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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 뇌사 사건 충격… “담임 교사가 머리채 잡고 벽에…”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담임교사에게 체벌을 당하다가 의식불명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전남 순천경찰서는 순천 모 고등학교 3학년 A(19) 군이 지난 18일 학교에서 체벌을 받은 뒤 오후 사설 체육관에서 준비운동을 하다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CBS는 A군의 가족이 “지난 18일 담임교사가 지각했다는 이유로 벽에 머리를 수차례 박치게 하고 오후 청소시간에 오리걸음을 시켰다. 이후 친구들과 저녁에 사설체육관에서 몸풀기 운동을 하던 중에 쓰러졌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가족들은 “친구들 말로는 머리채가 잡혀 벽에 세차례 박치기를 한 후 몸을 크게 휘청했고, 병원 검사 결과 외부의 강한 충격으로 인한 뇌사상태라는 진단을 받았다”면서 담임교사의 체벌에 의한 사고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족들은 “현재 뇌사 진단을 받고 의식을 차리지 못하고 있으며 장기 자체가 제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체육교사가 꿈이어서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너무 가슴이 아프다”고도 했다. A군은 사고 당일 저녁 순천 성가롤로병원으로 이송대 심폐소생술을 시술받은 뒤 이튿날 새벽 전북대학병원에 입원치료를 받고 있으며 아직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교는 이달부터 2학년 학생들을 3학년으로 반편성을 마친 뒤 보충수업을 실시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학교 측은 “현재 내용을 파악 중에 있다”며 일체 관련 내용을 함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군의 가족과 B교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현수 부친, 김소희 감싸는 이유 알고보니

    안현수 부친, 김소희 감싸는 이유 알고보니

    러시아에 귀화한 쇼트트랙 안현수(29·러시아명 빅토르 안)의 아버지가 김소희 MBC 해설위원에 대한 비난을 멈춰줄 것을 요청했다. MBC는 안현수 선수의 아버지 안기원씨가 17일 이같은 내용의 이메일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안기원씨는 “현수가 메달을 딴 이후 여러 가지 상황이 벌어지고 있어 답답해서 글을 씁니다”라면서 “현수가 최선을 다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상황에서 이상하게 한국에서는 현수와 아무런 상관없는 사람들을 비난하고 있습니다. 현수나 저나 그런 걸 원하는 것이 아닙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안기원씨는 “MBC 해설을 하고 있는 김소희씨는 소치에서 경기 전에 현수를 만나서 응원까지 했습니다. 현수가 김소희씨를 비판한 것처럼 인터넷 기사가 나오는데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라면서 “현수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습니다. 더 이상 현수로 인해 관련이 없는 사람들이 비난받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15일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1000m 경기에서 안현수가 금메달을 딴 뒤 국내에서는 ‘빙상연맹 파벌 싸움으로 인재를 다른 나라에 빼앗겼다’는 여론이 확산돼 빙상연맹, 한체대 전명규 교수, 여자 대표팀 최광복 감독, 김소희 MBC 해설위원 등에 대한 비난이 빗발쳤다. 1994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금메달리스트 출신의 김소희 해설위원은 2004년 대표팀 코치를 맡고 있던 당시 여자 대표선수 6명이 태릉선수촌을 무단 이탈한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최광복 코치와 함께 자진 사퇴했었다. 당시 사생활 간섭, 상습적 구타 등을 이유로 태릉선수촌을 이탈한 선수 6명은 “목덜미를 잡고 스케이트 날 케이스로 계속 때렸다”, “체벌을 당하다 쓰러진 선수를 계속 때렸다” 등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기원씨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도 “2004년 여자 선수들에 대한 폭행·가혹행위와 김소희 코치는 상관이 없다”면서 “이상하게 여론이 흘러 비난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석민, 볼티모어와 3년간 최대 135억원 계약”

    “윤석민, 볼티모어와 3년간 최대 135억원 계약”

    윤석민(28)이 미국 프로야구 볼티모어와 입단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볼티모어 지역언론 ‘MASN(Mid-Atlantic Sports Network)’의 로크 쿠밧고 기자는 13일 “볼티모어가 윤석민과 3년간 575만 달러(약 61억 2000만원)에 선발 등판 횟수에 따른 보너스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계약했다”고 전했다. SB네이션은 “윤석민이 연봉 외에 최대 700만 달러(약 74억 5000만원) 수준의 플러스 옵션도 받을 수 있다”고 세부 사항까지 전했다. 볼티모어는 비교적 낮은 연봉을 책정하며 ‘안전장치’를 마련했고 연봉보다 높은 옵션을 걸어 윤석민 측이 요구한 ‘총액’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앞서 ‘CBS스포츠’도 “한국인 투수 윤석민이 볼티모어와 합의에 이르렀다. 현재 피지컬 테스트만 남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석민의 계약은 피지컬 테스트에 달려 있다. 그가 통과에 필요한 좋은 몸 상태(good shape)를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며 계약을 낙관했다. 윤석민의 측근도 “윤석민이 최대한 빨리 피지컬 테스트를 실시한 뒤 한국으로 돌아와 미국 취업비자 취득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집주인 휴대전화에 ‘셀카’ 남기고 사라진 엽기 도둑

    집주인 휴대전화에 ‘셀카’ 남기고 사라진 엽기 도둑

    도둑을 당한 것보다 더 기분 나쁜 일을 당한 여자가 불안에 떨고 있다. 살짝 집에 들어온 도둑이 남기고 간 한 장의 사진 때문이다. 사건은 최근 미국 덴버 인근의 한 평범한 가정집에서 벌어졌다. 주택 뒤편 문을 열고 살짝 침입한 강도가 대담하게 여주인의 휴대전화에 살짝 ‘셀카’를 남기고 사라졌다. 여자가 자식들을 잠자리로 보내려 정신없을 때 벌어진 일이다. 사라진 물건이 없어 여자는 괴한이 침입한 사실을 까맣게 몰랐다. 여자가 누군가 집에 들어왔던 걸 알게 된 건 다음날 자신의 휴대전화를 보면서였다. 깜짝 놀란 여자는 바로 경찰에 사건을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주택 뒷문으로 들어가 여주인의 휴대전화로 셀카를 찍은 뒤 바로 빠져나갔다. 여자는 사진 속 남자에 대해 “전혀 안면이 없다”고 했지만 동네에선 “본 적 있는 사람인 것 같다”는 목격자가 나왔다. 경찰은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한편 남자가 물건을 훔치지 않고 셀카만 찍고 도주한 엽기행각을 벌인 이유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사진=CBS 덴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오바마·이복 동생, 20년 만의 깜짝 만남 공개

    오바마·이복 동생, 20년 만의 깜짝 만남 공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53)의 이복동생이 아버지와 형 오바마와 얽힌 비화를 공개해 관심을 끌고있다. 최근 오바마의 이복동생 마크 은데산조(48)는 미국 CBS프로그램 ‘인사이드 에디션’과의 인터뷰를 통해 20년 만에 깜짝 만남을 가진 오바마 대통령과의 해후를 담은 동영상과 그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은데산조는 오바마 대통령의 생부인 케냐 출신 버락 오바마 시니어와 그의 세번째 부인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부모가 일찍 이혼하는 통에 어머니 성을 따랐다. 인터뷰에 따르면 은데산조가 처음 오바마를 만난 것은 그의 나이 22세 때인 1988년. 그로부터 20년이 지난 2008년에서야 형제는 다시 만나게 된다. 이때는 오바마가 힐러리 클린턴과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으로 치열한 선거를 치루고 있던 시기. 은데산조는 “당시 형에게 알리지 않고 미국 텍사스 오스틴으로 날아가 깜짝 만남을 가졌다” 면서 “놀란 형이 나를 안고는 잘 지내냐는 안부인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CBS가 은데산조로 부터 입수해 처음으로 공개한 영상에도 깜짝 놀라는 오바마의 모습이 생생히 담겨있다. 은데산조는 특히 오바마의 선친이기도 한 아버지에 대한 과거를 털어놨으며 이같은 내용을 최근 출간된 자서전에 모두 담아냈다. 은데산조는 “아버지는 술을 많이 마시고 폭력적이었다” 면서 “아버지가 엄마를 때리거나 칼을 들고 위협하는 모습까지 봤다”고 회상했다.   이후 이혼한 어머니를 따라 미국으로 이주한 은데산조는 스탠포드 대학에서 석사를 마치고 현재는 중국에서 현지 여성과 결혼해 살고있다. 은데산조는 “형과 관련있는 오래된 가정사가 책으로 공개됐지만 상처를 줄 것이라 생각치 않는다” 면서 “과거 정치인이 되기 전 형은 ‘나에 대해 걱정하지 말고 네 삶을 살아라’라고 충고해 준 적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케냐의 경제학자로 활동한 오바마의 선친은 지난 1982년 나이로비에서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CBS “방통위의 ‘김미화의 여러분’ 제재 대법원 상고 유감”

    CBS “방통위의 ‘김미화의 여러분’ 제재 대법원 상고 유감”

    방송통신위원회가 CBS ‘김미화의 여러분’을 제재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고등법원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한 데 대해 CBS는 유감을 표명했다. CBS 변상욱 콘텐츠 본부장은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방통위가 국민의 알권리와 언론의 표현의 자유를 강조한 1·2심 재판부의 판단을 받아들이지 않고 상고를 결정한 것은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변 본부장은 “정부 정책을 비판했다고 공정성 위반을 이유로 중징계인 주의 처분을 내린 방통위의 제재가 잘못됐음을 대법원 심리에서 적극적으로 입증하겠다”면서 “다양한 견해가 자유롭게 소통되는 게 방송 공정성의 목표인 만큼 방통위의 존재 가치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을 던지는 계기가 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통위는 2012년 1월 ‘김미화의 여러분’에 선대인 경제전략연구소장과 우석훈 2.1연구소장이 출연해 소 값 폭락사태와 관련한 정부 정책을 비판한 것을 두고 공정성과 객관성을 위반했다며 법정 제재에 해당하는 ‘주의’ 조치를 했다. CBS는 재심을 청구했지만 기각됐고 “언론의 비판기능이 침해될 수 있다”며 방통위를 상대로 서울행정법원에 재심결정 취소 청구 소송을 제기해 지난해 5월 원고 승소판결을 받았다. 방통위는 항소했지만 서울고등법원은 지난 8일 항소심에서도 1심 판결이 정당하다며 항소를 기각하고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 그러자 방통위는 대법원에 상고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김미화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방통위 대단합니다. 진 싸움을 다시 걸어 제 소중한 세금을 또 항소비용으로 날렸다는 사실”이라며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준척급 윤석민, 월척 다나카의 대안”

    윤석민(28)이 ‘겨울 야구’ 열풍의 주인공 다나카 마사히로(26·일본)의 대안으로 꼽혔다. 미국 CBS스포츠는 22일 “뉴욕 양키스가 다나카를 잡아야 한다. 하지만 놓칠 경우에도 대비해야 한다”면서 “남은 투수 자유계약선수(FA)가 많지 않지만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맷 가자, 우발도 히메네스, 에르빈 산타나를 ‘대어급’ 대안으로 분류했고 윤석민을 ‘준척급’으로 언급했다. 이 매체는 “윤석민이 선발로 뛰길 바라지만 일반적인 시각은 불펜 투수”라면서도 “윤석민이 양키스 선발진에 합류할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양키스는 현재 마땅한 4, 5선발감이 없어 고심하고 있다. ‘준척급’에는 윤석민과 함께 브론슨 아로요와 폴 머홀름이 포함됐다. 아로요는 지난해 14승(12패)을 올렸고 머홀름은 10승(11패)을 챙겼다. 윤석민이 이들과 동급으로 평가받은 것에 의미가 있다. 그가 빅리그에서도 선발로 통할 수 있다는 얘기다. 윤석민은 지난 17일 다시 미국으로 출국해 본격적인 협상에 대비하고 있다. 거취는 다나카의 행선지가 결정된 이후 드러날 전망이다. 한편, AP통신 등 미국 언론은 이날 메이저리그 선수노조가 금지 약물 복용 혐의로 중징계(162경기 출장 정지)를 받은 슈퍼스타 알렉스 로드리게스(양키스)의 퇴출에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선수노조의 이 같은 합의가 그를 야구계에서 내쫓을 법적 효력은 없지만 동료들마저 등을 돌렸다는 점에서 로드리게스의 그라운드 복귀에 치명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로드리게스는 현재 메이저리그 사무국 등을 상대로 연방법원에 제소한 상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28세 여성 16년전 성폭행 여교사 폭로

    28세 여성 16년전 성폭행 여교사 폭로

    ”선생님 16년 전 저 기억 나나요”미국에 사는 28세 여성이 16년 전 자신을 성폭행한 여교사를 유투브로 폭로했다. ‘제이미’라는 여성은 12살때부터 수년간 자신을 성폭행한 여교사에게 16년 만에 전화를 걸어 범죄 사실을 실토받는 장면을 스스로 비디오로 촬영한 뒤 지난 17일(현지시간) 유투브에 올렸다.9분 분량의 유투브 동영상에서 제이미는 카메라를 바라보며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의 ‘체마와 중학교’에 다닐 때부터 성폭행은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제이미는 “이제서야 나를 성폭행했던 그 교사를 고발하려는 용기가 생겼다”면서 “하지만 그 범죄의 공소시효는 이미 지난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제이미는 그 교사가 지금은 교감으로 재직하고 있는 캘리포니아 앨함브라의 ‘앨함브라 고교’에 전화를 걸었다. 마침내 그 교사와 연결된 제이미는 자신을 소개한 뒤 “당신이 내게 무슨 잘못을 했는지 아느냐. 당신 때문에 내 인생은 엉망이 됐다”고 따졌다. 이에 교사는 “알고 있다. 후회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제이미는 “만약 한 학생이 당신한테 와서 어떤 선생님과 성관계를 갖고 있다면 어떻게 하겠느냐”고 물었고 그 교사는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답했다. 그러자 제이미는 “그렇다면 그 경우와 내가 체마와 중학교에서 당했던 것과 다르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한참 동안 침묵이 이어진 뒤 그 교사는 “다르지 않다”고 답했다.제이미는 한동안 그 교사에게 비난을 퍼붓다가 욕설과 함께 “구역질난다”라고 말하고 전화를 끊었다. 이어 카메라를 쳐다보면서 “나 지금 나뭇잎처럼 떨고 있는 거 보이냐. 그녀는 미안하다는 말 한 번 안 하고 후회된다고만 한다”고 말했다. 이어 카메라를 향해 자신의 전화기를 보여주면서 그 교사의 전화번호를 공개했다.CBS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이 동영상과 관련, 앨함브라 고교측은 성명을 통해 “동영상에 나오는 그 여교사라는 사람은 더이상 우리 학교에 근무하지 않는다”면서 “경찰에 그 동영상과 관련해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한편 네티즌들은 “늦게 나마 아픈 과거를 폭로한 여성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거나 “그 여교사를 처벌해야 한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여자가 여자를 어떻게 성폭행할 수 있느냐”, “어떻게 전화로 자신의 범죄를 시인할 수 있느냐”면서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사진=유투브 동영상의 제이미 모습.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에이미, 프로포폴 기소 검사와 충격적 관계

    에이미, 프로포폴 기소 검사와 충격적 관계

    ‘에이미 해결사 검사’ ‘에이미 해결사 검사’ 사건이 네티즌들을 경악케 하고 있다. 방송인 에이미(본명 이윤지·32)의 부탁을 받고 ‘해결사’ 노릇을 한 혐의(공갈 및 변호사법 위반)를 받고 있는 춘천지검 소속 전 모 검사(37)가 변호사법 위반 및 공갈 혐의로 구속 수감됐다. 전 검사는 자신이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구속기소했던 에이미로부터 지난해 초 ‘성형수술 부작용으로 고통받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서울 강남구의 최 모 성형외과 병원장(43)을 만나 재수술과 치료비 환불 등을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최 씨는 에이미에게 700만 원 상당의 재수술을 해주고 기존 수술비와 부작용에 따른 추가 치료비 등 1500만 원가량을 변상했다. 전 검사는 이 돈을 에이미에게 전달했고 이와 별도로 1억 원을 줬다. 이날 영장실질심사에서 ‘에이미 해결사’ 전 검사는 최 씨에게 재수술 등을 요구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협박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대검찰청 감찰본부(본부장 이준호)는 전 검사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와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복원해 최 씨를 협박한 정황을 포착했다. 최 씨는 전 씨에게 ‘돈을 보냈다’ ‘살려 달라’는 취지의 문자를 여러 차례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전 검사 측은 16일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 “에이미와 연인 관계”라고 밝혀 더욱 놀라움을 주고 있다. 별도로 준 1억 원은 연인 관계라면 줄 수 있는 것이라고 항변했다. 처지가 딱해 1억 원을 빌려줬다는 것. 네티즌들은 “에이미 해결사 검사 사건, 이런 일이 실제로 있다니”, “에이미 해결사 검사 사건, 드라마 보는 듯”, “에이미 해결사 검사, 연인 관계라면 1억 원을 줄 수 있다니.. 문화충격”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검찰 출신인 금태섭 변호사는 1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에이미 해결사 검사에 대해 “검사가 직접 나서서 개인 간의 거래에 개입해 자기 통장으로 돈을 받아주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비리”라며 “동네 깡패나 하는 수준”이라고 개탄했다. 사진 = 서울신문DB(에이미 해결사 검사)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부고]

    ●정재찬(전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이준복(연세대 수학과 교수)홍창의(연세피부과의원 원장)김일련(대법원 재판연구관·부장판사))씨 장모상 15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8일 오전 (02)2258-5940 ●이종훈(전 부여 옥산초 교사)씨 별세 성규(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서울시립대 교수)원규(LG디스플레이 부장)씨 부친상 김종태(IBK투자증권 이사)한기영(포스코)고부윤(자영업)씨 장인상 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7시 (02)3410-6919 ●박병종(하나UBS자산운용 부사장)관종(프렌드투자자문 대표)씨 부친상 16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8일 오전 6시 45분 (02)2258-5940 ●도상진(CBS 전북본부 기자)씨 장모상 16일 원광대병원, 발인 18일 오전 010-3211-1314 ●이동형(미래창조과학부 과학기술정책국장)씨 장모상 16일 대구의료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53)560-9582 ●독고영(미래창조과학부 국제물류센터)승(자영업)정혜(주부)인혜(영도초 교사)씨 부친상 황남준(전 헤럴드경제 금융부장)씨 장인상 15일 서울대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2)2072-2022
  • 사디 칼바노, 美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서 돋보이는 가슴라인

    사디 칼바노, 美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서 돋보이는 가슴라인

    일반인들이 직접 수상자를 선정하는 ‘2014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2014 People’s Choice Awards)에서 샌드라 블럭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등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8일 미국 로스엔젤레스에 위치한 노키아 극장에서 열린 제40회 피플스 초이이스 어워즈 시상식에서는 총 58개 부문에 걸친 수상자가 발표됐다.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는 CBS가 지난 1975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TV, 영화, 음악 부문의 시상식이다. 수상자는 심사위원들의 심사가 아닌 일반인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올해는 7억명 가량이 투표에 참여했다. 영화 그래피티의 샌드라 블록은 가장 좋아하는 여배우로, 영화 아이언맨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가장 좋아하는 남자배우로 선정됐다. 시상식에서는 속살이 훤히 보이는 아찔한 드레스를 입은 모델 하이디 클롬, 양쪽 가슴을 반쯤 드러낸 드레스 차림의 배우 말린 애커맨, 단아하면서도 섹시한 배우 올하 폰다, 청순한 매력의 제시카 알바, 영화 토르:다크 월드의 캣 데닝스 등 내노라하는 배우와 모델 등이 화려하고도 과감한 패션을 자랑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락채널 여론 왜곡보도 제재”

    “오락채널 여론 왜곡보도 제재”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은 “일반 채널이 보도하는 행위에 대해 분명히 제재가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오락, 증권, 연예 전문채널로 등록한 채널들이 보도를 하는 것은 여론을 왜곡하는 문제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종합편성채널과 보도채널은 어렵게 허가를 받고 보도를 하는데 일반 채널이 보도하는 것은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며 최근 유사보도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한 배경을 설명하고 “일각에서 제기하는 언론 길들이기 의도는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보도를 해 오다가 군사정부의 언론통폐합 정책으로 종교 채널로 지정된 CBS는 억울한 측면이 있을 수 있다면서 “CBS의 유사보도 채널 지정은 보도의 역사성과 법의 괴리를 정상화했으면 좋겠다는 것”이라며 가이드라인을 제정할 때 역사성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방통위는 지난달 30일 다수의 ‘전문편성 방송사업자’가 지정된 전문분야 외에 정치·경제·사회·문화 등을 다루는 프로그램을 편성·보도하며 방송법 규정을 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를 바로잡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美 중학생들 ‘섹스팅 중독 심각’ 보고서 파문

    美 중학생들 ‘섹스팅 중독 심각’ 보고서 파문

    미국 청소년들 가운데 12세에서 14세 사이인 중학생들도 휴대 전화로 음란한 문자나 나체 사진 등을 주고받는 이른바 ‘섹스팅’이 심각하게 만연되어 있다는 의학 보고서가 발표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6일(현지시각) 일제히 보도했다. 이날 미국 ‘소아과학회’ 웹사이트에 발표된 보고서에 의하면 미국 중학생들 가운데 5명 중 한 명 이상이 최근 6개월 이내에 섹스팅을 주고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섹스팅 경험이 있는 청소년들이 섹스팅 경험이 없는 청소년들보다 성관계 등 성적인 행동에 연계될 확률이 대여섯 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이번 조사는 로드아일랜드주(州)에 있는 중학교 중에서 2009년부터 2012년 사이 12세에서 14세의 나이에 이르는 중학생 420명의 참가자를 조사한 결과이다. 이들 가운데 71%가 휴대 전화를 사용하고 있으며 23%의 중학생은 최신 스마트폰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주로 페이스북 등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성적인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가운데 22%는 최근 6개월 이내에 섹스팅을 주고받았으며 5%는 사진을 포함한 섹스팅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은 그들의 가족이나 친구들이 자신들의 이른 성적인 행위를 인정할 것이라고 믿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관해 조사를 담당한 크리스토퍼 호크 아동 심리학자는 “13세 전후의 이른 청소년들이 점점 더 모바일폰이나 여러 형태의 다양한 기기들을 사용해 성적인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온라인과 오프라인(현실)의 경계가 모호해졌다”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뉴욕시의 아동병원에 근무하는 히나 테리브 박사는 “12세나 13세 청소년들의 부모들은 아마 자녀들의 성적인 행위에 관해 심각한 고민을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번 보고서는 중학생 나이의 청소년들이 얼마나 성적인 문제에 취약할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것이라 매우 놀라운 조사 결과”라고 밝혔다. 테리브 박사는 “학부모들은 이들 청소년들이 위험한 행동으로 빠지기 전에 감독할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그들이 이러한 섹스팅이 무해한 행동이라고 잘못 판단하기 전에 자녀들과 섹스팅에 관해 충분한 대화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자료사진 (CBS 방송 캡처) 다니엘 길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살려줘” 페북에 피 묻은 셀카 올린 女 ‘충격 사연’

    “살려줘” 페북에 피 묻은 셀카 올린 女 ‘충격 사연’

    셀카로 목숨을 구한 한 여성의 기구한 사연이 네티즌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CBS 산하 WKYT-TV의 3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해당 사연의 주인공은 켄터키 주에 거주 중인 여성 수잔 스테이시다. 지난 30일 우연히 스테이시의 페이스북을 방문한 그녀의 친구는 소름끼치는 메시지를 발견했다. 누군가에게 구타당해 피로 얼룩진 스테이시의 얼굴 사진과 함께 “제발 누구라도 좀 도와주세요”라는 문구가 들어있던 것. 즉시 친구는 911에 신고했고 해당 지역 담당 경찰이 스테이시의 집을 방문했다. 경찰은 집에서 머리와 얼굴 부분에 피가 얼룩진 큰 부상을 입은 스테이시를 발견했는데 그녀를 구타한 것은 남편인 도니 스테이시였다. 스테이시는 “남편이 내가 다른 남자와 통화한다며 권총으로 무자비하게 구타했다. 그리고 전화선을 끊어버려 직접 신고할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 당시 그녀는 휴대전화 통화서비스도 불가능한 상황이어서 와이파이 시스템으로 페이스북에 접근, 구조 요청 메시지를 보낼 수밖에 없었다. 한편 경찰 방문 당시 집에 없었던 스테이시의 남편은 인근 지역에서 체포됐으며 현재 폭력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사진=WKYT-TV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여친과 성관계’ 육사생도 근황…변호인 “연락끊고 공부 중”

    결혼을 약속한 여자친구와 성관계를 가졌다는 이유로 퇴학 처분을 받은 육군사관학교 생도 A씨의 근황이 공개됐다. 앞서 지난 1일 서울고법 행정3부(이태종 부장판사)는 A씨가 육사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퇴학처분을 취소하라는 1심 판결을 유지했다. 육사 측은 판결에 반발해 상고하겠다는 입장이다. A씨의 변호인인 김정선 법률구조공단 변호사는 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A씨는 그동안 굉장히 힘든 시간을 보냈다. 외부와 연락을 끊고 조용히 지내면서 공부를 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한 뒤 “이번 (고법) 판결이 나오면 다시 돌아갈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갖고 있었는데 (육사가) 상고한다는 뉴스가 나와 실망이 크다. 본인이 잘못의 비해 육사 측이 지나치게 가혹하게 하는 데 대해서도 섭섭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A씨가 육사에서 중대장을 맡고 표창장을 받은 사실을 언급한 뒤 “동기나 후배들로부터 신망이 두텁다는 게 훈육관이 쓴 소견서에 나오는 얘기”라면서 “그 정도의 생도인데 이 문제로 인해 장래가 불투명해졌다”고 설명했다. A씨와 여자친구의 관계에 대해서는 “약혼까지 한 건 아니지만 (양가) 집안에서 인정하는 관계로 결혼을 전제로 진지하게 사귀고 있었다”면서 “육사 4학년 2학기 축제 때도 참석했기 때문에 훈육관도 잘 아는 여자친구”라고 설명했다. 김 변호사는 “기숙사 생활을 하는 육사생들은 주말에 외박을 나온다. 집이 지방이어서 어머니가 친구 집에 옥탑방을 하나 얻어줬다. 육사 정복을 입은 생도가 여자친구와 (옥탑방에) 출입한다는 제보를 누군가가 했던 것이다”고 설명했다. 김 변호사는 “익명 제보여서 제보의 순수성이나 진정성이 상당히 의심이 가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육사 규정 중 성관계를 해서는 안 된다는 규정이 있나”라고 질문에 “생도 생활 예규에 성관계 성희롱 성추행이 ‘도덕적 한계를 위반하는 행위’로 나와 있고 이 같은 행위를 성군기 위반 행위로 처벌한다는 규정이 있다”고 설명한 뒤 “1·2심 판결은 도덕적 한계를 넘지 않는 성관계까지 규제하는 건 과잉금지로서 헌법상의 여러 기본권을 제한하는 위헌성이 있다고 판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육사 측은 현재 적발하지 못했다면 어쩔 수 없지만 적발한 이상 처벌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김 변호사는 “다른 사람들은 적발이 안 돼서 퇴학을 안 당하는데 본인만 적발돼 퇴학 처분까지 당한다고 하면 누가 그걸 수긍하겠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육사생도가 정복을 입고 한 달에 한두 번 정도 여자친구와 주거밀집지역에 있는 자기 집에 출입했다. 조선시대면 모르지만 현재는 그 누구도 이걸 도덕적으로 비난할 수는 없을 것”이라면서 “성폭력, 간통처럼 불법을 자행하거나 윤리적으로 문제 있는 행동을 했을 때 품위가 손상되는 거지 결혼을 전제로 진지하게 사귀는 여자친구와 자기 집에 출입한 걸 문제 삼을 수는 없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선데이서울] 22세 귀염둥이 김자옥(金慈玉)의 핑크빛 소문

    [선데이서울] 22세 귀염둥이 김자옥(金慈玉)의 핑크빛 소문

    이 시대 ‘국민배우’ 중 한 명이었던 김자옥이 폐암에 따른 합병증으로 16일 오전 7시 40분 세상을 떠났다. 향년 63세. 김자옥은 시인이자 무용 평론가였던 고(故) 김상화의 딸로, CBS기독교방송의 어린이 성우로 활동하면서 방송과 인연을 맺었다. 1970년 MBC 공채 탤런트로 뽑혔으나 학업(한양대 연극영화과)을 위해 그만뒀다가 이듬해 KBS를 통해 다시 데뷔하면서 평생 연기자의 길로 들어섰다. 국내 연예 주간지의 대명사였던 ‘선데이서울’(서울신문사 발간)도 1970~80년대 김자옥의 다양한 활동과 모습을 기사화해 독자들에게 전했다. 아래는 지금으로부터 41년 전인 1973년, 데뷔 초기 22세 당시의 김자옥을 다뤘던 기사 전문이다. 기사의 제목은 ‘귀염동이 金慈玉(김자옥)의 핑크빛 소문’이다. 당시 세간에 퍼졌던 염문에 대한 김자옥의 직접적인 해명을 전하면서 그의 연애관, 결혼관, 직업관 등을 소개했다. =================================================== 「데뷔」1년만에 일약「KBS의 얼굴」로 자란 인기「탤런트」김자옥(金慈玉·22)이 연애를 한다는「핑크」빛 소문이 방송가에 나돌고 있다. 앳되고 청순한「마스크」의 귀염둥이 김자옥(金慈玉)도 이제 한 여성으로서 성장해 가는 것일까? 인기가 오르면서 자연히 소문도 늘어가는 것이 연예가의 통례다. 김자옥(金慈玉)도 예외가 아닌듯. 71년 11월 매일극『심청전』의「히로인」으로 발탁되어 좋은 연기로 기반을 잡자 방송가에는 기다리기라도 했다는 듯이 김자옥(金慈玉)이 가수 이상렬(李相烈)과 뜨거운 사이라는 소문이 번지기 시작했다. 다음『한중록』에서 혜경궁 홍(洪)씨 역을 맡아 폭 넓은 연기로「팬」을 확보해 가자 이번엔 같은 방송국의「탤런트」이(李)모군과 가까운 사이라는 소문이 났다. 그리고 그후『신부들』의 주역을 맡은 다음에는 또 그녀가 30대의 남자와 (서울 중구) 소공동 밤거리를 거닐더라는 소문이 번졌다. 결국 김자옥(金慈玉)이 일일극의 주연을 맡을 때마다 연문(戀聞)이 하나씩 늘어간 셈일까? 동료「탤런트」들은 이러한 소문을 두고 김자옥(金慈玉)이 예상보다 감쪽같이「데이트」를 잘하는 모양이라고 수군대기 시작했다. 『다 큰 계집애가 연애하는 것은 하나도 어색할 게 없잖아요? 그렇지만 하나 같이 사실과 다르기 때문에 화가 날뿐이죠』 소문의 진원을 묻는 기자에게 김자옥(金慈玉)은 이렇게 입을 열었다. 『그렇잖아도 아빠가「탤런트」생활 하는 것을 달갑게 생각하시지 않는데 이런 소문이라도 아신다면 당장 그만두라고 하실 거예요』 「아빠」의 얘기를 할 만큼 김자옥(金慈玉)은 아직도 어리고 순진한 편이긴 한데···. 『말이 많은 곳엔 그런 것이 다 화제가 되겠지만 너무 심해요. 그런 소릴 들을 때마다 집어치우고 싶은 생각밖엔···.』 억울해 죽겠다는 듯 예쁜 두눈에 눈물이 글썽해진다. 『해명을 하면 변명이라고 생각할 사람이 또 있겠지만 저로서야 사실을 말할 수밖에 없어요』 믿지 않아도 할 수 없다면서 김자옥(金慈玉)이 밝힌 해명은 다음과 같다. 『이상렬(李相烈)씨는 제 친한 친구 이상숙의 오빠예요. 상숙이는 고등학교 때부터 아주 가까운 친구였고. 그러니까 가끔 만났죠.「탤런트」가 되기 전부터「오빠」라고 따르던 사인데 무슨 연예예요. 그런 감정은 추호도 느껴본 적이 없고 그분도 마찬가지일 거예요. 집에서는 다 알아요』 요즈음은 서로 바빠서 얼굴을 본 지도 아주 까마득하다고 말한다. 다음 동료「탤런트」이(李)모군은 언니의 서라벌예대(지금의 중앙대) 동창생이란다. 김자옥(金慈玉)이「탤런트」가 되기 전부터 가끔 집에 놀러 왔기 때문에 스스럼 없는 사이가 되었고 방송국에 들어오자 아는 사람이 없어 자연히 이(李)군과 방송국 근처의 다방에서「코피」를 들고 얘기를 나눈 정도로 만났을 뿐이라는 것. 이에 대해서는 이(李)군도 같은 얘기다. 『방송국에서 선배로 또 오빠로서 대했을 뿐인데 연애라니 어림도 없는 얘기지요』 결국 두 사람은 다 남매처럼 대했다는 것으로 해명이 끝난 셈. 이런 사정을 모르는 사람들은「데이트」로 충분히 오해할 수 있는 여지가 있을 만하다. 다음 소공동을 같이 거닐던 사람은 누구일까? 이에 대해 김자옥(金慈玉)은 형부의 친구라고 말한다. 『재일교포인데 형부와 아주 절친한 친구예요. 형부를 통해 알게 되어 같이「볼링」을 하러 가 본 적이 있지만 그런 사이는 아니에요』 김자옥(金慈玉)의 말을 빌면 그건「데이트」가 아니고 그저 한번 만난 것뿐 그 사람이 일본으로 돌아갔기 때문에 그 뒤에는 다시 못만났다고. 혹시 맞선을 본 것이 아니냐고 묻자 자신이나 집에서나 아직 시집을 보낼 생각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어림도 없는 얘기라고 펄쩍 뛴다. 『25살 넘어서 결혼을 하겠다는 방침을 세웠기 때문에』지금은「데이트」는 해도 결혼 상대를 찾고 있지는 않다고 잘라 말했다. 『이제야 연기가 무언인지 알아가는 햇병아리예요. 도와 주지는 못할 망정 헛소문을 진실처럼 험구하진 말아 줬으면 좋겠어요』 이러다간 아빠와 외출을 해도「핸섬」한 중년 신사와「데이트」하더라고 소문이 나겠다며 웃는다. 연예계 신입생인 그녀가 뒷공론 때문에 신경을 쓰는 건 사실이다. 그러나 그것이 자기의 인기생활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리라고는 결코 생각지 않는 눈치. 『「탤런트」생활을 생업으로 삼고 싶은 생각은 없어요. 저도 여자니까 때가 되면 시집을 가서 가정을 꾸미는 것이 자연스런 일 아니겠어요. 꼭 맘에 드는 작품 하나만 흡족하게 하고 미련없이 떠날 생각이에요』 꼭 맘에 든 작품의 배역이 언제 주어질 지 알 수 없지만 일단 주어지면 심혈을 기울여 조용히 연기자 생활을 마무리 짓겠단다. 『연기자는 건강해아 하는데 전 몸이 좀 약해요. 부모님이 반대하시는 이유도 바로 거기에 있어요』 지난 여름『한중록』을 마치고 집에서 빈혈로 쓰러진 것을 봐도 연기자로서 치러야 할 중노동을 이겨내기에는 몸이 약한 것 같단다. 단시간내에 인기의 정상에 오른 김자옥(金慈玉)은 시인이자 무용 평론가인 김상화(金相華)씨의 2남5녀 중 세째 딸. 국민학교 4학년 때부터 아동극을 시작했으니 연기 경험은 퍽 많은 셈이다. 배화여중 1년 때부터 배화여고 2년 때까지 TBC-TV에 아역 배우로 출연,『우리집 5남매』등 많은「프로」에 나갔다. 성인으로「탤런트」가 된 것은 여고 졸업 후, 70년 2월 MBC-TV 「탤런트」2기생으로 들어가면서···. 그러나 MBC에서 6개월간 교육을 받다가 그만두고 한양대 연극영화과에 입학,「브라운」관을 떠났었다. 그러다가 1년 뒤인 71년 11월 KBS-TV의『심청전』에「스카우트」되면서 본격적인「탤런트」로「데뷔」, 1년만에 정상급에 오르게 된 것이다. 붙임성이 있고 상냥해서 동료「탤런트」들간에 귀염둥이로 통하고 있는 김자옥(金慈玉). 이제 그녀도 사랑할 나이가 된 것만은 사실이다. <오(五)> [선데이서울 73년 2월11일 제6권 5호 통권 제226호]
  • 올해의 사자성어 ‘도행역시’ 무슨 뜻?…2·3위인 ‘와각지쟁’·‘이가난진’도 화제

    올해의 사자성어 ‘도행역시’ 무슨 뜻?…2·3위인 ‘와각지쟁’·‘이가난진’도 화제

    교수들이 올 한 해를 돌아보는 사자성어로 ‘도행역시’(倒行逆施)를 꼽았다. 교수신문은 지난 6~15일 전국의 교수 622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32.8%(204명)가 올해의 사자성어로 ‘도행역시’를 선택했다고 22일 밝혔다. ‘도행역시’는 중국의 역사가 사마천이 저술한 ‘사기’에 실린 고사성어다. 초나라의 오자서는 자신의 아버지와 형제가 초평왕에 살해되자 오나라로 도망쳐 오왕 합려의 신하가 됐다. 이후 세력을 키워 초나라를 공격해 승리한 뒤 원수를 갚고자 이미 죽은 초평왕의 무덤을 파헤쳐 시체를 채찍으로 300차례 내리쳤다. 이 소식을 들은 오자서의 친구 신포서는 편지를 보내 오자서를 질책했다. 이에 오자서는 “이미 날이 저물었는데 갈 길은 멀어서(吾日暮道遠) 도리에 어긋나는 줄 알지만 부득이하게 순리에 거스르는 행동을 했다(吾故倒行而逆施之)”고 말한 데서 유래됐다. ‘도행역시’를 추천한 육영수 중앙대 역사학과 교수는 “박근혜 정부가 국민의 기대와는 달리 역사의 수레바퀴를 퇴행적으로 후퇴시키는 정책·인사를 고집하는 것을 염려하고 경계한다”며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육영수 교수는 23일에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동양철학을 전공하는 동료 교수에게 추천받았다”면서 “올해가 너무 시대착오적이고 유감스럽게도 박근혜 정권 하에서 한 시대의 역사를 거스른 일들이 억지로 고집되고 구겨졌던 한 해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위로 추천된 사자성어는 ‘와각지쟁’(蝸角之爭)이었다. ‘와각지쟁’은 ‘달팽이 뿔 위에서 싸우는 격’이라는 뜻으로 사소한 일이나 불필요한 일을 가지고 아무 실익 없이 다툰다는 의미다. ‘와각지쟁’은 140명(22.5%)의 지지를 얻었다. 3위에는 19.4%(121명)의 지지를 얻은 ‘이가난진’(以假亂眞)이 올랐다. ‘이가난진’은 ‘가짜가 진짜를 어지럽힌다’는 뜻이다. 육영수 교수는 2, 3위에 각각 오른 ‘와각지쟁’과 ‘이가난진’에 대해 “양비론에 해당하는 사자성어라고 생각한다”면서 “양비론은 정치적 무관심을 낳을 수 있는 위험이 있다”고 평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하버드 대학 폭발물 소동 범인은 시험 피하려던 한국학생

    美 하버드 대학 폭발물 소동 범인은 시험 피하려던 한국학생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일어난 거짓 폭발물 신고 소동은 기말시험을 피하려던 한 한국 학생의 ‘의도된 계획’으로 드러났다고 CBS 등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17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연방 검찰청에 따르면 하버드대 심리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인 엘도 김(20)씨는 16일 오전 8시 30분쯤 두 명의 학교 관계자와 대학 경찰, 교내 신문사 등에 “사이언스 센터와 서버 홀, 에머슨 홀, 테이어 홀 중 두 곳에 ‘파편 폭탄’이 설치돼 있으니 빨리 제거하라”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다. 가짜 이메일을 보낸 김씨는 30분 뒤인 오전 9시에 시작되는 기말시험을 준비하다 비상벨 소리를 듣고 유유히 교실을 빠져나갔다. 신고를 받은 보스턴 경찰은 즉시 학교 건물 전체를 폐쇄하고 폭발물을 수색했으며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오후 3시쯤 대피령을 해제했다. 경찰은 폭발물 신고자가 교내 무선 인터넷망을 이용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메일 주소를 추적한 끝에 이날 저녁 집에 있던 김씨를 체포하고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가 (보스턴 폭탄 테러에 사용된) ‘파편’(Shrapnel)이라는 단어를 이용해 폭발물의 위험성을 강조했으며, 건물 네 곳 중 두 곳에 폭탄이 설치됐다는 거짓말로 수색을 지연시켰다”고 밝혔다. 김씨는 18일 연방법원에 출두한 뒤 유죄가 확정되면 보호관찰 3년을 포함한 최고 5년형과 25만 달러(약 2억 6000만원)의 벌금을 물게 될 예정이라고 미 언론은 전했다. 하버드대 측은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 용의자로 우리 학교 학생이 체포된 것은 매우 슬픈 일”이라고 밝혔다. 하버드대 학보 ‘크림슨’은 김씨가 서울 출신으로 어릴 때 미국으로 건너와 워싱턴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조기 유학생이며, 학내 매체인 ‘하버드 인디펜던트’와 자선 패션쇼 모임 등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했다고 전했다. 2009년에는 미국평화연구소(USIP)가 주최한 에세이 대회에서 ‘문화적 집단학살’이라는 논문으로 최우수상을 받는 등 학업과 과외활동에서 두각을 보였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김광진 “사이버사 사령관 컴퓨터에서 靑 보고서류 나와”

    김광진 “사이버사 사령관 컴퓨터에서 靑 보고서류 나와”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광진 민주당 의원은 18일 군 사이버 사령부의 대선개입 사건과 관련, “군이 옥도경 사이버사 사령관의 컴퓨터를 압수수색해 보니 청와대로 보고한 서류들이 나왔다는 제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내일 수사결과 발표에 이런 내용들이 포함될지 여부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사이버 사령관이 청와대로 보고하는 것은 흔하지 않다”면서 “만약 보고를 한다고 하더라도 지휘선상을 통해서 할 수 밖에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국방부 장관이 (청와대의) 보고체계에 빠져 있었던 것인지 아니면 다른 일탈행위가 있었던 것인지 파악이 될 것 같다”면서 “사이버사 사령관의 청와대 보고가 대통령으로의 (직접)보고인지 그렇지 않으면 비서관 등에게 하는 보고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청와대 정부 부처 안에서 이 내용(대선 개입)을 알고는 있었다고 하는 부분은 인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제보자의 신상에 대해선 “제보자를 밝힐 순 없다”면서 “조사 과정과 관련된 사람”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설주, 장성택 처형에 연루됐다는…

    리설주, 장성택 처형에 연루됐다는…

    장성택 전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전격 처형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아내 리설주와 관련이 있다는 소문이 확산된 가운데 13일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장성택 처형이 리설주와 관련됐다는 소문이 사실일 가능성은 커 보이지 않다”는 분석을 내놨다. 홍 연구위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고 “리설주가 김정은 부인으로 채택되는 과정에서 여러 신체검사를 하는데 외설적인 일이 있었다면 아마 리설주가 김정은의 부인이 되지 못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그건(소문은) 상상일 뿐”이라고 밝혔다. 홍 연구위원은 “장성택의 처형은 그보단 권력의 2인자가 1인자가 되려고 했다는 게 죄목”이라며 “본래 북한은 2인자가 존재할 수 없는데 장성택이 특수 상황, 김정은이 30세도 안 된 어린 나이에 집권해야 되는 처조카를 보좌하기 위해 2인자 역할을 했다. 굉장히 조심했어야 되는데 조심을 덜 한 것 같다”고 밝혔다. 홍 연구위원은 “즉결처분으로 처형을 바로 집행했다는 건 김정은 권력에 장애가 될 만한 사람들은 다 쳐내겠다는 의도”라며 “빠른 시간 내에 진행되지 않을까 한다”고 전망했다. 장성택 사형 집행이 남북관계 영향에 관해 홍 연구위원은 “아무래도 단기적으로는 안정된 관계를 갖기 쉽지 않을 텐데 북한이 중국 투자를 유치하려면 남북관계가 안정됐다는 걸 보여주는 게 필요하다”며 “남한에 비우호적인 행위를 지금 하진 않을 수 있으나 남북관계 소원이 오래 가면 천안함이나 연평도 같은 일탈된 국지도발을 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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