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CBS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KB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856
  • 민주, 현병철 고발장 접수… 靑에 파상공세

    민주, 현병철 고발장 접수… 靑에 파상공세

    민주통합당은 14일 이명박 대통령의 현병철 국가인권위원장 임명 강행에 대해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접수하는 등 파상공세에 나섰다. 우원식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세상에 태어나지 않았으면 제일 좋았을 고발장”이라면서 “현 인권위원장은 청문회 과정에서 허위 자료를 제출하고 북한 이탈 주민의 개인정보를 제공 받아 실명을 공개했다.”며 인사 청문회법·개인정보 보호법·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 등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이해찬 당대표도 이날 기자 간담회를 열고 “새누리당도 반대하는 분을 임명하는 것은 정부가 의회를 무시하는 것이고 정말 잘못된 임명”이라면서 “대통령이 임기말에 오만을 부리는 듯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위원장은 인권에 대한 철학이 분명한 사람을 임명해야 하는데 현 인권위원장은 인권을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분”이라고 덧붙였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강도 높게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현병철 국가인권위원장을 연임시켰다. 대한민국의 인권은 이로써 끝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계에서 우리나라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인권후진 국가로 낙인찍혔다.”고 날을 세웠다. 현 위원장의 인사청문회에 참여했던 송호창 민주통합당 의원도 CBS 라디오에 출연, “인사청문회를 직접 담당했던 한 사람으로서 자격이 전혀 없는 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런 가운데 (청와대가) 또 임명을 강행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결국 이명박 대통령이 임기 마지막까지 국민과 소통하지 않고 독선과 아집으로 끝까지 가겠다는 의사표현이 아닌가 해서 상당히 안타까운 상황”이라면서 “국민들은 우롱당한 입장이 됐다.”고 말했다. 이범수기자 bulse46@seoul.co.kr
  • 이준석 “미숙했다는 변명, 손수조 정신 차려야…”

    이준석 “미숙했다는 변명, 손수조 정신 차려야…”

     이준석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이 10일 손수조 새누리당 부산 사상 당협위원장에게 “정신차려야 한다.”고 따끔한 충고를 했다. 손 위원장은 4·11 총선 선거운동기간에 ‘공천 헌금’ 파문의 당사자인 현영희 의원으로부터 간식비 등 약 135만원의 금품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전 비대위원은 이날 CBS·불교방송 라디오에 잇달아 출연, “ ‘미숙했다’는 변명은 ‘저를 어리게 봐주세요’ 이런 건데 그건 위험하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손 위원장이 지역에서 발로 뛰는 정치를 하다가 중앙당에 들어와 언론도 많이 상대하다 보니까 조금 미숙함이 있었던 것”이라면서도 “손 위원장도 잘 생각해야 되는 것은 저희는 메이저리그에서 뛸 기회를 얻은 것이다. 룰도 메이저리그에 맞게 최고 레벨 심판들이 모이는 것이기 때문에 잘못한 게 있으면 자기가 메이저리그에서 대접받고 있는 만큼 명쾌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천헌금 사태에 대해서도 “비대위원들도 소위 요즘 말로 ‘멘붕’이다.”면서 “비례대표 공천은 마지막에 급히 진행되는 감이 없지 않아 공천명단 자체에 굉장히 부정적인 얘기들이 한번 있었지만 이런 돈 공천 관련 얘기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도 결국에는 사과하는 수순으로 가고 있지만 템포가 느린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면서 “예전에 김형태 당선자의 (제수씨 성추행 의혹) 파문 때도 거의 비슷한 일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당의 대처와 관련해서는 “경찰이나 검찰, 언론 등에 비해 빠르지 않게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국민들이 약간 기대치에 못 미친다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이게 같은 당의 위치에 있는 회의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주제가 집중되지 못하고 약간 봉숭아학당 같은 것도 있다.”고 비난했다.  박근혜 대선 경선 후보의 책임론에 대해서는 “당시 공천을 주도했던 공천위원회 분들이 우선 그런 것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면서 “박 후보는 좋든 싫든 최고 공천위원들을 임명한 인사권자로서 충분히 유감표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종걸 민주통합당 의원의 ’박근혜 그년‘ 트윗과 관련해서는 “상대편의 실수에 편승하는 것이 과연 옳은 전략인가.”라고 반문하며 “아무리 새누리당의 국면이 공천헌금 때문에 불리하다고 하더라도 그것의 돌파구가 상대편의 실수일 수는 없다.”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올해 산 4G 휴대전화 재난문자 ‘먹통’

    내년부터 4G 휴대전화에 대해 재난문자방송서비스(CBS)가 제공될 예정이지만 올해 4G 휴대전화를 사는 사람은 이를 이용하지 못할 전망이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4G 휴대전화에 CBS 시스템이 설치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8일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내년부터 4G 휴대전화에 CBS 시스템 설치가 의무화된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2007년 스마트폰이 보급될 당시 CBS 시스템 설치가 의무화되지 않아 비판의 목소리가 거셌다.”면서 “하지만 내년부터 출시되는 4G 휴대전화에는 CBS 시스템 설치가 의무화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재 판매되고 있는 4G 휴대전화에는 여전히 CBS 시스템이 설치되지 않아 문제가 되고 있다. 올해 4G 휴대전화를 사는 사람은 내년에 서비스가 시행돼도 휴대전화에 시스템이 없기 때문에 CBS 이용이 불가능하다. 한 이동통신사 관계자는 “현재 팔리고 있는 4G 휴대전화에는 CBS 시스템이 없어 내년에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해도 이용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업그레이드 문제 등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소방방재청에서 제공하는 앱을 다운받아 활용하면 지금도 스마트폰으로 CBS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소방방재청의 CBS 앱 다운 횟수는 5만 2000여회로 스마트폰 이용자 수 3000만명의 0.17% 수준에 불과하다. 직장인 최모(33)씨는 “이동통신사들이 광고비로는 거액을 쏟아부으면서도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필요한 기본적인 시스템 마련에는 너무 인색한 것 같다.”면서 “내년에 서비스가 실시되면 통신사들이 업그레이드라도 무료로 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롬니 부통령 후보로 ‘적장’ 퍼트레이어스?

    밋 롬니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가 러닝메이트, 즉 부통령 후보로 누구를 선택할지를 놓고 관측이 무성한 가운데 7일(현지시간) 난데없는 인사가 후보군으로 불쑥 거명됐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신임하는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59) 중앙정보국(CIA) 국장이다. 보수 성향 인터넷 매체인 ‘드러지 보고서’ 웹사이트는 롬니가 지난주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사령관 출신인 퍼트레이어스를 만났으며 퍼트레이어스를 러닝메이트로 발탁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이날 밝혔다. 또 롬니로서는 ‘퍼트레이어스 카드’가 대선 게임을 완전히 바꿀 수 있는 선택이 될 수 있고 “롬니가 러닝메이트로 퍼트레이어스를 원한다.”고 말한 사람이 바로 오바마 대통령이라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백악관은 즉각 부인했다. 제이 카니 대변인은 “대통령이 그런 언급을 했을 리 없다는 것을 전적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CBS 방송국의 편의점 점원 출신인 맷 드러지가 만드는 보고서가 주로 뜬소문을 근거로 보도한다는 점을 들어 신빙성에 의문을 표했다. 퍼트레이어스 본인도 “나는 부통령 후보가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만에 하나 퍼트레이어스가 실제 롬니의 러닝메이트가 된다면 대선 판도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롬니의 약점으로 지적되는 외교·안보 정책 분야를 보완할 인물인 데다 적장(敵將)을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는 것 자체가 오바마 대통령에게 타격이 되기 때문이다. ‘부통령 후보 띄우기’로 흥행을 원하는 롬니 캠프는 이 루머에 대해 아무 언급도 하지 않았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산미치광이 습격에 가시투성이 된 불도그

    산미치광이 습격에 가시투성이 된 불도그

    호저로도 알려진 산미치광이의 습격에 가시투성이가 된 불도그의 모습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6일(현지시각) 미국 CBS 지역 WFTV 보도에 따르면 최근 미국 오클라호마 노먼에서 태어난 지 3년 된 불도그 암컷이 산미치광이(호저)의 공격을 받아 얼굴과 앞다리 부분에 약 500개의 크고 뾰족한 가시가 박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벨라 메이라는 이름의 이 불도그는 발견 당시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부상을 당했지만 동물 응급센터로 신속하게 이송돼 가시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아 현재는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벨라 메이의 주인인 놀수 부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벨라 메이가 집 근처 연못에서 다른 애완동물들과 뛰놀다가 산미치광이를 만나 봉변을 당했다. 산미치광이는 야행성의 큰 설치류로, 적을 만나면 몸에 난 바늘 같은 털을 곤두세우고 꼬리를 진동시켜 소리를 내면서 뒤를 향해 돌진하는 공격성을 보여 온순한 동물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수술을 집도한 수의사 레오나르도 바에즈는 “산미치광이가 이렇게까지 심하게 공격한 것은 처음 본다.”면서 “특히나 도심에서 이런 공격을 받기는 드물다.”고 말했다. 한편 벨라 메이는 현재 가시 대부분을 제거해 생명에 지장은 없으나 몸속에 박힌 채 부러진 가시는 제거할 수 없어 항생제 조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동물 응급 센터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인사]

    ■통일부 △남북회담본부 회담2과장 정유수 ■여성가족부 △여성인력개발과장 김가로△청소년자립지원〃 조용수△인권보호점검팀장 전상혁 ■소방방재청 ◇기술서기관 △예방안전국 민방위과 임경호 ■코트라 ◇해외파견 <지역본부장>△중동 한선희△일본 정혁<무역관장>△광저우 안상근△런던 박영하△로스앤젤레스 박동형△워싱턴 윤재천△타이베이 양장석△마이애미 조영수△암만 조은호△텔아비브 신우용△바그다드 황의태△뭄바이 김용찬△블라디보스톡 김한일△샤먼 김신아△산토도밍고 김종원△리마 박찬길△트리폴리 한석우△첸나이 박민준△리우데자네이루 김종경<운영팀장>△베이징 해외IT지원센터 황재원[수출인큐베이터]△뉴욕 최병훈△두바이 최윤규△싱가포르 위강순△상파울루 이정상△광저우 이종환△모스크바 김명구<부관장>△뉴욕무역관 이수정◇간부직 보임 <실장>△수출창업지원 신환섭△고객미래전략 윤원석△투자유치 정광영△투자기획 신남식△인재경영 김두영△정보기획 오혁종△시장조사 최동석△홍보 김종춘<단장>△IT사업 소영술<팀장>△서비스산업유치 송병옥△중소기업협력 최광수△해외투자상담 정은주△GtoG지원 정봉기△투자홍보 양기모<사무소장>△인천공항 조기창<검사역>△감사실 홍창표 ■한국농어촌공사 ◇상임이사 △부사장(기획조정본부 이사 겸임) 배부<이사>△농지은행 겸 경영지원본부 양은△지역개발본부 오영환△새만금본부 이봉훈△유지관리본부 방한오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이원태△ICT산업그룹장 박유리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 ◇신임 △기획이사 김철수 ■한국철도시설공단 △시설사업본부 재산관리처장 장순상△수도권본부 재산관리운영처장 최종현△〃 용지시설처장 허옥신 ■한국감정원 △부산·경남지역본부장 김열두△창원지점장(진주지점장 겸임) 김석천 ■서울경제신문 ◇승진 △상무 노승관△논설위원(경영기획실장 겸임·부국장대우) 권홍우△광고국 부국장대우 김철중△〃 마케팅3부장 임기묵△〃 마케팅2부장 장재호△백상경제연구원 연구위원(부장대우) 최두식 ■CBS 노컷뉴스 △광고마케팅국장 이순곤 ■한국폴리텍대학 △한국폴리텍Ⅱ대학장 김광철 ■고려대 △이과대학장 정낙철 ■경희대 △경영대학원장(경영대학장 겸임) 이호창△생활과학대학장 오혜경△서울캠퍼스 국제교류처장 박용승△국제캠퍼스 국제교류처장 직무대행 신은희 ■미래에셋증권 △전략기획본부장 류혁선◇지점장△여의도영업부 채수환△강남센터 신승호△상계 박철교 ■KTB투자증권 ◇상무 신규영입 △대구금융센터장 김용섭 ■두산그룹 ◇승진 △두산인프라코어 엔진BG(Business Group)장 이홍구
  • 발리우드 스타 아미르 칸 “진실만이 승리한다”

    발리우드 스타 아미르 칸 “진실만이 승리한다”

    인도 영화계의 한 슈퍼 스타가 12억 인도인들을 깨우는 ‘양심의 얼굴’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0여년간 발리우드에서 주역을 맡아온 아미르 칸(47)이 진행하는 토크쇼 ‘진실만이 승리한다’가 최근 인도 국민들의 ‘신문고’이자 ‘정책 변화의 산실’ 역할을 하며 인도 사회를 바꿔놓고 있다. 방송 시작 3개월 만에 5억명의 시청자들을 끌어모으고 7개 언어로 번역·배급될 정도로 전국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방송 3개월만에 시청자 5억명 끌어모아 매주 일요일 오전 전파를 타는 칸의 토크쇼는 미국 CBS의 간판 시사프로그램 ‘60분’과 스타들의 고백을 이끌어냈던 ‘오프라 윈프리 쇼’를 섞은 형식이다. 일반 청중 앞에서 초대손님과 얘기하는 녹화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선 오프라 윈프리 쇼와 비슷하지만 주제는 다소 무겁다. 기자들이 초대손님으로 나와 카스트의 폐해, 결혼 지참금 문제, 폭력사건 등 인도의 고질적인 병폐를 안방극장에 풀어놓는다. 게스트들과 얘기를 나누다 자주 눈물을 흘리는 칸의 모습과 음악 공연 등 시청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극적 요소도 영리하게 뿌려놓았다. ‘진실만이 승리한다’가 인도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유는 진행자인 칸 스스로가 브라운관에서만 정색하지 않고, 실제 사회 변화를 이끌어내기 때문이다. 총리나 장관이 그를 직접 만나 프로그램에서 고발한 정책·제도의 개선을 약속할 정도로 칸의 토크쇼가 지닌 파급력은 막강하다. 때문에 정치인들은 물론 사회운동가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그를 ‘구세주’, ‘해결사’로 여기며 한번 만나보려고 줄을 설 정도라고 뉴욕타임스(NYT)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칸은 이제 인도의 오프라 윈프리, 조지 클루니, 보노(영국 록그룹 U2의 리더) 등으로 불리며 세계적인 폴리테이너(사회적 문제 해결에 적극적인 연예인)들과 어깨를 겨룬다. 지난주 그는 만모한 싱 총리와 만나 카스트 제도의 최하층을 이루는 빈민들의 분뇨를 치우거나 처리하는 것을 금지한 정부 정책의 개선을 요구했다. 지난 5월 방송된 ‘불법낙태’ 편도 칸의 위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다. 당시 토크쇼는 불법낙태 시술을 하는 의사 100명을 비밀리에 취재해 방송했는데, 이런 불법 시술은 인도의 악명 높은 느린 재판 절차 때문에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고발도 곁들였다. 이 방송이 나간 지 며칠 뒤 불법 낙태 시술의 현장으로 등장했던 라자스탄주의 장관이 그와 만나 “해당 사건들을 특별법원으로 옮겨 신속하게 해결하겠다.”고 굳게 약속했다. 장관을 만나기 전에는 의회에서 공중보건 시스템의 문제에 대해 증언하기도 했다. ●“단순한 선악구도… 대증요법만 제시” 비판도 인도 공중보건재단의 스리나스 레디 회장은 “칸은 대중들의 광범위한 논의가 필요한 중요한 이슈들을 제기해 국가에 헌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타고난 자기연출 능력과 발리우드 스타로서의 지명도 덕을 보고 있는 것”(영화제작자 샴 베네갈)이라는 평가도 있다. 칸의 토크쇼가 복잡한 이슈를 너무 단순한 선과 악의 구도로 다루거나 대증요법만 제시한다는 비판도 나온다. 하지만 칸은 “나는 누군가를 콕 찍어 비난하려는 게 아니라 심각한 사회이슈를 일반 대중 앞에 들이댐으로써 그들의 무관심에도 책임을 지워 더 큰 영향력을 끼치려 한다.”고 말한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文도 냉랭·金 “통진 빼고 가자”…야권연대 ‘브레이크’

    文도 냉랭·金 “통진 빼고 가자”…야권연대 ‘브레이크’

    통합진보당의 이석기·김재연 의원 제명 불발 앞에서 이들과의 연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인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 8명은 대부분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서울신문이 27일 민주당 대선후보 8명에게 야권연대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문재인 후보 등 통진당에 우호적이던 주자들마저도 제명안 부결 이후 이들과의 연대에 대해 냉랭한 자세로 돌아선 것으로 파악됐다. 아예 통진당과의 연대에 반대한다며 선을 그은 후보까지 나왔다. 야권연대는 어떤 경우에도 반드시 해야 한다는 의견은 김정길 후보가 유일했다. 문재인·손학규·김두관 등 ‘빅3’ 후보는 통진당 스스로 진보의 가치를 대변하는 정당으로 일어서야만 야권연대가 가능하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문 후보 측은 “통진당이 신뢰를 회복하지 못하면 야권연대도 어렵고, 야권연대를 한다고 해도 도움이 될지 의문”이라면서 “결국 통진당이 국민들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느냐 없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여야가 두 의원에 대한 자격심사를 추진, 의원자격을 박탈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여야가 합의한 대로 국회법에 따라 윤리위 회부 등 충분한 제명근거를 확인하고 처리해야 한다.”고 사실상 수용 의사를 밝혔다. 손학규 후보도 라디오 인터뷰에서 “안타까웠고 실망했다. 야권연대 이전에 통합진보당이 진보당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려면 뼈를 깎는 자기 성찰을 해야 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지금 상태로는 연대가 여의치 않다는 뜻을 담았다. 김두관 후보는 ‘통진당을 배제한 연대’를 내세웠다. 김 후보는 “통진당이 더 큰 혁신을 해야 함께할 수 있다.”면서 “통진당만이 노동과 진보의 가치를 대변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노동계, 시민사회와 실질적 야권연대를 하는 게 더 의미 있다.”고 주장했다. 정세균 후보는 이·김 의원의 제명 불발에 대해 “저런 상황이면 곤란하다. 오히려 손해일 수 있다.”면서 “강기갑 대표가 당선될 때만 해도 희망이 있었는데 이제는 자정능력을 상실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들 생각과 거꾸로 갈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김영환·조경태 후보는 통진당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김 후보는 “내부 집안 단속도 안 되는 정당과 이념의 차이가 있는데도 어떻게 연대하고 공동정부를 수립할 수 있겠나.”라며 “부분적으로 정책 연대를 하는 것 외에는 국민들에게 오히려 불안감을 줄 수 있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또 “제명안 부결은 상식선을 벗어난 것이고,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말하는 상식선에도 맞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박준영 후보도 “가치와 지향에 대해 공통점이 있는 부분에서만 야권연대를 해야 한다.”며 김 후보와 비슷한 맥락의 주장을 폈다. 그러면서 “통진당과의 연대나 안 원장과의 연대에 앞서 우선 민주당이 자신감을 갖고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경태 후보는 “야권연대에 적신호가 켜졌다. 스스로 변하지 않는 정당은 미래가 없다.”고 비판했다. 당 안팎에선 통진당 당원들의 탈당 러시가 시작되자 야권연대를 하지 않아도 통진당 지지자들이 대거 민주당으로 몰리는 게 아니냐는 기대 섞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구당권파가 기득권을 쥔 통진당과 연대할 경우 자칫 민주당이 ‘종북당’으로 몰릴 수 있다는 불안감도 확산되고 있다. 통진당 구당권파는 민주당이 정파를 가려 야권연대를 하려고 한다며 맹비난에 나섰다. 구당권파의 오병윤·이상규 의원은 이날 PBC와 CBS라디오에 연달아 출연해 “특정 계파라 야권연대가 안 된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반발했다. 이현정·강주리·대전 이범수기자 hjlee@seoul.co.kr
  • 수족관 범고래, 조련사 공격하는 충격영상 공개

    수족관 범고래, 조련사 공격하는 충격영상 공개

    테마파크 수족관에서 일하는 조련사가 사육 중인 범고래에게 공격당하는 끔찍한 영상이 뒤늦게 일반에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다. 최근 CBS뉴스 등 미국 현지언론은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테마파크 씨월드에서 공연 도중 조련사인 켄 피터스가 범고래에게 공격받는 충격적인 영상이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이 영상은 지난 2006년 촬영된 것으로 미국 연방 직업안전·보건국과 씨월드 측의 법정다툼 과정에서 드러났다. 연방 직업안전·보건국 측은 지난 2010년 플로리다 올랜도에 위치한 씨월드의 한 여성 조련사가 범고래에게 공격받아 숨진 사건이 벌어진 이후 조련사들이 위험한 환경에 노출되어 있다는 이유로 씨월드를 고소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범고래가 조련사인 피터스의 발을 강제로 문 채 물속으로 잠수하고 이를 벗어나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피터스의 모습이 생생히 담겨있다. 약 15분 간의 사투 끝에 피터스는 간신히 물 밖으로 도망치는데 성공했으나 발을 크게 다치는 부상을 입었다. 한편 2010년 조련사의 사망사고 이후 씨월드 측은 특별한 안전 대책을 강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씨월드 측은 “사건이후 조련사와 범고래가 같이 수영하지 못하게 하는 것 이외에 별다른 안전 장치를 만들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인터넷뉴스팀 
  • 문재인 “당내 지배세력이 경선룰 담합” 非文측 “적반하장… 박근혜 같은 얘기”

    대선 경선룰을 둘러싼 민주통합당 대선 주자 간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지난 6·9 당대표 경선에서 이해찬·박지원 담합론으로 수세에 몰렸던 문재인 상임고문이 손학규·정세균 상임고문과 김두관 전 경남지사의 결선투표제 도입 등 공동 요구를 “당 지배세력들의 담합”으로 맹공하면서 문 대 비문 진영 간의 대립 구도가 짙어지고 있다. 문 고문은 16일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손·정·김 후보 3인의 결선투표제 도입 요구 등에 대해 “당내 지배세력들이 담합해 경선룰을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만들고 있다.”고 정면 비판했다. 그는 “완전국민경선제와 대규모 모바일 선거인단 참여 경선을 사실상 반대하는 것으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그분들은 민주당을 오랫동안 이끌어왔던, 말하자면 당내 어떤 지배세력들이지 않냐.”고 말했다. 문 고문의 담합 발언에 대해 대선 후보들도 파상 공세를 취했다. 손학규 고문은 이날 같은 당 문 고문의 발언을 “새누리당의 박근혜 후보 같은 얘기”라고 일축했다. 그는 문 고문의 ‘선수가 룰에 개입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에 대해 “룰을 만드는 자체가 공정해야 한다.”면서 “반성 없는 패권주의”라고 비판했다. 김두관 전 지사 측은 “누가 누구 보고 담합이라고 하는지 적반하장”이라고 비난했다. 김 전 지사 측 정진우 당 부대변인은 “이해찬 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의 담합 행위를 지지했던 문 고문이 담합을 운운할 수 있느냐.”며 “당대표와 지지율 1위 후보가 한목소리로 다른 후보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밀어붙이는 게 담합”이라고 역공을 폈다. 문 고문에 대해서는 “박근혜 후보가 오버랩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정세균 고문 측 대리인인 최재성 의원은 “세 후보가 지배 세력이 맞냐.”라고 반문하며 “적합한 표현도 아니며 감정적 대립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문 고문과 손·정·김 후보 간의 ‘4인 회동’도 제안됐다. 김 전 지사 측 문병호 의원은 이날 문 고문 측에 17일 후보 간 회동을 제안했다고 밝혔지만 문 고문 측은 “(회동에 대해) 전혀 들은 바가 없다.”고 일축했다. 당 경선준비기획단은 기존 경선 룰의 근본 틀을 바꾸는 결선투표제 도입 등은 “불가”로 가닥을 잡고 17일 최고위원회의에 보고하기로 했다. 다만 당초 예비경선(컷오프) 기준으로 제시했던 시민 70%, 당원 30%의 여론조사 비율을 각각 50%로 수정하기로 했다. 경선기획단장인 추미애 최고위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각 후보들이 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컷오프 여론조사 비율을 바꿨다.”며 “1인 2표제는 하지 않는 것으로 정해졌다.”고 말했다. 손·정·김 3인 후보 진영은 “당 지도부가 기존 룰을 강행할 경우 수용할 수 없다.”는 강경 입장이어서 경선 일정의 파행 가능성도 적지 않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박원순, 트위터 맞춤법 왜 자꾸 틀리나 했더니…

    박원순, 트위터 맞춤법 왜 자꾸 틀리나 했더니…

    활동을 많이 하다보면 사소한 실수도 잦아지기 마련. 박원순 서울시장이 자신의 ‘트위터 행정’ 못지 않게 그 과정에서 빚어지는 ‘오타(誤打) 퍼레이드’로 화제가 되고 있다. 박 시장의 트위터 오타는 유명하다. 명사를 잘못 쓰기도 하고 동사·형용사 등 술어를 틀리게 쓰는 경우도 있다. 단순오타가 대부분이지만 맞춤법 오류도 간혹 발견된다. 박 시장은 지난 9일 CBS 라디오 ‘김미화의 여러분’에 출연했을 때 상대방으로부터 대놓고 지적을 받았다. 질문자로 나온 한 음악인이 “트윗에 오타가 많은데, 왜 이렇게 그러신지.”라고 물었다. 박 시장은 “제가 보통 자기 직전에 트윗을 해요. 굉장히 피곤하고 눈도 침침하고요. 자기 전이라 졸리면 쓰니까.”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그래도) 말을 못 알아듣거나 그런 정도는 아니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12일에는 한 트위터리안이 박 시장의 오타를 지적하면서 “오타수정; 번영→반영, 거능→가능 좋은 나날 되세요.”라고 썼다. 이에 박 시장은 “제가 오타왕입니다. 좀 조심할께요.”라고 답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맞춤법이 틀리고 말았다. ‘할께요’가 아니라 ‘할게요’가 바른 표기이기 때문이다. 박 시장의 오타 기록 중에 “공사실명제 이미라고(→이미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삶의 피러(→피로)”, “벗어너야(→벗어나야) 할텐데”, “저신감(→자신감)”, “경철청장(→경찰청장)”, “여구장(→야구장)” “담강자(→담당자)”, “해딩부서(→해당부서)”, “거족(→가족)”, “너중 추억이 돤답니다(나중 추억이 된답니다)”, “녜산(→예산)”, “사화적(→사회적)”, “찿아가는(→찾아가는)” 등은 단순 오타로 분류할 만한 것들이다. 이에 비해 “10% 밖에 못맞출거라(→못 맞힐거라) 합니다”, “들리겠습니다(→들르겠습니다)”는 맞춤법 오류에 해당한다. 박 시장의 트위터에 이런저런 표기상의 오류가 나오는 것은 바쁜 와중에 워낙 많은 양의 글을 올리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wonsoonpark)에 올라온 글에는 직접 답한다. 다른 사람의 답이 필요할 경우에는 리트윗으로 해결한다. 한 언론매체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박 시장이 트위터에 올린 글은 총 304건이었다. 이 가운데 시민들의 문의에 답변한 글이 209건으로 전체의 68.75%를 차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아차 美서 감세·무료홍보 횡재

    기아자동차가 미국에서 감세와 전국 홍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횡재’를 했다.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기아차 판매를 맡은 ‘기아 오브 다운타운’에서 LA시 법인세 감면 프로그램 발표회가 열렸다. 창업 유도와 고용 증대, 세수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프로그램의 목적이었다. 행사에서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LA 시장과 차기 시장 후보로 유력한 에릭 가세티 시의원 등이 기아차 간판 모델인 승용차 옵티마 보닛 위에 세금 감면 확약서를 올려놓고 서명했다. 이날 첫 영업을 시작한 ‘기아 오브 다운타운’은 법인세 면제 대상 1호 업체로 선정돼 시장이 직접 서명한 면세 확약서를 받았다. 기아차는 매출액의 0.127%인 법인세를 2020년까지 면제받는다. 또 행사 장면은 미국 NBC, CBS, ABC 등 3대 지상파 방송을 통해 정규 뉴스 시간에 전파를 탔고, LA타임스와 데일리뉴스 등 주요 일간지도 주요 뉴스로 다루면서 홍보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기아차 미국 판매법인 관계자는 “돈으로 살 수 없는 커다란 광고 효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마크 저커버그·빌 게이츠·루퍼트 머독 등 IT·미디어 거물들 ‘인수합병의 메카’ 美 선밸리 총출동

    마크 저커버그·빌 게이츠·루퍼트 머독 등 IT·미디어 거물들 ‘인수합병의 메카’ 美 선밸리 총출동

    10~14일 실리콘밸리의 별들이 미국 아이다호주의 휴양도시 선밸리로 총출동한다. 주민 1400여명이 사는 이 소도시는 매년 7월이면 정보기술(IT)·미디어 황제들의 여름 캠프장으로 변신한다. 투자은행 앨런앤코가 여는 연례 미디어 콘퍼런스 때문이다. 37쪽에 걸쳐 있는 초청자 명단만 봐도 세계 IT 업계 지도가 그려진다. 페이스북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전 회장, 팀 쿡 애플 CEO, 에릭 슈밋 구글 CEO, 로스 레빈슨 야후 임시 CEO, 아마존닷컴 창업자이자 CEO인 제프 베조스 등이 명단에 포함돼 있다고 블룸버그통신, 파이낸셜타임스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983년에 시작된 소규모 투자은행의 행사에 분초를 다투는 IT 거물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이유는 뭘까. 미디어 기업 수장들과 격의 없이 어울리는 기회를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도 내로라하는 언론계 인사들이 대거 모여든다. 지난해 해킹 스캔들에 이어 최근 분사를 단행한 루퍼트 머독 뉴스코퍼레이션 회장이 두 아들 매클런, 제임스를 대동하고 참석할 예정이다. 미국 지상파 방송 가운데 최고의 시청률을 자랑하는 CBS의 레슬리 문베스 CEO, 팀 암스트롱 아메리칸온라인(AOL) CEO, 제프 뷰크스 타임워너 CEO, 도널드 그레이엄 워싱턴포스트 CEO 등이 참석자 명단에 올라 있다. 겉보기엔 플라잉 낚시와 자전거 타기를 즐기는 ‘여름캠프’지만, 안에서는 업계 동향에 대한 난상토론은 물론 블록버스터급 인수·합병 협상 등 각축전이 벌어진다. 특히 영화, 텔레비전, 출판 등 미디어 콘텐츠가 온라인·모바일 시장으로 옮겨오면서 경계가 무너진 만큼 두 업계 간의 화학작용은 더욱 긴밀할 수밖에 없다. 지난해 미국 최대 케이블TV 업체 컴캐스트가 NBC 유니버설을 사들인 것도 이 모임에서 첫발을 뗐다. 2001년 AOL과 타임워너의 대규모 합병, 1996년 월트디즈니사의 캐피털시티스ABC 인수 등도 여기서 사전 작업이 이뤄졌다. 올해는 세계 1위 게임업체 액티비전 블리자드 CEO 바비 코틱의 행보가 주목된다. 최근 83억 달러(약 9조 4722억원)어치의 지분을 매각할 것으로 알려진 만큼 코틱은 이번 행사에서 ‘투자자 사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신출내기 정치인과 정부 관료들도 이곳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뉴저지주 뉴워크 코리 부커 시장은 2010년 이 콘퍼런스에서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를 만났는데 이후 저커버그로부터 공교육 개혁에 써 달라며 1억 달러의 기부금을 받는 ‘횡재’를 했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과 부커 시장은 올해도 참석이 예정돼 있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선밸리를 찾는다. 지난해 불참했던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은 ‘선밸리 캠프’에 참석하기 위해 최근 출국했다. 제프리 카젠버그 드림웍스 CEO, 밥 아이거 월트디즈니 CEO 등 할리우드 수장들도 포함돼 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김문이 만난사람] 고아출신 ‘한국의 폴포츠’ 성악가 최성봉

    [김문이 만난사람] 고아출신 ‘한국의 폴포츠’ 성악가 최성봉

    참으로 기구한 ‘남자의 일생’이 있다. 살아온 흔적과 기억, 경험이 어디로 갈까. 영화보다, 소설보다 더 진하다. 3살 때 이름도 없이 누군가에 의해 고아원에 맡겨졌다. 그리고 2년 후 구타와 학대를 못 이겨 고아원을 탈출했다. 갈 곳이 없어, 정처 없이 걷다가 다다른 곳이 대전 용전동 유흥가의 중심지였다. 처음 만난 사람이 ‘껌팔이 형’이었다. 이런 인연으로 다섯 살 어린 나이에 유흥가에서 껌과 박카스를 팔았다. 떠돌이 유기견처럼, 길고양이처럼 살았다. 잠은 주로 나이트클럽 건물 계단에서 잤다. 그것도 무슨 죄인지 나이트클럽 삐끼형한테 걸리면 얻어맞기 일쑤였다. 이럴 때면 버스 터미널로 피신해서 잤다. 이마저도 직원한테 들키면 공중화장실에서 잤다. 껌이 팔리지 않는 날이면 쓰레기봉투를 뒤져 먹다 남은 족발이나 통닭조각에 붙은 살점을 뜯어먹으면서 허기를 겨우 채웠다. 어쩌다가 껌을 팔아 모처럼 컵라면을 사서 공중화장실에서 먹는 경우가 있다. 이런 날이면 17~19살 된 형들에게 매맞는 경우가 허다했다. 주머니에 있는 돈을 내놓으라며 두들겨 팼다. 그래서 아무리 껌과 박카스를 팔아도 늘 주머니는 비고 퍼런 피멍이 가시지 않았다. 어느 날 포장마차 아줌마가 지어주는 ‘지성’이라는 이름으로 지내다가 14살 때 경찰서에 붙들려 갔다. 이때 지문조회를 해 보니 ‘최성봉’이라는 것이었다. 서글펐다. 스스로 인간이고 싶었다. 이후 어릴 때 꿈이었던 성악을 배우고 싶어 야학을 했다. 그리고 검정고시 시험을 치렀다. 대전예술고에 진학하면서 성악공부를 하게 됐다. 최성봉(23)씨. 지난해 tvN ‘코리아 갓 탤런트’ 프로그램에 출연, ‘넬라 판타지아’를 부르는 과정에서 이 같은 사연이 알려졌다. ‘한국의 폴 포츠’, 소설 ‘올리버 트위스트’의 주인공에 비교하며 CNN, ABC, CBS, 뉴욕타임스, 타임, 일본의 마이니치 신문, 영국 로이터통신, 독일의 슈피겔 등 전세계 언론에서 그를 주목했다. ●14세때 경찰서 붙들려가 이름 ‘최성봉’ 처음 알아 요즘 그는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여전히 바쁜 공연과 불우 청소년을 위한 희망의 전도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25일 오후 서울 서초동 한 연습실에서 만났다. 최씨는 일주일에 4~5회 이곳에서 피아노를 치고 목소리를 가다듬는 연습을 한다. 만나자마자 그는 “오늘 연습하려고 했지만 어제 늦게 자는 바람에 좀 피곤하다.”고 말했다.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라이온스 세계대회에서 공연을 마치고 오는 길이라고 했다. 관객이 3만여명 모인 공연장에서 ‘넬라 판타지아’를 불렀다고 했다. 세계 각국에서 찾아온 관객들을 상대로 또 한번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11일 런던올림픽 출정 한국 대표단 결단식 행사 때에는 애국가를 단독으로 부를 예정이다. 9월에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제1회 유튜브페스티벌 행사에 참가해 영국의 폴 포츠와 함께 역사적인 무대에 오른다. 여기에서 그는 릭 애슬리와 폴 포츠에 이어 무대의 피날레를 장식하기로 돼 있다. 그만큼 예우를 해 주는 무대여서 벌써부터 설렌다고 한다. 최근에는 자서전 ‘무조건 살아 단한번의 삶이니까’를 펴냈다. 그는 글을 쓰는 것을 여전히 두려워한다. 제대로 배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최씨가 구술하고 작가가 썼다. 자연스럽게 책 얘기부터 나왔다. 얘기는 솔직하면서도 달변 수준이었다. “글은 15살 때 처음으로 더디게 배웠습니다. 글쓰는 게 지금도 너무 힘들어요. 문장으로 이어 나가는 것이 어렵습니다. 요즘에는 고급단어를 좀 배우고 있죠. 책은 홍보가 덜 돼서 그런지 많이 안 팔린 것 같아요. 책이 나온 지 얼마 안 되기는 했지만…. 저는 외국에서 인기가 더 있으니까 영문판을 내면 더 팔리겠지요.(웃음) 유학도 가야 하고….” ●자신보다 안타까운 삶에 위로 받기도 지난 6월 21일에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주최하는 ‘나눔 톡 콘서트’에서 불우 어린이를 상대로 ‘그대 아직 절망할 때가 아니다’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했다. 호스피스병원에서도 여러 차례 강연했다. 기구한 삶, 아픈 상처를 딛고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에 그를 초청하는 일이 많아졌다. “제가 강연할 때 마음이 약한 사람은 막 울어요. 대장암 말기로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분이 저를 보면서 ‘이런 아이도 살았는데 나는 신세한탄만 했구나’라고 말씀하셨을 땐 조금 부끄럽기도 했습니다. 언제나 죽고 싶다는 생각만 했거든요. 살려고 산 것이 아니라 죽지 못해 살았거든요.” 강연 요청은 기업체 등에서도 많이 온다고 했다. 얼마 전에는 청와대에서 가서도 인생 역정을 강연했다. 그의 강연 만족률은 항상 1위로 기록된다. 아무런 메모나 원고도 없이 살아온 얘기만 솔직하게 늘어놓은 다음 ‘넬라 판타지아’로 마무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문득 어디에서 살고 있을까 궁금해졌다. 강연과 공연을 하면서 돈은 얼마나 모았을까. “서초동에서 보증금 1000만원, 월세 50만원짜리 원룸에서 살고 있습니다. 저를 아껴 주시는 분들이 마련해 준 공간이지요. 돈요? 솔직히 강연 나가면 돈받기 미안해요. 불우 청소년, 호스피스 병동 같은 데서 몇십만원 주시는 경우가 있는데 받으면 거기에 그냥 돈을 놓고 오는 경우가 많아요. 소년소녀 가장들에게도 마찬가지고요.” 대신 미국이나 스페인 등 해외공연할 때에는 개런티를 제대로 받는다고 했다. 사전에 출연료가 맞지 않으면 거절할 정도다. 이 대목에서 고민 하나를 털어놓는다. 국내외 공연을 할 때 모든 것을 스스로 결정하고 혼자 움직여야 한다는 것이다. 소속사나 매니저를 두고 활동하고 싶은데 선뜻 결정할 수가 없다고 했다. 왜냐 하면 어릴 때부터 어처구니없이 당한 일들이 수도 없이 많아서 사람을 쉽게 믿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결혼을 해서 부인이 매니저하면 안 되느냐고 했더니 “주변에 있는 여자팬들은 대부분 연륜이 많은 분들이다.”라며 웃는다. 그러면서 힘겹게 살아온 지난 세월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도 필요하다고 부연한다. “거친 세상에 내던져져 생존만을 생각하며 살아온 지난 시간 저는 나쁜 짓도 많이 했고 제가 상처받은 만큼 남에게 상처를 입히면서 살아왔습니다. 막장 인생, 하류 인생으로 살아온 제가 하루아침에 다른 얼굴을 하고 세상은 살 만한 곳이라고 한다는 게 아직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하루아침에 인생과 사람이 달라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저는 희망을 말하려고 합니다.” ●어릴적 당한일 수없이 많아 매니저 두기 결정 못 내려 고아 껌팔이에서 여러 매체에서 오르내리는 유명인이 된 지금, 다른 사람들이 ‘행운아’라고 말할지 모르지만 그는 지금도 소박한 희망을 가지고 살고 싶다고 얘기한다. 그래서 앞으로의 삶은 희망의 전도사, 음악으로 세상과 교류하고 싶을 따름이란다. 잠시 피아노를 친다. 복잡한 클래식 악보는 못 읽지만 자신이 즐겨 부르는 노래, 성악 곡은 대부분 칠 수 있다고 했다. 15살 때 피아노를 처음 구경했다. 피아노 치는 모습을 보다가 어릴 적 어떤 노래를 좋아했느냐고 물었다. “어린 시절 껌을 팔다가 들었던 노래가 있습니다. 요즘도 혼자 부르고 있습니다. 해바라기의 ‘사랑으로’입니다. ‘여자 친구가 전화 안 받아 삐졌네’라는 노래는 공감이 안 되는데 ‘사랑으로’는 지금도 마음에 와 닿습니다. ‘내가 살아가는 동안에 할 일이 또 하나 있지, 바람부는 벌판에 서 있어도 나는 외롭지 않아’라는 가사가 말입니다.” 나머지 노래도 이어진다. ‘아아 영원히 변치 않을 우리들의 사랑으로/어두운 곳에 손을 내밀어 밝혀주리라~’ 그러면서 하는 얘기가 “음악을 통해 다리 하나를 건넌 제가 해야 하는 일이 있다면 절망이 있는 곳을 찾아가 노래를 부르는 일뿐입니다. 어두운 곳에 손을 내밀듯이….” 어떤 경우에도 희망을 노래하고 희망을 전하는 사람으로 살아가는 걸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문 선임기자 km@seoul.co.kr ●최성봉은 누구 신인발굴 프로 출연… 동영상 사상 최단 5000만회 조회 서울 출생이다. 5살 때 고아원에서 도망 나와 10년 동안 대전 유흥가에서 껌팔이를 하면서 살았다.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우고 유흥가 계단에서 잠을 잤다. 주변의 어른은 조폭, 양아치, 노점상인 등으로 말보다 욕을 먼저 배우면서 자랐다. 낮보다 주로 밤에 활동했다. 폭력을 견디며 유년기를 보냈다. 조폭에 쫓겨 야학으로 숨어들었고 기초 수급자 신청을 하는 과정에서 14살이라는 것, 이름이 최성봉이라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야학에서 한글을 익혔고 껌팔이 시절 들었던 성악에 매료돼 지금의 은사 박정소 선생을 만나게 됐다. 이때부터 신문팔이, 공사장 잡부 등으로 밥벌이를 했다. 검정고시로 중학교 과정까지 마친 다음 대전예술고에 진학했다. 친구들처럼 성악 레슨을 받고 싶어 밤샘 아르바이트로 레슨비를 벌었다. 졸업 후 대학 진학은 엄두도 못내 일용직 노동자로 전전하다가 2011년 tvN ‘코리아 갓 탤런트’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전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첫 방송 동영상이 최단 기간 5000만회 조회수를 기록했다. 현재 국내외에서 많은 공연과 강연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2년 제9회 촛불상을 수상했으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 ‘무조건 살아 단 한번의 삶이니까’라는 자서전을 펴냈다.
  • 돈 더 쌓아야 하는 은행들

    앞으로 국내 주요 은행들은 돈을 더 쌓아야 한다. 글로벌 금융위기 재발을 막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은행 건전성에 대한 규제가 강화돼서다.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은 2일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의 규제 강화 방침에 따라 국내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 은행’(D-SIB)을 선정하고 이들 은행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요 은행’으로 선정되면 우선 자본금을 의무적으로 추가 적립해야 한다. 현행 체제(바젤Ⅱ)에서는 위험가중자산 대비 자기자본 비율이 8%만 넘으면 된다. 새 체제((바젤Ⅲ)가 적용되는 내년부터는 이 기준이 10.5%로 올라간다. 하지만 ‘중요 은행’들에 대해서는 기준을 더 강화해 2019년부터 최대 15.5%를 적용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물론 2016년 1월부터 단계적으로 올릴 방침이다. 한은 측은 “특정 은행의 부실이나 부도가 금융 위기로 확산되는 등 국내외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효과를 최소화하거나 사전에 막기 위한 조치”라면서 “구체적인 비율과 중요 은행 선정 기준 등에 관해 다음 달 1일까지 은행권과 전문가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 11월쯤 최종안을 확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바젤위원회는 개별 은행의 취약 정도를 나타내는 ‘부도위험’이 아닌, 해당 은행이 부도날 경우 금융시스템에 미치게 될 충격의 크기인 ‘시스템적 중요도’를 기준으로 선정하라고 권고했다. 이 잣대가 적용되면 은행 한 곳이 아닌, 해당 은행의 국내외 자회사를 포함한 은행 그룹 전체가 대상이 된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미스터리·액션·수사… ‘미드’ 총출동

    미스터리·액션·수사… ‘미드’ 총출동

    7월을 앞두고 무더위를 날릴 블록버스터 미국드라마(미드) 신작이 대거 안방극장에 상륙한다. CJ E&M은 채널CGV, 수퍼액션, 온스타일 등의 인기 채널을 통해 미스터리, 액션에서 코미디, 수사, 어드벤처까지 다양한 장르의 미드를 방영한다. 수퍼액션은 7월 2일 오후 3시에 ‘웨어하우스 13 시즌 3’를 첫 방송한다. 이 드라마는 미국 대통령의 비밀 경호팀 요원들이 미국 정부가 오랫동안 비밀리에 수집해 온 초자연적이고 신비한 유물들을 찾아 창고 13번에 봉인하는 이야기를 다룬 미스터리 어드벤처물이다. OCN은 7월 10일 ‘하와이 파이브 오 2’를 시작으로 11일 ‘니키타 2’, 23일에는 ‘CSI 12’의 미공개 에피소드를 연이어 방영한다. 10일 밤 11시에 첫 방송을 하는 블록버스터 액션 수사극 ‘하와이 파이브 오 2’는 CSI 시리즈를 탄생시킨 미국 CBS의 야심작으로 하와이의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범죄와 사투를 벌이는 특별수사팀의 활약을 박진감 넘치게 그린 드라마다. 이번 시즌에도 미드 ‘로스트’에서 김윤진의 남편 역으로 나와 친숙한 한국계 배우 대니얼 대 킴이 비중 있는 역할로 등장할 예정이다. 11일 밤 11시에는 첩보 액션극 ‘니키타 2’가 방송된다. 시즌 1에서 니키타의 수제자이자 파트너였던 알렉스 역의 린지 폰세카가 정부 비밀 조직 디비전에 합류하면서 니키타의 최강 라이벌로 등장해 극의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시청자가 봐 온 범죄 수사 시리즈물로 ‘미드의 전설’로 불리는 ‘CSI 12’는 7월 23일부터 미공개 에피소드로 안방을 찾는다.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에 9화부터 22화까지 2편 연속 방송될 예정이다. 채널 CGV는 인기 미드 ‘크리미널 마인드 7’과 ‘그림형제’의 새로운 에피소드를 방송한다. 7월 5일부터 매주 목요일 밤 10시에 ‘크리미널 마인드 7’의 9~24화를 2편씩 연속 방송한다. ‘크리미널 마인드’는 미 연방수사국(FBI)에 존재하는 행동분석팀이 프로파일링을 이용해 연쇄살인범을 검거하는 내용을 담은 범죄 심리 수사극으로 시즌을 거듭할수록 더 인기를 끄는 작품이다. 7월 27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에는 현대판 잔혹 동화 ‘그림형제’가 11화부터 22화까지 2편씩 방송된다. 독일의 문학가 그림형제의 유명한 동화들을 각색한 미스터리 판타지 수사물이다. 한편 온스타일에서는 7월 16일부터 매주 월~금요일 오전 10시에 ‘메이크 잇 오어 브레이크 잇 2’를 방송한다. 런던올림픽 금메달을 향한 여자 체조 선수들의 사랑과 우정, 갈등을 담은 하이틴 드라마로 최고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소녀들의 심리를 세밀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부고] 문화공보부장관 등 지낸 오재경

    오재경 전 문화공보부 장관이 27일 낮 12시 30분 노환으로 별세했다. 94세. 오 전 장관은 1941년 일본 릿교대학 경제과를 졸업하고 1961년 제2대 문화공보부 장관에 재직했다. 1970년부터 4년간 CBS 운영이사장(현재의 사장), 1983년부터 3년간 동아일보 사장을 역임했다. 서울대병원, 발인 30일 오전 7시 30분 (02)2072-2020
  • 유시민 “구당권파가 당권 잡으면 대선 불출마”

    유시민 “구당권파가 당권 잡으면 대선 불출마”

    통합진보당 유시민(얼굴) 전 공동대표는 29일 실시되는 전당대회에서 구당권파 측이 당권을 잡는다면 대선 후보 경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유 전 공동대표는 이날 CBS라디오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런 극단적인 사건이 벌어지는 형국에서도 당권 교체를 못하는 당이라면 과연 누가 이 당을 지지해 주겠느냐. 이런 상황에서 혁신도 못하면 대선 후보에 나갈 사람도 없을 것”이라면서 이는 자신에게도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어 ‘유 전 대표가 생각하는 혁신의 방향으로 제대로 간다면 나선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지금 말씀드리는 건 좀 적절치 않다. 제가 지지율이 아주 높은 후보 같으면 유시민이 나오나, 안 나오나 관심이 있을 텐데 그러지도 못한 형편”이라면서 “대선은 올림픽이 아니다. 참가하는 데 의미가 있는 그런 행사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유 전 대표는 야권연대와 관련, “이렇게 당을 혁신하지 못하고 지금까지 해 왔던 구태를 계속 반복하는 당으로 남아 있게 되면 여론이 좋아질 리가 없다. 그러면 민주통합당 쪽에서는 야권연대를 안 하는 게 아니라 못 하게 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송수연기자 songsy@seoul.co.kr
  • [인사]

    ■방송통신위원회 △국제협력관 전성배 ■중소기업중앙회 ◇승진 △홍보실장 추문갑△조합지원실 신상홍△인천지역본부 장윤성△정책총괄실 김희중 ■CBS ◇승진 △콘텐츠본부장 변상욱△울산방송〃 이전호△마케팅본부 마케팅1팀장(국장) 배상하◇전보 <선교본부>△선교기획국장 윤기화△선교협력〃 박영환<콘텐츠본부>△TV국장 권혁률△해설위원장 권주만<방송본부장>△대구 윤병대△청주 정재원△대전 정복수 ■새누리당 사무처 △수석부대변인 황천모 김의호 김대은 유경희 최수영 이동환 전광삼△상근부대변인 오준환 이건 장덕상 ■민주통합당 △전국노인위원장 선진규△전국대학생〃 손한민△국제〃 송영오△상근부대변인 김영근 김정현 김진욱 이규의 정은혜 ■NH농협증권 ◇승진 △이사대우 이상표 김우수△부장 이응석 김학기 이홍균 백승태 김홍식 천대운 김상희 이윤범 강정희 정영재 이경수 황성태
  • “安, 빨리” “安, 같이”

    “安, 빨리” “安, 같이”

    민주당이 연일 안철수(얼굴)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향해 당내 경선 참여를 촉구하고 나서고 있다. 민주당 대선 후보를 결정한 뒤 안 원장과 야권후보 단일화를 이루는 이른바 ‘박원순식 경선’보다는 안 원장을 민주당 경선에 참여시켜 당내 대선 주자들과 일합을 겨루도록 하는 ‘원샷’ 경선이 새누리당과의 ‘결승전’을 감안할 때 흥행과 바람몰이 등에서 여러 모로 유리하다는 계산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민주당이 자체 후보를 선출한 상황에서는 야권 후보 자리를 안 원장에게 양보할 수 없고, 자칫 안 원장이 독자 출마를 강행하면서 새누리당과의 3파전이 펼쳐질 경우 지금의 여론 구도상 승산이 적다는 위기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해찬 민주통합당 대표는 18일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안 원장의 대선 출마 시점과 관련, “지금도 좀 늦은 셈이다. 검증 과정이라는 게 그저 말로 되는 게 아니지 않나. 가능한 한 빨리 할수록 좋다.”며 조속한 대선 출마 선언을 촉구했다. 당초 ‘2단계 경선론’ 구상을 내비쳤던 이 대표는 “한 가지 방법만 고집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안 교수가) 함께한다면 서로 유연하게 방법은 조정할 수 있다.”면서 “다른 후보들과의 연대를 어떻게 할 것인가 등의 논의도 해야 되기 때문에 안 원장의 출마 선언은 빠를수록 좋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현재 안 교수의 입장이 명료하지 않기 때문에 기다릴 수만은 없다.”면서 “추미애 대선후보경선준비기획단장의 활동을 대략 7월 중순까지로 본다. 이때부터는 민주당의 경선 절차가 이행되기 시작한다.”고 말해 데드라인을 7월 중순으로 잡고 있음을 내비쳤다. 문성근 민주통합당 상임고문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 원장에게 민주당 입당과 모바일 완전국민참여경선(오픈프라이머리) 참여를 촉구했다. 문 고문은 “모바일 완전국민경선 방식이면 어떤 후보에게도 유불리 없이 전 국민의 뜻이 가장 정확히 반영될 것”이라며 “안 원장이 처음부터 민주당 경선에 참여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이는 국민에 대한 예의 차원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문 고문은 민주당이 대선 후보를 정하고 이후 안 원장과 단일화하는 2단계 경선 방식에 대해서는 “모바일 (경선을) 했는데, 다시 (단일화 경선을) 하자고 하면 그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400만이 모여 민주당 후보를 뽑고는 야권 단일 후보를 뽑자며 400만명을 다시 모집한다면 정말 국민을 귀찮게 하는 짓”이라고 말했다. 안 원장 측은 그러나 민주당 지도부의 잇따른 ‘구애’에 대해 “어떤 입장도 정해진 바 없다.”며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안 원장 측 관계자는 “민주당 내에서 왔다 갔다 하는 말씀에 대해 뭐라고 말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범수기자 bulse46@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