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BIT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35
  • 경제 플러스 / 플래시메모리 1000배 P램 개발

    삼성전자는 플래시메모리보다 데이터 처리속도가 1000배 정도 빠른 차세대 메모리반도체 P램(Phase-change램)의 기술개발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P램은 물질의 상(相) 변화를 이용해 데이터를 저장하는 메모리반도체로,무정형(無定形) 상태에서 결정질로 변화될 때 1비트(bit)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 “스크린쿼터 줄이면 외국서 비웃어”‘영화인대책위’ 이태원대표

    경제계에서 한·미투자협정(BIT)체결을 위해 스크린쿼터를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영화인들이 2일 서울 중구 남산동 영화감독협회 시사실에 모여 ‘한·미투자협정 저지와 스크린쿼터 지키기 영화인 대책위원회’를 결성했다. ‘서편제’와 ‘취화선’의 명콤비 임권택 감독과 이태원 태흥영화사 대표가 대책위 공동대표로 추대됐고,배우 안성기씨와 정지영 감독이 공동집행위원장에 선출됐다.부집행위원장과 대변인에는 이은 감독과 장윤현 감독이 각각 뽑혔다. 이태원 공동 대표는 “관객의 선택권을 위해 스크린쿼터를 줄여야 한다는 주장은 세계 영화업계의 현실을 몰라서 하는 소리”라고 일축하고 “해외의 수많은 문화 단체들이 스크린쿼터 지키기 운동을 지지하고 지지서신까지 보내고 있는 마당에 쿼터를 줄인다면 국제사회의 비웃음을 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쿼터제를 폐지한 뒤 자국영화 점유율이 5% 이하로 떨어진 타이완의 세계적인 감독 에드워드 양을 지난 5월 칸국제영화제에서 만났는데,날 붙잡고 ‘외국에서 투자를 하겠다고 나섰지만 정작 국내에 스태프가 없어 찍을 수가 없다.’며 울먹였다.”고 말했다. 조직위원회에는 영화인협회,영화인회의,여성영화인모임,독립영화협회,지역별 영상위원회,지역별 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영화제작가협회 등의 영화 관련단체와 네티즌 조직까지 포진돼 있다. 황수정기자 sjh@
  • 스크린쿼터 뜨거운 논리 대결

    영화산업의 최대 현안인 스크린 쿼터(한국영화 의무 상영제)폐지 여부를 놓고 첨예한 입장차이를 보여온 재정경제부와 문화관광부가 27일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뜨거운 공방을 벌였다. ●“BIT 체결 위해 감축 불가피” 김광림 재경부 차관은 이날 문광위의 출석요구로 회의에 나와 스크린 쿼터 감축 필요성을 주장했다.김 차관은 “우리의 최대 교역국이자 투자 협력국인 미국이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할 때 쌍무투자협정(BIT) 체결은 매우 중요하다.”며 BIT 체결을 위해 스크린 쿼터 감축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그는 “영화산업도 시장원리와 자유경쟁 속에서 발전할 수 있으며,스크린 쿼터를 채택한 12개국의 영화산업이 스크린 쿼터 때문에 발전하고 있는지 냉철히 분석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BIT와 스크린 쿼터는 별개” 오지철 문화부 차관은 “스크린 쿼터는 한국영화의 상영기회 보장과 창작 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제도”라며 “BIT는 스크린 쿼터 문제와 분리해 추진해야 한다.”며 스크린 쿼터 감축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오 차관은 “스크린 쿼터를 축소 또는 폐지할 경우 국내 영화산업의 기반 붕괴,반미감정 고조 등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스크린 쿼터는 국제통상협상에서 문화적 예외로 인정받고 있으므로 BIT 체결의 걸림돌이 될 수 없다.”면서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영화산업의 중요성은 일반 제조업에 비해 뒤처지지 않고 BIT의 투자유치 효과가 40억 달러에 달한다는 주장도 검증 안된 가설”이라고 반박했다. ●“영화산업이 한·미투자협정의 볼모냐” 문광위원들은 일방적으로 오 차관을 응원하며 김 차관을 몰아 세웠다.한나라당 정병국 의원은 “외국인 투자가 부진한 것은 한·미투자협정이 체결되지 않아서도 아니며 스크린 쿼터가 있기 때문은 더 더욱 아니다.”면서 “미국 무역대표부가 미 영화제작자 협회의 로비로 스크린 쿼터 감축을 요구하는 것으로 아는데 그들의 요구를 모두 들어줘야 할 이유가 있느냐.”고 따졌다. 민주당 심재권 의원도 “스크린 쿼터를 포기하면 외국인 투자가 얼마나 늘어나는지 구체적 분석자료도 없이 무턱대고 연간 18조원 규모의 영화시장을 포기하자는 것이냐.”며 “스크린쿼터를 BIT에 끼워 팔려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라고 재경부를 압박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대립적 노사관계 심각”그린버그 AIG 회장

    모리스 그린버그(사진) AIG회장은 27일 “연말이나 내년 초쯤 한·미상호투자협정(BIT)이 체결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한·미 재계회의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등이 주최한 연설회에서 “한국 정부가 국산영화 비중이 일정 비율을 초과하면 시장개방을 약속했는데 지금 그 비율을 넘어선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영화도 BIT의 일부가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의 노사문제에 대해서는 “한국내 사업이 노조에 의해 ‘심각한’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많은 미국기업들이 호소하고 있다.”면서 “미국 투자자들은 한국 투자 의지가 있지만 일부는 상황을 더 지켜본 뒤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또 “기업에 비우호적인 한국의 법 체계와 고비용 노동인력,대립적 노사관계가 한국이 지역중심으로 발전하는 데 걸림돌”이라며 “기업활동에 지장을 주는 노조행위를 막는 법률을 마련하고 규제의 투명성을 높이는 등 국제적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내 사업계획과 관련,“규제와 노동 문제 등 조건이 맞는다면 한국내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
  • 소버린, SK 전방위 압박

    SK㈜의 최대 주주인 소버린 자산운용의 재정자문사인 라자드 아시아가 SK㈜의 SK글로벌에 대한 지원안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라자드 아시아는 25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원안 철회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SK㈜의 임시주총을 통한 이사진 교체 등 대주주로서 행사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때가 되면 상법에 따라 독립적 이사 선임을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많은 주주들의 공감을 얻으면 독립적인 경영진이 들어올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라자드 오호근 회장은 헤르메스와 템플턴 등 다른 외국인 주주들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사진 교체와 관련해 헤르메스 등과 만나 협의한 적이 전혀 없다.”면서 “다만 전문가들끼리 통상적인 의견교환을 위한 접촉은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 “소버린은 어떤 일이 있더라도 SK㈜ 주식을 매각할 의도가 없으며 추가 매입계획도 없다.”고 설명했다.라자드측은 SK㈜가 지난 18일 주주들을 위해SK글로벌 지원 배경에 대한 기업설명회를 가졌지만 제공된 자료가 매우 불충분했다고 지적했다.특히 SK측이 제시한 SK글로벌의 EBITDA(법인세·이자 및 감가상각비 차감전 이익) 목표는 현실성이 없으며 SK㈜는 SK글로벌 청산의 고통을 감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기고 / 스크린쿼터 이젠 철폐해야

    요즘 스크린쿼터 문제가 시끄럽다.스크린쿼터는 문화의 정체성을 보호하고 다양성을 유지하기 위해 꼭 필요하고,단 하루도 줄임없이 그대로 유지되어야 한다는 ‘애국적’ 주장이 있다.다른 한쪽에는 수년간 끌어온 한·미간 투자협정(BIT)을 체결하기 위해 걸림돌이 되고 있는 이 제도를 축소 또는 폐지해야 한다는 ‘실용적’ 주장이 있다. 문화논리와 경제논리로 양분되어 있는 스크린쿼터 논쟁을 보면서 씁쓸한 생각이 드는 이는 필자만일까.정작 영화의 소비자인 관객의 입장은 어디에도 없다.‘민족문화’ ‘할리우드 패권주의’ ‘투자유치’ ‘대외신뢰도 향상’ 등의 논리를 떠나 영화를 사랑하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 지극히 상식적인 수준에서 이 문제를 보도록 하자. 우리 영화의 경쟁력이나 자생력이 갖추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은 스크린쿼터 축소가 시기상조라는 견해가 있다.엄청난 자본과 마케팅 등에서 할리우드 영화와 우리 영화를 비교할 수 없다는 주장에도 일리는 있다.그러나 경쟁력은 할리우드 영화와 비슷한 영화를 본뜨는 데서 생기는것이 아니다. 최근 우리나라 영화의 비약적 발전을 각종 펀드 및 재벌기업 등을 통한 거대한 물량의 자본투입에서 그 요인을 찾으려고 하는 견해가 있으나,필자는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미국과 우리나라의 경제규모를 비교하면,할리우드 자본과 우리 영화산업의 자본격차는 앞으로도 어쩔 수 없음을 인식해야 한다.스크린쿼터제의 철저한 시행에서 한국영화의 발전요인을 찾고자 하는 견해도 스크린쿼터 유지론자의 희망섞인 주장일 뿐이다. 물론 초기에 스크린쿼터가 한국영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모두 부인하는 것은 아니다.그러나 한국영화 점유율이 50%를 육박하는 현 상황에서 우리는 냉철해야 한다.한국영화의 발전과 성공은 스크린쿼터가 아니라 소재의 자유와 우수한 영화인력의 유입을 바탕으로 한 경쟁,특히 직배 허용 이후 더욱 치열해진 경쟁의 산물이라고 본다.그리고 조폭영화 일색이라는 일부 비난이 없지 않지만 우리 나름대로의 ‘색깔’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2000억원이나 들였다는 할리우드산 ‘매트릭스 리로디드’보다도 토종 ‘장화,홍련’이 보다 큰 흥행기록을 세우고 있는 것은 좋은 예다. 경제논리를 떠나 스크린쿼터의 보다 더 근본적인 문제점은 소비자의 선택의 권리를 제한한다는 점이다.우리 영화가 보호할 만한 가치가 있고 우리 정서에 맞는다면 스크린쿼터 없이도 소비자들은 우리 영화를 선택할 것이다.만약 그렇지 못하다면 소비자들에게 다른 기회를 부여해야만 한다.문학,오페라,콘서트,미술 등 다른 모든 문화분야에서는 소비자들이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는데,오직 영화에서만 한국영화를 40%이상 보도록 하는 제도는 아무리 생각해도 시대착오적이다. 진실로 한국영화의 발전을 위해서 우리가 취해야 할 정책은 스크린쿼터가 아닌 다른 곳에 있다.예술영화 제작지원,예술영화 전용관 설립 등이 그것이다.할리우드의 끼워팔기 관행은 공정거래 감시와 유통체계 개선을 통해 엄격히 대처해야 한다.어떤 지원도 필요 없고 스크린쿼터만 있으면 된다는 주장은 우리 문화의 다양성과 정체성 유지라는 미명 아래,할리우드 영화와 유사한 수준의 폭력·오락 영화를 만들어 보다 쉽게 상영관을 확보하겠다는 ‘저급한 상업주의’로밖에 보이지 않는다.소비자의 선택권은 뒷전이다. 스크린쿼터가 문화의 정체성을 위하여 유지되어야 한다는 ‘애국적’ 주장이나 BIT 체결을 위해서 조정되어야 한다는 ‘실용적’ 주장이나,사안의 한쪽 측면만을 지나치게 강조하고 있다.철저한 ‘소비자 주권’의 측면에서 다시 조명돼야 한다. 어느 알피니스트는 “언어가 끝나는 곳에서 시가 시작되고,길이 끝나는 곳에서 등산이 시작된다.”고 했다.“스크린쿼터가 끝나는 곳에서 한국영화가 시작된다.”고 말하면 지나친 비약일까. 김성진 재정경제부 경제협력국장
  • SK(주)노조 손 회장등 고발키로

    SK㈜ 노동조합의 법률자문사인 법무법인 한결은 20일 “다음주 초 손길승 SK그룹 회장과 김승유 하나은행장을 업무상 배임혐의로 형사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한결은 “손 회장과 김 행장이 체결한 ‘SK글로벌 정상화를 위한 양해각서’ 내용 가운데 SK글로벌의 EBITDA(법인세·이자 및 감가상각비 차감전 이익)를 4300억원으로 맞춰주기로 약정한 것은 SK㈜에 손실을 끼치는 행위로 명백한 배임”이라고 주장했다. 김경두기자
  • 스크린쿼터 ‘두목소리’

    최근 현안이 되고 있는 국산영화 의무상영제(스크린쿼터)와 관련,17일에도 정부 주요 인사간에 의견이 팽팽히 갈렸다. 이정우 청와대 정책실장은 이날 “한·미투자협정(BIT)을 위해 스크린쿼터 축소는 필요하고,바꿀 필요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이 실장은 국무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양쪽 주장이 팽팽히 맞서 결론을 내지 않았지만 앞으로도 계속 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이창동 문화관광부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문화관광위에 출석,“한·미투자협정 때문에 스크린쿼터가 폐지되거나 축소돼서는 안된다는 것이 지금까지의 정부 입장이고 국민적 합의”라며 현행 유지 방침을 분명히 했다. 이 장관은 “스크린쿼터제가 정책수단으로 사용된 지난 4년간 한국영화 시장규모와 관객은 두배로 커졌고 매출액은 3배로 늘었으며 미국 영화도 2∼3배의 이익을 가져갔다.”며 “스크린쿼터로 미국영화가 손해봤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고 주장했다.그는 “한국의 협상 담당자들이 미국을 설득할 여러 카드가 있고 좀더 적극 설명할 수 있는데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는지는 의문이 든다.”고 스크린쿼터 축소를 주장하는 경제 및 외교통상 정부관계자를 겨냥했다. 이지운기자 jj@
  • SK글로벌 채권단 2조원대 출자전환

    SK글로벌 채권단은 17일 전체 채권 6조 1000억원 가운데 2조 3000억∼2조 4000억원의 출자 전환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채무재조정안을 통과시켰다.또 SK텔레콤으로부터 향후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지속적으로 유지한다는 내용의 협조각서도 받기로 했다.이에 따라 한때 법정관리의 위기까지 갔던 SK글로벌은 앞으로 회생의 발판을 본격적으로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정상 영업활동 지속 협조각서도 받기로 SK글로벌 채권단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전체 채권금융기관 회의를 열고 출자전환과 채권만기연장 등의 채무재조정안을 통과시켰다.캐시바이아웃(채권현금매입)은 총 23개 기관이 신청했으며, 규모로는 1조 257억원이었다. 해외채권단이 보유채권 전액을 캐시바이아웃으로 매각한다고 가정할 때 채권단이 부담할 출자전환 액수는 2조 4000억원이다.하지만 채권단은 투신권에 대해서는 캐시바이아웃 신청기회를 한 번 더 주는 안을 검토키로 한데다 해외채권단의 캐시바이아웃 규모가 확정되지 않아 출자전환 액수는 다음달 말 최종 확정된다. 채권단은또 출자전환과 캐시 바이아웃을 하고 남은 부채에 대해 오는 2007년 12월 말까지 상환청구를 유예하고 연 5%의 금리의 일반 중·장기 대출로 전환해주는 채무 재조정안도 의결했다. 한편,김승유 하나은행장은 이날 회의에서 “SK글로벌의 EBITDA(세전 영업이익) 목표달성을 위해 SK텔레콤으로부터 정상적 영업활동을 지속한다는 내용의 협조각서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행장은 최태원 회장 담보지분에 대해서는 “6개 은행이 담보로 잡은 이후 법률적으로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는 자문을 받았다.”며 “추후 6개 은행간 동의절차를 거쳐 SK글로벌에 투입,정상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상화까지 난관 많아 채권단과 SK측이 SK글로벌 정상화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기까지 길게는 한달여의 시간동안 SK측과 채권단,SK 내부,SK와 외국계 주주 등 간에 치열한 ‘주판알 튕기기’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각 이해집단들은 벌써부터 ‘안전장치’를 만들어 놓고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우선 SK㈜측은 8500억원 출자전환의 전제조건으로 6개항을 제시한 상태다.SK텔레콤 확약서도 그중 하나다.SK㈜측은 SK글로벌의 EBITDA가 실현되지 않으면 출자전환하는 8500억원 등이 종이쪽지로 전락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입장이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SKT, 한밤 긴급이사회 ‘글로벌’ 지원여부 논의

    SK텔레콤은 16일 밤 긴급 이사회를 열어 SK글로벌의 EBITDA(세전 영업이익) 창출 지원을 위한 확약서 승인 여부를 논의했다. 이에 앞서 SK㈜ 이사회는 전날 SK글로벌에 대한 매출채권 8500억원의 출자전환을 포함한 지원방안을 승인하면서 ‘SK글로벌 정상화 계획과 관련한 SK텔레콤의 확약서는 SK텔레콤 이사회의 승인 및 대표이사의 서명이 완료돼야 한다.’는 등의 전제조건 6개 항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었다. 채권단과 SK측이 합의한 SK글로벌 정상화 지원방안에 따르면 SK텔레콤은 SK글로벌이 연 평균 4300억원대의 EBITDA를 확보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 사업과 단말기 판매사업 등의 영업활동을 지원하겠다는 확약서를 제출하게 돼 있다. SK텔레콤 이사진은 최태원·손길승 회장 등 사내이사 6명과 김대식 한양대교수,남상구 고려대교수,이상진 CNI회장,김용운 포스코부사장,변대규 휴맥스사장,윤재승 대웅제약사장 등 사외이사 6명으로 구성돼 있다.김 교수와 남 교수는 참여연대의 추천으로 사외이사에 선임됐다. 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는 이날 SK텔레콤에공문을 보내 “SK텔레콤 이사회가 SK글로벌 지원과 관련한 확약서를 승인할 경우,배임 행위로 간주되고 이에 따른 민·형사상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채권단은 SK글로벌의 주가안정을 위해 SK글로벌이 보유한 자사주와 최 회장이 가지고 있는 SK글로벌 주식의 매각을 추진키로 했다.이와 함께 SK글로벌 감자시 대주주와 소액주주에 대해 차등감자를 실시키로 한 결정을 재고하기로 했다. 박홍환 김유영기자 stinger@
  • SK(주), 글로벌 8500억 출자전환안 가결 / SK그룹 해체위기 넘겨

    SK㈜는 15일 이사회를 열어 SK글로벌에 대한 매출채권 8500억원의 출자전환 여부 등 SK글로벌 정상화 지원방안을 11시간의 격론 끝에 승인했다.이에 따라 17일 채권단 전체회의,18일 채권단과 SK측의 양해각서(MOU) 교환 절차를 거쳐 SK글로벌은 워크아웃을 통해 정상화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관련기사 19면 이로써 SK는 그룹 해체 위기에서 벗어나는 동시에 최태원 회장도 일단 경영권 및 그룹 지배권을 유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SK측이 채권단과 합의한 내용 중 “SK글로벌이 세전 영업이익(EBITDA)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할때 1500억원을 추가로 출자한다.”는 대목은 안건에 포함되지 않아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SK㈜측은 “참석 이사들이 현금흐름,유동성 및 손익의 측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출자전환 등을 통해 워크아웃에 참가하는 것이 SK㈜ 이익에 더 부합한다는 데 이해를 같이했다.”고 말했다. 이사회에는 복역중인 회장과 불참 의사를 밝힌 손길승 회장을 제외한 사내이사 3명과 사외이사 5명 등 8명이 참석했다. 이날 안건인 ▲SK글로벌에 대한 매출채권 8500억원 출자전환 ▲SK글로벌과의 기존 거래관계 유지 ▲SK글로벌로부터 매입한 주유소·충전소 지분 원상복귀 ▲지배구조 관련 사항 등은 모두 가결됐다. SK㈜는 이사회 결정 사항이 회사경영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사안인 만큼 금명간 최고경영자(CEO)가 주주 등을 상대로 기업설명회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사회에서 지배구조 개선 및 투명성 확보를 위한 단호한 조치를 요구하는 의견이 개진됐다.”면서 “외부기관에 의뢰,구체적인 방안들을 추진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SK㈜ 노조원 20여명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이사회가 열린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 본사 정문에서 피켓 시위를 벌였다.소버린자산운용 등 외국계 대주주들과 SK㈜ 노조는 “이사회가 지원안을 결의하면 이사들을 배임죄로 고발할 것”이라고 밝혀 향후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사설] 스크린쿼터 축소, 아직 안 된다

    한·미 투자협정(BIT)의 최대 걸림돌로 스크린쿼터 제도가 제시되면서 이의 축소 문제가 또다시 뜨거운 쟁점이 되고 있다.한국 영화도 경쟁력이 커졌고 국익을 위해서는 ‘작은 부분’을 양보해야 한다는 논리가 고개를 들자 영화계가 극력 반발하고 있는 것이다.우리는 시장개방과 투자유치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여러 측면에서 아직 스크린쿼터의 축소를 논의할 때는 아니라고 본다. 무엇보다 영화를 비롯한 문화는 한 국가 공동체의 정체성과 귀속감 형성,소통의 수단이라는 공공적 중요성을 가지므로 무역 자유화 대상에서 제외돼야 한다는 공감대가 세계적으로 형성돼가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자 한다.문화산물은 WTO 체제하의 다자간 투자협정에서도 예외로 인정됐다.또 ‘문화적 종(種)’다양성 보호 차원에서 각국의 자국문화 지원 제도를 인정하자는 문화협정 체결논의가 무르익고 있는 마당에 섣부른 개방 대세론으로 스크린쿼터제도를 흔들 이유는 없다고 보는 것이다. 한국 영화계가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상황 인식에도 이견이 있다.146일(연 40%)이란 의무상영 일수에도 불구하고 국산영화가 관객점유율 40%를 넘은 것은 겨우 재작년의 일이며 그나마 수익구조를 보면 작년도 기준으로 편당 평균 5억 6000만원의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이다.쿼터를 반감해 막강한 자본과 기술력의 미국영화 공세가 시작될 경우 국산영화 점유율이 즉각 20% 이하로 곤두박질칠 것이라는 영화인들의 지적이 설득력을 갖는 것은 이 때문이다. 또한 스크린쿼터의 포기는 영화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영화의 포기는 이보다 더 큰 방송시장과 향후 방송,통신과의 융합으로 폭발적 수요가 예상되는 문화콘텐츠 시장의 포기로 이어질 것이다. 스크린쿼터 규모를 언제까지 유지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그러나 문화적,경제적,미래적 관점에서 이의 축소는 시기상조라는 것이 우리의 주장이다.
  • 스크린쿼터 폐지 부처간 혼선

    스크린쿼터(한국영화 의무상영제) 폐지를 둘러싸고 정부 부처간에 혼선이 일고 있다.여기에 영화계가 ‘스크린쿼터 폐지’에 대해 강력 반발하고 나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청와대는 관련 전문가들의 주장을 들어보는 것 이상의 중재를 원치 않는 눈치여서 사태해결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스크린쿼터 정부내 논쟁 권태신 재정경제부 국제업무정책관은 12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21세기 금융포럼’에서 “한·미투자협정(BIT)을 스크린쿼터 때문에 하지 못하고 있는데 과연 어떤 것이 국익을 위하는 것인지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면서 “스크린쿼터는 양보해도 된다.”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그는 이어 “한국 영화의 영화시장내 비중도 40%를 넘어서고 있는데 아직도 이를 보호하려고 하는 것은 이기주의”라며 “스크린쿼터를 유지하는 것은 일부 영화 관계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스크린쿼터 옹호론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는 최근 이창동 문화관광부장관의 발언을 겨냥한 측면이 강하다.이 장관은 지난 5일 BIT 체결을 위한 스크린쿼터 축소와 관련해 “청와대에서 뭔가 방향을 미리 결정한 것 같다는 보도가 나오는데 그렇다면 영화인들은 청와대에 오지 않을 것”이라며 스크린쿼터 폐지를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이 장관의 발언은 지난 4월24일 강봉균 민주당 의원이 “BIT가 한반도에서 전쟁위협을 없앨 수 있는 방법”이라며 “국내 영화산업이 어느 정도 발전했으니 이제 스크린쿼터가 BIT의 걸림돌이 돼서는 안된다.”고 말한 게 발단이었다. ●영화계·전경련 입장 영화계는 영화감독·배우·제작자 100여명이 12일 한국프레스센터에 모여 ‘스크린 쿼터’와 관련해 보고대회 겸 긴급기자회견을 갖는 등 발끈했고,전경련은 한·미투자협정 체결을 거듭 촉구했다. 영화계는 스크린쿼터와 관련,겉으로 보면 ‘BIT 체결이 40억달러 투자효과를 준다.’는 경제계의 입장과 ‘스크린쿼터가 문화의 다양성을 강조하는 세계적 흐름의 반영’이라는 영화계의 논리가 맞서는 것 같지만,찬찬히 속을 들여다보면 문화를 경제의 하위 개념으로 인식해온 관행이나,문화의 개념에 대한 좁은 시각 등이 얽혀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일부 경제관료들이 아직도 문화를 경제의 하위개념 정도로 여기다 보니 스크린쿼터 유지를 ‘재래식 방법’이라고 오판했다는 설명이다.스크린쿼터문화연대측은 “한국 등이 참가,세계무역기구(WTO)의 대안적 질서를 찾기 위해 세계문화부장관회의를 중심으로 추진 중인 문화다양성협약(CCD)에 대한 미국측의 반발 심리가 친미 성향의 경제관료들의 발언에 투영됐다.”고 비판한다.BIT 체결 자체가 우리 사회에 가져올 파장이 큰데,그에 대한 국민적 합의가 전제되지 않은 상태에서 마치 그것이 지고지선의 정책이라고 말하는 것도 무리라는 지적이다. 그러나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월례 회장단 회의를 열고 스크린쿼터제 개선 등 정부가 BIT의 조속한 체결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평행선을 그었다. ●청와대 입장 청와대는 13일 스크린쿼터와 BIT 관련,긍정적·부정적 의견들을 민간 전문가들로부터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하기로 했다.지난 10일 부처간 회의에서 결론을 내리지 못함에 따라 영화인을 포함한 민간인과 민간연구소 위원들을 한데 모아 의견을 듣기 위한 것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주병철 이종수 문소영기자 bcjoo@
  • “日대중문화 추가개방 논의후 결정”/ 이창동장관 “스크린쿼터제 양보불가 변함없어”

    이창동 문화관광부장관은 11일 일본 대중문화 추가 개방과 관련,“구체적인 개방 범위와 시기·방법 등에 대해서 문화 예술계와 충분히 논의한 후에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지금까지 3차례에 걸친 일본 대중문화 개방이 우리 문화에 끼친 영향을 정밀 분석한 결과,오히려 다양한 문화와 소통하며 우리 문화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또 한·미투자협정(BIT) 체결을 위한 스크린쿼터 해제 문제와 관련,“BIT와 스크린쿼터는 직접 관련이 없고,BIT 체결에 스크린쿼터가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보는 것 자체가 잘못”이라면서 “(스크린쿼터 양보불가라는) 공식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스크린 쿼터와 관련해 영화인 100명이 긴급기자회견을 갖는 등 집단행동에 나서려는 움직임에 대해 “이 문제가 또 다른 사회갈등이 되지 않도록 자제해줄 것을 영화계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서동철기자 dcsuh@
  • [사설] 쟁점마다 불협화음인가

    이번엔 스크린쿼터제를 놓고 정부 부처간에 티격태격한다고 한다.재경부와 외교부 심지어 청와대까지 한·미 투자협정(BIT)을 서두르고 있지만 문화관광부가 핵심 쟁점인 스크린쿼터를 축소할 수 없다고 반발하고 있다는 것이다.그런가 하면 불법 체류로 분류된 20여만명의 외국인 근로자의 강제 출국을 둘러 싸고 노동부와 법무부가 다투고 있다.법무부는 법대로 강제 출국시키겠다는 입장인 반면 노동부는 중소기업의 현실적인 상황론을 들어 불가능할 것이라는 입장을 숨기지 않고 있다. 민감한 쟁점이면 입장을 달리하는 정부 부처들은 예외없이 마찰음을 내고 있다.이라크 파병,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그리고 새만금 사업에 이르기까지 정부 부처끼리 엇박자가 끊이질 않는다.쟁점이 불거지면 행정 부처 수장들이 기다리기라도 했다는 듯 그 전면에 나서니 어찌된 일인가.국가의 앞날을 걱정하기보다 개인적인 입지를 먼저 계산한다는 비판의 소리를 크게 들어야 한다.결국 쟁점마다 정부가 그 소용돌이에 휘말려 국가적 에너지를 소모하는 시행착오를 계속하고 있다. 정부가 영(令)을 세워야 한다.국정 책임자의 결정이나 의사가 중간에 번복되어선 안 된다.국정 운영에서 언제나 한 목소리일 수는 없다.그렇다 하더라도 국정 책임자의 영이 도중에 변질되는 사례가 세상에 알려져선 안 될 일이다.국가적 쟁점이 생기면 관계 부처가 일단 한 자리에 모여 명백하게 결론을 내라.문제를 풀어 갈 원칙을 만들고 끝장 토론이라도 벌여 결론을 맺어라.그리고 관계자들이 함께한 자리에서 결정 사항을 명확하게 발표하라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더 이상 보이지 말아야 한다.정부는 ‘정책이 자고 나면 뒤바뀐다.’는 세상의 지적을 뼈저리게 새겨야 할 것이다.
  • 뉴스 플러스 / 李문화 “스크린쿼터 양보 불가”

    이창동 문화관광부 장관은 5일 한·미투자협정(BIT) 체결을 위한 스크린쿼터 해제 문제와 관련,스크린쿼터 양보 불가입장을 밝혔다.이 장관은 청와대에서 열린 동북아 경제중심추진위 회의에 참석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가 스크린쿼터 문제 조정에 나선다고 하는데 스크린 쿼터를 양보할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에 “현재로서는 그렇다.”고 말했다.
  • SK글로벌 살리기로 / 채권단, 8500억 출자전환 자구안 수용

    채권단이 3일 SK글로벌 매출채권 8500억원의 출자 전환 등을 골자로 한 SK㈜의 채무조정안을 사실상 수용했다.또 SK글로벌도 현금 유동성 1조원대 확보 등의 구조조정계획을 확정,SK 사태가 진정국면에 접어들었다.이에 따라 지난주 ‘청산형 법정관리’까지 검토됐던 SK글로벌의 운명은 ‘회생’쪽으로 가닥이 잡혔다.SK글로벌은 구조조정계획을 통해 현재 직원 2700명의 30% 수준인 750명을 줄이기로 했다. ▶관련기사 19면 SK글로벌 채권단은 이날 서울 명동 옛 서울은행 강당에서 운영위원회를 열어 SK㈜의 채무조정안과 SK글로벌의 구조조정안 등 경영정상화 계획을 제출받고 향후 처리방향을 논의했다.SK㈜는 이 자리에서 자사의 SK글로벌에 대한 국내 매출채권 8500억원을 출자전환하고 해외 매출채권은 모두 탕감하겠다는 의견을 제시했으며,채권단은 이를 원칙적으로 수용키로 했다. 채권단은 그러나 출자전환 규모가 당초 요구액인 1조원에 못미침에 따라 SK글로벌의 EBITDA(법인세와 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이전의 영업이익)를 연간 4358억원으로 유지시키고 이에 못미칠 경우,SK가 그룹차원에서 최고 1500억원을 추가로 출자한다는 단서를 달았다.2004년 결산기부터 약정한 EBITDA가 나오지 않으면 이후 5년간 최고 1500억원을 SK가 신규출자 등을 통해 보완하는 방식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이르면 이번 주말쯤 채권단 회의를 열어 SK쪽 입장의 수용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라면서 “일부 채권단에서 이견을 갖고 있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의결정족수(총 채권액의 75% 이상)를 채우기는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채권단은 또 채권액 비율에 따라 출자전환을 실시하되 이를 통해서도 자본잠식 규모(4조 3000억원)를 상쇄할 수 없으면 상장폐지를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SK글로벌은 이날 ▲SK텔레콤 주식 등 매각을 통한 1조원대의 현금 유동성 확보 ▲2005년까지 워크아웃 졸업 및 매출 17조원 달성 등의 자구안을 채권단에 제출했다. 김태균 김유영기자 windsea@
  • [LOOK 아시아]4부 21세기 변해야 한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2000년 ‘우리가 10년 뒤에 무엇을 먹고 살아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이 회장 말처럼 우리의 성장동력이었던 조선 철강 섬유 등 전통산업이 첨단산업에 밀려 갈수록 경쟁력을 잃어가면서 고부가가치산업 창출이 최대 과제가 되고 있다.과연 우리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 치열한 국제경쟁사회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이런 점에서 최근 정·재계에서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는 제조업·서비스업의 산업구조 개편이 관심을 끌고 있다. ●우리산업의 세계적 위상 우리나라 주력산업의 세계적 위상은 그리 낮지 않다.2001년 기준으로 조선 세계 2위,반도체 3위,섬유·석유화학 4위,자동차 5위,철강 6위 등이다.그러나 고가첨단제품은 선진국과 기술격차가 크고,저가범용 제품은 중국에 추격당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과거와 같이 학습과 모방에 의한 따라잡기전략(catch-up)을 선도전략(front-runner)으로 역할을 전환해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제조업의 차세대 성장동력 최근 산업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등이 차세대 10대 성장동력산업을 정했다.스마트홈(홈네트워크 등),디지털가전(차세대 디지털TV 등),Post-PC(텔레메틱스 등),비메모리반도체(인텔리전트SOC),전자부품소재(유기EL등),바이오(바이오신 소재),BIT융합기술(바이오칩 등),항공우주(다목적헬기 등) 등이다.이들 성장 동력산업으로 2012년까지 생산 3665억달러,수출 188억달러,75만 7000명의 신규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삼성종합기술원 손욱 원장은 “2010년 산업 4강,국민소득 3만달러의 선진 한국을 지향하기 위해서는 국가혁신시스템을 일류화해야 한다.”면서 “특히 융합·복합의 시대에는 모든 산업이 성장산업이기 때문에 성장동력을 어떻게 육성하는가 하는 국가혁신시스템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를 위해 ‘산·학·연 R&D 클러스터’ 구축에 주력하고 있는 선진국의 모델을 원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인호 무역연구소 무역전략팀장은 “우리나라 수출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2.54%에서 2010년에는 3.26%로 높아지는 등 세계속의한국 위상은 수출 여부에 달려 있다.”며 “수출을 주도할 세계일류 상품의 개발과 함께 새로운 수출동력을 창출할 부품·소재산업 육성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비스산업 육성이 관건 서비스산업은 2001년 GDP의 54%,고용의 62%를 차지할 만큼 우리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1990년대 이후 고용창출은 서비스산업이 거의 주도해왔다고 할 수 있다. 이같은 관점에서 정부는 서비스산업 육성을 위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그러나 체계적인 분석이 뒤따르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는 2001년 서비스산업 분야별 TF팀을 구성해 세제·금융·물류·유통·사업서비스·기술계학원·SI·관광·문화·엔터테인먼트·스포츠·디자인 등 11개 분야의 경쟁력강화대책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지난해에는 세계무역기구(WTO)의 도하개발어젠다(DDA)협상에 대비해 중점분야를 선정했고,디자인·직업훈련·산재보험·종자·종묘·해운·환경·SI등에 대한 대책을 마련했다.법률·교육·의료·문화 등 사회문화 분야는 주무부처별로 협의를 거쳐 추진중이다. 정부 관계자는 “싱가포르나 일본처럼 국가경쟁력확보 차원에서 전체적으로 재점검을 해봐야 한다.”면서 “특히 외국인투자자를 위해 각종 규제 철폐및 완화조치를 취하고,서비스업을 제조업과 차별화하는 정책적 접근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주병철 기자 bcjoo@ ■싱가포르·일본 국가전략 우리나라의 경쟁상대인 싱가포르와 일본은 우리보다 먼저 21세기 국가생존전략 등을 짜는 등 치밀하게 준비하고 있다. ●싱가포르 지난 2월 2018년까지의 향후 15년간 국가전략을 담은 보고서(싱가포르 국가비전 2018)를 발표했다.‘지역허브국가’‘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겠다는 것이 목표다. 제조업 육성정책으로 전기,화학,생의학,교통 등을 4대 중점 육성 분야로 정했다.전기는 광산업,나노테크의 R&D(연구 개발) 및 역량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교통은 바다와 항공의 연계성을 최대한 활용하고 항만하역서비스를 특화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서비스분야는 기존의 강점을 집중 육성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무역은 국제무역허브로,물류는 선도적인 국제통합 물류허브로,IT는 디지털허브로,금융은 금융센터 육성 등으로 구체화시켰다.특히 서비스인력의 전문교육을 강화하고,취업 이후 재교육 과정을 적극 도입키로 했다.관광산업의 경우 국제호텔경영학교를 설립해 석사학위과정을 신설했다. ●일본 정부가 아닌 경제단체인 경단련이 국가전략비전을 제시했다.80년대 일본의 힘을 상징하던 ‘Made In Japan’에서 탈피해 기술혁신을 촉진하고 세계의 힘을 활용하여 일본이 창출하는 가치를 최대화하기 위한 ‘Made By Japan’이 핵심이다. 동아시아 유대강화로 글로벌경쟁에 도전한다는 차원에서 ‘5가지 자유’와 ‘2가지 협력’을 전략으로 삼았다. ‘5가지 자유’는 동아시아 자유경제권내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 상품·서비스·사람·자금·정보 등 5개 생산요소의 이동을 자유화하는 것이다. 주병철기자@ ■상품·서비스무역 균형성장 ‘복합무역’새 가능성 제시 현오석 무협 무역연구소장 지금 세계 경제환경은 과거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을 정도로 시시각각 변하고 있다.세계화와 정보화의 물결은어느 국가도 예외없이 경제전쟁이라는 전장(戰場)으로 내몰고 있다.이와 함께 중국경제의 급격한 부상은 세계경제에 또 하나의 새로운 충격을 가하며 우리나라에 큰 위협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이러한 상황에서 앞으로 우리 산업의 살길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해 보지 않을 수 없다. 중국의 급속한 산업화로 우리의 수출시장은 빠르게 잠식당하고 있다.지난해 미국과 일본시장에서 중국의 시장점유율은 각각 10.8%,18.3%에 이르렀던데 비해 우리는 각각 3.1%,4.6% 수준에 머물렀다.또한 중국은 이제 첨단산업 분야에 있어서도 무서운 기세로 우리를 추격하고 있다.중국을 비롯한 개도국들과의 기술격차가 점차 소멸된다는 것은 치열한 경쟁의 무대에서 곧 도태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와 함께 우리 수출의 역동성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수출단가의 지속적인 하락을 들 수 있다.이 결과 지난 2월의 교역조건은 사상 최악으로 떨어졌다.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상품을 고부가가치화하려는 노력을 상대적으로 게을리한 결과 단순 저가제품의 물량 중심 수출구조를낳은 것이다.그러나 이제는 이러한 수출구조에서 벗어나는 한 차원 높은 무역전략을 모색해야만 한다.이러한 의미에서 복합무역이야말로 우리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줄 수 있다. 복합무역이란 상품무역과 서비스무역이 균형을 이루면서 상호 보완적으로 성장해 나가는 것을 말한다.과거 원자재를 수입해 이를 단순 가공하여 재수출하는 식의 전략과는 차원을 달리한다.이미 세계 경제의 흐름은 지식집약·소프트화의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선진국일수록 서비스 산업이 전체 GDP(국내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전세계적으로 서비스 무역의 비중은 날로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과거에 비해 서비스 수출 규모가 크게 증가하기는 했으나 만년 적자국의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지난해 우리나라 서비스수지 적자규모는 74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결국 우리가 상품무역으로 힘들게 벌어들인 외화가 서비스 무역으로 인해 안타깝게 새나가고 있는 것이다.휴대전화는 한 대당 가격의 5∼10%가 로열티로 해외에 나가고 디지털TV의 경우에는 대당 20∼25달러가 해외에 지불되고 있다. 따라서 이제는 물류,관광,금융,교육 등의 서비스 산업을 발전시켜 복합무역을 실현함으로써 우리 무역의 폭을 넓혀나가야만 한다.이미 동북아 경제중심의 실현은 신정부의 핵심과제로 채택되어 국민적 공감대를 얻어가고 있다.무엇보다 우리는 물류와 관광의 동북아 중심지가 되기 위한 천혜의 지정학적 조건을 갖추고 있다. 부산항·광양항과 인천공항을 활용해 현재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동북아 지역의 물동량을 흡수하면서 동북아 물류의 중심지로 발돋움해 나가야 한다.항만에서 컨테이너를 환적하는 것만으로도 컨테이너 1개당 200달러의 소득이 생긴다.또한 우리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매력적인 관광 상품으로 개발해 중국과 일본 등 인근의 잠재 관광수요를 우리의 관광수입으로 현실화시킬 수 있어야 한다.이와 더불어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지로서의 역할도 추구해 나가야 한다.즉,동북아 경제중심 전략에 있어 복합무역은 그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서비스 산업의 발전은 단순히 서비스 수출의 증대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상품 고도화를 더욱 촉진해 상품무역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점에서 더욱 중요하다.물류산업의 발전은 수출산업의 물류비 절감을 가져올 것이고 관광산업의 발전을 통해 우리나라의 이미지가 제고된다면 이는 곧 수출증대로 이어질 것이다.물론 서비스 산업의 발전을 꾀하면서 동시에 정보기술(IT),나노기술(NT),생명공학(BT) 등의 차세대 유망산업 분야에서의 기술개발과 전문인력 육성에도 적극 투자해 제조업의 경쟁력과 부가가치를 극대화해 나가야 한다.이렇듯 전통산업과 IT산업의 접목을 통해 제조업을 고도화해 상품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동시에 서비스 산업의 개발을 통해 복합무역을 실현해 갈 때 우리산업의 새로운 활로는 열릴 것이다.
  • 글로벌 정상화 ‘산넘어 산’

    SK와 채권단이 SK글로벌 자구안에 합의함으로써 SK는 일단 그룹 해체의 위기에서 벗어났다.그러나 완전 정상화에 이르려면 자구노력 이행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지적이다. ●SK,어떻게 되나 이달 18일까지 SK와 채권단이 워크아웃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 채권단이 담보로 확보하고 있는 최태원 SK㈜ 회장의 그룹 계열사 지분은 매각 위기에서 벗어난다.그룹 존속의 ‘파란불’이 켜지는 것이다. 그러나 SK는 향후 강도높은 구조조정 등 뼈를 깎는 아픔이 뒤따를 전망이다.그룹 계열사는 수익모델에 따라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59개인 계열사중 법률상 통합이 금지된 지역도시가스 회사는 어쩔 수 없다 해도 수익 창출에 실패한 벤처기업 등은 대폭 정리가 불가피하다. 덩치가 큰 계열사의 정리도 예상된다.SK글로벌이 최대주주(71.7%)인 SK생명도 주인이 바뀔 공산이 커졌다. 최 회장의 지배권은 크게 약화될 전망이다.13일로 예정된 선고공판에서 집행유예로 출소한다 해도 당장 경영 현장에 복귀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SK 일각에서는 국내경영을 손길승 회장이 맡고,최 회장은 중국 등 해외사업장에 전념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 ●SK글로벌은 2005년까지 ‘클린컴퍼니’로 변신? 이날 SK글로벌 정상화추진본부가 공개한 자체 구조조정계획에 따르면 SK글로벌은 2005년까지 워크아웃을 졸업하게 된다. 각론으로는 SK텔레콤 주식 140여만주 등 상장·비상장 주식 매각과 신문로사옥 임대보증금 회수 등을 통해 1조원대의 현금유동성을 확보하기로 했다.비상장 계열사인 SK생명 주식 전체도 매각할 계획이다.창업주인 고 최종건 1대회장의 사저였던 ‘선혜원’도 팔기로 했다. 그러나 주유소 매각은 매각 후 SK㈜ 등으로부터 임차해 운영하는 것보다는 자체 자산으로 보유하는 것이 수익성 제고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판단에 따라 부동산 매각 대상에서 제외했다. SK측은 이같은 구조조정을 통해 SK글로벌이 2005년 매출 17조원,EBITDA 4570억원의 에너지·정보통신·마케팅 전문기업으로 바뀌게 된다고 설명했다. ●5년간 年4300억 창출이 관건 채권단과 SK와의 갈등이 일단락됐지만 세부적으로조율되어야 할 부분은 여전히 남아 있다. SK글로벌의 전체 자본잠식분 4조 4000억원 가운데 SK㈜의 출자전환금액(8500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을 채권단이 어떻게 메울 지 우선 관심사다. SK가 앞으로 5년 동안 매년 4300억원의 EBITDA를 창출하지 못할 경우 1500억원을 추가출자하겠다고 밝혔지만,EBITDA 감소폭이 1500억원보다 훨씬 클 경우 채권단의 손실을 보장할 만한 장치가 없다는 점도 문제다.이밖에 3곳의 해외법인을 유지하겠다는 SK와 모든 해외법인의 청산을 요구하는 채권단 간의 의견 조율도 과제다. 박홍환 김유영기자 stinger@
  • SK글로벌 기사회생 가능성 / 산업·우리銀 ‘수정 자구안’ 수용입장

    SK㈜가 국내 매출채권 출자전환 규모를 기존 자구안(4500억원)보다 크게 높인 8000억∼8500억원으로 상향 조정한 수정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채권금융기관들이 SK의 수정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한다는 입장으로 돌아서면서 막판 타결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SK글로벌 법정관리는 피할 듯 2일 금융계에 따르면 SK측의 새 수정안에 대해 SK글로벌 최대 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긍정적으로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유지창 산은 총재는 “SK측이 출자전환을 다소 적게 하더라도 다른 방법으로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는 만큼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도 “출자전환 규모가 1조원이든 8000억원이든 크게 차이가 없다.”며 “결과적으로 1조원의 효과가 나온다면 굳이 법정관리를 고집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말해 다소 누그러진 분위기를 보였다. ●추가 협상은 필요 채권단은 대신 기존에 요구했던 나머지 1조원에서 미달하는 약 1500억원을 어떻게 ‘보상’할지에 관심을 보이고있다.하나은행 고위 관계자는 “채권단이 8500억원을 수용하는 것처럼 비춰지고 있지만 주채권은행은 여전히 1조원에 상응하는 출자전환을 요구하고 있다.”며 “협상이 타결되기까지는 변수가 많기 때문에 SK글로벌에 대한 구체적인 자구안이 담긴 최종 실사 보고서가 나와봐야 안다.”며 추가 협상의 필요성을 시사했다. 신한은행 관계자 역시 “출자전환규모도 중요하지만 EBITDA(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전 영업이익)에 대해 좀 더 강도높은 보장책이 필요하다.”며 “연간 4300억원이라는 EBITDA계획 미달성시 추가되는 출자전환규모 1000억∼2000억원은 실제 EBITDA 미달성으로 인한 경영악화 규모와 비교할 수 없는 사항”이라고 강조했다.주채권은행인 하나은행은 이날 오후 채권단 실무자들을 소집,SK측이 제시한 수정안을 설명하고 수용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다. 김유영기자 carilips@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