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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TS 새 앨범 선주문량 402만장…예약 1개월 만에 자체기록 경신

    BTS 새 앨범 선주문량 402만장…예약 1개월 만에 자체기록 경신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영혼의 지도):7’ 선주문량이 402만장을 넘어서며 자체 신기록을 경신했다. 18일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 앨범 유통사인 드림어스컴퍼니가 집계한 앨범 국내외 선주문량이 전날 402만장을 돌파했다. 이는 방탄소년단 자체 최다 기록으로, 예약 판매를 시작한 지난 1월 9일 이후 1개월여 만이다. 오는 21일 오후 6시 전 세계에 동시 공개하는 ‘맵 오브 더 솔:7’은 자아 찾기를 화두로 한 ‘맵 오브 더 솔’ 시리즈 두 번째 음반이다. 역대 정규 앨범 중 가장 많은 총 20개의 트랙을 실었다. 이 가운데 타이틀곡 ‘온(ON)’의 뮤직비디오 ‘키네틱 매니페스토 필름’도 함께 공개하며 퍼포먼스의 정점을 보여줄 예정이다. 첫 TV 출연은 21일(현지시간) 미국 NBC 유명 모닝 토크쇼 ‘투데이 쇼’에서 한다. 방탄소년단은 뉴욕 록펠러 플라자에서 진행되는 생방송에서 10~15분간 특별 인터뷰로 팬들을 만난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겨우 유치했는데”… 대구 확진자 발생에 BTS 공연 물건너가나

    열화상감지 등 방침에도 취소 요청 빗발 SBS, 방청권 신청 연기… 市 “오늘 결정” 대구시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 발생으로 다음달 예정된 방탄소년단(BTS) 콘서트 개최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시 관계자는 18일 “BTS 멤버 중 일부가 곧 군대에 가기 때문에 올해 콘서트가 마지막 공연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맞아 1년여 협상 끝에 유치했는데 막상 강행 의지를 비치자 인터넷을 중심으로 비난 여론이 나와 최종 결정을 못 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다음달 8일 오후 7시부터 대구스타디움 주 경기장에서 2시간 30분 동안 케이팝 슈퍼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BTS를 비롯해 지코, SF9, 더보이즈, 체리블렛 등 아이돌 10개 팀이 참가할 예정이다. 관람 예상 인원은 그라운드 1만명, 스탠드 2만명 등 모두 3만여명이다. 중국 등 해외 국가에서만 최소 8000명이 찾아올 것으로 추산된다. 대구시는 BTS공연 이외에 오는 21일 예정된 대구시민의날 행사 등 대구시가 주최하는 다른 행사 개최는 모두 취소한 상태다. BTS 행사에서는 모든 관객에게 마스크를 제공하고 손 세정제 1000여개를 비치해 개인 방역을 철저히 하는 한편 열화상감지카메라 20대 이상을 입장권 배부처와 입구에 설치해 감염원을 차단한다는 게 이날 현재까지의 방침이다. 이에 대해 대구시 사이트에는 “이 상황에 많은 사람이 모이는 콘서트 행사를 연다니 말이 되느냐”, “지금 시국에 공연은 무슨 공연이냐”며 행사 취소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대구시 케이팝 행사 개최 취소 요청 글이 올라오고 있다. 행사를 주관한 SBS 인기가요 슈퍼콘서트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부터 받기로 했던 1차 방청권 신청을 잠정 연기한다고 공지했다. 관계자는 “공연 취소나 연기 관련해선 정해진 게 없다. 상황을 면밀하게 지켜보며 논의하고 있다. 보건 당국과도 협의해서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취소를 하면 위약금 등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한다. 19일 중 최종 결정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BTS 프로듀서 피독, 2년 연속 저작권대상 [공식]

    BTS 프로듀서 피독, 2년 연속 저작권대상 [공식]

    BTS 프로듀서 피독이 2년 연속 저작권 대상을 수상했다. 18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제6회 KOMCA 저작권대상(이하 저작권대상)의 수상자가 공개된 가운데, ‘BTS 프로듀서’ 피독(PDOGG)이 2년 연속 작사, 작곡 분야 대상을 수상한다. 방탄소년단의 데뷔부터 함께하며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었던 피독은 지난해에도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를 비롯해 ‘HOME’, ‘DIONYSUS’ 등 BTS의 MAP OF THE SOUL : PERSONA 앨범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편곡 분야에서는 볼빨간사춘기 프로듀서이자 바닐라 어쿠스틱으로 활동 중인 싱어송라이터 바닐라맨이 3년 연속 대상을 받는 영예를 안는다. 올해 신설되어 많은 관계자들의 관심을 모았던 ‘Song of the Year(베스트 스트리밍 송)’는 폴킴의 ‘모든 날, 모든 순간’이 차지했다. ‘모든 날 모든 순간’은 2019년 한 해 동안 음원사이트 등을 통해 대중들이 가장 많이 들은 노래로 집계되었으며 작사, 작곡을 맡았던 김현우 씨가 수상대에 오른다. 이 밖에 클래식 분야 김성균, 국악 분야 박경훈, 동요 분야 김방옥 씨가 각 분야별 대상을 받으며, 국내 음악 발전에 공로를 세운 작가를 모시는 ‘KOMCA 명예의 전당’에는 1980년대 발라드 음악의 선구자로 불리며 수많은 명곡을 만든 故 이영훈 씨를 추대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손흥민 ‘기생충’ 이어 또 다른 역사를 썼다

    손흥민 ‘기생충’ 이어 또 다른 역사를 썼다

    애스턴빌라전 역전골에 ‘극장 결승골’ FIFA “오스카 이은 쾌거, 한국에 축하”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28)이 EPL에서 아시아 선수 중 처음으로 50골을 돌파하는 ‘새 역사’를 열었다. 프로 데뷔 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5경기 연속 득점도 기록했다. 앞으로 손흥민이 골을 넣을 때마다 새로운 역사가 쓰여진다는 점에서 전 세계 축구계에서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 영화 ‘기생충’으로 아카데미상 정상에 오른 봉준호 감독과 세계적인 케이팝 스타 방탄소년단(BTS) 등 문화예술 분야까지 아울러 한국인들이 잇따라 위대한 성취를 이루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손흥민은 17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애스턴빌라와의 2019~2020 EPL 26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추가시간 2-1을 만드는 페널티킥 역전골과 후반 추가시간 단독 드리블을 통한 결승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을 3-2 승리로 이끌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지난달 23일 노리치시티와의 EPL 24라운드 결승 득점부터 이어진 연속 골 행진을 정규리그에서만 3경기째,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까지 더하면 5경기째 이어 갔다. 2010~2011시즌 프로에 데뷔한 손흥민이 5경기 연속 득점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득점은 올 시즌 15·16호(EPL 8·9호) 골이자 2015~2016시즌 잉글랜드 무대에 입성한 이래 정규리그에서 올린 통산 50·51호 골이기도 하다. 앞서 2005년부터 2012년까지 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뛴 박지성은 19골을 기록했었다. 동서양을 통틀어 EPL에서 외국인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맨체스터시티에서 현역으로 뛰고 있는 세르히오 아구에로(아르헨티나)로 2011년부터 올 시즌까지 모두 180골을 넣었다. 또 EPL 최장 연속골 기록은 2015년 8월 29일부터 9월 29일까지 레스트시티의 제이미 바디가 작성한 11경기 연속골이다. 경기 후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50골 돌파는 팀과 서포터스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이 기분을 팬과 모든 한국 국민, 동료들과 나누고 싶다”면서 “승리는 늘 긍정적이지만 오늘처럼 마지막 몇 초를 남겨 놓고 2-2로 비기고 있는 상황에서 이긴 것은 더 특별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점골에 이어 ‘극장 결승골’까지 추가시간에 작성한 손흥민은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팀 내 최고 평점인 8.4를 받았다. ‘런던 풋볼’은 “손흥민이 마지막 순간 모든 것을 바꿨다”고 찬사를 보냈다. 특히 국제축구연맹(FIFA)이 이례적으로 아카데미상을 거론하며 손흥민의 EPL 50골을 높이 평가했다. FIFA는 공식 소셜미디어에 손흥민이 환호하는 사진과 함께 “이달 오스카에서 역사를 만든 데 이어 손흥민이 또 다른 역사를 썼다.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50골을 넣은 최초의 아시아 선수가 됐다. 한국에 축하한다”는 글을 올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초록뱀-손오공…주가 올리는 방탄소년단 “드라마-인형 제작”

    초록뱀-손오공…주가 올리는 방탄소년단 “드라마-인형 제작”

    초록뱀미디어가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과 드라마를 제작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강세다. 17일 오전 11시 50분 기준 초록뱀미디어는 15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대비 13.33%(190원) 상승한 수치다. 오는 21일 BTS가 컴백을 할 예정인 가운데 초록뱀미디어가 BTS의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방탄소년단의 세계관 드라마를 제작한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앞서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수장 방시혁 대표는 초록뱀과 손잡고 방탄소년단의 세계관을 담은 드라마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JTBC ‘눈이 부시게’를 비롯해 ‘청담동 살아요’, ‘송곳’, KBS 2TV ‘올드미스 다이어리’ 등을 집필했던 김수진 작가가 각색과 각본을 맡았다. 방탄소년단 드라마엔 멤버 7명이 출연하진 않는다. ‘화양연화’ 시리즈부터 이어져 온 방탄소년단의 세계관 중 7명의 소년이 처음 만났던 어린 시절의 이야기를 담을 예정인 만큼 멤버들을 대신 연기할 배우들을 캐스팅 한다. 김수진 작가는 상처투성이 소년들이 서로의 아픔을 공감하고 위로하며 서로의 소중한 존재가 되어가는 줄거리로 드라마를 구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초록뱀미디어는 2000년 설립된 드라마 전문 제작사다. ‘하이킥’ 시리즈와 ‘주몽’, ‘일지매’, ‘프로듀사’, ‘또 오해영’ 등 히트작들을 꾸준히 만들어왔고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아는 와이프’, ‘나의 아저씨’, ‘왜 그래 풍상씨’, ‘신입사관 구해령’ 등을 연달아 내놓으며 흥행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올해엔 MBC ‘그 남자의 기억법’ 방영이 예정돼 있으며, 방탄소년단 드라마는 올해 말에서 내년 초 방영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2월 12일 공개된 지난해 초록뱀미디어의 잠정 영업이익은 14억4700만 원이다. 2016년에는 45억1000만 원, 2017년 10억2000만 원, 2018년 24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어린이 완구 전문 기업 손오공 또한 방탄소년단 컴백 영향으로 주가가 상승세다. 17일 오후 1시 56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9.19%(505원) 오른 2235원에 거래 중이다. 손오공은 ‘BTS 패션돌’을 유통한다. 손오공은 지난해 방탄소년단 피겨인 BTS 패션돌을 국내 정식 판매한다고 밝혔다. BTS 패션돌은 미국 완구업체 마텔(Mattel)이 방탄소년단의 ‘IDOL’ 뮤직비디오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인형 제품이다. 약 11.5인치(29cm)의 크기에 11개의 관절을 장착해 여러 동작을 구현할 수 있게끔 한 게 특징이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17일 0시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MAP OF THE SOUL : 7)’ 트랙리스트를 공개하며 컴백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오는 21일 오후 6시 전 세계에 동시 공개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BTS 대구 온다

    방탄소년단(BTS)이 다음달 8일 대구에서 공연한다.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SBS인기가요 슈퍼콘서트 인(in) 대구’에서 다른 아이돌 그룹과 무대에 선다. 이번 공연은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기념하고 ‘2021 세계가스 총회’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대구시가 마련했다. 무료공연으로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1차 온라인 티켓팅 한다. 당첨자는 25일 발표한다. 대구시는 이번 공연으로 지역 이미지와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것은 물론 경제적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방탄소년단, ‘美 지미 팰런쇼’ 두 번째 출연…정규 4집 무대 첫 공개

    방탄소년단, ‘美 지미 팰런쇼’ 두 번째 출연…정규 4집 무대 첫 공개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인기 심야 토크쇼인 ‘지미 팰런쇼’에서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미국 NBC 채널에서 방송되는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 이하 ‘지미 팰런쇼’)’은 13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SNS를 통해 방탄소년단이 오는 24일 ‘지미 팰런쇼’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방탄소년단은 정규 4집 ‘MAP OF THE SOUL : 7’의 타이틀곡 무대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진행자 지미 팰런과의 인터뷰는 물론, 뉴욕의 상징적인 장소들을 방문하는 등 스페셜 방송이 꾸며질 예정이다. 특히 처음 공개되는 타이틀곡 퍼포먼스에 대해 지미 팰런은 “방탄소년단이 뉴욕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을 장악했다”라고 언급해 궁금증과 기대감을 갖게 한다. 방탄소년단의 ‘지미 팰런쇼’ 출연은 2018년 9월 ‘IDOL’ 무대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지미 팰런쇼’ 측은 방탄소년단의 이번 출연을 예고하며 공식 SNS에 방탄소년단에게 물어보고 싶은 질문을 보내달라는 게시물 #FallonAsksBTS를 올려 트위터 전 세계 실시간 트렌드 1위에 오르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방탄소년단의 네 번째 정규 앨범 ‘MAP OF THE SOUL : 7’은 오는 21일 발매되며,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네 가지 버전의 콘셉트 포토가 차례로 공개됐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2000자 인터뷰 29]이근 “도쿄올림픽은 이웃나라 행사, 지원해야”

    [2000자 인터뷰 29]이근 “도쿄올림픽은 이웃나라 행사, 지원해야”

    한국의 공공외교, 30년 역사 많이 성장 노벨상 배출 지원 스웨덴 사무소 설치 추진 ‘기생충’, BTS 쌍끌이 흐름 잘 이어가야정부의 공공외교를 도맡고 있는 한국국제교류재단(Korea Foundation·KF)이 내년이면 생긴지 30년을 맞는다. 한국이 경제성장으로 먹고 살만해지고 외국이 우리를 보는 눈을 의식하게 되면서 국제사회에서 대접받고 인정받을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외교를 펼치는 게 KF이다. 한국이 10위권의 경제강국으로 우뚝 솟아올랐지만 국제사회에서 그에 걸맞은 대우를 받는지는 의문인 게 현실이다. K드라마, K팝, K무비가 세계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아가는 그 그늘에서 남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묵묵히 공공외교를 전개해 온 KF의 노력은 짧은 시간 안에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했다. 국제정치학자로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에서 지난해 9월 KF로 옮긴 이근 이사장을 만났다. 이 이사장은 “한일관계가 좋지 않더라도 양국 간 연결고리가 끊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면서 “일본이 평창동계올림픽을 지원했듯이 7월의 도쿄올림픽에서도 이웃의 국제행사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이 이사장과의 일문일답. Q. 한국의 공공외교 수준을 어떻게 보는가. A. 우리의 공공외교 역사는 길지 않다. 경제 성장이 궤도에 오른 1980년대부터 공공외교의 중요성이 인식되고, 세계에 한국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짧은 공공외교 역사를 고려할 때, 경제성장과 민주주의를 압축적으로 동시에 달성한 점, 삼성·LG·현대자동차 등과 같은 기업들의 약진, 그리고 최근에는 K팝으로 대표되는 한류 덕분에 국제사회 내 한국의 위치는 상당히 높아졌다. 우리의 IT 기술, BTS,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등에 힘입어 최근 한국의 대외적 이미지 또한 상당히 좋아졌다. 이 흐름을 잘 이어가야 한다. Q. 국력에 비해 공공외교력이 미치지 못한다고 본다. 그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며 대책은 뭔가. A. 압축 성장을 통해 세계 12위권 수준의 경제력과 국제사회 내 영향력을 가지게 되었으나, 실제로 공공외교에 공을 들이기 시작한 것은 1980년대 후반이므로 경제 성장에 비해 소프트파워의 성장은 늦게 시작됐다. 공공외교는 경제와는 달리 목적 달성에 시간이 걸린다. 투자 대비 효과를 단기간에 얻기 힘들다는 뜻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한류와 우리 기업들 덕분에 한국에 대한 인지도·이해도·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양자 간 정책 공공외교, 즉 한미·한일·한중 간 공공외교는 공식 외교의 영향을 받는다. 공식 외교가 풀지 못하는 것을 공공외교가 풀기는 어렵다. 전반적으로 볼 때 한국 공공외교는 많이 성장했다고 평가한다. Q. 세련된 방식으로 국가 이미지를 좋게 하고, 인식을 바꾸어 해당국 국민들이 갖게 되는 호감이 해당국의 정치외교에 반영되는 것인데, 대표적인 실패 사례가 대 일본 공공외교라고 보는데. A. 공공외교는 공식외교가 원활할 때 시너지를 더해줄 수 있다. 공식 외교가 해결하지 못하는 이슈를 공공외교 만으로 푸는 데 한계가 있다. 국가 간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하려면 아픈 과거를 치유하려는 노력과 동시에 상호간 긍정적인 공통점을 찾아내어 강조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중요한 것은 공공외교로 양국 간의 연결고리가 끊어지지 않도록 유지해야 한다는 점이다. KF는 2017년부터 한일을 오가며 각국 시민 50명씩 참여하는‘한일 시민 100인 미래 대화’와 같은 민간 교류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여 양국 관계 회복을 위한 창의적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 Q. 노벨상 배출을 지원하기 위해 스웨덴 사무소 설치를 추진한다고 한다. A. 21세기는 테크놀로지, 문화, 혁신 등이 중요한 시대이다. 기술력과 문화력이 동시에 뛰어난 선진국, 강대국 이미지를 국제사회에 각인시킬 필요가 있는데, 이것에 힘을 보태줄 수 있는 요소 중 하나가 과학 및 문학, 경제학 분야에서의 노벨상 수상자 배출이다.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일본 도쿄공업대의 경우 스웨덴에 사무소를 만들고, 과학기술 분야에서 주목받을 수 있는 논문이나 실적 등을 노벨상위원회가 있는 현지에서 꾸준히 알려왔다. 반면 우리는 뛰어난 과학 기술과 문학 작품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를 알리려는 노력이 부족했다. KF의 스웨덴 사무소 설치는 노벨상 수상자 배출을 위한 노력뿐 만 아니라, 세계에서 과학기술 및 문화 혁신을 이끌어 나가고 있는 스웨덴, 핀란드, 덴마크와 같은 북유럽 국가와의 협력을 통한 ‘미래혁신 공공외교’ 활동 전개에 있어 중요한 기능을 수행할 것이다. Q. 국제정치학자로서 올해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와 전망은 어떤가. A. 최근 국제 정세를 움직이는 가장 강력한 독립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다. 탄핵 국면을 넘어섰고,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에 들어갈 것이므로 트럼프라는 독립변수가 국제 정세에서 상당 정도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북한도 미국 대선의 추이를 보면서 전략적으로 움직일 것 같다. Q. 북미 비핵화 협상은 미국 대선 전에는 어렵다는 보는가. A. 실무선에서의 협상 노력은 지속하려 하겠지만, 미 대선 때문에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의 정상회담에 선뜻 나서기는 어려워 보인다. 대북협상팀의 해체가 그 조짐이라고 본다. 우리는 남북 간 평화를 만들기 위해 이 기간을 잘 극복해야 한다. Q. 도쿄하계올림픽을 공공외교에서 활용할 복안은 있는가. A. 이웃 국가의 국제적 행사는 적극 지원해 주어야 한다. 일본의 노력과 준비 과정, 행사의 마무리 등을 칭찬해 주고, 평창올림픽 때 일본이 협력한 부분도 강조하면 좋을 것 같다. KF는 국제사회에서 한국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이해를 도모하고, 국제적 우호친선을 증진하기 위해 1991년 설립된 외교부 산하기관. 2017년 ‘공공외교법’에 따라 국내 유일의 공공외교 추진기관으로 지정됐다. 한국의 다채로운 문화예술을 소개하고, 해외에서 한국어·한국학 기반 확대 및 한국학 전문가를 육성하는 게 주된 업무다. 정부 정책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 기반을 확대하고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한국에 우호적인 외교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올해 신북방 정책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유라시아문화원 설립을 위한 외교부와의 협업, 신규 해외사무소 및 대미 공공외교를 전담할 ‘한미미래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황성기 평화연구소장 marry04@seoul.co.kr
  • 배우 고수정, 뒤늦게 알려진 사망…‘도깨비’로 데뷔

    배우 고수정, 뒤늦게 알려진 사망…‘도깨비’로 데뷔

    배우 고수정이 지병으로 최근 세상을 떠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향년 25세. 소속사 스토리제이컴퍼니는 12일 “고수정 배우가 얼마 전 세상과 이별을 고하고 하늘의 빛나는 별이 됐다”고 밝혔다. 고인의 장례는 유족 뜻에 따라 조용히 치러졌으며 지난 9일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발인식이 엄수됐다. 소속사는 “밝은 미소로 세상을 환하게 밝히던 고수정 배우를 영원히 기억하겠다.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16년 tvN 드라마 ‘도깨비’에 단역 귀신으로 출연하며 데뷔한 고수정은 JTBC ‘솔로몬의 위증’(2016∼2017)과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서울 홍보송 ‘위드 서울’(WITH SEOUL) 뮤직비디오 등에 출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오스카 4관왕 숟가락 얹기?…대구에 봉준호박물관 건립

    오스카 4관왕 숟가락 얹기?…대구에 봉준호박물관 건립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이 11일 “대구신청사 옆 두류공원에 ‘봉준호 영화박물관’을 건립해 대구신청사와 함께 세계적인 영화테마 관광메카로 만들겠다”고 나섰다. 강 의원은 “봉준호 감독은 1969년 대구에서 태어나 저의 이웃 동네에서 학교를 다녔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봉준호 영화박물관 건립을 제안하면서 “이탈리아 토리노에는 국립영화박물관이 있어 예술산업도시로 명성이 높다”며 “대구가 봉준호 감독의 고향인 만큼 아카데미 수상을 계기로 영화박물관을 설립해 영화를 문화예술 도시 대구의 아이콘으로 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구는 국회의원 출신 고(故) 강신성일 배우와 가수 김광석, BTS 멤버인 뷔, 슈가 등 걸출한 문화예술인을 배출했다고 설명했다. 대구의 문화테마관광의 성공사례로 꼽히는 김광석 거리는 그의 삶과 노래를 주제로 한 다양한 벽화와 작품으로 재탄생시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으며, 대구 두류공원에서는 매년 7월 대구포크페스티벌도 열린다고 강조했다. 봉 감독은 지난 2017년 영화 ‘옥자’ 개봉 당시 대구 만경관의 관객인사에서 어릴적 대구에서의 추억을 언급하며, “앞산 케이블카도 타고, 수성못에서 스케이트도 탔다. 어릴 때 만경관과 아카데미 극장에서 ‘로보트 태권브이’ 영화를 봤던 기억도 있다”며 감회를 밝히기도 했다. 봉 감독은 3학년까지 대구 남도초등학교를 다닌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후 서울 잠실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그는 지난 2006년 영화 ‘괴물’의 제작보고회에서 한강 다리 위의 괴물을 목격한 경험담에 대한 질문에 “그 에피소드가 티저 예고편에서 알려져셔 감독이 고등학교 때 본드 흡입한 거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던데 그런 적은 없고 난 착실한 모범생이었다”며 “살던 집이 잠실 장미아파트라 잠실대교 방향이 방 창문으로 보였는데 고등학교 때 창밖을 보며 멍하게 있는 시간이 많아 검은색 물체가 수직 방향으로 올라가다가 퐁 하고 한강으로 떨어지는 걸 분명히 봤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봉준호·김연아·BTS·페이커·손흥민, 한국 5대 국보”

    “봉준호·김연아·BTS·페이커·손흥민, 한국 5대 국보”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으로 아카데미 작품상 등 4개 부문을 석권한 것이 해외에서도 화제다. 중국의 한 매체는 봉준호 감독을 “한국의 5대 국보”로 평했다. 중국 ‘시나닷컴’은 봉준호 감독이 10일(한국시각)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국제영화상, 각본상 등 4개 부분을 휩쓸었다고 보도했다. 시나닷컴은 “봉준호 감독과 피겨스케이팅 그랜드슬램에 빛나는 김연아, 세계를 휩쓸고 있는 BTS(방탄소년단), 최정상급 프로게이머 페이커(이상혁) 그리고 세계적인 축구선수 손흥민이 ‘한국 5대 국보’가 아닐까”라고 전했다. 봉준호 감독과 ‘한국 5대 국보’로 이름을 올린 김연아는 현역 시절 동계올림픽과 국제빙상연맹(ISU) 세계선수권·그랑프리파이널·4대륙선수권을 모두 제패한 피겨여왕이다. 7인조 보이그룹 BTS는 2019년 빌보드 음악상 톱 그룹상을 받았으며 전 세계 수많은 팬덤을 거느리고 있다. 페이커는 e스포츠 사상 최대시장규모를 자랑하는 리그오브레전드의 역대 최고 프로게이머다. 유럽 무대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은 2019년 국제프로축구선수협회(FIFPro) 올스타에 선정되며 월드클래스로 공인받았다. 미국 매체 ESPN의 e스포츠 전담 기자 타일러 에즈버거 또한 봉준호 감독을 한국의 4대 엘리트로 꼽았다. 타일러 에즈버거는 10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대한민국 엘리트4’라는 게시물을 게재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봉준호 감독, 손흥민, BTS, 페이커의 모습이 담겼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사설] ‘기생충’ 아카데미 4관왕, 문화 강국 도약대 삼아야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어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외국어 영화로는 처음으로 작품상을 받는 등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까지 총 4개 부문을 휩쓸었다. 101년 역사의 한국 영화가 오스카 무대에 오른 것은 ‘기생충’이 처음이며, 게다가 6개 부문 후보에 올라 4관왕을 차지한 것은 일대 사건이다. 특히 세계 영화산업의 본산 할리우드에서 초일류 감독의 쟁쟁한 작품과 겨루며 외국어 영화라는 장벽을 뚫었다는 점에서 그러하다. 이번 수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우울하던 한국인에게 더할 수 없는 기쁨을 안겼다. ‘기생충’의 오스카 수상은 예견됐다. 지난해 제72회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 수상을 시작으로 시드니영화제 최고상, 밴쿠버영화제 관객상, 전미비평가협회 작품·각본상에 이어 지난 1월에는 오스카와 더불어 미국의 양대 영화상인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는 등 ‘기생충’이 국제무대에서 거둬들인 상만 50개에 가깝다. 무엇보다 외국 영화에 배타적이기로 악명 높은 오스카 무대가 비영어권 영화에 작품상을 준 것은 92년 역사상 처음인 만큼 아카데미의 변화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다. 할리우드조차 비주류권 영화를 무시하지 못하고, 잘 만들어진 비영어권 영화라면 정상에 설 수 있다는 점을 ‘기생충’은 입증했다. 한국 자본 100%로 제작한 ‘기생충’의 성공 비결은 한국의 문제이면서 지구촌에서 동시에 벌어지는 빈부격차와 양극화 문제를 봉 감독 특유의 웃고 울리는 절묘한 휴머니즘을 가미해 가장 한국적으로 풀어냈기에 가능했다. 봉 감독은 “자막, 그 1인치의 장벽을 뛰어넘으면 여러분들이 훨씬 더 많은 영화를 즐길 수 있다”고 했는데, 전 세계인이 공감하는 영화를 만들어냄으로써 명실상부한 세계 거장의 반열에 올랐다. ‘기생충’의 정상 등극은 세계 40여개국 1억 6000만 달러(약 1901억원)의 흥행 기록이라는 산업적 성공은 물론이려니와 케이팝, 케이드라마에 이은 케이무비의 세계 진출을 확인한 성과도 거뒀다. 이번 쾌거는 ‘충무로’에서 탄생한 한국 영화가 세계에서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제공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장르적 성격을 드러낸 봉준호적 실험은 예술성뿐만 아니라 오락성에서도 한국 영화가 세계와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했다. 매너리즘에 빠진 한국 영화계는 이번 수상을 자양분 삼아 제2, 제3의 ‘봉준호’ 배출에 노력하기를 바란다. 그뿐 아니다. BTS가 이끄는 한류의 동력에 ‘기생충’은 커다란 힘을 보태게 됐다. 문화 콘텐츠로 교류하는 소통의 힘으로 한국 대중문화의 공감대를 넓혀 문화강국으로의 도약을 이뤄냈으면 한다.
  • 방탄소년단과 토크 기회, 코로나 여파로 취소될 수도

    방탄소년단과 토크 기회, 코로나 여파로 취소될 수도

    그룹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컴백 기념 토크쇼 형식의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밝혔지만, 코로나 여파로 고민이 많은 상황이다. 방탄소년단은 7일 팬들을 위한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정규 4집 ‘MAP OF THE SOUL : 7’ 위플리 앨범 발매 이벤트 ‘보’이는 ‘라’이브 ‘해’요 in Seoul에 대해 공지했다. 공지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3월 7일 서울 모처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앨범 예약 판매 기간 중 위플리에서 앨범을 구매하고 응모한 이들 중 300명을 추첨해 초대한다. 방탄소년단 측은 “본 이벤트는 토크쇼 형태로 진행된다. 아티스트와 함께 앨범 준비기간 동안 있었던 다양한 에피소드와 비하인드를 나눌 수 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상황에 따라 행사가 취소되거나 일정 등이 변경될 수 있다. 아티스트 및 팬 안전을 위한 조치이므로 미리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2월 21일 오후 6시 정규 4집 앨범 ‘MAP OF THE SOUL : 7’(맵 오브 더 소울 : 세븐)을 발매한다. 이에 앞서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 동안 콘셉트 포토를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이어 17일 트랙리스트 공개, 21일 앨범 정식 발매, 28일 리드 싱글(타이틀곡) 뮤직비디오 공개까지 대대적인 컴백 프로모션을 이어갈 계획이다. 4월에는 새 스타디움 투어 ‘BTS MAP OF THE SOUL TOUR‘(방탄소년단 맵 오브 더 소울 투어)에 돌입한다. 한국, 미국, 캐나다, 일본, 영국, 네덜란드, 독일, 스페인 등 18개 도시에서 38회 공연을 펼친다. 추후 추가 투어 공연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빅히트 작년 매출 2배 성장…세븐틴·CJ 등 협업 넓힌다

    빅히트 작년 매출 2배 성장…세븐틴·CJ 등 협업 넓힌다

    CJ 합작법인, 보이그룹 올해 첫 선내년 걸그룹·2022년 보이그룹 선보여5월 신사옥 이전과 상장 추진 등 굵직한 사업을 앞둔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지난해 전년의 두 배 가까운 5879억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빅히트는 5일 2020년 상반기 ‘공동체와 함께하는 빅히트 회사 설명회’ 자료에서 “음반·음원, 공연, 영상 콘텐츠, IP(지식재산권), 플랫폼 등 각 부분이 고르게 매출에 기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빅히트에 따르면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 지난해 매출은 5879억 원, 영업이익은 975억원으로, 2018년 매출 3014억원,영업이익 798억원보다 크게 늘었다. 방시혁 빅히트 대표는 이날 공개한 설명회 영상에서 “걸그룹 여자친구가 소속된 쏘스뮤직 인수 및 CJ ENM과 합작법인인 빌리프(Belift) 설립을 통한 멀티 레이블화, 각 사업 부문의 별도 법인화를 통해 사업 영역을 고도화하며 멀티 비즈니스 회사로서 외형을 갖췄다”고 자평했다. 윤석준 빅히트 공동대표는 “빅히트 성공 사례를 멀티 레이블 아티스트들에게 적용해 비즈니스 모듈화하며 사례를 확장하는 게 ‘위닝 포뮬러’를 찾아가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더 많은 국내외 아티스트와 협업할 것이라며 “그 첫 사례로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의 아이돌 그룹 세븐틴이 위버스에 입점한다”고 밝혔다. ‘위버스’는 빅히트 아티스트와 팬들이 사용해온 커뮤니티 서비스 플랫폼이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빅히트 멀티 레이블들의 새 소식도 전했다. 빌리프 최윤혁 부대표는 “케이팝 육성 시스템을 글로벌 시장에 이식해 첫 프로젝트로 다국적 소년으로 구성된 보이그룹이 연내 데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빌리프는 지난해 3월 빅히트와 CJ ENM이 만든 합작 법인이다. 쏘스뮤직 소성진 대표와 민희진 브랜드 총괄(CBO)의 합작 프로젝트 ‘플러스 글로벌 오디션’을 통해 내년 데뷔할 걸그룹도 구성됐으며, 지난해 데뷔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월드투어에 나선다. 2022년 새로운 보이그룹도 선보인다. 방탄소년단을 테마로 한 드라마, 신규 캐릭터 아이템과 한국어 교육 콘텐츠 ‘런 코리안 위드 BTS’도 다음달 선보인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저스틴 비버 뛰어넘은 BTS

    저스틴 비버 뛰어넘은 BTS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빌보드 ‘소셜 50’ 차트의 최장수 기록을 세웠다. 빌보드는 3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이 ‘소셜 50’ 최신 차트에서 통산 164번째 1위에 오르며 저스틴 비버가 2011년 3월 이후 지켜온 기존 최다 기록(163주)을 깼다고 보도했다. ‘소셜 50’은 아티스트의 인터넷 영향력을 보여 주는 차트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팔로어, 언급 빈도, 조회수 등을 토대로 집계한다. 분석업체 넥스트 빅 사운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에 대한 페이스북 ‘좋아요’는 3만 2000건으로 69% 증가하고 트위터 멘션은 총 1710만건으로 29% 늘었다. 빌보드는 “상승세는 신곡 ‘블랙 스완’ 프로모션뿐 아니라 1월 26일 릴 나스 엑스와 그래미 어워즈에서 ‘올드 타운 로드’ 합동무대를 꾸민 것 등에서 기인했다”고 분석했다. 방탄소년단은 2016년 10월 ‘소셜 50’ 차트 진입 이후 통산 173주간 차트를 지켰고 이 중 9주를 제외하고는 정상을 유지했다. 뒤이은 통산 1위 기록으로는 저스틴 비버(163주), 테일러 스위프트(28주), 마일리 사이러스·리한나(21주) 등이 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방탄소년단, 저스틴 비버 제치고 빌보드 ‘소셜 50‘ 최장기 1위

    방탄소년단, 저스틴 비버 제치고 빌보드 ‘소셜 50‘ 최장기 1위

    통산 164번째 1위…SNS 영향력 입증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빌보드 ‘소셜 50’ 차트에서 가장 오랫동안 1위를 지킨 가수가 됐다. 빌보드는 3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이 ‘소셜 50’ 최신 차트에서 통산 164번째 1위에 오르며 팝 가수 저스틴 비버가 2011년 3월 이후 지켜온 기존 최다 기록인 163주를 깼다고 보도했다. ‘소셜 50’은 아티스트의 인터넷 영향력을 보여주는 차트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팔로워, 언급 빈도, 조회 수 등을 토대로 집계한다. 분석업체 넥스트 빅 사운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에 대한 페이스북 ‘좋아요’는 3만 2000건으로 69% 증가하고, 트위터 멘션은 총 1710만 건으로 29% 늘었다. 빌보드는 “상승세는 신곡 ‘블랙 스완’ 프로모션 뿐 아니라 1월 26일 릴 나스 엑스와 그래미 어워즈에서 ‘올드 타운 로드’ 합동무대를 꾸민 것 등에서 기인했다”고 분석했다. 방탄소년단은 2016년 10월 ‘소셜 50’ 차트 진입 이후 통산 173주간 차트를 지켰고 이 중 9주를 제외하고는 정상을 유지했다. 뒤이은 통산 1위 기록으로는 저스틴 비버(163주), 테일러 스위프트(28주), 마일리 사이러스·리한나(21주), 아리아나 그란데(18주), 아델·레이디 가가·싸이(11주),원 디렉션(8주) 등이 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방탄소년단, 제이홉 주연의 새 트레일러 공개

    방탄소년단, 제이홉 주연의 새 트레일러 공개

    밝은 분위기의 팝…시각 효과 돋보여21일 ‘진정한 자아 찾기’ 주제로 컴백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이달 21일 발매하는 새 앨범의 두 번째 트레일러를 공개하며 컴백 기대감을 높였다. 방탄소년단은 3일 공식 유튜브 채널 및 팬 커뮤니티 ‘BTS 위버스’를 통해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7’의 두 번째 컴백 트레일러 ‘아우트로:에고’(Outro : Ego)를 공개했다. 지난달 10일 정규 4집 컴백의 시작을 알린 첫 트레일러 ‘인터루드 : 섀도’에서는 슈가가 주인공을 맡은데 이어, 이번 트레일러에서는 제이홉이 주자로 나섰다. ‘아우트로 : 에고’는 밝고 흥겨운 분위기로, 아프리칸 리듬에 기반을 둔 팝 장르의 곡이다. 제이홉은 춤을 추고 거울 속의 자신을 바라보거나 차를 몰아 화려한 도시에 도착하는 등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를 펼친다. 콜라주와 3D 그래픽, 역동적 타이포그래피 등 시각 효과가 어우러져 볼거리가 다채롭다. 쉽지만은 않았던 7년의 활동을 되짚은 제이홉은 “이제 I don‘t care(상관하지 않아) / 전부 내 운명의 선택”이라며 한층 단단해진 자신을 노래한다. 방탄소년단은 ‘아우트로:에고’에 앞서 선보인 RM의 ‘맵 오브 더 솔:페르소나’ 앨범 트레일러, 슈가의 ‘인터루드:섀도’ 트레일러와 이어지는 주제의식을 선보이며 완결성을 더했다. 방탄년단으로서 외부 세계에 내보이는 페르소나와, 그 뒤의 깊고 어두운 그림자를 모두 껴안으면서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이야기로 해석된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BTS 오인할 우려… 모방 상표권 등록 취소

    BTS 오인할 우려… 모방 상표권 등록 취소

    케이팝을 주도하고 있는 ‘방탄소년단’(BTS)으로 오인할 수 있게 변형해 사용한 상표에 대해 등록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2일 특허청 특허심판원에 따르면 BTS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메이크업 화장품 등을 생산하는 D사에 청구한 상표권 취소심판에서 ‘상표의 부정 사용’이 인정된다며 상표권을 취소하는 심결을 했다. 빅히트는 BTS와 방탄소년단 등의 상표(위)를 데뷔(2013년 6월 13일) 전인 2011년 3월 상표 출원했다. D사는 2014년 화장품 등에 사용한다며 ‘B.T.S 비티에스’ 상표(아래)를 출원해 2015년 9월 8일 등록했다. 그러나 D사가 2015년부터 중국 수출 제품 일부에 등록상표와 다르게 ‘BTS’로 표시하고, 회사 홈페이지 제품에 변형한 상표를 붙여 광고 및 판매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상표법은 상표권자가 고의로 지정상품에 등록상표와 유사한 상표를 사용하거나 지정상품과 유사한 상품에 등록상표 또는 유사한 상표를 사용해 수요자에게 상품 품질 오인, 타인의 업무와 관련된 상품과 혼동을 생기게 한 경우 상표등록 취소심판을 청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특허심판원은 ‘BTS’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7인조 남성 아이돌 그룹 명칭일 뿐 아니라 음반·가수공연업 등에 널리 인식돼 있고, 의류·화장품·금융 등 다양한 상품의 광고모델로 활동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 브랜드와 합작한 다양한 상품이 출시돼 일반 수요자에게 널리 알려진 상표로서 저명성에 편승한 ‘상표의 부정 사용’으로 판단했다. D사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브랜드인 ‘Back To Sixteen’(열여섯 살 피부로 돌아가자)의 표기로 ‘BTS’가 표시된 제품은 중국에만 수출됐다”며 “BTS는 방탄소년단의 영문 명칭으로 음반시장에서 사용해 화장품 분야에서 일반 수요자에게 출처 혼동을 초래할 우려가 없다”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재우 특허심판원 심판11부 심판장은 “상표는 등록된 대로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상표를 변형해 사용하면 등록이 취소될 수 있기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재미와 재테크 동시에… 밀레니얼 세대 잡는다

    재미와 재테크 동시에… 밀레니얼 세대 잡는다

    재미있는 방식으로 20~30대 저축 유도 신한, 모바일게임 레벨에 따라 우대금리 국민, BTS 멤버 생일에 입금하면 혜택 하나, 선물 퍼즐 맞추면 우대금리 제공‘재미와 재테크를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면….’ 최근 은행권에는 재미와 재테크를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펀세이빙’(재미+재테크) 상품이 관심을 받고 있다. 펀세이빙은 게임처럼 재미있는 방식으로 흥미를 유도해 저축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금융상품이다. 저금리·저성장 시대가 장기화되면서 저축에 무관심할 수 있는 2030 밀레니얼 세대를 유인하기 위한 은행권의 펀세이빙 상품을 살펴봤다. 밀레니얼 세대에게 친숙한 모바일 게임을 통해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신한은행 ‘쏠플레이 적금-주사위게임’은 대표적인 펀세이빙 상품이다. 모바일을 통해 가입할 수 있는 정기적금 상품으로 게임 레벨에 따라 최대 연 0.6% 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가입액은 1만원부터 50만원까지로 6개월 만기 해지계좌에 한해 우대이자율을 제공한다. 주사위게임과 모바일 환경에 익숙한 밀레니얼 세대의 취향을 공략하고 짧은 만기로 저축 습관을 키우기 위한 상품이란 평가다. 게임뿐 아니라 인기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과 연계한 적금 상품도 눈길을 끈다. KB국민은행은 BTS와 함께 ‘나만의 버킷리스트 이루기’란 콘셉트로 ‘KB X BTS 적금Ⅱ’를 판매하고 있다. 자유적립식 예금인 이 상품은 모바일앱 KB스타뱅킹 내 전용화면에서 버킷리스트와 목표액을 입력하고 아이콘 적립 방식으로 저축을 유도하는 상품이다. BTS 멤버의 사진과 버킷 아이콘 클릭으로 적립이 가능하고 BTS 멤버 생일과 데뷔일에 입금을 하면 멤버별 폴라로이드 이미지도 받을 수 있다. 우대 이율을 포함하면 최고 연 2.60%의 금리를 제공한다. KEB하나은행은 스스로에게 격려와 응원 선물을 준다는 콘셉트로 힐링 적금상품인 ‘셀프-기프팅’ 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고객이 온라인상 선물 이미지를 미리 선택하고 선물 퍼즐을 맞춰 나가는 재미에 우대금리도 제공하는 방식이다.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뱅킹에서 ‘선물상자’에 접속해 사전에 지정한 선물 이미지 퍼즐을 총 4회에 걸쳐 완성하면 최대 연 1.0% 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최저 가입액은 1만원 이상 20만원 이내이며 가입 기간은 1년인 자유적립식 정기적금 상품이다. 다양한 자동이체 방식으로 밀레니얼 세대의 저축 재미를 키우는 상품도 있다. 우리은행은 ‘생활 속 돈 모으기’란 콘셉트의 위비 ‘짠테크’(짜다+재테크) 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최초 이체액을 적립한 후 매주 같은 요일에 1000원씩 자동 증액된 금액을 저축하는 ‘52주 짠플랜’과 매일 1000원씩 자동 증액하는 ‘매일매일 캘린더플랜’, 하루 생활비 목표액을 설정한 후 실제 쓴 하루 생활비를 입력하면 아낀 생활비 금액만큼 자동으로 이체해 주는 ‘1DAY 절약플랜’ 등 다양한 방식의 자동이체 서비스를 제공한다. 짠테크 플랜에 성공하면 최대 연 1% 포인트의 우대금리도 적용한다. 인터넷 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는 펀세이빙 상품으로 젊은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효과를 톡톡히 봤다. 계좌 속 잔돈을 모아 최대 10만원까지 자동으로 저축해 주는 ‘저금통’ 상품이 대표적이다. 저금통을 만들면 동전 모으기 규칙에 따라 자동으로 저축하고 금액에 따라 달라지는 아이템을 통해 얼마나 모였는지를 게임처럼 예측해 볼 수 있다. 언제든 저금통 비우기를 통해 모은 금액을 모두 출금할 수 있고 연 2.0%의 기본금리도 제공한다. 자유적금 상품인 ‘26주 적금’도 재미를 끌어올린 상품이다. 매일, 매주, 매월 원하는 주기로 적금을 설계하고 ‘26주 챌린지’를 통해 매주 일정하게 증액하는 도전 금액도 설정할 수 있다. 매주 납입에 성공하면 보유할 수 있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가 하나씩 늘고 도전 현황을 카카오톡을 통해 공유할 수도 있다. 연 1.5% 기본금리에 자동이체 때 연 0.2% 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26주 적금은 금리가 아닌 성취감에 초점을 맞춘 상품이라는 게 카카오뱅크의 설명이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제임스 코든쇼, 방탄소년단 출연 인증 “‘블랙 스완’ 최초 공개”

    제임스 코든쇼, 방탄소년단 출연 인증 “‘블랙 스완’ 최초 공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제임스 코든쇼’ 출연 인증샷이 공개됐다. 방탄소년단은 28일(현지시간) 미국 CBS 인기 토크쇼 ‘더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The Late Late Show with James Corden, 이하 제임스 코든쇼)에 출연했다. 진행자 제임스 코든은 자신의 트위터에 방탄소년단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제임스 코든과 방탄소년단은 대기실에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랑하며 포즈를 취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방송에서 신곡 ‘블랙 스완(Black Swan)’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017년 11월과 2018년 6월 두 차례 ‘제임스 코든쇼’ 게스트로 출연한 바 있다. ‘제임스 코든쇼’ 제작진은 방송 전부터 공식 SNS 계정 타이틀을 “#BTSxCordenTONIGHT”으로 표기하고 방탄소년단의 과거 출연 영상 등을 게재하는 등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7일 정규 4집 ‘MAP OF THE SOUL : 7’(맵 오브 더 소울:세븐)의 수록곡 중 ‘블랙 스완’을 선공개했다. 정규 앨범은 다음 달 21일에 발매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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