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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벌레 경제학자가 ‘힙합래퍼’로 변신한 까닭? (인터뷰)

    책벌레 경제학자가 ‘힙합래퍼’로 변신한 까닭? (인터뷰)

    얇은 은테안경 너머 날카로운 눈빛은, 굳이 밝히지 않아도 그가 학자란 사실을 짐작케 한다. 책으로 가득 메워진 서재에서 서툴게 읊조리는 랩이 들린다. 서울대, 연세대, 성균관대 등에서 겸임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쳤던 경제학자 김정호(55)박사의 목소리다. 7년째 자유기업원의 원장을 맡고 있는 김 박사가 경제 책에 파묻혀 산 세월만 30년이 족히 넘는다. 책벌레로 살아온 50여 년이지만, 2년 전 김 박사는 힙합래퍼로 파격 변신했다. ‘김박사와 시인들’이란 프로젝트 그룹까지 꾸려 3곡이 담긴 앨범도 내놨다. 도대체 무엇이 그가 마이크를 잡게 했을까. 그 이유에 앞서 김 박사는 자유진영 시민단체의 열악한 현실을 설명했다. 김 박사는 “말 그대로 ‘손가락 쪽쪽 빠는 상황’이라면서 자유진영이라고 하면 거부감부터 갖는 사회의 시각을 극복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동안 펜 끝에 힘을 줘 풀어놨던 딱딱한 메시지를 힙합 랩으로 전하겠다는 것. 2년 전 ‘거리의 시인들’의 리더 노현태가 힙합에 입문시켜 준 뒤 김 박사는 틈날 때마다 라임에 맞춰 가사를 쓰고, 베개를 두들이며 비트에 맞춰 랩 연습을 했다. 변신 자체가 놀라움이었다면, 발표한 곡은 파격이었다. 타이틀 곡 ‘개미보다 베짱이가 많아’는 “일자리를 달라고만 하니…공짜는 없어…독립문이 왜 서대문에 있는 줄 알아?…김정일은 벌써 북한 팔아먹어” 등 논란될 내용을 담고 있다. 악성댓글을 다는 이들을 똥파리라고 비유하고 비난한 ‘똥파리들’ 역시 공격적인 가사를 담고 있다. 김 박사는 “학자가 말하기에는 원색적이고 과격한 표현법도 있지만, 힙합이란 장르적 특성을 감안하고 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김 박사의 노래들은 지상파 3사에서 방송 불가 판정을 받았다. ▲계층 간 갈등고조 ▲공정성 위반▲특정정당 및 국가 언급▲국제관계에 악영향▲특정단체 비하 등이 이유였다. 이에 김박사는 “반란단체인 김정일 정권을 옹호하는 행태”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김 박사가 랩으로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는 뭘까. 그는 “중국, 러시아, 일본, 바다 건너 미국 등 주변 강대국 둘러싸여 지정학적으로 불리한 위치에 놓인 대한민국의 경제적 위상은 미래를 낙관하기엔 부족하다.”면서 “G20에 만족하지 말고 지속적 성장체제로 국력을 키워야 하며 젊은이들의 도전정신과 올바른 경제관념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소녀시대 티파티의 삼촌 팬을 자처하는 김 박사는 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열망하고 있었다. 그만큼 우리 사회 젊은이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도 많다고 했다. “모험을 꺼리고 안주하다가는 자유와 열정이 가라앉게 돼 있다.”고 강조했다. 55세에 책상을 떠나 마이크를 잡은 김 박사가 도전을 멈출 수 없는 이유다.  글=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트위터(http://twitter.com/newsluv) 영상=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사진=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상인VJ bowwow@seoul.co.kr
  • 아이패드2, 얇고 가볍고 빨라졌다…두께 4.6㎜↓,무게 90g↓

    아이패드2, 얇고 가볍고 빨라졌다…두께 4.6㎜↓,무게 90g↓

     애플이 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한 ‘아이패드2’는 ‘얇고 가볍고 빨라졌다’는 것이 특징이다. 우선 두께가 크게 얇아졌다. 확 달라진 두께 덕에 날씬해 보였다. 두께는 8.8㎜로 이전 13.4㎜에서 4.6㎜ 줄었다. 아이폰4와 비교해도 5㎜ 얇은 셈이다. 작아질 것으로 예상됐던 디스플레이 크기는 9.8인치로 기존과 같았다. 해상도는 업그레이드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전과 같은 수준이다. 애플은 검정색과 흰색 두가지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얇아진 만큼 무게도 줄었다. 1.5파운드(680g)에서 1.3파운드(590g)로 0.2파운드(90g정도) 가벼워졌다. 스티브 잡스는 아이패드2의 속도가 “급격히 빨라졌다.”(dramatically faster)는 표현을 썼다. 애플의 최신 버전 운영체제(OS)인 iOS 4.3과 A5 듀얼코어칩이 탑재됐다. 이전의 A4칩에 비해 2배 정도 빨라졌고 그래픽 속도도 9배 가까이 향상됐다. 앞뒤면에 새로 카메라를 탑재했다. 고화질멀티미디어인터페이스(HDMIㆍHigh Definition Multimedia Interface)도 지원돼 한층 쉽게 웹상에서 고화질로 화상회의나 영상 통화를 즐길 수 있다. 아이패드2의 가격은 이전 모델과 같다. 16기가 바이트 메모리 용량을 제공하는 최저 사양은 499달러(약 56만원)이며 64기가 바이트 용량에 와이파이와 3G를 둘다 제공하는 최고 사양의 경우 829달러(약 93만원)이다. 리서치그룹 스탠퍼드 번스타인의 애널리스트 토니 사코나기는 “애플의 아이패드가 경쟁자들에 비해 9.75% 이상의 비용 장점을 가지고 있다.”면서 “태블릿 PC의 가격에 관한 한 애플의 적수가 될만한 경쟁자는 없다.”고 말했다. 아이패드2는 오는 11일 미국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해 25일 최소 26개 국가에서 동시에 시판될 예정이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 SNS 시대 종이신문의 살 길/정용찬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동향분석실 연구위원

    [옴부즈맨 칼럼] SNS 시대 종이신문의 살 길/정용찬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동향분석실 연구위원

    신문독자가 줄고 있다는 이야기는 이제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미디어와 관련된 조사 결과를 보면 신문뿐 아니라 TV와 라디오 이용 시간도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그중에서 신문 이용률 감소 속도는 다른 매체를 압도한다. 사람들이 집에서 신문을 구독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국언론진흥재단이 펴낸 ‘2010 언론수용자 의식조사’ 결과를 보면 연령별로 이유가 다양하다. 20대는 인터넷 때문에, 30∼40대는 직장에서 신문을 보기 때문에, 그리고 50대 이상은 TV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문화부에 등록된 일간신문이 176종이고 인터넷신문은 1100여종에 이른다고 하니 그럴 만도 하다는 생각이 든다. 신문 독자들이 새로운 미디어로 이동하는 현상은 앞으로 스마트폰, 아이패드와 같은 새로운 단말기가 보급되면 더욱 빈번해질 가능성이 크다. 기업은 분야를 막론하고 고객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소통에 노력하고 있다. 교감을 통해 고객이 기업의 가치와 비전을 공유할 때 기업의 미래가 보장된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트위터나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기업이 눈을 돌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신문사도 예외일 리 없다. 독자가 원하는 것에 주목하고 독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 게다가 언론 매체는 사회의 다양한 계층과 이해관계자의 목소리를 균형 있게 전달할 사회적 책임이 있다. 서울신문도 다른 일간지와 마찬가지로 ‘오피니언’난을 두고 데스크의 시각뿐 아니라 각계각층의 견해를 외부 기고로 전한다. 그런데 전문가의 목소리는 큰데 일반 시민의 목소리는 찾기 어렵다. 일주일에 한명이 발언하는 ‘독자의 소리’는 너무 작다. 그나마 지난주는 공교롭게도 경찰관 독자의 목소리였다. 다른 일간지에 비해 적은 지면 탓만 할 수는 없다. 다양한 목소리를 듣는 방법이 반드시 ‘독자의 소리’와 같은 고정란일 필요는 없다. 이런 점에서 ‘주민들 포격 상처 뒤로하고 일상으로 기지개 켜는 연평도의 봄’(2월 21일) 기사는 주목할 만하다.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도 들을 수 있었고, 연평도 주민들의 근황에 대한 독자의 궁금증도 풀어주었기 때문이다. 반면 ‘조현오 청장 6개월 치안분석’(2월 25일)은 아쉬움이 많은 기사였다. 기획 의도는 좋았다. 취임 6개월을 맞아 경찰과 시민이 그간의 공과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를 진단하는 시도다. 그러나 청장과의 인터뷰나 취임 후 범죄 발생 분석과 비교하면, 정작 중요한 설문조사는 의도가 무색할 정도로 정교하지 못했다. 조사 대상자만 봐도 드러난다. 서울과 지방의 경찰 70명과 교수 10명, 시민 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것이다. 전국에서 시민 20명을 뽑다 보니 분석 결과에서 시민의 목소리는 사라지고 경찰의 시각만 남게 되었다. 정교하지 않은 표본 추출 때문에 조사 결과의 신뢰도에 큰 흠집이 생긴 셈이다. 소셜미디어가 등장하면서 속보성이 생명인 기존 매체는 생존의 위협을 느끼고 있다. 지난해 추석 연휴기간 수도권에 내린 폭우로 말미암은 피해를 언론사와 공공기관보다 더 빨리 전달한 트위터의 위력은 대단했다. 신문이나 방송은 단순히 소식만 전달하는 패스트 뉴스(Fast News) 역할을 조만간 소셜미디어에 내주어야 할지도 모른다. 신문은 속보의 의미와 배경을 전문적인 지식으로 설명해주는 역할로 대체될 가능성을 예견하는 전문가들의 이야기는 귀담아들을 만하다.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미디어가 생겨나 넘치는 소식을 안겨주는 ‘정보 과잉의 시대’다. 또한, 기업의 나쁜 점이든 좋은 점이든 순식간에 퍼져 나갈 수 있는 무서운 환경이기도 하다. 신문이 까다로운 고객과 눈높이를 맞추려면 한정된 지면을 넘어 온라인과 소셜 미디어를 활용한 소통에서 해답을 찾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 소통이 성공하려면 고객에게 전달할 ‘가치 있는 내용’이 중심이 되어야 함은 명확하다.
  • “새도 잡아먹는다”…사람 손 만한 ‘거대 거미’ 포착

    “새도 잡아먹는다”…사람 손 만한 ‘거대 거미’ 포착

    참새를 잡아먹는 거미가 포착돼 학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11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호주 퀸들랜드주 북부 인근 에테론이라는 열대 지역에서 거미가 새를 잡아먹고 있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고 전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이 거미는 길고 검은 다리를 이용해 거미줄에 사로잡힌 죽은 새의 몸을 감싸 쥐고 있다. 호주 랩타일 파크의 수석 거미 사육사인 조엘 셰익스피어는 “이 거미는 무당거미(Golden Orb Weaver)의 일종으로 보통 커다란 곤충을 잡아먹지만 새를 먹는 경우는 드물다.”며 “이 종은 사람의 손바닥 크기 정도이지만 이 지역에 더 커다란 거미도 있다.”고 말했다. 퀸즐랜드 박물관 측은 “이 거미는 거미줄이 아주 튼튼해 커다란 먹잇감이 걸려들어도 보통 독으로 제압한 뒤 천천히 식사를 즐긴다.”면서 “당시 희생된 새는 난장이참새(chestnut-breasted mannikin)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사진=텔레그래프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돌아온 ‘몬테크리스토’ 기대하시라

    돌아온 ‘몬테크리스토’ 기대하시라

    지난해 4월 공연 비수기였던 시점에 관객과 처음 만나 흥행에 성공한 뮤지컬이 있다. 통쾌한 복수로 악을 응징하는 내용의 ‘몬테크리스토’다. 그 ‘몬테크리스토’가 계절을 한 바퀴 돌아 새달 1일 다시 관객을 찾는다. 앙코르 공연을 2주 앞둔 지난 15일 서울 예장동 남산창작센터 연습실을 찾았다. 지난해 흥행 신화를 이끈 배우 신성록, 차지연, 최민철 등 초연 멤버들의 연기는 더욱 농익어 있었다. 연습인데도 깊어진 감정 처리가 단박 전해져 왔다. 좀 더 나아진 모습을 보이려는 배우들의 각오가 대단했다. “국내 최장신 뮤지컬 배우”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웃는 신성록은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라 모든 열정을 쏟아부을 작정”이라고 비장하게 말했다. 이에 질세라 뮤지컬계 국민 배우로 칭송받는 류정한도 “비록 올드 캐스트(Old cast)이지만 신성록만큼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응수했다. 한바탕 폭소가 터졌다. 프랑스 작가 알렉상드르 뒤마가 쓴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평범한 청년 에드몬드 단테스가 친구들의 배신으로 사랑하는 여인(메르세데스)과 헤어지고 여러 해 동안 감옥에 갇힌 뒤 탈옥, 몬테크리스토 백작이라는 이름으로 복수하는 내용이다. 메르세데스 역에 발탁된 최현주는 “흥행에 성공한 작품에 새로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웃었다. 초연 때의 옥주현 인기를 넘어설지 주목된다. 몬테크리스토 백작에는 엄기준·류정한·신성록이 트리플 캐스팅됐다. 팀워크가 굉장히 좋다고 자랑하는 최현주에게 세 명의 백작 가운데 누구와 호흡이 가장 잘 맞는지 물었다. 돌아온 대답은 “노 코멘트”. 진지한 표정에 아쉽지만 더 캐묻는 것을 단념해야 했다. 배우들은 한 장면 한 장면 연습할 때마다 서로를 독려했다. 연신 ‘파이팅’을 외치며 함께 호흡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호화 캐스팅, 화려한 영상, 연출가(로버트 요한슨)와 작곡가(프랭크 와일드혼)의 명성 등을 떠나 2011년판 ‘몬테크리스토’가 기대되는 가장 큰 이유다. 4월 24일까지 서울 충무아트홀 대극장.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지구 5000km밖 스치는 ‘초미니 소행성’ 포착

    지구 5000km밖 스치는 ‘초미니 소행성’ 포착

    지구를 스치듯이 지나간 소행성이 천체망원경에 비교적 뚜렷하게 포착됐다. 우주 사이트 스페이스닷컴(space.com)은 소행성 ‘2011 CQ1’이 지난 4일 지구에서 불과 5472km 떨어진 궤도로 매우 근접해 지나가는 장면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2011 CQ1은 직경 1.3m로 크기가 매우 작기 때문에 지구를 초근접해 지나가기 몇 시간 전에야 이탈리아 리만자코 소행성 탐지기에 최초 발견됐다. 사진은 미국 뉴멕시코에 설치된 지크먼 탐지기가 촬영한 것으로, 사진에는 작은 점으로 보인다. 미항공우주국 소행성 감시팀(NASA‘s Asteroid Watch)은 이 소행성의 위험성이 우려하는 것보다 훨씬 낮다고 내다봤다. 소행성이 매우 작기 때문에 지구로 돌진했다고 하더라도 대기 중에서 다 타버려 직접적인 피해를 미칠 가능성이 낮다는 것. 그러나 NASA 측은 “크기가 작더라도 이 소행성의 잠재적 위험성까지 무시하진 않는다.”면서 “소행성 탐지기를 이용해서 소행성 2011 CQ 1의 경로를 계속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스페이스닷컴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조종사 5명 비행중 ‘UFO 동시목격’ 충격

    조종사 5명 비행중 ‘UFO 동시목격’ 충격

    인도 특정지역을 비행하던 각기 다른 항공사의 조종사들이 빠른 속도로 하늘을 가르는 미확인비행체(UFO)를 목격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인도 서(西) 벵골 주 콜카타에서 이륙해 뉴델리로 향하던 인도항공(Air India)의 기장은 동북부인 가야 영공에 막 진입했을 때 멀리서 빠르게 비행하는 반짝이는 물체를 목격했다. 그는 “비행 중에 다른 비행체를 목격하는 건 그리 신기한 일이 아니기에 처음엔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 하지만 바라나시로 향할 때까지 비행체가 여전히 강한 빛을 내며 비행하고 있는 걸 보고 깜짝 놀라서 관제센터(ATC)에 알렸다.”고 말했다. 기장에 따르면 미스터리한 물체는 고도 10km정도를 날고 있었으며 전체적으로 둥글었다. 목격 당시 여객기보다 약간 아래에서 매우 빠르게 날고 있었다. 놀라운 점은 이날 이 지역에서 UFO를 본 조종사가 한둘이 아니었던 것. ATC 측이 각국의 항공사에 문의하자 핀란드의 핀에어(Fin Air), 스웨덴의 노보에어(Novou Air), 중국의 다이너스티 에어웨이스(Dynasty Airways), 홍콩의 캐세이퍼시픽의 기장들도 벵갈 주와 비하르 주 근처 영공에서 비행체를 봤다고 대답했으며, UFO의 형체와 비행고도에 대한 증언 대부분이 일치했다. 목격자가 최소 5명이었고 기존의 UFO목격담과는 달리 목격장소가 10km이상 상공이었다는 점에서 이번 미스터리 물체 출현설은 궁금증을 유발했다. 여기에 인도 공군 측의 레이더가 근처 영공에서 아무것도 추적해내지 못했다고 난색을 표하자 UFO 지지자들은 더욱 뜨거운 관심이 드러냈다. 한편 인도 연구단체 포지서녈 천문학센터의 산지브 센은 “많은 파일럿들이 봤기 때문에 목격자체를 부정할 수 없을 것”이라고 추측하면서도 “운석 파편이나 유성, 혹은 우주에서 지구 대기로 날아온 금속물질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미지=UFO자료사진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나우뉴스 트위터 @seoul_nownews
  • “무바라크 일가 재산 700억弗 달할수도”

    반정부 시위대의 거센 사임 요구에 직면한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 일가의 재산이 700억 달러(한화 78조1천900억원 상당)에 이를 수 있다고 영국 가디언이 4일 보도했다.  가디언은 중동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해 무바라크 일가가 영국과 스위스 은행의 비밀 계좌 예금,런던.뉴욕.로스앤젤레스의 부동산,홍해 해안의 고가 지역 등에 투자해 거대한 부를 쌓았다며 이같이 전했다.  무바라크는 30년간 대통령으로 재임하고 군 고위 관리로 일하면서 수억 파운드의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투자 협상에 관여했고 이 과정에서 얻은 수입 중 상당 부분을 외국으로 보내거나 은행 비밀 계좌에 입금했으며 고급 주택,호텔에 투자했다고 가디언은 설명했다.  이와 관련,아랍계 신문 알 카바르도 무바라크 대통령이 뉴욕 맨해튼과 베벌리 힐스 로데오거리의 부동산도 소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무바라크 대통령의 아들 가말과 알라 역시 억만장자로 알려졌다.런던 벨그라비아에 있는 가말의 호화 저택은 서구의 전형적인 ‘트로피 어셋(trophy asset:기념비적 자산)’에 대한 무바라크 일가의 탐욕을 보여주고 있다.  프린스턴 대학 정치학과의 아마네이 자말 교수는 “400억~700억 달러에 달하는 무바라크 일가의 재산은 다른 걸프국가 지도자들의 재산에 필적한다”고 말했다.  자말 교수는 ABC 뉴스에 “(무바라크 대통령이) 군과 정부에서 일하면서 얻은 사업 기회를 통해 개인 재산을 모을 수 있었다”면서 “중동의 다른 독재자들 사례처럼 이 과정에서 많은 부패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알 카바르는 무바라크 대통령이 자신의 재산 중 상당 부분을 스위스의 UBS 은행과 스코틀랜드 은행,로이드뱅킹그룹 등을 통해 외국에서 보유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무마라크 일가의 부가 정확하게 어디서 창출되고 최종 목적지가 어느 곳인지에 대해서는 일부만 알려졌다.  더럼 대학의 중동정치학과 크리스토퍼 데이비드슨 교수는 “무바라크 대통령의 부인과 두 아들도 무바라크 대통령이 군대 등 기업부패를 통해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자리에 있을 때부터 외국 투자자들과의 협력 사업을 통해 부를 축적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데이비드슨 교수는 대부분의 걸프 국가들은 새 기업을 설립할 때 외국 투자자들에게 자국 내 파트너에게 51%의 지분을 주도록 요구하고 있다며 이집트는 이 수치가 20%에 가깝지만,여전히 정치인이나 군부의 가까운 협력자들에게 거대한 이윤을 지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후의 파라오:오바마 시대의 무바라크와 불확실한 이집트 미래(The Last Pharaoh:Mubarak and the Uncertain Future of Egypt in Obama Age)의 저자 알라딘 엘라아사르는 무바라크 일가가 이집트에도 주택을 소유하고 있고 이중 일부는 전직 대통령과 군주들로부터 물려받았다고 말했다.  무라바크 대통령 일가는 샤름-엘 셰이크 휴양지 근처에 갖고 있는 호텔들과 땅을 통해서도 부를 쌓아왔다.
  • 달이 찌그러졌다!… 우주정거장서 본 월출

    달이 찌그러졌다!… 우주정거장서 본 월출

    지구에서 보는 달과 지구 밖에서 보는 달은 어떻게 다를까. 우주정거장(ISS)에 머물고 있는 이탈리아 우주인 파올로 네스폴리(53)가 지구너머로 달이 뜨거나 지는 ‘월출(月出)·월몰(月沒)’을 촬영해 인터넷에서 공개했다. 이 사진은 네스폴리가 지난주 촬영한 것으로 지구에서 올려다 볼 때와는 달리 달이 완전한 구형이 아닌 다소 찌그러진 형태를 하고 있어서 더욱 신비롭고 아름답게 느껴진다. 이는 빛의 굴절 때문에 벌어진 현상으로 물이 가득한 유리컵에 연필을 넣으면 굴절돼 보이는 것과 비슷한 원리다. 우주 블로그 ‘배드 애스트로노미’(Bad Astronomy)의 필 플레이트는 “달이 우주의 진공 때문에 굴절돼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8일(현지시간) 국제우주정거장 도킹에 성공한 항공우주 엔지니어 네스폴리는 6개월 과정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태양돛 단 초소형 위성 ‘나노세일-D’ 비행시작

    태양돛 단 초소형 위성 ‘나노세일-D’ 비행시작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 ‘나비’에 등장하는 대형 태양풍 우주 범선을 현실로 옮길 수 있는 또 다른 프로젝트가 시험대에 올랐다. 20일(현지시간) 미 msnbc 방송 등에 따르면 미 항공우주국(NASA)의 초소형 인공위성 ‘나노세일-D’가 전날 스스로 모선에서 방출돼 비행을 시작했다. 특수 폴리머 천으로 된 돛을 달고 있는 나노세일-D는 태양 빛만 있으면 연료 없이도 날 수 있다. 나노세일-D의 크기는 가로 30㎝, 세로 10㎝, 높이 10㎝ 정도로 식빵 한 덩어리 수준이다. 여기에는 방패연 같은 모습의 가로, 세로 각각 10m의 돛이 숨겨져 있다. 또 돛은 머리카락보다 두께가 얇고 무게도 단 몇g에 불과하다. 이 박막이 나노세일-D를 연료 없이 움직이게 하는 태양 돛이다. 나노세일-D의 모선인 과학 위성 FASTSAT팀은 “나노세일-D가 제대로 움직이고 있는지 알기 위해서는 아마추어 무선통신사들의 도움이 필요하다.”면서 “이 초소형 위성의 신호는 437.270㎒에서 찾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태양보다 무려 66억배 규모 괴물 ‘블랙홀’

    태양보다 무려 66억배 규모 괴물 ‘블랙홀’

    지금까지 크기가 가장 큰 것으로 알려진 블랙홀의 정확한 무게가 측정됐다고 사이언스뉴스 등 해외매체가 보도했다. 태양계 인근에서 가장 큰 블랙홀은 타원은하인 ‘M87‘ 중심부에 있는 것으로, 지금까지는 그 질량이 태양의 30억 배 정도로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칼 게파르트 미국 텍사스대학 교수의 연구팀은 이 블랙홀의 실제 질량은 태양의 66억배에 달하며, 이는 그동안 과학자들이 생각해 온 것보다 2배 이상 더 차이가 난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 블랙홀은 지구에서 5400만 광년 떨어져 있으며, 정확한 질량과 크기는 텍사스에 있는 맥도날드 천문대와 하와이에 있는 ‘Gemini North’ 망원경 등을 이용해 측정했다. 연구팀은 ‘괴물급’ 블랙홀이 수많은 블랙홀들이 모여 이뤄졌고, 현재 은하계 중심에 있는 블랙홀의 질량보다 1000배 가량 더 많이 나간다고 설명했다. 게파르트 박사는 지난 12일 미국천문학협의회(American Astronomical Society)의 모임에서 이같이 밝히고 “우리 태양계 전체를 집어 삼킬 수 있을 만큼 엄청난 크기”라고 말했다. 또 “이번 성과는 우리가 블랙홀이라 부르는 것이 알려진 것처럼 실제로 모든 에너지를 내뿜거나 흡수하는 능력을 가졌는지를 밝혀내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사진=M87 은하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인사]

    ■기상청 ◇국장급 전보 △기후과학국장 조주영△기상산업정보화〃 박정규◇과장급 전보△기상선진화담당관 김금란△행정관리〃 나득균△인력개발〃 양일규△예보정책과장 유희동△총괄예보관 양진관△예보기술팀장 이동일△관측정책과장 권태순△지진감시〃 오용해△기후변화감시센터장 정해순△기상자원과장 이재원△부산지방기상청 예보〃 김명수△대구기상대장 이명수△창원〃 남효원△전주〃 김인태△대전지방기상청 기후과장 임용기△춘천기상대장 박종식△제주지방기상청 기후팀장 구대영△김포공항기상대장 임용한◇3급 승진△슈퍼컴퓨터운영과장 이희상△미국대기해양청 파견 남재철◇4급 승진△감사담당관실 안용모△국제협력담당관실 김성헌△수치모델개발과장(직무대리) 박훈△항공기상청 정보지원과장(〃) 최기상 ■언론진흥재단 ◇실·국장급 △연구센터장 김영욱△광고국장 정봉근 ■수산자원사업단 △자원조성본부장 김상규<지사장>△서해 조강현△남해 양금철<실장>△경영기획 홍정표△운영지원 노치홍△수산자원연구 황진욱△자원조성 박상언△생태환경 김대권△수산종묘 이채성 ■국립수목원 △산림자원보존과장 박광우 ■전력거래소 ◇전보 △기획관리처장 정도영△전력계획〃 심대섭△성장기술실장 전영택△전력시장처장 김광인△정보기술〃 이효상△천안지사장 전종택△제주〃 주행로 ■세종대 △관광대학원장 이애주△자연과학대학장 원종옥△전자정보공학〃 이경근△입학처장 김준엽△총무〃(직무대리) 박해일△연구산학협력〃 신동규△학술정보원장 황성빈△감사실장 권오진△홍보〃 장선희△Vision2020위원회 위원장 김광희 ■안양대 △대학원장 홍진표△신학대학원장 이은선△총무처장 이원규△교무〃 조규영△교목실장(평생교육원장 겸임) 이정서△신학대학장 강경림△사회과학〃 김동환△음악〃 김정수△이공〃 김호경△인문〃 맹문재△창업보육센터장(산학협력단장 겸임) 이남훈△공학교육혁신센터장 서삼준 ■현대스위스저축은행 ◇부행장 △기업금융본부장 이근환 ■삼성증권 ◇지점장 승진 △경주 장세식◇지점장 전보△동래 박경태△구미 박창호 ■아주캐피탈 ◇상무 전보 △전략혁신추진실 홍상범 ■빙그레 ◇승진 △전무이사(등기이사) 박영준 전창원△전무 강명길△상무보 이상현◇전보△마케팅담당 상무 임창범△사업2부장 이성천 ■두산 ◇영입 △브랜드팀장 최명화 ■김정문알로에 ◇승진 △해외사업팀 부사장 곽민순△영업/관리 총괄상무 김상범 ■화승그룹 △총괄부회장 현지호△부회장 현석호 ■화승 △대표이사 부사장 이계주△상무이사 박동호△이사 우용석△이사부장 변강석 ■화승R&A △대표이사 사장 백대현△부사장 강윤근△전무이사 이정두△이사부장 이명식 고재송 ■화승네트웍스 △전무이사 최요휘△이사부장 여기규 전용식 ■화승인더스트리 △부사장 김주한 ■화승엑스윌 △대표이사 부사장 변수강 ■화승T&C △이사부장 김태균 ■화승인도 △이사부장 황기영 ■화승태창 △이사부장 권오희 안희경 김성회 ■화승말레이시아 △이사부장 이영규 ■화승비나 △부사장 이계영△이사 이상대 ■장천제화대련유한공사 △상무이사 공현배△이사 신창훈 박용훈 ■한국석유관리원 △비상임이사 민만기 ■NH투자증권 ◇신규 △E-Biz팀장 정두용△부천지점장 김학수◇전보△수원지점장 이상원△WM전략팀장 나용준 ■KT ◇상무 전보 △무선단말기획담당 김형욱△개인고객사업본부 마케팅기획담당 이현석△개인FI본부 무선Incubation담당 곽봉군△Cloud인프라담당 윤동식△신사업전략담당 오세현△통합플랫폼&소프트웨어사업단장 이현규◇상무보 전보△OP기획담당 오영호△그룹시너지TF 차재연△창의경영TF 이광수△통합단말전략담당 S-TFT 고상호△그룹미디어전략담당 이미향 이종빈△그룹커뮤니케이션담당 고충림△정책협력담당 윤명호△사업협력담당 이승용△공정경쟁담당 안태환△기업전략연구담당 이계수△경영지원담당 김경환△노사협력담당 신현옥△자산기획담당 권상표△자산개발담당 김창건△자산센터 조은연△전략구매담당 신금석△기술조사담당 박종열△계약센터 김원기△개인고객전략담당 오광진△개인고객사업본부 마케팅지원담당 김경일△3W사업기획담당 최선학△무선데이터기획담당 방형빈△메시징/로밍사업담당 김석준△무선데이터운용담당 윤석현△무선네트워크구축담당 박재윤△무선네트워크운용담당 김봉태△무선네트워크품질담당 서창석△무선기술지원담당 지영하△무선서비스개발1담당 이준철△무선서비스개발2담당 손희남△홈고객전략담당 송준호△상품전략담당 박종진△홈IMC본부 IMC기획담당 권민용△홈채널본부 채널기획담당 김진철△홈CS운영담당 최재의△ollehTV기획담당 유희관△ollehTV서비스담당 김동식△ollehTV기술담당 이석우△홈Incubation담당 홍성주△U-City담당 이재진△그룹사1담당 윤광열△금융고객담당 김지용△기업고객1담당 김동권△기업고객3담당 유양환△SMB고객담당 이대영△기업RC센터 정종복△제안컨설팅담당 김명환△융합ICT담당 허철회△인프라컨설팅담당 홍경표△SD기획담당 민홍식△SD담당 김석종△기업FI담당 신현삼△기업Product본부 Product기획담당 임병학△〃 인프라담당 김원록△〃 모바일담당 안재현△UC담당 정해경△공간솔루션담당 정광수△기업솔루션담당 이동익△IMO운용센터 김종렬△기술개발실 단말연구센터 김성철△스마트그린개발담당 조상욱△네트워크기획담당 박경원△코어망전략담당 박상훈△액세스망전략담당 안창용△네트워크분석담당 오미나△코어망구축담당 임태성△액세스망구축담당 이민우△운용품질담당 김태균△코어망운용담당 조병철△액세스망운용담당 최한규△망관제센터 유영일△IP플랫폼운용센터 김이한△미디어운용센터 김태복△국제통신센터 고기영△코어망기술지원담당 장지호△액세스망기술지원담당 서영수△기술평가담당 권광욱△통합CRM전략담당 양승규△고객Loyalty담당 김연대△CS혁신담당 김태룡△통합CS전략담당 마북일△상품혁신담당 임형종△인터넷CS담당 윤혜정△BIT 1담당 박세하△BIT 2담당 김준근△영상콘텐츠담당 박동수△신규콘텐츠발굴담당 박종서△N-Screen CFT 진영민△N-Screen CFT N-Screen기획담당 하태숙△글로벌GTM1담당 장용원△글로벌SD담당 유충렬△위성운용센터 이탁근△PEG(Project Expert Group) Master PM 김진대 정기태 한영도 정병덕 김효실 김희윤 유재형 정학진 구명완 배한업 장순붕 정인호 강인식 우정민 여병훈 류길현 한상현 신동욱 김현표 최대우 안병구 이정석 신선호 송재섭 장미자 손진욱 박수영 송재호 이갑성 백용창 ■쌍용건설 △부사장 김정호△전무 김성수 배인환△상무 김종구 박용창△상무보 박영직 심재홍 김정성△이사 장성익 강만 김영인 차경호 김영길 김준헌 전병철
  • [여행가방]

    ●코리아 스테이 호스트 가정 모집 한국관광공사는 한국형 B&B(Bed&Breakfast)인 ‘코리아스테이’(Korea Stay) 호스트 가정을 모집한다. 본인 소유, 또는 거주하는 주택을 외국인 관광객에게 숙소로 제공할 수 있고, 시설 수준과 외국어 구사능력 등이 공사가 제시하는 인증기준에 적합한 가구주는 누구나 홈페이지(www.koreastay.or.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2월 말까지. 공사는 향후 홈페이지를 통해 코리아 스테이 관련 정보를 각 국 언어로 소개하고, 해외 지사망을 활용해 게스트 유치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또 ‘코리아스테이 아카데미’를 개설하여 게스트 응대에 관한 교육도 제공할 계획이다. ●비젠 온천, 고양시에 확장 개업 북한산 주변 유일한 온천인 비젠이 경기 고양시 지축동에 확장 개업했다. 지하 1층 남탕, 1층 찜질방과 휴게소, 2층 여탕 등으로 조성됐다. 비젠 온천은 지하 972m에서 뿜어져 나오는 천연온천수가 자랑. ‘21세기 허준’이라는 김광호 한의학 박사가 만든 ‘김광호탕’도 인기다. 1층 찜질방 내부는 게르마늄 운모석, 히말라야산 소금석, 천연옥으로 만들어져서 열을 가하면 원적외선과 음이온이 방출된다고 업체 관계자는 전했다. 찜질방 매점에서는 무농약, 무비료로 재배한 비트, 야콘, 당근, 자황 고구마 등의 생즙도 맛볼 수 있다. (02)381-5656. ●아난티클럽 ‘윈터 액티비티’ 론칭 경기 가평의 아난티클럽서울이 골프장 휴장 기간인 2월 14일까지 ‘윈터 액티비티’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스케이트&썰매, 개썰매, 스노 트레킹 등을 즐길 수 있다. 스케이트&썰매 프로그램은 골프장 호수에 아이스링크를 조성하고 수만개의 조명을 설치했다. 2인용 개썰매는 말라뮤트, 시베리안 허스키 등의 개들이 끄는 썰매를 타는 프로그램. 스노 트레킹은 백자작나무 숲길을 사색하며 즐길 수 있게 했다.
  • ‘초신성 발견’10세 소녀, 최연소 천문학자 등극

    ‘초신성 발견’10세 소녀, 최연소 천문학자 등극

    캐나다의 10세 소녀가 초신성을 발견한 최연소 아마추어 천문학자에 이름을 올렸다고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전했다. 캐나다 왕립천문학회의 발표에 따르면 천문학 역사상 최연소 나이에 초신성을 발견한 주인공은 캐나다 동부 뉴브런즈윅주에 사는 캐서린 오로라 그레이(10). 망원경으로 밤하늘을 관찰하던 캐서린은 지금까지 자신이 보지 못했던 별의 무리를 발견한 뒤, 역시 아마추어 천문학자인 아버지 폴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캐서린이 찾아낸 초신성은 지구에서 2억 4000만 광년 떨어진 기린자리에 있으며 눈이 부실 듯이 폭발하는 빛이 인상적이다. 이 발견은 애리조나에 기반을 둔 아마추어 천문학자들에 의해 알려졌는데 이들은 곧장 캐서린 부녀가 국제천문연맹의 CBAT(Central Bureau for Astronomical Telegrams)의 공식 인정을 받을 수 있게 도왔으며, 공식 명칭은 ‘UGC 3378’로 지어졌다. 캐나다 천문왕립학회 측 또한 초신성 발견 역사상 최연소 아마추어 천문학자가 탄생했다고 공식 발표를 했다. 2010년 가장 많은 초신성을 발견한 천문학자로 꼽히는 잭 뉴튼은 “그녀의 발견이 천문학자들을 흥분케 했다.”고 치켜 세웠다. 학자들은 초신성의 발견이 우주의 나이를 가늠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번 발견은 매우 의미가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초신성(Supernova)는 일반 신성보다 1만 배 이상의 밝은 빛을 내는 신성으로, 별 진화의 마지막 단계에서 폭발을 일으켜 중성자별 또는 블랙홀이 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영구라 쓰고 심형래라 읽는다

    영구라 쓰고 심형래라 읽는다

     ■영구라 쓰고 심형래라 읽는다  심형래는 1980~90년대 코미디언으로서 단연코 최고였다. 시쳇말로 주름잡았다. 그가 연기한 바보 캐릭터 ‘영구’는 국민의 사랑을 받았다. 우리에겐 심형래가 영구고, 영구가 곧 심형래였다.  그 ‘바보’가 언젠가부터 영화를 만든다고 했다. 대한민국 신지식인으로도 선정됐고, “못해서 안하는 게 아니라 안해서 못하는 것”이라는 말도 남겼다.  하지만 사람들은 멀쩡한 모습의 심형래를 낯설어 했다. 가발을 뒤집어 쓴 영구가 왜 저리 됐냐고 성화였다. 욕도 많이 먹었다. 무슨 영화냐고. 그냥 코미디나 하라고.  그래도 심형래는 꿋꿋했다. SF물 ‘디워’로 할리우드의 타이타닉과 맞먹겠다고 했다. 또 비난을 받았다. 내용이 없다고,애국심 마케팅으로 돈벌이한다고….  그 후 3년이 지났다. 이번에도 세계시장을 공략한다며 자신의 분신인 ‘영구’로 변신했다. 익숙한 땜빵과 고무신은 없어졌다. 대신 미국으로 건너가 양복을 입었다. 마피아 보스의 숨겨진 아들이 영구라는 설정이다. 마피아 대부의 덜 떨어진 후계자로 좌충우돌하며, 결국은 조직에서 인정받는다는 내용이다.  홀로 미국으로 건너가 고군분투하는 영구의 모습이, 세계 시장을 공략한다며 할리우드에 뛰어든 심형래와 닮은 듯 보였다. 그래서 영화 ‘라스트 갓파더’는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것이란 생각이 든다. ‘라스트 갓파더’가 개봉한 지난 29일 심형래 감독을 서울 삼청동 카페에서 만났다.    ■마피아 보스의 숨겨진 아들 ‘영구’  ▲ 심형래에게서 영구는 어떤 존재인가요?  - 제 분신이죠. 지금까지 저를 있게 한 캐릭터구요. 사실 덜 떨어져 보여도 알게 모르게 영구가 지구도 지키고 귀신도 물리치면서 세계 평화를 유지해 왔어요. 영구는 모두에게 소중한 존재인 거죠.  ▲ 영구는 미국에 왜 간 건가요?  - 미국 마피아 보스의 숨겨진 아들이 영구라는 설정입니다. 고아원에서 자란 영구도 아버지가 보고 싶으니까, 혈육을 처음 만난 거니까, 어떤 분일까 궁금하니까 그 먼 길을 달려간 거구요.  ▲ 심 감독은 왜 미국시장을 공략하는 건가요?  -우리나라 영화인,코미디언들한테 용기를 주고 싶어요. 지금 둘 다 안좋은 상황인데, 세계로 눈을 돌리자고…. 서울·대전·대구·부산을 찍는 게 아니라 LA·뉴욕·런던·파리를 노리자는 거죠. 영화로 관객수 1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케이블TV,유료 콘텐츠,캐릭터 상품 등으로 두루 쓰이게 만들어 더 넓은 시장을 공략하면 좋지 않겠어요.  ▲ 영구 혼자라 힘들었을텐데요?  - 영구는 알고 보면 외로운 애죠. 미국에서 제대로 얘기할 사람도 없고, 의지할 사람도 거의 없고…. 아버지 하나 믿고 간 거죠. 그래서 우리 나라에서 선보였던 영구보다 덜 ‘오버’하죠. 적응을 해야 하니까 자기도 모르게 좀 자제한 거죠.  ▲ 심 감독도 미국 시장에서 고생을 많이 했을텐데요?  - 할리우드가 굉장히 벽이 높은 곳이에요. 보이지 않는 차별이 존재하죠. 숱한 설움을 겪었는데 그걸 다 말로 하긴 어렵죠. 문전박대도 당해보고…그래도 꿈 하나 실현하려고 계속 노력하는 겁니다.    ■얌전해진 영구 ‘오버’가 줄어  ▲ 그 꿈이 뭐죠?  - 전 진짜로 미국에 가고 싶어요. 전 세계에서 아바타를 이기고 싶어요. 어느 나라 비행기를 타든지 우리나라 영화가 나오게 만들고 싶습니다. 누군가는 시작해야 하는 일이니까 그 첫발을 내딘 거라고 생각해요.  ▲ 그럼 영구의 꿈은요?  - 가족을 이루는 거에요. 아버지를 기쁘게 해드리는 거죠. 그래서 나중에 상인들한테 보호비도 스스로 걷으러 다니게 되죠. 물론 뜻대론 되지 않지만….  ▲ 예전 영구와 지금 영구가 달라진 것은요?  - 좀 얌전해졌죠. 오버하는 게 줄었어요. 태권도 발차기를 예로 든다면 예전 같으면 앞차기·옆차기·돌려차기·2단옆차기를 다 했겠죠. 하지만 이번엔 딱 두번 앞차기만 하다가 말죠. 피자에 케첩을 뿌려 먹는 것도 예전 같으면 남한테 뿌리고 난리도 아니었을 건데 그냥 적당량(?)만 뿌려요. 얌전히.  ▲ ‘디워’ 때에 비해 감독으로서 달라진 점은?  - 우선 할리우드 제작 시스템이나 현지 환경을 더 잘 알게 됐습니다. 또 연출과 연기를 겸해야 했기 때문에 더 바쁘게 움직였지만 큰 틀을 보는 눈도 가졌구요..    ■“미스터빈과 공동작업 제안도”  ▲ 이번에 미스터빈·찰리 채플린 얘기를 곧잘 하던데요?  - 전부 상태 안 좋은 캐릭터 잖아요. 그래서 슬랩스틱이 되는 거고. 셋 다 혼자만의 세계를 가지고 순수하게 사는 사람들이에요. 이번 영화 찍을 때 미국 사람들이 “오랜만에 보는 채플린식 영화다.”라고 되게 반가워했어요.  ▲ 찰리 채플린은 미국 경제공황때 소시민의 삶을 그려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는데, 영구의 공감대는?  - 그게 제일 고민했던 건데, 이번 영화가 ‘가족의 정’을 얘기하는 영화에요. 가족의 정은 누구나 다 소중하게 생각하니까요. 또 미국 특성에 맞추려고 마피아란 소재를 썼죠.  ▲ 마피아가 요즘에도 ‘먹히는’ 소재인가요?  - 코미디에서 가장 좋은 소재가 마피아에요. 험악하고 음침한 배경인데 웃기는 애가 나오니까 사람들이 더 재미있어 하는 거죠. 슈퍼맨 영구, 폴리스 영구, 007 영구 아이템은 되게 많았어요.  ▲ 그럼 시리즈를 기대해도 되는 건가요?  -이미 얘기가 오가고 있어요. (애쉬튼 커처 주연의) 킬러스를 제작한 ‘마이키’(마이크 카즈)라는 프로듀서가 영국 코미디물 ‘미스터빈’하고 영구하고 붙어서 해보면 어떻겠냐고 제안을 했습니다.  ▲ 성룡·이연걸·이병헌 등은 조연부터 시작하며 미국에서 영역을 넓힌 반면 영구는 전면에 나섰죠. 왜 이런 전략을 쓴거죠?  - 처음엔 영구 비중을 줄여서 다른 캐릭터를 살리려고 했었는데 미국 스태프들이 영구가 재미있으니 더 살려보자고 얘기가 나왔어요. 또 토종 캐릭터인 영구가 다른 미국 작품에 들어가면 조화가 안 될 거 같았구요. 그래서 직접 만든 거죠.  ▲ 관객은 어느 정도 예상하나요?  - 그건 정말 하늘의 뜻이기 때문에 뭐라 말할 수 없죠. 다만 많이 보러 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정말로요. (라스트 갓파더는 개봉 첫날 전국 450개 상영관에서 12만 9899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5년내 오스카상이 목표”  ▲ 미국 개봉 일정과 상영관 수가 궁금한데요?  - 내년 봄에 개봉할 예정이구요. 상영관 수는 정확히 말할 단계가 아니네요. 디워 때(2500개 상영관)보다 적은 수로 내실있게 갈 수도 있고요…. 또 많을 수도 있고요.  ▲ 수상하고 싶은 영화제가 있나요?  - (쑥스럽게 웃으며) 오스카(아카데미상)이죠. 당연히! 오스카 외에는 관심없어요. 진짜로 우리 한국영화가 당당하게 상을 받는 걸 꼭 보여줄 겁니다.  ▲ 언제쯤으로 예상하세요?  - 한 5년쯤? 예측이 맞을지는 모르겠지만. 1960년대 배경인 3D애니메이션 ‘추억의 붕어빵’이 내년에 개봉하고, ‘디워2’가 내후년 겨울에 선보일 예정이니까요. 이렇게 하나씩 차근차근 밟아가다 보면 그 꿈을 이룰 수 있겠죠,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인터뷰가 끝날 무렵 오스카상을 노린다는 그의 말에 황당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부에선 비웃음을 살 수도 있는 말이다. 심 감독의 할리우드 진출 얘기를 들었을 때도 같은 반응이었다. 하지만 그는 결국 해냈다. 다시 한번 “못해서 안하는 게 아니라, 안해서 못하는 것”이라는 그의 말을 새겨본다. 오스카를 높이 든 그의 모습이 현실이 되길 상상하며….  글 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영상 서울신문 서울신문 나우뉴스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 [씨줄날줄] PSM/이춘규 논설위원

    대학에서 순수학문이 위기다. 당장 취업에 유리한 실용학문은 강세다. 20~30년 뒤를 고려한 선택은 사치로 취급된다. 대학원도 마찬가지. 입학 뒤 1년간 교양과목을 익혀 2학년 때 전공을 선택하는 학부 학생들은 법학·의학 등 전문대학원 진학을 겨냥해 전공을 선택하는 경향이 강하다. 자연과학계열에서는 의전원 진학이 용이한 생명공학·화학 등이 선호된다. 인문사회계열도 법학전문대학원 진학이 용이한 경제학과 등이 인기다. 서울대 공대 대학원 박사과정이 3년째 대규모 미달사태가 난 것도 취업난과 관계가 있다. 서울공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아도 해외파 박사들에게 밀린다. 실제 서울대 공대 교수 중 서울대 공대 대학원 출신은 불과 11%선이다. 박사과정 재학 중에는 교수의 잡무처리를 해야 한다. 교수는 왕이고, 학생은 종과 같다고 한다. 대한민국 공학계 인재의 산실이었던 서울공대의 영화는 옛이야기가 됐다. 세계적으로도 인재 산실이 재편되고 있다. 20세기를 풍미한 경영학석사(MBA)가 저물고 전문이학계열석사(PSM·Professional Science Master) 시대가 예상된다고 뉴욕타임스 등 외신이 전한다. PSM은 과학·수학과 경영·법학 등 실용학문을 함께 가르치는 석사과정. 이공계 출신들에게는 인문·사회과학적 소양을, 인문사회계 출신들에게는 과학지식을 가르쳐 융합형 인재를 양성한다. 일반 대학원처럼 2년제이지만 졸업논문은 필요 없다. 학생들은 인턴이나 프로젝트 참여 등으로 기업 실무 경험을 쌓아야 한다. PSM 과정은 미국 대학이 선도한다. 1990년대 중반 도입돼 103개 대학에 개설됐다. 미국에서 5000여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영국·호주의 일부 대학도 PSM 과정을 개설했다. 국내에서는 PSM 과정을 개설한 대학이 없다. PSM 과정이 주목 받는 것은 고용시장 수요가 빠르게 변하기 때문이다. PSM 과정이 학문융합적 교육을 해 졸업생이 고용시장 수요 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성과가 검증되지는 않았다. PSM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강하다. 미국 전통 명문대에서는 PSM이 지나치게 실용을 강조, 이학계열 대학원의 학문 수준을 떨어뜨린다며 외면한다. 아이비리그 등 명문 사립대 대다수는 PSM을 도입하지 않고 있다. PSM이 세계로 확산돼 21세기 인재의 산실이 될까. 아니면 실제로 학문 수준을 떨어뜨리게 돼 도태하고 말까. 운명은 졸업생들의 사회 기여 정도에 좌우되지 않을까. 이춘규 논설위원 taein@seoul.co.kr
  • 푸른 눈의 관광 외교관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 “내년 한국형 B&B로 ‘관광 新한류’ 열겠다”

    푸른 눈의 관광 외교관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 “내년 한국형 B&B로 ‘관광 新한류’ 열겠다”

    외국인 관광객이 날로 늘고 있다. 올해 사상 처음으로 800만명을 넘어섰다. 연말까지는 880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올 연초부터 시작된 환율 상승에 천안함 피격까지, 여러 악재들이 겹친 가운데 이룬 성과여서 더욱 돋보인다. 하지만 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건에 이어, 국군의 사격 훈련으로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이 연출되는 등 한반도가 다시 세계의 화약고로 떠오르고 있다. 관광산업 측면에서 보자면 대단한 악재다. ‘위기는 기회’라는 식의 레토릭만 던지고 있을 상황이 아닌 것이다. 그 와중에 정부가 새해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열겠다고 발표했다. 2012년 목표였던 것을 1년 앞당겨 이뤄 낼 각오다.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을 만나 새해 관광산업 전반을 점검하는 한편, 외국인 1000만명 시대를 열 방안을 들어 봤다. →내년에 외래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가능한 목표인가. -2008~2009년 계속해서 외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올해도 830만명 목표를 넘어 연말까지는 880만명이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새해 실제 경영 목표는 930만명이다. 하지만 이 추세라면 1000만명 접근이 충분히 가능하다. 중국과 동남아 시장이 올해 40%이상 성장했다. 한국이 그만큼 트렌디해졌다. 쇼핑, 환율 말고도 ‘신한류’ 등 한국에 가야 할 다양한 동기들이 생겼다는 뜻이다. 그런 트렌드를 더욱 강화하겠다. →1000만명 달성의 가장 큰 장애는 무엇이고,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 -숙박업소가 너무 부족하다. 서울 등 수도권 호텔의 객실 점유율이 80%에 달한다. 세계 관광력 지수 1위 스위스도 1년 평균 40% 정도다. 이게 당연한 거다. 80%라는 건 성수기, 비성수기를 불문하고 방이 없다는 얘기와 같다. 현재 관광 숙박객실수는 약 7만실로, 수도권에만 10만실 이상 부족하다. 지금 당장 대책이 나오지 않으면 1000만명 유치 기회를 놓칠 수 있다. 공사는 새해 ‘한국형 B&B’(Bed and Breakfast)를 적극 추진하려고 한다. 핵심은 일반 가정에서도 외국인 손님을 받게 하자는 것이다. 유럽 등 외국에서는 이 제도에 대해 호응도가 매우 높다. 우리도 홈스테이가 있지만 법적 근거가 없는 데다, 제대로 운영되지 않고 있다. 1~2인 가구 비율이 전체인구의 40%를 넘어섰다. 큰 아파트에 노부부 둘만 사는 가정도 많다. 서둘러 법령 등 제도를 정비해 자신의 아파트에서 숙박업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외국의 경우 리모델링 비용 등 준비하는 데 소요되는 돈을 국가에서 대 준다. 그 다음 평가해서 등급을 매긴 뒤 홍보까지 해 준다. 이 경우 재방문 비율이 매우 높아진다. 또 수도권에 있는 공공기관 건물들을 리모델링해서 비즈니스 호텔, 가족형 호텔로 쓰게 하는 방법도 생각해야 한다. →1000만명 달성을 위해 가장 중요한 건 인접국가 관광객 유치다. 중국 관광객 유치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갖고 있다고 들었다. -중국에서 지역별, 연령별, 계층별로 다양하게 수요들이 생기고 있다. 우선 중국의 은련카드사와 함께 ‘코리아 트래블 카드’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은련카드사는 가입자가 7억명이다. 7억명 다 구매력이 있는 사람들이다. 그 중 고급 고객들에게 코리아 트래블 카드를 발급할 생각이다. 할인혜택은 물론 외교통상부나 법무부 등과 협의를 거쳐 비자 발급 혜택도 줄 생각이다. 본격적인 발급은 새해 3월 정도 시작할 예정이다. 1차 300만명, 2차 1000만명 가입이 목표다. 최소 300만명에 대한 정보가 데이터베이스화된다고 생각해 보라. 이들에 대한 타깃 마케팅을 저비용 고효율로 할 수 있는 길이 열리는 것이다. 지금까지 중국 관광객들은 주로 상하이 등 해안 지역에서 왔다. 중국 내륙 또한 엄청난 시장인데, 제대로 마케팅을 못 했다. 새로 인력을 파견하는 등 여러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중국인들에게 한국의 이미지가 일본처럼 고급스럽지는 않다. 하이엔드 층을 겨냥한 고품격 상품을 다양하게 개발해 이미지를 바꾸도록 하겠다. →국내 정세 불안으로 일본 관광객이 줄어들 것이란 우려도 있다. -일본 단체 여행객의 취소 사태는 있었다. 그러나 개인자유여행자(FIT)는 오히려 늘었다. 연말까지 560만명에 이를 것으로 본다. 이는 사상 최대다. 일본도 우리와 비슷하게 이런 (남북 간 무력충돌)소식들을 들어왔기 때문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본다. 외려 구제역, 사스 등 질병의 영향이 더 클 것이다. 일본에 한국의 매력이 점점 다양하게 다가가고 있다. 신한류가 점점 젊은 층에 어필하고 있다. 33관음사찰순례 등 일본인들에게 인기 높은 여행상품 개발에 주력하겠다. →미주, 유럽, 중동 등 먼나라들에 대한 ‘맞춤형 대책’은 있나. -독일 여행업자협회 총회가 새해 11월쯤 대구에서 열린다. 독일의 여행업계 거물들이 대거 참여한다. 유럽 여행업계에 한국을 알리는 계기로 삼겠다.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새해 열리는 국제적 메가이벤트들도 유럽, 미국 등의 관심거리다. 좋은 홍보 기회이니만큼,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겠다. 익스피디어닷컴 등 세계적인 온라인 여행사, 대형여행사 등과 상품 개발을 함께 하고 있다. 한국 상품들이 익스피디어닷컴에 올라갈 수 있도록 MOU도 맺었다. 중동인의 방한 의료관광을 위해 아랍지역 ‘로타나 미디어 서비스’와 의료관광객 유치 사업을 공동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또 아랍에미리트연합 원전 수주를 계기로 대학생 등의 에듀관광 유치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새해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싶은 사업은 뭔가. -우선 시너지다. 관광사업을 제대로 하자면 관광공사의 예산이나 인원 갖고는 턱없이 부족하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국내 기업들과 시너지를 만들겠다. 우리 기업들이 세계적으로 홍보 마케팅을 잘하고 있다. 그 덕에 외국인들이 우리의 TV, 자동차 등은 잘 안다. 그러나 역사와 문화는 잘 모른다. 감성적 가치도 별로 없다. 우리나라에 대한 브랜드 로열티(충성도)는 감성적 가치에서 나온다. (우리나라에)오고 싶어 하는 마음도 마찬가지다. 기업과 관광공사는 같은 목표를 갖고 있다. 이들과 공동 프로모션을 강화하겠다. 중국 내 이마트와 MOU를 맺었다. 대한항공 등 여러 기업들과도 접촉하고 있다. 아울러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업도 강화하겠다. 관광공사만의 제한된 자원을 넘어 지자체의 인적, 물적 지원을 받아 총체적인 관광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겠다.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내국인의 국내 관광 활성화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은 당연한 명제다. 이를 위해 가장 먼저 짚어야 할 것은 무엇인가. -휴가문화를 개선해야 한다. 우리는 아직도 휴가를 놀고 먹는 것으로 본다. 휴가와 노동생산성은 비례한다. OECD 상위 15개국 중 한국근로자의 노동시간은 평균 30.9% 이상으로 ‘최고’, 노동 생산성은 -49.7%로 최하위권(OECD 2010 경제정책 개혁보고서)이다. 우리 국민의 순수 관광 목적의 휴가 일수는 연 4.1일이다. 이 정도로는 관광 인프라를 조성하는 데 문제가 된다. 만 15세 이상 경제활동 인구(2463만명)가 하루만 더 휴가를 가도 지역내총생산(GRDP)이 1조원 가까이 늘고, 약 5만개의 일자리가 더 창출된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이참 사장은 1954년 독일 서부 라인란트팔츠주(州) 바트크로이츠나흐에서 5남 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구텐베르크 대학을 나온 뒤 1978년 국제행사 참가 차 우리나라를 찾았다가 1982년 한국인 아내와 결혼, 1남 1녀의 자녀를 뒀다. 1986년 한국인으로 귀화한 뒤 이름도 한국을 돕겠다는 뜻의 이한우(李韓佑)로 바꿨다. 이때부터 독일 이씨의 시조(始祖)가 됐다. 2000년 한국 사회에 참여하는 사람이란 뜻을 가진 이참(參)으로 개명한 뒤 2009년 귀화인 최초로 공기업 수장에 올랐다.
  • [주말 데이트]‘국악계의 이효리’ 국립창극단 프리마돈나 박애리

    [주말 데이트]‘국악계의 이효리’ 국립창극단 프리마돈나 박애리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창극으로 만들면 어떨까. 우리의 전통 입맛에 맞게 간이 제대로 될까. 우선 시대와 지리적 배경을 한국화했다. 원래는 중세 베로나 몬테규가의 로미오와 캐퓰릿가의 줄리엣이다. 하지만 영남과 호남이 만나는 팔량치(八良峙) 고개 부근으로 무대를 옮겼다. 경남도 함양의 귀족 문태규의 아들 로묘와 전북도 남원 귀족 최불립의 딸 주리의 이야기로 펼쳐진다. 얼핏, 생소할지 모르지만 무대에서 보면 우리 것으로 잘도 버무려 향기롭게 다가온다. 예를 들어 “너는 왜 로묘라고 했니?”라고 물어보는 대목을 판소리 창법으로 한다. 안숙선 명창이 작창(소리작곡)을 했다. 약을 먹고 죽어갈 때의 슬픈 대사도 물론 판소리로 한다. 신명나면서도 가슴 아프게 이어지는 것이, 원작을 살리면서도 우리식으로 맛깔스럽게 연출한다. 특히, 둘 사이의 비극적 사랑과 죽음을 씻김으로 풀어내는 대목에서는 더욱 그렇다. 우리 창극으로 번안된 ‘로미오와 줄리엣’은 그렇게 관객들과 만난다. 여기에서 줄리엣(주리) 역을 맡은 박애리(33)씨. 국립창극단의 간판스타로 ‘국악계의 이효리’로 통한다. 그래도 잘 모르겠다면 잠깐, 인기 드라마 ‘대장금’에서 나오는 대목을 들어보자. ‘오나라 오나라 아주 오나/가나라 가나라 아주 가나/나나니 나려도 못노나니/~에이야 디이야 에이야 나나니요’ 박씨가 노래를 불렀다. 또 있다. 지난 16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KT&G 상상마당에서 개그맨 이동엽의 진행으로 ‘판타스틱 라이브’(FUN! Tastic Live) 공연이 진행됐다. 여기에서 팝핀 현준(본명 남현준·31)은 평소 친분이 두터운 조관우, 허니패밀리, 권우유밴드, 문명진 등과 함께 공연을 하던 중 공개적으로 박씨에게 달콤한 프러포즈를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두 사람의 결혼(새해 2월)은 힙합계의 대표적인 댄서 팝핀 현준과 국악계의 히로인인 박씨의 이색적인 만남이라는 점에서 세간의 주목을 끌고 있다. 이 정도 설(說)을 풀었으면 본론으로 넘어가도 되겠다. 지난 20일 창극 ‘로미오와 줄리엣’을 한창 연습 중인 박씨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만났다. 사진 촬영을 위해 애써 한복까지 입는 성의를 보인다. 왜? 더 곱기 땜시(전라도 사투리로). 창극 ‘로미오와 줄리엣’은 지난 22일 개막해 오는 29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 무대에서 열린다. 곧 결혼을 앞둔 아가씨여서 그런지 물어보는 말마다 신명이 나고 거침없이 줄줄이 뱉어낸다. “셰익스피어 비극을 우리 창법으로 해보니 어떻든가요.” “처음에는 걱정이 됐습니다. 서양 원작에다 우리 옷을 입혔을 때 맞지 않으면 어떡하느냐고 말입니다. 아시다시피 ‘로미오와 줄리엣’은 비극이거든요. 사랑일 땐 흥이고, 비극적 죽음은 한이잖아요. 흥과 한은 우리 정서와도 맞습니다. 비록 대륙적으로 떨어져 있지만 우리와 비슷하다는 것을 느꼈지요. 서양에 가면무도회가 있으면 우리에게는 탈춤이라는 연희가 있듯이 말입니다.” 여기까지 대답을 한 그는 잠시 숨을 고르더니 다음 질문을 알아차린듯 얼른 말을 잇는다. 눈치 촉수(觸手)가 만만치 않다. “사랑을 할 때는 심장 박동수가 어떤지 아세요. 우리의 휘모리장단하고 비슷합니다. 로미엣과 줄리엣, 둘이 사랑하는 심장의 소리가 둥둥둥 하고 급하고 빠르게 휘몰아가는 장단이거든요.” “이 작품은 지난해 초연된 것으로 아는데 외국인들의 반응은 어떻든가요.” “지난 8월 개최된 국제비교문학대회 때 노벨문학상 수상자 헤르타 뮐러 등 세계 각국에서 내로라하는 문학인들이 창극 ‘로미오와 줄리엣’을 관람한 적이 있습니다. 공연이 끝나자 다들 기립 박수를 보내더라고요. 그들은 공연평으로 ‘이 같은 한국의 몸짓은 세계적인 뮤지컬이나, 그 어떤 오페라에도 비견되지 않을 만큼 훌륭하다.’라고 극찬을 하더군요.” 그는 또 로미오와 줄리엣의 가문이 원수집안이듯 남원과 함양, 경상도와 전라도 사이의 지역감정 해소, 그리고 우리 시대의 대립과 갈등을 없애는 부분도 작품에 녹였다고 설명한다. 팝핀 현준과의 결혼 얘기로 화제를 옮겼다. 결혼식은 국립창극단이 있는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올릴 예정이다. 이 또한 처음 있는 일. ‘그와 그녀의 사랑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전통과 현대의 만남을 주제로 퍼포먼스 공연을 하는 과정에서 결혼식이 벌어진다는 점이 이색적이다. 현대적 아이콘의 팝핍 현준 ‘그와’, 전통적인 춤을 추면서 사랑을 기다리는 ‘그녀의 이야기’가 무대에 펼쳐지는 것. ‘비보이 황제를 사랑한 국악계의 이효리’라는 점에서 벌써부터 관심을 모은다. “예비신랑과는 어떻게 만났나요.” “지난 4월이었습니다. ‘뛰다, 튀다, 타다’를 공연할 때였습니다. 국악과 대중적인 비보이(B-boy) 댄스의 조화라는 특성에 중점을 둔 공연이었죠. 그때 처음 만났는데 호감이 갔어요. 같이 뮤직비디오도 찍고 그러면서 친해졌지요.(웃음)” “결혼 후에는 현대와 전통의 만남은 계속되겠네요.” “주변에서 그렇게 기대하고 있어요. 결혼을 계기로 좀더 (예술세계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요.” 박씨는 목포에서 태어났다. 어릴 때부터 소리를 곧잘 해 어머니한테 “너는 소리 공부를 해야 한다.”는 말을 자주 들었다. 그래서 9세 때 안애란 명창으로부터 춘향가, 심청가 등의 판소리를 배웠다. 대학(중앙대) 다닐 때에는 성우향 명창에게 판소리를 다시 익히면서 소리꾼으로서의 면모를 갖췄다. 대학졸업 후에는 곧바로 국립창극단에 입단했고 이때부터는 안숙선 명창을 스승으로 삼았다. 국립창극단에서는 ‘몽연’과 ‘산불’ 등에서 열연하면서 간판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1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때에는 국가브랜드 공연 창극 ‘청’에서 주연을 맡아 외국인들에게 감동을 선사했으며 2010 한민족 문화예술 대상(국악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문 편집위원 km@seoul.co.kr
  • 성형미인 하이디 몬택, 부작용 흉터 충격

    성형미인 하이디 몬택, 부작용 흉터 충격

    성형 미인으로 알려진 미국의 가수 겸 배우 하이디 몬택이 수술 부작용 상처를 공개했다. 몬택은 연예주간지 라이프앤스타일(Life & style) 최신호를 통해 성형 수술 부작용으로 이마와 턱 등 몸 곳곳에 생긴 상처를 공개했다. 끔찍한 흉터와 짓이겨진 귀, 보형물 주입 및 지방 흡입술로 인한 고통을 가감없이 드러낸 것. 그는 “마치 프랑켄슈타인이 된 기분이다”라며 “성형 수술 전이 오히려 지금보다 나았다”며 “수술 계약 시 의사에게 이런 모습으로 만들어달라고 서명한 적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교통사고를 당한 사람보다 더 많은 상처가 몸에 생겼다”며 “타임머신이 있다면 과거로 돌아가고 싶다”고도 털어놨다. 끝으로 몬택은 “더는 성형 미인으로 살고 싶지 않다(I would love to not be ‘plastic girl’)”고 고백해 과거를 후회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몬택은 2009년 9월 몸 10군데에 성형 수술을 받았다. 당시 담당 의사는 지난 8월 교통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22일 우리나라에서는 쌍꺼풀 수술 중 사망해도 보험금 지급 대상이 아니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사진 = 라이프앤스타일 홈페이지 서울신문NTN 임재훈 기자 jayjhlim@seoulntn.com
  • [기고] 대륙진출의 꿈과 형님예산/정찬묵 우송대학교 철도건설환경공학 교수

    [기고] 대륙진출의 꿈과 형님예산/정찬묵 우송대학교 철도건설환경공학 교수

    2000년 초 포항의 지역방송국 기자와 함께 대륙철도의 출발지인 러시아 하바롭스크에 소재한 철도분야의 세계적 명문대학인 국립극동철도대학(Far Eastern State and Transportation University)을 방문했다. 남북철도 연결, 나아가 시베리아를 거쳐 유럽까지 이르는 대륙철도와의 연결을 위한 동해안 철도 부설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다큐멘터리 제작 현장취재였다. 필자는 울산, 포항 등에서 강원도 쪽 관광이 교통 불편으로 너무 힘들고, 낙후된 동해안 벨트의 지역개발을 위해서도 울산에서 포항을 거쳐 삼척까지 연결되는 동해선 철도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에 대해 일리가 있다고 생각했다. 특히 동해선 철도 부설은 일제 강점기 때 계획된 사업으로, 일부 지역엔 교각까지 세워진 채 수십년째 방치되어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얼마 되지 않아 남북철도 연결사업과 동해선 철도사업이 추진된다는 소식을 듣고 대륙 진출의 꿈이 실현될 날이 멀지 않았구나 하는 벅찬 감회에 젖은 바 있다. 그런데, 국가의 미래를 위해 이렇게 착실하게 준비된 정책적 사업이 최근 ‘형님 예산’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는 사실에 당혹스러움과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본 사업은 현 정부 출범 이전에 착수했던 사업으로, 착수 때는 아무런 말이 없던 사업이 현 시점에서 ‘형님 예산’으로 정치 쟁점화하는 것을 보면서 진정 국민과 국가의 미래를 위한 정치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았다. 정치란 무엇인가? 많은 이야기가 있을 수 있지만 필자는 국민을 섬기고 국가 장래를 위한 희망과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 정치의 본질이 아닌가 생각한다. 우리나라도 여야 정치권뿐만 아니라 전 국민의 일치된 합의로 대륙철도 진출을 위한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지난 정부부터 경의선 연결사업과 동해선 연결사업이 본격 추진되고, 2007년에는 북한으로 들어가는 관문인 도라산역과 제진역이 개통됐다. 또 동해선 미연결 구간인 울산~포항 및 포항~삼척 구간 사업도 2002년부터 본격 추진되고 있다. 강릉~제진 구간도 조속히 연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정치적 섬나라를 벗어나기 위한 대륙철도의 꿈을 착실하게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친환경 녹색교통수단의 중심으로 철도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최근 몇년간 매년 5조원 이상이 철도건설 투자비로 투입되고 2011년에만 해도 6조원에 가까운 예산이 투입돼 철도의 르네상스 시대가 열리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낙후된 동해안벨트의 개발과 남북철도 연결, 나아가 대륙철도의 연결을 위한 울산∼포항, 포항∼삼척 철도사업이 본질과 무관하게 ‘형님 예산’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참으로 아쉬운 일이다. 관련 지역주민의 반발과 더불어 정부정책의 일관성에 대한 불신감 등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도 생산적인 논란은 아닐 듯싶다. 정치가 국민과의 소통으로 이뤄지듯 철도는 지역, 국민, 국가 간 소통수단이다. 최근 연평도 포격과 천안암 피격 등으로 남북, 중, 러시아 등 주변국과의 관계도 얼어붙고 있다. 대륙철도 건설은 주변국과의 소통문제도 해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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