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BBC
    2026-01-0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206
  • 인도 앵커 고스와미 체포, 건축가 자살 부추겨? 주정부 미움 사?

    인도 앵커 고스와미 체포, 건축가 자살 부추겨? 주정부 미움 사?

    인도 최고의 뉴스 앵커로 손꼽히는 아르납 고스와미가 4일 경찰에 체포됐다. 리퍼블릭 TV 창업자인 고스와미는 이날 뭄바이에 있는 자택에서 경찰에 체포됐는데 수갑까지 채워지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그가 설계 대가를 제때 지불하지 않는 바람에 자신의 스튜디오를 설계한 건축가 안바이 나익이 극단을 선택했다는 것이 미망인의 주장이다. 나익은 2018년 5월 서부 마하라슈트라주의 알리바우그 지역에 있는 자택에서 어머니와 함께 주검으로 발견됐다. 미망인은 고인이 죽으며 고스와미 탓을 하는 유서를 남겼다고 주장해 왔다. 그녀는 소셜미디어에 남편의 죽음을 전면 재수사해야 한다고 계속 요구했고, 아닐 데슈무크 마하라슈트라주 내무장관은 특별 수사팀을 꾸려 경위를 파악하라고 지시하기에 이르렀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리퍼블릭 TV는 경찰이 체포 과정에 고스와미의 가족들을 잘못 대우했다고 비난했으며 경찰은 아직 그에게 제기된 혐의 내용을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 고스와미는 원래 방송을 진행하면서 공격적이고 노골적인 질문을 던지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를 좋게 보지 않는 이들은 우익 정치집단에 동조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해 왔다. 최근에도 뭄바이 경찰이 발리우드 배우 슈산트 싱 라지푸트의 죽음을 수사하면서 지나치게 관대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여 왔다. 또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이끄는 힌두 민족주의 정당인 인도인민당(Bharatiya Janata Party)과 동맹을 이뤘던 지역 유력 정당인 시브 세나 당이 참여하는 마하라슈트라주 연정에 비판적이어서 괘씸죄로 체포된 것이 아닌가 하는 분석도 있다. 리퍼블릭 TV도 당연히 이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소셜미디어의 누리꾼들은 그의 저널리즘 태도를 마뜩잖아 하더라도 경찰이 그를 체포하는 과정에 보여준 모습에 대해 의문점을 표시하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거대 빙산 ‘A68a’, 펭귄들의 낙원 사우스 조지아섬에 충돌할 수도

    거대 빙산 ‘A68a’, 펭귄들의 낙원 사우스 조지아섬에 충돌할 수도

    세계에서 가장 큰 빙산 ‘A68a’가 야생동물의 낙원으로 불리는 영국령 사우스 조지아섬으로 똑바로 향해 충돌할 위험이 있다고 영국 BBC가 3일(현지시간) 전했다. 물론 2004년에 빙산 ‘A38’처럼 이 섬 앞바다 얕은 바다에 갇혀 큰 위협이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당시에도 수많은 펭귄과 물개 사체들이 해변가에 즐비했다. 남극 바다를 떠다니는 이 빙산은 펭귄과 물개들이 많이 모여 사는 사우스 조지아섬과 크기가 맞먹는데 이 섬에 맞부딪치거나 그 앞바다에 머무를 가능성이 아주 높다는 것이다. 어느 경우이건 펭귄과 물개들이 먹잇감을 사냥할 길을 막아 어린 새끼들을 먹이는 데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다. A68a가 섬과 충돌하면서 동물들의 터전을 쑥대밭으로 만들 가능성은 말할 것도 없다. 만약 그런 일이 발생하면 이들 생태계를 원상 회복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리게 된다. 영국 남극연구(BAS)의 게레인트 타를링 교수는 “생태계는 물론 그 과정을 되돌릴 것이며 그럴 수 있지만 이 빙산이 충돌하면 (회복에) 10년 정도 걸릴 수 있다”면서 “그렇게 되면 사우스 조지아섬의 생태계뿐만 아니라 경제도 엄청 달라지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남극해의 영국령 섬들은 거대 빙산들의 무덤과 같은 곳으로 여겨지는 곳이다. 구약성서에 나오는 거대한 짐승군(베헤모스, behemoth)처럼 거대한 이 빙산군은 강한 조류를 타고 하얀 대륙(남극)에서 떨어져 나와 이 외딴 섬을 둘러싼 대륙붕의 얕은 해역에 밑바닥만 얹고 있는 상태다. 검지를 들어 방향을 가리키는 손 모양을 하고 있는데 2017년 중반 남극에서 떨어져 나와 이른바 ‘빙산 통로(iceberg alley)’를 따라 이동하고 있는데 현재 영국령 섬 남쪽에서 불과 몇백㎞ 거리 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대략 영국 서머싯주 면적(4200㎢)만한 이 빙산의 무게는 몇천억t이나 되며 200m 미만으로 상대적으로 얇아 세인트 조지아섬 해안에 닿기 전에 물살에 떠내려갈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이 빙산의 접근 만으로도 펭귄과 물개들은 먹잇감을 구하기 위해 엄청 돌아가야 하며 새끼들에게 돌아갈 시간을 많이 잡아먹게 만들어 굶어죽는 일이 속출할 것이라고 타를링 교수는 설명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또 시작된 ‘화장지 대란’?…英 2차 봉쇄 앞두고 사재기 우려

    또 시작된 ‘화장지 대란’?…英 2차 봉쇄 앞두고 사재기 우려

    영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2차 봉쇄조치를 앞두고 또다시 '화장지 대란'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현지언론은 화장지 제조사 측이 충분한 화장지를 생산 및 비축해놓는 등 품귀 현상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있다고 보도했다. 현지언론과 제조사 측이 화장지 생산 및 공급 상황까지 공개한 것은 오는 5일부터 4주 간 잉글랜드 전역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차 봉쇄되기 때문이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가장 먼저 반응한 것이 바로 화장지 판매다. 이날 현지언론은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을 중심으로 화장지 등 일부 품목이 사재기로 인해 몸살을 앓고있다고 보도했다. 이와함께 소셜미디어에는 마트의 텅 빈 선반 모습을 담은 사진이 속속 공개되면서 시민들의 공포감을 자극했다. 앞서 영국은 지난 3월에도 첫번째 봉쇄령이 발표된 이후 대형마트 등에서 화장지를 비롯한 각종 식자재 사재기가 발생한 바 있다. 현지 화장지 제조사인 킴벌리-클라크 측은 "이번에는 충분한 공급이 가능할 만큼의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면서 "총 1억롤 이상의 화장지를 비축해두고 있다"고 밝혔다. 곧 충분한 물량이 준비되어 있으니 사재기를 피하고 평상시와 같은 쇼핑을 하도록 언론과 회사들이 권고하고 있는 셈. 우리로서는 다소 이해가 되지 않지만 영국을 비롯한 미국, 호주 등 서구권 국가에서는 주로 화장지가 사재기 대상이 되고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가장 잘 팔리는 물건으로 마스크와 손 소독제, 그리고 두루마리 화장지가 꼽힐 정도. 이같은 현상의 원인은 화장지가 마스크의 재료가 돼 생산이 멈춘다는 가짜뉴스가 발단이었지만 전문가들은 심리적 공포와 군중심리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한편 영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3일 기준 100만 명을 돌파했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으로 이날 유럽의 경우 총 확진자가 1100만명, 사망자는 총 28만명을 훌쩍 넘어섰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투표하는데 자동녹음전화 “안전히 집에 머물러라”, FBI 조사

    투표하는데 자동녹음전화 “안전히 집에 머물러라”, FBI 조사

    미국 대통령 선거가 진행 중인 3일(이하 현지시간) 수백만 유권자의 전화에 “안전하게 집에 머물러라”는 자동응답전화가 결러와 연방수사국(FBI)이 수사에 착수했다. 어느 곳에서 전화를 걸었는지 확인되지 않았으며 일부 전화 내용은 투표를 언급하지도 않았다. 한 자동응답 녹음에는 “안녕. 이건 단지 테스트 문자일 뿐이다. 집에 머무를 시간이다. 안전하게 집에 머물러라”고 돼 있었다. 스팸 전화 대처 방법을 연구하는 로보킬러의 기울리아 포터 부회장은 로이터 통신에 “일년 가까이 돌아다닌 내용인데 (대선 투표일인) 이날 미국 전역에 나돈 가장 큰 스팸(쓰레기)이 됐다”고 말했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주요 경합지의 하나로 꼽히는 미시간주 플린트 시 주민들은 투표소에 긴 줄이 세워져 있다며 “내일 투표하라”는 자동응답전화를 받기도 했다. 대나 네셀 미시간주 법무장관은 트위터에 “분명히 잘못된 것이며 투표를 방해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현혹되지 말라”고 적었다. 한편 이날 선거가 치러진 50개 주 가운데 인디애나와 켄터키주 일부 선거구가 가장 먼저 투표를 종료해 오후 6시 30분(한국시간 4일 오전 8시 30분) CNN이 초기 개표 결과를 전했는데 각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앞서고 있다. 두 주 모두 전통적으로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가 당선된 곳이며 인디애나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 후보의 고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디애나주 선거인단 11명을 모두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BBC도 4일 오전 9시 15분(한국시간)쯤 전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가능성 낮지만 2020년이라 모르는 ‘269-269 동률’ 시나리오

    가능성 낮지만 2020년이라 모르는 ‘269-269 동률’ 시나리오

    3일 0시(미국 동부시간, 한국시간 3일 오후 2시) 뉴햄프셔주에서 시작한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누가 당선되느냐보다 언제 당선자가 확정되느냐가 더 관심을 끈다고 얘기한다. 2000년 대선 때 AP 통신이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앨 고어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승리한다고 예측하는 기사를 내보낸 것이 선거 다음날 새벽 2시쯤이었는데 올해는 그보다 한참은 길어질 가능성이 높다. 미국 대선은 직접 대통령 후보에게 투표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 후보를 지지하기로 서약한 선거인단에 투표하는 방식이라 아주 독특하다. 4년 전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와 20년 전 앨 고어 민주당 후보 모두 오히려 전국 득표 수에서 앞섰지만 당선의 영광을 각각 도널드 트럼프와 부시에게 넘긴 것도 독특한 대선 제도 때문이다. 전체 득표율과 상관없이 선거로 선출된 538명 선거인단의 투표로 대통령이 결정되는데 538명이란 숫자는 각 주에서 선출하는 연방 상원의원 100명에 하원의원 435명 그리고 의원이 없는 워싱턴 DC에 배정된 선거인단 3명을 더한 것이다. 50개 주에서 각 2명의 상원의원을 선출하듯이 2명의 선거인단이 각 주에 배정되고, 인구수에 따라 10년마다 조정되는 연방 하원의원 숫자만큼 선거인단이 더해진다. 따라서 인구가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주는 선거인단도 55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텍사스 38명, 뉴욕과 플로리다 29명의 순이다. 인구가 적은 알래스카와 몬태나, 델라웨어 등 일곱 주는 3명에 불과하다.538명의 선거인단 중 과반인 270명 이상을 차지하면 대통령에 당선되는데 그 주를 승리한 후보가 배정된 선거인 숫자 모두를 가져가는 방식인데, 선거인단 4명의 메인과 5명의 네브래스카 주만 다른 주와 달리 주 전체에서 승리한 후보가 우선 2명을 가져가고, 선거구별로 승자를 따로 가려 선거인단을 배정한다. 선거인단은 12월 14일 각 주의 수도에 모여 대통령 후보와 부통령 후보에 대한 투표를 하는데 어디까지나 요식 행위고 개표 결과가 마감되면 당락이 확정된다. 대통령 당선자의 공식 결정은 내년 1월 6일 연방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선거인단 투표를 집계한 뒤 공표된다. 이런 점을 파악하고 영국 BBC 북미 특파원 존 소펠의 기사 ‘내일 아침 당신을 깨울 세 가지 신문 제목’을 살펴보자. 첫째는 바이든의 손쉬운 승리, 둘째는 트럼프의 충격적인 역전승, 셋째는 바이든의 충격적인 압승, 마지막으로는 전혀 있을 법하지 않은 무승부다. 소펠 기자의 맨 마지막 글만 여기에 옮겨볼까 한다. “네 번째 시나리오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시작하려 한다. 어떤 메커니즘에서 이런 시나리오가 나오는지, 그 결과를 어떨지 캐묻지 말라. 하지만, 굳이 이유를 들자면 네브래스카주의 선거인단이 쪼개지기 때문이다. 27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면 당선이 확정되는데 바이든 269-트럼프 269로 끝날 수 있다. 수십억 달러를 쏟아붓고, 완전히 멱살을 틀어쥐고, 법정 다툼에, 무엇보다 미국이 분열의 지옥에 들어갈 수도 있다. 이전에 그런 일은 한 번도 없었고, 나 역시 그럴 법하지 않다고 말한다. 하지만 불가능한 거냐고 묻는다면, 이봐요들, 올해는 2020년이라고 답해주겠다.” 미국 선거전문 매체 ‘270 투 윈’도 4년 전 대선에서 양당의 표차가 5% 미만으로 나온 주들의 선택에 따라 나올 64가지 경우의 수 조합을 통해 269-269 동률 시나리오가 성립된다면서도 다만 그 가능성을 1%라고 낮게 잡았다. 이렇게 되면 하원에서의 표 대결로 당선자를 가린다. 때문에 대선과 동시에 실시되는 하원 선거 결과가 중요하다. 3일 총선에서 당선된 하원의원들이 내년 1월 3일 의원 선서를 하면 117대 하원이 공식 개원하는데, 이들이 대통령을 정한다. 이 때도 주별로 다수당이 그 주를 가져가는 방식이 똑같이 적용된다. 이렇게 되면 내년 1월이 돼도 대통령 당선자가 누가 되는지 오리무중이게 되는 최악의 상황이 완성된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에브리바디 올라잇’과 ‘잡스’의 배우 에디 해슬 서른살에 벌써

    ‘에브리바디 올라잇’과 ‘잡스’의 배우 에디 해슬 서른살에 벌써

    2010년 최우수 작품상 등 아카데미상 네 부문에 후보로 이름을 올린 코미디 영화 ‘에브리바디 올라잇(The Kids are All right)’에 출연했던 배우 에디 해슬이 서른살 짧은 생을 마쳤다. 해슬은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새벽 1시쯤 텍사스주 댈러스의 여자친구 집 앞에서 자동차 강도들에게 봉변을 당한 것으로 보이며 현재 정확한 사망 경위를 수사 중이라고 영국 BBC가 뉴욕 타임스(NYT) 등 현지 매체들의 보도를 종합해 전했다. 그는 병원으로 옮겨진 직후 숨을 거뒀다. 해슬의 대변인도 연예잡지 버라이어티에 사망 사실을 확인했다. 텍사스 출신인 그는 첫 주류 영화 출연작인 ‘에브리바디 올라잇’에서 코미디에 재능이 있음을 드러냈는데 이 영화는 동성 커플이 두 10대를 키우며 겪는 에피소드를 가볍지만 의미있게 다뤘다는 평가를 들었다. 그는 영화에서 아네트 베닝과 줄리앤 무어 커플이 양육하는 레이저(조시 허처슨)의 친구 클레이 역할을 맡았는데 클레이는 이 커플의 눈에 불안정해 아이들의 장래에 도움이 안 되는 아이로 낙인찍혀 있었다. 고인은 2013년 엘르 인터뷰를 통해 스케이트보딩을 잘 탄다는 이유로 그 배역을 따낸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그래서 광고도 많이 들어왔다면서 “텍사스에서는 말등에 올라타거나 로데오를 많이 해봤고, 로스앤젤레스로 이사 오면서는 스케이팅을 배웠다. 난 늘 모험을 해보곤 했다. 그리고 보드만 있으면, 서핑이건 웨이크보딩이건 뭐든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에브리바디 올라잇’ 이전에는 NBC의 과학 픽션 ‘서피스(Surface)’ 시리즈에서 마일스 바넷의 가장 절친 필 낸스로 얼굴을 내밀었다. 해슬은 10편의 에피소드에 출연했는데 레이턴 미스터, 레이크 벨 등과 완전 상반된 배역을 맡았으며 NBC는 2006년에 단 한 시즌만 방영한 뒤 더 이상 시리즈를 만들지 않기로 했다. 2013년에는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전기 영화 ‘잡스’에서 현재 애플의 최선임 직원이며 늘 잡스의 인색함에 맞섰던 크리스 에스피노사의 젊은 시절을 연기해 눈길을 끌었다. 에스피노사는 그의 부음에 “이렇게 비극적이고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적어 안타까움을 털어놓았다. 배우 개리 케언스와 앨리 고니노 등도 “아름다운 재주꾼이 너무 일찍 세상을 떠났다”고 추모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지난해 호주 산불에서 살아남은 코알라 야생으로 돌아가요

    지난해 호주 산불에서 살아남은 코알라 야생으로 돌아가요

    이 코알라 기억하시겠나요? 지난해 11월 호주 산불 현장에서 화마를 피해야 하는데 어디로 피해야 할지 몰라 큰일을 당할 뻔했는데 한 여성에 의해 황급히 구조된 그 코알라, 머턴입니다.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주 캥거루 아일랜드 야생공원이 산불 화마로 많은 피해를 입었는데 코알라 서른 마리가 숨지고 수백개의 우리가 파괴됐죠. 하지만 머턴이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졌다는 소식에 그의 쾌유를 기원하는 성금이 전 세계에서 답지해 공원이 종 다양성을 복원하고 머턴이 야생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기력을 회복했다고 영국 BBC가 2일(현지시간) 전했습니다. 구조 당시 화상에다 굶주림, 탈수까지 겹쳐 아주 상태가 좋지 않았고 무엇보다 정신적 충격이 컸는데 다른 고아 녀석들과 어울리며 사회성도 어느 정도 회복해 야생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겠다는 판단이 내려진 것이랍니다. 그렇게 머턴이 야생으로 돌아갔습니다. 대나 미첼과 그녀의 아들이 나무 위에 올라간 머턴에게 손을 흔들며 작별 인사를 합니다. 머턴과 헤어지는 일은 슬프지만 코알라가 야생으로 돌아가는 것은 그에게 더 좋은 일일 것입니다. 화마가 덮치기 전 그곳에는 5만 마리의 코알라가 있었는데 지금은 5000~1만 마리 정도만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답니다. 그리고 지금도 이곳 공원에는 수백 마리의 어린 코알라 고아들이 남아 있어 이들도 조금 더 자란 뒤 머턴처럼 야생으로 돌려보낼 거랍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오스트리아 빈 도심에서 총격, 용의자 사망 “7명 숨졌을 수도”

    오스트리아 빈 도심에서 총격, 용의자 사망 “7명 숨졌을 수도”

    오스트리아 수도 빈 도심에서 2일(이하 현지시간) 테러가 의심되는 총격 사건이 연이어 적어도 한 명이 숨졌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영국 BBC 방송은 “일곱 명이 숨졌을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이날 저녁 8시쯤 슈베덴플라츠 광장 근처 유대교 회당이나 그 근처 여섯 곳에서 복수의 용의자가 총기를 난사했으며 경찰과 총격전 끝에 용의자 한 명이 사망했으며 또다른 한 명이 도주 중이라며 주민들에게 도심 출입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피하라고 당부했다. 세바스티앙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는 이번 공격을 “메스꺼운 테러 공격”이라고 말하며 한 용의자가 숨졌다고 확인했다. 앞서 카를 네하머 내무장관은 공영방송 ORF에 출연해 “현재 상황으로 볼 때 이번 총격은 명백한 테러로 보인다”고 전했다. 경찰관 한 명도 총에 맞아 중상을 입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총격이 일어난 장소 중에는 유대교 회당 앞 거리도 포함됐는데 회당을 지키는 경호원이 부상을 입었다고 크로넨 차이퉁은 전했다. 지역공동체 지도자인 오스카르 도이치는 트위터에 회당이 문을 닫은 시간이었기 때문에 이곳이 용의자들의 공격 목표였는지는 분명치 않다고 적었다.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동영상이나 사진들을 보면 놀란 시민들이 겁에 질려 피신하는 모습 등이 담겨 있다. 한 목격자는 ORF에 “처음에는 폭죽 터지는 소리처럼 들렸는데 나중에야 총격인줄 알았다”고 말했다. 지난달 잇따른 무슬림 테러 공격을 받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트위터에다 “우리 프랑스 국민들은 오스트리아인들의 충격과 슬픔을 공유하고 있다. 프랑스를 이어 우리 친구 중 하나가 공격받았다. 이것이 우리의 유럽이다. 우리 적들은 그들이 누구를 상대하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고 적었다. 체코 당국은 달아난 용의자가 국경을 넘어 올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국경 검문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빈‘손’ 아쉽지만… 잘나가는 ‘KBS 라인’

    빈‘손’ 아쉽지만… 잘나가는 ‘KBS 라인’

    해리 케인(K)이 선제골, 개러스 베일(B)은 결승골을 넣었다. 손(S)흥민까지 득점 릴레이에 참여했더라면 ‘KBS 라인’의 환상 조합을 뽐낼 뻔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28분 터진 베일의 결승골을 앞세워 브라이턴을 2-1로 꺾었다. 정규리그에서 개막전 패배 뒤 6경기 연속 무패 행진(4승2무)을 이어 가며 승점 14점을 쌓은 토트넘은 일부 팀이 7라운드를 마무리하지 않은 상황에서 리그 2위까지 뛰어올랐다. 손흥민은 후반 40분 벤 데이비스와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상대 수비진의 집중 견제를 받았고 다소 몸이 무거워 보이기도 했다. 정규리그 연속골 행진도 3경기에서 중단됐다. EPL 득점 순위에서는 이날 한 골을 추가한 도미닉 캘버트루인(에버턴)에게 공동 1위(8골)를 허용했다. 케인이 전반 13분 빛났다. 전반 초반 페널티 지역 선상에서 공중 공을 다투다가 애덤 랄라나에게 눌려 쓰러졌는데, 비디오판독(VAR) 결과 선 안쪽에서 반칙이 일어난 것으로 판단돼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케인이 직접 키커로 나서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후반 11분 브라이턴의 타리크 램프티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에릭 라멜라와 케인이 거푸 골대를 때리는 등 좀처럼 추가 골을 뽑아내지 못하고 있던 상황에서 베일이 해결사로 나섰다. 친정 복귀 뒤 앞선 3경기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베일은 후반 25분 라멜라와 교체 투입돼 3분 만에 헤더 결승골을 뽑아냈다. 상대 왼쪽 측면으로 오버래핑한 세르히오 레길론이 올린 날카로운 크로스를 문전 앞에서 머리를 갖다 대 브라이턴 골문 구석에 꽂았다. 베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득점한 것은 7년 166일 만이다. 영국 BBC는 베일에게 가장 높은 7.58점, 케인에게 그다음으로 높은 7.19점, 손흥민에겐 팀 내 5위에 해당하는 6.64점의 평점을 줬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모차르트·바흐도 좋지만 현대음악 연주가 내 할 일”

    “모차르트·바흐도 좋지만 현대음악 연주가 내 할 일”

    바이올리니스트 이지윤이 서는 무대는 자신만의 중심이 뚜렷하게 잡혀 있는 것처럼 보인다. 똑 떨어지는 단발머리에 바지 드레스를 즐겨입는 그의 연주 복장과 대중에게 다소 낯설기도 한 곡들을 선호하는 프로그램은 다른 무엇보다 ‘이지윤’ 자신을 가운데에 놓고 무대를 꾸민 결과다. “자기 색깔을 드러내는 게 음악가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는 마음으로 자신이 가장 편하게 연주할 수 있는 의상으로, 좋은 음악들을 더 많이 관객들에게 들려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새롭고 다양한 레퍼토리를 채워 간다.이지윤이 3일 서울 서대문구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독주회를 갖고 또 한 번 뚜렷한 개성을 선보인다. 당초 올해 초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로 선정돼 국내 팬들과 네 차례 만날 예정이었는데 5, 8월 공연이 취소되면서 이날이 상주음악가로 갖는 두 번째이자 마지막 무대가 됐다. ●단맛·매운맛·짠맛 다 맛볼 무대 준비 ‘어드벤처&판타지’를 주제로 이지윤은 시마노프스키의 ‘신화’, 비에니아프스키 ‘전설 g단조’, 버르토크 ‘랩소디 1번’ 등 현대 음악가들의 작품들을 연주한다. 2018년 발매한 음반 수록곡으로 당시 그라모폰 매거진, BBC뮤직 등에서 호평을 받았는데 정작 그 자신도 “많은 공연장에서 환영받지 못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몇 차례 프로그램으로 내밀었다 공연장에서 거절당했는데, 연주자에게 무대를 꾸밀 모든 권한을 주는 상주음악가 무대가 기회로 왔다. 음반에 넣지 못했던 메시앙 ‘주제와 변주’까지 그간 하고 싶었던 곡들을 마음껏 선보이기로 했다. 어렵게 찾아온 관객들에게 단맛, 매운맛, 짠맛 모두 강렬하게 보여 주려고 준비했다. ●獨슈타츠카펠레 최연소·동양인 악장 “수백년 전 연주자들만큼 현대 음악가나 현존하는 작곡가의 작품을 연주해야 관객들이 관심을 갖는다”면서 “그게 젊은 연주자들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고 책임감이 아주 크다”는 명확한 주관도 자주 밝혀 왔다. 관객들에게 낯선 것은 그들이 아닌 연주자들의 탓이 크다는 지적이다. 이지윤은 올해 450주년을 맞은 독일 베를린 슈타츠카펠레에 신선한 바람으로도 통한다. 동양인, 여성 최초와 최연소라는 타이틀을 안은 종신악장으로서, 평균 40대 이상인 단원들과 호흡을 맞추며 참신함을 불어넣고 있다. 스물여덟 살 악장의 호기심과 도전에 대한 열의는 또 다른 자극이 되어 지난 8월 무대가 재개된 뒤 베토벤 교향곡 전곡 사이클과 정기 연주, 오페라 등 다양한 활동에도 보탬이 됐다. “음악은 단순히 직업을 넘어서 내가 삶을 살아가는 방식”이라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스위치 끄듯이 멈출 수 없다는 이지윤은 앞으로도 다채로운 음악들을 더 자주 선보이고 싶다는 바람을 마스크 쓴 관객들 앞에서 펼쳐 놓을 계획이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英 윌리엄 왕자, 4월에 코로나 감염됐었다

    英 윌리엄 왕자, 4월에 코로나 감염됐었다

    영국 왕위 계승 서열 2위인 윌리엄 왕세손(38)이 지난 4월 코로나19에 감염됐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BBC는 1일(현지시간) 영국 왕실 소식통을 인용해 윌리엄 왕자가 3월 말 아버지인 찰스 왕세자(71)의 코로나19 확진 판정 이후 비슷한 시기에 마찬가지로 코로나19에 감염됐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사실은 타블로이드 매체 선지를 통해 처음 보도됐으며, 이후 영국 매체들이 앞다퉈 같은 소식을 전했다. 당시 윌리엄 왕자는 노퍽에 있는 왕실 별장인 안머 홀에 머물며 치료를 받고 격리 생활을 했다고 BBC는 전했다. 특히 그는 한때 숨을 쉬기 어려울 정도로 상태가 악화되기도 했지만, 화상회의 등을 통해 정상적으로 업무를 수행했다. 윌리엄 왕자는 “중요한 일이 있었고 나는 아무도 걱정시키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코로나19 양성 반응 결과에 대해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영국은 왕위 계승 서열 1위인 찰스 왕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며칠 뒤 보리스 존슨 총리가 주요국 수반 가운데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하며 국가적 위기감이 확산된 바 있다. 찰스 왕자는 가벼운 증상을 보였지만, 존슨 총리는 중환자실에 입원할 정도로 상황이 심각해 정부가 총리 유고 시 비상계획까지 마련해야 했다. 윌리엄 왕자가 자신의 감염 사실을 비공개한 것은 국가의 실질적 행정 수반과 왕위 계승 서열 1위가 나란히 전염병에 걸리는 전대미문의 상황을 고려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 보도는 영국 정부가 5일부터 12월 2일까지 4주간 잉글랜드 전역에 봉쇄 조치를 다시 내리기로 결정한 가운데 나왔다. 영국은 누적 확진자가 100만명을 넘어서자 전날 예정에 없던 내각회의를 열고 재봉쇄 방침을 전격 발표했다. 마이클 고브 국무조정실장은 이날 스카이뉴스 방송에 출연해 봉쇄령을 더 연장할 가능성까지 내비쳤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네덜란드 열차 추락하는데 ‘고래 조각’에 얹혀 모면

    네덜란드 열차 추락하는데 ‘고래 조각’에 얹혀 모면

    네덜란드의 지하철 열차가 10m 아래로 추락할 뻔했으나 신기하게도 고래 조각에 걸려 공중에 매달려 운전자가 목숨을 구했다. 로테르담 근처 스페이케니서에서 1일(현지시간) 자정 직전 드 애커스 열차역에 들어 온 열차가 멈추지 못해 경계 벽을 들이받고 허공에 붕 떴다. 그런데 마침 이곳 교각 아래에는 2002년 설치작가 마르텐 스트루지스가 고래 두 마리가 입수하는 모습의 조각을 세워뒀다. 덕분에 열차는 대롱대롱 매달려 있었고,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열차 운전자는 승객이 모두 내려 텅 빈 열차 밖으로 빠져나와 무사히 탈출한 뒤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전혀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지하철 간부는 국영 텔레비전 NOS에 다음날 “우리는 어떻게 하면 열차를 주의깊게 통제하며 트랙에 다시 내려놓을지 결정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스트루지스는 조각 작품이 전혀 다치지 않은 것에 놀랐다며 “거의 20년이 다 됐는데 플라스틱이 그렇게 견고하게 무거운 열차를 지탱할 것이라고는 미처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현대음악 알리는 건 젊은 음악가 할 일”…이지윤이 꾸밀 개성의 무대

    “현대음악 알리는 건 젊은 음악가 할 일”…이지윤이 꾸밀 개성의 무대

    바이올리니스트 이지윤이 서는 무대는 자신만의 중심이 뚜렷하게 잡혀 있는 것처럼 보인다. 똑 떨어지는 단발머리에 바지 드레스를 즐겨입는 그의 연주 복장과 대중에게 다소 낯설기도 한 곡들을 선호하는 프로그램은 다른 무엇보다 ‘이지윤’ 자신을 가운데에 놓고 무대를 꾸민 결과다. “자기 색깔을 드러내는 게 음악가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는 마음으로 자신이 가장 편하게 연주할 수 있는 의상으로, 좋은 음악들을 더 많이 관객들에게 들려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새롭고 다양한 레퍼토리를 채워 간다. 이지윤이 3일 서울 서대문구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독주회를 갖고 또 한 번 뚜렷한 개성을 선보인다. 당초 올해 초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로 선정돼 국내 팬들과 네 차례 만날 예정이었는데 5, 8월 공연이 취소되면서 이날이 상주음악가로 갖는 두 번째이자 마지막 무대가 됐다. ‘어드벤처&판타지’를 주제로 이지윤은 시마노프스키의 ‘신화’, 비에니아프스키 ‘전설 g단조’, 버르토크 ‘랩소디 1번’ 등 현대 음악가들의 작품들을 연주한다. 2018년 발매한 음반 수록곡으로 당시 그라모폰 매거진, BBC뮤직 등에서 호평을 받았는데 정작 그 자신도 “많은 공연장에서 환영받지 못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몇 차례 프로그램으로 내밀었다 공연장에서 거절당했는데, 연주자에게 무대를 꾸밀 모든 권한을 주는 상주음악가 무대가 기회로 왔다. 음반에 넣지 못했던 메시앙 ‘주제와 변주’까지 그간 하고 싶었던 곡들을 마음껏 선보이기로 했다. 어렵게 찾아온 관객들에게 단맛, 매운맛, 짠맛 모두 강렬하게 보여 주려고 준비했다.“수백년 전 연주자들만큼 현대 음악가나 현존하는 작곡가의 작품을 연주해야 관객들이 관심을 갖는다”면서 “그게 젊은 연주자들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고 책임감이 아주 크다”는 명확한 주관도 자주 밝혀 왔다. 관객들에게 낯선 것은 그들이 아닌 연주자들의 탓이 크다는 지적이다. 이지윤은 올해 450주년을 맞은 독일 베를린 슈타츠카펠레에 신선한 바람으로도 통한다. 동양인, 여성 최초와 최연소라는 타이틀을 안은 종신악장으로서, 평균 40대 이상인 단원들과 호흡을 맞추며 참신함을 불어넣고 있다. 스물여덟 살 악장의 호기심과 도전에 대한 열의는 또 다른 자극이 되어 지난 8월 무대가 재개된 뒤 베토벤 교향곡 전곡 사이클과 정기 연주, 오페라 등 다양한 활동에도 보탬이 됐다. “음악은 단순히 직업을 넘어서 내가 삶을 살아가는 방식”이라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스위치 끄듯이 멈출 수 없다는 이지윤은 앞으로도 다채로운 음악들을 더 자주 선보이고 싶다는 바람을 마스크 쓴 관객들 앞에서 펼쳐 놓을 계획이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우수사원에 까르티에 시계 1500만원어치 선물했다가 퇴진

    우수사원에 까르티에 시계 1500만원어치 선물했다가 퇴진

    오스트레일리아 포스트(호주 우정공사) 총수가 우수 사원 넷에게 부상으로 까르티에 시계를 사줬다가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금액이 2만 호주달러(약 1587만원)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2017년부터 최고경영자(CEO)로 일해 온 영국인 전문경영인 크리스틴 홀게이트가 열심히 일하는 사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부상을 마련했을 뿐이라고 해명했지만 많은 이들은 공금을 낭비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거세게 비난했다. 명품 시계를 건넨 것은 2018년의 일이었는데 지난달에야 의회 조사 과정에 들통이 나 정부 차원의 조사가 벌어지는 등 한바탕 법석을 떨었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이렇게 예산이 낭비된 것은 곤혹스럽다면서 “우정공사에 들어가는 모든 돈은 납세자로부터 나온 것이며 납세자를 존중하는 방식으로 지출돼야 한다”고 털어놓았다. 오스트레일리아 포스트는 독립 이사회에 의해 운영되지만 납세자를 대표해 호주 정부가 소유하고 있다. 홀게이트는 2일 이사회에 즉각 물러나겠다고 제안했다고 털어놓으며 자신의 거취 문제가 바쁜 성탄 시즌을 앞두고 우편 행정에 차질을 빚게 해선 안된다는 설명을 더했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그녀는 이어 일관되게 시계 선물은 우수한 업적을 남긴 사원들에게 상으로 수여한 것이며 “긍정적인 행동에 대해 감사하고 상을 내릴 필요”가 있음을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자신이 2억 2000만 호주달러(약 1746억원)의 투자를 유치해 공사의 재정 사정을 획기적으로 개선했으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국적으로 3억개의 소포를 배달하고 온라인 거래의 80% 이상을 떠맡아 위기 극복에 앞장섰음을 제대로 평가해달라고 주문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아버지 이어 英 윌리엄 왕자도 코로나 걸렸었다

    아버지 이어 英 윌리엄 왕자도 코로나 걸렸었다

    영국 왕위 계승 서열 2위인 윌리엄 왕세손(사진·38)이 지난 4월 코로나19에 감염됐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BBC는 1일(현지시간) 영국 왕실 소식통을 인용해 윌리엄 왕자가 3월말 아버지인 찰스 왕세자(71)의 코로나19 확진 판정 이후 비슷한 시기에 마찬가지로 코로나19에 감염됐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사실은 타블로이드 매체 선지를 통해 처음 보도됐으며, 이후 영국 매체들이 앞다퉈 같은 소식을 전했다. 당시 윌리엄 왕자는 노퍽에 있는 왕실 별장인 안머 홀에 머물며 치료를 받고 격리 생활을 했다고 BBC는 전했다. 특히 그는 한때 숨을 쉬기 어려울 정도로 상태가 악화되기도 했지만, 화상회의 등을 통해 정상적으로 업무를 수행했다. 윌리엄 왕자는 “중요한 일이 있었고 나는 아무도 걱정시키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코로나19 양성 반응 결과에 대해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영국은 왕위 계승 서열 1위인 찰스 왕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며칠 뒤 보리스 존슨 총리가 주요국 수반 가운데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하며 국가적 위기감이 확산된 바 있다. 찰스 왕자는 가벼운 증상을 보였지만, 존슨 총리는 중환자실에 입원할 정도로 상황이 심각해 정부가 총리 유고시 비상계획까지 마련해야 했다. 윌리엄 왕자가 자신의 감염 사실을 비공개한 것은 국가의 실질적 행정 수반과 왕위 계승 서열 1위가 나란히 전염병에 걸리는 전대미문의 상황을 고려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 보도는 영국 정부가 5일부터 12월 2일까지 4주간 잉글랜드 전역에 봉쇄조치를 다시 내리기로 결정한 가운데 나왔다. 영국은 누적 확진자가 100만명을 넘어서자 전날 예정에 없던 내각회의를 열고 재봉쇄 방침을 전격 발표했다. 이에 따라 비필수업종 상점과 식당, 술집 등은 포장·배달을 제외하고 영업을 중단한다. 마이클 고브 국무조정실장은 이날 스카이뉴스 방송에 출연해 봉쇄령은 더 연장할 가능성까지 내비쳤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최고의 중동 전문 기자 로버트 피스크 74세에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최고의 중동 전문 기자 로버트 피스크 74세에

    1970년대 중동 지역에 파견돼 미국과 이스라엘의 외교 정책을 날카롭게 비판했던 로버트 피스크가 뇌졸중으로 쓰러져 74세를 일기로 세상을 등졌다. 아이리시 타임스는 고인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의 자택에서 실신해 세인트 빈센트 병원에 입원한 뒤 얼마 안돼 사망 선고가 내려졌다고 보도했다. 그는 중동 보도로 많은 상을 받았고, 특히 미국과 이스라엘 외교 정책의 위선을 폭로하는 등 서방의 대중동 외교를 비판한 것으로 명성을 떨쳤다. 50년 넘게 중동뿐 아니라 발칸 반도, 북아프리카 등을 돌며 영국 신문들에 기고했는데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는 2005년에 그를 “아마도 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해외 파견 기자”라고 표현했다. 마이클 D 히긴스 아일랜드 대통령은 1일 고인의 부음을 듣고 성명을 내 “커다란 슬픔”을 느꼈다며 “저널리즘의 세계에 그가 끼친 족적과 중동 문제에 대한 코멘트 등 우리 시대 가장 훌륭한 해설가 중 한 분을 잃었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1946년 켄트주 메이드스톤에서 태어난 그는 나중에 아일랜드 시민권을 얻어 더블린 외곽 달키에 집을 마련했다. 선데이 익스프레스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한 그는 1972년 벨파스트로 거처를 옮겼는데 타임스의 북아일랜드 특파원 역할을 하기 위해서였다. 4년 뒤 같은 신문의 중동 특파원으로 임명돼 레바논 베이루트로 파견돼 레바논 내전, 1979년 이란 혁명과 아프가니스탄-소련 전쟁, 이란-이라크 전쟁 등을 취재했다. 1989년 타임스 소유주인 루퍼트 머독과 불화로 회사를 그만 뒀다. 1988년 미 해군의 이란항공 655 여객기 격추 사건을 취재한 자신의 기사가 잘려나가자 미련 없이 사표를 던졌다. 그 뒤 인디펜던트로 옮겨 나머지 기자 경력을 그 곳에서 마쳤다. 특히 이스라엘의 사브라-샤틸라 학살과 시리아의 하마 대학살을 직접 잠입 취재했고, 1990년대 오사마 빈 라덴을 세 차례나 인터뷰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빈 라덴을 “부끄러움 타는 남자”라고 묘사하는가 하면 1993년 첫 인터뷰 때 “어느 모로나 무자헤딘 전통을 지키는 산악전사”라고 바라봤다. 9·11 테러가 일어난 뒤 20년 동안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시리아 등의 갈등 현장을 누볐다. 아랍어에 능통했고, 책상물림을 끔찍히 싫어하고 자신의 지역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최고로 쳤다. 2005년 책 ‘문명에 이르는 위대한 전쟁-중동 정복’을 집필했는데 이 지역의 역사를 꿰뚫으며 미국과 영국, 이스라엘의 외교 정책을 신랄하게 꼬집었다. 미군의 공격에 분노한 난민들의 공격을 받아 목숨을 잃을 뻔하기도 했고, 바로 옆에서 포탄이 터지는 바람에 영구적인 부분 청각 장애 판정을 받기도 했다. 그의 좌우명은 “보고 들은 걸 기록하고, 가능하다면 나쁜 녀석들의 이름을 적어두는 목격자”가 되겠다는 것이었다. 그는 미국 여기자 라라 말로우와 결혼했다가 2006년 이혼했는데 자녀가 없었다. 영국 BBC의 중동 편집자 제레미 보웬은 “너무 젊을 적 일이다. 난 로버트를 좋아하고 존경했다. 어느날 옛 유고슬라비아 취재를 마치고 레바논 남쪽에 도착했는데 그가 내 재킷의 냄새를 킁킁거리며 맡더니 체코의 자두주인 슬리보비체(slivovitza) 냄새가 난다고 했다. 난 학교 다닐 때도 그의 기사를 읽었다고 말하는 것으로 보복했다.(그런데 아직도 기자 일을 하고 있는 것이냐고 타박한 듯하다) RIP(평화롭게 영면을) 피스크”라고 추모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알라딘도 나오네…소원 들어준다는 ‘알라딘 램프’ 판 사기꾼

    알라딘도 나오네…소원 들어준다는 ‘알라딘 램프’ 판 사기꾼

    소원을 들어준다는 전설 속 ‘알라딘의 램프’를 팔아넘기려 한 인도 사기꾼들이 경찰에 체포됐다. 영국 BBC, 미국 CNN 등 해외 언론의 1일 보도에 따르면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에 살던 남성 두 명은 영화 속 알라딘의 램프와 똑같이 생긴 물건을 들고 다니며 ‘진짜 소원을 들어주는 램프’라고 속이며 구매자를 찾았다. 사기꾼들의 농간에 넘어간 사람은 우타르프라데시주 서부에 사는 한 의사로 알려졌다. 당시 이 의사는 한 여성 환자를 치료하고 있었고, 이 여성 환자를 통해 사기꾼 두 명과 처음 만남을 가졌다. 여성 환자는 사기꾼 남성들을 아들과 아들의 친구라고 소개했지만, 이는 처음부터 거짓이었다. 환자로 위장한 여성과 사기꾼 남성들은 모두 한 패였던 것. 의사에게 접근하는데 성공한 사기꾼 두 명은 이 의사에게 램프를 만지면 정령이 나타나 소원을 들어준다면서, 아라비안나이트에 나오는 이야기처럼 정령을 불러내는 시늉까지 서슴지 않았다. 또 의사에게 끊임없이 정령 ‘바바’에 대해 이야기하며 세뇌하기 시작했고, 사기꾼들은 속임수로 정령뿐만 아니라 정령을 불러내는 이야기 속 주인공인 ‘알라딘’까지 이용해 눈속임을 시작했다.피해 의사가 이에 관심을 보이자 1500만 루피(약 2억 2830만 원)를 주면 넘기겠다고 제안했고, 결국 사기꾼들은 이를 331만 루피(약 5100만 원)에 팔기로 합의했다. 피해 의사가 이들의 사기 행각에 넘어갔던 결정적 원인 중 하나는 알라딘이었다. 피해 의사는 “두 사기꾼이 내 앞에서 실제로 알라딘을 보여주기도 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이는 사기꾼 두 사람 중 한 명이 분장한 것이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소원을 들어주는 램프가 부와 건강, 행운을 가져다 줄 것이라는 말에 속았다”고 덧붙였다. 뒤늦게야 자신이 거액의 사기를 당할 위기에 처했다는 것을 알게 된 의사는 경찰에 신고했고, 사기꾼 두 명은 경찰에 체포됐다. 사기에 가담했던 여성은 현재 도주 중이다. 경찰은 이들이 다른 사람에게도 비슷한 수법의 사기를 친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케인 PK+베일 결승골+손흥민 아쉽…토트넘 2위 도약

    케인 PK+베일 결승골+손흥민 아쉽…토트넘 2위 도약

    해리 케인은 선제골을. 가레스 베일은 결승골을 넣었다. 손흥민까지 득점에 참여했더라면 KBS 라인의 환상 조합을 뽐낼 뻔했다.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은 2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EPL 7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28분 터진 베일의 결승골을 앞세워 브라이턴을 2-1로 꺾었다. 정규리그 개막전 패배 뒤 6경기 연속 무패 행진(4승2무)을 이어간 토트넘은 승점 14점을 기록하며 에버턴(13점)을 제치고 리그 2위로 뛰어올랐다. 아직 7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팀들이 있어 향후 순위가 다소 내려갈 수 있다. 올시즌 정규리그 홈 첫 승. 손흥민은 후반 40분 벤 데이비스와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상대 수비진의 집중 견제를 받았고 한편으로는 다소 몸이 무거워 보이기도 했다. 정규리그 연속골 행진도 3경기에서 중단됐다. 사흘 전 후반 45분을 소화했던 로열 앤트워프(벨기에)와의 유로파리그 경기까지 포함하면 2경기 연속 득점포 가동을 멈췄다. EPL 득점 순위에서는 앞서 열린 경기에서 한 골을 추가한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턴)에 공동 1위(8골)를 허용했다. 케인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초반 페널티 박스 선상에서 공중볼을 다투다 애덤 랄라나에게 눌려 쓰러졌는데 비디오판독(VAR) 결과 박스 안쪽에서 반칙이 일어난 것으로 판단돼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전반 13분 케인이 직접 키커로 나서 마무리 했다. 브라이턴은 후반 11분 타리크 램프티의 득점포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램프티에게 기회가 오기에 앞서 토트넘의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역습으로 나가려는 순간 브라이턴 솔리 마치의 태클이 깊었지만 반칙이 선언되지 않았다. 토트넘은 에릭 라멜라와 케인이 골대를 거푸 때렸으나 좀처럼 추가 골을 뽑아내지 못하고 있던 상황에서 베일이 승부를 결정지었다. 토트넘 복귀 뒤 앞선 3경기에서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베일은 후반 25분 라멜라와 교체 투입되어 3분 만에 헤더 결승골을 뽑아냈다. 상대 왼쪽 측면으로 오버래핑한 세르히오 레길론이 올린 날카로운 크로스를 문전 앞에서 머리를 갖다 대 브라이턴 골문 구석에 꽂았다. 베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득점한 것은 7년 166일 만이다. 영국 BBC는 베일에게 팀에서 가장 높은 7.58점, 케인에게 그 다음으로 높은 7.19점, 손흥민에게는 팀 내 5위에 해당하는 6.64점의 평점을 줬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베트남, 홍콩·대만, 일본 “‘공공의 적’ 中 제압할 대통령은 트럼프 뿐”

    미국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상당수 우방국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일방주의적 행태를 못마땅하게 여기지만 일부 아시아 국가에서는 그의 재선을 바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중국과 각을 세운 국가나 지역에서는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보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더 강하게 압박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BBC방송은 3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우선주의로 우방국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없지만 아시아 일부 국가는 트럼프의 당선을 바라고 있다”며 홍콩과 대만, 베트남, 일본 등을 꼽았다. 우선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제정으로 중국의 통제가 강해진 홍콩에서는 ‘오직 트럼프만이 중국 공산당을 때릴 수 있다’는 공감대가 자리 잡았다. 홍콩 민주화 운동가인 에리카 위옌은 “4년 전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됐을 때만 해도 ‘미국이 미쳤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지금은 많은 홍콩의 시위대가 그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위옌은 “홍콩이 바라는 것은 중국 공산당을 강하게 때릴 미국 대통령을 얻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할리우드 스타 앤 해서웨이(38)는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미국 대선에서 바이든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가 홍콩 네티즌들의 악성 댓글 공격을 받고 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홍콩 시위대의 상당수가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다”면서 “그가 바이든보다 중국에 훨씬 더 강하게 나갈 것으로 믿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중국과의 긴장이 고조되는 대만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따거’(맏형)라는 인식이 강하다. 대만의 전자상거래 업자 빅토르 린은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에 대한) 태도는 좋고 그런 동맹을 갖는 것은 좋다. 외교의 관점에서 더 많은 신뢰를 준다”고 말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바이든 후보의 승리를 희망하는 사람보다 많은 유일한 곳이 대만이었다고 BBC는 전했다. 중국을 위협으로 인식하는 베트남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지지하는 여론이 크다. 베트남의 활동가인 빈 후 응우옌은 “무모할 정도로 공격적이고 용감한 트럼프 대통령과 같은 사람이 변화를 만들 수 있다”면서 “그것이 그가 전임자들과 다른 점이다. 중국을 다루려는 그런 사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BBC는 중국과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를 놓고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일본에서도 국가안보를 위해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지지하는 정서가 있다고 전했다. 유튜버인 요코 이시이는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의 협력자다. 우리는 중국에 맞서 공격적으로 싸울 수 있는 미국의 지도자를 원한다”고 주장했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핼러윈 난동? 캐나다 퀘벡에서 중세 복장의 20대 흉기에 둘 절명

    핼러윈 난동? 캐나다 퀘벡에서 중세 복장의 20대 흉기에 둘 절명

    캐나다 퀘벡시에서 핼러윈인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간) 밤 중세 의상을 입은 한 남성이 흉기로 사람들을 공격해 적어도 두 명이 숨지고 다섯 사람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고 경찰이 밝혔다. 경찰은 퀘벡의 올드 타운에 있는 의회 의사당 근처에서 이날 밤 10시 30분부터 20대 남성 용의자가 흉기 난동을 부렸다는 첫 신고가 접수된 뒤 다음날 새벽 1시가 되기 전 이스페이스 400e 비즈니스 파크 근처에서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현장에 도착한 취재진이 의사당 앞에 경찰 지휘센터가 설치되는 모습을 담은 사진 등을 트위터에 올리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경찰은 진상 파악을 위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주민들에게 외출하지 말고 집안에만 머물러 달라고 당부했다. 용의자와 부상자 모두 병원으로 후송됐는데 부상자들의 부상 정도는 모두 다르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널리 알려진 대로 퀘벡은 프랑스계 주민들이 많이 모여 사는 곳이어서 이번 핼러윈 흉기 난동이 지난달 프랑스에서의 잇단 무슬림들의 테러 공격과 관련된 것인지, 또는 모방한 것인지 주목된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