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ASEAN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LF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사고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몸 관리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베트남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86
  • 아세안국가 수뇌 訪韓러시

    ‘아세안 외교’가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한국의 ‘앞마당’으로 불리는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과의 관계진전은 4강외교의 보완은 물론 외교 다변화를 위해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다는 판단이다. 특히 아세안 국가들은 IMF한파를 서서히 극복하고 있는 한국 시장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동남아 관계 증진에 ‘청신호’가 켜진 상태다.최근 동남아 수뇌부들의 ‘방한 러시’도 이런 분위기와 무관치 않은 듯하다. 오는 6일 필리핀 에스트라다 대통령이 방한,7일 한·필리핀 정상회담을 갖는다.오는 14일엔 싱가포르 고촉통 총리가 한국을 찾는다.정상회담은 물론경제계 인사들과 활발한 수출·투자 상담도 계획돼 있다.지난 1일엔 미얀마유 윈 융 외무장관이,지난 3일엔 말레이시아 하미드 외무장관이 잇따라 방문했다. 경제적 이유 외에 아세안 수뇌부들이 눈여겨 보는 대목은 우리의 IMF체제극복과정이다.언제 재현될지 모르는 ‘아시아 금융위기’에 대한 동병상련(同病相憐)도 한몫하고 있다는 지적이다.외교부의 한 관계자는 “동남아 수뇌부들이 한국의 IMF체제 극복과정을 직접 눈으로 목격하고 대비책을 마련하는 것도 주요한 방한 목적”이라고 전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기고] 比대통령 訪韓을 맞아

    어려울 때의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나라가 필리핀이다. 지난 48년 신생 대한민국이 정부를 수립한 후 국제사회의 인정을 절실히 필요로 하던 때에 미국·중국·영국·프랑스 등 4대 강국에 이어 5번째로 우리와 외교관계를 맺은 나라가 필리핀이다. 나아가 필리핀은 한국전쟁때 연대 규모의 병력을 파병했고 냉전구도의 국제사회에서 우리의 입장을 꾸준히 지지했다.황장엽 망명사건 때와 같이 대외적으로 부담이 되는 경우에도 우리를 성심성의껏 도와준 진정한 맹방이다. 한국이 아세안(ASEAN)의 대화 상대국이 되도록 적극 지지했던 필리핀은 최근 우리 대통령이 제의한 아세아 비전그룹을 실현시키는 데 앞장서는 등 우리의 아세안 외교에 있어 소중한 동반자다. 그동안 우리가 이처럼 소중한 친구 필리핀에 대해 얼마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보답해 왔는지는 의문이다.오히려 ‘코리안 드림’을 가지고 우리나라를 찾아온 필리핀 근로자를 홀대라도 하지 않았나 염려된다. 오늘날 한·필 양국 관계는 모든 면에서 순조로우며 경제관계는더욱 긴밀해지고 있다.양국의 경제는 상호보완성이 크며 경제협력의 여지도 크다.필리핀은 우리와 가장 가까이에 위치한 아세안 국가이며 우리가 아세안 시장에진출하는 데 있어 관문이 된다.필리핀의 시각에서 보면 한국은 미국·일본에 이은 주요한 투자처다. 문자 해독률이 90%를 넘고 영어를 구사하는 필리핀의 우수한 인력은 제조업 분야의 투자를 위한 이상적인 여건을 제공한다.필리핀은 우리 건설업체들이 현재까지 23억달러 상당의 수주를 하고 올해만 해도 5억달러 상당의 수주가 예상되는 동남아에서 유일하게 살아있는 건설시장이다. 한·필 교역은 IMF 충격 속에서도 약 10% 성장,98년 교역량은 36억달러에달한다.150여개의 우리 투자업체들은 컴퓨터칩·통신장비·전자제품·의류·신발 등의 분야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다. 6일부터 시작되는 조지프 에스트라다 대통령의 방한은 이처럼 심화되고 다원화된 양국관계를 한차원 높게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에스트라다 대통령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민주주의 시장경제,인권존중에 대한신념을 공유하고 있는 만큼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아시아지역의 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건설적인 대화도 기대된다. 에스트라다 대통령은 영화배우 출신이라는 이유 때문에 정치 아마추어로 오해받기도 한다.그러나 그는 지난 1969년 마닐라 인근 신후안시 시장으로 당선돼 1년간 명시장으로 이름을 떨쳤다.이후 상원의원과 부통령직을 역임,총30년간 정치가이자 행정가로서 경륜을 쌓은 진정한 프로다. 에스트라다 대통령은 영화배우 시절 줄곧 약하고 가난한 자를 도우며 악한을 통쾌하게 물리치는 정의의 사나이 배역을 맡아 왔다. 이번에는 대통령으로서 빈곤퇴치,부정부패 일소를 외치면서 현실정치에서정의를 구현하고 있다.에스트라다 대통령이 취임 이후 비(非)아세안 국가로는 첫번째 공식 방문국으로 우리나라를 선택한 것은 우리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기대의 표시다. 올해는 양국이 수교한 지 5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이기도 하다.우리는 에스트라다 대통령을 따뜻한 마음,열린 마음으로 환영하면서 한·필리핀 혈맹관계가 21세기에도 꾸준히 발전할 수있도록 기원해야겠다. 신성오/필리핀대사
  • 韓·日등 참가 동북아 경제협의체 추진

    동북아지역의 금융위기 재발 방지를 위해 한국,중국,일본 등의 정부와 민간경제계가 참가하는 ‘동북아경제협의체’의 설립이 추진된다. 우리나라의 전국경제인연합회,일본의 게이단렌(經團連),중국 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등 아시아 10개국 민간경제단체 대표들은 9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제4회아시아경제계지도자회의를 마친후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5개항의 합의문을 발표했다.이번 회의의 의장을 맡은 김우중(金宇中) 전경련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동북아 지역에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과 같은기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밝히고 “1개월내 실무협의를 시작하는 한편 북한,몽골의 협의체 참여도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환용기자
  • 동남아수출 급속 회복…지난해보다 14.3% 증가

    우리나라 최대 수출시장인 동남아시아의 경기가 회복되면서 이 지역에 대한 수출이 살아나고 있다.또 자동차 반도체의 수출이 늘고 내수경기가 회복되면서 자본재 중심의 수입도 큰 폭으로 늘고 있다. 산업자원부가 1일 발표한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아세안(ASEAN)국가들에 대한 우리 수출이 지난해 3월보다 14.3% 증가했다.태국으로의 수출이 133.8% 늘어난 것을 비롯,말레이시아(37.3%)인도네시아(35.4%)로의 수출이 가파른 신장세를 보였다.일본으로의 수출도 24% 증가하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EU(-1.4%)와 중국(-1.2%)으로의 수출은 줄고 있어 대책이 요구된다. 수입은 석유화학 부문의 수출부진으로 원유 등의 원자재가 0.3% 줄어든 반면 자동차 및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자본재는 20.1%가 늘었다. 陳璟鎬
  • 9개회원국장관 합의…아세안 “2003년까지 역내 통합”

    동남아국가연합(ASEAN)의 자유무역지대(AFTA) 창설 행보에 가속도가 붙고있다. 아세안 9개 회원국 산업·무역장관들은 6일 태국 푸켓에서 비공식 회동을갖고 2003년까지 역내 통합을 대부분 완료하기로 합의함으로써 아시아에 또하나의 ‘공룡’이 탄생할 수 있을 것인가에 국제적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앞서 5일 열린 아세안 투자위원회 회의에서도 제조업과 농수산업에 따라붙던 외국인 투자 규제를 오는 2003년까지 완전히 없애기로 했다.또 100%외국인 소유 기업도 허용하기로 정책을 전환,외국자본에 문을 활짝 열었다. 아세안은 지난해 12월 정상회담에서 2002년까지 역내 상품거래 대부분에 관세를 철폐하기로 하는 등 AFTA 가속화에 합의한 터여서 이번 푸켓 회동은 실무선에서 이를 재확인한 성격이 짙다. 이들이 합칠 경우 인구 5억,총교역량 세계 8%에 이르는 대규모 지역 블록이 된다.환란 이전만 해도 평균 7∼8%씩의 고성장을 구가해왔다.이같은 잠재력 때문에 이들이 추진해온 AFTA는 그간 미국,일본 등 경제 강국들을 바짝 긴장시켰다.하지만지난 97년 환란이 동남아를 통째로 집어삼키면서 외국 자본이 썰물처럼 빠져나가자 AFTA 자체에 대한 회의론이 안팎에서 들끓었다. 아세안으로서는 글로벌 경제시대에 시장통합을 통한 규모의 효율로 경제위기를 돌파하는 길 외에는 근본적 대안이 될수 없다는 데 의견이 일치되고 있다.이들이 AFTA를 밀어붙이겠다고 거듭 공언하는 것은 외국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잠재워 외국자본을 되불러들이려는 의도로 볼수 있다. 로돌프 세베리노 아세안 사무총장이 7일 “AFTA가 아세안과 비(非)아세안권에 똑같이 개방돼 있다는 점을 명심하라”고 한 것도 무엇보다 외국인 투자자들을 의식한 포석이라는 해석이다. 브루나이,인도네시아,라오스,말레이시아,미얀마,필리핀,싱가포르,태국 및베트남 9개국으로 구성된 아세안에는 캄보디아가 조만간 가입할 예정이다.
  • ‘동북아 경제협력체’ 창설 추진

    남·북한과 일본,러시아,중국을 포괄하는‘동북아 경제협력체’의 창설 방 안이 제시됐다.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는 30일 ‘중·장기(2000∼2020)통상정책’을 발 표하고 장기(2006∼2020년)방안으로 남·북한과 역내 3국을 포괄하는 동북아 경제협력체의 창설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통상교섭본부는 남·북 경제교류를 강화하기 위한 단기방안으로 북한상품 의 통관절차 간소화와 북한산 농수산물 수입규제 완화,인적교류 보장을 위한 법·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로 했다.또 북한의 식량난을 덜어주기 위한 영 농지원과 식품공장 건립 지원도 추진하기로 했다.중기(2000∼2005년)방안으 로는 지난 92년 발효된 남북기본합의서를 확대 발전시켜 남·북한 자유무역 지역(FTA) 창설을 위한 잠정협정을 체결하고 ‘남북 물류센터’와 ‘남북 무 역 전용 통신채널’도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단일시장화된 아세안(ASEAN)과의 협력채널 강화를 위해 ‘아세안 무역대표부’를 설치할 방침이다. 한편 통상교섭본부는 반도체업계의 빅딜 이 성사되면 미국이 자국 경쟁법을 역외적용할 가능성이 높아 통상마찰이 우 려된다고 지적했다.?곰儷?鎬 chu@daehanmaeil.com [秋承鎬 chu@daehanmaeil.com]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44)
  • 정치·사회 통합(달려오는 ‘유럽합중국’:下)

    ◎21세기 외교전략/경제성장·실업해결 최우선 과제/독­불­영 3각축 형성 미국 견제/국제질서 다극체제로 ‘새판짜기’ 【브뤼셀 金秀貞 특파원】 유럽연합(EU) 어느 도시를 방문하든 그곳의 최대 화두는 ‘실업’이다.10월 평균 실업률 9.8%대.유럽합중국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유럽연합 최대의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 ‘새유럽의 길’‘제3의 길’‘새로운 중도’.모두 유럽통합 장정의 대열에 새롭게 등장한 좌파지도자들의 슬로건들이다.최근 잇단 정상회담에서 이들은 실업문제 해결과 경제성장을 유럽통합의 우선해결 과제로 삼았다. 독일과 프랑스,영국 세나라는 복잡한 역학관계 속에 3각축을 형성,21세기 국제질서의 새로운 판짜기를 시도하고 있다.군사·외교 분야서 적극적이고 당당한 외교를 펼침으로써 미국 주도 세계질서에 대항,본격적인 다극화(多極化)시대를 주도하고 있는 것이다. 모두가 지난 9월27일 독일 사민당의 슈뢰더가 총선에서 승리하면서 예견돼 온 일들.유럽연합 15개 회원국중 스페인과 아일랜드를 제외한 13개 나라가 좌파 단독정권 또는 연립정권. 특히 군사적인 면에서 유럽의 적극성은 두드러진다.독일은 지난 8일 나토 16개국 외무장관회의에서 나토의 선제핵공격 포기를 제안,미국과 불협화음을 냈다.앞서 영국과 프랑스는 미국이 참여하지 않는 유럽의 독자적인 군사기구인 ‘유럽방위군’을 설립키로 합의했다.독일 피셔 외무장관은 중국 반체제인사를 접촉하는 등 개입외교를 강화하고 있으며 EU는 회원국 만장일치로 북한과 첫 공식회담을 개최,국제사회에서 영향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11·12일 열린 빈 정상회담에서도 EU정상들은 ‘고용정책 강화’에 손을 모았다.또 이를 위한 공공투자 확대안도 공식 거론했다.좌향화한 정치노선의 본격적인 반영이다.또 폴란드 체코 등 가입예정 동구 국가들의 가입협상에 대해서는 함구했다.기존 15개 유럽지역의 안정화를 우선시한다는 뜻이다. 이는 헬무트 콜 전총리와 프랑수와 미테랑 전 프랑스 대통령이 주도한 우파성격의 ‘대 유럽 계획’(Grand Europe scheme)이라는 유럽통합정책의 기조가 바뀜을 의미한다. 내년 1월엔 단일통화 유로가 출범한다.셍겐협정으로 이미 유럽연합 지역 대부분에서 국경은 사라졌다.통합의 실험지대인 국경도시들이 운영되고 있으며 프랑크푸르트 오데르의 비아드리나 대학같은 유럽통합 전문 대학도 생겨났다.유럽연합 교통망을 하나로 묶는,총연장 7만8,600㎞의 트래뉴러피언 네트워크 플랜도 활발히 추진중이다. 좌파의 등장으로 완전한 통합 시간표는 늦춰지리란 전망.그러나 정상들이 ‘역사적인 과업’이라 한 것처럼 유럽합중국 건설은 유럽정치인들에겐 앞으로 나아갈 수 밖에 없는,대명제로 이미 자리잡았다. ◎독일의 역할과 전망/내년 의장국… EU 재정개혁 등 현안 풀어야/공동세금­독 분담금 연계 정책 변화 시사 99년은 유럽 통합에서 기관차 역할을 해온 독일로선 큰 의미를 지닌 해다. 순번제 의장국으로서 1월부터 6개월간 유럽연합의 갈길을 주재하게 된다.특히 EU의 개혁과 동유럽 통합문제 등 민감하고 굵직한 사안,즉 ‘의제 2000’을 해결해야 한다.무엇보다 유럽합중국 건설의 토대인단일 통화 유로(Euro) 출범 초반기의 성공적인 운용은 독일의 어깨에 올려진 커다란 과제다.EU정상들의 합의사항인‘고용 협약’등 실업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마련도 현안이다. 사실 많은 유럽인들은 유럽통합을 추진해온 콜 총리가 정치무대에서 사라지고 전후세대인 사민당의 슈뢰더 총리가 집권하자 이후 EU정책의 변화에 대해 주목했다. “회원국이 공동세금정책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독일은 재정지원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라퐁텐 독일 재무장관의 26일 발언은 슈뢰더 등장 이후 독일의 EU정책 변화를 선명하게 보여준 예다.앞서 슈뢰더총리도 구동독 재건비용이 엄청난 상황에서 과도한 유럽연합 분담금을 내지 않겠다고 경고하며 예산동결을 주장,역내 4대 빈국(貧國)스페인 포르투갈 그리스 아일랜드 등의 반발을 샀다. EU내에서 최고 수준의 세율을 유지하고 있는 독일은 영국 등 일부 회원국들이 낮은 세율로 유럽 단일시장내에서 자국 기업들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유럽내 최대 경제대국으로 마르크화를 포기해가며 유럽통합에 힘써온 독일은 사실 농업보조금을 제외한 순 분담금으로 124억 달러를 내고 있다.전체의 70%선이다.프랑스의 분담금은 8억달러.농업보조금 지원은 가장 많이 받고 있다. 독일이 EU 의장국을 맡는 내년에 세금조화및 분담금 조정 문제등으로 회원국간 첨예한 이해다툼이 벌어질 것이 확실하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독일은 베를린 천도(遷都)작업을 시작했다.지역·정서적인 통합으로 완전한 통독을 마무리하려는 독일이 유럽 통합의 키를 어떻게 조정해나갈지 주목된다. ◎린쉐 EU의원 인터뷰/“중기 활성화로 실업 극복” “유럽연합이 당면한 가장 큰 문제는 실업입니다.많은 난관들이 있긴 하지만 중소 기업들을 활성화하면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고 봅니다” 벨기에 브뤼셀의 유럽의회 건물 회의실에서 만난 귄터 린쉐 유럽의회 의원(68·독일)은 중소 기업 전문가답게 중소기업을 통한 실업극복 방안을 제시했다.독일 하원의원으로 활동하다 지난 89년부터 유럽의회내 유로피언 피플스그룹(기독민주당) 위원장을 맡고 있는 그는 좌파 정부가 다수를점한 유럽연합이 확대보다는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고용’과 ‘성장’문제에 주력할 것으로 예견했다. “유럽의 실업자는 자그마치 2,000만명이나 됩니다.또 중소 기업수도 비슷한 1,800만개가 있습니다.다행일 뿐더러 흥미로운 대목이지요” 유럽연합이 중소기업을 정치적·재정적으로 뒷받침해주고 이어서 실업자 1∼2명씩만 더 고용하게 되면 실업문제는 쉽게 해결될 것이란 설명이다.물론 이론적이라는 단서를 달긴 했으나 그는 경제위기에 시달리고 있는 아시아 특히, 타이완이나 한국처럼 거대 기업을 갖지 않은게 천만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벤츠나 지멘스 등 대기업이 세계화전략을 추진,아시아에 일자리를 창출하는 대신 유럽인들에게 일자리를 내주지 않는데 대해 많은 사람들이 불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모든 어려움은 기회’로 본다며 유럽통합의 난관과 아시아 경제위기에 대해 낙관론을 편 린쉐씨.지난 79년부터 19년동안 유럽의회 아세안(ASEAN)·동남아·한국 분과위 단장을 맡고 있는 아시아통이다. ◎실험지대 ‘유로리전 니세’/환경정책 공동 추진 큰 성과/獨·波·체코 접경… 밀수 등 부작용 불구/의회 구성 지역현안 협의후 공동 집행/400여 프로젝트 삶의 질 향상에 역점 아름다운 강 니세를 사이로 폴란드 체코와 국경을 마주한 독일의 지타우시(작센주).통독전 섬유 공장이 즐비했던 지타우시는 이제 유럽통합의 생생한 현장으로 유명한 국경도시가 됐다.주말이 되면 국경을 따라 있는 검문소마다 지타우시에서 물건을 사가는 수많은 폴란드·체코인들로 북적인다. ‘유로리전 니세’(Euroregion Neisse).니세강 국경지역의 유럽통합 실험지대란 뜻으로 지난 91년 3개국가의 지역 정치인들이 자발적으로 만들어낸 통합 개념이자 협정이다.지타우시와 폴란드의 리베레크시,체코의 제레니아 괴라시 일대가 해당된다.국경을 마주한 만큼 공통적인 문제점과 이익도 함께 갖고 있는 지역.공동사안을 협의,집행하는 의회등 조직도 구성돼있다. 유로리전 니세의 총 인구는 170만명.독일의 경우 작센주 영토의 24%가 유로리전 지대에 속한다. 이 지역이 주목을 받는 것은 3개국이국경을 접함으로써 각 국의 빈부차,문제점 등이 명확히 드러나고 공동프로젝트를 통해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유럽통합 발전에 생생한 참고서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이들 지역에서 불법 취업문제,주류와 담배의 밀수 같은 문제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문화·스포츠 교류,통합 관광상품 개발,연계 고속도로및 철도 건설 등 추진되고 있는 프로젝트는 무려 400여가지.95년부터 99년까지 EU로부터 6억 마르크의 지원을 받았다. “유로리전 모델의 결과에 대해 얼마나 많은 금전적 이익이 났나를 따지진 않습니다.삶의 질이 얼마나 향상됐느냐가 문제이지요”. 위르겐 클로스 지타우시장은 대기오염과 수질오염 감시기구등 공동환경사업을 실시한 결과,니세강의 수질이 지난 89년에 비해 괄목할 정도로 개선됐다며 독일측에서 가장 만족해하는 것은 바로 환경이라고 강조했다.
  • 北 강경파 ‘햇볕정책’에 불안감/北,왜 자꾸 침투하나

    ◎체제붕괴 우려… 한반도 긴장 조성 지난 6월23일 鄭周永 현대그룹명예회장이 북한을 방문해 ‘금강산 관광유람선 10월 운항 합의’ 등 대형 남북합의를 이끌어낼 때 북한 잠수정이 동해안으로 침투하다 우리의 민간 어망에 걸렸다. 음력 5월28일이었다. 이어 지난 11월20일 金大中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협의체(APEC) 정상회담을 마치고 귀국하던 날,북한의 특수침투선이 강화도 인근 해안에 침투하려다 해군에 적발되자 북으로 달아났다. 음력 10월2일이었다. 그리고 金대통령이 동남아국가연합(ASEAN)정상회의가 열린 베트남을 방문하고 돌아온 17일 밤,북한 반잠수정이 전남 여수 앞바다에 침투했다가 격침됐다. 음력 10월 29일이다. 일련의 침투 사건에서는 몇가지 공통점이 발견된다. 첫째는 남북간 화해의 분위기가 무르익는 순간 북한의 침투도발이 이뤄졌다는 점이다. 둘째는 다분히 우리의 외교적 성과를 시기하는 인상이 짙은 도발이라는 점이다. 그리고 셋째는 전술적인 사항으로 무월광(無月光)의 시기인 음력 그믐을 전후해 침투도발이자행됐다는 점이다. 이같은 공통점은 북한의 침투 도발이 왜 거듭되는지를 잘 설명해준다. 먼저 북한내 군부 등 강경파들은 우리의 햇볕정책에 따른 남북한 교류협력의 확대가 자칫 북한체제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음을 우려,군사도발로 긴장국면을 조성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은 이중적 대남전략이 결코 포기되지 않았음을 천명함으로써 남한당국의 햇볕정책을 좌절시키고자 한 것으로 분석된다. 북한내 강경파들은 특히 평북 금창리 일대가 핵시설로 의심을 받고 있는 미묘한 시점에 오히려 간첩선을 침투시켜 한반도의 안보불안을 더욱 증폭시키는 게 미국을 협상의 테이블로 끌어내는데 보다 효과적이라고 계산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의 외국순방으로 전군에 경계강화령이 내려진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무모하게 침투한 것은 햇볕정책으로 대북 안보태세가 느슨해졌을 것으로 판단,남한사회를 교란시킬 목적도 가진 것으로 분석된다.
  • 金 대통령 베트남 방문­귀국회견 일문일답

    ◎동북­동남아 구분 없애고 경제·안보협력 轉機 마련 金大中 대통령은 17일 베트남 방문을 마치고 서울공항에 도착,기자회견을 통해 동남아국가연합(ASEAN) 및 한·중·일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올 한해 동안의 정상외교 성과를 평가했다.金대통령은 “앞으로 동북아시아와 동남아시아라는 구분을 없애고 동아시아 전체가 경제·안보적으로 협력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이번 방문의 의미를 설명했다. ●올해의 정상외교 성과는. 올해 5차례에 걸쳐 6개국을 방문했다.먼저 영국에서 열린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서는 각국의 투자조사단을 유치했다.미국을 방문해서는 대북정책과 관련한 양국간의 껄끄러웠던 점을 완전히 해소했다.대북관계를 우리가 주도권을 갖고 할 수 있게 됐다.경제적으로도 미 수출입은행 차관 등 중기자금이 우리에게 공급되는 등 협력이 크게 늘어났다. 일본에서는 을사보호조약 이래 100년간 지속했던 갈등을 청산했다.문서로서 사죄를 받았다.중국과는 한차원 높은 협력적 동반관계를 구축했다.경제뿐 아니고 정치·군사·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동반자적 협력을 하기로 했다. 아·태경제협력체(APEC)는 회원국 외환위기를 사전에 예방하기로 했고,내년에 APEC 회원국 전원이 서울에서 세계를 상대로 한 투자박람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아세안,한·중·일 정상회의에서 제의한 ‘동아시아 비전그룹’의 방향은.아시아통화기금(AMF) 설립과 연관되나. 각국 정부가 추천한 민간인들이 행정조직의 머리에서는 나오지 못하는 문화·경제·정치·안보,21세기 발전방향을 토의해서 정부에 제안토록 하자는 것이다.AMF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 ●아세안 및 한·중·일 정상회의(9+3)의 발전방향은. 우리는 중국 같은 대국도 아니고 일본 같은 부국도 아니다.그러나 아세안과 비슷하거나 좀 앞서가는 경제를 갖고 있다.따라서 아세안국가들이 우리에게 배울 점도 있을 것이다.우리 국민도 동남아국가의 중요성을 인식해야 한다.자원,투자,시장개척 등 각 분야에서 협력해나갈 수 있다. ●베트남과 과거 청산의 의미는. 우리가 과거 파병한 것은 당시 월남정부의 요청에 의한 것이다.그러나서로 많은 희생이 있었다.전쟁은 끝났지만 과거의 응어리는 남았던 것이 사실이다. 과거에는 그걸 언급하지 않았다.그걸 이번에 제기한 것이다.베트남측에서도 미래지향적으로 나가자고 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 ●미국의 이라크 공습에 대한 입장은. 이라크가 대량살상무기를 생산하면 안된다는 유엔의 결의에 따른 사찰이 이뤄지지 않아 이런 사태가 일어난 것은 유감이다.이라크가 사찰을 충분히 받아들여 문제가 수습되길 바란다. 金대통령은 이날 내각제 추진에 대한 질문에는 “18일 국민회의·자민련 축하 행사에서 필요하면 언급하겠다”고 넘겼다. 이날 공항에는 金鍾泌 국무총리가 朴榮玉 여사와 함께 마중 나왔다.또 趙世衡 국민회의 총재대행·朴泰俊 자민련 총재,洪淳瑛 외교통상·千容宅 국방·金正吉 행정자치부 장관 등 국무위원,청와대 金重權 비서실장,金泰東 정책기획·李康來 정무수석 등 50여명이 金대통령을 맞았다.
  • 金 대통령 베트남 방문­정상외교 결산·향후 국정구도

    ◎아세안과 실질협력 기반 튼튼히/9+3회의 정례화… 국제외교 협력의 지평 확대/여야대표와 회동 검토… 얽힌 정국 매듭 풀듯 베트남 방문을 마치고 17일 귀국한 金大中 대통령 앞에는 많은 일들이 산적해 있다.크게는 연내 정치·경제 등 국정개혁의 틀을 마련하고 재도약의 99년을 열어야한다.이번 하노이 방문도 한반도 평화와 경제회생을 위해 국제적환경을 유리하게 조성하려는 의지의 산물인 셈이다. 실제 지난 4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를 시작으로 베트남 공식 방문까지 5차례의 정상외교를 통해 미·중·일과 유럽연합(EU),동남아지역 등 우리를 둘러싼 국제사회의 이해와 협력의 지평을 확대했다. 이번 동남아국가연합(ASEAN)정상회의(9+3,9+1)에서는 역내국가들과 동류의 식을 공유함으로써 공동협력 기반을 공고히 다졌다.아세안이 정상회의 때마다 한·중·일 등 동북아3국과 9+3회의를 정례화하고,金대통령이 제의한 ‘비전그룹 구성 검토’을 본격 논의하기로 한 것은 상당한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우리로서는 제1의 무역흑자지역(97년 기준 78억달러)이자 제4의 교역상대국인(97년 기준 329억달러)인 동남아지역과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호기를 맞은 셈이다. 이처럼 국제환경이 다져진 만큼 金대통령은 국정개혁의 속도와 정치안정을 위한 노력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무엇보다 정국안정이 金대통령에게 놓인 목전의 과제다.정치인 구속 및 소환조사와 판문점 북한군 접촉사건 등을 둘러싼 대치정국이 자칫 사회불안으로 이어질 공산도 없지않은 상황이다.노동계가 실직자 노조가입 허용,교원노조 법제화 등의 입법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노사정위 탈퇴와 같은 초강수를 던지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18일 국회에서 열릴 수평적 정권교체 1주년 기념식이 주목되는 이유도 바로 이러한 정국상황 탓이다.金대통령은 이날 정치안정의 핵인 내각제 개헌과 대야(對野)구상에 대한 언급이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그 연장에서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규제완화를 비롯한 각종 민생·개혁입법의 처리와 재벌개혁에 대한 구상도 피력할 것이다.이에 더해 청와대 오찬 형식이 아닌 5부요인과 여야 정당대표를 부부동반으로 초청,송년모임을 겸해 베트남 방문결과를 설명하려는 계획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도약을 위한 사회적 분위기 조성에도 힘쓸 것으로 예상된다.경제회생 노력에 기여한 중소기업인,문화인 등 관계자를 초청,신명나는 연말모임을 추진하고 있는 것도 이 일환이다. 오는 23일 제2건국위 추진과제 보고대회를 갖고,내년 본격 추진에 나섬으로써 사회분위기를 일신시킨다는 복안도 세워놓고 있다.
  • “韓·아세안 협력 강화 계기로”/金 대통령 귀국 회견

    ◎우리가 먼저 북 공격하는 일 없을것 金大中 대통령은 17일 “동남아와 동북아의 구분은 더이상 필요없다”면서 “동아시아 전체가 공동운명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金대통령은 이날 오후 베트남에서 열린 동남아국가연합(ASEAN)과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2박3일간 베트남을 방문한 뒤 귀국,서울공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미국 일본 중국 등 기존 우방과의 관계를 계속 유지하는 한편 아세안국가들과의 관계도 한층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金대통령은 “아세안 및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제안한 ‘동아시아 비전그룹’이 아시아통화기금(AMF)과는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金대통령은 미국의 이라크 공습과 관련,“이라크가 유엔의 대량무기 생산시설 사찰을 받아들여 문제가 수습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金대통령은 “우리가 먼저 북한을 공격하는 일은 없을 것이며 평화를 지킬것”이라면서 “북한도 평화를 지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日 자민­자유 聯政 새달 출범

    ◎각료수 대폭 감축 등 2∼3개 현안 막바지 협상 【도쿄 黃性淇 특파원】 일본 집권 자민당과 자유당의 연립정권이 정기국회 직전인 내년 1월초 발족할 것 같다. 지난달말 연립정권 합의 이후 구체적인 협의를 계속해온 두 당은 자유당이 요구하고 있는 각료수 대폭 삭감을 둘러싼 조정 등 2∼3개 현안만 남겨두고 대부분 타결됐기 때문이다. 자유당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당수는 ‘작은 정부’ 기치 아래 현재 20자리인 각료수를 17자리로 줄일 것을 자민당에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각 파벌에 각료를 배분해야 하는 자민당으로선 쉽사리 자유당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는 상태. 게다가 자유당에도 1∼2자리의 각료를 내줘야 하는 상황이어서 이래저래 각료수 삭감은 자민당에겐 ‘뜨거운 감자’다. 자민당은 막전 막후 채널을 통해 여러차례 ‘곤란하다’는 뜻을 전달했으나 오자와 당수는 “파혼(연립합의 파기)도 불사하겠다”는 강경 입장을 보이고 있다. 자민당 수뇌부간에는 문부상과 과학기술청장관을 겸임시켜 각료를 1명 줄이는 쪽으로 최종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자유당 의원의 입각도 1∼2명선으로 좁히되 주요 각료선임은 배제한다는 방침. 자민당은 오부치총리가 동남아국가연합(ASEAN)에 참석하고 귀국하는 19일 수뇌회담을 열어 이같은 카드를 자유당측에 제시할 계획이다. 초점은 오자와 당수의 입각 여부. 대장상 기용이 점쳐지기도 했으나 미야자와 기이치(宮澤喜一)대장상이 사퇴 의사를 철회하면서 물 건너간 상태. 그러나 정기국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연립정권 수립에 애타는 오부치 총리와의 담판에서 자유당이 뜻밖의 성과를 얻어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1월초 연립정권이 발족하면 일본 정계의 보수연합은 이른바 ‘자·자연합’을 중심으로 보다 속도감을 띠고 전개될 전망이다.
  • 金 대통령,韓·中·日+아세안 정상회의 연설

    ◎‘東아시아 經協 비전그룹’ 제의/교역·투자활성화 등 경제난 타개 방안 제시 【하노이 梁承賢 특파원】 베트남 공식방문 이틀째인 金大中 대통령은 16일 오후 하노이 국제회의장에서 동남아국가연합(ASEAN)과 한·중·일 3개국 정상간 열린 9+3회의에서 동아시아 지역 전체의 경제협력 구상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향후 추진방향 등을 논의할 ‘동아시아지역 경제협력 비전그룹’ 구성문제 검토를 제의했다. 金대통령은 회의에서 “최근 아세안을 포함한 동아시아의 역내 국가간 상호의존도와 협력은 비약적으로 심화되고 있는 추세”라면서 “이를 위해 아세안과 한·중·일의 기업인 및 학계인사 등이 참여하는 민간 주도의 비전그룹 구성을 검토하자”고 제안했다. 金대통령은 비전그룹의 향후 역할에 대해 ●9+3 정상회의의 향후 발전방향을 제시 ●역내 교역 및 투자활성화와 산업 및 자원분야 협력강화 방안 마련 ●동아시아 경제활력 부여 방안 등으로 규정했다. 金대통령은 이어 중국측이 제안한 아시아 재무차관회의 제의에 지지의사를표시하고 “그러나 금융문제는 전세계적으로 연결된 문제인 만큼 필요한 경우 역외 다른 관계국들이 참관인 자격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포함해서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세안 9개국과 한·중·일 3국 정상은 비전그룹 구성과 재무차관협의체 설치,일본의 9+3 정상회의의 일본 개최 제안에 원칙적으로 찬성하고 전문가들의 검토를 거쳐 다음 회의때부터 추진하기로 했으며,9+3 정상회의를 정례화하기로 합의했다. 金대통령은 아시아지역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위기 당사국의 금융 및 기업부문의 신속한 개혁 ●중국의 위안화 가치 유지 노력과 일본의 미야자와 플랜의 규모 확대 등 역내 경제대국의 적극적인 노력 ●역내 무역당사국 수출입은행간 수출신용의 상호보증 확대 ●경기진작을 위한 내수진작 노력 등 을 역설했다.아울러 아세안지역안보회의(ARF)가 안보협력협의체로 발전되길 기대하면서 북한의 참여를 희망했다. 이어 金대통령은 아세안과 한국과의 9+1회의에 참석,한·아세안간 경제협력 강화를 위해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미얀마 등 일부 국가들이 지원을 요청한 신규사업에 경제개발협력기금(EDCF)차관과 무상원조의 규모를 가능한 범위내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金대통령은 2박3일간의 베트남 일정을 마치고 17일 귀국한다.
  • 金 대통령 베트남 방문­9+1,9+3 회담 내용

    ◎對아세안 경협 증진 ‘세일즈 외교’/경제위기 역내국가 입장대변 동질성 강조/협력기금 지원·민간주도로 경협안 제시 【하노이 梁承賢 특파원】 우리나라에게 동남아국가연합(ASEAN)은 황금시장이다.97년을 기준으로 78억달러에 이르는 제1의 무역흑자지역인데다 329억달러로 4위의 교역상대다.건설시장 진출규모도 292억달러로 두번째이며,세번째의 해외 직접 투자대상지역이다.金大中 대통령이 베트남을 공식 방문한 것도,16일 아세안과 두차례 정상회의를 가진 것도 이 때문이다. 아세안과의 정상회의와 관련,우리나라가 경제적 목적을 중시했다면 중국과 일본은 역내 주도권을 위한 성격이 크다.일본은 미야자와플랜을 가지고 300억달러라는 거금으로 손짓했고,중국은 아세안 경제위기 극복에 주도적 역할을 다짐하며 다가섰다.후진타오 중국 국가부주석이 아시아국가간 금융정책과 통화정보를 교환할 차관급 회의체 창설을 제의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金대통령은 비교적 중간자적 입장에서,금융위기를 겪고 있는 아세안과 비슷한 처지라는 동질성에서 접근을 시도했다.중국과 일본 등 경제강국의 역할증대를 촉구하고 두 나라의 내수진작을 촉구한 대목은 아세안의 입장을 대변한 것으로 볼 수 있다.국제 단기자금 감시와 투명성 제고에 아세안국가들의 참여와 피해국들에 대한 지원을 촉구한 것도 이들의 입장을 대변한 대표적인 예이다. 金대통령은 이와함께 ‘동아시아 경제협력 비전그룹’이라는 구상을 천명했다. 아세안과 한·중·일 3국의 경제협력 방향과 9+3회의의 구체적 운영방안 및 의제 등에 대해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일종의 지식인 모임을 제안한 것이다. 기업인과 학자 등 민간이 주도하고 차관보급 정부인사가 참관인으로 참석토록 하자고 제안했다.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동아시아 정상들의 구상과 제안을 한데 모아 논의해보자는 취지다.이는 유럽연(EU) 등 다른 지역 협력체와 달리 역내 각국의 의견을 조율할 수 있는 그룹이 없다는 데 대한 반성이기도 하다. 그러나 아직은 검토를 제안한 단계다. 중국과 일본 등 역내 국가들의 이해관계가 다르고 미국의 입장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 “韓·베트남 건설사업 협력”

    ◎金 대통령 하노이 도착… 정상회담 ‘우호협력관계’ 합의 【하노이 梁承賢 특파원】 베트남을 방문하고 있는 金大中 대통령은 15일 오후(한국시간) 하노이 주석궁에서 트란 둑 루옹 베트남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때 불행했던 두 나라간 과거문제를 극복하고 양국관계를 정치·외교·사회·문화분야를 포괄하는 미래지향적인 우호협력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양국 정상은 구체적인 협력사업으로 베트남 도로·항만 등 사회간접자본(SOC) 건설과 이동전화 서비스 산업과 정보통신 및 천연가스·석유 등 자원개발 분야에 한국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金대통령은 회담에서 도로공사 등 주요 인프라 건설 및 이동전화서비스 사업,가스·유전개발,하노이 신도시 건설사업에 한국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요청했으며,루옹 주석도 “한국의 경제적 성공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고 공유하고 싶다”면서 정보통신 분야에서의 한국기업의 기여와 역할을 강조했다고 林東源 청와대외교안보수석이 전했다. 金대통령은 이날 한국의 경제협력개발기금(EDCF) 지원의 하나로 베트남이 요청한 백신공장 건설사업에 올해 2,850만달러를 지원하는 것을 포함,베트남의 통신망 현대화사업 등에 4,250만달러를 추가로 유상지원하고 공업기술학교와 병원사업 등 3개 사업에도 300만달러의 무상원조를 약속했다.이에 루옹 주석은 “가난한 국가의 경제발전과 인민생활 향상을 위해 한국국민이 보여준 성의의 표현”이라고 감사의 뜻을 피력했다. 이와 관련,康奉均 경제수석은 “회담 분위기로 볼 때 한국기업에 많은 혜택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金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우리의 대북노력을 설명했고,루옹 주석은 우리의 화해협력 정책을 평가하고 지지했다. 두 나라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루옹 주석의 한국 공식방문 ●한·베트남 과학기술 공동위원회의 정례적 개최(제1차 공동위 99년 서울 개최) ●‘청소년 교류약정’ 체결 등에 합의했다. 이어 金대통령은 숙소인 대우호텔에서 베트남 진출 한국기업 관계자 20여명을 초청,간담회를갖고 “양국관계는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이번 방문이 두 나라의 실질협력을 강화하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金대통령은 저녁에는 판 반 카이 베트남 총리가 주최한 환영만찬에 참석했으며 16일에는 우리나라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호치민 묘소를 참배할 예정이다.또 오후에는 동남아국가연합(ASEAN)과 한·중·일 3국의 정상회의(9+3),아세안과 한국이 참여하는 정상회의(9+1)에 참석한다.
  • 베트남 국빈 방문/金 대통령 오늘 출국

    金大中 대통령은 부인 李姬鎬 여사와 함께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동남아국가연합(ASEAN) 9개국과 한·중·일간 정상회의(9+3)와 베트남 국빈방문을 위해 15일 출국한다. 金대통령은 아세안 국가와는 역내 금융위기 극복 방안,베트남지도자와는 정치·경제 등 다방면에 걸쳐 미래지향적 관계발전을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金대통령은 이번 방문 기간동안 호치민묘소에 헌화하고 레 카 퓨 공산당서기장 예방 및 트란 둑 루옹 주석 내외 주최 만찬자리에서는 한국군의 월남전파병 등 과거문제에 대해 유감을 표시할 계획이다.아울러 16일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일본 총리와도 정상회담을 갖는다.
  • 洪淳瑛 외교 ‘21세기 한국의 외교정책’ 강연 요지

    ◎민주주의·시장경제 바탕 ‘계몽된 세계관’ 가져야/확고한 안보 토대 구축/대북 포용정책 지속 추진/독자·창의적 사고 형성/세계 중견국 위상 정립해야 洪淳瑛 외교통상부장관은 11일 오후 고려대 국제대학원에서 ‘21세기 한국의 외교정책과제’라는 주제로 강연했다.다음은 강연 요지. 21세기를 여는 한국의 외교정책은 다음과 같은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먼저,세계화시대에 책임감있고 유능한 행위자가 되기 위해선 우리는 눈앞의 준거기준을 뛰어넘어 보편적 가치 및 규범에 충실한 ‘계몽된 세계관’을 가져야 한다.과거 우리는 ‘우물안 개구리’였다.그러나 우리는 이제 원하든 원하지 않든 다른 민족과 어울리는데 익숙해져야 한다.이것이 세계화가 우리에게 요구하는 바다.세계화 시대의 보편적 가치는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다.우리는 외견상뿐 아니라 행동에서도 민주적 가치를 따르는 것을 배워야 한다.시장경제의 규칙과 절차도 수용해야 한다.우리는 최근 경제위기를 경험하면서 그랬던 것처럼 OECD에 가입한 것을 후회해서는 곤란하다.오히려 세계가 믿을 수 있는 회원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독자적 사고도 형성해야 한다.냉전 최전방에서 우리는 외교무대에서 많은 제약을 받았다.우리는 지금 주변 4강과 모두 친교를 맺고 있고 아시아에서 민주화 및 시장경제의 선두주자로 평가받고 있다.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독자적이고 창의적인 외교정책의 여지가 생긴 것이다.민주주의와 인권 등의 보편적 가치는 우리 외교정책의 핵심이 돼야 한다. 21세기 한국은 아시아의 지역강국이자 세계중견국으로 자리잡아야 한다.한국은 자신을 세계무대의 주행위자로 여겨서는 안되고 동아시아의 중견국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동아시아가 번영할 때 우리도 안전할 것이다.미국 주도의 세계질서하에서 우리 외교정책은 미국의 세계전략 맥락안에서 펼쳐져야 한다.그러나 미국의 세계전략이 한국의 지역전략과 항상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이럴때 한국은 독자적 사고와 능숙한 외교를 발휘해야 한다.아시아의 강대국으로서 우리는 ASEAN과의 유대를 강화하며 APEC과 같은 역내협력 강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EU는 국제문제의 중요 축이다.EU와의 긴밀한 협력은 우리 주변 4강과의 관계와 균형을 이룬다는 측면에서 장려할 만하다.조국의 평화통일 달성은 우리 외교정책의 가장 근본적 동기로서 계속 유지될 것이다.그러나 분단 양 당사자는 통일의 구체적 방법과 통일 후 양측의 공생방안에 대한 합의가 이뤄진 후 비로소 통일과정에 착수할 수 있을 것이다.확고한 안보의 기초 위에 지속적인 포용정책의 추진만이 우리의 최선의 선택이다.통일한국은 기존 국경선을 존중하고 재래식 무기에 한정된 군사력을 보유할 것이며 비핵화를 지향하는 평화국가가 돼야 한다. 외교는 통치의 불가분한 일부분이다.외교과제는 국정과제의 중요한 부분이며 대통령은 국가의 최고위 외교관이다.그렇기때문에 과거 국내정치세력들은 외교현안을 국내 정치목적에 이용하는 경향이 있었다.사실상 외교정책은 정부만의 배타적 영역이 되기에는 너무 중요한 것이며 집권당과 야당 진영의 사려깊고 책임감있는 의견이 반영돼야 한다.그러나 일단 정책결정이 이뤄진 후에는 대외적으로 한 목소리를 내야할 것이다.즉,효과적인 외교가 되기 위해서는 초당적인 노력이 필수적인 것이다.
  • 日 아시아에 1조엔 추가 지원/내년 4월부터 3∼5년 제공

    【도쿄 黃性淇 특파원】 일본은 다음주 열리는 동남아국가연합(ASEAN) 정상회담에서 아시아 경제회생을 위해 1조엔(82억달러) 규모의 추가 자금지원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9일 보도했다. 이 계획은 지난 10월 일본이 발표한 300억달러의 아시아 지원계획에 뒤이은 것으로 경제위기에 빠진 아시아 국가들과 불황으로 타격받은 일본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사용된다.이 자금은 내년 4월부터 3∼5년동안 제공되며 대출조건은 40년 상환,연리 0.75%이다. 일본 정부는 특히 이 자금을 태국·인도네시아 등 금융위기 타격이 큰 국가들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다.
  • 金 대통령 15∼17일 베트남 방문

    ◎아세안,韓·中·日 정상 초청… 경협 논의 金大中 대통령은 부인 李姬鎬 여사와 함께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동남아국가연합(ASEAN) 9개국과 한·중·일간 정상회의(9+3)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베트남을 공식 방문한다고 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이 8일 발표했다. 金대통령은 아세안국가들과 정상회담(9+1)을 갖고 동아시아 경제위기 극복과 평화증진 방안,경제·통상 등 실질 협력증진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金대통령은 이에 앞서 15일에는 트란 둑 루옹 베트남 국가주석과 한·베트남 정상회담을 갖고 두 나라간 우호협력 증진방안을 협의한다. 특히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추진중이며,후진타오(胡錦濤) 중국 부주석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 對아세안 경제협력 강화/金 대통령 베트남 방문 의미

    ◎베트남과 우호증진·새 시장 개척에도 무게 金大中 대통령의 베트남 공식 방문은 큰 틀에서 올 정상외교를 마무리짓는 행사다. 지난 4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이후 두차례의 한·미 정상회담,한·일,한·중,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이어졌었다. 이번 방문은 이러한 외형상의 의미와 별개로 두 방향에서 의의를 생각해볼 수 있다. 하나는 아세안(ASEAN)과 한·중·일(9+3) 정상회의 및 아세안과 한국(9+1) 정상회의이며,다른 하나는 베트남 국빈방문이다. 아세안과의 정상회의는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의 연장이라는 측면도 있으나 아시아국가들만 모인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공통적으로 경제위기를 겪고 있고,동아시아지역이라는 지역적 공통분모가 크게 작용하게 되어 있다. 때문에 무엇보다 동아시아지역 국가간 경제협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또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와 안정을 위해 아세안 및 중·일과의 협력을 확대 발전시킴으로써 우리 입장이 강화되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관측된다. 청와대 한 관계자도 “아세안은 절대 소홀히 할 수 없는 지역으로 관계발전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베트남 국빈방문은 투자와 교역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양국의 우호협력 관계를 한차원 높은 단계로 끌어올린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특히 우리와 역사적·지정학적 유사성을 띠고 있는 베트남은 잠재력이 많은 지역으로 꼽힌다. 우리가 경제개발협력기금 제공문제를 협의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