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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도 “플라스마 산업 집중 육성”

    강원도가 플라스마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독일 유명 연구소를 도내에 유치하고 아시아시장 공격에 나선다. 유럽을 방문 중인 김진선 지사와 한전건(성균관대 교수) 철원플라스마산업기술연구소장은 13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도내 전역을 플라스마 첨단 지식산업단지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플라스마 산업은 대기압 방전에 의해 화학적, 생물학적으로 재료 및 에너지를 생산하기 때문에 환경오염이 없는 고부가가치의 최첨단 미래산업이다. 김 지사는 플라스마 산업이 현재 강원도가 추진 중인 춘천·원주·강릉 등 삼각 테크노밸리사업과 직접 연관이 있는 만큼 의료 바이오 신소재 세라믹 등 지식산업 전반에 걸쳐 응용하겠다고 했다. 김 지사는 “플라스마 산업의 거점을 철원에 두고 클러스터화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며 그 효과는 의료, 바이오, 신소재 등과 연계될 수 있도록 도내 전역으로 확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삼각 테크노밸리 사업도 플라스마 산업이 본궤도에 오르면 엄청난 부가가치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원도는 이를 위해 이날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철원플라스마산업기술연구소(IPIT) 및 성균관대 첨단플라스마표면기술연구소(CAPST), 독일 라이프치히 표면처리연구소(IOM) 및 저온플라스마물리연구소(INP) 등과 철원에 플라스마 연구소를 공동 설립키로 하는 협정서를 체결했다. 이들 기관은 앞으로 플라스마 표면기술분야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학생 및 연구원 교류, 기술개발과 산업화 공동연구, 기술이전과 상용화 추진, 세미나 및 인력양성 사업 등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또 플라스마 표면처리 기술의 유망산업인 디지털 전기전자와 자동차, 평판 디스플레이, 환경 바이오산업 등을 상호 확충해 나가기로 했다. 도는 세계 최고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독일 플라스마 연구소와 협정서를 체결함으로써 철원군에 특화단지로 조성중인 플라스마 클러스터화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강원도와 독일이 합작 투자하는 공동연구소는 내년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기술이전을 시작해 2007년에는 공동연구 시설을 완전하게 갖춘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다음달 강원도와 성균관대가 별도의 업무협약을 체결해 플라스마 산업을 강원도에 집중 육성해 국내는 물론 아시아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한 소장은 “공동연구소가 설치돼 플라스마를 이용한 상품이 개발되면 3년내에 500억∼1000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독일의 유명연구소를 유치해 강원도가 지식기반 산업을 선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라이프치히(독일) 조한종기자bell21@seoul.co.kr
  • [하프타임] ADT 캡스, KLPGA와 마케팅 협약

    보안업체 ADT CAPS가 12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와 마케팅 조인식을 갖고 투어의 공식 상금 순위 명칭권을 사들였다. 이에 따라 13일 열리는 한국여자오픈대회부터는 ‘ADT CAPS KLPGA 공식 상금 랭킹’이 사용된다.SAT CAPS는 또 이날 국가대표 출신의 프로골퍼 김현명(20)과 메인스폰서 계약을, 최나연(18·SK텔레콤) 김승연(22)과 서브스폰서 계약을 맺었다.
  • [메디컬 라운지] 동양인의 매직주름제거술 특강

    이원석성형외과 이원석 원장은 최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미국미용성형외과학회(ASAPS)에서 ‘동양인의 매직주름제거술 효과’라는 주제연구를 발표했다. 전 세계 성형외과 전문의 1000여명이 모인 이번 학회에서 이 원장은 ‘지난 2002년 매직주름제거술을 국내에 도입,900례 이상의 수술을 시행한 결과 피부가 얇아 실을 피부층에 얇게 삽입해야 하는 서양인과 달리 동양인은 피부층이 두껍기 때문에 실을 비교적 깊은 스마스층(SMAS)까지 넣어야 주름 제거효과가 뚜렷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어 오는 4일 이 수술법 창안자인 슐라마니츠 박사와 함께 매직주름 제거술에 관한 특강도 할 계획이다.
  • 이사갈 동네 모습 위성으로 미리 본다

    집이나 사무실 컴퓨터를 이용해 여름 휴가때 묵을 호텔이 실제 해안으로부터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이사 가고 싶은 아파트 주변 환경이 어떤지를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것처럼 미리 살펴볼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인터넷 검색업체인 구글은 이용자들이 컴퓨터 마우스만 몇번 클릭하면 상업위성들이 촬영한 사진을 손쉽게 검색할 수 있게 만든 프로그램을 지난 4일부터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구글의 지도 검색 사이트(http://maps.google.com)를 연 다음 오른쪽 상단 ‘맵-새틀라이트’를 클릭하면 접속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먼저 29.95달러를 내고 디지털 지도 제작업체인 ‘키홀’사의 소프트웨어를 다운받은 뒤 무료로 검색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다운받지 않아도 낮은 해상도의 사진을 구경할 수 있다. 검색 창에 주소나 도시, 건물 이름 등을 입력하면 근처를 한눈에 내려다보는 위성 촬영 사진이 뜨고 마우스로 ‘드래그’하면 해당 장소를 ‘줌 인’하거나 ‘줌 아웃’할 수도 있다. 이 위성사진검색 서비스는 필연적으로 사생활 침해 논란을 불러오고 있다. 키홀사의 기술 수준이 특정 주소지 근처를 샅샅이 뒤질 수 있을 정도의 클로즈업 촬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누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를 감시할 수 있거나 자동차 번호판을 식별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니라고 구글측은 설명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MD의 훈수] 공기청정기

    [MD의 훈수] 공기청정기

    봄이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지만 호흡기가 민감한 사람들은 그리 반갑지만은 않다. 신축 건물에 입주하는 사람들은 새집 증후군을 생각하면 걱정이 앞선다. 바야흐로 숨쉬기가 조심스러운 계절이다. 그러나 공기청정기를 잘 이용하면 황사나 호흡기 질환, 새집 증후군으로 인한 고통을 줄일 수 있다.3∼4월 두 달이 연간 판매량의 3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공기청정기는 봄철에 꼭 필요한 가전제품으로 자리잡았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유명 브랜드의 제품만도 70∼80여종이나 된다. 브랜드 인지도가 조금 떨어지는 제품까지 포함하면 100여종에 달한다. ●필터 구입여건·소음 크기… 집진·탈취기능 중요 제품을 구입할 때는 공기청정기의 생명이 필터인 만큼 필터를 쉽게 구입할 수 있는지 등을 따져보아야 한다. 공기청정협회에서 주는 CA(Clean Air)마크 인증을 받은 제품이라면 신뢰할 수 있다. 공기청정기는 지속적으로 필터를 교환해 주는 등의 관리가 요구되는 제품이어서 가급적 인지도가 높은 제품이 좋다. 소음에 예민한 사람은 소음 규격 체크도 잊지 않아야 한다. 특히 종류와 기능에 따라 가격도 천차만별이어서 어떤 제품을 살 것인지 생각해 두는 게 바람직하다. 예컨대 30평형대 아파트의 거실이라면 CA인증 면적 기준으로 10평형이 적당하다. 또 미세 먼지를 걸러주는 집진력을 꼼꼼히 챙기고, 새집 증후군의 원인인 포름알데히드와 휘발성 유기화합물 및 암모니아 등을 제거하는 필터가 적절한지, 냄새 제거 기능이 충실한지 살펴보아야 한다. ●위닉스 WAC-860 기본적인 기능은 충실하면서도 가격이 저렴한 실속형 제품이다. 나노실버 헤파필터가 3M사 제품으로 살균·탈취기능이 우수하다.5단계로 공기를 정화시켜 주며 3단계 풍향조절도 가능하다. 실평수가 6.8평이고 24만원으로 실속 만점이다. ●삼성전자 AC-T050W 디자인이 깔끔한 20만원 대의 대중적인 제품. 반영구적 물 세척 필터를 채용해 유지비까지 절약할 수 있다. 항균부품을 사용했고 절전운전 기능을 채용하는 등 구입 비용뿐만 아니라 유지비용도 최소화했다. 제품 작동은 소프트터치 스크린 방식이다. 흰색 5평형이며 29만 9000원. ●청풍 CAP-M2020 공기청정 기능 외에 가습 기능도 채용한 일거양득 제품이다. 물 입자를 아주 미세하게 기화시켜 내보내는 가습 방식을 채용했기 때문에 호흡기가 민감한 영·유아나 노약자에게도 좋다. 천연 항균액 사용으로 세균 번식을 막고 실내 습도를 40도로 유지시켜 준다. 된장, 생선, 김치 등 한국형 냄새 탈취에 적합한 카본 탈취 필터를 채용했다.5.3평이며 43만원(31일까지는 34만 4000원). ●위니아만도 APS-112GR 새집 증후군의 원인인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탈취 기능을 강화한 고급형 제품. 플라스마 살균이온 방식을 채용해 박테리아, 곰팡이, 바이러스 제거기능이 있다.11평 64만 5000원. ●샤프 FU-445K 소비자들의 사용 만족도가 높은 제품이다. 플라스마 클러스터 살균이온방식으로 공기 중의 박테리아와 곰팡이는 물론 감기바이러스까지 잡아주는 제품으로 유명하다. 최저 소음이 14㏈로 무척 조용한 것도 주요 장점 중 하나다. 협회인증 실평수가 9.8평이며 하이마트에서 46만 8000원. ●LG전자 LA-H120SS 17단계의 입체필터를 채용한 고급형. 필터의 물 세탁이 가능,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유지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다.1∼2단계 나노실버 프리필터시스템,3∼6단계 광촉매 플라스마 필터시스템,7∼10단계 워셔블 필터시스템,11∼15단계 나노항균시스템,16∼17단계 공기성분 조절시스템을 채용했다. 음이온, 아로마 테라피, 자동 풍향 등 3가지 기능 선택이 가능하다. 인증 면적 12평형이다.64만 9000원. ●대우일렉트로닉스 DAQ-250E 7단계 공기청정시스템이 적용된 실속형 제품. 단계별 음이온 발생 기능과 풍량 조절 기능 등이 있다. 8평형으로 아파트 25평형에 적합하다. 가격은 29만원.
  • [SBS오픈] “내가 10대 골프짱”

    미여자프로골프(LPGA) 2005년 투어가 하와이에서 기지개를 켠다. 25일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의 터틀베이리조트 파머코스(파72·6520야드)에서 개막하는 SBS오픈(총상금 100만 달러)이 그 무대. ‘골프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박세리(CJ)가 불참하지만 이들을 대신해 10대 소녀 골퍼들이 펼칠 뜨거운 승부가 전세계 팬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가장 주목받는 스타는 ‘천재소녀’ 미셸 위(사진 오른쪽·16)와 ‘얼짱 루키’ 최나연(왼쪽·18·SKT). 나란히 스폰서 초청으로 참가,1라운드 같은 조에서 동반 플레이를 펼치게 됐다. 올 LPGA 투어 4대 메이저를 포함,8개 대회에 출전할 계획인 미셸 위는 지난달 미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에 도전장을 던졌다가 컷오프되기도 했지만, 약점으로 지적되던 퍼팅을 다듬으며 지난해 나비스코챔피언십 단독 4위를 뛰어넘는 결실을 맺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지난해 출전한 LPGA 투어 7개 대회 성적을 상금으로 추산할 경우 랭킹 43위(25만 7931달러)에 해당할 만큼 10대 아마추어답지 않은 경험을 갖췄다. 168㎝,58㎏의 체격을 지닌 최나연은 장타력에서는 미셸 위에 뒤지지만 정확한 아이언샷과 신인답지 않은 배짱이 돋보인다는 평가.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마지막 대회인 ADT·CAPS인비테이셔널에서 아마추어로 출전, 박세리 등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켰다.ADT·CAPS인비테이셔널 직후 프로로 전향한 그는 지난해 12월 초 최봉암 국가대표 코치 등과 함께 미국 샌디에이고로 직행, 벌써 2개월이 넘게 동계 훈련에 매진하며 프로 데뷔 무대를 준비해 왔다. 이들과 함께, 미여자 아마추어 골프계에서 미셸 위의 라이벌로 꼽히며 지난해 LPGA 퀄리파잉스쿨을 수석으로 통과한 파울라 크리머(19·미국)도 ‘10대 돌풍’을 이끌 기대주로 관심을 사고 있다. 이번 대회는 출전 선수 132명 가운데 무려 20%가 넘는,‘버디 퀸’ 박지은(나이키골프) ‘땅콩’ 김미현(KTF) 등 28명의 한국 선수(교포 포함)들이 도전장을 던졌다는 점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소대급 규모가 투입되는 개막전을 포함, 태극 여전사들이 올 시즌 미국 무대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지 벌써부터 주목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도토리’ 발음 가상문자로? 수능 이색문제들

    ‘도토리’ 발음 가상문자로? 수능 이색문제들

    17일 치러진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는 창의성을 요구하거나 실생활과 연관된 문항들이 보였다. 타성적인 공부습관에 허를 찌르는 이색 문제도 선보여 눈길을 끌었지만, 착실히 공부한 수험생이라면 당황할 정도는 아니었다는 것이 대체적인 반응이다. ●퇴계 이황이 조지훈 수필에 발문(跋文)을 쓴다면? 언어영역의 ‘생활·언어’지문에서는 ‘도토리’의 발음을 가상의 새로운 문자로 표기하는 방법을 묻는 문항이 나왔다. 기하학적인 도형을 도, 토, 리 라는 발음에 따라 문자로 배열하는 것이 과제였다. 음운 문자와 자질 문자의 특성을 반영해 새로운 가상문자를 만들어 내는 것으로 창의적 사고를 요구하는 과학고 입시문제와 비슷했다. ‘도산십이곡’을 지은 조선시대 대표적인 성리학자 퇴계 이황이 조지훈 시인이 쓴 수필 ‘멋설(說)’을 추천하는 글을 써보게 한 문항도 눈길을 끌었다. 또 ‘메밀꽃 필 무렵’을 쓴 작가 이효석의 특성이 드러날 수 있는 문학제 초청장을 선택하는 문항은 새로운 형식의 출제라고 평가됐다.‘판유리 생산공정의 혁신과정’을 서술한 기술 관련 지문도 제시됐다. 사회 지문에서는 언론사가 특정 후보를 지지할 수 있는 미국 대선의 선거보도 효과를 묻는 문항이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 듣기 평가 지문에서 ‘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 울어∼’로 시작되는 만화영화 ‘들장미 소녀 캔디’의 한·일 양국 가사를 비교하는 문제가 나와 수험생을 잠시 웃음짓게 했다. 수리영역은 인문계인 ‘나형’에서 총 인구에서 65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20% 이상인 ‘초고령화 사회’의 예측 시기를 묻는 시사 문제가 나왔다.‘나’형 22번은 수열의 규칙성을 찾고 행렬을 만드는 일반적인 문제에 비해 행렬의 성분의 합이 수열을 이룬다는 아이디어가 있어야 풀 수 있는 문제였다. ●남편은 면도기, 딸은 리모컨, 엄마의 정체는? 외국어영역은 사고력과 창의력을 측정하는 통합교과형과 시사적인 문제가 나왔다.‘태풍 피해’와 ‘화성 대접근’이 출제됐다. 듣기 문항에서는 대화를 듣고 거스름돈을 계산하는 문제가 나왔다. 기존의 언어영역에서 많이 출제됐던 글의 순서를 배열하는 문항도 나왔다. 두 지문을 하나의 지문으로 요약하는 문제는 다소 어려웠다는 평가이다. 어휘력과 문법 지식이 동시에 필요했던 23,24번 문항도 까다로웠다. 특히, 지문에서 ‘adopt/adapt’‘economic/economics’ 등 철자가 비슷한 단어의 의미와 올바른 문법적 쓰임새를 파악하고 있는지를 동시에 요구했다. 충전지를 의인화해 면도기(shaver) 남편과 사진기(snapshot)인 아들, 리모컨(remote)인 딸을 소개한 뒤 정체를 맞히는 문제도 출제됐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지난해처럼 도표와 지도, 그래픽을 활용한 시사 문제가 많이 눈에 띄었다. 정치에서는 올해 4·15 총선에서 처음 실시된 정당명부제와 관련된 문제가 전체 20문항에서 2개나 출제됐다. 한국지리는 지역별 대표 산업을 예시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특화산업 육성의 장점을 묻는 문제가 나왔다. 세계지리는 이라크 전쟁을, 한국 근·현대사는 동북공정과 간도 문제 등 중국과 영토분쟁이 시의적절하게 출제됐다. 윤리는 인간 배아 복제 실험과 양성 평등, 법과 사회에는 호주제가 출제됐다. 화학Ⅰ은 수돗물의 정수 과정을 수영장의 물의 소독이나 두부의 제조 방법과 연관시켰고, 생물Ⅰ은 생활하수처리, 물리Ⅱ는 컴퓨터 자판의 원리를 묻는 등 실생활과 관련된 문제도 꽤 출제됐다. ●수험생들 “이런 문제 까다로웠다” 오산고 서모(18)군은 “고전을 연계시킨 이황과 조지훈의 복합지문이 철학적이어서 어려웠다.”고 말했다.EBS 언어영역에서 다뤄진 최치원의 ‘최고운전’도 2개의 지문을 제시해 특이했다는 반응이다. 서울고 장보성 국어교사는 “척추동물의 호흡계 진화과정을 물은 과학지문도 다소 까다로웠다.”고 지적했다. 수리영역인 ‘가형’에서는 시간이 부족했다고 안타까워하는 수험생들이 많았다. 재수생 김모(20)군은 “새로운 유형으로 느껴지는 문제가 전체의 20%정도 됐고 난해한 계산 문제가 많았다.”고 말했다. 서울고 유충균 수학교사는 “가형에서 연속함수와 가우스를 다룬 10,11번 문항은 평소 수험생들이 접하기 어려운 문제로 미적분, 함수, 급수 개념을 정확히 알아야 하는 어려운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 배화여고 이철희 진학부장은 “가형에서 새로운 유형이 등장했지만 난이도가 아주 높다고 말하기는 힘들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중경고 박모(18)군은 “외국어 영역은 문법과 어휘 문제가 특히 어려웠고 지문 전체에서도 낯선 단어가 많이 등장했다.”고 전했다. 서울과학고 이모(18)군은 “개념에 대한 이해를 요구하는 문제가 아닌 단순 암기성 문제도 있었다.”면서 “열 경화성 수지의 재활용을 묻는 문제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당혹스러워했다. 안동환 박지윤기자 sunstory@seoul.co.kr
  • [하프타임] 여고1년 최나연, 세리 제치고 우승

    여고 1년생 최나연(17·대원외고)이 지난 6일 레이크사이드골프장(파72·6368야드)에서 벌어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 GA) ADT·CAPS인비테이셔널(총상금 3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3라운드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박세리(27·CJ) 한지연(30) 김소희(22·빈폴골프) 등 쟁쟁한 프로 선배들을 4타차 2위로 밀어내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9월 하이트컵여자오픈 박희영(한영외고)에 이어 올시즌 두번째로 프로대회 정상에 오른 아마추어 챔피언.‘슈퍼루키’ 송보배(18·슈페리어)는 상금왕·신인왕과 올해의 선수상 포인트 1위를 지켰고, 다승 1위(2승)도 굳혀 4관왕에 올랐다.
  • [하프타임] 여고1년 최나연 단독선두 돌풍

    여고 1년생 아마추어 최나연(대원외고)이 5일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골프장(파72·6368야드)에서 열린 ADT·CAPS인비테이셔널(총상금 3억원)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나서는 돌풍을 일으켰다. 올해 제주지사배 우승과 한국여자오픈 준우승 등으로 이름을 알린 국가대표 상비군 최나연은 이날 보기없이 6개의 버디를 골라내며 6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한지연(30) 등 2위 그룹을 2타차로 제치고 선두를 달렸다. 박세리(CJ)는 최나연에게 4차 뒤진 공동6위에 머물렀다.
  • [오늘의 경기]

    ■ 프로축구 ●울산-광주(울산 오후 5시) ■ 프로농구 ●오리온스-TG삼보(대구)●전자랜드-삼성(부천)●모비스-KCC(울산)●LG-SBS(창원 이상 오후 3시) ■ 골프 ADT·CAPS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오전 8시 레이크사이드)
  • [KLPGA] 박세리 ‘날갯짓’

    박세리(CJ)가 고국무대에서 부활의 발판을 마련했다. 박세리는 4일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골프장 서코스(파72·6368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시즌 마지막대회인 ADT·CAPS인비테이셔널(총상금 3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선두 박현순(카스코)과 이정은에 1타 뒤진 공동 3위를 달렸다. 지난주 제주에서 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J나인브릿지클래식에서 공동 11위를 차지하며 부활의 조짐을 보인 박세리는 이날 첫홀(파5)부터 버디로 출발한 뒤 4번홀(파4)에서 보기로 멈칫했지만 이후 16번홀까지 5개의 버디를 추가하며 상승세를 탔다. 그러나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아쉬운 공동 3위로 물러났다. 박세리는 “스윙 감각을 빨리 되찾은 것 같아 이젠 마음이 좀 편안하다.”고 말했다. 임신 6개월째인 프로 14년차 박현순은 버디 8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지난해 2부투어를 거쳐 올해 데뷔한 루키 이정은과 함께 순위표 맨 윗줄에 올랐다. 통산 6승의 관록을 지닌 박현순은 첫홀부터 벌타를 받아 2타를 잃으며 시작했으나 이후 8개의 버디를 잡아내는 절정의 샷을 뽐냈다. 올시즌 4관왕에 도전하는 송보배(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는 신인상 경쟁을 벌이는 문현희(하이마트)와 함께 3언더파 69타로 나란히 공동 6위에 올랐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세리 ‘부활샷’ 쏠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시즌 마지막대회인 ADT·CAPS인비테이셔널(총상금 3억원)이 4일 용인 레이크사이드 서코스(파72·6368야드)에서 개막,3라운드 54홀 스트로크플레이에 돌입한다. 이번 대회에는 박세리(CJ) 강수연(아스트라) 양영아 등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활약하는 일부선수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에서 뛰는 한지연 등이 초청돼 국내파 상금 상위랭커인 송보배(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 이은혜(닉켄트골프·용인대) 김주미(하이마트) 등과 정상을 다툰다. 최대의 관심사는 지난주 LPGA 투어 CJ나인브릿지클래식에서 공동 11위에 그쳤지만 드라이브샷 난조에서 벗어날 조짐을 보인 박세리의 재기와 신예 송보배의 4관왕 달성 여부. 박세리는 불과 2주전 삼성월드챔피언십 때만 해도 도저히 헤어날 수 없을 것 같은 부진에 허덕였으나 일본 원정과 CJ나인브릿지클래식에서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이번 대회 성적에 귀추가 주목된다. 송보배에게는 KLPGA 대상과 신인상, 상금왕, 다승왕 등 4관왕 달성 여부가 이 대회에 걸려 있다. 현재 상금왕(1억 7047만원)과 다승왕(2승)을 굳힌 송보배는 신인상 포인트(786점)에서 2위인 문현희(하이마트·709점)에 쫓기고 있고,KLPGA 대상 포인트(117점)에선 김주미(106점)의 추격권에 있어 이번 대회 우승이 반드시 필요하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새앨범 나왔어요]

    ●마인드 보디 앤드 솔(mind body&soul) 데뷔 앨범 ‘더 솔 세션스(The Soul Sessions)’로 블루아이드솔(백인이 하는 흑인음악)의 기대주로 떠오른 영국 출신의 17세 소녀가수 조스 스톤의 새앨범. 음악 거장들의 곡을 신인답지 않은 감성과 깊은 목소리로 소화했던 그녀가 이번엔 11곡의 작업에 참여,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런 점에서 본격적인 솔로 앨범이라 할 수 있다. 거친 질감의 음악을 지향한다는 그녀는 4일만에 녹음을 마쳤다고. 펑키한 사운드가 흥겨운 첫 싱글 ‘You Had Me’,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곡으로 꼽은 ‘Spoiled’, 그루브 넘치는 ‘Jet Lag’ 등 수록곡이 모두 편안하게 다가온다.EMI. ●어 송스 베스트 프렌드-더 베리 베스트 오브 존 덴버(A Song’s Best Friend-The Very Best Of John Denver) 자연과 사랑을 주제로 한 무공해 음악을 선사했던 존 덴버의 베스트 앨범. 지난 12일 그의 사망 7주기를 기념해 발매됐다. 전세계 6000만장의 판매고를 올렸으며,21개의 골드 레코드,14개의 플래티넘 레코드를 남긴 팝·포크사의 기념비적인 아티스트인 존 덴버는 1997년 비행기 사고로 사망했다. 이 앨범에는 69년부터 83년까지 그의 히트곡들이 빠짐없이 수록돼 있다. 한국인들에게 특히 사랑받은 ‘Sunshine On My Shoulders’‘Annie’s Song’을 비롯해 세계적인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와 함께 불러 크로스오버의 모범으로 평가받는 ‘Perhaps Love’ 등이 디지털 리마스터링을 거쳐 새롭게 수록됐다.BMG. ●아메리칸 이디엇(American Idiot) 지난 앨범 이후 4년만에 선보인 펑크 밴드 그린데이의 5집. 앨범 타이틀과 피묻은 수류탄이 그려진 앨범 재킷에서 알 수 있듯이 미국인들을 전쟁과 테러의 위험으로 몰아넣고 있는 부시 행정부와 미디어에 의해 통제되는 미국 사회에 대한 신랄한 독설을 담고 있다. 단순히 반복되는 코드 진행과 신나는 사운드는 여전하지만 비판적 정신은 데뷔 앨범 ‘DOOKIE’ 때의 초심을 회복했다는 평가다. 첫 싱글 ‘American Idiot’에 이런 점이 잘 나타나 있다. 그렇다고 과거 회귀에만 그친 것은 아니다.9분을 훌쩍 넘기는 팝 스타일의 곡 ‘Homecoming’과 어쿠스틱한 감각이 돋보이는 ‘Boulevard of Broken Dreams’,‘Wake Me Up When September Ends’등에선 그린데이의 새로운 모습을 느낄 수 있다. 워너뮤직.
  • [김후년의 클럽하우스] 올 골프대회 알찼던 이유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하늘과 넓게 펼쳐진 초원.태양의 열기는 한풀 꺾이고 코끝을 스치는 바람이 이마에 맺힌 땀을 식힌다.골프치기에 더없이 좋은 10월이다. 이 계절에 국내 프로들이 출전하는 골프대회가 11월 초 용인에서 벌어질 한국여자프로골프 ADT CAPS 인비테이셔널 하나밖에 남지 않았다는 사실이 안타깝다.10월과 11월에 제주도에서 3개의 큰 대회가 열리지만 국내 선수의 출전은 제한됐다. 비록 숫자는 적었지만 올해 치러진 대회는 예년보다 내용이 알찼다.TV로만 접하던 세계적인 골퍼들이 대거 참가했고,국내 선수들은 이들에게 우승컵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했다. 특히 코스의 변화가 두드러졌다.수년 전부터 골프대회가 열리는 한두 개의 코스에서 시도했던 변화가 올해 하반기엔 정착된 듯싶다. 대회가 열리는 코스 대부분이 미국 PGA투어 코스와 유사한 조건을 갖췄다.심한 경우 페어웨이 폭이 15m에 불과했고,러프는 티샷한 후 볼 낙하 지점을 확인했어도 그곳에서 ‘보물찾기’를 해야 할 정도로 거칠게 꾸며졌다.그린 역시 철저하게 관리해 내리막 라이에 놓인 볼은 톡 건드려도 ‘이자가 더 많은’ 거리의 손실을 강요했다. 파워 드라이브샷과 정교한 아이언샷 그리고 컴퓨터 퍼팅이 가능한 선수만을 위한 가혹한 코스 세팅은 선수들로 하여금 진땀을 흘리게 했다.언더파 플레이는 몇몇 우승권의 선수에게만 허용됐고,오버파 플레이가 속출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대회가 열리는 기간은 프로암을 포함해도 4∼5일.이 짧은 기간을 위해 두 달 이상 심혈을 기울여야 비로소 이런 코스 세팅이 가능하다.대회 기간이 다가올수록 골프장의 임직원은 회원을 비롯한 내장객에게 불평과 불만의 단계를 넘어선 원망과 원성을 사는 고충을 겪어야 했다.오너의 결단이 뒷받침됐겠지만,평균 기온을 뛰어넘는 올 여름 이상 고온 속에서도 골프장 임직원의 노력이 있었기에 훌륭한 코스 관리가 가능했다. 투자 없이는 결실이 있을 수 없다.한여름 무더위를 잊고 코스 관리를 위해 흘린 그들의 땀방울은 가혹한 코스에서 단련된 우리나라 선수들이 외국 무대에서 당당하게 실력을 겨룰 수 있는 경쟁력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내년에 더 많은 프로들이 일본과 미국 무대에서 좋은 경기를 펼칠 것이다. 한국 프로들의 기량 향상에 크게 기여한 그들의 노고에 아낌없는 박수와 찬사를 보낸다. 골프 칼럼니스트 golf21@golf21.com
  • 수원 화성문화제 7일 개막

    수원을 대표하는 ‘제41회 화성(華城) 문화제’가 7일부터 4일간 수원시 전역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시는 이번 문화제를 세계문화유산 ‘화성’을 특성화한 축제로 만들기 위해 연무대와 장안공원,화성행궁 등 화성일원을 중심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8일 오후 개막식에 앞서 전야제로 정조대왕 맞이,정조대왕 화성 거둥 재연,정조대왕 능행차 및 시민퍼레이드,불꽃놀이 축제가 열린다. 또 이 기간에 혜경궁 홍씨 진찬연,궁중문화체험축제,한·일음식문화축제,국제자매도시인 캄보디아 시엠립주(앙코르 와트 소재) 무용단의 ‘압사라(Apsara)’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남규철의 DVD폐인]퀸도 音~ 이글스도 音~

    우리들이 일반적으로 말하는 DVD는 DVD-Video 즉 비디오(영상)를 저장하는 매체입니다.이와 유사한 DVD-Audio는 DVD-Video처럼 DVD를 사용하면서,비디오가 아닌 오디오(음악)만을 저장하도록 고안된 매체입니다.DVD-Video가 기존의 VHS 테이프를 대체해 가듯,DVD-Audio도 기존의 음악 CD를 대체해갈 것으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새로운 매체입니다.DVD-Audio의 특징은,기존의 CD보다 훨씬 풍성하면서도 원음에 가까운 음질과 6채널의 멀티채널 서라운드 그리고 음악외에도 뮤직비디오나 가사 등을 제공하는 것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아래에 소개하는 타이틀들은 DVD-Audio 타이틀 가운데 가장 많은 인기를 모은 것들입니다.최상의 음질을 위해선 전용 플레이어와 멀티채널 앰프가 있어야 하는 불편이 있지만 한번 들으면 결코 잊을 수 없는 풍성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음악의 세계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Eagles-Hotel California 1976년 발매된 이글스의 대표 앨범을 2001년 새로이 DVD-Audio로 리마스터링한 작품입니다.DVD-Audio포맷의 최고스펙으로 만들어진 타이틀로 놀랄 만한 해상도와 사운드를 들려줍니다.아울러 6개의 스피커를 통해 들려오는 멀티채널 사운드의 놀랄 만한 현장감과 분리도도 대단한 만족감을 전달해 줍니다.DVD-Audio플레이어에선 최상의 사운드를 들려주며 일반 DVD-Video플레이어를 통해서도 dts 5.1채널로 즐길 수 있습니다. ●Queen-A Night at the Opera 1975년에 발매된 퀸의 명반중 하나입니다.우리에게 귀에 익은 ‘Love of My Life’‘You’re My Best Friend’‘Bohemian Rhapsody’같은 명곡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2002년 발매된 이 타이틀은 사방에서 뿜어져 나오는 폭발할 듯한 기타소리와 강렬한 코러스의 현장감이 무척 매혹적인 작품입니다.일반 CD와는 확연히 다른,힘과 열정,풍성함과 선명함이 가득한 퀸의 노래들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음악 외에 가사 정보도 함께 제공되며 특히 ‘보헤미안 랩소디’의 오리지널 뮤직비디오도 수록되어 있어 올드팬들의 사랑을 많이 받은 타이틀입니다. ●B.B.King & Eric Clapton - Riding With The King 전설적인 두 거장이 만나 블루스의 위대한 사운드를 들려줍니다.에릭 클랩튼이 평소 존경해온 비비 킹과 함께 작업한 이 앨범에는,두사람이 함께 노래하고 연주한 전설적인 블루스의 명곡들과 비비킹의 옛곡들이 가득하게 수록되어 있습니다.DVD-Audio로 제작된 이 타이틀은 특히 대단히 잘 만들어진 멀티채널 사운드의 진수를 보여줍니다.두 거장이 바로 내 눈앞에서 나만을 위해 연주하고 있는 듯한 착각을 줄 만큼 무척이나 빼어난 현장감과 풍성한 사운드를 담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Bach-Classics’와 ‘Foreigner-4’‘Queen-The Game’도 추천할 만한 DVD-Audio의 명반들입니다.깨끗하고 섬세한,다이내믹하면서도 현장감 넘치는 DVD-Audio의 맛을 잘 느낄 수 있는 타이틀들입니다.
  • 캄보디아 압사라 댄스 무료 공연

    캄보디아 압사라 댄스 무료 공연

    앙코르와트 보물전을 열고 있는 서울역사박물관은 오는 31일(화)∼다음달 5일(일) 캄보디아 왕실무용단을 초청,압사라 댄스 무료공연을 개최한다. 캄보디아 앙코르와트는 12세기에 앙코르왕조가 건설한 석조건축물로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예술성과 웅장미에 있어서 고대 그리스 파르테논 신전과 로마 콜로세움에 못지 않다. 공연되는 압사라 댄스(Apsara Dance)는 캄보디아 전통무용의 진수로 천상의 존재를 표현한 아름답고 우아한 춤이다.압사라는 ‘춤추는 여신’,‘천상의 무희’를 뜻한다.무희들은 금빛 머리장식,실크튜닉과 치마를 입고 앙코르와트 사원 벽화에 그려진 동작들을 그대로 재현한다. 화ㆍ목요일에는 오후 2·7시,수·금·토·일요일에는 오후 2·4시에 공연이 열린다.홈페이지(www.museum.seoul.kr)를 통해 사전접수,좌석을 배정받아야 한다.공연 10분전에 빈 좌석이 있으면 현장에서 선착순 입장가능하다.(02)724-0192.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월드이슈 음악저작권 논쟁] “공짜는 안된다” 음반업계 대반격

    1999년 여름.미국 노스이스턴대학 신입생이 만든 음악파일 교환프로그램 냅스터(Napster)가 음악파일교환(또는 공유)이라는 신세계를 펼쳐놓은 뒤 네티즌들은 서로 갖고 있는 음악들을 공유·교환하며 공짜 음악의 세상을 마음껏 즐겼다.음악파일만을 취급한 냅스터에 이어 개인들이 각종 파일을 주고받을 수 있는 파일교환프로그램(P2P·Peer-to-Peer)인 카자(Kazza)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등장했고 인터넷의 바다는 MP3로 대표되는 음악파일들로 가득 채워졌다.하지만 그것도 잠시.저작권을 앞세운 음반업계의 대반격으로 인터넷은 지금 유료화 열풍에 휩싸였다.국가마다 인터넷상의 음악파일 불법 다운로드(내려받기)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면서 저작권료를 내는 합법적 유료 음악파일 다운로드 시장이 급속히 그 영역을 넓혀가는 추세다. ●강화되는 공짜 다운로드 규제 불법 음악파일 다운로드에 대해 가장 강력한 규제 정책을 펴고 있는 나라는 단연 미국이다. 미국은 이미 지난 1998년 음악파일 등 디지털파일을 불법으로 다운로드하거나 복사할 경우 최고 5년형에 처할 수 있는 법안을 통과시켰다.지난해 9월 이후 대형 음반회사들이 저작권 위반 혐의로 2947명의 미국인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이 가운데 500여건이 위약금 배상 등을 통해 타결된 것은 미국 정부의 이런 강경 대처에 기인한 것이다. 미국은 다른 국가들에도 지적재산권 보호 차원에서 음악파일의 공짜 다운로드 처벌 규정을 강화하라고 요구해왔다.올 들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한국과 유럽연합(EU),타이완 등 15개국을 지적재산권 우선감시대상국으로 지정했다고 발표하면서 근거로 제시한 것 중에는 음악파일 공유도 포함돼 있었다. 이같은 상황에서 EU는 올 들어 모든 회원국이 2년 내에 디지털파일 불법 공유·다운로드를 처벌하는 법안을 마련토록 하는 지침을 통과시켰다.이탈리아 의회는 지난 5월 인터넷상에서 음악파일을 비롯해 영화·게임·소프트웨어 파일을 불법 다운로드할 경우 최고 3년의 징역형을 선고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제정했다.덴마크에서는 지난 3월말 이후 음반업체에 의해 88명이 민사소송을 당해 그중 20%가량이 한 명당 평균 3687달러를 배상하는 데 합의했다. 지난해 전세계 음반 매출액은 44조 6000억원으로 2∼3년 전 55조 7000억원에서 큰 폭으로 감소했다.음반업계는 이같은 매출 하락이 최근 몇년간 초고속 인터넷통신망이 급격히 보급돼 파일공유·교환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고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이 최근 보도했다. 세계 1500개의 음반업체들을 대표하는 이익집단인 음반산업국제연합(IFPI)은 인터넷 파일공유프로그램을 통해 불특정 다수에게 음악파일을 제공한 덴마크인 수백명에 대해 민사소송을 준비하고 있으며 프랑스와 스웨덴,영국 등의 네티즌들에 대해서도 저작권 위반을 경고하고 있다. 이처럼 음반업계의 소송 제기가 빈발하고 처벌 규정이 엄격해지면서 인터넷에서 저작권을 위반하고 불법으로 제공되는 음악파일의 숫자가 1년 새 27%나 줄었다.IFPI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6월 11억개였던 인터넷상의 불법 음악파일 숫자는 1년이 지난 지난달 현재 8억개로 줄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는 최근 밝혔다. ●확대되는 유료 다운로드 시장 공짜 음악파일 다운로드에 대한 각국 정책이 강경 일변도로 흐르는 가운데 유료 다운로드 시장은 급속히 커지고 있다. 지난해 4월 미국 네티즌을 대상으로 한 곡에 99센트를 받고 3만여곡을 파는 아이튠즈(iTunes)를 시작한 애플컴퓨터는 폭발적인 성공에 힘입어 지난달 영국과 프랑스,독일 등 유럽 3국을 겨냥한 서비스를 새로 시작했다.네티즌들은 아이튠즈를 통해 최근까지 1억곡이 넘는 음악파일을 돈 내고 다운로드했다.아이튠즈의 성공은 애플컴퓨터의 MP3플레이어 아이팟(iPods) 판매로 이어져 지난해 아이팟 판매량은 전년에 비해 67%나 늘었다. 아이튠즈의 성공에 고무된 대기업들은 앞다투어 유료 다운로드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저작권 위반 소송에 휘말려 문을 닫았던 냅스터는 다른 업체에 인수돼 지난 5월부터 70만곡을 온라인에서 유료 서비스하고 있다.대형 음반기업 소니 뮤직도 최근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이들 역시 아이튠즈와 마찬가지로 한 곡을 다운로드하는 데 99센트를 받고 있으며 앨범 전체를 다운로드하면 10달러 정도로 할인해주고 있다.인터넷 경매업체 이베이(eBay)까지 가세했다.이베이는 음악파일을 사고 팔 수 있는 시범 서비스를 6개월 동안 실시,정식 서비스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지난 15일 발표했다. ●네티즌 “소비자 권익 침해 지나치다” 그동안 음악파일을 자유롭게 교환하며 즐겨온 네티즌들은 음반업계의 규제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그렇다고 공짜 음악을 예전처럼 마음놓고 듣게 해야 한다고 막무가내로 주장하지는 않는다.이같은 네티즌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대표적인 단체가 비영리기구인 ‘아이피 저스티스(IP Justice)’다.IFPI와 정반대의 활동을 하는 단체다. 아이피 저스티스는 인터넷에서 저작권으로 인해 소비자의 권한이 지나치게 제약을 받고 있다며 음반업계에 맞서고 있다.‘창작자의 권리를 인정하지만 합법적으로 돈을 주고 구매한 음반의 경우 개인적 용도를 위해 복사할 수도 있고 음악파일로 만들어 교환할 수도 있어야 한다.’는 논리다.아이피 저스티스는 국제적인 연대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소비자 권익에 반하는 법제화를 저지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하지만 재정 문제 등으로 인해 아직 IFPI와 대등한 수준까지 영향력을 확대하진 못하고 있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한국인이 세계최대 연구프로젝트 대표

    1970년대 후반 경상도를 떠들썩하게 했던 ‘천재 과학소녀’가 기어코 일을 저질렀다.한국인 과학자로서는 처음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공동연구 사령탑에 선출된 것이다. 30일 과학기술부에 따르면 미국 시카고대 물리학과 김영기(43) 교수가 페르미 국립가속기연구소의 양성자-반양성자 충돌실험 연구그룹(CDF) 공동대표로 선출됐다.대표로서의 활동은 다음 달 1일부터 시작된다. CDF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캐나다,일본,러시아,독일,영국 등 15개국 800여명의 과학자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규모의 입자물리 실험이다.한국인 과학자가 100명 이상의 대규모 국제공동 연구그룹의 대표로 선출된 것은 처음이다. 대표 선출은 전체 연구원들의 투표로 이뤄졌다.이번 연구를 주도하는 페르미 연구소는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물리학자 고(故) 이휘소 박사가 이론부장으로 몸담았던 곳이기도 하다.CDF 실험에는 김 교수를 포함해 김수봉(고려대)·김동희(경북대)·유인태(성균관대) 교수도 참여하고 있다. 김 교수는 그동안 CDF 실험에서 소립자 질량의 근원을 밝히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이 업적으로 올해 ‘미국물리학회(APS) 펠로’에 선정되기도 했다.지난 2000년에는 과학저널 ‘디스커버’지가 선정한 ‘21세기 세계과학을 이끌 20인의 과학자’에 뽑혔다. 경북 경산 출신으로 한양중학교 재학시절,도내 남녀 중학생을 통틀어 ‘과학기술 경진대회 대상’을 거머쥐면서부터 도드라지기 시작했다.경산에 살고 있는 아버지 김두일(78)씨는 “며칠전 딸에게서 좋은 일이 생길 것 같다는 연락을 받았다.”면서 “(딸의)성격이 워낙 명랑하고 의욕적이어서 대표에 뽑힌 것 같다.”고 전했다. 김 교수는 1남 5녀중 넷째딸로 2년전 시카고대학 동료교수 시드니 나델(48)과 한국에서 늦깎이 전통혼례를 올렸다.고려대 물리학과를 나와 미국 로체스터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안미현기자 hyun@˝
  • 국내 패션가 일본 스타일 유행

    중학교때,혹은 고등학교때 알지도 못하는 단어들이 수두룩한 일본잡지 ‘논노(non-no)’의 예쁜 사진에 시선을 빼앗겼던 시절,그 사진들을 오려 종이백이나 종이지갑을 만들었던 기억,발목으로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는 하얀색 양말(루즈 삭스)을 신은 경험,아무로 나미에와 기무라 다쿠야 등 일본스타에 대한 열광….젊은 여성들에게 한번쯤 스쳐간 ‘니폰필’의 추억이다.니폰필(속어로 ‘니뽄삘’이라고도 쓴다.)은 일본(日本)의 일본식 발음 ‘니폰(Nippon)’과 영어 ‘필(feel)’을 조합한 ‘일본 느낌’이란 뜻의 말이다. 사실 니폰필에 대한 애정의 역사는 10여년을 넘어선다.다만 일본에 대한 ‘안좋은 감정’ 때문에 언더그라운드 패션으로 통했을 뿐이다.일본 대중문화의 완전 개방과 맞물려 인터넷 검색어 순위가 10위권 안에 들고,관련 패션 사이트가 수십개에 이를 정도로 본격적으로 니폰필이 부각되고 있다. ●니폰필,도대체 뭐야 우리가 파리,밀라노,뉴욕 등 세계 패션가에 대한 동경을 가지고 있다면 서구는 오리엔털,동양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그 관심의 중심은 도쿄.그중에서도 패션 1번지로 꼽히는 신주쿠,하라주쿠 스타일에 집중된다.유명 디자이너 중에는 도쿄 거리의 젊은이에게 패션의 영감을 얻기도 한다. 이들을 유혹하는 니폰필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색상이나 스타일을 섞는 ‘믹스 앤드 매치’와 겹겹이,층층이 껴입는 ‘레이어링’.알 수 없는 묘한 매치,이를 소화하는 능력은 일본의 감각을 따르기 힘들 정도라 한다. 원래 니폰필 헤어스타일은 구불거리면서 부스스한 스타일과 심하게 층을 낸 ‘샤기(shaggy) 컷’이다.하지만 최근 맑은 피부와 찰랑이는 머릿결로 귀족풍을 강조하는 경향에 따라 이런 헤어스타일은 관심에서 멀어졌다. ●올해는 기모노 스타일 붐 국내 패션가에 두드러진 니폰필 디자인은 단연 ‘기모노 스타일’이다.넓은 소매,앞을 감싸는 여밈,화려한 꽃무늬 등으로 대표되는 기모노 스타일은 올 여름 ‘여성 브랜드라면 하나는 출시했다.’고 할 정도로 인기있는 디자인이다. 한국에서 일본 기모노 패션이 힘을 얻는 이유를 크게 두 가지로 꼽는다.매 시즌마다 등장하는 색다르고 이국적인 에스닉(ethnic) 패션과 세계 패션의 주류인 오리엔털(oriental)풍,일본 문화 개방의 삼각 구도가 맞아 떨어졌다는 것이 하나. 기모노 스타일의 블라우스는 소매통이 넓어 입었을 때 시원함을 줄 뿐 아니라 시폰처럼 가벼운 소재로 만들었을 때 맵시가 더욱 돋보이기 때문에 여름 시즌에 잘 맞는다는 계절적인 배경이 두번째다.목선에서 어깨,소매가 하나로 연결된 넓은 소매는 나비처럼 나풀거리고,앞의 좌우를 포개 허리를 끈 장식으로 여미는 스타일의 블라우스는 로맨틱하다.크고 화려한 꽃 무늬에,폭이 좁게 떨어지는 치마는 단아한 동양의 신비를 표현한다. ●니폰필 따라잡기 패션 홍보업체 MAPS의 손소연씨는 “니폰필의 패션은 평범하지 않는 개성있는 스타일이다.그러나 조화롭지 않은 개성은 이미지를 망칠 수 있다.”며 “니폰필 공식에 유행 아이템을 접목하면 맵시를 자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스티벨리 디자인실 박성희 실장은 “기모노 스타일의 블라우스는 스타일만으로도 이국적이고 화려함을 더해 청바지 같은 캐주얼한 아이템과 함께 하면 멋진 믹스 앤드 매치를 표현한다.오리엔털풍 프린트의 스커트는 여성스러운 이미지의 민소매 톱과 코디하면 로맨틱한 분위기를 완성한다.”고 설명했다. 기모노 스타일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이 일본식 나막신인 게다와 전통신인 조리.특히 게다는 트렌드 세터(유행을 만들고 이끄는 사람)로 불리는 미국 인기TV 시리즈 ‘섹스 앤 더 시티’ 주인공 사라 제시카 파커가 게다 스타일을 변형한 슬리퍼를 신고 나온 뒤 미국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바닥이 나무 소재로 만들어진 게다를 변형한 샌들은 몸에 달라붙는 청바지는 물론 나풀거리는 스커트에도 잘 어울린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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