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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틀린 좌표 들먹이며 “조중동 조준타격” 위협

    北 틀린 좌표 들먹이며 “조중동 조준타격” 위협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가 4일 이명박 대통령과 일부 언론사가 소년단 창립 행사를 모독했다며 “뒤늦게라도 사죄하고 사태를 수습하지 않으면 무자비한 성전으로 대답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총참모부는 이날 공개 통첩장에서 “지금 평양에서는 조선소년단 창립 66돌 경축행사가 성대히 진행되고 있으며 이명박 역적 패당은 아이들을 위한 경사스러운 경축행사에도 심술 사납게 찬물을 끼얹는 망동을 부리고 있다.”며 “역적 패당에게 최후 통첩을 보낸다. 우리 군대의 타격에 모든 것을 그대로 내맡기겠는가, 아니면 뒤늦게라도 사죄하고 사태를 수습하는 길로 나가겠는가.”라고 압박했다. ●인민군 총참모부 “소년단 창립행사 모독” 총참모부는 특히 “(남측은) 5월 29일부터 조선일보사, 중앙일보사, 동아일보사의 채널A방송과 KBS, CBS, MBC, SBS 방송을 비롯한 언론매체를 동원해 비난 공세를 펴고 있으며, 우리의 최고 존엄을 헐뜯는 새로운 악행에 매달리고 있다.”고 비난하고 이들 언론사의 좌표를 열거하며 위협했다. 총참모부는 “조선일보사는 서울시 중구 북위 37°56′83″ 동경 126°97′65″위치에, 중앙일보사는 서울시 중구 북위 37°33′45″ 동경 126°58′14″ 위치에, 동아일보는 서울시 종로구 북위 37°57′10″ 동경 126°97′81″ 위치에 자리 잡고 있다.”면서 미사일 등에 의한 조준타격 가능성을 시사했다. ●국토지리정보원 “있을 수 없는 수치” 그러나 북한이 밝힌 좌표가 틀린 좌표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토지리정보원 관계자는 이날 “60진법을 사용하는 세계적 지리정보 기준에 의하면 위도와 경도의 분과 초 단위 숫자가 60을 넘어갈 수 없다.”며 “북위 37°56′83″은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수치”라고 말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북한이 자체로 활용하고 있는 나름의 경·위도 표기방법일 수도 있으며 백분위 표기를 60진법식으로 환산했을 때 우리가 추정하는 지리 정보와는 실제로 120m정도의 오차가 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북한의 행태에 대해 “언론의 자유는 세계 모든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보장된 기본권으로 이를 문제삼아 해당 언론사를 지칭하며 위협하는 것은 북한이 그동안 반복해 온 구태를 다시 보여 주는 것”이라며 “정부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김정은 체제 최후의 보루인 군부의 입장을 밝힌 것은 체제 모독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의 연장선상에 있는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인사]

    ■국토해양부 ◇파견 △철도안전기획단장 이종국 ■농촌진흥청 ◇승진 △국립농업과학원 기술지원팀장 김숙종◇전보△고객지원센터장 정준용△기술보급과장 박흥규△역량개발〃 박공주△재해대응〃 김영수 ■산림청 △남부지방산림청장 김판석 ■경남도 ◇승진 △정책기획관 박유동△인재개발원장 하승철 ■서울도시철도공사 ◇승진 △노사협력처장 이철수△기술연구소장 서석철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과장 김영택△공중보건위기대응〃 최혜련△감염병관리〃 박혜경△국립포항검역소장 황창용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경영전략본부장 이용훈△아르코인력개발원장 이창윤◇부장△정책기획 송시경△경영인사 김한구△예술지원 이성겸△국제교류 장용석△사업평가 양경학△예술나눔 김재중 ■도로교통공단 ◇신규임용 <한국교통방송>△대구본부장 이재만△대전〃 이성우△인천〃 신두호 ■메트로신문사 △광고마케팅국 부장 박대군 ■CBS노컷뉴스 ◇승진 △취재부장 송강섭 ■연합인포맥스 ◇부장 승진 △콘텐츠기획부 이두수 ■MBC플러스미디어 △기획본부장 이은우 ■서울대 △법과대학장(법학전문대학원장 겸임) 정상조△법과대학 교무부학장(법학전문대학원 교무부원장 겸임) 조홍식△법과대학 학생부학장(법학전문대학원 학생부원장 겸임) 이효원 ■건국대 △의무부총장 양정현△기획조정처 부처장(평가분석센터장 겸임) 서건호△대학원 부원장 박배호△공과대학 부학장 이용학 ■신한은행 ◇지점장 △간석역 문동근△당산동금융센터리테일 유원재 ■신한생명 ◇부사장보 승진 △다이렉트채널(TM) 드림본부장 이상윤 ■우리아비바생명 ◇지점장 △서면 하창봉△역삼 김근모△전주 문성숙 ■NH농협증권 ◇임원선임 <전무>△Retail총괄 이종인<상무>△경영지원본부장 장옥석△Retail지원〃 강무희△WM전략〃 신승태△경인지역〃 윤진일△금융상품영업〃 지화철△IB1〃 김현중△부동산금융센터장 오길록◇전보△투자관리총괄 유경환△리서치센터장 백관종△IT본부장 최규연△IB3〃 조세현 ■현대증권 ◇신규선임 <상무>△고객자산운용본부장 김승완◇전보△채권마케팅부장 김승철 ■현대자동차그룹 ◇전무 승진 △현대자동차 홍보실장 공영운◇상무 전보△현대로템 노진석 ■KT스카이라이프 ◇임원급 △콘텐츠본부장 직무대리 윤용필△경영기획실 경영지원센터장 권혁진 ■SK 마케팅앤컴퍼니 △커뮤니케이션사업부문 CP 본부장 김시래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부회장 이용호
  • [Weekend inside] ‘상장 굴욕’ 페이스북, 구글 넘어설까

    [Weekend inside] ‘상장 굴욕’ 페이스북, 구글 넘어설까

    “페이스북 주식을 사는 게 ‘도박’이라는 건 알았지만 ‘사기’라고는 상상조차 못 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5만 달러를 모아 상장 직전 페이스북 주식을 샀던 크리스 르바턴의 말을 워싱턴포스트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나스닥 상장 1주일도 안 돼 선택적 정보제공 등으로 소송과 연방수사국(FBI) 조사를 받고 있는 페이스북과 주간사 모건스탠리 등에 대한 개미들의 불만을 응축한 말이다. 공모가를 뻥튀기한 닷컴 거품과 월가 탐욕이 작동한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1000억 달러짜리 페이스북은 향후 조사 결과에 따라 세계 경제에 타격을 가할 수도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분석했다. 페이스북은 기업공개(IPO)와 관련돼 온갖 억측과 보도가 난무한 24일 자체 개발한 카메라앱 ‘페이스북 카메라’를 출시했다. 사진 공유 앱인 인스타그램의 인수 절차를 진행 중인 상황에서 카메라 앱을 내놓았다. 주가는 상장 거래 5일 만인 이날 33.03달러였다. 공모가 38달러에서 13%가 떨어졌다. 상장 당일을 제외하면 내리 4일째 공모가를 밑돌아 반등이 가능할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공모가가 주가수익비율(PER)의 74배에 달하면서 거품론을 일으켰다. 현재 애플은 13.6배, 구글은 18.2배, 지난해 나스닥 평균인 15.7배와 비교하면 4~5배 높다. 피보텔 리서치그룹의 브라이언 위세르는 목표가를 30달러로 제시하며 매도를 추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페이스북이 앞으로 5년간 연평균 41% 성장하지 않으면 글로벌 경제에 타격을 주는 예측불가능한 기업이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 대한 반론도 있다. IPO 당시 구글은 PER가 100배, 아마존은 126배였다며 페이스북의 성장 잠재력을 옹호한다. 페이스북은 곧잘 구글과 비교된다. 웹 검색을 기반으로 한 구글이 인터넷 전체를 사업 모델로 삼는다면 9억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페이스북은 소셜네트워크가 사업 기반이다. 구글은 미국 검색 시장의 70%, 유럽 시장의 86%를 각각 점유한다. 정보 검색과 우선 순위를 매기는 페이지랭킹 알고리즘은 압도적이다. 페이스북 가입자 9억명은 중국·인도 뒤를 잇는 ‘사이버 제국’이다. 미국 가입자는 한 달 평균 7시간 45분 이용한다. 구글의 2시간보다 3배가량 길다. 페이스북에서 하루 생산되는 댓글 등 데이터는 27억개, 업로드 사진은 2억 5000만장이 넘는다고 온라인 정보기술 매체 시넷(Cnet)이 전했다. 지난해 매출은 페이스북이 구글의 10분의1이다. 구글은 380억 달러 매출에 97억 달러의 순익을 기록했다. 페이스북은 37억 달러 매출에 순익은 6억 6000만 달러였다. 페이스북의 올 1분기 광고 매출은 8억 7000만 달러로 지난해 4분기보다 8% 줄었다. 가입자가 페이스북을 이용해 제품을 구매하거나 항공권을 예약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이처럼 광고 효과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며 최근 제너럴모터스(GM)가 광고 계획을 철회했다. 거품론의 이유다. 하지만 페이스북 옹호론자들은 수년 내 가입자 20억명 돌파는 시간문제라고 예측한다. 온라인 광고시장을 두고 양사의 신경전이 치열하다. 페이스북은 사용자 데이터를 야후에만 제공한다. 구글 최고경영자(CEO) 래리 페이지는 CBS와의 최근 인터뷰에서 “페이스북은 등록한 사용자 정보를 인질로 삼는 사업 모델”이라며 깎아내렸다. 이에 페이스북은 “가입자들의 방침”이라고 맞섰다. 반면 구글은 지난해 6월부터 ‘구글플러스’(Goolge+)를 제공하는 등 검색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합하고 있다. 역으로 페이스북의 검색 시장 진출도 감지된다. 진검 승부처는 급부상한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즉 모바일 시장이라는 게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월평균 페이스북 가입자 4억 8800만명이 모바일 제품을 이용하지만 대처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기업공개를 통해 충분한 실탄을 확보한 페이스북이 향후 모바일 시장에 집중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안드로이드라는 자체 운영체제(OS)를 갖춘 구글은 이미 모든 서비스를 모바일로 통합하며 한 발 앞서가고 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파키스탄, 빈라덴 사살 협조 의사에 징역 33년 선고

    지난해 미국이 오사마 빈 라덴을 제거하는 데 결정적 증거를 제공했던 의사에 대해 파키스탄 정부가 반역죄로 징역 33년형을 선고했다. 최근 미국과 긴장관계에 있는 파키스탄의 이 같은 조치로 양국의 외교 관계가 한층 부담을 갖게 됐다고 영국 가디언과 미국 워싱턴포스트 등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중앙정보국(CIA)을 도왔던 외과의사 샤킬 아프리디(48)는 이날 파키스탄북부 아프가니스탄 접경지인 키베르주 지방법원에 의해 징역 33년형과 벌금 32만 루피(약 3500달러)가 부과됐다. 키베르에서 수년간 의사로 활동한 아프리디는 지난해 5월 미국이 파키스탄의 아보타바드에 있는 빈 라덴의 은신처를 급습하기 전 주민들에게 간염백신을 접종하는 척하면서 DNA 샘플을 모았다. 아프리디가 CIA에 제공한 DNA 샘플은 빈 라덴의 은신처를 찾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판결에 미국은 “아프리디가 빈 라덴이 표적인지 모르고 단순히 혈액 샘플만 제공했을 뿐”이라며 그의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 당시 CIA의 국장이었던 리언 패네타 미국 국방장관도 지난 1월 아프리디가 미국과 함께 빈 라덴의 거처를 확인하기 위한 DNA 작업을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패네타는 CBS와의 인터뷰에서 “파키스탄이 그를 체포한 것은 큰 실수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조희선기자 hsncho@seoul.co.kr
  • ‘고대女’ 김연아, 연세대 교수가 맹비난하자…

    ‘고대女’ 김연아, 연세대 교수가 맹비난하자…

    각종 시사 프로그램에서 토론자 및 패널로 출연해온 연세대 교수가 “김연아의 교생실습은 쇼”라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그는 김연아가 다니는 학교이자 연세대와 사학의 맞수로 통하는 고려대에 대해서도 맹비난을 퍼부어 묘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김연아는 고려대 체육교육과 09학번이다. 연세대 심리학과 황상민 교수는 지난 22일 CBS ‘김미화의 여러분’에 출연, “김연아가 교생 실습을 성실하게 갔나. 교생 실습을 갔다기보다 한 번 쇼를 했다고 표현하는 것이 정확한 이야기가 아닌가.”라고 말했다. 황 교수는 “교생실습은 구경하는 게 아니라 4년 동안 성실하게 수업을 듣고 나서 주어지는 것”이라며 김연아가 교생 실습을 하는 것은 부당한 특혜이며 대학의 마케팅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학이 교육기관이기를 포기하고 직업 전문학교가 돼서 일반 기업처럼 마케팅을 해 교육 장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 교수는 “김연아 선수가 CF도 찍어야 하고 원하는 데가 많죠.”라면서 “스포츠 스타를 영웅시하는 것은 후진국적인 행태”라고 말하는 등 교생실습뿐 아니라 김연아에 대한 비판을 작심한 듯 쏟아냈다. 방송 이후 프로그램 게시판에는 항의하는 글이 잇따랐다. 한 청취자는 “우리 딸이 진선여고 학생이다. 한두 번 오고 말 것이라 생각했는데 깜짝 놀랐다고 한다.”면서 “황 교수님은 정확한 사실을 이야기했어야 한다. 아니면 말고라는 식은 정말 실망”이라는 글을 올렸다. 다른 네티즌들도 “왜곡 보도를 정정하고 사과 방송을 하라.”는 글을 올리고 있다. 황 교수의 발언이 문제가 되자 진선여고 학생들도 트위터 등의 소셜 네트워크(SNS)를 통해 반박글을 올리고 있다. 진선여고에 다닌다는 한 학생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첫 번째 공개수업 이후 비공개로 학교 쉬는 날 빼고 계속 학교 나오셔서 교생 실습을 했고 23일은 전교생 강연도 했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전교생 강연은 원래 24일로 예정되어 있었다. 그런데 기자들이 찾아오면 부담스러울까봐 23일로 김연아 선생님이 급하게 날짜를 변경한 것”이라고 전했다. 15일 스승의 날 행사와 17일 체육 수업이 언론에 노출되면서 이를 부담스럽게 여긴 김연아가 일정을 변경한 것이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 역시 황 교수의 발언은 사실이 아니라고 답변했다. 올댓스포츠는 25 “김연아가 5월 8일 처음 교생실습에 나서던 날 학교 측에 양해를 구하고 공개수업을 가진 이후로 꾸준히 진선여고에 출근 중”이라면서 “황 교수의 발언 및 방송 내용에 대해 어이가 없다고 생각한다. 사실과 다른 부분을 마치 사실처럼 언급해 피해를 준 것에 대해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리스 산부인과 “병원비 없으면 아기 못 데려가”

    그리스의 한 산부인과에서 아기를 출산한 산모가 병원비를 내지 못해 아기를 데려가지 못하고 있다고 23일 CBS 뉴스가 보도했다. 21세의 안나라는 여성은 산부인과에서 건강한 아기를 출산했으나 1200 유로 (한화 180만원) 상당의 병원비를 마련할 수 없었고 이에 병원 측은 병원비를 완납하기 전에는 아기를 데려갈 수 없다고 아기 엄마에게 통보했다. 아기 엄마는 몇 개월 전 실직 후 현재 가족이나 주위에 도움을 청할 방법도 없는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최근 그리스 경제 악화와 정부의 의료비 예산 삭감 등의 여파로 병원 재정이 악화돼 병원 측으로서도 이 같은 방법 외에는 다른 도리가 없다고 버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외통신원 K.라지브 k.rajeev0828@gmail.com
  • “통진당에 마지막 기회 주고 싶었다”

    “통진당에 마지막 기회 주고 싶었다”

    통합진보당에 대한 지지를 전격 철회한 민주노총의 김영훈 위원장은 지지 철회 입장을 발표한 다음 날인 18일 라디오에 잇따라 출현해 신당권파 측의 혁신비상대책위원회에 힘을 실어주며 이에 반발하고 있는 구당권파를 강하게 압박했다. 김 위원장은 YTN 라디오에서 “정말 많은 시민들과 강기갑 혁신비대위원장께서 마지막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는데 제 손으로 산소호흡기를 떼는 게 이 시점에서 맞는 것인가 고민을 했다. 마지막 기회를 드리고 싶었다.”면서 조건부 지지 철회 결정에 이르기까지 겪었던 고심을 드러냈다. MBC 라디오에서 그는 “(통진당 내) 유일한 지도체제는 혁신비대위”라면서 “지난 중앙위 폭력 사태는 일부 당원들의 우발적 행동이었다고 생각하더라도 조직적으로 또 다른 비대위를 만드는 것은 우발적 사고가 아니기 때문에 더욱 심각한 일”이라고 밝혔다. 민노총이 신당권파를 중심으로 한 혁신위에 힘을 실어주는 한편 조건부 지지 철회 이후의 향방은 결국 구당권파 측의 선택에 달려 있다는 경고인 셈이다. 이어 그는 혁신위의 사퇴 요구를 거부하고 있는 구당권파 측의 이석기·김재연 당선자를 겨냥해 “억울함이 있을 수 있지만 억울함이 클수록 뒤에 회복되는 명예는 더 클 것”이라며 사퇴를 촉구했다. 그러나 구당권파 측의 이상규 당선자는 CBS 라디오에서 신당권파의 비례대표 당선자 사퇴 요구 및 출당 검토에 대해 “당이 분당될 수밖에 없는 시나리오”라고 비판하면서 사퇴 가능성을 일축했다. 송수연기자 songsy@seoul.co.kr
  • 강기갑, 김재연 당선자 설득 실패

    강기갑, 김재연 당선자 설득 실패

    강기갑 통합진보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구당권파인 김재연 비례대표 당선자와 단독 회동, 김 당선자의 사퇴를 요구했으나 거부당했다. 통진당 비대위가 김 당선자와 더불어 사퇴 대상으로 삼고 있는 이석기 비례대표 당선자는 강 위원장의 면담 요청을 거절했다. ●이석기, 초선 상견례 불참 이날 오후 서울의 모처에서 비공개로 이뤄진 김 당선자와의 회동에서 강 위원장은 당 쇄신을 위해 김 당선자의 사퇴가 불가피하다는 뜻을 밝히며 용단을 내려줄 것을 요청했으나 김 당선자는 사퇴 여부를 따지기에 앞서 경선 부정 진상조사의 부실 문제를 먼저 가려내야 한다며 거듭 사퇴 불가의 뜻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들 구당권파 비례대표 당선자들을 반드시 사퇴시키겠다고 공언한 강 위원장의 다짐은 일단 시작부터 벽에 부닥쳤다. 구당권파 측은 18일 이상규 당선자(서울 관악을) 등 자파 인사들을 중심으로 ‘당원비상대책위원회’를 따로 구성할 예정이어서 신당권파 측과의 결별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앞서 이석기 당선자는 국회에서 열린 19대 국회 초선의원 의정연찬회에 불참하는 대신 방송 인터뷰에 잇따라 출연, 당 안팎의 사퇴 요구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더 이상 침묵을 이어 가는 것만으로는 당 안팎으로 확산되고 있는 비난 여론을 피해 가기 어렵다고 보고 적극 대응하는 쪽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이날 아침 CBS 라디오에 출연, “(혁신위 측의) 일방적인 사퇴 요구나 징계 등이야말로 너무 폭력적”이라며 “진실도 밝히지 않은 채 엄청난 여론몰이에 몰려서 마치 마녀사냥하는 것처럼 정치의 희생양으로 모는 방식이 과연 국민들이 바라는 것인가에 대해서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2일 중앙위원회 폭력 사태에 개입했다는 의혹은 전면 부정했다. 유시민 전 공동대표가 “당권파가 계획적으로 폭력을 사주한 게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그는 “근거도 없이 심증만으로 계획적으로 폭력을 했다는 것은 엄청난 폭력적인 표현 아니냐.”면서 “(유 전 대표는) 신중해야 된다.“고 날을 세웠다. ●李 “당권파 폭력사주 없었다” 이어 YTN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는 중앙위 폭력 사태에 대해 “강행처리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에 엄정히 처벌해야 하지만 1차적 원인은 지도부에 있다.”고 지적했다. 오후 YTN과의 인터뷰에서는 북한의 주체사상에 대한 의견에 대한 질문에 “생각과 사상은 그릇에 담긴 물과 같아서 시대와 역사에 따라 바뀐다. 난 민주주의자다. 주체사상은 나와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유 전 공동대표가 지적한 통진당의 애국가 제창 거부에 대해서는 “애국가를 부르는 건 어려운 문제가 아닌데, 큰 문제처럼 묘사하는 게 문제다. 당연히 부를 수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 눈높이를 고려해야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유권자 지지를 만든 분들이 당원이기 때문에 크게 정서가 어긋나지 않아서 나눌 필요가 없다.”면서 당원 총투표로 사퇴 여부를 가릴 것을 거듭 주장했다. 송수연기자 songsy@seoul.co.kr
  • “내 어려움 극복 과정이 한국 학생들에 도움 됐으면”

    “내 어려움 극복 과정이 한국 학생들에 도움 됐으면”

    미국 프로농구 NBA에 ‘황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타이완계 출신 선수 제러미 린이 ‘미국 사회의 주류를 이루는 백인들이 아시아계 미국인을 바라보는 시선을 바꾸는 데 큰 역할을 한 사람, 자신을 포함해 젊은 세대들에게 영감을 줄 뿐 아니라 롤 모델인 사람’으로 꼽는 이가 있다. 바로 2006년 미국 CBS 리얼리티 쇼 서바이버(Survivor)에서 아시아인 최초의 우승자로 이름을 날린 한국계 미국인 권율이 주인공이다. ●공황장애 등 이기고 젊은이의 롤모델로 ‘타이거 맘’의 저자로 유명한 에미이 추아 미 예일대 로스쿨 교수조차 “권율은 세상 모든 부모들이 꿈꾸는 아들상의 표본”이라고 치켜세울 만큼 그는 화려한 이력을 지녔다. 스탠퍼드 대학·예일대 로스쿨 졸업, 매킨지, 구글, 오바마 정부의 연방통신위원회 소비자보호국 담당 부국장, 미국 링크(Link) TV 뉴스프로그램 앵커, PBS의 ‘미국 모습을 드러내다’(America Revealed)의 진행자 등을 거쳤다. 하지만 어린 시절 그는 낯선 나라 미국에서 공황장애, 강박증 등 사회적 장애를 겪으며 우울한 시간을 보냈다. 그럼에도 그는 자신의 어려움을 매일 극복하며 진화했고, 오늘의 그가 완성됐다. 권율이 자신의 발전과정을 담은 책을 출간했다. ‘나는 매일 진화한다’(중앙북스 펴냄)이다. 15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그는 “어린 시절, 강박증이 있어 하루에 손을 20번가량 씻었고, 불안장애도 있어 누가 날 쳐다본다는 걸 느끼면 땀이 멈추지 않았다. 공황장애도 있었고, 친구와 함께 공중화장실을 갔다가 공격을 당한 적이 있어 몇 년간 공중화장실도 못 갔고, 학교에선 백인 아이들로부터 왕따를 당했다.”면서 “지난해 한국을 방문했을 때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했는데 반응이 뜨거웠다. 한국의 많은 학생이 스트레스를 받고 외롭지만, 어려움을 해결하는 역할모델이 충분치 않았다. 그래서 내가 어려움을 극복했던 과정을 책으로 써야겠다 생각했다.”며 출판 계기를 밝혔다. 그는 이어 “책에는 개인적인 내용이 많이 담겨 있다. 어떻게 매일 진화할 수 있는지,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사람이 어떻게 이를 극복하고 리더십을 기를 수 있었는지, 변화와 진화원칙을 어떻게 직장생활에 적용했는지 등 변화의 과정이 고스란히 실려 있다.”고 덧붙였다. ●“사람들 설득·감동시키는 리더십 필요” 그는 책에서 자신의 경험과 관찰을 통해 이 시대가 열광하는 리더의 조건이 무엇인지 정의한다. 또 ‘서바이버’ 우승 비결로 리더십 모델을 꼽았다. 그는 이제 한국 사회에서도 카리스마, 즉 힘 있고 대담하고, 압도당할 만큼 남성적인 리더십보다는 사람들을 설득하고 감동시키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1만 3000원.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미주통신] 오바마의 동성결혼 지지발언은 손해본 장사?

    [미주통신] 오바마의 동성결혼 지지발언은 손해본 장사?

    오바마의 동성결혼 합법화 지지 발언이 연일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뉴스위크’는 동성애를 상징하는 동그란 무지개를 오바마 머리 위에 얹어 놓은 사진을 표지로 채택하고 ‘첫 게이 대통령’이라는 파격적 문구를 달아 논란이 된 바 있다. 이번에는 유명 잡지 ‘뉴요커’도 아예 백악관 기둥을 무지개 장식으로 바꾼 그림을 표지 모델로 장식해 오바마의 동성결혼 합법화 발언 논란에 가세했다. 이런 가운데 ‘뉴욕타임스’ 는 14일(현지시각) 자사 신문이 CBS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대다수의 국민들은 이번 오바마의 발언을 정치적인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신문은 응답자의 67%에 이르는 국민이 이번 오바마의 지지 발언은 ‘다분히 정치적인 이유’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답했다. ‘그의 생각이 옳아서’라고 답한 사람은 24%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또한, 그가 동성결혼에 관한 생각을 유보하고 있었으나 조 바이든 부통령의 지지 발언 등으로 다분히 급하게 행한 것이라는 비판이 많았다고 보도했다. 38%의 응답자가 동성결혼을 지지하고 24%는 동거허용(civil unions)을 지지한 반면 33%는 합법화에 반대했다고. 하지만 동거허용을 제외한 물음에서는 51%-42%로 합법화 반대 여론이 많았다고 신문은 밝혔다. 여론조사에서는 동성결혼에 관한 문제보다도 경제문제가 후보 선택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현재 상대 공화당 후보인 미트 롬니와의 대결 여론조사에 46%-46% 등으로 박빙의 승부를 보이고 있는 등 미세한 판세 변화도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하지만 현재 30개 주가 동성결혼 합법화에 반대하고 또 대략 국민 절반 가까이가 결혼은 남녀 간의 결합이라고 정의한 미 수정헌법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오바마의 이 지지 선언이 젊은 층을 비롯한 새로운 세대들에게는 긍정적인 투표 영향을 미칠 것이지만 공화당 중심의 보수 세력들의 만만치 않은 반대도 예상되어 그 결과를 섣불리 단언할 수는 없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이러한 동성결혼 합법화의 양분된 논란에 있어, 특이하게도 민주당 지지자 중에서는 백인 계통이 45% 찬성의사를 표하는 것에 반하여 오바마와 같은 흑인 계통은 36%만이 찬성하였고 오히려 35%는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을 받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다니엘 김 미국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오바마 “동성결혼 지지” 파문 확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동성 결혼 합법화 지지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힌 이후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동성결혼에 대해 10일(현지시간)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는 찬성을, 공화당 소속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반대 입장을 밝혔다. 독일 정부도 오바마를 지지하고 나서는 등 파장은 해외로까지 번졌다. 동성애자인 귀도 베스터벨레 독일 외무장관은 오바마의 입장에 대해 “용기있는 걸음”이라면서 “나는 개인적으로뿐 아니라 독일 정부의 이름으로도 환영한다.”고 말했다. 흑인들 중 동성 결혼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를 찍겠다.”고 불만을 표시하는 등 오바마 지지층이 둘로 갈리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지난해 WP 여론조사에 따르면, 흑인 중 동성결혼 찬성은 42%, 반대는 55%였다. 오바마의 신앙 ‘멘토’인 플로리다의 복음주의 목사 조얼 헌터는 “오바마 대통령이 동성 결혼 지지 발표 직후 내게 전화를 걸어와 양해를 구했지만 나는 찬성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면서 “대통령의 입장 표명을 신앙에 대한 공격으로 보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대통령은 이득을 보는 만큼 타격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결국 흑인들은 오바마에게 몰표를 던질 것이라는 시각도 만만치 않다. 오바마는 당초 14일 ‘동성 결혼 찬성’ 입장을 밝힐 계획이었으나 조 바이든 부통령이 지난 6일 방송 인터뷰에서 동성 결혼 찬성 언급을 하며 선수를 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서둘러 입장을 표명했다고 CBS방송이 보도했다. 실제 오바마는 이날 ABC방송에 “전당대회 전에 동성 결혼 찬성 입장을 밝히기로 이미 결정했었다.”면서 “바이든이 ‘총성이 울리기 전에 출발하는’ 경솔한 행동을 했지만, 화가 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난처한 입장에 처한 바이든은 이에 대해 오바마에게 사과했으며, 오바마는 바이든의 발언에 사심이 없었던 것으로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백악관 소식통은 전했다. 공화당 대선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고교 시절 게이로 추정되는 급우 등을 괴롭혔다는 보도가 이날 나와 롬니가 즉각 사과하는 일도 벌어졌다. WP는 롬니가 미시간주의 명문 사립 ‘크랜브룩 고교’ 3학년 때 동성애자로 추정되는 존 로버라는 한 학년 아래 학생을 몹시 괴롭힌 적이 있다고 보도했다. 롬니는 어느 날 친구들과 함께 로버를 꼼짝 못하게 한 뒤 가위로 머리를 싹둑 잘랐다고 당시 괴롭힘에 참가했던 5명의 급우가 밝혔다는 것이다. 롬니는 이 보도에 대해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학창시절에 좀 어리석은 짓을 했고 그 때문에 누군가 다치거나 공격을 받았다면 분명하게 사과한다.”고 말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속옷 폭탄’ 용의자, 이중첩자였다

    테러 조직 내부에 잠입한 이중 첩자, 미국 항공기를 노리는 최신식 ‘속옷 폭탄’, 이중 첩자의 활약으로 인한 위기 일발. ‘미션 임파서블’ 같은 첩보물에서나 있음직한 일이 미국과 국제테러 조직 알카에다 사이에서 실제로 벌어졌다. 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와 CBS 방송 등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속옷 폭탄으로 예멘발 미국행 민간 항공기를 폭파하려던 테러 계획이 미 정보당국이 알카에다 예멘지부(AQAP)에 심어놓은 이중 첩자에 의해 사전 적발됐다. 현지 언론들은 이 첩자가 미 중앙정보국(CIA)과 사우디아라비아 정보국의 협력에 의해 AQAP의 중심부에 침투했으며, 수주 동안 테러조직 지도부의 신임을 받은 뒤 자살 폭탄 테러 임무를 자원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 첩자는 지난달 항공기 테러를 위해 특별히 고안된 속옷 폭탄을 AQAP로부터 받자마자 미국행 항공기를 타지 않고 아랍에미리트연합을 경유해 CIA와 사우디 정보국에 이를 넘겼다. 그는 폭탄과 함께 AQAP의 수뇌부 등과 관련한 내부 정보도 CIA 등에 전달했다. 이 폭탄은 AQAP의 최고 폭탄 제조 전문가인 이브라힘 하산 알아시리가 가장 최근에 만든 것으로 보이며, 속옷에 딱 들어맞게 바느질 처리돼 공항 검색대의 정밀한 몸 수색으로도 발견하기 힘들도록 고안됐다고 뉴욕타임스가 정보 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폭발물이 고성능 군사용 화약으로 만들어져 공격이 이뤄졌다면 틀림없이 항공기가 폭파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 당국은 속옷 폭탄이 실제로 공항 검색대를 통과할 수 있는지, 폭탄이 어떤 성분으로 제조됐는지 등을 정밀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첩자는 최근 수년 동안 예멘 내부 테러그룹에 대항하는 CIA 요원들과 밀접한 관계를 맺어 왔다고 뉴욕타임스 등은 전했다. 테러 수배자 파드 무함마드 아메드 알쿠소 등을 사살한 무인 항공기의 지난 6일 공격과 관련해 결정적 정보를 제공한 사람도 이 첩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쿠소는 지난 2000년 미 해군 구축함 폭파 사건을 비롯한 테러 혐의로 수배령이 내려진 인물이다. 미 정보당국 관계자는 이 첩자의 예멘 내부 활동을 CIA가 모두 파악하고 있었지만, 그가 CIA 요원은 아니라고 밝혔다. 뉴욕타임스는 “그는 현재 가족과 함께 안전하게 사우디에 머물고 있다.”고 보도했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이재천 CBS 사장 연임

    이재천 CBS 사장이 재선임됐다. 재단법인 CBS는 4일 재단이사회를 열고 이 사장의 연임을 결정했다. 임기는 다음달 5일부터 3년간이다.
  • 우연히 넘어져 2천만원 ‘횡재’한 美여성

    우연히 넘어져 2천만원 ‘횡재’한 美여성

    우연히 넘어져 2만달러(약 2200만원)의 값어치를 지닌 운석 조각을 발견한 미국 여성이 화제가 되고 있다. 1일(현지시간) 미국 방송 CBS 뉴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엘도라도 카운티에 사는 브렌다 샐비손이라는 여성은 마을 로터스 공원을 산책하던 중 횡재를 하게 됐다. 샐비손은 평소 아이들과 강아지를 데리고 공원에서 산책을 즐기는데 이날은 그만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고 말았다. 이때 그녀는 자신의 발 위로 뛰어올라온 조그만 돌 조각을 눈여겨 보게 됐다고. 샐비손이 발견한 것은 설탕 한 숟가락 정도의 크기밖에 안되는 17g짜리 돌 조각이었다. 그녀는 직감적으로 그 돌조각이 평범하지 않다고 느껴 며칠 뒤 인근 과학박물관을 찾아 감정을 의뢰했다. 그 결과, 그 조그만 돌멩이는 우주에서 날아온 운석 조각으로 확인됐다. 과학자들은 이 운석 조각을 40~60억년 전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태양계가 형성 된지 얼마 안 된 시점에 지구로 떨어졌다는 것이다. 따라서 그 운석 조각의 가치는 무려 2만달러(약 2200만원) 이상은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평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해당 공원 일대는 운석이라는 노다지를 캐기 위해 주민은 물론 과학자들까지 몰려들어 연일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하지만 모두가 샐비손처럼 운이 좋은 것은 아니었다. 그 예로 로버트 클라크라는 한 남성은 “1g짜리 원피스(한 조각)을 찾기 위해 여기 온 지 벌써 3일째다.”고 푸념했다. 사진=CBS 캡처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노익장? 생고집? 고령의 글로벌 재계 거물들

    노익장? 생고집? 고령의 글로벌 재계 거물들

    연륜을 내세운 노익장인가, 고집불통 노욕인가. 미디어 황제 루퍼트 머독(81) 뉴스코퍼레이션 회장이 불법 도청 사건과 관련해 영국 의회로부터 ‘글로벌 기업을 이끌기에 부적합하다.’는 이례적인 비판을 받은 것을 계기로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 인터넷판이 1일(현지시간)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경영 일선에서 뛰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가 5인을 소개했다. 마카오의 카지노 황제로 불리는 스탠리 호 마카오관광오락공사(STDM) 회장은 올해 90세의 나이에도 아랑곳없이 현역을 고집하고 있다. 2002년 외국계 진입 허용 이전까지 마카오의 도박 산업을 독점하다시피 했고 지금도 마카오 도박 수입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몇년간은 가족 간 분쟁으로 시끄러웠다. 4명의 부인과 17명의 자식들이 31억 달러(약 3조 5000억원)의 재산 분배를 놓고 이전투구를 벌였다. 세계 최대 과일회사 돌(Dole)의 데이비드 머독(89) 회장도 그에 못지않은 ‘원로 현역’이다. 1985년 돌을 인수해 세계적인 업체로 키워낸 그는 125세까지 장수하는 것을 목표로 저열량 위주의 과일 야채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으로 건강 유지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세계적인 가구 회사 이케아(IKEA)의 창업자 잉그바르 캄프라드(86)는 이케아 본부가 있는 네덜란드의 은퇴법에 따라 1999년 서류상으로는 경영 일선에서 손을 뗐지만 실제로는 가구 디자인 하나하나까지 직접 챙긴다. 재산 규모 425억 달러로 세계 부자순위 4위이지만 검소한 생활로 유명하다. CBS, MTV, 파라마운트사 등을 자회사로 둔 미디어그룹 비아콤(Viacom)의 섬너 레드스톤(88) 회장은 해가 갈수록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횟수가 줄고 있지만 최근 열린 주주총회에 참석해 건재를 과시했다. 후계문제를 둘러싸고 아들딸과 갈등을 빚으면서 평화롭지 못한 말년을 보내고 있다. 독일 슈퍼마켓 체인 알디(ALDI)의 칼 알브레히트(92) 대표는 세계 10위권 부자이지만 언론 등 공식석상에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은둔 생활을 즐기는 독특한 스타일의 기업인이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美 대사관 피신 中인권변호사 천광청 신병처리 어떻게?

    ■ 궁지몰린 中 중국 당국으로부터 탄압받아 온 천광청(陳光誠) 인권 변호사의 미 대사관 피신 사건에 대한 중국 정부의 처리 향방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천 변호사의 피신은 당국이 납치와 감금, 투옥 등 불법적인 수단으로 공산당을 비판하는 민주 인사들을 탄압해 왔음을 입증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여기에 최근 보시라이(薄熙來) 사건을 처리하면서 유독 법치주의를 강조해왔다는 점에서 중국 정부로서는 진퇴양난의 궁지에 몰렸다는 해석이 나온다. ●천, 망명보다 중국 내 활동 원해 중·미 양국 모두 사태의 조기 해결을 바란다는 점에서 이르면 오는 3일 전략경제대화가 시작하기 전에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반중 인권단체 차이나에이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BBC 등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가 29일 당초 일정보다 앞당겨 베이징에 도착한 것도 이 같은 관측을 뒷받침한다. 중국이 미국 정부로부터 천 변호사 문제와 관련해 압력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사태의 조기 해결에 힘을 싣고 있다. 미국은 당장 북한, 시리아, 이란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중국의 도움이 필요하고 이에 따라 공개적으로 중국을 자극하지 않을 것이며, 중·미 전략경제대화도 경제와 통상을 주제로 제한된 범위 내에서 진행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그러나 중국이 미국 정부의 압력 여부와 상관없이 천 변호사의 뜻대로 움직여 줄지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시각이 많다. 미국의 영사 보호를 받고 있는 천 변호사 역시 중국의 지시에 순순히 응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이에 따라 결국 천 변호사가 미국으로 보내지는 방안이 유력하게 점쳐진다. ●“천, 美 로크 中대사와 만나” 천 변호사는 톈안먼 사태 이후 수배령이 내려졌던 팡리즈(方勵之)나 국가 기밀을 제공해 ‘배신자’로 규정된 왕리쥔(王立軍)의 사례와 다르다는 점에서 중국 정부의 처분을 기다리는 입장이 아니다. 더욱이 천 변호사는 망명 의사를 밝힌 적이 없으며 오히려 중국에서 기본권과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자신과 가족에게 폭력을 행사한 관료·부패인사들을 처벌해 달라며 법치주의에 호소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결국 중국 당국으로 하여금 아킬레스건인 인권 문제를 스스로 인정하도록 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천 변호사의 뜻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떨어진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차이나에이드의 푸시추(傅希秋)는 “천이 자유로운 중국 국민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중국 정부가 조치를 취해 줄지가 향후 그의 거취를 결정할 관건”이라고 전제한 뒤 “중국이 그의 안전을 보장해 줄 수 없다면 해외에서 편안히 생활할 수 있도록 중·미가 함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천의 탈출을 도운 후자(胡佳)는 “천 변호사가 게리 로크 주중 미 대사와도 면담했다.”고 밝혔다고 명보가 전했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고민중인 美 버락 오바마 미 행정부 입장에서 인권 변호사 천광청 문제는 중국에 양보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우선 천 변호사를 중국 정부에 아무 조건 없이 넘겨 주는 일은 오바마 정부가 스스로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꼴이다. 미국 정부는 줄기차게 중국 인권 문제를 제기해 왔으며, 가깝게는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지난해 11월 천 변호사의 가택 연금에 대해 직접적으로 비판을 쏟아냈다. 재선을 앞두고 미국 여론을 신경 써야 한다는 점도 오바마로서는 부담이다. ●3일 전략경제대화 전 봉합 총력 공화당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지난 27일 성명에서 “미 당국자들은 천광청과 가족들이 또 다른 박해에서 보호받도록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이 문제를 선거 이슈화하려는 태도를 보였다. 그렇다면 오바마 행정부로서는 두 가지 선택지가 남는다. 하나는 중국 정부로부터 천 변호사를 처벌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고 신병을 넘겨주는 것, 다른 하나는 중국 정부로부터 천 변호사의 망명을 얻어 내는 것이다. 그런데 첫 번째 방안은 중국 정부 입장에서 사법권을 스스로 포기하는 것이기 때문에 현실화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 따라서 두 번째 시나리오가 더 현실성이 있어 보인다. 미 CBS방송도 “미국이 천광청과 그의 가족을 미국으로 망명시키는 쪽으로 중국과 타협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중국 입장에서는 망명을 허용하기도 쉽지 않다. 정부의 권위가 땅에 떨어지는 데다 천 변호사의 망명이 제2, 제3의 망명 사태를 부르면서 체제 기반이 흔들릴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中, 천 망명거부땐 외교갈등 장기화 그동안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한 미국 당국자들은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면전에서까지 인권 문제를 제기할 정도로 거침이 없었다. 그러던 그들이 이 문제에 관해 지금까지 함구하고 있는 것은 그만큼 중국의 양보를 얻어 내는 게 간단치 않다고 생각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커트 캠벨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워싱턴에서 미·일 정상회담이 열리기도 전에 부랴부랴 중국 방문길에 오른 데서도 정면 대결보다는 중국을 달래 망명을 관철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만약 중국이 망명을 거부한다면 천 변호사의 미 영사관 체류가 길어지면서 양국 간 장기 외교 갈등 이슈가 될 가능성도 있다. 또 다른 문제는 천 변호사 본인이 망명보다는 중국 내에서 자유롭게 활동하고 싶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는 점이다. 사실이라면 미국 입장에서는 중국 정부는 물론 천 변호사도 설득해야 하는 이중과제를 안은 셈이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손학규계·486·호남일부 결집… ‘비주류 반란’ 성공할까

    손학규계·486·호남일부 결집… ‘비주류 반란’ 성공할까

    ‘친노(친노무현)·호남 연합’의 대세론이 굳어질까, 아니면 ‘비주류의 반란’이 극적으로 성공할까. ‘이해찬·박지원 투톱 연대’에 대한 정치적 담합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민주통합당의 원내대표 경선이 27일 당내 세력 간 파워 게임으로 치닫고 있다. 친손학규계를 주축으로 친노 이탈 세력 및 호남 일부와 ‘비박(비박지원) 연대’를 결성하는 움직임도 포착됐다. 세력 우위는 이·박 연대 쪽에 있다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때문에 ‘이·박 연대’의 일격을 맞은 친손학규계·친정세균계·486그룹과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4선 중진인 김한길 당선자 등 반대 세력 역시 표 결집에 나서며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정세균계 표 분산여부 주목 19대 총선을 통해 당내 최대 계파로 떠오른 친노 진영은 다음 달 4일 치러지는 원내대표 선거에서 자파 후보인 박지원 최고위원의 1차 과반 득표를 자신하고 있다. 19대 당선자 127명 가운데 64석 이상을 얻으면 된다. 우선 대권주자인 문재인 상임고문 등 친노 직계와 야권 통합과정에서 합류한 시민사회계 등이 40여명에 이른다. 여기에 박 최고위원을 지지하는 구민주계 등의 표를 합하면 대략 50여명 선이다. 범친노로 분류되는 친정세균계의 표 가운데 일부를 가져오면 과반 득표가 가능하다. 친정세균계에서는 전병헌 의원을 후보로 냈지만, 표가 분산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반(反)이·박 진영도 표 결집에 나서고 있다. 친손학규계, 486그룹, 친노 이탈세력 등이 결집하면 상당한 세를 형성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광주·전남북 등 호남 표심도 인위적 연대에 대해 부정적이다. 당선자가 9명인 전북은 박 최고위원에 대한 거부감이 커 상당한 반대표가 나올 것으로 예측된다. 또 김진표 등 관료·전문가 출신과 56명의 초선 당선자 일부가 중도그룹을 이루며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할 수 있다. 당내에서는 투표 전날인 3일 열리는 후보자 합동토론회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 최고위원에게 맞서는 유인태, 전병헌, 이낙연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도 제기된다. 경선 직전 단일화가 되면 표심이 급속히 쏠릴 수 있다. 이·박 연대에 대한 당내 공방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해찬 고문은 이날 프레시안에 보낸 ‘민주와 진보,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통해 “강하고 중심이 똑바로 선 민주당이 되기 위해서는 굳건하게 지휘하고 중심을 잡을 강한 리더십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4·11 총선에서 정치적으로 패배했지만 140석을 확보하며 대선 승리의 가능성은 과거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말했다. 반면 이인영 최고위원은 “삼성과 현대가 손잡을 경우 국민들은 독과점 담합이라고 볼 것”이라면서 “담합이라면 그 자체로 민주당이 가야 할 가치와 맞지 않고, 연대라 해도 이 시점에서는 담합으로 비쳐질 우려가 농후하다.”고 비판했다. 남윤인순 최고위원도 “재야 원로들이 권유한 건 단합이지 담합이 아니었다.”며 “발상 자체가 개탄스럽다.”고 가세했다. ●담합공방 가열… 최고위원회의서 설전 비공개 회의에서는 최고위원단과 당직자 간 얼굴을 붉히는 사태도 연출됐다. 윤호중 사무총장이 선출직인 이 최고위원을 향해 “지도부가 발언을 함부로 해서는 안 된다.”고 면박하자 이 최고위원이 “사무총장이 지금 군기 잡는 거냐.”고 쏘아붙였다. 최민희 대표대행 비서실장마저 이 최고위원 등에게 “발언이 부적절하다.”고 재차 지적하자 이인영, 남윤인순 두 최고위원이 극도의 불쾌감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고위원회의 규정상 사무총장과 대표 비서실장은 배석만 가능하며 발언권은 없다. 한편 박 최고위원은 CBS 라디오에서 “손(손학규 전 대표)을 만나서 악수만 했지, 손은 잡지 않았다. 마찬가지로 문(문재인 상임고문)을 만났지만 문(門)을 열고 들어가지는 않았다.”며 “특정 대선후보의 선출을 위해 당과 지도부가 움직이는 것은 결코 용납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문 고문은 트위터에 “이해찬·박지원 두 분의 합의, 이상적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원내대표·당 대표, 더 참신해야 한다는 생각도 당연하다.”면서 한발 물러났다. 전날 “대단히 바람직한 일”이라며 적극 옹호했던 것과는 다른 평가이다. 안동환·이현정기자 ipsofacto@seoul.co.kr
  • 朴 시장 “메트로, 조건부 사과 용납 안 해”

    朴 시장 “메트로, 조건부 사과 용납 안 해”

    서울지하철 9호선 요금인상 논란에 대해 박원순 서울시장이 24일 강경 대응 방침을 시사했다. 박 시장은 지난 23일 지하철 9호선을 운영하는 서울시메트로 9호선㈜ 측이 “서울시에서 운임 협상 완료시점을 정해 놓고 협상에 임한다면 요금인상을 연기하고 사과할 수 있다.”고 밝힌 조건부 사과 방침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것이다. 박 시장은 페이스북에서 “지하철 9호선에서 사과 용의를 밝혔지만 그것은 불완전한 것”이라면서 “우리는 결코 서울시에 대해 사과하라고 한 것이 아니고 시민들에게 사과하라고 한 것이다. 아직 저의 본의를 전혀 알아차리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조건부 사과는 받아들일 수 없으며 협상을 재개할 생각이 전혀 없다.”면서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볼모로 한 어떤 행동도 용납하지 않을 생각이다. 언제나 시민의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의 페이스북에는 5300여명이 ‘좋아요’를 누르며 의견에 동조했고 590여명이 댓글을 달며 박 시장의 방침을 지지했다. 메트로9호선 측은 정연국 사장이 청문회에 참석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원순환 메트로9호선 재경본부장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사장 해임에 대한 청문회를 한다면 회사 입장에서는 청문회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요금인상을 공표한 것은 실시협약에서 정해진 요금을 받는 수순이기 때문에 그 자체가 감독명령 대상이 안 된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위법이라고 할 수 없고, 위법이 아닌 이상 서울시에서 해임이라든지 사업시행자 취소라든지 그런 행위 자체를 할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뉴스쇼에는 정 사장이 직접 출연하기로 했으나 방송을 불과 몇 분 앞두고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6일로 취임 6개월을 맞는 박 시장을 평가하는 토론회가 참여연대와 강희용 시의원의 공동주최로 시청 회의실에서 열렸다. 박 시장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시에 대해서는 불만과 비판 의견이 제기됐다. 서희정 서울복지시민연대 사회행동위원장은 “시장이 민간의 의견을 수렴하라고 하면 민간을 형식적으로 동원하려는 또 다른 전시행정으로 나타난다.”고 비판했다. 조명래 단국대 교수는 박 시장이 지향하는 주택정책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현실이 녹록지 않다.”며 낙관론을 경계했다. 조현석·강국진기자 hyun68@seoul.co.kr
  • 박근혜, ‘성추행 의혹’ 김형태에 찬사 보내더니

    박근혜, ‘성추행 의혹’ 김형태에 찬사 보내더니

    김형태 새누리당 국회의원 당선자의 ‘제수 성폭행 의혹’ 파문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김 당선자에 대해 했던 발언들이 정치 쟁점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박 위원장은 선거유세 기간 중 김 후보를 “언론인 출신으로 향후 포항의 변화를 이끌 큰 인물”이라고 치켜세웠다. 박 위원장이 경북 포항을 찾은 것은 지난 5일 오후 1시쯤. 죽도시장을 방문해 “포항은 우리나라 중공업의 신화를 일으킨 도시로 우리 산업의 모태와 같다.”면서 “포항을 더 크게 발전시킬 일꾼들이 필요하다. 지역의 새누리당 후보인 이병석, 김형태, 정수성을 지지해 달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김 당선자를 가리키며 “포항 발전을 위한 사안을 쪽집게처럼 찾아내 일할 포항의 아들”이라고 소개했다. 김 당선자 역시 선거 기간 중 박 위원장과의 친분을 내세우며 표심 끌어안기에 바빴다. 그는 4일 시내를 돌면서 자신을 “힘 있는 여당 후보”라고 강조한 뒤 “박근혜 비대위원장으로부터 배운 정치를 통해 지역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준석 비대위원 등 다수의 새누리당 관계자들이 김 당선자에 대한 출당 등 조치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박 비대위원장은 “사실을 확인한 후에 이야기를 해야 한다.”며 좀더 지켜보자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박 위원장이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을 두고 당 내외에서는 빠른 결단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불거지고 있다. 지난 총선에서 기사회생한 이재오 의원은 16일 저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노선이 다르거나 생각이 다른 사람들과는 함께 정치를 할 수 있어도 부패한 전력이 있거나 파렴치한 전력이 있는 사람들을 주위에 세워두면 국민의 신뢰를 잃는다.”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박 위원장을 겨냥해 “지도자는 그렇게 하면 우선은 편할지 몰라도 대중으로부터 멀어진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준석 비대위원도 이날 BBS라디오에서 “비대위에서 ‘당선자가 탈당하면 당선이 취소될 수 있다’는 잘못된 정보 때문에 (당이 결정을) 머뭇거렸다.”면서 “국민들이 무작정 기다릴 수는 없다.”고 비판했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도 CBS라디오에 출연해 “출당이든, 의원직 사퇴든 새누리당은 이미지 쇄신을 위해서라도 빠른 시일내에 결단을 내리는 것이 현명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8일 김 당선자의 제수라고 밝힌 최모씨는 “2002년 5월 김 당선자가 아들의 장학금 문제를 의논하자며 상경을 요청, 오피스텔에서 만났는데 성폭행을 시도했다.”고 폭로했다. 최씨의 남편이자 김 당선자의 동생은 1995년 암으로 사망했으며 최씨는 이후 두 아들과 부산에서 살고 있다. 포항 남·울릉 선거구에 출마했던 무소속 정장식 후보는 지난 10일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김 후보가 조카와 대화한 내용’이라는 내용의 녹취록을 공개하기도 했다. 녹취록에는 김 당선자로 추정되는 남성이 “큰아빠가 술을 먹고 결정적인 실수를 했어. 정말 실수한 것은 인정하는데, 마지막 남녀관계까지는 안 갔다.”고 말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vnt@seoul.co.kr
  • ‘전업주부 논쟁’ 존재감 드러낸 롬니 부인 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의 아내 앤 롬니가 민주당 진영이 불붙인 ‘전업주부’ 논쟁으로 정치권의 중심으로 떠올랐다고 미국 언론들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평생 일한 적 없다” 공격 발단 발단은 민주당 여성전략가 힐러리 로젠이 지난 11일 CNN 인터뷰에서 한 발언이었다. 그녀는 밋 롬니가 “여성들이 정말 걱정하는 것은 경제 문제라고 내 아내한테 들었다.”고 말한 점을 언급하면서 “실제 롬니의 아내는 평생 단 하루도 일한 적이 없다. 때문에 이 나라 대다수 여성들이 직면하는 양육과 생계 등 경제문제를 겪어 보지 못했다.”고 공격했다. 이에 대해 앤 롬니는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남자 아이 5명을 키우는 것은 힘든 일이다. 또 다른 여성들에게서 항상 경제적 어려움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있다.”면서 “금전적으로 힘들지는 않았지만 나도 정말 어려운 생활을 겪었다.”고 반박했다. 그녀는 난치병인 다발성경화증을 앓고 있으며, 2008년에는 유방암 수술을 받기도 했다. 로젠의 발언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민주당 내부에서까지 비판을 불러일으켰다. 미셸 여사는 트위터에 “모든 어머니들은 열심히 일하고 있으며, 모든 여성들은 존중받을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앤 “다섯 아들 양육도 힘들다” 반격 결국 로젠은 12일 성명을 통해 “앤 롬니를 비롯해 불쾌감을 느낀 분들에게 사과한다.”면서 “이런 겉치레 전쟁은 끝내고, 본질적인 문제로 돌아가자”고 주장했다. 그녀는 이어 CNN 인터뷰에서 “전업주부와 일하는 여성을 나누려는 의도는 없었으며, 경제 문제를 얘기하려고 했던 것”이라며 “선거전이 추악해지고 있다.”고 씁쓸해했다. 언론들이 ‘여성 전쟁’이라고 이름 붙인 이번 논쟁은 롬니 전 주지사가 오바마 대통령에 비해 여성 지지율이 떨어진다는 여론조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더욱 주목을 끌고 있다. 또한 앤 롬니의 존재감을 부각시켰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CBS는 앤 롬니가 호감 가는 정치인의 아내에서 중요한 정치 활동가로 진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가을까지만 해도 소규모 여성 모임에서 남편과의 로맨스와 양육 경험 등을 얘기하는 주부의 모습에 머물렀던 그녀는 12월부터 선거 차량에 탑승해 전국을 돌며 유세장 전면에서 남편을 지원하고 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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