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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떠난 이를 기억하고, 남은 이를 위로했던 ‘위 아 더 챔피언스’

    떠난 이를 기억하고, 남은 이를 위로했던 ‘위 아 더 챔피언스’

    올해도 ‘서울신문 문화부’는 독자들의 볼거리를 찾아 문화계 이곳저곳을 쉼 없이 돌았습니다. 오늘은 조금 달라지려 합니다. 지난 지면들이 오롯이 당신을 위해 준비한 것이었다면 오늘만큼은 지면에 풀어내지 못했던 기억들을 저희의 시각에서 되새겨 보려 합니다. 올해 문화부 기자들이 접했던 소름 돋는 순간들, 감동적인 장면들을 꼽아 봤습니다. ■먼 땅에서도 울고 웃게 한 ‘머큐리의 랩소디’올해의 영화로 ‘보헤미안 랩소디’를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만 관객 850만명을 돌파했으니 그야말로 ‘광풍’이라 할 만합니다. 영국 출신의 록밴드 ‘퀸’이, 특히 팀을 이끌었던 프레디 머큐리의 생애가 멀고 먼 한국의 국민들을 이렇게 울고 웃게 할 줄은 누구도 짐작하지 못했겠죠. 지난 11월 어느 날,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보기 위해 한 극장의 싱어롱(영화를 보면서 노래를 따라 부르는 것) 상영관을 찾았습니다. 평일 이른 오후라서 그런지 관객들의 반응이 생각보다 적극적이진 않았습니다. 영화의 백미인 ‘라이브 에이드’ 공연 장면이 나올 즈음 제 옆에 앉아 있던 한 젊은 여성 관객이 눈가를 수시로 훔쳤습니다. 훌쩍이는 소리를 듣고서야 그가 울고 있다는 걸 알았죠. 영화 막바지에 다다랐을 때에는 아주 작은 목소리로 퀸 노래를 흥얼거렸습니다. 퀸의 오래된 팬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럼에도 영화가 한 관객의 마음을 움직였다는 걸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습니다. 공항에서 수하물 노동자로 일하며 음악의 꿈을 키우던 이민자 출신의 프레디 머큐리가 전 세계를 열광케 하는 전설의 보컬이 된 과정이 관객들에게 전한 메시지가 적지 않았을 것이라고 짐작해 봅니다. “우리는 승리자예요, 친구들이여. 그리고 우린 끝까지 계속 싸워나갈 거예요”(‘위 아 더 챔피언스’ 중)라고 그가 외쳤듯 우리에겐 누구나 ‘인생의 챔피언’이 될 수 있다는 단순하지만 큰 격려가 필요했을지도요. 새삼 음악이 지닌 치유의 힘에 놀랍니다. 역시 ‘올해의 챔피언’ 답습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故허수경 시인의 49재… 목놓아 읊은 염불과 詩“나막 살바다타 아다 바로기제 옴 삼바라 사바라 홈.” 지난달 20일 경기 고양의 북한산 중흥사에서는 시인들이 자신의 시 대신 염불을 읊는 진풍경이 벌어졌습니다. 그날은 독일 뮌스터에서 암투병 끝에 유명을 달리한 고 허수경 시인의 49재가 있었습니다. 그 자리에 모인 시인들은 염불 같은 시를, 시 같은 염불을 목놓아 읊었습니다. 시 쓰는 이들의 작별 인사에서는 역시 시가 화두였습니다. 허 시인 생전에 교분이 깊던 문우들은 그의 영전에 살가운 헌사를 바쳤습니다. 허 시인에게서 밥을 얻어먹은 적이 있다는 함성호 시인은 “당신, 거기선 밥 굶지 않았겠지. 거기선 함부로 밥 사 주지 않았겠지” 하며 시 ‘혼자 가는 먼 집’을 패러디했고요. 문학과지성사 대표이기도 한 이광호 문학평론가는 시인의 짐을 덜어주려는 듯 “먼 곳의 시인에게는 시를 다시 기다리고 있다는 기척을 내지 않을 것”이라고 했지만 이병률 시인은 “부디 세상을 시로 덮어주세요. 당신이 보고 싶어 견딜 수 없을 때마다 부디 폭설로 내려와 주시게요” 했습니다. 딴 세상에서는 시에게서 자유롭기를, 그러면서도 꼭 시로 내려와 주기를 바라는 상반된 마음이 담겼습니다. 마지막 즈음 김민정 시인은 말했습니다. “언니, 고맙다고 사랑한다고 미안하다고 말해 줘서 고맙고 미안하고 사랑해.” 시인들의 인사는 세밑에도 참고할 만합니다. 평소 고맙다고 사랑한다고 미안하다고 말해 준 이들에게 고맙고 미안하고 사랑한다고 말해 주세요.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BTS 월드투어 출정식· H.O.T. 재소환에 들썩올해는 말 그대로 방탄소년단의 해였습니다. 올해 취재현장에서 느낀 감동 역시 방탄소년단을 빼놓고는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8월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러브 유어셀프’ 월드투어의 첫 공연을 열었습니다. 4만 5000여 객석을 가득 채운 팬들은 3시간 공연 내내 잠시도 지칠 틈 없이 환호했습니다. 이들이 ‘떼창’을 할 때는 팬덤 이름인 ‘아미’처럼 마치 잘 훈련된 군대를 보는 듯한 느낌마저 들었습니다.두 달 뒤 올림픽주경기장을 다시 찾게 됐습니다. 이번에는 한국 아이돌 그룹의 시초 H.O.T.의 재결합 콘서트를 보기 위해서였죠. 찾아온 관객들의 분위기는 조금 달랐습니다. 아이의 손을 잡고 온 엄마, 연인·친구와 함께 온 관객들은 나름대로 열띤 응원을 펼쳤지만 ‘아미’들만큼 열광적일 수는 없었죠. 그러나 옛 추억을 떠올리는 관객들의 얼굴에는 행복한 미소가 떠나지 않았습니다. 17년 전 H.O.T.가 마지막 콘서트를 열었던 이곳은 2018년 방탄소년단이 세계를 향한 발걸음을 시작하는 곳이 됐습니다. 다시 20년 뒤에는 방탄소년단이 미국 시티필드 스타디움, 영국 O2아레나 등에서 전 세계 ‘아미’들을 추억에 젖게 하지 않을까요. 상상만으로도 한없이 뭉클해지는 장면입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흩뿌린 이별의 몸짓… 숨죽인 칠순 거장의 첫 음이별을 소재로 한 영화에서 들을 법한 막스 리히터의 음악에 맞춰 바닥에 깔린 흰 가루 위에서 무용수들이 춤을 춥니다. 10월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있었던 네덜란드댄스시어터1(NDT1)의 내한공연 가운데 마지막 프로그램이자 대표 레퍼토리인 ‘스톱 모션’. 세계적 무용수들의 단련된 근육은 강렬한 조명을 받으며 더욱 뚜렷한 굴곡을 드러냈습니다. 무용수들의 몸짓과 무대 위에서 부유하는 흰 가루를 보며 삶을 스쳐 지나간 몇몇 장면들이 떠올랐습니다. 사람마다 내면 깊숙이 숨겨놓은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그들의 몸짓이 선뜻 꺼내놓지 않는 감정의 편린을 건드린 듯 관객들은 무대 위에서 시선을 떼지 못했습니다.‘노래하듯이 천천히’. 지난 9월 서울시향과의 협연을 위해 내한한 헝가리 첼리스트 미클로시 페레니가 연주한 차이콥스키의 ‘안단테 칸타빌레’는 여기에 뜻을 추가해야 할 것 같습니다. ‘경건하고 겸손하게’. 담백한 첼로의 첫 음을 듣고 떠오른 생각입니다. 훤칠한 외모를 자랑하는 요즘 연주자들에 익숙해졌기 때문이었을까요. 헝가리에선 박봉이라는, 음악원 교수 월급으로 살아가는 70세 페레니의 허리는 더욱 구부정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세상 어디에도 없을 첫 음으로 시작하며 감탄을 자아낸 그의 연주는 적당한 솔로 소품으로 마무리할 법한 앙코르에서조차 시향 단원들을 다시 불러모아 차이콥스키 ‘녹턴’을 들려주며 성의를 다해 마무리됐습니다. 젊은 연주자들에게 느낄 수 없었던 감동은 바로 마지막까지 정성을 다하는 칠순 거장의 모습 때문이 아니었을까요.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판문점 도보다리 탐방, 평화관광은 언제쯤…광복절을 하루 앞둔 8월 14일, 비무장지대(DMZ)로 향하는 단체 버스에 올랐습니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DMZ를 평화 관광지, 평화 교육의 현장으로 바꾸겠다”며 김상곤 전 교육부 장관과 전국 시·도교육감을 모두 불렀습니다. 동행 취재를 신청했고, 제비뽑기에 뽑혀 함께 갔습니다. 취재 일정 가운데 ‘도보다리 탐방’이 있어 더 설렜습니다. 도보다리는 판문점 군사정전위원회 회의실 건물과 중립국감독위원회 캠프 중간에 있는 50m 길이 작은 다리를 가리킵니다. 지난 4월 27일 남북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산책하고, 30여 분간 회담하며 유명해진 곳입니다. 동쪽으로 난 계단을 내려가 도보다리를 걸었습니다. 중간에 ‘T’자 형태로 된 곳으로 10m 정도 더 들어갑니다. 마주 보고 앉을 수 있는 작은 테이블이 하나 놓였습니다. 문 대통령과 김 국무위원장이 취재진을 모두 보내고서 30분 정도 이야기를 나눴던 바로 그곳입니다. 뒤로는 수풀이 우거지고, 마구 자란나무들이 병풍처럼 둘렀습니다. 생중계로 보던 곳에 있으니 기분이 묘했습니다. 둘은 무슨 대화를 나눴을까 궁금하기도, 남과 북이 한 걸음 가까워졌다는 생각에 뭉클하기도 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여러 생각을 했습니다. 통일까지 우리는 얼마나 더 가야 할까. 도보다리에서 들었던 풀벌레 소리가 여전합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2018 문화계 결산] 세계 팬심 저격… 방탄소년단의 해였다

    [2018 문화계 결산] 세계 팬심 저격… 방탄소년단의 해였다

    2018년 가요계는 ‘BTS’ 세 글자를 기억하는 것으로 충분할지도 모른다. 방탄소년단이 두 장의 앨범을 연달아 빌보드 차트 1위에 올린 일은 대한민국 역사에서 문화계가 대외적으로 이룬 최대 성취였다. 방탄소년단의 성공을 필두로 케이팝은 전 세계 팝 시장의 주류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봤다. 남북한 사이에 훈풍이 불면서 한국 가수들의 평양 공연이 두 차례 진행됐다. 국내에서는 이른바 ‘닐로 사태’를 시작으로 음원 차트의 공정성 논란이 계속 이어졌다.2018년은 방탄소년단의 해였다. 2013년 작은 기획사에서 데뷔한 이들은 2015년 국내외 팬들로부터 급격히 인기를 얻기 시작하더니 오래지 않아 세계 최정상 아이돌 그룹으로 우뚝 섰다. 기존 한류가 광범위하게 퍼져 있던 중국·일본·동남아뿐 아니라 세계 대중문화의 중심 미국에서까지 신드롬을 일으켰다. 4만여석이 매진된 뉴욕 시티필드 스타디움에서의 기념비적 공연은 이들이 세운 수많은 기록 중 하나에 불과했다. 공연을 보기 위해 모인 열성팬들이 며칠 전부터 텐트촌을 이룬 광경에 현지 언론들은 놀라워했다. 유력 외신은 주류 팝 시장에 낯선 문화로 돌풍을 일으킨 방탄소년단을 두고 ‘제2의 비틀스’라는 표현을 쓰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이 지난 9월 뉴욕 유엔총회 행사장에서 한 연설은 이들이 전 세계 청년들에게 끼치는 영향력을 보여줬다. 방탄소년단은 최근 한 연말 시상식 대상 수상 소감에서 “올해 초 많이 힘들었다. 해체를 할까 고민도 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한국 가요계가 꿈조차 꿀 수 없었던 일을 현실로 만들었지만 그만큼 무거운 왕관의 무게를 버텨내는 것이 20대 초중반의 청년들에게 쉽지만은 않았을 터다.방탄소년단은 20여년간 발전해 온 아이돌 중심의 케이팝이라는 토양에서 자라 꽃을 피웠다. 그리고 이들의 성공은 주류 팝시장이 케이팝에 더 큰 관심을 갖는 선순환을 만들었다. 보이그룹 몬스타엑스는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최대 연말투어인 ‘징글볼’ 무대에 섰다. 최고의 팝스타들과 함께 미국 전역을 돌았고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은 체인 스모커스와는 합동공연도 펼쳤다. 국내 최대 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작곡 시스템 ‘송캠프’와 ‘SM스테이션’ 채널 등을 통해 스크릴렉스, 존 레전드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과의 협업을 늘려가고 있다. 걸그룹 블랙핑크는 두아 리파와 함께 부른 곡을 내놔 화제가 됐다. 방탄소년단이 스티브 아오키와 여러 차례에 걸쳐 한 컬래버레이션 작업, 찰리 푸스와의 합동무대는 케이팝의 달라진 위상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빌보드가 18일(현지시간) 발표한 ‘소셜 50’ 차트에서 방탄소년단은 75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 차트의 상위 10위 가수 중 7팀이 국내 아이돌일 정도로 케이팝뿐 아니라 한국의 팬덤 문화까지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남북 해빙 무드를 타고 한국 가수들의 북한 공연이 두 차례나 열렸다. 지난 3월 남북한 문화예술교류 차원에서 가수 조용필, 이선희, 윤도현, 백지영, 강산에, 걸그룹 레드벨벳 등이 방북해 공연을 펼쳤다. 이어 9월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대통령의 방북 때는 래퍼 지코와 가수 에일리, 알리, 작곡가 김형석 등이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동행해 공연을 선보였다. 한편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이 무산되면서 북한 예술단의 ‘가을이 왔다’ 서울공연 등은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지난 4월 ‘닐로 사태’로 촉발된 ‘음원 사재기 논란’은 1년 내내 사그라들지 않았다. 문화체육관광부가 관련 의혹 조사에 나섰고 음원 사이트들은 새벽 시간대 차트 비공개 등 대책을 내놨지만 이후에도 음원 차트에서 비정상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인기를 얻는 곡들이 계속 나왔다. 사재기 논란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졌고 음원 차트 무용론으로까지 번졌다. 문체부 조사가 연내 마무리되지 못하면서 논란은 시비를 가리지 못한 채 해를 넘기게 됐다. 2세대 인디밴드의 아이콘인 장기하와 얼굴들이 해체를 선언하면서 국내 인디신의 한 페이지가 넘어갔다. 인디밴드 슈퍼루키로 떠오른 새소년에서 보컬 황소윤을 제외한 멤버 2명이 군 입대로 탈퇴를 알리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지난달 래퍼 마이크로닷 부모의 과거 채무·사기 의혹이 불거진 것을 시작으로 가요계를 중심으로 ‘빚투’ 논란이 불붙으며 분위기가 뒤숭숭해졌다. 래퍼 도끼, 마마무의 휘인, 가수 비, 소녀시대 티파니, god 김태우, 바이브 윤민수 등이 부모 혹은 친척의 과거 채무 문제로 거론됐다. 이들 중 일부에게는 대중의 비난이 쏟아졌지만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일에 휘말려 상처만 남긴 경우도 상당수였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라디오스타’ 윤택 “이승윤 잘 되는 모습, 배 아픈 건 사실” 웃음

    ‘라디오스타’ 윤택 “이승윤 잘 되는 모습, 배 아픈 건 사실” 웃음

    ‘라디오스타’ 윤택이 잘 나가는 방송인 이승윤에 대해 “배가 아픈 건 사실”이라고 솔직하게 인정했다. 19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가수 이현우, 슈퍼주니어 이특, 방송인 김경식, 방송인 윤택이 뭉친 ‘교양 있는 사람들’ 특집으로 꾸며진다. 개그맨 출신의 방송인 윤택은 이승윤과 함께 ‘나는 자연인이다’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윤택은 최근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뒤 조금씩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는 이승윤에 대한 얘기가 나오자 “‘라디오스타’에서 (나에게) 먼저 연락이 왔었다”며 출연을 거절한 것을 후회하는 모습을 보여 큰 웃음을 자아냈다. 윤택은 이후 이승윤이 잘 나가는 것과 관련해 “솔직히 잘 되는 모습은 좋지만 배가 아픈 건 사실”이라고 인정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하지만 윤택은 자신의 인기도 만만치 않음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산 높이에 따라 자신의 인기가 BTS(방탄소년단) 급까지 올라간다며 어마 무시한 인기를 주장해 웃음을 자아낸 것. 윤택은 자연에 푹 빠져 촬영이 끝난 뒤 집에 와서도 가족과 함께 캠핑을 하러 간다고 밝혀 관심을 집중시켰다. 그는 자연을 좋아해 터까지 마련한 사실을 공개해 눈길을 끌기도. 특히 자연인이 체질이라고 밝힌 윤택은 상상 이상의 에피소드로 모두의 눈을 휘둥그레지게 만들었다. 윤택은 화제의 ‘귀뚜라미 밥’이 알고 보니 귀뚜라미가 아니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는데, 그가 밝힌 벌레의 정체에 모두가 기겁했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높인다. 또한 그는 ‘말벌’ 덕분에 투명인간이 됐던 사연을 공개해 큰 웃음을 터트리게 했다. 그런가 하면 윤택은 자연인 7년 차답게 약초 감별 능력이 있다고 밝혀 관심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그는 즉석에서 잎사귀 만 보고 약초의 이름을 맞추는 퀴즈에 돌입했다고 전해져 얼마나 맞힐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MBC ‘라디오스타’는 19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방탄소년단 경제효과 年 5조 6000억원

    방탄소년단 경제효과 年 5조 6000억원

    세계적인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창출하는 경제효과가 한 해 평균 5조 6000억원에 육박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BTS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고 의류, 화장품 등 한국 소비재 판매가 늘어나 수출 대기업 활동 못지않은 경제 효과를 일으킨다는 것이다.현대경제연구원은 18일 발표한 ‘BTS의 경제적 효과’ 보고서에서 “구글 트렌드에서 BTS의 인지도가 1포인트 오르면 3개월 이후 외국인 관광객 수 증가율은 0.45% 포인트 증가하고, 당월 주요 소비재 수출액 증가율은 의복·화장품·음식류를 중심으로 0.18~0.72% 포인트 증가한다”고 분석했다. 이를 실제 외국인 관광객 수로 환산하면 2013년 BTS 데뷔 이후 이들의 인지도 상승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 수 증가 효과는 연평균 약 79만 6000명에 이른다. 지난해 관광 목적 외국인 입국자 수(1041만 6000명)의 7.6%에 해당한다. 소비재수출액 증가 효과는 연평균 11억 1700만 달러(약 1조 2400억원)로 추산된다. 이를 토대로 추산한 BTS의 경제적 효과는 생산유발액 4조 1400억원, 부가가치유발액 1조 4200억원 등 연평균 5조 5600억원에 달한다. 보고서는 BTS가 2013~2018년 수준으로 인기가 유지되면 2014~2023년 총 10년간 이 그룹의 경제적 효과는 생산유발액 41조 8600억원, 부가가치유발액 14조 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불타는 청춘’ 연말특집 1탄, ‘고속도로 BTS’ 반가운 친구 누구?

    ‘불타는 청춘’ 연말특집 1탄, ‘고속도로 BTS’ 반가운 친구 누구?

    ‘불타는 청춘’이 2018년 마지막 여행을 떠난다. 오늘(18일) ‘불타는 청춘’은 ‘2018 연말 특집 1탄’으로 경상북도 ‘문경 편’ 여행기가 방송된다. 올해 마지막 여행의 서막은 사극의 단골 촬영지인 ‘문경새재 도립공원’에서 펼쳐졌다. 멤버들은 궁궐 내에서 곤룡포를 입고 가채를 써보며 색다른 용상체험으로 웃음꽃을 피웠다. 평소 왕 역할을 못해 본 김광규는 ‘임금’ 신분 상승의 꿈을 이루며 그동안의 서러움을 청산했다. 송은이와 이연수는 가채를 쓰고 찰떡 같은 케미로 ‘황후’를 소화해 청춘들을 감탄케 했다. 최성국 역시 위화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날라리 왕’으로 변신해 ‘불청’ 판 막장 사극을 이끌어냈다. 특히 ‘불타는 청춘’ 제작진은 ‘연말 특집 1탄’으로 올 한 해 수고가 많았던 청춘들을 위해 이제껏 볼 수 없었던 역대급 숙소를 마련해 기대감을 안겨줬다. 그동안 좁은 방에서 자던 청춘들은 길을 잃을(?) 정도로 넓은 잔디 마당 숙소에 들어서자 깜짝 놀랐다. 여자 방 뿐만 아니라 모든 방에 뜨끈한 온돌이 깔려있고, 심지어 숙소 내에 커피머신이 딸린 현대식 카페까지 구비되어 있어 환호가 절로 나왔다. 특히 남녀별로 각각 나눠진 샤워실과 화장실을 보고 입을 다물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번 연말특집에는 ‘불타는 청춘’을 빛냈던 반가운 친구들도 1년 만에 돌아온다. 이 중 한 친구는 일명 ‘고속도로 BTS’라는 명성에 걸맞게 흥 넘치는 즉석 메들리로 문경을 들썩이게 만들었으며, 또 다른 친구는 송은이의 개그 산파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질 예정이라고 한다. 보고싶은 친구들이 총출동하는 ‘불타는 청춘’ 연말 특집 1탄은 18일 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방탄소년단 경제적 효과는? 1년에 5조 6000억

    방탄소년단 경제적 효과는? 1년에 5조 6000억

     세계적인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창출하는 경제효과가 한 해 평균 5조 6000억원에 육박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BTS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고 의류, 화장품 등 한국 소비재 판매가 늘어나 수출 대기업 활동 못지 않은 경제 효과를 일으킨다는 것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8일 발표한 ‘BTS의 경제적 효과’ 보고서에서 “구글 트렌드에서 BTS의 인지도가 1 포인트 오르면 3개월 이후 외국인관광객수 증가율은 0.45% 포인트 증가하고, 당월 주요 소비재수출액 증가율은 의복·화장품·음식류를 중심으로 0.18~0.72% 포인트 증가한다”고 분석했다.  이를 실제 외국인 관광객수로 환산하면 2013년 BTS 데뷔 이후 이들의 인지도 상승에 따른 외국인관광객수 증가 효과는 연평균 약 79만 6000명에 이른다. 지난해 관광 목적 외국인 입국자수(1041만 6000명)의 7.6%에 해당한다. 소비재수출액 증가 효과는 연평균 11억 1700만 달러(1조 2400억원)로 추산된다. 의복류 2억 3398만 달러, 화장품 4억 2664만 달러, 음식류 4억 5649만 달러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이를 토대로 추산한 BTS의 경제적 효과는 생산유발액 4조 1400억원, 부가가치유발액 1조 4200억원 등 연평균 5조 5600억원에 달한다. BTS 연평균 생산유발액은 2016년 중견기업 평균 매출액(1592억원)의 26배 수준이다.  보고서는 BTS가 2013~2018년 수준으로 인기가 유지되면 2014~2023년 총 10년간 이 그룹의 경제적 효과는 생산유발액 41조 8600억원, 부가가치유발액 14조 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정민 연구위원은 “문화산업 전반으로 한류가 확산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문화 수출이 상품 수출로 이어질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인터뷰 플러스]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서 무당금파의 ‘아리랑 굿’ 열린다

    [인터뷰 플러스]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서 무당금파의 ‘아리랑 굿’ 열린다

    새해 1월 26일… 한국 무당으로서 첫 역사적 무대 새해 1월 26일 오후 5시, 미국 뉴욕의 카네기 홀에는 코리안 샤먼(무당)의 ‘아리랑 굿 콘서트(ARIRANG GOOD CONCERT)’가 열린다. 카네기 홀에서 샤먼의 굿, 한국 샤먼의 굿 공연은 130년 카네기홀 역사상 처음이다. 첫 역사적 무대의 주인공은 ‘금파 운바기선원 원장(예명: 무당금파)’이다. 금파원장은 “천대받는 무당도 세계적인 무대에 서는 꿈을 이룬다”며 “고난의 삶으로 지친 분들에게 꿈은 이루어진다는 희망을 전하고 싶어 내게 주어진 기회를 잡았다”고 말했다.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것은 사랑이라는 것, 홍익인간을 나누고 싶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공연은 무대 위에서 만이 아니라 뉴욕의 길거리, 카네기 홀 주변에서도 이뤄진다. 지신밟기라고 하는 세경돌기이다. 태극기를 비롯한 수십 개의 만장을 앞세우고 풍악을 울리는 ‘아리랑 행진’이다. 이 순간 뉴욕의 거리에 한민족의 가락과 춤, 한복 입은 사람들의 신명가락이 울려 퍼진다. 게다가 하루 앞선 25일에는 ‘6.25 참전용사위령비’와 ‘평화의 소녀상 기림비’ 앞에서 ‘감사의 위령제’도 열린다. 금파원장은 “1월 초 미국 뉴저지주지사로부터 미국명예시민증서를 받기로 돼 있다”면서 “뉴저지주 뉴욕과 팰리세이드파크시 상하원으로부터 감사패도 수여 받기로 약속돼 있다”고 덧붙였다. 한민족의 비상과 웅비가 이번 뉴욕 카네기홀의 공연을 통해 ‘아리랑 가락’으로 세계인의 해원과 희망을 한 품으로 품게 되길 기대해 본다. 편집자 주→한국 무당(코리안 샤먼) 최초로 ‘미국 뉴욕 카네기홀’ 공연을 엽니다. 그것도 2019년 새해의 첫 달인 1월입니다. 감회가 남다를 것 같습니다. -카네기 홀은 미국 철강왕 앤드루 카네기의 기부로 설립된 뉴욕 최고의 음악 공연장으로서 예술인들의 꿈의 무대로 알려진 곳입니다. 한국의 굿을 한국전통예술로 승화시켜 공연하게 된 것은 개인적으로 가문의 영광입니다. →‘카네기 홀’ 공연을 기획하고 추진한 특별한 계기와 이유가 있는가요. -젊은 시절에 연극을 전공했습니다. 30년 전만 해도 예술인들에게 카네기 홀이란 세계 정상에 서는 의미로 받아들여졌습니다. 연극을 한다, 음악을 한다는 것은 성공하기 위해서 하는 까닭에 카네기 홀은 남다른 의미였던 거죠. 그러던 차에 제가 황해도 굿을 접하면서 ‘이것은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전통예술이다’고 느꼈고, 때가 되면 우리 전통예술을 세계에 알리고 싶다고 마음으로 내면화시켰는데요. 미주한인회 뉴욕지부의 주선으로 이룰 수 없는 꿈만 같았던 카네기 홀 공연이 이룰 수 있는 현실로 제 앞에 와서 추진하게 됐습니다. 미국 뉴욕에 계시는 노인분들은 고국에 대한 향수가 깊습니다. 그분들 가슴 속에는 아리랑 가락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분들에게 감사와 더불어 고국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새해를 맞이하시라는 의미로 준비했습니다. →굿은 한국 무당을 대표하는 신행인데요. 무당의 신행을 전통예술로 재해석하게 된 사연이 있으신가요. ‘아리랑 굿’에 대한 소개를 부탁합니다. -4년 전쯤 중국 쓰촨성 구채구를 여행할 때 그곳에서 공연을 관람한 적이 있습니다. 공연은 티베트 역사문화를 소재로 한 중국어 공연이었는데요.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라는 우리말 가락이 나오는 거였습니다. 그 순간 뇌리에 번쩍하는 섬광이 스쳤습니다. ‘아리랑은 우리 것이면서 또 세계인의 것이구나’하는, 저 상고시대로 거슬러 올라 ‘환웅시대, 배달환국시대’를 떠올렸습니다. 치우천황도 스쳐 지나갔습니다. 우리 한민족과 함께 동이민족, 나아가 동서양을 아우르는 가락은 ‘아리랑’이구나 하는 거였습니다. 그때 저는 ‘아리랑으로 세계로 나가자’고 마음의 다짐을 했습니다. 그러던 차에 얼마 지나 KBS에서 ‘한국을 넘어 세계로, 겨레의 노래 아리랑’이라는 주제로 ‘아리랑 특집’ 방송했는데, 외국인 관람객들이 자연스럽게 동화되는 것을 시청하게 됐습니다. 그때 또 ‘아리랑은 민족을 넘어서고 종교도 초월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아리랑은 한민족의 애환과 희망뿐만 담은 것이 아니라 세계인을 품고 있고, 그래서 지구촌 최고의 가락임을 재확인 한 거죠. 우리말 ‘아리랑 굿’의 영문 표기를 ‘ARIRANG GOOD’으로 한 것은 ‘아리랑 좋다’, 좋다는 뜻을 전하고 싶어섭니다.→한국 굿 가운데서 ‘황해도 굿’을 모티브로 한 배경은 무엇인가요. -저는 젊은 시절에 대학에서 연극을 전공했고, 사회에 나와 노래하며 음반도 취입했고, 무용도 했는데요. 성공을 못 했습니다. 인생의 우여곡절 끝에서 신을 만나 무당이 됐는데요. 무당이란 하늘의 소임을 받아 조상의 얼을 기리며. 한을 풀어내는 사람입니다. 단군이 하늘에 제사 드리는 제사장이었다는 점에서 보면 무당은 단군의 얼을 계승한 사람들이기도 합니다. 무당이 돼서 처음으로 접한 굿이 ‘황해도 굿’이었습니다. 황해도 굿은 우리가 예술이라고 하는 춤과 노래, 음악과 연극, 미술과 의상이 모두 담겨진 종합예술입니다. 촬영이라는 영화적 요소만 없을 뿐입니다. 그래서 가뭄이 깊었던 2015년 5월 24일과 2016년 5월 24일에 서울 광화문에서 ‘날아라 통일굿’이라는 제목으로 제가 두 차례 황해도 굿으로 기우제를 올렸습니다. 이 경험이 자신감을 갖게 했고,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서 ‘아리랑 굿 콘서트’를 공연하는 힘이 됐습니다. →‘카네기홀의 아리랑 굿 콘서트’가 무대에 올려지기까지 대략 한 달가량 남았습니다. 준비과정은 어떻습니까. -우선,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 광고를 지난 11월 20일부터 시작했습니다. 프로덕션 측에 따르면 김장훈의 독도는 우리 땅, 문재인 대통령 생일축하, 방탄소년단(BTS) 광고에 이어 4번째라고 합니다. 당초 계약은 4개면 중 전면의 한 면으로 했는데요. 나머지 3개 면을 서비스로 제공해 주어 ‘1+3’이 됐습니다. 동시에 카네기 홀 측에서 ‘홈페이지’를 통해 ‘아리랑 굿 콘서트’ 공연 관람 예약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공연을 위해 저와 스텝이 30명가량 가야 합니다. 공연비자로 가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본 공연에 하루 앞선 1월 25일, 팰리세이드파크시의 ‘6·25 참전 용사 위령비와 평화의 소녀상 기림비’ 앞에서 위령제를 치르는데요. 어떤 취지와 의미인가요. -미국은 우리나라 암울했던 시대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새해는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입니다. 특히 한국전쟁 때는 미국의 젊은이들이 청춘의 생명을 바쳤습니다. 위령제는 그 덕분으로 한국은 핍박과 고난의 세월을 넘어 발전해 왔고, 세계 속에서 비상하며 웅비한 데 대한 ‘감사 뜻’을 담았습니다. ‘감사의 위령제’라고 하겠습니다. 이날 이 취지를 안 뉴욕과 뉴저지주 상하원의 의회에서 제게 ‘대한민국의 전통문화예술을 선구적으로 알려주고 공연해 주는 것에 감사하다’며 감사패를 수여하겠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국민들, 재외 동포들, 그리고 세계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홍익인간 제세이화입니다. 사람답고, 인간답게 사는 것. 한마디로 ‘사랑’입니다. 종교를 떠나 내 안에 사랑의 생명이 있듯이, 내 안에 하나님도 계시고 부처님도 계십니다. 내 안의 사랑을 키우면 좋겠습니다. 나는 피아니스트나 바이올린 연주자, 성악가와 같은 세계적으로 이름난 문화예술인이 아닙니다만, 우리나라에서 ‘천박하다’. ‘미신이다’하는 무당으로서 세계 최고의 무대에 섭니다. 타임스퀘어 전광판에는 태극기가 휘날리는 가운데 ‘한국 샤먼의 아리랑 굿 콘서트’ 광고영상이 돌아가고 있습니다. 제가 여기까지 어떻게 왔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천대받는 한국 샤먼, 무당도 ‘꿈의 무대’에서 공연을 하는 만큼 어떤 어려움과 난관이 오더라도 낙담하거나 절망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꿈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많은 응원 당부드립니다. 서원호 객원기자 guil@seoul.co.kr
  • [단독] 방탄소년단 팬들,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따뜻한 겨울 선물’

    [단독] 방탄소년단 팬들,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따뜻한 겨울 선물’

    방탄소년단(BTS)의 국내외 팬들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방한용품과 생필품 등을 후원했다는 훈훈한 소식이 전해졌다. 15일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에 따르면, 이날 방탄소년 팬들이 내복과 패딩조끼, 양말 등 방한용품과 과일, 생필품 등을 전달했다. 여기에 이들은 할머니 한 분 한 분에게 메시지 북을 함께 선물했다. 후원에 동참한 방탄소년단 한 팬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메시지 북 제목이 ‘잊지 않겠습니다’”라며 “저희가 후손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더 늦지 않게 목소리를 낼 테니 할머니들이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이들은 나눔의 집뿐만 아니라 시민단체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등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 모두에게 후원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후원은 방탄소년단 팬들이 트위터를 통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게 방한용품 지원 계획을 알리면서 시작됐다. 소식을 접한 국내 팬들은 물론 해외 팬들까지 십시일반 후원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나눔의 집에는 방탄소년단 팬들의 후원이 꾸준히 늘고 있다. 이는 BTS의 ‘광복절 티셔츠’가 뒤늦게 이슈가 되면서, 과거를 반성하지 않는 일본의 태도에 국내외 팬들이 단체 행동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이번 후원에 동참한 방탄소년단 팬들은 “방탄소년단 덕분에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 대해 알게 됐다”며 “그분들을 돕게 되어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 이귀녀 할머니가 별세하면서 현재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25명이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2018 MAMA] 방탄소년단, ‘올해의 가수·앨범’ 등 9관왕 위업… 진 “해체 생각했었다” 눈물의 수상소감

    [2018 MAMA] 방탄소년단, ‘올해의 가수·앨범’ 등 9관왕 위업… 진 “해체 생각했었다” 눈물의 수상소감

    방탄소년단(BTS)이 ‘2018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2018 MAMA)에서 9관왕 대기록을 세웠다. 방탄소년단은 14일 홍콩 아시아월드 엑스포 아레나(AWE)에서 열린 ‘2018 MAMA’에서 ‘올해의 앨범상’과 ‘올해의 가수상’ 등 대상 2개 부문을 포함해 모두 5개의 상을 수상했다. 지난 12일 일본에서 열린 ‘MAMA’에서 수상한 ‘올해의 월드와이드 아이콘’ 등 4개 부문 수상을 더하면 9관왕이다. 이날의 마지막 대상인 ‘올해의 가수상’ 발표 후 무대에 오른 방탄소년단의 수상소감은 금세 눈물바다로 변했다. 제이홉은 “여러분들에게 항상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무대에 오르기 전에 심장을 졸인다”고 말했다. 이어 “이 상…”이라고 입을 뗐지면 쏟아지는 눈물에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제이홉은 “오늘은 이 상을 받아도 울었을 거고 안 받아도 울었을 것 같다”며 “여러분에게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꼭 보답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지민은 “저희가 올해를 보내면서 힘든 일을 뒤돌아보는 시간이 있었다”며 “항상 우리 옆에 많은 사람들이 있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팬들을 향해 “여러분들이 저희를 자랑스러워하는 자부심은 저희의 자부심”이라고 강조했다. 진은 “올해 초에 저희가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다”며 “저희끼리 얘기를 하면서 해체를 할까 말까 고민했었다”고 눈물을 글썽이며 고백했다. 이어 “그런데 정말 마음을 다시 다잡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 돼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사랑하는 멤버들과 저희를 사랑해주는 아미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밝혔다. 멤버들은 서로를 부둥켜 안았다. 리더 RM은 앞서 ‘올해의 앨범상’ 수상소감에서 “지금 이 순간에도 앨범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시는 아티스트들이 있다”며 “저희가 더 훌륭해서 받는 게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겸손해했다.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 방시혁 대표에 대한 말도 전했다. RM은 “아무것도 없던 연습생이던 저희를 데리고 물심양면 지원해주셨다”며 “2014년에 저희에게 ‘데뷔 전부터 대상가수라고 생각했고 조만간 최고의 그룹이 될 수 있을 거다’ 말씀해 주셨는데 작업실을 나오면서 저희끼리 많이 웃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방시혁 PD님께 이 영광을 돌린다. 사랑하고 존경하고 앞으로도 같이 가겠다”고 말했다. 정국은 팬들에게 “저희는 여러분께 되게 자랑스러운 가수가 되고 싶다. 앞으로도 앨범을 내면서 여러분들께 위안과 힘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2018 MAMA’에서 ‘올해의 앨범상’, ‘올해의 가수상’, ‘뮤직비디오상’, ‘베스트 아시안 스타일상’, ‘Mwave 글로벌초이스상’ 등 5개 부문을 수상했다. 방탄소년단은 일본 ‘MAMA’에서의 4관왕까지 모두 9관왕의 위업을 달성했을 뿐 아니라 지난 10일 한국에서 열린 ‘MAMA’에서 프로듀서 등 엔지니어들에게 주어진 상도 4개 부문을 휩쓸었다. 단일 시상식에서 모두 13관왕을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 한편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MAMA’는 사상 최초로 3개국에서 시상식을 진행하며 글로벌 음악 축제의 역량을 과시했다. 지난 10일 한국에서 신인상과 ‘DDP 베스트 트렌드’ 부문 등을 시상했고, 12일 일본에서는 ‘팬스 초이스’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 팬들의 투표를 중심으로 한 시상식을 이어갔다. 그리고 14일 홍콩에서 ‘올해의 노래’, ‘올해의 가수’, ‘올해의 앨범’ 등 대상 3개 부문을 포함한 시상을 하고 성대한 축제를 마무리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방탄소년단 콘서트 실황 영화 ‘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 내년 1월 개봉

    방탄소년단 콘서트 실황 영화 ‘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 내년 1월 개봉

    그룹 방탄소년단의 콘서트 실황을 담은 영화 ‘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LOVE YOURSELF IN SEOUL)’이 2019년 1월 26일 스크린X와 2D 콘텐츠로 개봉한다. ‘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은 전 세계 20개 도시 41회 공연 규모로 열리는 방탄소년단 ‘러브 유어셀프’ 투어의 출발점인 서울 콘서트 실황을 극장에서 생생하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방탄소년단의 화려한 퍼포먼스와 7인 7색의 솔로 무대까지 만날 수 있다. 특히 스크린X 특별관 개봉을 확정, 스크린X 얼터 컨텐츠 중 역대 최대 규모 콘서트 현장을 스크린X 카메라(ScreenX-CAM)로 직접 촬영해 거대한 스케일과 무대의 열기를 그대로 옮겼다. 총 42대의 카메라로 촬영된 ‘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은 마치 방탄소년단 공연을 현장에서 보는 것 같은 생동감을 극대화해 관객들에게 당시 열기와 감동을 다시금 느낄 수 있게 한다. 앞서 개봉한 방탄소년단(BTS)의 첫 번째 영화 ‘번 더 스테이지: 더 무비’가 3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국내 음악 다큐멘터리 최고 기록을 세웠다. 영화 ‘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은 2019년 1월 26일 전국 CGV와 CGV 스크린X 상영관에서 만날 수 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인스타그램 “2018 최고 인기 장소는 이태원”… 올해의 해시태그는

    인스타그램 “2018 최고 인기 장소는 이태원”… 올해의 해시태그는

    인스타그램은 2018년 국내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장소로 서울 이태원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연말을 맞아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국내 명소와 올해 트렌드를 이끈 화제의 해시태그들을 14일 공개했다.올해 국내 인스타그래머들에게 가장 사랑받은 도시는 서울, 부산, 대구, 제주, 광주 순이었다. 서울에선 이태원, 명동, 가로수길,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이 가장 인기있었던 ‘핫스팟’으로 꼽혔다. 부산에선 광안리 해수욕장, 해운대 해수욕장과 다대포 해수욕장 등이 순위에 올았다. 이용자들이 가장 사진을 많이 올린 국내 명소는 인천공항, 에버랜드, 롯데월드, 서울올림픽주경기장, 롯데월드타워, 경복궁 등 순이었다. 인스타그램은 가장 인기 있는 카테고리인 패션, 음식, 여행, 육아, 애완동물, 케이팝 등 총 6개 분야에서 올해의 해시태그를 각각 다섯 개씩 선정했다. 패션 카테고리에는 ‘오늘의 패션’을 뜻하는 ‘#ootd’ (outfit of the day), 일상 속 패션을 의미하는 ‘#데일리룩’ 등이 포함됐다. 여행 분야에선 ‘#가족여행’, ‘#여행에미치다’ 등이, 음식 카테고리에선 ‘#먹스타그램’, ‘#먹방’ 등 해시태그가 많은 인기를 얻었다. 애완동물 및 육아 카테고리는 작년에 국내 인기 콘텐츠로 이름을 올린데 이어 올해도 많은 인기를 누렸다. ‘#멍스타그램’, ‘#반려견’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반려 동물의 일상을 담은 사진과 영상들이 많았다. 올해도 많은 부모들이 인스타그램에 ‘#육아스타그램’, ‘#육아소통’, ‘#육아맘’, ‘#딸스타그램’ 등 해시태그를 활용해 정보를 공유했다. 올해 케이팝 카테고리의 인기 상승이 돋보였다.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진행된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드’ 시상식에서 ‘베스트 보이 밴드’와 ‘베스트 팬 아미’ 상을 받으면서 ‘#iheartawards’, ‘#bestfanarmy’, ‘#bestboyband’ 등 해시태그가 순위에 올랐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방탄소년단 “경미 교통사고” 대만서 팬들 추격에 사고?

    방탄소년단 “경미 교통사고” 대만서 팬들 추격에 사고?

    그룹 방탄소년단 측이 교통사고 소식에 “경미한 접촉 사고”라고 안심시켰다. 9일 대만 매체 ETtoday 측은 “방탄소년단이 9일 공연 직후 교통사고를 당했다. 팬들이 추격하는 차에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공연이 끝난 후 숙소로 이동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사고 직후 사고 차량에 타고 있던 멤버들은 다른 차를 배정 받아 무사히 호텔로 이동했다. 이에 대해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탔던 차량 간의 경미한 접촉사고였다. 사고 직후 필요한 조치는 모두 취했으며 멤버 모두 부상 없이 안전하게 숙소로 귀가했다. 향후 일정 소화에 문제는 없다”고 전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8월 25~26일 서울에서 열린 BTS 월드투어 ‘LOVE YOURSELF’ 콘서트를 시작으로 20개 도시 41회 규모의 해외투어를 진행 중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열린세상] 고객이 마케팅해 주는 ‘타다’ 서비스/이은형 국민대 경영학부 교수

    [열린세상] 고객이 마케팅해 주는 ‘타다’ 서비스/이은형 국민대 경영학부 교수

    ‘타다’는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의 이름이다. 카카오 카풀서비스의 출발을 둘러싸고 택시업계가 강력하게 반발하고 기사들이 광화문에 모여 시위를 하는 와중에 조용하게 출범했다. 타다는 11인승 승합차를 이용한 이동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택시업계의 반발도 피했고, 규제도 우회할 수 있었다. 10월 초 베타서비스를 시작했고, 한 달 만에 10만건의 앱 다운로드를 기록했으며, 고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고객들은 단지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에 그치지 않았다. ‘이용 후기’를 소셜미디어에 올리는 ‘릴레이 인증’ 놀이를 하기 시작했다.‘타다’ 서비스 이용 후기는 이렇다. “오늘 타다를 탔다. 은은한 향이 차 안에 감돌고 클래식 음악이 잔잔하게 흐르는 가운데 차량이 스르르 미끄러져 간다. 깔끔하게 차려입은 젊은 기사는 단 한마디도 말을 건네지 않아서 편안하게 집에 갈 수 있었다. 앞으로 자주 이용해야겠다”, “유모차를 끌고 외출할 때마다 너무 눈치 보이고 힘들었는데 타다가 생겨서 너무 좋다. 제발 타다가 망하지 않게 해 주세요~~~”, “회식이 끝나고 돌아갈 때마다 택시 잡기 너무 힘들었는데 타다를 불러서 방향이 같은 직원끼리 함께 타고 갔다. 너무 편안하다. 택시요금보다 조금 더 나오긴 하지만 전혀 아깝지 않다” 등등. 소셜미디어 인증 릴레이를 타고 강력한 마케팅 효과를 누리는 ‘타다’ 서비스는 아직 시작 단계이며 서비스의 범위도 한정적이다. 그러나 한마디로 ‘고객이 고객을 부르는 선순환’, ‘팬덤현상’이 생겨나고 있다. 이들은 주로 20~30대 밀레니얼 세대 고객들이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 자신의 불편을 획기적으로 해소했기 때문이다. 밤늦은 시간에 퇴근할 경우 행정구역을 벗어나는 지역이나 변두리로 가면 택시를 잡지 못해 애를 먹었던 경험은 누구나 있다. 타다는 단순한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가 아니라 기존 택시 이용자의 여러 가지 불편 사항, 예를 들면 기사의 고령화, 상대가 어려 보이면 대뜸 가르치려 드는 기사의 일방적 화법, 담배 냄새가 밴 차량, 난폭 운전 등을 해소하려고 노력한 서비스다. 택시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어서 참아야 했던 고객들이 이 서비스에 열광하는 것은 당연하다. 게다가 타다 서비스의 전 차량은 고객에게 무료 와이파이, 스마트폰 충전기 등을 제공함으로써 디지털 노마드의 취향을 충족시킨다. 둘째, 시대적 가치와 맞아떨어진다. 공유경제와 혁신은 밀레니얼 세대에게 당연한 가치다. 이미 에어비앤비나 쏘카, 우버 등의 서비스를 통해 집이나 차량을 공유하는 것에 익숙한 세대다. 특히 자동차산업은 소유에서 공유로 개념이 전환되는 대표적 산업이다. 현대차와 도요타, 혼다 등의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앞다투어 자동차 공유서비스 사업에 뛰어드는 것도 이 때문이다. 미국 컨설팅업체 매킨지는 2030년이 되면 글로벌 모빌리티산업 규모가 6조 7000억 달러(약 7396조 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은 정보기술(IT)과의 접목을 통해 더욱 빠르게 혁신하면서 공유경제의 축을 이룬다. 타다는 앞으로 자동차 제조업체뿐만 아니라 기존 택시업계까지 전략적 제휴 파트너로 삼으면서 거대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셋째, 스토리가 있다. IT 벤처 창업 1세대로 다음의 창업자인 이재웅 대표 개인의 스토리가 타다에 연결돼 있다. 이 대표는 2008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이후 줄곧 공유경제, 사회적 혁신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임팩트 투자에 열중해 왔다. 공유경제와 혁신, 소셜, 임팩트 등의 키워드가 그를 설명한다. 10년 만에 쏘카 대표로 경영 복귀를 했고, 타다 서비스를 출범시켰다. 11인승 승합차를 이용함으로써 택시업계의 강력한 반발을 절묘하게 피한 아이디어 등이 맞물려 타다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졌다. 초연결사회에서 고객이 자발적으로 후기를 공유하고, 친구들에게 추천하는 것은 가장 좋은 마케팅이다. 특히 밀레니얼 세대 고객이 시장을 이끌어 가는 지금 고객을 내 편으로 만드는 것은 핵심이다. BTS, 블루보틀, 마켓컬리 등의 성공을 보아도 알 수 있다. 기술의 변화가 아무리 빨라도 결국 기업의 성공은 고객의 마음에 있다. 기술은 진정성, 고객에 대한 관심을 실현하는 수단이다.
  • BTS 데뷔 5년 만에 앨범 누적 판매량 1000만장 돌파… 美 그래미 입성은 불발

    BTS 데뷔 5년 만에 앨범 누적 판매량 1000만장 돌파… 美 그래미 입성은 불발

    방탄소년단의 앨범 누적 판매량이 1000만장을 돌파했다. 2013년 6월 데뷔 이후 5년 6개월 만의 기록이다. 8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가온차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데뷔 이후 지난달까지 판매한 음반은 1002만 3081장을 기록했다. 특히 눈여겨 볼만한 점은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판매한 앨범이 전체 판매량의 49.9%(500만 3455장)를 차지했다는 점이다. 한편 방탄소년단의 후보 지명이 조심스럽게 점쳐졌던 미국 그래미 어워즈 진출은 아쉽게 불발됐다. 미국레코드예술과학아카데미가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발표한 제61회 그래미 어워즈 신인상(The Best new artist) 부문에는 클로이X할리, 루크 콤스, 그레타 반 플리트, H.E.R, 두아 리파, 마고 프라이스, 비비 렉사, 조자 스미스 등 8팀이 이름을 올렸다. 신인상 후보에 지명되진 않았지만 방탄소년단의 정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 앨범 디자인에 참여한 파트너사 허스키폭스가 ‘베스트 레코딩 패키지’(Best Recording Package) 부문 후보에 올랐다. 미국 음악매체 빌보드는 “방탄소년단 앨범이 베스트 레코딩 패키지 후보에 지명된 것은 (앨범) 콘셉트에 대한 방탄소년단의 헌신을 기리는 것이자 새로운 돌파구와 이정표를 만드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방탄소년단의 그래미 도전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9월 25일 미국 NBC 토크쇼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 출연해 다음 목표를 “그래미에 가는 것”이라고 꼽은 바 있다. 지난 9월 11일 그래미 초청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 그래미박물관 클라이브 데이비스 극장에서 열린 콘퍼런스 ‘방탄소년단과의 대화’에 참석하기도 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트와이스, 2018 빌보드재팬 톱 아티스트 2위… 3위엔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2018 빌보드재팬 톱 아티스트 2위… 3위엔 방탄소년단

    트와이스와 방탄소년단(BTS)이 빌보드재팬 톱 아티스트 세 손가락 안에 들었다. 6일 빌보드재팬은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2018 빌보드재팬 톱 아티스트’ 순위를 발표했다. 이 랭킹에서 트와이스와 방탄소년단은 일본 아이돌 그룹 노기자카46, AKB48 등을 제치고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1위는 일본 가수 요네즈 켄시에게 돌아갔다. 트와이스는 함께 발표된 싱글 차트인 ‘2018 빌보드재팬 핫100’에서 ‘캔디 팝’(Candy Pop)으로 8위에 올라 일본 내에서의 대중적인 인기를 증명했다. 방탄소년단은 앨범 차트인 ‘2018 빌보드재팬 핫 앨범’에서 ‘페이스 유어셀프’(FACE YOURSELF)로 9위에 오르며 일본에서 뜨거운 인기를 과시했다.한편 트와이스는 케이팝 걸그룹 최초로 2년 연속 NHK ‘홍백가합전’에 출연한다. 이어 내년 3~4월 일본 3개 도시에서 총 4회 돔 공연을 진행한다. 지난달 도쿄돔 공연을 시작으로 일본 돔 투어에 돌입한 방탄소년단은 내년 2월까지 콘서트를 통해 일본에서만 38만여명의 팬들을 만난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방탄소년단 팬클럽, “원자폭탄 피해자들 위해 써 달라” 544여만원 기부

    방탄소년단 팬클럽, “원자폭탄 피해자들 위해 써 달라” 544여만원 기부

    대한적십자사 합천원폭피해자복지회관은 “그룹 방탄소년단(BTS) 팬클럽 ‘달려라 아미’가 ‘원자폭탄 피해자들을 위해 써 달라’며 544만 2277원을 기부했다”고 4일 밝혔다. ‘달려라 아미’는 지난달 9일부터 18일까지 열흘간 자체 모금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달려라 아미’ 측은 “최근 사회적으로 불거진 강제 징용 배상 판결 및 원폭 문제에 대해 알아봤다”며 “강제 징용 등의 비인도적 행위 및 원폭 피해의 아픔을 겪으신 피해자분들께서 보다 더 편안한 삶을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에 모금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록 큰 금액은 아니지만, 저희가 모은 이 작은 성의가 부디 피해자분들의 상처를 치유하는 곳에 쓰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경준 대한적십자사 합천원폭피해자복지회관장은 “뜻 깊은 의미로 정성스럽게 모아주신 기부금은 원자폭탄 피해자 어르신들의 생활에 많은 보탬이 될 것”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방탄소년단 팬클럽 ‘달려라 아미’는 최근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와 인권이 회복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싶다”며 800여만원을 기부하는 등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뜻 깊은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2018 멜론뮤직어워드] 방탄소년단, 카카오 핫스타상 수상… 지민 “이 상은 핫아미상”

    [2018 멜론뮤직어워드] 방탄소년단, 카카오 핫스타상 수상… 지민 “이 상은 핫아미상”

    방탄소년단(BTS)이 카카오 핫스타상을 수상했다. 방탄소년단은 1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멜론뮤직어워드’(2018 MMA)에서 카카오 핫스타상 트로피를 안았다. 카카오 핫스타상은 한해 동안 SNS 메신저에 가장 많이 공유되고 플레이된 가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은 “저희가 무엇을 하든 어디에 있든 어느 나라에 있든 핫하게 해주시는 건 항상 아미 여러분들”이라며 “핫스타상이라 아니라 핫아미상이라고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리더 RM은 “여러분 덕에 저희가 핫해졌다.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MMA는 음악사이트 멜론의 이용 데이터와 팬들의 투표 및 전문가 심사 점수를 기준으로 수상자(작)를 가리는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올해 10회째를 맞았다. 방송 채널 JTBC2, JTBC4와 온라인 멜론, 원더케이, 카카오TV, 다음 등을 통해 전 세계 생중계됐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2018 멜론 뮤직어워드’ BTS-워너원-이영자까지 “방송은?”

    ‘2018 멜론 뮤직어워드’ BTS-워너원-이영자까지 “방송은?”

    ‘2018 멜론 뮤직어워드’가 1일 오후 7시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다. 카카오 주최, 서울특별시 후원, JTBC플러스 미디어후원으로 열리는 이날 시상식은 JTBC2, JTBC4, 멜론, 원더케이, 카카오TV, 포털사이트 다음 등에서 생중계된다. 앞서 주최 측이 공개한 출연자 라인업에는 마마무, 방탄소년단, 볼빨간 사춘기, 비투비, 워너원, 에이핑크, 블랙핑크, 아이콘 등이 이름을 올렸다. 가수들뿐만 아니라 이동욱, 이영자, 손태영, 이상윤, 최다니엘, 이상엽, 남지현, 이유비, 정소민, 박성광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들이 시상식을 빛낼 예정이다. 멜론뮤직어워드는 음악사이트 멜론의 이용 데이터와 팬들의 투표 및 전문가 심사 점수를 기준으로 수상자(작)을 가리는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올해 10회째를 맞았다. 지난해 시상식에서는 엑소가 올해의 아티스트상을, 방탄소년단이 ‘봄날’로 올해의 베스트송상을, 아이유가 ‘팔레트’ 앨범으로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했다. ‘2018 멜론 뮤직 어워드’는 방송 채널 JTBC2, JTBC4와 온라인 멜론, 원더케이, 카카오TV, 다음 등을 통해 전 세계 생중계 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더팬’ 박용주-엘로-임지민-비비, 실검 줄세우기 “벌써 팬덤 형성”

    ‘더팬’ 박용주-엘로-임지민-비비, 실검 줄세우기 “벌써 팬덤 형성”

    SBS 신개념 음악예능 ‘더 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 24일 첫 방송된 ‘더 팬’은 주요 포털 사이트와 유튜브, SBS 공식 SNS 채널 등에 공개된 클립 영상들이 첫 방송 일주일 만에 통합 누적 조회 수 100만뷰에 가까운 수치로 높은 화제성을 기록 중이다. 첫 방송 당일, ‘비비’, ‘임지민’, ‘용주’, ‘엘로’ 등 예비스타의 이름이 주요 포털 사이트 검색어 줄세우기에 성공했다. 서울 서대문구 KT 화재로 인해 실시간 반응이 바로 반영 되지 못했음에도 이룬 쾌거다. 또한 이 화제성을 입증하듯 유튜브 등 다양한 SNS 채널에서는 ‘작은 BTS’ 지민의 ‘피, 땀, 눈물’ 커버댄스 영상이나 ‘비비’ 김형서가 사운드클라우드에 게재했던 음원 등이 업로드되며 벌써부터 팬덤이 형성되고 있다. 이에 ‘더 팬’은 다양한 온라인 채널들을 활용해 시청자들을 위한 미공개 콘텐트들을 공개한다. 오늘(1일) 방송 직후부터 유튜브 채널 ‘SBS NOW’ 등을 통해 출연자별 무편집 직캠영상 ‘너만 보이는 앵글’을 전격 공개할 예정이며, 음원사이트 멜론을 통해서는 ‘더 팬’ 페이지에서 출연자별 미공개 영상들도 확인할 수 있다. 첫 회부터 ’2049 타깃 시청률‘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더 팬‘은 오늘 방송에서 2PM 준호, 거미, 서효림 등 톱 셀럽들과 그들의 예비스타들을 대거 공개한다. 토요일 오후 6시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방탄소년단, 텀블러 최고 인기 케이팝 아티스트… 걸그룹 1위는 레드벨벳

    방탄소년단, 텀블러 최고 인기 케이팝 아티스트… 걸그룹 1위는 레드벨벳

    방탄소년단(BTS)이 올해 SNS ‘텀블러’에서 태그로 가장 많이 사용된 케이팝 아티스트에 올랐다. 미국 빌보드는 29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 엑소, 스트레이 키즈가 2018년 텀블러에서 가장 인기 있는 케이팝 아티스트로 군림했다’는 제목의 인터넷판 기사에서 2018년 ‘텀블러’에서 가장 활발히 언급된 케이팝 아티스트 30팀을 소개했다. 빌보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 엑소(EXO), 스트레이 키즈, 세븐틴, 갓세븐 등이 1위부터 5위까지의 순위에 차례로 올랐다. 전체 30위까지 중 남성그룹이 19팀 포함됐다. 레드벨벳(8위), 블랙핑크(10위), 트와이스(11위), 이달의 소녀(13위), 마마무(25위) 등 8개 걸그룹도 순위에 들었다. 솔로 가수로는 태민(17위)과 현아(24위)가 이름을 올렸다.빌보드는 “루키 그룹인 스트레이 키즈와 이달의 소녀가 이 리스트에서 가장 두드러졌다”고도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리스트에서의 순위 변동과 함께 30위까지의 순위를 공개했다. 1. 방탄소년단(BTS)2. 엑소(EXO)3. 스트레이 키즈 (new)4. 세븐틴5. 갓세븐(GOT7) (-2)6. 몬스타엑스 (-1)7. 샤이니 (-1)8. 레드벨벳 (+2)9. NCT 127 (-1)10. 블랙핑크 (-3)11. 트와이스 (-2)12. NCT Dream (+3)13. 이달의 소녀 (new)14. NCT U (new)15. 아이콘 (+4)16. 빅스 (-5)17. 태민 (new)18. 데이식스(DAY6) (-4)19. 종현 (new)20. 슈퍼주니어 (+4)21. 워너원 (-8)22. 빅뱅 (-5)23. B.A.P (-11)24. 현아 (new)25. 마마무 (-7)26. 여자친구 (-6)27. 소녀시대 (-11)28. 에이스(A.C.E) (new)29. EXID30. 비투비 (-3)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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