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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네티즌 소통 ‘여전히 먹통’

    정부, 네티즌 소통 ‘여전히 먹통’

    정부가 국민과의 소통을 위해 정부 대표 블로그인 ‘정책공감’을 개설한 지 24일로 한 달이다. 하지만 여전히 국민과의 소통은 지지부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서울신문이 정책공감의 방문자 추이를 분석한 결과다. 정책공감은 지난달 25일 시범운영에 들어갔으며 지난 1일부터 정식운영되고 있다. 분석결과,23일 현재 다음에 개설된 정책공감 블로그(blog.daum.net//hellopolicy)의 방문자 수는 급감추세다. 이곳에는 이날 현재 6만 1400명이 방문했다. ●하루 평균 클릭 3000명→300명 ‘뚝´ 서울신문이 중간점검에 나선 지난 12일까지 총 방문자 수는 5만 8000여명이었다. 하루 평균 3000여명이 방문했다. 하지만 이후 23일까지는 모두 3400여명이 방문, 하루 평균 방문자는 300여명으로 뚝 떨어졌다. 23일 현재 8000여명이 방문한 네이버 블로그(blog.naver.com/hellopolicy)도 마찬가지다.12일까지 총 방문자는 6000여명으로 하루평균 300여명이 방문했다. 하지만 이후 23일 현재까지 총 방문자는 2000여명에 그쳤다. 하루 평균 180여명이 방문한 셈이다. 이 밖에 각 부처에서 운영 중인 블로그도 1년 전의 글이 가장 최근 글로 올라와 있는 등 블로그로서 제 기능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부처 홍보성 글 도배… 제기능 못해 이에 대해 인터넷정치연구회 송경재(경희대 인류사회재건연구원)교수는 “정부 블로그가 모습은 블로그 형식을 갖췄지만 내용은 정부 공식 홈페이지와 별반 차이가 없는 홍보성 글로 넘쳐나면서 네티즌들의 관심이 크게 떨어지고 있는 것”이라면서 “정부 블로그를 통한 소통을 활발히 하려면 기관장이 직접 글을 올리는 등 관심을 가져야 하며, 정부에 불리하거나 민감한 내용에 대해서도 과감하게 논쟁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획탐사부 tamsa@seoul.co.kr
  • 공무원 수험가 新 풍속도…3040 아줌마 열풍

    내년부터 공무원 공채 응시연령의 상한선 폐지로, 수험가에 신풍속도가 생겼다.30∼40대 기혼 여성인 이른바 ‘아줌마부대’가 대거 공시(공무원시험) 열풍에 동참하고 나선 것. 이패스고시 관계자는 “내년부터 응시연령 제한이 풀리면서 공시를 시작하겠다는 주부들의 문의가 많다.”며 최근 분위기를 전했다. 이그잼고시학원 등 노량진 학원가도 주부들을 위한 특별 형식의 주말·야간반을 본격 가동했다. 학원가는 잠정 2만명의 주부들이 공시에 가세할 것으로 추산했다. 주부 공시생들은 기존 수험생들이 선호하는 ‘학원출근식’ 전통 공부법과는 차별화된 전략을 세우고 있다. 육아와 가사를 병행해야 하는 탓이다. 장기간 학원에 다니면서 시험 준비를 하는 것은 이만저만 눈치 보이는 일이 아닐 수 없기 때문이다. ●메신저·화상캠·방문스터디 총출동 따라서 그들은 남편의 출·퇴근시간 전후, 아이가 잠든 시간 등을 집중적으로 공략,MSN 등 ‘메신저(인터넷으로 실시간 정보를 주고 받는 소프트웨어)’,‘이메일’,‘화상캠코더’ 등 독특한 형태로 그들만의 공시 네트워크를 구축해 가고 있다. 이들은 메신저를 활용, 기출문제와 정보를 파일 형태로 주고 받거나 문제풀기에 열중한다. 특히 컴퓨터용 화상카메라의 경우 서로서로 집중 상태가 확인 가능하고 의사소통도 할 수 있어 인기 만점이다.EBS 등 교육방송 시청과 온라인 입시업체 등록만으로는 정보력과 공부에 집중하는데 역부족이라는 판단에서다. 9급을 준비하는 주부 이모(31)씨는 “남편 출근 직후 네이트온(메신저의 한 형태)에 모여 기출문제 풀이와 모의고사 등을 시간을 내 풀고 있다.”면서 “화상캠으로 서로가 보여 딴짓 대신 공부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자녀가 내년 초등학교에 입학한다는 최모(35)씨도 “나이가 많아 포기했었는데 이제 다시 시작해 볼 생각”이라면서 “끈기있게 공부하기 위해 인터넷카페에, 집 주변에서 함께 공부할 주부 수험생에 대한 모집공고를 냈다.”며 활짝 웃었다. 학원에 몰려와 받는 ‘스펀지’교육과는 달리 인터넷을 통해 자발적인 주부모임을 결성하는 방식이다. 실제 9꿈사(cafe.daum.net/9glade) 등 인터넷카페에서는 ‘동병상련’인 주부 공시생들의 정보교환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주부 공시생을 대상으로 한 ‘방문스터디’도 탄생했다. 집 비우기가 곤란한 주부들에 착안한 ‘과외’의 일종이다. 공무원 입문사이트에서 종종 눈에 띄는 방문스터디는 주로 공무원시험을 오래 준비한 ‘장수생’들이 자신있는 과목(주로 국어·영어·한국사)을 과외 형태의 아르바이트로 하곤 한다. 주부들이 특히 어렵다고 여기는 영어 등을 타깃으로 한 현직 강사도 꽤 많다. ●고학력 신세대 주부 공시생 주목 아줌마 수험생들 가운데는 30대 초반의 고학력 신세대 미시족들이 상당수다. 집중력·끈기·열정까지 기존 수험생들 못지않다.1년 동안 야무지게 준비하면 쟁쟁한 20대 수험생들에게 결코 뒤질 게 없다는 게 주부 공시생의 한결 같은 각오다. 에듀윌 관계자는 “주부들은 학습시간을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면서 “두려움을 없애고 국어·영어·국사 등 자신있는 과목부터 시작해 보라.”고 강조했다. 공무원의 최대 매력인 연금도 9급 만 37세,7급 40세 전에만 통과하면 수령이 가능하다.(현 정년 5급 이상 만 60세,6급 이하 57세) 한편, 장수생 등 기존 수험생들은 못마땅한 기색이 역력하다. 가뜩이나 공무원감축 등으로 경쟁이 치열해지는 판에 주부들까지 대거 가세하는 것에 대해 노골적인 야유까지 보낸다. 수험생 권모(28)씨는 “막 시작한 아줌마들이 우리의 경쟁 상대가 될 수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신규 임용도 줄어들고 있는데 결코 달갑지 않은 상대임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이승엽, 3연타석 홈런 후 日네티즌 반응

    16일 열린 NPB 요코하마 베이스타즈와의 경기에서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이승엽은 홈런 3발을 몰아치며 7타점을 기록. 팀의 14-1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아래는 시합직후 거인팬들의 관련 댓글들입니다. 야후제펜 스포츠 게시판을 포함한 3개 게시판에서 이어붙였습니다. 자료제공=개소문닷컴 안진홍(bk-cats@daum.net) mizusora89 스, 승쨩!?(^o^;) 뭐야뭐야뭐야뭐야... 3연발은 너무하잖아 ~ (웃음) 정말 대단해.. desster 승엽이 완전히 눈을 떴군요. 이제 오가사와를 쉬게하고 승엽을 3번에 돌리죠. momota1232002 아뇨, 저기..3연발은 너무 지나친 느낌이라 오히려 무서워요. 내일부터 차분하게 자기 스윙을 해줬으면 좋겠는데요. sirabek 으아.. 3연속... 좋아좋아 !! 내일도 이대로 !! bulogukakikak 조아쓰 거인 ~!!! 5억엔짜리 남자한테 승사마가 3발 !! 오늘은 발 쭉 뻗고 자겠다 !! * 5억엔 : 요코하마의 프로 4년차 투수 나스노 다쿠미, 계약금이 5억엔으로 알려져 있으며, 당시 파격적인 계약금으로 큰 파장이 일었던바 있습니다. tsukemono 승쨩 3연발 떴다 ━━(゚∀゚)━━ッ!! 이로써 거인은 6연승. 호랭이도 사정권 안에 들어왔죠. 맞대결이 기대됩니다. setagaya ☆⌒v⌒v⌒ヾ(≧ω≦)ノ 아뵤오 ♪ 승쨩, 드디어 대폭발 !!! 쿠보도 제대로 한건 ! 오늘은 쿠보의 호투와 승쨩의 3연발로 끝났죠 ! 너무 잘해서 무서울 정도 ~ ∼♪ 말 할 나위없는 완벽한 승리졌습니다 ! 드디어.. 승쨩이 눈을 떴어요.. 애초에 이정도는 해주어야 할 타자긴 하지만.. 그리고 로우 텐션이었던 쿠보도 잘 해주었죠. 물론 쿠보역시 이정ㄷ는 해주어야 할 투수고. 오늘 한신이 졌고, 드디어 3경기차. 이제부터 자력우승을 목표로 합시다. 이제 17경기 남았어요 ! max-coffee 드디어 장식품이 움직이기 시작했군요. 승의 3연타석 홈런으로..그것만으로 7득점. 이제 움직이기 시작했으니 시즌 끝날 때 까지 쭈욱 쳐주겠죠. 한동안 팜에 있었던 둘이 어제 오늘 미쳐줬죠. 어제는 우에하라, 오늘은 승. 애초에 주력선수였어야 할 둘이 이제야 부활한겁니다. 자아.. 이제 배우는 전부 모였죠. 가야할 클라이막스 시리즈를 향해 돌진할 일만 남은겁니다 ! smilysmily 승쨩. 역시 아시아의 대포. 아니아니아니.. 세계의 대포 ~! 역시 금메달리스트 다와요 ~! 암튼 이로써 6연승 ! 내일도 이겨서 스윕하고 지나갑시다 ! kanbey 4연타석 홈런을 쳤다면 더 좋았겠죠. 하지만 내일을 위해 아껴두는걸로 하죠. 오늘 시합은 좋은 의미에서, 아무 할 말이 없는 경기였네요. yukibo 오늘의 승쨩은 정말 대단했죠 ♪ 4연타석은 못 했지만 내일도 뭔가 해줄겁니다 ! 한신도 오늘 졌고.. 드디어 기회가 왔어요 ∼(^^) v 24-giant 승쨩 ♪나이스 배팅~~♪ 14-1 아아~ 나무랄 데 없는 시합이었어요. gomugomu321 승쨩에게 오늘 기대를 하긴 했지만.. 설마 이렇게 해버릴줄은.. 3연타석이라니.. 뭘 어쩐거지..? (웃음) masashi0922 이승엽의 3홈런 7타점은 자신의 첫 기록이라죠. 이승엽은 진짜 부활한걸까?! 오늘 시합의 백미는 라미레스의 경원이후 터진 승엽의 홈런이었죠 ! 도망가고, 그 뒷타자가 제대로 해 준것. 이게 바로 3연발로 이어진겁니다 ! 이제부터 전설의 시작이다 ! izumi061 눈을 뜬 승엽사마~!! 이제 이 남자를 멈출 수 있는 건 없다 !! 승엽사마의 3타석 연속탄 !!! 오늘의 거인은 쵝오 ! makoto8to0422 오늘은 한국최고, 아니 세계 최고의 4번타자 승사마께서 3연타석 연속 홈런으로 끝내버리셨네요. 3발 모두 완벽한 홈런이었죠. <여태 팀에 폐를 끼쳤기 때문에..> 라니.. 역시 성실한 승사마의 코멘트. 남아있는 시합은 많지 않지만 조금이라도 만회했으면 좋겠네요. 이제 곧 포스트시즌도 있으니까요. mitsuru 아싸 6연승 ! 이젠 한신과의 게임차이도 3경기 ! 최근 몇년간 한신은 9월들어 승률이 좋지 않은데요.. 이러다 정말 우승 하는거..? kansai_yomiuri_giant 쿠보가 잘 던져줬어요. 이런 시합을 만들어줄거라곤 솔직히 기대 안 했는데. 중간 계투진이 쉴 수 있었던게 크죠. 타선도 좋았구요. 승사마의 폭발. 남은 경기에서 큰 전력이 될겁니다. 내일도 이겨야죠. 힘내라 자이언츠 ! 비바 ~ 자이언츠 ~♪ usafusa 해냈습니다 ! 6연승 달성☆ 승의 혼런 3방 최고입니다 ! (웃음) 부활했어요.. 무시무시한 타선이 되었네요. 선두 한신과의 게임차도 3. 이제부터입니다. 이제부터 ! suke1124 오늘같은 쾌승.. 정말 오래간만이네요 ☆ 이겼다 ~~!! 만세 ~!!! 그리고 승쨩.. 3연타석 홈런.. 쓰리런, 투런, 투런.. 라미를 경원해서 그런건가요.... ……(˚o˚;) 승쨩을 화나게 하면 무섭다구 ~~ (웃음) diamond-hero 3회 투아웃 주자 2루에서 라미레스를 거르고 승쨩과 승부. 초구 가운데 몰린 변화구를 그대로 우중간 스탠드에 박아버렸죠. 이 한방으로 시합의 흐름을 확 가져왔습니다. 오늘의 히어로는 두명. 쿠보는 중간계투들이 힘든 이 시기에 8회까지 버텨주었죠. 이건 큽니다. 승쨩의 3발이 모두 쿠아웃 이후에 나온것도 크죠. 특히 첫번째는 상대가 승부를 피하고서 최악의 결과를 낸거기 때문에 더 그렇죠. 문제는 내일입니다. 오늘의 대승으로 방심만 하지 않으면.. * 보너스 - 시합직후 2채널 뉴스게시판 반응 TjIvmrI0 2할1푼 타자가 3홈런 7타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tAr7Xt2o0 요코하마 은행 Df2g5JG 오늘의 승엽은 대단했지. 근데 이제 (선두 한신이랑) 3게임 차이냐 ㅋㅋ LoGhe4u0 타율 2할짜리 승엽에게 쳐맞는 요코하마 ㅋㅋㅋㅋ AxA/kdcM0 승엽은 3홈런 7타점이고 쿠보는 8이닝 1실점인가.. 이자식들, 진짜 2군에서는 엄청 잘한다니까.. . . . 어라? /ovkWm0 쿠보는 2군 에이스 아냐 ㅋㅋㅋㅋ Mb005lgO 상대가 1점밖에 못 얻은 경기에서 몰아 치다니. 그냥 3경기에서 하나씩 치는게 도와주는건데. AxA/kdc 그런 타자였다면 진작에 부동의 4번이었지. 이자식은 굳히기 140미터 홈런을 칠 수 있지만 130짜리 홈런을 꾸준히 치진 못 하는 타입이야. MLoGhe4u0 승엽에게 3발이나 쳐맞는 요코하마 투수. 진짜 장난 아니다 ㅋㅋㅋㅋㅋㅋ QjZXvVkO 야쿠르트와 요코하마가 보여주는 거인에 대한 어시스트는 너무 강력하다니까. a8k9BBk0 야쿠르트의 접대야구는 근소한 차이로 지는 야구. 요코하마는 시작부터 들입다 깨지는 접대야구. 어떤 접대가 더 수준높은 접대지? t971nvjYO 진정해라 승엽 ㅋㅋㅋ uMc2q7Jc0 승엽에게 3연타석 홈런을 맞는 구단이 있다는 소문이... KVbAJM 승이 쳤기 때문에 압승 시합이 되었고 압승 시합이기 때문에 승이 친거다. bV1daC80 오늘의 승엽은 대단했지 ㅋㅋ uMc2q7Jc 요코하마 은행, 내일도 융자를 부탁드립니다. ayfYWcI00 승엽은 아군일땐 믿음직한데 적일 땐 열라 재수없어. 올림픽때도 이자식 한 놈한테 당했잖아. :KZGH/ivx0 적일땐 주의해야 할 상대인게 맞는데 아군일 땐 기대 밖의 선수지. MOgC5h0 승엽이 라미레스의 경원때문에 화가난거 같어. 요코하마가 괜한짓을 하는 바람에.. 게다가 팀에 허접투수들밖에 없으니 결국 처참한 결과만 나왔잖아 ㅋㅋㅋㅋ BbN5r/mMO 요코하마는 작년에도 승엽의 앞 타자를 경원해서 승엽을 열받게 만들어 각성시키지 않았었나? 가만 보면 쓸데없는 짓은 열라 잘해요..@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경찰 공채 ‘나이제한’ 항의 빗발

    박모(32)씨는 기업의 재무담당자로 4년 동안 경력을 쌓고 경찰시험에 도전하려고 했지만 만30세라는 연령제한 때문에 시험장 근처에도 가지 못했다.응시연령을 완화해 달라고 감사원에 민원을 제기한 박씨는 “국가가 청년실업 해결을 위해 1조 2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는데, 경찰은 다양한 사회경험을 쌓은 30대들을 문전박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내년부터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5·7·9급 공무원시험의 연령제한이 모두 폐지되지만 경찰공무원 시험에서는 만 30세의 연령제한이 유지된다. 매년 2000명 이상을 선발하는 경찰은 국가공무원이 아닌 경찰공무원법 적용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연령제한에 걸린 젊은이들은 연령제한 폐지를 요구하고 나섰다. 다음 카페 ‘연령제한폐지(http://cafe.daum.net/yesrsstop)’ 회원들은 유관 기관에 민원전화를 넣는 항의 운동을 벌이고 있다. 경찰청 게시판에도 연령제한 폐지를 요구하는 글을 올리고 있다. 이에 대해 경찰청은 “경찰공무원의 업무적 특성과 연공서열에 따른 상명하복의 조직적 특성을 고려하면 연령제한 폐지는 시기상조”라고 설명했다. 경찰청 고시과 관계자는 “연령제한 폐지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국가인권위는 2006년 12월 경찰청에 연령제한 폐지를 권고했지만 경찰은 수용의사를 밝히지 않았다.법제처도 지난달 응시연령 범위를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지만 경찰청은 “중장기적으로 ‘체력과 나이의 상관관계’를 고려해 검토해 보겠다.”는 입장이다.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핸드볼 열기에 찬물 끼얹는 연맹의 경기 일정”

    올림픽 이후 첫 전국 규모 핸드볼 대회가 수도권이 아닌 전남 무안에서 열린다는 소식에 많은 팬들이 “핸드볼 열기를 이어가려면 서울 등 인구가 많은 곳에서 해야 하는데 왜 하필 지방이냐.”고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했던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천신만고 끝에 동메달을 따내며 ‘우생순’ 신화를 이어갔다.특히 선수들의 부상 투혼이 널리 알려지고,준결승 노르웨이전 ‘종료 골’에 대한 논란이 확산됨에 따라 핸드볼에 대한 국민적 관심은 어느 때보다도 높아졌다. 일각에서는 ‘대실패’를 겪은 축구팀과 비교하며 “축구경기장 골대를 줄여 핸드볼 경기장을 만들어라.”는 말을 할 정도로 핸드볼에 대한 깊은 애정과 관심을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전국규모 대회인 ‘다이소배 전국실업핸드볼대회’가 전남 무안에서 열린다는 소식에 수많은 핸드볼 팬들은 “이래서야 어떻게 관심을 가질 수 있겠느냐.”며 핸드볼 열기를 이어갈 수 있겠있는 대안을 촉구하고 있다.또 대부분 낮 시간대로 예정되어 있는 경기 일정에 대해서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네티즌 ‘우리나라’는 포털 다음 게시판에 “핸드볼에 관심을 가지려야 가질 수가 없다.”며 문제를 제기했다.그는 “이번 대회 아니면 절대 핸드볼 흥행에 대한 불씨를 이어갈 수 없다.”며 “제발 수도권에서 주말 경기나 저녁 경기를 하라.”고 촉구했다. ‘이창윤’이라는 네티즌은 대한핸드볼협회 홈페이지 게시판에 “먼 지방에서,그것도 가장 바쁘게 일할 시간에 경기 일정을 잡다니 협회 임원들이 핸드볼을 비인기 종목으로 전락시키는 것 같다.”며 “관중이 찾는 경기가 되도록 장소 및 시간 선정에 공을 들여 달라.”고 말했다. 이 같은 팬들의 불만에 이번 대회를 주최하는 한국실업핸드볼연맹 측은 “경기 장소 일정은 1년 전에 미리 정해졌던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수도권에서 대회가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맹의 박영배 전무이사는 2일 “10월 전남에서 열리는 전국체전과 연계,시너지 효과를 얻기 위해 사전 경기 형식으로 열게 됐다.”고 말했다.특히 “이번 대회와 전국체전 핸드볼 경기가 모두 목포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리는 만큼 관심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가 낮 시간에 열리는 이유에 대해서는 공중파 TV 중계를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입장이다.그는 “그나마 중계가 가능한 시간이 낮 시간대”라며 “향후 대회는 스포츠 전문 케이블 TV,인터넷 포털 사이트 등에서 중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는 KBS 2TV에서 중계될 예정이기는 하지만,여자부 결승전 한 경기만 방송이 예정돼 있다.이에 대해 KBS측은 “올림픽 때문에 다른 스포츠 중계도 많이 밀려있는 상태이고,또 기타 프로그램 방송 등 채널 스케쥴상 더 이상 핸드볼 경기를 편성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같이 대회가 지방에서 열리고 경기 시간이 낮 시간대임에도 불구,직접 경기장을 찾아 핸드볼에 대한 애정을 표시하겠다는 팬들도 적지 않았다. ‘승리의 으아아앙’은 다음 카페 ‘핸드볼을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 (http://cafe.daum.net/ilovehandball)에 “월차를 쓰고 목요일에 무안으로 갈 것”이라며 경기 관람 의지를 밝혔다. ‘bagaji’는 “6일 토요일에 열릴 ‘여자부 빅매치’ 용인시청 대 벽산건설 경기를 보러 갈 사람들은 모여서 함께 가자.”며 “40명 정도가 되면 버스를 임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파수꾼’은 11월 인천에서 열릴 인천시장배 국제핸드볼대회를 기약하며 “수도권 팬들은 11월 인천에서 만나자.”며 “나는 가족들과 함께 가기로 약속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달 4∼9일 치러질 ‘다이소배 전국실업핸드볼대회’에는 국가대표 골키퍼 오영란 선수를 비롯,문필희·박정희·김온아(이상 벽산건설),안정화(대구광역시청) 선수 등이 출전해 ‘우생순 신화’의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남자부에서는 ‘세계 최고 공격수’인 윤경신(두산)이 실업무대 데뷔전을 치르며 핸드볼의 진수를 뽐낼 예정이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Local] 영주, 선비고을 관광상품 선보여

    경북 영주시는 22일 올 가을 관광상품으로 매주 토요일 ‘선비고을 별밤여행’을 운영한다고 밝혔다.23일부터 8차례에 걸쳐 매주 토·일요일 1박 2일 일정으로 마련될 별밤여행은 유적지인 소수서원과 선비촌, 부석사 일원에서 다양한 이벤트 행사와 함께 열린다. 여행 첫날에는 소백산 예술촌에서 모듬북 배우기, 연꽃 도자기 만들기 등 예술 체험을 하는 것을 시작으로 저녁에는 부석사 노을 감상, 저녁 예불 체험 등이 이어지고 예술촌 별밤공연과 캠프파이어도 즐길 수 있다. 둘째 날에는 소수서원과 선비촌 일대를 자유롭게 관람한 뒤 죽령옛길을 걸어보는 체험 행사가 마련된다. 참가비는 성인 1만원, 초·중·고생 6000원이며 영주소백산예술촌(http://cafe.daum.net/yjsbmartv)으로 신청하면 된다.영주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맞춤형 교육통신]

    ●대성학원이 운영하는 수능전문사이트 대성마이맥(http:///imacstudy.daum.net)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신규가입 및 첫 구매 후원’ 이벤트를 갖고 있다.8월 한 달간 열리는 이번 이벤트는 신규 가입 회원 전원에게 수능 및 내신 전 강좌를 7일간 체험할 수 있는 ‘마이맥 VIP 무료체험권’을 제공한다. 또 이 기간에 대성마이맥 강좌를 40시간 이상 들은 학생에게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는 ‘여름방학 끝장내기’ 프로젝트도 갖는다.●비타에듀(www.vitaedu.com)가 고등학생의 수리영역 학습을 위한 ‘수리맞춤 솔루션’을 열었다. 기존의 일방향적 강좌제공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문답놀이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이 더욱 쉽고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자기주도형 학습을 진행하는 데 도움이 된다. 홈페이지의 ‘미리보기’를 통해 체험할 수 있다.●열린사이버대학교(www.ocu.ac.kr)가 오는 13일까지 2008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을 정시 모집한다. 신입학의 경우 고등학교 졸업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편입학은 대학(교)졸업자나 다른 대학에서 70학점 이상을 취득한 학생에게 기회가 주어진다. 평생교육·군위탁·실업계고교 장학 등 다양한 장학제도를 운영한다. 정시 모집기간에 지원한 학생에게는 10만원씩 입학 지원금이 지급된다.●재능교육이 주최하고 한국시인협회가 후원하는 ‘2008 재능 시낭송 여름학교’가 오는 18일부터 2박3일간 경남 통영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다. 올해로 3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김남조·신달자·오탁번·이근배 등 유명 시인들이 참여한다. 일반인의 문학적 소양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으며 시낭송에 관한 강의가 펼쳐질 예정이다.(02)3670-0219●진학사(www.jinhak.com)가 대학별 내신점수와 경쟁률 등을 예측해 볼 수 있는 ‘수시 2학기 내신 산출 및 모의지원 서비스’를 시작했다. 모의지원을 통해 자신의 내신점수와 지원자들의 평균점수를 측정해볼 수 있으며 실시간 합격예상 점수를 확인해볼 수 있다. 다음달 1일부터는 ‘합격 예측리포트’가 제공된다.
  • [촛불 100일] 요리·육아사이트서 촛불 시작

    촛불 집회는 연예인 정보, 육아, 요리 등 비정치사이트에서 촉발됐다. 촛불집회가 인터넷 놀이 공간에서 자발적으로 형성된 저항이라는 것이다. 연예인들의 성형사진을 올리는 ‘엽혹진(엽기 혹은 진실)’과 명품 정보 사이트인 ‘소울드레서’, 미국 프로야구 사이트인 ‘MBL’, 요리사이트인 ‘82cook.com’,‘육아.com’, 뷰티카페, 선영아 사랑해 등의 회원들 사이에서 시작돼 다음 아고라와 ‘MB탄핵운동본부’등으로 확산됐다. 우선 중·고생을 포함한 회원수가 300만명이 넘는 엽혹진(cafe.daum.net/truepicture) 등에는 올 들어 저항의 촛불이 빼곡히 들어서 있다. 엽혹진에서는 ‘촛불을 무슨 돈으로 샀느냐.’는 옹색한 정부의 질문에 대해 8일 만에 190만원의 촛불비용을 모금하고 지출한 내역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 사이트는 연예인 성형에 대한 ‘비포&애프터’ 사진과 진실 혹은 거짓말 등의 정보를 올리는 사이트지만 정부의 잇단 발언에 반박글을 올리면서 회원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회원수가 5만명에 이르는 쭉빵(cafe.daum.net/ok211)에도 공공연하게 안티MB를 역설하고 있다. 이 카페들에서는 얼짱과 연예인을 찬양하는 콘텐츠들 속에서도 촛불을 노래하는 수천개의 토론글과 패러디와 동영상이 범람하고 있다. 물대포를 맞으며 격렬히 저항하는 뒤 켠에서 춤추고 노래하는 촛불시위 현장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류석진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촛불집회는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은 육아와 요리 사이트 게시판 등에서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질문과 답변이 나오면서 촉발된 것으로 해당 사이트가 집회를 주도했다기보다는 회원들의 자발적인 관심도가 높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장우영 대구가톨릭대 국제행정학과 교수는 “독일 사회학자 울리히 벡 교수의 말처럼 ‘요즈음의 젊은이들은 아주 비정치적으로 보이지만 그런 현상 자체가 아주 정치적인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엽혹진과 쭉빵의 중·고딩들에게 정치는 무거운 그 무엇이 아니라 또 하나의 놀이지만 이들이 카페의 대문에 써 놓은 것처럼 ‘귀를 막고 눈을 감고 입을 다문다면 세상은 바뀌지 않는다.’는 진지함이 더 배어 있다.”고 말했다. 공동기획취재팀
  • [사설] 대출권유 스팸문자 왜 오나 했더니

    시도 때도 없이 걸려오는 휴대전화 스팸문자와 대출 권유 전화를 받으면서 이들이 내 전화번호를 어떻게 알아냈는지 궁금했을 것이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중국인 크래커 1명이 인터넷 사이트에서 한국인 900만명의 주민등록번호와 이메일주소, 전화번호, 주소, 금융신용정보를 무차별 해킹해 빼내간 결과라고 한다. 달아난 중국인이 해킹한 사이트는 지방은행 6곳, 대학 2곳, 쇼핑몰 616곳, 대부업체 12곳 등 무려 2000여곳이었다. 이들은 신용불량으로 고통받는 서민들의 정보를 이용해 고리 대금업체에 대출을 알선해 주고 수수료를 받아 챙기기도 했다. 경악스러운 일이다. 물건을 구매하기 위해 무심코 가입한 쇼핑몰이나 거래하는 금융기관, 출신 대학의 인터넷 사이트 등에서 신상정보가 이렇게 샐 줄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 얼마전 인터넷 포털 사이트 다음(DAUM)에서 회원 43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례도 있어 이제 인터넷 사이트엔 안심하고 가입할 수 없게 됐다. 우리 국민의 개인 신상정보가 해외에 유출돼 국경을 넘나들며 상품처럼 이리저리 팔리고 있었지만 관계 당국이나 해킹 피해 사이트의 관리자들은 눈치도 채지 못했다고 한다. 일부 대학 사이트는 ‘해커들의 놀이터’로 불릴 만큼 보안이 취약했다. 개인 정보를 다루는 금융기관과 포털 등 관련 업체들은 해킹에 쉽게 뚫리는 보안망을 이중, 삼중 강화하는 데 비용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또 정부는 국민들의 신상정보 유출에 대한 불안감을 씻어줄 안전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길 바란다.
  • Daum의 ‘다음 거짓말은?’

    한메일 서비스 사고를 낸 인터넷 포털 다음이 ‘거짓 해명’으로 일관하고 있다. 다음은 피해 규모가 계속 커지고 있는데도 “피해가 없다.”고 발뺌하다가 네티즌들이 피해 사례를 들이대며 항의하면 시인하는 구태를 연출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은 최근 한메일 사고와 관련, 3차례에 걸쳐 공지를 띄웠다. 다음은 26일 메인 홈페이지에 올린 ‘메일 서비스 장애-경과를 알려드립니다.’라는 세번째 공지를 통해 또다시 말을 바꿔 불신을 키우고 있다. 다음은 그동안 사고가 없었다고 주장해왔던 “‘한메일 익스프레스’ 서비스 버전에도 장애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확인됐다.”며 기존의 해명을 뒤집었다. 불과 이틀 전인 24일 석종훈 다음 대표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고 발생 당시 접속자 55만명 가운데 한메일 이용자 43만명의 이메일함만 노출됐다.”면서 “한메일의 새로운 버전인 ‘한메일 익스프레스’ 사용자는 사고와 관련이 없다.”고 사고 범위를 제한했었다. 익스프레스 버전에도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줄곧 “이상 없다.”고 강조하던 다음이 사고 발생 5일만에 문제가 있음을 인정한 셈이다. 다음의 이같은 말바꾸기와 사건 축소·은폐 의혹은 사고가 발생했을 때부터 이어지고 있다. 지난 22일 한메일에 로그인했을 때 다른 사람의 메일이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하자, 다음은 “메일 리스트만 노출됐다.”며 “메일 내용이나 첨부파일 다운로드 노출사고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발뺌하다 뒤늦게 사실을 시인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씨줄날줄] 황우석의 재기(?) /오풍연 논설위원

    창고에서 잠을 청하고 쓸개를 씹으며 괴로움을 참고 견디었노라! 언뜻 와신상담(臥薪嘗膽)을 연상케 한다. 아이러브 황우석!(cafe.daum.net/ilovehws) 카페 첫 장에 실린 글이다. 이 카페의 회원은 10만명에 이른다.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와 관련된 카페만 16개에 이른다. 그가 논문 조작 의혹으로 물러났지만 여전히 인기를 누리고 있는 셈이다. 전성기 때 그의 인기는 하늘을 찌를 듯했다. 가는 곳마다 인파에 묻혀 사인 공세와 기념촬영에 시달렸다. 그도 싫지는 않았을 것이다. 오왕 합려(闔閭)는 월나라에 쳐들어갔다. 그러나 독화살에 맞아 죽으며 아들 부차에게 “너는 구천이 이 아비를 죽인 원수라는 것을 잊지 말라.”고 당부했다. 부차는 장작 위에서 자며(臥薪) 복수심을 기른다. 그 뒤 구천을 크게 이겨 회계산(會稽山)에서 항복을 받아낸다. 내외가 포로로 잡혔다가 오나라의 속국이 되기를 맹세하고 귀국한 구천은 자리 옆에 쓸개를 매달아 뒀다. 앉을 때나 누울 때나 이 쓸개를 씹으며(嘗膽) 자신을 담금질한다. 구천은 20년만에 부차를 이겨 그로 하여금 자살하게 만들었다. 사기의 월세가(越世家)에 나오는 고사성어다. 지금 황씨는 옛적 부차나 구천의 심정과 비슷할 게다. 실추된 명예를 회복할 수 있다면 무슨 일인들 마다하랴. 그의 이력은 정말로 화려하다. 과학기술부의 제1호 최고과학자가 되기까지 탄탄대로를 달렸다.1999년 2월 한국 최초로 체세포 복제젖소(송아지) ‘영롱이’를 탄생시켰다.2002년에는 형질전환 복제돼지를 만들었다.1년 뒤에는 광우병에 걸리지 않는 소를 만들었다고 발표했다.2005년에는 체세포 복제개인 ‘스너피’를 공개했다. 그때마다 세계 최초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었다. 그러다가 하루아침에 가짜 논문 작성자로 전락했으니 충격은 짐작하고도 남는다. 복지부가 황씨의 체세포 배아 연구에 대한 정부의 승인시한(8월2일)을 앞두고 고민중이란다. 보류 땐 지지자의 반발이 부담스럽고, 허용 땐 면죄부를 주는 셈이어서 최종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최근 한 언론기관의 여론조사에서는 88.4%가 “연구기회를 줘야 한다.”고 찬성했다. 국익을 먼저 고려하는 것이 순리일 듯싶다. 오풍연 논설위원 poongynn@seoul.co.kr
  • “독도는 우리가…” 네티즌 수비대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 일본의 도발에 맞서 다양한 독도 지킴이 활동이 사이버 공간에서 벌어지고 있다. 인터넷 포털 다음(www.daum.net)은 ‘뉴욕타임스에 실린 동해와 독도 광고, 국민이 후원해요’라는 제목으로 모금활동을 벌이고 있다. 다음달 3일까지 1억5000만원을 모금하는 게 원래 목표였으나 17일 목표액의 절반 이상을 채웠다. 당초 모금은 중국의 동북공정에 맞서 뉴욕타임스에 낼 고구려 광고를 후원하기 위해 1000만원을 목표로 지난 10일 오후부터 시작됐으나 독도 광고도 함께 후원하기로 계획을 바꿨다. 성금은 미국의 일간지 뉴욕타임스에 고구려 광고과 독도 광고를 싣는 데 쓰일 예정이다. 네이버(www.naver.com)도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VANK)’ 지원을 위해 다음달 30일까지 1억원을 목표로 모금활동을 벌이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 인터파크는 ‘독도 티셔츠’를 직접 만들어 18일 자정까지 자사 모닝커피 코너를 통해 판매한다. 티셔츠에는 ‘독도가 한국땅이라는 것을 아시나요?’란 의미의 ‘DO YOU KNOW? (dok-do) DOKDO BELONGS TO KOREA’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남창임 인터파크 홍보팀장은 “독도티셔츠는 순수 국산인 데다 무료배송 서비스를 포함해 총 2900원에 불과하다.”면서 “독도 홍보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미에서 마련했다.”고 설명했다.김태균 주현진기자 windsea@seoul.co.kr
  • “정수근, 당신이 마신 술은 팬들의 피와 눈물”

    그 누구보다 연고팀에 대해 열성적이고 선수들의 플레이에 열광적인 응원을 보내기로 유명한 롯데 자이언츠 팬들이지만 이번 ‘정수근 폭행 사건’에 대해서는 대부분 “용서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의 정수근(31) 선수는 16일 새벽 만취 상태에서 경찰관과 경비원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부산 남부경찰서에 의해 구속영장이 신청돼 17일 오전 부산지법 동부지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이에 대해 안타깝다는 팬들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경기 전날 술을 마시고 난동을 부린 건 정수근 선수의 잘못”이라고 말하고 있다. 특히 ‘가을야구’(포스트시즌 진출)를 위한 마지노선인 4위 자리를 두고 기아 타이거즈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벌어진 사건이어서 더 충격적이란 반응이다. 오용식(oyongsik)씨는 롯데 구단 홈페이지 게시판에 “팬들은 4강에 진출하지 못할까 애간장을 태우는데 선수들은 술을 마시다니 제정신인가.”라며 정수근 선수의 일탈을 비판했다. 팬들의 안타까움을 직접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다.이상진(schaum)씨는 “외야 펜스에서 목에 줄감고 그라운드로 뛰어내리면 그나마 선수들이 각성하려나.”라는 극단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으며,이성철(likedoit)씨는 “정신 바짝 차리게 하는 플래카드 문구를 생각해 냈다.”며 춘향전을 인용 ‘너희들이 밤새 마시는 술은 팬들의 피와 눈물’이란 문구를 제시해 네티즌들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언젠가는 이런 일이 벌어질 줄 알았다.”며 롯데 선수들이 홈경기 전날 술을 먹는 모습을 종종 봐왔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실제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서 ‘나이트’,‘술’ 등의 주제어로 검색한 결과,지난 6월 08일 서강규(skk528)씨 등의 글에서 “경기 전날 선수들이 술을 마시는 장면을 봤다.”는 글을 찾을 수 있었다. 구단과 감독의 선수관리 소홀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김미진(jin7022)씨는 “(경기 전날 술을 먹는) 롯데 선수들은 자율을 악용하고 자기 멋대로 해석했다.”며 “현재 제리 로이스터 감독보다 (철저하게 선수들을 관리하는)SK 김성근 감독이 어울릴 것 같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변화된 모습을 보일 때까지 마음이 롯데에서 떠나있을 것만 같다.”고 아쉬워하는 이들도 있었다. 한편 구단은 16일 사건 발생 직후 자체 징계위원회를 열어 정 선수에게 임의탈퇴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Seoul In] 16일 여성운전자 정비교실

    노원구(구청장 이노근) 오는 16일 오전 10시 삼육대학교에서 ‘여성운전자 자가 정비교실’을 연다. 차량구조에 관한 기초지식과 운행 및 관리, 응급 조치법, 사고 전후의 처리 절차 등을 교육한다. 워셔액 추가 주입과 브러시 교체, 타이어 교환 등도 진행된다. 선착순 60명, 교육비는 무료다. 참가를 희망하는 여성 운전자는 인터넷 카페(cafe.daum.net//nowon1stop)나 전화(950-3003)로 접수하면 된다. 주민생활지원과 950-3005.
  • ‘다음 조중동 뉴스중단’ 네티즌 무덤덤

    조선일보·중앙일보·동아일보가 7일 0시부터 국내 2위 인터넷 포털 ‘다음(www.daum.net)’에 뉴스 공급을 끊었지만 네티즌들은 그다지 ‘뉴스거리’가 아니라는 반응을 보였다. 관련 기사에 대한 댓글도 별로 없었고, 간간이 조·중·동 조치에 대한 찬반 의견 정도가 올라올 뿐이었다.조·중·동이 ‘촛불시위’와 관련해 뉴스공급 중단의 핵심사유로 지목한 다음 ‘아고라’에서는 일부 네티즌들이 “조·중·동 아웃(OUT) 환영”,“다른 포털에도 조·중·동이 없었으면 좋겠다.” 등 의견을 내놓았다.“다양한 기사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조·중·동의 기사공급 중단은 아쉽다.”는 의견도 일부 개진됐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조·중·동에 대한 공격도, 옹호도 별로 없어 뉴스공급 중단 자체가 대수로운 일이 아니라는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다음에 대한 증권가의 분석도 비슷했다. 삼성증권은 “뉴스 서비스 이용자의 대부분은 언론사가 아닌 기사 제목을 보고 선택하기 때문에 (이용자 감소 등)즉각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동양증권도 “지난 5월 기준으로 다음의 전체 이용량에서 조·중·동이 차지하는 비중이 0.4%에 불과했기 때문에 영향이 거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고속도로 이용 강원 관광객 할인 혜택

    강원도내 자치단체들과 도로공사 강원본부는 고속도로를 이용해 강원지역 관광지를 찾는 고객에게 지역 유명 축제는 물론 음식 및 숙박업소 등에서 다양한 할인 혜택을 주기로 했다. 고속도로 주변의 유명 펜션과 맛집 등 150여개 업소와 협약을 맺고 고속도로 이용 고객이 통행료 영수증이나 휴게소 영수증을 제시하면 5∼10%를 할인해 주도록 했다. 특히 ‘강원 관광고속도로를 가꾸는 사람들(http://cafe.daum.net/exgw)’이라는 인터넷 카페를 통해 관광지와 지역 축제 등 다양한 여행정보를 고속도로 출구(IC)별로 분류해 제공하고 있다. 강릉시는 해수욕장 개장시기인 새달 1일부터 한달동안 오죽헌과 시립박물관, 통일공원 입장료를 25∼50% 할인해주기로 했다. 철원군은 한탄강 레포츠 축제(7월2∼8월3일) 참가자에게 래프팅 할인티켓을 주기로 했다. 영월군은 동강축제(7월10∼8월5일) 참가자에게 관광지 입장료 50%를, 동해시는 수평선축제(7월11∼8월5일) 기간 무릉계곡과 천곡동굴 입장료를 50% 할인해 주기로 했다. 평창 대관령 감자축제(7월12∼8월4일)에서는 고속도로 영수증 1장 당 감자 1상자를 증정하고 횡성 한우축제(9월7∼10월6일)에서는 안흥찐빵을 1상자 당 1000원을 깎아주기로 했다.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멕시코 연구팀 “곤충이 쇠고기보다 좋은 식품”

    멕시코 연구팀 “곤충이 쇠고기보다 좋은 식품”

    “건강을 위해 곤충 드세요” 메뚜기나 장수말벌 등 곤충을 먹는 것이 쇠고기를 비롯한 육류를 먹는 것보다 건강에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멕시코 국립자치대학(National Autonomous University of Mexico, NAUM) 연구팀은 최근 “식용 곤충은 단백질과 미네랄이 풍부하고 콜레스테롤이 쇠고기나 돼지고기에 비해 적은 훌륭한 식품”이라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세계 113개국에서 육류의 대체식품으로 활용 가능한 약 1700여종의 식용곤충을 일반적으로 먹고 있다.”고 밝히며 “식용 곤충 양식을 위해서는 숲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환경보호에도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자연주의 작가로 유명한 데이비드 조지 고든(David George Gordon)은 이번 연구발표에 대해 “곤충은 식품으로서 세계에서 가장 완벽한 생물”이라며 연구팀의 주장을 지지했다. 식용 곤충의 활용성에 대한 논의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월 UN 식량농업기구(FAO)도 식용 곤충의 활용성과 양식 방법에 대한 회의를 열고 곤충 양식의 중요성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UN은 “전통적으로 곤충을 먹는 태국과 같은 국가들에 새로운 소득원을 제공할 수 있다.”며 세계 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미국 주간지 ’타임’은 지난달 환경문제와 관련해 인터넷판에 ‘곤충요리법’에 대한 사진과 동영상을 소개하기도 했다. 사진=TIME 인터넷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30대 아줌마 ‘공시’ 다크호스

    결혼 5년차 주부 이모(33)씨에게 최근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2년 안에 공무원이 되는 것. 공무원시험(이하 공시) 응시연령 상한제 폐지가 계기가 됐다. 이미 연령 제한이 폐지된 임용시험만 봐도 여성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 지난해 서울 초·중등교사 임용자의 90% 정도가 여성이었다. 게다가 공무원은 안정된 수입과 예측가능한 출·퇴근 등으로 가정을 소홀히 할 수 없는 주부에게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학원가에서는 연령 상한 폐지로 공시 준비생이 10만명 정도 늘어나고, 이중 주부가 2만명은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어떤 것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다. 직장을 떠나 전업주부로 생활한 지 2년째로 접어든 데다 공무원시험을 준비해 본 경험도 없다. 전업주부에서 ‘공무원의 꿈’을 이루려면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할까. ●연령 상한 폐지로 주부 준비생 2만명 될 듯 공시 전문가들은 주부 가운데 결혼·육아 등을 위해 직장을 그만둔 고학력 여성들이 유리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 9급시험 중 일반행정직이나 세무직 등에 ‘주부 지원자’가 몰릴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서울 노량진 학원가의 관계자는 “법학이나 행정학을 전공했거나, 토익 등 공인 영어시험 성적이 우수하면 채용 과정에서 유리하다.”면서 “관련 분야에서 직장생활을 한 사회경험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우선 공인 영어시험 점수를 끌어올리고, 가산점이 부여되는 국가자격증을 취득하라고 권한다. 이중 자격증은 희망하는 직렬을 정하는 밑그림 역할을 할 수 있다. 예컨대 간호사 자격증이 있으면 간호직과 보건직에 응시할 때 가산점이 붙는다. 또 워드프로세스, 정보처리기사, 컴퓨터활용능력 등도 급수에 따라 최고 3점의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이들 자격증은 한 달 정도 준비하면 딸 수 있다는 게 중론이다. 영어점수 또한 공시에 뛰어들기 전, 미리 확보해 둬야 다른 영역을 공부할 때 부담감을 줄일 수 있다. ●“학원이 정공법이나 육아 부담 커” 공시생들이 ‘정공법’으로 여기는 노량진·신림동 학원가를 찾을 경우 육아를 병행하기 쉽지 않다는 부담이 있다. 하지만 공부를 체계적·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일명 ‘족집게’ 강사와 상담도 자유롭고, 경쟁하는 분위기 속에서 집중력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우선 오전에는 이론 종합반을 들어두면 공무원시험의 윤곽이나 감을 잡는 데 도움이 된다. 일반행정직을 기준으로, 국어·영어·행정학·한국사·행정법총론이 포함된다. 보통 일주일에 4∼6시간 강의를 두 달가량 듣게 된다. 오후에는 영어기초반에서 문법과 어휘 위주로 공부하는 게 낫다. 비용은 이론종합반의 경우 월 18만원, 영어는 6만∼8만원 선이다.9급 공채시험을 기준으로 책값·수강료 등 순수 수험비용(교통비·밥값 등은 제외)은 월 평균 35만원 정도다. 평균 1년6개월인 수험기간을 감안한 전체 수험비용은 600만∼700만원으로 보면 된다. ●온라인 학습, 나태함이 ‘경계대상’ 온라인 강의 등 자체 학습으로 해결하는 방법도 있다. 온라인 강의 등은 오프라인 학원에 비해 비용이 저렴하고, 반복 학습이 가능한 데다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공부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하지만 학습의 강제력이나 집중력이 떨어져 자칫 흐지부지될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에듀윌(www.eduwill.net)과 같은 온라인 공무원입시 전문사이트의 경우 이론 과목을 패키지로 구성, 수강신청을 받는다. 일반 학원들과 과목은 유사하다. 보통 한 강의당 40분씩 10∼20회로 구성돼 있다. 일반적인 수강기간은 6개월에서 1년 정도로, 비용은 60만∼70만원 선이다. 9급 수험생들이 자주 찾는 ‘9꿈사’(cafe.daum.net/9glade)’와 7급 수험생을 위한 ‘7공지(cafe.daum.net/speedpass)’ 등 다음이나 네이버 카페에서는 아예 비용 없이 다양한 수험 정보를 교환할 수 있다. 노량진 이그잼고시학원 이태경 마케팅본부장은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무턱대고 강의를 신청하지 말고 초기에 상담을 통해 전략을 잘 세워야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온통 노오란 빛 어찌 이리도 고울까

    온통 노오란 빛 어찌 이리도 고울까

    “음지로 넘어가는 젯만뎅이에는 벌써 산수유가 딴 데보다 쪼메 더 핏니더. 함 귀경가 보소. 이쁘니더.”-사곡산수유총각 “오늘 드디어 사진으로만 보던 산수유 피는 마을을 갈까 합니다. 우리 식구 다섯 모두 시간 내어 가기가 힘드네요. *”-깨알이 경북 의성의 산수유꽃 피는 마을 홈페이지(cafe.daum.net/ussansuyu)에 누리꾼들이 남겨 놓은 댓글이다. 의성 산수유 마을이라…. 마늘 냄새만 ‘등천´할 것 같은 그곳에 산수유가 남모르게 무리지어 피어나고 있었던가. # 산수유꽃 십리길 숲실마을이라 했다. 다래덩굴에 덮여 숲을 이루고 있는 골짜기라는 뜻에서다. 경북 의성군 사곡면 화전리. 골이 깊고 벼농사가 잘된다고 해서 화곡(禾谷), 가뭄이 심해도 물이 마르지 않고 계속 풍년이 든다고 해서 전풍(全豊)이라고도 불렸다. 요즘엔 산수유 꽃피는 마을로 자주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린다. 화전2리에서 3리에 이르는 십리길이 온통 노란색 산수유꽃에 점령당한 듯하다. 수령 300년가량의 산수유 3만여 그루가 화석 같은 나뭇가지에서 노란색 꽃을 틔워 내는 모습은 어디서고 쉽게 보기 어려운 풍경. 남녘에서 시작된 화신(花信)이 다소 늦어지면서 이곳 산수유 또한 예년보다 늦게 개화해 이달 중순쯤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 연초록과 노랑의 어울림 산수유 노란 꽃을 더욱 도드라져 보이게 하는 것이 연초록의 마늘밭이다. 금실 좋은 부부처럼 노란색이나 초록색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는 것을 경계하며 화사한 풍경을 연출한다. 마늘이야 예전부터 의성의 특산품으로 성가가 높았고, 산수유 열매 또한 중국산이 쏟아져 들어오기 전엔 고가의 한약재로 팔려 나갔다. 의성 사람들을 먹여살렸던 특산품 두 가지가 이젠 관광상품으로 효자 노릇을 할 모양이다. 숲실마을엔 아직도 옛 정취가 잘 살아 있다. 정월대보름이면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뜻에서 마을 입구의 할배바위, 할매바위에 고추와 숯을 새끼줄로 엮어 금줄을 거는 습속이 여전하고, 마을 가운데를 흐르는 실개천 돌제방에는 오래 산 거북의 등딱지처럼 세월의 흔적이 덕지덕지 붙어 있다. # 사철 꽃피는 마을 마을 이름만큼이나 풍경 또한 변화무쌍하다. 산수유가 질 무렵이면 의성개나리가 노란색 바통을 이어받는다.5월이면 작약꽃이 마을을 덮고, 모란꽃이 그 뒤를 잇는다.7월부터 9월에 이르는 동안은 목화꽃과 메밀꽃 천지.11월이면 마을은 다시 산수유 열매의 빨간 옷으로 갈아입는다. 의성 산수유마을이 세상에 알려지게 된 데는 사진작가들의 역할이 컸다. 한 사진작가의 작품이 대통령 집무실에 걸리면서 세인들의 입에 오르내렸고, 점차 여행자들의 발길이 잦아지게 됐던 것. 노란 산수유꽃들이 포근하게 마을을 품고 있는 형상이 꼭 ‘금닭이 알을 품고 있는 모양’(金鷄抱卵)을 닮았다. 풍수지리상 최상의 길지라던가. 지형상 명당은 아닐지 몰라도 최소한 풍경의 명당임은 분명해 보인다. # 산골마을에서 처음 열리는 산수유축제 숲실마을은 전남 구례나 경기 이천 등의 산수유마을과 달리 외부에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그저 산수유 군락이 예쁘다는 입소문을 듣고 알음알음 찾아오는 사람들이 전부였다. 숫기 없는 산골마을 사람들이 처음으로 산수유 축제를 연다. 제 자랑하는 것이 여간 쑥스러운 일이 아닐 테지만, 외지 손님들을 위해 주차장도 마련하고, 마을 부녀회에서는 마을회관을 임시 식당으로 개조해 간단한 먹거리를 파는 등 부산한 모습이다. 순박한 시골 인심이 얹혀진 부침개에 막걸리 한 사발 들이켜도 좋을 듯.13일까지 계속된다. 글 사진 의성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여행수첩(지역번호 054) ▶가는 길:영동고속도로→중앙고속도로→남안동 나들목→의성 방면 5번 국도→의성읍→912번 지방도→신감 삼거리 우회전→오상 삼거리 좌회전→신리→화전3리→좌회전→화전2리. ▶맛집:의성 하면 역시 마늘 먹인 소가 대표 먹거리. 의성읍 도서리 의성마늘목장은 직접 사육한 마늘소를 식재료로 사용한다. 모둠(한 근 600g) 3만 8000원부터, 갈비살(한 근) 4만 8000원부터.834-9292. ▶잠잘 곳:군에서 운영하는 금봉산 자연휴양림이 깨끗하다. 콘도식이어서 취사도 가능하다.6만∼13만원.833-0123. ▶둘러볼 곳 ▲제오리 공룡발자국 화석지:1억년 전 중생대 백악기에 살았던 4종류의 공룡 발자국 316개가 남아 있다. 천연기념물 제373호. 평지가 아닌 도로 경사면에 남아 있다는 것이 특이하다. 금성면 제오리. ▲등운산 고운사:단촌면 구계리에 있는 신라시대 사찰. 신문왕 원년(681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치원이 지었다는 경내 가운루는 계곡에 발을 내린 듯한 3쌍의 긴 기둥이 눈길을 끄는 건물. 고운사에서 가장 오래된 불상인 석조석가여래좌상도 놓쳐선 안 된다.833-2424. ▲금성산 고분군:삼한시대 소국으로 알려진 조문국(召文國)의 경덕왕릉 등 200여기의 고분이 남아 있다. 의성군청 새마을문화과 833-5053, 장성진 화전2리 이장 010-7709-5782.
  • LEET 반복 연습, 실전 노하우 쌓아라

    LEET 반복 연습, 실전 노하우 쌓아라

    오는 4일 로스쿨 입시안이 공식 발표된다. 지금까지 공개된 내용에서 기본 윤곽이 크게 바뀌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제 본격적인 ‘실전 준비’가 필요할 때다. 로스쿨 입시,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지원자격’ 꼼꼼히 확인 로스쿨 입시 준비생은 입시안이 확정·발표되면 가장 먼저 ‘입학 자격 요건’부터 살펴봐야 한다. 대부분의 대학이 ‘특별전형’과 ‘일반전형’을 따로 구분해 선발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적합한 전형이 무엇인지 파악한다. 가령 서울대는 9명 이상을 1∼3급 장애인, 국민기초생활 수급자, 차상위계층, 농어촌 출신 등을 위한 ‘특별전형’으로 선발할 계획이므로, 이 지원자격을 충족시킨다면 도전할 만하다. 서강대·중앙대 등은 공인회계사 자격증에 가산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한국외대 특별전형은 제2외국어가 ‘의무규정’이다. 대학별 지원자격에 하자가 없다면 전형 과정을 살펴본다. 로스쿨 입학 전형에는 학부성적(GPA)과 법학적성시험(LEET), 공인 인증 영어 시험의 결과가 필수로 반영되고, 봉사활동 경력, 자기소개서, 심층면접 등 대학별로 다양한 전형이 포함된다. 대학별로 어떤 부분에 가중치를 두는지 따져보고 자신 있는 곳을 목표로 잡는 것도 권할 만하다. ●학점·영어 빨리 손털고 LEET로 대학별 지원자격과 전형과정 등의 ‘이론공부’는 이틀이면 족하다.‘실전공부’에서는 공인영어 시험을 되도록 빨리 해결해야 한다. 대다수 대학은 영어 성적을 최소 지원 자격으로 활용한다. 고득점자라고 해서 가산점은 없다. 일찍 손털고 LEET로 나가야 한다. LEET는 언어이해, 추리논증, 논술 등 3개 영역으로 나눠진다. 각각 40개의 문항이 출제되는 언어이해와 추리논증은 로스쿨 학업에 필요한 독해력·논리력을 측정하는 것이므로 반복적인 실전 연습으로 감각을 쌓아야 한다.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도 실전 감각이 없으면 곤란하다. 매회 연습문제를 실전처럼 풀어야 한다. 논술 영역에서는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분야의 제시문과 2∼4개의 서답형 문제가 제시된다. 평소 사회적 이슈에 관심을 갖고 자신의 생각을 적고 정리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사회적 이슈를 법적인 관점과 연결시킨 문제가 출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찬반논거를 면밀히 준비한다. 논술 영역은 ‘심층면접’에 활용될 가능성이 크므로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지속적인 글쓰기 훈련은 기본이다. ●자기 전공의 전문성도 중요 호문혁 서울대 법대 학장은 로스쿨 인재 선발의 가장 중요한 원칙을 ‘자기 전공에 얼마나 전문성이 있는가.’에 둔다고 말했다. 전공이 법학이든 비법학이든, 학업에 얼마나 열심히 매진해 전문성을 키웠는가를 참고하겠다는 뜻이다.‘성실성 평가’로 해석할 수도 있다. 서울대에만 국한된 얘기가 아니다.‘전공이 무엇인가.’보다 ‘전공을 어떻게 공부했는가.’가 그 사람의 가능성을 평가하는 중요한 척도가 되기 때문이다. 선발 과정 도중 전공에 대해 1∼2개 문항 정도는 질문할 가능성이 있다. 의외로 이 부분에서 자신을 돋보이게 할 수 있는 것이다. 과거 전공에 대한 기본 사항은 잊지 말고 꼭 챙겨 둬야 유리하다. ‘자원봉사’는 평소 꾸준히 실천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많은 대학이 자원봉사를 가산점 항목으로 분류하고 있지만, 로스쿨 시험을 앞두고 갑자기 봉사활동에 시간을 투자하는 것은 다른 전형요소를 준비하는 것에 비해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다. ●무엇보다 ‘건강’ 오는 11월부터 전형이 시작되지만 LEET와 같은 중요한 시험은 8월에 치른다.‘입시’와 더불어 ‘더위’와도 싸워야 한다. 무더위에 긴장까지 겹치면 평정심이 흐트러질 수 있으니 건강관리에 소홀하지 말아야 한다. 7월에는 최소 한 주에 두 차례 이상 실전과 같은 상황을 연출해 시험을 보면서 감각을 익혀야 한다. 테스트를 통해 취약점과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고, 이를 차분히 정리, 보완해 나가는 과정이 중요하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정보가 경쟁력… 공유 카페 2~3곳 가입하라 정보화 시대에 정보는 곧 경쟁력이다. 로스쿨 준비도 마찬가지. 실력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는지, 이 정보들을 얼마나 잘 활용하고 있는지가 로스쿨 합격의 ‘관건’이 될 수 있다. 로스쿨을 준비하는 수험생은 로스쿨 정보공유 카페 2∼3개 정도는 가입해 두는 것이 좋다. 시간이 여의치 않더라도 이틀에 한 차례 이상은 꼭 들어가 새로 나온 정보를 취합해 공부 계획에 반영하도록 한다. 로스쿨 수험생이 많이 찾는 정보공유 카페는 ‘로스쿨뽀개기’(http://cafe.daum.net/willtry)와 ‘서울대로스쿨입시연구회’(http://cafe.daum.net/snuleet),‘로스쿨을준비하는사람들’(http://cafe.daum.net/lawschoolstudy) 등이다. 수험생 사이에 이 사이트를 모르면 ‘간첩’이라는 말까지 나돌 정도로 로스쿨 정보공유의 대명사가 돼 있다. 회원도 각각 6만 500여명,2만 700여명,1만 6400여명에 이른다. 정보공유 카페에서는 로스쿨 최신 뉴스를 비롯해 입시 전략, 입시 자료, 교재 정보 등을 공유할 수 있다. 유명 학원들과 카페가 연계돼 있어 학원들이 제공하는 다양한 정보를 참고할 수도 있다. 특히 모의고사를 치르면 학원들이 바로 ‘모의고사 출제경향 및 분석’을 올리기 때문에 수험생이 실력을 가늠하는 데 도움이 된다. 카페 회원 사이에 이뤄지는 오프라인 스터디 모임을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토론을 통해 논술 실력을 쌓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교재 구입 등 장터 메뉴도 돈을 아끼려는 수험생에게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고액 등록금 어찌할까? 기본 비용 최소 1억원 학자금 대출 등 활용을 로스쿨 ‘입시준비’만큼이나 중요한 게 ‘돈준비’다. 아직 대학별로 등록금의 정확한 액수가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연간 1300만∼1800만원 규모로 예상된다. 일반 대학원 등록금의 2배에 달하는 액수로 서민층에게는 여간 부담이 되지 않는다. 지난 27일 새사회연대 주최로 열린 ‘로스쿨 입학장벽 개혁방안, 로스쿨 등록금을 해부한다’라는 토론회에서 김한명 전교조 정책국장은 로스쿨 준비부터 졸업까지 소요되는 비용이 기회비용을 포함해 1억 9000만원에 이를 것이라고 추산했다. 기회비용인 9000만원을 빼고도 1억원에 이른다. 사회 취약계층의 ‘신분상승의 꿈’은 점점 멀어질 수밖에 없다는 불만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오영경 새사회연대 정책위원은 “로스쿨이 공익을 목적으로 생겨났다면 국가는 당연히 로스쿨 학비를 지원해야 한다.”면서 “국고 장학금의 확대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문제는 당장 오는 11월부터 로스쿨 입시전형이 시작된다는 것. 장기적으로 정부가 개입해 국고 장학금 등으로 대대적인 지원을 해주면 좋겠지만, 지금의 로스쿨 준비생에겐 입학금을 포함해 1000여만원의 목돈을 준비해 놓고 있어야 한다. 사정이 여의치 않다면 학자금 대출을 받는 게 가장 빠르다. 하지만 은행 대출도 그렇게 녹록지 않다.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준비위원장인 호문혁 서울대 법대 학장은 “준비위원회가 은행과 협의해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학자금 대출 제도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로스쿨 입시안이나 재인가와 같은 ‘첨예한 이슈’에 과연 로스쿨 등록금 문제가 묻히지는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로스쿨 수험생에게 가장 피부에 와 닿는 부분이지만 대학이 재인가 문제와 같은 이해관계에 매몰돼 등록금 문제가 소외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은행이 ‘명문 로스쿨’에 학자금 대출을 집중시킬 거란 소문도 들린다. 은행으로서도 명문 로스쿨 출신의 ‘잘나가는 법조인’에게 대출을 해주는 것이 이익이기 때문이다. 학자금 대출에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나타날 수 있는 것이다. 호 위원장은 “은행이 특정 대학에만 대출을 집중시킬 염려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협의회 차원의 대책을 마련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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