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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 하이데라바드 호수에 뛰어드는 114명의 목숨, 제가 구했죠”

    “인도 하이데라바드 호수에 뛰어드는 114명의 목숨, 제가 구했죠”

    인도 얘기는 콩으로 메주를 쑨다해도 믿지 않겠다는 독자들이 많아졌다. 남부 하이데라바드에 사는 쉬바란 남성이 인공 호수인 후사인 사가르 호수에서 주검들을 찾는 일을 도우면서 극단을 선택하기 위해 물에 뛰어든 114명의 목숨을 구했다는 영국 BBC의 9일 보도도 미심쩍은 구석이 많다. 이름 하나만 달랑 쓰는 그는 어느날 물에 뛰어들려는 사람을 뜯어말려 목숨을 구한 뒤부터 이런 선행을 베풀었다니 얼마나 믿어야 할지 모르겠다. 그가 호수에 뛰어들어 시신을 찾는 일을 도운 것은 열살 때 경찰관들이 근처 연못에서 시신을 건져내는 잠수부들에게 돈을 주는 모습을 지켜본 것이 계기가 됐다. 인도 경찰은 월급도 박하고 수영 기술을 제대로 가르칠 만한 기관도 없어 가난한 이들에게 푼돈을 쥐어주고 그런 위험한 일을 시킨다는 것이다. 처음에 그가 그 일을 하겠다고 나서자 나이가 어리다며 경찰들은 도리질을 했다. 처음에는 주검 하나 건지면 40루피(약 600원)를 받았는데 그에겐 큰 금액이었다. 그게 20년 전의 일이다. 이제 나이 서른이 됐는데 그는 여전히 경찰 일을 돕고 있다. 하이데라바드의 한복판에 위치한 후사인 사가르 호수 중심에는 18m 높이의 부처상이 자리하고 있는데 힌두교의 주요 축제인 가네샤 축제가 열리면 사람들로 북적인다. 그가 목숨을 구하지 못하면 시신으로 건져내기도 하는데 요즘은 아내에게 수영 교육을 시켜 여성들의 시신을 되찾아오는 일을 맡기고 있다고 했다. B 다날락슈미 경사도 “얼마나 오랫동안 얼마나 많은 이들을 구했는지 확인할 수 없지만 100명은 넘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부모도 모르고 길거리에서 생의 대부분을 보낸 쉬바는 짧게 고아원 생활도 했다. 자신이 몇 살인지도 정확히 모르고 집도 없는 한 여성, 그녀의 자녀들과 함께 지내며 자녀들에게 인생을 바꿀 재간으로 헤엄치는 법을 전수하고 있다. 그는 약물 중독과 질병, 굶주림, 사고 등으로 수많은 친구를 잃었다며 자신에게 수영을 가르친 락슈만이 다른 누군가를 구하려다 친한 친구와 함께 익사했다며 다른 이를 구하는 것으로 그 아픔을 메우려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람을 구하면 때로는 사람들이 감사의 표시로 돈을 건넨다고 했다. 또 지역사회의 유명인이 돼 영화에도 짤막하게 소개됐다.극단을 택하려는 사람들의 동기는 천차만별이다. 시험 스트레스, 사랑, 가족 분쟁, 궁핍한 살림, 자녀에게 버림받은 어르신들, 최근에는 코로나19에 감염됐을지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호수에 몸을 던지는 남자도 있었다. 그의 친구도 물에 뛰어들었는데 쉬바는 뛰어들어 친구만 구해냈다. 사망자의 가족들은 감염될까봐 시신 인수를 마다해 그가 직접 화장했다고 했다. 그는 같은 이유로 식구들이 무시한다며 극단을 선택하려는 다른 남성도 구한 일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런 이타적인 행동에는 대가가 따른다. 이 호수는 엄청 오염이 심해 변변한 수영복 하나 없이 물에 뛰어드는 그는 피부 발진, 장티푸스 등을 앓았다. 그는 “장비 챙길 틈이 어디 있나. 빨리 물에 뛰어들어야 하는데”라고 말했다. 여름에는 악취도 심하고 뱀들도 기슭에 곧잘 나타난다. 쉬바는 “여기서 계속 살려 한다. 여기 계속 있으면 사람들을 살릴 수 있다. 목숨을 구하는 만족감은 어떤 것보다 소중하다”고 말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이웃이 물려준 차고서 6억원 가치 ‘스타워즈 장난감’ 와르르

    이웃이 물려준 차고서 6억원 가치 ‘스타워즈 장난감’ 와르르

    수억 원이 넘는 SF영화 '스타워즈'의 빈티지 장난감들이 한 차고의 쓰레기봉투에서 무더기로 쏟아져나왔다. 특히 이 장난감은 한 부부가 이웃집 주인의 유산으로 물려받아 이들은 말 그대로 '로또'를 맞았다. 지난 7일(현지시간) BBC 등 현지언론은 잉글랜드 중서부에 위치한 스타워브리지에 사는 한 부부가 이웃 덕에 총 41만 파운드(약 6억원)에 달하는 돈벼락을 맞은 사연을 보도했다.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이들 부부는 사망한 옆집 주인으로부터 집과 가구 등을 유산으로 물려받았다. 예기치 않는 '보물'이 발견된 것은 부부가 집의 가구 등을 정리하는 과정에서다. 차고에 쌓여있던 쓰레기 봉투에서 스타워즈 장난감이 무더기로 발견된 것. 당초 이 장난감의 가치를 전혀 몰랐던 부부는 장난감 대신 가구 등을 팔려고 내놨다.다행히 장난감의 진짜 가치는 부부의 아들이 경매인을 집으로 불러오면서 밝혀졌다. 크리스 애스턴 경매인은 "오래되고 희귀한 스타워즈 기념품과 장난감들이 포장도 뜯기지 않은 채 쌓여있었다"면서 "이중 많은 장난감에 다소 습기가 차 있었지만 스타워즈 컬렉션은 이제까지 내가 본 것 중 최고였다"고 밝혔다. 이렇게 차고에 방치되어 있던 스타워즈 장난감이 하나 둘씩 경매에 나왔고 이중 오리지널 상태 그대로 포장되어 있던 '스타 디스트로이어 사령관'(Star Destroyer Commander)은 수수료를 포함 총 3만2500파운드(약 4800만원)에 팔렸다. 또한 총 현재 10개 만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진 '자와'(Palitoy Jawa)는 2만7280파운드(약 4000만원)에, 1980년대 만 해도 1.59파운드 불과했던 '리턴 오브 제다이' 8 피규어 세트는 1400파운드(약 200만원)에 팔렸다. 애스턴 경매인은 "스톰트루퍼 헬멧부터 R2D2의 눈에 이르기까지 스타워즈의 희귀 기념품이 한자리에 모였다"면서 "총 낙찰가격은 25만 파운드로 수수료를 포함하면 41만 파운드에 달하는 거액"이라고 밝혔다. 이어 "부부가 이 돈을 어떻게 쓸지는 모르겠으나 아마 복권에 당첨된 기분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카불 대학 여학생 하쉬미 “개강 첫날 테러 공격에 친구들이요…”

    카불 대학 여학생 하쉬미 “개강 첫날 테러 공격에 친구들이요…”

    아프가니스탄 카불 대학에 다니는 스무 살의 프레슈타 하쉬미라고 합니다. 위 사진은 제가 개강 첫날인 지난 2일 강의실 앞 화단에서 찍은 사진이에요. 나무들이 죽 늘어선 저희 교정은 아름다웠고 가을날의 햇볕은 다사로웠지요. 뒤쪽 강의실에서 사예드 라텝 모자파리 교수님이 평화와 분쟁 해결책 첫 강의를 시작하셨어요. 교수님은 “학사과정 5학년 수업을 이제 시작하는 겁니다. 여러분이 차에 치이지 않는다면 말이지요”라고 농담을 하셨어요. 50명이 강의실에 앉아 교수님 말씀에 귀를 기울였는데 전 옆의 친구에게 윙크를 하며 “교수님이 자살폭탄 공격은 빠뜨렸네”라고 농을 했고요. 그런데 조금 이따 정말로 자살폭탄 공격이 학교 정문에서 일어났어요. 6시간 동안 경찰과 대치하는 과정에 교수님들과 학생 등 19명과 테러 용의자 셋 등 22명이 숨졌어요. 총성이 복도와 교실에 반사돼 들리고 수류탄 터지는 굉음도 들렸어요. 학생회 임원인 전 “창문 밖으로 뛰어 나가지 않으면 다 죽을 것”이라고 소리를 질렀어요. 친한 친구들이 수십명의 뒤를 따라 일층 강의실 창문 밖으로 몸을 던지려 했으나 지바 아슈가리는 창문 틀에 걸린 채로 수류탄 파편에 맞아, 하시나 함다드는 심장마비로 세상과 작별하고 말았어요. 지바는 늘 “언젠가는 외교관이 될거야”라고 말했고, 하시나는 우리 반에서 가장 똑똑한 아이였어요.9·11 테러와 미군이 아프가니스탄에 침공한 2001년을 전후해 태어난 저희 세대는 부모나 할아버지 세대가 누리지 못한 평화가 주어지면 우리 사회를 치유하는 데 도움이 되는 건설과 변화를 이뤄낼 것이란 기대를 받으며 자랐어요. 인공지능이나 화성의 생명체, 기후 변화를 많이 얘기해요. 널리 알려진 대로 아프가니스탄은 25세 미만이 전체 인구의 70% 정도를 차지하는 젊은 나라예요. 반면 자녀에게 고등교육을 시킬 만한 경제력이 있는 가족은 얼마 되지 않죠. 그날 참사 이후 저희 교정에서도 추모 집회가 이어졌는데요 “학생들을 죽이면 미래도 없어진다” “학생들을 공격하는 일은 이슬람적이지 않다”는 플래카드가 많이 눈에 띄었죠. 이슬람 국가(IS)가 이 끔찍한 테러의 배후임을 자처하는 동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렸어요. 해서 영국 BBC 기자들이 캠퍼스를 찾아 저랑 친구들을 인터뷰해 8일 소개했어요. 하지만 이 동영상은 가짜인 것으로 믿어져요. 탈레반 산하 하니카 조직이 벌인 짓인데 이를 호도하기 위해 가짜 동영상을 배포한 것이란 분석입니다. 저희 학교 정책 및 공공행정과의 사미 마흐디 강사는 당시 화상을 입었는데 16명의 학생 한 명 한 명의 얼굴을 그려 트위터에 올리고 추모의 글을 남기셨어요. 아흐마드 알리는 검고 꿰뚫어보는 듯한 눈으로 그려졌는데 책을 많이 읽어 급우들이 궁금한 것들을 묻곤 했던 학생이었으며, 로키아는 얌전한 얼굴과 다정한 미소로 기억되며 돈벌이에 급급한 가족을 위해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쳤으며, 마지막 수업 도중 소하일라란 학생이 자신의 질문에 답했을 때 중간에 끊고 피하는 바람에 간신히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며 용서를 빌었어요. 여기서 잠시, 그의 트위터 글을 옮겨볼게요. ‘소하일라 잔아, 내가 미안하구나! 내가 네 답을 중간에끊었을 때 네가 상처받을지 몰랐단다. 수업이 끝난 뒤 넌 답이 잘못됐느냐고 물어왔지. 난 아니라고 했고, 네 답은 완벽했다고 말했어. 그러자 넌 답이 틀렸기 때문에 내가 말을 끊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지. 내가 네 말을 끊지 말았어야 했어. 네 얘기를 들은 기회는 영원히 찾아오지 않게 됐구나.’ 검정 히잡을 쓰고 둥근 검정테 안경을 쓴 그녀가 바닥에 쓰러져 있는데 남미 혁명가 시몬 볼리바르에 관한 선홍빛 책에 핏방울이 튄 사진은 소셜미디어에서 커다란 충격을 안겨줬어요. 마흐디 강사님은 저희 세대가 이전 세대와 완전히 다르다고 말씀하세요. 태어나자마자 전혀 다른 세상을 마주했고 표현의 자유, 선거, 소셜미디어. 정치나 사회문화 이슈에 대해 터놓고 말하는 능력을 길렀다는 것이지요.그는 가장 잊지 못할 학생으로 매력적인 미소를 지닌 무함마드 라히드를 꼽았어요. 스물두 살에 세상을 떠났어요. 늘 “삶이 무엇을 가져다주든 관계없이 살아가야 한다. 늘 미소를 잊지 말라”고 친구들에게 얘기했답니다. 물론 우리 20대 중에도 일부는 탈레반의 선전에 넘어가 정부 책임만 성토하곤 해요. 교육을 두려워하고 교육을 받았다는 이유로 해치려 한대요. 또 일부는 두렵고 체념해 밀입국으로 눈을 돌리고 있어요. 실제로 제 친구 중에도 불법으로라도 유럽에 건너가 공부를 계속한 뒤 고국에 돌아와 봉사하고 싶다는 말을 하는 친구들이 있어요. 저희 대학 홈페이지에 “교육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무기”라고 강조돼 있어요. 하지만 저희 지식으로 무장한 세대는 가장 큰 시험을 앞두고 있어요. 보고 싶은 벗들이 죽는 모습을 봤던 터라 쉽게 잊지 못하는 것이지요. 저도 한밤중 깨어나곤 해요. 내가 볼 것이라고 결코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을 봤어요. 제가 처음 대학에 입학했을 때와 같은 감정을 두 번 다시 느끼지 못할 거예요. 지금 우리는 이 전쟁의 참화 숲에 갇혀 있어요.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혼자라도 추모” 처음으로 마스크 쓴 영국 여왕

    “혼자라도 추모” 처음으로 마스크 쓴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94) 영국 여왕이 무명용사 안장 행사가 취소되자 혼자라도 추모하겠다며 헌화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여왕은 공식석상에서 처음으로 마스크를 썼다. 7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 AP 통신 등에 따르면 여왕은 영령기념일을 앞두고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의 무명용사 묘소를 찾았다. 영령기념일은 매년 11월 11일로 제1차 세계대전 중 프랑스 북부지역에서 숨진 신원 미상의 영국군이 1920년 11월 11일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영면에 든 날을 기리는 날이다. 지난달 7개월만의 외출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가 비판을 받았던 여왕은 이번에는 검은색 마스크를 쓴 채 묵념을 했다. 여왕이 사원을 찾은 4일은 봉쇄령을 하루 앞둔 날이었다. 영국 정부는 대중교통, 예배 장소, 상점 등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평소에 만나지 않는 사람들과 접촉할 때는 마스크를 쓰도록 권하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10마리도 안 남아…‘판다 닮은 돌고래’ 불법 어획에 멸종 코앞

    10마리도 안 남아…‘판다 닮은 돌고래’ 불법 어획에 멸종 코앞

    스페인어로 작은 소를 뜻하는 바키타(Vaquita·학명 Phocoena sinus)는 멕시코의 캘리포니아만 북쪽 끝에서만 주로 사는 돌고래로, 대왕판다처럼 눈가에 검은 반점이 있고 입은 늘 웃고 있어 귀여운 외모로 인기가 높지만, 조만간 세상에서 사라질 가능성이 크다. 왜냐하면 최근 연구에서 그 수가 10마리 미만으로 추정되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 BBC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바키타 돌고래는 토토아바라는 이름의 고가의 물고기를 불법 어획하기 위해 멕시코 앞바다에 설치해둔 자망에 걸려 무차별적으로 희생돼 멸종 위기에 처하고 말았다. 고래목 쇠돌고랫과의 포유류인 바키타 돌고래는 몸길이 약 1.5m, 몸무게 약 50㎏으로, 현존하는 모든 고래류 중 가장 작다. 그런데 이와 몸집이 비슷하고 같은 해역에 서식하는 또 다른 멸종 위기의 어종인 토토아바를 잡기 위한 불법 자망에 바키타 돌고래가 함께 걸려 죽고 있다는 것이다. 자망은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얇아 유령 그물로도 불린다. 토토아바의 부레는 이른바 ‘바다의 코카인’으로 불리며 중국 등지에서 최고급 식재료로 유명한 데다가 혈액순환과 피부에 좋다고 알려져 약재로 쓰이면서 중국 암시장에는 1㎏당 8500달러까지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토토아바를 잡기 위한 불법 어획이 급격히 늘면서 바키타 돌고래의 개체 수 역시 지난 2011년 이후 90% 이상 급감하고 말았다. 이를 심각하게 여긴 멕시코와 미국 정부가 지난 2015년 토토아바 어업에서 자망 사용을 금지하는 조처를 내렸지만, 그 기간은 처음에 2년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미국 영화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등 여러 환경 운동가가 이 조치의 연장을 엔리케 페냐 니에토 당시 멕시코 대통령에게 호소하는 운동을 벌여 결과적으로 조치 연장과 최종적으로 영구화라는 발표까지 이끌었다. 하지만 그 후로도 불법 어획이 끊이지 않아 바키타 돌고래는 2014년 개체 수가 60마리까지 급감했으며 그 후 2017년에는 30마리, 지난해에는 15마리까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올해에는 10마리 미만만이 생존했다는 것이다. 보호단체들 역시 바키타 돌고래의 멸종을 막기 위해 지금도 애를 쓰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바키타 돌고래의 멸종 위기를 알리기 위해 환경운동가들의 보호 활동에 초점을 맞춘 다큐멘터리 영화 ‘어두운 바다’(Sea of Shadows)가 개봉하기도 했었다. 거기에는 중국 마피아와 손잡은 멕시코 카르텔이 토토아바의 부레를 무분별하게 수확하면서 바키타 돌고래의 서식지를 망쳐 멸종 위기에 처하게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환경운동가들은 물론 멕시코 해군과 비밀 수사관들이 몇백만 달러가 왔다 갔다 하는 이 불법 조업 단속에 힘쓰고 있지만, 전망은 그리 밝지 못하다. 왜냐하면 바키타 돌고래를 장기간에 걸쳐 복원하려면 현지 사회의 협력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바키타 돌고래를 몇 마리 포획해 더 안전한 수역으로 우선 옮긴 뒤 불법 어획 등 위험이 사라진 뒤 원래 수역으로 돌려보낸다는 계획까지 세워졌지만, 보호단체들의 열띤 활동에도 바키타 돌고래가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등의 이유로 이마저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게다가 몇 년 전 바키타CPR이라는 한 보호단체가 당시 보호한 생후 6개월로 추정되는 바키타 돌고래 한 마리가 구조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물에 풀려난 뒤 몇 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숨지면서 이 계획은 전면 중단됐었다. 당시 보호운동가 중 한 명은 인터뷰에서 “필사적으로 멸종을 막기 위해 보호 활동을 벌이던 중에 숨졌기에 슬픔은 이루말할 수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국제바키타복원위원회(CIRVA) 역시 “시간과의 싸움이라고 할 수 있는 극단적인 현재 상황에서 기존의 보호 대책과 금지령이 시행되고 있지만, 절망적”이라면서 “불법 자망 어업으로 인한 바키타 돌고래의 폐사률을 없애 개체 수 감소를 막지 않는 한 이들 돌고래는 몇 년 안에 멸종할 것”이라고 보고한 바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UAE 정부 “앞으로 명예 살인도 일반 살인 사건과 똑같이 응징”

    UAE 정부 “앞으로 명예 살인도 일반 살인 사건과 똑같이 응징”

    아랍에미리트(UAE)가 이슬람 율법의 일부를 개정해 여성을 살해한 가족의 처벌을 강화하도록 했다고 영국 BBC가 7일(현지시간) 전했다. 이 나라 정부는 이른바 명예 살인을 저지른 남자 가족이나 친척이 율법에 따라 관대한 처분을 받으면 여성이 항소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식으로 여성의 권리를 신장하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아예 지금 이 순간부터 이런 범죄는 살인과 똑같이 처리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권단체들은 전 세계 수천명의 여성이 가족의 이름에 먹칠을 했다는 이유로 죽임을 당하고 있다고 개탄하고 있다. 예를 들어 혼외 정사나 불륜을 저지른 것 같다는 의심을 샀다는 이유 만으로도 남자 가족이나 친척의 살인 행위가 정당화된다. 사실은 명예 살인과 같은 표현을 용인하는 것이 죽은 사람이 부적절한 방식으로 끔찍하게 살해됐다는 사실을 은폐하는 일이라고 반대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관영 WAM 통신은 UAE 정부가 이런 살인 행위를 엄벌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은 “여성의 권리를 보호하겠다는 확고한 결의”를 보여준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울러 이번 조치가 셰이크 칼리파 빈자예드 알나? 통치자(에미르)가 이날 승인한 일련의 개혁 패키지 가운데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번 개혁 조치 중에는 해외에 거주하는 UAE 국적자가 상속과 유언을 남길 때 어느 나라 법률을 좇을 것인지 스스로 선택하게 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이렇게 되면 UAE에 투자하는 외국인들의 재정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또 “다른 이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행위들”을 범죄로 취급하지 않겠다는 내용도 포함되는데 더 이상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WAM 통신은 다만 “우리 사회의 관용 원칙을 확장하겠다는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BBC는 이번 조치가 미국의 중재로 이스라엘과의 외교 관계를 정상화한 지 얼마 안돼 나온 것이라며 군사력을 강화하는 UAE로 관광객과 해외 투자자들을 불러 모으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인도 배우 소만, 나체로 해변 달리는 사진 인스타 올려 기소

    인도 배우 소만, 나체로 해변 달리는 사진 인스타 올려 기소

    인도 발리우드 배우 겸 모델인 밀린드 소만이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나체 사진을 올려 공공장소에서의 풍기 문란과 온라인에의 음란물 유포 혐의로 경찰에 기소됐다고 영국 BBC가 7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평소에도 달리기와 마라톤에 참여하는 등 스포츠에 관심이 많았던 소만은 지난 4일 벌거벗은 채로 고아 해변을 달리는 사진을 올리고는 ‘내게 생일 축하를’이라고 설명을 달았다. 14만 7000개의 좋아요!가 달렸고, 수천개의 댓글이 달렸다. 그러나 고아를 기반으로 하는 ‘고아 수락샤 만치 당’은 공공 문란 혐의와 고아 지역의 명성에 먹칠을 했다고 경찰에 고발하기에 이르렀다. 문제의 사진을 촬영한 아내 안키타 콘와르는 현지 일간 봄베이 타임스 인터뷰를 통해 “육체가 발산하는 긍정의 힘과 남편이란 사람이 지닌 자유와 행복을 보여주는 아주 긍정적인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며 어이없어 했다. 그녀는 이어 “주위에 믿기지 않는 빛과 에너지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존재감을 드러내는 일을 좋아하기 시작했을 것”이라면서 “밀린드는 늘 그런 걸 좋아했다. 늘 그랬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고아 수락샤 만치 당의 사미르 쿳워커 대표는 현지 일간 인디안 익스프레스에 소만이 기소돼 기쁘다고 밝혔다. 그는 “값싼 인기를 위해 고아를 이용해먹었다. 공공해변에서 바보처럼 굴었다. 이런 일들이 알려지면 사람들은 ‘고아에서는 뭐든지 가능하겠다’고 상상하게 된다. 그러면 언제나 이런 일을 멈출 수 있겠느냐”고 되물었다. 소만이 풍기문란 혐의로 기소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1995년에도 그와 모델 마드후 사프레가 신발만 신고 몸에 구렁이를 감은 채로 광고를 찍어 큰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 올해 초에도 그는 문제의 사진을 올리고 “이 사진이 오늘 배포됐더라면 어떤 반응이 나올까”라고 설명을 달았다. 소만이 기소되기 며칠 전에는 배우 겸 모델인 푸남 판데이와 남편이 고아의 한 댐에 무단 침입해 공격적인 동영상을 촬영했다가 정부 소유지 침범 등의 혐의로 기소된 뒤 얼마 안 있어 보석으로 풀려난 일이 있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바이든 15분 연설-백악관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 “트럼프 급시무룩”

    바이든 15분 연설-백악관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 “트럼프 급시무룩”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개표 닷새 만인 7일(현지시간) 대선 승리를 결정짓고 8일 오전 10시(이하 한국시간) 대국민 연설에 나선다. 연설 시간은 15분이다. 먼저 커말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가 연단에 올라 “여러분이 바이든을 선태했다. 내가 첫 여성 부통령에 취임하지만 마지막이 아닐 것”이라고 연설했다. 이어 연단에 오른 바이든 후보는 9일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 팀을 임명해 당선인 신분으로서 이 감염병 사태에 대처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 매달리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미국의 앞날을 낙관하며 “우리가 할 수 있는 나라란 사실을 우리 모두가 알게 하자”고 역설한 뒤 “더 나은 천사들이 우리를 지배하게 하자. 아메리카에 은총을”이라고 기원하며 연설을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역시 연설에 나서 대선 결과에 승복하지 않겠다는 뜻을 다시 밝힐 것으로 예상됐지만 갑자기 분위기가 바뀌었다. 저드 디어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대통령은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 결과를 받아들일 것”이라면서 “트럼프 행정부는 모든 규정에 따른 의무를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차기 행정부에 권력 이양을 순조롭게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백악관은 아무런 일정이 없다(call a lid)고 출입기자들에게 밝혔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이 방송의 워싱턴 DC 특파원인 타라 맥켈비는 골프를 즐기던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후보가 선거인단 과반인 270명 이상을 확보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백악관으로 돌아오면서 “침울한 듯 보였으며 어깨는 처지고 머리를 숙인 채였다”며 그가 이날은 대중 앞에 연설하러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전했다.  대신 트럼프는 연신 트윗을 올려 바이든 후보가 선거를 이겼다는 사실을 부인하며 더 많은 사기 선거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선거가 사기이며 부정이 저질러졌다는 사실을 증명할 증거를 하나도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하지만 그가 계속 소송을 남발하고 연방대법원에까지 끌고 가 당선인 확정 및 다음달 8일 선거인단 투표, 내년 1월 20일 신임 대통령 취임까지 시간을 끌고 방해할 여지는 여전히 남아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후보는 펜실베이니아와 네바다주 승리를 챙겨 279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해 214명에 계속 머무른 트럼프 대통령을 물리치고 마침내 당선인으로 불리게 됐다. 이날 새벽 1시 30분쯤의 일이다. 그는 곧바로 발표한 성명을 통해 “나와 카멀라 해리스를 선택해준 미국민들의 믿음에 대해 영광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어려움 속에서도 기록적인 수의 투표가 이뤄졌고 민주주의가 미국인의 심장 깊은 곳에서 뛰고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외신의 바이든 승리 속보 이후 성명을 내 이번 선거가 전혀 끝나지 않았다며 바이든 후보가 서둘러 “거짓 승자 행세를 한다”며 불복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일부 경합주 재검표와 소송전의 관문을 넘어야 한다. 바이든 후보가 이 관문을 통과하면 제46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한다. 만 78세로 역대 최고령 대통령이 되며 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은 미국의 첫 여성 부통령이자 아프리카계 미국인·아시아(인도)계 부통령이 되는 새 역사를 쓰게 된다.  바이든 당선인은 미국 대선 역사상 가장 많은 표를 얻어 당선된 대통령이 되며, 반대로 트럼프 대통령은 가장 많은 표를 얻고도 패배한 출마자로 기록된다. 미국의 현직 대통령이 재선에 실패한 것은 28년 만의 일이기도 하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리옹 총격은 테러 아닌 치정극? 신부와 불륜 의심한 남편 검거

    리옹 총격은 테러 아닌 치정극? 신부와 불륜 의심한 남편 검거

    최근 프랑스 리옹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은 테러가 아닌 치정극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간) 리옹의 그리스정교회 신부 니콜라오스 카카벨라키스(52)가 두 발의 총탄을 맞고 쓰러져 중태에 빠졌는데 니스에서 흉기 테러가 발생한 지 이틀 만에 벌어져 또 다른 테러가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그런데 7일 AFP 통신, 일간 르파리지앵에 따르면 프랑스 검찰은 전날 40세 남성을 신부 총격 사건 용의자로 자택에서 체포했다. 옛 소련 국가 조지아 출신으로 전해진 남성은 신부에게 총격을 가한 사실을 검찰에 순순히 털어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이 남성은 신부와 불륜 관계에 있던 여성의 남편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적 35세 여성을 부인으로 둔 이 남성은 신부를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했다. 프랑스 검찰은 범행 동기를 밝혀내지 못해 수사에 어려움을 겪다가 카카벨라키스 신부가 지난 4일 코마 상태에서 깨어나 사건 상황을 진술하기 시작하면서 수사에 급진전을 이뤘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이번 사건은 최근 프랑스에서 급진 이슬람주의 테러가 잇따르는 가운데 벌어져 주목받았다. 검찰이 살인미수 혐의로 용의자를 체포했다가 혐의가 없는 것으로 드러나 석방했다. 일부에서는 리옹 그리스정교회 내부 갈등설을 제기하기도 했다. 리옹에서 10년 동안 그리스정교회를 이끌어오다 지난달 자리에서 물러난 피해자가 자신의 횡령 의혹 등을 제기해온 전직 수도승과 오랫동안 법정 분쟁을 벌여 온 것으로 전해졌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왜 거기서 나와?!”…231년 전 중국산 대포, 英 가정집 뒷마당서 발견

    “왜 거기서 나와?!”…231년 전 중국산 대포, 英 가정집 뒷마당서 발견

    만들어 진지 200년이 훌쩍 넘은 중국산 대포가 영국의 한 가정집 뒷마당에서 발견됐다. BBC의 6일 보도에 따르면 웨일스 북부에 사는 한 가족은 집 뒷마당에 있던 오래된 대포가 역사적 가치가 있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지만, 최근 한 고미술 전문가가 우연히 이를 발견하면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 가족의 집 뒷마당에서 발견된 대포는 231년 전인 1789년, 첸룽 황제(1736~1796) 당시에 만들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대포를 감정한 전문가들은 가족들의 증언과 대포의 상태 등을 토대로, 이 대포가 약 120년 동안 집 뒷마당에 방치돼 있던 것으로 파악했다. 대포의 역사적 가치를 감정한 전문가에 따르면 무게 258㎏의 군용 대포는 오래전 중국에서 해상 무역상이 거래했던 물품 중 하나로 추정된다. 당시 중국 동남부의 해상 무역을 담당했던 이 무역상은 남부도시 샤먼에서 이곳을 방문했던 외국 상인에게 대포를 판매했던 것으로 보인다. 누가 어떤 경로와 이유로 오래된 중국 대포를 영국까지 수입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전문가들은 수 백년 전의 군용 대포는 아시아 밖에서는 거의 볼 수 없으며, 영국에서는 특히 드문 발견이라는 것에 모두 동의하고 있다.현지 전문가는 “베이징과 같은 곳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대포지만 중국에서 영국까지 대포를 들여오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에 매우 드문 발견”이라면서 “특히 평범한 가정집 뒷마당에서 발견됐다는 사실이 놀랍다”고 말했다. 대포가 방치돼 있던 집의 가족은 “이 집으로 이사왔을 때 대포와 비슷한 형태의 물건이 있었지만, 우리는 이것이 역사적 가치가 높은 유물이라는 것을 전혀 알지 못한 채 정원 장식품으로 사용했다”고 말했다. 해당 대포는 현지에서 열리는 경매를 통해 새 주인을 찾는다. 경매를 맡은 경매 업체는 231년 된 중국 대포의 낙찰 가격이 최소 10만 파운드(약 1억 4800만 원) 이상일 것으로 예상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남극서 분리된 초거대 빙산의 재앙… “생태계 혼란 우려”

    남극서 분리된 초거대 빙산의 재앙… “생태계 혼란 우려”

    남극으로부터 완전히 분리돼 바다를 떠다니는 빙산 A-68A가 영국령 해안에 도착했다. 현지 전문가들은 거대한 빙산이 지구 환경 파괴의 증거이자, 현재 생태계를 위협하는 존재가 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약 6000㎢ 크기의 A-68A 빙산은 지난 2017년 7월 균열을 일으키면서 남극의 라르센 C 빙붕으로부터 떨어져나왔다. 무게가 1조t에 달하며 길이는 160㎞, 두께는 200m 정도로 알려져 있다. 영국 전문가들에 따르면 영국령 사우스조지아섬을 향해 이동 중인 A-68A은 곧 섬과 충돌하거나 섬 앞바다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 문제는 이 경우 야생동물의 낙원으로 불리는 사우스조지아섬에 서식하는 펭귄과 물개 등이 먹잇감을 사냥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사실이다. 동물들은 바닷길을 막은 거대한 빙산 때문에 사냥할 때마다 먼길을 돌아야 한다. 이 과정에서 에너지가 고갈돼 죽음을 맞이할 수 있고, 성체가 사냥해 온 먹잇감만 기다리는 새끼들의 성장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게다가 A-68A가 단순히 사우스조지아섬 앞바다에 머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충돌한다면, 지금까지 보존돼 온 섬의 생태계가 파괴되고 회복에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영국 남극연구소의 게레인트 타를링 교수는 BBC와 한 인터뷰에서 “빙산이 섬과 충돌해 생태계가 파괴될 경우 회복까지 10년이 걸릴 수 있다. 이런 일이 발생한다면 사우스조지아섬의 생태계뿐만 아니라 경제까지도 달라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거대한 빙산과 섬의 충돌이 생태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사례는 분명히 있다. 2004년 빙산 A38이 역시 사우스조지아섬 앞바다에 갇혔을 당시, 수많은 펭귄과 물개 사체가 해변에 즐비했다. 대부분 사냥을 제대로 하지 못해 굶어 죽은 동물들이었다. 다만 A-68A가 계속해서 현재의 규모로 남아있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일각에서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수온과 대기가 상승하면서 빙산이 차츰 녹아내리고 크기가 작아질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승리 눈앞 바이든의 ‘반쪽’, 풀타임 교직 병행하는 첫 퍼스트 레이디 될듯

    승리 눈앞 바이든의 ‘반쪽’, 풀타임 교직 병행하는 첫 퍼스트 레이디 될듯

    조 바이든(78)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6일(현지시간) 프라임타임대 연설을 통해 대선 승리를 선언할지 초미의 관심을 끄는 가운데 핵심 참모들이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이렇게 조심스럽고 극도로 신중한 행보를 하는 가운데 그가 당선의 영광을 누린다면 부인 질 바이든(69) 여사가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백악관에서의 내조와 풀타임 직장을 병행하는 퍼스트레이디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여성 잡지 마리끌레르가 전했다. 바이든 후보는 7일 오전 8시(한국시간) 현재 조지아(99% 개표), 네바다(92% 개표), 애리조나(94% 개표), 펜실베이니아(96% 개표) 4개주 모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앞서고 있다. 조지아는 표 차가 4182표, 펜실베이니아는 1만 4541표, 네바다는 2만 137표, 애리조나는 3만 9400표다. 여전히 대선 승리에 필요한 270명의 선거인 가운데 253명만 확보한 상태다. 여러 주에서 재검표 요구가 잇따르고 트럼프 대통령은 사실상 불복을 재다짐한 상황이어서 그녀의 남편이 당선인으로 불리는 일은 더욱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이지만 대세는 이미 기울었다. 사실 퍼스트 레이디의 역할은 느슨하게 규정돼 있고 처우도 열악하다. 봉급이라고는 한푼도 없고, 4년이나 8년 동안 내리 공적 임무만 잔뜩 부과된다. 행사 계획을 짜고 만찬 준비를 하는 등 허드렛일만 널려 있다. 역사상 뚜렷한 족적을 남긴 퍼스트 레이디라면 힐러리 클린턴이 남편 빌에 의해 백악관 건강보험 태스크포스 팀장을 맡은 것, 로라 부시가 어린이 문맹 퇴치 캠페인과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여성들 억압에 대해 의회에 나와 연설한 일, 미셸 오바마가 소아 당뇨병을 퇴치할 캠페인을 벌이고 여성의 교육 기회를 개선하는 것과 군인 가족을 지원한 일이 손에 꼽을 만한데 질이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지 눈길이 간다. 1951년 뉴저지주에서 질 트레이시 제이콥스로 태어난 그녀는 필라델피아 외곽에서 어린 시절 대부분을 보냈다. 다섯 자매의 맏이로 달리기를 아주 좋아했고, 장난꾸러기로 악명을 떨쳤다. 브랜디와인 주니어 칼리지 대학에서 패션산업을 공부한 뒤 델라웨어 대학으로 편입, 영어를 전공했다. 공립 고교와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영어 읽기를 가르쳤고, 정신병원에서 10대 청소년들에게 역사를 가르쳤다. 읽기와 영어로 석사 학위를 땄고, 2007년 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석사 과정이던 1970년 빌 스티븐슨과 결혼했으나 4년 뒤 이혼했고 일년 뒤 막 상원의원에 당선된 조를 만났다. 조의 남동생 프랭크가 다리를 놓았다. 질은 2008년 잡지 보그 인터뷰를 통해 “그가 문에 들어섰는데 스포츠 코트에 슬리퍼를 끌고 왔다. 난 속으로 ‘주님, 이런 남자랑은 백만년이 돼도 엮일 것 같지 않아요’라고 생각했다. 더욱이 그는 나보다 아홉 살 위였다! 하지만 우리는 필라델피아 극장에 영화를 보러 갔다. 집에 돌아와 문앞에 섰는데, 70년대 사내들은 문앞에서 추근대곤 했다. 뭐 난 그리 바뀌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런데 어쨌든 그는 악수를 하더니 잘 자라고 인사했다. 난 계단을 올라가 엄마를 불렀는데 새벽 1시가 넘었더라. ‘엄마, 마침내 신사 분을 만났어’라고 말씀드렸다”고 털어놓았다.1977년 6월 17일 뉴욕에서 결혼했는데 다섯 번째 프러포즈를 받아들인 결과였다. 그녀가 올바른 선택을 하는지 자신이 없어서 뿐만 아니라 그에겐 (대선 막판까지 아버지를 힘들게 했던) 헌터와 (2015년 악성 뇌종양으로 세상을 떠난) 보 두 아들이 딸려 있었기 때문이었다. 전 부인은 1972년 비극적인 교통사고로 언니와 함께 먼저 세상과 작별했다. 질은 보그 인터뷰를 통해 “난 그들에게 또 한번 엄마를 잃게 할 수 없었다. 그리고 100% 확신했다. 커다란 일보였다”고 돌아봤다. 두 아들과 1981년 6월에야 함께 살게 된 친딸 애슐리를 양육하느라 직장을 잠시 쉰 그녀는 곧바로 교직에 돌아오면서 동시에 학위 공부에 매진했다. 남편 조가 반세기 상원의원으로 일하는 내내 교직에서 커리어를 쌓았다. 2008년부터 2016년까지 부통령 부인으로 미셀 오바마를 도왔지만 노던 버지니아 커뮤니티 칼리지(NOVA)에서 영어 교수 일을 계속했다. 세컨드 레이디가 바깥 일을 병행하며 월급을 받은 것도 그녀가 처음이었다. 미셸도 그녀가 두 일을 병행하는 데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털어놓곤 했다. 2016년 한 인터뷰를 통해 “질은 늘 시험지를 채점하고 있었다. 재미있게도 난 까먹다가 ‘아 그렇지, 낮에도 직장을 다니시지!’라고 탄성을 지르곤 했다. 그러면 그녀는 시험지를 덮었다. 그러면 난 ‘보세요! 당신은 직업이 있잖아요! 말해줘요! 그게 어떤 일인지 말해줘요!’라고 말하곤 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도 질은 커뮤니티 칼리지를 돕거나 미셸을 도와 군인 가족을 응원하는 캠페인을 함께 주도했고, 올해 암 환자들의 고충을 듣는 투어를 남편과 함께 했다. 올해 대선 유세에 적극적으로 합류해 처음으로 교직 일을 여러 차례 휴가를 내 빠졌다. 그녀는 CNN 방송에 “남편이 늘 날 응원했다. 그리고 이번은 알다시피 나도 변화를 원하기 때문에 그를 응원할 결정적 기회다. 난 새로운 대통령을 원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퍼스트 레이디가 된 뒤에도 마찬가지로 여러 일을 병행할 것이라고 했다. CNBC 인터뷰를 통해 “교육이 올바로 서야 한다. 그 다음 군인 가족이다. 난 전국을 돌며 공짜로 커뮤니티 칼리지를 다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좋은 읽기 프로그램이 필요하고, 학교에서의 평등이 요구된다.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는 데 있어서도 미국의 지위가 지금보다 나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유세를 하면서도 온라인 교직 훈련 과정에 참여했다고 일간 워싱턴 포스트가 전할 정도로 열정이 대단하다. 연초에 CBS 선데이 모닝 인터뷰를 통해 “백악관에 들어가도 난 계속 가르칠 것이다. 난 사람들이 교사를 평가하고 그들의 기여를 알게 하며 그들의 직무를 고무시키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느려 터진 개표에 안달 “한 표 세는 데 한 시간” “내가 개표하러 갈게“

    느려 터진 개표에 안달 “한 표 세는 데 한 시간” “내가 개표하러 갈게“

    개표 요원들은 낮도밤도 없이 표를 열심히 센다는데 미국의 제46대 대통령 선거는 투표를 끝낸 지 사흘이 되도록 당선자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7일 오전 7시(한국시간) 현재 조지아(99% 개표), 네바다(92% 개표), 애리조나(94% 개표), 펜실베이니아(96% 개표) 4개주 모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앞서 지루한 선거인단 경쟁에 마침표를 찍기 직전이다. 조지아는 표 차가 4263표, 펜실베이니아는 1만 4541표, 네바다는 2만 137표, 애리조나는 3만 9769명이다. 전날 밤 역전에 성공한 조지아와 펜실베이니아에서 바이든 후보가 표 차를 늘리고 있다. 그는 현지시간으로 금요일 프라임타임대 대국민 연설을 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그러지 않기로 했다고 영국 BBC가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도 그러면 안된다고 트위터를 통해 압박했다. 그는 여전히 대선 승리에 필요한 270명의 선거인 가운데 253명만 확보한 상태다. 개표 진행이 느려도 너무 느려 터졌다. 전 세계에서 조롱이 쏟아지고 있다. 오죽했으면 아프리카 국가들이 “우리만도 못한 민주주의”라고 놀려먹는단다. BBC가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조롱들을 한자리에 모아 눈길을 끈다. 홀리 오릴리란 누리꾼은 현지시간으로 5일 날이 밝자 “굿모닝! 오늘은 뭔가 결정되는 날이길 고대한다”고 적었다. 조지아 전에 애리조나, 네바다의 개표 결과에 관심이 집중됐는데 도박과 밤문화의 천국인 라스베이거스가 포함된 네바다가 당락을 결정지을 수 있었던 상황이어서 네바다주가 특히 소셜미디어에서 자학 거리가 됐다. 네바다주 도박위원회의 애런 포드는 이 주의 개표 현황이 나무늘보의 움직임처럼 굼뜨다고 이죽거렸다. 영화 ‘주토피아’의 나무늘보 캐릭터인 슬로스는 은행 창구 직원인데 도장 찍는 데 몇 초는 걸린다. 한 네바다 주민은 “우리는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다만 시간이 조금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조란 누리꾼은 “네바다에서는 한 표 세는 데 한 시간은 걸린다”고 대놓고 비아냥댔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우리 모두 기다리고기다리고 있으며 아무리 해도 한참 늦어질 것만 같다. 물론 “어차피 이번 선거 처음 시작할 때부터 오래 걸릴 것 같은 느낌이었지 않았나” 라고 되묻는 이도 있다. 아예 차를 몰고 네바다에 달려가 개표하는 데 일손을 보탤까 싶다며 난폭하게 운전하는 동영상을 올린 이도 있었다. 물론 그 동영상의 주인공은 충돌 사고를 일으켜 에어백이 터지고 핸들이 뽑혀나간다. 개표 방송이 끝도 없이 판세 예측만 늘어놓는 데 진절머리가 난 이들은 선거 판세 지도를 새롭게 디자인해 그냥 유권자들의 청바지 색깔로 투표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그러면 조금 더 빨리 개표 결과를 내놓지 않겠느냐는 뜻이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손흥민, 시즌 15번째 공격포인트··투입 17초 만의 첫 터치가 AS

    손흥민, 시즌 15번째 공격포인트··투입 17초 만의 첫 터치가 AS

    손흥민(28)이 피치에 교체 투입된 지 17초 만에 첫 터치로 3경기 만에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토트넘은 6일(이하 한국시간) 불가리아 라즈그라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3차전 루도고레츠(불가리아)와의 원정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벤치에서 출발한 손흥민은 후반 16분 팀이 2-1로 쫓기던 상황에 루카스 모라 대신 투입되어 지오바니 로 셀소의 득점을 도우여 시즌 5호 도움(프리미어리그 2도움·유로파리그 본선 1도움·예선 2도움)을 기록했다. 앞서 2경기에서 침묵했던 손흥민은 골 대신 도움으로 시즌 15번째 공격 포인트(10골+5도움)를 챙겼다. 2차전 로열 앤트워프(벨기에)전 충격패를 씻어낸 토트넘은 2승 1패(승점 6점)를 기록하며 이날 LASK(오스트리아)에 0-1로 패한 앤트워프(벨기에)와 승점이 같아졌으나 골득실에서 앞서며 조 1위로 뛰어올랐다. 전날 기자회견에서 ‘풀파워’를 예고한 조제 모리뉴 감독은 해리 케인을 중심으로 루카스 모라, 개러스 베일을 좌우 날개로 전방에 내세웠고, 케인과 모라가 각각 1골 1도움을 주고 받으며 전반에 두 골을 합작했다. 케인은 전반 13분 모라의 코너킥을 헤딩 골로 연결하며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뛴 300번째 경기에서 200호골을 넣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전반 33분 두 번째 골은 베일로부터 출발했다. 베일이 상대 박스 오른 쪽으로 들어가는 케인에게 패스를 건넸고, 케인이 이를 문전 중앙으로 투입하자, 모라가 마무리 했다. 모리뉴 감독은 오는 8일 오후 9시 웨스트브롬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대비하기 위해 후반 시작과 함께 케인과 무사 시소코를 빼고 카를루스 비니시우스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를 투입했다. 그런데 토트넘은 후반 5분 클라우디우 케셰루에게 골을 얻어맞으며 쫓겼다. 분위기가 넘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후반 16분 모리뉴 감독이 뽑아든 카드는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상대 박스 왼쪽으로 스프린트하며 박스 중앙 앞 쪽에서 호이비에르가 밀어준 공을 받아 다시 문전 중앙으로 투입하며 트라이앵글을 그렸고, 지오바니 로 셀소가 왼발로 밀어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활발하게 움직여주며 슈팅보다는 패스에 주력한 손흥민은 시즌 11호 골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세 경기 만에 공격 포인트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손흥민에게 로 셀소, 모라, 케인과 함께 평점 8점을 줬다. BBC는 케인(7.72점)과 베일(7.61)에 이어 팀 내 3위에 해당하는 7.56점을 부여 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펜실베이니아주(20명) 개표 결과 오전 중에? 트럼프 역전의 전기?

    펜실베이니아주(20명) 개표 결과 오전 중에? 트럼프 역전의 전기?

    제46대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도대체 언제 확정되는 것일까? 개표 이틀째가 저물도록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는 당선 확정에 필요한 27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지 못했다. 50개 주 가운데 44개 주의 개표가 완료된 6일 오전 6시 30분(한국시간) 현재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214명)을 앞서고는 있으나 253명을 확보하는 데 그치고 있다. 이제 바이든 후보는 애리조나와 노스캐롤라이나, 네바다, 조지아 중 두 곳을 차지하거나 펜실베이니아주만 승리해도 끝나는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앞의 네 곳 중 세 곳을 차지하고 펜실베이니아주까지 이겨야 끝난다. 영국 BBC는 여전히 개표가 진행 중인 여섯 주 가운데 특히 조지아, 펜실베이니아, 애리조나, 네바다 등 네 주의 개표 현황, 남은 표수, 눈여겨볼 점, 최종 결과가 나오는 시점 등을 정리했다. 조지아주(16명) 트럼프가 앞서 있지만 바이든이 계속 격차를 좁혀 이제 1만 2000 표 차이 밖에 나지 않는다.<미국 CNN은 바이든 후보가 0.2% 포인트 차이로 바짝 추격해 표 차가 9000여표로 격차가 줄었다고 전했다> 현지 관리들은 오전 4시 40분 현재 4만 8000표 미만이 더 개표돼야 한다고 말한다. 바이든에게 몰표가 쏟아질 만한 애틀랜타와 서배나 지역의 우편투표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바이든이 극적으로 역전하는 모습과 더 이상 개표할 표가 남아있지 않다는 사실 둘 중 어느 쪽을 먼저 보게될 지가 관건이다. 관리들은 개표가 거의 완료됐다면서 6일 오전 안에 결과가 공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펜실베이니아주(20명) 트럼프가 앞서지만 바이든이 추격하고 있으며 10만 표 미만의 격차다. 주 국무부는 앞으로 55만 표 가량 남아 있다고 했다. 2016년 대선 때 힐러리 클린턴을 지지했던 카운티들이 대부분이다. 특히 필라델피아 지역의 우편투표 분이 남아 있어 바이든이 트럼프의 리드를 잠식할 여지가 많다. 마찬가지로 6일 오전 안에 “압도적인 다수”를 차지한 후보를 발표하길 희망하고 있으며 적어도 전망 정도는 확실해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애리조나주(11명) 바이든이 6만 8000표 정도 앞서고 있지만 트럼프도 만만찮게 득표하고 있다. 주 관리들은 여전히 47만표 가량 남아 있다. 인종 다양성이 있는 애리조나주인데 남은 표들은 대도시 피닉스 주변 것들이 대부분이다. 매리코파 카운티 표들이 압도적으로 많이 남아 있는데 이곳 개표분 가운데 트럼프가 많은 표를 얻었을 것으로 예상되는 현장투표 분이 바이든에게 기울었을 우편투표 분보다 많이 남아 있는지가 관건이다. 6일 오전 11시쯤이면 윤곽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네바다주(6명) 바이든이 1만 2000표 가까이 앞서는데 6일 오전부터 다시 격차를 벌리고 있다. 6만 3200표 이상 남아 있다. 리노와 라스베이거스가 속한 카운티 표들이 많이 남아 있다. 클라크 카운티 등의 민주당 지지 성향 우편투표 분량이 개표되는데 현장투표에 몰려든 트럼프 지지 표들을 얼마나 상쇄시키느냐가 관건이다. 보수 성향이 더 짙은 시골 카운티 표들도 계속 집계되는데 숫자가 많지 않다. 클라크 카운티의 관리 조 글로리아에 따르면 5만 1000표 정도 남았는데 주말은 돼야 더 정확한 결과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캠프가 미시간주와 조지아주 선거관리 당국에 낸 개표 중단 요구는 일단 주 1심 법원에 의해 각하된 가운데 노스캐롤라이나는 오는 12일(현지시간) 도착하는 우편투표까지 모두 개표한 다음에야 그 내용을 발표하겠다고 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신랑 화이트와 신부 크리스마스가 결혼을 했더래요”

    “신랑 화이트와 신부 크리스마스가 결혼을 했더래요”

    “신랑 화이트 군과 신부 크리스마스 양이 행진하겠습니다. 여러분 축하해주세요.” 스무살 동갑내기 키어런 화이트와 틸리 크리스마스 신혼 부부가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도싯 브리드포트에서 예식을 올렸다고 일간 더 선과 BBC 방송이 다음날 전했다. 지난 7월 예식을 올리려 했지만 코로나19 봉쇄 때문에 연기했고 앞으로 4주 동안 다시 봉쇄돼 결혼식이 일절 열리지 못하게 되자 부부는 서둘러 화촉을 밝혔다. 원래는 조금 더 커다란 식장을 예약했지만 런던 근교 배스에 있는 4세기 로마 온천장에서 13명의 하객만 초대해 간소한 결혼식을 올렸다. 경영학을 공부하는 틸리는 “아름답고 일생에 한 번뿐인 경험을 했다”고 털어놓았다. 이름을 합쳐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만든 부부로는 아마도 세계 최초일 것이다. 신부 틸리는 “한 친구가 우리 사진을 찍은 뒤 해시태그를 화이트 크리스마스로 붙일 때까지 우리 성(姓)을 결합하면 이렇게 된다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했다”면서 “난 내 성을 지키고 싶어 했다. 난 늘 이 맘때 내 성을 좋아했다. 우리 남편이 그저 내 성과 딱 어울리는 성을 갖고 태어났을 뿐”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학교 다니던 열두 살에 처음 만나 지금까지 사랑을 키워왔다. 슈퍼마켓에서 일하는 키어런이 2018년 크리스마스에 프러포즈를 했다고 했다. 틸리는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갔는데 뒤에 있던 키어런이 무릎을 꿇고 프러포즈를 했다. 분수 소리에 묻혀 아무것도 듣지 못한 채 그냥 걸어갔다. 그가 내 이름을 불러 돌아섰더니 무릎을 꿇은 채 결혼 반지를 건네 날 깜짝 놀라게 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이 데이트를 하려고 식당 같은 데 예약 전화를 걸면, 직원들이 장난하는 거냐고 쏘아붙여 곤란한 적이 적지 않았다고 했다. 내년 7월 떠들썩한 피로연도 열고 신혼여행도 그 때 가겠다고 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13세 딸 납치돼 개종까지 당했는데…파키스탄 법원 “결혼 인정”

    13세 딸 납치돼 개종까지 당했는데…파키스탄 법원 “결혼 인정”

    파키스탄에서 한 13살 소녀가 집에서 혼자 쉬고 있다가 납치돼 강제로 개종당하고 억지로 결혼까지 하게 되는 일이 벌어져 논란이 되고 있다. 심지어 부모가 이틀 뒤 딸 납치범을 알아내 당국에 신고까지 했는데도, 수사당국이 ‘소녀가 자발적으로 온 것’이라는 납치범의 말만 믿고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아 소녀를 구조하는 데 한 달이나 걸리기도 했다. 5일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파키스탄 남부 카라치에 살던 13살 소녀는 지난달 13일 부모가 일을 하러 간 사이 집에 혼자 있다가 ‘알리 아자르’라는 44세 무슬림 남성에게 납치됐다. 딸의 부모는 갑자기 사라진 딸을 찾아 백방으로 수소문하던 중 이틀 뒤 경찰의 도움으로 아자르가 행정당국에 딸과의 결혼증명서를 제출한 사실을 파악했고, 딸의 행방불명이 납치에 의한 것이라는 사실도 알게 됐다. 해당 문서에는 딸의 나이가 18세로 표시돼 있었다. 가톨릭 신자인 딸이 이슬람교로 개종했다는 내용까지 포함돼 있었다. 더 황당한 것은 아자르가 이미 결혼해 자녀까지 둔 유부남이었다는 사실이다. 소녀의 부모는 결혼증명서 내용이 가짜라고 주장했지만, 이번엔 사건을 맡은 법원이 황당한 판결을 내렸다. 법원은 지난달 27일 열린 재판에서 소녀가 “난 18살이다”라고 진술했다면서 이를 근거로 결혼이 유효하다고 인정, 아자르에게 양육권을 부여했다. 법원은 심지어 부모에게 딸에 대한 접근금지 명령까지 내렸다. 현지 인권단체와 가톨릭단체는 ‘소녀가 강제로 결혼하게 됐고, 거짓 진술을 강요받은 것’이라며 법원의 판결을 일제히 비판했다. 법원을 비판하는 거리시위도 벌어졌다. 여론이 악화하자 법원은 판결을 뒤집었다. 소녀의 출생증명서에 ‘2007년 출생’이라는 점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지난 2일 경찰에 지시해 소녀의 신병을 확보했다. 소녀는 5일로 예정된 심리 전까지 법원이 보호 조치 중이다. 납치 혐의를 받는 아자르 역시 체포돼 같은 날 법정에 서게 된다. BBC방송은 파키스탄 등 남아시아 전역에서 미성년자 결혼이 흔하게 일어난다고 최근 발표된 UN 보고서를 인용해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파키스탄에선 20대 초반 여성의 약 25%가 18세 이전에 결혼한 것으로 조사됐다. 파키스탄에서도 ‘아동 결혼’은 불법이지만 파키스탄 법원들은 종종 이를 무시하고 사실상 결혼을 허용하는 판단을 내리는 것으로 전해진다. 파키스탄 내에서 통용되곤 하는 이슬람 율법인 샤리아에서 서 이를 허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시진핑 연일 ‘2035년엔 美 추월’ 강조… 종신집권 명분 쌓나

    시진핑 연일 ‘2035년엔 美 추월’ 강조… 종신집권 명분 쌓나

    극도의 혼란 속에서 치러진 미국 대선 국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 차기 대통령 보란 듯 연일 ‘2035년’을 강조해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미국과의 패권 경쟁을 내세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처럼 종신 집권에 나서고자 명분을 쌓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4일 인민일보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달 26~29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공산당 19기 중앙위원회 5차 전체 회의(19기 5중전회)에서 14차 5개년(2021~2025년) 경제개발 계획(14·5 규획)과 2035년까지의 목표를 설정했다. 그는 “내년 상반기에 ‘샤오캉사회’(중진국) 완성을 선포할 것”이라면서 “2035년에는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혹은 1인당 GDP가 지난해 대비 두 배 이상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14·5 규획과 2035년 장기 목표는 ‘두 개의 100년’과 ‘중국몽’을 실현하는 강력한 토대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두 개의 100년은 ‘개혁개방의 아버지’ 덩샤오핑(1904~1997)이 제시한 것으로, 공산당 창당 100년이 되는 2021년까지 ‘샤오캉사회’를 실현하고 신중국 건립 100년이 되는 2049년까지 ‘다퉁사회’(선진국)를 건설하는 것이다. 시 주석의 발언은 공산당의 두 가지 과제 가운데 하나를 완수했음을 선전하고, 2035년까지 경제 규모에서 미국을 추월한다는 새 비전을 제시했다고 볼 수 있다. 이를 달성하고자 임기에 구애받지 않고 집권하겠다는 속내도 담겨 있다. 이미 시 주석이 2018년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국가주석직 2연임(10년) 이상 제한 규정을 폐지해 법적인 걸림돌은 제거된 상태다. 지난달 30일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가 이번 전회 결과를 설명하려고 마련한 기자회견에서도 ‘2035년’이 수차례 강조됐다. 5년 단위 경제성장 청사진을 제시하는 5중전회에서 15년 목표가 등장한 것은 이례적이다. ‘공산당의 브레인’으로 불리는 장진취안 당 중앙정책연구실 신임 주임은 “시 총서기가 인도하고 키를 잡아야 ‘중국 특색 사회주의’라는 배가 바람을 타고 파도를 가르며 멀리 나갈 수 있다”고 했다. 다분히 그의 장기 집권을 염두에 둔 수사다. BBC방송은 “1953년생인 시 주석이 2035년까지 집권하면 82세가 된다”고 밝혔다. 한편 시 주석은 이날 개막한 상하이 중국국제수입박람회에서 화상 기조연설을 통해 “(미국의 고립주의 기조에도) 각국이 개방과 협력으로 나아가는 대세는 바뀌지 않았다. 우리는 위험과 도전에 공동 대응하고 협력과 소통을 강화해 대외 개방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현재 선거인단 바이든 224-트럼프 213, 미시간·위스콘신 바이든이 역전

    현재 선거인단 바이든 224-트럼프 213, 미시간·위스콘신 바이든이 역전

    우려했던 대로 제46대 미국 대통령 선거가 사상 최악의 혼돈으로 치닫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나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나 주요 경합주 개표 결과에서 박빙의 승부를 이끌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압승을 낙관하며 우편투표 개표 결과 바이든 후보의 우세가 확정되면 대법원에 끌고 가겠다고 다시 한번 밝히면서 민주당이 사기로 선거를 도둑질하려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바이든 후보는 승리로 가는 길에 있다면서도 아직 개표 안된 표들이 많아 계속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의 말대로 수백만 표가 아직 개표되지 않았으며 두 후보 모두 확신을 갖고 승리를 선언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하는 사기를 뒷받침하는 증거도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미국은 이번 대선 결과를 공식적으로 확인할 때까지는 며칠이 걸릴 수도 있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고 영국 BBC는 짚었다. BBC가 4일 오후 7시(한국시간)쯤 집계한 두 후보의 선거인단 확보 수는 50개주 가운데 41개주의 판세가 정리된 상황에 바이든 후보 224-트럼프 대통령 213으로 초박빙 판세를 보이고 있다. 여섯 경합주 가운데 다섯 주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앞섰지만 위스콘신주와 미시간주에서 뒤집혔고, 우편투표 개표가 남아 있어 뒤집힐 가능성이 없지 않다. 애초 우편투표 등 사전 투표에 나선 유권자들은 민주당 지지 성향으로 분류됐다.트럼프 대통령은 재선에 꼭 필요했던 플로리다주 승리를 거의 차지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바이든 후보는 견고한 공화당 텃밭이었던 애리조나주를 차지했다. 폭스 뉴스와 AP 통신, 미국 CBS뉴스 모두 바이든 후보가 애리조나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결과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상당히 뼈아픈 패배가 될 가능성이 높다. 조지아,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미시간, 노스캐롤라이나 등 다른 주요 경합주 판세가 여전히 안갯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다른 보수적인 선벨트 주인 텍사스를 차지하는 반면, 바이든 후보 진영은 깜짝 놀랄 역전승을 바라고 있다. 4년 전 트럼프를 백악관으로 이끄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위스콘신 등 러스트벨트 주들은 여전히 트럼프의 재선을 이끄는 데 큰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특히 플로리다와 마찬가지로 펜실베이니아는 트럼프가 반드시 이겨야 할 주로 손꼽힌다. 또 하나의 관건이 되는 동부 연안의 조지아와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도 여전히 개표가 진행되고 있다. 다른 주에서는 대략 예상했던 대로 나오고 있다. 결국 개표해야 할 우편투표가 많은 러스트벨트의 최종 개표 결과가 취합돼야만 최종 승자가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조지아주(16명)는 92%가 개표된 가운데 트럼프 50.5%-바이든 48.3% , 미시간주(16명)는 90%가 개표된 가운데 바이든 49.3%-트럼프 49.1%, 펜실베이니아주(20명)는 75%가 개표된 가운데 트럼프 55.0%-바이든 43.6%, 네바다주(6명)는 86%가 개표된 가운데 바이든 49.3%-트럼프 48.7%, 위스콘신주(10명)는 89%가 개표된 가운데 바이든 49.3%-트럼프 49.0%로 ‘손톱을 물어뜯는’ 승부가 펼쳐지고 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안녕? 자연] 남극서 분리된 초거대 빙산의 재앙… “생태계 혼란 우려”

    [안녕? 자연] 남극서 분리된 초거대 빙산의 재앙… “생태계 혼란 우려”

    남극으로부터 완전히 분리돼 바다를 떠다니는 빙산 A-68A가 영국령 해안에 도착했다. 현지 전문가들은 거대한 빙산이 지구 환경 파괴의 증거이자, 현재 생태계를 위협하는 존재가 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약 6000㎢ 크기의 A-68A 빙산은 지난 2017년 7월 균열을 일으키면서 남극의 라르센 C 빙붕으로부터 떨어져나왔다. 무게가 1조t에 달하며 길이는 160㎞, 두께는 200m 정도로 알려져 있다. 영국 전문가들에 따르면 영국령 사우스조지아섬을 향해 이동 중인 A-68A은 곧 섬과 충돌하거나 섬 앞바다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 문제는 이 경우 야생동물의 낙원으로 불리는 사우스조지아섬에 서식하는 펭귄과 물개 등이 먹잇감을 사냥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사실이다. 동물들은 바닷길을 막은 거대한 빙산 때문에 사냥할 때마다 먼길을 돌아야 한다. 이 과정에서 에너지가 고갈돼 죽음을 맞이할 수 있고, 성체가 사냥해 온 먹잇감만 기다리는 새끼들의 성장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게다가 A-68A가 단순히 사우스조지아섬 앞바다에 머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충돌한다면, 지금까지 보존돼 온 섬의 생태계가 파괴되고 회복에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영국 남극연구소의 게레인트 타를링 교수는 BBC와 한 인터뷰에서 “빙산이 섬과 충돌해 생태계가 파괴될 경우 회복까지 10년이 걸릴 수 있다. 이런 일이 발생한다면 사우스조지아섬의 생태계뿐만 아니라 경제까지도 달라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거대한 빙산과 섬의 충돌이 생태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사례는 분명히 있다. 2004년 빙산 A38이 역시 사우스조지아섬 앞바다에 갇혔을 당시, 수많은 펭귄과 물개 사체가 해변에 즐비했다. 대부분 사냥을 제대로 하지 못해 굶어 죽은 동물들이었다. 다만 A-68A가 계속해서 현재의 규모로 남아있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일각에서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수온과 대기가 상승하면서 빙산이 차츰 녹아내리고 크기가 작아질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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