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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돈질’하는 중국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돈질’하는 중국

     ”우호국엔 당근, 적대국에는 채찍을!”  동남아시아를 순방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최근 캄보디아에 대규모 경제협력을 약속한 데 이어 방글라데시에도 커다란 선물 보따리를 안겼다. 캄보디아는 중국의 최대 무역 상대국이자 최대 투자국이고, 방글라데시는 1970년대 이후 호위함·전투기·탱크·대함탄도미사일 등 최대 무기공급국으로 알려졌다. 반면 ‘일대일로’(一帶一路:육·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에 불참 의사를 표시하는 등 심기를 건드린 네팔에 대해서는 방문 계획에서 의도적으로 배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 중국중앙방송(CCTV) 등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지난 13일 캄보디아 방문을 마치고 14일 방글라데시 다카를 방문해 셰이크 하시나 방글라데시 총리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는 데 합의했다. 2010년 두 나라가 체결한 ‘포괄적 동반자 관계’에서 한 단계 격상됐다. 중국 국가수반으로서는 30년 만에 방글라데시를 방문한 그는 방글라데시에 무려 200억 달러(약 22조 7000억원) 규모의 투자 및 금융 지원 협약에 흔쾌히 서명했다. 중국은 방글라데시의 도로와 철도, 신산업단지 등 사회 인프라 구축에 200억 달러를 투입할 방침이다. 두나라 협상에 참석했던 한 관리는 “중국과 방글라데시 간에는 또한 다른 프로젝트들도 있는데 모두 합치면 총 규모가 500억 달러가 넘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과 경쟁 관계인 인도의 영향권에서 방글라데시를 떼어놓는데 윤활유 역할을 할 것이라고 베이징 외교가가 분석했다.  시 주석은 앞서 캄보디아를 국빈 방문해 2억 3700만 달러의 차관을 제공하는 등 대규모 경제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시 주석과 훈센 캄보디아 총리는 정상회담을 열고 중국 일대일로 프로젝트 협력을 비롯해 에너지·통신·농업·관광 등 분야에서 모두 31건에 이르는 경제협력 협정에 서명했다. 여기에는 캄보디아 고속철도와 국제공항에 대한 중국 정부의 투자, 캄보디아 정부 채무 8900만 달러의 탕감 등이 포함됐다. 중국 정부는 이와함께 20만t에 이르는 캄보디아산 쌀을 수입하기로 했다. 시 주석이 “중국은 캄보디아의 국가 건설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하자, 훈센 총리는 “양국은 서로를 매우 신뢰하는 좋은 친구”라고 화답했다. 특히 그는 캄보디아 방문에 앞서 기고문을 통해 “캄보디아는 ‘간담상조’(肝膽相照·속마음을 터놓고 가까이 지낼 수 있는 사이)의 좋은 이웃이자 진정한 친구”라면서 “중국의 해양주권 유지 차원에서 캄보디아가 공명정대함을 주도하면서 정의를 위해 공정한 말을 했다”고 ‘애정’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이 선물 보따리를 푼 것은 캄보디아가 그동안 남중국해 문제 등에서 지속적으로 중국 편을 들어준데 대한 중국의 보답이라는 게 베이징 외교가의 대체적인 관측이다. 중국은 올해에만 캄보디아에 6억 달러의 원조를 약속한 캄보디아의 최대 투자국이다. 두 나라는 남중국해 분쟁에 대해서도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이 논의할 주제가 아니며 분쟁 당사국들이 평화적으로 협상해야 할 문제라는 데 의견을 같이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캄보디아는 지난달 아세안 정상회의 당시 국제중재재판소가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이 근거 없다”고 판결한 사실을 공동 성명에 넣자는데 반대했다.  반면 중국의 뜻에 조금이라도 ‘반기’를 드는 나라에 대해서는 가차없이 내쳤다. 시 주석이 10월 중 네팔을 방문할 것이라는 관측이 파다했으나 끝내 그의 방문은 ‘없었던 일’로 됐기 때문이다. 네팔에서는 지난 8월 친중국노선의 반군지도자 출신 푸슈파 카말 다할 총리가 7년 만에 다시 집권해 시 주석의 방문을 간절히 기대하고 있는 데다 라이벌 관계인 인도의 견제를 위해서라도 이른 시일 내 시 주석이 카트만두를 방문할 것이라는 베이징 외교가의 관측이 유력했으나, 특별한 이유 없이 무산된 것이다. 시 주석이 캄보디아~방글라데시~인도를 거치는 이번 순방 동선에 있는 네팔을 빠뜨렸다는 것은 의도적인 배제로 보이며 그 밑바닥에는 네팔에 대한 중국의 여러 가지 불만이 내재해 있다고 미국에 서버를 둔 중화권 매체 둬웨이(多維)가 지적했다. 둬웨이는 중국의 ‘일대일로’ 프로젝트에 네팔이 불참 의지를 나타냈고, 네팔의 새 총리가 전임 총리 시절 양국 합의 사항을 지키려 하지 않고 있으며, 새 총리의 첫 방문국이 중국이 아닌 인도를 선택했기 때문에 시 주석이 막판에 네팔 방문 계획을 취소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지난달 인도가 네팔에 지진피해 복구에 쓰라며 7억 5000만 달러의 차관을 지원한 것을 계기로 양국관계가 급속히 가까워진 데 대해 중국의 심기가 불편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으로선 ‘아군’에 가깝다고 여겼던 마오주의 중앙공산당 총재인 푸슈파 카말 다할 네팔 총리가 중국을 먼저 챙길 것으로 내심 바랐지만, 인도 쪽으로 기울자 ‘네팔 때리기’로 방향을 선회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것도 이런 연유에서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기고] 4차 산업혁명의 일자리 만들기/전화익 글로벌숙련 기술진흥원장

    [기고] 4차 산업혁명의 일자리 만들기/전화익 글로벌숙련 기술진흥원장

    신문마다 청년실업이니, 고용 양극화니, 대기업 구조조정이니 하는 소식들이 연일 뜨겁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에서도 일자리 문제가 최대 사회적 이슈가 된 지 오래다. 올해 1월 열린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에서는 최근 펴낸 ‘일자리의 미래’(The Future of Jobs)라는 보고서에서 2020년까지 선진국에서만 제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총 71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210만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따라서 미래 차세대 산업혁명에 따른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이에 적합한 인적자원을 전략적으로 양성하는 등 미래 변화를 기회 요인으로 삼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변화에 대한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중요한 것이 미래의 일자리에 대한 전략적 직업능력개발이다. 이는 산업구조 변화를 예측하고 이에 걸맞은 직업능력을 누가 확보하느냐가 개인이나 국가적 차원에서 일자리 경쟁의 핵심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에서 지난 5~6일 고용노동부와 국제노동기구(ILO)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한 ‘한·ILO 직업능력개발포럼’은 시의적절했다. 미래 일자리 변화에 대응한 직업능력개발 전략을 OECD, ADB, ASEAN 등 국제기구 관계자뿐만 아니라 각계각층이 한자리에 모여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앞으로 세계 경제성장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직업능력개발 과제와 전략을 산업계와 교육훈련기관 차원에서 조망하고 ILO 아·태지역 향후 총회에 보고하고 논의한다고 하니 그 의의가 더욱 크다 할 것이다. 우리나라는 과거 산업화 과정에서 ILO, ADB 등 국제기구로부터 원조를 통해 직업훈련기관을 설립, 산업 발전 단계별로 필요한 인력을 양성해 경제 발전을 이룬 경험이 있다. 이러한 발전 경험은 개도국이 우리나라로부터 가장 배우고 싶어 하는 노하우 중 하나다. 이러한 개도국 협력 수요를 고려해 지난 5월 ASEAN+3 고용노동장관회의에서 우리 정부는 개도국 지원을 위한 국제 직업훈련센터 설립을 제안, 아세안 회원국으로부터 많은 지지를 받았으며, 이어 지난 9월 개최된 ASEAN+3 정상회의에서도 이러한 계획에 대해 정상들의 지지를 얻은 바 있다. 이에 따라 고용노동부에서도 한국산업인력공단과 한국기술교육대 중심으로 해외 직업훈련기관과의 협력과 개도국 지원을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이번 포럼을 계기로 우리나라가 가까운 미래의 일자리에 대한 새로운 인적자원개발 전략을 가다듬어 4차 산업혁명시대에 진정한 일자리 승자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 [서울포토] 박근혜 대통령, ASEAN 정상회의 마치고 귀국

    [서울포토] 박근혜 대통령, ASEAN 정상회의 마치고 귀국

    박근혜 대통령이 ASEAN 정상회의 참석을 마치고 9일 오후(현지시간) 라오스 비엔티안 왓타이 국제공항에 떠나며 인사하고 있다.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서울포토] ASEAN+3/ EAS 정상회의…라오스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

    [서울포토] ASEAN+3/ EAS 정상회의…라오스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

    9일 오후(현지시간) 박근혜대통령이 라오스 대통령궁 광장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 참석해 의장대 사열을 하고 있다. 2016. 09. 09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서울포토] ASEAN+3/ EAS 정상회의…라오스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

    [서울포토] ASEAN+3/ EAS 정상회의…라오스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

    9일 오후(현지시간) 박근혜대통령이 라오스 대통령궁 광장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분냥 보라칫 라오스 대통령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6. 09. 09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서울포토] ASEAN+3/ EAS 정상회의…라오스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

    [서울포토] ASEAN+3/ EAS 정상회의…라오스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

    9일 오후(현지시간) 박근혜대통령이 라오스 대통령궁 광장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 참석해 의장대 사열을 하고 있다. 2016. 09. 09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서울포토] ASEAN+3/ EAS 정상회의…라오스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

    [서울포토] ASEAN+3/ EAS 정상회의…라오스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

    9일 오후(현지시간) 박근혜대통령이 라오스 대통령궁 광장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 참석해 의장대 사열을 하고 있다. 2016. 09. 09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서울포토] ASEAN+3/ EAS 정상회의…라오스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

    [서울포토] ASEAN+3/ EAS 정상회의…라오스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

    ASEAN+3/ EAS 정상회의를 위해 라오스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9일 오전 (현지시간) 라오스 비엔티안 대통령궁 광장에서 라오스 분냥 보라치트 대통령과 공식환영식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2016. 09. 09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한일 정상회담 “北미사일 도발에 한·미·일 3국 공조 강화”

    한일 정상회담 “北미사일 도발에 한·미·일 3국 공조 강화”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7일 양국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일 3국간 강력한 공조체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차 라오스를 방문 중인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이날 비엔티안 국제컨벤션센터에서 33분 동안 정상회담을 가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청와대는 한일 정상회담 이후 현지 브리핑을 통해 “양국 정상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한·미·일 3국이 잘 공조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언론성명이 채택된 것처럼 북한의 추가도발 가능성을 포함해 북핵·미사일 도발에 대해 3국이 강력하게 공조해 잘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지난해 말 위안부 강제동원 피해자 문제 해결을 위한 양국 합의를 계기로 양국 관계에 ‘긍정적 모멘텀’이 형성됐다고 평가하고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해 말 (위안부) 합의 이후 일한관계가 전향적으로 진행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대통령님과 함께 미래지향적 협력을 발전시켜 일한 신시대로 가고 싶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도 “위안부 합의 이후 한일관계가 개선되면서 다양한 도전과 과제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한 토대를 넓혀가고 있어서 뜻깊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박 대통령은 회담 모두발언에서 “최근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는 한일 양국 모두에게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는데 북한의 도발에 대한 대응은 물론이고 북한 비핵화 달성을 위해 양국이 더 긴밀히 협력해 나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지난 5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엊그제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는 형언할 수 없는 폭거라고 생각한다”면서 “유엔 안보리를 포함해서 일·한 간 협력해서 대응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양국 정상이 언급한 위안부 합의는 위안부 강제동원 피해자 문제 해결을 위한 일본의 법적 배상을 인정하지 않아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과 이들을 돕는 시민사회단체들로부터 강한 비판을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기념촬영하는 아세안(ASEAN) 회원국 정상들

    [서울포토] 기념촬영하는 아세안(ASEAN) 회원국 정상들

    한.아세안회의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이 회의시작전 각국정상들과 기념촬영을 하고있다.(좌에서부터 미얀마,싱가폴,태국,베트남,박대통령,라오스,필리핀,브루나이,캄보디아,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비엔이얀=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서울포토] ‘손에 손 잡고’… ASEAN 정상 기념촬영

    [서울포토] ‘손에 손 잡고’… ASEAN 정상 기념촬영

    7일 오후(현지시간) 박근혜대통령이 라오스 비엔티안 국립컨벤션센터(NCC)에서 열린 ASEAN 정상회담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미디어센터 TV 촬영.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사드 숨돌리자 남중국해… ‘균형외교’ 또 시험대에

    남중국해 영유권 최대 이슈로 美·日 vs 中·러 구도 공고화 박근혜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사드 외교를 큰 무리 없이 마무리한 가운데 라오스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 관련 정상회의에서는 북핵과 더불어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가 최대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미 사드로 한 차례 정면충돌을 한 미·중 정상은 라오스에서 다시 남중국해 문제로 ‘2차 격돌’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중 간 균형외교를 표방한 우리 정부 입장에서는 곤혹스런 상황이 연출될 가능성이 작지 않은 셈이다. 6일 박 대통령이 방문한 라오스 비엔티안에서는 사흘 일정으로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동아시아정상회의(EAS) 등 다자 회의와 양자 회담이 이어지며 북핵과 테러 대응, 역내 경제·사회 통합 등을 논의한다. 특히 이번 회의는 지난 7월 중국과 필리핀 간 남중국해 중재판결 이후 아세안 정상들이 처음 모이는 자리다. 최근 중국과 대화에 나선 필리핀은 이 문제를 적극 거론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간 해양 영유권 문제로 중국과 날을 세워 온 미·일 정상은 강도 높게 중국을 압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는 리커창 중국 총리가 참석한다. 이미 미·중은 라오스에서 ‘우군 확보’를 위한 고강도 외교전을 벌이고 있다. 미국 현직 대통령으로서 라오스를 첫 방문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일본과 함께 아세안 국가들에 대한 경제·안보 지원 등을 약속하며 세력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아세안의 최대 교역국인 중국도 오는 11~14일 중국에서 열리는 중·아세안 엑스프와 비즈니스 투자 정상회의에 아세안 정상들을 초청하는 등 경제협력을 앞세워 아세안의 협조를 촉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G20의 ‘제1주빈’이었던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남중국해 문제에 대해 공개적으로 중국을 지지하는 등 ‘미·일 대 중·러’의 구도는 공고해지고 있다. 여기다 아세안 국가들까지 양 진영으로 갈라질 경우 ‘평화적 해결’을 강조하며 중립을 내세운 우리 정부로서는 상당한 외교적 도전에 직면하게 된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한·미 “사드 포함 강력한 억지력 유지”

    한·미 “사드 포함 강력한 억지력 유지”

    中 반발에도 사드 배치 정면돌파 오바마 “순수한 방어 체계” 강조 朴대통령 “북핵, 中과 계속 소통” 오늘 10개월 만에 한·일 정상회담 아세안(ASEAN)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라오스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6일 정상회담을 열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의 당위성을 재확인하고 이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한·미 정상이 함께 사드 배치의 당위성을 언급한 것은 처음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반대에도 양국이 사드 배치를 강력히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셈이다. 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라오스 비엔티안의 랜드마크 호텔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 기자회견 발표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우리는 함께 어떠한 위협에 대해서도 방어하기 위해 노력했고, 거기에는 사드도 포함된다”면서 “사드는 순수한 방어 체계로 북한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방어에 대한 우리의 의지는 절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박 대통령은 “우리 두 정상은 사드 배치를 포함한 연합 방위력 증강 및 확장 억제를 통해 강력한 억지력을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면서 “대북 제재의 효과적 이행 과정에서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감안, 한·미 양국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중국 측과도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자위적 방어 조치로서 사드에 대한 양국의 기본입장을 정상 차원에서 분명히 했다는 데 의미가 있는 회담이었다”고 평가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북한이 유엔 결의안을 준수하지 않으면 더욱 고립될 것이고, 우리는 제재 강화를 추진할 것”이라면서 “그렇지만 만일 북한이 국제 규범을 인식하고 한반도 평화를 추구하는 등 태도를 바꾼다면 대화의 여지는 있다”고 밝혔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7일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지난해 11월 이후 10개월여 만의 정상회담을 하고 북핵과 위안부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비엔티안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8번째 만난 朴대통령 - 習주석 ‘가장 활발한 정상외교’

    朴, 오바마와는 6번째 만남 예정 5일 박근혜 대통령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한·중 정상회담을 한 것은 이번이 8번째다. 지난 3월 31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핵안보정상회의 이후 5개월여 만이다. 박 대통령은 2013년 6월 베이징에서 시 주석과 첫 정상회담을 가진 데 이어, 같은 해 10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에 회담을 가지는 등 다른 국가들보다 활발한 정상외교를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해 9월 박 대통령은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의 전승절 70주년 기념행사에 시 주석과 나란히 천안문 망루에서 열병식을 지켜보기도 했다. 당시 박 대통령의 중국 전승절 참석을 두고 미국 워싱턴 정가에선 한국의 ‘중국 경사론’를 우려하며 불편한 시선을 보냈다. 이로 인해 박 대통령은 방미 계획을 전승절 참석보다 먼저 발표하며 미국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노력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7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반도 배치 발표 이후 한·중 관계는 급속도로 경색됐다. 다만 이번 회담에서 양측이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기로 협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부는 사드 배치 이전과 같은 한·중 관계를 기대하는 모습이다. 박근혜 정부 들어 정상 간 만남은 전통적 우방이자 가장 강력한 동맹국인 미국이 중국에 이어 두번째로 많다. 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오는 7~8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리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회의 기간 중 6번째로 열린다. 양국의 정상회담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한국과의 강한 연대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도 ASEAN 기간 동안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일본 아시히신문은 지난 3일 “한·일 회담이 열리면 위안부 문제 합의 이행 상황이나 북한 핵·미사일 개발에 대한 연대 강화를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대통령은 2013년 취임 이후 일본과의 정상회담을 미뤄 왔지만 지난 3월 한·미·일 정상회의 직후 아베 총리와 별도로 만나 북핵·북한 문제에 대한 공조 방침을 재확인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朴대통령·시진핑 회담 사드 갈등 해법 찾는다

    朴대통령·시진핑 회담 사드 갈등 해법 찾는다

    4~5일 中 G20서 만나 논의 한·미, 한·러 정상 연쇄회담 日 아베와 양자 회담 조율중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놓고 한국과 중국 간에 갈등이 노출된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이 오는 4~5일 중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다. 이에 따라 이번 양국 정상회담에서 사드에 관한 논의가 심도 있게 이뤄질지, 이뤄진다면 어떻게 논의가 귀결될지 주목된다. 김규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1일 박 대통령이 4~5일 항저우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중국 등과 양자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사드 문제가 회담 의제로 포함되는지 여부에 대해 “한·중 간 중요한 상호 관심사에 대해서는 두 분 간에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본다”고 말해 회담에서 사드와 관련해 어떤 식으로든 논의가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3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사드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여 이번 순방에서 박 대통령이 사드 문제와 관련해 한꺼번에 외교적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재 중국과 러시아는 공개적으로 한반도 사드 배치를 반대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7일부터 열리는 아세안(ASEAN) 관련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은 2일부터 9일까지 1주일간의 러시아·중국·라오스 순방 기간 중 미·중·러 정상과 연쇄 양자회담을 갖게 됐다. 박 대통령은 또 ASEAN 관련 정상회의 기간 중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와도 양자회담을 갖는 방향으로 현재 일정을 최종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져 이번 순방 기간 한반도 주변 4강과 모두 정상회담을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외교 소식통은 “일본과의 정상회담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것은 일본 정부 내부 문제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朴대통령 푸틴·시진핑·오바마와 연쇄 정상회담…“아베와는 조율 중”

    朴대통령 푸틴·시진핑·오바마와 연쇄 정상회담…“아베와는 조율 중”

    박근혜 대통령은 오는 2∼9일 진행되는 순방을 통해 미국, 중국, 러시아와 각각 연쇄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청와대가 1일 밝혔다. 박 대통령은 먼저 동방경제포럼(EEF)이 열리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오는 3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이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중국 항저우로 건너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양자회담을 하기로 했다고 김규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전했다. 항저우에서는 중국 외에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이탈리아 정상과도 각각 양자회담을 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러시아와 중국 정상들을 상대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 등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이 고도화되고 있다는 점을 부각하면서, 이들 국가가 반대하는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의 당위성을 설명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또 라오스에서 열리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도 정상회담을 갖는다. 김 수석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도 양자회담을 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1회 서울신문 정책포럼] “FTA 선점 효과 극대화… 美·中 샌드위치서 중재 역할 찾아야”

    [제1회 서울신문 정책포럼] “FTA 선점 효과 극대화… 美·中 샌드위치서 중재 역할 찾아야”

    우리나라 수출이 지난해 1월부터 올 7월까지 19개월째 ‘마이너스 행진’(전년 동월 대비 감소)을 이어 오고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가 기본적인 이유지만, 최근 몇 년 동안 우리나라가 체결했던 15건의 양자 자유무역협정(FTA)의 효과가 기대만큼 발휘되지 않은 데서도 원인을 찾을 수 있다. 각국은 지금 양자 FTA를 넘어 10여개 국가가 동시에 무역장벽을 허무는 이른바 ‘메가 FTA’로 눈을 돌리고 있다. 세계 무역의 지형도가 지금까지와 다른 형태로 그려지고 있는 셈이다. 이 때문에 우리가 발빠르게 추진해 온 양자 FTA의 선점 효과가 무력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서울신문은 현 상황을 정확히 진단하고 실현 가능한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3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메가 FTA 시대, 어떻게 해외시장을 뚫을까’라는 주제로 ‘제1회 서울신문 정책포럼’(후원 문화체육관광부)을 개최했다. 박태호(전 통상교섭본부장)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포럼의 좌장을 맡았고 정철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무역통상본부장과 정인교 인하대 부총장이 주제 발표를 했다.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자유무역협정교섭관,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 오일만 서울신문 논설위원이 토론 패널로 참석했다. 이날 토론의 핵심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메가 FTA’ 협상의 대표격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과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서 우리나라가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하는가였다. 한국이 동참해야 한다는 데 대해서는 대체로 의견이 일치했지만, 그 시점과 접근 방식을 놓고는 패널 간에 의견이 엇갈렸다. 오일만 위원은 “경제적으로 급성장한 중국에 대한 미국과 일본의 대응이 바로 TPP인데, 우리는 이를 미국의 패권 전략이라는 틀 속에서 복합적이고 다층적으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면서 “미국이 대선을 앞두고 TPP 비준안이 난항을 겪고 있지만 그들의 ‘아시아 회귀 전략’이라는 큰 틀에서 보면 대선 이후 TPP 비준안을 통과시킬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인교 부총장은 “미국이 TPP를 발효시키는 것은 2019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면서 “TPP 가입은 공짜가 아닌 만큼 우리에게 남은 3~4년 정도의 시간을 활용해 충분한 전략을 갖고 접근해야 한다”며 신중론을 제시했다. 반면 정철 본부장은 “RCEP을 중국이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TPP와 RECP 간의 대결 구도로들 많이 보는데, 그것은 올바른 접근법이 아니고 양자를 보완적 측면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명희 교섭관도 “(정부는) TPP와 RCEP을 미국과 중국 주도로 보는 것보다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체의 FTA로 가기 위한 과정으로 보고 있다”면서 “이는 TPP 12개국 가운데 7개국이 RCEP에도 동시에 참여하고 있는 데서 잘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토론의 좌장인 박태호 교수는 “메가 FTA 발효 때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제한 뒤 “섣부른 접근보다는 우리가 체결한 양자 FTA의 선점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양자 FTA에 관해서는 우리가 일본과 중국, 대만 등 주변국에 비해 월등히 앞서 있다”며 “특히 세계 경제가 침체라고 하지만 연간 6% 이상 성장하는 중국 경제가 우리 바로 옆에 있기 때문에 중국과 맺은 FTA가 약한 수준이라고는 해도 이를 잘 활용해 현지 내수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야 한다”고 말했다. 메가 FTA에서 미·중 갈등과 관련해 “윽박지르려는 미국과 개방을 안 하려는 중국의 입장을 중재하는 역할이 바로 우리가 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날 소상공인의 대표로 나온 최승재 회장은 정부에 대해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정부가 국익이라는 이름으로 FTA를 체결해 왔지만 그 과실은 대기업과 제조업체의 몫이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를테면 한·중 FTA 발효 이전에는 국내 주얼리 산업은 경쟁력이 있었고 고용도 많았다. 그러나 중국산에 대한 관세가 철폐되면서 기반 자체가 흔들렸다. FTA도 중요하지만 소상공인을 위한 안전 장치가 갖춰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비관세 장벽인 현지 인허가를 받는 어려움도 토로했다. 최 회장은 “국내에 해외 근로 연수생들이 대거 들어오는데 우리도 이에 대한 반대 급부로 그 나라들에 소상공인을 보내거나 인허가 절차를 쉽게 내줄 것을 요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유 교섭관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부족한 부문이 많은 것 같다”며 “통관과 인증 등은 국가별 상황을 고려해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토론이 끝난 뒤 방청석에서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와 FTA의 관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보호무역주의 등에 대해 날카로운 질문들이 나왔다. 오 위원은 ‘중국의 사드 보복’ 가능성과 관련, “사드가 실제로 배치되기 전까지는 중국이 노골적으로 보복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다만 중국인 감성에 미치는, 예컨대 한류산업은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정 부총장은 “앞으로 미·중 간, 미·유럽연합(EU) 간 대립 구도에서 전 세계적으로 보호무역주의가 더 거세질 가능성이 있다”고 답변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용어 클릭]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하나의 자유무역지대로 묶는 다자간 자유무역협정(FTA). 영문 머리글자를 따 TPP(Trans-Pacific Partnership)라고 부른다. 지난해 협상이 최종 타결됐고 미국, 일본, 호주 등 12개국이 참여한다. 협상은 완료됐고 각국의 의회 비준 단계가 남아 있다.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10개국과 한·중·일, 호주·뉴질랜드·인도 등 총 16개국이 참여하고 있는 다자간 FTA다. 16개국 정상은 올해 RCEP를 타결하기로 했지만 각국의 이해관계가 첨예해 난항을 겪고 있다.
  • 車강판 年 45만t 도요타·포드 등 공급

    車강판 年 45만t 도요타·포드 등 공급

    태국 방콕에서 차로 두 시간가량 달려 아마타시티 산업단지에 이르자 깨끗하게 정비된 도로위에 포스코TCS(태국 CGL공장 법인명)라고 쓰여 있는 커다란 공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포스코는 31일(현지시간) 태국 라용주(州) 아마타시티 산업단지에 있는 45만t 규모의 용융아연도금강판공장(CGL) 준공식을 개최했다. 권오준 회장은 “태국은 지난해 출범한 아세안경제공동체(AEC)의 허브 국가로, 동남아의 자동차 생산 기지이자 가전산업의 중심지”라면서 “포스코는 오늘 준공을 계기로 차별화된 제품과 고객 맞춤형 파트너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준공식에는 타나삭 파티마프라곤 태국 부총리, 솜삭 수완수자릿 라용 주지사 등 태국 주요 관계자가 총출동했다. 태국 CGL공장은 2014년 9월에 착공, 총 3억 달러(약 3347억원)가 투입됐다. 포스코는 이곳에서 생산한 제품을 태국 내 가공센터인 ‘포스코TBPC’와 함께 현지에 있는 도요타, 닛산, 포드 등 글로벌 자동차 생산기지에 공급할 예정이다. 태국은 동남아 최대 자동차 생산국으로 동남아 전체 자동차 생산량의 50%가 넘는 연 200만대의 자동차를 만들고 있다. 2020년까지 생산량은 280만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일본의 철강업체인 JFE와 신일철주금(NSSMC)이 2013년에 각각 40만t, 36만t 규모의 자동차강판 생산공장을 준공했다. 이번에 포스코의 CGL이 준공되면서 동남아 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강판 생산라인을 갖추게 됐다. 포스코는 이 생산법인을 통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태국 내 자동차 생산 수요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부터 현장에서 생산라인 준공을 준비해 온 이병건 포스코TCS 영업부장은 “태국은 친환경차 프로젝트를 통해 자동차의 생산량을 늘리고 판매를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펼치고 있다”면서 “현지 자동차 생산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동남아국가연합(ASEAN) 회원국 간 수입관세를 없앤 아세안경제공동체(AEC)가 출범하면서 태국 내 자동차 생산량 증대는 더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포스코는 향후 자동차 강판 생산 비중을 더 강화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자동차 강판 생산업체로 올라선다는 목표다. 지난해 기준 870만t의 자동차 강판을 생산한 포스코는 2018년까지 1000t까지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지난해 기준 자동차강판 생산 1위 업체는 유럽계 다국적 철강사인 아르셀로미탈로 1000만t 수준으로 알려졌고, 일본의 신일철주금이 700만t 규모로 포스코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자동차강판을 생산했다. 권 회장은 “현재 태국 외에도 많은 국가에서 CGL을 준공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면서 “지역의 수요 공급을 고려해 신중하게 검토해 차분하고 조심스럽게 수익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타시티(태국)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한-아세안센터, 제1회 한-아세안 학술 에세이 공모전 개최

    한-아세안센터(사무총장 김영선)는 한국과 아세안 지역의 대학생 등이 한-아세안의 관계 등에 대해 고민하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제1회 한-아세안 학술 에세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한국동남아연구소와 공동 개최하는 이번 에세이 공모전에는 한국 및 아세안 10개국 대학생과 대학원생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주제는 △아세안의 지난 50년, 한-아세안 관계의 향후 50주년, △아세안 공동체는 어디로 갈 것인가: 도전과 전망, △한-아세안 사회·문화 협력: 상호 이해를 위한 길 등 3가지 주제 중 하나를 택하면 된다. 10월 14일 마감. 접수는 이메일(essay@aseankorea.org)로 하면 된다. 우수작 6편은 논문집으로 발간되며 수상자들은 한국 및 아세안 지역의 주요 기관 등을 방문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김영선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은 “내년은 아세안 출범 50주년이자, 한국과 아세안 정상들이 지정한 ‘한-아세안 문화교류의 해’“라면서 ”이번 공모전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아세안 공동체와 한-아세안 관계의 중요성을 학습하면서 양 지역을 잇는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中, 남중국해 분쟁서 美 편드는 싱가포르에 잇단 불만 피력”

    “中, 남중국해 분쟁서 美 편드는 싱가포르에 잇단 불만 피력”

     중국이 자국에 불리한 판정을 내린 상설중재재판소(PCA)의 남중국해(지도) 영유권 분쟁 판결 이후 싱가포르가 미국에 편들기에 나서자 잇따라 불만을 피력하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1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는 지난달 PCA 판결이 나온 후 판결이 해양 분쟁에 관한 국제법에 대한 강력한 성명이라며 옹호하는 입장을 피력했다.  리 총리는 또 이달 초 미·싱가포르 수교 50주년을 맞아 미국을 국빈 방문했을 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미국이 남중국해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지속하기를 바란다고 말해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미국과 싱가포르가 바위처럼 단단한 협력자라는 화답을 얻었다.  중국은 리 총리의 PCA 판결에 대한 입장 표명 후 싱가포르가 중국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ASEAN) 간 관계의 조정자로서 객관적이고 공정한 입장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중국 관영 환구시보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는 리 총리의 미국 방문이 일부 중국인을 매우 불편하게 만들었다며 오바마 대통령이 아시아 내 미국 주둔을 위한 닻이라고 칭송했을 때 특히 그랬다고 비판했다.  선스순 중국 국제문제연구소 아시아태평양안전협력연구부 주임은 “중국은 싱가포르가 미국과 비슷한 입장을 취하면 핵심 원칙의 문제를 가지고 장난친다고 여길 것”이라면서 “아시아 국가로서 중국에 더 가까워져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은 왕양 부총리 등 고위 간부를 지난 20년 이상 싱가포르에 연수 보내고 지난해 11월 시진핑 국가 주석과 마잉주 전 대만 총통 간 회담을 싱가포르에서 개최하는 등 오랫동안 싱가포르와 우호적 관계를 유지해왔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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