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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수 “시중銀 약관 불공정 조항 발견”

    공정거래위원회가 시중은행의 일부 약관에서 책임 회피 등의 문제점을 발견, 조만간 금융당국에 시정을 요구할 예정이다.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은 28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서울대ASP총동창회 초청 조찬 강연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시중은행의 약관에서 소비자에게 일방적 부담을 주는 조항을 다수 발견했고, 다음 달 금융위에 시정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특정 은행이 아닌 대다수 은행에서 불공정 조항이 발견됐다.”면서 “외환위기를 거치면서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공정위가 전수조사 중인 은행 약관의 세부 조항은 약 460건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상당수 은행이 약관이나 거래조건 변경 시 고객들에게 관련 내용을 제대로 알려주지 않고 있다며 시정조치를 내린 바 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난 달라” “백인이니까”

    “난 달라” “백인이니까”

    울컥한다. 오렌지를 ‘아륀지’라 발음하기 위해 혀뿌리를 뽑느냐 마느냐 고민하는 나라라지만, 정말 이런 거까지 알아야 해? 그럼에도 멈출 수가 없다. 독설과 유머 범벅이다 보니 이내 다음 항목이 궁금해져서다. ‘아메리칸 스타일의 두 얼굴’(크리스천 랜더 지음, 한종현 옮김, 을유문화사 펴냄)의 원제는 ‘백인들이 좋아하는 것’(Stuff White People Like). 같은 이름의 웹사이트를 개설해 백인이란 대체 어떤 인간인가 연구한 끝에 내놓은 책이다. ‘백인 앵글로 색슨 청교도’들이 대체 무엇을 즐기고 어디를 좋아하고 어떻게 살면서 왜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낱낱이 해부했다. ‘WASP 완전정복’쯤 된다. 저자의 주장을 총정리해 보자면 이렇다. 오랜 역사 때문에 너무 많은 전통이 있다 보니 전통에 치여 죽을 판인 유럽과 달리 지킬 것이 없다 보니 지키기 위한 전통을 발명해서라도 지켜 내야 한다는 열등감과 강박관념. 인디언 학살에서부터 각종 제국주의적 행패에 이르기까지 짧은 역사에도 어디 하나 빠질 것 없는 역사적 죄악을 저질러 왔다는 깊은 죄의식. 그럼에도 어쨌든 지금 이 세계를 이끌고 가는 것은 우리들이라는 오만함. 글로벌 먹이사슬 제일 꼭대기에 있으면서도 돈 버는 걸 경멸하고 정신적 가치를 찬양하는 가치관. 실은 유럽의 인문학적 교양을 갈망하면서도 아시아·아프리카 계통 문화는 다문화적으로 포용하겠다는 태도. 현대문명 덕은 톡톡히 누리면서도 이 따위 썩어 빠진 현대문명을 떠나 자연에 파묻혀 살고 싶다는 꿈. 읽다 보면 딱 떠오르는 것은 피에르 부르디외의 ‘구별짓기- 문화와 취향의 사회학’(최종철 옮김, 새물결 펴냄)이다. 그런데 여기다 비교해 버리면 너무 엄숙해질 위험이 있으니 차라리 ‘마이 코리안 델리’(벤 라이더 하우 지음, 이수영 옮김, 정은문고 펴냄)를 불러 내자. 한국인 장모 ‘케이’와 조그만 슈퍼를 2년간 운영한 경험을 담아 정통 WASP, 하우가 쓴 책이다. 하우는 ‘잡탕’ 뉴욕과 달리 고즈넉한 보스턴에서 컸고, 인문학의 꽃인 문학을 전공한 데다 일하는 곳도 문학 계간지다. 미국인을 상대로, 미국 문학을 다루는 계간지인데도 계간지 이름은 ‘파리 리뷰’다. 아, 넘쳐 흐르는 유럽과 인문학과 교양의 향취여! 해서 하우는 자연스레 주류 백인에 대해 언급하는데 두 대목만 따와 보면 이렇다. “미국에선 자식이 부모에게 적대감을 품는 것을 당연하게 여긴다. 십대 때는 부모를 지긋지긋하게 괴롭히며, 대학에 들어가서는 연락을 끊고, 나이가 들어선 모든 불행의 근원이 부모라고 주장하는 회고록을 쓴다.”, “예절이 사람을 만든다는 금언도 백인 청교도 중산층들에겐 충분하지 않다. ‘예절이 모든 것을 만든다.’ 우리 자신에 대한 판단부터 다른 사람에 대한 판단까지 목소리 크기부터 셔츠에 달린 글씨 크기까지 모든 것이 의미를 내포한다고 믿는다.” 저자는 하우가 들려 주는 이 웃긴 이야기를 무려 150가지 항목으로 요약 정리해 뒀다. 몇 가지만 추려 보면 이렇다. 그들의 어린 시절은 어떨까. 17번 항목 ‘부모 증오하기’. “백인의 환심을 살 필요가 있다면 부모에 대해 물어보라. 고아이더라도, 학대를 당했더라도, 부모가 살해되는 장면을 목격했더라도 가만 있는 게 좋다.” 친구 관계는 어떨까. 88번 항목 ‘게이 친구 사귀기’. “게이 친구는 다양성을 존중하는 백인들의 올스타 명단에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특히 애 하나 딸린 흑인 게이 친구를 사귄다는 것은 평생 단 한번밖에 오지 않는 기회다.” 무슨 꿈을 꿀까. 131번 항목 ‘꿈 펼치기’. “막 대학을 졸업하고 작가가 되기 위해 브루클린으로 가겠다는 백인을 만나게 되면 절대로 그것이 실수라고 암시해서는 안 된다. 그들의 행동이 얼마나 파행적이고 무책임한지와는 상관없이 무조건 그들을 지지해야 한다.” 어떤 직업을 택할까. 56번 항목 ‘변호사’. “난 로스쿨에 갈 거지만 변호사가 되고 싶지는 않아라고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 똑똑하지만 아무 생각 없이 돈만 좇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 줄 수 있다. 법학을 공부해 예술가나 빈민층을 도울 계획이라고 말한다면, 당신은 승자다.” 취향은 어떨까. 40번 항목 ‘애플 제품’. “백인들은 애플 제품을 사용함으로써 창의적이고 특별한 사람임을 만천하에 알리고자 한다. 창의적으로 이메일을 체크하고, 창의적으로 웹사이트를 검색하고, 창의적으로 DVD를 시청하기 위해.” 이 책이 주는 재미의 정체는 뭘까. 백인들의 위선을 비웃어 주니 통쾌하긴 한데, 한편으로는 우리라고 얼마나 다를까 싶어서다. 거꾸로 위선이거나 허위의식이라도 좋으니 우리나라에서 잘나간다는 분들이 좀 흉내 냈으면 좋겠다 싶은 대목도 많다. 그 좋다는 미국 정통 글로벌 스탠더드이니 말이다. 1만 2000원.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스마트폰 자주 하면 턱과 뺨이 늘어진다고?

    스마트폰 자주 하면 턱과 뺨이 늘어진다고?

    스마트폰을 자주 사용하면 뺨과 턱선이 처지게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이 경고했다. 16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의 보도에 따르면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을 자주 사용하는 사람들은 고개를 숙인 자세로 화면을 보는 시간이 증가해 얼굴의 탄력을 잃어 뺨과 턱선이 처지게 될 위험이 있다. 이 같은 증상은 ‘스마트폰 얼굴’로 불리는데 미국에서는 우리 돈으로 약 800만원 가량이 드는 턱보형수술(친플랜트·chinplant)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고 한다. 미국성형외과학회(ASPS)가 발표한 통계를 따르면 턱보형수술은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성형 수술의 트렌드가 되고 있다. 이는 턱보형수술이 보톡스나 지방흡입술, 유방 확대술보다 더 많이 증가했다는 것이다. 나이가 들어 보이거나 살이 쪄 보이는 턱 주름이나 이중 턱, 팔자 주름은 자세가 나빠서도 나타날 수 있다고 많은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우드퍼드 메디컬 그룹의 머빈 패터슨 박사는 “스마트폰 등의 화면을 보려고 머리를 숙인 상태로 오랫동안 앉아 있으면 턱 부분에 중력이 걸려 입 주위가 처져 ‘스마트폰 얼굴’이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성형외과학회장인 말콤 로스 박사 역시 “턱은 노화가 나타나기 쉬운 부분 중 하나다.”면서 “항상 자신의 얼굴의 상태를 확인하도록 의식하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과학자가 직접 체험한 벌레 독침 톱 10은?

    ▶원문 및 사진 보러가기 벌에 쏘이거나 개미에 물려본 사람이라면 이들 곤충이 가진 침이 고통을 준다는 것쯤은 알 수 있다. 그런데 이 같은 독침을 가진 곤충이 얼마만큼의 고통을 주는지는 잘 모를 것이다. 2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미국 애리조나대학 곤충학자 저스틴 O. 슈미트 박사의 독침 고통 지수를 소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지수는 독침으로 유발되는 고통을 상대 평가한 것으로, 지난 1984년 처음 고안돼 수정 작업을 거쳐 1990년 최종적으로 수정된 것이다. 슈미트 박사는 자신이 경험한 78종의 막시류 곤충 중 아무런 감각도 느껴지지 않는 독침을 0점, 엄청난 고통을 수반하는 독침을 4점으로 책정해 분류했다. 그 결과 인간의 땀을 노려 땀벌로도 불리는 꼬마꽃벌이 1.0점으로 가장 약한 독침을 가진 곤충으로 확인됐고 총알개미로 알려진 파라포낼라가 독침의 왕으로 분류됐다. 다음은 독침을 가진 곤충을 순위로 분류하고 슈미트 박사가 느낀 점을 서술한 것이다. 10위. 꼬마꽃벌(땀벌·Sweat bee) 지수: 1.0 가볍고 짧으며 약간 강력하다. 작은 불꽃이 팔에 난 털 한 가닥을 태우는 듯하다. 9위. 애집개미(Fire ant) 슈미트 지수: 1.2 날카롭고 갑작스러우며 약간 놀라는 정도다. 털이 긴 카펫 위를 걷는 것 같으며 정전기를 느끼는 듯하다. 8위. 수도머멕스개미(Bulhorn acacla ant) 슈미트 지수: 1.8 경험하기 어려운 날카롭고 높은 고통. 누군가 볼에 스테이플러 침을 쏜 것 같다. 7위. 북아메리카 말벌(Bald-faced hornet) 지수: 2.0 풍부하고 강하면서 약간 아삭아삭한 느낌. 회전문에 머리가 끼여 으깨어진 기분과 같다. 6위. 옐로재킷 말벌(Yellowjacket) 지수: 2.0 뜨겁고 그을린 느낌으로 불쾌하다. 미국의 코미디언 W.C. 필즈가 당신 혀에 담배를 끈다고 상상해 보라. 5위. 꿀벌과 유럽 호박벌(Honet bee and European honet) 지수: 2.0 성냥불에 피부가 그을려 벗겨진 고통 같다. 4위. 붉은수확개미(Red harvester ant) 지수: 3.0 선명하고 사그라질 줄 모르는 고통. 살을 파고든 발톱을 빼내기 위해 누군가 드릴을 사용한다고 상상해 보라. 3위. 종이말벌(Paper wasp) 지수: 3.0 통렬하고 타는 듯한 느낌. 확실하게 매서운 여운. 종이로 벤 상처에 염산이 든 비커를 쏟은 것과 같다. 2위. 타란튤라 호크(Tarantula Hawk) 지수: 4.0 눈을 뜰 수 없을 정도로 강렬하고 충격적으로 감전된 느낌. 거품 목욕을 하는 와중에 작동 중인 헤어드라이어가 욕조에 빠진 것과 같다. 1위. 총알개미(Bullet ant) 지수: 4.0+ 순수하고 강렬하며 찬란한 고통. 마치 발뒤꿈치에 3인치짜리 녹슨 못이 박힌 채 불꽃이 타오르는 숯을 넘어 불 속을 걷는 것과 같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올챙이 시절 안거친’ 신종 염색 개구리

    ‘올챙이 시절 안거친’ 신종 염색 개구리

    올챙이 시절을 진짜 모르는 신종 개구리가 발견됐다. 독일 젠켄베르크 연구소의 안드레아스 헤르츠 연구팀은 노란색깔의 신종 개구리(학명 Diasporas citrinobapheus)를 발견했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지난 22일자 저널 주키(ZooKeys)에 발표했다.    지난 2010년 파나마의 한 산에서 발견된 이 노란색 개구리는 2cm의 작은 크기로 색깔 만큼 특이한 울음소리를 낸다. 특히 이 개구리는 올챙이를 거쳐 개구리가 되는 일반적인 과정을 건너뛰고 알에서 바로 작은 개구리가 되는 것이 특징이다. 연구를 이끈 헤르츠 박사는 “처음 이 개구리를 잡았을 때 한눈에 특별한 종임을 알았다.” 면서 “알 속에서 작은 개구리로 부화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개구리를 잡으면 노란색 얼룩이 피부에도 뭍지만 쉽게 씼겨진다.” 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현재 개구리가 가진 노란색 얼룩의 정체와 생태 특징을 추가 연구 중이다.   헤르츠 박사는 “처음에는 이 노란색 얼룩에 독성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았다.” 면서 “천적으로 부터 보호하고자 하는 것인지 정확히 모르겠으나 특별한 기능은 없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심재억 전문기자의 건강노트] 아스퍼거증후군

    다음에 나열하는 행위 사례를 봐주세요. 순서는 따로 없습니다. 그는 자신만의 시각으로 세상을 봅니다. 누군가 곁에 있기를 바라지만 간섭은 싫어합니다. 사람을 피하는 대신 애완동물이나 특정 취향에 몰입합니다. 뜻밖에 위험을 무릅쓰는가 하면 냄새와 소리에 아주 민감합니다. 주변 일을 자신만의 관점으로 해석하려 들고, 그래서 다른 사람과 잘 어울리지 못합니다. 뛰어난 지적 능력을 가졌지만 같은 말을 반복하거나, 엉뚱한 말을 하거나, 사람들의 말을 잘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를 다중적이라고 하는데, 실제로 매우 놀라운 지적 다중성을 보이기도 합니다. 자, 이 정도면 어떤 유형인지 판별이 가능할까요. 그렇다면 질문 하나 드리지요. 이 사람이 지금 우리나라의 초·중·고교생이라면 어떤 위치에 있을까요. 이해하기 쉽게 4지선다형으로 제시합니다. 1.천재형 2.둔재형 3.왕따형 4.사교형. 저는 이 가운데서 ‘3’을 답으로 꼽고 싶습니다. 이런 유형을 흔히 아스퍼거증후군(Asperger syndrome)이라고 합니다. 지능도 정상이고, 자기표현 능력도 있지만 주로 사회적 관계에서 심각한 문제를 드러냅니다. 그렇다고 자폐증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자폐증과 유사한 신경생물학적 장애라고 보는 게 옳습니다. 의학적으로는 자폐범주성 장애로 구분하지요. 뚱딴지처럼 아스퍼거증후군을 거론한 이유는 한국 사회가 이런 유형의 사람을 고립시키기 쉽다는 점을 말하기 위해서입니다. 비단 학교뿐 아니라 성인 사회에서도 병폐로 작용하는 왕따문화는 주로 약자를 따돌리고 박해합니다. 집단폐쇄성도 강해 자기 편이 아닌 모두를 적대시하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왕따문화는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의 문제라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입니다. 이런 왕따집단의 먹잇감이 되기 쉬운 대상 중에 아스퍼거증후군 환자도 포함됩니다. 아시겠지만 모든 질병은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얻으며, 따라서 어떤 경우라도 질병이 박해의 이유일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보듬고 껴안아야 합니다. 우리 사회의 집단적 성찰 수준이 여전히 천박해 이런 얘기까지 하게 됩니다. jeshim@seoul.co.kr
  • 무려 161개 단어로 만든 이름으로 개명한 女

    “김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최근 영국에 사는 한 여성이 무려 161개의 단어로 만든 이름으로 개명(改名)해 화제에 올랐다. 과거 ‘김수한무’가 귀하게 얻은 자식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뜻에서 이름 지어졌다면 이 여성은 자산단체의 홍보를 위해서 과감한 결단을 했다. 영국 하트풀에 사는 여성 돈 맥마너스(Dawn McManus·41)는 최근 정식으로 개명을 완료했다. 바뀐 그녀의 이름은 ‘Red Wacky League Antlez Broke the Stereo Neon Tide Bring Back Honesty Coalition Feedback Hand of Aces Keep Going Captain Let’s Pretend Lost State of Dance Paper Taxis Lunar Road Up Down Strange All and I Neon Sheep Eve Hornby Faye Bradley AJ Wilde Michael Rice Dion Watts Matthew Appleyard John Ashurst Lauren Swales Zoe Angus Jaspreet Singh Emma Matthews Nicola Brown Leanne Pickering Victoria Davies Rachel Burnside Gil Parker Freya Watson Alisha Watts James Pearson Jacob Sotheran Darley Beth Lowery Jasmine Hewitt Chloe Gibson Molly Farquhar Lewis Murphy Abbie Coulson Nick Davies Harvey Parker Kyran Williamson Michael Anderson Bethany Murray Sophie Hamilton Amy Wilkins Emma Simpson Liam Wales Jacob Bartram Alex Hooks Rebecca Miller Caitlin Miller Sean McCloskey Dominic Parker Abbey Sharpe Elena Larkin Rebecca Simpson Nick Dixon Abbie Farrelly Liam Grieves Casey Smith Liam Downing Ben Wignall Elizabeth Hann Danielle Walker Lauren Glen James Johnson Ben Ervine Kate Burton James Hudson Daniel Mayes Matthew Kitching Josh Bennett Evolution Dreams’ 무려 161개의 단어로 이루어진 그녀의 이름은 비공식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긴 이름이다. 현재는 간단하게 ‘레드’로 불린다는 그녀가 이름을 바꾼 계기는 남다르다. 그녀는 지난 2007년 뇌종양을 앓던 16살 아들을 하늘로 떠나보냈다. 이후 좌절의 시간을 보내던 그녀와 남편은 ‘레드 드림’(Red Dreams)이라는 자선단체를 설립하고 예술적 재능이 있는 청소년들을 후원해 왔다. 그러나 최근들어 자선모금에 어려움을 겪자 이같은 개명을 통해 주위의 관심과 도움을 얻고자 한 것. 레드는 “내 이름이 세계에서 가장 긴 이름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를 바란다.” 면서 “은행통장이나 여권 등에 내 이름이 어떻게 기재될 지 모르겠다.”며 웃었다.     /인터넷뉴스팀 
  • [김문이 만난사람] 베트남 얼굴 기형 어린이 17년째 무료수술 백롱민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김문이 만난사람] 베트남 얼굴 기형 어린이 17년째 무료수술 백롱민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동심이다. 생각할수록 가슴 설렌다. 옥구슬 굴러가듯 영롱하다. 하여 누구나 불렀다. ‘ 날아라 새들아 푸른 하늘을/달려라 냇물아 푸른 벌판을/오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우리가 자라면 나라의 일꾼~’ 굳이 설명이 필요없다. 동요의 아버지 고(故) 윤석중 선생이 남긴 ‘어린이날 노래’이다. 지천에 꽃이 피고 나무와 들판에는 온통 푸름으로 가득하다. 앵두와 어린 딸기의 계절이다. 그래서 고 피천득 선생은 ‘내 나이를 세어 무엇하리 나는 지금 오월 속에 있다.’라고 읊었다. 두 밤만 자면 어린이날이다. 세상에서 어린이를 싫어하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만, 어린이를 위해 헌신적으로 일을 하는 사람을 꼽으라면 얼마나 될까. 더구나 한결같이 어린이를 위하고 많은 업적을 남기기란 쉽지 않다. 백롱민(54) 분당서울대병원 교수는 기형 얼굴을 가진 어린이만 17년째 무료로 수술해 주고 있다. 특히 베트남에서 매년 봉사활동을 펼쳐 그동안 3000여명의 기형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삶과 희망의 미소를 선물해 오고 있다. 우리나라 어린이에게도 이러한 무료 수술을 해 주는 것은 물론이고 요즘에는 몽골과 우즈베키스탄 어린이에게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백 교수는 의학계에서 구순구개열 수술 분야의 권위자로 잘 알려져 있다. 구순구개열은 입술, 입천정, 코 등의 기형을 동반하는 것으로 최근에는 출산율 감소로 줄어드는 추세이지만 아직도 가장 흔한 선천성 얼굴 기형 중 하나다. 이러한 얼굴을 가진 어린이들은 마음의 상처로 웃음을 잃은 채 살아가기 마련이다. ●40여명의 의료진과 봉사활동 중 어린이날을 며칠 앞둔 지난달 30일 오전 분당서울대병원에서 백 교수를 만났다. 부원장 직책을 맡고 있어서 그런지 바쁜 회의 도중 잠시 짬을 내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자리에 앉으면서 백 교수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소’라는 책 한 권을 꺼내들었다. ‘나누고 사랑하고 베푸는 만큼 세상은 더 환해집니다’라는 부제가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저자 이름이 특이했다. ‘세민얼굴기형돕기회’(Smile For Chidren)였다. 이에 대한 설명이 적힌 글을 살짝 들여다봤다. ‘세민얼굴기형돕기회는 우리나라 성형외과의 살아 있는 전설 백세민 박사가 주축이 되어 선천적 얼굴 기형 어린이들에게 무료로 수술을 해주기 위해 결성한 단체. 1989년 전국 순회 진료를 통해 국내의 얼굴 기형 어린이 환자에 대한 무료 수술을 시작한 이래 1996년부터는 베트남 의료봉사를 시작해 그동안 3000여명의 얼굴 기형 환자에게 희망의 미소를 선물했다.’ 백 교수는 백세민 박사의 친동생으로 현재 40명의 의료진과 함께 기형 어린이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래서 베트남과 몽골 등지에서는 백 교수를 ‘한국의 슈바이처’라고 한다. 자연스럽게 책 이야기부터 나왔다. 잘 팔리고 있느냐고 물었다. “그동안 일해 왔던 것을 한번 모아보자는 의견이 있어서 지난해 말 발간했는데 1만부 이상은 나간 것 같아요. 아마 많이 팔리면 봉사자금 마련에도 도움이 되겠지요. 세민얼굴기형돕기회는 지금까지 국내에서 4600명이 넘는 얼굴 기형 어린이의 진료를 지원했으며 그중 1150여명은 수술비를 지원받아 환한 웃음을 되찾았거든요.” ●환자집 수소문해서 찾아 가기도 세민얼굴기형돕기회에 대한 설명이 다시 이어진다. “처음에는 자연발생적으로 의료진들이 모여 봉사활동을 시작해 오다가 1995년 사단법인으로 등록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벌이게 됐다.”면서 “이 모임에 가입된 회원은 1000명 정도”라고 했다. 그렇다면 어떤 계기로 베트남 어린이들과 인연을 맺게 됐을까. “1989년부터 국내 어린이들 위주로 활동을 해 오다가 법인이 결성되면서 조금 여력이 생겼습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로도 눈을 돌리자고 했지요. 우리보다 열악한 환경에 처한 나라를 생각하게 됐습니다. 그러던 중 주한 베트남 대사를 만나게 됐고, 또 그 대사가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나섰습니다. 그러면서 베트남 의무사령부 관계자를 소개하면서 베트남 현지에서 수술활동이 이루어지도록 편의를 제공해 주었습니다.” 백 교수는 처음에는 현지 반응이 썩 좋지 않았다고 했다. 왜냐하면 당시 유럽 국가나 미국 등에서도 비슷한 활동을 하고 있었는데 이들을 별로 신뢰하지 않고 있었기 때문이다. 한국 의료진도 그러려니 하는 선입견이 작용했던 것.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성심성의껏 임하는 자세에 베트남 사람들도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현지 반응 썩 좋지 않아 “우리 한국 사람들은 원래 부지런하잖아요. 정신없이 일했지요. 다른 나라 사람들과는 달리 관광할 생각도 안 하고 노는 날도 없이 일했습니다. 처음 200명의 어린이들 수술이 끝나 한국으로 돌아오려고 할 때 베트남 사람들이 다음에도 꼭 와달라고 간절이 바라더군요. 처음에는 오래 활동할 생각이 없었는데 오늘까지 계속 인연을 맺게 됐어요.” 베트남 활동은 하노이에서 처음 시작해 50개 지방자치 단체를 돌면서 계속됐다. 그러나 당초 생각했던 것보다 결코 쉽지가 않았다. 교통편 등 여러 가지 열악한 환경도 있었지만 환자를 찾는 데 어려움이 많았던 것. 얼굴 기형을 가진 환자들 대부분이 밖으로 안 나오고 집에 숨어 있기 때문이었다. 따라서 수소문해서 찾아가는 수술방식도 병행했다. 백 교수 팀은 입국한 날부터 돌아오는 날까지 쉼 없이 강행군한다. 보통 한 번 갈 때마다 200명 정도 수술하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7일 동안 머무를 경우 하루에 30명씩 수술을 한다. 따라서 밤늦게까지 수술이 계속되는 경우가 허다했다. “수류탄을 가지고 놀다가 터져 목과 손이 붙어서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고 얼굴과 상체 대부분이 화상을 입은 어린이를 봤습니다. 마취조차 안 되는 상태를 보고 마음이 매우 아팠지요. 유일한 방법은 내시경 마취였는데 베트남에는 그런 장비가 없었습니다. 할 수 없이 한국으로 초청해 내시경으로 마취한 뒤 1차 수술을 했고 그 다음 베트남에서 두 번 수술한 끝에 그 어린이는 새 희망을 찾게 됐습니다. 얼마 전 편지가 왔는데 일자리도 얻었고 곧 결혼하게 됐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가장 마음이 아팠지만 결코 잊을 수 없는 일로 남아 있지요.” 2001년 호찌민 다오175병원에서 구개열 수술을 받은 바우쫑(당시 8세)이라는 여자아이는 입천장이 벌어진 채로 태어났지만 부모들은 아무것도 해줄 수 없었다. 수술받을 형편도 못 됐지만 그가 사는 곳 주변에 수술해줄 병원이나 의사도 없었다. 그러다가 우연히 한국 의료봉사단이 무료수술을 해준다는 얘기를 듣고 120㎞를 달려와 수술을 받고 밝은 모습을 찾았다. 이를 본 바우쫑의 부모는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2006년 하노이에서 차로 세 시간 정도에 있는 남딘에서 134명의 환자를 수술할 때였다. 두옹(당시 14세)은 또래 아이들보다 훨씬 작은 체구를 가지고 있었다.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로 구순구개열이 심해서 어렸을 때부터 음식을 제대로 섭취하지 못한 탓이다. 두옹은 그동안 베트남 병원과 미국 자선단체 지원으로 세 번이나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여전히 불완전한 상태. 두옹 부모는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백 교수 팀을 찾았다. 결과는 대만족이었다. 입도 다물어지고 무엇보다 정상적으로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됐다. 1년 뒤 두옹은 친구들도 많이 생기고 삶의 자신감까지 얻어 행복하다는 소식을 전해들었다. “많은 어린이들에게 먹는 것은 가장 큰 즐거움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제대로 먹지 못한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본인의 고통도 고통이지만 부모의 마음은 얼마나 아프겠습니까. 이런 아이들에게 수술은 인생 전체를 바꾸어주는 기적이나 다름없지요.” ●하루에만 30명씩 수술 강행군 백 교수는 베트남에 갈 때마다 기금을 모아 장비와 소모품, 마취기계까지 필요한 의료장비를 구입한다. 그리고 치료를 마치고 난 후에는 현지 병원에 기증하고 돌아온다. 매번 가서 직접 치료해 주는 것보다 베트남 의사들을 교육해서 그들이 계속 환자를 돌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장기적으로 더 큰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베트남 의료봉사를 지속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보다 열정과 봉사정신을 가지고 수술에 임해준 한국 의료진이 있었기 때문이지요. 그동안 아무런 사고 없이 베트남 아이들에게 희망의 미소를 찾아줄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또한 요즘에도 이에 동참하려는 의사들이 늘고 있어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다음 달 23일부터 30일까지 베트남 빈롱 지역으로 봉사를 떠나 또 다른 200명의 얼굴 기형 어린이에게 희망의 미소를 찾아줄 예정이다. 그에게 앞으로의 꿈을 물었다. 그랬더니 “의사로서 돕는 일을 계속하는 것이다. 앞으로는 북한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삶을 찾아주고 싶다.”면서 “이를 위해 그동안 평양에 두 번 다녀왔는데 아직 진척이 안 되고 있다.”고 말했다. 선임기자 km@seoul.co.kr ‘한국의 슈바이처’ 백롱민 교수는 1958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부산 동아고등학교를 나와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동 대학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성형외과학), 분당서울대병원 과장을 거쳐 현재 진료부원장을 맡고 있다. 1995년부터 사단법인 세민얼굴기형돕기회를 결성, 지금까지 베트남 얼굴 기형 어린이 3000여명, 국내 얼굴 기형 어린이 1000여명 등에게 무료수술을 해 오고 있다. 이 밖에 대한의학레이저학회 이사장, 대한두개저외과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한두개안면성형외과학회 상임 이사, 대한안면윤곽성형연구회 회장, 미국성형외과학회(ASPS), 미국 국제미세수술학회(WSMS) 회원으로 있다.
  • ‘우주 기네스북’ 가장 ○○한 행성들 살펴보니…

    ‘우주 기네스북’ 가장 ○○한 행성들 살펴보니…

    지난 50여년간 천문학 기술이 극도로 발전하면서 우주 공간에서는 다양한 외계 행성이 발견되고 있다. 가장 뜨겁거나 차가운, 혹은 가장 젊거나 늙은 행성 등 기네스북 우주판이라고 할 수 있는 특별한 기록을 가진 행성들이 1일 영국 데일리메일을 통해 소개돼 눈길을 끈다. 공개된 정보에 의하면 가장 빠른 행성은 ‘SWEEP-10’로 알려졌다. 이 행성은 태양과 같은 모항성으로부터 약 120만km 밖에 떨어져 10시간 안에 공전한다. 즉 이 행성의 공전 속도는 시속 75만 4000km나 된다. 이는 지구의 공전속도(약 10만8000km/h)보다 7배 이상 빠른 속도다. 이처럼 공전이 하루 미만인 행성은 초단주기 행성(USPPs)로 분류된다. 지금까지 발견되 가장 큰 행성은 ‘TrEs-4’이다. 이 행성은 태양계에서 가장 큰 목성보다 1.7배 정도 크다. 그런데 실상은 덩치만 큰 공갈 행성으로 밀도가 매우 낮다. 목성의 밀도가 1.3 정도고 토성이 0.7이며, 이 행성은 0.3정도다. 이에 대해 애리조나주 로웰천문대 천문학자 지오르지 맨더쉐브는 “평균 밀도는 1평방센티미터 당 0.2그램(0.2g/㎠)이다. 발사나무(매우 가벼운 나무의 일종) 정도의 밀도로 생각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므두셀라’로 불리는 가장 오래된 행성은 ‘PSR B1620-26 b’로 무려 127억년이 됐다. 이 행성은 지구가 형성되기 80억년 전이자 우주 발생으로 추정되는 빅뱅의 20억년 뒤에 생성됐다. 1993년 이 행성의 발견으로 기존 인식과 달리 우주에서는 이런 고령의 행성이 아주 흔하게 존재한다고 여겨지고 있다. 이는 생명의 기원에 관한 가설보다도 훨씬 이전부터 생명체가 존재했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한다. 이에 반해 가장 어린 행성은 생성된지 100만년 밖에 되지 않는다. 지구로부터 약 420광년 떨어진 곳에 있는 항성 ‘Coku Tau/4’를 공전하는 이 행성은 아직 명칭이 정해지지 않았다. 특히 이 행성은 항성을 애워싸는 먼지가 형성하는 원반으로부터 나온 원시행성체로, 지구보다도 10배이상 큰 공간까지의 티끌이 모여 행성을 형성하게 된다. 이 같은 행성은 우주의 청소부 역할을 한다고도 할 수 있다. 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뜨거운 행성은 표면온도가 2200도(2200℃)나 되는 ‘WASP-12B’라는 가스형 행성이다. 이 행성은 모항성으로부터 약 340만km 밖에 안 떨어져 공전하는데 우리 지구는 약 1억5000만km나 떨어져 태양을 돌고 있다. 또한 크기도 가장 큰 행성인 ‘TrEs-4’와 비슷해 유력한 경쟁자로 알려졌다. 지구로부터는 약 870광년 떨어져 있다. 그렇다면 가장 차가운 행성은 얼마나 온도가 낮을까. 지난 2005년 발견된 ‘OGLE-2005-BLG-390L’라는 행성의 온도는 영하 220도(-220℃)로 매우 낮다. 이 행성은 지구 질량의 5.5배인 암반형 행성으로 추정되며 지구로부터 약 2만8000년 떨어진 적색왜성을 공전하고 있다. 또한 가장 먼 곳에 떨어진 행성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외계행성은 항성 엡실런 이리더니를 공전하는 ‘Epsilon Eridani b’로 알려졌다. 이 행성은 지구로부터 10.5광년 밖에 떨어져 있지 않으며 모항성으로부터 약 4억7800만km 떨어져 공전하는데 이 거리는 태양계의 소행성대와 태양간 거리와 비슷해 생명체가 존재할 유력한 행성 중 하나다. 끝으로 가장 최근에 발견된 행성 ‘케플러-10b’는 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작은 행성으로 밝혀졌다. 가장 작다고 하더라도 지구 크기의 약 1.4배인 암석형 행성이다. 지구로부터는 약 560광년 떨어져 있으며 모항성과는 거리가 가까워 생명체가 살기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알려졌다. 이렇듯 우주공간에는 다양한 기록을 가진 외계행성이 대거 존재한다. 앞으로 또 50여년이 흘러 천문학 기술이 지금보다 발전된다면 이들 기록은 새롭게 바뀔 지도 모르겠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LG전자 1분기 4482억 흑자

    LG전자가 시장의 기대치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다. 수익성 위주의 내실 경영 기반에 TV 부문의 선전이 빛을 발했다. LG전자는 지난 1분기에 매출 12조 2279억원, 영업이익 4482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43% 증가했다. 직전 분기(2011년 4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11.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843% 늘었다. 영업이익은 2010년 1분기(5294억원) 이후 최대 수준이다. 사업본부별 전 부문의 실적이 고르게 좋아졌다. 선진시장의 경기침체로 매출은 줄었지만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로 영업이익률은 오히려 높아졌다. TV를 생산하는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는 매출 5조 3302억원, 영업이익 2171억원을 달성했다. 평판TV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 줄었지만 영업이익과 이익률(4.1%)은 2009년 3분기(2270억원, 4.6%) 이후 10분기 만에 최대치를 달성했다.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사업본부도 매출 2조 4972억원, 영업이익 389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휴대전화는 매출 2조 4521억원, 영업이익 352억원으로 나타났다. 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490만대로 전분기(550만대)보다 줄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410만대)보다는 20% 늘었다. 백색가전이 속해 있는 홈어플라이언스(HA)사업본부도 매출 2조 5357억원, 영업이익 1516억원을 거뒀다. 세계 최대 870ℓ 양문형 냉장고와 국내 최대 19㎏ 건조 겸용 드럼 세탁기 등 프리미엄 가전 판매가 늘면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49%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2010년 2분기 이후 최대인 6%를 달성했다. 에어컨디셔닝&에너지솔루션(AE)사업본부는 매출 1조 2179억원, 영업이익 81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38%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이익률 모두 2011년 본부 출범 이후 최대치다. 특히 1분기에는 ‘당장 외형이 줄어도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수익성을 높인다.’는 내실경영 전략이 주효했다. 실제로 휴대전화의 경우 1분기 판매량은 137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0만대 이상 줄었지만 스마트폰 중심의 제품 라인업을 통해 평균판매단가(ASP)를 전분기보다 20% 이상 높였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창원, 글로벌리더 공무원 양성… 국제기구·해외 자매도시 파견

    경남 창원시는 19일 국제감각과 경험을 갖춘 능력 있는 글로벌 리더 공무원을 양성하기 위해 올 하반기에 공무원 3명을 국제기구 및 자매도시에 파견한다고 밝혔다. 지역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는 세계지방정부 아태지부( UCLG-ASPAC)와 일본 요코하마에 소재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도시연합체(CITY-NET) 등 국제기구 2곳과 자매도시인 미국 잭슨빌이다. 시는 근무성적과 어학능력이 우수한 6급 이하 직원 가운데 3명을 뽑는다. 이들은 해당 기관에서 1~2년간 현지 근무를 하면서 선진행정제도와 우수 시책들을 폭넓게 체험하고 개인 전문지식과 어학 능력도 키운다. 복귀한 뒤에는 우수선진행정을 시정에 접목할 수 있도록 해당 전문 분야에서 근무한다. 시는 인구 100만명이 넘는 통합 창원시 규모에 걸맞게 공무원들이 광역시 수준의 업무수행 능력을 갖추도록 하기 위해 국외 파견뿐 아니라 중앙부처 파견도 추진하고 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아담 샌들러 사상 첫 ‘최악의 남녀 주연상’ 동시 석권

    아담 샌들러 사상 첫 ‘최악의 남녀 주연상’ 동시 석권

    매년 최악의 영화를 선정해 발표하는 제 32회 골든 라즈베리상(Golden Raspherry Awards)시상식에서 영화 ‘잭 앤 질’이 사상 최초로 모든 부문을 휩쓸며 전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 ‘잭 앤 질’의 주연을 맡은 아담 샌들러는 사상 최초로 최악의 남우 주연상과 여우 주연상을 동시에 석권했다. 골든 라즈베리 위원회 측은 지난 1일(현지시간) “영화 ‘잭 앤 질’이 남녀 주연상을 비롯 최악의 작품상, 감독상 등 총 10관왕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번 시상식에서 ‘잭 앤 질’은 작품상 등 주요 부문을 비롯 최악의 각본, 앙상블, 커플상 등 10개 부문 모두를 독식했다. 특히 아담 샌들러는 영화 속에서 쌍둥이 남매인 잭과 질로 1인 2역을 연기해 사상 첫 최악의 남녀 주연상 동시 수상이 가능했다. 한편 아카데미상을 조롱하는 목적으로 시작된 골든 라즈베리 시상식은 올해로 32회째를 맞았으며 지난해에는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SF영화 ‘라스트 에어밴더’가 최악의 영화로 꼽혔다.  /인터넷뉴스팀 
  • 익룡 공격하는 고대 괴물 물고기 발견

    ▶원문 및 사진 보러가기 자신의 몸집만 한 익룡을 공격하는 고대 괴물 갑주어 화석이 발견됐다고 9일(현지시각) 미국 라이브사이언스닷컴 등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독일 에버하르트 프라이가 이끈 연구팀은 독일 바이에른주에서 발굴된 익룡과 고대 어류 화석을 함께 분석한 결과를 플로스원 저널 온라인판 7일자에 공개했다. 약 1억 2천만년 전 생성된 이 화석에는 송곳처럼 날카로운 주둥이와 이빨을 가진 거대 어류가 자신의 몸집만 한 익룡의 몸부위를 관통하는 듯한 모습이 그대로 남겨졌다. 공개된 사진에서 우측 몸길이 65cm 정도의 이 고대 어류는 쥐라기 시대에 살던 아열대 바다의 포식자인 아스피도린쿠스(Aspidorhynchus)며, 좌측 희생양은 날개폭 70cm에 달하며 긴꼬리가 특징인 익룡 람포린쿠스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아스피도린쿠스가 사실 람포린쿠스를 주 먹이로 삼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즉, 이 화석은 예기치 못한 사고로 발생했을 수 있다는 것. 바다 밑에 가라앉은 익룡 사체를 뒤지던 물고기의 입에 날개 막이 엉켜 질식사했거나 물고기를 사냥하던 이 익룡을 무분별하게 공격하다가 같은 사례로 죽었을 수 있다고 한다. 프라이 박사는 “아스피도린쿠스는 머리가 그리 좋지 않기 때문에 먹이를 잡는데 주의하지 않는다”면서 “이들 어류는 때때로 너무 큰 물고기를 잡아먹으려다가 질식사하기도 하는데 이 화석은 비슷한 경우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이 두 동물은 서로 연관성이 전혀 없지만, 이 같은 공격은 두 동물 모두에게 치명적인 실수였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단돈 4만원 짜리 英컴퓨터 출시되자 마자 완판

    단돈 4만원 짜리 英컴퓨터 출시되자 마자 완판

    최근 영국에서 ‘라즈베리 파이’(Raspberry Pi)라는 이름의 단돈 22파운드(약 4만원)짜리 컴퓨터가 출시돼 선풍적 인기를 끌고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1만개 물량의 이 컴퓨터가 시장에 나오자마자 완판됐으며 주문 역시 폭주하고 있다. ’라즈베리 파이’는 저렴한 가격으로 아이들 한 명당 한 대의 노트북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 ‘원 랩톱 퍼 차일드’(One Laptop per Child)의 후속 프로젝트다. 캠브리지 대학 자선단체의 옵튼 박사는 “밀려드는 주문으로 정신없는 하루였다.” 면서 “수요를 채우기 위해 중국과 대만에서 더 많은 물량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이 컴퓨터의 특징은 가격만큼 성능도 ‘저렴’하지 않다는 점이다. ‘라즈베리 파이’에는 700MHz ARM 프로세서, 2.56MB RAM, HDMI 및 RCA가 장착되어 있으며 2개의 USB 포트, 이더넷(Ethernet) 포트, HDMI 포트, SD 메모리 카드 슬롯과 파워포트가 탑재됐다.  ’라즈베리 파이’ 측은 “이 제품의 타깃은 아이들로 교육적인 목적으로 만들었다.” 면서 “영국 내 학교의 모든 어린이들이 사용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윤정은 런던 통신원 yje0709@naver.com   
  • 글로벌판매 씽씽… 현대차 실적 사상최대

    글로벌판매 씽씽… 현대차 실적 사상최대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글로벌 판매 신장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등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도 미국에 신차 4종을 출시하고 독일·프랑스에 직영체제를 구축하는 등 공격적인 글로벌 경영을 통해 429만대를 팔기로 했다. 현대차는 26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2011년 경영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연결기준으로 지난해 매출 77조 7979억원, 영업이익 8조 755억원, 경상이익 10조 4471억원, 당기순이익 8조 14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경상이익 39.5%·순이익 35.1% 늘어 매출은 판매 증가와 제품 품질 개선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16.1%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이 2010년(5조 9185억원)에 비해 36.4% 늘었으며 경상이익 및 순이익도 지분법 이익 증가 등의 영향으로 각각 39.5%, 35.1% 늘면서 현대차는 지난해에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성했다. 현대차의 지난해 전체 판매대수는 405만 9438대로 2010년(361만 2487대)보다 12.4% 늘었다. 해외 판매는 미국과 유럽시장에서의 선전으로 337만 7210대가 팔렸다. 국내에서는 주력 모델 아반떼, 쏘나타, 그랜저가 각각 연간 10만대 이상 팔려 2010년보다 3.7% 증가한 68만 2228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 등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세계 시장에서 자동차 품질을 인정받으면서 판매 인센티브 부담이 줄어들고, 중대형 판매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미국에서 지난해 인센티브는 2010년 대비 39% 감소한 1000달러 수준이었고 대당 판매 가격(ASP)은 올라가 영업이익 상승이라는 결과로 나타났다. 중국에서도 C급(준중형) 판매 비중이 2010년 74%에서 지난해 64%로 줄었고 D급(중형)은 9.2%에서 15.4%로, SUV는 17%에서 21%로 늘어나는 등 고급 차종의 판매 증가로 수익성이 높아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해는 그동안 추진해온 품질 경영이 판매 증가와 브랜드가치 제고로 이어져 현대차 위상을 더욱 높이는 매우 의미 있는 해였다.”고 평가했다. ●공격적 해외 마케팅으로 성장세 잇기로 이날 현대차는 올해 판매 목표를 전년 대비 5.7% 증가한 429만대로 발표했다. 유럽발 경기침체에 각종 신차발표 등으로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미국에는 그랜저HG를 앞세워 2011년 대비 4.5% 증가한 67만 5000대를, 유럽에는 신형 i30 론칭 등으로 15.4% 증가한 46만 5000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중국에서는 제3공장 가동 등으로 6.8% 증가한 79만대를 팔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원희 현대차 재경본부장(부사장)은 이날 경영실적 발표에서 “신차 출시를 통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미국에는 이달 그랜저HG를 출시하고 싼타페, 엘란트라 투어링(i30 현지명), 엘란트라 2도어 모델 등 4개 차종을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부사장은 “유럽시장에서는 전략 모델인 신형 i40와 i30를 잇달아 선보이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면서 “지난해 독일과 프랑스 대리점의 직영 판매 체제 전환도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시장에 대해서는 “올해 산업수요가 승용차 기준으로 전년보다 9.1%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우리는 증가폭을 6.8%로 예상한다.”면서 “올해 i30와 싼타페 등 신차 출시와 중국 제3공장 생산라인 가동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아시아사이언스파크 회의 광주서 2013년 개최키로

    2013년 예정된 제17차 ASPA(아시아사이언스파크협회) 연례회의가 광주에서 열린다. 광주테크노파크는 ASPA가 지난 22일(현지시간) 이란 이스파한에서 정기 이사회를 갖고 2013년 연례회의를 광주에서 갖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ASPA연례회의는 매년 아시아 전역을 순회하면서 개최되고 있으며, 34개국 84개 아시아 태평양 사이언스파크를 회원으로 하는 모임으로 1997년에 설립됐다. 광주테크노파크는 17차 ASPA연례회의를 국제광산업전시회와 미래융합산업제품전시회 등과 연계 개최해 융합산업에 대한 실질적인 협력의 장으로 만들기로 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촉망받던 22세 천재 창업자 사망, 원인은…

    촉망받던 22세 천재 창업자 사망, 원인은…

    소셜네트워크 ‘페이스북’의 대항마로 일컬어졌던 ‘디아스포라’(Diaspora)의 20대 창업자가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일간지의 보도에 따르면 현지 시간으로 14일, 디아스포라의 공동창업주인 일리야 지토미르스키(22)가 숨진 채 발견됐으며, 아직 정확한 사망 시각과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디아스포라는 그간 보안과 프라이버시 침해로 논란이 된 페이스북을 대체할 수 있는 신개념 SNS로 평가됐으며, 사용자의 개인정보 및 공유를 원하는 내용만 선택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지토미르스키는 지난해 11월 뉴욕대에 재학중인 친구 3명과 함께 디아스포라를 개발했으며, 경쟁자였던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주커버그로부터 호평을 받기도 했다. 그 뒤 뉴욕타임즈와 내셔널퍼블릭라디오 등에 소개되면서 IT업계의 새로운 물결로 떠오르기도 했다. 피터 슐만 디아스포라 대변인은 “일리야 지토미르스키는 비전을 가지고 좀 더 나은 SNS를 만들려는 희망을 가진 사람이었다.”면서 “그를 잃은 것은 그의 가족 뿐 아니라 디아스포라에게도 큰 손실일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디아스포라 공동창업주 일리야 지토미르스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영업이익, 작년보다 얼마나 늘었나

    SK이노베이션은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3분기 대비 118.2% 증가한 8619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7조 2096억원, 1조 816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4%, 538.1% 늘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비슷한 수준이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91%, 511% 증가했다. 특히 브라질 광구 매각 대금 1조 5000억원이 영업외 이익으로 반영되면서 당기순이익은 분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현대차그룹의 기아자동차와 현대모비스도 해외판매 증가에 힘입어 올 3분기 판매실적이 큰 폭으로 늘었다. 그러나 4분기 이후에는 글로벌 경기침체가 본격화되면서 실적 하락이 예상되고 있다. 기아차는 올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9조 9900억원과 82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9%와 21.9% 증가했다고 이날 밝혔다. 기아차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32조 22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2% 증가했다. 중형세단 K5를 비롯해 스포티지·쏘렌토 등의 판매 비중 확대로 평균 판매단가(ASP)가 높아진 게 원인이다. 또 현대모비스도 3분기 영업이익이 667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9.1% 증가했다. 3분기 매출액과 당기순이익 역시 각각 6조 4959억원, 7062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20.1%, 10.3% 증가했다. 올 3분기까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2% 늘어난 2조 881억원을 기록했다. 한준규·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한국인형 탈모 새 분류 나왔다

    한국인형 탈모 새 분류 나왔다

    한국인의 탈모를 유형화한 새로운 탈모 분류법이 제시됐다. 기존의 서구형 분류법으로는 정확한 탈모 유형 분류가 어렵고, 이 때문에 치료에도 혼선이 없지 않았다. 이런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연세대 원주의대 이원수 교수 등 국내 12개 대학 의료진이 대한모발학회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했다. 이 BASP(Basic & Specific Type) 분류법에서는 탈모환자의 앞쪽 머리 선에 따라 L·M·C·U형 등 4가지 ‘기본유형’(BA형)으로 나눈다. 여기에다 윗머리(정수리)에도 탈모가 있는 ‘특정유형’(SP형)을 탈모가 집중된 부위와 밀도에 따라 V·F형으로 나누는 방식이다. 현재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분류법은 남성의 경우 ‘노우드-헤밀턴 분류법’, 여성은 ‘루트비히 분류법’이다. 노우드-헤밀턴 분류법은 탈모 진행 정도에 따라 1∼7단계로 유형화하며, 루트비히 분류법은 정수리 부위의 탈모 정도에 따라 1∼3단계로 구분한다. 그러나 이 분류법은 서양인을 대상으로 한 것이어서 한국인에게 적용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남녀 모두에게 사용할 수 없으며, 여성형 탈모가 나타난 남성이나 남성형 탈모를 가진 여성 등 비전형적인 탈모 형태를 분류할 수 없다. 특히 노우드-헤밀턴 분류법은 단계는 세분돼 있지만 단계적이지는 못하다는 단점도 있다. 이에 비해 BASP 분류법은 앞머리 선 형태에 따라 인종 구분 없이 남녀 모두에게 적용할 수 있으며, 단계적으로 유형화해 국제학회도 유효성을 인정하고 있다. 탈모와 가족력의 상관관계를 보면 남성은 부계(47.1%)-가족력 없음(41.8%)-양쪽(8.4%)-모계(2.7%) 등의 순으로 영향을 받았으며, 여성은 가족력 없음(47.9%)-부계(28.1%)-양쪽(15.6%)-모계(8.4%) 등의 순서를 보였다. 여성 탈모는 확실히 가족력의 영향이 적었으며, 남성 탈모도 가족력과 무관한 경우가 절반에 가까운 41.8%나 됐다. 특히 30세 이전에 탈모가 시작된 환자는 가족력과 관계가 없거나 부계의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력과 관계없는 조기 탈모가 31.5%로, 부계의 영향(30.4%)을 받은 사람보다 약간 많았다. 이원수 교수(대한모발학회 총무이사)는 “지금까지는 대부분 탈모를 유전성이 강한 질환으로 알았으나 이번 연구를 통해 가족력 없이도 탈모가 생길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앞머리 탈모의 경우 남성은 M자형이 가장 많고, 부계의 영향도 컸다. 즉, 아버지가 M자형 탈모라면 아들도 같은 탈모일 가능성이 높았다. 그러나 가족력과 관계없는 환자도 30.3%나 돼 눈길을 끌었다. 또 남성탈모의 발생 연령은 L타입에서 가장 일찍 시작됐으며, 이어 M-C-U형 등의 순이었다. 특히 앞머리 선 탈모와 유전적 영향이 적은 윗머리 탈모가 함께 나타난 환자가 전체의 63.1%나 됐다. 서양 남성에게는 거의 없는 여성형 윗머리 탈모(F형)가 한국인 탈모의 특징으로 확인된 것. 한국 남성의 여성형 탈모 비율은 17%로, 서양 남성의 4∼5%와 큰 차이를 보였다. 전문의들은 “남녀의 탈모 유형 차이는 안드로겐성 호르몬과 아로마타제 효소의 대사과정이 원인”이라며 “한국 남성에게 여성형 탈모가 많은 것은 여성과 유사한 기전으로 탈모가 진행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는 지금까지와 달리 가족력 외에 부모의 탈모 유형이 자녀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핀 첫 연구”라면서 “향후 환자의 탈모 진행을 예측해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며, 특히 BASP를 활용하면 치료 효과도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플라스틱 만나 입체를 걸치다

    플라스틱 만나 입체를 걸치다

    온도 차가 크다. 지하 1층에 놓여진 전작들 ‘경계’ 시리즈는 도심 풍경을 다뤘다. 해서 복잡하고 요란스럽다. 입체화면이라 한결 더하다. 지상 1, 2층을 채운 최근작 ‘이민자’ 시리즈는 여백이 넘치는 가운데 먹빛 소나무가 줄줄이 늘어서 있다. 화려한 네온사인이 번쩍대는 도심 속 고층빌딩 뒷골목에서 갑자기 시야가 확 트인 들판으로 나온 기분이다. 작품 경향이 바뀐 것 같은데 작가는 “주제의식만큼은 이어진다.”고 강조한다. # LED 비추면 그림이 단번에 일어서 10월 23일까지 서울 안국동 사비나미술관 ‘이산의 꿈’(The Dream of Diaspora)전을 여는 손봉채(44) 작가다. 조각 전공 뒤 설치작업에 집중해 왔고 키네틱아트 1세대로 꼽히는 작가의 최근작은 입체화면이다. 폴리카보네이트 위에 유화로 그린 뒤 3~4개 겹쳐 세워 뒤에서 발광다이오드(LED)로 빛을 준다. 빛이 주어지자 누워 있던 그림이 단번에 일어선다. 마치 CT촬영처럼, 평면으로 잘개 쪼개진 조각인 셈이다. 이 기법은 중학교 미술교과서에도 실렸고, 특허까지 받아뒀다. 시작은 우연이었다. 2000년 대학에서 시험감독을 맡았다. 시험장은 예나 지금이나 최첨단 커닝기법 경연장. 학생들의 무기는 OHP필름이었다. 투명한 재질에 글만 검게 새겨져 있으니 이미 낙서로 충분히 어지러운 책상 위에 올려두면 쉽게 눈에 띄지 않는다. 그도 시험 시작 30분 만에 겨우 발견해 냈다. 그렇게 압수한 30여장의 OHP필름을 정리하려 책상 위에 탁탁 치다 눈이 번쩍했다. 평면 여러 장이 모여서 입체감이 나온 것. 이걸 해보자 싶었다. 작업은 쉽지 않다. 세밀붓 들고 하루에 10시간씩, 한 달 보름 정도 작업해야 작품 하나가 완성된다. 더구나 컴퓨터 시뮬레이션 작업 없이 “무식하고 우직하게” 하다 보니 겹쳐보고 원했던 결과가 안 나오면 다시 그린다. 물감이 원판에 어느 정도 배기 때문에 덮어 그릴 수도 없다. 작가가 “여백이 많은 동양화풍 작업이 좋다.”고 농담하는 이유다. 한때는 더 정밀하게 하고픈 욕심에 20~30겹 작업도 했다. 그러다 보니 작품 하나의 무게가 280㎏이 넘어 포기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얼마 전부터 국내에서 폴리카보네이트를 생산하기 시작해 제작비가 뚝 떨어진 점. 돈이 너무 많이 들어 설치작업을 양껏 하지 못한 판국에 새로운 기법도 하마터면 그렇게 될 뻔했다. # 우직한 세밀붓질…조경수처럼 길러진 우리 작가는 현대인의 삶에 대해 말하고 싶어 했다. ‘경계’ 시리즈가 직접적이었다면, ‘이민자’ 시리즈는 간접적이다. “한 그루에 몇 천만원, 심지어는 몇 억씩이나 한다는 조경수가 실려 나가는 걸 보면서 스펙을 쌓아 인공적으로 길러진 현대인들이 저렇게 뿌리를 잃고 어디론가 팔려 나가고 있는 건 아닌지 묻고 싶었다.”는 게 작가의 말이다. ‘경계’ 시리즈가 도심을 깊이 들여다봤다면, ‘이민자’ 시리즈는 소나무가 구름을 타고 노니는 이유다. (02)736-4371.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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