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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검사 피살사건’ 용의자는 전직 판사

    미국 텍사스주에서 검사 2명이 잇따라 피살된 사건으로 수사를 받아온 전직 치안판사가 제3자 테러 협박 혐의로 체포됐다. CNN 등에 따르면 검사 피살사건을 수사 중인 텍사스주 코프먼 카운티 보안관실은 13일(현지시간) 이 지역의 전직 치안판사인 에릭 윌리엄스(46)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뒤 체포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그러나 윌리엄스가 협박한 대상이 아직 확인되지 않았고, 수사 당국이 윌리엄스를 검사 살해 용의자로 지목했는지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코프먼 카운티에서는 지난달 30일 마이크 맥렐랜드 검사와 그의 아내가 자택에서 총탄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지난 1월 31일에는 맥렐랜드의 후배 검사인 마크 하세가 코프먼 카운티 검찰청사로 출근하다가 주차장에서 괴한이 쏜 총탄에 맞아 사망했다. 당초 수사팀은 검사 피살 사건이 두 검사로부터 수사를 받았던 백인우월주의 단체인 ‘아리안 형제단’의 소행이라고 의심했지만 이제는 두 사건과 관련해 윌리엄스를 수사 대상에 올리고 조사하고 있다. CBS 뉴스통신원인 존 밀러는 이날 ‘CBS 이브닝 뉴스’에서 “수사팀이 (살해된) 두 검사로부터 기소를 당했던 윌리엄스가 총기를 다수 보유하고 있고, 다른 사람을 협박한 사실을 확인한 뒤 그가 두 검사에게 앙심을 품었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윌리엄스는 지난해 3월 카운티 청사에 침입해 컴퓨터 부속을 훔친 혐의로 맥렐랜드 검사와 하세 검사로부터 수사를 받았다. 이후 법원에서 2년간의 보호관찰 판결을 받은 윌리엄스는 치안 판사직을 박탈당했다. 윌리엄스의 변호사인 데이비드 세르기는 지난 12일 성명을 통해 윌리엄스가 수사에 협조를 하고는 있지만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美 “ICBM 발사 연기 北에 대한 굴복 아니다”

    미국 백악관은 7일(현지시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미니트맨Ⅲ’의 시험 발사를 연기한 것이 북한에 대한 ‘굴복’이라는 일각의 비판을 일축했다. 댄 파이퍼 백악관 선임고문은 이날 폭스뉴스 등 언론 인터뷰에서 이번 연기가 북한의 위협에 물러선 것이라는 인상을 줄 수 있다는 지적에 “절대 그렇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책임은 북한에 있고 그들은 물러서야 한다”면서 “물러서지 않는다면 국제사회에서 더욱 심하게 고립될 것”이라고 ‘북한 책임론’을 주장하며 강하게 비난했다. 그는 “북한이 미사일을 옮기고 있다는 보도를 봤다”면서 “그들이 시험 발사를 한다고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 정치권에서는 한반도 위기 상황에서 ‘중국 역할론’ ‘중국 책임론’ 논란이 제기됐다. 존 매케인 공화당 상원의원은 CBS방송 인터뷰에서 “중국은 (한반도에) 재앙을 몰고 올 수 있는 상황을 통제하는 데 실패했다”며 “매우 실망스럽다”고 비판했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의원도 “중국은 체질적으로 조심하는 경향이 있지만 상황을 극단적으로 몰고 있다”면서 “이제 중국은 주저하지 말고 북한 정권에 압력을 행사해야 할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도 “중국에 책임을 묻고 싶다”면서 “(남북) 통일을 두려워하는 중국은 민주주의 국가인 통일 한국을 원하지 않고 ‘미친 정권’(북한)을 지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반면 존 헌츠먼 전 주중 미국 대사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전날 하이난(海南)성 싼야(三亞)에서 열린 보아오포럼에서 북한을 향해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에 대해 “전례없는 압박”이라고 평가한 뒤 “그들은 북한 정권에 대해 아마 임계점에 도달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2000년 방북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났던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은 “김정일 위원장은 제정신이었지만 북한 지도부는 나무껍질을 먹을 정도로 굶주리는 비(非)엘리트층에 대한 ‘망상적 부정’ 의식을 갖고 있었다”고 비판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미주통신] 매미떼 수십억 마리 美 동부 대공습 예고

    “침략에 대비하라!” 비록 외계인은 아니지만 2013년 봄에 17년 만에 수십억 마리 이상의 매미떼의 대공습이 예상된다고 미 CBS 방송이 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브루드2’로 이름이 알려진 이 매미는 부화 주기인 17년의 땅속 잠복 기간을 끝내고 올해 미국 뉴저지주를 비롯한 미 동부 해안 지역에 수십억 마리가 창궐할 것이라고 곤충학자들은 예고했다. 빨간 눈에 다소 어두운 색깔을 가진 이 매미는 기온이 다소 올라가는 4월 중순에 지상으로 출몰할 예정이며 지상에서 사는 몇 주 동안 짝을 찾기 위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다닐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밝혔다. 매미 떼는 인간이나 나무에는 별다른 피해를 주지 않지만, 그들이 짝을 찾기 위해 내는 소리는 뉴욕 지하철 소음과도 맞먹어 5월 말까지는 이 지역 주민들은 수십억 마리의 매미떼가 내는 소음에 시달려야 할 것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elkim.ok@gmail.com
  • 한국재즈의 A부터 Z까지 다 모였다

    한국재즈의 A부터 Z까지 다 모였다

    1960년대 한국재즈의 태동부터 지금껏 걸어온 흔적들을 살펴보고, 미래까지 엿볼 수 있는 공연이 마련됐다. ‘LIG아트홀·합정’ 개관기념으로 10일부터 21일까지 선보이는 ‘재즈타임즈’다. 라인업만 봐도 무게감이 전해진다. 한국 대중음악계의 거목인 색소폰 연주자 정성조가 이끄는 퀸텟(5인조)은 14일 보컬리스트 박성연과 궁합을 맞춘다. 서울고 2학년 때인 1960년 미 8군 무대에 선 정성조는 1970년대 국내 최초의 브라스 록그룹인 ‘정성조와 메신저스’를 결성했다. 1979년에는 미국 버클리음대로 유학을 떠났고 1995년부터 10년간 KBS관현악단장을 맡기도 했다. 서울예대 실용음학과 학과장으로 정년퇴임한 2011년 미국 뉴욕의 퀸스칼리지로 또 한 번 유학을 떠날 만큼 학구파 연주자로도 유명하다. 한국재즈의 1세대들을 담은 다큐멘터리 ‘브라보! 재즈라이프’의 주역들인 최선배(트럼펫), 이동기(클라리넷), 김수열(색소폰)은 21일 피날레를 장식한다. 이들의 공통점은 1960년대 미 8군 무대에서 음악경력의 첫걸음을 뗐다는 것. 특히 최선배는 1980년대 일본 순회공연과 독일 재즈페스티벌 초청공연 등으로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제대로 평가를 받았다. 그가 1998년 발표한 ‘프리덤’은 프리재즈의 명반으로 꼽힌다. 재즈 대중화의 일등공신인 색소포니스트 이정식이 이끄는 섹스텟(6인조)은 20일 공연한다. 이정식은 1990년대 초 KBS ‘밤으로 가는 쇼’와 CBS FM의 ‘0시의 재즈’를 통해 수많은 입문자의 안내자 역할을 했다. 이정식의 딸 이발차 또한 재즈 피아니스트로 활동하며 대를 잇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부녀의 남다른 호흡도 기대된다. 어느덧 중견 반열에 오른 여성 재즈디바들의 공연도 있다. 중저음과 그루브를 지닌 마성의 보컬리스트 웅산은 자신의 밴드와 함께 10일 공연의 첫 테이프를 끊는다. 자유분방하면서도 군더더기 없는 스캣, 끈적끈적한 감성으로 사랑받는 보컬리스트 말로는 17일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 일렉트릭 재즈와 펑크를 융합한 독특한 색깔의 6인조 JSFA(11일), 탁월한 라이브와 개그맨 뺨치는 입담으로 사랑받는 프렐류드(13일), 포크의 감성을 품은 관록의 더 버드(18일) 등 밴드는 물론 피아노 트리오의 대표 격인 송영주 트리오(12일)와 배장은 트리오(19일)의 공연도 있다. 같은 프로그램으로 부산 LIG아트홀에서도 19~28일 이어진다. 1544-1555. 전석 3만원.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4세 소년, 母 시신 옆에서 ‘이것’ 먹으며 생존 충격

    4세 소년, 母 시신 옆에서 ‘이것’ 먹으며 생존 충격

    4세 소년이 죽은 엄마의 시신 곁에서 설탕을 먹으며 버티다 구조돼 충격을 주고 있다. CBS뉴스 등 미국 언론의 28일자 보도에 따르면, 지난 26일(현지시간) 뉴저지의 한 아파트에 살던 4세 소년은 옷을 전혀 입지 않은 영양부족의 상태로 경찰에 구조됐다. 당시 이 집에서는 소년의 엄마가 이미 사망한 채 발견됐으며, 부패가 시작된 후였다. 이웃 주민들은 “옆집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그곳에서 심각한 영양실조로 몸무게가 고작 11㎏에 불과한 소년과 여성의 시신을 보고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경찰 조사 결과 소년의 엄마는 키아나 워크맨(38)이라는 여성으로, 지병으로 약물 치료 중이었다. 소년은 엄마의 시신과 집에 갇힌 동안 설탕으로 주린 배를 채우며 4일 가량을 버틴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년은 “냉장고에 음식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문을 열 힘이 없었다.”면서 “배고플 때마다 옆에 있는 설탕을 꺼내 먹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숨진 여성이 아들을 학대했었는지의 여부 및 가족 관계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이상돈 前비대위원 “비서실장 사퇴해야”

    이상돈 前비대위원 “비서실장 사퇴해야”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와 정치쇄신특위 위원을 지낸 이상돈 전 중앙대 교수가 27일 박근혜 정부의 인사 파행과 관련해 청와대 비서실장 사퇴론을 제기했다. 이 전 교수는 이날 CBS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인사가 처음부터 단추를 잘못 끼웠고 계속 잘못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청와대 비서실장의 사과 문제에 대해 “지금은 사과할 때가 아니고 빨리 마무리해야 할 때”라면서 “인사위원장인 청와대 비서실장이 책임질 일이 있으면 그만두는 것 아니냐. 비서실장이 사과한다는 것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조해진 의원도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책임론과 관련, “민정팀에 역량이 안 되는 분을 앉혀 이런 문제가 생긴 것이라면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美 대법원 동성결혼 심리] 오바마 발언 효과? 美 동성결혼 지지율, 반대보다 22%P 앞서

    [美 대법원 동성결혼 심리] 오바마 발언 효과? 美 동성결혼 지지율, 반대보다 22%P 앞서

    미국 연방대법원이 26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동성 결혼 금지법의 위헌 여부를 심리한 가운데 동성 결혼에 대한 미국인들의 찬반 여론 추이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올 들어 미국 내 여론조사에서 동성 결혼을 찬성하는 의견이 반대 의견보다 최대 22% 포인트까지 높게 나타나 이 같은 여론이 연방대법원 판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미 CBS뉴스가 지난 20~24일 성인 118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53%가 동성 결혼을 합법화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 응답은 39%였다. 특히 합법화에 찬성한 응답자 가운데 33%는 이전에 반대 의사를 갖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5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동성 결혼을 지지한다고 밝힌 후에도 미국인 51%가 동성 결혼 합법화에 반대한다고 응답했던 것과 비교할 때 확연하게 달라진 결과라고 방송은 전했다. 올 들어 실시된 동성 결혼 관련 8개의 여론조사에서도 동성 결혼 합법화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반대한다는 의견보다 많았다. 뉴욕타임스가 이날 폴링리포트닷컴을 인용해 올해 이뤄진 여론조사를 분석한 결과 응답자의 평균 51%가 동성 결혼에 찬성한 반면 평균 43%가 반대했다. 올해 첫 여론조사였던 지난 2월 8일 CBS뉴스 여론조사에서는 동성 결혼 지지 응답이 54%로, 반대 의견(39%)보다 15% 포인트 높았다. ABC뉴스와 워싱턴포스트가 지난 9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58%가 동성 결혼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혀 반대 응답(36%)보다 22% 포인트나 높았다. 특히 보수언론 폭스뉴스의 지난 18일 여론조사에서도 찬성 응답이 더 높게 나와 여론이 완전히 역전됐음을 실감케 했다. 동성 결혼 여론은 지난 10여년간 ‘세대 교체’ 등의 영향으로 확연히 달라졌다. 폴링리포트닷컴의 동성 결혼 여론조사 추이(그래프)에 따르면 1996년 첫 여론조사에서는 반대 의견이 40% 포인트나 높았지만 2004년부터 간격이 줄어들다가 2011년 역전돼 지난해와 올해는 찬성 의견이 10% 포인트까지 높아졌다. 이런 가운데 미 연방대법원은 심리 첫날 여론의 높은 관심을 의식해서인지 신중한 태도를 견지했다. 존 로버츠 연방대법원장을 포함한 9명의 대법관들 사이에서는 동성 결혼 소송이 연방대법원에 제기된 것이 적합한 것인지, 지금이 동성 결혼 합법화 여부를 결정짓는 판결의 적기인지에 대한 회의적 시각도 있어 이번 소송을 기각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AP통신은 27일 “연방대법원 내 이번 소송을 둘러싸고 이견이 있고, 대법관들도 여론이 나뉜 동성 결혼 소송에 대해 극도로 신중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동성 결혼 합법화 관련 판결은 오는 6월 말쯤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표절은 이유 불문하고 잘못”… 배우 김혜수 석사학위 반납

    “표절은 이유 불문하고 잘못”… 배우 김혜수 석사학위 반납

    배우 김혜수(43)가 자신의 석사학위 논문 표절과 관련해 25일 “이유 불문하고 잘못된 일이며 해당 석사학위를 반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혜수는 이날 오후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열린 KBS 2TV 새 월화극 ‘직장의 신’ 제작발표회가 열리기 전 먼저 무대에 올라 “제 입장을 먼저 말씀드리는 것이 옳다는 생각에서 먼저 올라왔다”고 운을 뗐다. 그는 “논문을 작성했던 2001년 당시에는 제 스스로 표절에 대한 뚜렷한 경계나 정확한 인식이 없었던 탓에 논문 작성 중에 실수가 있었음을 인정한다”며 “지난날 실수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매사에 더욱 신중하고 엄격하게 임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면서 “잘못된 과정을 뒤늦게 알게 된 만큼 당시의 지도교수를 통해 받은 석사학위는 반납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 22일 일부 언론을 통해 그가 2001년 성균관대 언론대학원에서 받은 석사학위 논문 ‘연기자의 커뮤니케이션 행위에 관한 연구’가 상당 부분 표절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서 입장을 밝힌 것이다. 김혜수는 “우려를 끼친 만큼 자숙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도리겠지만, 현실적으로 방영을 고작 1주일 남긴 시점에서 제작진과 관계자에게 또 다른 막중한 피해를 드릴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 너무도 무겁고 죄송한 마음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무거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지난 실수는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배우의 본분에 맞게 최선을 다해 걱정하고 실망한 분들께 신뢰를 회복하도록 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한편 논문 표절 의혹에 휩싸인 방송인 김미화(49)도 진행 중인 CBS 표준FM 시사 프로그램 ‘김미화의 여러분’에서 하차하겠다고 밝혔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美 ‘투나잇쇼’ MC 제이 레노 하차

    미국 3대 공중파 방송의 심야 토크쇼 가운데 최고의 인기를 끌어 온 NBC ‘투나잇쇼’ 진행자 제이 레노(왼쪽·62)가 후배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떠난다고 로스앤젤레스(LA) 타임스가 지난 21일(현지시간)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NBC는 레노와 계약이 끝나는 내년 9월 전 여름 프로그램 개편 때 레노의 후임으로 역시 NBC에서 주로 젊은 층을 상대로 토크쇼를 하고 있는 지미 팰런(오른쪽·38)에게 진행을 맡기기로 결정했다. 레노는 1992년부터 NBC의 간판 프로그램인 ‘투나잇쇼’를 맡아 시청률 경쟁이 치열한 심야 토크쇼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며 인기를 누렸다. 2009년 잠시 물러났다가 7개월 만에 복귀해 자리를 지켰다. 레노의 퇴장은 NBC가 젊은 시청자를 잡기 위해 내놓은 승부수로 분석된다. 심야 토크쇼에서 ‘투나잇쇼’가 여전히 시청률 1위지만 경쟁사인 ABC가 같은 시간 토크쇼 사회자로 지미 키멀(45)을 기용한 뒤 18~49세 시청률이 역전됐다. NBC 간판 코미디쇼인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 출신으로 2009년부터 자신의 이름을 넣은 토크쇼 ‘레이트 나이트 위드 지미 팰런’을 진행해 온 팰런은 발랄하고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특히 젊은 층에 인기가 높다. 신문은 레노가 나이 때문에 물러난다면 CBS 심야 토크쇼 진행자 데이비드 레터먼(65)도 위기를 맞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NBC는 뉴욕에 사는 팰런을 배려해 ‘투나잇쇼’ 스튜디오를 LA에서 뉴욕으로 옮길 계획이다. ‘투나잇쇼’는 40년 동안 LA 스튜디오에서 제작돼 LA를 ‘엔터테인먼트 도시’로 각인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공격개시! 대항군, 백령도에 해안포 공격·게릴라 침투…초전박살! 연합군, 美본부와 실시간 통신하며 방어작전

    공격개시! 대항군, 백령도에 해안포 공격·게릴라 침투…초전박살! 연합군, 美본부와 실시간 통신하며 방어작전

    “공격 개시!” 북한 인민군 최고사령관인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15일 오전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백령도에 기습 공격 명령을 내렸다. 곧이어 백령도를 겨냥한 북한의 240㎜방사포(다연장로켓)와 각종 해안포들이 불을 뿜었다. 레이더에 잘 걸리지 않는 AN2 항공기를 타고 온 북한 특수부대요원들도 게릴라전을 펼치기 위해 강원도 지역에 침투했다. 이는 실제 상황은 아니다. 이날 한·미 합동군사훈련 ‘키 리졸브’ 연습의 일환으로 경기도 수원에 있는 합동참모본부 ‘대항군(적군) 전쟁수행모의본부’에서 실시한 컴퓨터 시뮬레이션 연습 내용이다. 우리 군이 2015년 전시작전권 전환에 대비해 지난달 10일 완공한 수원의 ‘대항군 전쟁수행모의본부’는 전쟁모의연습시 가상의 ‘북한군 총사령부’ 역할을 수행한다. 지상 3층, 전체면적 3372㎡ 규모로, 최첨단 통신·전자 체계와 화상회의 시설을 갖췄다. 모의본부에서 김 제1위원장 역할을 맡은 이모 예비역 준장은 “모든 것이 컴퓨터로 진행되나, 북한의 전술교리와 작전계획, 전력 등을 반영해 최대한 실제와 같은 한반도 전장 환경을 상정했다”고 밝혔다. 이 연습에는 한국군 230여명, 미군 30여명이 대항군(적군)으로 편성돼 작전에 참여한다. 같은 시각 서울 용산의 미군 기지에서는 대항군의 남침에 반격하는 한·미연합군의 모의전투가 진행됐다. 이는 수원 모의본부가 서울 용산 미군기지의 ‘연합전투모의훈련센터’와 연결돼 있기 때문. 용산 미군기지 연합전투모의센터(CBSC)와 주한미군전투모의센터(KBSC)가 그 중심으로 수원에서 북한의 공격 상황을 상정하면 용산의 한·미 연합군이 이에 맞춰 방어작전을 펼친다. CBSC의 주드 쉐이 실장은 “전투모의실은 한국에서 진행되는 연합 작전과 태평양과 미국에서 진행되는 작전도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곳의 연습통제실(ECR)에서는 국내와 미국 등에서 키 리졸브에 참여하는 전력들이 실시간 화상을 통해 의사소통을 하며 모의전투에 임하고 있었다. 화상연결은 기술통제실(TCR)에서 시연됐다. “오산 연결하시오.” 주드 쉐이 CBSC 실장의 명령이 떨어지자 연결된 곳은 경기 오산의 주한미공군모의센터(KASC). 이어서 화상이 연결된 곳은 한반도에 각종 군용물자를 보급·배치하는 미국 버지니아주 포트리 소재 군수지원담당 부서(LESD)였다. 미국 동부는 한밤 중이었으나 모의훈련 기간에는 관련 부서가 24시간 쉬지 않는다. 한·미연합사 관계자는 “키 리졸브 모의훈련에 참여하는 한국과 미국측 인원은 하루 12시간씩 2부제로 운영된다”고 말했다. 국방부 공동취재단·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브레넌, CIA국장 인준 통과

    미국 상원이 7일(현지시간) 존 브레넌(57) 중앙정보국(CIA) 국장 지명자의 인준안을 통과시켰다. 상원은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지명한 지 60일 만에 브레넌 CIA 국장 인준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64표, 반대 34표로 가결 처리했다고 AP·AFP통신이 보도했다. 상원에서는 그동안 오바마 행정부의 무인기(드론) 공격 작전에 대한 논쟁이 가열되는 바람에 인준안 처리가 지연됐다. 특히 공화당 소속 랜드 폴 의원은 전날 그의 인준을 막기 위해 연단에 올라 “버틸 수 있는 한 여기서 계속 얘기하겠다”면서 ‘필리버스터’(합법적인 의사 진행 방해)로 무려 13시간 동안 연설하기도 했으나 끝내 무위에 그쳤다. 폴 의원은 에릭 홀더 법무장관이 자신의 질의에 대해 현직 대통령이 국내에서 무인기 공격을 명령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다는 유권해석을 내리자, “미국 땅에서 미국민을 상대로 한 무인기 공격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며 오바마 대통령의 직접적인 답변을 요구하기도 했다. ‘드론 전사’로 불리는 브레넌은 오바마 1기 행정부에서 백악관 대테러·국가안보 보좌관을 지냈다. 아일랜드계 이민 2세인 그는 이집트 카이로의 아메리카대(AUC)에서 중동학을 전공했다. CIA에서 유창한 아랍어 실력을 인정받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지부장을 지내는 등 25년간 승진 가도를 달려 오바마 1기 행정부 출범 전부터 CIA 국장 하마평에 올랐다. 지난 4년간 백악관에서 근무하면서 예멘과 파키스탄 등의 테러리스트 용의자들에 대한 무차별적인 드론 공격을 진두 지휘했다. 오사마 빈라덴 저격 작전에 직접 관여한 그는 2007년 CBS 인터뷰에서 “가혹한 심문 기술은 생명을 구할 수 있으며, 대상자들은 9·11 테러를 저지른 테러리스트”라고 언급해 진보단체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인준안 통과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브레넌은 CIA 국장으로서 최적임자”라며 “테러 공격을 막고, 미국이 처한 광범위한 안보 위협에 맞서기 위해 그의 지도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진료실에 몰카 설치한 의사, 처벌 압박에…

    진료실에 몰카 설치한 의사, 처벌 압박에…

    여자환자들에게 몹쓸 짓을 한 혐의로 고발을 당한 의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엉뚱한 짓을 벌이다 생을 마감한 의사는 미국 볼티모어의 존스 홉킨스 병원에 근무하던 부인과 의사 니키타 레비. 그는 진료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하고 환자들을 촬영한 혐의로 조사를 받아왔다. 논란이 일면서 그는 전방위적 압박을 받았다. 병원은 그에게 환자진료를 보지 못하게 했고, 최근에는 그에게 진료를 받던 여환자들이 모여 긴급회의를 열었다. 60명이 참석한 회의에선 “우리도 몰카의 피해자가 분명하다. 변호사의 법률 자문을 구해 법적 조치를 취하자.”는 목소리가 높았다. 의사를 고발하겠다는 입장을 확인한 여자도 여럿이었다. 현지 언론은 “경찰이 진료실에 몰래 설치돼 있던 카메라와 기타 증거를 발견하고, 피해자들이 고발을 결의하자 처벌을 피하기 힘들게 된 그가 자살을 선택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자메이카 출신인 그는 30년 전 미국인으로 귀화하고 의사로 활동해왔다. 존스 홉킨스병원에서 만난 간호사와 가정을 꾸리고 자녀 3명을 둔 가장이었다. 사진=CBS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언론노조 7대 위원장에 강성남씨

    언론노조 7대 위원장에 강성남씨

    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은 20일 서울 중구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정기 대의원회를 열고 강성남(51·서울신문 부장) 후보를 제7대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수석부위원장은 강 당선인과 한 조를 이뤄 출마한 이경호(42) KBS 기자가 맡는다. 임기는 다음 달 1일부터 2년이다. 1988년 서울신문 사진부에 입사한 강 당선인은 언론노조 서울신문지부 위원장, 신문통신노조협의회 의장, 부위원장, 신문공동배달제 추진위원장 등을 지냈으며 2011년부터 언론노조 6대 수석부위원장을 맡아 왔다. ‘민주언론 회복’ ‘산별 역량 강화’ ‘언론노동자의 삶과 자존심 회복’을 내걸고 출마했던 강 당선인은 “조합원들이 언론노조를 통해 행복을 느끼고 언론노동자로서 자신감을 갖게 하겠다”고 말했다.  회계감사에는 장형우(서울신문), 황경상(경향신문), 김정훈(CBS), 이동현(SBS) 조합원이 선출됐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쌍둥이처럼 똑같이 생긴 ‘도플갱어’ 사람들 화제

    쌍둥이처럼 똑같이 생긴 ‘도플갱어’ 사람들 화제

    피 한방울 섞이지 않았는데 자신과 똑같은 모습을 한 사람을 만난다면 기분이 어떨까? 소위 ‘도플갱어’(분신)라 불리는 세 쌍의 남녀가 미국 CBS 시사교양 프로그램 ‘인사이드 에디션’에 출연해 화제가 되고 있다. 마치 쌍둥이 인 것 처럼 서로 빼닮아 한눈에 구분이 가지 않는 이들은 놀랍게도 완전한 남남이다. 방송에 출연한 이들은 각각 프란체스코와 조시(사진 중앙·남자), 쟈스민과 매티(사진 뒤 오른쪽), OJ 스미스와 크리스탈(사진 뒤 왼쪽). 특히 이중 쟈스민과 매티는 미국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에, 프란체스코와 조시도 같은 직장에 다니고 있다.   쟈스민과 매티는 “학교에서 우연히 마주쳤는데 우리가 쌍둥이라고 생각했다. 심지어 헤어스타일까지 같았다.” 며 황당해했다. 프란체스코와 조시도 “우리는 생긴 것은 물론 안경도 비슷한 것을 써서 회사 복도에서 만나는 상사가 혼동할 정도” 라며 웃었다. OJ 스미스는 옷가게에 갔다가 크리스탈을 우연히 만났다. OJ 스미스는 “가게에서 옷을 고르고 있는데 저쪽에서 내가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면서 “처음 내 입에서 나온 말은 ‘오 마이 갓’(oh my God)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얼마나 닮았는지 남자친구가 혼동할 정도”라고 덧붙였다. 방송에 출연해 여러 에피소드를 털어놓은 이들은 “처음에는 신기하고 당황했지만 지금은 절친한 친구가 됐다.” 면서 “직접 만나기 전까지 나랑 똑같이 생긴 사람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인터넷뉴스팀
  • “패스트푸드, 꾸준히 먹으면 간에 악영향”

    패스트푸드를 꾸준히 먹으면 간염에 걸린 것과 같은 수준으로 간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간) 미국 CBS 방송 아침 프로그램 ‘디스 모닝’에 따르면 CBS 건강 프로그램 ‘더 닥터스’(The Doctors)에서는 한 달만 패스트푸드를 섭취해도 간에 심각한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결과를 발견했다. 이 프로그램의 드류 오든 박사는 디스 모닝에 출연해 “패스트푸드는 소금과 기름이 많을 뿐만 아니라 설탕이 너무 많이 들어간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는 설탕이 튀김을 금빛이 나고 바삭바삭하게 해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오든 박사에 따르면 감자튀김(프랜치프라이)은 소금 등의 재료가 더 들어갔기 때문에 건강을 해치며, 특히 튀긴 닭(프라이드치킨)이나 양파링튀김(어니언링) 등의 음식은 간에도 나쁜 영향을 미쳤다. 오든 박사는 “지방과 포화지방 양이 (간세포 속에 지방이 과다하게 축적된) 지방간을 만든다.”면서 “간 효소 (의 수치가 높아지는) 변화는 간염이라는 (나쁜) 영향으로 나타난다. 그런 질환은 궁극적으로 (간의 합성 및 해독 기능이 저하된 상태인) 간부전을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지금 너무 많은 사람이 패스트푸드를 먹고 있다. 특히 아이들이 주식으로 먹는 경우가 많다. 이는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그는 “패스트푸드점에서 샐러드 한 접시를 주문하는 것도 도움되지 않는다.”면서 “일부 매장에서는 실제로 샐러드가 시드는 것을 막기 위해 프로필렌글리콜이라는 부동액을 사용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비록 이런 부동액이 인체에 위험하진 않다고들 하지만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표시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공직 파워우먼] (29) 식품의약품안전청(상)

    [공직 파워우먼] (29) 식품의약품안전청(상)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독립된 부처로 승격하는 깜짝선물을 받았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불량식품 근절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식약청은 자신감과 활력이 넘치는 분위기다. 그러나 보건복지부 산하 청에서 독립된 처로 승격되면서 책임감도 떠맡게 됐다. 공직사회의 여성 파워를 논할 때 빠져선 안 될 곳 중 하나가 식약청이다. 충북 오송에 있는 본청만 놓고 봐도 전체 공무원 695명 중 여성이 303명(43.6%)으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며, 고위공직자 13명 중 5명이 여성이다. 식약청은 다른 정부기관과는 달리 고시 출신보다 석·박사 출신 전문가들이 많다. 여성들이 강세를 보이는 식품과 의약품 분야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하고 관련 경력까지 쌓은 여성 전문인력들이 식약청으로 대거 진출한 결과다. 식약청에서 ‘여성 최초’의 발자국을 남긴 인물은 김승희 차장이다. 1988년 공직에 입문해 2008년 식약청 최초 여성 국장(생물의약품국장) 자리에 올랐다. 2009년 식약청 산하 국립독성과학원에 여성 1호 원장으로 임용된 후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으로 확대 개편되면서 초대 원장을 역임했다. 2009년 신종플루 발병 당시 국내 백신의 국가검정과 신속한 허가, APEC 규제조화센터의 한국 유치, 연구개발(R&D) 시스템 개편 등 식약청의 여러 굵직한 과제를 수행해왔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 재직 시절에는 국내외 식품 및 의약품 ‘안전기준을 국제적 기준에 맞춰 선진화하는 작업을 도맡았다. 박혜경 영양정책관은 영양평가과장, 영양정책과장 등을 거치며 영양정책의 토대를 마련했다. 2005년 트랜스지방 저감정책을 시작으로 나트륨 및 당류 저감정책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특별법 제정을 이끌었다. 꾸준한 대국민 홍보와 캠페인, 업계의 참여 유도를 통해 국산 과자류의 트랜스지방 함유량을 대폭 낮추는 등 식습관 개선에 성과를 이뤘다고 평가받는다. 오혜영 식품기준부장은 식·의약품의 안전성과 유해성을 평가하는 독성시험 전문가다. 국립독성과학원에서 20년 넘게 근무했고, 그 후에도 식품과 의약품을 넘나들며 안전성 평가와 심사 등을 두루 거쳤다. 최근 식약청에서 강조하고 있는 식품 안전관리 업무의 한 축을 담당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직원들에 대한 포용력이 좋은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선희 의약품심사부장은 25년간 의약품의 안전성평가와 허가심사, 시험분석 등의 업무를 거쳐왔다. 특히 식약청의 의약품 허가심사 분야의 전문성을 키워 국내 제약업계뿐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기여했다는 평을 듣는다. 내부 소통과 업계와의 협력을 중시하는 이 부장은 이 분야에서 국내외 네트워크도 탄탄하게 갖췄다. 손여원 바이오생약심사부장은 공직생활의 대부분을 바이오의약품 분야에 투신했다. 식약청이 바이오의약품 분야 세계보건기구(WHO) 협력센터로 지정받는 등 우리나라 바이오의약품 분야의 국제경쟁력을 확보하는 데에 기여했다. 이러한 경험과 전문성을 인정받아 WHO ECBS(생물의약품표준화 전문가 회의) 위원과 USP(미국 약전) 생물·생명공학 의약품분과 전문위원으로 선정돼 국제적인 의약품 표준을 결정하는 데에 참여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10대와 성관계’ 숨기려 암환자 행세한 30대女

    ‘10대와 성관계’ 숨기려 암환자 행세한 30대女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맺은 사실을 감추고 의심을 피하기 위해 스스로를 암환자라고 속인 간 큰 여성이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허핑턴포스트, CBS 등 현지 언론의 13일자 보도에 따르면 애리조나 주 피닉스에 사는 제니퍼 뎀세이(35)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16세 소녀의 사진을 올린 뒤 10대 소년들에게 접근해 성관계를 맺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그녀는 최근 14세, 16세 소년들에게 온라인에서 가짜 신분으로 접근한 뒤 실제로 만나 관계를 맺었다가 소년의 부모가 이를 알고 신고하면서 꼬리를 잡혔다. 뎀세이는 초기 진술에서 “나는 지난 5년 간 암을 앓아왔다. 가족과 이웃들도 모두 알고 있다.”면서 “항암치료 등으로 고통스러운 날들을 보내야 하기 때문에 미성년자를 유혹할 수 없었다.”고 변명했다. 실제로 그녀는 수 년 간 항암치료 때문에 머리가 빠진 것처럼 짧은 헤어스타일을 고수하며 가발을 써 왔으며, 몸에 특수 장치를 부착해 자신이 환자임을 주장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 조사 결과 그녀는 암에 걸리지 않았으며, 10대와 관계를 맺은 뒤 임신했다고 속여 소년과 가족을 당황하게 한 사실까지 밝혔다. 경찰 측은 “현재 뎀세이는 16세와의 성관계는 인정하지만 14세와는 아무런 일도 없었다고 주장한다.”면서 “이들 소년 외에도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여 사진을 공개하고 수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미·중·일 3국3색 움직임] 미국-독자 보단 다자제재… “국제사회 대응 주시”

    미국은 북한의 3차 핵실험에 대한 조치와 관련, 일단 미국 단독 제재보다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의 제재에 주력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밸러리 재럿 백악관 선임고문은 12일(현지시간) CBS 방송 등에 출연, 이번 북한 핵실험은 미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제적인 이슈인 만큼 안보리 차원 및 국제 사회 대응을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한 핵실험은) 심각한 도발 행위이자 미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도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미국의 대응책에 대한 질문에는 “미국만의 대응 문제가 아닌 만큼 유엔 안보리 회의 진행 상황을 지켜보자”며 “국제적으로 확고한 대응이 있을 것이다. 유엔이 어떤 후속 조치를 취하는지 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보리 등 국제 공동체가 아주 강한 대응책을 내놓을 것”이라면서 “미국은 앞서가지 않고 유엔이 어떻게 대처하는지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빅토리아 뉼런드 국무부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우리는 신속하고, 신뢰성 있고, 강력한 대응을 안보리에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당국자들은 마치 조지 W 부시 공화당 행정부 시절로 돌아간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리언 패네타 국방장관은 이날 퇴임 연설에서 “북한은 미국에 심각한 위협인 만큼 대처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면서 “미국은 이란, 북한과 같은 불량 국가와 협상을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 시절 사용했던 ‘불량 국가’라는 강성 용어를 꺼내 든 것이다. 수전 라이스 유엔 주재 미국 대사도 “북한의 핵실험은 참을 수 없는 도발”이라고 맹비난했다. 이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연설에서 ‘이란’에 앞서 ‘북한’이 언급된 것도 미국의 심기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당초 연설문에는 북한 관련 대목이 없었으나 연설을 하루 앞두고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하자 오바마 대통령이 급하게 연설문에 이 부분을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부고]

    ●나용균(남포중 교사)득균(기상청 대변인)현행(큰별아이유치원 원장)씨 부친상 주영운(중소기업중앙회 팀장)씨 장인상 김연수(옥계초 교감)고금순(문찬중 교사)씨 시부상 9일 충남 서천 한산장례식장, 발인 13일 오전 7시 (041)951-8003 ●임시영(강북삼성병원 호흡기내과 과장)시수(경주 성모안과의원 원장)씨 부친상 도성환(테스코 말레이시아 대표)박남철(대구 서부고 교장)조영묵(자영업)씨 장인상 11일 대구 모레아장례예식장, 발인 14일 오전 6시 (053)801-9999 ●이홍렬(YTN 마케팅국장)승렬(플러스성형외과 원장)씨 부친상 하종희(특허청 연구관)씨 시부상 성원모(우리은행 가락동지점장)구본신(우리은행 삼성디스플레이지점장)씨 장인상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 (02)3010-2265 ●라영철(CBS노컷뉴스 편집국 차장)경태(중앙고속 차장)씨 모친상 9일 포천 우리병원, 발인 13일 오전 7시 (031)541-0444 ●문하영(외교통상부 재외동포영사대사)씨 모친상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6시 (02)3010-2230 ●이재학(금융감독원 저축은행검사1국 수석검사역)재필(전 한국농어촌공사 천수만사업단장)재원(충남도청)씨 부친상 11일 충남 아산 신정병원, 발인 13일 오전 9시 (041)549-1445 ●임춘하(금융감독원 제재심의실 팀장)씨 부친상 10일 수원 연화장장례식장, 발인 13일 오전 9시 (031)218-8782 ●정맹용(전 대한주택공사 택지부장)성열(전 기업은행 지점장)지열(수협중앙회 홍보실장)씨 모친상 최광준(전 대성연탄 사장)안효영(전 삼환기업 공사부장)씨 장모상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 30분 (02)3010-2236 ●이용상(청주시의원)씨 모친상 9일 청주 하나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 30분 (043)270-8423 ●안양수(전 산업은행 부행장)씨 모친상 11일 전북대병원, 발인 13일 오전 10시 (063)250-2451 ●박석균(전 KBS 해설위원)씨 별세 상우(동양강철 전무)씨 부친상 김기태(삼성테크윈 수석)씨 장인상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7시 (02)3010-2231 ●정우용(전 대한지적협회 이사)씨 별세 덕영(홍익대 교수·서양화가)태영(대한감정평가법인 이사)대영(영산대 교수·서양화가)윤영(휘경공고 교사)도영(다인아이엠 대표이사)씨 부친상 이창희(구미대 교수)씨 장인상 10일 대전성모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42)220-9870
  • 개똥 때문에… 美 한인, 윗집 부부 총격 살해

    미국 텍사스주의 70대 한인 남성이 평소 애완견의 오물 문제로 갈등을 빚어온 이웃집 부부를 총으로 살해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5일(현지시간) 미 CBS방송에 따르면 댈러스 북서부의 3층 아파트 2층에 사는 김모(75)씨가 애완용 개의 오물 문제로 평소 사이가 좋지 않던 윗집 주민 제이미 스태퍼드(31)와 미셸 잭슨(31) 부부를 총으로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김씨는 지난 4일 오전 8시쯤 스태퍼드 부부가 기르는 개의 오물이 자신의 집 발코니와 현관에 떨어진 것을 보고 격분, 3층 발코니에 나와 있던 부인 잭슨을 총으로 쐈다. 곧이어 윗집으로 올라간 김씨는 겁을 먹고 달아나려는 남편 스태퍼드에게도 총을 쐈다. 김씨는 범행 직후 차를 몰고 현장을 벗어나려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댈러스 경찰은 “김씨는 스태퍼드 부부가 오물을 아래로 떨어뜨리는 데 불만이 많았다”고 밝혔다. 이웃 주민들은 김씨가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이 문제를 수차례 신고했으나 그동안 아무런 조치도 취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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