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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설레이는 기다림’ BTS 팝업스토어 오픈

    [포토] ‘설레이는 기다림’ BTS 팝업스토어 오픈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BTS 팝업스토어를 찾은 국내외 팬들이 입장하기 위해 줄을 길게 서 있다. 이날 오픈한 방탄소년단 팝업스토어 ‘HOUSE OF BTS’는 지난 5월과 6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뉴욕,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등 5개 도시에서 ‘러브 유어셀프 : 스피크 유어셀프’(LOVE YOURSELF: SPEAK YOURSELF) 투어와 연계해 운영한 방탄소년단 월드투어 팝업스토어(BTS WORLD TOUR POP-UP STORE)에서 콘텐츠와 규모를 한 차원 이상 업그레이드 했다. 2019.10.18 뉴스1
  • 방탄소년단, 사우디 차트 점령… 진 솔로곡 ‘에피파니’ 아이튠즈 1위

    방탄소년단, 사우디 차트 점령… 진 솔로곡 ‘에피파니’ 아이튠즈 1위

    방탄소년단(BTS)이 지난해 발표한 앨범 수록곡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아이튠즈 차트 정상에 올랐다. 비 아랍권 가수 최초 현지 스타디움 공연 후 뜨거운 인기에 가속도가 붙은 모양새다. 18일(한국시간) 오전 사우디아라비아 아이튠즈 톱송 차트에서 방탄소년단의 ‘에피파니’(Epiphany)가 1위에 올랐다. ‘에피파니’는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8월 발매한 앨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 수록곡으로 멤버 진(27·본명 김석진)의 솔로곡이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다른 솔로곡들도 차트에 진입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이 차트 5위에는 정국(23·본명 전정국)의 솔로곡 ‘유포리아’(Euphoria)가, 9위에는 슈가(26·본명 민윤기)의 솔로곡 ‘트리비아 전 : 시소’(Trivia 轉 : Seesaw)가 올랐다.방탄소년단은 앞서 지난 11일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킹파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비 아랍권 가수 중 처음으로 무대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은 3만여석을 가득 채운 현지 팬들 앞에서 ‘작은 것들을 위한 시’, ‘페이크 러브’(FAKE LOVE) 등 히트곡과 멤버별 솔로곡 무대를 펼쳐보였다. 현지 팬들은 검은색 히잡을 두른 점만 다를 뿐 전 세계 여느 ‘아미’들과 마찬가지로 큰 함성과 ‘떼창’으로 방탄소년단에게 환호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26·27·29일 사흘간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러브 유어셀프 : 스피크 유어셀프’ 투어의 마지막 공연을 펼친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슈퍼엠, ‘빌보드200’ 1위 쾌거..BTS 이어 두 번째

    슈퍼엠, ‘빌보드200’ 1위 쾌거..BTS 이어 두 번째

    그룹 슈퍼엠이 데뷔 앨범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1위에 오르며 이목이 쏠리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슈퍼엠이 첫 미니앨범으로 ‘빌보드 200’ 1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한국 가수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정상에 오른 건 방탄소년단 이후 두 번째다. 미국 캐피톨 뮤직 그룹의 요청으로 SM 총괄 프로듀서가 프로듀싱한 슈퍼엠은 SM엔터테인먼트의 보이그룹 멤버들을 조합한 연합팀이다. 샤이니 태민, 엑소 백현과 카이, NCT 127의 태용과 마크, 중국 그룹 WayV 루카스와 텐 등 7명이 팀에 속해 있다. 슈퍼엠은 첫 미니앨범 ‘SuperM’를 발표하면서 LA 할리우드의 캐피톨 레코즈 타워에서 야외 쇼케이스를 개최한 뒤 각종 프로그램과 라디오에 출연하면서 글로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오는 11월부터는 미국 뉴욕, 로스앤젤레스, 캐나다 밴쿠버 등 북미 주요 도시에서 첫 미니앨범을 소개하는 라이브 공연 ‘위 아 더 퓨처 라이브(We Are The Future Live)’를 개최한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강다니엘, 와인 함께 마시고 싶은 스타 1위

    강다니엘, 와인 함께 마시고 싶은 스타 1위

    강다니엘이 10월14일 데이 ‘와인데이’에 와인을 함께 마시고 싶은 스타 1위에 올랐다. 지난 9월 18일부터 10월 10일까지 초·중·고등 인터넷 수학교육업체 세븐에듀가 14,317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10월 14일 데이 ‘와인데이’에 와인을 함께 마시고 싶은 스타 1위로 강다니엘(5,866명, 41.0%)이 선정됐다. 강다니엘에 이어 엑스원(X1) 김요한(5,225명, 36.5%)이 2위를 차지했으며 그 외 방탄소년단(BTS) 뷔(2,755명, 19.2%), 박보검(334명, 2.3%)이 3~4위를 차지했다. ‘와인데이’는 10월 14일로 연인들이 함께 와인을 마시는 날이다. 로맨틱한 분위기를 내주는 와인은 한식을 비롯해 다양한 음식과도 맛의 궁합이 좋은 음료이다. 우리 몸이 에너지를 대사한 뒤에 나오는 활성산소는 노화를 촉진시킨다. 와인에 함유되어 있는 항산화 성분들은 이러한 활성산소를 무독화시키는 작용을 해 노화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와인 속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닌은 항암 및 시력 저하 예방 효과가 있으며 그 외 항산화 성분인 카테킨이나 레스베라트롤 등 역시 암세포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 와인은 달달한 맛으로 열량도 높은 편이지만 다어어트 중에 술을 꼭 먹어야 한다면 와인을 고르는 것이 좋다. 와인에는 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이 없고, 주재료인 포도의 폴리페놀이 체내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비만 예방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단맛을 기준으로 구분하면 스위트 와인과 드라이 와인으로 나뉘는데 당분 함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드라이 와인을 마시는 것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10월 14일 데이 ‘와인데이’에 와인 함께 마시고 싶은 스타 1위로 뽑힌 강다니엘은 2017년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 2에서 국민 그룹 워너원의 센터로 데뷔한 이래 최고의 화제성과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안정감 있는 랩과 중저음의 매력적인 목소리, 자로 잰 듯 정확한 안무로 프로그램 시작과 동시에 수많은 팬들에게 사랑을 받은 강다니엘은 오랜 비보이 경험과 현대무용을 전공한 이력을 바탕으로 그 실력을 인정받아 데뷔 전부터 완성형 아이돌로 불렸다. 이후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대중에게 호감을 쌓아온 강다니엘은 아이돌 개인 브랜드 평판 1위에 오르며 상승가도를 달려왔다. 세븐에듀&차수학 차길영 대표는 “강다니엘은 워너원 센터로 데뷔하여 다채로운 매력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귀여운 외모와 대비되는 섹시한 매력이 어필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는 11월 26일 베트남 하노이 미딩 국립경기장에서 개최되는 ‘2019 Asia Artist Awards in Vietnam’에 강다니엘이 라인업에 합류하여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산할 예정이다. 2017년 그룹 워너원으로 데뷔한 강다니엘은 ‘나야 나’, ‘에너제틱’, ‘켜줘’ 등을 연속 히트시키며 국민 센터로 정상의 인기를 누렸다. 특히 지난 7월에는 솔로 데뷔 앨범 ‘color on me(컬러 온 미)’를 발표, 타이틀곡 ‘뭐해’로 각종 기록을 달성하며 국내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슈퍼엠, 미국 데뷔하자마자 빌보드200 차트 1위

    슈퍼엠, 미국 데뷔하자마자 빌보드200 차트 1위

    슈퍼엠 “새로운 도전으로 뿌듯한 결과…행복”SM엔터테인먼트가 최정상 아이돌그룹의 정예 멤버를 뽑아 만든 슈퍼엠(SuperM)이 미국 무대에 데뷔하자마자 빌보드 차트 정상에 올랐다. 빌보드는 13일(현지시간) 슈퍼엠의 첫 미니앨범 ‘슈퍼엠’이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한국 가수가 빌보드 정상에 오른 것은 방탄소년단(BTS) 이후 처음이다. 닐슨뮤직에 따르면 지난 4일 발매된 이 앨범은 10일까지 16만 8000점을 획득했다. 이 가운데 전통적인 앨범 판매량이 16만 4000장이었다. 나머지는 디지털음원 다운로드 횟수와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다. 빌보드는 음원 10곡을 내려받거나, 1500곡을 스트리밍 서비스받은 경우 전통적인 앨범 1장을 산 것으로 간주한다. 슈퍼엠은 “‘빌보드 200’ 1위를 하게 돼 정말 기쁘고 꿈만 같다. 새로운 도전을 통해 뿌듯한 결과를 얻어 행복하고, 사랑해주신 많은 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슈퍼 시너지를 보여드리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슈퍼엠은 샤이니 태민, 엑소 백현과 카이, NCT127의 태용과 마크, 중국 그룹 웨이비의 루카스와 텐 등 퍼포먼스에 강점이 있는 7명이 모인 팀이다.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이번 기획을 이끌며, 유니버설뮤직그룹 산하 레이블 캐피톨뮤직(CMG)이 함께한다. 슈퍼엠의 첫 앨범에는 타이틀곡 ‘쟈핑’(Jopping)을 비롯해 ‘아이 캔트 스탠드 더 레인’(I Can‘t Stand The Rain), ’투 패스트‘(2 Fast), ’슈퍼 카‘(Super Car), ’노 매너스‘(No Manners)까지 총 5곡이 담겼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리야드의 밤을 달군 BTS, 사우디 공연 강행한 이유

    리야드의 밤을 달군 BTS, 사우디 공연 강행한 이유

    케이팝 열풍을 선도하는 방탄소년단(BTS)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를 찾아 해외 아티스트로는 이 나라 최초의 단독 공연을 펼쳤다. BTS는 11일 저녁(현지시간) 수도 리야드의 킹파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 입장권을 매진시킨 팬들 앞에서 공연했는데 언론인 카쇼끄지를 암살하고 여성 인권을 짓밟는 사우디에서 공연을 하는 것에 대한 비판 여론이 만만치 않았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아울러 역동적인 칼 군무로 대단한 인기를 끌고 있는 이 밴드가 열성적이고도 충성심 강한 팬덤 ‘아미’를 형성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가 초청해 이뤄진 이번 공연을 앞두고 전날 리야드의 대형 건물들에는 BTS의 상징 색인 보라빛 레이저 광선이 쏘아지기도 했다. 수많은 팬들이 스타디움을 가득 메운 채 BTS의 노래들을 떼창으로 따라 부르며 랜턴과 휴대전화 빛으로 수놓았다. 모두들 리야드까지 와서 공연을 펼쳐준 데 대해 감사해 했다. 또 이날 공연을 관람하지 못한 팬들을 위해 라이브 스트리밍 중계를 했다. 멤버 RM은 이번 공연을 강행한 이유에 대해 잡지 할리우드 리포터와의 인터뷰를 통해 “쉽다고 말하지는 않겠다”고 털어놓았고, 13일 생일을 맞아 이날 공연 도중 사우디 아미들의 깜짝 생일 축하를 받은 지민은 “우리는 공식 초청을 받았다. 중동에서 마지막으로 공연했던 것이 지난 2015년 아랍메리리트 두바이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한참의 시간이 흘렀다. 단순하게 얘기하면 사람들이 우리를 보고 싶어하는 곳이 있다면 우리는 어디든 간다. 그저 느낀대로 그런다”고 말했다. 지난 8월 미국 가수 니키 미나지는 여권과 성적 소수자(LGBT) 공동체와 표현의 자유를 존중한다며 사우디 공연을 취소한 일이 있다. 사우디는 근래 들어 여성의 운전을 허용하는 등 사회경제적 개혁에 매진하면서 연예계 스타들에게도 문을 열어제치고 있다. 이곳 스타디움에 여성 입장이 허용된 것만 해도 2017년 들어서였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우리 때 BTS” 박연수, 토니안과 딸 송지아 사진 공개

    “우리 때 BTS” 박연수, 토니안과 딸 송지아 사진 공개

    가수 토니안이 배우 박연수의 딸 송지아와 찍은 사진이 공개됐다. 박연수는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스윙키즈. 골프 라운딩 촬영 뒤 회식. 토니 삼촌은 우리 때 BTS라궁”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다정한 포즈를 취한 토니안과 송지아의 모습이 담겨 있다. 두 사람은 tvN 예능프로그램 ‘스윙키즈’ 촬영을 마친 뒤 마련된 회식 자리에서 인증샷을 찍었다. 여전히 변함없는 동안 외모를 과시한 토니안과 엄마를 닮은 송지아의 외모가 눈길을 끈다. 한편, 토니안과 송지아가 출연하는 tvN 예능프로그램 ‘스윙키즈’는 골프 꿈나무들이 국보급 멘토 및 스타들과 함께 하는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골프 놀이터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아름다운_한글’ ‘#한글날’… 케이팝 열풍 타고 세계로

    ‘#아름다운_한글’ ‘#한글날’… 케이팝 열풍 타고 세계로

    팬클럽 다니티, 손 글씨 쓰기 대결 개최…강다니엘 앨범 노랫말 적어 SNS로 인증 팬들 대상 한국어 알려주는 콘텐츠 늘어 “케이팝 덕에 한글·한국 문화 이미지 개선”한국 대중음악이 이끄는 한류 열풍 덕에 한글날이 전 세계 곳곳에서 기념하는 의미 있는 날이 됐다. 케이팝을 사랑하는 해외 팬들이 한글날을 맞아 한글의 의미와 아름다움을 새기는 행사를 자발적으로 열고 있다. 8일 가요계에 따르면 인기 아이돌 그룹 워너원 출신 강다니엘의 팬클럽은 한글로 손글씨를 쓰는 ‘다니티 챌린지’를 마련해 한글의 아름다움을 세계 곳곳에 알리고 있다. 다니티는 팬클럽 이름이다. 강다니엘이 한 포털사이트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 손글씨를 무료 글꼴로 만드는 한글날 기념 ‘손글씨 공모전’에 참여한 게 계기가 됐다. 여기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팬들이 챌린지 이벤트를 기획했다. 해외 팬들은 서툰 솜씨지만 강다니엘의 데뷔 앨범에 수록된 노랫말을 손글씨로 써서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인증샷을 올리고 있다. 게시글 태그에는 ‘#아름다운_한글’, ‘#한글날’ 등이 달렸다. 공식 인증 개시는 9일 낮 12시 10분부터다. 태국 팬 람판 캄차이(33)는 “강다니엘을 좋아해 그와 소통하기 위해서 평소 한글 쓰기를 연습해 왔다”면서 “한글을 몰랐던 팬들도 이 이벤트를 위해 한글을 배우며 참여를 준비한 것으로 안다.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닉네임 ‘트란’으로 자신을 소개한 한 베트남 팬(24)은 “강다니엘이 말한 ‘긍정이 긍정을 부른다’는 말을 팬들이 직접 실천하는 의미 있는 활동이 이번 챌린지”라면서 “한국을 전 세계와 연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에는 방탄소년단(BTS)의 해외 팬들이 BTS의 노래 가사나 자신에게 힘을 준 BTS의 메시지를 한글 손글씨로 써서 올리는 방식으로 한글날을 기념하기도 했다. 가수에 대한 관심으로 시작해 한국어를 배우려는 해외 팬들이 많아지자 유튜브 등 해외 사이트에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가 꾸준히 늘고 있다. 한국 아이돌 가수 인터뷰 중 외국인이 이해하기 어려운 관용어 ‘기가 막히다’, ‘엎드려 절받기’ 등을 문화적 배경과 함께 설명하거나 ‘아이돌이 인터뷰에서 자주 말하는 5가지 구절’의 의미 등을 가르쳐 주는 식이다. 최영균 문화평론가는 “아이돌에 대한 애정이 그들이 가진 문화적 배경으로까지 확산된 것”이라며 “언어는 그중에서도 정체성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한글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해외 팬들의 한글 공부는 좋아하는 아이돌에게 직접 글로 써서 마음을 표현하고자 하는 팬심이 반영된 것”이라며 “케이팝 덕분에 한국 문화는 ‘힙하다’(개성 있고 감각적이다), ‘트렌디하다’는 긍정적인 이미지가 해외 팬들에게 퍼져 있어 한글 이미지 역시 덩달아 좋아졌다”고 말했다. 글 사진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백지영, 방시혁과 무슨 인연? 유희열 “원조 BTS”

    백지영, 방시혁과 무슨 인연? 유희열 “원조 BTS”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백지영이 뜬다. 4일 방송되는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유스케)’에는 가수 백지영이 출연한다. 최근 90년대 가요 프로그램을 보여주며 인터넷 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온라인 탑골 공원’을 통해 일명 ‘탑골 청하’라고 불리고 있는 백지영은 마치 당시로 돌아간 듯한 춤사위와 함께 ‘Dash’를 선보이며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백지영은 ‘백장미’라는 예명으로 데뷔할 뻔했던 사연과 함께 몸치였다는 믿지 못할 과거를 고백, 하루에 18시간씩 춤 연습만 했던 시절을 회상하기도 했다. 99년도에 데뷔해 올해 20주년을 맞은 백지영은 이날 자신의 수많은 명곡들을 모아 들려주는 시간을 가졌다. ‘사랑 안 해’부터 ‘총 맞은 것처럼’, ‘잊지 말아요’, ‘그 여자’, ‘내 귀에 캔디’ 등 제목만 들어도 저절로 환호가 나오는 백지영의 명곡을 들은 MC 유희열은 “마치 코인노래방에 온 것 같다”며 계속해서 백지영에게 노래 신청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백지영은 ‘총 맞은 것처럼’과 ‘내 귀에 캔디’를 작사, 작곡한 BTS의 아버지 방시혁과의 인연을 언급했는데, 이를 들은 MC 유희열은 “방시혁의 원조 BTS는 백지영”이라고 언급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오늘 밤 12시 10분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병무청장 “유승준 입국하지 않아야 한다는 게 국민 정서”

    병무청장 “유승준 입국하지 않아야 한다는 게 국민 정서”

    기찬수 병무청장이 병역기피 논란의 당사자인 가수 유승준씨의 입국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기 청장은 4일 국회 국방위원회의 병무청 국정감사에서 “현재 국민 정서는 (유씨가) 입국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아마 입국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기 청장은 유씨에 대한 정부의 비자발급 거부가 행정절차 위반이라고 본 지난 7월 대법원 판결에 대해선 “완전히 판결이 난 것은 아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이어 ‘파기환송심에서 이 판결이 확정되면 입국을 금지할 방도가 있나’라는 질문엔 “현재로선 없다”면서도 “병역기피를 위해 국적을 변경한 사람에 대해선 출입을 허가하지 않도록 하는 병역법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이라고 언급했다. 기 청장은 ‘방탄소년단(BTS) 등 세계무대에서 활약하는 예술인 등에 대해 유연한 예술·체육요원 요건 적용이 필요하지 않냐’는 한국당 백승주 의원의 질의에는 “현재 시대적 상황 변화와 병역 이행의 형평성을 고려할 때 예술·체육요원제도를 확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난 아미다” 해투4 박영규, 나이를 잊은 그대에게 [SSEN리뷰]

    “난 아미다” 해투4 박영규, 나이를 잊은 그대에게 [SSEN리뷰]

    배우 박영규(67)가 나이를 잊은 젊은 감각을 뽐내며 안방을 사로잡았다. 3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해투4)는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특집으로 박영규, 박해미, 설인아, 오민석, 윤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영규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과거 시트콤 ‘순풍 산부인과’의 ‘미달이 아빠’를 요즘 젊은 친구들도 알고 있다면서 놀라워 한 그는 “아이고 배야” “장인어른 왜 그러세요” 등 명대사를 직접 보여주기도 했다. 박영규는 젊은이들과 소통하기 위해 신조어 공부도 한다면서 “‘언박싱’ ‘남사친’ 이런 단어들도 안다”고 자랑했다. 이에 신조어 퀴즈가 펼쳐졌고, 그는 ‘실화냐’, ‘만찢남’(만화를 찢고 나온 남자) 등 문제에서 후배들을 압도하는 실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엄근진’(엄격 근엄 진지)은 ‘엄마 근처에 진치고 있는 사람’이라고 유추하며 웃음 폭탄을 터뜨렸다. 또 그는 특별한 방탄소년단 사랑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BTS는 대단하다. 일단 노래가 너무 좋다”면서 ‘아이돌’(IDOL), ‘페이크 러브’(FAKE LOVE)를 좋아하는 곡으로 꼽았다. 또 “난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다”라고 당당히 밝히면서 “BTS 발음이 비틀즈랑 비슷하지 않나. 내 생각엔 비틀즈도 능가하는 그룹이다”며 극찬을 이어갔다. 박영규는 이날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기도 했다. 그는 2014년 연기대상에서 ‘정도전’으로 우수연기상을 수상한 뒤 하늘에 있는 아들을 위해 노래를 바쳤던 일화를 언급했다. 박영규는 당시를 떠올리며 “내가 빛나는 사람이 되면 하늘에 있는 아들이 나를 빨리 찾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열심히 살아서 상을 받게 된 날 아들을 향해 축배의 노래를 불렀던 것”이라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그는 몸무게가 42kg였던 과거를 고백해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 박영규는 “과거에 폐결핵에 걸렸었다. 당시 42kg밖에 나가지 않아, 뼈밖에 없는 앙상한 모습이었다”면서 “당시에 뱀, 개구리 같은 걸 어머니가 챙겨주셨다. 생으로도 먹었다. 단백질이 많이 없던 시절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훗날 박영규는 ‘정도전’에서 구더기를 먹는 장면에서 해당 경험의 도움을 받아 명연기를 선보일 수 있었다고. 목요일 밤 안방에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 박영규는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되는 KBS 2TV 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을 통해 시청자들을 만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발라드 일색 안방 벗어나는 케이팝…수출용 ‘아이돌 어벤저스’팀 납시오

    발라드 일색 안방 벗어나는 케이팝…수출용 ‘아이돌 어벤저스’팀 납시오

    해외선 케이팝이 메탈 제치고 선호 장르 SM, 아이돌 아티스트 모아 美 시장 노크 “지금은 케이팝·라틴 음악의 시대” 단언도국내 음악 시장 지형도가 뚜렷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전에 없던 케이팝 열풍이 불고 있지만 태생지에서는 오히려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대신 발라드가 그 자리를 차지하는 분위기다. ‘내수용’ 음악으로 성장한 케이팝은 이제 ‘수출용’을 염두에 두고 더 넓은 시장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지난 1일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이 발표한 9월 월간차트는 온통 발라드 물결이다. 폴킴의 ‘안녕’이 1위로 올라섰고 마크툽의 ‘오늘도 빛나는 너에게’(2위), 휘인의 ‘헤어지자’(5위), 케이시의 ‘가을밤 떠난 너’(6위) 등이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인기 드라마의 영향도 컸다. 거미의 ‘기억해줘요 내 모든 날과 그때를’(4위) 등 ‘호텔 델루나’ OST가 다수 올랐고, ‘멜로가 체질’ 주제가인 장범준의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 거야’(7위)가 인기를 모았다. 아이돌 댄스곡은 18위까지 내려가야 선미의 ‘날라리’를 볼 수 있고, 30위 안에서는 있지의 ‘아이시’(26위)와 방탄소년단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27위)가 남아 있다.2010년 전후로 시작된 음원 차트의 아이돌 댄스곡 초강세가 최근 몇 년간 주춤하더니 올해를 기점으로 발라드의 상승세로 역전됐다. 한동윤 대중음악평론가는 “인기 있는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의 커버 영상은 대부분 발라드이고, 많은 이들이 찾는 코인노래방에서도 역시 발라드 선곡이 강세”라며 트렌드 변화를 짚었다. 일각에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마케팅 효과를 거론하면서 현재 음원 차트 상위권 절반가량이 다소 생소한 뮤지션들의 곡으로 채워진 이유를 설명한다. 다만 올해 초 문화체육관광부가 음원 사재기 조사에서 해당 의혹을 밝히지 못한 뒤 원인을 알 수 없는 역주행 곡들이 점점 늘었고, 음원 차트가 여기에 영향을 받은 점을 간과할 수는 없다.반면 ‘BTS(방탄소년단) 신드롬’ 이후 해외에서 한국형 아이돌 음악을 중심으로 한 케이팝 인기는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국제음반산업협회(IFPI)가 최근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선호되는 음악 장르’ 순위에서 하나의 장르로 인정받은 케이팝은 메탈, R&B, 클래식을 제치고 7위에 올랐다. 케이팝 아이돌 신곡이 해외 아이튠즈 차트 등에서 성과를 내는 모습은 이제 일상이 됐다. 해외 진출에 힘을 싣는 아이돌도 늘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는 2일 그룹 슈퍼M 론칭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 진출을 위한 프로젝트 그룹의 출발을 알렸다. 샤이니 태민, 엑소 백현·카이, NCT 127 태용·마크, 중국에서 활동 중인 웨이션V 루카스·텐 등 7명의 소속 아티스트를 모은 ‘어벤저스 팀’이다. SM은 지난해 미국 대형 종합음악회사인 캐피톨뮤직그룹(CMG)과 손잡고 NCT 127의 미국 프로모션을 진행한 데 이어 슈퍼M을 통해 미국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블랙핑크는 지난 4월 ‘킬 디스 러브’를 낸 뒤 국내 음악 방송 활동은 2주 이내로 최소화했다. 국내 활동 직후 세계적인 음악 축제인 미국 코첼라 뮤직 페스티벌 무대에 섰고 북미 투어를 진행하며 해외 팬들과의 접점을 넓혔다. 몬스타엑스는 최근 미국 NBC ‘엘런 드제너러스 쇼’ 등에 출연하며 차세대 한류스타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연말 미국을 대표하는 ‘징글볼’ 투어에 케이팝 가수 최초로 합류한 데 이어 2년 연속 참가한다. 이들은 ‘후 두 유 러브?’, ‘러브 유’ 등 영어 음원을 차례로 발표하며 현지화 전략에도 앞장서고 있다. 에이티즈, VAV, 에버글로우 등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한 아이돌도 해외에서 먼저 팬덤을 모은 한류스타다. 수천만 조회수 뮤직비디오를 보유한 이들은 미주·유럽 등을 돌며 공연을 연다.케이팝의 미래에 대한 글로벌 음악 시장의 전문가들의 낙관이 이어진다. 지난 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9 서울국제뮤직페어’에 참석한 니콜 프란츠 CMG 수석부사장은 “NCT 127의 멕시코시티 콘서트에서 스페인어로 환호하다가 한국어로 노래를 부르는 팬들을 봤다. 공연장 주변은 자녀들을 기다리는 부모 수천명이 장사진을 이뤘다”며 가장 놀라운 장면 중 하나로 꼽았다. 이어 “아직 케이팝을 경험하지 못한 미국인 중에서도 팬이 될 사람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필 콰르타라로 미국 트라이포드 파트너스 대표는 “비틀스가 1960년대를, 스파이스 걸스가 1990년대를 대표했다면 지금은 케이팝과 라틴 음악의 시대”라고 단언했다. 그는 “20년 전 라틴 음악 비즈니스 관계자가 ‘미국 시장에서 라틴음악이 성공하겠느냐’ 물었는데, 지금은 미국 전역을 주름잡고 있다”며 “지난 몇 년간 미국 팝 음악계는 별 특색과 매력이 없었고, 이 틈을 케이팝이 들어왔다”고 평가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방탄소년단 틱톡 공식 계정, 오픈 5일 만에 동영상 1억뷰 돌파

    방탄소년단 틱톡 공식 계정, 오픈 5일 만에 동영상 1억뷰 돌파

    틱톡(TikTok)의 방탄소년단 공식 계정이 개설 5일만에 동영상 1억뷰를 돌파했다. 지난 25일 계정을 개설해 현재까지 총 6개의 영상을 게재한 해당 계정의 동영상 합산 조회수가 9월 30일 오전 9시(KST) 1억 건을 넘어 최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틱톡의 방탄소년단 공식 계정은 개설 3시간 반만에 100만 팔로워를 기록하고, 단 13시간만에 200만의 팔로워, 400만의 좋아요를 기록했다. 9월 30일 기준으로 방탄소년단 계정이 보유하고 있는 팔로워 수는 380만으로 지속적으로 그 수가 급증,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틱톡의 방탄소년단 계정에 게재된 6개의 영상은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인사가 담긴 계정 개설 기념 영상과 제이홉을 비롯한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Chicken Noodle Soup (feat. Becky G)’ 음원에 맞춰 틱톡 챌린지에 참가하고 있는 영상들로 구성됐다. 해당 영상들은 총 1,200만의 좋아요를 기록하며 인기를 입증하는 중이다. 한편 틱톡은 제이홉의 ‘Chicken Noodle Soup (feat. Becky G)’ 음원 공개와 동시에 미국과 영국, 프랑스를 비롯해 전세계 40여 개 국가 및 지역에서 대대적인 글로벌 프로모션 ‘CNSchallenge’를 전개하고 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참여한 ‘CNSchallenge’ 영상은 틱톡의 방탄소년단 공식 계정(www.tiktok.com/@bts_official_bighi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방탄소년단, ‘징글볼’ 무대 오른다..어떤 무대길래?

    방탄소년단, ‘징글볼’ 무대 오른다..어떤 무대길래?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의 유명 음악 행사인 ‘아이하트라디오 징글볼’ 투어 무대에 오른다. 2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아이하트라디오는 공식 홈페이지에 ‘징글볼’에 방탄소년단이 출연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2019년 투어 일정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12월 6일 미국 캘리포니아 잉글우드 더 포럼(The Forum)에서 열리는 징글볼 무대에서 공연을 펼친다. 이날 공연에는 방탄소년단 외에도 빌리 아일리시, 케이티 페리, 샘 스미스, 카밀라 카베요, 할시, 프렌치 몬타나, 리조, 노르마니 등이 참여한다. ‘아이하트라디오 징글볼’은 미국의 최대 라디오 네트워크인 아이하트라디오에서 매년 연말 여는 음악 행사다. 연말 일정 기간 동안 투어의 형식으로 공연을 펼친다. 올해는 12월 3일부터 22일까지 징글볼 투어가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10월 11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월드투어 콘서트 ‘러브 유어셀프 : 스피크 유어셀프(LOVE YOURSELF: SPEAK YOURSELF)’ 투어를 연다. 이어 10월 26일과 27일, 29일 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파이널 콘서트를 끝으로 투어를 마무리한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BTS-선미-청하가 대세” 2019 슈퍼모델, 예선 완료 ‘본선 서막’

    “BTS-선미-청하가 대세” 2019 슈퍼모델, 예선 완료 ‘본선 서막’

    올해 28회를 맞이한 ‘2019 슈퍼모델 선발대회’가 본선 진출자를 확정 지었다. 2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2019 슈퍼모델 선발대회’ 예선이 치러졌다. 1200명에 가까운 지원자들 사이에서 서류 전형에 합격한 98명의 예비 모델들이 본선 진출 티켓을 거머쥐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이날 ‘2019 슈퍼모델 선발대회’ 예선은 1차 평상복, 2차 체형복 심사로 나뉘어 진행됐다. 지원자들은 쉽지 않은 여정 속에서도 꿈에 한발자국 다가갈 수 있다는 희망에 모두의 표정은 긴장 반 설렘 반으로 가득했다. 안현준 SBS스포츠 아나운서의 진행에 맞춰 1차 예선 평상복 심사가 시작됐다. 지원자들은 조별로 10명씩 무대에 올라 단체 포즈 후 각각 개별 포즈와 자기 소개를 했다. 심사위원 앞에서 떨리는 마음을 애써 감추고 자신감 있게 자신을 소개했다. 1차 예선을 통과한 40명의 지원자들은 2차 예선 체형복 심사를 받기 위해 동일한 검정 체형복을 입고 또 한 번 무대에 올랐다. 한 조당 5명씩 무대에서 개인별 워킹과 포즈, 장기자랑을 선보이고 개별 인터뷰를 가졌다. 지원자들의 장기자랑은 춤이 대세였다. BTS의 ‘불타오르네’와 ‘상남자’, 선미의 ‘날라리’, 청하의 ‘벌써 12시’와 ‘스냅핑’ 등이 무대에서 가장 많이 울려 퍼졌다. 지원자들은 검도, 발레, 스포츠댄스, 성대모사 등 저마다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택해 자신의 매력을 마음껏 발산했다. 1, 2차에 걸친 예선이 종료되고 드디어 본선 진출자 명단이 공개됐다. 총 24명이 예선에 통과해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본선 진출자들은 “떨어질 줄 알았는데 감사하다”, “본선 진출은 생각 못했는데 꿈 같다”고 벅찬 마음을 전했다. 한편 ‘2019 슈퍼모델 선발대회’는 경주시,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셀라피, 우리육우 등과 함께 하며 SBS 미디어넷이 방송, 제작한다. 예선에 합격한 24명의 후보자들은 오는 11월 18일(월) 18시 경주시 예술의 전당에서 본선을 치른다. 본선은 SBS를 통해 생중계 된다. <다음은 ‘2019 슈퍼모델 선발대회’ 본선 진출자 명단> ◆남자 정재우(25), 고종렬(26), 김지수(17), 이석기(17), 백준현(29), 이주헌(19), 박정하(20), 정범종(21), 정현우(17), 이재빈(23) ◆여자 양하영(20), 민하경(27), 조아람(21), 오요안나(23), 김예슬(26), ELLIE(20), 황윤지(19), 오성은(17), 이수빈(15), 이지현(22), 장원진(22), 이시영(22), 하타나카 코토하(23), 최경원(26)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한일회담 불발속 日총리 부인과 손잡고 포옹한 ‘정숙씨’

    한일회담 불발속 日총리 부인과 손잡고 포옹한 ‘정숙씨’

    한국 영부인 유엔연설은 이희호 여사 이후 17년만문재인 정부의 ‘포용적 복지국가 비전’ 적극 소개도일본의 경제보복에서 비롯된 한일 갈등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미국 뉴욕 유엔총회를 계기로 한 한일정상회담은 끝내 성사되지 않았지만 한일 퍼스트레이디 간 조우는 이뤄졌다. 제74회 유엔총회에 참석 중인 문 대통령과 함께 방미한 김 여사는 24일(현지시간) 뉴욕 공립도서관에서 유네스코(유엔아동기금) 등이 주최한 ‘발달장애인을 위한 보편적 의료보장 컨퍼런스’에서 연설한 뒤 행사에 참석한 아베 신조 총리의 부인 아키에 여사와 두 차례 인사를 나눴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행사 시작 전 가벼운 인사를 나눈 두 퍼스트레이디는 컨퍼런스가 끝난 뒤 퇴장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조우했고, 아키에 여사가 먼저 다가와 가볍게 포옹을 했다고 한정우 부대변인이 전했다. 두 여사가 손을 꼭 잡은채 이동하면서 살갑게 대화하는 모습도 카메라에 포착됐다. 다만 두 영부인 간 별도의 환담은 없었다. 문 대통령이 이날 오후로 유엔에서의 공식 일정을 마무리하지만, 아베 총리와 회담은 물론 ‘조우’도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이 다음날 서울로 귀국할 예정인 가운데 그전까지 아베 총리와 만날 가능성 역시 높지 않다. 김 여사는 연설에서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고 하는 아프리카 속담을 기억한다”며 “다르지만 함께 어울리고 느리지만 함께 가려는 세상에서는 누구라도 존엄하고 당당한 주인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구도 세상으로부터 거절당하지 않고 누구도 희망으로부터 소외되지 않는 세상을 우리는 만들어가야 한다. 모든 사람이 존엄하게 살아가는 지구공동체의 내일을 희망한다”고 호소했다. 한국의 퍼스트레이디가 유엔 관련 회의에서 연설한 것은 2002년 5월 김대중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 이후 17년 만이다. 오랜 세월 여성·사회운동에 천착했던 고 이희호 여사는 당시 유엔 아동특별총회에 한국 수석대표로 참석해 의장국 대표로 임시의장을 맡아 회의를 주재하고 기조연설을 했다.김 여사는 지난해 유엔총회 때는 유니세프의 새로운 청소년 어젠다인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 파트너십 출범 행사에 참석한 바 있다. 당시 행사는 아이돌그룹 BTS의 연설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 여사는 문재인 정부의 복지정책 기조인 ‘포용적 복지국가 비전’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설명했다. 김 여사는 “대한민국은 2017년 ‘모두가 누리는 포용적 복지국가’ 선포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지난해에는 지적 장애인과 자폐성 장애인이 평생에 걸쳐 보편적 의료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발달장애인 생애주기별 종합대책’을 수립했다”고 소개했다. 행사에는 마틸드 필립 벨기에 왕비, 아키에 아베 일본 총리 부인, 타마라 부치치 세르비아 정상 부인, 미셸 보우소나루 브라질 정상 부인 등이 참석했다. 뉴욕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방탄소년단 진, ‘아재 개그’와 함께 전한 근황 [EN스타]

    방탄소년단 진, ‘아재 개그’와 함께 전한 근황 [EN스타]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김석진, 26)이 근황을 전했다. 진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슴이 눈이 좋으면? 굿 아이디어”라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초원의 사슴 농장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진의 모습이 담겨있다. 자연스러운 일상에서도 훈훈한 외모를 자랑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은 한 달간의 장기 휴가를 마치고 지난 16일 리얼리티 프로그램 촬영 차 해외로 출국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종락의 기업인맥 대해부](92) 글로벌 빅마켓에서 승부거는 넷마블 경영진들

    [이종락의 기업인맥 대해부](92) 글로벌 빅마켓에서 승부거는 넷마블 경영진들

    권영식 대표, 방준혁 의장과 21년째 동고동락 이승원 부사장, 글로벌실장으로 해외사업전담백영훈 부사장, 일본시장 성공의 1등공신넷마블 고속 성장의 비결은 장르를 불문한 우수한 개발력과 글로벌 시장 공략에 대한 과감한 도전이 만들어 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방준혁(51) 의장을 비롯한 넷마블의 주요 경영 리더 및 개발자회사들은 국내 모바일 시장에 안주하지 않고 미국, 일본 등 글로벌 빅마켓에서 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실제로 넷마블은 사상 처음 매출 1조원을 기록한 지난 2015년 해외매출이 2986억원(전체 매출 대비 28%) 수준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전체 매출 2조원 중 70%(1조 4117억원)를 해외에서 벌어들였다. 넷마블의 이러한 성장을 이끈 주역들은 넷마블 창업 초기는 물론 CJ그룹 소속 시절부터 손발을 맞춰온 리더들이 대부분이다. 넷마블의 대표집행임원인 권영식 대표(51)는 1998년 한국인터넷플라자협회에 몸담고 있던 시절 PC방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던 방준혁(51) 넷마블 이사회 의장과 인연을 맺은 뒤 동고동락을 한 인물이다. 아이링크커뮤니케이션에서 온라인 영화서비스 일을 하다가 넷마블에 합류해 게임사업에 본격 발을 들였다. 권 대표는 경안고와 경희사이버대 e-비즈니스학과를 졸업했다. 2000년 퍼블리싱 사업 본부장으로 넷마블에 합류해 수많은 흥행 게임을 배출해 ‘미다스의 손’이라고 불린다. 이 기간에 그의 손을 거친 게임은 ‘마구마구’와 ‘서든어택’ 등을 포함해 40종에 이른다. 권 대표는 넷마블 대표 역할을 수행하면서 2015년 6월 실적악화에 시달렸던 턴온게임즈, 리본게임즈, 누리엔 등 세 개발사를 합병한 게임 개발 스튜디오 ‘넷마블네오’ 대표도 겸임하고 있다.북미 등 서구권 시장 사업과 관련해 눈에 띄는 인물은 이승원(48) 부사장이다. 경북고와 서울대 신문학과, 싱가포르의 Insead Business School(MBA)을 거쳐 야후코리아 마케팅 이사를 지냈다. 넷마블이 CJ그룹 내 소속돼 있을 당시부터 CJ인터넷 해외사업부장, CJ E&M 게임사업부문 글로벌 실장으로 해외 사업을 꾸려왔다. 이 부사장은 ‘마블‘ IP를 활용한 모바일 RPG ‘마블퓨처파이트’의 글로벌 흥행에 기여했고, 최근 방탄소년단 매니저 게임 ‘BTS 월드’의 글로벌 출시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넷마블의 사업기획과 더불어 일본 법인장을 맡고 있는 백영훈(48) 부사장은 넷마블의 일본시장 진출성공의 1등 공신이다. 백 부사장은 유성고, 서울대 자원공학과를 나온 뒤 서울대 대학원에서 자원공학 석사과정을 마쳤다. CJ인터넷 일본사업총괄과 CJ E&M 게임사업부문 모바일 사업총괄장을 지내며 넷마블의 모바일 사업 기초를 세웠다. 넷마블은 ‘외산 게임의 무덤’이라 불리는 일본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매출 순위(애플앱스토어) 1위를 기록한 유일한 한국 게임사다. 2017년 ‘리니지2 레볼루션’에 이어 올해에 ‘일곱 개의 대죄’로 다시 한번 일본 매출 1위를 기록했다. 기술전략담당을 맡고 있는 설창환(49) 상무는 경기과학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산학과와 KAIST 대학원 전산학부를 졸업했다. 설 상무는 넷마블의 CJ E&M 소속 당시부터 게임서비스 개발실장을 역임했으며, 인공지능(AI)을 비롯한 넷마블의 차세대 기술개발을 이끌고 있다.퍼블리싱 사업을 맡고 있는 넷마블 산하에는 국내외 20여개의 개발사가 포진하고 있다. 넷마블앤파크 김홍규(44) 대표는 대일외고, 서울대 전기공학과, 서울대 대학원 전기·정보공학부를 나왔다. 2000년 애니파크를 설립한 뒤 2005년 넷마블에 합류했다. 넷마블앤파크는 올해 14년째를 맞는 장수 PC 온라인 야구 게임 ’마구마구‘를 비롯해 ’차구차구‘, ’다함께나이샷‘ 등 수많은 스포츠 게임을 개발한 스포츠게임의 명가로 잘 알려져 있다. 현재는 모바일 액션 RPG 야구게임 ’극열 마구마구‘(가제)를 개발 중이다. 넷마블몬스터를 이끌고 있는 김건(42) 대표는 광문고를 졸업한 뒤 한양대를 다니다 중퇴한 뒤 게임개발현장에 바로 뛰어들었다. 2000년에 개발사 씨드나인엔터테인먼트를 설립, 2010년 넷마블 사단에 합류했다. 넷마블몬스터는 국내 게임시장의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길들이기‘를 비롯해 ’마블 퓨처파이트‘, ’레이븐‘, ’나이츠크로니클‘ 등 다수의 인기 게임을 배출했다. 현재는 방탄소년단(BTS)을 활용한 신작 프로젝트를 개발 중이다.넷마블엔투는 양천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권민관(42) 대표가 이끌고 있다. 넷마블엔투는 ’모두의마블‘, ’스톤에이지‘, ’쿵야 캐치마인드‘ 등 인기 게임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개발 스튜디오다. 특히 ’모두의마블‘은 2013년 출시 당시 세계 최초 실시간 4인 네트워크 대전 기능을 구현해 국내는 물론 아시아 지역에서 큰 성과를 올렸다. 권 대표는 넷마블의 하반기 기대신작 중 하나인 ‘A3: Still Alive’의 개발사 이데아게임즈 대표를 겸직하고 있다.  이종락 논설위원 jrlee@seoul.co.kr
  • 열흘간 강남 전체가 극장… 민·관 협치 축제로 진화

    열흘간 강남 전체가 극장… 민·관 협치 축제로 진화

    서울 강남의 선진 문화콘텐츠를 전 세계에 선보이는 강남구 대표 관광문화 축제인 ‘2019 강남페스티벌’이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10일간 구 전역에서 개최된다.정순균 강남구청장은 개막에 앞서 19일 오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설명회를 갖고 “강남구민을 비롯한 내외국인 등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세계적 수준의 강남 문화를 보여 주는 다채롭고 독특한 프로그램을 대거 마련했다”며 “테마와 스토리가 있는 축제를 통해 강남 전역에서 변화와 품격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남페스티벌은 지역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강남의 우수 문화 자산을 세계화하고, 국내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을 선도하기 위해 2012년 시작됐다.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도시 전체가 극장’이라는 콘셉트 아래 코엑스와 영동대로, 신사동 가로수길, 압구정동 로데오거리, 일원동·수서동 등 강남구 전역에서 ‘놓치면 후회할 프로그램 빅(BIG) 10’을 중심으로 35개 행사가 열린다. 정 구청장은 “올핸 도시 전체가 극장이라는 콘셉트는 살리되 각 장소가 가진 특징과 매력을 더욱 부각시키는 프로그램을 대폭 신설하고, 관 주도 축제에서 강남구민과 민간단체, 강남구 예술가들이 직접 참여해 함께 만드는 양방향 축제로 진화했다”고 설명했다.BIG 10은 개막제 ‘지.타임(G.TIME) 25’, ‘지(G)-컬처페스타’, ‘영동대로 케이팝 콘서트’, ‘차 없는 거리 케이팝 퍼레이드’, 강남구민이 만드는 ‘나도 오페라 스타’, 선정릉 야외뮤지컬 ‘성종, 왕의 노래-악학궤범’, 서울국제뮤직 페어 ‘뮤콘(MU:CON) 쇼케이스’, ‘도산공원 패션쇼’, ‘청담, 춤으로 날다’다. 개막제인 지. 타임 25는 4개의 미디어전광판, 18개의 미디어 폴 등 총 22개의 미디어를 통해 ‘꿈의 도시 강남’을 구현한다. 인라인·자전거 익스트림 퍼포먼스, 플라잉 퍼포먼스, LDP현대무용단, 케이팝 공연진 등 200여명이 참여한다. 지-컬처페스타는 강남의 다양한 인적·물적 문화관광자원을 집대성해 7개 테마관으로 표현한 전시 프로그램으로, 케이팝, 케이 뷰티, 패션 등 강남의 문화콘텐츠를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다.영동대로 케이팝 콘서트는 그간 비, 싸이, 방탄소년단(BTS), 워너원 등 최정상 한류 스타 출연으로 전 세계 주목을 받은 공연으로, 이번 무대엔 X1·AB6IX·아스트로·여자친구·호&우 등이 출연한다. 차 없는 거리 케이팝 퍼레이드는 영동대로에 800여명이 참여, ‘강남 역사를 만나다’ 등 8개 주제를 사자춤·패션쇼·케이팝 댄스 등으로 연출한다. 서울신문 주최 ‘2019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결선 참가를 위해 방한한 12개국 우승팀 100여명도 참여해 화려한 무대와 흥을 더한다.인터내셔널 프린지에선 독일·슬로바키아 등 해외 유명 거리예술공연팀들의 거리예술이, 뮤콘 쇼케이스에선 케이팝, 팝, 록, 재즈 등 광범위한 음악 장르의 라이브 공연이, ‘청담, 춤으로 날다’에선 국악·발레·한국무용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특별 공연이, 도산공원 패션쇼에선 방송인 홍석천의 진행으로 김무겸·문창성·석상호·양윤아·이상봉·이현규·장윤결·최보윤 디자이너의 갈라 패션쇼 등이 펼쳐진다.나도 오페라 스타에선 전문 성악가와 강남구민 159명이 출연해 라 트라비아타·마술피리·아이다의 주요 장면들을 열연한다. ‘성종, 왕의 노래-악학궤범’은 성종 때 편찬된 악서 ‘악학궤범’과 법전 ‘경국대전’을 중심으로 성종의 업적을 뮤지컬로 만든 공연으로, 조선왕릉 유네스코 등재 10주년을 기념해 강남페스티벌에서 처음 마련됐다. 정 구청장은 “강남페스티벌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1등 도시 강남에 손색없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관광브랜드로 만들고, 강남을 1000만 관광객이 찾는 글로벌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이종락의 기업인맥 대해부](91) 대한민국 대표 흙수저에서 글로벌 게임시장을 개척한 방준혁 넷마블 의장

    [이종락의 기업인맥 대해부](91) 대한민국 대표 흙수저에서 글로벌 게임시장을 개척한 방준혁 넷마블 의장

    고교중퇴에서 2조원대 부호로 성공스토리넷마블을 19년만에 재계 57위로 키워BTS 탄생시킨 방시혁 대표와 친척대한민국 게임 시장을 주도하는 넷마블의 중심에는 창업자 방준혁(51) 의장이 있다. 방 의장은 가난한 환경에서 태어나 서울 소재 고교를 중퇴한 ‘흙수저’지만 넷마블의 성공으로 2조 원대 부호에 오른 자수성가형 기업인이다. 그는 서울에서 태어나 가리봉동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는 지난 2016년 신입사원 오리엔테이션에서 “나는 진품 흙수저다. 성인이 될 때까지 한 번도 내 집에서 살아본 적이 없었고, 초등학교 시절 학원비가 없어 신문배달을 하며 학원을 다녔다”고 회고했을 정도다.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지난 2016년 11월 30일 기사에서 “가난뱅이에서 거부가 된 방준혁과 넷마블의 성공 스토리는 재벌 지배구조를 혁신해야 한다는 비난이 일고 있는 한국에서 젊은 세대가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영감을 불어넣어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방 의장의 자수성가 스토리는 처음부터 분홍빛이 아니었다. 중소기업에 취직해 돈을 모아 1998년 인터넷영화사업을 시작했다가 실패했다. 1999년 위성인터넷 사업으로 재기를 노렸으나 셋톱박스 등 인프라 구축에 드는 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또 실패를 맛봤다. 하지만 거듭된 시련속에서도 ‘콘텐츠 직접 소유의 소중함’을 일찍이 깨달았다. 1999년 게임기업 ‘아이팝소프트’가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을 우연히 듣고 투자자를 모집해주는 등 외부에서 도움을 줬다. 방준혁은 이 인연으로 아이팝소프트의 사외이사로 재직하며 게임업계에 발을 들여 놓았다. 2000년 아이팝소프트가 또 한번 위기에 처하자 아예 CEO에 올랐다. 회사 이름을 ‘넷마블’로 바꾸고 온라인게임사업을 시작했다. 넷마블의 설립자본금은 1억 원이었고 설립 당시 직원 수는 고작 8명이었다. 당시 국내 게임산업은 PC방 사업과 가정용 PC 보급이 급격히 이뤄지면서 온라인 게임들이 우후죽순 출시되고, 동시에 수많은 게임이 사라지는 등 사업 환경이 불안정했다.이런 상황에서 그는 이전 영화 관련 사업 경험과 헐리우드 영화 배급 시스템에 착안해 ‘온라인 게임 퍼블리싱’이라는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했다. 이어 온라인 게임에 부분유료화 시스템과 문화상품권 결제 등 지금은 보편화된 결제 방식을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이 같은 혁신적인 사업전략을 토대로 넷마블 게임포털은 설립 3년 만인 2003년 회원 수 2000만명을 돌파하며 업계 1위 게임포털로 올라섰다. 이 당시 넷마블 사업 확대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상장기업이던 플래너스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로 편입했다. 이때 넷마블의 이름은 ‘플래너스’로 바뀌었다. 하지만 2003년 5월 모회사인 플래너스엔터테인먼트 지분을 오히려 흡수했다. 국내에 유례가 없는 자회사의 모회사 인수였다. 당시 언론에서는 이를 놓고 ‘새우가 고래를 삼켰다’고 보도했다. 2004년 넷마블을 CJE&M에 매각하면서 CJE&M의 게임사업부문인 CJ인터넷 사장을 지내다 건강 악화로 게임업계를 떠났다. 5년 동안 야인으로 지내면서 커피체인점 ‘할리스’ 지분을 인수했다 매각하기도 했고 포장지제조업과 소재사업 등 게임과 상관없는 사업에 손을 대기도 했다. 결국 CJE&M의 게임사업이 부진에 빠지자 2011년 경영에 복귀하면서 모바일 게임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았다. CJE&M이 게임사업부문을 자회사인 CJ게임즈에 통합할 때 중국 최대 게임기업 텐센트로부터 5억 달러를 투자받았다. 이 과정에서 CJ게임즈의 최대주주가 됐다. CJ게임즈의 이름을 넷마블게임즈로 바꾼 뒤 독립했다.2012년 12월 ‘다함께 차차차’의 성공을 시작으로 ‘모두의마블(2013)’, ‘몬스터 길들이기(2013)’, ‘세븐나이츠(2014)’, ‘레이븐(2015)’, ‘마블 퓨처파이트(2015)’ 등 굵직한 히트작을 연이어 쏟아내며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을 선도했다. 특히 방 의장은 IP(지식재산권) 파워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리니지 등을 보유한 경쟁사인 엔씨소프트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넷마블은 모바일 MMORPG ‘리니지2 레볼루션’을 개발, 외부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을 선보이며 파란을 일으켰다. 지난 2016년 12월 출시한 ‘리니지2 레볼루션’은 출시 14일 만에 매출 1000억원, 1개월만에 누적매출 2060억원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넷마블은 다수의 히트작이 장기 흥행하면서 2017년 연간 매출 2조 4248억원을 올려 국내 게임업계 매출순위에서 ‘게임 왕국’ 넥슨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지난해에 매출 2조 213억원으로 다시 넥슨에 역전됐지만 자산총액 5조 5000억원으로 재계 57위의 대기업으로 발돋움했다. 지난 1월 15일 문재인 대통령이 마련한 ‘2019년 기업인과 대화’ 행사에 방 의장은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와 함께 게임업계를 대표해 참석했다. 넷마블은 2017년 5월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했다. 상장 당시 국내 게임업계는 물론 IT업계를 통틀어 최고 수준의 시가총액인 14조원을 기록했다. 2조 6000억원이 넘는 공모자금을 바탕으로 해외 유력 개발사 인수·합병(M&A)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넷마블의 전체 매출 대비 해외매출 비중을 올해 상반기 62%까지 끌어 올렸다.방 의장은 신혜영(49)씨와 결혼해 2남 1녀를 두고 있다. 그는 시간이 나는대로 가족들과 트레킹하는 것을 좋아한다. 부인 신씨는 언론 인터뷰에서 “온 가족이 보통 5㎞ 정도 같이 걸어요. 남편이 건강이 안 좋아서 잠시 은퇴했을 때도 함께 트레킹으로 체력을 길렀어요”라고 말했다. 신씨는 방 의장에게 남편으로서 고마운 점이 많다고 했다. 그는 “남편은 나를 부를 때 지금도 연애할 때와 똑같이 ‘혜영씨’라고 부른다”면서 “존중하는 의미인데 이런 점이 가장 고맙다”고 덧붙였다. 방 의장은 글로벌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소속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방시혁(47) 대표이사와 친척 관계다. 6촌 이상의 먼 친척이지만 친척 모임에서 자주 만난다고 한다. 이런 인연으로 넷마블은 올해 방탄소년단을 활용한 모바일게임 ‘BTS 월드’를 출시해 실적 반등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이종락 논설위원 jr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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