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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자위대 수송기 파키스탄 파견

    일본 항공자위대의 수송기가 6일 파키스탄으로 파병된다. 미 테러 참사 이후 최초의 자위대 해외파병이다. 난민 지원물자를 수송해 달라는 유엔 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일본 정부는 미국의 테러 보복을지원하는 군사협력과는 달리 인도적 차원의 파병임을 강조하고 있다. 현행 유엔 평화유지활동(PKO) 협력법에 근거한 것으로 일본 정부는 국제적인 공헌을 강조하기 위해 민간 항공기를 사용하지 않고 자위대 항공기를 파병키로 했다.5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가 주재하는 각의에서 파병을 결정한다. 파병되는 항공기는 C130 수송기 6대와 U4 다용도 지원기 1대로 아이치(愛知)현 고마키(小牧)기지에서 출발한다.오키나와(沖繩)현 나하(那覇)기지에서는 별도의 C130 1대가 예비기로서 추가 발진한다. 이들 수송기는 아프카니스탄에서 파키스탄으로 넘어오고 있는 난민에게 지원될 텐트,모포,급수용기를 싣게 된다.수송에 참가하는 병력은 200여명으로 이들에게는 최소한의 방어를할 수 있도록 40자루의 소총이 지급된다. 나하 기지를 출발,태국의 우타파오,인도의 델리를 거쳐 이슬라마바드에 지원물자를 내려 놓고 곧바로 되돌아올 계획이다. 일본 정부는 이와 함께 이날 각의에서 자위대가 주일 미군기지를 경비할 수 있도록 하는 자위대법 개정안도 통과시킬예정이다.개정안에는 무장 공작원과 수상한 선박에 대한 대응과 방위,기밀 보호를 위한 처벌 강화 등도 포함돼 있다. 개정안은 방위청이 ‘국가 방위의 공백’이라며 오랜 현안으로 삼아 온 ‘영역 경비’ 임무를 자위대에 처음으로 인정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자위대의 미군기지 경비가 실현될 경우 평시에 무장한 자위대가 국내에서 경계,감시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길이 열리게 된다. 일본의 현행 관련법은 평시의 국내 경비를 경찰이 맡도록하고 있으며 총리가 경찰력으로는 치안을 유지할 수 없다고판단할 때에 한해 자위대에 치안출동(병력 동원)을 명령할수 있도록 하고 있다. 치안출동은 발령 후 20일 안에 국회 승인을 받도록 하는 등 까다로운 절차를 두고 있어 지금까지 한 차례도 발령된 적이 없다. 도쿄황성기특파원 marry01@
  • ‘테러응징’ 국제연대 발맞추기

    ●정부 지원방안 의미. 정부가 24일 미국의 대테러 응징 지원방안을 발표한 것은‘테러와의 전쟁’을 위한 국제연대에 적극 동참하겠다는의지에 따른 것이다.이날 결정이 미국의 지원요청이 없는상황에서 주도적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이번 테러사태에대한 정부의 확고한 원칙과 시각을 잘 읽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의미와 특징:이번 지원 결정은 한·미 상호방위조약의 정신에 따른 것이라고 정부 당국자는 밝혔다.테러사태 이후“동맹국으로서 필요한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천명해온 정부 방침이 구체화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정부 당국자는 “미국의 대테러 대응조치에 실질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는 자세를 분명히 한 점에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의료·수송 지원은 물론 반테러 국제연대에 적극 참여,테러관련 정보 협조 등 포괄적 지원내용이 포함됐고 향후 전투병 파병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이같은 기류를 읽을 수 있다. 외교부에 설치된 대테러대책반이 이란·리비아·이라크 등미국의 공관이 없는 중동지역의 우리공관을 활용, 정보공유 등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밝힌 대목도 눈에띈다. 특히 테러사태 이후 “미국의 요청이 오면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던 정부가 미국의 공식 요청에앞서 지원방안을 발표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여기에는 일본의 자위대 파병 등 주변국의 적극적 움직임과 한반도를 둘러싼 복잡한 안보상황,테러사태를 둘러싼 국제적 공분 등이 고려됐다는 관측이다. ■평가:이날 결정으로 우리 정부는 대미 지원의사를 직·간접으로 피력한 120여개국 가운데 전투병 파견을 결정한 영국,프랑스 등 4개국을 빼고 가장 강도높은 지원그룹에 포함됐다.정치적 지지와 예방조치에서 군수지원 수준으로 국제연대에서의 역할을 격상시킨 것이다. 전문가들은 “우리 정부의 능동적인 지원결정은 미국과의동맹관계나 테러에 대한 국제적인 여론을 고려할 때 향후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과 입지를 넓혀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정부, 美테러 파견 절차·사례. 정부가 24일 발표한미국의 대테러 전쟁에 대한 지원 규모는 90∼91년 걸프전 당시와 비슷하다.그러나 향후 추이에따라 일정 비율의 전쟁비용 분담금이나 추가 지원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걸프전 당시 정부는 모두 5억달러의 현금 및 군수물자를지원했다.군 의료지원단 154명과 C-130H 수송기 5대 및 150명의 비전투 병력도 파병했다. 전투병 파병은 이날 발표된 지원 내역에는 포함되지 않았다.그러나 이는 “지금 현재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것으로,가능성 자체를 부인하는 것은 아니다.향후 전투상황 및국제 동향,미국의 요청 수준,국민여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할 사안이라는 게 당국자들의 설명이다. 정부의 1차 지원은 미국의 구체적인 요청과 부처간 협의,현지 조사단 조사활동,국무회의 의결,국회 동의 등을 거쳐시행된다. 국회 동의가 필요한 사안은 의료지원단과 수송단,연락장교단 등 병력 파견 부분이다.헌법 60조 2항은 ‘국회는 선전포고,국군의 외국에의 파견 또는 외국군대의 대한민국 영토안에서의 주류(駐留)에 대한 동의권을 갖는다’고 규정하고있다. 헌정 사상 파병 관련 동의안은 64년 7월 월남전 파병동의안 이후 17차례 제출돼 대부분 원안대로 가결됐다. 국회는 정부가 파병 동의안을 제출하면 소관 상임위 심의의결을 거쳐 본회의 처리절차를 밟는다.본회의 동의 요건은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 찬성이다. 이번지원 방안에는 야당인 한나라당도 반대하지 않고 있어 무난히 가결될 전망이다. 박찬구기자 ckpark@
  • [대한포럼] ‘테러전쟁’ 동참 어디까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17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에게 보낸 ‘대(對)테러 전쟁’동참 메시지는 ‘한·미 상호방위조약의 정신’을 언급하고 있다.이 메시지는 미국이지원을 공식 요청하는 한·미 외무장관회담보다 하루 앞서미측에 전달된 것으로 매우 신속한 것이었다. ‘테러 전쟁’에는 일부 회교권 국가를 포함한 많은 국가들이 지지를 보내고 있지만 미국이 주도하는 ‘보복 전쟁’에는 나토 동맹국들조차도 머뭇거리고 있다.‘메시지’내용이 발표된 이날 저녁 유엔한국협회가 서울의 한 호텔에서 주최한 한국의 유엔가입 10주년 기념만찬회에 참석한한 회교권 국가의 주한대사도 미국의 ‘보복전쟁’을 단호히 반대했다. 미국은 적어도 지난 1991년 걸프전 때보다는 더 많은 국제적 지지를 확보한 뒤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공격을 할 작정으로 보인다.미국이 테러 배후로 지목한 빈 라덴에 대한 확실한 증거를 제시한 후에 군사 응징을 해야한다는 여론도 만만치 않다.‘테러 토벌’의 양상도 대규모 공습에 특수부대의 투입,나아가 암살 등 ‘더러운 전쟁’도 함께 처방해야 하고,그것도 장기간에 걸쳐 이슬람권의 여러 국가에 산재해 있는 테러분자와 전쟁을 시작해야 한다니 더더욱 어렵다. 김 대통령의 메시지 골자는 “한국 정부는 한·미 상호방위조약 정신에 따라,미국의 동맹국으로서 필요한 모든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테러행위 근절을 위한 미국의 행동을 지원하는 국제적 연합에 참여한다”는 것이다. 이 메시지를 굳이 훈고학적으로 일일이 해석할 필요는 없겠으나 뉘앙스의 차이는 짚고 넘어 가야한다.메시지에서는 ‘상호방위조약’이 아니라 ‘상호방위조약의 정신’에따라 협력과 지원을 한다는 것이었고,‘다국적군’이 아니라 ‘국제적 연합’에 참여하겠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 있다.따라서 이 메시지를 두고 한국 정부가 염두에 두고 있는 ‘보복 전쟁’의 동참 수준을 예단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그러나 우리가 어떤 형태로든 미국이 주도하는 ‘테러 전쟁’에 참여하는 것은 불가피할 것이다.한국의 참여 수준을 결정짓는 요소는 여러가지 있을 수 있으나 대외적인 요소와 국내적인요소로 대별할 수 있다.우선 대외적인 요소로는 미국이 요청하는 강도를 들 수 있다.상호방위조약을체결한 동맹국으로서 물질적 지원은 물론 인적 지원까지요청할 지도 모른다. 개연성은 적지만 주한미군의 일부 병력을 빼내 ‘테러 전쟁’에 동원할 수 있다는 ‘압력’카드까지 미국이 내비칠수도 있는 것이다.다음으로 나토 동맹국을 비롯,여타 미국 우방국들의 참여 강도,유엔총회 등의 ‘대 테러 전쟁’지원 결의 여부 등 국제사회의 동향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대내적으로는 어려운 국내 경제사정,물적 및 인적 지원에 대한 국민공감대 형성,내년의 월드 컵 대회의 원만한 진행,중동지역에 집중된 원유의 안정적 공급 확보 등이 고려 요소가 될 것이다.대내외 요소를 모두 종합해볼 때,핵심사안은 지원 규모와 전투병력의 파견 여부로 귀결될 것이다.걸프전 당시 한국은 전쟁비용 5억달러와 154명 규모의의료지원단,C-130 수송기 5대를 지원했지만 전투부대는 보내지 않았다.이번에도 걸프전 지원의 범위를 넘어서는 안될 것이다. 걸프전만 해도 군사적 목표물이 분명했지만,이번 ‘보복전쟁’은 목표물이 분명하지 않은데다 아프칸을 ‘테러 숙주’로 삼아 과연 대규모 공습을 단행할 필요가 있는지도의문이다.험악한 산악지형의 아프칸에는 미사일 한발 값에 해당하는 공장도 없다는 것이 아닌가.자칫 이슬람권과의전쟁으로 확대될 수 있는 ‘보복 전쟁’의 동참 수준을 결정할 때는 매우 신중한 접근이 요망된다. 1960∼70년대 한국군의 베트남 참전 역사를 기억할 필요가 있다.한국과 통일 베트남 수교 9년이 지난 이 시점의호치민시 전쟁기념관에는 한국군 참전기록을 찾아보기 힘들다.한국군이 아니라 ‘박정희시대 용병’으로 치부하면서 역사를 뛰어 넘고 있기 때문이다. 이경형 수석논설위원 khlee@
  • 美테러 대참사/ 청와대·정부 후속조치

    미 동시다발 테러 사흘째인 13일 정부는 당초 흥분과 경악을 가라앉히고 차분하게 현지 교민의 피해 상황과 실종자의 행적을 파악하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특히 정부는 미국이 보복조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과 관련,아프가니스탄과파키스탄 국경 근처의 교민들에 대한 대피를 긴급 지시했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오전 상견례를 겸한 첫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기에 앞서 이상주(李相周) 비서실장의 제의로 미국 테러 참사 희상자들에 대한 묵념을 했다. 김 대통령은 “실종상태인 교민들의 안위 파악 등 현지공관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이어 “세계 최고의 방위력을 가진 나라가 민간 여객기의 자폭전술 앞에 당했다”면서 “세계에 안전한 나라가 없고 전후방이 따로 없게 된 만큼 우리도 휴전선만 바라보던 안보태세에서 벗어나 전방위적인 안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책반은 이날까지 주뉴욕 총영사관과 한인회 등을 통해 실종자들에 대한 확인작업을 계속 벌였다.대책반장인 임성준(任晟準) 차관보는 이날 “실종자 수가 줄어들고 있어 그나마 다행”이라면서 추가 생존자 파악에 분주했다. 또 붕괴된 세계무역센터 주변에서 업체를 운영하고 있는교민들의 재산피해 상황을 접수하고,복구 대책을 마련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였다. 외교부는 이어 만일의 사태에 대비,미국뿐만 아니라 중동지역 공관에 전문을 보내 교민들이 불필요한 여행을 자제토록 유도하고 출타시 반드시 해당 공관에 신고하도록 당부하라는 지시를 내렸다.정부의 한 당국자는 “아프가니스탄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다만 아프가니스탄 국경과 인접한 파키스탄 거주 교민들의 안전확보를 위해 피신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이날 오후 동해안 상공에서 C-130 수송기,KF-16 전투기 등이 참가해 테러범에 의한 민항기 공중납치 상황을 가상한 피랍 항공기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공군 작전사령부 전구항공통제본부(TACC)에서 정상항로를 이탈한 민항기 1대에 대해 각종 정황판단을통해 공중납치됐다는 사실을 인지하고,곧바로초계비행 중인 전투기 2대에 추적을 지시하면서 시작됐다. 이어 인근 전투비행단에서 무장한 전투기 4대가 발진해최후 상황에 대비한 요격을 준비한 뒤 피랍기를 가까운 공항으로 유도했다. 공군은 민항기를 공군 비행장에 강제 착륙시키고 대기하던 헌병 기동타격대가 테러범들을 진압하는 것으로 훈련을끝냈다. 한편 김동신(金東信) 국방장관은 이날 국방부에서 말레이시아 출장을 마치고 복귀한 토머스 슈워츠 한미연합사령관의 예방을 받고 테러참사에 대한 한국군의 위로를 전했다. 슈워츠 사령관은 “오늘 오전 10시를 기해 부시 대통령의지시에 따라 대테러 방어태세인 ‘스레트콘 D’를 한 등급낮은 ‘C’로 바꿨다”고 밝혔다. 오풍연 박찬구 기자 poongynn@
  • 해군 군악대 日자위대 음악축제 참가

    우리 군용기 2대가 일본 땅에 내린다.함정이 일본 영해에 들어간 적은 있으나 군용기는 사상 처음이다. 공군 C-130,CN-135 수송기로 18일 자위대 이루마(入間) 공군기지에착륙한다.25일 도쿄(東京)에서 열리는 ‘제36회 일본 자위대 음악축제’에 처음 참가하는 해군 군악대원 50명을 태우고 간다. 방위청 주관의 음악 축제에는 한·미·일 육·해·공군 군악대 1,000여명이 참가한다.해군 군악대는 88올림픽 팡파르,아리랑 등 4곡을연주하고 일본 군악대와도 합주한다. 63년부터 해마다 열려 온 자위대 음악축제는 총리를 비롯,일본 국민,자위대원 등 4만여명이 관람하는 국민축제급 행사다. 한편 우리 해군 함정은 94년 이후 4차례,일본 해상 자위대 함정은 96년 이후 3차례 방일·방한했다. 노주석기자 joo@
  • 매향리 기총사격장 폐쇄

    경기도 화성군 우정면 매향리 기관총사격장에서 미군 제7공군의 기총사격 훈련이 전면 중단된다. 또 매향리사격장 옆 공대지 폭탄사격장인 농섬에서의 F-16,A-10,AC-130기 등의 실무장 폭탄사격도 중지된다.연습탄으로 사격훈련을 하되사격각도를 해안쪽으로 조정, 주민들의 소음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17일 매향리 주민,주한미군과의 협의를 거쳐 이같이 합의,18일 오후 2시 이한호 공군참모차장이 ‘매향리 사태 종합대책’을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는 사실상 매향리 기총사격장을 폐쇄하는 것을 의미하며 주한미군이 현지 주민의 요구사항을 최대한 수용했다는 점에서 전향적 조치로평가된다. 미 공군은 이와 함께 현재 사격훈련이 이뤄지고 있는 곳을 제외하고는 다른 한국공군 사격장을 이용한 추가 사격훈련을 하지 않기로 했다. 그동안 미 공군은 매향리 기총사격장에서 사격을 중지하되 충남 보령 사격장이나 태백산 사격장 등 한국 공군이 운영하는 사격장에서사격훈련 시간을 보전해줄 것을 요구해 왔다. 노주석기자 joo@
  • 공군 ‘美국제 수송기 공중투하 대회’ 3위

    공군은 22일 제5전술공수비행단 소속 251비행대대가 지난 5일부터 13일까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포우프기지에서 열린 ‘국제 수송기 공중투하 경연대회’ C-130기(허큘레스) 부문에서 3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251비행대대는 영국과 일본 등 34개팀과 허큘레스기를 이용한 중장비·화물·인원의 투하와 정비,화물포장 분야 등을 겨뤄 벨기에와 캐나다에 이어 3위에 올랐다. 김경운기자 kkwoon@
  • 해외자국인 구출 임무…일본,특수부대 신설

    [도쿄 연합] 일본 방위청 육상막료감부(참모본부)는 해외분쟁과 재해 등 긴급사태 발생시 자국인을 구출해 안전하게 수송하는 임무를 지닌 특수부대 ‘유도대’(誘導隊)를 육상자위대 제1공정단내에 신설했다고 요미우리(讀賣)가 22일 보도했다. 지난 5월 새 미일방위협력지침 제정으로 개정된 자위대법에 구출 대상자를보호하는데 필요한 무기사용 규정이 포함됐고 항공기와 자위대 함정도 수송에 사용될 수 있도록 허용된데 따른 후속 조치라고 신문은 전했다. 유도대는 100명 정도의 중대 규모로 이미 전 대원이 파견에 필요한 예방접종을 받는 등 파견명령이 떨어지면 48시간내로 출동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신문은 밝혔다. 육상자위대의 최정예 부대원들로 구성된 이들은 대기중인 항공기 등이 공격받거나 자국인을 유도하는 과정에서 습격받는 등의 사태에 대비해 대원들이자동소총과 기관총 등의 소화기로 무장하게 된다. 유도대는 올해안에 해상자위대의 호위함 ‘오스미’호와 항공자위대의 C130 수송기를 동원해 공항 등에서의 자국인 구출이나 수송중 습격받는 경우를상정한 최초의 본격적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 日“西티모르에 자위대 파견”

    [도쿄 연합] 일본정부는 12일 동티모르문제에 대한 인적(人的) 기여 방안의일환으로 피난민을 지원하기 위해 서티모르에 자위대를 파견한다는방침을 굳혔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13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정부는 파견을 위한 절차와 지원내용을 구체적으로마련하기 위해 다음주 자위대 조사단을 현지에 보낼 예정이다. 일본정부는 항공자위대 소속 C-130 수송기 3대를 파견,인도네시아 내의 물자저장지역 등과 서티모르간을 왕복하며 식량,음료수,의약품 등을 수송토록할 방침이다. 일본정부는 유엔평화유지활동(PKO)협력법에 분쟁당사국의 휴전합의,파견당사국의 동의 등 PKO 참가 5원칙이 규정되어 있어 자위대를 분쟁상태가 계속되고 있는 동티모르에 파견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보고 있다.
  • 상록수부대 파병 일정

    국방부는 28일 동티모르 파병 규모를 장교 67명을 포함,419명으로 최종 확정했다. 군은 29일 오후 3시 특전사 흑룡부대 연병장에서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동티모르 파병부대인 ‘상록수부대’ 창설식을 갖는다.특전사 3공수여단 참모장 박인철(朴仁哲·육사 34기) 대령을 단장으로 하는 상록수부대는 흑룡부대원 201명과 의무·공병·통신 등 지원요원 172명,지휘 및 본부요원 46명 등으로 구성됐다. 상록수부대원들은 30일까지 개인 전술훈련을 끝낸 뒤 10월1일과 2일 기본소양교육을 받으면 준비과정을 모두 이수하게 된다.이들은 열대성 풍토에 적응할 수 있게 장티푸스·파상풍·A형 간염 접종을 마쳤으며,추가로 말라리아·일본뇌염·홍역 예방접종 등을 받을 예정이다. 상록수부대는 오는 30일 선발대 50∼60명이 공군 수송기 C-130편으로 호주타운스빌로 출국하는데 이어 본대는 1,2진으로 나뉘어 10월 4일과 9일 출국한다.이들은 호주 도착 즉시 1주일간 현지 적응훈련을 받은 뒤 10월17일쯤동티모르로 이동한다. 상록수부대는 개인 화기 외에 장갑차 17대,81㎜ 박격포 2문 등으로 무장돼있다.장갑차와 지프,식량 등 장비는 10월6일쯤 부산항에서 대형 수송함 LSD에 탑재돼 동티모르의 딜리항으로 수송된다. 상록수부대원에게는 하루에 사병 31달러50센트,대령 63달러20센트의 위험·전투수당이 지급된다.현지에서 교전 등으로 사망하게 되면 36개월분의 월급이 보상금으로 지급된다. 우득정기자 djwootk@
  • 다국적군 딜리 장악작전 돌입

    [딜리(동티모르)다윈(호주)외신종합]국제동티모르파견군(INTERFET) 선발대 1진이 20일 오전 6시 45분(한국시간 오전 7시 45분) 동티모르 수도 딜리공항에 도착,본격적인 치안확보 작전에 돌입했다. 호주군 정예병력으로 구성된 선발대 1진 50여명은 C-130 허큘리스 수송기편으로 도착했으며 자동화기로 무장한 채 공항과 주요 보안시설 주변에 신속하게 배치돼 수색과 경계활동에 들어갔다. 첫번째 허큘리스 수송기가 이날 오전 7시 20분 공항을 이륙한 직후 허큘리스 수송기 2대가 또 도착했으며 이날중 34대의 수송기가 2,500명의 병력을수송했다. 지난 18일 호주 북부 다윈에서 출발한 9대의 전함은 현재 동티모르 인근 공해상에 머물며 INTERFET 사령관인 피터 코스그로브 호주군 소장의 지시를 기다리고 있다. 다국적군 병력이 도착한 시각 인도네시아공군 특별군이 딜리 공항을 지키고 있었으며 딜리 시내의 모든 거리에는 인도네시아 군이 삼엄한 경비를 펴고있었다고 INTERFET 관계자가 밝혔다. 코스그로브 사령관은 이번 주말까지 3,300명의 병력이 다윈에서 동티모르로 배치되며 파병을 약속한 각국 병력이 모두 도착하면 다국적군은 모두 7,500명 정도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국적군의 1차적인 임무는 동티모르의 질서회복과 치안유지라면서 키키 샤흐나크리 동티모르 주둔 인도네시아 계엄군 사령관으로부터 다국적군활동에 최대한 협력하겠다는 다짐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친인도네시아계 민병대의 공격이 우려된다고 말한 뒤 “만일이들이 임무를 방해할 경우 다국적군은 자기 보호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경고했다. 앞서 19일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미국 CNN과의 회견에서 인도네시아군이 민병대와 어느 정도까지 관계를 맺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민병대와 협력해 주민들을 학살하는 것이 분명하다면서 “유엔이 진상조사위원원회를 구성,관련자들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동티모르 독립운동 지도자 사나나 구스마오는 20일 망명정부 구성을위한 조치에 본격 착수했다.독립후 초대 대통령으로 유력시되는 구스마오는살해 위협에 따라 지난 18일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를 떠나 호주 다윈에도착했다.
  • 美 록히드마틴社,계약서 콤마 잘못 찍어 7,000만弗 손실

    ■런던 AP 연합■미국의 항공우주업체 록히드 마틴이 판매 계약서에 콤마를잘못 찍어 무려 7,000만달러의 손실을 입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1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록히드 마틴이 한 국가에 C-130J 허큘리스 수송기 판매 계약을체결하면서 인플레에 가격을 연동시키는 부문에서 콤마를 한 자리수 엉뚱한곳에 찍었다고 전했다. 록히드 마틴의 항공기 담당 제임스 블랙웰 사장은 이것이 실수였음을 시인했으나 어느 나라와 맺은 계약인지는 밝히지 않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계약을 맺은 이 나라는 그러나 서류에 나타난 대로 합의 사항을 이행하도록록히드 마틴측에 요구했다는 것이다. 록히드 마틴은 미국 외에 영국,이탈리아,호주 3개국과 허큘리스 수송기의최신형인 C-130J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 駐韓美軍 공군력 임시 증강

    미 국방부는 코소보 사태로 미 7함대 소속 항공모함 ‘키티호크‘가 태평양을 비운데 따른 대북 억지력 보완을 위해 최신예 전투기인 F-18 00대와 특수작전용 대지(對地)공격기인 AC130 0대를 이달초 주한미군에 배치하는 등 한반도에 대한 공군력을 증강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28일 “미 국방부는 미 증원전력의 페르시아만 투입에 따른 한반도의 전력공백을 메우기 위해 C130수송기에 20㎜ 및 40㎜,105㎜포를 탑재한 특수작전기로 개량한 AC130 및 F-18전투기를 이미 주한 미군에배치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미 국방부는 미 서해안 샌디에이고를 모항으로 하는 ‘콘스텔레이션’ 항공모함 전투단 및 F-15 전술기 1개대대,B-52 폭격기,EA-6B 전자전기 부대 등 미 본토 주둔전력도 한반도 유사시에 즉각 출동할 수 있도록대기명령을 내린 상태”라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아·태지역 미 공군력이 추가로 발칸반도에 투입될 가능성에 대비,미 대체전력 보완 등 한반도 안보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미측과 협의를 계속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존 햄리 미 국방부 부장관은 이날 상원 세출위원회에 출석,답변을 통해 항모 키티호크호의 걸프해역 이동에 따른 전력 차질을 메우기 위해 “육상기지에서 발진하는 공군력을 한반도로 이동시켰다”고 말했다. 햄리 부장관은 이어 “미국의 전력이 유고연방에 대한 공습에 집중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도 만약 북한이 침공할 경우 미국은 효과적으로 한국을 방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인철기자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ickim@
  • 유엔수송기 앙골라서 추락/14명 탑승… 생존여부 미확인

    【유엔본부 AFP DPA 연합】 14명이 탑승한 C­130 유엔 수송기가 26일 앙골라에서 추락했다고 유엔 대변인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앙골라 정부군과 반군간에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후암보를 떠나 사우리모를 향해 비행중이던 이 수송기가 후암보에서 25㎞ 떨어진 빌라 노바 부근에 추락했다고 전했다. 유엔기에 타고 있던 승무원 4명과 승객 10여명중 생존자가 있는지 여부와 사고원인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 스핑크스 등 고대 埃 유물 대량 발견

    ◎클레오파트라 왕궁터 근처 침몰선서/이집트 “인양않고 해저박물관 세울것” 【알렉산드리아(이집트) AFP AP 연합】 클레오파트라의 왕궁이 있었던 한 섬 근처에서 금반지를 비롯한 보석,도자기 등 고대 유물을 싣고 2,000년전에 침몰됐던 배가 발견됐다고 이집트의 해저 탐사반이 28일 밝혔다. 탐사반의 대변인은 “6월부터 탐사를 시작해 클레오파트라의 왕궁이 있던 안티로데스 섬의 옛 부두 근처에서 길이 30m,넓이 10m의 배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거의 원형대로 보존되어 있는 배의 나무조각을 대상으로 방사성 탄소로 연대를 측정한 결과,B.C.130년부터 A.D.30년 사이에 바다밑으로 가라 앉은 것으로 조사됐다. 안티로데스 섬은 B.C.323년부터 A.D.30년까지 이집트 프톨레마이오스 왕가의 소유였으나 1,600년 전에 여러 차례의 지진으로 지중해 바닷속에 가라앉았다. 이집트 고대유물 최고 심의회의 가발라 알리 가발라 위원장은 클레오파트라의 아버지인 프톨레미 12세를 형상화한 것으로 믿어지는 스핑크스 등 스핑크스 2개를 가라앉은 섬에서 인양했다고 발표했다. 또 B.C.500년쯤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비문도 발견됐는데,비문에는 그리스 문자와 상형문자들이 새겨져 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한편 이집트는 알렉산드리아 항구에서 1㎞도 떨어져 있지 않은 바다 속에 있는 유물들을 인양하기 보다는 관광객들에게 안티로데스섬과 침몰선의 유물들을 있는 그대로 직접 볼 수 있도록 바닷속에 해저 유리터널을 만들어 ‘해저박물관’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 국군의 날 행사 스케치/“4년만에 보는 위용” 박수갈채

    제 50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1일 오전 10시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기념식이 열린데 이어 오후 3시부터 광화문 등 서울 도심에서 시가행진이 4년만에 펼쳐졌다. 장병들은 이날 행사에서 ‘조국과 함께,국민과 함께’하는 강한 군대의 위용을 한껏 과시,시민들로부터 뜨거운 찬사와 격려를 받았다. ○…기념행사는 식전행사 및 기념식,호국의 불 점화,민군 행진,분열 등의 순으로 2시간여동안 화려하고 웅장하게 진행됐다. 기념식에 이어 C­130,CN­235 등 수송기 8대에 나눠탄 특전사요원 242명이 2,000피트 상공에서 집단강하,적진 침투장면을 연출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1만피트 상공에서 여성대원 2명을 포함한 특전사요원 86명이 CH­47헬기에서 뛰어내려 창공에서 오색 연막을 내뿜으며 4,500피트 상공까지 맨몸으로 떨어지다 낙하산을 펼치는 공중묘기를 연출했다. ○…시가행진은 헌병 사이카를 선두로 국군지휘부 군악대 도보부대 등 1만2,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남대문∼시청∼광화문∼서대문로터리 사이 1.2㎞구간에서 1시간여동안 계속됐다. 행진에서는 전국 16개 시·도행진,학생과 어린이를 포함한 각계 각층의 ‘시민행진’과 사물놀이패를 앞세운 ‘한마음 대행진’이 동시에 펼쳐졌다. 대형건물 옥상에서는 색종이가 뿌려졌고 일부 학생들은 군 장병들에게 꽃다발을 걸어주기도 했다. ○…남대문∼광화문∼동대문사이 4㎞구간에서 열린 기계화부대의 행진에서는 155㎜ 자주포를 비롯,포병화력의 핵심인 신형 다연장로켓포(MLRS),장거리지대지 유도탄(ATACMS) 등이 처음으로 선보였다. 하늘에서는 대한항공 제트여객기 2대가 30여분에 걸쳐 오색연기를 내뿜으며 1,500피트의 저고도로 선회비행,축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 日 자국민 구출 자위대機 파견/싱가포르서 대기

    【도쿄=姜錫珍 특파원】 일본 정부는 18일 폭동 재발 등이 우려되고 있는 인도네시아 거주 일본인을 구출한다는 명목으로 자위대 수송기 C130기 2기를 싱가포르로 파견했다. 방위청은 이날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 총리의 파견 지시에 따라 아이치현 고마키기지에 주둔하고 있던 C130기 2기를 이날 하오 필리핀을 거쳐 싱가포르로 파견,구출작업에 대비한 대기상태에 들어가도록 조치했다.방위청은 19일에도 C130기 4기를 싱가포르로 추가 파견할 계획이며 이와 함께 헬기 이착륙이 가능한 해상보안청 소속의 대형 순시선 ‘미즈호’ 등 2척도 인도네시아 주변해역으로 파견했다.
  • 특별기 증편 2천명 수송/印尼 교민 송환대책

    정부는 인도네시아 사태로 귀국을 희망하는 교민 및 주재원등을 위해 18일과 19일 대한항공 정기편 1편에 추가로 특별기 1편씩을 증편,총 1천8백여명을 수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특별기 4대와 군용항공기 C­130기 6대를 김포공항에 대기시켜 인도네시아 교민수송에 즉각 투입될 수 있도록 하고,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식수·식량·의료품·의류 등을 긴급 공수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오는 20일 민족각성일에 있을 것으로 보이는 대규모 시위에 대비,외교통상부 직원 4명을 현지에 급파했으며 인도네시아 공항에 영사를 상주시키로 했다. 이와함께 정부는 19일 상오 세종로청사에서 삼성,LG 등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업계의 대표들과 대책을 협의할 예정이다.
  • 팽팽한 긴장… ‘제2 폭동’ 예고/印尼사태 이모저모

    ◎전직관료들 “개각보다 퇴진” 반기/언론도 반정부기사 잇달아 게재/삼성·SK 등 주재원 가족들 철수 시작 【자카르타 외신 종합】 인도네시아 소요사태는 15일을 고비로 다소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으나 이는 ‘폭풍전의 고요’일 뿐 수하르토의 퇴진을 둘러싼 대립은 여전히 내부적으로 팽팽한 긴장을 키워나가고 있다.따라서 인도네시아 사태는 결국 대규모 유혈충돌에 따른 ‘피플파워’의 승리나 또는 군부에 의한 ‘궁정쿠데타’의 둘중 하나로 끝날 것같다. ○…수하르토에 충성하던 전직 관료들에게서도 수하르토의 시대는 끝났다며 그의 하야를 촉구하는 발언이 잇따르고 있다.쿠즈마트마자 전 환경장관은 17일 “수하르토 대통령이 자신의 이익에만 집착,대통령직에 계속 머문다면 슬픈 일이 아닐 수 없다.인도네시아의 문제는 바로 대통령 자신에게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또 수브로토 전에너지장관은 “대통령은 개각을 얘기하고 있지만 개각으로는 충분치 않다.국민이 원하는 것은 새 각료가 아니라 ‘새대통령’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퇴역장성 15명 개혁 촉구 ○…인도네시아 군부 원로로 추앙받고 있는 케말 이드리스 육군중장을 비롯한 퇴역장성 15명도 수하르토를 퇴진시킨 후 후임 대통령을 선출키 위한 ‘국민자문위원회’ 비상회의 소집을 촉구.49년 독립 이후 군부를 이끌어온 이들은 학생들의 요구사항인 정치개혁 이행조처를 지지한다고 발표. ○…수하르토에 반대하는 기사를 싣는데 소극적이던 언론들도 최근엔 서슴없이 수하르토를 비난하는 기사들을 크게 다루고 있는데 이는 공개석상에서 수하르토를 비난하는 발언을 했다간 국가원수 모독으로 체포·구금되던 과거의 양상에 비춰볼 때 상상도 할 수 없던 일. ○…인도네시아 민간 방송채널들은 자체 제작한 뉴스 대신 정부가 공급하는 뉴스만을 내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자카르타 포스트지가 17일 보도.이에 따라 인도네시아의 5개 민간방송 채널에서는 격렬한 폭력사태나 폭동에 관련한 뉴스들은 일체 자제한 채 사태수습과 함께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는 모습들만 전파를 타고 있다. ○공항 외국인들로 북새통 ○…수카르노­하타공항이 인도네시아를 빠져 나가려는 외국인들로 연일 북새통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한국 교민들도 16일 밤 350여명이 대한항공편으로 서울로 떠난 데 이어 17일 하오 9시40분쯤 400여명이 서울행 비행기에 올랐다. 삼성,SK,현대,한국석유개발공사,한국중공업 등 현지 진출 한국기업들도 20일 상오까지 직원 가족들을 먼저 귀국시킬 계획이며,상황 악화에 대비,잠정휴업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자카르타시 가토트 수브로토 지역에 있는 한국대사관 비상대책반에는 출국절차 등을 묻는 교민들의 전화가 폭주,인도네시아 사태에 대한 교민들의 불안감을 실감케 했다. ○일 자위대가 파견 준비 착수 ○…일본 정부는 인도네시아 사태와 관련,17일 인도네시아에 체재중인 일본인들에게 ‘퇴피(退避)권고령’을 내렸다. 일본 정부는 이와 함께 자위대수송기 파견을 위한 구체적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이날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외상은 방위청에 자위대 파견 준비를 의뢰했으며 방위청은 오부치 외상의 의뢰에 따라 C130 수송기 파견을 위한 부대편성 등 준비 작업에착수했다.
  • 日 한반도에 자위대 투입 검토/93년 南北 긴장고조때

    ◎함정 등 동원 자국인 구출 계획 【도쿄=姜錫珍 특파원】 일본 정부는 지난 93년 북한의 핵개발 의혹과 관련,한반도 긴장이 고조됐을 때 한국에 있는 일본인들을 함정과 항공기등을 투입해 구출하며 자위를 위해 무력사용도 허용하는 등의 비밀 계획을 마련했다고 일본 도쿄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일본이 자국인들을 구출하기 위해 함정은 물론 항공기를 사용하기 위해 자위대법 개정안을 오는 28일 각의에서 결정할 예정이지만 일본 정부는 수송기 함정등의 투입 방침이 공식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5년전부터 비밀리에 한반도에 자위대 투입을 상정하고 있었다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이 신문은 일본 방위청과 통합막료회의(합참본부에 해당)는 핵위기가 고조된 93년 6월 한반도에 비상 사태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한국에 있는 일본인 1만명과 미국인 120명을 부산 서울 인천을 통해 수송기 헬기 수송함등을 투입,4일동안 모두 구출한다는 계획을 마련,문서로 작성했다는 것이다. 이 계획은 한반도 정세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경제제재 결의 전후의 ‘긴박시’와 북한이 한국에 침공해 들어오는 ‘분쟁개시후’로 나누고 있으며 긴박시에는 자위대가 보유하는 일본 정부전용기 보잉 747기,C130·C1수송기,CH47수송헬기등 수송기 28기와 수송함 6척을 동원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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