고 하는 일이 있었는데 변도윤 여성부 장관,3월22일 업무보고에 앞서 이명박 대통령과 차를 마시던 자리에서 ‘새우깡 생쥐머리 파동’이 언급되자 농담조로 답변하며. ●자연의 일부인 땅을 사랑하는 것일 뿐 박은경 환경부 장관후보자,2월22일 절대농지 보유로 투기의혹을 사자 이를 해명하면서. ●우주에서 바라본 한반도는 하나더라.소유스 귀환모듈에 타기 전에 본 한반도가 아직도 눈에 아른거린다 한국 첫 우주인 이소연씨,4월19일 지구 귀환 직후 카자흐스탄 코스타나이공항 기자회견 중 우주에서 본 한반도 모습에 대한 질문에 답하며. 연예·스포츠 ●똥!덩!어!리 탤런트 김명민,11월 종영한 MBC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실력이 부족한 오케스트라 단원을 다그치며. ●바지를 내려서 5분간 보여드리겠다.그러면 믿으시겠는가 가수 나훈아,1월25일 자신과 관련된 소문을 해명하는 기자회견에서 신체훼손설을 언급하다가. ●마지막 1분은 언니들 몫이다 임영철 여자핸드볼 대표팀 감독,베이징올림픽 여자핸드볼 동메달 결정전에서 후반 1분을 남긴 무렵 작전 타임을 불러 선수들을 모두 노장으로 교체하며. ●축구장에 물 채워라,박태환이 수영하게 한 네티즌,베이징 올리픽에서 축구가 졸전을 거듭한 반면 8월10일 박태환이 베이징올림픽 수영 400m에서 금메달을 따자 포털사이트에 올린 글. ●은메달 따니까 애국가가 안 나오던데요 수영 선수 박태환,8월12일 올림픽 자유형 200m에서 은메달을 딴 뒤 금메달과 은메달의 차이를 묻는 질문에. ●감독님께 인사하려고 가는데 옆에 카메라가 보여 나도 모르게 윙크를 하고 말았다.굳이 얘기한다면 엄마한테 보낸 것이다 이용대 배드민턴 국가대표 선수,8월17일 이효정 선수와 함께 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에서 우승한 직후 ‘윙크 세리머니’를 한 이유에 대해. ●성적은 꼴찌지만 나는 최선을 다했기에 꼴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남자 역도 이배영,8월12일 올림픽 69㎏급 경기에서 다리에 쥐가 나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끝내 바벨을 움켜 쥐고 있던 집념을 보이며. ●우정도 왜곡하는 세상이 무섭다 탤런트 최진실,생전에 지인들에게 억울한 심정을 토로하며. 국제 ●우리는 할 수 있다(Yes,We Can) 버락 오바마,11월4일 미국 대통령 선거 승리연설에서 위대한 미국인들은 현재의 난국을 극복할 능력이 있다며. ●신발 테러는 내가 대통령이 된 후 겪은 가장 특이한 경험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12월16일 이라크에서 가진 기자회견 도중 한 기자가 자신에게 신발을 던진 사건과 관련해 “그가 내게 신발을 던진 것 또한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이라크 사법당국이 이번 일에 대한 과잉 대응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히며. ●우리 집에서도 러시아가 보여요 미 공화당 부통령 후보 세라 페일린 알래스카 주지사,9월 미 CBS와의 인터뷰에서 “외교 경험이 일천하지 않으냐.”는 지적에 대해 “러시아는 알래스카와 인접해 있어 알래스카의 섬에서도 러시아가 보인다.”고 동문서답한 것을 빗댄 것. ●지금의 위기는 100년에 한 번 있을 신용 쓰나미다 앨런 그린스펀 전 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10월23일 미 하원 청문회에서 자신의 저금리 정책이 거품을 불러왔다는 비판에 대해. ●금융위기는 신의 징벌 다니엘 오르테가 니카라과 대통령,10월9일 미국이 가난한 국가들에 대해 미국식 경제원칙을 강요했기 때문에 금융위기가 발생했다고 비난하며. 정리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MBC 뉴스시간 축소·일부프로 결방

    한나라당의 언론 관련 법안 처리에 반대하는 전국언론노동조합의 총파업이 29일로 나흘째 접어드는 가운데 MBC의 일부 프로그램 방송 시간이 축소되고 재방송 편성이 시작되는 등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MBC는 지난 27일 저녁 ‘뉴스 후’를 결방하는 대신 ‘해외걸작 다큐멘터리 100세 청춘의 비밀’을 내보냈다.앞서 평일 오후 방송되던 ‘스포츠뉴스’를 편성에서 제외시켰고,평일 오전에 방송되는 ‘뉴스투데이’는 뉴스 시간을 줄이고 재방송을 투입했다.또 노조원 아나운서가 대거 빠짐에 따라 간부급 아나운서들이 진행자로 긴급 투입되고 있다.주말 ‘MBC 뉴스데스크’는 손정은 아나운서가 빠진 채 김세용 앵커가 단독으로 진행했다.‘무한도전’은 연말특집으로 멤버들의 ‘유 앤드 미(You & Me) 콘서트’를 담았으나 평소와 달리 자막 없이 방송됐다. 파업에 들어가기 전 미리 만들어놓은 방송분이 소진됨에 따라 다음주부터는 예능 프로그램의 상당수도 재방송으로 대체될 것으로 전망된다.SBS,CBS,EBS 노조도 파업 동참을 선언했지만 아직까지는 방송에 차질이 없다.언론노조를 탈퇴한 KBS 노조는 파업에 불참하고 있다. 한편 언론노조는 29일 전국 9개 지역 협의회별로 각 지역에서 동시에 법안 처리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갖는 한편 시민들을 상대로 파업의 당위성을 홍보하는 거리선전전에 집중할 계획이다.백승헌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과 김세균 서울대 교수,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등 각계 사회원로 279명은 28일 오후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언론노조 파업을 지지하는 선언에 서명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MBC 앵커교체 일부프로 차질

    MBC와 SBS,YTN,CBS,EBS 등 전국언론노조 조합원 2000여명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정부 여당의 방송법 개정안에 반대하는 결의대회를 갖고 일제히 파업에 돌입했다.MBC노조는 900명 남짓한 조합원이 참가한 가운데 이날 오전 10시 여의도 사옥 로비에서 ‘파업 출정식’을 열었다.조합원 2200명은 대부분 출근했으나 곧 업무 현장을 떠났다.제주MBC를 비롯한 지역 계열사 노조도 파업에 참여한 데 이어 일부는 서울로 와 본사 파업에 참여했다.SBS노조는 오전 6시 ‘출발! 모닝와이드’의 진행자인 김석재,최혜림 앵커가 검은색 옷을 입고 뉴스를 진행했고,기자들은 뉴스에 얼굴을 노출시키지 않는 형태로 간접 가세했다.SBS노조는 “앞으로도 방송을 위한 최소의 인원은 제외한 상태에서 파업 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CBS는 부분 파업과 보도 투쟁을 동시에 진행 중이며,29일 대의원대회를 통해 30~31일 이틀간 방송 제작 거부 전면 파업에 나설 계획이다.YTN 역시 집중 기획보도를 추진하고,법안 직권상정 움직임이 나타날 경우 전면 파업에 돌입할 방침이다.파업에도 불구하고 사측이 사전에 대체 제작 인력 투입 계획을 세우는 등 비상 대책을 마련했고,사전 제작 프로그램도 있어 시청자들이 체감하는 방송 차질은 크지 않았다.그러나 파업 기간이 길어지면 TV를 중심으로 적지 않은 문제가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MBC는 이날 오전 6시 ‘뉴스투데이’ 등 상당수 프로그램을 비노조원으로 진행했고,일부 TV와 라디오 보도 프로그램에서는 기자 대신 아나운서가 기사를 읽어 내려갔다.9시 뉴스데스크는 박혜진 아나운서의 불참으로 국장급 선임기자인 신경민 앵커가 단독으로 이끌었다.양해를 구하며 방송을 시작한 신 앵커는 “MBC,SBS 등 방송사가 함께 총파업에 돌입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파업에 참여하는 것도 힘들고 뉴스를 만드는 것도 어렵지만 힘 닿는 대로 기록하고 전하겠다.”며 방송을 마무리했다.MBC의 예능 프로그램은 1~2주 분량의 녹화분은 있지만 더 길어지면 결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시사교양과 라디오 프로그램도 당장은 큰 문제가 없지만 추후 제작에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반면 드라마는 외주제작 프로그램이 많아 직접적인 피해는 입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MBC ‘종합병원2’와 ‘에덴의 동쪽’은 카메라맨과 조연출 등이 빠진 가운데 메인 PD는 그대로 남아 촬영을 진행한다.MBC 편성국 측은 “파업이 다음주로 넘어가게 되면 뉴스 프로그램의 방송 시간을 줄이고, 기존 프로그램 시간대에는 재방송을 편성하는 경우도 생길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부고]

    ●이헌목(전 농협중앙회 감사위원장)종숙(마산대 교수)헌만(전 경찰청 차장)헌유(사업)씨 부친상 민병위(경남대 교수)씨 빙부상 26일 밀양 영남병원 농협장례식장,발인 28일 오전 8시 (055)355-8641 ●김광현(대구종합관리 전무)익현(삼성SDS 부장)씨 부친상 정태만(서울지방국세청 국제조사2과장)씨 빙부상 26일 대구 적십자병원,발인 28일 오전 8시 (053)252-4711 ●변진학(쌍용 부사장)진협(쿠키영어학원 원장)씨 부친상 25일 서울아산병원,발인 27일 오전 8시 (02)3010-2232●김형일(현대건설 상무이사)형권(국방부 전력분석담당·중령)씨 모친상 25일 서울아산병원,발인 27일 오전 8시30분 (02)3010-2295 ●윤종구(자영업)씨 상배 안성용(CBS 정치부 기자)씨 누님상 25일 경기 군포 산본성당,발인 27일 오전 6시 (031)396-4031 ●정영구(성신금속 대표)승구(보원산업 〃)씨 부친상 김장현(사업)김도균(포스코건설 부장)임광빈(삼성홈플러스 〃)씨 빙부상 26일 서울아산병원,발인 28일 오전 6시 (02)3010-2236 ●남상오(옥션)상범(한국디지털위성방송)씨 부친상 정미애(오르다코리아)유지순(하나은행 야탑역지점)씨 시부상 25일 서울아산병원,발인 27일 오전 9시 (02)3010-2233 ●한윤경(가야병원 신경외과장)형상(져스텍 부사장)씨 모친상 박순경(한국교육과정평가원 선임연구원) 강영은(MBC 아나운서국 부장)씨 시모상 25일 서울의료원,발인 28일 오전 6시 (02)3430-0398 ●김해창(희망제작소 부소장)씨 부친상 임옥이(부산공고 교사)씨 시부상 26일 부산 좋은강안병원,발인 28일 오전 10시 (051)610-9672 ●하영보(윈시스템 전무)영상씨 부친상 윤청목(전 제일엔지니어링 회장)노기태(부산항만공사 사장) 씨 빙부상 26일 이대목동병원,발인 28일 오전 6시30분 (02)2650-5121 ●이건호(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관리과장)씨 별세 26일 경기 일산병원,발인 28일 오전 4시 (031)932-9169
  • MBC등 지상파방송 총파업 예고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최상재·이하 언론노조)이 한나라당의 미디어관련법 개정안 철회를 요구하며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언론노조는 24일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6일 오전 6시부터 신문과 방송제작 및 기타 관련 업무를 전면 거부하는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이는 여당이 26일께 신문과 방송의 겸업 허용,대기업의 방송 소유 허용 등을 골자로 한 7개 미디어 관련법 개정안을 상정할 것으로 예상된 데 따른 것이다.한편 이 같은 언론노조 총파업 결의에 따라 MBC,SBS 등 지상파 방송사가 적극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어 방송계에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민영화에 대한 위기의식이 큰 MBC 노조는 파업 시작과 동시에 미디어 관련법 보도와 제작을 제외한 전 조합원들이 모든 프로그램에서 철수한다는 방침을 세웠다.MBC 노조는 1999년 통합 방송법 제정을 앞두고 총파업에 들어간 바 있다.지난 23일 사옥 본관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연 SBS 노조도 26일부터 파업에 돌입하며,CBS와 EBS 등도 차례로 파업에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KBS는 새해부터 구성되는 노조 집행부와 ‘사원행동’측이 공동으로 ‘방송 악법 저지 특위’(가칭)를 구성했고,파업 여부는 이후에 결정할 예정이다.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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